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국시장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중국 적자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감사 편지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반도체 지원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 책임 통감
    2026-09-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1
  • 한국에 고급차 수출 추진/일 도요타,올 봄부터 선적

    【나고야 교도 연합】 일본의 도요타자동차사는 한국정부가 일본자동차에 대한 강력한 수입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할 의향을 보임에 따라 금년부터 고급대형승용차를 한국에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회사관계자들이 17일 밝혔다. 일본 최대 자동차회사인 도요타사는 금년말께 수출을 최대로 촉진하기 위해 빠르면 올 봄부터 선적을 시작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회사측이 전했다. 도요타사는 우선 미국에서 조립된 아발론 모델로 한국시장의 문을 두드릴 계획이며 2천㏄이하의 소형승형차에 강한 한국 자동차회사들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렉서스와 같은 고급대형승용차 모델만을 계속 수출하게 될 것같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 북한에 차조립공장 독벤츠사,설립 타진

    ◎아태협회 평양사무소서 타당성 조사 【베를린 연합】 독일 기업들이 북한에 자동차 생산시설을 설치하는 문제를 타진중인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달초부터 북한내에서 활동에 들어간 독일 아태협회(OAV) 평양사무소에서는 다임러 벤츠 그룹등 독일 회원기업들의 요청에 따라 북한내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 가능성을 염두에 둔 타당성 조사를 활동목록에 올려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OAV의 활동에 정통한 한 소식통이 말했다. 소식통은 OAV 평양사무소를 공동지원하고 있는 독일내 17개 회원사중에 포함된 다임러 벤츠그룹이 최근 중국에서 미 크라이슬러사와 경합끝에 소형 상용차 생산공장 설립권을 따내고 베트남에도 승용차 조립공장 건립 계획등 아시아 시장진출을 적극 추진중인 점을 지적했다. 17개 독일 기업중에는 특히 자동차분야에서 아시아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ISO 90 00 인증과 관련,이미 한국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TUEV(기술감독협회) 저팬사도 포함돼 있다. 또 옛 공산권국가에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해온 베를린은행도 OAV 평양사무소에 동참중인 17개 회원사에 들어있어 북한진출 독일기업에 대한 여신제공 창구역할을 하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독일과 북한은 상호무역·경제관계 확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북한의 미해결 채무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
  • 제이슨 리 일대기 영화·드라마로

    ◎30∼40년대 미 암흑가 주름잡은 한국인/드림서치,김기팔씨 원작소설 토대로 제작/제이슨 리역에 최민수·박중훈 물망/고석만 PD 연출… 내년 12월 개봉 알 카포네의 중간보스로 미국 마피아계를 주름잡은 한국인,당대 최고의 여배우 에바 가드너·그레이스 켈리와의 염문을 뿌렸던 풍운아…. 1930∼40년대 미국 시카고와 라스베이거스를 중심으로 암흑가의 황제로 군림한 전설적인 이민2세 한국인 「제이슨 리」(한국명 이장손)의 일대기가 영화와 32부작 드라마로 동시 제작된다. 제목은 「거인의 전설」(가칭). 묻혀져 있던 「제이슨 리」라는 인물의 행적을 발굴,72년 동아방송 라디오 연속극으로 발표한 방송작가 고 김기팔씨의 소설이 토대다.제작은 지난 8월 김기팔씨의 유족으로부터 「제이슨 리」와 관련된 영상 출판 미디어제작물에 관한 모든 판권을 구입한 영화·드라마 기획제작사 「드림서치」(대표 황정욱)와 80년대 김기팔씨와 단짝을 이뤄 「땅」등 화제작을 내놓았던 고석만 PD가 맡는다. 특히 해외시장 판매를 목표로 「터미널 포스」등 영화를만든 미국 독립영화사 「인터라이트 픽처스」(대표 최대휘)와 합작,미국·유럽쪽의 배급까지 확대한다는 계획.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극본집필중에 있으며 96년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개봉할 계획이다. 제작비는 약 1천만달러(80억원).국내최초로 동일 스태프와 세트,배우를 놓고 파나비전 카메라를 사용해 영화와 드라마를 동시 제작하는 「원 소스 멀티 유스」(One Source Multi Use)방식을 채택한다.또 오는 2월 열릴 AFM(아메리카 필름 마켓)에서 프리세일즈에 나서 미국·한국시장을 제외한 모든 판권을 판매,제작비를 충당한다고 밝혔다. 미국 올 로케이션 제작으로 해외시장에 맞는 캐스팅을 하고 있는 드림서치측은 현재 제이슨 리 역에 최민수·박중훈,알카포네역에 로버트 드니로,제이슨 리의 심복부하역에 「중경삼림」으로 잘 알려진 일본계 미국 배우 금성무,이탈리아 보디가드역에 「레옹」의 장 르노를 교섭중에 있다고 밝혔다.이중 장 르노와 금성무는 개런티 등 계약서명만 남겨놓은 상태라고. 고석만 감독은 『김기팔 선생 생전에 「제이슨리」를 작품화 하자는 얘기를 나눠왔었다』면서 『단순한 암흑가 「주먹」의 이야기가 아닌 불우한 환경을 딛고 일어선 한국남아의 모습을 그리고 싶다』고 의욕을 밝혔다.고씨는 드라마의 경우 영화출시에 3∼6개월뒤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하고 방영방송사는 SBS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한편 KBS측도 「제이슨 리」의 드라마화를 밝혀온 상태.작가 이환경씨가 작품을 쓸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드림서치측은 『도의상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못박고 『유족들에게 소설을 기반으로 저작권을 모두 사들인 만큼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차 증산계획 유럽업계에 중대위협 대한진출 EU영향력 필요”

    ◎포드사 영지사장 촉구 【버밍엄 AFP 연합】 포드 자동차사 영국 지사의 이언 매컬리스터 지사장은 13일 생산량을 대폭적으로 늘리려는 한국 자동차 메이커들의 계획이 유럽 자동차업계를 위협하는 「중대 문제」라고 경고했다. 매컬리스터 지사장은 이날 버밍엄에서 열린 영국 고용주연합회의에서 『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이 한국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연합(EU)이 영향력을 행사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회사들이 오는 2000년까지 자동차 생산량을 연간 5백만대로 늘릴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중 2백만대는 한국의 국내수요가 흡수할 것이나 나머지 3백만대는 북미와 유럽으로 수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 정치동향과 한미관계」 토머스 폴리 전 미 하원의장 초청강연

    ◎미 중산층 소득줄자 일부 의원들 보수 회귀 조짐/차기 대선뒤도 미 의회의 대한 우호 변함 없을것 토머스 폴리 전미국하원의장이 7일 롯데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 주관한 특별강연회를 가졌다.폴리 전의장은 이날 「최근 미국의 정치동향과 한·미관계」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미국 의회의 대한 분위기는 차기선거와 관계없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두나라가 균형된 수평적 파트너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국시장에서도 미국상품에 대해 「동등한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 64년 하원에 진출,15선을 자랑하는 그는 농업위원장(75∼81년),민주당 총무(87∼89년),하원의장(89∼94년)등을 역임하며 타협과 초당적 합의로 의정운영을 이끌어온 합리적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다음은 연설의 요약이다. 미국 의회,특히 하원에는 국제문제에 별 관심이 없는 초선의원들이 많이 진출해 있다.하원에서는 최근 대외원조를 대폭 삭감한데 이어 국가기구들을 축소하는 입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미 행정부와 마찬가지로 의회의 대한정책에는 최근 큰 변화가 없다.주한미군 철수는 앞으로 없을 것이며 단계별 철군요구도 나오지 않고 있다.반면 한국시장이 더 개방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한미간의 무역마찰은 계속될 전망이다.미 의회측은 이같은 무역분쟁 해소를 위한 수단으로 쌍무적 협상 대신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한 해결을 선호하고 있어 한국측은 장기적 안목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다. 사실 미국경제는 요즘 전반적인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계층간의 현격한 소득격차로 새삼 경제분배문제가 정치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지난 73년이래 미 중간층의 평균 실질소득이 15%나 감소했다는 통계가 있다.이 때문에 의회 일각에서는 다자간 기구 참여에 반대하고 있으며 개도국 상품에 대해 관세를 30% 올려라는 보수·고립 회귀조짐도 일고있는 실정이다.특히 저소득층을 지지기반으로 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불만이 심각하다.일부 의원들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출범이후 근로자들의 일자리가 줄어들었다고 불평하고 있으며 민주당 의원들은 외국인들이 미국내의 직장마저 빼앗는다고 우려한다. 이때문에 불법이민은 물론 합법이민자에 대해서도 규제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복지제도도 대폭 축소하는 방안이 나오고 있다.미국인들이 경제적으로 더욱 고통을 받게되면 자유무역제도와 이민정책이 흔들릴지도 모른다. 정치전반에 대한 미국인들의 불신도 점차 심화되고 있다.내가 정계에 첫발을 디딘 64년만해도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75%였으나 올해에는 19%로 떨어졌고 앞으로 이 수치는 더욱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내년 11월의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제3당」출현 문제가 강력한 여론의 지지를 받는 것도 현 정치권이 국민의 기대에 못미치기 때문이다. 비자금 스캔들로 인해 한국정치상황이 현재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한국인들은 정치발전에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이다. 여하튼 세계 11번째 무역규모에 미국의 6대 교역상대국인 한국의 「발전과 성취」는 개도국의 모범생임에 틀림없다.
  • 도쿄 모터쇼 참관 방일/전성원 현대자 사장

    ◎“일 시장 97년에 진출 계획”/내년 스포츠카 출시/품질·AS등에 최선 전성원 현대자동차 사장은 26일 오는 97년에 일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전사장은 이날 제31회 도쿄모터쇼가 열리고 있는 도쿄 동부의 마쿠하리(막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레저카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며 『세계시장 흐름에 따라 레저카를 출시하겠다』고 말했다.이번 도쿄모터쇼에는 도요타·닛산·혼다·마쓰다 등 세계의 주요자동차업체가 레저카를 출품했다.현대는 레저카의 일종인 아반떼투어링을 출품했다.다음은 전사장과의 일문일답. ­신차계획은 어떤가. ▲내년에는 스포츠카를 내놓겠다.그랜저급 이상의 초대형차 개발은 급한 게 아니다. ­국내시장개방에 대한 대응책은. ▲한국시장은 WTO(세계무역기구) 출범으로 완전히 개방될 수밖에 없다.이런 상황에서는 어떤 차종을 많이 생산해 판매하느냐 보다는 연구개발과 생산기술향상에 투자해 기본실력을 갖추는게 더 중요하다. ­일본에 진출하면 협력회사인 미쓰비시와의 협력관계에 영향은없나. ▲서로 상대방 시장에 진출한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될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 ­일본시장에 언제 진출할 것인가. ▲일본시장은 까다로운 시장이다.품질·성능·애프터서비스·판매망 등 어느 것이라도 소홀히 하면 성공하기 어렵다.지금은 일본에 진출할 적당한 시기는 아니지만 진출을 준비중이다.
  • 조명기기·부엌가구/외국기업 상륙… 중기 “속 탄다”

    ◎조명­독 오스람사외 필립스 합작사 등장/부엌­고급수요층 겨냥 미·독·이사 진출 외국 선진기업들이 조명과 부엌가구 등 국내 중소기업업종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최근 주택 대형화에 따른 고급품 수요가 늘면서 이들 기업들이 합작형태로 생산기지를 한국에 옮기고 있다.가격에서 중국과 동남아에 밀리고 품질에서 이들 선진국에 뒤지고 있는 국내업체들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도시바사와 독일의 오스람사,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GE)사가 국내 조명시장에 진출한 가운데 네덜란드의 필립스사도 최근 국내 조명업체인 신광기업과 합작으로 신광필립스사를 설립했다. 신광필립스는 충남 아산 공장을 조만간 완공,기존 형광등보다 20% 정도 절전효과가 있는 슬림형 형광등을 연말부터 본격 생산,내년에 1백34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미 90년대 초 한국시장에 진출한 도시바는 최근 생산라인을 증설,생산량을 늘렸고 오스람은 합작법인의 지분을 모두 인수해 단독현지 법인으로 전환하는 등 외국 조명업체들의 한국시장 공략이 치열해지고 있다. 부엌가구도 최근 대형주택선호에 따른 고급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자 독일의 라이트사와 포겐폴사·지메틱사,이탈리아의 보피사와 스나이데로사,미국의 아메리칸 우드마크사 등의 외국 업체들이 잇따라 한국에 진출하고 있다. 라이트는 한국의 가구무역업체인 리젠드사와 판매계약을 체결,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전시장을 마련했고 아메리칸우드마크도 아메리칸우드마크 코리아사라는 신설가구판매업체를 통해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판매장을 열었다. 이들 업체들은 주로 국내의 인테리어 및 유통업체들과 판매계약을 맺고 세트당 4백만∼4천만원대의 고가 부엌가구를 고급빌라와 대형아파트 등 고급수요층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중소업계 관계자들은 『내년에 유통시장이 전면개방될 경우 이들 업종에서 시장선점을 노리는 외국 다국적 기업들이 대거 한국에 상륙할 것』이라며 『상품을 차별화,경쟁력을 갖추고 살아남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 대통령 캐나다 상의 만찬 연설 요지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 장 크레티앙 총리와 나는 2년전 시애틀에서 합의한 양국간 「특별한 동반자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방안을 중점 협의했습니다. 이제 두 나라 관계는 다방면에 걸쳐 빠르게 발전된 것으로 확신합니다. 한국시장은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개방되고 있습니다.이제 교역이나 외국인투자등 모든 면에서 한국의 개방은 선진국 수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 가입절차를 밟고 있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에 가입하게 되면 한국은 선진경제권의 일원으로서 세계경제의 개방과 협력을 위해 본격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해 한국은 캐나다의 일곱번째 수출시장이 되었으며 캐나다 또한 한국의 네번째 투자대상국이 된 것이 이같은 사실을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자원 부국인 반면 한국은 우수한 인적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역동적인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에 위치한 한국에 대한 캐나다 기업인의 보다 적극적인 교역활동과 투자진출을 기대합니다. 오늘 양국 정부간에 체결된 「산업기술협력위원회 설치 약정」은 두나라간의 산업협력을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특히 정보통신,환경,에너지,우주항공,생산기술 등을 우선 협력분야로 선정한 것은 양국간 실질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 선진 7개국(G­7)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캐나다와 동아시아의 역동적 성장을 대표하는 한국간의 협력강화는 양국 공동번영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아·태지역에서 우리 두 나라는 긴밀한 협력을 통하여 역내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가교역할을 함으로써,평화와 번영의 아·태시대를 앞당기는 견인차가 될 것입니다. 국경의 문턱이 낮아지고 있는 오늘의 세계에서 기업을 중심으로 한 민간부문의 교류와 협력은 매우 중요합니다.그런 점에서 두나라 경제계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국간 경제협력을 논의하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 일 마쓰시타 한국시장 공략 착수

    ◎세탁기·제습기 등 가전품 수출 개시 일본의 마쓰시타 전기는 세탁기,제습기 등 4개 가전제품에 대한 한구수출을 개시했다고 니혼 게이자이 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마쓰시타는 한국의 아남전자 판매망을 활용,이들 가전제품을 한국내에서 판매하게 된다. 마쓰시타 가전제품의 한국 진출은 그동안 일보제품의 수입을 사실상 규제해온 한국정부가 최근 무역자유화와 관련해 규제품목수를 줄인데 따른 것으로 일본 가전제품회사의 한국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마쓰시타가 한국에서 판매할 가전제품은 세탁기외에 선풍기,프로젝션 TV 등 4개 품목이다.
  • 「21세기의 방송」 국제 심포지엄 중계

    한국언론학회·SBS 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21세기의 방송:정책,편성·제작,경영」국제심포지엄이 10·11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고 있다.앨런 피코크 전 영국 방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세계 방송관련 석학들이 참가,21세기의 한국 및 세계 방송환경과 미래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로버트 앤트만교수(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와 전석호 교수(중앙대) 김광옥 교수의 발표내용을 요약,소개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로버트 앤트만 교수/한국의 상업방송과 공영방송을 위한 정책/외국 프로그램 수입쿼터제 철폐해야 한국은 과거의 비민주적이고 억압적인 정부에 대한 경험으로 표현의 자유와 민영방송에 대한 경험이 적은 편이다.그러나 현재는 민주화와 방송체계의 다원화를 함께 겪고 있어 많은 문제점과 함께 이점 또한 갖고 있다. 나는 한국방송의 발전을 위해 한국정부가 수입쿼터제나 방송 프로그램관리자의 자유재량을 방해하는 어떤 제약도 철폐하고 민영방송과 공영방송에 경영독립권을 보장하는 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본다. 한국의 방송법 제31조 3항은 대통령령으로 외국프로그램의 허가 가능선을 정해놓는 등 외국의 참여를 제한하고 있다.그러나 이는 한국 상업방송과 다원적 방송체계의 발전,그리고 양질의 국내 프로그램제작을 지연시키게 될 것이다. 한국인들은 자국에 대한 문화적 침입이나 오염이라고 생각되는 것에 민감해 방송발전을 늦추고서라도 막고자 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이미 외국프로그램을 방송하는 국제위성과 케이블을 금지하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으며 주한 미군 TV(AFKN)에 노출됐어도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은 것은 외국프로로부터의 안전성을 입증하는 것이다. 또 방송사간 경쟁지향적인 체제도 중요하다.개인·회사가 방송 시장 전체를 통제해서는 안되며 또 광고시장에서 국영방송과 상업방송사이에 올바른 경쟁관계가 돼야한다.국가보조금을 받는 국영방송(KBS)이 수입의 70%를 광고에 의존하면서 낮은 광고요금을 받고 있는 체제는 시정돼야 한다. 또 한국에서 공영방송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경영자율권이 가장 핵심사항이다.공영방송이 광고에 많은 부분 의존한다는 것은 광고주의 압력을 받는다는 점에서 모순이다. 대안으로 현재 미국공영방송의 중요한 재정원인 수용자 개인이나 회사 및 단체로부터의 「기부금」 또는 유럽에서 활용되고 있는 「프로그램 후원제도」를 한국에 적용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전석효 교수/한국방송을 위한 새로운 정책변화의 모색/케이블TV­공중파 매체차별화 시급 뉴미디어시대를 맞는 현대의 방송정책은 보다 나은 공공 정보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해 기술 및 서비스 측면의 새로운 방향을 수립해야한다.올해 케이블 TV의 도입으로 공중파 TV,영화,홈비디오,위성방송간의 복합적인 경쟁이 전개되고 미디어시장의 분산이 예견된다. 국내의 미디어 제도는 대기업의 참여라든지 미디어간 교차소유를 배제하고있어 자본의 집중현상은 드러나지 않고있으나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도 집중적 대자본이 형성될 것이다. 국내 방송이 뉴 미디어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첫째 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고둘째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폭넓은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셋째 자체 제작을 줄여나가면서 외부제작물의 도입을 늘려나가야한다.케이블 TV는 「특화성」과 「전문성」을,공중파는 「공공성」과 「통합성」을 유지하면서 매체의 차별화를 이루어야한다. 우루과이 라운드의 타결로 방송산업도 국제화,개방화되고 있어 97년부터 미디어시장의 문호개방이 본격화된다. 해외 프로그램의 유입을 억제하기 위해 자국의 프로그램을 양적 질적으로 증가시켜야 한다는 주장은 일차원적인 제안에 불과하다.양적 성장도 단시간에 이루어질 수 없으며 자본의 집중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다채널 시대에 자국의 프로그램 제작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해외제작물 수입 쿼터제 ▲민간 기업의 새로운 제작산업 참여 ▲해외제작물에 대한 제한적 편성전략 ▲외국 제작사와 영화사와의 합작제작 ▲국가군 단위의 공동 프로그램 교류추진등을 해왔다. 해외 제작물에 대한 대응책은 시간적 경과와 함께 다각적인 제도적,산업적,인력적 요인들을 접근해나가야 하는 어려운 과제이다.미국 프로그램의 지배성을 강조하기 보다는 시청자들이 어떻게 프로그램을 선택하며 시청에 따른 사회적 반응이 어떤지를 관찰함으로써 방송 편성의 전략을 재시도해야 한다. ◎수원대 신문방송학과 김광옥 교수/민영방송의 프로그램 편성과 제작­아시아 시장의 관점에서/아시아시장 겨냥 경영마인드 갖추길 방송을 비롯한 멀티미디어 산업의 재편이 세계적으로 부단히 이루어지고 있다.세계방송의 환경변화속에 한국방송도 프로그램의 포맷이나 메시지 변화를 가져야 한다.특히 민영방송은 한국시장내의 대중성의 틀에서 탈피,아시아 시장을 겨냥하는 경영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최근 KBS의 「당신이 그리워질때」는 미국시장에서 호평을 얻었고 SBS의 「모래시계」는 미국 및 아시아 시장에서 호응을 얻으며 인도네시아 RCTI에 판매계약을 맺었다.또 YTN은 10월부터 홍콩ATV에 한국뉴스프로그램을 판매키로 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의 판로가 서서히 열리고 있는 현실이다. 이를 확대하기 위해 우리나라 방송사들은 아시아시장에 대한주체적이고 능동적인 기초조사를 민첩하게 실시해야 한다. 프로그램기획에서도 국내수용자에게는 정치·경제문제를 다루는 프로그램을,아시아 시장에는 가족·개인의 일상문화를 그리는 등의 차별화가 요구된다.아시아적인 정서를 정확하게 고찰해 문화적 보편성을 찾아내고 유머가 있는 휴머니즘의 프로그램 개발 등이 요구된다.즉 한국의 방송은 일차적으로 국내용과 국외용의 이중구조속에 프로그램을 기획·제작, 일정한 노하우를 터득한 후에 아시아시장과 국내시장에 일치하는 범위를 넓혀 나가야 한다. 제작과 관련,세부사항으로는 이제까지 해오던 언어중심의 라디오시대를 탈피하여 영상위주로 방송제작을 하고 속도감있는 연출 등 최신 영상소비취향에 맞춰내야 할 것이다. 또 방송사도 효율성을 고려,영상산업에 적극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
  • 영국 막스&스펜서 백화점 내년 한국지점 설치계획

    【홍콩 AFP 연합】 영국의 거대유통기업인 막스&스펜서 백화점이 아·태지역에 대한 진출의 일환으로 내년에 한국내에 지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10일 발표했다. 이 회사의 아·태지역 담당책임자인 폴 스미스씨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타당성 조사팀이 지난달 이사회에 승인을 요청하기 앞서 한국내 소매시장에 관한 실무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금이 한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적기라고 믿고 있으며 이사회의 승인을 얻었으므로 합작파트너를 물색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첫 지점을 내년 말까지 서울에 개설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외제대형차 내년부터 몰려온다/한­미 차 협상후 시장 전망

    ◎미 네온 등 2천만∼3천만원대 주종/미·유럽사 대리점 늘리고 무이자 할부판매/국내 3사,사양 고급화­새 모델 개발로 대응 내년부터 배기량 2천㏄가 넘는 대형차의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보여,국산차와 외제차의 대형차 판매경쟁이 더욱 불을 뿜을 것 같다.미국차를 비롯한 새로운 외제차들의 국내 상륙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가 한미 자동차 회담을 앞두고 지난 달 중순 2천㏄를 넘는 대형차의 특별소비세를 현재의 25%에서 내년부터는 20%로 낮춘데다,지난 달 말의 자동차 회담에서는 2천5백㏄가 넘는 차의 자동차세를 내년에는 현재보다 최고 41% 내리기로 합의,대형차를 살때의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다. 외제차 수입업체들은 올해 수입차 중에는 저가인 2천만∼3천만원대를 집중 판매하며,국내 대형차 고객들을 공략했었다.올들어 지난 8월까지의 외제차 판매는 4천6백30대로,작년 한햇동안의 판매량 3천9백3대를 훨씬 넘어선 것도 이런 전략 때문이다. 올해에도 작년에 이어 외제차 중 베스트셀러카 1위에 오른 세이블 LS(3천1백60만원)를 비롯해 외제차 베스트 7에 속한 차 중 중저가는 비전(3천8백61만원),캐러반 SE(3천4백43만원),볼보 GL(3천5백75만원)등 4종류다. 내년부터는 대형차의 특소세와 자동차세가 인하되므로,수입업체들은 2천만∼3천만원대 차 판매가 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중저가 차를 집중 수입해 판매를 늘린다는 전략이다. 미국의 크라이슬러사 제품을 수입판매하는 우성유통의 한 관계자는 『한미 자동차 회담에 따라 내년에는 외제차가 올해보다 1백% 이상 판매가 늘 것』으로 내다봤다.우성유통은 올해 스트라투스(2천7백61만원)를 성능검사 관계로 1백대만 판매했지만,내년에는 5백대 판매할 계획이다.내년에는 네온을 수입해 쏘나타Ⅱ·크레도스·프린스와 대결을 벌인다는 전략도 세웠다.네온은 작년에 미국에서 판매 8위에 오른 크라이슬러의 대표작. 포드의 에스코트와 선더버드 등도 수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는 등 미국차의 상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크라이슬러의 LHS(4천6백50만원)도 수입된다.BMW·사브·벤츠·볼보 등 유럽차를 수입하는 업체들도 내년에는 올보다 지방 대리점을 늘려 판매망을 확충하고,무이자 할부 등 공격적인 판촉을 계속해 국내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BMW가 지난 7월 직판체제를 갖춘 것을 비롯,포드도 직판을 준비하는 등 외국의 자동차 회사들은 한국시장 공략을 위한 대공세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특소세가 5% 포인트 줄면 차 가격과,등록단계에서의 세금 및 공채매입액 등도 각각 이 정도 싸진다.게다가 배기량 2천5백㏄가 넘는 차는 자동차세 부담도 줄어,초대형차를 구입하고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은 다소 가벼워졌다. 대형차 위주의 잇따른 세금감면 조치로 중형차(1천5백∼1천9백99㏄)와 2천㏄를 넘는 대형차간의 가격 및 세금부담 차이도 줄게 됐다.2천㏄ 이하는 내년에도 올해와 가격과 세금이 같다. 예컨대 쏘나타 2.0골드(1천9백97㏄)의 차 가격과 등록 때의 세금(공채매입액 포함)은 1천7백51만7천원으로 올해나 내년이나 같다.그러나 마르샤 2.5 골드(2천4백97㏄)의 현재 차값과 등록 때의 세금은 3천65만5천원이지만,내년에는 2천9백15만1천원으로 줄어든다. 현대·기아·대우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사들도 외제차와의 경쟁차종인 그랜저·포텐샤·아카디아 등 대형차의 사양을 고급화한 모델을 선보이고,빠르면 내년 말에는 신형 대형차를 선보여 국내차의 실력을 보여줄 채비를 갖추고 있다.
  • EU,한국 차시장 개방확대 촉구/EU 대변인

    ◎「한·미 합의」 유럽에도 적용돼야 【브뤼셀 DPA 연합】 유럽연합(EU)은 한국자동차시장 개방에 관한 최근 한·미간 합의가 유럽자동차들에도 확대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한국정부는 유럽자동차들에 대한 한국시장의 문호를 더욱 개방하라고 촉구했다. EU의 한 대변인은 『이는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있는 문제』라고 강조,이같이 촉구하면서 『한국 자동차시장의 99·7%가 외국자동차에 대해 폐쇄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28일 워싱턴에서 타결된 한국과 미국간의 협상 결과에 대해 논평하는 가운데 과거 한국측이 유럽자동차에 대한 복잡한 검사과정을 간소화해줄 것을 약속한 바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국과 미국간의 합의가 (유럽자동차들보다) 미국 자동차들에 더 좋은 대우를 해주게 되는 것인지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미국간에 이뤄진 한국자동차시장 개방 합의 조치가 앞으로 다변화 되도록 확실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로명 외무 「21세기 한·미 관계」 연설 요지

    ◎“통상보복은 한·미 모두에 손해”/상호의존도 높아 파트너십 필요/쌍무안보 유지로 북한 개방 유도/사회·문화 교류 늘려 인식 차이 극복 제50차 유엔총회 참석차 유엔을 방문중인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28일 낮(미국시간) 뉴욕 아시아 소사이어티에서 「21세기를 향한 한·미 관계:도전과 기회」라는 제목으로 오찬연설을 했다.공장관은 상호의존 시대를 맞아 한국과 미국은 더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한·미 두나라의 통상의존도는 매우 높아져 있는만큼 어떤 형태의 통상보복조치도 양국에 피해라고 강조했다.다음은 연설요지이다. 세계적 차원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동이념을 공유하는 한·미 양국은 세계평화와 안보의 증진을 위해 상호협력해야 한다.특히 한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진출은 이전에는 논의된 바 없는 문제들에 대해 한·미간 긴밀한 협력이 양국에 모두 필요한 상황이 도래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한·미는 지역적 차원에서도 태평양 연안국가로서 보다 많은 공통점을 보유하고 있다.아시아·태평양지역은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통해 세계경제의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이 지역은 세계무역량의 40%이상을,세계생산량의 거의 반을 차지하고 있다.80년대부터 아시아 무역량이 유럽 무역량을 초과하고 있어 다음 세기를 아·태시대로 부르는 것은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경제적으로는 아·태경제협력체(APEC)의 지침이 되어온 「개방적 지역주의」가 한·미 양국간에 공통의 이익이 되고 있다. 아·태지역내에는 포괄적 다자 안보체제가 없으므로 미국과 역내 각국간의 양자체제가 지역안정을 위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한국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에서의 지속적인 미군의 주둔은 탈냉전시대에서 새로운 차원을 맡고 있다.그것은 소련붕괴에 따른 힘의 공백으로부터 지역적 안정을 보호한다는 미국의 공약반영이다.우리는 이 지역의 안정유지를 위해 이 지역에 가까운 장래동안 현재수준인 10만명의 미군주둔을 지속한다는 미국 클린턴대통령의 「개입및 확산정책」을 높이 평가한다. 점증하는 상호의존시대에 있어 한국과 미국은 더욱 긴밀한 협력과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미국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제고에 따라 많은 다자문제를 다루는데 한국의 도움이 필요하며 한국은 안보뿐 아니라 경제적 역동성을 유지하는데 미국의 협조가 필요하다. 한·미간의 긴밀한 협조와 조정이 필요한 분야중의 하나는 북한을 다루는 문제이다.불행하게도 남·북한관계는 냉전시대의 유산처럼 남아있다.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한·미는 효과적인 쌍무안보를 유지함으로써 북한을 견제하고 북한의 개방과 개혁촉진을 추구해야 한다. 한·미동맹의 효력과 능력유지는 21세기에도 양국의 주요과제가 될 것이다.양국은 지난 10년동안 한국이 보다 더 가시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양국간 역할을 조정하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양국은 주한미군지위에 관한 행정협정(SOFA)의 개정문제를 포함한 많은 안보문제에 대한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며 이러한 점진적 절차에 있어서 한·미 안보동맹관계가 저해되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유의해야 할 것이다. 한·미 경제관계가 급속히 성장함에 따라 새로운 문제와 분쟁도 발생하고 있다.특히 80년대 중반이후 한국시장의 개방은 각 종류의 양국정부 경제대화에서 제1의 의제였다.한국경제의 성장에 따라 한·미통상문제도 더욱 복잡해지고 어려워지지만 이해와 타협의 정신으로 대화를 계속하면 호혜적인 해결도출이 가능할 것이다.한·미 관계의 상호의존도는 이미 매우 높아져 어떤 형태의 보복조치이든 양측에 모두 피해를 줄 것이다. 미국내에는 국내문제에 보다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한다는 일부 여론이 있다.미국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은 『우리는 평화스럽게 혼자 살 수 없으며 우리의 복지는 멀리 떨어져 있는 국가에 달려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상호의존시대에서는 문제들뿐 아니라 그 해결책도 상호연결돼 있으며 어떤 국가도 고립해서는 존재가 불가능하다.예를 들어 미군철수이후 일본과 중국의 무기경쟁으로 동북아시아의 안정이 깨진다면 미국이 치러야 할 정치적·경제적 비용은 막대하다.우리는 근시안적으로 세계를 보아서는 안된다.단기적 관점으로만 국익을 보면 장기적 관점에서 치명적일 수 있다.단순히 세계로부터 등을 돌리는 것은해결책이 될 수 없다. 양국간 서로를 향한 인식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양국간 공동작업이 필요하다.지도층으로부터 개개인에 이르기까지 양국의 사회및 문화를 상호이해할 필요가 있다.이를 위해 양국 국민들의 지속적인 교류및 접촉을 통한 상호이해증진이 요구된다.정부부문뿐 아니라 비정부간 기구의 역할도 중요하다.
  • 세계화시대 영어방송 는다/EBS·케이블TV DSN,주1회 원어로

    ◎YTN도 영어뉴스 프로그램 준비 한글자막이나 해석하는 성우의 멘트도 없이 영어로만 방송되는 교육프로그램과 국내소식을 자막없이 영어로 전하는 영어뉴스등 이른바 「원어방송」이 방영되거나 준비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교육방송(EBS)과 케이블TV 교육전문방송채널인 「두산슈퍼네트워크」(DSN)는 매주 일요일 각각 「만화로 보는 발견이야기」와 「하우 두 유 두」(How Do You Do)라는 프로그램을 원어로 내보내고 있다. 영어공부를 원하는 시청자들의 청취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교육방송이 지난2일 가을철 프로개편과 함께 방송하기 시작한 「만화로 보는 발견이야기」는 매주 금요일 하오4시50분 우리말 더빙으로 방송한 다음 일요일 재방영시(하오5시) 원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인류문명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발견과 그 영향을 만화로 구성하는 25분짜리 프로그램으로 일본의 애니메이션 업체가 외국 수출을 위해 영어녹음으로 제작한 것이다. DSN이 일요일 상오11시30분부터 30분간 방송하는 「하우 두 유 두」는 캐나다 온타리오방송국이 영어를 제2외국어로 하는 캐나다인들을 위해 제작한 비디오프로그램.인조인간 「칩스」가 탄생한뒤 인사말부터 하나 둘 배워가는 과정을 총 26편에 나누어 제작했다.「칩스」가 인간친구들에게 주변환경을 배우면서 실수를 하고 묻고 또 묻는 코믹한 상황설정으로 초보자및 비영어권생활자들이 재미있게 받아들이도록 했다. 이 채널이 주간에 방송하는 「토익990」종합편(일 상오 10시∼11시30분)에 곧이어 방송,영어학습에 큰 효과를 준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뉴스전문케이블채널인 연합TV뉴스(YTN)는 영어뉴스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매주간 국내에서 발생한 정치및 경제,문화등의 톱기사를 앵커와 기자를 동원,영어로 리포트하는 형식을 취한다. 한국시장 투자를 위한 홍콩인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목적으로 최근 홍콩상공회의소측이 영어뉴스 공급을 의뢰해온 것이 프로그램 제작의 추진배경. 현재 패키지뉴스로 제작중이며 내년 1월부터 일반 시청자들을 위한 일간 정기 방송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모국어 수준의 고급영어를 구사하는 여성앵커 두명과 기자들로 구성된 「영어뉴스팀」을 구성,실제제작에 들어가고 있는 YTN은 세계적인 케이블뉴스채널 CNN의 「월드 리포트」코너와 일본 NHK 위성뉴스서비스망에 자체제작 뉴스를 공급한다는 전략도 세우고 있다.
  • 차협상 타결/한·미 합의 배경과 교훈

    ◎「301조 압력」에 빗장풀린 차시장/「누진세」 유지 대가 「세인하」 실리 양보/마찰 요인 잠재… 언제 또 터질지 몰라 한·미 자동차협상의 타결로 우리나라는 미국의 악명높은 슈퍼 301조의 발동대상에서 빠질 수 있게 됐다.그러나 대형차에 대한 자동차세율 인하 등의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국내 자동차 업계는 대형차 부문의 내수시장에서 수입차와 경쟁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타결 내용은 관세,자동차세,할부금융,방송광고,형식승인,가속주행 소음,소비자인식 개선 등 7개 항목 가운데 관세,할부금융,방송광고,소비자인식 개선 등 4개 항목은 우리 원안대로 됐고,자동차세,형식승인,가속주행 소음 등 3개 항목은 양측 입장의 중간 선에서 조정이 이뤄졌다.협상타결의 관건이었던 자동차세 문제는 배기량에 따른 누진세제의 틀을 유지하되 미국측의 세율 인하 요구를 대폭 수용하는 선에서 절충됐다. 이번 협상은 몇가지 귀중한 교훈을 남겼다.우선 끌려다니는 협상을 더이상 계속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통상업무의 주무부처인 통상산업부 내에서는 세제 등 자동차 관련 제도의 재정비와 관련,이미 오래 전부터 『마찰의 불씨를 사전에 없애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그러나 각 부처간의 이견과 무관심으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가 슈퍼 301조를 앞세운 미국의 개방 압력을 자초한 측면이 있다.이왕 고쳐야 할 제도라면 밀려서 하는 것보다는 스스로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개선해 나가는 것이 국민과 협상 상대국의 신뢰를 함께 얻을 수 있는 길이다. 자동차 시장개방에 관한 대외협상은 이번이 끝이 아니라 시작에 불과하다.이번 협상이 일단락되긴 했지만 언제라도 재발할 수 있다.한국 자동차산업의 급성장에 자극을 받은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업체들은 한국차를 일본에 이은 새로운 경쟁상대의 출현으로 보고 있다.이미 유럽연합(EU)은 한국 자동차시장의 폐쇄성에 관한 광범위한 자료수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그 자료의 일부를 이번에 미국에 넘겨주어 한국시장 공략에 활용케 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이웃 일본은 자동차 수출이 본격화된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10년 가까이 미국과 자동차 협상을 해오고 있다.이번은 무사히 넘어갔지만 언제 다시 WTO(세계무역기구)나 미국 슈퍼 301조의 그물에 걸려들지 모른다.만약 고율의 보복관세라도 당하는 날에는 국내 자동차산업이 재기불능의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이제 국내 자동차 업계는 내수시장에서도 외국차와 경쟁해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매우 시급해졌다.개방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정부의 국내산업 보호 역할은 갈수록 제약받을 수밖에 없다.앞으로 수년내에 신차개발 능력,품질과 성능,생산성 등을 미국과 일본 수준으로 끌어올려 스스로의 경쟁력으로 내수시장을 지켜야 한다. 시장 개방이 당장에는 국내산업에 타격을 입힐 것이다.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쟁력 강화를 촉진하는 측면도 있다.지난 80년대 초반의 담배시장 개방 이후 국산담배의 품질이 크게 향상됐고,최근에는 유통시장 개방이 추진되자 대형 할인매장 등 경쟁력 있는 유통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이 그 실례이다. 통상관련 부처간의 주도권 싸움은 이번 협상을 어렵게 만든 요인으로 작용했다.통산부 관계자는 『미국과의 협상도 어렵지만 우리 내부의 의견 조율과 전문 발송과 같은 사소한 일로 신경전을 벌이는 일이 더 힘이 든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통상관련 부처들간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이 시급한 과제이다. ◎대응책 마련 분주한 차업계/“올것이 왔다”… 국내 「빅3」 긴장/“경쟁 힘겹지만 기술개발 계기로” 새 다짐 한·미 간의 자동차 협상의 타결로 외제차 홍수가 우려되자 현대·기아·대우자동차 등 국내 자동차 업계와 한국자동차 공업협회는 비상이 걸렸다. 외제차에 대항해 국산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형 승용차의 신차 개발을 서두르는 한편 대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키기로 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부산하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시장개방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도 예상보다는 빨리 온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먼저 신차 개발 등의 기술개발과 연구개발,마케팅 능력 향상에 눈을 돌리고 있다. 현대는 외제 고급차의 경쟁 차종인 그랜저의 사양과 성능을 다양화한 모델을 계속 내놓기로 했으며,4천㏄급의 대형 승용차를 빠르면 내년에 판매할 계획이다. 기아는 마쓰타와 공동 개발 작업이 마무리 단계인 3천5백∼4천㏄급 대형 승용차를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 시판하기로 했다.또 현재 8백여개인 영업소를 올해 말까지 1천개로 늘려,영업력을 강화하기로 할 방침이다. 대우는 당분간 대형 승용차 개발을 하지 않을 방침이었으나 소형과 준중형,중형 승용차와 함께 3천㏄급의 대형 승용차도 2∼3년내에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대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기술개발 투자와 디자인 개발,대형 승용차 개발,수출지역 다변화 등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며 『국산차를 외제차와 비교하면 가격에 비해 아직도 상품가치는 좋다는 점도 소비자들에게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해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2백31만대를 생산해 세계 6위로 올라섰으나,대부분 소형차 위주의 양적인 성장이었다. 정덕영 한국자동차 공업협회 부회장은 『개방을 피할 수 없는 도전으로 생각하고,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한·미 자동차 협상 타결을 계기로 이제는 질적으로도 세계의 자동차 대국으로 성장하기 위한 힘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자동차 협상 뒷 얘기/“누진세 폐지” 미 막판까지 미련/한덕수 실장 막후협상 주도 큰 역할/「3차」까지 탐색만… 「4차」부터 급진전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계속된 한·미 자동차 협상은 대형차의 자동차세 누진구조 존치를 주장하는 우리측과 폐지를 주장하는 미국측 대표단간의 밀고 당기기로 시종일관했다는 후문.모두 7차례의 회의 중 3차회의까지는 양측이 서로 원안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아 답보 상태로 평행선을 달렸다. 양측이 수정안을 주고받으며 실질적인 절충을 시작한 것은 지난 22일의 4차회의.이날 회의에서 우리측은 협상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2천5백∼3천㏄와 3천㏄ 초과 차량의 세율을 현재의 ㏄당 4백10원과 6백30원에서 각각 3백50원과 4백50원으로 낮추는 수정안을 제시. ○…이에 대해 미측이 지난 25일의 5차회의에서 내년에는 각각 ㏄당 3백10원과 3백70원으로 낮추되,97년부터는 2백50원의 단일세율로 고치자는 수정안을 제시해와 협상이 급진전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27일 하오∼28일 새벽(현지시간)까지 계속된 마지막 7차회의에서도 미국측이 「97년 단일세율 수용」 요구를 다시 거론해 한때 결렬이 아니냐는 관측도 대두.미국은 특히 이에 대한 우리측의 수용 가능성이 없음을 확인하고 당장 수용하라는 요구를 철회하는 대신 「이 문제를 추후 협의한다」는 단서를 합의문에 포함할 것을 수정 제의,막판까지 대표단을 긴장시키기도. ○…이번 협상을 타결로 이끈 데는 한덕수 통상산업부 통상무역실장의 공헌이 컸다는 후문.한실장은 협상 초반에는 양측 대표단간의 공식 교섭에는 참가하지 않고 미국 무역대표부의 캔터 대표,캐시디 대표보와 별도의 창구를 터놓고 공식 협상에서 막힌 부분을 막후 협상을 통해 풀어나가는 역할을 담당.회담 후반에는 대표단과 합류해 공식 타결로 이어가는 등 능숙한 협상 수완을 발휘했다는 평. 협상 타결 이후 캔터 대표는 한실장을 자기 집무실로 초청했는데 통상부 관계자는 『이같은 일은 전례가 없는 「특별 예우」에 해당한다』고 귀띔.
  • 미 자동차 3사/대한 슈퍼 301조 적용 압력

    ◎“90년대말엔 일보다 위협적”/비즈니스위크지 보도/27일가지 최종결정 촉구 【뉴욕 연합】 미 3대 자동차메이커(빅3)는 일본과 자동차 무역분쟁이 타결됨에 따라 제2의 목표로 한국을 겨냥하고 있으며 한국에 대한 자동차시장 개방압력 조치로 「슈퍼 301조」 적용을 바라고 있다고 미 경제지 「비즈니스위크」 최근호가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빅3가 클린턴행정부에 대해 오는 19∼20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양국자동차회담에서 한국측이 양보하지 않을 경우 강경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면서 미키 캔터 미무역대표가 오는 27일까지 한국을 슈퍼 301조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간지는 한국이 미국산 오렌지와 아몬드,의료기기 등의 품목에서도 미업계로부터 불만을 사고있으나 한국의 자동차정책이 유일하게 슈퍼 301조 적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위크는 한국의 자동차 3사가 내수시장에서 확보한 자금으로 대규모로 생산시설을 늘림으로써 90년대 말까지 연간 5백만대를 생산,이중3백만대를 수출할 예정이라면서 미자동차업체들은 한국이 아시아와 동유럽,남미지역에 덤핑수출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드자동차사의 알렉산더 트로트먼 회장은 『한국이 국제 자동차무역에서 일본보다 더 큰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간지는 미·일 차분쟁 당시 미국의 강경전략에 반대했던 유럽도 한국자동차시장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구두차원에서 동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자국 자동차업체에 대한 보호는 한국이 일본보다 더 심하며 8%의 수입관세와 특소세 등 각종 세금에다 할부금융 제한과 일반인의 편견까지 겹쳐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외제자동차 점유율이 0.3%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 「한·미 자동차전쟁」 막 오르나/쌍무협상 6일앞­양국 입장과 전망

    ◎“슈퍼 301조 적용” 목소리 높여­미국/“관세·특소세 대폭인하 수용 못해”­한국/미 요구사항/관세율 8% 미 수준은 2.5% 요구/대형차 특소세 중·소형급으로 인하/할부금융사 외국인투자 제한 철폐 자동차시장 개방문제가 발등의 불이 됐다.오는 18일로 예정된 한국과 미국 간 자동차 쌍무협상에 이어,27일 미국이 「전가의 보도」로 사용해 온 슈퍼 301조를 동원,국내 자동차시장을 우선협상대상국 관행(PFCP)으로 지정할 경우 미국과 일본 간의 자동차분쟁 못지 않은 한판싸움이 빚어질 전망이다.1년전 자동차 관세를 내리고 형식승인을 간소화하는 등의 대폭적 시장개방 조치를 취했던 우리 정부로서는 관세 추가인하나 배기량 기준인 특별소비세의 개편 등 미국 측 요구를 들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반면 미국 정부와 업계는 슈퍼 301조를 등에 업고 연합전선으로 공세를 펼치고 있어 양국간 통상마찰이 증폭될 조짐이다.『더 개방할 것이 없다』는 우리 정부와 『개방한답시고 규제를 푼 뒤 색다른 규제로 시장을 요새화한다』는 미국 측의 주장이 현재로선 팽팽하다.미국 측의 대한공세 내용 및 우리 정부의 대응과 국내 자동차 업계의 입장을 정리한다. 지난 6월 미국과 일본 간의 자동차 분쟁이 한참 고조됐을 때다. 이들 양국 간의 싸움의 불똥이 우리에게 튈 염려는 없느냐는 질문에 통상부처의 한 당국자는 이렇게 자신했다.『지난 해 우리 정부가 자동차 수입관세와 취득세를 내려준 데 대해 미국이 만족하고 있어 우리에게 까지 확대될 가능성은 없다.미일간 자동차분쟁은 기본적으로 연간 6백50억달러에 이르는 일본의 대미 무역흑자에서 빚어진 것이어서 우리와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미일 자동차분쟁이 마무리된 뒤 다음 공격목표가 한국이라는 얘기가 나왔을 때도 정부 통상부처들은 별로 비중을 두지 않았다.지난 달 초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크라이슬러 등 이른바 빅3로 구성된 미국의 자동차제조업자협회(AAMA)가 한국에 대해 슈퍼 301조의 발동을 요구하며 미 무역대표부(USTR)에 불공정관행 개선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연례행사 쯤으로 치부했다. 그러던 것이 슈퍼 301조에 따른 우선협상대상국 관행(PFCP) 지정여부의 시한이 이달 27일로 다가오면서 분위기가 싹 달라졌다.뒤늦게 심각성을 깨달은 건 지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 등 통상부처들의 움직임이 부산해졌다.허둥댈 정도로 상황이 역전됐다.그간의 안이함을 탓하기엔 시간이 없고 이제 협상이냐,PFCP 지정이냐의 선택 밖에는 대안이 없게 됐다. PFCP로 지정되더라도 1년 이상의 협상기한은 물론 있다.또 계속 버티면서 세계무역기구(WTO)로 갈 수도 있다.그러나 이는 그간의 대미 통상교섭 관례에 비추면 최악의 수순으로 정부로서 선택하기 어려운 카드다. 미국의 한국 자동차시장에 대한 불만은 어느 정도인가.최근 한미간 담배양해록 개정협상을 마무리하고 돌아온 재경원 관계자는 USTR의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담배만 해도 미국이 한국의 조세주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어 어쩔 수 없이 협상에서 밀렸지만,자동차 시장에 대한 미국 관리들의 통상과 관련한 대한인식은 대단히 부정적이었다.그들의 대부분이 한국은 「몽둥이로 두둘겨야」 열리는 시장으로 인식하고있다』 미국 업계는 「한국의 자동차시장이 개방됐다고 하나 배기량 기준의 세제 등 보이지 않는 장벽 때문에 시장개방이 거의 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그래서 실질적인 시장개방을 위해 수입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고치고 자동차 관세(8%)를 미국(2.5%) 수준으로 더 낮출 것을 주장한다.배기량별로 세금을 무겁게 물리는 특별소비세 개편은 물론,자동차 수출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까다로운 형식승인도 간소화하라는 주문이다.특히 2천㏄ 이상의 승용차에 대한 특별소비세가 25%로 중·소형(10∼15%)보다 높은 것은 대형 수입차의 수입을 막으려는 의도적 조치라는 지적이다.현재 49%인 자동차 할부금융사의 외국인투자지분 제한을 철폐하라는 것도 요구사항 중 하나다. 그러나 정부는 미국 측의 주장이 비합리적이라고 본다.과거 과세자료 확보차원에서 수입차 구입에 대해 정보를 관리한 적이 있지만 지난 해 자동차협상 이후 수입차 구매자에 대한 세무조사는 일체 하지 않고 있는 데도 이를 다시 거론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지난 해 10%에서8%로 낮춘 자동차 관세 역시 유럽연합(EU)의 10%나 멕시코(20%) 등에 비해 낮은 편이며,배기량 별 특별소비세는 모든 자동차에 대해 부과하는 것이어서 차별적 조치가 아니라는 설명이다.지난 해의 관세인하 조치 등으로 올 1∼8월 중 미국에서 수입된 차가 1천8백38대로 전년 동기보다 22.8%나 는 것은 폐쇄시장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이라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USTR의 PFCP 지정시한은 임박해오고 있다.일단 지정되면 우리로선 피곤한 일이다.PFCP로 지정되면 USTR이 3주내에 조사개시 여부를 결정하고 조사개시가 결정되면 12∼18개월간 협상해야 된다.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미국은 주요 대미 수출품목이라고 판단하는 품목에 최고 1백%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이에 앞서 보복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WTO에 제소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정부는 관계부처 입장과 의견을 수렴해 정부차원의 실무대표단을 구성,오는 18일 워싱턴 미 USTR에서 쌍무협상을 가질 예정이다.PFCP 지정을 저지하기 위해 사전협상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직대표단 구성과 관계부처간 의견조율이 끝나지 않았지만 자동차 시장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형식승인 등 기존의 규제를 계속 완화한다는 방침을 설명할 계획이다.배기량 기준의 특별소비세 개편문제도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가 해마다 되풀이 되는 미국 업계의 요구에 질질 끌려다녀서는 곤란하며,미국 측의 요구가 비합리적인 것들인 만큼 양보해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반발한다. ◎국내업계 반응/“미측 요구는 터무니없다”/대형차 등록세 국산­외산 차이없어/“인증관련 차별” 미 업계 주장 불합리 미국 정부와 미국 자동차제조업자협회(AAMA)의 자동차 개방 압력에 현대·기아·대우 등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한결같이 불쾌한 반응이다.국내 업체들은 미국의 개방요구는 편견에 가득찼고,무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와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AAMA의 요구사항을 ▲배기량 별 세제 ▲기준과 인증 ▲소비자금융(할부금융사) 문제로 나눠 반박한다. AAMA는 『등록세와 지하철공채 매입,특별소비세 등은 배기량 기준으로 부과돼 배기량이 큰 미국차는 부담이 크다』며 『이 때문에 수입차의 가격이 최고 1백10%까지 높아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국내 업계는 이는 적절한 요구가 아니라고 반박한다.등록세는 배기량과는 관계없이 승용차 판매가격의 5%로 돼 있다.또 모든 차가 아닌 배기량 2천㏄ 이상인 경우에만 약 1백%의 가격이 추가되고,국산차도 이 정도의 배기량이면 비슷한 세금이 부과된다. 배기량 별로 부과되므로 국산차와 외국차에는 차별도 없는 데도,이를 의도적으로 감춘 혐의가 높은 것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는 받아들이고 있다. 배기량 별 세제를 시행하는 나라는 한국 외에 일본·이탈리아·룩셈부르크·포르투갈·아일랜드·대만 등 여러나라이다.교통사정·에너지절약·공해방지 등을 정책적으로 고려해 이같은 정책을 실시하는 데,이를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심한 간섭이라고 반박한다. 국내 업체들은 AAMA가 기준과 인증항목에서 『미국차가 한국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인증관련 규정 때문에 많은 부담을 겪고있다』는 주장도 합리적으로 보지 않는다.오히려 미국은 EU(유럽연합) 차에 비해 상당한 특혜를 받고 있어,EU가 반발할 정도라고 반박한다. 그동안 외제차는 국산차와 마찬가지로 38개의 성능과 안전시험을 거쳤으나,지난 해 6월부터 미국은 연결장치 강도시험과 뒷면 안전판 강도시험 등 10가지만 거치면 된다.반면 EU차는 15가지의 문을 통과해야 한다. 할부금융사 설립도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올해부터 미국의 지분을 49%까지 해 줬으나 미국은 오는 97년부터 1백% 지분 허용으로 돼 있는 것을 1년 앞당길 것을 주장한다. 국내업체들은 이같은 미국 측의 요구가 시장 개방차원을 떠나 한국 자동차 산업구조까지 간섭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예컨대,배기량에 관계없이 내국세를 일률적으로 내리라는 것은 중소형차 위주의 국내 자동차 생산구조를 뜯어고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배기량 2천㏄ 이상의 차에 특별소비세 25%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미국이 이의를 제기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압력으로 담배시장을열었더니 일본담배가 판을 치는 것처럼,미국은 제도만 고친 다음 판매활동에는 적극적이지 않다』고 말했다.미국의 압력으로 엉뚱한 쪽만 득을 본다는 얘기다. 실제로 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 공식 수입차 중 미국 차의 판매대수는 지난 해보다 늘기는 했다.올들어 8개월간 미국차는 1천8백38대가 팔려 전체 수입차 중 비율은 39%였다.미국차는 작년 동기에는 1천2백3대가 팔려 전체의 52%나 됐었다. 미국의 압력에 따라 올해부터 7천만원 이상 고급차의 취득세를 15%에서 다른 차와 같은 2%,관세도 10%에서 8%로 각각 낮췄지만 이러한 혜택은 미국보다는 독일·스웨덴 등 유럽국가의 차지로 됐다는 뜻이다. 미국의 개방 압력에 맞서 정부와 업계의 현명한 공동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 내정간섭적 자동차개방 요구(사설)

    미국은 슈퍼 301조에 의거,한국을 자동차시장개방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할 것인가의 여부를 오는 27일까지 결정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미국은 일본과의 자동차협상이 끝나자 다음 대상으로 한국을 지정하고 강도 높은 시장개방 요구를 하고 있다.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사항 가운데 일부는 한국의 재정정책과 산업정책 및 환경 등 경제·사회문제와 관련된 것마저 포함되어 있어 통상협상이라기보다는 「포함외교」가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미국측은 우리나라 자동차관세를 현행 8%에서 2.5%수준으로 인하하고 특소세와 자동차세 및 지하철공채매입 등에 적용하고 있는 배기량별 누진율을 완화하라고 주장하고 있다.자동차관세는 올 연초 우리정부가 2%포인트 내린 바 있다.연초 협상문의 사인 잉크도 마르기 전에 다시 관세를 내리라고 하는 것은 「강자의 횡포」라고밖에 할 수 없다.더구나 우리의 자동차 관세율은 유럽(10%)이나 캐나다(9.2%)보다도 낮은 실정이다. 배기량별 누진율문제는 내정간섭처럼 보인다.우리정부가 배기량을 기준해서 세금을 차등부과하고 있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누진세제는 단순히 세수를 늘리자는 데 있는 것만은 아니다.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교통난과 악화일로에 있는 환경공해 등을 감안해서 소형차와 중형차 보급을 확대하자는 데 주된 목적이 있는 것이다. 미국측의 입장에서 볼 때는 자동차문제가 통상협상문제일지 모르나 한국측은 그렇지 않다.설사 한국이 미국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다 해도 양담배시장 개방에서 보듯이 일본이나 유럽 자동차에 대한 문호개방으로 끝나게 되어 있다.그러므로 미국은 한국진출 유럽자동차회사들과 같이 판촉활동을 강화하여 미국자동차의 한국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순리다. 우리 정부는 미국의 내정간섭적인 요구를 받아들여서는 안된다.정부는 미국과 쌍무협상을 성의있게 진행은 하되 우선협상대상국 지정에 대비하여 세계무역기구를 통한 분쟁해결 등 다각적인 대책을 모색하기 바란다.
  • “한국시장 장벽 여전”/미 ITC 보고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한국시장이 미국과의 경제협력대화(DEC)와 한국 자체의 경제개혁에도 불구,아직도 고도로 규제되고 있어 뚫고 들어가기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25일 관계당국이 입수한 ITC의 무역협정 운영현황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의 통상관계를 ▲DEC ▲한국의 신경제 ▲육류문제 ▲자동차문제 등 4개 부분으로 나눠 설명하면서 이같이 평가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한국은 김영삼대통령의 신경제 5개년계획에 따라 경제를 세계화하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며 투자제도를 국제규범에 일치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이같은 한국정부의 노력은 한국의 시장을 개방하고 투자제도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규범에 일치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