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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산품 가격표시제 폐지 추진/하반기

    ◎국산­수입품 기준 달라 외국사 불만 40개 공산품과 주류에 대한 가격표시제가 하반기중 폐지될 전망이다. 통상산업부는 20일 외국인들의 한국시장 접근 불만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무역상대국이 제기한 60여건의 불만사항 중 이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산품 가격표시제 대상품목은 94년 108개에서 지난 해 10월 40개 품목으로 줄었으나 국산과 수입품의 가격산정 기준이 달라 외국 업체들의 불만을 사왔으며 이번 개선안에 따라 정부는 하반기중 제도 폐지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 “개런티 보다는 팬서비스”/국내외 음악가들 실비·자선공연

    ◎IMF 감안 출연료 한화로 계산도 음악가도 80% 세일(?) 달러값이 두배로 뛰면서 이리저리 펑크날 줄 알았던 해외연주자 공연이 대부분 순조롭게 열리게 됐다.외국 아티스트들이 IMF 우산 아래 들어간 국내 사정을 감안,잇달아 개런티를 세일하기 때문.깜짝 놀랄만한 것은 할인율.절반가는 보통이고 80%를 내리깍는 ‘선심 세일’도 출현했다. 주인공은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1회 개런티로 5만불을 챙기는 최정상급 연주자지만 원화폭락으로 그 절반수준 밖에 여력이 없다는 공연기획사의 통보에 그럴 바엔 상징적인 금액만 받고 아예 ‘채리티(자선) 콘서트’를 갖겠다고 나섰다.이래서 5월10일 그의 한국공연 개런티는 평소의 20%인 한화 1천5백만원으로 결정됐다.기획사인 크레디아측도 장단 맞춰 입장권 가격을 전석 낮췄다.5천원하는 학생석을 마련하고 최고 7만원짜리 200석은 판매금 전액을 IMF 외채 상환에 기부하기로 했다.중국의 ‘상하이 쿼텟’도 개런티를 안받는 자선공연을 갖기로 했으며 오는 5월25일 금호갤러리에서 금호현악4중주단과 ‘우정의 합동콘서트’를 연다. ‘환율대란’ 이전의 원화 가격에 맞춰 절반정도의 개런티만 받고 공연에 응해준 연주자들도 많다.피아니스트 라르스 포그트(16일·예술의전당),바이올리니스트 레일라 조세포비치(3월24일·〃),재즈 피아니스트 클로드 볼링(12월20일·〃) 등이 그들.팝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4월21∼22일·〃)은 40% 삭감을 양해했고 첼리스트 오프라 하노이(5월23일·〃)도 한국에서 95년 내한 당시의 금액만 받는 대신 극동지역 공연횟수를 늘려 부족분을 충당한다는 방침.피아니스트 코바세비치(3월3일·〃),리프시츠(7월24일·〃) 등이 선뜻 60∼70%를 깎아줬고 스타니슬라프 부닌(22일·〃)은 연주회 2회를 1회로 줄이는 대신 캐런티를 큰 폭으로 깎고 각종 부대행사 출연료는 한화로 받아간다. 외국연주자들이 앞다퉈 개런티를 깎는 것은 공연을 무산하느니 저가격대로 라도 강행하는게 수익·효과 측면에서 낫기 때문.일본에 이어 아시아 두번째인 국내 음반시장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장기적 흥행을 위해 한국시장을 그저 버려둘 수 만은 없는 게 외국 기획계의 속셈이다. 한편 국내 연주자들의 경우 종전 수준의 한화로 개런티를 받는 이들이 늘고 있다.바이올리니스트 줄리엣 강,피아니스트 백건우씨 등이 모두 원화 베이스로 계약을 체결했다.피아니스트 백혜선씨도 전처럼 원화 개런티를 받는다.
  • 대우­GM 전략적 제휴 의미와 파장

    ◎차업계 구조조정·글로벌 협력 ‘시동’/기술공유·공동판매로 국제경쟁력 배가/전사업에 확대·10억달러 이상 투자 예상 대우자동차와 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결별 5년여만에 전략적 제휴를 재개키로 전격 합의,국내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과 글로벌 협력체제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대우와 GM이 다시 손잡게 된 것은 기술공유 공동생산 공동마케팅 등으로 협력하고 두 회사의 강점을 합칠 경우 세계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이번 합의에 따라 앞으로 대우는 국내 공장과 12개국의 해외 공장에서 GM의 차종을 위탁 생산하고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소형차종을 공동 개발,대우의 생산·판매망을 통해 세계시장에 판매하는 방식도 추진될 전망이다.대우는 GM과의 제휴를 통해 미국시장 진출을 앞당기고 GM의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국내외 시설투자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또한 이번 제휴와 쌍용자동차 인수로 대우는 현대와 2강체제를 구축,자동차 업계를 재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GM의 입장에서는 아시아 두번째 자동차시장이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한국 진출은 필연적인 과제였다.아시아지역 진출을 위한 최적의 교두보로 한국을 꼽고 있었다.GM은 매출액이 1천7백77억달러나 되고 세계시장 점유율이 15.7%에 이르는 거대 자동차기업이면서도 아시아시장 점유율이 5%선에 불과하다.한국시장에서 GM차 판매대수는 겨우 1천여대에 그쳐 미국 크라이슬러나 유럽자동차사들에 비해 뒤지고 있다.GM은 이런 상황에서 한국에 외환위기가 닥친 지난해말부터 삼성과 대우 등 국내 자동차사들과 연쇄접촉해오다 대우를 제휴파트너로 낙점했다.쌍용자동차까지 인수한 대우는 GM에게 매력덩어리일 수 밖에 없다.1백7만대나 되는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고 GM이 진출하지 못한 많은 지역에 공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폴란드 루마니아 우즈베키스탄 등 동구권과 인도에 있는 대우의 생산·판매망을 필요로 했다. 두 기업이 앞으로 협의해야 하는 중요한 부분은 GM의 자본 참여 문제.72년 대우의 전신인 신진자동차때부터 GM은 50%의 자본을 참여했었으며 92년 결별할 때 1억7천만달러(한화 2천5백억원 가량)를 빼갔다.그러나 현재 대우자동차의 위상은 당시보다 몇배 이상 커졌고 시설투자중인 금액도 50억달러나돼 지분참여액은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대우측은 앞으로 전사업 분야에 대해 실사를 거쳐 투자 범위와 규모를 합의하게 될 것이라고만 밝히고 있다.대우의 국내외 사업 규모에 비춰볼 때 GM의 지분참여비율은 50%선,투자액은 10억달러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법적구속력은 없지만/계약서와 유사한 효력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는 국제간 계약의 전 단계로 당사자들이 합의한 내용을 담고 있다.계약서와 같이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관행상 계약서와 유사한 효력을 갖는다.의향서(Letter of Intent)는 당사자의 한쪽 또는 양쪽이 계약합의시의 이행사항을 공식 문서로 나타낸 것으로 구속력은 양해각서보다 떨어지나 경우에 따라 내용은 포괄적이다.따라서 법적 구속력은 계약서 양해각서 의향서 순으로 보면 된다.
  • 가격불문­종목불문/외국인 증시투자 밀물

    ◎“무조건 사자” 사상최대 순매수/30일 5,000억 주문… 매도물량 바닥/환차·시세차 노려 유입 계속될듯 올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월별 순매수규모가 사상 최대에 이르는 등 투자강도가 갈수록 강해져 지난해 8월 이후 국내 증시를 빠져나간 만큼의 외국인투자자금이 증시로 되돌아 왔다.특히 뉴욕협상 타결을 전후해서는 가격을 불문하고 무조건 사자주문을 내는 등 왕성한 투자욕을 보이고 있어 외국자금 유입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하루 2천5백8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고 1백85억원어치를 팔아 2천4백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이는 한도확대 당일을 제외하고는 사상 최고액이다.월별로도 순매수액이 1조6천9백48억원에 달해 96년 4월의 1조3천9천억원을 훌쩍 넘어섰다.미 달러로 환산하면 10억달러가 유입된 셈이다.지난해 12월 순매수액 4천8백억원을 합하면 두달간 총 2조1천7백억원이 들어와 외국인들이 국내 경제상황이 악화되기 시작한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빼내 간 투자액 1조9천4백억원을 완전히 회복했다. 뉴욕 외채협상 타결 이후 첫장인 지난 30일에는 주문량 기준으로 올들어 최대인 5천억원 어치 이상의 순매수 주문을 냈으나 매도물량이 달려 1천1백억원의 순매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특히 이들이 외채협상 타결이 임박해진 지난주부터“일부 종목은 가격을 불문하고 무조건 사달라”는 주문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이 이처럼 순매수 강도를 한층 높이고 있는 것은 달러화 기준으로는 여전히 국내 주식이 헐값인데다 외채협상 타결에 따른 환율안정이 환차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지난해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던 6월17일(792.29)과 지난 24일(509.53)의 주가를 비교하면,원화 기준으로는 16.54% 하락한 데 그쳤으나 달러화 기준으로는 57.14%나 떨어져 외국인들에게 한국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더욱이 외채협상의 타결로 외환사정이 호전돼 원·달러 환율이 1천500원대 이하로 안정되면 환차익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강도높은 매수는 당분간 지속되리라는 것이증권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 미 중견투자은행/대한종금에 8천만불 출자/KMS사

    ◎지분 5천만불 참여·CB 3천만불 발행 미국의 중견 투자은행인 KMS사가 대한종합금융에 8천만달러를 출자한다. 대한종금은 지난 해 12월 26일 KMS사로부터 5천만달러의 지분 참여와 3천만달러의 해외전환사채(CB) 발행을 골자로 한 투자의향서를 받았으며 지난 22일에는 두 회사간 1차 실무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KMS사는 아시아지역 진출을 모색하던 중 최근 한국에 외국기업 진출이 대폭 허용되는 등 여건이 호전되자 한국시장에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대한종금에 출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주가 상승/외국인 순매수 확대 덕분

    ◎올 4,900억원어치 매입… 지수 80P 올려/환차익까지 겨냥… 장세 낙관 아직은 금물 증시가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개장일인 지난 3일 9포인트 오름세로 상쾌한 출발을 했던 주식시장은 9일 하루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유지해 12일까지 무려 80여 포인트가 오르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이는 1·4분기중에서도 특히 연초 증시가 가장 어려울 것이라는 대다수 증시 전문가들의 전망을 무색케 한 뜻밖의 현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장세 반전의 일등공신으로 외국인들의 매수규모 확대를 꼽고 있다.외국인들은 올들어 연일 7백억∼8백억원 가량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10일 현재까지 이들이 증시에 투입한 자금은 총 4천3백59억원.지난해 6월 이후 최대의 매수세이다. 이처럼 외국인이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한국의 국가 위험이 감소한데다 일정 부분의 시세차익은 물론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경우 환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환율 등 거시지표 개선이 가시화될 경우 오히려 외국인 매수세는약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언제까지 지속될까.삼성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외국인이 지난 8월부터 한국시장에서 매도한 금액은 총 1조9천4백억원으로 환율변동을 고려하면 3조원을 넘어서는 규모다.즉 외국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때 매도했던 자금으로 다시 매수를 할 경우 훨씬 싼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으며 총 금액도 따라서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달러화 기준으로 12월과 1월에 걸쳐 매수한 금액이 1조원 정도에 그치고 있는 상황이어서 매수 여력이 아직 2조원 가까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아직은 우리나라가 외환위기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고 금융기관의 위축으로 기업부도 위험이 산재해있으며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악재가 돌출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무작정 낙관만 할 수는 없다는 게 일반적인 지적이다.
  • 남대문시장 4일간 철시/백화점은 이틀동안 휴무

    대부분의 재래시장이 새해 첫날인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철시한다. 남대문과 동대문시장 상가대표들로 구성된 한국시장협의회는 98년 신정연휴 휴장일을 이같이 정하고 상가에 따라 일요일인 1월4일 밤 늦게 또는 5일새벽부터 영업을 재개하기로 30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남대문시장내 대부분의 상가(대도 D동 1층 등 일부 상가 제외)와 동대문내 평화시장,아트플라자,디자이너클럽 등이 이 기간동안 휴장한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은 1월1.2일 이틀동안 문을 닫는다. 특히 롯데와 현대는 내년부터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일을 없애고 신정·설·연휴 등을 제외한 연중무휴를 실시키로 했다. 할인점인 뉴코아 직영 킴스클럽과 프랑스계 까르푸 등은 휴무일 없이 계속 영업하며 신세계의 E마트는 남원과 제주점을 제외한 전점이 1,2일 문을 닫는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연휴 이틀간 경매를 중지한 뒤 2일 자정부터 새해 첫 경매를 시작하며 노량진수산시장은 3일 새벽 경매를 재개한다. 전자제품 전문상가인 용산전자단지 내 전자랜드 등 대부분의 상가도 1,2일 이틀간 휴장한 뒤 3일부터 정상영업을 시작한다. LG슈퍼마켓 등 대형업체가 운영하는 슈퍼마켓 점포들도 이틀간 영업을 중지한다.
  • 노동계는 정리해고 수용을(사설)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금융지원과 관련된 핵심요구사항인 노동시장 유연성문제가 쉽게 풀릴 것 같지않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최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측을 만나 IMF 및 미국과의 약속이행을 위해서는 정리해고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노동계의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노동계는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다. 정리해고제 도입은 모든 수단을 강구한 다음 불가피한 경우에 검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비상경제대책위가 29일 금융기관에 대한 정리해고 우선도입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따라 이를 입법화하기로 한 데 대해 금융노조는 반대하고 나섰다. 우리는 정리해고문제에 대한 노동계 입장을 십분 이해한다. 그러나 국가경제를 위한다는 큰 틀에서 수용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 지금 우리가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것은 국제적인 지원과 외국자본이다. 국가부도라는 최악의 상황은 일단 모면했지만 우리의 약속이행이 천연되고 또 그것이 우리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린다면 위기는 다시 오고 그때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맞이 하게 된다는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 외환위기를 무사히 넘긴다 해도 그로 인한 고통이 후속적으로 국가사회 모든 부문에서 나타날 것이다. 그러나 약속불이행으로 신뢰가 무너질 때 지금우리가 겪거나 겪을 고통은 작은 것이라고 자위하고 그것을 감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노동시장에 대한 노조측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우리가 IMF체제를 맞게된 것도 우리 인식이 세계 변화 흐름을 못 따라가고,바로 그로 인해 구조조정에 나태했기 때문이다. 우리 노동시장 경직성에 대해서는 그동안 많은 비판이있어 왔고 사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는 한국시장기피의 중요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새해 1월중까지는 노사정대합의를 도출해야하는 시간적 제약이 있다. 노조측이 이 대합의에 호응한다면 경제위기극복을 위한 고통분담의 큰 가닥은 잡힐 것이고 조기에 위기를 벗어날 수도 있다는 확신을 국민에게 주게될 것이다. 정부측도 최대한 실업대책을 강구,근로자들이 입을 고통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 미 통상공세 강화 예고/수입차 규제철폐 등 보고서 작성/주한상의

    주한미상공회의소(AMCHAM)가 한국시장의 수입차에 대한 규제철폐와 기업투명성 확보,검역절차 간소화 등을 담은 내년도 연례보고서를 작성해 내년에는 미 업계의 한국시장 개방압력 파고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주한미상의는 ‘98년도 한미 무역·투자쟁점들’이라는 연례보고서 초안에서 한국정부에 수입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인식개선을 위해 오보에 대한 반박보도실시 ▲한국생산자와 동일한 판촉 및 광고기회 부여 ▲수입차 보유에 대한 세무조사가 없음을 공식 발표하고 중앙정부의 공식방침을 일선기관이 따르도록 보장 ▲관계부처의 추가적 공식성명 발표 등을 요구했다. 12개 분야로 이뤄진 이 보고서 초안은 또 자동차 수입시장 분야에서 ▲자동차 금융상품 및 서비스와 관련된 규제 ▲대여회사의 승용차 및 소형차에 대한 담보권 실행과 소비자금융회사의 해외자금이용 제한,소비자금융회사의 채권발행 제한 ▲신용보증기금의 소비자할부금융 규모 제한 등을 해결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관세인하와 배기량기준 세제의 개선,인증제도 개선 등 97년도 보고서에 올랐던 요구사항들도 내년도 보고서에 권고사항으로 포함됐다. 미 상의는 또 주주의 이익을 크게 고려하지 않는 기업지배구조,과다차입,무리한 사업확장,회계감사보고서의 투명성 및 신뢰성 부족,복잡하고도 예측불가능한 기업간 관계,과도한 인수합병(M&A)제한 등 자본시장 분야 개선사항을 제시했으며 농업 및 식품 분야에서는 국제적인 관행대로 통관절차의 간소화(1주일안 통과) 등을 주문했다..
  • ‘생태계의 보고’ 흥안령(흑룡강 7천리:15)

    ◎희귀 동식물 700여종… ‘관동의 보배’/진객 단정학­3보 ‘산삼·녹용·울로초’도 이곳에/인근 소삼협의 협용엔 천태만상의 비경이… 흑룡강 7천리 뱃길에는 절묘한 경치를 자랑하는 소삼협이 있다.호마에서 배를 타고 물결을 따라 얼마쯤 내려가면 소삼협이 나온다.금세 벼랑이 양안에서 맞죄어들어 강폭이 갑자기 좁아진다.물살이 셀 수 밖에 없다.그렇듯 센 물살이 소용돌이를 치는 통에 모래톱이 생겨나 수심이 얕아지는 여울목도 생겨났다. 그래서 흑룡강 뱃길에서 위험한 구간으로 꼽힌다.소삼협을 일컬어 ‘윤씨네 온돌’이니 ‘염왕의 콧구멍‘,‘모연산’이니 하는 까닭도 알고보면 위험한 뱃길과 연관되었다.‘윤씨네 온돌’은 지금 강위에 솟아난 여러 모래언덕을 말한다.이 모래언덕 근처를 지나자면 자칫 뗏목도 걸렸다.그래서 날이 어두워지면 뗏목꾼들은 강가에 살던 윤씨네 집에서 하룻밤 구들장신세를 져야 했다.그런 연유로 뱃길에 장애가 되는 모래언덕을 ‘윤씨네 온돌’이라 불렀다는 것이다. ○‘염왕의 콧구멍’ 소삼협 그 소삼협 물길을 막 벗어난 흑룡강가에는 윤씨네처럼 역참으로 생계를 꾸렸던 사람들이 많았다.‘계화참’이나 ‘이화참,회유참’ 등이 있었다.뗏목꾼들은 따뜻한 온돌에서 계씨나 이씨,또는 회씨 성을 가진 여인들과 어울려 술 한잔을 기울기며 회포를 풀었을 것이다.지금은 다 없어지고 ‘회유참’만이 작은 촌락으로 남았을 뿐 계화나 이화는 노인들 기억속에 머물고 있다.소삼협 협곡의 바위벼랑은 그야말고 장관이다.관세음보살상을 닮은 관음벽에 불조 형상과 흡사하다는 불조애 등 별별 이름이 다 붙었다.그렇듯 천태만상의 비경이기는 하나 소삼협 경치가 이웃에 사는 농사꾼들에게 밥을 먹여주는 것은 아니었다.계림처럼 관광업이 발달하지 못한 소삼협 언저리 마을에는 전기도 없다.회유참마을에는 흙벽돌로 지은 소학교가 하나 있었는데,무너지고 나서 아이들이 선생님집에 모여 공부를 하고 있는 판이다. 그러나 흑룡강 강줄기를 품에 안은 호마현 금산향 모연산에는 많은 양의석탄이 매장되었다.이는 산골 사람들의 희망이기도 했다.그리고 흥안령의 망망한 수림은 모두가 보배였다.대흥안령과 소흥안령을 합한 산지면적은 8만4천600㎢에 이른다.임산물 축적량은 모두 5억3천6백만㎥나 되어 해마다 365㎥의 목재를 흥안령 일대에서 생산하고 있다.중국 전체 목재생산량의 10%가 흥안령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다. 흥안령의 수종은 무려 170여종.낙엽송과 봇나무,운삼과 냉삼,홍송 등이 원시목으로 자라는 흥안령에는 약초도 319종이나 되었다.미후도와 산포도,초매,산삼,황계,오미자는 세상 의원들이 알아주는 흥안령산 약초다.그리고 66종의 동물과 229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동물로는 말사슴,동북범,곰,수달이 있는가 하면 단정학같은 진귀동물만도 16종이 노닌다. 중국 동북지방을 말하는 관동의 세가지 보배는 산삼과 녹용,울로초다.그 삼보가 모두 흥안령에 있다.그중에서 흥안령 물줄기 얕은 물에서 자라는 울로초는 하느님이 동북사람들에게 내린 가장 큰 보배라고 한다.그만큼 동북사람들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식물인데,울로초는 바로 추위를 막아주는 방한재인 것이다.울로초는 뜨거운 온돌이나 건들바람에 말려 막대기로 두들기면 목화솜에 버금하는 섬유질만 남는다.그 섬유질로 발을 싼 다음 가죽신을신으면 동상에 걸리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한국에 고사리 대량 수출 그런데 중국정부가 수립되면 울로초는 솜에 밀려 났다.관동의 보배 울로초자리는 그 대신 수달피가 차지했다.후한서에 나오는 기록을 보면 수달피는 읍루에 좋은 것이 많다는 것이다.색깔은 검푸르고 가벼우면서도 따뜻했다는 내용도 이 사서에 적혀있다.그러니까 자고로 흥안령 일대 물가는 수달의 서식지였던 모양이다.그래서인지 흥안령 이웃에서는 지금수달 양식이 한창이다.어느 나라 귀부인 몸을 휘감을 수달이 우리속에서 통통하게 자라는 흥안령은 이래저래 아직 자연의 보고로 남아있다. 흥안령 일대에서는 여우사육도 성행했다.한 해에 한 차례씩 번식하는 여우의 생식능력은 대단해서 한 배에 열 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는다.약 넉달을크면 가죽을 벗기는데,하북성 모피공장에서 모두 사들인다는 것이다.여우 한 마리에 드는 사육비 150원에 비해 가죽 한 장 값은 700원이라니 수입이 괜찮은 사업이다.여우는 다락식 우리에서 키웠다.그리고 다락 아래에서는 닭을 먹였다.여우 배설물을 아래서 받아먹고 사는 닭은 아주 무병하게 자란다는 것이다. 요즘은 별별 짐승을 다 키우고 있다.웅담을 채취하기 위한 곰 사육장도 여기저기 보였다.다만 동북범은 하얼빈 호림원에서만 관상용으로 사육했다.그렇듯 여러 동물은 사육하고 있으나 생태보호 차원의 동물사육은 치치하얼시차룽자연보호구의 단정학이 유일했다.자연보호구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살면서 번식하는 단정학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조류로 중국의 1급 보호동물이다.일부일처로 50∼60살의 일생을 사는 단정학은 장수를 상징하는 수조이기도 하다.그래서 노인들의 장수를 축원하는 그림속에 자주 등장했다. 한국과 무역거래가 이루어지면서 새삼스럽게 보배로 떠오른 식물도 있다.그것은 흥안령 고사리다.산에서 직접 꺾어온 사람들은 1근에 10원,이를 중간에서 수집한 상인들은 13원씩에 파는 고사리는 모두 한국으로 수출되었다.한국시장에 나오는 고사리는 거의가 흥안령산이라는 것이 여기 사람들이야기다.멀리서 보면 수줍음을 타는 소녀가 머리를 숙인채 서있는 듯 하고,가까이 다가가면 갓난아이손 같은 고사리.옛날 흥안령 사람들은 고사리가 돈이 될줄은 생각도 못했을 것이다.
  • 경제난 탈출 근검으로/최홍운 논설위원(서울논단)

    나라경제가 벼랑끝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주가가 폭락하고 환율은 1천원 시대에 진입했으며 자금난에 쓰러지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국민들은 불안한 나날을 보내는 실정이다.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국력을 한데 모아야 한다고 본다.나라의 힘은 바로 국민에게서 나오므로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제 맡은 일에 충실하고 똘똘 뭉친다면 위기는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세계무역기구(WTO)출범 이후의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에는 더욱 그렇다.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 도우며 힘을 합친다는 것은 이제 살아남기 위해 불가피한 자구책이기도 하다. 생존을 위한 선진국들의 노력은 우리를 놀라게 한다.뼈를 깎는 아픔을 참으며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90년대 들어 영국을 위시한 유럽 여러나라들과 뉴질랜드,호주,캐나다에서 전례없이 전개되고 있는 개혁추진 캠페인은 이를 잘 말해 주고 있다.미국 클린턴 행정부의 ‘정부재창조운동’이나 일본의 ‘하시모토개혁’에서 우리는 교훈을 얻어야 한다.공무원의 수를 최고 60%까지 줄이고 국민들은 모두 저마다 허리띠를 졸라맸다.경제회생,위기극복을 위해 그렇게 힘을 모아 미래를 향해 가고 있다.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 그런데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나라경제야 어떻게 되든말든 나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식의 이기주의가 만연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하다.외제 고가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잘 팔리고 있는 과소비풍조를 우선 지적하지 않을수 없다.서울 종로에 지난 6월 문을 연 한 외제품가게는 불과 몇달 사이에 한달 매출액이 1억5천만원에서 4억여원으로 뛰었다는 보도가 있다.주로 잘 나가는 품목은 5백30만원 짜리 여성용 양가죽 롱코트와 2백50만원 짜리 이탈리아제 신사복,12만∼15만원 짜리 이탈리아와 프랑스제 넥타이 등이다.1천만원 짜리 여성정장과 4백82만원 짜리 남성용 가죽재킷,9만∼14만원 짜리 프랑스제 브래지어와 팬티도 인기품목이라고 한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국시장을 노린 외국 유명회사들의 진출이 붐을 이루고 있다.이미 국내 기업과 합작투자를 했던 일부 외국업체들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고 독립법인을 만들어 직접 판매에 나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과소비·사치풍조는 일부 계층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다.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소비자는 충동적 과시형이 30.3%,소극적 비합리형 33.1%,관습적 합리형은 36.9%로 대부분 비합리적 구매행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소비행태는 소득에 관계없이 마구잡이로 고급품을 선호하는 등 절제없이 충동적으로 물건을 사들인다는 것을 뜻한다. ○여전한 과소비·사치 풍조 서울보다 3.6배나 소득수준이 높은 도쿄시민과 시민 1인당 월평균 소비실태를 비교한 소비자보호단체의 조사결과는 우리를 더욱 부끄럽게 한다.외식,가구,이미용,의류,냉장고에서 모두 서울시민이 월등히 많지만 저축률만은 도쿄가 35%로 서울의 29.6%에 비해 크게 앞서고 있다.이런 풍조는 1백여만원이나 들여 초등학생 생일파티를 한다거나 무분별한 초·중·고교생들의 해외연수와 특별호텔에서 개최하는 예술관련 대학생들의 졸업발표회 등에서 보듯이 이미 다음 세대에까지 옮아가 있다.○고 유일한 박사가 떠올라 이처럼 물신적 과소비풍조와 국민경제의 파행이 우려되는 상황을 맞아 일제통치하에서 고학을 하며 미국에서 벌어온 돈으로 제약회사를 설립해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하다 회사를 사회에 환원한 고 유일한 박사를 기억하게 된다.한때 세무조사를 받게됐으나 국세청 직원마저 놀랄 정도로 완벽하게 세금을 납부하면서 근검절약과 애국정신으로 회사를 탄탄한 반석 위에 올려놓고 2세들이 아닌 전문경영인에게 회사를 맡기고 간 그다.물론 지금도 구두 뒷굽이 다 닳고 바지 무릎부분이 떨어질 때까지 착용한다거나 서민용 아파트에서 검소하게 사는 대기업 오너들도 적잖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얼마든지 사치생활을 할 수 있겠지만 재화는 어느 개인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생각으로 아끼며 사는 사람들이다.과소비·사치생활을 추방하고 근검절약과 저축증대에 힘쓰는 것은 수입을 줄여 외채감소와 국제수지 개선에 기여하며 물가도 안정시키는 다목적 기능을 발휘함으로써 나라를 살린다.근검의 미풍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 외환위기 강력대처 메시지(사설)

    정부는 외자 도입의 문호확대를 외환위기와 주가폭락에 대한 해법으로 선택했다.29일 정부가 발표한 금융시장안정대책은 외환위기대책에 중심을 두고 있다.외환시장혼란이 증시혼란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시급한 것은 증시가 아닌 외환시장 위기해소라는 판단인 것 같다.그래서 당초 예상했던 한국은행의 특융 등 증시에 대한 특단의 조치들은 모두 배제되어 있다.지금으로서는 적절한 대응으로 보인다. 모든 화근이 외화부족에서 시작되고 있다는 인식이다.외자를 능률적으로 끌어들이는 수단들이 대거 동원되고 있다.하나는 외국인 투자를 유인하는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국내기업들의 외자도입을 용이하게 하는 두가지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그중 채권시장의 개방확대는 외국인투자가들이 한국시장에서 가장 매력을 갖고있는 분야고 상업용 현금차관확대는 우리기업들이 강력히 요구해온 부문이다.앞으로 이번 대책에 포함된 외화도입의 문호확대는 외국 핫머니의 대량유입과 한국시장이탈 가능성에 대한 문제,그리고 통화증발로 인한 물가압력의 해소문제 등이새로운 과제로 등장된다는 점에서 논란이 적지 않을 것이다. 외환위기와 관련해서 지금 당장 정부가 취할수 있는 수단은 극히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환율폭등의 가장 밑바탕에는 외환부족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섣부른 외환시장 개입이 지금과 같은 매입일변도의 시장에서는 제대로 효과가 없다고 보는것 같다.다만 외자유입의 확대를 통해 외환위기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대처의지를 명백히 해준 셈이다. 증권시장대책은 연기금 등이 적극 매입에 나서도록 하면서 투자자들의 냉정한 투자판단을 요구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외환시장안정이 증시안정이라는 판단과 함께 증시폭락이 세계증시의 동반하락에서 보다 큰 영향을 받았다고 보고있는 것이다. 최근 겪고 있는 금융시장의 문제들은 과거에는 없었던 경험들이다.시장만 세계화되는 것이 아니라 정책도 세계화에 맞게 따라가야 한다.
  • 경제불안해소 확신심어야(사설)

    27일 열린 청와대확대경제장관회의는 경제현안에 대한 일부 해법보다는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가 유난히 관심을 끈다.현재의 경제난이 본격화된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직접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강력한 타개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견해는 관심의 초점이 되기에 충분하다. 표현은 완곡하지만 대통령의 지시내용은 경제팀에 대한 독려와 질책이 전면에 깔려있다.그는 경제가 이런 상황에 이르게 된데는 정부의 책임이 있음을 인정했다.기아문제에 대해서는 정부대책이 기아정상화와 경제활력회복을 위해 불가피함을 강조하고 중소협력업체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않게 하도록 지시했다.또한 중소기업문제를 포함한 최근의 일련의 대책들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는데 대한 나무람도 있었다. 대통령이 경제난과 관련해서 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경제팀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도 궁금한 일이지만 향후 경제난에 접근하는 정부의 자세변화가 주목되지 않을수 없다. ○경제팀 자세변화 주목돼 한보문제의 돌출과 기아자동차사태,그리고 최근의 증시 폭락과 환율 급상승 및 금융시장의 혼란,기업의 연쇄부도에 이르기까지 경제난에 대처하는 경제팀의 자세에 대한 많은 비판이 있어왔고 자세변화가 요청되어왔던 터다. 솔직히 지금과 같은 경제적 상황에 일거에 숨통을 트이게 할 수 있는 묘책이 있을수 없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다.그만큼 문제가 단순치가 않다.그러나 대응자세에 따라서는 상황이 지금보다는 나을수 있었다는 것이 또한 일반적인 정서다. 우선 대부분의 대책이 상황을 뒤쫓기에 바빴다.경제의 예측능력도 충분치 못하고 그래서 사전대응이 없었기 때문에 호미아닌 가래가 동원되고 대책의 약효가 금방 무산되는 과정을 걸어왔지 않았느냐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지금 정부가 해야할 가장 긴급한 과제는 경제에 대한 불안의식의 해소와 함께 확신감을 심어주는 일일 것이다.국민들사이에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해 있고 외국인투자자들이 한국시장에서 이탈하고 있으며 해외차입여건이 악화되고있는 것의 바닥에는 경제상황논리 못지않게 정부의 위기관리에 대한 확신감결여가 깔려있음에 유념해야 한다. 따라서 앞으로의 정부대응책에는 정부의 강한 의지가 짙게 배어있어야 할 것이다. ○정치권의 뒷받침이 긴요 더군다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임기말에 나타날 수 있는 위기관리의 부재에 대한 우려도 적지않다.정책의 최종책임자는 정부다.그러나 정치권도 정부못지않은 책임이 있음을 통감해야 한다.지금 대통령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 모두가 저마다 경제대통령이고 경제를 살리겠다고 호언하고 있다.그러나 정치권의 불안과 혼탁상이 오늘의 경제난을 가중시키고 있을뿐 아니라 해결에 걸림돌 역할을 하고있는 것은 심히 유감이 아닐수 없다.많은 국민들은 선거과정과 선거 이후를 더욱 걱정스럽게 보고 있다.특히 60여건이나 되는 각종 민생법안이 그대로 쌓여있는 국회의 파행현상은 경제불안심리를 가중시키고 있다. 정치권의 뒷받침이 긴요 진정으로 이 나라 경제의 회생을 원한다면 정부의 경제위기극복노력에 대해 정치권도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최소한 정치가 경제를 망쳐놓았다는 소리는 나오지않아야 한다.그것이 경제도 살리고 정치도 사는 길이다.
  • 외국인 주식투매 진정책을(사설)

    홍콩주가 폭락이 동남아는 물론 전세계 증시에 주가폭락 도미노 현상을 일으키면서 이미 한국증시에도 그 영향이 파급되고 있어 이에대한 정부의 대응이 긴박하게 됐다.기아사태의 가닥이 잡힘으로해서 폭등세를 보였던 한국증시가 23일과 24일 연속해서 폭락세로 돌아선 것은 외국인투자자들의 집중매도때문이다. 외국인의 주식매도가 기아사태이후 계속되어온 것이긴 하나 순매도 금액이 지난 8월 9백52억원에서 9월에는 3천억원,10월 들어서는 이미 5천5백억원을 넘어섰다.특히 최근에는 하루 8백억원이상의 순매도로 외국인의 증시이탈이 가속화되고 있다. 정부는 외국인의 이탈방지를 위해 최근에만 두차례의 증시안정대책을 썼다.그러나 그 효과가 무력해진채 일어나고 있는 이같은 외국인의 증시이탈현상이 증시자체뿐 아니라 외환시장이나 금융시장에 어떤 규모의 파급을 미칠지 주목하지 않을수 없다. 홍콩증시 폭락에 따른 세계증시 연쇄폭락사태와 관련,IMF(국제통화기금)의 긴급개입이 요청되고 있을 정도로 사태진전이 급박해지고 있으며 이로인한 전세계의 금융공황우려마저 일고있다.달러화와 마르크화 등 주요통화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이 홍콩증시의 붕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 등 낙관론도 없지는 않다.그러나 동남아경제의 고속성장이 한계에 이르렀고 장래 전망도 불투명하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가들이 동남아지역에서 따나고 있기 때문에 사태는 장기화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외국인의 한국시장이탈도 이러한 범주의 하나지만 우리 증시는 최근의 부도사태와 금융시장 불안정,환율상승 등으로 더욱 어려운 여건에 있다.정부가 특융을 통한 협조융자제도마련 등 연쇄부도방지를 위한 경제현안대처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는 있으나 외국인의 증시이탈을 막기위한 강도높고 보다 적극적인 대응자세가 긴요하다.시장에 팽배해 있는 불확실한 요소들을 제거,한국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거두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 ‘교체 매매’‘증시 이탈’ 양론/외국인투자자 주식 왜 자꾸 팔까

    ◎‘팔자’ 행진에 증감원·업계 분석 엇갈려 외국인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기아사태의 일단락으로 주가가 상승 반전한 22일 사상 최대의 팔자 물량(순매도 8백87억원)을 내놓았던 외국인들은 전날에 이어 23일에도 매도 행진을 멈추지 않고 무려 6백1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이로 인해 모처럼 가파른 상승 국면을 타던 주가는 이날 강보합으로 마감되고 말았다. 비자금 수사연기와 기아사태의 매듭 등으로 그동안 증시를 압박하던 외적 요인들이 상당 부분 해소됐음에도 외국인투자자들이 증시에서 발을 빼는 이유는 무엇일까.더군다나 이날 홍콩 주가가 15개월만에 최저치로 밀리는 등 동남아 지역의 증시와 환율의 불안이 가중되면서 이같은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동향은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증권감독원 당국자는 투자한도의 확대가 오는 11월3일로 임박한 점을 감안할 때 외형상 나타난 최근의 외국인 매도를 심각한 위기로 인식할 수준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즉 선호종목에 투자하기위한 교체매매로써 이는 증시개방후 이뤄진 5차례의 한도 확대때마다 보여진 현상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에서 보는 시각은 사뭇 다르다.김종국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 순매도액이 하루평균 4백억원을 넘어선 상태에서 이를 한도확대를 앞둔 통상적 교체매매로 보기는 무리며 사실상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특히 금융시장의 불안을 촉발시킨 기아사태가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난 상황에서도 이들의 매도가 계속되는 것은 그만큼 국내 증시의 기반(Fundamentals)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당분간 투자심리를 불러일으키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전용배 쌍용투자증권 국제영업부차장도 최근의 외국인 매도를 교체매매의 과정으로 보는 것에 부정적이다.그는 “동남아시장과 한국시장을 다르게 평가했던 외국인들이 최근의 잇달은 기업부도와 금융시장 혼란을 겪으면서 더이상 한국을 안전지대로 생각하지 않게 됐다”며 “원·달러 환율의 안정 등 가시적인 경제회복이 이뤄지기 전에는 다시 돌아오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안정 종합대책을(사설)

    지금 증권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의 본질은 종합주가지수가 하루사이에 25포인트 이상 빠져 600선 아래로 폭락했다는 단순한 현상에 있는 것이 아니다.경제전반에 심각한 장애가 누적되어온 결과의 하나로 인식돼야 한다.따라서 문제의 해법도 증시 하나를 독립적으로 놓고 접근한다면 사태를 보다 악화시킬 공산이 크다. 경제팀은 비록 타이밍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부실기업의 처리문제,금융시장의 경색을 조속히 해결하는 방안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그래야 그동안 상실했던 정책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고 경제심리를 부축할 수가 있을 것이다. ○먼저 부실기업 처리부터 충격적인 일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증시붕락이 하루아침에 닥친 것은 아니다.경제의 상황에 따라 예정된 수순을 밟아온 것이다.기아그룹에 대한 부도유예조치 이후 3개월동안 종합주가지수는 200포인트가 하락했다.이 기간은 금융대란설이 횡행하고 달러에 대한 환율이 사상 처음 900대를 넘어서서 외환위기까지 우려됐던 시기다.경제의 모든 시그널이 경고등을 켜고 있었다.이런 상황에서 경제의 종합성적표인 증권시장이 온전할 수는 없다. 기본적으로 정부의 상황인식이 바뀌어야 문제의 본질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아사태 이후 강경식 부총리는 시장경제논리를 앞세워 부실기업의 문제는 개별기업의 문제이지 정부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했다.연쇄부도가 일어나고 금융권이 흔들릴때도 경제팀이 취한 조치는 한국은행의 특융과 금융권의 해외차입에 대한 정부의 채무보증이었다.기아사태라는 본질적 문제의 해결은 접어둔 채 그로인해 파생된 문제 해결만을 추구한 셈이다. 개별기업의 부실이나 부도는 굳이 시장논리를 따지지 않더라도 당연히 해당기업의 문제고 해당기업의 책임으로 돌아가야 한다.그러나 개별기업문제가 누적적으로 작용하고 그것이 경제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 정부가 외면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시장기능이 원활히 작동될때 시장논리가 기능할 수 있는 것이다.시장이 제기능을 못하고 경제의 혈맥인 금융및 자본시장이 혼란에 빠져 있는데도 거시경제지표를 내세워 우리경제에 큰 문제가 없는양 행동해온 자세는 재검토해야 마땅하다. 17일 재경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경제팀의 이러한 자세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현실인식을 정확히 하고 위기대처에 적극성을 띠라는 주문일 것이다. 증시붕괴에 대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라는 주문도 나온다.또 정부는 외국인주식매입 한도 확대나 증권거래세의 인하등 증시와 관련된 몇가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투자할만한 매력을 상실한 시장에서 한도확대가 무슨 효용이 있겠는가.특단의 조치 역시 하루 이틀 반짝장세를 만들지는 모르나 후유증만 남긴 것이 과거 누차에 걸친 경험이 아닌가.경제팀이 증시문제 하나만을 해결하려는 고집을 버려야 한다. ○경제전환 정밀점검해야 증시문제뿐 아니라 기업의 연쇄부도,금융시장의 경색,외환문제,외국인투자가의 한국시장 기피,대외신인도 하락,기업뿐 아니라 전체국민들의 경제의욕 상실 등이 한덩어리로 얽혀있다.이런 문제를 개별문제로 하나하나 풀다가는 매일 대책이 나와야 되고 시간만 헛되이 보낼 것이다.경제전반에 대한 정밀한 검토와 함께 종합적인 대책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
  • 밀러맥주 전문카페 첫 등장

    서울 강남에 국내 최초로 수입 맥주만 판매하는 술집이 등장했다.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문을 연 ‘밀러 타임 카페’. 밀러맥주 한국지사가 맥주 전용 바를 개장한 것은 20대 중반∼30대 초반의 직장인을 고객으로 끌어들임으로써 한국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의 하나다. 104평의 매장에 300여석을 갖춘 밀러 카페는 다른 맥주집들이 맥주 외에 국산 양주나 칵테일 등을 파는 것과는 달리 밀러 맥주만 파는 게 특징이다.물론 국산 맥주도 취급하지 않는다. 특히 밀러 카페는 밀러 맥주가 생산하는 80여개 브랜드중 ‘제뉴인 드래프트‘와 ‘라이트’,‘레드독’,‘이스하우스’ 등의 병맥주와 캔맥주 등 7가지를 선보이고 있다.값은 병맥주가 병당 3천500원,캔맥주가 3천원,안주가 5천∼8천원대다. 이동훈 과장(30)은 “일반 술집보다 30% 정도 낮은 값을 매기고 알콜도수가 높지 않은 술을 팔아 가볍게 맥주를 즐길수 있는 음주문화를 조성,20·30대 초반의 직장인을 고객층으로 흡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이를 위해 카페측은 낮에는 자뎅사로부터 공급받는 자뎅커피를 판매하고 있다.밀러 한국지사는 앞으로 이와 같은 밀러맥주 전용 매장을 서울 시내에 10여곳 안팎으로 늘리고 내년에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내년 말까지 100여곳을 개설,밀러맥주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대폭 높인다는 전략이다.
  • 통상문제 감정 자제해야(사설)

    미국이 슈퍼301조를 발동,한국에 일방적인 통상압력을 가하고 있는데 대해 공분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국민적 정서라고 할 수 있다.미국통상법 슈퍼301조의 규정이 일방적이고 통상패권주의의 소산임에도 불구하고 이의 적용을 통상상대국에 강요하고 있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슈퍼301조가 새로운 국제무역질서인 세계무역기구(WTO)규범에 어긋난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더군다나 한국보다 자동차관세율이 월등히 높은 유럽이나 호주 캐나다 등에 대해서는 아무소리 내지않은 미국이 유독 한국만을 통상보복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충분히 격분을 자아낼 수 있는 사안이다. 경실련이나 과소비추방범국민운동본부,교통문화운동본부 등 많는 시민단체들이 슈퍼301조 발동에 항의하고 미국을 규탄하면서 자동차를 비롯한 미국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도 자연스런 국민정서의 발로로 이해된다. 자동차시장 개방문제 뿐아니라 때마침 미국산 쇠고기의 감염문제와 한국의 식품검사능력을 못믿겠다는 식의 미국의 적반하장식 대응이 우리의 심사를 한껏 뒤틀리게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이같은 감정이 여과없이 표출된다거나 장기화될 경우 원만한 통상문제의 해결이나 발전을 가져오기 보다는 생각지도 않은 전혀 다른 문제를 부수적으로 초래할 수도 있지않을까 생각할 필요가 있다.미국의 부당성은 논리와 증거로써 대응하고 이를 국제기구가 인정해서 미국의 잘못을 응징토록 해야지 지나친 감정분출은 자칫 미국에 빌미만을 제공할 우려가 없지 않다. 물론 터무니없는 주장이기는 하나 미국은 우리의 소비절약운동마저 무역장벽이라고 말하고 있다.미국자동차나 미국제품이 한국시장에서 팔리고 안팔리고 하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제품의 경쟁력에 맡길 일이다. 슈퍼301조에서 보았듯이 세계경제는 적과 동지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다.냉정한 경제논리만이 있는 것이다.부당한 압력에 대해서는 당당히 맞서되 논리와 규범이 갖춰져야 한다.
  • 독 BMW사 텔취크 해외담당사장 지적

    ◎“미 슈퍼301조 발동은 잘못”/유럽연합 등 많은 나라서 부당성 공감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인 독일 BMW사의 호르스트 텔취크 해외담당 사장은 2일 “미국의 한국 자동차에 대한 슈퍼 301조 발동은 잘못된 조치”라고 밝혔다. 서강대가 주최한 한·독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 중인 텔취크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슈퍼 301조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연합(EU)도 반대하고 있는 제도”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이 슈퍼 301조를 발동하게 된데는 한국측의 책임도 크다”면서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소비절약 운동이나 외제차 구입자에 대한 세무조사 등은 외국차의 한국시장 진출을 막고 있는 무역장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자동차메이커들은 유럽시장에 자유롭게 진출하고 있는 반면 외국 자동차회사는 이같은 무역장벽 때문에 한국시장 접근이 어렵다”면서 “100% 완전 시장개방만이 한국과 EU,나아가 미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며 또 그래야만 한국자동차의 해외경쟁력도 생긴다”고 말했다. 텔취크 사장은 “한국이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시장을 개방하지 않으면 일본처럼 한국자동차는 EU에서 쿼터제 등의 규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슈퍼 301조 발동에 맞서 한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문제에 대해 “슈퍼 301조는 WTO에서 다뤄져야 하며 또 그 부당성에 많은 나라가 공감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한국에 대한 자동차 시장개방 압력 또한 거세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강대는 헬무트 콜 독일총리의 수석보좌관으로서 통독협상에서 공이 컸던 텔취크 사장에게 1일 학위공적서를 수여했다.
  • 자동차업계 슈퍼301조 대책 ‘비상’

    ◎미 보복땐 큰타격… 정부에 적극협상 요청키로 미국 정부가 한국의 자동차 시장개방을 요구하며 슈퍼 301조를 발동하겠다고 한데 대해 국내 업계는 자유무역의 원칙을 무시한 강대국의 횡포라는 반응을 보였다.업계는 협상에서 굴복할 경우 국내 시장에 미칠 타격을 우려하면서 우리 정부가 적절히 대응 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미국은 개방된 한국시장을 정확하게 알고 시장확대 전략을 펼칠 때이지 시장점유율이 만족하지 못하다고 자동차 시장의 일정량 배분을 요구한다면 WTO정신이나 미국이 추진해온 교역의 기본 정신에도 어긋난다”고 밝혔다.협회는 또 “한국의 승용차 관세율은 8%인데 미국은 상용차의 관세율이 25%나 되고 유럽연합은 승용차 관세율이 10%여서 소득측면에서 오히려 낮다”라고 주장했다. 자동차업계도 미국측의 처사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현대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한국은 중소형차 시장이고 미국은 대형차 위주의 시장과 생산체제여서 시장 자체가 다른데 미국내의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서 시장을 내놓으라는 것은 넌센스”라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미국은 현재의 상태에서 소형차 위주로 차종을 다양화하고 광고와 마케팅력을 강화해야지 무조건 시장개방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주장했다. 자동차업체들은 미국의 논리를 정부가 수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며 만약 현재의 관세체제 등이 미국의 요구대로 변경될 경우 국내 업체들은 시장을 급속히 빼앗길 것이라고 걱정했다. 국내 수입차 업계는 미국의 요구 가운데 합리적인 부분은 우리 정부가 수용해야 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GM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미국차들은 세제상의 불이익을 국내에서 받고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정부는 양보할만한 부분에 대해서는 유연성있게 대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일부 업체들은 환영하기보다는 국민 감정을 자극,오히려 매출이 더욱 줄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크라이슬러의 국내 직배 법인인 크라이슬러 한국판매(주)의 강상도 회장은 “좀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지만 단기적으로는 국내 소비자들의 반발이 예상돼 오히려 판매량이 더 줄어들 것 같다”면서 “양국 정부사이에 대립이 계속되는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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