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국수자원공사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대통령 퇴진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빅데이터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재무장관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 안규백
    2025-12-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51
  • [심층조명 영월댐](중) 댐 건설 경제적 효과

    “영월댐 건설은 지금까지 수도권 홍수조절과 용수난 해결에만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그 효과가 무척 단순해 보였습니다.그러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산업기반 구축과 연계한 휼륭한 실업해소대책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합니다.” 세종대학교 부설 세종연구원 裵基亨연구원(경제학박사)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국가의 최대 관심사가 일자리 창출인 만큼 이 시점에서 한번쯤 뉴딜정책의 성공사례를 돌이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 尹永善정책연구실장(행정학박사)도 “실업난을 해소하고 얼어붙은 경기를 되살리는 데는 댐 건설과 같은 대규모 토목공사처럼 효율적인 것이 없다”고 말했다.댐 건설이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직접적인 효과 못지않게 국가경제 전반에 간접적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음을 지적하는 학자들이 많다.영월댐 건설의 경제적 효과를 알아본다. ■연간 10만명의 일자리가 생긴다 건설전문가들은 댐 건설로 직접적인 효과를 내는 분야는 고용창출이라면서 영월댐 건설기간을 6년으로 잡을 경우 연인원 65만명이 일자리를 얻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건설교통부 李文揆수자원개발과장은 “영월댐과 같은 대형 공공토목공사는IMF 이후 빈사상태에 빠진 건설업계의 활성화와 함께 실업난 해소를 부축,새로운 생산효과와 부가가치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용수 부족으로 인한 손실 절감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울산지역의경우 지난 94년 가뭄때 물 부족으로 조업을 단축,매출액 기준 2조4,000억원의 손실을 냈다.이어 95년에도 울산지역 공장의 30%가 물 부족으로 생산에차질을 빚었다.뿐만 아니라 영·호남의 상당수 기업들은 해마다 제한급수로정상적인 조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 ■돈으로만 환산할 수 없는 홍수예방 효과 한국수자원공사 康鍾洙댐본부장은 “영월댐 건설에 따른 홍수피해 경감액은 연간 117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그러나 댐 건설은 단순히 금전적 가치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측면이 더 크다”고 밝혔다.홍수에 따른 인명·재산피해는 경제적 손실뿐 아니라 정치·사회 불안까지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홍수방지는 돈으로만환산할 수 없는 중요성을 지닌다는 분석이다. ■연간 19만배럴 석유 대체 경제전문가들은 영월댐 건설로 얻게 되는 무공해에너지도 무시할 수 없는 소득이라고 말한다.영월댐은 물을 하류로 보내기위해 우선 낙차를 이용해 수력발전을 한 뒤 용수를 공급하게 되는데 이때 얻는 무공해 청정에너지가 연간 1억2,600만㎾에 이른다는 것이다.이는 연간 19만배럴의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양으로 그만큼의 외화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계산이다. 박건승- 영월 다목적댐 제원 영월다목적댐은 저수용량이 6억9,810만t으로 국내 다목적댐 가운데 6번째로 규모가 크다.강원도 영월읍 삼옥리와 거운리 일대에 길이 325m,높이 98m로세워질 예정이다.지난 91년부터 건설을 추진해 왔으며 전체 유역면적은 2,267㎢. 댐 제방 앞면에는 콘크리트를 입혀 물을 차단하고(콘크리트 표면 차수벽형),제방 뒷면은 돌을 쌓는 방식(석괴댐)으로 건설한다.너비 15m,높이 15.6m짜리 수문 6개를 설치하며 1만9,600㎾급의 수력발전소도 함께 만든다. 전문가들은 이 댐이 건설되면 연간 3억6,700만t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을뿐 아니라 2억t의 홍수조절 용량을 갖춰 한강 연안의 홍수피해를 크게 줄일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건승- 美 테네시江 유역 개발 성과 미국의 TVA(Tennessee Valley Authority)는 ‘테네시강 유역개발공사’라는 기업 또는 ‘테네시강 유역 개발계획’ 모두를 가리킨다.TVA는 불황과 고실업에 허덕이던 1930년대 추진된 세계 최초의 대규모 지역종합개발사업이었다. 29년 세계 대공황이 시작되고 미국의 실업자가 1,200만명에 달하자 당시 32대 루스벨트 대통령은 공황극복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는 뉴딜정책을 추진했다.TVA는 뉴딜정책 가운데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한 사업이었다. 33년 시작된 TVA에 따라 테네시강 본류와 지류에 노리스와 피크위크댐 등 26개의 대형 댐을 건설했다.실업자들이 댐 건설로 일자리를 얻었다.홍수 방지,공업 유치,밭에 물대기와 유원지 조성 등 댐은 다목적인 용도를 갖게 되었다.그러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수력전기의 생산과 판매였다. 당시 미국의 도시지역은 전기보급률이 90%에 달했으나농촌은 10%에 불과했다.사설 전력회사들의 전기료는 턱없이 비싸 가난한 농민들에게 전기는 그림의 떡이었다. 당시 루스벨트 행정부는 사기업들이 전기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실정에서 전기 공급이야말로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테네시강 유역개발공사의 설립과 댐 건설로 미국 농촌지역의 전기보급률이 크게 늘었다.따라서 농가들이 냉장고 등 전기용품을 사서 쓰기 시작했다.전기의 보급은 기업들을 테네시강 유역으로 불러들였고 일자리가 생겨났다.댐 건설의 고용효과뿐 아니라 생산하는 전기의 산업 파급효과가 컸던 것이다.이 공사는 그 이후 급증하는 미국의 전기 수요를 감당해냈다. 2차대전 중 미국은 폭탄과 비행기를 만들기 위해 알루미늄을 필요로 했다.알루미늄 제조에는 전기가 필수였다.40년대 공사측은 댐들을 잇달아 지었다.2차대전 말 공사는 1,050㎞에 달하는 관개수로를 완성했는데 이는 테네시강과같은 길이였다.공사는 또 미국 최대의 전기공급원으로 부상했다. 테네시강 유역개발공사는 60년대에는 미국에서 가장 싼 전기를 생산했다.현재는 미국의 최대 50개 발전소 가운데 세번째로 전기료가 싼 발전소들을 운영,저물가에 앞장서고 있다.TVA계획은 전기의 보급,기업의 군집 조성과 일자리 창출 등으로 미국 경제발전의 기틀형성에 기여한 것이다. 이상일
  • 건교부 산하 4개 감리공단 통·폐합

    한국도로공사와 한국토지공사,한국수자원공사,대한주택공사 등 건설교통부산하 공사들이 개별적으로 운영해온 4개 감리공단이 통·폐합돼 1일 (주)한국건설관리공사로 출범했다. 한국건설관리공사는 정부의 공기업 경영혁신 방침에 따라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대한주택공사 서울지역 본부 건물에 통합 사무실을 마련,현판식을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자본금 200억원에 직원 1,000명을 거느린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 감리회사로 연간 책임감리용역 130여건을 수행하게 된다.도로·상하수도·환경·건축 등 모든 건설 분야의 계획·설계에서부터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업무영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초대 사장에는 林忠洙 전 건설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이 취임했다.
  • 申茂成공정위상임위원 사표

    공정거래위원회 申茂成상임위원(57)이 임기를 석달 앞두고 지난 23일 후진들을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 96년 6월 공정위 상임위원에 부임한 申위원은 오는 6월 3년 임기가 끝나더라도 연임될 가능성이 있으나 “후진들에게 자리를 마련해주고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며 물러났다.申위원은 차관보급인 상임위원을 그만두고 월급 50만원을 주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사외이사자리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사외이사는 이사회 참석 수당까지 합쳐봐야 월 70만∼80만원밖에 안된다. 申위원은 문화 분야의 일을 계획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평소 일처리가 합리적이고 부드러워 직원들 사이에 인기가 높았던 申위원이 후배들을 위해 용퇴한 것으로 안다”면서 “치열한 밥그릇 싸움이 벌어지는 요즘 공무원 사회에서 예사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 [외언내언] 세계 물의 날

    물은 지구상에서 가장 유약(柔弱)한 것이지만 둥글게 할 수도 모나게 할 수도 있으며,외부의 힘으로 차단해도 그때마다 회복되어 환경에 적응해버린다. 한 방울의 물이 단단한 바위를 뚫고 홍수가 질 때는 어떤 장벽도 무너뜨린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그러나 인간은 물의 강한 힘과 고마움을 모른 채도처에 넘쳐나는 것이 물이라는 듯이 물을 물 쓰듯 낭비하고 있다. 오늘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물 부족문제는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최대의 과제다.물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지구 곳곳에서는 다양한 물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지난 2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물 부족대책 국제회의’는 앞으로 25년 후에는 중동에서 미국에 이르기까지 전세계의 상당수국가들이 ‘물 부족사태’에 직면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아프리카 동부와 북부의 경우는 연간 3%가 넘는 인구증가율에 비해 가장 큰 수원(水源)인 나일강의 유량 감소가 물 부족의 원인이 되고 있고,요르단강에 의존하는 이스라엘 시리아 등은 사막 개발에 따른 관개면적의 증가로 심한 물 부족을 겪고있다.우리는 지난 60년대 이후 경제발전에 따른 물 수요가 급증한 데다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과 홍수 발생으로 90년 이후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사람은 단 하루도 물 없이는 살 수 없다.사람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는 물없이는 보전될 수 없다.물 부족은 당장 농사에 피해를 주고 결국은 식량난을 초래할 것은 뻔하다.그래서 지난 95년 스웨덴 스톡홀롬의 ‘국제 물심포지엄’은 선진국의 물 과소비와 수자원을 둘러싼 갈등이 조정되지 않는 한 세계는 ‘물전쟁’으로 비화될 것을 우려한 바 있다.물 부족이 시작됐을 때는이미 모든 시기를 잃게 된다.인간은 아무리 첨단과학을 발달시켰지만 물을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물은 대자연이라는 철저하게 갖춰진 튼튼한기틀에서만 이루어지는 신의 선물이다.따라서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모든대책은 친환경적인 것에서 비롯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건교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내건 주제는 바로‘물 사랑운동’이다.물을 한 방울이라고 아껴서 물이 없을 때의 공포와고마움을 알자는 뜻이다.적극적으로 물소비량을 줄이지 않는 한 언제 물 기근국가로 전락할지 모를 일이다.물 절약운동을 범국민적으로 끈질기게 전개하는 것이 먼저다.그리고 ‘상·하류가 협력하여 맑은 물을 보전한다’는 인식으로 서로가 양보하고 이해하고 협조하면서 물 부족사태에 의연하게 대처해나가야 한다. 이세기 논설위원
  • 우리나라 수자원현황·대책

    물이 우리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이미 자유재가 아닌공공재·경제재로서 위치를 확고히 한 물에 대한 우리의 관리 및 이용현황과정부의 중장기계획을 알아본다. 풍부한 수자원의 확보가 물 부족 해결의 관건인 것은 분명하다. 정부에서는 앞으로의 용수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현재 건설중인 다목적 댐을 2001년까지 계획대로 완공하고,2011년까지 신규 수자원 약 51억㎥을 단계별로 개발해 물 부족을 해소하고 용수예비율을 8.5%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또 현재 건설중인 수도권6단계 등 광역상수도를 2002년까지 완공하고 2011년까지 20여개의 광역상수도를 추가로 건설하여 전국 급수보급률을 95%로 확대할 계획이다. 4개 공업용수도를 2001년까지 완공하고,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여개의공업용수도를 추가로 건설하여 안정적인 산업단지 공업용수 공급으로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토록 할 것이다. 여름철에 물을 가두어 홍수를 조절하고 이 물을 각종 용수로 활용하는 다목적댐 건설은 수자원 확보에 필수적이다. 이러한 중요한사회간접자본 시설인 다목적댐의 건설에는 10년 이상의 장기간이 소요되므로 미리 준비해 두지 않으면 물 부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크게 증가,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완공 목표기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댐건설 공사를 적기에착공토록 하고,광역상수도 및 지방상수도는 상습 가뭄지역에 우선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풍부한 수자원 확보와 병행하여 물 수요관리도 물 부족에 중요한 대책이 된다. 한정된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서 기존댐의 용수공급능력을 증대시키는 방안과 광역상수도간 연결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며,상류의 맑은물은 생활용수로 사용하고,공업용수는 강 하류에서 취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물값 인상을 통해 물의 과소비를 방지하고,노후수도관을 개량·교체하고 수도관리종합시스템을 구축하여 지하매설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관리함으로써 사고예방과 물 손실을 방지할 계획이다. 한편 중수도 시설의 설치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중수도시설 설치자에 대한수도요금 감면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며,절수형 수도기기의 개발과 보급에도힘쓰고 있다. 하수 및 폐수처리를 위한 시설확충이 맑은 물 공급의 근원적인 대책이므로,우선 상수원 상류 및 오염지천 주변지역에 중점적인 투자를 하고,중·소규모 하수처리장 설치를 확대하여 유량부족으로 자연적 정화능력을 잃게 된 지천을 살릴 계획이다.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시설에 대한 방류수 수질기준을 강화하여 오염물질이발생되는 첫단계에서부터 완벽히 처리되도록 하며,상수원 오염원에 대한 규제 및 감시능력을 강화하면서,그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규제지역 주민에대한 지원제도를 강구한다. 수계별로 수량 및 수질에 관한 기초조사를 강화하고,정보의 공유활동을 통해 수량과 수질을 연계한 관리기능도 높힐 계획이다. 박성태- 우리나라 수자원 특징 우리나라의 강수량은 연평균 1,274㎜로서 세계 평균 970㎜의 1.3배다.그러나 높은 인구밀도로 인해 연간 1인당 강수량은 약 2,755㎥으로서 세계평균 2만2,096㎥의 12%에 불과하다.강수량도 연도별,계절별,지역별로 변동이 심해 수자원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을 총량으로 환산하면 약 1,267억㎥에 이른다.이가운데 홍수시 바다로 유출되거나 증발되는 양을 제외한 실제 이용량은 전체의 24%인 301억㎥에 불과하다.이 이용량 중에서도 자연하천수 취수가 57%나되기 때문에 조금만 가물어도 물 부족이 발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물 공급능력은 연간 324억㎥으로 물 수요량 301억㎥에 비해 약 23억㎥의 여유량이 있고.용수예비율은 약 7.7%이다.그러나 2000년대에는 국민생활 수준 향상과 도시화 및 산업화의 진전으로 용수수요가 연평균 1.2%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볼 때 2011년의 경우 현재 건설중인 용담,밀양 등 5개 댐을 계획대로 완공하더라도 물 수용량은 367억㎥,물 공급량은 약 347억㎥으로 물 부족량이 20억㎥에 이르고,용수예비율은 -5.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崔中根 수자원공사 사장 다목적댐을 경제부흥의 상징으로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그러나 80년대 후반이후 환경보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다목점댐은 ‘필요 악’의 대명사로전락했다.그러면서 국내 물자원을 종합적으로 개발·관리하는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는 업무 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환경단체 등의 반발을무릅쓰고 원활한 용수공급을 위해 다목적댐 건설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崔中根 수자원공사 사장(59)을 만났다. ▒영월댐 건설을 둘러싼 논란이 극에 달한 느낌입니다.환경 및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를 씻어 낼 수 있는 방안이 있습니까. 영월댐 건설은 수도권지역의 홍수조절과 물 수요량 확보를 위해 무척 중요한 사업입니다.그러나 환경단체 등 일부 국민들의 걱정을 묻어 둔 채 댐 건설을 강행할 생각은 없습니다. 현재 안전성 검증과 환경영향 평가작업을 다시 하고 있습니다.이 작업이 끝나는 8월 말쯤 환경부와 재협의를 거친 뒤 사업에 착수할 계획입니다.구조적으로 안전하고 환경피해가 가장 적은 댐을 만들기 위해 될수록 다양한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2000년대 물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국내 수자원관리의 중추기관으로서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요. 우리 국민에게 겨울가뭄을 아느냐고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무슨 소리냐’고 의아해 할 것입니다.올 겨울 내내 눈과 비가 제대로 내린 적이 없었는데도 겨울가뭄을 체감하지 못한 데에는 공사의 노력이 뒷받침됐다는 것을 알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댐이 없는 상황을 가정해 본다면 우리가 댐에서 누리는 혜택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수도꼭지를 틀어 물이 나온다고 해서 마냥 안심하거나 무관심해선 안됩니다. 정부는 2011년까지 다목적댐 30∼40개를 만들어 용수예비율을 8.5%(96년 말기준 4.9%)로 끌어 올리고 댐용수 공급비율도 50%로 높일 방침입니다.광역·지방상수도 시설도 확충해 상수도 보급률을 95%로 높이고 광역상수도 공급비율도 65%로 늘려 나가겠습니다. ▒무조건 공급량을 늘려 부족한 물자원 문제를 해결하려는 발상은 잘못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습니다.적절하게 수요조절을 해나가는 정책 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렇습니다.우리 국민의 1인당 물소비량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국민소득이 3만달러인 일본 국민은1인당 하루에 396ℓ의 물을 쓰는 반면 국민소득 6,000달러에 불과한 우리 국민은 409ℓ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경험에 비춰보면 세면이나 양치질때 물을 틀어 놓는 대신 받아서 하면 물 소비량이 훨씬 줄어듭니다.TV를 통한 대대적인 물절약 캠페인도 준비하고있습니다. ▒올 중점 사업계획은 무엇입니까. 내실경영을 통한 경영합리화를 최우선 과제로 정했습니다.신규 투자때 수익성을 재분석하고 각종 사업의 투자시기도 재조정해 나갈 것입니다.용수 요금 현실화와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경영혁신을 위한 고삐를 죄어 319명의 인력을 줄일 생각입니다.9개 수도사업장을 민간에 위탁하고 2개 자회사의 민영화작업도 매듭짓겠습니다. 박건승
  • 광역상수도사업 민간에 개방

    공공부문에서 독점운영체제로 남아있는 광역상수도사업에도 앞으로는 외국자본과 민간자본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와 민간기업이 댐을 건설해 수자원을 확보한 뒤 이윤을 얹어 지방자치단체들에 판매할 수 있게 돼 물값 인상이 뒤따를 것으로보인다. 건설교통부는 다음달부터 민자유치촉진법이 전면 개정됨에 따라 수익성 있는 대도시 광역상수도사업을 대상으로 외국인 자본을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추진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취수장과 가압장 정수장 등 복합공정으로 이뤄진 광역상수도사업의 경우 취수장과 가압장 등을 민간에 위탁,운영토록 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건교부는 우선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중인 29개 취수장과 가압장을 오는 2001년까지 민간에 위탁한다는 방침 아래 물값 현실화를 전제로 광역상수도사업 투자자에게 18%의 평균 투자수익률을 보장해 주기로 했다.朴建昇 ksp@
  • 정부·공기업 새 인사제도 ‘봇물’

    정부부처와 투자기관 등에 새로운 인사제도가 잇따라 도입되고 있다.투명한 심사를 위해 승진내정자를 사전에 예고하고,부서장의 추천이나 본인의 희망을 적극 반영한다.또 정부 투자기관은 인턴사원을 채용해 실업난 해소에 나서기도 한다. ◆정부투자기관 한국수자원공사는 대졸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인턴사원60여명을 채용키로 하고 오는 24일까지 대학별로 응시자 추천을 받는다.토익(TOEIC)과 대학 전학년 성적을 토대로 1차 서류전형을 실시하며 2차로 논술과 면접시험을 치른다. 인턴사원으로 선발되면 오는 4월부터 10개월간 월 7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문의는 전화 (042)629-1551,인터넷 홈페이지 www.kowaco.or.kr. 한국토지공사도 오는 6월쯤 인턴사원 40명을 채용할 계획.채용 절차는 학교추천,서류전형,논술시험,면접 등의 순서로 수자원공사와 비슷하다. 이에 앞서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11일 인턴사원 39명을 채용했다. ◆서울시는 승진내정자를 사전에 발표하고 있다.지난 20일 일반직 1,092명,기능직 1,739명 등 2,831명의 7급 이하 승진대상자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서울시가 인사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승진내정자 사전예고제를 실시하고 청렴도를 승진심사에 반영하기로 한 방침에 따른 것이다. 명단에 올랐다고 해서 모두 승진되는 것은 아니며 다음달 6일까지 부서장책임 아래 승진 내정자에 대한 여론수렴 등 청렴성 검증 절차가 이뤄진다.이 절차를 통과하지 못하면 승진대상에서 자동 탈락한다. 이와 관련,시는 향응 및 금품 수수,복잡한 이성관계 등 사생활,도박행위,지나친 부채 등 결격사유가 발견되면 정식 임용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22일 경정·경감 437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실시하면서 개인의 희망을 듣고 부서장의 추천을 받는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인사 희망제’에서는 직원들이 희망하는 보직이나 생활설계 등을 부서장에게 알려 인사에 반영하도록 하고,‘부서장 추천제’에서는 부서장이 함께일할 직원을 천거하도록 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민생치안 수요에 따라 일선 경찰서 외근 직원을 신축적으로 조정하고 파출소 근무인원을 대폭 늘린다고 밝혔다. 치안수요가 많은 강남경찰서는 외근직원 59명을 증원하고 마포경찰서와 중부경찰서는 각각 57명,35명을 감축키로 했다.파출소 직원 수도 면적,인구,범죄발생 건수 등을 기준으로 87곳은 25명,174곳은 22명,255곳은 19명으로 정원을 조정했다. 朴建昇 金宰淳 金美京ksp@
  • 수자원公 신용등급 최우수

    한국수자원공사는 최근 한국신용평가(주)와 한국신용정보(주)로부터 무보증사채의 신용등급 가운데 가장 우수한 ‘AAA’등급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수공은 지난해 말 시작된 등급평점에서 건전한 재무구조와 수도·댐관리사업의 수익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투자위험이 극히 낮은 기업으로 인정됐다고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공은 다목적댐과 광역상수도,공업용수도 건설사업은 물론 신도시·산업단지 조성건설 등 공공사업을 위한 회사채 발행때 저리로 차입금을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폐기물 불법매립후 땅 매각 前주인은 167억 배상하라”

    서울고법 민사11부(재판장 梁承泰부장판사)는 4일 한국수자원공사가 매입한 매립지의 전 주인 李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167억여원을 배상하라”면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대지 조성공사를 하면서 소각 쓰레기와 폐합성수지 등 폐기물을 심야에 몰래 갖다 붓고 흙을 덮어 원고에게 매각한 점이 인정된다”면서 “원고가 폐기물 제거를 위해 들인 비용과 정화비용을 모두 배상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李씨는 지난 92년 수자원공사가 경기도 안산시 일대에 신도시 건설사업을추진하자 공유수면 매립지로 주변 대지보다 1m 낮은 자신의 땅 2만5,000여평에 폐기물 1만8,000여t을 묻고 흙을 덮은 뒤 92억여원에 팔았으나 수자원공사가 폐기물 매립사실을 뒤늦게 알고 소송을 냈다.[姜忠植]
  • 한양대 총동문회 신년교례회

    한양대 총동문회(회장 직무대행 金武星 한나라당의원)는 27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 오키드룸에서 신년교례회 및 98 정기이사회·정기총회를 열었다. 이 모임에는 吳長燮 자민련의원을 비롯,金鐘亮 한양대 총장,權寧建 안동대총장,權五錫 대한토목학회장,金澈鎬 명성그룹 회장,林昌郁 대상그룹 명예회장,鄭禧子 힐튼호텔 회장,崔中根 한국수자원공사 사장,黃寅秀 성일건설 회장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왼쪽부터 權寧建·崔中根·權五錫·金武星·金鐘亮·金澈鎬·黃寅秀씨.
  • 시화지구 공공시설 관리 무방비

    시흥시와 한국수자원공사간의 시화지구 공공시설 인수인계 작업이 늦어져관리소흘 등 각종 문제점이 생겨나고 있다. 시흥시는 도로,상·하수도,공원,녹지 등 수자원공사가 지난 87년부터 조성한 시화지구 공공시설물을 인수하기 위해 97년부터 수자원공사측과 협의를벌여 시화지구 연결도로 개설 등 70여개의 잘잘한 항목에는 합의했다. 그러나 공공시설 보수문제와 유지관리비 부담 등 핵심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한채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시흥시는 수자원공사측에 부실공사가 많은 공공시설의 전반적인 보수와 소방서·파출소·구청 등 공용청사 부지 무상제공,인수후 3년동안 공공시설 유지관리비 500억원 부담 등을 요구하고 있다.반면 수자원공사는 공용청사 부지는 조성원가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시설물 보수비와 유지관리비는 한푼도 부담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수자원공사측은 “법적으로 단지내 시설물이 이미 시흥시에 귀속돼 있어 유지관리 책임도 시에 있다”고 전제하고 “시흥시가 시화지구에서 해마다 500억원 이상의 지방세를 거두면서 유지관리비는 부담하지 않겠다는 것은 말이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대해 시흥시는 “한해 200억원에 육박하는 유지관리비를 지자체 예산으로 감당하기가 힘들다”며 “수자원공사가 유지관리비를 부담할 수 없다면 일정기간 하자보수를 약속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같은 양측의 공방으로 인해 2,115개의 공장과 3만여 가구의 주민들이 입주해 있는 시화지구 공공시설물 인수인계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로 인해 자연히 관리가 소홀해져 녹지에 심어진 나무가 죽어가고 도로상의 지워진 차선이 도색되지 않는 등 각종 주민생활 불편이 빚어지고 있다.시흥l金學準hjkim@
  • 보령호 상수원 보호구역지정 시급

    보령호에 상수원 보호구역이 없다.지난해 10월 급수에 들어가 충남 서북부지역 7개 시군 주민의 젓줄이 되고 있는 보령호가 오염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최근 “보령시와 부여군,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사업을 서로 떠넘겨 불가피하게 도에서 떠맡게 됐다”며 “올해 말 용역결과가 나온다 해도 내년 하반기나 돼야 지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이 늦어지면서 낚시꾼들이 보령호 주변에 들끓어 식수원 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다. 실제로 낚시꾼이 많이 몰리는 미산면 도화담리와 풍계리 등 보령호 주변에는 떡밥과 라면봉지 등 쓰레기가 볼썽사납게 곳곳에 처박혀 있다. 행락철이면 주말마다 5t트럭 1대 분량의 쓰레기가 쏟아져 나온다는 게 미산면 관계자의 얘기다. 보령시 미산면 도화담리 金모씨(57·농업)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좀 뜸하지만 여름이나 봄·가을에는 낚시꾼들이 하루 수십명씩 몰려 식수원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다 보령호로 흘러드는 생활하수 3,500t,축산폐수 113t 등 1일 3,700여t의 오염물질이 상수원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이들 오폐수는 보령시 미산면과 성주면,부여군 외산면 등 4개 면 29개 마을에서 쏟아져 나와 성주천등 3개 하천을 통해 보령호로 유입되고 있다. 주민들은 “오염사실을 충분히 알면서도 하수종말처리장 등 오폐수 정화시설을 갖추지 않고 급수를 시작한 것이 문제”라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보령댐은 서산시와 서천·홍성·당진군 등 7개 시군 주민 83만명에게하루 28만5,000t의 식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수질은 2급수다.
  • 水資公,5,500만달러 도입/호주銀서 무보증 신용대출

    한국수자원공사는 13일 내셔널 호주은행 홍콩지점에서 5,500만 달러의 외자를 도입하는 상업차관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차관조건은 3년 만기 일시상환이며 금리는 리보금리에 2% 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무보증의 신용대출이다. 수공 관계자는 “IMF 관리체제 이후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기관이 직접 도입하는 상업차관 중에 가장 유리한 조건”이라고 밝혔다.
  • 중앙소프트웨어/산업자동화용 SW개발(경쟁력으로승부건다:7)

    ◎공장자동화 SW 독자개발/공정별 제어시스템 컴퓨터 한대에 국내 1,000업체·日 도시바 등에 납품/美 하니웰과 어깨 나란히… 세계 ‘빅5’ “타이 빵!” “하오 질러!”(정말 훌륭합니다) 지난달 초 한국수자원공사 통제실에서는 중국의 재벌급 민영회사인 동방그룹 관계자들의 탄성이 터져나왔다. 한강수계의 댐들과 수도사업소에서 나오는 수자원 데이터를 분석해 순간순간 최적의 상황으로 물을 관리하는 첨단시스템에 홀딱 반해 버린 것. 지난달 29일 동방그룹은 이 시스템의 제작사인 중앙소프트웨어(주)와 ‘동방CSC시스템 유한공사’라는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중소기업이 이른바 ‘글로벌 경영’에 성공한 보기 드문 예다. 중앙소프트웨어는 공장 공정 빌딩 등 산업자동화용 소프트웨어와 컴퓨터를 만드는 회사다. 주력 제품은 공장 자동화의 핵심인 ‘공정 감시·제어 소프트웨어’(PCMS)와 산업용 컴퓨터 ‘마이크로 패널’. PCMS는 기계별,공정별로 흩어져 있는 제어시스템을 통합,한대의 컴퓨터로 관리할 수 있게 해 주는 프로그램이고 마이크로 패널은 PCMS기술을 하드웨어에 옮겨심은 산업용 컴퓨터다. 모두 독자개발한 것이다. 최근에는 한차원 높인 실시간 통합 감시시스템을 개발,국내 산업자동화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굳혔다. 崔사장이 회사를 세운 것은 산업자동화라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83년. 26세때였다. 고등학교와 군대에서 배운 컴퓨터 지식만 믿고 뛰어든 ‘맨발의 청춘’이었다. 처음에는 일본에서 들여온 공장자동화 기계를 우리 실정에 맞게 고치는 일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우수인력을 유치하고 매출의 30%를 연구개발에 쏟아부은 결과 이제는 미국의 하니웰,랜디스기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산업자동화 분야의 ‘빅 5’로 우뚝 섰다. 국내에 납품하는 곳은 1,000여 업체에 3,000여 사업장. 93년 5억원이던 매출이 96년 60억원으로 뛰었고 올해엔 12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96년부터 국내 최초로 일본 도시바에 마이크로 패널을 수출하고 있다. 도시바는 이 제품에 자사 상표를 부착,‘차세대를 이끌 멀티 채널,멀티 드라이버 실현’이라는 광고카피로 높은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운용소프트웨어의 일본어판에 대해서는 판매가의 10%를 로열티로 받는다. 내년도 동방CSC 합작법인의 매출목표는 600억원. 崔사장은 “축적된 우리의 기술과 건설 항만 금융 식음료 등 20여개 계열사를 갖추고 있는 동방그룹의 마케팅력이 합해지면 수년안에 중국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 수자원공사 올 퇴직금 1인당 2억8,000만원

    한국수자원공사가 올 들어 1인당 평균 2억8,000만원의 퇴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건설교통위 權琪述 의원(한나라당)은 26일 수자원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올 들어 퇴직한 217명의 1인당 평균 퇴직금이 지난해의 1억520만원에 비해 배 이상 늘어난 2억8,85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權의원측이 마련한 자료에 따르면 수자원공사는 올해 퇴직금으로 모두 626억원(명예퇴직금 177억원,일반퇴직금 449억원)을 지급했고 이 가운데 5억원이상 9명,4억원 이상 33명 등 3억원 이상 고액 퇴직자가 62%인 134명에 달했다. 權의원은 “온 국민이 허리띠를 졸라 매고 경제살리기에 나서고 있는 마당에 공기업이 고액퇴직금을 지급하는 처사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하고 “퇴직금 지급규정을 즉각 시정하기 위한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 평화의 댐,화천댐과 연계 활용/건교부

    ◎화천 홍수조절능력 갖춘 다목적 전환 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2000년대 예상되는 한강수계의 물부족사태를 해결하고 홍수조절 및 전력개발을 위해 평화의 댐을 화천댐과 연계,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수자원공사가 25일 국회 건설교통위 宋鉉燮 의원(국민회의)에게 국감자료로 제출한 ‘화천댐 및 평화의 댐 연계운영 및 관리방안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수자원공사측은 발전전용댐으로 건설된 화천댐을 평화의 댐과 연계,홍수조절 능력을 갖춘 다목적댐으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이미 지난 95년 용역조사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평화의 댐을 화천댐과 연계해 운영할 경우 화천댐의 제한수위가 현행 175m에서 평균 180m로 상향조절되고 연간 발전량과 연간 보장수량을 각각 16.4Gwh(기가와트)와 1억2,000만㎥씩 늘릴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화천댐 수위는 최고 185m까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자원공사는 또 보고서에서 “금강산댐 건설로 유입량 감소 등 북한강 수계의 여건 변화가 예상되므로 화천댐의다목적운영 전환이 필요하며 장래 남북한 수자원공동이용 합의시 효율적인 댐운영 방안이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화천댐과 평화의 댐 연계활용 방침이 정해짐에 따라 영월 동강댐건설 계획도 전면 재평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환경부가 지난 6월과 9월 두차례에 걸쳐 실시한 환경평가조사에서도 동강댐 건설이 부적합하다는 평가가 내려진 바 있다. 宋의원측도 “정부가 평화의 댐 활용방안을 적극 강구할 경우 영월댐을 건설하지 않고도 용수부족과 홍수조절을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평화의 댐은 지난 87년 2월 북한의 금강산댐 건설에 따른 수공(水攻)에 대응한다는 이유로 착공돼 88년 5월 1단계 준공을 마쳤으나 그후 방치돼 발전이나 홍수조절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94년에 건설된 화천댐은 한전에서 운영·관리하고 있다. 한편 정부가 총 9,390억원을 들여 강원도 영월 동강에 추진중인 다목적댐 건설은 그동안 백룡동굴과 천연기념물 등 환경,생태계 파괴와 석회지대등 안전문제 때문에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발로 공사가 지연돼 왔다.
  • 공기업 10곳 불공정거래 조사/공정위 내주 착수

    ◎위법 드러나면 과징금 등 강력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 주 10개 정부 투자기관에 대한 불공정거래 조사에 들어간다. 이번 조사에는 특히 대한석탄공사와 한국광업진흥공사,한국석유개발공사,한국조폐공사,한국관광공사,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지금까지 한번도 공정위 조사를 받지 않은 6개 공기업이 포함된다. 이외에 한국토지공사와 농어촌진흥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한국수자원공사 등 4개 공기업도 이번에 조사를 받는다. 공정위 관계자는 8일 “공기업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조사를 다음 주 착수할 예정”이라면서 “조사 결과 위법행위가 드러나면 과징금을 포함한 강력한 제재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정부 투자기관들이 민간기업과의 거래에서 불공정거래 행위를 했는지,우월적 지위를 남용했는지 여부 등을 주로 보게 되며 자회사와의 거래관계에 문제가 없는지 등도 점검하게 된다.
  • 국내 첫 ‘수문레이더’ 설치/2000년까지 강화에

    ◎반경 300㎞ 기상변화·강우량 감지 한국수자원공사는 3일 임진강 유역의 상습적인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45억원을 들여 오는 2000년까지 경기도 강화군 강화읍 신문리에 국내 첫 ‘수문(水文)레이더’를 세우기로 했다. 수문레이더는 반경 200∼300㎞ 지역 내의 기상변화와 강우량을 실(實)시간으로 감지,하천 유출량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내는 홍수 예·경보시스템의 핵심장비.‘수문’은 물을 다루는 학문이라는 뜻의 ‘수문학(水文學)’에서 따왔다.기상레이더가 기상 전반을 관측하는 장비인데 반해 수문레이더는 물과 관련한 기상만을 관측한다. 수공은 “임진강 유역의 경우 3분의 2가 북한에 속해 있어 지금까지 상류지역의 강우량 예측이 불가능했다”면서 “수문레이더가 설치되면 강우량 관측소 250곳을 새로 세우는 효과가 생겨 북한지역의 강우량도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 수돗물 값 또 인상/9월부터 3% 남짓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수돗물 값이 3% 남짓 오른다. 건설교통부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요금을 다음달부터 19.75% 인상키로 함에 따라 9월부터 소비자 수돗물 값이 지자체별로 월 평균 191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22일 밝혔다.
  • 1차서 빠진 68개社 월내 진로 결정/민영화 향후일정

    ◎한전·한통은 하반기에 시기 확정/경영혁신 대상도 정밀조사 진행 1차 민영화 대상이 선정됨으로써 공기업 민영화의 큰 틀이 마련됐다.이제 완성도를 높이는 일만 남았다. 이를 위해 곧 ‘공기업 민영화추진기획단’이 구성된다.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이 단장을 맡고 각 부처 차관과 해당 공기업이 참여해 언제,어떻게 매각하는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1차 민영화 대상으로 지정된 5개 기관 중 국정교과서와 남해화학의 매각은 빠른 시일안에 이뤄질 전망이다.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서다.포철주식도 이달 중 매각일정을 확정,8월부터 시장에 내놓을 방침이다.한국중공업은 자산실사를 거쳐 올 하반기에 완전 민영화하고,매머드급인 한전 한통 등은 하반기의 구조조정 작업을 거쳐 시기 등 일정을 확정한다. 나머지 공기업도 이달 중순쯤 ‘운명의 기로’에 선다.민영화로 가느냐,조직혁신을 통해 현 상태를 유지하느냐의 갈림길이다.한국관광공사 한국토지공사 등 13개 기관(24개 자회사)과 단계적 민영화 대상 공기업의 31개 자회사 등 모두 68개사다. ‘경영혁신 대상 공기업’으로 꼽힌 13개 기관은 일단 민영화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하지만 55개 자회사들은 사정이 다르다.陳위원장은 “얼마든지 포함될 수 있다”고 했다.진행 중인 감사원의 공기업 감사결과를 적극 활용,이달 중순쯤 2차 민영화 방안이 확정된다. □민영화·경영혁신 대상 공기업 현황 ◇1차 민영화 대상 공기업 *()안은 자회사 수 ▲완전민영화 5개 기관(21) 포항종합제철 (16) 한국중공업 (3) 한국종합화학 (1) 한국종합기술금융 (1) 국정교과서 ▲단계적 민영화 6개 기관 한국전기통신공사 한국담배인삼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대한송유관 공사 한국 지역난방 공사 ◇2차 민영화 대상 공기업 (7월 중순까지 확정) 단계적 민영화 대상 공기업의 자회사(31개) 추가 민영화 대상 공기업 및 경영혁신 공기업의 일부 자회사 ◇경영혁신대상 공기업 13개 기관(24)(7월 중순까지 확정) *기능조정과 통폐합,강도 높은 구조조정 추진 한국관광공사 (1) 농수산물유통공사 (7) 한국석유개발공사 (2) 대한주택공사 (6) 한국수자원공사 (2) 한국도로공사 (3) 한국토지공사 (2) 한국 감정원 (1) 대한석탄공사 한국조폐공사 농어촌진흥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방송공사(6) 서울신문은 별도 차원에서 자체 구조조정 추진. 금융관련 공기업은 금융감독위원회가 추진하되,미흡시는 당위원회가 보완 조정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