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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백수오 발표 “이엽우피소 독성시험 어떻게?” 제품 환불 논란 본격화

    식약처 백수오 발표 “이엽우피소 독성시험 어떻게?” 제품 환불 논란 본격화

    식약처 백수오 발표 식약처 백수오 발표 “이엽우피소 독성시험 어떻게?” 제품 환불 논란 본격화 ’가짜 백수오’ 사태가 일부 건강기능식품에서 주류·농산물·의약품 분야로까지 확대되면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로 백수오 제품을 만든 제조업체와 이를 유통한 유통업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범위가 늘어나면서 또다시 대규모 판매 중단과 환불 사태를 불러오게 됐다. 식약처는 논란의 쟁점으로 떠오른 ‘가짜 백수오’ 이엽우피소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독성 시험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시험에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환불· 피해보상을 둘러싼 업체와 소비자 간 공방도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가짜 백수오 사태는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22일 시중에 유통 중인 32개 백수오 제품을 조사한 결과 실제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9.4%에 불과하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소비자원은 당시 발표에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제조한 내츄럴엔도텍의 가공 전 원료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식약처의 내츄럴엔도텍 조사 결과를 뒤집는 것이어서 식약처가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를 재조사하고 시중에 유통된 백수오 제품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는 계기가 됐다. 식약처 전수조사는 128개사, 207개 제품을 대상으로 소비자원 조사 때보다 분야와 품목 수를 대폭 확대돼 실시됐다. 전수조사 결과 진짜 백수오를 사용한 제품은 5%에 불과했다.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된 업체에 인지도 있는 대규모 업체들이 상당수 포함되면서 충격을 안겼다.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는 농협홍삼 ‘한삼인분’에서 이엽우피소 성분이 확인됐고, 의약품 분야에서는 신화제약 ‘뉴렉스환’, 오스틴제약 ‘오학단’, 한국신약 ‘만경단’, 한풍제약 ‘비맥스에스정’ 등 4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확인됐다. 주류 개별제품으로는 국순당 백세주 제품의 원료 백수오 2건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해당 제품들에 대해서는 판매 중단 및 전량 회수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식약처의 조사 대상 207개 중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은 제품은 고려한방식품 ‘하수오우슬환’, 그린뉴트라 ‘순백수오환’, 다움 ‘김수경백수오’, 새롬비엔애프 ‘백수오농축분말’, 약초인 ‘백수오활력고 청’ ‘백수오청’, 영농조합법인내 장산한과 ‘돌이네 백수오 분말’, 조은푸드텍 ‘백수오 농축액’ ‘백수오 추출 분말’, 플러스라이프 ‘백수오가루’ 등 10개에 불과했다. 식약처 조사를 통해 시중에 유통된 백수오 제품들의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는 가려졌지만, 이엽우피소의 안전성은 여전히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다. 앞서 한국독성학회는 “현재까지 보고된 자료들만으로는 이엽우피소의 식품으로서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어렵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외국의 식경험 등을 토대로 이엽우피소가 인체에 위해하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국민 불안 해소 차원에서 독성시험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독성시험에 통상 2년이 걸리는 만큼 소비자들의 피해보상 소송도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엽우피소의 위해성 여부는 이엽우피소가 섞인 백수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겐 향후 제조사나 판매사를 대상으로 한 피해보상 소송에서 중요한 근거로 사용될 수 있는 정보다. 일부 소비자는 이미 법무법인과 함께 제조ㆍ판매업체와 관리당국 등을 상대로 한 민형사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여전히 미적지근한 유통업체들의 환불 정책도 소비자들의 불만을 부추기고 있다. 백수오 제품 최대 구매처인 홈쇼핑 업체 중 NS홈쇼핑을 제외한 CJ오쇼핑, GS홈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홈앤쇼핑 등 5개 업체는 ‘전액 환불’ 대신 남은 제품에 대해서만 환불해주는 ‘부분 환불’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약처 백수오 발표 “이엽우피소 독성시험 결과 나오는데 2년” 환불은?

    식약처 백수오 발표 “이엽우피소 독성시험 결과 나오는데 2년” 환불은?

    식약처 백수오 발표 식약처 백수오 발표 “이엽우피소 독성시험 결과 나오는데 2년” 환불은? ’가짜 백수오’ 사태가 일부 건강기능식품에서 주류·농산물·의약품 분야로까지 확대되면서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로 백수오 제품을 만든 제조업체와 이를 유통한 유통업체,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범위가 늘어나면서 또다시 대규모 판매 중단과 환불 사태를 불러오게 됐다. 식약처는 논란의 쟁점으로 떠오른 ‘가짜 백수오’ 이엽우피소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독성 시험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시험에 2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환불· 피해보상을 둘러싼 업체와 소비자 간 공방도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다. 가짜 백수오 사태는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22일 시중에 유통 중인 32개 백수오 제품을 조사한 결과 실제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9.4%에 불과하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소비자원은 당시 발표에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제조한 내츄럴엔도텍의 가공 전 원료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식약처의 내츄럴엔도텍 조사 결과를 뒤집는 것이어서 식약처가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를 재조사하고 시중에 유통된 백수오 제품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서는 계기가 됐다. 식약처 전수조사는 128개사, 207개 제품을 대상으로 소비자원 조사 때보다 분야와 품목 수를 대폭 확대돼 실시됐다. 전수조사 결과 진짜 백수오를 사용한 제품은 5%에 불과했다.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된 업체에 인지도 있는 대규모 업체들이 상당수 포함되면서 충격을 안겼다.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는 농협홍삼 ‘한삼인분’에서 이엽우피소 성분이 확인됐고, 의약품 분야에서는 신화제약 ‘뉴렉스환’, 오스틴제약 ‘오학단’, 한국신약 ‘만경단’, 한풍제약 ‘비맥스에스정’ 등 4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확인됐다. 주류 개별제품으로는 국순당 백세주 제품의 원료 백수오 2건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해당 제품들에 대해서는 판매 중단 및 전량 회수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식약처의 조사 대상 207개 중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은 제품은 고려한방식품 ‘하수오우슬환’, 그린뉴트라 ‘순백수오환’, 다움 ‘김수경백수오’, 새롬비엔애프 ‘백수오농축분말’, 약초인 ‘백수오활력고 청’ ‘백수오청’, 영농조합법인내 장산한과 ‘돌이네 백수오 분말’, 조은푸드텍 ‘백수오 농축액’ ‘백수오 추출 분말’, 플러스라이프 ‘백수오가루’ 등 10개에 불과했다. 식약처 조사를 통해 시중에 유통된 백수오 제품들의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는 가려졌지만, 이엽우피소의 안전성은 여전히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다. 앞서 한국독성학회는 “현재까지 보고된 자료들만으로는 이엽우피소의 식품으로서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이 어렵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외국의 식경험 등을 토대로 이엽우피소가 인체에 위해하지 않다는 입장이지만, 국민 불안 해소 차원에서 독성시험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독성시험에 통상 2년이 걸리는 만큼 소비자들의 피해보상 소송도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엽우피소의 위해성 여부는 이엽우피소가 섞인 백수오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겐 향후 제조사나 판매사를 대상으로 한 피해보상 소송에서 중요한 근거로 사용될 수 있는 정보다. 일부 소비자는 이미 법무법인과 함께 제조ㆍ판매업체와 관리당국 등을 상대로 한 민형사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여전히 미적지근한 유통업체들의 환불 정책도 소비자들의 불만을 부추기고 있다. 백수오 제품 최대 구매처인 홈쇼핑 업체 중 NS홈쇼핑을 제외한 CJ오쇼핑, GS홈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홈앤쇼핑 등 5개 업체는 ‘전액 환불’ 대신 남은 제품에 대해서만 환불해주는 ‘부분 환불’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자담배 제품 절반서 표기보다 많은 니코틴

    전자담배 제품 절반서 표기보다 많은 니코틴

    전자담배의 절반 가까이가 표시된 함량보다 니코틴이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담뱃값이 오르면서 싼 가격과 금연 수요 때문에 전자담배를 찾는 흡연자가 늘고 있지만 연초 담배보다 오히려 니코틴을 더 많이 빨아들여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물질이 들어 있고 가슴 통증, 구토 등 부작용도 발생해 흡연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19일 국가기술표준원과 공동으로 시중에 파는 전자담배 니코틴 용액 2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48%(12개)가 표시보다 니코틴 함량이 높았다고 밝혔다. 10개(40%) 제품은 니코틴 함량이 표시와 10% 이상 차이가 났다. 특히 니코틴 함량이 1㎖당 12㎎인 18개 제품 중 17개(94.4%)는 기체 상태에서의 니코틴 함량이 연초 담배의 평균치(1개비당 0.33㎎)보다 1.1~2.6배 높았다. 연초 담배와 비슷한 습관으로 전자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을 더 많이 흡입하게 되는 것이다. 13개(52%) 제품에서는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나 아세트알데히드도 나왔다. 1개 제품에서는 연초 담배보다 1.5배나 많은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 소비자원에는 올 1~4월 총 29건의 전자담배 피해가 접수됐다. 이미 지난해 연간 접수 건수(18건)를 넘어섰다. 2012년부터 올 4월까지 접수된 63건의 피해 중 부작용과 전자담배 기기 폭발 및 화상이 각각 20건(31.7%)으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가 몸을 다친 피해는 37건으로 두통·구토·어지러움 등(27%)이 가장 많았다. 이어 화상과 안구 손상(각 21.6%), 구강 내 염증(13.6%), 두드러기(8.1%) 등의 순서였다. 니코틴이 1% 이상 들어간 용액은 유독물질로 분류돼 허가받은 사업자만 팔 수 있지만 소량으로도 치사량을 넘는 니코틴 원액까지 전자담배 판매점에서 아무런 제재 없이 팔리고 있었다. 법에서 정한 유독물질 그림과 경고 문구도 표시하지 않아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32개 전자담배 배터리와 충전기를 조사한 결과 10개 충전기에서 감전 위험 등 문제점이 발견돼 리콜 명령을 내렸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카드 대금 나눠 내는 리볼빙 수수료 대출금리보다 높아

    카드 대금 나눠 내는 리볼빙 수수료 대출금리보다 높아

    최근 신용카드 리볼빙(결제대금 일부 이월) 서비스에 가입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피해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18일 지난해 접수된 리볼빙 관련 소비자 불만 사례가 121건으로 2011년(73건)에 비해 66% 급증했다고 밝혔다. 리볼빙은 카드 대금 중 일부만 내고 나머지는 다음달에 갚는 서비스다. 한꺼번에 많은 카드 대금을 결제하는 부담을 덜고 연체 때문에 신용등급이 떨어질 위험이 없다. 하지만 수수료가 비싸다. 2011~2014년 접수된 소비자 불만은 총 380건으로 ‘신청하지 않아도 가입’된 경우가 30.8%로 가장 많았다. 리볼빙에 가입하면 통장 잔액이 충분해도 최소 결제 비율(10% 이상)만 결제된다. 대신 안 내도 될 수수료가 붙는다. 수수료율은 카드사에 따라 연 12.49~25.46%로 은행·보험사의 신용대출 금리보다 높다. 이어 ‘설명 미흡’(27.4%), ‘결제수수료 과다 청구’(16.6%), ‘일방적인 결제수수료율 변경’(2.1%) 등의 순으로 불만이 많았다. 황기두 소비자원 약관광고팀장은 “리볼빙 결제율을 100%로 설정해 평소에는 대금을 모두 내고 돈이 모자랄 때 결제 비율을 바꿔야 수수료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내츄럴엔도텍 ‘수상한 주가 흐름’

    내츄럴엔도텍 ‘수상한 주가 흐름’

    내츄럴엔도텍 주가가 또다시 롤러코스터를 탔다. ‘가짜 백수오’ 파동 이후 하한가 행진을 거듭해 온 내츄럴엔도텍이 10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는가 싶더니 재차 미끄러졌다.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초단타 투기 세력이 합류하면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급증했고 이틀 연속 급등락을 반복했다. 전문가들은 “내츄럴엔도텍이 개미들의 무덤이 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한다. 14일 내츄럴엔도텍 주가는 전날보다 700원(6.33%) 내린 1만 350원을 기록했다. 백수오 파동 이후 첫 하한가 탈출이다. 이날 주가는 장중 전날 종가보다 10.86%까지 급등했다가 도로 13.94%까지 추락하는 등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급등락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폭증했다. 이날 하루 동안 3254만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도 3523억원으로 코스피 1위 삼성전자(2270억원)를 앞섰다. 제때 팔지 못한 기존 투자자들의 탈출 행렬과 저가에 매수하려는 투기 세력이 맞물리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눈에 띈다. 전날 13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은 이날도 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8일 이후 매도세로 돌아섰던 외국인 투자자도 이날 1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사자’ 행렬에 가세했다. 시장에서는 내츄럴엔도텍 주가가 지나치게 출렁거리자 “이성을 잃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주가가 장중에 20% 넘는 급등락을 보이는데 어떻게 합리적인 접근이 가능하겠는가”라면서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고 투자하기엔 너무 위험하다.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 말라’는 주식 격언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노경철 SK증권 연구원도 “9만원 넘던 주식이 1만원대로 떨어졌으니 이제는 오르겠지 하는 심정이 생기겠지만 그런 마음으로 투자했다가는 큰코 다칠 수 있다”며 “아예 쳐다보지도 않는 게 상책”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날 내츄럴엔도텍은 하한가는 면했지만 시가총액은 201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달 22일 한국소비자원이 백수오 관련 의혹을 제기한 뒤 1조 4700억원 넘는 금액이 사라진 것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이엽우피소 독성 있다? 없다?

    가짜 백수오 논란의 핵심인 ‘이엽우피소’의 유해성과 관련해 현재까지 보고된 자료들만으로는 식품으로서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게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독성학회 학술위원장인 최경철 충북대 수의대 교수는 14일 서울 중구 무교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 주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독성학회는 의학 등의 분야에서 독성 전문가 1000명이 모인 학술단체다. 최 위원장은 “독성 연구기관에서 독성시험을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엽우피소의 독성 및 안전성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나올 때까지는 섭취하지 않는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건강기능식품인 백수오 제품에 백수오 대신 이엽우피소가 사용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해성 논란이 불거졌다. 한국소비자원은 이엽우피소 부작용 사례를 근거로 제품을 대량 판매한 홈쇼핑 업계가 환불과 피해 보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과 대만에서 이엽우피소를 섭취하고 있어 안전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 위원장은 “일부 언론이 중국 난징 철도의과대학의 논문을 바탕으로 이엽우피소가 간독성 및 신경독성이 있는 물질이라고 보도했는데 면밀히 살펴보면 과학적 근거가 다소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독성시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실험용 사료 가운데 시험물질 함유량이 5%를 넘지 않아야 하는데 논문을 보면 이를 무시하고 20%까지 함유된 사료도 사용했다.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백수오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홈쇼핑 등 판매사와 내츄럴엔도텍 등 제조사를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에 나섰다. 법무법인 다담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식약처 등 감독 당국 관계자를 소송 대상에 포함할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안원경 인턴기자 cocang43@seoul.co.kr
  • [경제 블로그] 소비자원, 백수오 부작용 발표 돌연 취소 왜

    [경제 블로그] 소비자원, 백수오 부작용 발표 돌연 취소 왜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2일 오후 예정에 없던 ‘백수오 건강식품 부작용 사례분석’이라는 자료를 배포한다고 출입 기자들에게 부랴부랴 알려왔습니다. 국민 건강보다 자사 이익에 눈이 먼 홈쇼핑 업계의 전향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도가 담긴 듯했습니다. 지난주 홈쇼핑 업계는 남은 백수오 제품만 환불해 주겠다고 밝혀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이번 자료는 이에 대한 소비자원의 반격이었습니다. 그런데 소비자원은 4시간도 지나지 않아 자료 배포를 돌연 취소한다고 다시 알려왔습니다. 도대체 그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전후 사정을 들여다보면 소비자원은 자료에 하자가 있어서 취소하지 않았습니다. 소비자원의 정무적인 판단이라고 해석됩니다. 우선 소비자원이 배포하려던 자료 내용부터 보시죠.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백수오 건강식품 부작용 경험 사례를 400건 분석한 결과입니다. 이 가운데 소비자의 34.8%가 부작용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증세로는 소화기 장애, 간 기능 손상, 통증 발생, 혈액순환·신경계 이상, 자궁 근종·출혈 등이 있었습니다. ‘가짜 백수오’라는 이엽우피소를 먹었을 때의 증세와 비슷해 보입니다. 소비자원은 한마디로 ‘이엽우피소가 인체에 유해한 만큼 홈쇼핑 업계가 보다 적극적으로 환불과 피해자 보상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전을 펼치고 싶었던 겁니다. 소비자원의 거침없는 행보를 마뜩잖게 지켜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식품의약품안전처입니다. 식약처는 이엽우피소의 위해성 여부와 관련해 “다른 나라에서 식품으로 사용되는 만큼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소비자원의 자료 취소는 식약처의 눈치보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아무래도 국민 건강과 인체 유해성에 대한 최종 판단은 식약처에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두 기관 모두 이엽우피소를 검증해서 ‘해롭다, 아니다’를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백수오 어젠다’를 선점한 소비자원과 사전에 이를 걸러내지 못해 생채기를 입은 식약처의 처지가 지금의 ‘백수오 사태’를 지속시키고 있습니다. 두 기관의 ‘딴 목소리’가 국민 건강과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은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겁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뉴스 플러스] 3년 넘은 정수기 무료세척 권고

    한국소비자원은 3년 이상 된 정수기에서 이물질이 발생하거나 냄새가 날 가능성이 높아 14개 업체에 정수기 무상 점검과 세척 서비스를 권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상 업체는 교원, 동양매직, 앨트웰, LG전자, 원봉, 위닉스, 제이앤지, 제일아쿠아, 청호나이스, 코웨이, 쿠쿠전자, 한경희생활과학, 한일월드, 현대위가드 등이다. 이들은 3년 이상 10년 이하로 사용한 정수기 300만대가량을 무료로 점검하고 세척해준다. 다만 일부 부품의 교체 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
  • 檢, 내츄럴엔도텍 공장 중국산 백수오 발견…내츄럴엔도텍 “수출용”

    檢, 내츄럴엔도텍 공장 중국산 백수오 발견…내츄럴엔도텍 “수출용”

    내츄럴엔도텍 檢, 내츄럴엔도텍 공장 중국산 백수오 발견…내츄럴엔도텍 “수출용” ’가짜 백수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내츄럴엔도텍의 공장에서 중국산 백수오 원료를 발견, 원료 수입 과정에 이엽우피소가 섞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혼입 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12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8일 엔도텍의 충북 청주 물류공장에 있던 백수오 원료 일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압류했다. 이 공장에서는 올해 초 화재로 인해 보관 중이던 백수오 원료 대부분이 없어졌지만 검찰은 향후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필요할 수 있는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류를 진행했다. 압류 과정에서 공장에 남아있던 일부 백수오 원료는 ‘중국산’이라고 적힌 포대에 담겨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중국산 포대에 담긴 백수오 원료의 원산지 확인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중국산으로 확인될 경우 내츄럴엔도텍이 중국에서 원료를 들여올 때 이엽우피소가 섞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혼입 경위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에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백수오를 미국이나 태국 등에 수출하는데 수출용 제품에 중국산 백수오를 쓰고 있다”면서 “내수용 제품에는 중국산 백수오가 전혀 사용되지 않았으며 제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도 사실대로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이 사건에 대한 수사 시작 이후 이달 8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원,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영농조합의 관계자들에 대한 1차 소환조사를 마무리했다. 지난 9일부터는 소환조사 없이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 구매 내역과 보유량 등 그동안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 및 사실관계 확인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소환조사를 통해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 대한 식약처·소비자원의 성분 분석 배경, 백수오의 생산·유통·판매 과정과 영농조합이 내츄럴엔도텍과 거래하게 된 과정 등을 파악한 검찰은 자료 분석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엽우피소의 혼입 경위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조사에서 내츄럴엔도텍과 영농조합 관계자들이 모두 의도적 혼입에 대해 부인해 가능한 한 많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청주 물류공장에서 원료를 압류했다”며 “자료 분석을 마치는대로 추가 소환 등을 통해 혼입 경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내츄럴엔도텍 공장 중국산 백수오 발견 “수출용 원료” 해명

    檢, 내츄럴엔도텍 공장 중국산 백수오 발견 “수출용 원료” 해명

    내츄럴엔도텍 檢, 내츄럴엔도텍 공장 중국산 백수오 발견 “수출용 원료” 해명 ’가짜 백수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내츄럴엔도텍의 공장에서 중국산 백수오 원료를 발견, 원료 수입 과정에 이엽우피소가 섞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혼입 경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12일 수원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8일 엔도텍의 충북 청주 물류공장에 있던 백수오 원료 일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압류했다. 이 공장에서는 올해 초 화재로 인해 보관 중이던 백수오 원료 대부분이 없어졌지만 검찰은 향후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필요할 수 있는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류를 진행했다. 압류 과정에서 공장에 남아있던 일부 백수오 원료는 ‘중국산’이라고 적힌 포대에 담겨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검찰은 중국산 포대에 담긴 백수오 원료의 원산지 확인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중국산으로 확인될 경우 내츄럴엔도텍이 중국에서 원료를 들여올 때 이엽우피소가 섞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혼입 경위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이에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백수오를 미국이나 태국 등에 수출하는데 수출용 제품에 중국산 백수오를 쓰고 있다”면서 “내수용 제품에는 중국산 백수오가 전혀 사용되지 않았으며 제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도 사실대로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이 사건에 대한 수사 시작 이후 이달 8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원,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영농조합의 관계자들에 대한 1차 소환조사를 마무리했다. 지난 9일부터는 소환조사 없이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 구매 내역과 보유량 등 그동안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분석 및 사실관계 확인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소환조사를 통해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 대한 식약처·소비자원의 성분 분석 배경, 백수오의 생산·유통·판매 과정과 영농조합이 내츄럴엔도텍과 거래하게 된 과정 등을 파악한 검찰은 자료 분석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엽우피소의 혼입 경위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소환조사에서 내츄럴엔도텍과 영농조합 관계자들이 모두 의도적 혼입에 대해 부인해 가능한 한 많은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청주 물류공장에서 원료를 압류했다”며 “자료 분석을 마치는대로 추가 소환 등을 통해 혼입 경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수오 홈쇼핑 환불, NS 홈쇼핑 “구매 시기, 개봉 상관 없이 전액 환불” 업계 처음

    백수오 홈쇼핑 환불, NS 홈쇼핑 “구매 시기, 개봉 상관 없이 전액 환불” 업계 처음

    백수오 홈쇼핑 환불, NS 홈쇼핑 “구매 시기, 개봉 상관 없이 전액 환불” 업계 처음 백수오 홈쇼핑 환불 ’가짜 백수오’ 논란과 관련, NS 홈쇼핑이 업계 처음으로 해당 백수오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구매 시기와 관계 없이 전액 환불 방침을 내놓았다. 홈쇼핑 업계에서는 처음이다. NS 홈쇼핑은 11일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구매시기나 개봉 여부와 상관 없이 구매명세만 남아 있다면 전액 환불할 방침”이라면서 “고객이 환불 대신 적립금을 받겠다고 하면 구매액수 만큼 적립금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내놨던 ”먹다가 남은 백수오 제품 물량을 남은 비율에 따라 환불하겠다”는 기존 입장과는 크게 달라진 방침이다. NS 홈쇼핑을 포함한 6개 홈쇼핑 업체들은 일제히 ‘미개봉 제품만 전액 환불하고 섭취중인 제품은 잔량에 대해 환불한다’는 방침이었고, 롯데홈쇼핑만 제품을 모두 복용했거나 잔여 물량을 보관하지 않은 고객도 환불 대신에 생활용품이나 적립금 등을 선택해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NS 홈쇼핑의 이번 보상책은 소비자와 한국소비자원이 “미흡한 소극적 대책”이라며 거세게 반발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되며 다른 홈쇼핑 업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수오 홈쇼핑 환불, NS 홈쇼핑 “개봉 여부 상관 없이 전액 환불” 업계 처음

    백수오 홈쇼핑 환불, NS 홈쇼핑 “개봉 여부 상관 없이 전액 환불” 업계 처음

    백수오 홈쇼핑 환불, NS 홈쇼핑 “개봉 여부 상관 없이 전액 환불” 업계 처음 백수오 홈쇼핑 환불 ’가짜 백수오’ 논란과 관련, NS 홈쇼핑이 업계 처음으로 해당 백수오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구매 시기와 관계 없이 전액 환불 방침을 내놓았다. 홈쇼핑 업계에서는 처음이다. NS 홈쇼핑은 11일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구매시기나 개봉 여부와 상관 없이 구매명세만 남아 있다면 전액 환불할 방침”이라면서 “고객이 환불 대신 적립금을 받겠다고 하면 구매액수 만큼 적립금을 부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내놨던 ”먹다가 남은 백수오 제품 물량을 남은 비율에 따라 환불하겠다”는 기존 입장과는 크게 달라진 방침이다. NS 홈쇼핑을 포함한 6개 홈쇼핑 업체들은 일제히 ‘미개봉 제품만 전액 환불하고 섭취중인 제품은 잔량에 대해 환불한다’는 방침이었고, 롯데홈쇼핑만 제품을 모두 복용했거나 잔여 물량을 보관하지 않은 고객도 환불 대신에 생활용품이나 적립금 등을 선택해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NS 홈쇼핑의 이번 보상책은 소비자와 한국소비자원이 “미흡한 소극적 대책”이라며 거세게 반발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되며 다른 홈쇼핑 업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수오 환불 권고안 안 받아들인 홈쇼핑

    홈쇼핑업계가 ‘가짜 백수오’ 사태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이 권고한 환불과 피해 보상안 합의에 실패했다. 업체별로 알아서 환불 범위와 방법 등을 정하기로 했다. 백수오 판매 실적이 적은 홈쇼핑업체들은 환불에 적극적인 반면, 수백억원대의 판매고를 올린 업체들은 소극적이다. 6개 홈쇼핑회사(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한국TV홈쇼핑협회는 8일 입장문을 내고 “TV홈쇼핑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백수오 제품 전수조사와 검찰청의 수사 결과에 따라 이엽우피소 혼입이 확인될 경우 세부적인 환불 기준과 절차, 방법 등을 신속히 마련해 환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홈쇼핑업체 관계자는 “입장이 달라 단일안을 만들지 못했다”며 “과거 판매 제품까지 모두 환불하게 되면 수천억원에 이를 수 있어 공격적인 환불 정책에 합의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업계가 단일안 도출에 실패함에 따라 업체별로 ‘조건부 환불 조치’에 들어갔다. 6개 홈쇼핑회사는 각 사에서 백수오 제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시기에 관계없이 보관하고 있는 물량에 대해서만 현금 보상하기로 했다. 환불 요청은 각 사 고객센터 등으로 연락해 제품 구입 시기와 보관 수량 등을 알리면 확인을 거쳐 남은 제품만큼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그러나 제품을 모두 복용했거나 남았더라도 현재 가지고 있지 않으면 원칙적으로 환불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처럼 홈쇼핑업체가 미온적 보상 대책을 발표하자 한국소비자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홈쇼핑사들이 소비자 보상에 보다 적극적 입장을 취할 필요가 있다”며 업계의 태도를 비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가짜 백수오 탓 유통업계 ‘홍역’

    가짜 백수오 탓 유통업계 ‘홍역’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유통업계가 홍역을 앓고 있다. 백수오 제품 환불 요청이 쏟아지는 데다 가짜 백수오로 이미지 타격을 입은 건강기능식품이 어버이날 대목임에도 매출이 주춤한 상황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5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백수오 제품 약 460건을 환불 처리했다. 금액으로는 2300만원어치다. 지난달 22일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되던 백수오 제품 32개를 검사한 결과 실제 백수오만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3개에 불과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가짜 백수오 제품이 논란이 되면서 소비자들의 환불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마트도 지난 1~5일 약 130건, 600만원어치의 백수오 제품을 환불해 줬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25건, 약 300만원어치의 제품을 환불해 줬다. 백수오 제품을 가장 많이 판매했던 홈쇼핑 업체들은 구체적인 환불 방안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가짜 백수오 여파로 어버이날 잘 팔리는 선물인 건강기능식품 판매도 주춤하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줄었다. 롯데마트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체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16.4%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홍삼과 인삼 매출이 전년 대비 29.8% 감소하며 감소폭이 가장 컸고, 비타민은 19.4%, 기능성 건강식품은 9.5% 매출이 줄었다. 홈쇼핑 업체는 이달 건강기능식품 편성을 크게 축소했다. 이와 관련해 대형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대형마트들이 자체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해 대대적으로 판매하면서 매출이 급증한 것에 비해 올해 매출이 상대적으로 훨씬 줄어든 것”이라면서도 “가짜 백수오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뿔난 백수오 소비자들

    백수오를 구입해 먹은 소비자들이 뿔났다. 내츄럴엔도텍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소비자원의 안전성 결과가 제각각인 데다 환불 조치도 뜨뜨미지근해 집단 소송에 나설 태세다. 시민단체도 소송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내츄럴엔도텍은 ‘가짜 백수오’ 논란이 커지자 “보관 중인 모든 백수오 원료를 소각해 폐기 처분한다”고 밝혔다. 6일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는 ‘백수오 환불’에 대한 법률 상담과 단체소송을 준비하는 카페들이 잇따라 개설됐다. 이 카페들에는 백수오 피해 사례에 대한 게시물이 집중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백수오 제품을 복용하면서 속쓰림과 소화불량 등의 부작용을 겪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가짜 백수오’(이엽우피소)의 유통 유무와 부작용 등을 소비자들이 증명하기 어려운 데다 정부 유관기관의 견해마저 엇갈리고 있어 법원 조정 권고를 통해 환불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엽우피소가 인체에 무해하다는 태도인 반면 소비자원은 유해하다는 태도다. 이주홍 녹색소비자연대 정책국장은 “백수오 제품은 ‘하자 있는 상품’ 또는 ‘이물질이 들어간 제품’으로 볼 수 있고 허위·과장 광고를 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면서 “변호사와 상의해 단체소송 참여자 모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수오 환불 요구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홈쇼핑 업체들에 대한 불만도 쏟아졌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와 달리 ‘배송받은 지 30일 이내에 개봉하지 않은 경우’에만 보상해 준다는 것은 고객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것이다. 8일 소비자원과 홈쇼핑 업체가 2차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지만 업체마다 견해가 엇갈려 ‘환불 합의안’을 내놓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보관 중인 백수오 원료 전체를 소각·폐기하고 모든 민·형사상 소송도 철회한다고 밝혔다. 올해 농가와 계약한 백수오 물량 400t은 전량 책임지고 사들이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8일은 어버이날… 공경심 사라진 사회] 치매 노인 울리는 알뜰폰 판매

    서울에 사는 김모(86)씨는 최근 집으로 찾아온 판매원의 ‘공짜 유혹’에 넘어가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그러나 김씨의 자녀들은 아버지가 스마트폰 사용법을 모를 뿐 아니라 치매 판정도 받아 해제를 요청했다. 치매 의료기록까지 제시했지만 사업자는 위약금을 요구했다. 서울시와 한국소비자원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알뜰폰 사기 판매가 늘고 있어 6일 주의보를 발령했다. 시와 소비자원에 접수된 알뜰폰 피해 구제신청은 지난해 78건으로 전년(36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피해구제 신청인의 60%는 60세 이상이었다. 서울시는 전화권유 판매 때 SKT나 KT, LG유플러스 등 기존 이동통신사업자로 착각하도록 하는 만큼 사업자 상호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또 판매자의 말 바꾸기에 대비해 반드시 계약서를 요구하되 계약 체결 때 설명과 다르면 즉시 이의를 제기하라고 설명했다. 충동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면 단말기를 사용하지 말고 즉각 해당 대리점과 이동통신사에 내용증명 우편으로 청약 철회를 요구하되 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당부했다. 정광현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알뜰폰 대리점과 하부 판매점에서 판 스마트폰에 대해서도 알뜰폰 사업자가 책임지고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면서 “알뜰폰 구매와 관련된 어르신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관련 업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가짜 백수오’ 이엽우피소 “정말 인체 유해성 없나”…혼란 극심

    ‘가짜 백수오’ 이엽우피소 “정말 인체 유해성 없나”…혼란 극심

    백수오 이엽우피소 ’가짜 백수오’ 이엽우피소 “정말 인체 유해성 없나”…혼란 극심 ’가짜 백수오’로 통하는 이엽우피소가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김승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언으로 소비자들은 한 번 더 혼란에 휩싸였다. 6일 식약처의 국회 현안보고에서 김 처장이 이엽우피소가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재차 밝혔지만, 소비자들은 이를 전적으로 신뢰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달 시중 유통 백수오 제품에 대한 성분 조사 결과를 발표할 때부터 이엽우피소가 신경쇠약과 체중감소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기존 연구 결과를 들어 유해성을 주장해온 터여서 더욱 그렇다. 식약처 역시 지난달 말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엽우피소가 식품 원료로선 부적합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식약처는 식품으로서 먹었던 경험이 없어 식품 원료로 사용하는 걸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일 뿐 이엽우피소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고 부연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처장이 다시 이엽우피소를 섭취해도 인체에 해가 없다고 강조하자 소비자들은 갸우뚱하고 있다. 작년 말 홈쇼핑에서 백수오를 구입했다는 주부 유모(55)씨는 “사회적으로 논란이 커지니까 식약처가 이엽우피소의 유해성을 축소하려는 느낌이 들어 100%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씨는 소비자 혼란을 잠재우려는 목적으로 이엽우피소를 장기 복용했을 때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을 식약처가 간과한 것 아니냐는 견해도 피력했다. 어버이날 어머니에게 백수오를 선물하려던 직장인 김모(31·여)씨는 “진짜 백수오의 효능도 입증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런 제품에 건강기능식품 허가를 내준 것이 식약처”라면서 “이엽우피소도 관련 자료가 부족하다면서 어떻게 안전하다고 판단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의구심을 표시했다. 지난달 장모 생신 선물로 백수오를 선물했던 직장인 최모(32)씨는 “식약처가 안전하다고 말하더라도 학계에선 이엽우피소가 위험하다고 하니 불안한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백수오 제품을 복용하면서 속쓰림·소화불량 등 부작용을 겪었다는 소비자가 적지 않아 이엽우피소의 유해성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짜 백수오 논란의 중심에 선 홈쇼핑 업체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이 가짜 백수오 논란이 나오기 이전에 판매된 백수오 제품까지 모두 환불해주라고 요구하는 상황에서, 요구에 응하자니 막대한 금전적 피해가 예상되고 거부하자니 소비자 신뢰가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 홈쇼핑 업체 관계자는 “이전에 판매된 상품까지 모두 가짜라고 볼 근거가 없는데 다 환불을 해줘야 하는지, 일부만 섭취한 경우가 아니라 완전히 섭취한 경우에도 환불을 해줘야 하는지에 대해 명쾌한 답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가짜 백수오 논란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데다 소비자 항의가 빗발치고 있어 이엽우피소의 유해성 여부와 상관없이 적극적인 환불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다른 홈쇼핑 업체 관계자는 “이엽우피소가 인체에 해가 없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국민 정서를 생각하면 올해 전에 유통된 제품까지 환불 검토하라는 ‘대세’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중국 난징대학교의 연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이엽우피소가 간독성·신경쇠약·체중감소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식품 원료로 적합하지 않다고 강조해왔다. 한마디로 인체에 유해하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식약처는 이 논문에서 사용된 시험 방법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독성시험 가이드라인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반박하면서, 여러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보면 이엽우피소는 섭취해도 인체에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츄럴엔도텍, 대국민 사과문 “진품 백수오만 제공할 것” 앞으로 계획은?

    내츄럴엔도텍, 대국민 사과문 “진품 백수오만 제공할 것” 앞으로 계획은?

    내츄럴엔도텍 내츄럴엔도텍, 대국민 사과문 “진품 백수오만 제공할 것” 앞으로 계획은?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인 백수오 원료 제조업체 내츄럴엔도텍이 6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현재 보관 중인 백수오 원료 전체를 소각·폐기하고 모든 민·형사상 소송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은 김재수 대표이사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현재 창고에 보관중인 백수오 원료 28t뿐 아니라 보관 중인 모든 백수오 원료 전체를 자발적으로 소각·폐기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이어 “백수오 재배 농가들과 함께 진품 백수오만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백수오 품질 관리를 위한 농가 실명제 ▲기존의 영농조합 계약 대신 재배 농가별 계약 체결 ▲유전자 검사 표본의 3∼4배 이상 확대 ▲3개 외부기관에서 유전자 분석 검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농가와 계약한 백수오 물량 400t을 전량 책임지고 수매해 농가 보호에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내츄럴엔도텍은 또 한국소비자원과 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제기한 민·형사상 소송을 철회하고, 소비자원의 정책 및 업무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가 폭락 이후 문제가 돼온 임직원의 주식매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지난해부터 회사 복지제도의 하나로 미혼 직원 숙소를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숙소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 수단으로 임원들의 주식을 매각해 복지기금에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임원 4명의 주식 매각 시기와 사용처 등을 공개하며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어떤 잘못이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책임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에 따르면 김철환, 이권택, 권순창, 김태천 등 임원 4명은 3월 26일부터 4월 21일 사이에 총 4만 9000주의 주식을 매각했고 매각 금액은 총 29억 5000만원에 달했다. 매각금액 중 16억 5000만원은 회사 복지기금 출원 명목으로 사용됐고 11억원은 개인 아파트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사용됐다. 내츄럴엔도텍은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3월 26일 및 27일자 입고분을 포함한 해당 로트(lot, 동일 원료·공정으로 생산되는 단위)는 이미 식약처에서 반출 불가로 봉인돼 있어, 단 1개의 제품도 생산, 유통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번 사태를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 신뢰의 토대를 재구축하고 품질 관리 강화의 기회로 삼아 국민에게 신뢰받는 내츄럴엔도텍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주주들이 손해배상 집단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짜 백수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사건을 상급기관으로 이송하고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지검은 지난 5일 이 사건을 수원지검 여주지청에서 수원지검으로 이송해 김종범 형사4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에 맡겼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사안의 중요도와 사회적 관심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이송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 수사는 이날부터 김 부장검사 외 검사 3명으로 꾸려진 전담팀에서 진행된다. 전담팀은 여주지청에서 넘겨받은 사건 기록에 대한 검토가 끝나는대로 전날 백수오 원료 제조·공급 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의 이천공장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22일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 이엽우피소가 섞여 있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과 식품위생법에 위반된다”며 내츄럴엔도텍의 이천공장을 관할하는 여주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여주지청은 지난달 소비자원 측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전날인 4일 이천공장을 압수수색해 내츄럴엔도텍 측이 고의로 이엽우피소를 혼입했는지, 언제부터 혼입됐는지 등 사실 관계 파악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분석이 끝나는대로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원료 전체 소각…소송 철회” 현재 수사상황은?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원료 전체 소각…소송 철회” 현재 수사상황은?

    내츄럴엔도텍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원료 전체 소각…소송 철회” 현재 수사상황은?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인 백수오 원료 제조업체 내츄럴엔도텍이 6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현재 보관 중인 백수오 원료 전체를 소각·폐기하고 모든 민·형사상 소송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은 김재수 대표이사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현재 창고에 보관중인 백수오 원료 28t뿐 아니라 보관 중인 모든 백수오 원료 전체를 자발적으로 소각·폐기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이어 “백수오 재배 농가들과 함께 진품 백수오만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백수오 품질 관리를 위한 농가 실명제 ▲기존의 영농조합 계약 대신 재배 농가별 계약 체결 ▲유전자 검사 표본의 3∼4배 이상 확대 ▲3개 외부기관에서 유전자 분석 검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농가와 계약한 백수오 물량 400t을 전량 책임지고 수매해 농가 보호에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내츄럴엔도텍은 또 한국소비자원과 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제기한 민·형사상 소송을 철회하고, 소비자원의 정책 및 업무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가 폭락 이후 문제가 돼온 임직원의 주식매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지난해부터 회사 복지제도의 하나로 미혼 직원 숙소를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숙소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 수단으로 임원들의 주식을 매각해 복지기금에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임원 4명의 주식 매각 시기와 사용처 등을 공개하며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어떤 잘못이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책임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에 따르면 김철환, 이권택, 권순창, 김태천 등 임원 4명은 3월 26일부터 4월 21일 사이에 총 4만 9000주의 주식을 매각했고 매각 금액은 총 29억 5000만원에 달했다. 매각금액 중 16억 5000만원은 회사 복지기금 출원 명목으로 사용됐고 11억원은 개인 아파트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사용됐다. 내츄럴엔도텍은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3월 26일 및 27일자 입고분을 포함한 해당 로트(lot, 동일 원료·공정으로 생산되는 단위)는 이미 식약처에서 반출 불가로 봉인돼 있어, 단 1개의 제품도 생산, 유통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번 사태를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 신뢰의 토대를 재구축하고 품질 관리 강화의 기회로 삼아 국민에게 신뢰받는 내츄럴엔도텍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주주들이 손해배상 집단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짜 백수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사건을 상급기관으로 이송하고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지검은 지난 5일 이 사건을 수원지검 여주지청에서 수원지검으로 이송해 김종범 형사4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에 맡겼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사안의 중요도와 사회적 관심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이송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 수사는 이날부터 김 부장검사 외 검사 3명으로 꾸려진 전담팀에서 진행된다. 전담팀은 여주지청에서 넘겨받은 사건 기록에 대한 검토가 끝나는대로 전날 백수오 원료 제조·공급 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의 이천공장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22일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 이엽우피소가 섞여 있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과 식품위생법에 위반된다”며 내츄럴엔도텍의 이천공장을 관할하는 여주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여주지청은 지난달 소비자원 측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전날인 4일 이천공장을 압수수색해 내츄럴엔도텍 측이 고의로 이엽우피소를 혼입했는지, 언제부터 혼입됐는지 등 사실 관계 파악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분석이 끝나는대로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대국민 사과문 “임직원 주식매매 이유는…”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대국민 사과문 “임직원 주식매매 이유는…”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대국민 사과문 “임직원 주식매매 이유는…”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인 백수오 원료 제조업체 내츄럴엔도텍이 6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현재 보관 중인 백수오 원료 전체를 소각·폐기하고 모든 민·형사상 소송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은 김재수 대표이사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현재 창고에 보관중인 백수오 원료 28t뿐 아니라 보관 중인 모든 백수오 원료 전체를 자발적으로 소각·폐기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이어 “백수오 재배 농가들과 함께 진품 백수오만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백수오 품질 관리를 위한 농가 실명제 ▲기존의 영농조합 계약 대신 재배 농가별 계약 체결 ▲유전자 검사 표본의 3∼4배 이상 확대 ▲3개 외부기관에서 유전자 분석 검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농가와 계약한 백수오 물량 400t을 전량 책임지고 수매해 농가 보호에도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내츄럴엔도텍은 또 한국소비자원과 그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제기한 민·형사상 소송을 철회하고, 소비자원의 정책 및 업무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검찰 수사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가 폭락 이후 문제가 돼온 임직원의 주식매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지난해부터 회사 복지제도의 하나로 미혼 직원 숙소를 오피스텔이나 원룸 등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숙소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 수단으로 임원들의 주식을 매각해 복지기금에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임원 4명의 주식 매각 시기와 사용처 등을 공개하며 “금융감독원 조사 결과 어떤 잘못이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 책임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에 따르면 김철환, 이권택, 권순창, 김태천 등 임원 4명은 3월 26일부터 4월 21일 사이에 총 4만 9000주의 주식을 매각했고 매각 금액은 총 29억 5000만원에 달했다. 매각금액 중 16억 5000만원은 회사 복지기금 출원 명목으로 사용됐고 11억원은 개인 아파트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금 상환 명목으로 사용됐다. 내츄럴엔도텍은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3월 26일 및 27일자 입고분을 포함한 해당 로트(lot, 동일 원료·공정으로 생산되는 단위)는 이미 식약처에서 반출 불가로 봉인돼 있어, 단 1개의 제품도 생산, 유통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번 사태를 뼈저린 교훈으로 삼아 신뢰의 토대를 재구축하고 품질 관리 강화의 기회로 삼아 국민에게 신뢰받는 내츄럴엔도텍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주주들이 손해배상 집단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짜 백수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사건을 상급기관으로 이송하고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지검은 지난 5일 이 사건을 수원지검 여주지청에서 수원지검으로 이송해 김종범 형사4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전담팀에 맡겼다. 수원지검 관계자는 “사안의 중요도와 사회적 관심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이송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 사건 수사는 이날부터 김 부장검사 외 검사 3명으로 꾸려진 전담팀에서 진행된다. 전담팀은 여주지청에서 넘겨받은 사건 기록에 대한 검토가 끝나는대로 전날 백수오 원료 제조·공급 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의 이천공장에서 압수한 자료 분석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달 22일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 이엽우피소가 섞여 있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과 식품위생법에 위반된다”며 내츄럴엔도텍의 이천공장을 관할하는 여주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여주지청은 지난달 소비자원 측 관계자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전날인 4일 이천공장을 압수수색해 내츄럴엔도텍 측이 고의로 이엽우피소를 혼입했는지, 언제부터 혼입됐는지 등 사실 관계 파악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 분석이 끝나는대로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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