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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직구 소비자 불만 1년 새 17% 증가… 4건 중 1건은 중국제품

    온라인을 통한 해외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소비자 불만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류·신발과 항공권 구매에서 피해가 두드려졌다. 27일 한국소비자원이 2019년 상반기 온라인 해외구매 소비자불만건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소비자 불만건수는 1만 108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82건보다 16.9% 증가했다. 거래 품목이 확인된 1만 837건 중에서는 의류·신발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3322건(30.7%)로 가장 많았고, 항공권·항공서비스 1805건(16.7%), 숙박예약 1632건(15.1%) 가 뒤를 이었다.불만 사유로는 취소·환급·교환 지연 및 거부가 3567건(32.2%)로 나타났다. 수수료를 부당하게 청구하거나 가격에 대한 불만도 1932건(17.4%) 접수됐다. 사업자 소재 국가별로 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 사업자에 대한 불만이 924건(25.3%)로 가장 많았다. 사업자 소재국이 확인된 건 수가 3647건임을 감안하면 4건 가운데 1건은 중국 직구에 대한 불만인 셈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중국 관련 불만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73.4% 증가했는데, 이는 글로벌 숙박·항공권 예약대행 사이트인 ‘트립닷컴‘(중국)과 자유여행 액티비티 예약대행 사이트 ‘클룩‘(홍콩) 관련 불만이 늘어난 것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중국 사업자 불만이 증가하면서 싱가포르 사업자 관련 소비자 불만 건수(732건)는 2위로 나타났다. 숙박예약 대행 사이트인 ‘아고다’의 결제시스템이 개선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앞서 아고다 이용 소비자가 예약내용을 확인하는 단계에서 이미 저장되어 있던 소비자의 신용카드 정보로 최종 결제 고지 없이 결제가 완료되었다는 피해가 접수된 뒤 ‘아고다’에 예약 시스템 개선을 요청한 바 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온라인 해외구매에 대한 소비자 불만 트렌드와 급증 품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피해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신해철법 이후 의료분쟁 조정 年 32% 급증… 공정 처리 최선”

    “신해철법 이후 의료분쟁 조정 年 32% 급증… 공정 처리 최선”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중재원)은 의료사고를 둘러싼 환자와 의료인 간 분쟁을 조정하는 공공기관이다. 현행 의료분쟁 절차는 상대 측인 의료진·병원의 동의를 받아야 시작된다. 하지만 2016년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일명 신해철법)이 통과된 이후 의료사고로 ‘사망 또는 의식불명 1개월 이상, 중증 장애’ 피해를 본 환자는 의사나 병원의 동의 없이도 의료분쟁 조정 절차를 자동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조정개시율이 급증하고 있다. 24일 윤정석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에게 달라진 의료분쟁 환경과 대응 방안 등에 대해 물었다.-신해철법 통과 이후 의료분쟁 조정개시율은 어떻게 변화했나. “전체 조정개시 건수가 연평균 32.4%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연평균 개시율은 10.8%, 연평균 자동개시사건은 28.5% 증가하고 있다. 또한 중증 의료사고, 상급종합병원의 조정 신청이 대거 유입돼 의료사고와 분쟁 유형이 다양해지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진료과목도 복합적이어서 의료감정뿐만 아니라 양 당사자 간의 분쟁과 갈등을 해결하는 조정절차에도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중재원은 이용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제도운용 절차 전반을 점검하고, 운영상의 미비점을 개선하는 한편 시스템 정비와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대내외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신해철법 적용 대상(자동개시)은 사망, 1개월 이상 의식불명 등 극단적 상황에 놓인 환자다. 이외의 환자는 병원이 동의하지 않으면 의료분쟁 조정절차를 시작조차 할 수 없다. 중재원이 이런 피해자를 도울 방법은 없을까. “의료분쟁 조정절차가 개시되지 못하고 각하되면 현행 법률상 중재원이 피해를 실질적으로 구제할 방법은 없다. 다만 각하된 사건은 신청인이 다른 경로로 피해 회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소비자원, 법률구조공단, 민사소송 절차를 안내하고 있다. 의료분쟁 시 참고할 수 있는 의료분쟁 대응 안내서를 제공하는 한편 추가적인 서비스 지원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또 의료기관 참여를 집중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그 결과 의료기관의 조정 참여율은 2015년 44.3%, 2016년 45.9%, 2017년 57.2%, 2018년 60.9%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병원들이 예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의료분쟁에 참여하는 이유는 뭔가. “오히려 병원에서 더 적극적으로 중재원에 사건을 보내는 일도 있다.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환자가 이런저런 무리한 요구를 해 오니, 중재원이 의사 측 과실이 없음을, 손해배상 책임이 없음을 밝혀 달라는 것이다. 중재원의 역할이 의료분쟁을 해결하는 데 있어 병원 측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생기고 있다. 중재원이 피해 환자나 의료인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조정 절차를 진행한다는 데 대한 신뢰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러다 보니 조정개시율이 올라가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중재원이 환자와 병원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야겠다. “많은 사람이 중재원은 공공기관인 만큼 환자에게 더 유리하게 조정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오해한다. 하지만 중재원은 준사법적 결정을 내리는 기관으로, 환자와 의료인 양쪽의 권익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 중립적 입장에서 무엇보다 공정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우리 기관의 이런 특성을 좀더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예상보다 불리한 결과가 나오면 환자들이 승복하지 않는 사례가 있다. 의료분쟁 중재 제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바뀌어야 하지 않나 싶다.” -중재원의 결정에 어느 한쪽이라도 승복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중재원의 조정 결정이 확정판결로서 효력을 가질 수 없다. 그동안의 조정이 물거품이 되는 것이다. 다만 조정 과정에서 확보한 자료가 이후 법원 소송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중재원의 많은 전문 감정위원들이 오랜 조사를 거쳐 내린 결론이기 때문에 법원에 가더라도 중재원의 결론과 같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보통 한번 중재에 들어가면 결론이 나오기까지 어느 정도 걸리나. “의료분쟁조정법에 한 사건당 90일, 1회 연장을 통해 최대 120일 이내에 처리하도록 명시돼 있다. 하지만 신해철법 자동개시 시행 이후 중증 의료사고와 같은 고난도 사건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처리 기간이 계속 늘고 있다. 1건당 평균 조정 소요기간은 2015년 87.6일에서 올해 105일로 증가했다. 이에 중재원은 사건의 사실관계와 과실 유무 등에 대해 신청인과 피신청인 간에 큰 이견이 없거나 과실 유무가 명백하고 쟁점이 비교적 간단한 경우, 신청 금액이 500만원 이하이면 간이조정사건으로 넘기도록 하고 있다.”-의료분쟁의 양상은 예전과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나. “누구나 쉽게 의료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되면서 환자 측도 많은 양의 자료를 바탕으로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구체적으로 피해 사실을 주장하고 있다. 또 감정·조정 절차나 결과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이의를 제기하는 등 요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의료기관 측에서도 과실과 인과관계 판단에서 전문가 관점에서 의학적 견해 차이를 두고 논쟁을 벌이는 등 사건 처리가 갈수록 복잡하고 까다로워지는 추세다.” -환자가 의료분쟁에 더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가장 먼저 진료기록부 사본, 영상자료를 신속히 확보하고 담당 의사에게 의료사고의 원인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요청해야 한다. 의료인의 설명에도 의구심이 해결되지 않으면 의료중재원과 상담한다. 상담을 통해 의료사고가 의심되면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때 어떤 상황에서도 흥분해서 병원 측과 물리적 충돌을 빚어서는 안 된다.” -최근 원장 직속으로 고객지원센터를 신설했는데, 어떻게 이끌 계획인가. “신설된 센터는 민원대응 컨트롤타워다. 국민의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불만 요인을 상시 점검해 제도 운영상의 문제점을 발견하도록 했다. 또 고객만족도를 점검하고 시스템을 보완·개선해 의료분쟁·의료사고 예방단계까지 아우르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손해배상금 대불, 불가항력 의료사고 보상 업무와 법률지원 서비스 등 조정절차 이후 피해구제 관련 지원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서비스와 조직 전반 혁신도 단행했다. 그동안 조정절차 담당부서가 최소 4개(접수·개시, 감정, 조정, 후속조치)로 분리되어 있어 국민과 의료기관에서 많은 불편을 호소했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감정·조정 업무량이 연평균 30% 이상 증가해 운영상 어려움이 있었다. 이를 시스템 정비로 효율화했다. 이번 조직 혁신으로 ‘국민의 어려움을 국민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겠다.” -중재원이 나아갈 방향은. “중재원의 목적은 의료분쟁 사건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는 것이다. 매해 들어오는 사건을 지체하지 않고 공정하게 결론 내어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게 기본 목표가 되어야 한다. 기관 설립 근거인 ‘의료사고의 신속 공정한 피해구제와 보건의료인의 안정적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국민과 의료기관에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사업 처리 실적 통계 등 다른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같은 기준으로 평가받다 보니 평가에 중재원의 특성이 잘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런 이유로 법원 업무 평가와 같은 측면에서 중재원 평가를 특화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호텔 예약사이트 ‘아모마닷컴’ 결제하지 마세요

    “호텔 예약사이트 ‘아모마닷컴(AMOMA.com)’ 이용하지 마세요.” 한국소비자원은 20일 글로벌 호텔 예약사이트 ‘아모마닷컴’의 폐업에 따라 소비자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A씨는 11월 신혼여행을 앞두고 지난 4월 아모마닷컴에서 아프리카 세이셸 호텔 4박을 예약하고 375만원을 결제했다. 하지만 지난 14일 아모마닷컴에서 서비스 중지 메일을 받고 호텔에 연락했지만, 예약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신용카드사에서도 결제일로부터 4개월이나 지나 처리가 어렵다고 하자 소비자원에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소비자원은 아모마닷컴 폐업으로 A씨와 같은 피해 사례가 계속 접수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만일 아모마닷컴에서 예약했다면 호텔에 연락해 먼저 예약이 유효한지 확인하고, 예약이 확정되지 않았다면 결제 시 사용한 카드사에 연락해 ‘차지 백’(chargeback) 서비스를 신청해달라고 조언했다. ‘차지백’은 국제거래에서 소비자가 피해를 입은 경우 신용카드사에 이미 승인된 거래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하는 서비스다. 소비자원은 “여행자보험에 가입했다면 예약취소에 따른 보상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피해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벤트 경품으로 받은 모바일 상품권, 유효기간 연장 안 되나요?

    이벤트 경품으로 받은 모바일 상품권, 유효기간 연장 안 되나요?

    서울에 사는 직장인 A(32)씨는 최근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쓸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의 유효기간을 연장하려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다. 상품권의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쇼핑몰에 전화해 유효기간 연장을 신청했는데 쇼핑몰 직원으로부터 연장을 못 해주겠다는 답변을 받아서다. 다른 모바일 상품권은 유효기간을 연장하면 3개월씩 꼬박꼬박 연장해 줬는데 이 상품권만 연장이 불가능하다는 말이 믿기지 않았다. 이에 쇼핑몰 직원은 “고객님께서 이벤트 당첨 경품으로 받은 쿠폰이어서 유효기간 연장이 불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품으로 받은 모바일 상품권은 유효기간 연장이 안 되는 걸까. 한국소비자원은 14일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에 따라 경품으로 받은 모바일 상품권은 유효기간을 연장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신유형 상품권이란 스마트폰으로 쓸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과 온라인에서만 조회 및 사용이 가능한 온라인 상품권, 금액 등이 전자카드 등에 저장된 전자형 상품권을 말한다. 발행자는 금액형 상품권은 1년 이상, 물품이나 서비스 제공형 상품권은 3개월 이상으로 유효기간을 정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는 신유형 상품권의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발행자에게 유효기간 연장을 요청할 수 있다. 발행자도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3개월 단위로 유효기간을 연장해줘야 한다. 하지만 신유형 상품권 표준약관에서는 발행자가 고객에게 홍보·판촉 상품이나 이벤트 경품 추첨 등으로 신유형 상품권을 무상 제공했다면 이 약관을 적용받지 않는다고 정하고 있다. 즉 발행자가 유효기간을 연장해 줄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경품 당첨 등 공짜로 받은 모바일 상품권의 유효기간을 미리 확인하고 기간 안에 쓰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LG전자 ‘먼지 논란’ 의류건조기 145만대 전량 무상수리

    “소비자원 시정 권고 충실히 이행할 것” 한국소비자원은 29일 최근 논란이 된 LG전자의 콘덴서 자동세척 의류건조기에 대해 시정권고를 내렸다. LG전자 측은 2016년 4월부터 최근까지 판매된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145만대 전량에 대해 무상수리 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해당 건조기의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고 악취가 난다는 사례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다수 접수되자 현장 검검을 했다.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가구 50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18일 동안 점검한 결과 11대(22%)가 콘덴서 전면 면적의 10% 이상에 먼지가 끼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39대(78%)는 전면 면적의 10% 미만에 먼지가 쌓였다. 건조기 용량이 클수록 쌓인 먼지의 양도 상대적으로 많았다. 소형(8·9㎏) 건조기는 점검 대상 30대 중 28대(93.3%)가 10% 미만으로 먼지가 끼어 있었다. 반면 대형(14·16㎏) 건조기는 20대 중 9대(45%)에 10% 이상 먼지가 쌓여 있었다. 또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구에서 먼지가 더 쌓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완동물이 있는 5개 가정의 대형 건조기의 경우 먼지 축적 면적이 모두 10% 이상이었다. 콘덴서에 먼지가 쌓이는 원인은 사용 조건에 따라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형 건조기의 경우 필터가 아닌 다른 경로로 먼지가 들어오는 것을 막는 장치가 없었다. 현장점검 결과 소형·대형 건조기 모두 약 300~700㎖ 정도의 물이 내부 바닥에 남아 있었다. 이 물은 세척 과정에서 쓰인 응축수로 먼지 등과 섞여 미생물 번식·악취 발생의 가능성 있다고 소비자원은 판단했다. 이로 인해 건조기 내부가 항상 습한 상태로 유지될 경우 금속재질의 구리관과 엔드플레이트(철 재질의 강판)의 부식을 가속화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LG전자는 소비자원에 제출한 시정계획을 통해 건조기 성능을 개선하고 이미 판매된 모든 제품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우선 일정량의 응축수가 모여야 작동했던 자동세척 기능을 건조 기능 사용 대마다 매번 작동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제품 안에 남아 있는 응축수를 줄이기 위해 내부바닥(베이스 판)과 배수펌프의 구조도 개선한다. 콘덴서 부품에 녹이 발생해 건조 성능이 떨어지면 관련 부품을 10년간 무상으로 수리해 주기로 했다. 무상 수리조치를 받으려면 LG전자 서비스센터에 요청하면 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보다 편리하게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검증을 마쳤고 소비자원이 발표한 시정 권고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요가·필라테스·미용실 중도해지 위약금 10% 못넘긴다

    요가·필라테스·미용실 중도해지 위약금 10% 못넘긴다

    앞으로 요가와 필라테스, 미용실의 이용 계약을 해지할 때 소비자가 물어야 하는 위약금 한도가 총 계약금액의 10%로 제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3일 이같은 내용으로 ‘계속거래 등의 해지·해제에 따른 위약금 및 대금의 환급에 관한 산정기준’ 개정안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현재 계속거래고시에는 국내결혼중개업, 컴퓨터 통신교육업, 헬스·피트니스업 등 5개 업종만 위약금 기준이 마련돼 있다. 업종마다 위약금 기준도 상이하다. 이에 공정위는 최근 중도 해지와 관련해 분쟁이 늘고 있는 요가와 필라테스업에 대한 위약금 기준을 신설하면서 헬스·피트니스업과 같이 총 계약금액의 10%까지 부과할 수 있게 한 것이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요가 및 필라테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2016년 237건에서 2017년 334건, 지난해 372건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미용업의 경우 현재 계속거래고시에 의해 서비스 개시 전 20일 이내에 해제하면 위약금이 면제되고 그 이후면 한도 10%의 위약금이 부과되고 있다. 공정위는 미용업 위약금을 서비스 개시 20일 전후를 기준으로 차별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 요가나 필라테스와 마찬가지로 기간에 상관 없이 총계약금액의 10%까지 위약금을 물릴 수 있도록 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취미용 드론 성능 천차만별…비행시간 5배, 충전시간 10배 차이

    취미용 드론 성능 천차만별…비행시간 5배, 충전시간 10배 차이

    취미용 드론의 성능이 제품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행시간은 최대 5배, 충전시간은 최대 10배 차이가 벌어졌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쿼드콥터 형태의 드론 10개 브랜드,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정지 비행 성능과 배터리 내구성, 최대 비행시간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최대 비행시간을 측정한 결과 패럿의 아나피 제품이 25.8분으로 가장 길었고 JJRC의 H64 제품이 5분으로 가장 짧았다. 제품별로 비행시간이 최대 5.2배 차이 나는 셈이다. 충전 시간은 제품별로 최대 10.3배 차이가 벌어졌다. 완전 방전에서 완전 충전까지 필요한 시간은 패럿의 맘보FPV 제품이 27분으로 가장 짧았고 시마의 X8PRO 제품이 277분으로 가장 길었다. 카메라가 장착된 9개 제품의 영상 품질은 DJI의 매빅에어, 자이로의 엑스플로러V, 패럿의 아나피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정지 비행 성능 시험에서는 DJI(매빅에어)·제로텍(도비)·패럿(아나피)·시마(Z3)·패럿(맘보FPV) 등 5개 제품이 고도와 수평을 비교적 잘 유지했다. 배터리 내구성 시험에서는 DJI(매빅에어)·시마(X8PRO)·제로텍(도비)·HK(H7-XN8)·시마(Z3)·바이로봇(XTS-145, 패트론V2) 등 7개 제품이 우수 판정을 받았다. 13개 제품의 비행 중 최대 소음은 실내용은 67dB∼83dB, 실외용은 80dB∼93dB 수준이었다. 공기청정기(56dB∼65dB)나 전기 믹서 소음(76dB∼91dB)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낮은 수준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단독] “헬스장 현금 할인” 미끼 던지고 ‘먹튀’

    [단독] “헬스장 현금 할인” 미끼 던지고 ‘먹튀’

    두 차례 내부 공사 핑계 후 운영 중단 이용객 1000여명 달해 피해액 수억원 “고액 결제 땐 카드 할부로 환급 요구”서울 중구의 한 유명 호텔 내 피트니스센터가 회원들에게 이용권 요금을 받아 챙긴 뒤 잠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센터에는 1000만원대 회원권을 끊은 이용객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트니스센터들의 ‘먹튀’ 사건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현금 결제를 피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이 센터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31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내부 공사를 이유로 운영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 5일 다른 업체인 A사와 위탁운영 계약을 맺었으나, 장소를 임대한 호텔 측이 “미납된 월세가 남은 데다 A사는 직접 계약자가 아니다”라며 기구 반출을 불허해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센터 이용객 1000여명은 1인당 50만원부터 많게는 1700만원에 이르는 이용권과 보증금을 지불해 피해액은 수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피해자 150여명은 이 센터 운영자들을 상대로 형사 고소를 준비 중이다. 피해자 B씨는 “문을 닫기 직전까지 센터 측에서 현금가 할인을 내세우며 연간 회원을 계속 모집했다”면서 “유명 호텔의 이름을 믿고 장기 회원권을 끊었는데 큰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헬스 트레이너 등 직원들도 2~4개월간 임금이 체불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트레이너는 “2017년부터 임금이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면서 “트레이너와 GX강사 등 20여명이 월급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피트니스센터의 회원권 피해는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6~2018년 사이 헬스장·피트니스센터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꾸준히 증가해 3년간 4566건을 기록했다. 구제신청 내용 대부분은 계약 해지, 계약 불이행 등 계약 관련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법안도 발의됐지만 소비자 피해를 막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발의된 소비자기본법 개정안은 헬스장이나 상조업체처럼 이용료를 미리 받는 업체는 폐업을 대비해 피해보상을 위한 보험이나 공제에 가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에는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다. 보험 가입을 이유로 이용료를 올리거나 오히려 회원 모집 마케팅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헬스장은 개·폐업 신고가 쉬운 편이고, 현금결제가 많아 소비자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계약 금액이 20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3개월 이상 장기할부 거래를 해야 문제가 생겨도 카드사에 환급을 요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소비자원으로 몰린 ‘LG전자 건조기’ 민원… “7월 의류건조기 불만 폭증”

    LG전자 건조기의 결함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소비자원에도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은 집단 분쟁조정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16일 소비자원이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7만 1626건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기 의류건조기에 대한 상담 건수는 3356건으로 전월 대비 3848.2%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더라도 2896.4% 증가한 규모다. 기존에 소비자원에 접수되던 건조기 민원은 한달 50~100건 수준에 불과했다는 뜻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전기 의류건조기 자동세척 기능의 품질에 대한 문의가 주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승강 설비 관련 상담도 212건이 접수됐다. 2018년 7월에는 8건 접수에 그쳤는데, 1년 만에 2555.0% 늘어난 셈이다. 승강설비의 잦은 고장에 따른 보상기준을 묻는 질문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 밖에 공연관람권 취소시 위약금을 과다하게 부과하거나, 예매 취소시 환불 지연 등 내용이포함된 공연 관련 민원도 505건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상담이 31.4%로 가장 많았고 40대 27.3%, 50대 18.3% 순이었다. 여성 소비자 상담이 54.3%로 남성보다 8.6%포인트 많았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달아도 너무 단 과일이유식…1개만 먹어도 1일 당 섭취기준 초과

    달아도 너무 단 과일이유식…1개만 먹어도 1일 당 섭취기준 초과

    영유아에게 먹이는 과일 이유식인 퓌레 제품이 하루 섭취 기준치를 초과할 정도로 당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기에게 먹이는 양을 줄이거나 섭취 빈도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영유아용 과일 퓌레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 너무 단 것이 문제였다고 13일 발표했다. 국내 제품 4개와 수입 제품 16개 등 20개 제품의 1회 제공량당 당류 함량은 8.8∼17.1g 수준이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른 0∼5개월 영유아의 1일 당류 섭취 기준량이 13.8g, 6∼11개월은 17.5g인 점을 고려하면 개월 수에 따라 1개만 먹어도 당류 1일 기준치를 초과하는 셈이다.제품 1개당 당류 함량은 1일 기준치의 63.8∼124.6% 수준이었다. 1회 제공량당 당류 함량이 가장 많은 것은 ‘거버 오가닉 바나나 망고’와 ‘피터래빗 오가닉스 오가닉 프룻 퓨레 망고 바나나 오렌지’ 제품으로 개당 17.1g의 당이 포함돼있었다. 당류 함량이 가장 낮은 것은 ‘아이꼬야 갈아 담은 유기농 과일 사과 배’ 제품으로 8.8g이 포함돼 있었다. 소비자원은 “과일퓌레는 일반적으로 한 번 개봉하면 아이가 제품 1개를 모두 섭취하고 걸쭉한 액상 형태여서 아직 치아가 완전히 자라지 않은 영아들이 주로 먹는다”며 “다른 식사나 간식을 통한 당류 섭취를 고려하면 (퓌레가) 당류 과잉 섭취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퓌레를 한 번에 전부 먹게 하지 말고 덜어서 먹이는 등의 방법으로 섭취량과 빈도를 조절할 것을 권했다.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공동구매 환불 안 돼요”…‘갑질 백화점’ SNS마켓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기반한 온라인 마켓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소비자 보호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8일 6대 SNS플랫폼(네이버 블로그, 카페, 밴드,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내 마켓 411곳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청약철회, 사업자정보 공개, 결제방식 등 조사항목을 모두 준수한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 특히 소비자의 권리인 단순 변심에 의한 청약철회(환불)를 방해하는 사례가 두드러졌다. 전자상거래법 17조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구매한 물품은 수령 후 7일 이내에 훼손이 없으면 환불을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지만, 대부분 SNS마켓은 청약철회 기간을 1~3일로 축소 운영하고 있었다. 411개 업체 중 청약철회 규정을 지키고 있는 업체는 한 곳에 불과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1대1 주문제작에 들어갔다거나 공동구매라는 이유로 청약철회가 불가능하다고 고지하는 사례도 많았다”며 “사이즈, 색상 선택 등은 주문제작 상품으로 볼 수 있어 이를 근거로 환불을 제한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설명했다. 물품정보와 가격, 지급방법 등 거래조건을 모두 안내한 업체도 411곳 중 93곳에 불과했다. 특히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 국외 SNS마켓을 중심으로 거래조건을 비밀댓글이나 쪽지 등으로 문의하도록 유도하는 사례가 있는데, 탈세를 위한 불법적인 거래로 의심할 필요가 있다는 게 소비자원의 분석이다. 이 밖에 결제방식을 안내한 업체는 220개였고, 개별적으로 문의해야 하는 곳이 191개에 달했다. SNS마켓이 소비자보호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서 소비자원에는 피해구제 신청도 쌓이고 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접수된 피해구제 신청은 총 169건으로 계약 불이행이 68건(40.2%)으로 가장 많았고, 청약철회 관련 내용이 60건(35.5%)으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은 법률 비준수 사업자에게 자율시정을 권고하는 한편 공정거래위원회에 자율준수 규정 신설을 건의할 방침이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휠체어 타면 비행기 여행도 못 하나요”…휴가철 소외된 장애인

    “휠체어 타면 비행기 여행도 못 하나요”…휴가철 소외된 장애인

    인권위 2016년 “차별 개선을” 권고에도 시각·청각 장애인, 홈피 예약 불편 여전 좁은 기내 화장실 탓 물·음식 안 먹기도 상품·편의시설 부족에 “여행 불편” 87%전동휠체어를 타는 장애인 A씨는 8월 여름휴가를 앞두고 황당한 일을 겪었다. 항공권을 예약하고 나서 항공사 고객센터에 전동휠체어를 화물로 부치고 기내 이동용 휠체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요청했지만, 전동휠체어는 비행기에 실을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A씨는 자신의 휠체어가 국제 휠체어 안전규격에 맞는다는 서류까지 보냈지만 고객센터 상담사는 A씨의 휠체어가 리튬배터리를 장착한 것인 줄 착각하면서 문제가 벌어졌다. A씨가 거세게 항의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올리자 결국 항공사는 “직원의 실수였다”며 휠체어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A씨는 30일 “휠체어를 타는 30년 동안 많은 것을 포기했는데, 나의 정체성과도 같은 휠체어가 비행기에 실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항공권 취소 수수료 36만원을 물을 뻔했다”면서 “항공사 측에서 사과했지만 처음부터 전동휠체어가 안전하다는 것을 제대로 몰랐던 건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동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정확한 매뉴얼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16년 정부와 항공 관련자들에게 ‘장애인 차별 개선을 위한 정책 권고’를 했지만, 장애인이 겪는 불편은 여전하다. 시각·청각 장애인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여행 예약 단계에서부터 소외된다. 기내 안내 방송이 수어로 제공되지 않아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기도 한다. 기내에서는 화장실이 너무 좁아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10시간 이상 물과 음식을 안 먹는 경우도 많다. 인권위에 따르면 휠체어 장애인들이 비행기 탑승에서 차별받고 있다는 진정은 매년 10여건씩 접수되고 있다. 전윤선 한국접근가능한관광네트워크 대표는 “큰 항공사는 휠체어 이용자를 다른 승객보다 먼저 태우는 등 비교적 잘 응대하지만, 저가항공사는 아직도 바뀌지 않고 있다”면서 “장애인뿐 아니라 신체적 약자 모두를 위한 교육을 항공사마다 필수로 실시하고 관련 매뉴얼을 만들어 이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휴가를 떠나기도 전에 차별의 벽에 막혀 휴가를 망쳐버리는 일은 장애인들의 7~8월 일상이 된 지 오래다. 2015년 한국소비자원이 시행한 장애인 여행 실태 및 개선방안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7.4%가 여행 여건이 불편하다고 응답했다. 국외 여행 시 불편한 주요 원인을 보면 ‘편리한 여행상품 부재’를 꼽은 응답이 절반이 넘는 54.7%였고, 이동 편의시설 부족은 45.3%였다. 하석미 한국장애인힐링여행센터 대표는 “전동휠체어 이용자 4명이 기차를 타러 갔는데, 매표소 직원이 일행에게 떼로 몰려오면 안 된다며 다음에는 나눠서 오라고 한 적이 있다”면서 “비장애인인 단체 고객들에게는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행사 등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반면 장애인은 4명만 있어도 달갑지 않게 여긴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항공운송접근법인 ‘ACAA’(Air Carries Access Act)를 통해 비행 편당 장애인 승객수 제한 금지, 장애인에게 특정 좌석 강요 금지, 2열 복도를 가진 항공기에 장애인용 화장실 구비 등을 강제하고 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라돈 뒤범벅 ‘발암 아파트’…‘내집 꿈’ 뭉갠 ‘포스코건설’

    라돈 뒤범벅 ‘발암 아파트’…‘내집 꿈’ 뭉갠 ‘포스코건설’

    문제제기 아파트 10곳중 6곳 ‘포스코’ 입주민 “집이 공포의 공간” 교체 요구 포스코측 “법 시행전 시공…책임 없다”화장실 선반, 현관 신발장 발판석 등에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나오는 마감재를 써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한 아파트 10곳 중 6곳을 포스코건설이 지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 회사는 피해 주민들이 “마감재를 바꿔 달라”고 요구하자 “라돈 검출 여부를 입주민에 알려야 할 의무를 부과한 실내공기질관리법 적용(2018년 1월 1일) 이전에 건설된 곳”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22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본관에서 ‘포스코 라돈아파트 한국소비자원 피해구제 신청에 따른 쟁점’이라는 집담회를 열고 피해 현황을 발표했다. 이 의원실 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라돈 검출 피해가 접수된 17곳 가운데 11곳(64.7%)은 포스코건설의 아파트였다. 라돈은 최근 침대, 베개 등 생활용품에서 기준치 이상이 검출돼 논란이 일었다. 아파트 입주민들은 “무책임한 건설사 탓에 집이 공포의 공간이 됐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인천의 한 입주민은 “안방에서 라돈 가스를 공인된 측정기(FRD400)로 쟀을 때 기준치 148베크렐(㏃/㎥)의 2배가 넘는 306베크렐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주민은 “전체 가구의 10% 이상이 자체적으로 라돈 마감재를 교체했다”며 “아직 교체하지 못한 집은 추운 겨울이나 미세먼지가 있는 날씨에도 창문을 열어 놓고 생활한다”고 호소했다. 라돈이 나오는 마감재를 교체하려면 가구당 약 200만원이 든다. 집담회에 모인 아파트입주자대표, 한국소비자원, 공정거래위원회, 환경부 관계자들은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한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는 이미 지난달 20일 한국소비자원에 라돈 피해구제 신청을 했지만, 포스코건설은 “실내공기질관리법이 시행되기 전이라 교체나 점검 의무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법은 건설사가 라돈 농도 등 실내공기질을 측정해 입주민에게 알리도록 하고 있다. 이 의원과 입주자대표들은 이날 집담회에서 피해 사실을 확인한 16곳의 아파트 모두 피해구제 신청을 하기로 했다. 라돈에 대한 정부 제재는 명확한 기준 없이 이뤄지고 있다. 침대나 매트리스 제조사들은 정부 명령에 따라 제품 리콜에 나섰지만, 건설사에 대한 제재는 전혀 없다. 김동술 경희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라돈 가스가 숨 쉴 때 체내에 들어간 뒤 3.8일 정도 지나면 폐세포에 영향을 줘 폐암으로 발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성 실내라돈 저감협회장은 “라돈 가스가 방출되는 화강암 석재도 문제지만 요즘 아파트들은 밀폐율이 높아 가스가 빠져나가지 않는 문제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도 “기준치를 초과하는 아파트에 현재 살고 있는 피해자에 대한 대처는 없다”고 말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날 집담회를 두고 “(라돈 검출 아파트 중 대다수를 포스코건설이 지었다는 지적은) 정의당이 제보받은 건수를 근거로 계산한 것이라 일부를 전부로 호도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의원이) 지역 기업을 의도적으로 어렵게 하는 것은 아닌가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용어 클릭] ■라돈 가스 형태의 천연 방사성 물질. 세계보건기구(WHO)는 1988년 라돈을 1급 발암물질로 규정했다. 연간 7000시간 이상 148베크렐의 농도의 라돈에 노출되면 1000명 중 7명이 폐암에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인사] 기획재정부,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법무부, 인사혁신처

    ■ 기획재정부 ◇ 서기관 승진 △ 운영지원과 양재영 △ 총사업비관리과 한주희 △ 신성장정책과 김도익 △ 공공제도기획과 김건민 △ 혁신성장추진기획단 김완수 ■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 승진 △ 이공계인재정책본부장 이봉락 △ 경력개발지원실장 곽진선 △ 스마트교육팀장 김부현 ◇ 전보 △ 미래정책기획단장 유대성 △ 인사총무실장 조무관 △ 인재성장정책실장 권혁상 △ 혁신주체연구실장 임재원 ■ 법무부 <공익법무관 전보 및 파견> ◇ 송무 담당 △ 법무부 운영지원과 오종훈 △ 〃 법무심의관실 박수진 △ 〃 법무과 정석현 △ 〃 국제법무과 이형탁 △ 〃 국가송무과 강태승(중앙노동위원회 파견) 김규형(교원소청심사위원회 파견) 김동규(병무청 파견) 김연각(국가보훈처 파견) 김주현(국토교통부 파견) 나호연(산업통상자원부 파견) 노성건(관세청 파견) 박성준(과학기술정보통신부 파견) 신기현(특허청 파견) 왕 윤(국민권익위원회 파견) 윤현수(외교부 파견) 이여진(중앙노동위원회 파견) 이영광(국무조정실 파견) 이온교(보건복지부 파견) 이홍명(국세청 파견) 임병진(근로복지공단 본부 파견) 임효승(서울지방보훈청 파견) 전종현(금융위원회 파견) 정승기(서울고등법원 파견) 최동원(행정안전부 파견) 최진영(소청심사위원회 파견) 최한솔(법제처 파견) 한용현(교육부 파견) 김동주 김윤학(방송통신위원회 파견) 김후신(외교부 파견) 이종준 임동규 장우진(금융위원회 파견) 정구승(법원행정처 파견) 정민용(헌법재판소 파견) 진민성 △ 검찰과 이재원 △ 국제형사과 박준기 △ 소년보호과 황규상 △ 교정기획과 태승모 △ 출입국심사과 손우석 △ 난민과 김영호 △ 서울출입국·외국인청 권성훈 김경돈 홍정훈 박종화 윤지수 △ 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 이동현 △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서의영 △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신재우 △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황인욱 △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박찬호 △ 법무연수원 송경재 △ 대검찰청 차재목 박준원 윤주현 △ 서울고등검찰청 민명기 조현상 권기혁 권순재 김경연 김동재 김성래 김성표 김윤수 김재홍 김지수 박세준 박현철 신성환 윤선웅 이상호 이승일 이용우 이종우 장호원 김성우 김준년 신현덕 최종헌 홍현우 △ 수원고등검찰청 정기헌 강석훈 백창협 김민순 손영호 △ 대전고등검찰청 우한얼 이상욱 이종진 장한세 정해빈 조현석 △ 대구고등검찰청 공현진 서정규 황동준 △ 부산고등검찰청 구지훈 안태민 공병기 △ 광주고등검찰청 이경호 이준태 임종찬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장시원 △ 춘천지방검찰청 김준영 △ 청주지방검찰청 박민규 △ 울산지방검찰청 민경원 △ 창원지방검찰청 백인혁 이창민 △ 전주지방검찰청 정광욱 △ 제주지방검찰청 이재욱 ◇ 구조 담당 △ 법무부 인권정책과 이덕희 △ 〃 인권구조과 노현보 이재승 이진호 △ 〃 인권조사과 정상수 △ 대검찰청 김진홍 박현익 이은철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이민우 △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유상욱 △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김준수 △ 서울북부지방검찰청 박상도 △ 수원지방검찰청 김병준 △ 춘천지방검찰청 김윤우 △ 대전지방검찰청 임재영 △ 청주지방검찰청 최 웅 △ 대구지방검찰청 하헌휘 △ 부산지방검찰청 손현태 △ 울산지방검찰청 이대연 △ 창원지방검찰청 박정훈 △ 광주지방검찰청 나기업 △ 전주지방검찰청 정다움 △ 제주지방검찰청 김동현 △ 성남지청 배용완 △ 안양지청 이의석 △ 천안지청 안상철 △ 부산동부지청 이윤수 △ 부산서부지청 방민우 △ 순천지청 송주안 △ 대한법률구조공단 본부 함재항(중소벤처기업부 파견) 정호영(한국소비자원 파견) 김종균(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파견) 이호동(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 파견) △ 〃 서울중앙지부 정기철 이순공 박준상 오충엽 이종찬 △ 〃 서울동부지부 강상택 이형주 △ 〃 서울남부지부 박정태 김재영 △ 〃 서울북부지부 박훈석 △ 〃 서울서부지부 양어진 장윤영 △ 〃 의정부지부 강현구 윤형진 △ 〃 인천지부 최윤종 노희철 이보형 △ 〃 수원지부 김정빈 황성재) △ 〃 대전지부 강송욱 김병현 이승용 △ 〃 청주지부 서 영 정호선 △ 〃 대구지부 권재현 최지용 정성윤 △ 〃 부산지부 이일형 이충원 △ 〃 울산지부 전영준 △ 〃 창원지부 신창민 △ 〃 광주지부 김승선 박상우 성하빈 위제강 △ 〃 전주지부 김덕현 한종현 황승종 △ 〃 제주지부 심석래 △ 〃 고양출장소 배상현 △ 〃 부천출장소 이정준 △ 〃 성남출장소 한창훈 황지환 △ 〃 안산출장소 하동균 김상곤 △ 〃 안양출장소 석승훈 성주경 △ 〃 평택출장소 김종윤 △ 〃 원주출장소 남윤표 △ 〃 강릉출장소 정광윤 △ 〃 천안출장소 정상은 김건우 △ 〃 충주출장소 이충언 △ 〃 대구서부출장소 박준성 △ 〃 김천출장소 김민규 △ 〃 포항출장소 김부조 △ 〃 부산동부출장소 정대식 △ 〃 부산서부출장소 진재인 △ 〃 마산출장소 정태식 △ 〃 진주출장소 이한결 △ 〃 통영출장소 진지헌 △ 〃 목포출장소 박경선 △ 〃 순천출장소 류남구박진수 △ 〃 군산출장소 최호준 △ 〃 용인지소 위광복 △ 〃 익산지소 고흥규 △ 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 유현상 △ 〃 경기 서상훈 <공익 법무관 신규 임용> ◇ 송무 담당 △ 법무부 대변인실 김현수 △ 〃 감찰담당관실 김승준 △ 〃 법무심의관실 고은섭 박상록 윤상운 △ 〃 법무과 김봉진 박형근 전형오 △ 〃 국제법무과 공보영 △ 〃 국가송무과 남궁명(해양경찰청 파견) 박건백 박제범(방송통신위원회 파견) 성우제 안성식(정책기획단 파견) 이재은 △ 〃 통일법무과 이재준 △ 〃 상사법무과 이원석 최민현 △ 〃 법조인력과 구본효 노연호 정의준 △ 〃 검찰과 박선민 △ 〃형사법제과 김계원 김성현 황보관범 △ 〃 국제형사과 강석준 김상락 △ 〃 국적과 고경환 △ 〃 난민과 장현준 △ 서울출입국·외국인청 박지호 △ 인천출입국·외국인청 이재형 △ 법무연수원 김주영(용인분원 근무) △ 대검찰청 정천교 △ 서울고등검찰청 김병기 김용휘 김정우 양다솔 △ 대전고등검찰청 김용진 △ 광주고등검찰청 김경환 △ 의정부지방검찰청 임승빈 △ 인천지방검찰청 이재득 조민성 ◇ 구조 담당 △ 법무부 인권정책과 채민재 △ 〃 인권구조과 정준영 조원진 △ 〃 인권조사과 도경민 △ 의정부지방검찰청 이유진 △ 인천지방검찰청 이상백 △ 안산지청 구형준 △ 의정부지부 이재형 △ 수원지부 황수민 △ 대구지부 박태종 △ 부산지부 오준석 △ 창원지부 이한솔 △ 고양출장소 윤재빈 △ 부천출장소 김현태 △ 안산출장소 강현우 △ 부산동부출장소 김광현 △ 진주출장소 김경록 △ 목포출장소 이선우 ■ 인사혁신처 ◇ 국장급 전보 △ 인재정보기획관 최관섭 ◇ 과장급 전보 △ 인재기획담당관 윤미경 △ 노사협력담당관 박용수 △ 재해보상심사담당관 황인수 △ 국제협력담당관 이현옥
  • 파스쿠찌·할리스 ‘납 범벅’ 텀블러

    파스쿠찌·할리스 ‘납 범벅’ 텀블러

    파스쿠찌와 할리스 등 유명 커피전문점이 판매하는 텀블러에서 유해 물질인 납이 대량 검출됐다. 텀블러 외부 표면을 마감할 때 쓰인 페인트에 중금속이 포함돼 있었다. 이에 해당 업체들은 즉각 제품 회수에 나섰다. ●엠제이씨 ‘리락쿠마’ 기준치의 884배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텀블러 24개 제품의 유해 물질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납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납이 나온 제품은 온라인쇼핑몰 엠제이씨가 판매한 ‘리락쿠마 스텐 텀블러’,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봄봄 스텐 텀블러’, 커피전문점 파스쿠찌의 ‘하트 텀블러’, 할리스커피의 ‘뉴 모던 진공 텀블러’다. 이 가운데 엠제이씨가 판매한 제품에서는 페인트 1㎏당 7만 9606㎎의 납이 검출됐다. 해외에서 1㎏당 90㎎ 이하로 중금속 함유량을 규제하는 점을 감안하면 기준치의 884배가 넘는 납이 나온 셈이다. 파스쿠찌 제품에서는 1㎏당 4만 6822㎎이, 할리스 텀블러에서는 1㎏당 2만 6226㎎이 검출됐다. 엠제이씨 제품은 한국산이며, 파스쿠찌와 할리스 텀블러는 중국에서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국범 소비자원 제품안전팀장은 “텀블러는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도 사용하는 제품으로 표면 코팅된 페인트에 납이 함유돼 있을 경우 피부, 구강과의 접촉, 벗겨진 페인트의 흡입과 섭취 등을 통해 인체에 들어올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납은 어린이 지능 발달 저하와 식욕 부진, 근육 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다. 국제암연구소에서는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업체들 즉각 판매 중단·회수 나서 파스쿠찌, 할리스 등은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소비자가 원할 경우 환불 또는 교환 조치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가까운 매장을 찾아 환불을 요청하면 된다. 소비자원은 텀블러 같은 식품 용기에 대해서도 유해 물질 기준을 정해 달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요청하기로 했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유명 커피전문점 일부 텀블러 ‘납 범벅’

    유명 커피전문점 일부 텀블러 ‘납 범벅’

    유명 커피전문점과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스테인리스 텀블러 일부 제품에서 유해물질인 납이 다량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 중인 텀블러 가운데 페인트로 외부를 코팅한 제품 24개를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다량의 납이 검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대상 텀블러는 커피전문점(9개)과 생활용품점(3개), 문구·팬시점(3개), 대형마트(4개), 온라인쇼핑몰(5개)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운데 용기 외부의 표면을 페인트로 마감 처리한 제품이었다. 우선 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엠제이씨의 ‘리락쿠마 스텐 텀블러’와 파스쿠찌에서 판매되는 ‘하트 텀블러’, 할리스커피에서 판매되는 ‘뉴 모던 진공 텀블러 레드’,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S2019 봄봄 스텐 텀블러’의 외부 표면에서 다량의 납이 검출됐다고 소비자원은 밝혔다. 납은 어린이의 지능 발달을 저하하고 식욕부진, 근육 약화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국제암연구소에서 인체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금속 재질의 텀블러는 표면 보호나 디자인을 위해 표면을 페인트로 마감한다. 이때 색상을 선명하게 하고 점착력을 높일 목적으로 납과 같은 유해 중금속을 첨가하는 경우가 있다.특히 표면에 납이 함유돼있으면 피부나 구강과 접촉을 통해 벗겨진 페인트를 흡입·섭취해 인체에 납이 흡수될 수 있다. 그러나 식품과 접촉하는 면이 아닌 텀블러의 외부 표면에 대한 별도의 유해물질 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다. 소비자원은 국내에서도 어린이 제품과 온열팩, 위생물수건 등 피부 접촉 제품에 대해서는 납 함량을 규제하고 있는 만큼 텀블러와 같은 식품 용기의 외부 표면에 대해서도 유해물질 관리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이를 요청하기로 했다. 또 납이 검출된 4개 제품의 경우,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업체에서 자발적으로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각사는 이날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소비자원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해당제품의 판매 중단을 결정하고 이미 구입한 소비자를 상대로 환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동정] 소비자원, 분쟁조정위원회 상임위원에 이남경 변호사

    △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신임 상임위원으로 이남경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임위원은 사법연수원 32기로 창원지검과 의정부지검 등에서 근무한 뒤 2011년부터 변호사와 변리사로 활동해왔다. 이 상임위원의 임기는 2022년 7월 14일까지다.
  • 정병하 대검 감찰본부장 사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뜻밖의 행운 만난다”

    정병하 대검 감찰본부장 사의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뜻밖의 행운 만난다”

    문무일 동기 정병하 본부장2016년 개방직 컴백한 뒤임기 1년 남겨놓고 사의윤석열 후배도 첫 사직문무일 검찰총장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정병하(59·18기) 대검찰청 감찰본부장(검사장급)이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정 본부장은 지난 11일 검찰 내부망에 “약 24년간 검찰에서 생활하다가 외부 기관에서 약 4년, 다시 검찰로 돌아와 3년 간의 공직을 마치고 이제 자유로운 시민으로 돌아간다”며 사직 인사 글을 올렸다. 그는 “감찰본부장을 맡은 날부터 여러 가지 사건으로 편한 시간이 별로 없었고, 마음의 여유도 없이 분주하게 지내다보니 3년 세월이 금방 지나간 것 같다”면서 “저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해 검찰 구성원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게 한 것은 아닌지 불편한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난제로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람의 새로운 응전이 필요할 때이기에 물러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글에서 꿈에 어머니가 나타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부장을 마친 후 고검과 외부 기관 파견을 전전하며 제대로 된 보직을 받지 못해 검찰을 떠나야 하나 고민하던 시절이었다”고 운을 뗀 뒤 “당시 치매 때문에 요양원에 입원 중인 노모가 예전의 모습으로 찾아와 ‘살다 보면 좋은 일, 안 좋은 일 다 겪는단다. 힘 내라’며 웃으며 사라지는 꿈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후 한국소비자원으로 자리를 옮겨 2012년 7월부터 2015년 7월까지 3년간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을 지냈다. 정 본부장은 “삶의 지평이 넓어지는 행운의 기회였다”면서 “뜻대로 되지 않기에 뜻밖의 행운도 만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 산청 출신인 정 본부장은 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9년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로 검찰에 첫 발을 뗀 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대검 검찰연구관, 홍성지청장을 지냈다. 이후 한국소비자원,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를 거쳐 2016년 6월 임기 2년의 대검 감찰본부장에 임명됐다. 지난해 연임에 성공했지만 임기 1년을 남기고 문 총장과 함께 떠나기로 했다. 온화하면서도 강직한 성품, 탁월한 업무 능력으로 검찰 내부에서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석열(59·23기) 검찰총장 후보자의 후배 기수에서도 첫 사직자가 나왔다. 윤 후보자의 연수원 1년 후배인 김한수(53·24기) 서울고검 검사는 전날 검찰 내부망에 “어제(10일) 사직서를 제출했다”면서 “24년 넘게 있는 동안 좋았던 건 어디에서 일하건 좋은 사람들이 참 많았다는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힘든 일도 견딜 수 있었다”면서 “검사가 아니었다면 다른 곳 어디에 있은들 이런 분들과 어울릴 수 있었겠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고 소회를 밝혔다. 1995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김 검사는 법무부 인권정책과장, 법무연수원 기획과장, 수원지검 여주지청장을 거친 뒤 제주지검·전주지검 차장검사를 지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건조기 문제없다면서 광고 내린 LG전자

    건조기 문제없다면서 광고 내린 LG전자

    콘덴서 자동세척 설명문·광고 삭제 구매한 소비자는 과장광고로 신고LG전자 트롬 건조기 광고에서는 타사 제품에 없는 자기들 제품만의 대표적인 장점으로 ‘콘덴서(응축기) 자동세척’을 강조합니다. 먼지가 가득했던 콘덴서가 강한 물살에 의해 깨끗해지는 영상과 함께 ‘자동세척으로 손에 닿지 않는 곳의 먼지까지 없애 주는지 (고려하라)’라는 성우의 멘트가 나옵니다. LG전자의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 제품 설명서에도 ‘습기에 젖은 먼지를 번거롭게 직접 솔로 청소할 필요 없이 건조 시마다 자동으로 세척해 더욱 편리하다’는 내용을 사진과 함께 보여 줍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실제로 이런 편리함 때문에 LG의 건조기를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LG전자는 자사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던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 광고 영상과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 있던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 설명문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자동세척 기능이 있음에도 콘덴서에 먼지가 낀다고 불만을 표시하는 네이버 밴드 회원이 2만 2000여명으로 늘어나고, 청와대 국민청원(약 1만 7000명 참여)까지 등장하자 서둘러 관련 내용을 없앤 것입니다. LG전자는 지난 9일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의 콘덴서를 대상으로 ‘10년 무상서비스’를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일정 수준의 먼지가 있더라도 의류건조기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며 그래도 혹시 불안에 떠는 소비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성난 소비자들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11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LG전자 의류건조기에 대한 불만은 327건(1~11일 누적)에 달합니다. 10일 오전에는 232건이었던 것이 하루 사이 100건 가까이 늘었습니다. 네이버 밴드 개설자인 40대 후반의 주부 강모씨도 이날 “회원들이 과장·허위 광고로 LG전자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알려 왔습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무상교환’을 요구하고 있지만, LG전자 관계자는 “그럴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합니다. 콘덴서에 먼지가 남아 있더라도 건조 기능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그동안 왜 그런 광고를 내보냈던 것일까요? 광고와 실제가 똑같기를 기대한다면 너무 순진한 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소비자들이 공개한 먼지 범벅의 콘덴서 사진과 광고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동정] 이희숙 한국소비자원장, 유엔 소비자정책전문가회의 부의장 선출

    △ 한국소비자원은 이희숙 원장이 지난 8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 본부에서 개최된 유엔무역개발회의 제4차 소비자 정책전문가 회의에서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소비자 정책전문가 회의는 80여개국이 참여해 2016년부터 회원국의 유엔 소비자보호지침 적용, 이행 모니터링 조사 등을 통한 개발도상국 지원 등을 해오고 있다. 소비자원은 그간 우리나라가 국제 소비자 문제 해결과 개발도상국 소비자 정책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을 평가받아 이 원장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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