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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새 금11개 추가/아시안게임/레슬링5·남자체조2개 획득

    ◎수영·볼링·역도·펜싱서 1개씩 【히로시마=특별취재단】 한국의 「종합2위 지키기」를 위한 본격적인 금메달사냥이 시작됐다. 한국은 제12회 아시안게임 5일째인 6일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에서 무려 5개의 금메달을 보태고 남자 체조에서 2개,남자 수영과 여자 볼링,역도와 펜싱에서 1개씩의 금메달을 추가해 하루동안 11개의 무더기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국은 남자 체조의 이장형(20·한양대)이 국제대회사상 처음 안마에서 기대밖의 금메달을 따내 대량 금메달의 신호탄을 올렸다.이어 여홍철(23·금호건설)이 튐틀에서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체조 월드스타답게 금메달을 추가했다. 전날 한국의 대량 금메달 물꼬를 텄던 레슬링 그레코로만형에서는 결승에 오른 5명이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한국은 52㎏급의 민경갑(24·삼성생명)을 시작으로 62㎏급의 최상선(22·단국대)74㎏급의 한치호(26·창원군청)90㎏급의 엄진한(30·조폐공사)1백30㎏급의 양영진(23·한솔제지)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로써 한국은 그레코로만형10개 체급가운데 무려 8개 체급에서 금메달을 따 「최고의 메달밭」이 됐다. 전날 여자볼링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숙영(22·이화여대)은 이날 김영심(23·경남일반)과 조를 이룬 2인조에서 우승,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2관왕에 등극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장거리수영의 간판스타 방승훈(19·제주대)은 남자 자유형 4백m에서 우승,지상준(한체대)에 이어 수영에서 두번째 금메달리스트가 됐고 남자펜싱 플뢰레 단체전에서도 만리장성의 벽을 넘어 금메달을 따냈다. 또 역도 59㎏급의 전병관(25·해태)도 가뿐히 금메달을 보태 「무적의 역사」임을 과시했다.
  • 스포츠한국 당당히 과시하라(사설)

    「아시아인의 화합과 평화」를 주제로 내건 제12회 히로시마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한 우리선수단에게 격려를 보내며 정정당당한 승부와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2일 개막식에 이어 오는 16일까지 15일간 열리는 이번대회에는 42개국 7천3백여명의 임원·선수들이 참가,사상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북한이 정치적인 이유와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불참했지만 구소련연방에서 독립한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등 중앙아시아 5개국이 첫선을 보이고 캄보디아가 74년이후 20년만에 선수단을 파견함으로써 90년 북경대회 때보다 5개국이 늘어났다. 히로시마대회는 아시아경기대회사상 처음으로 개최국의 수도가 아닌 지방도시에서 열린다는 점,또 이곳이 원폭투하의 비극을 겪었던 도시라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대회와는 다른 감회를 안겨주기도 한다.이번대회의 최대관심은 86년 서울대회와 90년 북경대회에 이어 3회연속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과 홈그라운드에서 한국을 제치고 2위를 탈환하려 하고있는 일본과의 격돌에 있다.스포츠전문가들은 3백37개의 금메달중 중국이 1백80여개를 휩쓸고 한국과 일본이 각각 60∼65개를 따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국선수단은 일본보다 5개정도의 금메달을 더 따내 종합전적 2위를 지키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일본의 텃세,북한의 불참,중앙아시아 5개국의 전과등이 변수이긴 하지만 우리선수들이 최선을 다한다면 목표달성은 가능하리라고 믿는다.스포츠의 궁극적 목표가 승리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살고있는 재일동포들의 민족적 자긍심을 드높이기 위해서도 한국선수단은 일본을 제쳐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고 있다. 한가지 반가운 소식은 재일동포3세들이 주축이 된 4천3백여명의 응원단이 한국선수들이 출전하는 각 경기장을 찾아다니며 펼칠 응원 계획이다.이 응원단에는 자발적으로 참여한 조총련계학생들도 많다고 한다.우리는 이념을 떠나 조국의 선수들을 함께 응원하는 이런 모습이야말로 「작은 통일」의 본보기이며 재일동포들의 민족의식을 고양하는 데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믿는다. 우리 선수들이 기대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두어 최근 갖가지 사건으로 암울해진 국민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해주기 바란다.우리는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올려줄 것은 물론 정정당당한 대결과 깨끗한 매너로 선수로서의 품위를 지켜줄 것도 아울러 당부한다. 국토와 인구면에서 우리는 중국에 크게 못미친다.그러나 경기에서 2위에 그치더라도 매너등 그밖의 모든 면에서는 중국과 일본을 능가할수 있다.그것이 1위가 아니겠는가.아시아에서는 역시 한국이 제일임을 마음껏 과시해 주었으면 한다.
  • 히로시마 아시안게임/KBS MBC SBS/공동방송단 운영

    ◎한국선수 활약상 생생히 전달/공동중계외 독자팀 조직,다양한 특집도 오는 10월2일부터 보름동안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제12회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각 방송사는 중계방송준비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지난 90년 북경 아시안게임에 이어 KBS·MBC·SBS 방송3사가 한국 공동방송단을 조직해 대회 전기간동안 우리나라선수들의 활약상을 국내 시청자들에게 생생히 전해준다. 현재 각 방송사에서는 50여명씩의 중계방송단을 차출해 1백50여명 규모의 풀방송단을 조직,각 방송사별로 종목을 나눠 맡았다.이에따라 개막일인 10월2일 낮 12시10분의 개막식과 10월16일 하오6시의 폐막식을 비롯해 한국팀이 벌이는 각 종목의 결승전등 주요경기들이 큰 시차없이 각 방송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하지만 일본의 주관 방송사인 NHK와 TBS가 15개 주요 종목만을 국제신호로 제작 공급하기때문에 생중계되는 종목은 한국 공동방송단이 독자적으로 현지 제작방송하는 레슬링을 포함,16개 종목으로 국한된다.이때문에 양궁·태권도등 우리가 관심을 갖는종목은 각 방송사가 현지에서 ENG카메라로 녹화해 국내로 공수해야한다.다소 시간이야 지체되지만 일본과 우리가 「지척간」이기때문에 시청자들이 큰 불만을 느낄 정도는 아니다. 이와함께 각 방송사는 공동방송과는 별도로 각 사별로 특색있는 기획취재등을 위해 방송사 개별팀도 파견하고있다. 현재 각 방송사의 중계방송계획을 살펴보면 MBC의 경우 공동방송단 요원이외에 독자팀도 운용해 매일 낮에는 3시간 30분∼5시간 30분동안 주로 생중계로,밤에는 자정부터 2시간동안 주요경기를 녹화해 방송한다.30일 하오에는 특집물 「히로시마 아시아드」도 내보낸다.MBC는 34개 종목의 경기일정을 휴대용 PC로 검색할 수있는 경기일정 컴퓨터 프로그램인 「학」(HAG=Hirosima Asian Games)시스템도 제작했다.또 42개 참가국의 각 종목 선수 정보를 자동으로 출력할 수 있는등 자막방송에 필요한 「스포티아 C.G」장비를 일본에서 직접 운용한다. KBS는 현재 공동방송단으로 부터 수신하는 경기를 줄 생방송을 중심으로 방송하며 「전국은 지금」 프로그램에 아시안게임 코너를 신설한다.낮에는 1·2TV가 각각 2시간30분∼5시간30분씩 생중계하며 심야에는 하이라이트를 1∼2시간씩 녹화방송한다.이밖에 라디오를 통해서도 수시로 아시안게임 소식을 전한다. SBS는 공동방송을 중계하는 이외에 경기중계 중간에 문화·정보·교양등 기획취재물을 삽입해 방송한다.또 10월2일 특집 「히로시마 리포트」를 특별편성하는 등 스포츠에 관련되거나 일본과 한국의 관련물등 기획특집물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각 방소사는 경기기간동안 저녁 정규방송시간대에도 한국팀의 주요경기를 수시로 긴급편성해 방송할 예정이다.
  • 한국,후지쓰배 우승 확정/세계바둑선수권/조훈현·유창혁 결승 진출

    한국이 세계바둑대회 천하통일 2연패의 위업을 눈앞에 두었다. 한국은 2일 일본 오사카에서 벌어진 제7회 후지쓰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조훈현 9단과 유창혁 6단이 일본의 임해봉 9단과 조치훈9단을 각각 이기고 나란히 결승전에 진출,8월6일 일본 도쿄에서 한국선수들끼리 맞붙게 됐다. 이날 조훈현 9단은 임해봉 9단을 2백43수만에 흑 16집반승,유창혁 6단은 조치훈 9단을 2백79수만에 흑반집승으로 각각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4년마다 열리는 응창기배를 제외한 올해 열린 진로배·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 독일축구(외언내언)

    세계축구를 경기운영면에서 보면 유럽식축구와 남미식축구로 나눌 수 있다.유럽식이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하는 힘의 축구인데 반해 남미식은 현란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하는 기술의 축구.브라질이 남미축구의 대명사라면 독일은 유럽축구의 대표주자다. 일반적으로 남미선수들은 몸이 부드럽고 리듬감각이 뛰어나 기술축구를 선호하고 있는데 비해 유럽선수들은 강인한 체력과 안정된 팀워크로 전차처럼 밀어붙이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그래서 전형적인 유럽축구를 구사하는 독일대표팀을 「전차군단」이라고 부른다. 60년대 독일축구의 스타 우베젤레는 『우리는 축구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마치 전쟁을 치르듯이 한다.그것이 좋은지 나쁜지는 알 수 없지만 이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28일 아침 한국과 맞붙게 되는 독일은 54년 스위스대회,74년 서독대회,90년 이탈리아대회 우승에 이어 사상최초의 4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을뿐 아니라 대회2연패를 넘보고 있는 강력한 우승후보. 월드컵대회에서 독일처럼 화려한 전적을 쌓은 팀도 드물다.우승 3회,준우승 3회,3위 2회가 그것을 말해준다.월드컵대회 통산전적은 40승16무14패.독일축구의 저변은 엄청나다.1900년 축구협회를 창설한 독일은 분데스리가에 38개(1부 18개,2부 20개)의 프로축구팀이 있고 아마추어클럽은 2만1천여개나 된다.등록된 선수만도 4백70만명. 객관적인 여건이나 전력으로는 한국이 뛰어넘기 힘든 높은 벽이다.그러나 공은 둥글다.우리라고 파란과 이변을 연출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더구나 이번 독일대표팀은 「손발이 안맞고 노쇠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차군단임에는 틀림없지만 첨단장비가 장착된 최신의 전차군단이 아니라 낡은 전차군단 이라는 것이 볼리비아전과 스페인전에서 증명됐다. 한국선수들이 특유의 투혼을 발휘한다면 독일을 물리칠 수 있다.문제는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다.선전분투를 당부한다.
  • “한골만” “한골만”/애태운 월드컵/볼리비아전 0­0 비기던 날

    ◎도로 한산… 파업노조원도 TV시청 철도파업과 서울지하철의 동조파업으로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국민들의 눈과 귀는 24일 상오 미 보스턴에서 열린 한국과 볼리비아의 「한판 승부」에 쏠렸다. 국민들은 우리나라가 볼리비아를 꺾고 16강에 진출,파업으로 얼룩진 국내 분위기를 가라앉혀 주기를 기대했으나 끝내 골이 터지지 않고 무승부로 끝나자 많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국민들은 그러나 마지막 경기를 펼칠 독일이 어려운 상대이지만 선수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불굴의 투지를 발휘,16강 진출티켓을 따내줄 것을 간절히 기대했다. ○…지하철파업으로 서울시내 도로가 크게 붐빌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볼리비아와의 경기가 시작된 이날 아침 8시30분쯤에는 출근시간대인데도 도심 주요도로는 택시가 거의 운행을 중단하는등 차량숫자가 절반으로 줄어들어 한산한 모습.또 종로일대의 일부 상가들은 평소보다 1시간 빠른 상오 8시쯤 문을 열었으나 상인들이 대부분 TV를 시청,개점휴업상태. ○…삼성과 대우 코오롱 선경등 대기업을 포함한 대부분의 직장에서는 부서별로 부서장 재량하에 TV시청을 허용,이날 업무는 축구경기가 끝난 상오 11시부터 시작됐다. 직장인들은 득점없이 비겨 우리나라의 16강진출이 불투명해지자 『완전히 게임이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독일 사냥」을 이구동성으로 강조. ○…아침 일찍 열차를 타기 위해 서울역에 나온 5백여명의 시민들도 한국팀의 경기가 시작되자 역광장에 설치된 대형 TV앞에 모여 한국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환성과 탄성을 지르며 경기에 몰입.이들은 오늘 경기에 이겼더라면 기관사파업으로 인한 짜증을 잠시나마 풀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아쉽다는 표정들. ○…철도파업으로 긴급수송대책본부가 마련된 교통부청사 4층 상황실에서도 직원들은 각지에서 올라오는 상황보고서를 챙기면서도 주위에서 환호성이 터질때마다 TV에 몰려들었다. ○…또 서울 종로구 연지동 기독교회관 7층에서 이틀째 농성중인 전기협소속 노조원들도 복도에 TV를 설치하고 한국과 볼리비아와의 경기에 눈길을 모았다.고려대교정에서 밤샘농성을 벌인 서울지하철노조원들도 대학생들과 함께 TV를 시청했다.
  • “월드컵 보자”직장인 조기출근 붐/대다수기업,직원들 TV시청 허용

    ◎어제 유흥가·술집·심야지하철 한산 18일 아침 대망의 제15회 월드컵 축구 스페인전을 맞아 국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어느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많은 직장인들은 이른 아침 TV를 시청하기 위해 전날 하오 평소보다 일찍 귀가,유흥가 술집은 평소보다 일찍 손님이 끊기고 심야 지하철 승객도 훨씬 줄었다. 각 직장에서는 직원들의 TV집단시청을 허용하고 선수들을 배출한 일부 고교에서는 중계방송이후로 수업을 미루기로 했다. ○…삼성·대우·코오롱등 대기업들은 이날 아침 전사원이 사무실 TV를 통해 스페인전경기를 집단시청하도록 허용해 대부분의 사원들은 다른날보다 일찍 회사로 출근하기 위해 17일 퇴근후 곧바로 귀가했고 이때문에 기업체 인근의 술집이나 음식점등은 하오 8시가 넘자 한산해졌으며 시내교통도 원활한 모습. ○…첫 경기가 토요일이라 각 유원지의 콘도·호텔 투숙객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평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가 하면 이날 상오 8시30분부터 10시 사이 고속버스·항공기·열차예약도 뚝 떨어져 운송업체들이 울상을 짓기도. ○…대기업체와 대표선수 출신학교 인근 호텔과 음식점·다방등에서는 중계방송시간대에 손님을 끌기 위해 갖가지 묘안을 짜내 눈길. 명동 롯데호텔은 1층로비에 43인치 대형 텔레비전 2대를 설치,중계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미처 보지못한 손님들을 위해 경기장면을 녹화해 손님들에게 서비스할 예정. 또 하얏트호텔은 19일부터 조찬뷔페를 마련해 1만원의 비용으로 월드컵경기를 시청하도록 했으며 마포구 학다방등에서는 「월드컵 모닝커피」메뉴를 특별히 만들어 손님끌기에 나섰다. ○…스페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직장인들 사이에는 경기결과맞추기 내기가 성행해 월드컵에 대한 국민들의 엄청난 관심도를 반영.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물론 전문가들도 「한국이 진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한국의 선전을 기대하는 마음은 모두가 같았다. ○…월드컵축구 한국대표단을 격려하기 위해 국내 축구팬들이 팩시밀리를 통해 현지 선수들에게 보내는 격려문이 쇄도,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17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한국선수단 숙소인 미국 댈러스 힐튼호텔에 직원 2명과 함께 전용 팩시밀리 3대를 설치,「월드컵 국제 팩시밀리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이용건수가 이날 현재 1천2백여건을 넘어섰다. 팩시밀리를 통해 현지 대표단에 도착한 격려메시지는 한국통신측이 특별히 제작한 봉투에 담겨 해당선수에게 전달된다고.
  • 한국 금 넷… 6위/쇼트트랙 채지훈·전이경 「금」 추가

    ◎러,종합우승… 동계올림픽 페막 【릴레함메르=정태화·서병기특파원】 「98년 나가노에서 다시 만납시다」 한국이 금메달 4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를 따내 종합 6위를 차지,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떠오른 가운데 제11회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이 28일 새벽(한국시간) 16일동안의 열전을 마치고 이곳 올림픽공원 메인스타디움에서 폐회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러시아는 금메달 11개를 따내 홈팀 노르웨이를 누르고 6년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폐회식에서는 선수단들이 입장에 이어 그리스·노르웨이기와 98년동계올림픽을 개최할 일본기가 게양되고 환경올림픽의 메시지를 전할 6명의 탐험대가 40마리의 개가 끄는 4대의 썰매에 나누어 타고 출발,절정을 이루었다. ◎김소희도 동메달 한국은 폐막을 하루 앞둔 27일 새벽(한국시간) 이곳 하마르 원형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백m에서 채지훈(연세대)이 금메달을 딴데 이어 전이경(배화여고) 김소희(대구 정화여고)가 여자 1천m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해 「릴레함메르의 기적」을 일궈냈다. 전리경은 3천m 계주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으며 채지훈은 금·은메달을,김소희는 금·동메달을 획득,쇼트트랙 6개부문 가운데 4개를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한국은 금4,은1,동메달 1개를 따내 동계올림픽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리면서 캐나다·스위스을 제치며 세계 6위에 올랐다. ◎김 대통령 축전 김영삼대통령은 27일 새벽 노르웨이에서 벌어진 제17회 동계올림픽 남자쇼트트랙 5백m에서 금메달,여자쇼트트랙 1천m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각각 추가해 다시한번 국위를 선양한 한국선수단에 축전을 보내 노고를 치하했다.
  • 릴레함메르의 쾌거 축하한다(사설)

    한국의 겨울스포츠가 신기원을 이룩했다.제17회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에 출전중인 한국선수단은 쇼트트랙남자 1천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 노메달의 한을 풀어준데 이어 여자 3천m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획득,종합순위 7위로 뛰어 올랐다.이런 저런 일들로 우울했던 우리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준 상쾌한 소식이 아닐수 없다. 한국이 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한 것은 48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렸던 제5회 대회때였다.이후 계속 메달에 도전했으나 밑바닥에서만 맴돌다 쇼트트랙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92년 제16회 알베르 빌대회에서 금메달2개 은메달1개 동메달1개를 따내 일약 종합순위 10위로 껑충 뛰어오르는 놀라운 비약을 이룩했었다.따라서 이번대회의 승전보는 「알베르 빌의 신화」가 결코 우연의 행운이 아니었음을 입증해준 것이며 이제 한국은 겨울스포츠에서도 강호의 대열에 진입했음을 보여준 것이다. 한국은 스피드스케이팅과 스키에서는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때문에 쇼트트랙에 기대를 걸었고 우리선수들은 이기대를 저버리지않았다. 23일 새벽 하마르올림픽 원형경기장에서 펼쳐진 쇼트트랙 남자1천m에서 알베르빌대회 2관왕 김기훈은 1분34초57로 금메달을 차지해 올림픽2연패의 위업을 이룩했으며 신예 채지훈은 1분34초92로 은메달을 따냈다.또 여자3천m계주에서는 전리경·김소희·김윤미·원혜경으로 구성된 낭자군이 4분26초64의 올림픽신기록으로 또 하나의 금메달을 보탰다. 중학교1학년에서 고등학교2학년까지의 어린소녀들이 낯선링크에서 세계의 강호들과 어깨를 겨루며 예선전,16강전,8강전,결승전의 난관들을 한치의 실수도 없이 뛰어넘어 세계정상에 오른 것은 「쾌거」라고 밖에 달리 표현할길이 없다. 릴레함메르 하늘에 태극기가 오르고 애국가가 울려 퍼졌을때 응원나온 임원과 보도진 그리고 현지교민 모두가 눈물을 흘렸다지만 TV를 통해 그 모습을 지켜본 우리국민들도 한마음으로 박수를 보내고 환호성을 올렸다. 한국의 겨울스포츠가 세계강국으로 발돋움했지만 그 토양은 매우 척박하다.현재 국내에는 국제규격을 갖춘 옥외링크가 태릉국제링크 한곳뿐이며 실내링크도 3곳뿐이다.빙상경기연맹에 등록된 선수는 5백여명에 불과하고 그나마 해마다 줄어 들고 있는 실정이다.가까운 일본의 경우만 보더라도 국제규격의 옥외링크가 18개,실내링크가 2백여개나 되며 등록선수만도 4천명이 넘는다. 열악한 환경속에서 이룩한 「릴레함메르의 쾌거」를 계기로 한국의 겨울스포츠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그러기위해서는 겨울스포츠의 활성화를 통한 저변확대가 이루어져야 하고 과감한 시설투자도 뒤따라야 한다.
  • 동계 오륜 선수단에 김 대통령,격려 전문

    김영삼대통령은 12일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제17회 동계올림픽대회에 참가중인 한국선수단에 전문을 보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고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이 전문에서 『선수와 임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정정당당하고 멋진 경기를 펼치는 가운데 최고의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면서 『최고의 성과로 우리 국민들의 가슴에 벅찬 기쁨을 안겨주는 동시에 자랑스러운 한국인의 기상을 전세계인에게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환경올림픽(외언내언)

    오는 12일 노르웨이의 자그마한 호반도시 릴레함메르에서는 「눈과 얼음의 지구촌대축제」가 펼쳐진다.이 축제에는 2만5천여명의 관중과 80여개국에서 모여든 3천5백여명의 선수가 참가하고 전세계 25억여명의 사람들이 TV를 통해 이를 지켜보게 될 것이다.제17회 동계올림픽개회식.이날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동계올림픽사상 몇가지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첫째 환경올림픽을 표방하고,둘째 대회마스코트를 동물이 아닌 실존인물로 선정했으며,셋째 프로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했다는 점 등이다.이중에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환경올림픽」.자연경관을 가능한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 동굴경기장을 만들었고 성화봉송때는 공기오염을 막기 위해 파라핀유를 사용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또 「금연올림픽」을 선언,선수단은 물론 관중들도 옥내·옥외경기장에서 일체 담배를 피울 수 없도록 했다.환경올림픽을 표방하고 있는 대회조직위원회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거두었으면 한다. 한국이 동계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한 것은 48년 스위스 생모리츠대회.이후 빠짐없이 출전했으나 88년 캐나다 캘거리대회까지는 단 한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한 채 바닥에서만 맴돌았다. 한국의 겨울스포츠가 세계의 주목을 끌면서 일약 상위권으로 뛰어오른 것은 92년 프랑스 알베르빌대회 때였다. 쇼트트랙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탓도 있었지만 한국은 이 대회에서 금메달 2개,은메달 1개,동메달 1개를 따내 종합순위 10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하계올림픽과의 개최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알베르빌대회가 끝난 지 2년만인 올해에 동계올림픽을 개최토록 했는데 한국은 릴레함메르대회에서도 종합순위10위를 겨냥하고 있다. 쇼트트랙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내고 유선희가 여자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선수단의 선전·분투를 기대한다.
  • 동아시아대회의 교훈/장주호(일요일 아침에)

    동아시아인들의 「우의 단결 진보」를 표어로 내걸었던 제1회 동아시아대회는 앞으로 2년마다 한번씩 열리게 되는 새로운 극동인의 축제로서 그 존재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본다.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의 문민정부와 대한체육회의 김운용 회장팀이 들어서고 처음으로 치른 국제통합대회였기 때문에 대회에 임하는 한국선수단의 새로운 정신적 자세가 주목됐었다.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 경제대국 일본을 크게 이기고 인구대국 중국에 금메달 1개차로 육박,종합2위를 차지한 이래 88년서울올림픽에서 옛 소련·동독·미국에 이어 4위에 오르고 92년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는 종합7위를 기록한 나라의 선수단다운 정신적 자세가 기대됐던 것이다. 비록 경기수준이 상위에 들더라도 그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못하면 스포츠 선진국으로서의 위상을 지키지 못하는 것이 된다.이번 동아시아대회에서는 중국·일본 다음으로 종합3위에 머물렀으니 그전 같았으면 질책이 빗발치듯 했을텐데도 오히려 매스컴이나 체육인들이 한국선수단의 성과를 높이 평가해준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 비록 종합순위는 3위였지만 금메달 목표를 초과달성한데다 스포츠 외교면에서 금메달을 딴것 이상의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는데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같다. 이번 대회가 체육인들은 물론 우리 모두에게 준 다음의 몇가지 값진 교훈은 잊지말아야 겠다. 첫째 올림픽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체육의 의식개혁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스포츠를 교육과 문화를 융합시킨 스포츠 교육과정으로 파악하고 인간의 지·덕·체가 균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질적인 삶을 더욱 드높이는 정신,즉 올림피즘의 실현이다. 올림픽헌장의 올림픽운동 기본원칙에서도 올림피즘이란 보편적이고 기본적인 윤리적 원칙을 존중하고 인간의 본분을 지키는 훌륭한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려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생활습관을 기꺼이 창조해 나가는 정신이라고 밝히고 있다.이 정신은 지금 우리의 문민정부가 실천하고 있는 개혁정신과 상통하고 한국교육이 지향해야할 인간중심교육이나 민주시민교육을 실천하는 범시민 교육운동과도 맥락을 같이한다. 한국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중국이 지나치게 북경올림픽유치를 위한 분위기조성으로 이용하려 했거나 일본이 다음 히로시마 아시아대회와 연관하여 과도한 내셔널리즘을 나타내려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경기를 통해 당당하게 올림피즘의 가치를 보여줌으로써 국내외적으로 아주 멋진 본보기가 됐다. 둘째 한국스포츠 외교의 바탕을 공고히 다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97년 제3회 동아시아 개최요청을 정중하게 받아들여 힘안들이고 개최권을 확보했다. 그전 같으면 유치사절단을 별도로 파견하는등 법석을 떨었을텐데 유치신청을 막후에서 점잖게 조절하고 명분있게 실리를 추구한 것은 스포츠 외교의 좋은 성과라고 하겠다.아울러 북한이 반납한 제3회 동계아시안게임도 중국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는 하나 우리나라에 유치되도록 주변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다. 우리의 스포츠외교가 더욱 힘을 나타내려면 국내의 뒷받침도 뒤따라주어야 한다.무엇보다도 IOC(국제올림픽위원회)헌장의 기준에 맞는 비정부 순수민간체육단체로 올림픽운동체의 발판이 굳건히 마련되어야 한다. 정부가 지원은 해주되 간섭은 하지 않는 제도적인 바탕과 체육인들이 스스로 경기단체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자생력도 길러주어야 한다. 또 체육단체가 국민들의 무한한 애정속에서 사랑을 받고 채찍질도 받는 풍토가 조성되어야 한다. 앞으로 올림픽이나 크고 작은 모든 국제대회가 이러한 바탕에서 이루어진다면 남북체육교류를 비롯한 각종 스포츠 외교의 내실을 가져올 것으로 여겨진다. 셋째는 스포츠 발전을 위한 매스컴의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동아시아대회에서 매스컴이 메달집계에 지나친 의미부여를 자제하고 올림피즘의 의미와 그 내용을 올바르게 국민들에게 전달해주려고 노력한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었다.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가지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는 권리를 인간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바로 스포츠는 모든 사람의 것이고 대회를 통해 스포츠의 이러한 진정한 가치를 모든 사람에게 바르게 인식시켜주는 역할이 있어야 스포츠가 제대로 발전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체육인들의 새로운 자각을 교훈으로 삼고 싶다. 이번 대회에서 23개의 금메달,37개의 은메달,40개의 동메달을 딴 선수들은 물론,자기 종목에서 나름대로 훌륭한 기량과 아름다운 경기를 보여준 해당경기단체들 모두가 앞으로도 계속 우리사회의 귀감이 되고 존경을 받도록 되어야겠다. 그래야만 새 시대에 맞는 체육의 사명을 다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 사로청/김 부자체제 강화에 중추역할(오늘의 북한)

    ◎14∼30세 청년 5백만 의무적 가입/“사회주의” 기치아래 통일투쟁 강화/예비당원 양성·노동력동원 선봉대로 북한 노동당의 전위조직인 사회주의노동청년동맹(이하 사로청) 제8차대회가 18일 평양에서 개막,22일까지 닷새간의 일정에 들어갔다.이번 대회는 지난해 10월의 사로청중앙위 제7기 제21차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차수가 바뀌어 열리기는 지난 81년 10월의 제7차대회 이후 12년만이다. 북한전문가들은 이번 대회의 소집과 관련,『제7차대회 이후 지금까지 10여년간의 청년운동에서 이룩한 혁명적 사업성과와 경험을 결산하고 당과 수령에게 더욱 충성하는 사로청의 임무와 역할이 강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은 사로청 결성 47주년인 지난달 17일부터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규모의 정치,경제,문화행사를 잇따라 열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현재의 가맹원수가 7차때보다 1백만명이 늘어난 5백만명으로 북한내 최대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사로청은 만14세 이상 30세 미만의 학생·군인·직장인 등 모든 청년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고 있다.지난 46년 1월 17일 「북조선민주청년동맹」으로 창립,51년 「남조선민청」과 통합하면서 「조선민주청년동맹」이 됐다.이후 64년 5월 제5차대회에서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당시 북한은 사로청으로 개칭한 이유에 대해 『도시와 농촌에서 생산관계의 사회주의적 구조가 완성됨으로써 청년들로 하여금 변화된 처지와 새 임무에 적응토록 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다.즉 과거에 계급적으로 서로 다른 청년들을 망라하고 있던 민주청년동맹이 노동청년을 비롯하여 근로농민청년과 근로인텔리청년 근로인민출신의 학생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명칭변경이 불가피했다는 것이다. 사로청은 노동당의 영도 아래 사회주의의 완전한 승리를 보장하고 한반도 전역에서 민족해방 인민민주주의 혁명과업을 실현하며 사회주의·공산주의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조직됐다.북한은 당규약 제9장에서 사로청은 『혁명과업을 직접 계승하는 청년들의 혁명적 조직이며 노동당의 전투적 후비대』라고 규정하고 있다. 사로청은 ▲청년들을 당의 사상체계로 무장시켜 당노선·정책을 무조건 관철할 것 ▲자력갱생 기치 아래 사상·기술·문화의 3대혁명을 추진하고 사회주의·공산주의를 더 빨리 더 잘 건설하기위해 투쟁할 것 등을 수행 과업으로 제시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청년들에게 김일성의 「노작」을 학습시킴으로써 이들을 공산주의 사상과 당의 혁명전통으로 무장시키고 남한의 각계 각층 청년들과의 통일전선을 강화해 반미·자주화 통일투쟁을 벌이는 것 또한 사로청의 중요과업이다. 이같은 목적과 과업을 지닌 사로청은 당의 노선과 정책을 적극 옹호,이를 인민대중에게 침투시키는 선봉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사로청은 이에 그치지 않고 당의 후비대로서 군대·공장·기업소 및 농어촌에서 당의 지주역할을 하면서 예비당원을 양성하고 경제계획의 조기완수를 위해 노동력 동원의 선봉대적 역할을 담당하며 김일성·김정일 후계체제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사로청은 노동당을 비롯한 여타의 조직과 마찬가지로 중앙집권제 원칙에 의해 조직돼 있다.중앙부서로는 조직부·국제부·소년단사업부·학생청년부·체육부·노동청년부·재정경리부 등이 있으며 노동청년신문사·사로청출판사 등을 산하에 두고 있다.지방조직은 도·시·군·구역·기층조직(초급단체)으로 구성돼 있는데 군부내에도 사로청 조직이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현재 중앙위원장은 최용해가 맡고 있으며 현석·최현덕·김성철·양덕찬·이영덕·함운건·나영수·박정선·김광흡·사문식·김봉희·김동년·문경덕(현 학생위원장)등이 부위원장직에 올라 있다. 사로청은 조직의 역할제고·노역선동·사상교육강화 등 주요 현안을 다루기 위해 중앙위 전원회의와 모범초급단체위원장회의 등을 개최하는데 한 해에 두차례 소집되는 전원회의는 제7기 21차까지 열린바 있다. 최용해위원장은 일본에서 발행되는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와 지난달 30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의 소집은 친애하는 지도자동지의 현명한 영도따라 주체사상의 기치밑에 사회주의 승리의 한길로 힘차게 전진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역사적 사변』이라며 『사회주의 위업을 견결히 고수해 나갈 우리 청년전위들의 신념과 의지를 온 세상에 힘차게 과시할 일심단결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용해는 누구인가/최현의 2남… 축구협회 위원장 겸임 북한의 사회단체 가운데 최대규모인 사로청을 이끌고 있는 최용해(사진)는 지난 90년 10월 평양서 열린 남북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한 한국선수단에게 만찬을 베푼 장본인으로 축구협회 위원장직도 맡고 있다.평남 신천 태생으로 인민무력부장과 당중앙위 위원 및 군사위 위원(82년 사망)을 지낸 최현의 둘째아들이다.김일성종합대 정치·경제학부를 나와 지난 81년 사로청 중앙위 부위원장을 거쳐 86년 8월 위원장에 발탁됐다.88년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 조선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 “한반도정세 88년 대화로 숙지”/노 대통령­클린턴 통화내용

    ◎“동북아에 미역할 필요… 한·일 일치/노 대통령/“북의 대량학살무기 인류에 위협”/클린턴 노태우대통령과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당선자는 13일 상오8시(미국시간 12일 하오5시)전화통화를 갖고 한미안보협력,북한의 핵개발 공동대응문제 등에 대해 약 20분간 의견을 교환했다. 노대통령과 클린턴당선자의 통화내용은 다음과 같다. ▲노대통령=안녕하십니까.미국의 제42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이번 귀하의 승리는 귀하가 제시한 비전과 정책에 대한 미국민의 신임을 반영한 것입니다.본인은 지난 88년 9월 서울에서 만났던 것을 소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클린턴당선자=감사합니다.저도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을 바로 앞둔 시점에 방한했을 때 각하께서 한국선수단 전원이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서도 1시간을 할애해주신것을 고맙게 생각하며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노대통령=세계가 이제 탈냉전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하나 아직 불확실과 불안정 요소가 상존하고 있습니다.본인은 귀하께서 미국의 범세계적 리더십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본인도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와 만나 앞으로 이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미국의 지속적인 역할이 필요하며 특히 이지역에서 미국의 군사력이 적절한 수준에서 유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클린턴당선자=각하와 미야자와총리와의 회담내용을 잘 알고 있습니다.미국의 태평양지역에서의 역할이 계속되어야 한다는데 동의하고 있습니다.이미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만 주한미군은 필요가 있는 한 계속 주둔할 것입니다.북한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서도 계속 적극 협력해 나아갈 것입니다.한반도 안보문제에 관해서는 지난 88년 만났을 때 이미 한국의 입장을 들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 ▲노대통령=한미 양국은 외교 안보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상호 긴밀한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본인은 한국의 민주화에 긍지를 느끼고 있으며 이러한 민주화 노력에 미국의 성원이 크게 도움됐습니다.그러나 한반도는 냉전의 잔재가 아직 사라지지 않고 대결과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최근에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의혹이 이지역 뿐만 아니라 세계의 평화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오늘 아침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위협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표시해주신 것을 매우 마음 든든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클린턴당선자=통화를 끝내기 전에 미리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먼저 한국의 민주화성취를 축하합니다.그리고 한미간 교역이 계속 증가되어 양국간 무역역조가 해소되고 있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각하를 처음 뵈었을 때(88년9월)양국간 무역역조는 8대1이었으나 지금은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은 모두 각하가 노력하신데 따른 것으로 생각합니다.북한의 핵무기 개발의혹에 대해서는 각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핵문제 뿐아니라 이란·이라크에서와 마찬가지로 대량학살무기 개발은 모든 인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며 이의 저지를 위해 각하와 최대한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노대통령=한국은 아시아에서 동맹국겸 동반자로서 계속 필요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며 특히 평화와 안정의 유지와 민주주의,시장경제의 확산을 위해협력할 것입니다.힐러리여사에게도 본인 내외의 각별한 안부를 전합니다. ▲클린턴당선자=감사합니다.앞으로 계속 협조해 나가기 바랍니다.
  • 5억 세계장애인의 “재활용기 축제”/장애인올림픽 폐막… 결산

    ◎한국,금11·은15·동19… 종합12위/끊임없는 지원·재활의지 부축 급선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4일 개막된 제9회 장애인올림픽이 11일간의 열전을 끝내고 15일 상오 폐막됐다. 스포츠를 통한 전세계 5억 장애인들의 재활의지와 용기를 한껏 북돋워준 이번 대회에서 한국선수단은 금11개,은 15개,동 19개로 종합 12위(총메달 집계의 경우 10위)를 차지했다.당초 목표는 종합 10위였지만 내용면에서는 그런대로 값진 수확이었다. 양궁·육상·보치아(공던지기)·사이클·펜싱·유도·역도·수영·사격·탁구 등 10개종목에 65명의 선수를 출전시킨 한국은 각 종목에서 고루 메달을 따 중상위권의 경기력을 과시했다. 세계 85개국 4천여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경기장 시설이나 운영면,특히 참가선수들의 기록향상면에서 과거 어느 대회보다 크게 돋보인 대회였다는 중론이다. 기록면에서 볼 때 이번 대회에서는 3백여개의 세계신기록이 쏟아졌는데 이중 상당수가 비장애인선수들의 경기기록에 버금가는 것이어서 장애인올림픽이 본격적인 스포츠경기로서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미국·독일·캐나다·노르웨이·덴마크 등 전통적으로 사회복지제도가 발전된 나라들이 1∼11위를 차지함으로써 사회복지정책과 제도가 장애인선수들의 경기력과 정비례 관계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의 이해가 폭넓은 나라일수록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올렸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선수단이 당초 목표에 다소 밑도는 성적을 낸데는 무엇보다 상대선수에 대한 정보부족과 장애인선수 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냈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우선 종합순위 7위를 했던 88서울장애인올림픽 이후 우리 선수들은 장애인만이 치르는 국제대회에 참가한 경험이 거의 없어 해당 종목에서 어느 나라 어떤 선수가 어느 정도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지에 관한 정보부재로 자신의 실력을 비교평가할 기회를 갖지 못했으며 일부 종목의 경기운영방식이 바뀐 사실도 몰라 임원·선수들이 당황해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이 국내에서의 장애인들에 대한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인만큼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정책을 재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국민 모두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바른 이해를 하게 될때 그 정책과 제도가 활성화되고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국제경기에 나가는 장애인선수들도 보다 월등한 기량과 의지를 보여줄 것임이 틀림없다. 국제장애인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는 이번대회를 통해 장애인올림픽이 스포츠경기로서 손색이 없다고 판단,차기대회인 96미애틀랜타대회부터는 장애등급을 통합,경기종목을 단순화시킬 방침이어서 앞으로는 메달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므로 우리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
  • 장애인올림픽 8위 껑충/대회 8일째/역도 세계신,사격서도 금

    ◎금9·은14·동11개 【바르셀로나=공동취재단】 우리나라의 정금종선수가 장애인올림픽 역도경기에서 종전의 세계기록보다 무려 27.5㎏ 더 많은 1백95㎏을 들어 올려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면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에 앞서 10일밤 발데브론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절단 및 기타장애 남자단체전결승에서도 이학영·김성희·조현관 선수조가 금메달을,장기기·최장섭·이억수 선수조가 동메달을 각각 따냈다. 또 같은 시각 바르셀로나 교외 올림픽사격장에서 있었던 자유권총 절단 및 기타장애 결승에서도 정진동·김임연 선수조가 1천2백29점으로 올림픽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낚았다. 이로써 한국선수단은 종반에 접어든 장애인올림픽대회 8일째인 이날 현재 금 9개,은 14개,동 11개등 모두 34개의 메달을 확보해 종합 8위를 기록하고 있다.
  • 한국,패럴림픽 10위 질주

    ◎육상등서 분전… 금4·은11·동7개 획득 【바르셀로나=공동취재단】 바르셀로나 장애인올림픽대회 6일째인 9일 상오 현재(한국시간) 한국선수단은 금4개,은11개,동 7개 등 모두 22개의 메달을 따내 종합 10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몬주익경기장에서 열린 육상뇌성 6등급 남자 창던지기결승에서 최연봉 선수가 30.64m를 던져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면서 금메달을 따냈다.또 육상 뇌성 5·6등급 남자 2백m 결승에 진출한 김두천 선수도 27.08초를 기록하면서 금메달을 낚아 한국팀의 메달쾌거를 도왔다. 이밖에 육상 뇌성8등급 남자 2백m에서 손훈선수와 육상뇌성 7등급 남자 4백m에서 강성주선수,사격 척추장애1·2등급 자유권총에서 백재환선수가 각각 은메달을 추가했고,육상 뇌성6등급 남자 창던지기에서는 김대관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선수단은 9일밤과 10일 새벽 뇌성마비 장애인들만의 경기인 보치아 개인과단체전 결승 그리고 탁구개인전 예선,수영 등에 출전해 이중 보치아에서 금메달 획득이 유력시되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재 메달총계를 통한 각국의 종합순위에서 미국이 금,은,동 96개로 계속1위를 지키고 있고 독일 82개,영국 73개,주최국인 스페인이 57개 등 장애인복지제도가 잘 발달된 미국과 유럽국가들이 선두그룹을 이루고 있다.
  • 역도·탁구 금메달/패럴림픽/육상 은1·동1 추가 남사이클 동

    ◎한국 금2 은3 동4 종합14위 【바르셀로나=공동취재단】 한국선수단은 바르셀로나 장애인 올림픽 대회 3일째인 7일 새벽(한국시간) 역도와 탁구에서 금메달을 따내 본격적인 메달레이스에 돌입했다. 한국은 6일 하오 바르셀로나 시립역도경기장에서 벌어진 절단 및 기타장애 56㎏급 역도경기에서 윤상진이 1백67.5㎏을 들어 지난 91년 자신이 영국 웰링턴 국제대회에서 세운 세계신기록을 깨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탁구 척수장애 1등급 남자 단체전결승에서는 강성훈­이해곤조가 미국을 3­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이밖에 육상 기타장애 6등급 남자 1백m 결승에서 김두천이 은메달을 추가한데 이어 남자사이클 뇌성 5·6등급 5천m에서 김종길,남자 뇌성8등급 멀리뛰기에서 손훈이 각각 동메달 1개씩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팀은 지난 5일 벌어졌던 남자 뇌성7등급 1백m 결승에서 강성국과 역도 절단 및 기타장애 48㎏급에서 곽정용이 따낸 은메달을 포함해 지금까지 금2,은3,동4개를 확보해 종합 14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당초금메달이 유력시됐던 뇌성8등급 남자 1백m 결승과 뇌성 5·6등급남자 사이클 5천m에서 1위를 놓치는 바람에 목표순위 확보전략에 차질을 빚게됐다.
  • 장애인올림픽 팡파르/바르셀로나서/한국선수단 14번째 입장

    ◎86개국서 4천여명 참가 열전 12일 【바르셀로나=공동취재단】 세계 5억 장애인들에게 재활의지를 심어줄 제9회 장애인올림픽이 4일 상오1시(한국시간)하계올림픽이 열렸던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주경기장에서 개막됐다. 「스포츠에는 장애가 없다」는 이념아래 개막된 이번대회에는 장애인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86개국 3천9백80명의 장애인선수와 임원이 참가,12일동안 육상·양궁등 15개 종목에서 모두 5백55개의 금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선수 65명과 코치·임원 27명등 모두 92명으로 구성된 한국대표단은 이날 개막식에 알파벳 순서에 따라 14번째로 입장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전체 15개 종목중 탁구·역도·사격등 10개 종목에 출전,금메달 19개로 종합순위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올림픽선수단 “금빛개선”/시내 카퍼레이드/시청서 환영대회

    제25회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김12·은5·동메달 12개를 획득,종합7위를 차지한 한국선수단 본진 1백89명(임원61·선수1백28)이 대한항공전세기편으로 12일 하오4시18분 김포공항에 도착,개선했다. 선수단은 기수 박주봉(배드민턴·28·한체대조교)을 앞세우고 입국장을 나와 이진삼체육청소년부장관등 각계인사의 영접을 받은뒤 신청사귀빈주차장에서 간단한 환영식을 가졌다. 이어 김성집단장등 본부 임원과 마라톤우승자 황영조(22·코오롱)등 메달리스트들은 36대의 무개차에,나머지 임원·선수들은 6대의 대형버스에 분승,경찰차의 선도에 따라 카퍼레이드를 벌인뒤 정원식국무총리·이상배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서울시청앞 시민환영대회에 참가했다. 선수단은 이어 하오7시 올림픽공원펜싱경기장에서 해단식과 환영연을 갖고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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