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국선수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운전기사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기관총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국정원장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 최초
    2026-03-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91
  • “조국위해 봉사 할수 있다는게 뿌듯”

    “부산아시안게임 성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어요.” 유홍종 한국선수단장이 요즘 부산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라면,그의 통역을 맡은 자원봉사자 이선희(27·호주 시드니대 영어과 박사과정) 김민정(24·호주 뉴사우스웨스트주립대 섬유디자인과 4학년)씨는 더욱 바쁘다. “지난 2002 한일월드컵 때 한국선수들이 선전하는 것을 보고 잊었던 한국을 생각했어요.내가 할 수 있는 게 뭘까를 고민하다가 우연히 호주 신문에서 아시안게임 통역 자원봉사자를 구한다는 광고를 봤죠.” 두 사람은 모두 호주 영주권자.이씨는 유학생으로,김씨는 사업을 하는 부모님을 따라 호주로 갔다. “핏줄이요? 제 세대는 부모님 세대 만큼 민족애가 강하진 않지요.하지만 월드컵 때 태극기와 붉은 악마를 봤을 때 무언가 뜨거운 게 올라 오더라구요.이런 게 민족애인가 싶었죠.” 두 사람의 숙소는 해운대구 반여1동 아시아선수촌.하루 일과는 선수단장의 공식 일정에 맞춰져 있어 눈코뜰 사이가 없다.하지만 20대의 아름다운 시절이라 가을을 탈 법도 하다. “남자친구요? 없어요.친하게 지내는 남자들은 많은데 정작 실속있는 그 ‘하나’가 없네요.” 김씨의 장래 희망은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씨는 ‘현모양처’가 되는 게 꿈이다. “무언가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다는 게 뿌듯합니다.공부하느라 낭비한 외화도 나라에 다시 갚아야죠.” 부산 이두걸기자 douzirl@
  • 아시안게임/ 럭비 - 7인제 럭비 2연패 ‘트라이’

    ‘일본은 없다.’ 한국이 7인제 럭비에서 98방콕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일본망령’을 떨쳐냈다.한국의 우승은 준결승에서 숙적 일본을 24-7로 대파하면서 예견됐다.타이완과의 결승에서는 초반 다소 고전했지만 33-21로 완승했다. 한국이 사실상의 결승전인 일본전에서 낙승한 것은 ‘오기’에서 비롯됐다.방콕대회에서 15인제·7인제 2관왕에 오른 한국은 최근 명성에 걸맞지 않게 일본만 만나면 맥을 못췄다. 올들어 두 차례나 모두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패한 것을 비롯,98아시안게임 이후 일본과의 15인제 경기에서는 5연패의 수모를 겪었다.믿었던 7인제마저도 지난 3월 월드시리즈 베이징대회에서 일본에 발목을 잡혔다. ‘절치부심’한 한국선수들은 새롭게 보강할 신진이 마땅치 않은 상태에서 일본을 꺾을 방법은 체력을 강화하는 길밖에 없다고 판단,단내나는 ‘지옥훈련’을 참아냈다. 하루 8시간씩 산악 구보훈련 등을 하며 ‘타도일본’을 외쳤다.이런 체력을 바탕으로 준결승전에서 성해경 용환명 유민석 김동선 백인성 등 30줄에 접어든 ‘노장’들이 투혼을 발휘해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그러나 아직 완전한 명예회복이 된 것은 아니라는 신중한 자세다.오는 13일 15인제에서도 일본을 꺾고 대회 2관왕 2연패를 이뤄낸 뒤 샴페인을 터트리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
  • 아시안게임/ 징크스에 운 장성호

    한국유도의 ‘간판’장성호가 국제 종합대회 ‘징크스’에 또 한번 울었다. 한국 첫 금메달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 장성호는 준결승까지 이렇다할 위기없이 통과,기대를 부풀렸다. 상대는 ‘숙적’ 스즈키 게이지.지난해 8월 베이징 유니버시아드 결승에서 뼈아픈 유효패를 당한 터라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집중 연구했다.하지만 결과는 판정패. 장성호의 불운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부터 시작됐다.99년 21세의 나이에 세계선수권 준우승을 차지하며 ‘샛별’로 떠오른 장성호는 당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올림픽 직전에 열린 독일오픈에서도 금메달을 따기대가 높았지만 1회전에서 무명인 알제리의 벨그로운에게 되치기 한판패를 당해 본인은 물론,한국선수단에 큰 충격을 던졌다. 올림픽 이후 한동안 슬럼프에 빠진 장성호는 지난해 유니버시아드에서 금·은메달을 따며 자신감을 회복한 뒤 올해 초 오스트리아오픈 정상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예고했다. 본인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발판삼아 아테네 올림픽에서 시드니의 한을 풀겠다.”고 다짐했지만 ‘국제 종합대회 불운’은 그를 비껴가지 않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아시안게임/ 남녀체조 “86년 영광 다시한번”

    ‘86서울아시안게임의 영광을 재현한다.’한국 체조대표팀이 금메달 3개를 따낸 지난 86년 서울대회 때에 버금가는 목표를 세우고 훈련장인 사직체육관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1일부터 시작되는 체조에서 한국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2∼3개,은메달 2개다.남자 링의 김동화와 평행봉의 양태영,여자 마루운동의 박정혜 등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체조에 걸린 16개의 금메달 가운데 이 정도만 따주면 한국의 종합 2위에도 버팀목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대부분 20대 초반의 신예들이만 지난해 동아시아대회와 유니버시아드,세계선수권 등을 통해 충분한 국제경험을 쌓았기에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남자대표팀의 최고참 김동화는 이변이 없는 한 링에서 금메달을 차지할 것으로 코칭스태프는 내다보고 있다.지난해 베이징 유니버시아드 링에서 준우승한 김동화는 강한 근력을 요하는 기술들을 정확하게 구사한다. 또 대표팀의 에이스 양태영은 평행봉과 개인종합에서 각각 금메달을 노린다.스케일 크고 탄력 넘치는 연기를 하는 양태영은 올림픽에서 스승 이주형을 제치고 금메달을 딴 리샤오펑에게 도전장을 내민다.올라운드 플레이어인 양태영은 개인종합에서도 양웨이(중국),리샤오펑,도미타(일본) 등과 격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6년 서울대회 때 서선앵(평균대)과 서연희(이단평행봉)가 금메달을 딴 이후 방콕대회까지 12년간 노골드의 수모를 당한 여자 체조는 고교 1년생 신예 박정혜(충북체고)가 반란을 꿈꾸고 있다. 지난 7월 대표선발전에서 1위에 오르며 처음 태극마크를 단 신예 박정혜는 마루운동에서 금메달을 노린다.국제대회 경험이 없지만 순발력이 뛰어나고 경기운영 능력이 좋아 기대가 크다. 정진애 여자대표팀 코치는 “두번 공중돌며 한번 비틀기(Moon Salto) 동작을 완성한 상태로 충분히 금메달도 가능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부산 곽영완기자 kwyoung@
  • 아시안게임/ 유도-조수희 “일본을 던졌다”

    예뻐지고 싶어 유도를 시작한 조수희가 아시아를 메쳤다.조수희는 30일 구덕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78㎏급 결승전에서 마쓰자카 미즈호(일본)를 허벅다리 후리기 절반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연속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조수희는 마쓰자카를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여 20초만에 지도를 따내 기선을 잡았다.이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조수희는 1분여만에 허벅다리 걸기 유효를 따냈고,종료 2분2초전 마쓰자카가 조수희의 어깨를 잡자 조수희가 벼락같이 오른쪽 허벅다리 걸기로 절반을 낚아냈다.금메달이 확정되면서 지난해 코리아오픈과 올해 독일오픈을 제패한 조수희가 명실공히 체급 최강자로 우뚝 서는 순간 이었다. 81년 경북 영덕군 영해면에서 태어난 조수희가 도복을 입게 된 것은 예뻐지고 싶은 사춘기 소녀의 소박한 희망 때문.조수희는 경북체중 1년 때 살을 빼기 위해 유도를 시작했다.경북체고-부산정보대를 거쳤고 대학 졸업 후 유도명문 용인대에 편입학하면서 기량이 급상승했다. 2000년 6월 체급별선수권 78㎏급에서 우승하면서주목받기 시작했지만 그해 대통령배(11월)와 코리아오픈(12월)에서는 각각 2·3위로 밀려났다.특유의 성실한 자세로 ‘연습벌레’라는 소리를 듣는 조수희는 절치부심하며 훈련에 전념한 끝에 지난해 4월 몽골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 마쓰자카를 주의로 꺾고 우승해 체급 1인자로 공인받았다.하지만 그해 7월 뮌헨 세계선수권 선발전에서 라이벌 이소연에게 져 눈물을 삼켰고,한달 뒤 베이징 유니버시아드에서도 78㎏급과 무제한급에 동시출전했지만 역시 금메달을 놓쳤다.하지만 지난해 12월 코리아오픈,지난 2월 독일오픈을 잇따라 제패하며 화려하게 재기했다. ■“무제한급서도 금 도전” ◆소감은. 너무 기쁘다.어떻게 이 감정을 표현할 지 모르겠다. ◆어려웠던 순간은. 준결승에서 몽골의 체레카드를 만났을 때다.힘이 좋아 약간 겁이 났다.결승전에서 만난 일본의 마쓰자카는 지난해 이긴 적이 있다.처음 옷깃을 잡았을때 해 볼만 하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3일 무제한급 경기가 있는데. 2회전에서 맞붙을 중국의 통웬이 거구인데다 기술도 좋다.2관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50초 차이로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의 영예를 놓쳤는데.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다.하지만 똑같은 금메달을 딴 것이니 괜찮다. 부산 이두걸기자 douzirl@
  • 두리아 NEWS/ 이신미, 50초차로 첫금 주인공에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펜싱과 유도의 치열한 경합 끝에 탄생했다.펜싱 여자 사브르 결승에서 이신미와 이규영이 맞붙은 시간은 오후 7시27분.유도 여자 78㎏급 조수희의 경기 시작은 7시31분.유도는 한판의 묘미가 있는데다,펜싱도 15점을 먼저 따내면 경기가 끝나는 만큼 결과는 예측불허였다.조수희는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고 4분21초를 남기고 효과와 유효를 얻어냈다.하지만 상대는 일본의 간판 마쓰자카 미즈호.조수희의 끊임없는 공격에도 쉽게 허물어지지 않았다. 같은 시간 펜싱 1피리어드 결과는 이신미의 8-4 우세.2피리어드 초반 이규영의 반격으로 7-9까지 따라붙었지만 이신미는 거푸 공격을 성공시키며 2분23초만에 15-8로 경기를 끝냈다.오후 7시34분.한국선수단의 첫 금메달이었다.반면 조수희는 이 시각 여전히 마쓰자카를 몰아붙이고 있었지만 종료까지는 아직도 50초를 남겨놓고 있었다. ◆중국이 타이완과 홍콩,마카오에 대한 국가 명칭 사용에 대해 시정을 요구해 왔다.30일 부산아시아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주한 중국대사관은 우리 정부와 조직위에 공문을 보내 조직위에서 발간한 자료에 타이완과 홍콩,마카오가 국가로 표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중국측은 또 아시안게임 참가국을 44개 국가로 표기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를 시정해 줄 것을 요구했고 한국외교통상부도 같은 내용을 검토해 줄 것을 조직위에 당부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앞으로 언론발표문이나 각종 공식자료에 ‘44개 참가국'이라는 표현 대신에 ‘44개 참가국 및 지역'으로 표기하기로 했다. ◆부산시 영도구 영선어린이집 풍물패인 색동사물놀이패 30여명을 포함해 70여명의 어린이들과 관계자들이 조정경기 조별 예선이 벌어진 서낙동강조정·카누경기장에서 여자 무타포어에 출전한 미얀마 팀을 응원했다.원장 황동웅(51)씨는 “원생들이 대부분 어려운 가정 출신이라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어려운 나라 사정 때문에 초미니로 출전한 미얀마 팀을 응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북한과 일본의 소프트볼 경기가 열린 부산 구덕야구장에서는 북측 응원단 258명과 남측의 아리랑 통일응원단 100여명이 북한팀을 열성적으로 응원했다.맞은 편 일본 서포터스 20명과 일본인 20여명이 ‘니혼 파이팅’을 조그마한 목소리로 외친 것과 대조적이었다.북한 응원단이 ‘짝짝이'를 흔들며 ‘잘한다 잘한다 우리 선수 잘한다.',‘오늘의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 등 구호를 외치자 ‘통∼일조국'을 외치던 아리랑 통일응원단도 어느새 북측 구호를 따라 외쳤다.그러나 경기는 일본이 1-0으로 이겼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30일 남자하키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린 강서하키장을 찾아 응원을 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부인 이순자씨,장세동 전 안전기획부장 등 측근 20명과 함께 후반 20분쯤 경기장을 찾은 전 전 대통령은 15분 동안 열띤 응원을 보낸 뒤 한국이 4-0으로 승리하자 그라운드로 내려가 악수했다.전 전 대통령은 한국 하키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세계 정상을 다투는 점을 높이 사 평소 남다른 애정을 표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8일 북한 응원단 환영오찬 때 리명원 북측 응원단장에게 공동응원을 제의했던 북한팀 서포터스 ‘갈매기응원단'의 박인호(부산외국어대교수) 단장이 북측으로부터 곧 답변이 있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박 단장은 “북측 응원단 관계자로부터 곧 연락을 주겠다는 말을 들었다.”며 “오늘 중에라도 연락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박 단장은 이어“남북 공동응원이 성사되면 모든 경기에 참가하지 못하더라도 북측 응원단과 함께 한반도기를 흔들며 응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응원단이 이번 대회 최고의 화제 메이커로 떠오른 가운데 28일 홍콩과의 축구경기 때부터 북한 응원단원들이 착용한 운동모와 트레이닝복이 미국 나이키사의 정품인 것으로 30일 확인됐다.나이키 코리아 관계자는 “본사를 포함해 지사에서도 북측에 용품을 지원한 적은 없다.”며 이들 제품이 북측에 들어간 경로에 대해 알아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조선중앙TV가 30일 부산아시안게임 개회식을 보도하며 남북한 동시입장 및 성화 점화 장면을 상세히 보도했다. 중앙TV는 김대중 대통령 내외가 나란히 손을 흔드는 장면과 남북 선수단 600여명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동시 입장하는 장면을 내보냈다.중앙TV는 각국 선수단이 입장하는 장면은 짧게 처리한 반면 남북 선수들이 아리랑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동시 입장하고 북측 응원단과 남한 관중들이 환호하는 장면을 집중 소개했다. 중앙TV는 “아리랑 노래 선율이 울리는 가운데 ‘통일기’를 앞세운 북과 남의 선수들이 손과 손을 잡고 경기장에 들어섰다.”면서 “순간 관중들은 모두 일어서 환호를 올리면서 하나의 민족임을 과시하는 북과 남의 선수들에게 끝없는 환호와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부산 곽영완 조현석 이두걸기자 hyun68@
  • 아시안게임/ 김영호 “첫 금 내 칼끝서”

    “첫 금메달,내 칼끝에서 나온다.” 부산아시안게임 개막을 이틀 앞둔 27일 오전 10시 부산 강서체육관.펜싱 대표팀의 적응훈련이 한창이다.‘파이팅!’둥글게 검을 맞댄 선수들이 경기장이 들썩일 정도로 우렁찬 함성을 쏟아냈고,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 김국현 감독은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며 선수들을 거세게 몰아붙였다.펜싱에서 한국선수단 첫 금메달이 나올 것임을 예견케 하는 장면이다. 펜싱은 대회 개막식 직후인 29일 오후 8시 플뢰레 결선을 펼쳐 38개 종목 가운데 가장 먼저 메달의 주인을 가린다. 플뢰레에는 13개국이 출전하지만 사실상 한국과 중국의 각축장이다.한국의 희망을 짊어진 선수는 김영호(31·대전도시개발공사).2002시드니올림픽에서 기적같은 금메달을 일궈내 ‘유명세’를 타느라 거의 1년간 검을 놓다시피했으나 피나는 노력 끝에 시드니올림픽때 기량의 90%를 회복했다.지난 7월 세계선수권에서는 훈련부족으로 32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지만 40여일간의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순식간에 상대의 뒤편어깨를 찍는 ‘쿠페' 기술을 되살리는데 성공했다. 가장 큰 적수는 지난 10년간 아시아 정상을 다퉈온데다 한때 세계랭킹 8위까지 오른 중국의 왕하이빈.왕하이빈은 96년 A급 국제대회에서 김영호와 처음 만나 승리를 거둔 이후 98아시안게임 결승에서 김영호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베테랑.그러나 98독일컵과 99유럽오픈에서는 김영호에게 져 통산전적 2승2패로 맞서고 있다.아직 대진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김영호로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김영호는 “대회 첫 금메달이 걸린 경기라 부담스럽지만 꼭 우승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김국현 감독은 “영호의 주특기 콩트르 아탁크(시간차 공격)가 살아나고,마음까지 독하게 먹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날 또 남자 에페에서 지난 7월 세계선수권 동메달리스트 이상엽(30·부산시체육회)과 94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구교동(30·울산시청)이 금메달에 도전한다.중국에선 자오강과 왕레이가 나서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발 뒤지는 것으로 분석돼 한국은 개막일에 금메달 2개를움켜쥘 가능성도 없지 않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부산 입성 ‘빅3’ 출사표/ 유홍종 한국 단장 “종합2위 수성 자신”

    본진 168명을 이끌고 열차편으로 부산에 입성한 유홍종(64) 한국선수단장은 “종합2위를 굳게 지키겠다.”고 밝혔다.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선수단 모두 최상의 컨디션이다.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일본의 추격과 북한 참가 등 종합2위 수성에 변수가 많은데. 선수들이 흘린 땀 한방울 한방울에 집념이 녹아 있다.목표 달성에는 이상없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빅3’가 모두 입국했다.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데. 중국은 거의 전 종목에서 아시아 최고의 기량을 갖고 있다.그러나 일본은 우리보다 한 수 아래라고 확신한다. ◆북한의 전력과 메달 전망은. 금 15개 정도는 무난하리라고 본다.처음 참가하는 남녘의 종합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
  • 아시안게임/ 개회식 남북한 동시입장 공동기수 선정 남 황보성일·북 이정희

    한국의 남자핸드볼팀 주포 황보성일과 븍한 여자축구팀 골키퍼 이정희가 부산아시안게임 개회식 남북한 동시입장 공동기수로 선정됐다. 유홍종 한국선수단장은 26일 선수촌내 NOC(국가올림픽위원회)센터에서 방문일 북한선수단장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이에 따라 27세 동갑내기인 황보성일과 이정희는 오는 29일 오후 6시 주경기장에서 펼쳐질 개회식때 나란히 한반도기를 들고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남북한은 한반도기의 뒤를 따라 단장이 함께 입장하기로 했으며 임원은 임원끼리,선수는 선수끼리 짝을 지어 한민족의 단결을 과시하기로 했다.선수단 표지판에는 영문 ‘KOREA’와 한글 ‘코리아’를 함께 표기키로 했고,개막식 참석 규모는 남북한을 합쳐 600명으로 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 동시입장때는 북한의 박정철 유도코치와 한국 여자농구 센터인 정은순이 공동기수로 나섰다. 황보성일은 성균관대 3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돼 98방콕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올 6월 스위스 바젤로 이적해 활약하다 지난 25일 선수단에합류했다.이정희는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북한 여자축구팀의 베테랑 골키퍼다. 한편 유 한국선수단장은 다음달 1일 오후 7시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이 주최키로 한 만찬에 박명철 북한 국가체육위원장과 임원단 20여명을 초청한다는 뜻을 전했고 북측은 수락 여부를 곧 통보키로 했다. 부산 곽영완기자 kwyoung@
  • 아시안게임/ ‘亞 빅3’ 부산 집결

    아시아 ‘스포츠 3강’ 본진이 일제히 부산에 집결한다. 부산아시안게임에서 1∼3위를 놓고 다툴 한국과 중국 일본 선수단의 대규모 본진이 26일 모두 부산에 입성,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들어간다. 이날 부산에 입성할 한국선수단 본진 규모는 메달박스인 레슬링 유도 역도 남자핸드볼 복싱 사격 테니스 남자하키 등 353명.전체 37개 종목 1007명의선수단 가운데 3분의1 규모로 종합 2위를 향한 담금질도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오후 4시16분 새마을호편으로 해운대역에 도착하는 선수단은 곧바로 선수촌에 입촌,본격적인 메달레이스 준비에 돌입한다.공식 입촌식은 27일 오후 3시에 거행될 예정. 한국은 이에 앞서 수영과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여자배구 등 일부 종목 331명의 선수 및 코치들이 미리 입촌해 현지에서 마무리 훈련을 해왔고 나머지 선수들도 종목별 경기 일정에 따라 10월10일까지 순차적으로 선수촌을 찾을 예정이다. 지난 86년 서울대회 이후 16년 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80개 이상을 따내 금메달 70개 안팎이 예상되는 라이벌 일본을 제치고 4년 전 방콕대회에 이어 2회연속 종합 2위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종목별로는 메달박스인 태권도(12개)를 비롯,레슬링(6개) 유도 요트(이상 5개) 볼링 사격 펜싱 정구 사이클(이상 4개) 양궁(3개) 보디빌딩 탁구(이상 2개)에서 금맥을 캔다는 전략이다. 또 남녀 핸드볼 및 하키 남자축구 남자배구 야구 등 구기종목에서도 금메달행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공수도와 카바디를 제외한 36개 종목에 모두 985명을 파견할 예정인 중국선수단 본진 305명도 26일 오후 6시 중국민항을 이용,김해공항으로 들어온다.중국선수단 역시 다음날인 27일 낮 12시 공식입촌식을 갖고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25일에는 164명의 중국 보도진이 밀려들어와 취재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94히로시마대회 이후 8년 만의 종합 2위 탈환을 노리며 한국과 경합할 일본은 전체 996명의 선수단 가운데 312명이 일본항공편으로 오후 3시50분 김해공항을 통해 부산에 들어온다.입촌식은 27일 오전 10시에 거행된다. 일본은 유도와 공수도에서의 절대 강세와 함께 금메달 43개가 걸린 수영에서의 선전을 발판으로 한국과 치열한 종합 2위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한편 이들 3개국 선수단 본진의 가세로 부산은 아시아의 대축제 중심지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부산 곽영완 이기철 최병규기자 kwyoung@
  • 아시안게임 이모저모/ 선수들 도시락 제공안돼 볼멘소리

    ◆한국선수단 본진이 26일 선수촌에 들어올 예정인 가운데 먼저 입소한 수영과 체조 등 10개 종목 180여 선수들이 식사와 훈련장을 오가는 문제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조직위는 부산뿐만 아니라 창원,울산,양산 등 44곳에 훈련장을 마련했지만 식사는 선수식당에서만 가능하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창원에서 훈련하는 사격 선수들이 선수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려면 왕복 4시간을 길에서 허비해야 하기 때문에 현지 식당을 기웃거린다는 것. 국제대회 훈련 때는 도시락을 제공하는 게 기본이라는 항의에 선수촌은 “경기가 있는 날만 도시락을 제공하기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합의했다.”고 맞서고 있다. 조직위는 또 북한선수단에만 7대의 전용버스를 배정하고 한국 등 나머지 선수단은 무조건 셔틀버스를 이용하도록 했다.그러나 이마저 배차간격이 일정치 않은 데다,오후 6시쯤 막차가 끊기는 바람에 각국 선수들의 볼멘 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부산아시안게임 등록센터에 약 1시간 동안 정전사태가 발생했다. 25일 오후 3시39분쯤 메인미디어센터(MMC) 등록센터의 전원이 갑자기 꺼져 업무가 중단됐다.이날 사고는 380V의 전선을 센터 주변의 맨홀을 통해 끌어들인 뒤 맨홀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아 경찰 수송버스가 위를 지나면서 전선이 일부 절단돼 일어났다. 조직위는 전선을 긴급 교체했으나 약1시간7분이 지난 오후 4시46분쯤 완전복구됐다.이에 대해 중국 관영 CCTV 소속 취재진 100여명 등이 격렬하게 항의했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한국-쿠웨이트 축구대표팀의 평가전이 정전으로 20여분간 중단되기도 했다. ◆큰 키 때문에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인간장대’ 이명훈을 위한 식탁과 의자가 특별 제작됐다.이명훈이 보통사람 키에 맞춘 식탁을 쓰느라 불편을 겪자 북한 선수단이 정식으로 특수 식탁과 의자를 제공해 줄 것을 요구해 받아들여진 것이다.이명훈을 위해 만든 식탁은 높이가 1m로 일반 식탁보다 30㎝ 이상 높고 의자 역시 일반 의자보다 최고 50㎝까지 높일 수 있다. 부산 조현석기자 hyun68@
  • [취재석] 北선수단 과보호 ‘유감’

    부산아시안게임이 ‘특별한 손님’에 대한 지나친 ‘보호’로 시작도 하기전에 몸살부터 앓고 있다. 특별한 손님은 다름 아닌 북한선수단.이들을 특별하게 보호하려다 보니 모든 게 꼬이는 분위기다.대회 공식 행사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선수촌 숙소 배정마저도 뒤엉키고 있다. 문제는 23일 입국 때부터 시작됐다.이들의 입국 장면을 취재하기 위해 김해공항에 몰린 수백명의 내외신 기자들은 입국장부터 이들이 타고 갈 버스까지 인간띠를 만든 경찰 병력과 곳곳에서 몸싸움을 벌여야 했다. 선수촌에 도착해서도 다르지 않았다.북한선수단이 버스에 탄 채 선수촌 식당으로 향하자 경찰은 오전부터 개방된 선수촌으로 들어가려는 취재진을 저지하며 또 마찰을 빚었다. 선수촌 안에서도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지.북한선수단이 묵을 114동과 마주한 115동에 들어있던 한국선수단을 117동과 118동으로 옮기는 바람에 다른 나라 선수들도 연쇄적으로 숙소를 옮기는 홍역을 치렀다. 개개인이 직접 찾아가야하는 AD카드를 이례적으로 대표자 한 사람에게 일괄 지급한 것은과보호를 넘어 ‘과공’이라는 지적을 받았다.당초 예정에 없던 북한 선수단의 공식 입촌식을 24일 오전 8시30분 기습적으로 치른 것도 다르지않은 단면이었다. 북한 선수단에 대한 과보호와 과공은 정보 통제에서도 드러난다.조직위 관계자들은 ‘북한선수단에 대해서는 묻지도 말고 알려고도 하지 말라.’는 분위기를 풍긴다.어쩌면 조직위 관계자들도 북한 선수단의 일정은 묻지도 않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것 같다. 이 모든 것이 민족을 갈라놓은 이념의 빗장을 푸는 과정이라면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분단 이후 남쪽 땅에서 열리는 국제종합대회에 처음 찾아온 북녘 동포들에 대한 배려라고 강변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부산 아시안게임은 아시아인들의 화합을 다지는 국제대회이지 남북한만의 동포애를 나누는 자리가 아니다.지난 2월 미국이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9.11테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참가국 모두에 강요한데 대해 불쾌했던 기억이 있다.찢어진 성조기를 내걸어 놓고 자신들의 애국심만을 강조하는 개막식을 보며 남의 잔치에 들러리를 선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시아인의 축제인 부산 아시안게임도 한민족의 동포애만을 강조하는 ‘국내 대회’가 되지 않으려면 보다 개방된 접근이 필요하다.북한 선수단도 자신들이 도착성명에서 밝힌 것 처럼 아시아인들의 축제에 마음으로부터 동참하려 한다면 특별한 대우에 연연하지 않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부산 곽영완기자 kwyoung@
  • 아시안게임/이모저모/ 선수촌 공식 개장 23국 625명 입촌

    ◆부산아시안게임 선수촌이 북한선수단 입국에 맞춰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다. 조직위는 23일 오전 11시 해운대구 반여1동에 위치한 선수촌내 국기광장에서 개촌식을 가졌다.개촌식에는 김성재 문화관광부 장관과 정순택 조직위원장,안상영 부산시장을 비롯한 각계인사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북한의 인공기를 포함해 44개 참가국의 국기 게양식이 거행됐다. ◆북한선수단 1진 148명은 개촌식이 끝난 뒤인 오후 1시30분 전세버스를 타고 선수촌에 입성했다.승용차와 버스에 나눠 탄 북한선수단은 사이드카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정문을 들어선 뒤 선수촌등록센터 앞에서 왕상은 선수촌장등의 환영을 받았다.왕 촌장이 “먼길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북한의 방문일 단장은 “촌장까지 나와 맞아줘서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했다.북한 선수 및 임원들은 이어 짐도 풀지 않은 채 곧바로 식당으로 가 늦은 점심식사를 했다.이날 선수촌에는 23개국 625명이 입촌했다. ◆북한 서포터스 100여명은 ‘우리는 하나’라는 문구가 적힌 붉은색 티셔츠를입고 ‘통∼일조국’을 연호하며 지나가는 북한선수단의 차량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이들은 북한선수단이 환호에 호응해 손을 흔들자 어깨동무를 하고 ‘우리의 소원’을 불렀고 길가에 늘어선 일반 시민들도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선수촌내 한국선수단 숙소가 보안상의 이유로 당초 115동에서 117동과 118동으로 옮겨졌다.보안 관계자는 115동과 북한 선수단 숙소인 114동이 마주보고 있어 보안상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직위가 입장권 판매율이 저조함에 따라 23일부터 부산시청 2층 민원실에서 개·폐회식 1,2등석 입장권을 현장 판매한다.22일 현재 개회식 입장권은 4만 3719장 가운데 47.5%인 2만 754장,폐회식 입장권은 4만 7708장 가운데 7.1%인 3391장이 판매됐다.일반 경기 입장권 판매율도 9.3%에 그쳤다. ◆미국 ‘9·11테러’ 이후 전화에 휩싸인 아프가니스탄이 여자 태권도 선수 3명을 포함한 2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지난해 탈레반 정권 붕괴 이후 금지된 여성의 스포츠 활동이 가능해진 데따른 것이다. 부산 최병규 이두걸기자 cbk91065@
  • 탱크 최경주, 나흘내내 선두

    ‘탱크’ 최경주(32)가 통산 2승을 달성하며 다시 한번 한국 골프사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5월 컴팩클래식에서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미프로골프(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지 4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이자 시즌 2승을 일궈내 명실상부한 세계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더구나 이번 우승은 나흘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올시즌 최다 타수차로 이룩한 것이어서 빛을 더했다. 최경주는 23일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루크골프장(파71·7230야드)에서 열린 탬파베이클래식(총상금 26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1개를 기록하며 3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2위 글렌 데이를 무려 7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상금 46만 8000달러를 거머쥐었다. 첫날 8언더파 63타의 코스 레코드로 단독선두에 나선 최경주는 나머지 3개 라운드에서도 68타씩을 치며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최경주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상금랭킹 17위(193만 9120달러)에 올라 한국선수 사상 첫 ‘200만달러 클럽’ 등록 초읽기에 들어갔다.또 다음달 말 개막하는투어챔피언십 출전권을 덤으로 얻었고,내년 4대 메이저대회에도 모두 나설 수 있게 됐다. 전날 2위와의 격차를 5타 차로 벌리며 우승 안정권에 진입한 최경주는 이날 드라이버샷의 비거리를 줄이는 대신 정확도를 한층 끌어올리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승부를 걸었다.퍼팅수는 29개로 1,2라운드에 견줘 조금 많았으나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이 높았다. 1번홀에서 마지막 조로 출발한 최경주는 4번(파3)·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2위 그룹의 추격권에서 일찌감치 벗어났다. 박해옥기자 hop@ ■최경주 일문일답/ “퍼팅감각 되찾은 게 우승 원동력” “퍼팅감각을 되찾은 게 우승의 원동력입니다.” 통산 두번째 PGA 투어 정상에 오른 최경주는 “두번째 우승이 첫 우승때보다 훨씬 어려웠다.”고 밝혔다. ◆우승 소감은. PGA 투어에서 한번 우승하기도 힘든데 통산 두번째 우승을 하게 돼 기쁘다.두번째 우승이 첫번째보다 훨씬 어려운 것 같다.이번 우승으로 내년에 모든 메이저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특히 마스터스에 나갈수 있어 더욱 의미있다.마스터스 무대에 서는 것이 언제나 꿈이었는데 현실로 이루어져 기분이 좋다. ◆오늘 경기를 총평한다면. 시작하기 전에 우승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불안했던 게 사실이다.그러나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안정을 되찾았다.매 홀 경기에만 집중해 침착해질 수 있었고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 ◆아멕스챔피언십과 겹쳐서 우승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견해도 있는데. 톱랭커들이(아멕스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모두 아일랜드로 가서 이번 우승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줄 안다.그러나 그 선수들이 출전했더라도(내가 우승하는 데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을 것이다.PGA 투어에서는 누가 우승할지 알 수 없다.누가 왔더라도 이겼을 것이다. ◆코스는 어땠나. 의외로 코스가 어려웠다.페어웨이가 대단히 좁고 그린이 딱딱했다.그러나 코스 상태가 평소 연습하던 휴스턴 골프장이나 컴팩클래식 코스와 비슷해 친숙한 느낌이 들었다. ◆우승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퍼팅 감각을 다시 찾은 덕분이다.또 필 리츤 코치의 도움으로아이언샷도 좋아졌다.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텍사스오픈과 미켈롭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다.이후는 미정이다.
  • 봉중근, 빅리그 다시 진입

    봉중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다시 메이저리그로 올라왔다. 애틀랜타 산하 더블A팀인 그린빌에서 뛴 봉중근은 22일 빅리그 합류를 통보받았다.지난 4월2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출장,6이닝 동안 5실점하며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곧바로 마이너리그로 떨어진 지 5개월만이다. 일찌감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애틀랜타가 봉중근을 합류시킨 것은 기존 투수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봉중근은 더블A에서 올시즌 7승8패2세이브 방어율 3.25를 기록했다. 봉중근의 가세로 빅리그에는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 김병현(애리조나) 김선우(몬트리올 엑스포스) 최희섭(시카고 커브스) 등 역대 최다인 5명의 한국선수가 뛰게 됐다.
  • 이모저모/ 선수촌 공개… 에어돔 식당 눈길

    ◆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44개국 선수단이 묵을 선수촌이 17일 처음 공개됐다.해운대구 반여동에 위치한 선수촌에는 휴게실,등록센터,디스코테크,근린공원,전화국,수영장,식당 등이 들어서 있다.특히 한꺼번에 3000명이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은 유선형 에어돔으로 건설돼 눈길을 끌었다.조직위 관계자는 “식당 돔은 자연 채광이 가능해 선수들이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고,24시간 운영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대회기간 연인원 17만4400여명이 선수촌 식당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역대 최대인 195종의 메뉴를 준비했다. 재료로는 쌀 20t,쇠고기 22t,돼지고기 14t,닭고기 35t,야채 80t,과일 120t,어류 30t,빵 70만개,우유 20㎖들이 20만개 등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날 선수촌 개촌 예행연습에서 북한 인공기 게양은 국군 의장대가 아니라 자원봉사자가 맡았다.조직위 관계자는 “군인이 인공기를 게양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군 당국과 사전에 협의한대로 23일 개촌식 때도 인공기만은 민간 자원봉사자들이 맡게 되며 북한 국가 연주도 군악대가아닌 민간 악대에게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회 개막을 불과 10여일 앞둔 상황에서 경기 입장권 판매가 전체적으로 6%에 불과,조직위에 비상이 걸렸다.축구만 61%가 팔렸다. ◆조직위는 이날 방송 3사의 추천을 받아 개·폐회식 진행자로 김동건 민은경 아나운서를 선정했다. ◆박상하 국제정구연맹회장 겸 대한정구협회장이 이날 태릉선수촌을 방문,장창선 선수촌장과 김상열 코치협의회 회장에게 500만원씩의 격려금을 각각 전달했다. ◆선수 16명과 임원 10명으로 구성된 인도네시아 선수단 1진이 이날 외국선수단 가운데 가장 먼저 부산아시안게임 선수촌에 입촌했다.선수촌에는 그동안 한국선수 8명과 임원 1명이 입촌해 있을 뿐이었다.부산아시안게임 조직위는 개촌식을 갖는 23일 이전까지는 외국선수단의 입촌을 더 이상 허락하지 않을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여자 프로골프 소렌스탐 天下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올시즌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8승째를 거두며 상금왕과 다승왕,올해의 선수 등 3관왕을 확정지었다. 소렌스탐은 16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630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마지막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케이트 골든(200타)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주 윌리엄스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한 소렌스탐은 시즌8승을 거두며 LPGA 투어의 ‘지존’임을 확인했다.우승 상금 15만달러를 보탠 소렌스탐은 221만 1991달러로 지난해 자신이 26개 대회에 출전해 세운 시즌 최다상금 기록(210만5868달러)을 17개 대회만에 경신하며 상금랭킹 2위 박세리와의 격차를 100만달러로 벌려 상금왕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와 함께 5개 대회를 남기고 박세리 등 다승 공동 2위(2승) 그룹과의 차이를 더욱 벌려 다승왕도 확정했다. 또 낸시 로페스(미국) 이후 23년만에 두시즌 연속 8승을 거둔 선수로 기록되며 통산 39승으로 LPGA 투어 통산 다승부문 10위가 됐다. 전날 10언더파의 코스 레코드를 세우며 단독 선두로 나선 소렌스탐은 이날 초반 난조로 골든에게 1타차로 쫓겼으나 마지막홀에서 2m짜리 버디 퍼트를 넣어 추격을 따돌렸다. 한국선수 가운데는 박지은(이화여대)이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8위에 올라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고,2000년 이 대회 챔피언 김미현(KTF)은 한희원(휠라코리아)과 함께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4위에 그쳤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부산아시안게임/이모저모/“통일아시아드로 승화시키자”

    ◆부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선수단이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이날 결단식에는 김성재 문화관광부장관,배기선 국회 문화관광위원장,민관식 대한체육회 명예회장,선수 가족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선전을 기원했다.결단식은 임원과 선수 소개에 이어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이 유홍종 선수단장에게 단기를 전달하고,필승 타고식과 ‘이기자 대한건아’ 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카바디를 제외한 37개 종목에 1008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한국은 금메달 80개 이상을 따내 지난 1998년 방콕대회에 이어 2회연속 종합 2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육회는 16일 남자유도 100㎏급의 장성호(24·마사회)를 한국선수단 임시기수로 뽑았다.장성호는 선수촌 입촌식 등에서 기수를 맡는다.그러나 남북한이 동시입장하는 개회식에는 북한 선수단과 협의를 거쳐 기수를 정할 예정이다.또 남녀 주장으로 프로농구 문경은(31·인천SK)과 여자배구 김남순(32·담배인삼공사)이 선정됐다.문경은은 은메달을 딴 94·98대회에 이어 세번째 참가하며,주부스타 김남순은 94히로시마대회 금메달의 주역이다. ◆16일 사상 처음으로 남한에서 공식 게양된 북한 인공기의 정식 명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인공기'는 남한에서만 쓰이는 용어일 뿐 북한에선 ‘남홍색 공화국 국기'라고 부른다. 북한은 48년 5월까지 태극기를 사용하다가,그해 7월 10일 인민회의 제5차회의에서 인공기를 시험 게양한 뒤 9월 9일 정권 창건을 선포하면서 사용을 공식화했다.인공기는 직사각형(가로와 세로의 비는 2대1)으로 흰 동그라미 안의 붉은 오각별은 “인민의 용감성,영웅성을 상징한다.”는 게 북한 대중잡지 ‘천리마'의 설명이다.가운데 붉은 띠를 중심으로 아래 위에 나란히 그어진 파랑색 띠를 흰색선으로 구분하고 있다.북측은 “붉은 색은 항일 혁명투사 및 조선의 혁명가들이 자유와 독립을 위해 흘린 피와 당의 울타리에 뭉친 혁명역량을 뜻한다.”고 밝히고 있다.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이 오는 27일 부산을 방문한다. 장 위원은 16일 평양의 태권도전당에서 열린 남한 시범단의 공연에앞서 남측 단장인 구천서 대한태권도협회장과 가진 면담 도중 자신이 남한을 방문할 것임을 밝히면서 “어디로 들어갈지 정확하게 모르지만 부산으로 가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2002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북한은 오는 23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따라서 장 위원은 두번째 선수단과 함께 들어오게 되는 셈이다.장 위원은 체류기간에 대해 정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대회 기간동안 부산에서 개최될 IOC 위원 회의에 참가,2012올림픽 유치 희망 국가의 IOC 위원들과 만난 뒤 북한 선수단을 응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철기자 chuli@
  • 부산아시안게임/ 유홍종 한국선수단장 “필승코리아 다시한번 2회연속 종합2위 목표”

    “‘필승 코리아’가 다시 울려퍼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유홍종(64) 부산아시안게임 한국선수단장은 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결단식에서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각오는. 북한이 참가하고 또 한국에서 16년만에 벌어지는 대회인 만큼 국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또 성공적으로 치러진 한·일월드컵 이후 벌어지는 국제대회여서 어깨가 무겁다.하지만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대회 성공의 관건인 만큼 좋은 결과로 보답하겠다.또 수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선전하는 모습으로 희망을 보여줄 참이다. ◆2회 연속 종합2위 달성에는 문제가 없는가. 북한의 참가 등으로 메달 레이스에 변수가 많아진 게 사실이다.하지만 꾸준히 준비해온 만큼 2위 수성에는 별 문제 없을 것으로 본다. ◆북한의 전력을 평가한다면. 아직 엔트리조차 다 들어오지 않아 구체적인 전력을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금 15개 정도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또 기본 종목이 아닌 투기종목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우리 선수단과 어느 정도의 경쟁은 불가피하다.하지만 2위 수성이라는 우리 목표에 큰 걸림돌은 되지 않을 것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
  • “감독 우선협상권·대표팀 운영 조언”히딩크 기술고문 정식 계약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기술고문을 맡았다.한국을 2002월드컵 4강으로 이끈 뒤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아인트호벤 감독으로 간 히딩크는 6일 축구회관에서 축구협회와의 기술고문 계약서에 사인했다.기간은 2002년 9월부터 2004년 6월까지다. 주요 계약 내용은 아인트호벤과의 감독 계약 종료 이후 축구협회가 히딩크 감독에 대해 우선협상권을 갖는다는 것을 포함해 ▲대표팀 운영에 관한 조언과 매년 3∼4회 한국대표팀경기 참관 ▲한국선수들의 네덜란드 파견 지원 등이다. ●2004년에 복귀할 것인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고 2년 뒤 상황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속단하기 이르다. ●2004년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었는데 그로 인해 그 때까지 대표팀을 이끌 한국 감독의 지위가 불안해 질 것으로 생각되는데. 복귀는 협회와 내가 모두 원할 경우에만 이뤄질 수 있다.억지로 감독 복귀를 강행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그리고 내가 다시 복귀하더라도 그동안 쌓아온 코칭스태프와의 관계 등을 감안할 때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중요한 것은 내가 복귀하더라도 기존 코칭스태프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박항서감독이 23세 이하 팀만 이끌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박 감독은 중요한 일을 이루기 위해 팀을 육성하는 일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안다. ●기술고문으로 연간 3∼4차례 한국팀 경기를 관전키로 했는데 이번 남북 경기 때도 벤치에 앉는가. 이번 남북통일축구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벤치에 앉는 것을 원했고,박항서 감독의 허락도 얻었다.그러나 이번 대회 이후에는 벤치에 앉지 않고 스탠드에서 경기를 보게 될 것이다. ●남북통일축구경기에서도 어퍼컷 세리머니를 보여줄 것인가. 이번 경기는 역사의 한 순간이기 때문에 승패가 중요치 않다.이 경기에서 터지는 골 역시 한국인의 골이며 한국이 이길 경우 승자 역시 한국인이기 때문에 그런 제스처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 박해옥기자 hop@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