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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업훈련도 맞춤시대

    - 기업과 인원·직종·수료후 채용 약정 체결 산업인력공단 3∼6개월 과정 올 2,430명 모집 ‘직업훈련도 맞춤시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훈련기관과 기업간에 미리 훈련인원과 직종,수준,방법,수료후 우선 채용보장 등의 ‘훈련약정’을 체결한 뒤 직업교육을 하는 ‘맞춤훈련’을 실시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그동안 직업훈련은 기업의 수요조사없이 이뤄짐에 따라 수료생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맞춤훈련은 각 기업의 채용계획에 따라 훈련인원을 정하고,각 기업의 특성에 맞는 직업교육을실시하기 때문에 수료생에게는 취직이 보장되고 기업체 역시 입사후 재교육에 따른 비용을 아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훈련은 실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기업의 업무특성에 맞도록 3∼6개월을 직업훈련 거친다. 훈련기간동안 훈련생에게는 월 3만∼35만원의 수당이 지급되며 수료생을 채용한 기업에 대해서는 고용보험법에 따라 6개월간 급여의 50%를 채용장려금으로 지급한다. 현재 인천직업전문학교는 관내 20여개 기업체와 주조·전자·옵셋인쇄 등 9개 직종에서 170여명의 훈련약정을 체결하는 등 전국 21개 직업학교에서 600여명의 훈련약정을 체결하였거나 추진중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2,430명의 인원을 모집,훈련한 뒤 취업시킬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국 (02)3271-9102∼6로 문의하거나 각 지역별로 직업전문학교로 문의하면 된다.
  • “전문자격증시대 미리 준비를”

    “이제는 전문 자격증으로 승부하세요”21세기는 전문가가 아니면 살아남을수 없는 시대,유망한 자격증을 몇가지 소개한다. ●정보처리기술사주 업무는 효과적인 시스템 및 정보처리의 계획,연구,설계,분석,시험,운영,평가와 이에 관한 지도와 감리 등 기술업무를 수행한다.한국산업인력 관리공단에서 시행하는 자격증 시험을 통해 정보관리와 전자계산기 조직 응용에 관한 능력 테스트를 통해 선발한다. 미래 정보화 사회로 가면서 컴퓨터에 대한 업무 의존도는 사회 전분야에 걸쳐 더욱 커질것으로 예상돼 이와 관련된 전문인력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문의처 한국산업인력 관리공단(02)3271-9190●비 서비서업무는 상사의 지시에 따라 필요한 자료를 수집·정리·기록하고 편지나 보고서 작성은 물론 일반 사무직 종사자의 일상 업무도 수행한다.자격증은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행하는 시험에 응시,2급과 3급 자격증을 딸 수 있다. 필기시험은 일반상식,경영학원론(2급만 해당),비서실무,생활영어 등이며 실기시험은 워드프로세서,주산,한글속기중 1가지를 선택해 보게 된다.회화,속기 등의 능력을 갖춘 전문비서를 점점 선호하고 있기 때문에 인기직종으로떠오르고 있다.문의처 대한상공회의소 검정사업본부 (02)875-3300●투자상담사일반인의 여유자금을 증권에 투자해 효율적으로 운용,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갈수록 증대하고 있다. 한국증권업협회에서 증권회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투자상담사 자격시험은 1종(주식·채권 등 유가증권,주가지수선물 및 옵션거래에 관한 투자상담)과 2종(유가증권 투자상담)이 있다. 문의처 한국증권업협회 (02)767-2765
  • “취업길이 보여요”인터넷·통신으로 직업훈련

    “사이버(Cyber) 직업훈련으로 실업에서 탈출하세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과 통신을 이용해 원하는 직업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는 ‘가상능력 개발시스템’(SADS)을 통해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얻어보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해 시작한 이 서비스는 인터넷이나 통신접속이 가능한 직업훈련 희망자에게 취업에 필요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가상능력개발 시스템-원격직업훈련 사이트(http:///www.sads.or.kr)로 접속하면별도의 서류없이 온라인상의 개인 신상기록만으로 등록할 수 있다.필요한 교육과정을 선택한 뒤 사용자 등록 화면에서 등록,접수하면 된다.현재 7개 분야 29개 과정이 개설돼 7,000여명이 등록해 교육을 받고 있다. 통신 교육훈련에 등록해 회원이 되면 교육훈련을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원하는 교육훈련 내용도 무료로 다운로드(Down load) 받을 수 있다.또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제공하는 각종 정보서비스와 게시판,의견함 등도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통신교육훈련 과정은 다음과 같다.▲기계분야(머시닝센타) ▲금속분야(금속의응고 및 결정구조,표면경화열처리,탄소강의 변태I·II,소성변형의 형식과 격자결합,탄성과 소성) ▲전기분야(교류회로I·II,자동제어 용어사전) ▲전자분야(전자계산기의 이용분야,발진회로,변·복조회로,마이크로 프로세서,CPU 주변장치,연산증폭기 회로,원칩 마이크로 프로세서,디지털 회로I·II) ▲정보처리분야(로직분석기,정보통신개론) ▲공예분야(색의 심리,색상환과 색입체,색의 배경과 조화) ▲창업분야(창업마케팅,소호창업,창업정보수집과 활용기법,프랜차이즈,창업절차) 문의처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인력개발센터 (02)3275-1101이상록기자
  • 유망직종 어떤게 있나

    “여성만의 부드러움을 활용할 수 있는 직종에 도전하세요” 요즘처럼 취직하기 힘든 때,여성만의 특성을 살려 도전해 볼 만한 ‘유망한 여성 직종’을 몇가지 소개한다. 직업상담원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개인의 능력과 적성에 적합한 진로와 직업의 선택에 관해 지도·상담하고 필요한 직업정보를 제공한다.주요업무는 ▲직업의 종류·전망·취업기회 등에 관한 자료를 수집·분석 ▲적성검사 실시와 결과 분석,취미·적성과 관련한 취업정보 발굴 ▲직업별로 필요한 조건을 찾아 제공 ▲직업선택에 관한 조언 ▲직업정보 제공과 직업관 교육실시 등이다.대학이나 공익단체 등에서 실시하는 카운셀러 과정을 이수하면상담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문의전화 한국산업 카운슬러협회 (02)784-6436 영양사 개인이나 집단에게 영양가 있는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식단을 계획하고 조리·공급을 감독하며 영양 관리에 대한 조언을 한다.주요업무는 ▲나이·성별·활동에 알맞는 영양 권장량을 설정하고 재료의 단가에 맞춰 주기적으로 식단 작성 ▲메뉴별로 필요한 식품의 양을 산출하고 재료 구입 ▲재료의 품질상태·조리방법 확인과 검수 ▲조리와 배식 지도 ▲조리법 및 식이요법 연구 등이다.식품위생법에 의한 영양사 면허를 획득하면 영양사가 될수 있다.문의전화 대한영양사회 (02)842-2466 기록보관원 역사·문화 및 예술적으로 중요한 기록물과 제작물 또는 예술작품 등에 관하여 연구·수집·평가·보관 및 보존 업무를 수행하며 박물관및 화랑에 전시하는데 관련된 업무를 수행한다.주요업무는 ▲역사자료의 연구평가 ▲수집물 분류와 목록작성 ▲학술논문과 보고서 작성 등이다.문의전화 국립중앙박물관 (02)398-5000 이상록기자 myzodan@
  • [발언대] 산업계 국제표준화 적극적 대처를

    최근 서울에서 열린 ‘멀티미디어 국제표준회의’는 여러가지 점에서 특기할 만했다.우선 참가국이 22개국,참가인원이 428명으로 규모가 컸고 국제적인 관심이 모아졌다는 것이다. 이번 회의는 멀티미디어 산업의 핵심기술인 정지화상,동영상의 압축기술,그리고 호환성 등을 표준화하는 회의였지만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각축장이고신기술이 공개되는 현장이었다.우리 쪽에서도 2개 분야에서 전체기술의 10%에 해당하는 50여건의 고유 기술들을 표준 초안으로 제안해 경쟁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다행한 일이다.이는 2002년 1,010억달러의 시장규모로 예상되는이 산업에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로열티 수입이 보장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회의가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연간 1,000여개 회의 중 하나일 뿐이라는 데 있다.우리가 참여하지 않는 회의에서 국제표준이결정되고 우리 산업에 표준장벽이 되고 있는 것이다.우리의 참여율은 5%도되지않아 OECD 가맹국으로서 부끄러운 실정이다.정부와 산업계가 반성하고분발해야 급변하는 추세를따라갈 수 있다.국제표준화의 중요성이 부각된 것은 최근의 일이고 그 중요성에 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라 할 수 있다. 사실 우리 산업은 선진국이 산업혁명 이후 150여년 동안 수많은 투자로 이룩해 놓은 산업 표준체제들을 아무런 대가없이 무임승차한 덕분으로 오늘날과 같은 기록적인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는 것을 겸허하게 인정해야 할것이다. 세계는 WTO의 신자유무역질서로 이행됐고 이제 남의 흉내만 내서는 현재의위치마저 유지할 수 없게 됐다.관세 대신 국제표준을 내세우는 새로운 무역질서 속에서는 국제표준 제정에 참여해 자국의 기술과 이익들을 반영하지 못하면 경쟁력을 잃고 만다. 이제 우리의 선택은 모든 국제표준화 회의에 적극 참여해 주도하는 일이다. 그리고 최신 표준정보들을 산업계에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질서에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홍기호 한국산업표준원 원장
  • 비위 공무원 ‘감싸기 징계’ 많다

    정부 부처와 투자기관,지방자치단체가 검찰 등으로부터 통보받거나 자체 감사기구를 통해 적발한 직원의 비위를 철저히 징계하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14일 발행한 ‘98년 감사연보’에서 지난해 11월26일부터 12월17일까지 재정경제·행정자치·건설교통부와 서울시·경남도·서울지하철공사등 전국 70개 기관의 자체감사 업무 실태를 점검한 결과 모두 118건의 위법·부당사항을 적발해 2명을 징계요구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경남도교육청은 98년 7월 창원지검으로부터 교사 319명이부교재 채택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도 금품수수액이 100만원 이상인 교사 16명에 대해서만 경징계하고,나머지는 경고만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산업은행은 아일랜드 현지법인의 4급직원이 97년 4월부터 98년5월 사이 공금 1억900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자체감사에서 적발했으나 면직만 시키고형사고발을 하지 않은 사실도 감사원 감사결과 적발됐다. 정보통신부도 각각 2,000만∼2억원씩의 공금을 횡령한 우체국 직원 7명을적발,처리하는 과정에서 3명은 징계도 하지 않은채 의원면직시켰으며,징계한 4명에 대해서는 형사고발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감사연보에서 지난해 감사활동을 통해 모두 8,369건의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해 1,374명의 징계를 요구하고 2,938억원을 추징·회수·보전했으며 29억원을 환급·추급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도운기자 dawn@
  • ‘실리콘밸리의 거인’ 금의환향/리 테크놀로지사 아이크 리 사장

    맨손으로 미국 벤처산업에 뛰어들었던 40대 재미교포가 20여년만에 업계의거인이 돼 금의환향(錦衣還鄕)했다. 주인공은 미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 컨설팅회사인 리 테크놀로지사(社) 사장 아이크 리씨(한국이름 이인근·46).리씨는 실리콘밸리 최초의 한국계 종합 인터넷서비스회사인 ‘아이팝콘’을 설립,오는 15일 국내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한다. 실리콘밸리에서 그는 입지전적인 ‘코리안’의 대명사로 꼽힌다.한푼없이무작정 미국으로 건너간 것이 27세때인 80년.넓은 세상을 경영해 보겠다는혈기와 무역업무를 하며 익힌 수완 밖에는 가진 게 없었다.초기 그가 뛰어든 일은 미국 방위산업체의 기술을 한국에 이전해주는 업무.이때 첨단 정보통신에 눈을 떴다. 89년은 그에게 도약의 해였다.반도체회사인 사이릭스의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받은 주당 1달러짜리 주식이 50달러 이상으로 뛰어 큰돈을 손에 쥐게 됐다.이를 밑천으로 벤처기업의 설립과 경영을 지원하는 리 테크놀로지사를 차리는 한편 기업 인수·합병(M&A)의 자문·상담에도 적극 나섰다.현재 그는실리콘밸리내 23개 벤처기업에 직접투자, 또는 경영자문을 해주고 있다.데이터저장 기술회사 ‘버추얼 잉크’,반도체 디자인도구를 만드는 ‘버라지 로직’,인터넷 보안장비업체 ‘넷 스크린’처럼 대부분 알짜배기들이다.또 삼성전자의 3DO 반도체부문 인수 등 대형 정보통신관련 M&A를 10건 이상 성사시켰다.타고난 사교성으로 선마이크로시스템즈 스콧 맥닐리 회장,미국내 32개 언론기관을 갖고 있는 닥 토니,벤처캐피털의 대부 존 도어 등 광범위한인맥을 갖고 있다. 이번에 만든 ‘아이팝콘’(www.ipopcorn.co.kr)은 한국산 인터넷서비스 이미지를 세계에 심기 위한 그의 첫 발걸음이다.세계 최대의 청소년 전용 사이버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그는 “전세계 청소년들이 다양한 아이디어와 정보,재주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이 사이트가 한국에서 태동됐다는 사실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정보산업의 메카인 실리콘밸리에서 한국 인터넷사업의 위상은 극히 낮습니다.중국인 제리 양이 세운 ‘야후’의 영향으로 중국계 인터넷업체는날로 번창하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의 꿈은 실리콘밸리에 ‘야후’를 능가하는 초국적 한국 브랜드를 심는일이다.
  • EU,한국산 스테인리스 강선에 반덤핑 상계관세 부과

    유럽연합(EU) 집행위는 최근 관보를 통해 한국산 스테인리스 스틸 강선에최고 17%의 반덤핑 및 상계관세를 부과했다고 3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브뤼셀 무역관이 밝혔다. 지난해 5월 유럽철강협회 제소로 시작된 이번 반덤핑 조사에서 EU는 한국의 코웰특수강선 제품에 17%의 반덤핑관세를,세아금속 제품에 2.4%의 상계(相計)관세를 물렸다.샤인금속과 세아금속의 스테인리스 강선(직경 1㎜이상) 제품에 대해서도 각각 2.6%,2.4%의 상계관세를 매겼다. 이같은 조치로 지난 3년간 급증세를 보인 철강제품의 대(對)EU수출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라고 KOTRA는 밝혔다.
  • 洪大植 前산업증권사장 구속

    지난해 퇴출된 한국산업증권의 경영진이 한보철강,삼미특수강 등 5개 부실기업에 담보 없이 1,578억원의 지급보증을 해줬다가 모두 부실채권으로 떠안은 것으로 드러났다.또 방만한 역외펀드 운영으로 750억원의 투자손실을 입기도 했다. 서울지검 특수1부(朴相吉 부장검사)는 28일 한국산업증권 전 사장 洪大植씨(64)를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전 사장 黃柄琥씨(63)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또 전 부사장 都辰圭씨(62) 등 전직 임원 3명을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洪씨는 93년 10월부터 95년 5월까지 ㈜한주에 담보 없이 회사채 226억3,500만원을 지급보증해주고 대가로 1,100만원을 받는 등 2년 동안 4개 기업에 628억3,000만원을 부당하게 지급보증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洪씨가 지급보증해준 기업들은 금융비용이 영업이익의 12배가 넘는 124억원에 달하거나 부채비율이 1,000%를 넘는 등 신용보증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黃씨는 洪씨에 이어 3년간 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이들 5개 부실기업에950억4,200만원의 회사채를 담보 없이 지급보증해줬다가 모두 부채로 떠안았다.
  • 美 對韓 통상압력 강화/데일리 商務 동행 美기업인은

    - “산업 전분야 강도높은 개방을” 미국의 대한(對韓) 통상압력이 심상치 않다.25일 밤 한국을 찾은 윌리엄 데일리 미국 상무장관 일행은 26일 정부 각 부처를 돌며 강도 높은 통상압력을 넣었다.스크린쿼터(수입영화 상영일수 제한),철강,정부조달 참여 등 민감한 현안을 직접 거론하며 한국 정부의 시정을 요구했다. 한·미 양국이 통상마찰을 빚고 있는 분야는 스크린쿼터와 정부조달사업 참여,국내 쇠고기수입시장,철강수출,의약품 수입관행,자동차 수입관세 문제 등이 꼽힌다.이 가운데서도 스크린쿼터는 한·미 투자협정 체결의 최대 걸림돌로,미국은 수입영화 상영일수 제한을 전면 폐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영종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미국 기업들이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입찰에 참여할 수 없는 점을 들어 세계무역기구(WTO)협정 위반이라며 조달시장의 전면 개방을 촉구하고 있다.이 현안들 외에 미국측은 자동차와 의약품의 관세 등 무역장벽 해소를 요구하고 있다.나아가 한·미간 무역역조에 대해서도 시정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데일리 장관은 이날 상공회의소 오찬에서 “미국 본토에서 만들지 않았다고 미국이 한국산 TV나 컴퓨터·비디오의 수입을 거부했느냐” “미국 의약품은 아직도 한국 시장에서 한국산과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등등의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그는 이어 “경기가 나빠지면 시장 문을 닫는 게낫다는 생각은 잘못된 발상”이라며 “한국은 시장개방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같은 데일리 장관의 발언에 우리 정부도 당혹스런모습이다.산업자원부는 데일리 장관의 방한에 대해 “양국간 산업협력 증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통상현안을 놓고 시시비비를 가리는 차원이 아니다”며 다소 안이하게 인식했다.물론 27일 있을 한·미기업협력위원회에서처럼 양국 산업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예정돼 있다.그러나 데일리장관의 이날 행보는 방한의 무게중심이 산업협력보다는 ‘불공정 통상관계’ 시정에 있음을 분명히 했다. - 데일리 商務 동행 美기업인은 윌리엄 데일리 미국 상무장관의 방한에는 미국 16개 기업의 경영자들이 동행하고 있다.발전설비 회사인 ABB사의 로버트 뉴먼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사장과 석유가스회사인 ARCO사 케네스 톰슨 수석부회장 등 세계 굴지의 회사에서부터 중견기업 대표,잭 밸런티 미국영화협회장 등이 망라돼 있다. 상무장관의 방한에 이처럼 많은 기업인들이 참여하기는 이례적이다.그만큼국내 주요산업 구조조정에 관심을 갖고 있는 미국 기업이 많다는 반증으로,민영화 대상 공기업 인수와 합작투자,기술제휴 등이 이들의 관심사다. 뉴먼 부사장을 보낸 ABB사는 민영화 대상인 한국중공업 인수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ARCO사는 한국가스공사 민영화와 알래스카 천연가스 판매 등이관심이다.지난해에도 몇차례 한국을 찾은 톰슨 부회장은 26일 朴泰榮산자부장관을 만나서도 가스산업 구조개편 과정에 미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지를 물었다.이들 외에 전력·통신분야의 컨설팅 회사 K&M 엔지니어링의 마이클카파즈 회장은 미국 투자자들의 국내 전력시장 참여에 교량역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사절단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인사는 밸런티 미국영화협회장이다.미국은 현재 국내 스크린쿼터의 폐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식기제조업체 코닝사의라트 에일로 사장도 주목된다.한국통신과 통신사업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했다.이들 외에 항공기 생산업체인 레이시온사의 샤이 아사드사장과 정보통신업체인 텔리포닉스사 조지프 바타글리아 사장 등도 주목대상으로 국내 관련기업들과 자본투자나 기술협력 등의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陳璟鎬
  • 美 데일리 상무장관 조달시장 개방 요구

    방한 중인 윌리엄 데일리 미국 상무장관이 한국의 스크린쿼터 문제와 조달시장 개방,정부의 보조금 지급관행 개선 등을 강도높게 촉구하고 나서 양국간 통상마찰이 심화될 전망이다. 데일리 장관은 26일 낮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가진 오찬강연에서 “한국영화의 스크린쿼터제가 한국 극장의 영업실적을 나쁘게 할 뿐 아니라 잠재적 투자까지 막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폐지하면 적어도 5억달러의 해외자본이 한국 영화산업에 투자될 것”이라며 스크린쿼터 폐지를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또 영종도 국제공항의 에스컬레이터 및 엘리베이터 건설사업부문에서미국기업이 배제된 데 대해 “한국에서 장비를 만들지 않는다고 응찰할 수없게 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정부조달부문의 개방을 요구했다. 데일리 장관은 이에 앞서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과 만나,한국산 철강의 덤핑수출 및 반도체부문 구조조정에 대한 보조금 지급 의혹을 제기했다.데일리 장관은 “반도체산업 구조조정에 있어서 보조금으로 인정될 수 있는 정부지원이 있는 것으로 언론이 보도하고 있고,미국 반도체 업체들이 제재조치를 요구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朴장관은 “올해 대미 철강수출은 지난해보다 20% 정도 감소할전망”이라며 “세계무역기구(WTO) 규범에 어긋나는 수입쿼터 등의 수입규제조치를 미국 정부가 취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美, 車·영화등 통상압력 예상

    윌리엄 데일리 상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기업사절단이 25일 한국을 방문,오는 28일까지 머물면서 양국간 산업협력 방안과 통상문제를 집중 논의한다고산업자원부가 24일 밝혔다. 사절단은 26일 청와대로 金大中대통령을 예방하는 것을 비롯,외교통상부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환경부 정보통신부 문화관광부 등 정부 부처와 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 등을 잇따라 방문해 양국 통상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절단은 이어 27일 오전 무역센터에서 한·미기업협력위원회(CBS)를 열어▒벤처중소기업 협력 ▒자동차 ▒정부조달 ▒통신 ▒양국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전자상거래 ▒영화 ▒생물산업 등 9개분야의 협력방안을 협의한다. 사절단은 미국의 대형 건설사 파슨스와 레이시언 엔지니어링,EMC,텔레포닉스 등의 사장단과 로버트 뉴먼 ABB사 아·태담당 부사장 등 모두 17개 기업의 주요 경영진이 대거 참여했다. 데일리장관 일행의 이번 방한은 양국간 통상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이나 올해 한·미간 통상마찰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다는점에서 적지않은 통상압력을 제기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실제로 데일리장관 일행은 방한기간동안 한국산 철강의 대미(對美) 수출과 영화 스크린쿼터제,유전자 조작 농산물 문제,인천 신공항 정부조달사업 참여 문제,국내 전력산업구조개편 문제 등을 중점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이동식 무료직업훈련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인력개발센터는 다음달 1일부터 직업훈련 수요자를찾아다니며 무료로 기술을 가르쳐 주는 ‘이동식 직업훈련’을 실시한다. 기술이 없는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서울 송파구 마천2동사무소에서 창업교육(4월1∼30일)을 시작으로 컴퓨터 속기(인천시 청소년회관,4월6일∼5월3일),컴퓨터 그래픽(서울 성동구청,4월6일∼6월1일),멀티미디어제작(4월6일∼6월29일,성동구청)에서 각각 실시한다. 문의는 (02)3275-1101.
  • 대형공기업 經總가입 움직임

    한국통신과 서울지하철공사 등 대형 공기업들이 노사문제에서 재계의 창구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경영자총협회에 가입할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경총의영향력이 공공부문으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노동계가 이미 공공부문을 시발로 투쟁의 포문을 연 가운데 나타나고 있어 올 ‘춘투(春鬪)’에서 경총의 역할이 주목된다. 경총 고위관계자는 16일 “한국통신과 서울지하철공사,한국은행과 같은 대형 공기업과 국책은행 등이 회원으로 가입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민주노총 가입 노조가 있는 공기업들은 대부분 경총에 가입하게 될 것으로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기업 민영화 바람과 함께 경영진 역시 구조조정을 통한 경영 합리화와 책임경영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공공부문 노조들이 산업이나업종별 공동교섭을 요구하고 있어 경총 가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면서“올 임단협에서는 공동교섭이든 개별교섭이든 경총에 교섭권을 위임하는 곳도 나올 전망”이라고 전했다. 현재 경총에는 최근 가입한 에너지관리공단과한국산업안전공단,한국조폐공사 등 공공부문에서 12개 정부 투·출자기관과 국책은행 등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 [사설] 너무 지나친 美 商議 요구

    주한(駐韓)미상공회의소가 작성한 ‘한국의 투자 및 교역환경에 관한 99년도 연례보고서’ 초안에 내정간섭적 요구가 적지 않아 주목을 끈다.미국정부가 매년 3월 나라별 무역장벽보고서를 작성하면서 이 보고서를 주요한 기초자료로 쓰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더 관심을 갖게 한다.이 보고서의 잘못 작성으로 인해 한국과 미국정부간 통상마찰이 야기돼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주한 미 상의는 이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행정부·사법부·언론계 등에까지 강도 높은 시정을 요구,외국 민간기구로서 정도를 벗어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이 보고서는 23개 분야에 걸쳐 점검,한국정부가 시정해줄것을 요청하는 등 범위가 지나치게 광범위할 뿐만 아니라 내용이 한국의 법질서나 관행을 이해하지 못한 점이 많고 어떤 부문에는 한국인의 감정을 자극할 대목까지 들어 있다.대표적인 사례로 한국정부가 수입차에 영향을 끼치는 조치를 취할 때는 사전에 미국정부에 통보토록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한국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하기 전에 미국정부에 통보하라는 것은 한국정부 고유의 행정권한 행사에까지 개입하겠다는 것이 아닌가.이는 한국 국민의 감정을 자극,한·미간 우호관계를 손상시킬 우려가 있다. 또 지적재산권의 경우 한국 법원이 소유자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해 주는 방향으로 법률을 해석하고 위반자에게는 지금보다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주문,사법부의 판결에 영향을 끼치는 요구를 하고 있다.민주국가에서는 법원의 판결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는 요구나 발언을 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로 돼 있는데 미 상의가 상식에 어긋난 건의를 한 것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동시에 미 상의는 농협 등 국내 협동조합이 수입 농축산물과 가공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것에 대해 차별관행이라며 철폐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것 역시상식선을 넘어선 억지다.협동조합은 조합원의 권익을 위한 자조조직이다.농민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만 판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미국 포드자동차대리점에서 한국산 자동차를 팔지 않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다음으로 한국 신문이 ‘근거 없고 무책임한 오보기사를 실을 경우 같은 크기로 공개정정을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미 상의가 한국 신문에 오보가 나올 경우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등 합법적인 절차를 취하지 않은 채 자의적으로 정정기사를 실으라고 요구하는 것은 언론의 자유를 간과한 것으로밖에볼 수가 없다.그러므로 주한 미 상의는 이성적인 눈으로 한국시장을 본 다음 연례보고서를 수정,한·미간 통상마찰을 부추기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끔 신중하게 처신할 것을 당부한다.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이집트 대사

    후세인 데라르 주한 이집트 대사는 16일 대한매일과의 특별인터뷰에서 “이집트는 한국의 포용정책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중재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이 내달초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아는데 방문 시기와 목적은. 무바라크 대통령께서 4월9일부터 11일까지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양국간외교관계 발전과 경제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서다.이집트는 자원개발,과학기술 분야에서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 ▒지난 2월 金鍾泌 총리가 중동 순방때 카말 칸주리 이집트 총리와도 협의한 것으로 아는데 양국 현안은. 경협은 두나라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다.이집트는 현재 건당 사업규모가 10억달러 이상,사업기간 20년 이상의 장기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시나이 반도 테크노밸리 개발사업을 비롯,애스완댐 서쪽지역 관개농업개발등 5개 사업이 그것이다.한국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다. ▒중동 지역의 안보상황을 어떻게 보나. 이 지역은 항구적 평화정착이 필요하다.우리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시리아 등 주변국과 화해방안을 모색해왔으며 팔레스타인 국가가 수립돼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미국 중재로 ‘와이 리버’ 평화협정을 체결했다.그러나 이스라엘이 선거라는 국내 사정을 이유로 협정이행을 중단해버렸다.국제적 협정은 국내 상황과 무관하게 이행돼야 한다는게 우리의 소신이다. ▒지난 97년 룩소르 관광객 피살사건이후 이집트의 관광산업이 타격을 입은것으로 알고 있는데. 참으로 불행한 사건이었다.그러나 이집트정부와 민간단체는 즉시 대책을 수립,시행해 이집트에서 관광산업은 종전만큼 활기를 띠고 있다.자국 관광객의 이집트 여행을 금지했던 일본이 이를 해제한 사실이 그 증거다. ▒한국과 이집트 양국간 관계는. 양국간에 다루기 어려운 ‘문제’(problem)는 없다.한국 기업은 다수 건설프로젝트에 참여중이고 대우,현대 등 한국산 차량들은 이집트 거리를 메우고 있는 등 자유로운 이집트 시장접근을 누리고 있다.다만 양국민이 더 잘 이해하기위해서는 문화교류가 절실하다고 생각한다.이집트 관광 한국인 숫자가 금융위기전 3만명에서 7,000명선으로 줄었다.우리는 이집트인의 한국관광을 늘리기 위해 최근 대사관에 ‘관광담당관’을 임명했다. ▒북한과 외교관계가 있는 국가로서 한국의 대북 포용정책을 어떻게 보나. 햇볕정책은 한반도 상황을 진전시킨 최선의 정책이다.전쟁은 파괴외에 아무것도 가져올 수 없다.무엇보다 이 정책은 양국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불신’을 줄여주었다. ▒북한이 국제무대로 나오도록 설득할 용의는. 우선 이 말을 하게돼 기쁘다.한국의 외교통상부 장관이 나에게 평양주재 이집트 대사를 통해 평양 당국에 햇볕정책을 수행하는 한국정부의 선의와 진지함을 전달해줄 것을 요청했다.우리는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이를 이행했다.앞으로도 이집트의 역할이 제한된 것이라해도 남북한 관계개선을 위한 것이라면 이를 기꺼이 할 준비가 돼있다. ▒지난 97년 북한의 장승길 이집트 주재 대사의 망명이후 북한과 이집트 관계의 변화는. 이집트 정부는 장대사의 망명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누가 그의 탈출을 도왔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했다.평양측이 다른 대사를 임명한게 그 증거다. ▒이집트는 해외유출 유물을 많이 돌려받았는데 그 비결은. 우선 문화부가 주축이 돼 당사국과 협상을 벌인다.영국,프랑스,독일 등과협상을 벌여 일부유출문화재는 돌려받았다.그 다음 외교부,법무부 등의 전문가로 ‘태스크 포스’를 구성,본격협상을 시작하고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의지원도 받는다.
  • 日, 韓國産12품목 특혜관세 추가 제외

    일본은 철강재 로프와 평판압연제품 등 12개 제품을 추가 제외하는 등 한국산 76개 수출품목에 대해 일반특혜관세(GSP) 적용대상에서 제외,일반관세를부과하기로 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도쿄무역관은 14일 “일본 정부가 다음달 1일부터 2000년 3월 말까지 1년간 76개 한국산 수출품목을 GSP 적용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이들 제품의 수출 타격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GSP 대상에서 제외된 품목은 살충제와 스테인리스 열연코일(두께 1∼3㎜),철강재 로프,동판,PE직물 등으로 그동안 GSP를 적용받아 대부분 관세를면제받았으나 앞으로는 2∼6%의 관세를 물게 된다.한편 지난해 일반관세를물었던 염장성게와 여성용 면블라우스,반코일(6∼10㎜) 등 18개 품목은 GSP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부터 한해 수입액이 10억엔을 넘고 수입시장 점유율이 25% 이상인 수입품을 GSP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 갈곳없는 석·박사들…기업硏들 채용 꺼려

    경제 위기로 기업들의 병역특례자 채용률이 크게 낮아져 석·박사 학위를소지한 상당수 이공계 고급연구인력들이 궁지에 몰리고 있다. 채용됐더라도 장기간 무급휴직을 시켜 특례자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해 대기업인 H사 부설연구소에 채용된 병역특례 전문연구요원 41명은사내 연수가 끝나자마자 1년간 무급휴직 통보를 받았다.무급휴직 기간은 군복무기간으로 산정되지 않아 특례자들로서는 시간만 허비하는 셈이다. S대 공대 석사 출신의 A씨(26)는 “1년이라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 다른 회사로 옮길 생각도 했으나 조건이 더 좋은 기업을 찾을 수 없어 1년 동안 기다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무급휴직 기간에는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지 않으므로 8월초부터시작될 감원을 피하게 하기 위해 무급휴직을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S사 부설연구소에 병역특례 전문연구요원으로 채용됐던 B씨(30·S대 공대박사과정)는 지난해 9월 갑자기 입사가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고 일단 학교연구소에 들어갔다.같은 회사에 취직하기로 돼 있던 C씨(25·H대 석사출신)도 취업이 취소돼 다른 길을 찾아야 했다. D씨(25·S대 공대 석사졸)는 취업하려 했던 회사에서 지방 공장에 내려가든지 입사를 포기하든지 양자택일(兩者擇一)하라는 통보를 받았다.D씨는 그동안 받은 장학금을 돌려주기도 어렵고 입대 유예기간인 3개월 안에 다른 회사를 찾을 수도 없을 것 같아 할 수 없이 지방으로 내려갔다. 한국산업진흥협회에 따르면 민간기업에서 채용한 병역특례 전문연구요원의채용률과 채용인원은 IMF체제 이전인 96년과 97년에는 각각 병무청 허가 인원의 83%인 1,687명,84.4%인 1,685명이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채용률이 69.2%로 떨어져 1,486명만이 취업했다.97년 7조7,000억원이던 민간기업의 연구개발투자비가 지난해에는 7조2,000억으로 6%나 줄어든 여파라는 협회측의 설명이다. 이 협회 丁海赫씨(35)는 “고급 인력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큰손실”이라면서 “미래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 경기도, 中企 디자인개발 지원

    경기도는 5일 디자인 개발 능력이 없는 중소기업을 위해 기업이 원하는 제품 디자인과 홍보물 등을 무료로 개발해 주기로 했다. 도는 공공근로사업으로 36억원을 들여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과 함께 디자인 개발능력이 취약한 도내 720개 업체의 디자인 개발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실직 디자이너와 전문대 이상 디자인 관련 학과를 졸업한 미취업자 등 360명이 참여한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과 농·수·축·임협조합 등 농어민 단체,시·군·구가 추천한 기업 및 기관 등이며 지원 분야는 제품디자인,각종 상품의 포장디자인,판촉용 홍보물 등 시각디자인,멀티미디어 컨텐츠,환경디자인 및 광고분야 등이다. 디자인 개발을 원하는 업체나 기관은 중소기업 디자인 개발 지원 공공근로사업 신청서를 작성,해당 시·군·구청이나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02-708-2211)으로 신청하면 선발 우선 순위에 따라 최대 디자이너 3명까지 3개월 단위로 지원받는다.대학 교수들로 구성된 디자인지도위원이 프로젝트 완성 때까지 지도 자문을 한다.
  • 호암갤러리 오늘부터 ‘변관식 탄생100돌 기념전’

    올해는 소정(小亭) 변관식(1899∼1976) 화백이 태어난지 100주년 되는 해.한국미술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일생을 바친 소정의 ‘깨어있는 작가정신’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삼성미술관은 12일부터 4월11일까지호암갤러리에서 ‘소정과 금강산’이란 이름으로 유작전을 연다.소정 별세이후 23년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는 그의 대표작 42점이 전시된다. 한국적 정취가 넘치는 독자적 실경산수로 한국산수화의 새 지평을 연 소정은 청전(靑田) 이상범과 더불어 한국 근대 전통회화의 최고봉으로 꼽힌다.소정 그림의 감상법은 늘 그와 동년배인 청전과의 비교에서부터 출발한다.여성적이고 순응적인 청전의 작품은 정확한 전개와 부드러운 필치,그리고 능숙한 심상표현 등이 특색이다.반면 남성적이고 저항적인 소정은 서투른듯 거칠면서도 독특한 멋을 풍기는 필치와 일반적인 수법에 구애받지 않는 자의성,그리고 해학성이 돋보인다.소정은 일제시대를 산 작가 중 거의 예외적으로의식의 순수성이란 측면에서 비판의 도마에 오르지 않은 작가이기도하다.그에게는 항상 ‘반골’‘야인성’‘야취성(野趣性)’등의 수식어가 따랐다. 소정의 예술은 금강산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그는 50년대 초엽부터 금강산을 화폭에 담기 시작했다.금강산의 여러 명소 가운데서도 소정이 특히즐겨 다룬 것은 삼선암,보덕굴,진주담,구룡폭포,옥류천 등.그밖에 단발령이나 총석정도 가끔 그렸다.소정에게 금강산은 자신과 민족정기를 이어주는 절실한 화목(畵目)이었다.소정은 18세기 겸재 정선 이후 금강산을 가장 잘 소화한 작가란 평을 듣는다. 소정은 생명감 넘치는 표현법을 통해 자신만의 독자적 화풍을 일궜다.그 대표적인 예가 적묵법(積墨法)과 파선법(破線法)이다.적묵법은 붓에 먹을 엷게 찍어 그림의 윤곽을 만들고 그 위에 다시 먹을 칠해나가는 방식.파선법은밑그림 위에 진한 먹을 튀기듯 찍어 선을 파괴해 리듬감을 주는 화법이다.생전에 그리 높은 인기를 얻지 못했던 소정은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사람들에게 “나 죽으면 봐”라며 맞섰다.그의 말처럼 소정의 작품은 별세 후에 더욱적극적인 평가를 받고있다.(02)750-7944金鍾冕 j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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