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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악구, 中企지원센터 개설

    관악구는 벤처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구청 별관 4층에 중소기업지원센터를 개설,1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기술신용보증기금,한국산업단지공단,기업은행,한국품질관리기사협회,공인회계사,변호사,변리사 등이 돌아가며 기술보증 기업경영 컨설팅,특허법률,회계,자금지원 등에 대해 상담을 해준다. 관악구는 이와 함께 이날 관내 벤처집적시설에 입주해 있는 50개의 벤처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벤처기업 만남의 장’을 갖고 입주업체간에 정보교류와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애로사항을 수렴하는 등 지원활동을 본격화했다. 아울러 구청 홈페이지에 각 기업의 사업내용을 소개해주는 한편 이들 업체의 홈페이지를 구청 홈페이지와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관악구는지난해부터 벤처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30여개에 불과하던 벤처기업이 1년만에 160여개로 늘어났다. 조덕현기자
  • [광고대상 기성부문 수상소감] 금융

    우리 한국인들은 희망을 가지고 인내와 슬기로 굳건히 응전해 왔고 이제 한국경제는 회복되고 있습니다.산업은행의 소망은 산업 한국을 잘 가꾸어 풍요로운 한국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산업은행은 이러한 소망을 이루기 위해 땀 흘려왔고 지금도 슬기를 모아 한국의 번영하는 내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이 땅에 굳건하게 뿌리내린 큰 산이 구름을 뚫고 하늘 위로 의연히 솟아오른 모습으로 세계속에 우뚝할 새천년의 한국과 한국인,산업은행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산업은행의 작품을 대한매일에서 광고대상 금융부문으로 인정해주신 뜻은다 함께 번영하는 한국을 이루어 가자는 공감과 격려로 생각합니다. 우리가 함께 노력하면 한국은 희망이 솟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감사합니다. [김찬근 한국산업은행 홍보팀장]
  • [독자의 소리] 허위 자격증정보로 회원모집 단속 절실

    지난 6월 모 신문에 실린 한국통신교육원의 ‘직원상담사’광고를 보고 상담을 했다.그러자 10월 24일 시험이 있을 것이라며 일단 39만5,000원의 회원등록을 권유했다.상당한 실력자에게서 좋은 정보를 사전에 가졌음을 강조했고,10월의 시험을 준비하려면 지금 당장 등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말에 기대를 갖고 등록을 했다.그러나 날짜가 다가오는데 시험공고가 나오지 않아한국산업관리공단에 문의해보니 그런 계획은 없다는 것이었다.학원에선 시험이 내년 2∼3월로 미뤄졌다고 말해 항의를 하며 환불을 요구했더니 환불은커녕,‘국가에서 하는 일을 어떻게 우리가 아느냐?’고 도리여 큰소리치는것이었다.극심한 취업난 시대에 허위정보로 인해 등록비와 시간낭비를 하는취업준비생에게 정신적,물질적 피해를 주고 이익만 챙기는 사기 조직을 고발한다. 양정아[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 국산브라운관 日서 명성

    일본 완전평면TV의 절반 가량이 한국산 브라운관을 쓰고 있다.브라운관이가전 명품(名品)이 즐비한 일본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는 것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가전업체가 지난달 내수판매한 완전평면TV 24만대 가운데 46%인 11만대가 한국산 브라운관을 채용하고 있다.LG전자 브라운관이 9만대,삼성전관 것이 2만대다.일본업체로는 소니가 8만대,도시바와 마쓰시타가 5만대를 차지하고 있다.작년말 일본에 진출한 LG전자가 일본내수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국내기업들이 ‘차세대 시장’을 재빨리 개척한 덕분이다.완전평면TV의 세계시장 수요는 작년 300만대에서 올해 700만대로 급증하고 있는데 비해 완전평면 브라운관 제조업체는 LG와 삼성,소니,도시바,마쓰시타,필립스 등6개사에 불과한 상황이다.한국산이 품질이 우수하고 고객관리도 철저하다는평가도 한몫 했다.LG전자의 경우 일본 거래선을 매달 3회 방문,신뢰를 쌓았다.이 때문에 한국산은 일본산과 똑같은 값에 납품하고 있다. 추승호 기자 chu@
  • ‘무소불위’ 외국계 은행

    씨티은행 명동지점장이 최근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사건이 발생하면서 외국계 은행의 노동력 착취와 불법고용 관행이 문제가 되고 있다. 씨티은행 노조(위원장 엄진수·32)는 14일 명동지점장 안모씨(38)가 한강에 투신 자살한 것과 관련,“씨티은행은 불법을 일삼으며 한국정부를 철저히무시하고 있다”면서 “IMF 이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파렴치한 외국자본가들에 의해 한국인 종업원들은 비참하게 죽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 방용석(方鏞錫)의원도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 국감에서 “씨티은행이 지난 6년간 정규직 고용을 회피한 채 불법 근로자공급업체로부터 파견근로자를 채용해 왔다”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씨티은행은 지난해 근로자 파견업이 합법화된 후에도 150여명 정도의 근로자를 파견받아 관련 법규에서 허용하고 있는 직종을 벗어나일반 행원의 업무를 담당토록 하는 등 근로자 파견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김인철기자 ickim@
  • [국감초점] 재경위

    12일 한국산업은행에 대한 국회 재경위의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대우자동차 등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대상으로 선정된 대우그룹 계열사의 처리문제를 집중적으로 캐물었다.그러나 산업은행은 “대우차의 처리방향은 회계법인의 실사가 끝나야 결정된다”는 원칙론만 되풀이하며 즉답을 피했다. ■대우차 처리 논란 이날 국감에서는 대우차의 처리방안이 최대 ‘이슈’로떠올랐다.한나라당 나오연(羅午淵)의원은 “대우차에 출자전환의 원칙이 있는가”라고 물었다.국민회의 박정훈(朴正勳)의원도 “대우측은 GM과의 전략적 제휴에 비중을 두고 있는데 채권단은 경영정상화 후 매각을 염두에 두고있다”고 꼬집었다. 몇몇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공기업화 이후의 대책까지 질문했다.국민회의정세균(丁世均)의원은 산업은행의 추가부담 액수와 현 경영진의 잔존여부 등 ‘민감한’ 사안을 들고 나왔다.자민련 변웅전(邊雄田)의원은 “15조가 넘는 대우차의 부채를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이 독자적으로 책임지기는 어렵다”면서 “공기업화하면 미국의 크라이슬러처럼 전문경영인 체제를 갖추고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근영(李瑾榮) 산은총재는 “대우차에 대한 실사가 진행중이며현재로선 공기업화 여부를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이 총재는 “이달 말에 실사가 끝나봐야 부채 구조조정방안과 경영정상화 여부 등이 결정될 것”이라며 “공기업화는 그때가서 논의될 수 있는 방안 중의 하나”라고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대우차의 주채권은행이 서울은행에서 산업은행으로 바뀐데 대해 이 총재는“지난 5일 대우중공업이 대우차의 최대주주(49.76%)라는 점을 들어 서울은행이 업무이관을 요청해 와 이를 받아들였다”고 해명했다.일부에서 주장하는 ‘정부의 특별한 의도’는 없다는 얘기다. ■부실채권 문제 산업은행의 대규모 부실여신에 대해 여야의원들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국책은행이 대출관리를 너무 안이하게 했다”고 한 목소리로 추궁했다.한나라당 김재천(金在千)·박명환(朴明煥)의원 등은 “지난 8월말 현재 산업은행의 무수익여신이 5조2,453억원이나된다”며 경위를 물었다. 국민회의 정한용(鄭漢溶)의원은 “부도기업과 화의,워크아웃 대상기업 등전국의 유명 부실기업의 채권단 명단에 산업은행이 빠지지 않고 있다”고 허술한 여신관리를 질타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21세기 초일류 전문기업] LG정보통신

    96년1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의 휴대폰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미국과 유럽의 대형 통신회사들은 한국의 LG정보통신에이목을 집중했다.통신서비스는 SK텔레콤이 담당했지만 시스템과 단말기를 구축한 것은 LG정보통신이었기 때문이다. 일반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이 사실은 LG정보통신이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착실히 통신업계의 거인으로 성장해 왔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IMT-2000개발의 선두­LG정보통신은 현재 CDMA기술의 다음 단계인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개발에서 업계 선두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올 3월 동기식(同期式) 시스템과 단말기를 개발해낸데 이어 6월에는 비동기식의 시연에도 성공했다. 384Kbps급의 고속 무선데이터통신을 실현,‘꿈의 통신’에 대한 한국산 기술의 우월성을 세계에 알렸다.또한 세계표준이 동기식과 비동기식 중 어느쪽으로 정해지든 상관없는 여유도 갖게 됐다. ?종합 정보통신 제품 망라­LG정보통신의 전신은 79년 설립된 금성반도체. 첫 국산 미니급 컴퓨터 개발(81년), 한국형교환기 생산개시(84년), 국내 첫교환기 수출(91년)등이 그동안의 굵직한 발자취. 현재는 이동통신 시스템 및 단말기, 인터넷 및 가입자망 시스템 등 유·무선을 아우르는 종합 정보통신 제품군을 망라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조3,452억원,순익 867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매출 2조9,100억원,순익 1,800억원을 바라본다.폭발적인 인터넷의 성장세와 IMT-2000에 힘입어 2003년이면 7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는 전망한다. 재무구조의 건전성도 두드러진다.정인근(鄭仁根·48·재무총괄)상무는 “지난 7월 단행한 증자로 부채비율이 올 연말쯤 89%로 줄어들 것”이라며 “IMT-2000사업 추진과 데이콤 인수 등에 필요한 모든 재정적 준비를 완료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CDMA의 원조­LG정보통신의 발전 기틀은 역시 CDMA 개발.그 중심에는 90∼97년 8년에 걸쳐 사장을 지냈던 정장호(鄭壯晧·58)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이 있다.CDMA개발에 착수했던 91년,당시 회사는 매출의 80∼90%를 전자교환기(TDX)로 올리고 있었다.때문에 이동전화쪽 진출 자체는 물론이고 상용화 여부가 불투명한 CDMA기술에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정 부회장이 “주파수 효율과 음질이 뛰어난 CDMA로 가야 선진국에대한 기술종속을 피하고 수익도 올릴 수 있다”고 주장,결국 ‘CDMA의 원조’라는 자리를 선점할수 있었다. ?세계 10위권 종합통신기기회사 목표­이렇게 ‘기술의 힘’을 믿기 때문에연구개발에 높은 비중을 둔다.최용일(鉅莖窈ㄳ덫덧ㅁ茱餉璣酵㈏渙ゴ? “교환연구소,단말연구소 등 연구소 11곳과 연구진 2,200여명이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특히 지난해에는 LG전자,LG텔레콤 등 그룹내 모든 IMT-2000 개발역량을모아 차세대통신연구단을 설립, 세계 최고의 기술집단이라는 자부심에 차있다”고 강조했다. 서평원(徐平源·57)사장은 “2005년까지 세계 1등 제품을 3가지 이상 확보,세계 10위 이내의 종합통신기기회사로 발돋움한다는게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 *정보통신 21세기 일류가 되려면… LG정보통신은 시스템 부문에서는 일류기술을 가졌지만 휴대폰(단말기)쪽에서는세계적인 경쟁사들에 다소 뒤진다는게 업계의 일반적인 평가다.휴대폰브랜드가 ‘프리웨이’에서 ‘싸이언’으로 바뀌면서 인지도가 떨어졌다는점도 작용한다. 특히 경쟁사가 이미 수출까지 하고 있는 유럽형 디지털(GSM)단말기의 개발도 더욱 서둘러야 한다.GSM단말기 개발은 향후 완벽한 IMT-2000기술 향상을위해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추진중인 IMT-2000 기술표준화 과정에 자사의 요구를 최대한 관철시키는 한편 IMT-2000의 핵심 지적재산권을 확보,기술 종주국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하는데도 노력해야 한다.해외시장 공략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김태균기자
  • 中企 수출전략 가이드 틈새시장 정보지 발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86개 해외 공관을 통해 각국의 틈새 시장 정보를 모은 소책자를 1일 발간,중소기업 관련 협회와 주요 경제단체 등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정보력이 떨어지는 중소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어느 나라에서 어떤 품목의 수요가 많고 유망한지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발간했다고 통상교섭본부는 설명했다. ‘국가별 수출 확대 가능 품목’이라는 제목의 이 책에 따르면 중국은 도로 건설 및 확장에 따른 아스팔트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한국산이 시장 점유율 27%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수요가 더 늘 것으로 전망됐다. 태국의 경우 수출용 양식 새우 사료로 일본과 한국산 오징어의 내장과 먹물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인근의 베트남,필리핀,인도 등지에서의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중국,인도네시아산과 비교해 가격 및 품질이 뛰어난국산양말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며 40만여명에 이르는 중국계 주민들이국산 라면을 선호하고 있다. 남아공화국에서는 흑인 계층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한번도 손목시계를차보지 못한 흑인들이 중저가 제품의 손목 시계를 선호하고 있으며 흑인 계층의 주택 개량으로 주택용 페인트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한편 통상교섭본부는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원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해당해외공관에 직접 연락해 자세한 정보를 알려주기로 했다.문의는 통상교섭본부 투자진흥과 02-720-0470
  • 용산구‘中企 살리기’나섰다

    용산구(구청장 成章鉉)가 요즘 인터넷상에 관내 우수 중소기업 홍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지역별 업종별 공동브랜드를 독자개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인터넷을 최대한 활용,관내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돕는 한편 공동브랜드로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 중소기업에 힘을 실어준다는 것. 구는 우선 다른 자치구들이 구 홈페이지 안의 연계 사이트를 통해 기업을소개하는 수준에 그치는 것과 달리 별도 홈페이지를 만들어 국내는 물론 세계를 대상으로 기업 및 제품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홈페이지 이름을 ‘용산 중소기업관’으로 하고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업종별·품목별로 자세하게 수록할 방침이다. 또 공동브랜드를 사용하는 이태원 지역의 모피·가죽제품 및 용산2가동 지역의 스웨터제품,이태원 관광특구 상표를 붙인 제품을 테마별로 소개하는 계획도 마련했다. 홈페이지 개설에는 정수기능대학 연구팀과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의 웹디자이너 등 4명의 외부인력이 참가한다.구에서는 직원 2명과함께 스캐너,디지털카메라,컬러프린터 등 장비를 구입·설치해주고 운영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곧 정수기능대학과 기술지원 협약서를 체결하고 이달중 홈페이지 구축작업과 11월중 입력작업을 완료한뒤 12월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계획이다. 구는 이와 함께 지난 3월부터 추진해온 공동브랜드도 곧 확정,이태원 지역의 모피·가죽 제품과 용산2가동 지역의 스웨터 제품에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정보화시대에 맞는 전자상거래(EC) 시스템과 공동브랜드 전략을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韓·뉴질랜드 ‘키위동맹’ 민간經協 모델

    [웰링턴 양승현특파원] ‘누이 좋고 매부 좋다’ 뉴질랜드를 국빈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14일 제17차 한·뉴질랜드 경제협력위원회 오찬연설에서 이 곳 경제인들에게 인용한 우리 속담이다.뉴질랜드의 세계적인키위유통회사인 ‘제스프리’와 우리의 참다래(키위) 영농조합 사이에 이뤄진 ‘키위동맹’을 염두에 두고 한 언급이다. 키위동맹은 키위가 우리나라에서는 10월 중순부터 11월초에,뉴질랜드에서는 4월말에서 5월초에 생산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상호보완체제를 갖추기 위해 탄생했다.정반대 계절에 생산되는 키위를 서로 수입해 일본 등으로 수출,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있는 공감대의 표현으로 보인다.두 나라 회사는 동맹이후 금융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한다.또 뉴질랜드산 키위가 한국산보다 당도가 세배나 높아 일본 수출조건으로 한국에 생산기술을 전수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뉴질랜드에서는 키위가 세 가지 뜻으로 사용되는 보통명사라는 점에서 외교적 상징성도 갖고 있다.첫번째는 마오리족이 신성시하는 뉴질랜드의고유 새이고,두번째는 뉴질랜드 대표적인 과일인 참다래이며,세번째는 현지에서 뉴질랜드인을 부르는 통칭(通稱)이다.키위는 뉴질랜드측이 우리측 공식 수행원들에게 제공한 경호 배지의 상징물로 사용됐을 만큼 일반적이다.
  • [발언대] 김치 수출성공과 인삼의 부진이 주는 교훈

    창업(創業)과 수성(守成)이라는 말이 있다.그런데 대체로 창업보다는 수성이 어렵다고 한다.이는 한국의 김치와 인삼수출에도 적용되는 것 같다.김치는 창업에 성공했고,인삼은 수성에 실패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10년간 두 품목의 수출추이를 보면 김치는 90년 1,500만달러에서 98년에는 4,300만달러로 대폭 증가했고,금년 상반기 수출은 3,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크게 늘어났으며 연말엔 6,000만달러로 예상된다.그런데 인삼 수출은 90년 1억6,500만달러를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98년에는 절반 이하인 3,200만달러로 추락한 것이다. 김치는 인삼보다 늦게 세계시장에 뛰어들었음에도 민간의 다양한 신제품 개발과 꾸준한 시장개척 및 민간과 정부의 대대적인 홍보 등 고객을 감동시키는 노력에 힘입어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최근 NHK TV 등 일본방송국에서 한국 김치에 관한 특집프로그램을 방영하는 가운데,유명 백화점에서는한국산 김치가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88올림픽 이후 김치수출이 크게 증가하였듯이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계기로 김치 수출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인삼은 세계가 인정하는 우리나라 간판 농산물이지만 최근에는 세계수출시장점유율(물량기준)이 80년대 절반 이상에서 98년에는 3% 수준으로 격감하였다.중국의 60%,미국의 35%에 비하면 매우 초라한 지위로 전락하였다.수출액도 90년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는데 이는 우리 인삼산업이 전매제라는 정부의 보호 속에서 신제품 개발 소홀 등 경쟁력을 키우지못했고,고급품 위주의 수출전략으로 대다수 중저가 고객을 외면했기 때문이다. 96년 인삼산업법을 개정하면서 생산업무는 재경부에서 농림부로 이관하였지만,연구는 담배인삼공사와 인삼연초연구원에 남겨두는 등 주무 부처의 이원화와 사치품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를 홍삼에 부과하는 세제도 소비둔화,생산기반 위축,수출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김치와 인삼의 명암이 엇갈리는 원인은 자율과 창의,고객만족의 경영전략에 있다고 생각된다.무역협회가 최근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제품의 이미지 조사에서 김치와 인삼을 세계화가 가능한 한국의 간판농산물로 꼽았다고 한다.김치와 인삼의 수출증대는 과감한 투자와 고객만족정신을바탕으로 한 자율과 창의를 극대화하는 데 있다. 나승렬[농림부 투자심사담당관]
  • 본드 장기작업 ‘전신마비’ 근로자 직업병 첫 인정

    본드를 장기간 흡입하면 온 몸이 나무토막처럼 굳어지는 불치병에 걸릴 수있다는 심의 결과가 나왔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8일 직업병심의위원회를 열고 장모(57·여)씨에게 나타난 ‘전신성 경화증’을 톨루엔에 장기간 노출돼 발병한 직업병으로 판정했다.톨루엔은 무색의 방향성 액체로 스포츠용품이나 신발 제조업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본드 등 접착제의 주성분이다.폭약·염료·도료용제 등의 재료로도 쓰인다. 전신성 경화증은 처음에는 피부가 탄력을 잃고 뻣뻣해지다 나중에는 혈관·위장·폐·심장·신장 등 전신이 나무토막같이 굳어지는 질병으로 발병 후 6년 안에 70% 이상이 사망하는 불치병이다.발병률은 100만명당 4∼20명으로백혈병의 20∼30명보다 낮다. 장씨는 지난 82년 운동용품 제조회사인 경기도 부천시 N사에 입사해 톨루엔이 주성분인 접착제로 테니스공의 표면을 붙이는 부서 등에서 15년간 근무하다 97년 1월 퇴사했다. 장씨는 퇴사 뒤인 98년 6월 처음 통증을 느꼈으며 상태가 악화되자 지난 3월 인하대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아 5월근로복지공단에 직업병 판정을 의뢰했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지난 6∼7월 N사에 대한 역학조사 당시 작업 중에발생한 톨루엔이 22.8ppm으로 노출기준치인 100ppm을 밑돌았으나 과거 최고 230ppm까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장씨의 질병은 오랜기간 고농도의 유기용제(접착제)에 노출됐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인철기자 ickim@
  • 연휴 단축 상여금은 듬뿍 넘치는 일감 추석이 없다

    산업현장에 주문이 밀려 일손이 달리고 있다.바닥세를 맴돌던 공장가동률이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일부 공단에서는 생산능력을 초과해 공장을 가동중이다.울산·구미·창원 등 주요 공단의 입주업체들은 올해 추석 연휴기간을줄이는 대신 상여금은 지난해보다 두둑하게 지급할 예정이다. 5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국 17개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1,374개 업체를조사한 결과 5∼6일 장기 연휴를 실시하는 업체는 12.7%로 지난해 23.6%보다절반 가량 줄었다. 약 10%인 133개 업체는 납품시기를 지키기 위해 추석 연휴때도 공장을 쉬지않고 가동할 계획이며,특히 30개 업체(2.2%)는 전 직원이 추석 연휴를 반납했다.지난해엔 휴가를 주지 않은 업체는 0.2%에 불과했다.1∼2일의 짧은 휴가를 실시하는 업체도 0.7%(10곳)로 지난해의 0.3%에 비해 크게 늘었다. 전체적으로 보면 근로자들의 휴가기간이 짧아진 셈이다.경제난으로 일감이없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경기가 회복되고 수출이 늘며 일감이 넘쳐 일손이부족하기 때문이다.제품 납기를 지키기 위해 추석 연휴도 포기하고 일을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65.4%까지 가동률이 떨어졌던 광주공단의 가동률은 올 107.1%를기록했다.이 공단의 정상 생산능력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611억원이지만 지난 7월 1,725억원으로 생산능력을 초과 달성했다. 구미·온산공단도 일감이늘어 가동률이 각각 88.7%,86.8%나 됐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전국 국가산업단지의 가동률도 계속 올라가고 있다.올 7월의 국가산업단지 가동률은 82.3%로 지난해 7월의 68.6%보다 13.7%포인트나상승했다. 올해 추석에는 휴무일이 짧아졌지만 근로자들은 상여금이 늘어 만족해 하고 있다.조사에 응한 업체 가운데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72.1%인 990개 업체로 지난해에 비해 25.5% 포인트나 올랐다.김종갑(金鍾甲)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은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내수가 증가한데다 자동차·전기·전자·기계 업종의 수출이 크게 호조를 보여 납기를 맞추기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박선화기자 psh@
  • 추석 20일 앞둔 구로공단 표정

    “주머니는 넉넉지 못해도 올해에는 꼭 고향에 갈 거예요”서울 구로동 구로공단 505개 업체 근로자들의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추석은 20여일이나 남았지만 마음은 벌써부터 고향을 향해 달린다.지난해에는 IMF 여파로 상여금은커녕 월급조차 깎이면서 고향에 내려가지 못했던 근로자들이 적지 않았다.그러나 허리띠를 졸라매고 위기를 이겨냈다는 뿌듯함 때문인지,올 추석에는 고향이 더욱 그리워진다. 전자부품업체 P사의 오진욱(吳鎭旭·21)씨는 3일 “아직 보너스가 나온다는 얘기는 없지만 성의껏 선물을 마련해 고향을 찾겠다”고 말했다.오씨는 지난해에는 월급이 20%나 깎였으나 올해에는 한푼도 깎이지 않은데다 씀씀이를줄여 선물비용을 마련할 수 있었다. 컴퓨터 부품업체 S전자 김영미(金英美·25)씨도 “생활고가 크게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우리 힘으로 IMF 체제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고향갈 힘이 난다”며 스스로 자랑스러워했다. 고향 친구 4명과 함께 공단에서 일하고 있는 최모양(19)은 “지난해에는 나만 고향에 못갔지만 올해에는 꼭 부모님을 뵈러 가겠다”며 설레는 표정을지었다.구로공단 근로자들은 한결같이 고향행을 다짐했다. S전자 여직원 50여명이 3일 한꺼번에 신용카드를 새로 만들었다.지난해 빠듯한 월급으로는 부담스러워 아예 잘라 버렸던 신용카드를 다시 만든 것이다.공단 앞에 있는 속옷 판매점은 여성 근로자들로 북적였다. 그러나 구로 1∼3공단 거리에서는 추석을 앞둔 들뜬 분위기를 느끼기 힘들었다.지난해 이맘때 68.6%였던 공장가동률이 지금은 82.8%로 높아졌지만 회사 쪽에서는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 여기고 있다. P사 김모 총무부장(45)은 “경기가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외환위기 전이던 97년과 같은 수준의 보너스를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그러나 “대기업에는 못 미치겠지만 높아진 근로자들의 사기를 꺾을 수 없어 15만∼20만원쯤 위로금을 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사라졌던 귀향 버스도 다시 운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을 세운 업체의 비율은 지난해 46.6%에서올해 72.1%로 높아졌다.근로자들의 마음이 한결 가벼울 수밖에 없다. 김경운기자 kkwoon@
  • [세계로 나가자] 상반기 해외취업 결산

    해외로 눈을 돌리는 실업자들이 늘고 있으나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드물어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설사 자리를 구했더라도 인턴이나 단순노무직이 대부분 이어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동안 해외에 취업한 사람은 모두 6,941명.그러나 이들 중에는 △외항선원 3,631명 △연예인 900명△워킹홀리데이(WHP) 619명 △집단농장 383명 △국제산업재단 취업알선 312명 △문화교류 인턴사원 208명 등으로,변변한 직장을 가진 사람은 12.8%인888명에 그쳤다. 연예인은 주로 국내 민간송출업체의 소개를 받아 일본의 유흥주점 등에서일하고 있다,.WHP도 청소년들이 호주에서 몇개월 동안 식당이나 미장원 등에서 일하면서 외국어를 배우는 것으로 실제 취업과는 거리가 멀다. 국제산업재단의 취업알선과 집단농장 취업,문화교류 인턴도 단기간동안 대학생들이 외국문화 등을 체험하는 것에 불과하다.공신력이 높은 정부 창구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을 통한 취업이 가장 믿을 수 있지만 취업알선 자체가 유명무실하다. 올 상반기동안 해외취업을 의뢰한 사람은 8,337명에 달했으나 외국업체에취업한 사람은 1.7%인 146명이었다.특히 지난해에는 해외취업을 의뢰한 8,900명 가운데 고작 13명만 외국업체에 입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취업실적이 저조한 것은 취업 희망자들이 외국기업이 원하는 어학실력과 전문기술 등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이유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해외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나 대책이거의 없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 인턴이나 단순노무직을 주로 알선하는 민간업체의 경우에는 일단 보내고 보자는 식의 취업 알선이 대부분이어서 취업 성공률은 높다.그러나 출발전과계약내용은 물론 일의 성격이 다른 경우도 적지않아 중도에서 되돌아 오는 사례도 많다. 김병헌기자 bh123@
  • 國情院‘양지’지향 변신 몸짓

    국가정보원이 실업대책에도 발벗고 나섰다.정부 각부처의 취업정보 사이트를 취합해 홈페이지에 올린 것이다. 30일 현재 국정원은 홈페이지(www.nis.go.kr) 취업정보 사이트 소개란에 모두 24건의 관련 사이트 이름을 띄웠다.이 가운데 행정 각부처의 취업정보 사이트는 모두 4개.정부 개설 사이트 중 네티즌들의 조회 빈도가 가장 높은 것은 ‘고급두뇌 채용마당’(www.BrainPool-job.com)으로 알려졌다.과학기술부가 한국산업기술진흥회와 공동으로 개설했다.주로 이공계 출신의 고급인력의 취업을 알선하기 위해서다. 이외에도 정부 개설 취업정보 사이트는 노동부 워크넷(www.work.go.kr),중소기업청(www.smba.go.kr),외교통상부(www.mofat.go.kr) 등이 있다.외교부사이트는 해외취업 안내를 특화하고 있다. 물론 취업정보 사이트를 취합,홈페이지에 올린 것 그 자체가 국정원의 작은 변화다.‘양지’를 지향하려는 몸짓이라는 점에서다. 국정원의 한 관계자는 “국민,특히 젊은이들이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을주기 위해서 취업정보 사이트를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구본영기자 kby7@
  • 油化빅딜 급진전

    석유화학 통합법인 설립의 당사자인 현대석유화학과 삼성종합화학이 일본미쓰이물산의 투자제안서에 동의,‘유화 빅딜’이 급진전되고 있다.그러나재계 일각에서는 중복·과잉투자의 주범인 현대와 삼성에 출자전환 등 금융특혜를 주는 것은 부당하며 기존주주에 부실경영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현대석유화학은 23일 오전 미쓰이 투자제안서에 동의한다는 내용의 서한을대산유화단지 통합추진본부에 전달했다. 자산가치 평가에 이견을 보여온 삼성종합화학도 미쓰이측의 자산가치 평가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통합추진본부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쓰이 제안서는 통합법인의 출자금액을 총 1조원으로 하고 미쓰이를 포함한 일본 컨소시엄과 채권단이 1조원을 신규로 출자한다는 내용이다.이와 함께 일본수출입은행의 융자금 1조5,000억원을 한국산업은행이 차관으로 들여와 통합법인에 융자,채권단 부채를 갚는 방안도 제시됐다. 그러나 대한유화 등은 “25%의 지분만 갖는 미쓰이에게 원료구매권과 제품수출권을 주는 것은 결국 최신설비를 갖춘 국내 최대의 유화업체를 일본기업에 5,000억원이라는 헐값에 넘기는 셈이며,이는 미쓰이의 빅딜 무임승차를돕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추승호 기자 chu@
  • 멸종 휘아새 되살린다

    마이클 크라이튼의 소설 ‘쥬라기 공원’에서 보듯 멸종한 동물들을 복원해내는 일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생화학과 분자생물학팀의 다이애나 힐 박사는 최근 유전자 복제(클로닝)기술을 통해 1920년대에 멸종한 뉴질랜드 토착조류인 휘아새(Huia Bird) 복원작업에 착수했다. 힐 교수는 복제상태의 휘아새에서 뼈세포와 힘줄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만약에 원하는 세포가 발견되지 않을 경우에는 표본으로부터 DNA를 직접 추출하는 방법을 대신 사용할 계획이다.일단 세포로부터 핵이 추출되면 다른종류의 조류 난자와 융합시키는 과정을 거쳐 휘아새를 복원하게 된다. 이 방법은 스코틀랜드 로슬린 생명공학연구소에서 97년 복제양 돌리를 클로닝할 때 사용했던 방법과 동일한 원리에 기초한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휘아새의 유전자 주형으로부터 바로 클로닝을 시도하는 것으로 이는 소설 ‘쥬라기 공원’에 묘사된 방법과 동일한 것이다. 뉴질랜드에서 서식하던 휘아새가 자취를 감춘 것은 1920년대.끝이 흰 색을띠는 검은 빛의 커다란 꼬리깃털이 유럽에서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자 남획으로 멸종에 이르게 된 것이다. 힐 교수는 오래전부터 ‘모아(Moa)’라는 또 다른 멸종 조류의 유전자 복제 연구도 하고 있다.그는 “이번 연구가 과학사에 큰 획을 남기게 될 것”이라며 “아직까지는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기 때문에 실제로 휘아새를 클로닝하는 데는 수년이 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프로젝트는 뉴질랜드 헤스팅스고등학교의 학생들이 학교의 상징인 휘아새를 되살릴 수 없을 까라는 의문을 가지면서 시작됐다. 학생들은 자연과학자들과 윤리학자들을 모아 지난 7월9일과 10일 이틀간 휘아새를 클로닝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도덕적인 문제를 다룬 학술회의를 열기까지 했다.이 회의에 참석한 자연과학자들과 윤리학자들이 유전자 클로닝을통해 멸종한 조류를 복원시키기로 결정함에 따라 휘아새 복제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국면에 접어들게 된 것이다. 휘아새는 뉴질랜드의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문화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조류였다.크고 검은 빛의 꼬리깃털을 가지고 있어 마오리족의 숭배 대상이었다고 한다. 또한 다음달에는 시베리아 카탕가 지역에서 2만3,000년전 툰드라지역 얼음밑에 묻혀 미라가 된 매머드의 발굴과 함께 복원작업도 시작된다. 발굴을 맡고 있는 프랑스 탐험가 베르나르 버기즈는 “47살 된 수컷 자코브 매머드는 냉동생태에서 모든 털과 근육이 완벽하게 보존돼 있다”며 “보존상태가 워낙 좋아 조직과 정자의 복원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매머드 세포의 핵을 확보,코끼리 난자에 집어넣어 수정란이 5세포기까지 진전되면 복원이 가능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매머드의 복원에까지 이르지 못하더라도 DNA 분석으로 신생대 제4기 전기에 살았던 이들 매머드의 습성 등을 충분히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매머드 발굴작업은 9월부터 6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아직 멸종에까지 이르지는 않았지만 중국의 팬더곰,한국산 호랑이 등 멸종위기에 있는 동물의 복제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멸종했거나 멸종위기에 놓인 동물의 복제는 생명공학기술의 발전과함께풀어야 할 연구과제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멸종한 동물의 클로닝에 대한 논쟁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현재 미국의 환경과학 관련 웹사이트인 ENN은 여론조사(http:///www.enn.com//poll)를 통해 멸종한 생물종의 클로닝에 대한 일반인들의 의견을 투표 형식으로 받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오늘의 눈] 시늉만 낸 기능대 학장공채

    학교법인 기능대학(이사장 崔松村)은 지난 17일 오전 ‘자율과 책임성 있는 대학운영을 위해’ 앞으로 산하 20개 기능대학 학장들을 공개채용 방식으로선임키로 했다는 내용의 자료를 돌렸다. 학교법인 관계자는 그러나 몇시간 뒤 18일자 가판 신문이 나오자 부랴부랴전화를 걸어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며 고쳐줄 것을 요청했다.정부의 ‘밀라노 프로젝트(대구지역 섬유산업 육성방안)’에 의해 섬유패션대학으로 개편될 예정인 섬유기능대학의 학장을 우선 공채한 뒤 성과에 따라 나머지 대학장의 공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 실무자의 실수로 ‘20개 기능대학장전면 공채’로 와전됐다는 것이다.이 관계자는 “실력과 의욕,비전을 갖춘명망가를 공채하는 것이 시대의 흐름과도 맞지 않느냐”고 묻자 “박사학위를 가진 외부 인사를 공채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오랫동안 학생들을 가르쳐온 내부 인사가 오히려 바람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개 채용이 곧 백면서생(白面書生)을 뽑는다는 뜻이 아니지않느냐.실무경력이 필요하면 공채 요건에넣으면 되고,내부 인사들도 원서를 내고 당당하게 겨뤄 학장에 오르면 오히려 떳떳하지 않느냐”고 따져 묻자그는 “그렇기는 하지만 급박한 개혁은 내부 저항을 불러오지 않느냐”고 물러섰다.“섬유기능대학 학장을 공개 채용하기로 한 것도 쉽지 않았다.이제시동을 걸었으니 지켜봐달라”는 말까지 덧붙였다. 자료 배포 및 내용 번복,기사 수정 요청 등의 과정에서 관료들의 ‘제 밥그릇 챙기기’ 관행이 강하게 느껴졌다면 지나친 억측일까.과거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시절부터 근무해온 내부 인사가 현재 20개 학장 및 분교장 가운데14∼15개를,상급기관인 노동부 출신 전직 공무원이 나머지 자리를 차지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능대학은 지난해 대량실업사태에도 불구하고 취업대상자 2,094명 중 2,091명이 취업하는 등 96년 설립된 이후 4년째 100%에 육박하는 졸업생 취업률을 기록했다.지금도 모두 1만여명의 젊은이들이 전국 20개 기능대학,25개 직종에서 전문 기술인을 꿈꾸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학교법인 및 노동부 관료들이 ‘자리 지키기’에 연연하는 추한 모습을 보이기보다 젊은이들의 구슬땀이 보다 나은 결실을 맺도록 묵묵히,그리고 진심으로 후원하는 ‘사회의 스승’이 되길 기대한다. ickim@
  • 창원공단에 벤처협동단지 전국 첫 조성

    창원공단에 국내 처음으로 벤처기업협동화단지가 조성된다.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동남지역본부는 창원공단 차룡단지내 7,900평에 벤치기업협동단지를조성,연말까지 34개 벤처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남지역본부가 사업승인과 자금지원을 맡고,산업단지공단 동남지역본부는 부지분양과 건립에 따른 행정지원을 한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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