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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노동차관, 겨울철 현장 안전점검

    김송자(金松子) 노동차관이 4일 ‘1일 산업 안전감독관’이 돼 동절기 안전 점검에 나섰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성수동 현대산업개발 재건축현장을 방문,동절기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추락과붕괴,전도,낙하,감전 재해 등 ‘재래형 반복’ 예방실태를 점검했다.김 차관은 건설근로자의 불안정한 고용환경과열악한 근로조건 개선과 관련,“98년 1월부터 시행된 건설 근로자 퇴직 공제제도가 건설업계에 활성화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전점검의 날 행사는 지방 노동관서와 한국산업안전공단 지역본부 등을 통해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오일만기자 oilman@
  • 4회 올해의 환경시민상 시상

    환경과 복지를 생각하는 시민의 모임(상임대표 金甲宰)은 27일 오후 6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회의실에서 제4회 2001올해의 환경시민상 시상식을 갖는다. 수상자에는 시민화합부문 그린램프환경교육연합,사회공헌부문 김인정(金仁政·49) 한국산업인력공단 훈련진흥부장,이웃사랑부문 김동철(金東哲·49) 안산시청 기능직원,사회봉사부문 이상수(李相洙·44) 작은사랑시민교통봉사회장이 각각 뽑혔다.
  • 對中 한국산업 대응세미나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에 따라 우리 경제는 오는2005년 이후 조선·반도체·석유화학 등 산업 전 부문에서중국과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산업자원부와 무역협회,대한상의,KOTRA 등으로 구성된 ‘중국시장 활용대책반’은 26일 코엑스(COEX)에서 열린 ‘중국경제의 부상과 한국산업의 대응과제’ 세미나에서 이같이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반도체·석유화학·자동차·조선부문에서 중국보다 우위에 있지만 2005년 이후 조선·반도체·석유화학 등에서 경합이 예상된다. 전자·섬유·신발부문은 중국 우위, 기계·철강은 양국이경합하고 있다.대책반은 이에 따라 대내외 정책입안에서 ‘중국 변수’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상호보완적인 분업체계를 구축하고 대 중국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덧붙였다. 전광삼기자
  • [CLEAN 3D] 시설개선 유림정밀·한성산업

    ‘장애인 사장’의 지극한 산업안전 의식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의 유림정밀 작업장에서는 발로 프레스기를 움직이는 근로자들을 볼 수 없었다. 프레스기에 손가락을 잃은 신관옥 대표가 작업능률보다는안전을 택한 탓이다.손으로 강판을 밀어 넣으면서 발로 페달을 밟으면 수백t의 프레스가 제품을 찍어내는 게 일반적인작업방식이지만 신 대표는 모든 프레스기에서 페달을 없애버렸다.99년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4억6,000만원의 시설융자를 받아 구형 ‘핀 클러치’ 프레스를 마찰식으로 바꿔버린 것이다. 유림정밀의 프레스기는 작업자들이 강판을 올려 놓은 뒤 양손으로 스위치를 동시에 눌러야만 작동된다.가동중인 7대의프레스기 중 단 한곳만 페달방식으로 제품을 찍어내고 있었는데 이 곳에서는 길이가 1m가 넘는 강판만 취급하고 있어작업자의 손이 프레스기 안으로 들어갈 일이 없기 때문이다. 프레스가 가동되고 있는 도중 반경내에 이물질(작업자의 손등)이 들어오면 순간적으로 프레스가 멈추는 ‘광전자식 안전장치’도 추가로설치했다. 김정미씨(50·여)는 “구형 프레스기를 사용할 때는 하루종일 신경을 곤두세워야 했지만 요즘은 편안한 마음으로 일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토록 철저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고도 신 대표는 작업장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2층 사장실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작업장을 ‘감시’한다. 작업장이 어수선하거나 작업자가 다른 곳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처럼 보이면 조용히 다가가 주의를 준다. “큰소리로 부르면 작업자가 놀라서 사고가 날 수도 있습니다.신경이 예민해진 프레스 작업자에게는 작은 자극도 주지말아야 합니다.” 동료의 잡담에 신경을 쓰다 사고를 당한 신 대표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충고다. 유림정밀이 프레스 업종의 ‘클린 사업장’이라면 페인트업계에서는 한성산업을 꼽는다. 인천시 남동구 남동공단에 위치한 가구도장업 한성산업은‘워터부스’와 ‘푸시-풀 국소배기장치’로 페인트 분말과냄새를 없애는 데 성공했다. 푸시-풀 국소배기장치는 스프레이 도장실의 한쪽 벽에서 바람을 불어내고 맞은편 벽에서 공기를 빨아들여 작업장내의페인트 가루를 제거한다.빨려 들어간 미세한 페인트 가루는벽을 타고 흐르는 물에 씻겨 자체 정화시설에 모이게 된다. 도장 경력 13년의 김기철씨(30)는 “도장실은 한국인 근로자가 일하기 가장 꺼려하는 곳으로 유명했지만 이 정도 환경이면 마스크를 쓰지 않고도 일할 수 있다”고 만족해했다. 연매출 10억원에 못미치는 한성산업은 작업환경 개선에 모두 1억3,000여만원을 투자했다. 사무실 청소는 도맡아 하고 직원들과 함께 작업장 근무도마다 않는 한순애 사장(46·여)은 “작업장이 깨끗해지면서납품 주문도 늘고 있다”면서 “깨끗한 환경에서 만들어진제품이 질도 높지 않겠느냐”며 활짝 웃었다. 인천 류길상기자 ukelvin@. ■“손가락 4개 잃고 안전 중요성 깨달았죠”. “제가 84년 12월 19일 밤을 잊지 않는 한 우리 공장내 프레스기에 손을 잃는 근로자는 없을 겁니다.”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의 프레스기 제조업체 유림정밀의 신관옥(申寬玉·60) 대표는 산업재해로 손가락 4개를 잃은 왼손을 내보이며 굳은 의지를 비쳤다. ‘직업병’의 대명사로 불리는 원진레이온의 고급간부를 지내다 회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작은 프레스 공장을 차린 신대표는 흰눈이 펑펑 내리던 84년 12월19일밤 9시 납품물량을 채우기 위해 야간 작업 중이었다. 납기일을 맞춰야 한다는 생각에 조급해진 신 대표의 손은부지런히 프레스기를 들락날락거렸다.반면 휴식중인 직원들은 그의 등뒤 난롯가에서 여직원들과 잡담을 즐기고 있었다. 농담에 신경이 쓰인 신 대표가 잠시 뒤를 돌아보는 순간 2t짜리 프레스가 왼손을 찍어 눌렀고 그는 그자리에서 정신을잃었다. 신 대표는 “병원에 누워있는 동안 ‘내가 이 힘들고 위험한 일을 계속해야 하나’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면서“병원을 나서면서 부모님이 주신 몸을 훼손했으니 이 일로성공해 불효를 갚아야겠다는 각오가 섰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신 대표는 “내가 당한 사고만 해도 천추의 한인데 데리고있는 직원들의 손가락이 잘려 나가는 걸 보고 있으려니 견딜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곧바로 회사의 목표를 ‘생산제일’에서 ‘안전제일’로 바꾸고 아침마다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사장실은 대형 유리창을 통해 작업장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구조로 만들고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융자를 받아 구형 프레스기를 전부 신형으로 교체했다. 인천 류길상기자. ■금주의 안전小史. ‘금주의 안전소사(小史)’를 클린 3D 코너에 연재합니다. 각종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산업 현장에서의 산업재해예방은 물론 생활 안전을 위해 도움이 되자는 취지입니다. [1998년11월27일-영화촬영 조명팀 2명 추락 사망] 오후 9시25분께 제주도 북제주군 조천읍 함덕리 썬샤인관광호텔 앞 공터에서 영화촬영을 위해 크레인 위에서 조명장치 작업을 하던 박연일씨(27)와 박희호씨(29)등 2명이 떨어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영화 ‘이재수의 난’ 촬영을 위해 25m 높이의 크레인에 올라가 조명장치를 달고 조정작업을 하던 중 크레인이 옆으로 쓰러지면서 추락,조명장치 등에 깔려 숨졌다. [2000년11월29일-주유소서 가스탱크폭발,2명 사상] 오전 11시 25분께 서울 도봉동 LG다락원 주유소에서 용접작업을 하던중 불꽃이 옮겨붙으면서 지하에 매설돼 있던 가스탱크가폭발했다. 이 사고로 용접작업을 벌이던 인부 4명중 임채평씨(35)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숨졌으며 김모씨(34)가 얼굴에 3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현장에 있던 인부 원모씨(33)는 “주유기를 1개 더 설치하기 위해 배관절단 용접작업을 벌이던 중 ‘펑’하는 굉음과함께 지하에 매설돼 있던 등유 가스탱크가 폭발했다”며 “작업을 위해 탱크에 있던 가스를 이미 비운 상태였으나 가스가 남아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산업체 ‘위험지도’ 나왔다

    석유화학 업체 등 화학 공장에서 사고가 났을 경우 주변 지역의 피해 범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위험지도’가 국내 최초로 제작됐다.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文亨男)은 20일 전남 여수시청에서 ‘종합위험관리체계(IRMS) 설치·운영 협정 조인식’을 갖고 여천 화학단지내 업체의 사고 위험에 대한 종합 관리체제를 마련했다. IRMS는 화학 공장에서 발생한 가상 사고에 대한 사고 발생확률과 피해를 정량적으로 평가해 위험도를 계산하고,그 결과를 위험지도에 나타내 산업 사고의 체계적인 예방은 물론사고 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97년 계획된 뒤 지난 6월 OECD회원국의 위험관리모델로 추진됐고 이날 지방자치단체와는 처음으로 여수시와 협정을 맺었다. IRMS는 여수시청,한국산업안전공단 여수지도원,여수소방서및 공단내 석유·화학 업체의 종합상황실 통제시스템에 설치돼 각 기관간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도하게 된다. 각 업체는 보유 중인 석유·화학물질 저장고,정유시설 등의 용량과 고장률,설치연한 등을 IRMS에 입력해사고발생 확률,예상되는 피해의 크기 등을 계산하게 된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주민 및 근로자의 대피로,소방차·구급차의 접근로 등도 위험지도 위에 최단거리로 표시되며 위험설비·물질 보유 사업장을 중심으로 ‘위험 등고선’이 나타나 객관적으로 위험 정도를 판단할수 있다. 문 이사장은 “IRMS의 가동으로 인해 화학 업체와 관련 기관들이 보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고예방체제와 사후 대처방안을 갖게 됐다”면서 “올해 안으로 울산,대산 화학단지에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내년부터는 전국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수 류길상기자 ukelvin@
  • 나가사키현 하우스텐보스/ 일본속 네덜란드 이색풍광에 시간을 잊는다

    유럽의 도시와 일본의 풍광을 한꺼번에 즐기면 어떨까. 비행기와 보트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서 두시간 남짓하면 닿을 수 있는 거리에 그런 곳이 있다. 일본 나가사키(長崎)현의 하우스텐보스는 모방의 천재 일본인들이 진짜보다 더 그럴싸하게 왕궁과 건물,거리 등을 재현해놓은 네덜란드 마을이다. 50만평에 달하는 일본 최대의 테마파크로 도쿄 디즈니랜드의 2배 크기. 6㎞ 길이의 해안선을 따라 유럽 호텔,호텔 덴하그 등 5개의 호텔과 160여채의 주택,가로등,네덜란드 택시,운하와 풍차등 17세기 네덜란드 풍 건물과 외관으로 꾸며져 있다. 네덜란드어로 ‘숲속의 집’이란 뜻에 걸맞게 하우스텐보스에는 40만 그루의 나무와 30만 송이의 튤립 등 꽃들이 운하를 따라 장식돼 있다.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곳중의 하나는 미술관으로 쓰이는‘팰리스 하우스텐보스’.꼭대기에 왕관이 있는 이 건물은네덜란드 여왕이 살고 있는 궁전과 똑같다.아니 오히려 더낫다.네덜란드 여왕궁에는 전쟁,비용 등의 문제로 정원이 만들어지지 못했지만 이곳에는 나무터널까지 갖춘 바로크 양식의 정원이 뒤뜰에 붙어있다. 건축물들을 둘러보면 이곳이 일본이라는 느낌을 가질 수가없다.15세기 네덜란드 건축물인 하우다 시청사를 그대로 베낀 유리박물관,독일 샤를로텐부르크의 도자기 방을 본뜬 포르세레인 뮤지엄,150m에 이르는 네덜란드 최고의 교회탑을모방해 만든 돔투른 등 유명 건축물들이 즐비하다. 호텔까지도 독창적인 것이 아니다. 중앙에 있는 유럽호텔은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 있는 유럽호텔을 그대로 흉내낸 것이다.호텔 주변에 운하를 파서 배를 타고 호텔로 들어올 수 있게 돼 있다. 바닷물 위에는 백조가 유유히 헤엄쳐 다닌다.일본인들이 백조의 호수를 흉내내기 위해 바다에 살지 않는 백조가 짠물에 적응할 수있도록 훈련시켰단다. 공원 수로를 따라 한 바퀴 도는 캐널크루저도 인기다.배를타고 수로를 따라가면 빙빙 돌고 있는 풍차 날개들이 이국적으로 비쳐지는 가운데 숲과 호수로 둘러싸인 회원용 별장이보인다.집앞마다 설치된 간이선착장에는 요트도 정박해 있다.일반인이 이용할 수 없는 회원용 숙소로지난해 조성민·최진실 커플이 야외 웨딩 사진을 찍어 화제가 됐던 곳이기도하다. 매일 밤 8시 45분 오렌지 광장에서는 신비한 음향과 함께레이저쇼가 펼쳐진다.곧 이어 9시에는 불꽃놀이가 밤하늘을아름답게 뒤덮으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하우스텐보스는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이나 연인,단체관광객들이 크게 힘들이지 않고 여행하기에 적합한 곳이다. 국내의 하우스텐보스 전문 여행사인 퍼스트클라스는 인천∼나가사키를 운행하는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3일 여행상품을내놓았다.하우스텐보스외에 사세보 전망대,나가사키 평화공원을 둘러보고 운젠 국립공원에서 온천욕을 한다.49만5,000원∼54만5,000원.(02)365-5445나가사키(일본) 유상덕특파원 youni@. ■관광객용 골프클럽도. 나가사키는 골프를 즐기기에도 좋다. 골프를 좋아하는 관광객이라면 해안을 끼고 있으면서 한겨울에도 10도 안팎인 에어포트 컨트리 클럽과 하우스텐보스 컨트리 클럽에서 라운딩하면 된다. 에어포트 컨트리 클럽은 18개홀 가운데 16개 홀이 해안을끼고 있다. 섬으로티샷을 해야하는 175야드의 파3인 11번 홀은 바닷물이 골퍼들에게 상당히 부담을 주지만 도전해 볼만하다.티샷후 3억엔의 공사비로 기네스북에 올라가 있는 금문교를 건너가 퍼팅을 하게 돼 있다.에어포트 컨트리 클럽은 페어웨이가 좁고 굴곡이 심해 평소보다 점수가 적게 나온다.잭 니클로스가 설계한 하우스텐보스 컨트리 클럽은 해발 250m에 자리잡은 전형적인 마운틴 코스.사세보 항과 오무라 만이 한 눈에 들어온다.네덜란드 고성을 본뜬 클럽하우스에는 휴게실과 탈의실을 각 팀별로 만들어 놓았다.회원제로 운영되지만 하우스텐보스 투숙객은 라운딩이 가능하다.여행사 퍼스트클래스는 2박3일에 3번 라운딩하는 여행상품을 99만원에 내놓고있다. ■인근에 가볼만한 곳. 하우스텐보스에서 10여분 떨어진 ‘미카와치 도자미술관’을 들러보면 일본 도자기 역사가 보인다.나가사키현 사세보(佐世保) 시 동쪽에 있는 미카와치(三川內)는 400년의 역사를 가진 도예지이다. 미술관에는 17세기말 에도시대 중기부터 메이지 초기에이르는 미카와치 도자기 미술 작품들과 현대 도예가들의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미카와치 도자기공업협동조합의 시부에(涉江) 전무는 “초기에는 도자기를 만드는 흙을 한국의 경남 진해에서 구했다”면서 “나중에 인근의 아리타(有田)에서 도자기용흙인 고령토를 발견할 때까지 한국산 흙을 수입했다”고말했다. 이곳에는 800여점이 전시돼 있으며 비싼 것은 가격이 500만∼600만엔(5,000만∼6,000만원원).미카와치에서는 도자기를 잘 만들기 위해 도공이 만든 물건이 수출되면 월급을 올려주는 정책을 썼다는 게 시부에 전무의 설명이었다. 도자기 관람이 끝나면 사세보로 이동해 사이카이 펄 시리조트를 관람하고 사세보 해상국립공원을 둘러보면 좋다. 사이카이 펄 시 리조트에는 수족관,선박전시관,아이맥스돔 극장 등이 있다. 일본판 ‘한려수도’로 불리는 해상국립공원은 경관이 아름답다.배를 타고 50분 동안 경관을 감상하는 크루징은 상쾌한 느낌을 준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후나코시 전망대나 이시다케 전망대에 올라 해상공원과 시가지를 살피거나 아열대 동·식물원에 들러 기린,코끼리,사자 등을 보고 아열대 식물들과 꽃들을 감상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나가사키/ 유상덕특파원.
  • [CLEAN 3D] 주물공장 시설개선 인천 삼효금속

    대한매일이 노동부·한국산업안전공단과 함께 벌이고 있는 ‘클린 3D’사업에 따라 많은 중소 영세업체에서 안전설비 개선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대한매일은 앞으로 중소업체의 열악한 작업환경 소개와 함께 산업안전공단의 지도에 따라 조금 일찍 개선작업을 완료한 업체의 달라진 모습도 보도할 예정입니다. “3D중의 3D라는 주물 공장도 작업환경 개선 의지만 있으면 사람이 일할 만한 곳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건물 냉난방 배관에 들어가는 밸브와 엘보를 생산하는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삼효금속 관계자들은 “시설 개선 없이는 인력난 등으로 5년 이상 공장을 유지하기 힘들 것 같았다”며 작업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입을 모아 강조했다. 삼효금속은 지난 99년 한국산업안전공단의 시범사업장으로 선정돼 4억2,000여만원을 투자해 주물사 처리 자동화설비를 갖추고 국소배기장치 등을 설치했다. 공단 관계자는 ‘시범사업장’임을 누차 강조했지만 인천 서구 경서동 주물공단의 열악한 환경을 기억하고 있는 취재진은 ‘주물공장이 깨끗해져 봐야 얼마나 깨끗하겠나’하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었다.하지만 현장에 도착해 보니 생각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새카만 주물사가 발등을 덮고 머리 위로 아슬아슬하게 용광로가 지나가던 3D 주물공장이 아니었다. 공장 입구에는 높이가 10m가 넘는 100마력,75마력짜리 대형 집진기 2대가 설치돼 있었다.용광로부터 전 공정에 걸쳐 설치된 국소 배기장치에서 모인 주물사와 분진이 하루2t씩 쌓인다. 3,000ℓ들이 대형 쓰레기 부대 2개에 가득찰 정도의 양이다.국소배기장치가 설치되기 전에는 그만큼의 주물사와 분진이 근로자들의 코와 입으로 들어갔다. 예전에는 바닥에 놓여있던 용광로는 자동화 설비가 설치되면서 1m높이의 작업대 위로 올라갔다.청동괴가 녹고 있는 용광로에 먼지를 살짝 뿌리자 거짓말같이 배기장치로빨려 들어갔다. 청동괴가 녹으면서 산화금속인 ‘흄’이 발생해 진폐증을 유발하는 등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협했었는데 이제 이 걱정이 분진과 함께 사라진 셈이다. ‘삐’하는 신호음과 함께 작업자가 용광로를 기울이자 3명의 작업자가 용탕(쇳물)을 바가지에 담아 2m정도 떨어진 곳에서 자동으로 운반되는 몰드(주조틀)에 부었다. 30년째 주물공장에서 일해온 송인목씨(57)는 “2년전만해도 저 바가지를 들고 ‘비틀비틀’ 열걸음 이상을 걸어야 했다”며 치를 떨었다.70㎏짜리 주조틀도 예전에는 작업자들이 손수레에 담아 운반하는 바람에 요통 및 각종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려야 했다. 주조틀을 깨 형을 해체하고 주물사를 털어내는 작업도 전부 자동으로 바뀌었다.해머를 들고 온종을 틀을 내리치던근로자는 졸지에 일자리를 잃었지만 남아 있는 사람들은폐를 파고 드는 주물사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주조된 제품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주물사를 털어내는작업은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자동으로 이뤄진다. 컨베이어 벨트 아래에 설치된 국소배기장치가 100마력의힘으로 주물사를 빨아 들여 주변에 먼지를 찾아 볼 수 없었다. 1년 매출 40억원 정도의 업체가 모두 9억 6,000만원을 들여 시설을 바꾸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공단과 회사 관계자들은 자동화를 통해 근로자 3명분의 인건비를 절약했고 한번에 65분이 걸리던 용해·주입 작업도 40분이 줄면서 몇년 안에 투자비를 모두 회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재수 관리차장(40)은 “경기가 나빠지면서 투자비 회수 기간은 더 걸릴지 모르지만 근로자들의 건강이 좋아진 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수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천 류길상기자 ukelvin@. ■김학만 삼효금속 전무 “”안전에 대한 투자가 곧 경쟁력””. “안전에 대한 투자를 한 후 매년 20%대에 이르던 이직률이 급격히 줄어들고,생산성 향상과 노사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안전에 대한 투자는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인천 남동공단 소재 삼효금속공업(주)의 김학만 전무는“40인 규모의 중소 사업장의 입장에서 근로자들의 안전보건을 위해 작업환경을 개선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회사의 미래를 생각해서 너무도 잘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가정용·산업용 밸브 시장의 40%를 점유하는 이 회사는 처음에는 고열과 주물사 분진 등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신규 근로자의 경우 며칠을 버티지 못하고 도망치기 일쑤였다.이러한 열악한 작업환경은 근로자의 건강은 물론회사의 이미지,제품에 대한 신뢰도마저 떨어지게 했다. “우리가 미래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때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우리회사의 주물사 분진의 노출 기준치가 허용기준의 4.14배에 이른다는 소리를 듣고 시설을 전면 개선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돈'이었다.중소기업 수준에 9억원이 넘는 돈을 경영자금이 아닌 작업환경 개선 분야에 투입한다고하자 동종업계의 사람들이 오히려 걱정을 해줄 정도였다. 그러나 열악한 작업환경을 쾌적한 사업장으로 개선함으로써 무재해 사업장으로 재탄생했다.“43명의 직원 모두가한마음이 되어 재해없는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김전무는 역설했다. 인천 류길상기자.
  • 전경련, 국제 자문단 환영 리셉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제3차 전경련 국제자문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오노 루딩 시티그룹 부회장 등참석자들에 대한 환영 리셉션을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했다. 본회의는 16일부터 이틀동안 ‘세계경제의 변화와 지속성장의 모색’을 주제로 신라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해루딩 부회장,람베르토 디니 이탈리아 상원의원,테오 좀머독일 자이트(Zeit)지 발행인,유샤오송(劉曉松)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일본 게이오대교수,파키르 찬드 콜리 인도 타타컨설턴시 부회장,남덕우(南悳祐) 한국산학재단 이사장,사공일(司空壹) 세계경제연구원 원장 등이 참가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한국산 냉연강판 수출 비상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등 20개국의 냉연강판에 대해 덤핑수출로 인한 자국 업체들의 피해를 인정하는예비판정을 내렸다. 특히 한국·프랑스·아르헨티나·브라질 등 4개국산 냉연강판에 대해서는 정부보조금을 받은 것으로 판정,한국산 제품은 반덤핑 관세 뿐만 아니라 상계관세까지 물게될 것으로보인다. KOTRA 워싱턴무역관은 14일 “이번 판결은 US스틸,베들레헴 등 8개사의 제소에 따른 것으로 대상국은 한국·일본·중국 등을 포함해 모두 20개국이며 ITC 위원 6인이 전원 긍정으로 판결했다”고 밝혔다. 무역관측은 또 “제소업체중 한곳인 베들레헴사가 지난 10월 파산신청을 한 상황이기 때문에 최종 판결에 부정적인영향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한편 한국산 철강제품은 이미 ITC가 201조 산업피해판정을내린 상태여서 내년 2월부터 강력한 규제를 받게 돼 있어이번 조치는 이중 규제라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모두 240만t(10억달러) 규모의 철강제품을 미국에 수출했으며 이중 냉연강판은 26만t(1억2,000만불) 수준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뉴라운드 출범/ 기타산업 영향

    뉴라운드 출범을 계기로 농산물을 제외한 여타 분야에 미칠 파장 등을 알아본다. [수산보조금 감축] 매년 1조원 가량 지원되는 보조금 가운데 새로운 협상결과에 따라 당장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은 영어(營漁)자금 1,785억원 등 모두 1,873억원으로추산된다.앞으로 면세유 지원금 4,000억원에 대해서도 미국 등 선진국이 문제삼을 경우 6,000억원 가량으로 늘어난다.기존 보조금의 60%가 줄어드는 셈이 된다. 따라서 이들 지원금이 폐지될 경우 지난해 가구당 부채만평균 1,386만원을 떠안고 있는 우리 어민들이 입을 피해는불 보듯 뻔하다.면세유 지원금은 어업경영비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보조금 폐지에 따라 우려되는 어민들의 피해 보상이 관건이다.정부는 수산업 직불제도입,어장환경개선,인공어초 등수산자원의 지속적인 이용에 기여할 수 있는 보조금을 최대한 늘린다는 방침이다.중·장기적으로는 어촌관광사업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등관련 연구기관 등을 통해 다각적인 대안 마련에 착수했다. [관세율인하 등으로 수출 늘듯] 뉴라운드의 출범은 무역의존도가 높고 대외지향적인 경제구조를 가진 우리 경제에긍정적인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에 따라 WTO회원국의 관세율이 대폭 인하되면 우리나라의 수출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미국 브루킹스연구소는 뉴라운드 관세협상에 따라 WTO회원국의 관세율이 2005년부터 균등하게 인하돼 2015년까지33% 가량 떨어질 경우 한국의 수출은 첫해 0.4% 증가한 뒤오는 2015년 2.2%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협상 후 10년간(2005∼2015년) 165억달러의 수출증가 효과를 보게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우리나라 역시 수입관세를 내려야 하기 때문에 노동집약적 경공업이나 기술수준의 격차가 큰 자본재산업 등일부 취약산업에서 내수시장의 잠식이 우려된다. [반덤핑 규제 완화로 무역여건 개선] WTO 출범 이후 선진국은 물론 개도국까지 우리나라 수출상품에 대한 반덤핑규제가 확산되는 추세다.2001년 9월 현재 우리나라는 철강,전기전자,화학 등 주력 수출품을 비롯해 105건(조사중 28건 포함)의반덤핑·상계관세 규제를 받고 있거나 조사를당하고 있다.이번 각료회의에서 미국의 강력한 반대(5차각료회의 이후 협상개시 주장)가 있긴 했지만 덤핑 제소및 조사개시 요건 강화,덤핑기준 및 피해결정 과정 명확화,반덤핑조치 기간 제한,재심절차 명료화 등이 합의됨에 따라 우리 상품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투자,외국인투자 촉진] 뉴라운드를 통해 다자간투자협정이 마련될 경우 우리 기업들의 해외투자 진출의 기회가 확대된다.현행 무역관련 투자조치에 관한 협정(TRIMs)은 내국민 대우와 함께 국산부품 사용의무,외환규제 등을금지하고 있다.단 5년(개도국)∼7년(최빈개도국)의 경과기간을 인정,개도국 요구시 추가 연장이 가능하다.외국인의우리나라에 대한 직접투자도 서비스시장 개방의 확대 등에따라 확대될 전망이다. [통관절차 간소화] 교역상대국의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통관절차와 통관 과정에서의 차별적 대우는 우리 수출업체에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다.그러나 앞으로 뉴라운드 협상이 시작되면 통관절차가 크게개선될 전망이다. 미국 세관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월 평균 압류건수는 130여건에 달한다.우리 업체들이 겪는 통관애로 가운데 발생빈도수가 가장 높은 건은 통관절차(총 177건중 92건)와 관련된 것이다. [서비스산업 고도화] 상품무역과는 달리 국내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수준은 매우 미흡하다.서비스 최대 강국인 미국과 비교시 수출실적 면에서 10분의 1에 불과하다.우리나라서비스산업의 노동생산성도 미국의 34%(96년)밖에 안된다. 따라서 국내 서비스산업의 대외 개방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시킬 경우 제조업의 비용절감 및 경쟁력 강화의 간접적효과가 기대된다. 2003년 3월까지 이행계획서를 모두 검토해 양허협상에 들어가게 된다.협상은 매우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금융시장을 비롯한 서비스시장의 문을 많이 열어놨기 때문에 앞으로 협상에서 유리한 입장이다. [임·수산물 관세율 인하] 임·수산물의 경우 조정관세 운용 등 소수 품목에 고율관세를 운용해 왔으나 뉴라운드 이후 고율관세 유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물 관세 양허품목을 확대해야하는 부담도 있다. UR협상에서의 수산물 양허범위는 총 338개 품목 가운데 144개로 42.5%다. 주병철 전광삼 김태균기자 windsea@
  • 진흥방안 토론회 2題 “”지역문화 민간에 맡겨라””

    ‘지역문화’의 현주소와 진흥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닷새 간격으로 두 차례 열려 눈길을 끈다. 12일 한국언론재단에서 열린 한국문화정책개발원(원장 이종석)주최의 토론회 주제는 ‘지역사회,지역문화’.지역문화발전을 지역경제활성화 논리와 연계시키는 방안을 주로 제시했다. 김우창 고려대 대학원장은 기조발제에서 “많은 현상의동력이 작은 요인들의 집합과 큰 구조들의 상호작용”이라는 ‘복합체계’이론을 바탕으로 지역문화와 경제의 연관성을 강조해 토론의 디딤돌을 놓았다. ‘2001 지역문화의 해 추진위원회’ 이중한 위원장은 ‘중앙과 지방의 문화정책 협력구조’라는 주제발표에서 “문화예산 증대·문화정책 측면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특히 중앙정부와 지방의 ‘매칭 펀드(상호투자)’에서 지자체가 자기 몫을 준비하지 못해 지원을놓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문웅 서울대교수는 ‘지역 문화사업과 지역 활성화’라는 주제에서 “지역문화사업으로 지역산업을 활성화시키려면 개개 사업으로 승부를 걸기보다는 모든 자원을 한곳으로 모으는 ‘체계적 사고’가 필요하다”면서 일본 쿠마모토(熊本)현의 오구니 마치(阿蘇郡小國町)의 예를 모델로 꼽았다. 배광선 한국산업연구원장은 ‘지역개발과 지방 문화산업정책의 개선방향’이란 주제로 지역문화산업의 장애물로인력,자금난을 꼽고 “관주도의 정책틀을 벗어나 지역 민간업체들로 구성된 협의기구나 사업자단체 등의 자발적 사업활동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인사들도 관주도 정책의 폐해에 공감하는 입장을 밝혔다.전주시 유기상 문화관광국장은 “중앙의 틀에 맞춘 매칭펀드보다는 지역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정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 뒤 평가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공감을 자아냈다. 앞서 7일 열린 민예총 문화정책연구소 월례정책 포럼의주제는 ‘지역 문화의 해와 지역문화 활성화 방안’이었다. ‘지역문화의 해’지정과 관련된 정책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특히 지역 축제를 예로 들면서 경제논리 위주의 정책을 경계했다. 정지창 영남대교수는 ‘지역문화와 문화민주주의’를 주제로 “‘지역의 해’행사 기획단계에서 지역문화인들이배제됐다”며 비판한 뒤 “참된 지역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분권헌장’을 제정·선포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조경만 목포대교수는 지역축제 기획의 경험을 살려“며칠 동안 벌이는 잔치가 아니라 주민을 묶을 수 있고,자기 문화역량을 높이고,세상에 대해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축제가 더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한편 김호균 전국문화의 집 운영협의회장은 광주시 북구문화의 집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문화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김 회장은 ‘5월 전시회’가 어떻게 이용자 중심의 공간으로 자리잡았고 일상적인 전시회가 지역공동체를 만드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소개해 토론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이종수기자 vielee@
  • [CLEAN 3D] 진해 마천 주물단지

    경남 진해시 남양동 마천주물단지.부산 녹산에서 2번 국도를따라 진해로 가다보면 왼편 바닷가에 자리잡은 지방공단이다.88올림픽을 앞두고 부산 사상지역에 산재한 주물공장에 대해 외곽이전 여론이 거세지자 일부가 조합을 결성,지난 94년 이곳으로옮겨온 것이다.현재 입주업체는 55개. 격자형으로 쭉 뻗은 도로와 반듯한 공장건물,조용한 분위기는겉으로 보기에 일반 공단과 다르지 않다.그러나 공장 입구로 들어서면 사정은 영 딴판이다.자욱한 먼지와 각종 기계음,용광로가 내뿜는 고열로 방문객들은 얼굴을 찌푸리지만 근로자들은 만성이 된듯 아랑곳하지 않는다. 12일 오후 마천주물공단내 C사.600㎾짜리 전기로에서 시간마다 뿜어져 나오는 섭씨 1,400도의 쇳물은 전율을 느끼게 한다.한쪽에서는 근로자들이 모래먼지속에서 탈형작업을 하고 있고 다른 쪽에서는 2명의 근로자가 다음 작업을 위해 형틀을 짜고 있었다.걸음을 옮길 때마다 바닥에 깔린 폐주물사에서 먼지가 풀썩거리고,공중에 매달린 환풍기가 열심히 돌고 있지만 작업장내부는 온통 먼지투성이다. 이뿐 아니다.전기로와 크고작은 모터가 돌면서 내는 소음은 옆사람과 대화를 못할 정도로 시끄럽고,탈형작업이 끝난 제품의자투리를 자르는 그라인더의 마찰음이 고막을 파고 들었다.주물공장의 작업환경 기준은 소음 90데시벨(㏈),먼지농도 5ppm이지만 한눈에 봐도 이를 훨씬 초과하고 있었다. 30년째 주물공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박모씨(55)는 “주물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은 늘상 먼지와 소음,고열에 시달리고 있다”고 말했다.주물공장에서 일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큰 소리로 옆사람과 얘기하게 되고,집에서는 TV볼륨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처럼 열악한 작업환경은 규모의 크기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뿐 전체적으로 비슷한 형편이다. 형편이 이런데도 근로자들은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는다.Y사현장근로자 16명중 5∼6명만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으며,후처리작업자 1명만 방진마스크와 보안경을 착용하고 있었다.근로자들에게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를 묻자 “귀찮아서”라고 짧게 대답했다.이 회사 김모(57)상무는 “작업시작전방진마스크와 귀마개 등 보호장구를 지급,착용토록 하지만 지키지 않는다”고 털어놨다.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나무라면 그길로 나가버리기 때문에 심한 질책도 못한다는 것이다. 주물공장의 작업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최근 극심한 취업난 속에도 이곳 입주업체들은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심지어 여자경리사원마저 취업을 꺼리고 있다는 것이다.마천캐스터㈜ 제필정 사장은 “월급 200만원에 자녀들의 학자금까지 지급하고 있으나 구직자가 없는 실정”이라고 하소연했다.이를 반영하듯 공단내 대부분 근로자들의 연령은 50∼60대.따라서 작업능률이 떨어지지만 어쩔 수 없는 형편이다.더구나 100여명에 달하던 외국인 산업연수생마저 미국 테러사건 이후 배정되지 않아 구인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창원지도원 송세욱(宋世旭·45) 보건지원부장은 “주물공장의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근로자들이 소음성 난청 등 직업병에 시달리고 있다”며 “최근 들어서는 폐암과 후두암,신부전증 환자도 나타나고 있어 본인은 물론 기업과 당국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직업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라인의 자동화가 급선무다.그러나 초기투자 비용이 너무 많아 들어 대부분 업체들이 이를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물산업은 공해와 직업병을 유발하지만 포기할 수 없는 소재산업이다.자동차를 비롯한 각종 기계의 주요 부품이 거의 주물제품이기 때문이다.한때 세계적으로 주목받던 국내 주물산업이공해산업이라는 이유로 경원시되자 해외 바이어들도 발길을 돌리고 있다. 마천주물공단 오태봉(吳泰鳳·46) 차장은 “기술개발이 안돼고급품 주문은 인도로 가고,중·하급품은 중국에 빼앗기고 있는 실정”이라며 “폐주물사 처리 등 주물업계의 애로사항을 타개할 수 있는 정부당국의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진해 이정규기자 jeong@. ◆전문가 대책 제언-용해로·주입공정 거리 최소화해야. 전국적으로 가동중인 주물업체는 전국 2,155개소이며 여기에종사하는 근로자는 2만2,000여명으로 알려졌다.올 7월 현재 주물공정이 대다수인 금속재료품 제조업의 재해율은 2.12%로 다른 업종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다. 국내에서 행해지는 주물공정은 유리규산을 60∼80%이상 함유한 주물사 분진에 근로자가 노출기준 이상으로 노출되어 진폐증 발생의 우려가 있다. 공정설비의 후진성으로 90∼120kg 중량의 주물을 수작업에 의존하므로 이로 인한 화상 및 요통 재해 등의 근골격계 질환의위험이 항상 존재한다. 작업 공정상에서 발생하는 위험 유해요인으로는 용해 및 주입공정에서 구리,납,아연 등을 취급하므로 금속흄에 의한 중금속중독이 우려되고,용탕의 온도가 약 1,200℃에 달하므로 화상의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주물업에서의 재해예방을 위해서는 첫째,용해 및 주입공정에서는 용해로 링 후드 및 주입공정의 측방향 후드 등 국소배기를 설치,용해로-주입공정간 거리를 최소화하여야 한다. 둘째,형 해체 및 탈사공정에서는 자동 탈형장치(Shake-OUT M/C)를 설치하도록 한다. 셋째,이송 및 혼합공정에서는 주물사 이송용 컨베이어 및 밀폐식 국소배기장치와 밀폐식 혼합기의 설치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이외에 분진 및 흄이 전 공정에서 발생되므로 작업장내 전체 환기도 효율적으로 설계되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작업환경개선의 효과는 근로자의 분진폭로 정도가 월등히 낮아지고,중도금 흄 또한 눈에 띄는 감소효과를 가져와 결국 주물공정의 가장 큰 유해요인이었던 주물사 분진에 의한 진폐및 중금속 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상의 효과뿐만 아니라 설비의 자동화로인해 공정에 직접 투입되는 작업인원이 감소되고,이전의 수작업시 보다 작업시간이 훨씬 단축되며 이로서 생산량이 증가되는등 생산성 향상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최재수 산업안전공단 창원지도원장.
  • [임영숙 칼럼] 서울과 상하이의 時差

    서울과 상하이의 시차(時差)는 1시간에 불과하다.10시간 안팎인 미국이나 유럽에 비하면 아주 짧은 편이다.따라서 상하이 여행후 시차로 인한 피로감(제트래그)은 거의 못 느낄 수 있다.그런데 지난주 그곳에서 열린 관훈클럽 세미나에 참석하고 돌아온 기자는 아직도 제트래그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상하이는 미래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데 서울은 과거로 뒷걸음질치고 있는 듯한 느낌 때문이다. 상하이의 질주는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어 “지금까지 외국의 총리급 방문객을 300번 이상 맞았다”는 푸둥지구 공보담당다이후이싱(戴惠興)주임의 자랑으로 요약된다.“중국 역사 5,000년을 이해하려면 시안을,1,000년 봉건사회를 이해하려면 베이징을,근대 100여년을 이해하려면 상하이를,오늘의 중국 발전 10년을 이해하려면 상하이의 푸둥을 찾으라”는 말대로 푸둥의 빌딩 숲과 그것이 상징하는 자본의 위용은 충격적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가운데 비교적 성공한 편이라는 기업들의 모습이었다.상하이의 LG광전전자,쑤저우(蘇州)의 삼성반도체 공장은 몇백명에 달하는 중국인 직원을10명도 못되는 한국인들이 관리하고 있다.지금까지 우리 기업이 중국에 직접 투자한 돈은 48억 달러에 이른다.그 돈이 국내에투자됐다면 얼마나 많은 고용창출이 이루어졌을까.국제통화기금(IMF)체제 진입 이후 최악이라는 청년실업난을 생각하며 착잡해졌다.그러나 세계의 돈이 중국으로 몰리고 있는 터에 우리 기업은 앞으로 중국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할 것이다. 일본의 우익과 미국의 보수 학자들이 지적하듯이 중국 경제의앞날에 암초는 많다.심각한 빈부격차와 지역격차,재정적자,환경오염,그리고 경제발전에 따른 민주화 욕구로 인해 초래될 정치불안 등이 그것이다.푸둥은 선전 선동에 능한 중국 공산당이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해 차려 놓은 진열대(쇼윈도)로 보일 수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의 앞날은 밝다는 것이 ‘중국의도약과 한·중 관계’를 주제로 한 관훈클럽 세미나에 참석한한국 언론인들의 대체적인 시각이었다.주제발표자로 나선 이송(李松)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상하이 관장과 김수길(金秀吉) 중앙일보 편집부국장은 세계 경제의 견인차가 되어 가고 있는 중국의 도약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해 다양한의견을 제시했다.규모의 경제를 위한 투자확대,적극적인 현지화로 독자적인 내수시장 개척 능력 강화,저임 노동력을 활용하는제조업보다는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 필요성,내륙 지방보다는 발해 연안 지역 투자의 효율성,중국시장의 변화에 따른 우리 산업구조의 재편 즉 ‘선택과 집중’전략,미국 유럽연합(EU) 중국등을 적절히 활용하는 포트폴리오 구성,중국보다 우리가 앞서겪은 개발독재의 장단점 활용과 IMF극복 경험의 수출 등. 이 관장은 “우리가 중국에 팔 수 있는 품목이 매년 줄어들어10년 뒤엔 무엇이 남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무역협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2년 사이 한국산을 추월한 중국산이 86개품목에 달한다.지난 6월까지만 해도 우리 반도체 기술이 5∼10년간은 우위를 지킬 것으로 국내 전문가들은 관측했다.그런데이제 그 격차가 겨우 2∼3년으로 좁혀진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또 토론과정에서 “지난 1960년대까지 필리핀은 우리보다 잘 살았으나 이제 뒤처지고 있다.우리가 필리핀처럼 될까 걱정”이라는 말도 나왔다.상하이,특히 푸둥의 모습은 이런 우려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위기의식이 서울에서는 느껴지지 않는다.정치권은 국가 발전 전략보다는 오로지 차기 대권의 향방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잠자는 사자’로 불렸던 중국은 10년 전 잠에서 깨어나 ‘솟구치는 용’이 됐는데 ‘아시아의 4마리 용’가운데 하나로꼽혔던 한국은 지금 혼수상태에 들어갔는가.비통한 마음이다. 임영숙/ 공공정책연구소장 ysi@
  • 차이나 드림을 꿈꾸는 사람들/ (하)실패한 차이나 드리머들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K씨(37)는 98년 IMF 경제위기로 카센터 사업이 부도가 나자 ‘차이나 드림’을 꿈꾸며 집을팔아 전세들고 남은 돈 5,000여만원을 들고 중국에 건너왔다.하지만 음식점·옷가게 등 손대는 일마다 실패하는 바람에 가지고 온 돈을 모두 날려버려 아내를 대할 면목도 없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한탕한 뒤 한국으로 도망가겠다는 것. 김씨는 조선족 2명과 한족 1명 등과 함께 돈이 많은 환치기상을 털기로 모의,권총강도를 벌이다가 중국 공안당국에 붙잡혔다. B씨(33)는 사업자금 3,000여만원을 들고 인천에서 배를 타고 톈진(天津)에 들어왔다.그는 물가가 싼 중국에서 이만한돈이면 무슨 사업이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톈진시내에 한국산 액세서리를 취급하는 가게를 열었다. 하지만장사가 본궤도에 오르자 건물주가 계약을 파기하고 가게를비워달라고 요구해 큰 손해를 봤다. 소송도 해봤지만 결국빈털터리 신세가 됐다.참다 못한 그는 중국에 좋은 사업 아이디어가 있다며 한국의 친구를 불러들여 투자자금을 가로챘다가 붙잡혔다. 차이나 드림을 꿈꾸며 중국 대륙에 진출했으나 사업이 실패하는 바람에 각종 범죄의 소굴에 빠지는 사례가 늘어나고있다. 주중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중국에서 범죄혐의로 수감중인 한국인은 모두 104명.이중 마약범죄 및 밀입국 관련사범이 각각 28명으로 가장 많다.밀수가 15명,살인·강도·강간·절도는 15명 등이다. 중국 대륙에서 한국인 범죄가 늘어나는 것은 중국 땅이 넓어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실제로 중국의 범죄자 검거율은 30∼40%선에 머물러 한국의 범죄자 검거율 80% 선에는 크게 못미친다는 게 중국 공안당국의 통계다. 특히 랴오닝·지린(吉林)·헤이룽장(黑龍江)성 등 동북 3성지역에는 동포 조선족들이 살고 있어 사회주의 중국에 왔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범죄 유혹에 쉽게 빠지는 경우가많다.이들 범죄자가 한국인을 등치는 전형적인 수법 중 하나는 여자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들은 돈 있는 한국인들에게 접근,식당·가게 등에 투자를 하면 재미가 쏠쏠하다며 유혹한다.참한 젊은 여자를 내세워 유혹하는 것은 기본이다.여자와 6개월 정도를 동거시키는 동안 투자한 업체의 일을 조직적으로 방해해 손해를보게 한 뒤,여자를 통해 돈을 더 내놓으라고 조른다.그 다음 폭력배를 동원해 공갈·협박으로 사업을 포기하고 물러나게 한다. 베이징의 소식통은 “개인 사업자들의 십중팔구는 이 방법으로 넘어가 사업자금을 탕진한다”며 “중국에서 사업을하려면 첫째도 여자 조심,둘째도 여자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khkim@
  • 산업현장으로 간 유용태 노동장관

    ‘현장행정’을 선언한 유용태(劉容泰)노동부장관이 5일 ‘산업안전 1일 감독관’으로 나섰다. 11월 안전점검의 날을 맞은 유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군포시 당정동에 있는 건설화학공업을 방문,중대산업 사고 예방상태 및 발생시 대응체제 등을 점검했다.유 장관은 회사측의 브리핑 청취 후 15분에 걸쳐 가연성·인화성 제품 창고등 주요 위험시설을 시찰,안전의식 고취에 전념했다. 유 장관은 특히 미국 테러사태와 관련,“국민들은 전대미문의 미 테러사건 이후 언제 있을지 모를 테러나 대형사고에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노동부가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주요 위험시설을 중점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또 시찰 후 “산업안전보건 문제는 단순히 근로자의 생명과건강을 보호하는 차원에 머무르지 않는다”고 전제,“산재예방을 위해 사업주와 근로자가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점검은 최근 여천산업단지의 화재·폭발사고,미국에서의 테러사태에 즈음하여 화재·폭발 및 테러 가능성이 높은유해·위험한 화학물질취급 사업장의 예방상태 등을 점검,이들 사업장 노사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자율적안전점검의 틀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이날 안전점검의 날 행사에는 노동부 기획관리실장·고용정책실장이 각각 서울에 있는 화학공장을 1개소씩 방문하는 등 지방노동관서와 한국산업안전공단 지역본부(지도원)를 통해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오일만기자 oilman@
  • 소주·된장 이름 지켰다

    [제네바 연합] 소주와 된장의 일본식 이름인 ‘쇼추(Shochu)’와 ‘미소(Miso)’를 상품의 국제분류시스템인 니스분류에 등재하려던 일본의 시도가 한국에 의해 저지됐다. 제네바 소재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본부에서 열리고 있는상표의 국제등록 및 상품·서비스의 국제분류를 위한 니스동맹실무그룹 회의에서 한국은 소주(Soju)의 경우 일본시장에서 한국산 소주가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는 반론을 펴면서 각국 대표단을 설득했다. 실무그룹 회의는 이에 따라 ‘쇼추’에 대한 일반적 명칭에 합의를 보지 못해 등록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한국은 또 ‘미소’에 대해서는 ‘된장(Denjang)’이 이미 널리 유통되고 있으며 한 국가의 고유한 이름이 등록돼서는 안된다는 국제분류시스템의 기본원칙을 강조하면서 ‘Soy Bean Paste’를 일반적 명칭으로 수정제안,대다수 국가의 지지를 얻어 채택됐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유럽,일본 등 세계 대다수 국가는 니스분류를 채택하고 있으며 일단 이 분류에 상품의 이름이 등록되면각 회원국은해당 상품에 대한 상표를 출원할 때 등록된 상표의 이름을 표기해야 한다.
  • 2001 대한매일 광고 우수상/ 은행부문 한국산업은행(경제팔만대장경)

    ‘경제팔만대장경’은 한마디로 온 국민이 합심해 경제위기를 극복해내자는 뜻을 명쾌하게 담아냈습니다. 고려시대 우리 조상들은 무려 16년에 걸쳐 8만여장의 목판을 만들어냈습니다.몽고의 침략을 물리치고 말겠다는 염원을 담아서 입니다.국난(國亂)·인내·합심·땀방울 등을 연상시키는 팔만대장경의 이미지에 ‘경제’라는 한마디를 절묘하게 결합시킴으로써 산업은행은 백마디의 효과를끌어냈습니다.그 위기극복의 선두에 산은이 서겠다는 의지도 놓치지 않고 잘 담아냈습니다. 현재의 경제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해내자는 뜻과 늘 국민곁에 있는 은행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이번 광고를기획하게 됐습니다.팔만대장경이 주는 무언의 이미지가 워낙 강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습니다. 산은은 1954년 설립된 이래 산업자금을 공급해온 기업금융 전문 국책은행입니다.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자유자재정기예금도 판매하고 나서 고객과의 거리감을 바짝 줄였습니다.앞으로 통일시대에 대비해 남북경협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사회간접자본 투자사업,벤처·중소기업육성사업 등도 더욱 활성화시킬 계획입니다. 정재섭 홍보팀장
  • [CLEAN 3D] 울산 화학·폐기물 업체 르포

    ‘우우웅,우우웅…’ 울산시 남구 용연동 화학제품 제조업체들이 밀집해 있는공단지역의 한 페인트 제조업체.150여평 남짓한 허름한 공장 입구에 도착하자 기계 돌아가는 시끄러운 소리와 메스꺼운 기름냄새가 보통이 아니었다.고막을 때리는 소음에다 콧속으로 파고드는 기름냄새 때문에 곧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띵해졌다. 그러나 공장 건물안에서 일하는 4∼5명의 근로자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페인트 원료를 휘젓고 갖가지 색을 섞어 완성된 페인트를 용기에 담느라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모두 40대 중반이 넘는 근로자들이었다.20년이 넘게 페인트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이모씨(56)는 “수십년동안 온종일 기름냄새를 맡다보니 이제는 아무렇지 않다”며 “하루일이 끝나면 온통 기름과 페인트로 범벅이 되지만 막노동보다는 힘이 덜 드는 편이며 아직까지 건강에도 별 문제가없다”고 말했다. 부사장 정모씨(51)는 “영세한 페인트 제조업체에서 화공관련학과 출신의 젊은 인력을 구하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보다 어렵다”며 “요즘은 기술을 배우려고 취직하는 청년층은 아예 없다”고 말했다. 정씨는 페인트 제조업의 경우 영세한 업체들끼리 한정된판매시장을 놓고 치열하게 가격경쟁을 하다보니 이익을 내기가 쉽지 않지만 30년 넘게 해온 업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고 했다. 같은 공단 안에 있는 모 폐기물처리업체.폐유,페인트,합성수지 등 각종 화학제품 폐기물을 고열로 태워 재로 만든 뒤 지정된 매립장에 묻어 처리하는 소규모 업체다.이같은 폐기물처리업체도 작업환경이 열악한 업종 가운데 한곳으로꼽힌다. 200여평쯤 되는 공장안으로 들어서자 고약한 냄새가 코를찔렀다.작업복을 입은 근로자 5∼6명이 소각로시설 주변에서 지저분한 폐기물을 태우기 쉽게 기름과 섞고 소각로로보내 태운뒤 차에 싣는 일을 하고 있었다.작업복도 얼굴도온통 시커먼 모습이었다. 소각로시설 주변은 자주 물로 씻고 청소를 한다고 했지만군데군테 남아있는 시커먼 찌꺼기와 소각로 앞에 풀어놓은온갖 종류의 폐기물에서 고약한 냄새가 풍겼다. 소각로를 비롯해 폐기물 처리시설은 3∼4명의 근로자들이하루 3교대를 하며 24시간 가동한다.근로자들은 30대 후반에서 50대 후반까지의 고령층이다. 이 공장이 생겼을 때부터 지금까지 10년째 일을 하고 있다는 최모씨(44)는 작업환경이 지저분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신 힘이 많이 드는 일은 아니라 그런대로 할 만하단다. 소각로가 가동되면 섭씨 1400도가 넘는 고열이 발생하기때문에 특히 무더운 여름철은 일하기가 좀 벅차다고 했다. 이 공장 근로자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박모씨(55)는“20∼30대 젊은사람들이 일하러 왔다가 며칠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벌어 먹고 사는 데 어찌 편한일만 있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처음에는 어렵지만 참고 버티다 보면 곧 견딜 만해 진다고 했다. 관리부장 장모씨(39)는 “폐기물 처리업체의 일 자체가 각종 지저분한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규모가 큰업체라 하더라도 지저분한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라며 “대기업체보다야 못하지만 그런대로 대우를 해주고 있기 때문에 40대 후반이 넘는 근로자들은 들어오면 오래근무를 한다”고 말했다. 울산지방노동사무소 산업안전과 변원수 감독관은 “규모가 큰 석유화학제품 제조업체의 경우 장치산업으로 대부분의공정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돼 작업환경이 좋지만 영세한 일부 화학제품 제조업체는 자동화 설비를 갖출 수 없기 때문에,또 폐기물처리업체는 일 성격상 작업환경이 열악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전문가 대책 제언/ 화학물질 취급·응급조치 지식 필요. 우리나라의 50인 미만 화학제품제조업의 현황은 1만3,925사업장에서 11만5,659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전체 화학제품제조업에 대해 50인 미만이 차지하고 있는 점유율은사업장수는 93.4%,근로자수는 46.5%에 달한다. 또한 50인 미만의 화학제품제조업에서의 재해율이 1.16으로 50인 이상의 화학제품제조업에서의 재해율 0.28보다 무려 4.1배나 높다.이는 전국의 평균 재해율보다도 1.6배 높은 수치다. 50인 미만의 화학제품제조업에서 일어나는 재해를 유형별로 분석하면 협착 45.1%,전도 9.7%,충돌 8.5%,추락 7.6% 및낙하·비래(飛來) 5.3% 등 후진국형의 단순 재해가 76.2%를 차지하고 있다. 동종 사업장에서의 사망재해의 원인을 분석하면 화재폭발20%,협착 16%,추락 12%를 차지하고 있다.이는 화학제품제조업은 화학물질을 취급함으로써 화재 폭발에 의한 사고가 매우 높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재해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사업주의 입장에서는 보유하고 있는 설비가 갖고 있는 위험요인을 철저히 분석해 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이는 현재 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추진하고 있는클린 사업장 조성 및 안전보건 기술지원사업을 활용하면 필요한 자금도 보조받을 수 있고 또한 이에 필요한 기술 지원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둘째로 근로자는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주위에는 항상 위험한 요인이 함께 하고 있다는 의식을 가지고 본인 스스로가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항상 주의하고 안전·보건에 필요한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키려고 노력해야 한다. 셋째로 이런 사업장에서의 재해는 설비의 유지·보수시 많이 일어나므로 이러한 작업 시작전에 안전조치를 철저히 실시하고 확인해야 하며 또한 근로자에게 안전수칙을 교육,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근로자가 취급 물질의 유해성을 제대로 파악하도록 근로자에 대한 사전 안전교육의실시와 작업장에는 물질안전보건정보(MSDS) 시트를 항상 비치,위험물질의 취급·응급조치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안전사고는 근로자와 사업주가 작업전에 안전을 조금만 신경쓰면 예방할 수 있는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작업 중에는 사소한 사항이라도 안전매뉴얼에 따라 행동하고 작업 후에는 작업장을 정리정돈하는 등 가장 기본적인 수칙을 준수할 때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은 유지될 수 있다. 김기영 산업안전공단울산지도원장
  • ‘나만의 기술’ 개발급선무

    우리가 진정한 ‘IT(정보기술)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R&D(연구·개발)투자 전략을 국가차원에서 다시 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국내 기업의 기술무역수지 적자가 28억달러(약 3조6,400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28일 집계됐다.기술무역수지란 국가간에 생산기술과 특허권·상표권 등을 사고 판금액의 차이를 집계한 것이다. 남의 기술을 들여와 가공,역수출하는 것도 괜찮지만 고도선진단계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기술력개발 노력이 보다 시급하다. 특히 첨단제품의 기술 수명이 부쩍 짧아지는 디지털시대에 핵심기술의 자립도를 높이지 않고는 ‘기술 2등국’을 벗어나기 힘들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이 지난해 외국에 첨단기술 사용료(로열티)로 지급한 총액은 전년도 지급총액에 비해 14%가 늘어난 30억6,200만달러에 이르렀다. 반면 우리 기업이 기술수출로 벌어들인 로열티 총액은 2억100만달러에 그쳤다. 이에따라 기술무역수지 적자는 99년(24억9,300만달러)보다 3억6,800만달러 늘어난 28억6,100만달러를 기록했다.특히 업종별로는 전자·정보통신 분야가 전체 기술도입료지급의 60%(18억3,800만달러)를 차지하고 있어 ‘IT 강국’이 헛구호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그 다음으로는 기계분야의 로열티 지급이 전체의 13.4%인 4억1,300만달러로집계됐다.기술도입 로열티를 지급한 국가로는 미국이 전체의 59.4%인 18억1,900만달러였다.일본에는 전체의 17.2%인5억2,700만달러가 지급돼 기술도입의 지역편중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는 프랑스(4.9%),독일(3.2%)이 차지했다. 우리가 기술수출로 벌어들인 로열티는 중국에서 받은 것이 7,900만달러로 전체의 39.3%를 차지했다.그 다음이 영국(2,600만달러),말레이시아(1,800만달러) 등이었다.산기협은 “99년과 2000년 초의 경제 활황기에 정보통신용 소프트웨어와 디지털 영상기기 관련 기술도입이 많았다”면서 “기술무역수지 개선을 위해서는 원천기술확보가 취약한 전기·전자부품 분야의 국산화 노력이 절실하다”고 분석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이영표특파원 호자바우딘 르포/ 아프간 담배 80% ‘한국산’

    ‘아프간에 가면 한국이 보인다?’ 호자바우딘 시내의 한 시장.길게 늘어선 좌판들 사이사이로 빼곡히 쌓여 있는 낯익은 포장의 조그만 박스들이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끈다. ‘88 MILD’와 ‘PINE’등 우리 담배들이다.담배갑 옆에는 ‘KOREA TOBACCO & G.CORP(한국담배인삼공사)’와 ‘MADE IN KOREA’라는 문구가 선명히 박혀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소비되는 담배들중엔 우리나라의 이 두담배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거의 독점하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이 두 담배는 한국담배인삼공사가 중앙아시아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게 별도로 국내산 담배 잎을원료로 한국에서 만들어 전량 수출하는 일종의 ‘맞춤 담배’인 셈이다.하지만 영어를 잘 모르는 이곳 아프간 사람들은 ‘88 MILD’와 ‘PINE’가 인근의 중국산 담배로 잘못 알고 있다. 최근 전쟁취재를 위해 이곳으로 온 세계 각국의 취재진들에게도 ‘88 MILD’와 ‘PINE’은 대인기다.맛이 순하고역겨운 냄새가 안난다는 평. 파키스탄등 인접국가들의 담배들도 있지만 이 두 담배의맛을 따라오지 못한다는 것이 현지인 및 기자들의 반응이다.가격은 1보루에 미화 3달러로 국내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 담배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운행되는 차량들 속에서도 한국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한국에서는 이미 한 물 간모델이지만 현대 갤로퍼와 대우 르망 등이 아프간의 험한길에서 흙먼지날리며 달리는 모습을 종종 목격 할 수 있다.이들은 모두 파키스탄,타지키스탄등에 중고차로 수입된것을 아프간이 다시 들여온 것이다.길을 가다보면 한국산청바지,남성용 셔츠,운동화 등을 신은 젊은 아프간인들도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특히 맨발이 대부분인 아프간인들에게 우리나라 양말은 인기 품목이다. 전쟁 폐허속의 아프간 어린이들이 세계 각국에서 온 기자들에게 초컬릿과 돈을 구걸하는 모습에서 50년전 한국전쟁 당시 우리의 옛 모습을 떠올릴 수 있는 반면 다른 한 켠에선 우리의 현재 모습을 찾아 볼 수 있게 한다. 호자바우딘(아프가니스탄 북부) 이영표특파원 tom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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