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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의 테크노 CEO’ 김동진씨

    과학기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올해의 테크노 CEO상’ 수상자로 대기업 부문에 현대자동차의 김동진 부회장을, 중견·중소기업 부문에 카스의 김동진 사장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올해의 테크노 CEO상’은 기술개발과 성공적인 기업 경영을 통해 국가과학기술혁신과 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과학기술 전공 경영자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김 부회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해 소형 승용차부터 최고급 SUV까지 전 차종에 대한 독자 엔진 기술을 구축하고 품질혁신을 통해 현대자동차를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시킨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 김 사장은 전자저울 핵심기술 개발에 전념해 상거래 표준화를 선도하고 세계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26일 르네상스 서울호텔 3층 다이아몬드볼룸에서 열린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울산, 고령친화산업 육성

    울산, 고령친화산업 육성

    공업과 젊음의 도시 울산이 산업구조 변화에 대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또 근로자들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고령친화산업 육성 방안도 적극 강구한다. ●울산발전연구원 연구과제 12건 확정 울산시는 18일 울산발전연구원이 내년에 수행할 연구과제로 시장개방에 따른 울산지역 산업구조 변화가능성 연구와 고령화 대책, 고령친화산업 육성방안 등 12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울산발전연구원은 한·미 및 한·EU시장개방협상에 따라 제조업 비중이 높은 울산 지역은 모든 산업분야에 걸쳐 구조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산업구조 변화 가능성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울발연은 또 울산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근로자들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고령친화산업을 육성해 고령화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고령친화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인구감소를 막고 인구 유입을 촉진시켜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울발연은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의 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추진계획에 따라 ‘울산지역 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 추진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과제도 수행한다. 이를 통해 온산 및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의 고부가 가치화를 위한 산업재배치 방안과 기반시설 재정비 등을 통한 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시 경쟁력 제고도 추진 울발연은 이 밖에 ▲도심지역 관리방안 연구 ▲효율적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중장기 관리방안 연구 ▲울산시 도시경쟁력 제고 방안 ▲에코폴리스 울산 수정계획 수립 등 모두 12개 기본 연구과제를 내년에 수행한다. 울산시는 이날 시정조정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울산발전연구원 내년 연구과제 수행을 확정했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사회부에 감사패

    박길상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은 13일 공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우리사회 안전보건 발전에 기여한 서울신문사 편집국 사회부, 김용수 서울산업대 안전공학과 교수, 양길승 녹색병원 원장, 고기복 (사)한국해외봉사단원연합회 이사장, 윤조덕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정규 건설안전협의회 회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14일부터 대한민국 명장작품전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용달)과 대한민국 명장회가 공동 주관하는 ‘2007 대한민국 명장 작품전’이 14∼18일 서울 종로구 SK허브빌딩에서 열린다.
  • 日 디자이너 “韓휴대폰은 ‘뺄셈 디자인’”

    日 디자이너 “韓휴대폰은 ‘뺄셈 디자인’”

    한국 휴대전화, 일본 시장을 제압할 수 있을까? 깔끔한 디자인과 한 손에 감기는 매끄러움으로 전 세계에서 히트했던 ‘초콜릿폰’이 지난 10월 일본 시장에 출시된 가운데 최근 일본매체와 관련 전문가를 사이에서 한국 휴대전화가 집중 조명되고 있다. 대표 경제전문사이트 ‘닛케이트렌디넷’(rendy.nikkeibp.co.jp)은 최근 “전세계 80개국에서 1000만대 이상 팔린 초콜릿폰이 일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그 행보가 주목된다.”며 한국 휴대전화의 디자인 전략을 상세히 다뤘다. 사이트는 “해외에서 다수의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등 한국 휴대전화에 대한 평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초콜릿폰은 한국산 휴대전화가 일본에서 얼마나 수용될지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게임기 ‘Xbox360’을 디자인한 무라타 토모아키(村田智明)는 “한국 휴대전화 브랜드가 일본 시장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에 맞춰 진출한 것은 여러 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초콜릿폰의 특징은 ‘한 눈에 들어오는 디자인’”이라며 “터치센서 부분의 LED는 소비자로 하여금 눌러보고 싶게 만드는 등 여러모로 놀라움을 주는 단말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산 휴대전화는 ‘뺄셈의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며 “기능을 자꾸 늘려가는 일본과 달리 여러가지의 것을 배제하며 한 부분에만 초점을 두는 디자인”이라고 평가했다. 무라타 디자이너는 “한국 휴대전화는 ‘무엇인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과감히 뺀다’는 디자인 전략을 쓰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왼쪽부터 무라타 토모아키 디자이너·초콜릿폰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정부 기술개발 지원금은 눈먼 돈?

    감사원은 외국 기술을 사들인 뒤 정부로부터 거액의 기술개발금을 타낸 부품소재업체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의 책임을 물어 산업자원부에 주의 조치와 함께 사업비 전액 회수를 지시했다. 11일 감사원에 따르면 2004년 10월 부산의 A사는 오존방식 등 4가지 방식의 ‘선박밸러스트 수처리 장치’를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의 기술과 제품으로 독자 개발하기로 하고 정부로부터 51억여원을 지원받았다. 선박밸러스트 수처리는 선박을 띄우기 위해 화물 대신 바닷물을 채울 때 바닷물에 들어 있는 미생물을 죽이는 장치다. A사는 핵심 기술인 오존용해기술을 미국기업으로부터 사들인 뒤 마치 독자 개발한 것처럼 꾸미고, 다른 3가지 방식의 수처리 장치에 대해서도 시험용 제품만 개발하는 등 상용화 제품은 개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기술개발을 위해 지급한 2억 6000여만원은 업무용 노트북 구입 등 용도 외로 사용했다. 감사원은 정부 지원사업비를 횡령한 이 업체에 대해 부산지검에 수사를 요청하고, 기술개발사업 평가와 정부출연금 관리 업무를 게을리 한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 관계자 5명에 대해 문책을 요구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지난해 국가청렴위원회로부터 이첩돼 온 사항으로 정부지원금 집행의 적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에서 실시됐다.”면서 “정부출연금 관리 체계가 허술해 목적외로 사용하더라도 적발이 곤란하다.”고 말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감사원, 산업안전공단 등 감사

    최근 한국타이어에서 뇌·심혈관 질환 등으로 근로자 14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감사원이 산업안전과 보건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에 나선다. 감사원은 10일부터 27명을 투입해 노동부와 경인·부산·대전지방노동청, 한국산업안전공단 등을 대상으로 감사에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사업장 작업환경 및 근로여건 개선 여부를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또 관할 노동관서가 근로 감독을 제대로 했는지, 사업장 안전·보건에 대한 지도 감독이 적정했는지, 산업안전·보건 관리 체계가 제대로 갖춰졌는지 등도 조사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최근 산업재해가 증가하는 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하고,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련 시스템 정비 등 개선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업무상 질병 사망자 수는 2004년 1390명을 정점으로 하향세로 돌아서 2006년 1121명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업무상 질병 만인율’(근로자 1만명당 질병자 수)은 8.76으로, 전년의 6.78에 비해 29.2% 증가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산업안전공단 안전체험 교육현장 르포

    [사고없는 일터 만들기] 산업안전공단 안전체험 교육현장 르포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의 대부분은 작업자의 부주의와 열악한 작업환경 때문이다.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정부는 클린사업장 조성, 유해환경개선 사업 등 갖가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렇지만 부주의에 의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근로자의 안전의식과 이에 필요한 교육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작업장내의 위험요소를 없애기 위해 연중으로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한국산업안전공단에서 열린 근로자들의 안전체험교육을 참관했다. 이날 한국산업안전공단을 찾은 근로자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삼성엔지니어링㈜ 소속의 직원 16명. 이들은 최근 경력직 사원으로 입사, 교육과정의 하나로 사내교육 후 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안전교육에 참가했다. 건설 현장의 근로자뿐 아니라 기획, 관리 담당 직원들도 동참했다. 물론 여직원도 똑같이 안전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4시간 과정으로 오후 1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진행됐다. ●작업현장 가상체험 안전사고 예방 이들은 공단에 들어서자마자 곧바로 본관 1층에 마련된 가상안전체험관을 찾았다.5.2m짜리 대형 스크린과 함께 30석 규모의 개인별 작동키를 갖춘 의자가 마련돼 있다. 입체영상관인 셈이다. 교육생들은 컴퓨터 3차원 입체영상으로 만들어진 가상의 작업공간에서 유해·위험작업은 물론 가정·학교생활 등에서 위험요소를 찾아내고 사고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실제 작업장처럼 소음, 기계작동, 운반작업 등이 한눈에 들어왔다. 근로자들은 스크린에 나타나는 입체 영상을 보면서 어떻게 안전사고가 발생하는지를 경험했다. 또 실제 작업현장과 같은 분위기에서 자신이 직접 위험요소를 찾아내고 제거하는 체험도 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전략구매팀에 근무하는 임재수 차장은 “직원 모두가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면서 스크린에 나타난 위험요소를 2분 내에 찾아내고 안전조치를 실행하는 데 성공했다. 교육에 참가한 16명 모두 가상공간이지만 40여분 동안 안전사고를 목격했고, 위험요소가 무엇인지를 찾아내는 체험을 한 것이다. 이런 가상체험프로그램은 건설분야를 비롯해 제조, 일반안전, 산업보건, 학교안전 등 24종이 준비돼 있다. 상영시간 10분내외의 입체영상물도 13종이나 갖추고 있다. 박호성 가상안전체험관 교수는 “이곳 한곳에서만 연간 5500여명의 근로자가 가상공간에서의 안전사고를 체험함으로써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가상체험관은 인천 공단본사를 비롯해 전남(담양군), 경북(경산), 충청(연기군), 경남(김해) 등 5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01년 3월 이후 지금까지 18만 2000여명이 가상체험을 했다. ●실제상황 같은 건설안전체험 다음으로 찾은 곳은 건설안전 체험교육장. 이곳은 건설현장과 똑같이 만들어져 있다. 리프트, 비계, 고가 사다리, 난간, 운반기구 등 실제 건설현장과 다를 게 없었다. 김영형 건설안전체험교육 담당은 “건설공사 작업 중의 사고위험요인을 교육생이 직접 체험해 보며 추락, 낙하, 붕괴, 감전재해에 대한 위험요인과 대책을 인지하고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게 된다.”고 체험 교육의 목적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교육생들은 건설안전체험교육장 한편에 마련된 실내에서 응급환자 심폐소생술을 먼저 배웠다. 작업장에서 감전, 추락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를 다루는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 참가자들은 실험용 마네킹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직접 시연해보고 환자발생시 10분 이내의 초기대응 요령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김오행 건설안전체험 교수는 “건설현장은 각종 안전사고로 긴급히 심폐소생술을 실행해야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면서 “동료나 가족의 소중한 목숨을 살릴 수 있는 응급처치 요령을 습득해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교육생들은 건설현장의 안전보호장구인 안전모, 안전화, 안전대 등을 모두 착용하고 실제와 똑같이 만들어진 체험교육장으로 향했다. 이곳에서는 왜 사고가 발생하는지, 안전대에 매달려 보기, 터널 붕괴체험, 사다리 안전체험, 리프트 체험 등 2시간 넘게 다양한 사고를 직접 느껴봤다. 교육생 중 홍일점인 정현승 전략기획팀 대리는 “기획을 담당하는 여직원도 안전교육만큼은 남자 직원들과 똑같이 받는다.”면서 “체험교육이 건설현장뿐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실제현장과 같이 만들어진 건설안전체험교육장은 성남센터(판교)를 비롯해 전국에 7곳이 있다. 지난 1997년 이후 지금까지 27만 6000여명이 체험 교육을 받았다. ●근골격계질환 실습과정 신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올 상반기 외부전문기관에 의뢰, 가상체험교육과 건설체험교육의 만족도를 조사했다. 안전의식 향상도 부분에서는 지난해보다 1.2점 상승한 93.9점으로 나타났고 종합교육만족도는 2.4점이 향상된 93.8점으로 나타나 공단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육과정 가운데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실습과정을 전자감응식으로 교체키로 하는 등 교육 프로그램 전과정을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특히 근골격계질환의 실습과정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단은 기업 등 민간부문의 안전체험교육 활성화를 위해 포스코,GS건설 등 대기업과 대학 등에 가상안전체험교육용 영상 콘텐츠를 상호 교환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외국의 동향은 미국은 안전마을(Safty Village)을 운영하며 공사장 안전코너, 횡단보도 안전체험, 화재대처코너, 산업안전코너 등의 체험관을 마련해 놓고 있다. 약 3300㎡ 규모로 직원 24명이 연간 8만여명의 방문자에게 각종 안전사고를 체험케 하고 있다. 또 독일에서는 산업안전보건전시관(DASA)을 운영하며 VDT, 건설안전, 중량물 취급, 소음, 기계안전 코스를 연 10만여명이 견학형태로 체험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경우 소방안전 체험관인 방재관을 전국 150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진이 잦은 만큼 소화기 체험, 구조실습, 연기 체험, 지진 및 풍수해 체험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본 중앙노동재해방지협회(JISHA)는 온라인을 통해 산업안전보건박물관을 운영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근로자의 안전교육에 효과를 높이고 있다. 온라인 산업안전보건박물관은 실제 산업안전보건박물관을 방문하는 것과 똑같이 구성됐다. 웰컴존 → 기계안전 전시관 → 전기 및 화학안전 전시관 → 사전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비디오관 → 산업안전보건 전시관 → 특별전시관 → 3차원(3D) 및 가상현실(VR) 체험관 등으로 짜여져 있다.3차원 및 가상현실 체험관은 시청자가 실제 재해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하여 안전보건의식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제공 ■GS건설 안전혁신학교 안전체험교육장은 민간 사업장에서도 운영된다. 그 가운데 GS건설이 운영하는 ‘GS 안전혁신학교’는 한국산업안전공단이 인정하는 모범 교육장이다. GS건설(대표 김갑렬)은 안전의식과 실행력을 갖춘 혁신리더를 육성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 경기 용인시에 ‘안전혁신학교’를 개설했다. 강의동 2개동, 체험시설 6개동 등 총 1만㎡ 규모의 체험교육장을 갖췄다. 교육은 매주 30명씩 3박 4일 과정으로 ▲안전혁신 마인드 조성 ▲현장작업체험 ▲건설안전 재해체험 ▲한계돌파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대상은 사무실, 현장직원 등 전직원과 협력회사 근로자까지 확대해 입체영상을 비롯한 최첨단 장비로 철저한 체험위주의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후에는 설문조사를 통해 개선방향을 찾아내고 현장에서의 효과분석도 철저히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교육받은 근로자는 1711명(직원 1158명, 협력회사 553명)에 이른다. 회사측은 앞으로 2012년까지 전 임직원 및 협력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GS건설측은 “앞으로 모니터링 프로그램 개발과 신 개념의 안전의식 혁신 교육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기법으로 무재해를 달성하는 것이 전사적인 경영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부고]

    ●박신규씨 별세 종한(한국통상 대표이사)종선(서울신문 부사장)종석(대상건축설계사무소 대표)종택(한국통상 전무)씨 부친상 김균철(전 호남석유화학 감사)강영환(한국원자력연구소 선임연구원)씨 빙부상 3일 영남대학병원 장례식장 귀빈2실, 발인 6일 오전 7시 (053)620-4242●백정석(예비역 공군 대령)씨 상배 임경균(피델리티자산운용 마케팅팀 차장)씨 빙모상 3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5일 오전 11시 (02)2650-2750●이학모(한국서가협회 경기부회장)인모(사업)응모(〃)용모(파워에스택 대표)성모(대교산업 인천사무소장)씨 부친상 이찬재(전 용현초등학교 교장)씨 빙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65●김일현(현대건설 과장)이현(로지스넷 본부장)씨 부친상 이경수(나산 메이플 디자인 실장)씨 시부상 조문기(G.G스쿨 학원장)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30분 (02)3010-2237●구용수(전 광주 문흥중 교사)준모(한국산업은행 강남지점 총괄팀장)홍모(우리은행 길동역지점장)씨 모친상 진학천(사업)씨 빙모상 2일 건국대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2030-7909●성환돈(현대건설 판교소장)종수(한국표준협회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11시 (02)3010-2235●김석도(전 제일광고 회장)씨 별세 화식(세원기기 대표)명기(제일광고 〃)씨 부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2●신덕수(팬퍼시픽 개발사업부장)씨 부친상 배수룡(한국은행 부국장)고영환(수도기업 부장)오동근(세리정보기술 이사)황규정(맥스테크 부장)씨 빙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93●유근중(유진기업 과장)씨 부친상 배재덕(서울아산병원 시설팀 사원)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02)3010-2233●신용관(영천 경희한의원장)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39●신재면(서울지하철공사 기관사)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63●곽동윤(나라정보 관리부장)씨 아우상 성태(아빅스테크 유통부팀장)씨 형님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4●이영표(한국청소년충북연맹 사무국장)씨 별세 1일 청주 하나노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43)270-8300●이형기(전 한국일보 문화2부장)씨 빙모상 3일 서울 시립서북병원, 발인 5일 오전 11시 (02)354-5299●송규수(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단장)씨 모친상 3일 대전 충남대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30분 (042)257-4862
  • ‘내부고발’ 배신낙인에 두번 운다

    ‘내부고발’ 배신낙인에 두번 운다

    “퇴폐 노래방을 운영했다고요? 컨테이너 박스가 별장이라고요? 저는 양심을 위해 저와 가족의 목숨을 내놨습니다.” 김용철 변호사는 지난 26일 삼성비리 폭로 4차 기자회견 말미에 이렇게 외쳤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산기평)에 근무 중인 김태진(41)씨와 김준(40)씨는 이 말이 남의 얘기처럼 들리지 않았다. 이들은 2003년 12월 500억원을 부당하게 사용해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 건물을 매입한 산기평의 비리를 고발했다는 이유로 해고됐다. 다음해 11월 법정 소송 끝에 복직됐지만 그 후 당했던 설움은 더 큰 상처로 남았다.“산기평이 부당하게 돈을 사용한 게 핵심이잖아요. 그런데 모두가 달을 보는 게 아니라 달을 가리키는 우리 손을 보고 있더군요.” ●내부고발자는 ‘배반자’? “정치에 관심 있으세요?” 김태진씨가 복직한 뒤 들었던 첫 질문이다. 양심에 충실하기 위해 내부고발이란 호루라기를 불었지만 회사는 태진씨가 마치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그런 일을 감행한 것으로 곡해했다.16년째 성실히 근무했지만 ‘조직을 도구로 이용한 파렴치한 사람’,‘무능한 사람’이란 소문이 끊이지 않았다. 동료들과의 관계도 소원해졌다. 감시가 심해 동료들이 쉽게 말을 걸지 않았고, 태진씨 스스로도 말을 걸기가 어려웠다. 괜히 아는 척했다가 ‘김태진의 친구’로 낙인찍혀 동료가 피해받는 게 부담스러웠다.“복직된 뒤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것은 사무실 곳곳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였어요.” ●더 이상 싸울 여력 없어 김준씨의 사연은 더 애처롭다. 김씨는 회사와의 계속된 싸움에 건강이 악화됐다. 지난 8월에는 혈액암의 일종인 림프종 3기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돼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 병이라고 했다.“병가를 내니 ‘또 사고치려고 위장 병가를 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산기평과 두 내부고발자 사이에는 무려 56건의 소송이 진행 중이다. 김씨는 더 이상 싸울 여력을 잃었다.“이사회 참관을 갔는데 자료가 없어졌나봐요. 회사에서는 저를 절도죄로 고소하더군요. 물론 무혐의로 결론났지만요.” ●내부고발자 익명성 보완장치 필요 2002년 부패방지법이 제정되고 내부고발자 보호제도가 도입되기는 했다. 하지만 회사가 내부고발자에게 불이익을 줄 때에는 이를 제어할 방법이 없다. 불이익에 대한 입증 책임은 모두 내부고발자에게 있다. 중앙대학교 행정학과 박흥식 교수는 “내부고발자의 익명성을 충분히 보장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면서 “내부고발을 할 수 있는 제3의 기관 등 다양한 채널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경원 김정은기자 leekw@seoul.co.kr
  • [구 의정 초점] 성북구의회 교육 프로그램 강화

    [구 의정 초점] 성북구의회 교육 프로그램 강화

    ‘윈도 XP 사용법에서 엑셀 활용법, 홈페이지 관리까지….’ 일반 직장인이 아닌 성북구의회 의원들의 컴퓨터 실력이다. 물론 아직 서투른 의원들도 없지 않지만 조만간 이 정도의 수준에 도달할 전망이다. 내년 초 20시간짜리 교육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성북구의회 의원들의 강도높은 교육이 화제다. 전산교육은 오히려 시간을 대폭 늘렸다. 일정 수준의 컴퓨터나 인터넷 실력이 없으면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기 어렵다는 의원들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연중 내내 교육일정이 꽉 찼어요 28일 성북구에 따르면 올해 모두 10여 차례의 각종 교육을 실시했다.3월 초 전산교육을 시작으로 5월에는 상임위원회별로 특성화 세미나를 실시했다. 하반기에는 지난달 4일과 5일 양일간 8시간의 전산교육을 받았다. 이어 같은 달 말에는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경남 거제시에서 의원 전체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회의진행 방법과 의안의 심사·처리과정 교육을 받았다. 어려운 지방재정과 예산, 사업별 예산제도 등도 공부했다. 지난 15일에는 서우선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장을 초청,22명의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심사를 위한 전문교육을 받았다. 서 소장은 ▲예산개혁과 예산제도 운영 ▲예산결산관리 기법 ▲예산안 심사의 연계 활용방법 등을 강의했다. ●전산교육 대폭 강화 올해 성북구의회는 상·하반기 3일(상반기 2일, 하반기 1일)에 걸쳐 12시간의 전산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내년에는 교육 시간이 상·하반기 20시간씩 모두 40시간으로 늘어난다. 하루 4시간으로는 단발적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효과도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 5일 동안 20시간씩 집중교육을 하기로 했다. 교육내용은 기초부터 고급과정까지 다양하다. 문서편집과 저장, 인쇄 등 한글사용은 기본. 여기에다가 윈도 화면의 구성과 운영체계 이해 등 윈도 XP의 사용과 인터넷 자료보정 및 정보검색 요령을 가르친다. 이 정도면 의원 스스로 홈페이지를 관리할 수준은 된다. 하반기에도 같은 내용의 교육을 다시 한차례 반복할 계획이다. 그 때쯤이면 22명의 의원들 모두 ‘컴도사’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성북구의회 관계자는 “단편적인 교육보다는 집중교육이 효율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에 40시간으로 교육시간을 늘렸다.”면서 “이 교육을 받고 나면 의원들 모두 최소한 워드 3급 이상의 실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이감종 성북구의회 의장 “집중교육으로 전문성 쌓을 것” “교육은 의정활동의 필수입니다.” 이감종 성북구의회 의장은 28일 “본회의나 임시회에 앞서 관련 교육을 받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전산교육과 예산교육을 중시했다. 알아야만 예산안을 제대로 심의하고, 여론수렴 등 대의정치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형식적이거나 흉내만 내는 교육은 반대한다. 실효성 있는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내년도 전산교육 시간을 40시간으로 늘리고, 예산교육을 멀리 가지 않고, 의회 청사에서 강사를 초빙해 실시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집중적인 교육을 해야만 교육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 의장은 “공부를 하지 않으면 뒤떨어지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기 쉽지 않다.”면서 “개인적으로 전산교육을 받아보니 재미있고, 유익하다.”고 말했다.
  • “외환위기 뒤 심화된 불평등이 민주화 위협 사회·경제적 요인”

    “외환위기 뒤 심화된 불평등이 민주화 위협 사회·경제적 요인”

    불평등 문제만을 집중 연구하는 학회가 최근 탄생했다. 한국 학문사상 최초다. 이름부터 ‘불평등연구회’다. 한국 사회를 ‘불평등 사회’로 진단하고 학문적 전면 대응을 공표한 셈이다.‘선진사회’ ‘소득 2만달러 달성’ 같은 레토릭의 이면을 들추겠다는 ‘불편한’ 선언이다. 지난 7월 한국산업사회학회는 “신빈곤, 양극화, 소비자권리, 욕망의 구조 등 ‘반독재 스펙트럼’으로 포착되지 않는 의제들을 적극 끌어안자.”며 비판사회학회로 이름을 바꿨다. 비판사회학회는 이후 ‘비판의식의 재조직’을 위한 각종 소모임(사회운동 모임, 생태주의 모임, 생활세계와 문화모임, 전쟁과 평화모임, 현대복지국가 연구모임 등)을 준비해 왔고,24일 불평등연구회가 소모임 창립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경제·사회·복지·의료·교육 등 각 분야 연구자 20여명이 참여했다. 불평등연구회 회장은 신광영(53·비판사회학회 부회장)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가 맡았다. 연구회 발족을 주도한 그는 ‘학문적 유행을 타지 않고’ 국내 계급 및 불평등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해온 몇 안 되는 학자 중 한 명이다. 신 교수는 26일 “외환위기 이후 심화된 불평등은 민주화를 위협하는 새로운 사회·경제적 요인이 되고 있다.”는 말로 현 시기 불평등 문제의 핵심을 요약했다. ●“새로운 불평등 태동 기점은 구제금융사태” 연구회가 주목하는 ‘새로운 불평등’의 태동 기점은 1997년 IMF 구제금융 사태다. 연구회 창립 및 기념 심포지엄 개최일(11월24일)을 구제금융 공식요청(1997년 11월21일) 10주년이 되는 주간으로 정한 것도 이런 시각의 상징적 표현이다. 97년 이후 불평등은 산업사회에서 경험하던 불평등과 양상을 달리한다.‘선진국-후진국’ ‘부자-빈자’의 단순 이분법을 벗어난 지도 오래다.“국내 산업·인구구조, 기술, 노동시장, 가족관계 등 여러 차원의 변화들과 세계화라는 초국가적인 변화가 맞물리면서 불평등 심화 현상은 매우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다.”고 신 교수는 설명한다. 그가 산발적인 개별연구를 넘어 좀더 체계적이고 집단적인 불평등 연구를 도모하게 된 까닭이다. ●한국적 불평등 대안 체계화가 목표 연구회가 목표하는 것은 불평등의 ‘한국적 상황’을 설명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한국적 이론’의 체계화다. 신 교수는 “세계화가 불평등에 미치는 영향을 추상적이고 이론적으로는 많이 논의했지만 우리 상황을 우리의 언어로 풀어내는 데는 부족했다.”면서 “불평등 연구가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판단에 기초해야 하는 만큼 통계분석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 말했다. 24일 창립 심포지엄(‘민주화, 세계화와 불평등: 경제위기 이후 한국 사회의 불평등’)에서 발표된 논문들은 불평등에 접근하는 연구회의 문제의식를 잘 보여준다. 한국사회 불평등을 파헤치는 총 9편의 논문 발표방식은 세계화가 민주화(1주제: 민주화, 세계화와 불평등)와 한국사회의 구조변동(2주제: 불평등과 한국사회의 구조변동), 빈곤과 가족(3주제: 빈곤과 가족)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횡축으로 놓고, 교육과 계층이동(한준 연세대 교수 발표), 주택정책과 주거불평등(장세훈 동아대 교수), 여성노동과 소득불평등(김영미 중앙대 박사후 과정), 고용불안정과 복지악화(이성균 울산대 사회학과) 등을 종으로 배치하는 구도로 짜여 있다. 현 세계화가 민주화란 절대가치뿐 아니라 사회구조 틀거리에서부터 교육, 주거, 노동, 고용 등의 구체적 삶의 질까지 종횡으로 흔들며 불평등의 세부를 양산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신 교수는 “한국사회 불평등이 매우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만큼, 불평등에 대응하는 연구 또한 전방위적으로 조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 했다. 이문영기자 2moon0@seoul.co.kr
  • [Local] 경남 파프리카 미국 수출

    경남의 대표적인 신선농산물인 파프리카가 미국 시장으로 처음 수출된다. 경남도는 26일 진주시 대곡 수출농단에서 수확한 파프리카 500㎏이 ㎏당 4000원(농가 수취가격 기준)에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처음 수출되며 앞으로 연간 50t가량이 미국으로 수출된다고 밝혔다. 이번 파프리카 수출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으로 한국 농산물 시장 개방 압박이 강하게 될 것에 대비해 우리 농산물의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지난 99년 4월 미국측에 한국산 파프리카 수입 허용을 요청한 지 8년 만이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근로자에 뇌심혈관 질환이 최대의 적

    근로자에 뇌심혈관 질환이 최대의 적

    초겨울의 쌀쌀하고 변덕스러운 날씨는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등 뇌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 지난해 사망원인 통계에서 1위 암,2위 뇌혈관질환,3위 심장질환으로 뇌심혈관질환이 2,3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근로자의 평균 연령이 급속하게 높아지면서 산업현장의 뇌심혈관질환은 업무상 질병 사망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산업재해의 최대 복병이 되고 있다. ●최근 5년간 근로자 3541명이 사망 최근 5년간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업무상 질병 가운데 뇌심혈관질환자는 모두 1만 140명이고, 이 가운데 3541명이 사망했다. 뇌심혈관질환 사례는 지난 1996년 252건 발생된 후 해마다 증가했으며,2003년 2358건이 발생했다. 이후로는 다행히 감소추세에 있다. 뇌심혈관질환은 여전히 업무상 질병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업무상 질병 사망 원인의 절반 이상이 뇌심혈관질환 때문이다. 이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은 한해 1조 5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산재보험 급여지급액은 3조 1638억원이다. 이 가운데 뇌심혈관질환으로 인한 보험급여 지급액은 2925억원으로 전체 지급액의 9.2%를 차지했다. ●고혈압이 주범 뇌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으로는 개인적인 생활습관과 작업환경 등 직업 관련 요인으로 나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가장 크게 의심받고 있는 발병 원인은 흡연과 음주에 의한 고혈압, 당뇨 등이 꼽힌다. 근로자가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갑작스러운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을 겪을 수 있다. 강성규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보건국장(전문의)은 “고혈압을 제대로 관리하면 뇌심혈관계 질환은 70∼80% 이상 줄일 수 있다.”면서 “근로자의 경우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위해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에 의한 고혈압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급속도로 진행되는 근로자의 고령화도 발병률을 높이는 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근로자 평균연령은 1980년 28.8세에서 2004년에는 37.5세로 증가했고,2020년에는 43.9세로 높아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산업현장에서 40세 이상의 근로자 연령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산업안전공단 예방기술 지원 한국산업안전공단은 근로자의 뇌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1만 3973개 사업장에 뇌심혈관질환예방 기술을 지원했다. 뇌심혈관발병 위험도 평가 및 사후관리를 위해 질병 유소견자, 요관찰자 및 비만자 등의 집중관리 대상자를 선정해 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등의 검사와 금연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2001년부터 2003년까지 산업간호, 보건, 운동처방 등 산업보건분야 전문인력을 직접 채용해 674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방문 기술지원 활동을 벌였다. 대한산업보건협회, 한국산업간호협회 등 전문기관과 용역을 체결해 예방효과도 높여가고 있다. 특히 6488회에 걸쳐 7만 7513개 사업장 27만 8000여명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했고 고혈압, 당뇨 등의 뇌심혈관 기초질환자가 다수 발생한 사업장 등 모두 10만여개 사업장의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했다. 공단 홈페이지(www.kosha.or.kr)에는 뇌심혈관질환 발병위험 평가 프로그램을 마련, 인터넷을 통해서도 근로자 스스로 발병 위험인자를 찾고 향후 뇌심혈관질환으로 진전될 가능성을 예측하는 진단 프로그램도 보급하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남양유업 천안신공장 사례 “금연으로 제품의 질을 높이고 사원들의 건강도 훨씬 좋아졌어요.” 충남 천안시 목천면에 위치한 남양유업㈜ 천안신공장은 전직원이 금연에 성공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유명 우유제품 3종을 생산한다는 명성보다 담배연기 없는 공장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170여명의 사원 가운데 단 한 사람도 담배를 피우지 않는 국내 유일한 회사다. 회사내에서뿐 아니라 집이나 회식자리 등 회사 밖에서도 금연이 지켜지고 있다. 그렇다고 어떤 종교적인 이유로 금연한 것도 아니다. 김기정 공장장(상무이사)은 “금연활동이 제품의 질과 사원들의 건강과 협동심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고 자랑했다. 이 회사가 금연운동에 나선 이유가 신선하다. 우유라는 건강하고 신선한 먹거리가 위생적으로 만들어지고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전달되기 위해서는 만드는 단계부터 청결상태를 유지해야 된다는 생각에서 금연운동은 시작됐다. 김 공장장은 “담배를 피우면 근로자의 옷이나 몸에서 담배 냄새나 먼지가 묻게 된다.”면서 “우유에도 담배냄새가 스며들지 않도록 하기 위해 금연운동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금연운동은 이 공장이 최신 설비시설을 갖춘 지 1년여 만인 2003년 8월부터 시작됐고,5년째 지켜지고 있는 것이다. 근로자의 50∼60% 정도가 담배를 피웠던 금연운동 초기에는 노동조합에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최현 인사팀장은 “처음에는 흡연실을 별도로 만들어 달라거나 인권침해라는 등의 불평불만이 많았다.”면서 “왜 금연운동을 펼쳐야 하는지 당위성을 알리고 참여의지를 높이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말했다. 전사원이 금연에 성공하는 데는 2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2005년 6월30일 이 회사는 담배연기 없는 공장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금연선포식을 가졌다. 공장 안에서건 바깥에서건 전 사원이 금연을 하는 데 성공한 날이다. 회사는 금연침 시술을 지원하고 금연을 돕는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담배연기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몰래 피우는 사원이 생겨날까봐 월 1회씩 소변 검사로 확인했다. 만약 담배를 피운 사실이 발각되면 사내 금연학교로 보내진다. 금연선포식 이후 단 한 명도 소변검사에서 적발되지 않았다고 한다. 골초로 유명했던 김모(48) 계장은 퇴근 후 회식자리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려다 공장장이 보낸 문자 메시지에 놀라 그 자리에서 흡연 습관을 끊었다는 뒷얘기는 지금도 사원들에게 회자된다. 공장의 금연 운동은 새로운 전통을 만들어가고 있다. 새로 채용되는 신입사원 지원자의 경우 비흡연자에게 후한 점수를 준다. 흡연자는 금연서약을 해야 하는 등 불리한 ‘대접’이 뒤따른다. 다른 곳에서 근무하는 간부들도 금연에 자신이 없으면 이 공장 전입을 꿈도 꾸지 못한다. 이 공장의 금연바람이 인근 마을로 확산되고 있는가 하면, 공장에는 금연과 맛있는 우유 생산과정을 직접 둘러보려는 방문객들로 줄을 잇는다. 공장인근의 지산 1,2리 마을 주민들이 담배없는 마을로 변모하고 있다. 이미 1리의 30여호쯤 되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금연에 성공, 지난 9월 금연마을로 지정됐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국제사회 동향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근로자들이 심장마비를 비롯한 뇌심혈관계 질환으로 돌연사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종합적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WHO, 근로자건강 10개년계획 발표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근로자 건강에 대한 글로벌 실행계획(2008∼2017)’을 발표하고 가맹국에 근로자의 건강 보호, 증진 및 개선을 위한 활동을 당부했다.WHO는 기업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모든 근로자에게 적용이 가능하도록 직업성 질병 및 사고예방 체계 구축을 권고했다. 특별한 관리가 요구되는 근로자를 위한 인적자원 관리 등 각 국가별 고유 프로그램에 글로벌 실행계획을 토대로 산업보건 시스템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 화재진압중 사망 줄이기 대책 미국 산업안전보건연구원(NIOSH)은 소방관이 진화작업 중 심장마비 및 뇌심혈관계질환에 의해 사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지침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화재에 의한 피해 이외에 건강상의 문제로 사망하는 것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얘기다. 화재현장에서 발생하는 유독가스 및 연무 등은 소방관의 심혈관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복합물질이며, 현장의 산소공급 상황과 소방관의 건강상태에 따른 적절한 예방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본, 근로시간 분석 등 예방책 일본 후생노동성은 산업재해 다발 기업을 중심으로 안전보건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으로 과로가 원인이 된 뇌심혈관계질환으로 산업재해 판정을 받은 근로자가 355명에 육박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른 조치다. 해당 근로자에 대한 근로시간 정밀 분석을 벌인 결과 조사대상 근로자 355명 중 88명이 한달에 120시간 이상의 근로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후생노동성에서는 산업재해 판정이 많은 기업을 중심으로 근로자 건강관리에 대한 사업장의 지도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산업안전공단 제공
  • [특파원 칼럼] 中, 美는 겁나고 獨은 우습다?/이지운 베이징 특파원

    해프닝처럼 지나간 일이지만, 분명하게 짚이는 게 있다. 미국 항공모함 키티호크의 홍콩 입항에 관한 얘기다. 지금 8000명에 달하는 미군 장병들이 홍콩에서 추수감사절 휴가를 보내고 있지만, 하마터면 남중국해상에서 쓸쓸한 추수감사절을 맞을 뻔했다. 중국이 미 항공모함의 홍콩항 정박을 돌연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키티호크는 추수감사절 휴가를 앞두고 지난 21일 오전 홍콩에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중국 정부가 마지막 순간에 아무런 설명 없이 이를 거부했다는 게 브라이언 휘트먼 미 국방부 대변인의 설명이었다. 하선을 못하게 되자 장병들은 추수감사절을 함께 보내기 위해 홍콩을 찾은 가족들과 상봉할 수 없게 됐고, 홍콩 주재 미 영사관 직원들은 이들을 위한 추수감사절 행사를 준비하느라 덩달아 분주해지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중국은 보도가 전해진 22일 당일, 중국 외교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 항공모함의 홍콩항 정박을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입항 연기 사유에 대해 류젠차오(劉建超) 대변인은 “입국심사 과정에서의 절차상 문제일 뿐”이라고 했다. 그래도 미국은 안다. 이같은 조치가 중국의 ‘분풀이’였다는 것을. 미국 함정 입항 거부는, 미군기 착륙 거부와 함께 중국의 주요한 항의 수단이다. 중국은 1999년 5월 미국의 유고슬라비아 주재 중국대사관 오폭 사건이 터지고 십수차례 군함의 입항과 전투기 착륙을 거부하는 등 전례도 많다. 해명도 “외국 항공기와 선박의 입항 신청에는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건별로 입항을 허가한다.”는 과거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어차피 바로 허가를 내줄 양임에도 일단 입항을 거부할 만큼 중국은 화가 단단히 난 듯한 인상이다. 미국 의회가 달라이 라마에게 황금메달상을 주더니 타이완에는 개량형 패트리어트Ⅱ 미사일을 팔기로 했다. 타이완과 달라이 라마, 파룬궁, 인권문제 등이 중국에 얼마나 민감한 사안인지를 고려해 보면 이번 일을 바라보는 중국 관계자들의 심경이 어떠했는지 상상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다. 이미 독일·오스트리아 등 유럽 찍고 워싱턴·뉴욕·애틀랜타 미국 돌아 캐나다 들러 일본까지, 세계적인 팝 가수를 연상시키는 달라이 라마의 최근 일정에 이미 중국은 속에서 열불 난 지 오래다. 이런 와중에도 새삼 눈에 띄는 것은 중국의 ‘차별화된’ 반응이다. 앞서 중국은 “티베트의 문화 자치를 지지한다.”고 했던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는 과감한 ‘보복’을 단행했다. 양국 외무장관 회담과 독일 재무장관의 방중 계획을 무산시켰고 오는 12월 베이징에서 열기로 한 양국간 인권협의도 없던 일로 해 버렸다. 중국 경제인연합회의 대대적인 독일 방문도 덩달아 취소되면서 민간 경제분야에까지 타격을 입게 되자 메르켈 총리에 대한 자국내 비난도 높아졌다. 중국 경제인들은 ‘중국과 관계가 나쁜 나라하고 장사할 생각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세계 초강대국’과 ‘세계3위 경제력’간의 차이는 이렇게 컸다.“중국이 이란 핵문제 논의 과정에서 미국에 나름대로 추가 보복을 단행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이 역시 드러나지 않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독일에 “중국과 독일의 관계 악화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독일이 조속히 조치를 취하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것과는 확연히 다른 태도다. 과거 한국이 중국산 마늘에 긴급 수입제한조치를 취한 뒤 중국으로부터 한국산 휴대전화 수입금지 조치로 되치기당한 일 정도는 어찌 보면 크게 드러내 놓기도 어려운 정도다. 당연한 얘기지만, 힘의 차이가 어떤 것인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이지운 베이징 특파원 jj@seoul.co.kr
  • 韓-EU FTA 연내 타결 무산

    한국과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조기 타결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한·EU FTA의 조기 타결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5차 협상이 상품양허와 자동차기술표준 원산지 기준 등 핵심 쟁점들에서 별 진전 없이 23일 사실상 끝났다. 양측이 6차 협상을 내년 1월21일~25일 서울에서 갖기로 합의함에 따라 연내 타결은 불발됐고, 내년 2월 끝나는 참여정부내 타결 여부도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김한수 한·EU FTA 우리측 수석대표는 22일(현지시간) 협상 4일째 결과를 설명하면서 “6차 협상 전까지 자동차 기술표준과 상품 양허 등에 대해 서면 등을 통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면서 “(협상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느껴지더라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조기 타결에 대한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 놓았다. 김 수석대표는 “이번 협상은 공산품의 품목별 협상 등 가장 중요한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자동차는 관세와 함께 기술표준이 동시에 얽혀있다. 기술표준 문제가 더욱 어렵게 꼬였다. 업체별로 국내 판매량 6500대까지 한국 기술표준 적용을 면제해주고,6500대가 넘어도 적용기간을 5년간 유예해주겠다는 우리측 제안을 EU가 거부함에 따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 김 수석대표는 “생각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면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자동차와 전기·전자, 철강 등에 대한 관세철폐 시기를 앞당겨 달라는 우리측 요구에 EU측은 과도하다는 반응이었으나 6차 협상전까지 서면으로 개별 품목에 대해 협의키로 합의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원산지 기준에서는 우리측이 자동차 기계 철강 비철금속 화학 의류분야에서 EU측 안을 수용할 수 있는 부분과 수정을 요구하는 부분을 함께 제시해 우리측 입장이 반영되도록 했다.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개성공단 생산품의 한국산 인정 문제와 관련,EU측으로부터 외교당국의 정치적 결정만 내려지면 한국산 인정에 어려움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전문직 상호인정에서도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진 가운데 우리측의 건축사 수의사 엔지니어링 등의 명시 요구에 EU측은 회원국 관련 단체와의 의견 조율을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핵심 쟁점들에서 양측이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함에 따라 협상 장기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내년 1월 타결 여부는 김 수석대표의 말처럼 최고위층의 정치적 지도력이 좌우한다. 양측 통상장관간의 고위급 회담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시도는 할 수 있겠지만 차기 대통령이 확정된 상태에서 정치적 지도력을 발휘할 여지는 현실적으로 많지 않다. 김균미기자 브뤼셀 연합뉴스 kmkim@seoul.co.kr
  • “현대차는 도요타의 강적 한국진출 타당성 저울질”

    “한국 진출의 타당성에 대해 내부 검토를 하고 있을 것으로 보지만 회사의 공식 안건으로 올라온 적은 없습니다. 올해나 내년 초 토의가 되면 그때 가서 진출 여부가 결정될 것입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 조 후지오(70) 회장이 20일 나고야 본사에서 한국 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실상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에 등극한 도요타의 총수가 한국 언론과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처음이다. 그는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도요타’ 브랜드 승용차의 한국시장 진입과 관련,“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도요타는 2001년 고급 브랜드 ‘렉서스’로 한국에 진출했지만 아직 대중적인 승용차들은 한국에 수출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신중을 기하는 이유를 한국 자동차 시장의 특징과 연결지어 설명했다.“한국에 갈 때마다 놀라는 것이 거리의 승용차의 90% 정도가 한국산이라는 사실입니다. 자국산 차의 판매비중이 이렇게 높은 나라는 일본 말고는 한국밖에 없을 것입니다. 현대차라는 강력한 기업이 있기 때문인데 이를 생각하면 한국은 (공략하기)매우 어려운 시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 회장은 렉서스의 한국내 성공과 달리 일본에서 한국차가 인기를 끌지 못하는 데 대해 “아직까지 (한국차가)싸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도쿄 모터쇼에 크고 좋은 한국차들이 많이 나와 점차 사정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거 현대차는 가격도 싸고 품질도 낮은 차를 만드는 회사였지만 지금은 가격경쟁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품의 질이 무척 좋아졌습니다. 다양한 차종은 물론이고 매력적인 대형차도 갖고 있습니다. 도요타의 강적(强敵)이 된 것입니다.” 조 회장은 다소 엄살처럼 들릴 수도 있는 말을 하면서 현대차를 평가했다. 유명한 도요타식 노사상생(相生) 경영과 관련해 그는 “1950년 극심한 노사분규로 무려 2000여명이 해고되고 도요타 기이치로(52년 별세) 창업주가 ‘직원들의 목을 잘랐으니 나도 물러난다.’며 사퇴하는 홍역을 치른 뒤 도요타에 큰 노사분규는 없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미래를 향한 고민의 일단도 드러냈다.“연간 9000억엔(7조 5000억원)에 이르는 도요타의 연구개발 투자 중 적게는 2분의1에서 많게는 3분의2가 친환경 기술개발에 들어간다.”면서 “하지만 지금 연구 중인 하이브리드·바이오·연료전지·수소 등 다양한 기술 중 어떤 것이 미래의 중심기술이 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방향설정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1937년생인 조 회장은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60년 도요타에 입사, 약 40년 만인 99년 사장에 오른 뒤 지난해 6월 회장에 취임했다. 도전·개선·존중·팀워크 등을 핵심으로 하는 이른바 ‘도요타 웨이’를 정착시킨 인물로 유명하다.나고야 김태균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의정중계석] 노원구의회 안면도로 세미나

    연말을 맞아 서울시내 자치구의회가 행정사무 감사와 정례회 등으로 분주하다. 노원구의회는 예산심의를 앞두고 충남 태안군 안면도로 1박2일 동안 세미나를 다녀왔다.●마포구의회(의장 유응봉)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제132회 정례회를 연다.30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내년도 세입·세출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예비심사, 조례 일부 개정 등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다음달 3일에는 운영·복지상임위원회를 열어 ‘구의회 정례회 등의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등을 논의한다. 다음달 5∼12일에는 내년도 세입·세출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하고, 회기 마지막날에는 각 위원회에서 심의한 13개 안건을 의결한다.●노원구의회(의장 이광열) 26일 개회하는 제161회 정례회를 앞두고 19·20일 이틀간 안면도에서 의원세미나를 실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의원 20여명과 직원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의 전문강사진을 초청, 사업예산제도의 실무적 이해와 심사기법, 효과적인 행정사무감사 실무기법 등 전문교육을 받았다. 이어 각 상임위별로 토론회를 열고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사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용산구의회(의장 김근태) 16일부터 22일까지의 일정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 중이다. 올해는 감사방식을 바꿔서 소속 위원회와 관계없이 의원들이 평소 관심있는 기관 및 부서의 감사를 할 수 있도록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복 의원)’를 구성했다. 용산구의회 관계자는 “감사기간 동안 도시락으로 저녁식사를 해결하고, 때론 자정까지 감사를 벌이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성동구의회(의장 정찬옥) 정찬옥 의장은 21일 행당동 재개발 정비구역인 행당4구역의 신축공사 기공식에 참석했다. 정 의장은 이날 “행당4구역은 강남북 어디든 진입이 쉬운 교통의 요지인 데다 학교와 생활편의 시설을 비롯한 주변 여건이 아주 좋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강북에서 손꼽히는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시청팀
  • [부고]

    ●이태운(광주고등법원장)씨 모친상 전효숙(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씨 시모상 20일 전남 광양시 가야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9시 (061)763-4444●김황근(대우엔지니어링 상무)씨 부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93●최동만(전 한국은행 부장)동선(한국산업은행 마포지점장)씨 모친상 20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392-3299●허정호(우리투자증권 명동WMC센터장)승호(대흥기업 대표)광호(동아제지 이사)은숙(한의사)은희(사업)씨 모친상 박영철(한국농촌공사)송충남(대신화물 태백영업소장)씨 빙모상 20일 강원 태백중앙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 (033)581-6744●전제덕(하모니카 연주자)재광(벽산건설)씨 모친상 20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8시30분 (031)219-4117
  • [구 의정 초점] 중랑구의회 예산심사기법 세미나

    [구 의정 초점] 중랑구의회 예산심사기법 세미나

    “사업예산제도는 지출항목이 명백하고 지출금액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장점이 있지만 집행부의 권한이 커질 수 있는 오류가 엿보이는데요.” “사업 인센티브제도나 사회단체보조금, 조례에 따른 기금 등의 운용에 대해서도 사업예산제도의 장점을 도입해 심사를 하는 방법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요.” 20일 중랑구 의회 7층 소회의실에서 중랑구의회 의원 17명이 머리를 맞대고 ‘열공 모드’에 돌입했다. ●예산심사의 허점을 잡아라 이날 세미나는 구의회가 올해 2차 정례회(26일∼12월12일)를 앞두고 준비했다. 지방자치단체의 회계제도가 발생주의·복식부기로 바뀌고, 내년도 예산 운영규정이 사업예산제도로 변경됨에 따라 예산 심사 방식에 대한 ‘예습’의 필요성을 느낀 구의원들이 자청한 것이다. 이날 지방자치분야 전문가인 서우선 한국산업기술원 지방자치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서 ‘사업예산제도와 효율적인 예산심사 기법’을 주제로 강의했다. 사업예산제도는 기존 품목 중심의 예산편성·운영·평가·감사체제에서 정책·단위·세부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안을 짜는 방식이다. 서 소장은 “기존의 품목예산제도는 사업 성격을 파악하는 것이 어려워 실제로 무엇을 얼마나 쓰는지 판단할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했다.”면서 “새로운 제도는 개개의 사업에 대한 분석과 평가가 보다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제·재정학적 이론을 적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집행부의 방만한 예산 운용을 허용하고, 책임은 의회가 지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앞으로의 전망을 두루 판단하는 경제 효과·편익 분석이 병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예산심사 실수 줄일 것” 사업예산제도와 복식부기 방식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지며 이날 세미나는 오후 2시부터 무려 4시간 동안 진행됐다. 서 소장은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강의시간이 길어야 90분 정도였다.”면서 “최근 지자체 세미나 중에서는 가장 길고, 심도 있는 질문이 많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구명순 의원은 “예산의 씀씀이를 파악하고 심의하기 수월하도록 예산심의제도가 바뀌긴 했으나 사실상 허점을 알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더욱 확실히 제도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시현 의원(복지건설위원장)은 “지난해 예산 심의는 집행부가 제안한 예산안에 대한 사업 설명을 듣는 데 시간을 허비했던 경험이 있다.”면서 “올해는 사업 중심으로 예산안이 마련돼 보다 꼼꼼히 사업을 살펴볼 수 있고 심사상의 실수를 줄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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