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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싼 노후선 세월호 ‘업 계약’… 유병언 비자금 조성 의혹

    싼 노후선 세월호 ‘업 계약’… 유병언 비자금 조성 의혹

    세월호의 매매대금 일부가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일가로 빼돌려졌거나 비자금으로 조성됐을 가능성에 대해 검찰이 조사에 나섰다. 23일 청해진해운의 실제 소유주인 유 전 회장과 두 아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인천지검은 이 같은 혐의에 대해 수사를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세월호 매매대금으로 비자금이 조성됐을 가능성을 조사하는 데는 선박을 매수할 때 성행하는 이른바 ‘업(UP) 계약’ 관행 때문이다. 국내 중고선박중개업계에 따르면 선박을 매수할 때 실제 거래가격보다 높게 계약서를 작성하는 ‘업 계약’으로 매매대금 중 일부를 매수자가 되돌려 받는 ‘리턴 약정’이 공공연하게 이뤄진다. 업 계약 금액은 대개 105~120% 선에서 조율되며, 140%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되돌려 받은 돈은 대부분 해외계좌에 보관하면서 비자금으로 활용되거나 오너 일가의 개인자금으로 쓰인다. 실제로 부산의 한 선박 중개업체 관계자는 “부산의 A사가 중개업체 등을 배제한 채 일본의 B사와 이면계약을 맺고 그 차액을 해외에 거주하는 A사의 실질적 오너 아들 계좌로 송금받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선박중개업계에서는 이번에 침몰사고를 당한 세월호 역시 2012년 10월 수입될 때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의해 직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소문나 있다. 당초 중개업자들이 청해진해운에 세월호 매입 의사를 타진했으나 청해진 측이 이들 중개업체를 제치고 일본 마루에페리와 직접 계약을 추진했다는 것이다. 서울에서 활동하는 선박중개업자 C씨는 “업 계약은 국내 매수업체가 비자금을 만들거나 실질적 오너가 해외로 재산을 빼돌리는 일반적인 수법 중 하나”라고 밝혔다. 업 계약은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기 부담금 없이 선박매입 비용은 물론 개·보수 비용까지 대출받을 목적으로도 활용된다. ㈜마린디지털 관계자는 “금융권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선박을 수입할 때 제반 경비를 매매가에 포함시키기 위해 총매매가의 5%를 올리는 경우가 더러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청해진해운 역시 세월호 구입 당시 매매대금으로 80억원, 개보수 비용으로 20억원 등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100억원을 대출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정정 및 반론 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해 이준석 세월호 선장 등 청해진해운 직원의 90% 이상이 구원파 신도라고 볼 수 있다는 관계자 인용 보도는 사실과 달라 바로잡습니다. 또 유병언 전 회장 측은 유 전 회장이 청해진해운의 주식을 소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회사의 실소유주가 아니라고 밝혀왔습니다.
  • [달라진 관세행정] 신속한 원산지 검증 ‘눈에 띄네’

    관세청이 신속한 원산지 검증으로 국내 기업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텅스텐 분말을 이탈리아로 수출하는 A사는 지난해 말 이탈리아 제노바세관이 물품에 특혜관세를 적용하지 않겠다고 통보하자 지난 2월 관세청에 긴급지원을 요청했다. 특혜관세를 적용받으려면 한국 관세청의 원산지 검증 결과가 이탈리아 세관에 제출돼야 한다. 결과 통보 전까진 특혜관세도 적용받지 못한다. 관세청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애로팀’이 가동, 제노바세관이 착오로 대한상공회의소에 원산지 검증을 요청한 사실이 확인됐다. 검증 기간이 길어질수록 손해는 기업의 몫. 관세청은 제노바세관의 요청 서류를 바탕으로 A사 물품에 대한 원산지검증에 착수, 3주일 만에 한국산이라는 검증 결과를 회신했다. 한·유럽연합 FTA 규정상 회신 기한은 10개월이다. FTA 체결국 확대 및 교역이 증가하면서 2011년 70건이던 기업 애로 건수가 지난해 147건으로 늘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실장급△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 신기창◇국장급△감사관 조병기△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 조정심판국장 박형정△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위원장 김병옥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장 노수현 ■산림청 ◇고위공무원△국립수목원장 이유미 ■한국산업기술대 △입학홍보처장 최진구△행정처장 최동수△학술정보처장 이재영△산학협력단장 김광△국제교류원장 한신호△생활관장 송건호△컴퓨터공학부 학부장 정의훈 ■한국철도시설공단 ◇처장급△기획혁신본부 유라시아철도추진단TF 총괄팀장 김동훈
  • [세월호 침몰 참사] 日서 ‘고철값 +α’에 인수한 배… 産銀서 100억 특혜대출 의혹

    ㈜청해진해운이 폐선에 가까운 세월호를 담보로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100억원대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20일 정부대행 선박검사 법인인 한국선급에 따르면 청해진해운은 일본 마루에 페리사가 18년 동안 사용한 세월호를 2012년 10월 수입해 증축 등의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지난해 3월 처음 취항했다. 마루에 페리사 측 관계자는 청해진해운에 세월호를 판매한 가격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50억~80억원보다는) 조금 높은 가격에 매각했다. 철의 가격으로도 그 정도는 나간다”고 밝혔다. 특히 세월호를 매각할 당시 “청해진해운이 배를 사서 재운항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청해진해운은 사실상 폐선에 가까운 여객선을 고철값보다 조금 높은 가격에 수입, 리모델링해 운항해 온 셈이다. 이 과정에서 청해진해운은 리모델링 비용(20억원 전후)을 합쳐 약 100억원을 들여 마련한 세월호를 168억원대 자산으로 회계 처리한 후 한국산업은행에서 100억원의 담보대출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산업은행은 세월호의 채권최고액은 120억원, 명목가치는 1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대출을 해 준 것으로 확인됐으나 금융권 및 조선업계에서는 “상당히 후하게 대출이 나갔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산업은행 관계자는 “대출 당시 큰 무리가 가는 여신 취급이 아니었고, 당시 (청해진해운이) 흑자를 내는 상황이라 대출이 나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청해진해운은 배를 계약서상 116억원(8억엔)에 구입해 3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잔금 중 80억원과 리모델링비 중 20억원이 대출금으로 지급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외부 기관 감정평가에 의해 대출했기 때문에 특혜 대출 의혹은 없다”고 강조했다. 조선업계에서는 “리모델링을 위해 수입하는 낡은 선박 대금은 보통 현금이 아닌 1~2년 지급기한의 어음으로 대신 지급하기도 한다”면서 “영세업체가 대출금만으로 여객선을 구입하는 것은 비밀도 아니다”고 폭로했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영세한 여객선사가 폐선을 매입해 초호화 여객선으로 둔갑시켜 수백 명의 승객을 싣고 다니는 게 국내 해운업계의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청해진해운 측은 일본에서의 수입가격 및 리모델링 비용 등에 대해 답변을 피했다. 한편 일본 마루에 페리사에 따르면 1994년 6월 일본 하야시카네조선에서 건조된 세월호는 2012년 9월까지 운행하다 퇴역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세무사 자격시험 D-8] 전면개정된 부가세법 법조문 꼼꼼히 확인을

    [세무사 자격시험 D-8] 전면개정된 부가세법 법조문 꼼꼼히 확인을

    제51회 세무사 자격시험 제1차 필기시험일(25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16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수험생 총 8660명이 제1차 시험에 응시 원서를 냈다. 최근 세무사 자격시험 응시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최종 합격률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 2009년 26.3%였던 최종 합격률은 지난해 14.9%까지 떨어졌다. 최종 합격이 점점 녹록지 않은 가운데 위너스경영아카데미 소속 강사들로부터 세무사 필기시험 필수과목(재정학, 세법학개론, 회계학개론) 마무리 학습법을 알아본다. 재정학을 가르치는 이영우 강사는 “최근 재정학 주요 이론의 핵심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문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면서 “미시경제학을 기초로 이해 위주의 학습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정학 과목을 구성하는 영역은 총 3가지로 공공지출 이론, 조세론, 소득분배·공공요금 이론이 있다. 공공지출 이론 영역에서는 공공재, 공공선택 이론, 비용·편익분석이 주요 출제 대상이다. 조세론에서 출제 빈도가 높은 개념들로는 조세 전가 및 귀착, 최적과세론, 소득세, 법인세 등이 있다. 소득분배·공공요금 이론 영역에서는 불평등지수, 국민연금제도, 근로소득보전세제 등이 핵심이다. 정우승 강사는 “세법학개론에서 다루는 법률 중 법인세법, 소득세법, 부가가치세법과 관련한 문제가 전체(40문제)의 약 70%(30문제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출제된다”며 “이론형 문제와 계산형 문제 비율은 6대4 정도”라고 말했다. 법인세법에서는 퇴직급여 충당금, 기부금, 감가상각비 관련 내용에 주목해야 하고 소득세법에서는 근로소득, 금융소득, 사업소득, 세액공제, 종합소득공제 관련 내용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또 부가가치세법에서는 과세표준, 매입세액, 간이과세, 겸영사업자 관련 내용 등이 핵심이다. 정 강사는 “지난해 7월 1일 전부개정된 적이 있는 부가가치세법의 법조문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소득세의 경우 종합소득공제의 많은 부분이 세액공제로 전환됐기 때문에 세액공제로 바뀐 소득공제 항목의 내용을 숙지하는 일 역시 필요하다”고 전했다. 회계학개론 과목은 크게 재무회계 문제와 원가관리회계 문제로 구분된다. 김기동 강사는 “재무회계의 경우 유형자산과 부동산 투자, 무형자산 출제 비중이 높다”면서 “유형자산 등의 취득원가와 손상, 재평가 모형 개념은 매년 나오는 주제이므로 절대 틀리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김 강사는 또 “재고자산, 금융자산, 금융부채, 재무회계 개념체계 및 재무제표에 대한 학습도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승근 강사는 “원가관리 회계 문제는 15문제 정도 출제된다”면서 “2~3문제 정도는 풀이하는 데 시간이 오래 소요된다. 시간 분배를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 해 2200만대 신차 판매 불티…‘중국 자동차 시장 잡기’ 경쟁 치열

    한 해 2200만대 신차 판매 불티…‘중국 자동차 시장 잡기’ 경쟁 치열

    한 해 약 2200만대의 신차(新車)가 팔리는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한 자동차 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2020년까지 내수 규모가 4000만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 속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중국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등에 따르면 지난해 승용차와 상용차를 합한 전체 중국 자동차 판매 대수는 2198만대로 1930만대가 팔린 전년과 비교해 13.9% 증가했다. 전년 대비 4.3%가 증가한 2012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급증한 무서운 성장세다. 올해 역시 시장 규모는 10%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이미 단일 국가 가운데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이다. 10년 전인 2005년만 하더라도 576만대 규모였지만 2009년 1350만대로 미국을 제쳤다. 중국에서 승용차 부문 1위는 지난해 303만대를 판매하며 점유율을 20.1%까지 끌어올린 독일 폭스바겐이다. 베스트셀러 1~7위를 싹쓸이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2위는 점유율 10%로 151만대를 판매한 미국 GM이다. 3위는 중국 진출 11년 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한 현대차동차다. 현지에 진출한 외국 기업 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로 점유율도 6.8%를 차지했다. 이어 4위 닛산(92만대, 점유율 6.1%), 5위 포드(68만대, 점유율 4.5%), 7위 도요타(55만대, 점유율 3.7%)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기아차는 9위(54만대, 3.6%)를 차지했다. 최근 중국 신차 수요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예외 없이 중국에 신설 공장이나 생산 라인 확대를 발표하는 이유다. 1, 2위 기업인 폭스바겐과 GM은 2016년까지 중국 현지 생산량을 각각 423만대와 380만대로 늘릴 방침이다. 닛산 역시 같은 기간 17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다. 포드는 중국 항저우에 연산 25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고 도요타도 쓰촨에 50억엔을 투자해 공장을 짓고 있다. 현대차가 충칭시 4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같은 치열한 경쟁 속에 현대차의 3위 수성은 가능할까. 전문가들은 일단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충칭 4공장의 조기 착공이 급하다고 조언한다. 조철 한국산업연구원 국제산업협력실장은 “중국 내 수요가 꾸준한 준중형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현대차의 주력 상품이고, 이 분야에서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당분간 현대차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3공장 생산 여력을 초과해 차를 만들고 있는 상황이어서 미래를 대비해 충칭 4공장 조기 건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007년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주춤했던 데는 2공장 가동이 1년 반 이상 늦어진 이유도 있다”면서 “당시 공장 가동이 앞당겨졌다면 현대차의 중국 내 위상은 지금보다 나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국산 훈련기 등 파키스탄 수출 타진

    국산 훈련기 등 파키스탄 수출 타진

    파키스탄을 방문 중인 정홍원 국무총리는 14일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파키스탄 무역투자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무역장벽을 점진적으로 제거하자는 데 합의했다. 또 교류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에너지 콘퍼런스’ 서울 개최에 합의하고, 무역투자를 위한 공동위원회도 구성·발족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국산 훈련기 및 경량전투기 수출을 위해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슬라마바드 도착 후 첫 일정으로 방위산업부를 방문, 라나 탄비르 후세인 장관을 만나 한국산 T50 고등훈련기와 TA50 경량전투기의 파키스탄 수출 문제를 협의했다고 배석한 정부 관계자들이 전해 왔다. 이번 방문에는 우리 방위사업청 관련 국장도 수행하고 있다. 한국과 파키스탄은 2006년 ‘한·파키스탄 방산·군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뒤 2009년 제1차 방산·군수공동위원회를 서울에서 열면서 방산 제품의 수출과 군수협력에 대해 논의해 왔다. 파키스탄은 지난해 말 경쟁국 인도가 경량전투기 테자스 마크1을 40대 생산·발주하고, 마크1을 개량한 마크2 전투기 80대를 2018년까지 실전배치하는 계획을 내놓자 대응책을 모색해 왔다. 파키스탄은 중국과 공동개발한 경량전투기 JF17 블록2 50대를 최근 인도받았지만 JF17이 테자스에 비해 성능이 떨어져 한국산 T50 시리즈에 관심을 보여 왔다. T50은 인도네시아, 이라크, 필리핀과 수출계약을 맺으며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정 총리는 파키스탄의 초계함 건설 사업과 관련해서도 한국 방위산업의 참여를 위한 협조를 구했다. 정 총리는 “작은 분야에서 협력해 가면서 조선소 건설 같은 사업으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샤리프 총리는 “한국 산자부와 파키스탄 상무부 간 투자·교역 확대를 위한 공동위원회를 만들자”고 제안했으며 정 총리는 “조속히 진행해 상호협력기구로 발전시키자”고 화답했다. 샤리프 총리가 제안한 한·파키스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해선 “민간 차원의 공동 연구부터 시작해 앞으로 방안을 연구하자”고 말했다. 샤리프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파키스탄 방문을 제안했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끝나지 않는 물티슈 안전성 논란 속, 믿을 만한 제품은?

    끝나지 않는 물티슈 안전성 논란 속, 믿을 만한 제품은?

    물티슈는 한동안 열외였다. 분유와 기저귀, 각종 먹거리가 유해성 논란에 휩싸일 때도 물티슈는 이런 논란에서 한발 비켜서 있었다. 물티슈에 별다른 게 들어있겠느냐는 안일한 믿음은 물티슈 사용만큼이나 일상적이었다. 설사 해로운 성분이 들어있다 해도 피부에 잠깐 닿고 마는 것이니 크게 위험하지는 않을 거라는 믿음도 있었다. 그러한 믿음은 얼마 전 산산이 부서졌다. 지난 2월 MBC ‘불만제로UP’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영유아용 물티슈 23종을 조사한 결과 6개 제품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리논),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 성분이 검출된 것이다. 이들 성분은 2011년 산모와 영유아 114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다. 이들 제품은 CMIT, MIT 성분을 사용했다고 전혀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물티슈는 공산품으로 분류되어 제조 및 판매 과정에서 정부의 관리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약사법에 준거해 화장품 기준으로 영유아 물티슈를 관리하고 있는 일본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이에 식약처와 보건복지부 등이 대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 마련된 기준은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몇몇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CMIT, MIT 대신 인체에 안전한 성분을 보존제로 사용한 물티슈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가운데 듀듀물티슈는 징크제올라이트를 사용한 제품으로, ‘불만제로’ 제작팀이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화학 보존제를 사용하지 않은 안전한 물티슈로 소개해 화제를 모은 제품이다. 듀듀물티슈에 함유된 징크제올라이트는 자연에서 온 무기물질로,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인정하고 국제화장품 원료사전 ICDC에 등재된 안전성이 검증된 성분이다. 항곰팡이, 항박테리아,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 아기 피부 발진 억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한 6단계 정수과정을 거친 정제수를 사용하고, 한국산업인증 공단에서 인증받은 클린사업장에서 엄격한 품질 관리 하에 생산해 소비자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듀듀물티슈 관계자는 “물티슈는 영유아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전 성분을 꼼꼼히 따져 까다롭게 선택해야 한다”며 “듀듀물티슈는 논란이 되는 성분을 일체 배제하고 정제수와 부직포, 징크제올라이트로만 만들어져 어린 아기에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약진하는 공기업] 한국산업인력공단, 학벌·스펙 타파 ‘능력중심 사회’ 만들기 시동

    [약진하는 공기업] 한국산업인력공단, 학벌·스펙 타파 ‘능력중심 사회’ 만들기 시동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학벌과 스펙을 쌓지 않고도 자신의 꿈과 끼를 실현할 수 있는 ‘능력중심사회 만들기’를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활용 확산과 일·학습병행제를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254개의 NCS를 개발했고, 올해까지 856개가 모두 개발된다. ‘꿈 설명서, 능력 설명서’로 불리는 NCS는 크게 직업교육과 직업훈련, 자격제도, 채용·승진·임금제도를 순차적으로 변화시켜 능력중심사회를 만든다는 것이다. 그동안 기업이 학력과 스펙을 본 이유는 사람을 채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NCS는 그 분야의 필요한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공단에서는 청년 일자리 만들기와 실전형 창의인재 양성을 통한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일하면서 배우는 ‘일·학습병행제’도 시행하고 있다. 올해 1000개 기업에 적용하고, 7000명의 학습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명장 등 숙련기술인 기업을 중심으로 2017년까지 1만개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NCS가 정착되면 채용과 승진 역시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 중심으로 이뤄진다. 송영중 이사장은 “국가직무능력표준 활용과 일·학습병행제 시행이 직업교육훈련과 산업현장을 능력 중심으로 바꿔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32년 정든 마포주민들 초청…울산 이전 앞두고 석별의 정

    32년 정든 마포주민들 초청…울산 이전 앞두고 석별의 정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4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단에서 마포지역 주민을 초청, 석별의 정을 나눴다. 공단은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맞춰 다음 달 울산혁신도시로 이전한다. 행사에는 박홍섭 마포구청장, 박종석 공덕시장 상인회장을 비롯해 주변 식당가와 경로당의 주민 등이 참석했다. 공단은 1982년 설립 이후 32년 동안 마포에 본부를 뒀다. 공단 관계자는 “지금은 공덕 5거리 일대가 빌딩숲이 되었지만 입주 당시에는 주변에 빌딩이 없어 공단이 이 지역의 랜드마크였다”고 회상했다. 30년 넘게 공단 입구에서 시계방을 운영하는 박노신(68)씨는 “예물도 많이 사가고 단골이 되어 준 공단 직원들이 이제 친구 같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공단은 지역 상권 지원을 위해 공덕시장과 2011년 전통시장 자매결연 협약식을 체결하고 전통시장 상품권 사용을 권장해 왔다. 이날 공단이 있던 자리를 기록하기 위해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인 이재순 대한민국 명장이 기증한 ‘공단 옛터 표지석’ 제막식도 열렸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빗장 풀린 濠 시장… 車 얻고 소고기 내주고

    빗장 풀린 濠 시장… 車 얻고 소고기 내주고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의 최대 수혜자는 국내 자동차 업계다. 호주는 우리 자동차 업계 4위 수출국이다. 지난해 수출 물량은 총 13만 5551대로 5위 캐나다(13만 3000여대)를 앞섰다. 전체 호주 수출 중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2%로 석유 제품(37.8%) 다음으로 높다. FTA가 정식 발효되면 가솔린 소형차와 중형차에 붙던 5%의 관세가 즉시 철폐돼 한국차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진다. 지난해 호주가 수입한 한국산 가솔린 중형차의 규모는 약 11억 2700만 달러로 현지 시장 점유율은 12.9%다. 소형차는 8300만 달러로 점유율 5.9%를 기록했다. 디젤 소형차는 7억 700만 달러로 규모는 작지만 시장 점유율은 28.2%로 가장 높다. 국산차 점유율은 호주 현지 상황과 맞물려 더욱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포드, GM, 도요타가 생산비용을 이유로 2016~2017년 호주 내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호주에 2억 7900만 달러를 판매한 자동차 부품 분야도 관세(5%)가 철폐돼 수출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단, 타이어의 관세는 발효 즉시 사라지지만 기어박스, 차체부품, 제동장치, 완충기 등 기타 부품의 관세는 발효 후 3년 내에 철폐된다. TV, 냉장고 등 주요 가전과 건설중장비, 섬유기계 등 일반기계의 관세 역시 대부분 즉시 철폐된다. 철강과 합성수지 등 석유화학 제품에 붙던 관세도 즉시 사라진다. 하지만 소고기 등 일부 농축산업계는 말 그대로 비상이다. 호주산 소고기에 붙던 40%의 관세가 매년 약 2.6%씩 낮아져 발효 15년 후에는 관세가 완전히 사라진다. 국회 비준에 따라 만약 FTA가 내년 초부터 발효된다면 2030년쯤 호주산 소고기는 무관세가 되는 셈이다. 지난해 한국은 호주에서 소고기 14만 3000t을 수입했다. 국내 수입 소고기 시장의 55.7%를 차지하는 규모로 점유율 1위다. 이미 관세가 8% 포인트 이상 낮아진 미국산 소고기의 점유율(34.8%)보다도 20% 이상 높다. 미국과는 달리 ‘호주는 광우병 청정국’이라는 이미지가 큰 역할을 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뉴스 플러스]

    CJ오쇼핑 ‘업체별 원산지인증수출자’ 획득 CJ오쇼핑을 통해 해외에 간접 수출하는 중소기업이 관세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CJ오쇼핑은 국내 대형 유통업체 최초로 ‘업체별 원산지인증수출자 인증서’를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CJ오쇼핑은 자사를 통해 유럽연합(EU)에 수출하는 제품에 대해 한국산임을 증명하는 원산지증명서를 자체 발급해 수출 중기들은 이와 관련한 비용 부담을 덜게 됐다. EU 현지 바이어들은 이 인증서를 토대로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1~14% 포인트(평균 약 4% 포인트)에 이르는 관세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어 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도 높아지게 됐다. 신세계면세점 김해공항점 10일 문열어 신세계조선호텔은 10일 신세계면세점 김해공항점을 연다고 8일 밝혔다. 김해공항점은 해운대에 있는 부산점에 이어 신세계면세점의 두 번째 매장이다. 김해공항 면세점 전체 면적의 60%를 차지하고 있다고 호텔 측은 밝혔다. 샤넬·시슬리·설화수·오휘 등 화장품 브랜드를 비롯해 향수·잡화·선글라스·시계·패션·주얼리·식품·전자 등 130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홍삼농축액 등 3개품목 할랄 인증 받아 KGC인삼공사는 8일 정관장 뿌리삼과 홍삼농축액 등 3개 품목이 한국이슬람교중앙회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생산·도살·가공된 식품과 공산품 등에 부여된다. 홍삼의 경우 일부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추출 과정에 이슬람 율법이 금하는 알코올을 이용하기 때문에 할랄 인증을 받아야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이슬람 문화권에 수출할 수 있다. 인삼공사는 이번 인증으로 이슬람 지역 홍삼 수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 [열린세상] 독일의 기술개발 파트너 된 한국/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열린세상] 독일의 기술개발 파트너 된 한국/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에 비해 병력이나 경제력이 뒤져 있던 독일 나치 정부는 이러한 열세를 획기적인 무기 개발로 극복하려고 시도했다. 히틀러의 지시에 따라 독일의 모든 공장은 군수물자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전환됐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영국 해군을 괴롭힌 잠수함 유보트(U-boat), 독일 전쟁 영웅 에르빈 롬멜 장군의 타이거 전차, 세계 최초의 로켓과 제트 전투기가 이때 개발됐다. 종전 이후 로켓 기술은 미국 등으로도 이전됐다. 기술을 이어받은 미국은 20년 이상의 기간을 단축하며 세계 최초의 ‘아폴로 우주계획’을 구상할 수 있었다. 이처럼 획기적인 기술들이 단기간에 개발될 수 있었던 것은 독일의 높은 산업기술 역량과 제조기반이 뒷받침했기에 가능했다. 70여년이 지난 지금도 독일의 산업기술력은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독일 자동차는 여전히 선망의 대상이고, 광학기술,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월 대통령의 독일 순방 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독일의 연구지원기관인 연합산업협력연구회(AiF)와 공동펀딩형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공동펀딩형 기술개발사업이란 양국 정부가 자국에 있는 기업의 공동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선진 기업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 개발에 들어가는 자금을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이 일방적으로 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R&D 파트너가 될 독일 기업에 대한 지원을 독일 정부 쪽에서 맡는다. 일방적 지원이 아닌 호혜적 지원 시스템으로 전환된 셈이다. 양국 정부는 당장 올해부터 10개 내외의 프로젝트를 지원하기로 합의했고, 앞으로 지원 규모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일견 사소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통상과 산업기술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한 필자에게는 엄청난 변화로 느껴진다. 50여년 전만 해도 기술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한국을 독일이 동등한 기술협력의 파트너로 인정한 것이기 때문이다. 독일 정부가 한국과의 공동 연구개발에 정책자금을 지원한다는 것은, 곧 우리 기업과의 협력이 독일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는 뜻이다. 게다가 이러한 변화는 유럽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독일뿐만 아니라 프랑스, 스위스에서도 독일과 유사한 방식의 공동 연구개발 협력을 원하고 있다. 해외 선도기업과의 공동기술 개발은 독자 방식에 비해 좋은 점이 많다. 우선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수준을 따라 잡는 데 효과적이다. 중소·중견기업이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목표 기술을 개발했어도 막상 선진기술의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는 것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활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둘째로는 현지 진출에 용이하다. 해외 파트너의 도움이 있으면 현지시장에 적합한 콘셉트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이는 수출을 해야 살 수 있는 국내 기업들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공동개발을 통해 막대한 개발비와 위험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우리나라의 글로벌 기술협력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3개국 중 중간 수준인 16위에 불과하다. 국제적 인지도가 있는 대기업의 경우에는 그나마 해외 파트너들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 파트너를 대부분 직접 찾아나서야 하는 중소·중견기업은 공동R&D가 말처럼 쉽지 않다. 기업이 현지 파트너를 찾아 협력 분야와 협력 방식을 결정하는 과정은 단순한 작업이 아니다. 이를 돕기 위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중견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독일 슈타인바이스 재단과 기술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슈타인바이스재단은 1868년에 설립된 독일 최대 기술사업화기관이다. 앞으로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독일 현지 파트너 발굴, 협력전략, 시장진출을 도와주기로 했다. 내수시장이 좁은 우리 현실에서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니라 숙명이다. 우리의 중소·중견기업들도 자체 보유 기술에 자부심을 갖고 독일 등 기술 선도국과의 대등한 기술협력을 위해 신발끈을 고쳐 매야 할 때다. 이제 적극적인 국제 공동 기술개발을 위한 지원 환경이나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 앞으로 정부를 비롯한 여러 주체가 힘을 모아 중소·중견기업들의 도약을 위해 발벗고 나서야 하겠다.
  • [2014 공직열전] 산림청

    [2014 공직열전] 산림청

    우리나라의 국토 녹화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성공의 역사(役事)’로 통한다. 치산녹화의 주역인 산림 공무원들의 자부심은 ‘푸른 숲’이라는 단어에 집약돼 있다. 이제 산림청의 역할이 다양화되고 있다. 나무를 심고 가꾸어 목재를 생산하는 전통적 임업에서 산불이나 병해충으로부터 산림을 보호하는 숲 지킴이, 산림에서 정신적·육체적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등으로 확대됐다. 산림 공무원은 조용하고 순박하며 서로 배려하고 끈끈한 인적 네트워크가 장점이다. 다양한 수종이 건강한 숲을 이뤄내듯 본청은 고시 출신이, 지방청 등 소속기관은 공채 출신이 배치돼 조화를 이룬다. 최근 산림경영, 산림재해, 복지 등 특화된 ‘스페셜리스트’가 부각되는 등 변화도 감지된다.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국립수목원장, 산림항공본부장, 해외자원협력관 등 산림 분야의 굵직한 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파로 통한다. 해박한 전문성과 빈틈없는 업무 스타일 덕분에 ‘샤프’한 상사로 꼽힌다. 국립수목원장 재직 당시 우려하던 주변을 설득해 광릉숲 공휴일 개방을 실현하는 등 추진력이 돋보인다. 자기관리가 철저하고 인상이 날카로워 ‘차갑다’는 평가도 있지만 사석에서는 다정다감한 ‘인정미’를 느낄 수 있다. 산림연구 분야의 수장인 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산림행정과 기획에도 탁월한 기술관료 출신이다. 산림자원국장과 북부지방산림청장을 역임해 현장의 문제해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중시하는 ‘외유내강(外柔內剛)형’이면서도 산림자원화 도입 초기 펠릿의 가치를 인정하고 전파할 정도로 판단력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나다. 류광수 기획조정관은 행정학을 전공했으나 산림 공무원으로 재직 중 산림자원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자타 공인 학구파다. 신속하고 깔끔한 일 처리가 장점으로 임업정책과장 재직 때 산림기본법 제정을 통해 산림법의 분법화 계기를 마련했다. 이창재 해외자원협력관은 기술직 간부로는 이례적으로 인사·기획·정책부서를 두루 거쳤다. 세계식량농업기구(FAO) 파견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산림청의 대표적 ‘글로벌 리더’로 국제 산림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적임자로 인정받고 있다. 큰소리를 내지 않고 완벽하게 일을 처리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직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김현식 국장은 건장한 외모와 달리 도시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열성 간부다. 지리공간정보시스템(GIS)을 산림행정에 처음 도입해 산림청이 선도적 위치에 서는 발판을 마련했다. 동양철학에 조예가 깊어 자녀를 출산한 직원들의 작명 의뢰가 끊이질 않는다. 최병암 국장은 지방 현장부터 핵심 부서를 두루 거친 실무형 국장으로 통한다. 최연소 국장답게 업무에 대한 열정이 높다. 탄소흡수원법 제정, 한국임업진흥원 설립, 순천만정원박람회 등 굵직한 사업을 무리없이 마무리했다. 한국산림문학회 회원이자 시인이다. 김현수 국장은 고시 출신으로 국유림관리소장, 지방산림청장을 거쳤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 신봉자로 200㎞ 울트라마라톤에서 1위에 입상할 정도로 ‘강철 체력’을 자랑한다. 특별한 운동 대신 왕복 20㎞를 걸어서 출퇴근하며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김윤종 원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출신으로 농정기획과 통상 전문가로 아이디어가 풍부해 대형 프로젝트마다 참여한 전략통이다. ‘농가소득 안정정책’은 농업정책의 핵심을 꿰뚫는 보고서로 평가된다. 배정호 산림항공본부장은 법제·감사 등 행정 분야 전문가로 ‘산림청 대쪽’으로 불린다. 현장 직원들이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애로사항을 적극 개선하는 ‘가슴 따뜻한 남자’로 통한다. 최준석 북부청장은 민간기업의 경영시스템을 경험하고 몽골 그린벨트사업단장 등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 청소년 숲 교육과 사회공헌 분야에 해박하고 부드러운 성격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이경일 동부청장은 9급 공채 출신으로 일선현장과 본청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까지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유명하다. 김판석 남부청장은 최고의 ‘예산통’이다. 국가산림자원 조사방법을 국제 수준에 맞춘 당사자로, 강원대 연구교수 당시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한결같다는 뜻의 ‘송백’(松栢)이라는 호를 받았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다음 회는 특허청입니다.
  • [공기업 탐방] ‘고용·노동 행정의 달인’ 송영중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공기업 탐방] ‘고용·노동 행정의 달인’ 송영중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34년간 공직에서 고용과 노동 관련 업무를 해 온 송영중(59)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요즘 공부하느라 바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일·학습병행제나 국가직무능력표준(NCS)처럼 직업교육훈련 및 자격 체계에 일대 전환점이 될 제도를 연구, 추진하느라 분주하다고 말했다. 송 이사장은 “공단 전체가 일(새 제도 도입)과 학습(사례 연구와 국내 착근 방안)을 병행 중”이라면서 “두 제도가 제대로 도입되면 우리 사회가 ‘학벌중심사회’에서 ‘능력중심사회’로 체질 개선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며 성공을 자신했다. 실상 두 제도는 일터에서 선배인 장인들에게 도제식으로 기술을 배우던 전통 가치를 복원시키는 일과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공단 집무실에서 송 이사장을 만나 일자리 정책에 대해 들어 봤다. →‘고용률 70% 달성’으로 압축되는 고용정책의 최전방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고착화되고 있는 ‘고용 없는 성장’의 고리를 끊을 방안이 있겠는가. -‘능력’에 따라 고용이 결정되는 ‘능력중심사회’로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우리 고용시장의 문제점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는 성장해도 일자리가 늘지 않는 문제, 둘째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대변되는 노동시장의 양극화 문제, 셋째 인력 부족과 고령화가 동시에 도래하는 문제, 마지막으로 인력수급 불균형 문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용정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게 현장에서 유용한 직업능력을 개발하는 일이다. 공단 역시 여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고용시장에 신규 진입해야 하는 청년층 고용률이 지난해 말 처음으로 40% 이하까지 떨어졌다. 가장 큰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우리나라 비경제활동 인구 1653만명 중 육아와 가사 등을 제외한 취업준비 인구는 52만 2000명으로 대부분이 청년층이다. 70%를 웃도는 대학 진학률이 가장 큰 원인이 될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대졸자 중 과잉학력 비율을 42% 정도로 추정했다. 과거에는 대학을 나오면 취직에 유리하니까 부모들이 소 팔고 논 팔아 대학에 보냈지만, 지금은 대학을 나왔더라도 취직이 잘 안 되는데 무작정 대학에 보내고 있는 것이다.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해결할 묘안이 있는가.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은 즐겁고, 능력이 중심이 되며,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일자리를 원한다. 그러나 위원회 조사 결과 기업 2곳 중 1곳은 업무 능력을 갖춘 직원을 채용하기 어렵다고 했다. 학교에서 기업 현장과 괴리된 교육을 받았다고 볼 만한 대목이다. ‘일 따로, 교육 따로’가 아닌 기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체계적인 직업교육시스템이 필요하다. 기업의 숙련 기술자들이 노하우를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산업 현장과 밀착된 직업훈련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이런 방식의 기업 도제 시스템을 통해 연간 육성되는 청년 일자리는 독일 150만명, 영국 66만명, 호주 44만명, 스위스 23만명 등이다. 이 나라들의 또 다른 특징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청년 실업률이 낮다는 점이다. 공단에서는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듀얼 시스템인 ‘일·학습병행제 사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만들기와 실전형 창의인재 양성을 통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모델이다. 올해 1000개 기업에 적용하고, 7000명의 학습근로자에게 일자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명장 등 숙련기술인 기업을 중심으로 2017년까지 1만개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들의 입장에서 보면 고등학교를 마친 뒤 바로 대학에 가지 않고도 취업해 성공할 수 있는, 일하는 것 자체가 학습인 새로운 모델이다. →대학을 가지 않고도 청년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이 있다고 보는가. -중소기업이면서 생산 제품의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독일의 ‘히든챔피언 기업’을 키운 핵심 인재는 바로 마이스터(장인)다. 우리 자격제도 중 기능장 제도가 바로 이 독일의 마이스터를 보고 만든 것이다. 원래 독일의 마이스터는 기술력과 함께 경영능력, 교육능력을 갖췄을 때 부여됐지만 우리는 기술적 능력만 측정해 기능장 자격을 부여했다. 경영능력과 교육능력까지 겸비한 인재를 양성해 독일의 마이스터에 버금가는 장인을 길러 내야 한다. 독일에서는 대학에 가지 않더라도 마이스터가 되면 중산층으로 당당하게 살 수 있다. 이제 독일의 마이스터에 상응하는 장인이 된다면 대학에 안 가도 잘살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다. →학벌에서 능력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유도할 방안은 무엇인가. -대학에 가지 않아도 성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단의 업무도 변화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하는 업무 중 대표적인 일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이다. NCS는 856여개 직무에 대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체계적으로 정리, 국가가 표준화한 것으로 능력중심사회로 가기 위한 고속도로와 같다. 지난해 공단은 고용노동부, 교육부, 직업능력개발원과 협업하고 5500여명의 산업 현장 및 교육·자격전문가가 참여해 장기간 심도 있는 토론과 합의를 거쳐 254개 직무를 신규 개발했다. 올해에는 지난해 이전에 개발한 269개 직무에 대해 기술이나 직무 변화를 반영해 보완하고, 288개 직무를 신규 개발해 전체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NCS가 도입되면 어떻게 달라지는가. -지금까지 공급자 중심이던 인력양성 체계가 산업 현장의 수요자 중심으로 완전히 바뀌는 국가적으로 큰 전환이 시작될 것이다. 지금까지 ‘일정 점수 이상을 취득했으니 자격증을 준다’는 식이었다면 이제 ‘기업의 요구에 맞춰 설계된 능력 기준에 부합했을 때 자격증을 준다’는 쪽으로 바뀌게 된다. 직업교육훈련, 자격 체계, 나아가 채용과 임금까지 NCS를 기초로 연계되고 작동된다면 능력중심사회로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공단이 관리하는 국가자격시험 관리 체계 역시 변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연 300만명이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하는데 자격의 가치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측도 많다. 어떤 구상을 갖고 있나. -법령에서 정한 방법에 따라 수준을 평가하고 자격을 주는 기존의 ‘검정형 자격’ 외에 새로운 방법으로 자격 취득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만들 것이다. 인증된 소정의 교육훈련 과정을 일정 수준 이상 수료하면 자격을 주는 ‘과정평가형 자격’, 현장 중심의 근로자 경력을 심사해 부여하는 ‘현장경력인정형 자격’, 산업계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자격운영 체제인 ‘산업계 주도 신자격’ 및 일·학습병행제 시행과 관련된 자격 등이 도입될 것이다. 기술 자격의 현장성 강화를 위해 NCS를 토대로 자격 출제 기준과 시험문제를 지속적으로 정비 중이다. 무엇을 아느냐를 묻던 ‘지식평가’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를 묻는 ‘능력평가’로 전환해 현장 중심 자격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송영중 이사장은 ▲전남 장성 ▲광주제일고, 고려대 법학과, 독일 슈파이어행정대학 석사 ▲행시 23회, 노동부 노사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노사관계비서관, 보건복지부 연금보험국장, 노동부 고용정책실장 ▲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
  • [공기업 탐방] 청년취업, K-무브 통해 해외서 답 찾는다

    [공기업 탐방] 청년취업, K-무브 통해 해외서 답 찾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도하는 청년층 해외취업 관련 업무가 올해 대폭 늘어났다. 공단은 지난해 155명 규모로 시범 추진했던 ‘K-무브(move) 스쿨’을 올해 1200명 규모로 확대, 실시한다. ‘K-무브 스쿨’은 최대 12개월 동안 맞춤형 연수 과정을 제공한 뒤 해외취업으로 연계시키는 프로그램이다. ‘K-무브 스쿨’ 사업 중 대학, 지방자치단체 등과 연계하는 ‘글로벌 청년취업(GE4U) 연수 사업’도 올해 1000명 규모로 시행된다. 지난해까지 교육부에서 총괄하던 해외인턴 사업도 취업 연계형으로 개편, 고용노동부와 공단이 수행하기로 했다. 올해 700명 규모로 1인당 700만원 안팎의 지원금이 주어진다. 지난 이명박 정부 때부터 부처 합동으로 추진되기 시작한 ‘K-무브’는 박근혜 정부 들어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공단 측은 30일 “단순한 해외 진출이 아니라 우리 경제영토를 확장하는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K-무브’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창기 ‘K-무브’가 일부 청년의 단기 취업, 해외 스펙 쌓기에 활용된 측면이 있었다면 올해부터 안정적인 해외 진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역량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세계에 진출한 720만명의 교포 및 1만여개의 국내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노동시장의 여건과 문화에 대한 종합정보를 제공하고, 해외 구직수요를 감안해 수요자 중심 맞춤형 해외진출제도를 만들 계획이다. 또 관계 기관별로 산재된 정보를 통합, 해외 진출 종합정보를 제공하는 해외통합정보망을 구축 중이다. 공단은 다른 나라와의 유대를 강화하는 노력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 지난 1월 기술·기능 보유 청년들이 취업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호주와 민관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같은 달 우리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졸업한 뒤 스위스에서 직업훈련을 받고 현지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양국 간 MOU를 맺었다. 이어 지난 26일 우리나라와 독일이 ‘직업교육 훈련분야 협력에 관한 공동의향서’(DOI)를 체결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방문 일정마다 국가 간 해외 직업교육과 취업을 위한 MOU 체결이 단골 소재가 되고 있는 셈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공기업 탐방] 직무능력 평가·블라인드 면접… 전공·스펙은 ‘묻지도 따지지도’

    전공 불문 지원, 입사지원서에서 학력·영어·가족 항목 제외, 서류전형 폐지, 지원자 전원 직무능력평가, 블라인드 면접….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난해 도입해 실시 중인 ‘스펙 초월 채용 시스템’의 진행 방식이다. ‘토익 몇 점, 학점 몇 점’ 식으로 정형화된 공기업의 입사 기준을 획기적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단의 채용 전형은 흥행에 성공했다. 2012년에 비해 지난해에는 2배 넘는 지원자가, 지난 1월 실시된 올해 모집에서는 11배 넘는 지원자가 각각 몰렸다.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으니 합격자 중 인문학 전공자가 늘며 신입 직원의 전공이 다양해졌다. ‘이색 합격자’도 배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졸 여성이 대졸자들과 경쟁해 합격한 뒤 6개월의 청년인턴 기간에서도 뛰어난 역량을 보이며 정규직 전환에 성공했고, 올해 청년인턴 전형에서는 독학학위제를 통한 학사 학위 취득자가 뽑혀 근무하고 있다. 인턴 기간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뿐 아니라 기존 직원과 부서장들의 만족도도 높다. 과거 필기시험 위주에서 직무 중심으로 채용 기준을 바꾸니 신입 직원의 업무 적응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이 학벌이 아닌 능력중심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개발하고 있는데, 우리 공단의 채용 시스템도 NCS를 기반으로 직무중심접근법을 적용해 기초직업능력과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계속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인재를 채용하고, 사내 전문학위 과정 등을 통해 일·학습병행제의 모범 사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그린알로에,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에 2년 연속 수상

    그린알로에,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에 2년 연속 수상

    그린알로에(대표 정광숙)가 ‘2014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대상’에서 2년 연속 ‘알로에건강기능식품’ 부문에 선정돼 소비자로부터 경쟁력을 갖춘 기업 브랜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2014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대상’은 소비자 직접투표와 학계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국내 대표 브랜드의 글로벌 가치를 상승시키고 한국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브랜드 대상은 검증된 심사와 함께 시장 경쟁의 실수요자인 소비자를 통해 엄격하게 선정됐다. 브랜드 인지도, 호감도, 친밀감, 구매경험, 만족도, 신뢰도, 충성도 및 브랜드에 대한 열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알로에건강기능식품 부문에 ‘그린알로에’가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라고 입증됐다. 그린알로에는 알로에를 소재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눈부신 성장을 이뤄왔다. 호남 최대의 알로에전문기업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기 위해 최상의 알로에 원료로 최고의 품질을 생산하는데 주력한 것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그린알로에는 주원료인 알로에를 알로에 본고장인 미국산 원료만을 사용하고 있다. 급속동결건조공법을 통해 알로에의 유효성분 손실을 최소화한다. 모든 제품에는 중국산원료를 단 1%도 함유하지 않는다. 또한 합성보존료·합성감미료·합성착향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3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았다. 소비자에게 올바른 유통과정을 입증받기 위해 그린알로에 전제품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KFDA)로부터 품목허가 받아 제품의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면역증진, 피부건강, 장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린알로에 간판제품인 ‘그린프리미엄베라골드300’은 액상타입의 제품으로 알로에베라겔즙액으로 400%를 함유해 1일 면역다당체를 300mg까지 극대화시켰다. 액상타입의 제품으로 개봉 후 2차 세균번식을 막기 위해 합성보존료 대신 천연보존료를 사용함으로써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 알로에건강기능식품 부문에 선정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그린알로에는 창립 이래 제품 R&D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올 초에 출시된 ‘그린퍼맨 프로바이오-50’은 지친 현대인들의 장건강을 위해 살아있는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 50억균에 24종의 국내산 곡류, 과일, 채소를 발효시킨 복합효소를 가미해 장건강의 시너지효과를 높여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린알로에 정광숙 대표는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기업으로 초고속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제품을 검증된 유통과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게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이 주효한 것”이라며 “더 우수한 품질력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는 건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캄보디아 ‘인권유린’ 부대 훈련시킨 국내 경비업체

    최근 바레인과 터키의 반(反)정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 한국산 최루탄으로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1월 캄보디아에서 노동자 5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력 진압에 동원된 특수부대 ‘911공수여단’의 훈련이 국내 민간 경비업체와 연계돼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국제민주연대와 공익법센터 ‘어필’ 등 국내 1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해외한국기업감시’는 27일 서울 종로구 어필 사무소에서 토론회를 열고 캄보디아 유혈 진압 현지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현지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911공수여단은 당시 노동자 시위로부터의 보호 조치를 요청한 국내 의류업체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한국인이 설립한 민간 경비업체 A사로부터 교육을 받았다. A사의 한국인 교관 8명은 2000년 911공수여단 장교 107명을 대상으로 섬에 가둬 놓고 6개월간 훈련을 시켰으며 이후에도 부대원들의 각종 훈련 프로그램들을 도맡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노동자들과 911공수여단 부대원은 “한국 경비업체 A사가 현지 한국 의류업체의 경비를 맡고 있으며 911공수여단 부대원들은 A사 직원 형태로 해당 업체의 경호를 맡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50~60명의 군인들이 AK-47 소총, 쇠파이프, 새총 등으로 무장한 채 내부 출입문을 통해 공장으로 들어왔다는 점은 이러한 진술을 뒷받침한다. 정부 차원에서도 2010년과 2012년 최소 두 차례에 걸쳐 캄보디아에 노후화 군용품을 양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에는 항만경비정(YUB) 3척과 군용 트럭, 공병 장비 등 24종 223점을, 2012년에는 군용 차량 241대를 포함해 개인 장구류 등 총 20종 8743점을 양도했다. 911공수여단은 대우정밀에서 제작한 K2, K1A, K7 소총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911공수여단은 지난 20일 세계인권기구 등 국제 인권단체에 의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학살, 반인도주의 범죄 및 기타 인권 유린 혐의로 제소된 상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28일부터 ‘환·호’

    28일부터 ‘환·호’

    한국산 ‘끝판왕’과 ‘홈런왕’이 일본 열도를 달군다. 28일 개막하는 일본프로야구 2014년 정규시즌은 팀당 144경기의 대장정이다. 오승환(한신)은 센트럴리그 최고 마무리에, 이대호(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최고 타자에 도전한다. 오승환은 시범경기에서 이미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최고 151㎞의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6경기 동안 6이닝 5피안타 1실점 10탈삼진,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현지 언론은 벌써 오승환을 ‘호랑이(한신)의 수호신’이라 부른다. 문제는 투타 양면에서 한신의 전력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노미 아쓰시, 랜디 메신저, 후지나미 신타로 등 3명의 투수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선발 자원이 없다. 4번 타자도 고민이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영입한 타자 마우로 고메스가 아직 일본 야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한신은 시범경기에서도 3승3무10패로 부진했다. 한신은 28일부터 적지 도쿄돔에서 요미우리와 개막 3연전을 펼친다. ‘타도 요미우리’를 외치고 있지만 전력에서는 뒤진다. 지난해 센트럴리그 우승팀 요미우리는 내야수 가타오카 야스유키, 이바타 히로카즈, 투수 오타케 간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일본 야구 3년 차인 이대호는 오승환보다 사정이 좋다. 올 시즌 만년 하위인 오릭스를 떠나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고 우승에 도전한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퍼시픽리그 4위에 그치는 바람에 2008년 이후 5년 만에 B클래스(4위~6위)로 떨어졌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소프트뱅크는 자국 자유계약선수(FA)는 물론 일본 무대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까지 대거 영입했다. 스토브리그에서 30억엔(약 304억원) 이상을 썼다. 투자 효과는 시범경기부터 나타났다. 15승2무2패로 시범경기 1위를 차지했다. 시범경기 중반까지 타격감을 조율한 이대호는 막판 안타를 몰아쳤다. 이대호는 “거액을 들여 나를 영입한 만큼 나도 중요할 때 타점을 올려 팀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키야마 고지 소프트뱅크 감독은 “지난해와 달리 확실한 4번 타자를 갖고 시즌을 시작한다”며 이대호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28일 홈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지바롯데와 개막 3연전을 치른다. 일본 언론은 소프트뱅크의 퍼시픽리그 우승을 점치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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