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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과 함께 뛰는 공기업] ‘경영 고성과 달성법’ 알려드립니다

    [국민과 함께 뛰는 공기업] ‘경영 고성과 달성법’ 알려드립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 및 기업 맞춤형 현장 훈련 우수사례를 모은 ‘우리는 이렇게 훈련해서 고(高)성과를 달성했다’를 발간했다. 사업주 직업능력개발훈련과 기업 맞춤형 현장 훈련은 사업주가 소속근로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실시하는 훈련에 드는 비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사례집은 작년 사업주훈련 우수사례경진대회에서 입상한 18개 기업과 기업 맞춤형 우수사례경진대회 7개 기업의 고성과 경영사례를 담았다. 그 사례를 보면 사업주훈련 금상을 받은 ㈜원익아이피에스는 신입사원 조기정착과 체계적인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참여했다. 훈련실시 이후 신입사원 조기 퇴사율은 훈련 전 7.2%에서 훈련 후 5.8%로 줄었다. 기업 맞춤형 현장 훈련 대상을 받은 ㈜하이코리아는 고무발포 단열재와 고강도콘크리트 분리타설 막음재 생산 10년 차 중소기업이다. 중소기업 여건상 자체 교육에 한계가 있어 어려움을 겪다가 기업 맞춤형 현장 훈련에 참여했다. 재직자 숙련향상으로 최근 560억 원의 창업 이후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훈련 우수사례는 효율적인 훈련 방법을 알려주는 값진 무형자산”이라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한국어는 권력… “시험 준비에 200만원, 한국 못 가면 빚더미”

    한국어는 권력… “시험 준비에 200만원, 한국 못 가면 빚더미”

    [2019 이주민 리포트-코리안드림의 배신] (2) 두 얼굴의 한국네팔에서 한국어는 ‘권력’이다. 올해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보겠다며 접수증을 끊은 네팔인은 모두 9만 2376명. 이 시험에서 고득점을 얻어야 한국의 공장, 농장 등에서 고된 일이라도 할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올해 한국 국가직 7급 공채 필기시험 접수자(3만 5238명)보다 약 2.5배 많다. 꿈마저 포기한 한국의 ‘N포세대’ 청춘들이 공무원증에 목숨 걸 듯 가난한 삶에 지친 네팔 청년들은 한국행 티켓을 얻기 위해 젊음을 바친다. 하지만 이들은 한국어만 배울 뿐 정작 일하다 다치거나 억울한 일을 겪을 때 대처법 등은 잘 모른 채 한국에 온다고 말한다. 서울신문은 지난달 27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의 한 한국어 학원에서 네팔 청년 10명을 만나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여긴(네팔) 공장도 없고 일자리도 없어요. 사우디아라비아나 카타르에 가면 월 30만~40만원 벌지만 한국에서는 170만원 정도는 벌 수 있대요.” 카트만두 뉴바네쇼 거리에 있는 ‘바사 번다르’(네팔어로 ‘언어의 창고’라는 뜻) 한국어 학원에서 만난 칼키 어닐(22)은 네팔 청년층의 ‘코리안드림’을 이렇게 설명했다. 어닐과 같이 공부하는 수문 마탕(21)은 “원래는 네팔 공무원이 되고 싶었지만 ‘빽’이 없으면 어렵다는 걸 알고 포기했다”면서 “고교 졸업 뒤 한국어 공부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한국은 ‘이주노동의 나라’인 네팔에서 꽤 특별한 위치에 있다. 24일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네팔에서 한국어능력시험에 원서를 접수한 인원은 2008년 3만 1530명에서 올해 9만 2376명으로 약 3배 늘었다. 이주노동지역 중 한국을 선호하는 네팔 청년층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네팔 주간지인 ‘네팔리 타임스’에 따르면 네팔에서는 네 가정 중 한 가정꼴로 해외에서 일하는 가족 구성원이 있다. ‘기회의 땅’으로 알려지다 보니 카트만두에는 한국어 학원이 성업 중이다. 카트만두의 한국 고용허가센터(EPS)에 따르면 이 도시의 한국어 학원은 816곳이나 된다. 가장 큰 한국어 학원 ‘신화’의 수강생은 1000여명이다. 시험 준비를 하는 모습은 우리 취업준비생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네팔 제2의 도시인 포카라에서 한국어 학원을 하는 슈만 타파(28) 원장은 “수업은 오전 7~10시나 오후 4~5시쯤 진행한다”면서 “수강생들이 대부분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니 이른 아침에 공부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1년에 1만 7000루피(약 18만원)에 달하는 학원비를 감당하려면 책상 앞에만 앉아 있을 수 없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바지르 부다토키(41)는 “제조업 분야로 이주노동을 가려면 1~2문제, 농업 분야는 3문제 넘게 틀리면 탈락한다”면서 “제조업이 돈을 더 주기에 커트라인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국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빚을 지는 청년도 많다. “1년간 시험 준비에 120만~200만원쯤 들다 보니 가족이나 친척에게 손을 벌리게 된다”는 하소연이 적지 않았다. 한국행에 실패하면 빚더미에 앉아 인생이 꼬인다. 네팔 청년들에게 이주노동 도전이 큰 모험인 이유다. 이들은 “한국에서 일하게 된다면 20만원 안팎의 생활비만 빼고 번 돈 대부분을 가족에게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1960~1970년대 ‘가족을 먹여살려야 한다’는 일념으로 독일행을 택했던 우리 파독광부나 간호사들과 비슷하다. 어렵게 시험에 합격해도 바로 한국에 갈 수 있는 건 아니다. 한국 사업주가 고용센터의 추천(3배수)을 받아 적합한 자를 선택하기 때문에 합격했더라도 하염없이 기다릴 수 있다. 시험 성적의 유효기간은 2년이다. 금쪽같은 20대 초반에 기다리기만 하다가 자격이 사라지는 청년들도 있다. 2년 전 한국어시험에 합격한 시리지나 구릉(24·여)과 은지니 구릉(23·여)은 “사람들은 ‘언제 한국에 가느냐’고 묻는데 초조하다. 시간을 허비했다는 생각이 들어 괴롭다”고 말했다.근로계약을 체결하고 한국행을 확정지은 노동자들은 네팔 EPS 트레이닝센터에서 1주일간 교육을 받는다. 트레이닝센터에서는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38시간), 보험 및 산업안전 보건, 근로자의 심리적 피해와 방안(7시간) 등을 배운다. 그러나 서선영 연세대 사회학과 전임연구원은 “한국 문화를 배울 때 작업장에서 얼마나 위계질서를 잘 따라야 하는지 등을 중점 학습하며 노동권이나 인권에 대한 교육은 거의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사전 교육 과정을 다시 짜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예컨대 교육 때 네팔 내 노조나 인권단체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한국어 학원장인 닐 컨터 시레스타(45)는 “트레이닝센터에서는 ‘노조에 가입하지 말라’, ‘데모하지 말라’고 배운다”고 전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필수 교육시간(45시간)은 양 국가 간 양해각서(MOU)를 맺어 진행한다”면서도 “현지에서 현지 강사들이 교육하는 부분까지 산업인력공단에서 개입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제주도 돼지농장으로 일하러 가는 고클 샤마(23)는 지난 2일 한국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걱정도 된다. 그래도 잘 배우며 일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를 전해 들은 그의 한국어 선생님은 “한 달 뒤 힘들어서 못하겠다며 전화가 올 것”이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카트만두·포카라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이주아동이 겪는 각종 문제를 집중적으로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이주노동자로서 임금체불, 산업재해 은폐 강요, 폭언과 폭행 등 부조리를 직접 경험했거나 이를 목격했다면 제보(key5088@seoul.co.kr) 부탁드립니다. 또 결혼이주여성이나 이주아동을 향한 폭언·폭행, 따돌림 등 혐오와 폭력에 대한 취재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집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단독] 이주민 산재 사망자 年 100명… 차별의 그늘 ‘위험의 이주화’

    [단독] 이주민 산재 사망자 年 100명… 차별의 그늘 ‘위험의 이주화’

    하루 평균 18.4명 일터서 죽거나 다쳐 전체 재해율 0.54%… 외국인 0.86% 제도 모르는 사람·불법체류 등 감안 땐 실제 죽거나 다치는 사람 훨씬 많을 듯 국내 산업 현장에서 일하다가 사고나 질병으로 숨지는 이주노동자가 매년 1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료나 유족 등이 끈질기게 다퉈 산업재해로 인정받은 인원만 이 정도다. 이들은 대부분 내국인 노동자가 일하기 꺼리는 제조업, 농업 등 ‘3D’ 업종에서 일한다. 위험을 이주노동자에게 떠넘기는 ‘죽음의 이주화’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서울신문이 24일 이정미 정의당 의원실과 근로복지공단의 산재 신청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최근 3년(2016~2018년) 간 산재 승인을 받은 외국인 사망자는 모두 305명이었다. 특히 2016년 71명, 2017년 108명, 2018년 126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국적별로 보면 한국계 중국인(174명), 중국인(37명), 네팔인(15명) 등이 많았다. 산재 인정을 받은 부상자까지 합치면 하루 평균 18.4명의 이주노동자가 일터에서 죽거나 다쳤다. 2016년 6560건에서 2018년 7314건으로 11.5% 늘었다. 또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노동자의 산업재해율은 0.54%였는데, 외국인 임금노동자 재해율(산재 승인자 기준)은 0.86%로 더 높았다. 일터에서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업종별로는 건축건설공사에서 발생한 산재가 24.2%(4864건)로 가장 많았고, 음식 및 숙박업 11.4%(2299건), 기타건설공사 6.7%(1350건) 순이었다. 이어 플라스틱가공제품 제조업(5.3%), 기타 금속제품 제조업(4.8%) 등 제조업 분야도 산재 다발 업종이었다.최근 노동 현장에서 발생한 중대 사고만 살펴봐도 이주민을 둘러싼 살벌한 풍경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6월 광주 서구의 한 호텔 공사장 13층에서 베트남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고, 지난 10일에는 경북 영덕의 오징어젓갈공장 폐기물 지하 탱크에서 이주노동자 4명이 질식사했다. 하지만 이주노동자가 사망하는 산재가 발생해도 해당 업체는 고용허가제 사업장 평가 때 미미한 수준인 1~2점만 감점될 뿐이다. 이 같은 위험에도 한국에서 일하려는 외국인은 매년 늘고 있다는 모순적인 현상이 나타난다. 몇 년간 일해 목돈을 마련하려는 개발도상국 이주노동자들과 구인난을 겪는 영세 자영업 및 농업 고용주 간의 이해관계가 맞았기 때문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네팔·베트남 등 16개국에서 비전문취업비자(E9) 취득의 필수 요건인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28만 5459명으로 2년 전보다 2만 1000명 늘었다. 박경태 성공회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 사회의 인구절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특정 산업들은 노동력 공백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이주민을 ‘혜택받은 대상’으로 바라보거나 내국인의 하위 파트너 정도로만 치부하는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이주아동이 겪는 각종 문제를 집중적으로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이주노동자로서 임금체불, 산업재해 은폐 강요, 폭언과 폭행 등 부조리를 직접 경험했거나 이를 목격했다면 제보(key5088@seoul.co.kr) 부탁드립니다. 또 결혼이주여성이나 이주아동을 향한 폭언·폭행, 따돌림 등 혐오와 폭력에 대한 취재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집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원산지 한국산 둔갑, 4000억원대 태양광 모듈 수출

    외국산 태양광 셀로 조립한 태양광 모듈을 국산으로 위장해 수출한 업체들이 덜미를 잡혔다.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은 한국산이 고가에 판매된다는 점을 악용했다. 관세청은 24일 외제 태양광 셀을 국내에서 단순 연결한 뒤 국산 모듈로 속여 미국 등지로 수출한 A사 등 2개 업체를 대외무역법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하고 과징금 1억 3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들이 2013년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조립해 수출한 태양광 모듈이 254만점(시가 4343억원)에 달했다. 태양광 셀을 연결해 모듈을 만드는 과정은 단순 조립이기에 태양광 모듈의 원산지는 셀 원산지로 결정된다. 이들은 ‘한국산’으로 표시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다른 신흥시장 생산품보다 상대적으로 고가에 판매할 수 있고, 한국산을 선호하는 해외 거래처와의 거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더욱이 모듈을 수출하면서 세관에 원산지를 한국산으로 허위 신고한 뒤 상공회의소에서 한국산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산 가장 수출은 국가 신인도 하락뿐 아니라 국내 제조기업의 가격 경쟁력 저하, 수출 감소, 고용 후퇴 등 국내 산업에 악영향을 미친다. 관세청은 국내 산업 보호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유사 품목을 수출·입하는 기업들에 대한 정보분석과 기획단속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포시, 김포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 참여 금융사 4곳과 MOU 체결

    김포시, 김포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 참여 금융사 4곳과 MOU 체결

    경기 김포시가 19일 시장 접견실에서 황해경제자유구역 김포 대곶지구(E-City·김포 황해경제자유구역) 조성을 위한 금융사 사업참여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교보증권과 KB증권·한국산업은행·한국투자증권이 참여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김포시는 황해경제자유구역 김포 대곶지구 예비지구 지정을 위한 금융자금 조달처를 확보하게 됐다. 정하영 시장은 협약식에서 “김포는 과거 작은 도시 이미지를 벗어나 지난 10년간 인구가 25만명 이상 늘어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며, “반면 외적 성장으로 난개발이 심화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 중심 개발이 필요하며, 따라서 김포 경제자유구역 조성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시장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김포 산업구조를 바꾸는 데 첫발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이고 김포가 환황해경제벨트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김포 대곶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금융사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개발사업 경험 및 노하우를 전수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대곶면 거물대리 일대 515만 7660㎡(156만평)에 추진하는 김포 대곶지구는 과거부터 개성과 한양을 연결하는 해상교역의 중심지다. 이곳에 전기차와 첨단소재부품, 지능형기계 산업 중심의 신산업 거점 도시로서 4차 산업혁명 대응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1월 “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 발표를 통해 기존 ‘개발 및 외자유치 중심’에서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신산업 거점’으로 경제자유구역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추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9월 말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을 통해 예비지구 지정 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다. 경제자유구역 추가 대상지 최종 선정은 연말쯤 발표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주택시장 규제 반사이익… ‘고양 아크비즈 지식산업센터 ’ 분양

    주택시장 규제 반사이익… ‘고양 아크비즈 지식산업센터 ’ 분양

    근래 정부의 주택 시장 규제 강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규제에서 자유로운 지식산업센터가 새로운 투자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지식산업센터 열풍은 실제 공급량에서도 드러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집계한 지식산업센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까지 최종 승인 받은 지식산업센터는 113건으로, 이는 현재까지 등록된 전국 지식산업센터 1096곳의 약 10%에 해당할 정도로 많은 수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 고양시 고양원흥지구에서는 ‘고양 아크비즈’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면적 38,662.26㎡,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로 건립되는 고양 아크비즈 지식산업센터는 제조업 기반의 공장 및 IT 위주의 4차 산업에 이르기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입주기업들을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지상 2층~ 5층은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적용해 물류수송의 편리성을 높였으며 1층은 조업 및 하역테크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6~15층은 섹션오피스로 구성, 최근 선호되는 소형타입 위주로 구성했으며 필요에 따라 업무공간의 확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고양 아크비즈 지식산업센터는 설계부터 입주사의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한 특화 시스템을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법정 대비 180%의 주차대수를 확보하였을 뿐 아니라 6층에는 녹지공간을 조성했으며 서비스 테라스를 제공할 예정(일부 호실)이다. 입주사들이 대체로 겪고 있는 수납의 불편함을 고려해 지하 2층에 공용창고 역시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인근에 위치하는 고양 아크비즈 지식산업센터 는 2023년 예정돼 있는 GTX-A노선과 고양선 경전철, 신분당선 연장 예정으로 강남뿐만 아니라 여의도, 용산 등의 주요 업무지구와 연계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외곽순환, 공항고속, 강변북로 등의 주요 도로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한 접근성까지 갖춰 인근 업무지구 이동이 편리하다는 장점도 더했다. 단지 인근의 풍부한 인프라 역시 돋보이는 부분이다. 이미 중심상업지구가 형성돼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것은 물론, 대형물류센터인 켄달스퀘어 바로 앞에 위치해 롯데아울렛, 이케아, 스타필드 고양 등이 인근에 있어 관련 업체들을 통한 배후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창릉천 수변녹지 조망이 가능한 쾌적한 업무환경 조성과 이후 예정된 복합문화시설은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사들의 업무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고양 아크비즈 지식산업센터의 홍보관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에 위치해 있으며 대표전화를 통해 문의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주 미동산수목원에 열린마음 나눔길 조성

    청주 미동산수목원에 열린마음 나눔길 조성

    충북도는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미동산수목원에 ‘열린마음나눔길’을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나눔길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산림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만든 길이다. 총길이 0.7km로 국산목재를 활용한 목재데크로 꾸며졌다. 8% 이내 완만한 경사라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안전손잡이에는 시각장애우를 위한 점자안내판이 부착됐다. 쉼터 공간에는 파고라와 등의자 등이 설치돼 편히 쉬며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산책로 주변에 QR코드 식물표지판과 좋은 글귀를 담은 액자가 걸려 숲에서 문학의 향기도 느낄 수 있다. 나눔길 사업은 지난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19년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도는 지원금 3억9600만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6억2100만원을 투입했다.또한 ‘장애’라는 말이 특정계층 비하로 여겨질 수 있다는 충북장애인재활협회 의견을 수렴해 종합안내판 문구를 ‘무장애나눔길’에서 ‘열린마음나눔길’로 바꿨다. 김성식 도 환경산림국장은 “열린마음나눔길이 2013년에 조성된 녹색나눔숲과 연결돼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며 “교통약자층도 수목원을 함께 즐길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동산수목원은 연간 32만명이 찾고 있는 도민들 쉼터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관광객·車판매 감소… 무역보복 부메랑 맞은 日경제

    日언론 “삼성전자 한국산 불화수소 사용” ‘한국인 여행객, 동남아시아로 이동’, ‘삼성전자, 한국산 불화수소 시험 투입’, ‘한국, 일본차 등록 57% 감소’. 일본의 대표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의 5일자 조간 10면은 톱기사를 비롯해 전체 지면의 절반이 한국에 대한 경제제재가 일본에 주는 악영향을 걱정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지난 7월 시작된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무역보복이 2개월여 지나면서 차츰 자국에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는 데 대한 일본 재계의 고심을 보여 준다. 이날 일본의 대부분 신문들은 지난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의 8월 신규 등록이 1398대로 전년 동월(3247대) 대비 56.9%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차 등록대수 감소율이 7월의 17%보다 확대됐다”며 일본산 불매운동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한국 언론의 분석을 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또 “삼성전자가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한국산 불화수소를 사용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일본 정부가 반도체 소재 3품목의 수출 관리를 강화한 7월 이후 삼성전자는 일본산 이외 제품의 테스트를 계속해 왔다”고 전했다. 일본산 소재의 한국시장 점유율 축소 가능성에 대한 우려다. 니혼게이자이는 이어 “한일 관계 악화에 따라 동남아 주요 6개국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이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으며 이달 추석 연휴 때도 한국인의 인기 여행지가 일본에서 태국, 필리핀 등으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니시 히로유키 일본 참의원 의원은 4일 트위터에 자국 정부가 반도체 소재의 한국 수출 규제를 강화한 것은 한국 측이 아니라 1차적으로 일본 기업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을 향한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은 ‘한국 기업에 수출하는 일본 기업 내 관리 부족 문제. 한국 측에는 책임이 없다’고 경산성은 설명했다”고 썼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한국산업의 브랜드추천 우수 사례 선정

    한국능률협회컨설팅, 한국산업의 브랜드추천 우수 사례 선정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대표이사 부회장 김종립)이 발표한 2019 한국산업의 브랜드추천 조사에서 은퇴설계금융서비스 부문의 All100플랜, 이동통신서비스 부문의 KT, 가정용보일러 부문의 귀뚜라미보일러, 대형슈퍼마켓 부문의 이마트 에브리데이가 브랜드추천의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NH농협은행의 시니어 대표브랜드인 All100플랜은 100세 시대를 위한 100% 맞춤 설계와 완벽한 고객만족을 목표하고 있다. 고객의 특성과 생애주기별 필요자금을 고려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갖추고 있으며, 독자 개발한 7가지 은퇴솔루션을 통해 설계를 받은 고객의 은퇴설계지수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꾸준히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을 리딩하는 브랜드인 KT는 지난 4월 본격적으로 5G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고객최우선 전략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5G 요금제와 마케팅 프로그램, 커버리지 구축 등을 통해 대한민국 모든 고객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내 데이터 완전 무제한에 해외 데이터 무제한까지 제공하는 혁신적인 5G 요금제 ‘슈퍼플랜’을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재난 수준으로 심각해진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보일러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정부·지자체와 함께 ‘가정용 저녹스(콘덴싱) 보일러 보급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등 친환경 보일러 대중화 시대로의 전환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귀뚜라미는 지난해 10월부터 일반 가스보일러를 ‘거꾸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로 교체하는 소비자들에게 정부와 지자체가 지급하는 보조금 외에 가격할인, 무이자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변화된 구매 트렌드를 반영하고,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 차별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 맞춤형 쿠폰 등의 혜택과 이벤트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고객 친화적인 앱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이소, 올반카페, 와인앤모어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MD를 매장 내 숍인숍 형태로 입점시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국 총리 “태양의 후예 즐겨봐” 문 대통령 “내가 특전사 출신”

    태국 총리 “태양의 후예 즐겨봐” 문 대통령 “내가 특전사 출신”

    문재인 대통령은 2일 “태국은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태국을 공식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수도 방콕의 총리실에서 쁘라윳 짠오차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총리님이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적극 추진하고 계신 ‘태국 4.0’ 정책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이 연계된다면 양국은 미래의 성장을 동반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태국은 한국전 당시 미국에 이어 두 번째,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파병을 결정해준 고마운 나라”라며 “한국의 평화·자유를 함께 지켜준 태국의 헌신과 희생을 우리 국민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전 참전부대인 21연대에서 연대장을 역임한 쁘라윳 총리님을 한국인은 각별한 인연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쁘라윳 총리는 “한국과는 한국전쟁 이후 한미관계 인연을 토대로 가까워졌다”며 “제 개인적으로 한국전에 참전했던 보병 2사단의 사령관도 지냈는데, 이 뿌리 깊은 기반으로 교육·투자·기술 등 전 분야로 관계가 확산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유대관계의 결과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 수는 119개 학교에서 4만명에 달한다”며 “태국에는 삼성·현대·LG 등 한국산 가전제품도 인기이고, 태국에 한국 사람들이 세 번째로 관광을 많이 온다”고 설명했다.또 “양국 국민 간 관계 외에도 경제적으로 협력할 부분이 많다”며 “문 대통령께서 이번에 200명 이상의 기업인들과 함께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는 것으로 아는데 양국은 정책적으로 공유하고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쁘라윳 총리는 “태국인에게 한국 영화, 가수, K팝 등이 인기”라며 “개인적으로 ‘태양의 후예’라는 드라마를 즐겨봤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내가) ‘태양의 후예’에 나오는 바로 그 특전사 출신”이라고 답해 좌중에 웃음이 터졌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 관계의 놀라운 발전은 한국이 어려울 때 가장 먼저 달려와 준 태국 참전 용사들의 희생에서 시작한 것으로, 한국 국민을 대표해 참전용사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동남아 지역에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최초로 취임 후 아세안에 특사를 파견했다”며 “임기 중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 방문을 시작으로 한 이번 순방으로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해 동아시아 평화와 상생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기로 했다”며 3가지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우선 “과학기술·신산업 분야로 협력 지평을 확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준비해 가기로 했다”며 “우리는 인프라·물관리·환경 분야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미래차·로봇·바이오 등 신산업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총리님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적극 추진 중인 ‘태국 4.0’정책과 우리의 ‘혁신성장 정책’을 연계해 혁신·포용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기로 했다”며 “스타트업과 디지털 경제 육성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고 의학과 나노 산업의 핵심기술인 방사광 가속기와 연구용 원자로, 과학위성 등 순수·응용과학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특히 “세계 3번째로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개발한 한국이 태국이 추진 중인 가속기 구축사업에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번 방문 기간에 ‘한·태국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이 체결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통해 양국은 국방·방산 분야에서 더욱 굳건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창원시 ‘克日 기술의병단’ 출범, 박사급 1000명

    창원시 ‘克日 기술의병단’ 출범, 박사급 1000명

    경남 창원시는 30일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해 기업·대학·연구소 13개 기관 공학박사급 1000여명이 참여하는 ‘창원과학기술기업지원단(이하 창원과기단)’을 만들어 이날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했다고 밝혔다.창원지역 산·학·연 공학박사급 연구인력이 대거 참여한 ‘극일(克日) 기술 의병단’을 결성한 것이다. 창원과기단에는 한국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창원상공회의소,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경남테크노파크, 창원시정연구원, 창원산업진흥원, 창원대, 경남대, 창신대, 마산대, 창원문성대, 한국폴리텍Ⅶ대학 등 13개 기관에 근무하는 공학박사급 연구인력 1075명이 참여했다. 창원과기단은 전공분야별로 13개 기술분과위원회를 구성해 기술·인력·장비를 공유하며 기업의 기술 연구개발(R&D) 및 애로기술 해결 등을 지원한다. 대외 의존형 산업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역기업 핵심기술 조기 확보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수요·공급·지원기관 사이 협력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020년부터 5년간 2400억원을 투입해서 다양한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최대한 지원하고 과기단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출범식에서 대·중소기업인, 연구기관 연구원, 대학 교수 등이 핵심기술확보 방안 등에 대해 토론과 발표를 하고, 과기단 참여 전체 과학기술인들이 기술독립으로 기술강국을 이룰것을 결의했다. 한편 창원시와 과기단 참여 13개 기관은 ‘과학기술기반의 제조혁신 및 기업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협력을 약속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中에 밀리고 러 텃세에 치여… 기능올림픽 3위

    中에 밀리고 러 텃세에 치여… 기능올림픽 3위

    우리나라가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기술굴기’에 밀리고 러시아의 ‘텃세’에 치인 탓이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1위 수성을 당연하게 여기던 ‘제조대국’의 명성이 점차 퇴색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든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총 15개(금메달 7개·은메달 6개·동메달 2개)를 획득해 중국(35개)·러시아(22개)에 이어 총 메달점수 3위에 올랐다. 최근 중국이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중국은 직전 대회인 2017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올림픽에 이어 올해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기능올림픽에서 한국을 넘어서고자 많은 관심을 쏟으며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다. 2011년 처음 대회에 참가한 중국은 지속적으로 참가 규모를 넓혔다. 이번 대회에는 56개 전 직종에 참가자를 출전시켰다. 금메달 16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5개를 따내는 원동력이 됐다. 러시아는 개최국의 이점을 십분 살렸다. 현지 텃세가 심해 대회 준비에 매진하기 어려웠다는 게 우리 선수단의 전언이다. 기계·장비 관련 직종에서는 어떤 장비를 쓰는지에 따라 메달이 좌우되기도 하는데, 기종을 너무 늦게 공개하거나 아예 대회 당일 알려주기도 했단다. 선수들이 새 기계에 적응하지 못해 정밀도가 떨어지고 속도를 내지 못하는 등 어려움이 컸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기계 관련 직종에서 금메달을 얻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 사무국장을 맡은 홍제용 한국산업인력공단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원장은 “러시아가 개최국 이점을 잘 활용했고 그것을 최대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세계 최강자’였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종합 3위는 48년 만에 가장 낮은 성적이다. 우리나라는 1967년 처음 출전한 뒤 지금껏 19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제조업 강국으로 명성이 높았다. 하지만 예상 외의 성적표를 받아들자 아쉬움을 나타내는 이들이 많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는 철골구조물과 정보기술(IT)네트워크시스템, 웹디자인, 배관, 동력제어, 제과, 냉동기술 등 7개 직종에서 금메달을 땄다. 현대중공업은 직원 3명이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올림픽 출전 19회 연속 금메달 기록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현대중공업 업계 최다 조선기술사 배출

    현대중공업 업계 최다 조선기술사 배출

    현대중공업이 업계에서 가장 많은 조선기술사 합격자를 배출, 인재양성을 통한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제118회 기술사시험’ 합격자 13명 가운데 8명이 현대중공업 직원이다. 이는 올해 조선업계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한 기록이면서 역대 현대중공업 조선기술사 합격자 가운데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조선 분야 최고 등급의 국가공인 자격인 조선기술사는 응시 자격이 까다롭고 최근 3년간 필기시험 합격률이 전체 응시자의 24%에 그칠 만큼 시험 난이도가 높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의 조선기술사는 총 20여명으로 늘었고, 업계에서 가장 많은 선박 건조 전문가를 보유하게 됐다. 그뿐 아니라 현대중공업은 대한민국 최고 기술인에게 주어지는 대한민국명장 8명과 품질 명장 5명, 국제 기능올림픽 수상자 64명을 비롯해 1000여명의 기능장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능인들이 생산현장을 이끌고 있다. 이 밖에도 현대중공업은 화공기술사 합격자도 배출하며 이번 시험에서만 총 9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2016년부터 기술사를 비롯한 국가자격 및 사내자격의 수당을 인상하고 최근에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기술전문가를 양성하는 생산기술직 육성체계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직원들의 기술역량 강화를 통한 기술경쟁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개인의 기량은 회사의 기술 및 품질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우수 기능인재 육성과 임직원의 자기계발을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세계 기능인의 축제 카잔 올림픽 개막…선수 면면 살펴보니

    세계 기능인의 축제 카잔 올림픽 개막…선수 면면 살펴보니

    세계 기능인들의 축제인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68개국 1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 한국은 폴리메카닉스 등 47개 직종에서 52명의 선수가 출전해 메달을 노리고 있다. 국가대표 가운데 특이한 이력을 지닌 선수들이 눈길을 끈다. ●대를 이어 메달리스트 도전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 손에 이끌려 기능대회, 자동화공장을 견학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국가대표로 선발돼 이 자리까지 온 만큼 꼭 금메달을 따고 싶습니다.” 메카트로닉스 직종 김주승(21·삼성전자) 선수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 선수는 1995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제3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메카트로닉스 직종 금메달리스트인 김락준(45)씨의 아들이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반드시 메달을 따겠다는 절실함이 엿보인다. 김 선수는 2017년 제주도에서 열린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최고 점수를 바당 대통령상을 받았다. 출중한 실력을 갖췄지만 훈련기간에는 국제대회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고. 그는 “국제대회는 과제가 모두 비공개다. 준비해야 하는 범위가 매우 넓다”면서 “5~6개나 되는 모듈 구성도 많지만 여기에 쓰이는 볼트·와셔·너트는 물론 사용공구도 모두 달라 암기할 것들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가 평소 고교 기능경기대회 준비반 학생들을 공장으로 초대해 지도·상담을 해주고 있다”면서 “저도 아버지처럼 숙련기술인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많은 것을 베풀 수 있는 선배가 되겠다”고 말했다. 산업기계설비 직종 임채원(21·현대중공업) 선수는 부모님이 모두 국제대회 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임 선수의 부모인 임성수(49)·박영자(49) 부부는 1993년 대만에서 열린 제32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철골구조물과 양장 직종에 출전,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산업기계설비 직종은 국내대회에는 없다. 2015년 브라질 대회 때 처음 시행됐다. 격년으로 열리는 국제대회에서 노르웨이와 중국이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올해 처음 참가한다. 임 선수는 “주변에서 부모님이 얼마나 대단하신 분인지 항상 말씀해주신다. 같은 길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숙련기술인이 되겠다고 하자 처음엔 부모님 반대가 심했다. 그러나 끈질기게 설득해서 공고 진학을 허락하신 뒤로는 외부자문을 구해주거나 제게 맞는 직종을 추천해주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대회부터 전기공압 과제가 추가되면서 경기결과의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기 때문에 이전 대회 출전국이라고 특별한 이점은 없다”면서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하면 경기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가구 직종 최초의 여성 국가대표…한국이 처음 출전하는 종목도 최은영(21·에몬스가구) 선수는 가구 직종 최초의 여성 국가대표다.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여성 최초로 가구 금메달리스트에 오른 최 선수는 부드러움과 섬세함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 선수는 1차 평가전에서 100점 만점에 93점으로 직종 평가전 사상 최고점수를 달성해 심사위원들도 놀랐다는 후문. 그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만 해도 건축디자인에 관심이 많았지만 제 손으로 무언가를 제작해 결과물을 얻을 수 잇는 가구 제작의 매력에 푹 빠져 이 자리까지 왔다”고 말했다. 최 선수는 “훈련이 힘들 때마다 대한민국 여성 최초의 금메달리스트는 바로 나라고 되새겼다”면서 “이젠 그 다짐을 실천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국이 처음으로 출전하는 종목도 있다. 수처리기술, 중장비 정비, 클라우드컴퓨팅 직종이다. 수처리기술은 식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플랜트, 네트워크 전체에서 장비와 프로세스를 관찰하고 유지 관리 및 제어하는 직종이다. 기계공학, 화학, 생물학뿐만 아니라 전기, 자동화, 환경보호 분야의 전문지식이 요구된다. 수처리기술 직종에 출전한 강현구(24·한국수자원공사) 선수는 “저를 포함한 모든 선수가 첫 출전인 만큼 조건은 동등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인만큼 메달로써 증명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중장비 정비 직종에 참여한 유정룡(20·한양공업고) 선수는 교내 자동차정비 기능반 소속이지만 국내기능경기대회에는 출전한 경험이 없다. 유 선수는 “공단에서 시행하는 건설기계정비기능사 시험에 관리원으로 참여했는데 그때 중장비를 알게 돼 매력에 푹 빠지면서 대회가 아닌 자격증 취득에 매진했다”고 전했다. 그는 중장비 정비 국가대표를 선발한다는 소식에 국내 수험서는 물론 해외원서를 번역해서 읽는 등 꼼꼼하게 준비했다. 그는 “운행목적의 자동차와는 달리 중장비는 장치를 통한 작업이 주된 목적”이라면서 “유압과 작업장치 과제에서 고득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컴퓨팅이란 공공 클라우드 환경에서 정부 기술 인프라를 설계하고 구현하는 직종이다.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킹, 데이터베이스캐싱, 보안사한 등을 구현하며 서비스 신뢰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종목이다. 클라우드컴퓨팅 직종에 출전한 송무현(19·양영디지털고등학교) 선수는 “IT직종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계기가 제겐 운 좋게 더 큰 기회로 다가온 것 같다”면서 “금메달 획득을 1차 목표로 향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가로 우리나라 산업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러시아 카잔에서 열띤 경쟁 돌입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러시아 카잔에서 열띤 경쟁 돌입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현지시간 2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23일 오후 4시)에 카잔 엑스포(Kazan Expo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re, KEIEC)에서 68개국 1300여명의 선수가 56직종에 출전한 가운데 시작됐다. 대회는 2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경기 시작 하루 전인 22일 오후 7시(한국시간 23일 오전 1시)에는 카잔 아레나 경기장에서 제45회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이 선수 및 관계자,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회 첫날인 23일 오전 7시에는 경기 출전에 앞서 대한민국 선수단(선수단장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격려와 함께 필승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1967년 제16회 스페인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러시아 대회까지 총 30번 출전해 19번의 종합우승을 거둔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 기술 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널리 알려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일본, 28일 이후 수출통제 더 늘릴 수 있어…홍남기, “규제 불확실성이 더 큰 문제”

    일본, 28일 이후 수출통제 더 늘릴 수 있어…홍남기, “규제 불확실성이 더 큰 문제”

    화학 기계 플라스틱 등 규제 추가 가능성무기전용 의심 자의적 수출통제 이뤄질수도농수식품 비관세 장벽 높일 개연성도 우리 정부의 지난 22일 일본과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일본 측이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 지 관심이 쏠린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3일 “(한국이) 신뢰관계를 해치는 대응이 계속되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등 소재 수출규제와 백색국가 배제에 이어 ‘3차 보복’을 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를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이 시행되는 28일 이후 반도체 소재 외에 규제 품목을 추가로 지정하거나 실제 운용 과정에서 자의적으로 수출을 통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농수식품 등 우리 수출품에 대한 비관세장벽을 추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음달 초에는 우리 정부 역시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의 시행에 들어가면서 양국간의 긴장 관계는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이날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일본은 수출규제 조치 이후 반도체 제조용 포토레지스트 수출을 두 차례 허가했지만 다른 핵심 소재인 고순도 불화수소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에 대해서는 허가를 내지 않았다. 지난 7일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하면서 3개 이외에 개별허가 의무화 품목을 늘리지 않았지만 28일 이후에는 품목을 추가 지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일본은 당장 우리 산업계에 실질적인 피해를 주기 위한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는 화학과 플라스틱, 고무, 가죽, 기계 분야에서 절대 열위에 놓여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 분야에 대한 일본의 공격이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일본 의존도가 높은 공작기계와 다층막 헤테로적층기판, 폴리이미드 제조품 등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1120개 전략물자 중 기존에도 개별허가를 받아야 했던 군사용 민감물자 263개를 제외한 857개 비민감물자는 28일 이후에 일반포괄허가에서 개별허가로 전환된다. 일본 정부의 ‘자율준수프로그램’(CP) 인증을 받은 일본 기업의 경우 한국에 수출할 때 기존처럼 3년 단위의 포괄 허가를 받고 수출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외의 경우 일본 측은 보복조치로 수출허가 절차를 까다롭게 진행할 여지가 있고, 이는 우리 기업들에게 직격탄이 된다. 전략물자는 아니지만 무기전용 우려가 있는 경우 이뤄지는 상황허가(캐치올) 규제도 새로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무기 제작·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는 의심을 사는 경우 자의적으로 한국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설 수 있다.우리 정부 역시 이러한 불확실성의 증대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책·민간 연구기관장과 만나 “일본 정부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언제라도 수출규제가 이뤄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의 상존이 더 큰 문제”라며 “앞으로의 상황 전개를 예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핵심 반도체 소재에 대해 3개월 이상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돼 단기적 생산 차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도 “통관 관련 허가 심사가 장기화할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향후 두 업체의 반도체 소재 구매 활동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비관세장벽을 높일 개연성도 있다. 비관세장벽은 안전 등의 이유로 자국 법으로도 시행이 가능하다. 대상으로는 농수식품이 손꼽힌다. 일본은 우리나라 농식품과 수산물의 최대 수출 시장이다. 지난해 파프리카 수출액 가운데 일본 비중은 99%, 김 수출은 22.5%에 달한다. 서울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일 ‘공기압 밸브’ WTO분쟁 새달 최종 결론

    세계무역기구(WTO)가 한일 간 맞붙은 ‘공기압 전송용 밸브’에 대한 반덩핑 관세 최종 결정을 다음달 내린다. 정부는 한국이 승소한 1심 판정 결과가 뒤집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지만, 일본 측이 WTO에 가하는 압박을 감안해 신중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18일 “WTO 무역 분쟁의 최종심을 담당하는 상소기구가 일본산 공기압 밸브 반덩핑 관세 제소 건에 대한 최종 보고서를 다음달 10일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동차와 일반기계 등에 사용되는 공기압 전송용 밸브는 압축 공기를 이용해 기계적 운동을 일으키는 핵심 부품이다. 정부는 2015년 8월 국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던 일본산 공기압 밸브에 대해 5년간 11.66~22.77%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 업체들이 약탈적 덤핑(가격 인하)을 했다고 판단해서다. 일본은 2016년 6월 이런 조치가 WTO 협정 위반이라며 WTO에 패널 설치를 요구했다. WTO의 1심인 분쟁해결기구(DSB) 패널은 지난해 4월 덤핑으로 인한 가격 효과 등 주요 쟁점에서 일본의 주장이 미비하다며 각하했다. 그러나 일본은 불복해 지난해 5월 WTO 상소기구에 상소했다. 산업부의 다른 관계자는 “일본산 공기압 전송용 밸브의 평균 가격이 한국산보다 높지만, 일본 기업들이 경쟁이 심한 품목에 대해선 선별적으로 가격을 내렸다”면서 “일본이 지난 4월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제소 건에서 패소한 이후 상소기구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아베 “일본 기업 많은 취업박람회 재검토하면 한국 학생 곤란”

    아베 “일본 기업 많은 취업박람회 재검토하면 한국 학생 곤란”

    한국 정부가 일본 기업들이 다수 참여하는 해외 취업 박람회의 개최 여부를 재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국 학생들이 곤란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가와무라 다케오 전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은 지난 17일 보도된 일본 마이니치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4일 고향인 야마구치현의 공항에서 아베 총리와 만났다”면서 “한국 정부가 많은 일본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취업 박람회를 전면 재검토한다는 이야기가 화제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대화에서 아베 총리는 “그런 일을 한다면 한국 학생들이 곤란하지 않겠냐”고 말했다고 가와무라 전 간사장은 전했다. 앞서 고용노동부는 다음 달 24일과 26일 이틀 간 서울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글로벌 일자리대전’의 형식과 내용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이 해외 취업박람회는 일본 기업의 참여가 높은 편이다. 지난 5월에 열린 상반기 글로벌 일자리대전에 15개국 184개사가 참여했는데, 이 중 115개사(62.5%)가 일본 기업이었다. 글로벌 일자리대전은 고용부와 코트라(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개최하고 있다. 고용부가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로 악화된 한일 관계를 의식해 하반기 글로벌 일자리대전의 개최 취소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부가 과잉 대응으로 청년 일자리까지 빼앗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가와무라 전 간사장은 또 인터뷰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의 GSOMIA에 대한 대응이 한국이 진정 일본과 대화를 할 의사를 갖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시금석”이라며 “(협정을) 계속하지 않으면 대화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GSOMIA의 유효 기간은 1년으로, 기한 만료 90일 전(오는 24일) 한국과 일본 어느 쪽이라도 협정 종료 의사를 통보하면 종료된다. GSOMIA는 박근혜 정부가 한일 간 군사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2016년 11월 서명해 발효됐다. 양국은 이 협정을 통해 북한 핵·미사일 관련 정보와 북한 잠수함 기지 등의 위성사진, 고위급 탈북자나 북중 접경지역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수집한 정보 등 2급 이하 군사기밀을 공유해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일 무역전쟁 ‘WTO 대결’, 지금까지 사실상 한국 ‘전승’

    한·일 무역전쟁 ‘WTO 대결’, 지금까지 사실상 한국 ‘전승’

    마무리된 3건 모두 실질적 한국 ‘승’다음달 10일 전 공기압 밸브 분쟁 최종 판단공기압 밸브 분쟁 1심서는 한국이 승리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일본이 한국에 수출규제 등 한·일 무역전쟁을 촉발한 가운데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벌인 무역 분쟁 가운데 종료된 건들은 사실상 한국의 전승으로 끝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현지시간) WTO에 따르면 6건 가운데 현재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은 3건으로, 모두 일본이 제소했다. 한·일 간 WTO 분쟁이 마무리된 사안은 모두 3건이다. 이 가운데 2건은 일본의 김 수입 쿼터와 하이닉스 D램 상계 관세로 모두 한국이 제소했다. 김 분쟁의 경우 한국이 2004년 일본의 김 수입 쿼터제 철폐를 요구하며 WTO에 제소했으나, 일본이 2006년 한국산 김 수입을 대폭 늘리기로 하면서 한국의 제소 취하로 마무리됐다. D램 분쟁은 일본이 하이닉스의 D램에 27.2%의 상계 관세를 부과하면서 불거졌으나, 2009년 4월 WTO의 최종 판정에서 한국이 승소하면서 일본의 관세 철폐로 종료됐다. WTO에서 마무리된 분쟁 가운데 나머지 한 건은 일본이 제기한 사안으로 후쿠시마 주변산 수입물 수입 금지 조처를 둘러싼 분쟁이었다. 이에 대해 WTO 상소 기구는 올해 4월 한국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일본은 WTO의 결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자신들이 승소했다고 언론 플레이를 하며 반발하다 자국 언론에 거짓말이 들통나 빈축을 사기도 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소건은 3건이다. 그 중 하나는 자동차 핵심 부품 가운데 하나인 공기압 전송용 밸브를 둘러싼 분쟁이다. 일본은 2016년 6월 한국이 일본산 공기압 전송용 밸브에 부과한 반덤핑 관세가 WTO 협정 위반 가능성이 있다며 WTO에 한국을 제소했고 다음 달 상소 기구 판정을 앞두고 있다.WTO 무역 분쟁의 최종심 격인 상소 기구는 “보고서가 늦어도 9월 10일까지 WTO 회원국에 회람될 것”이라고 알렸다. 자동차와 일반 기계, 전자 분야에 사용되는 공기압 밸브는 당시 국내 시장에서 일본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이상이었다. 한국 정부가 일본산 공기압 밸브에 대해 향후 5년간 11.66∼22.77%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결정하자 일본 정부는 이듬해 6월 이 같은 조치가 WTO 협정에 위배될 가능성이 있다며 WTO에 패널(소위원회) 설치를 요구했다. 이는 흔히 WTO 제소라고 부르는 조치로, 일본이 한국을 상대로 반덤핑 관세로 제소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1심은 한국이 사실상 승소한 상태다. WTO에서 1심에 해당하는 분쟁해결기구(DSB) 패널은 지난해 4월 덤핑으로 인한 가격 효과와 물량 효과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일본의 패널 설치 요청서가 미비하다며 심리하지 않고 각하했다. 그러나 일본은 DSB 패널이 일부 쟁점 사안에 관해 판단을 내놓지 않았다면서 판정에 불복, 지난해 5월 WTO 상소 기구에 상소했다. 이어 일본은 지난해 6월 자국산 스테인리스 스틸바에 대한 한국의 반덤핑 관세가 위법하다며 또다시 WTO에 제소했다. 이에 대해 WTO 분쟁해결기구(DSB)는 올해 1월 패널(소위원회)을 구성한 상태다. 일본은 지난해 11월에도 한국 정부의 조선업 구조조정 대책이 WTO의 보조금 협정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제소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日정부, 한국인 관광객 급감 우려에도 “극복하겠다”

    日정부, 한국인 관광객 급감 우려에도 “극복하겠다”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15일 한국 정부가 일본을 수출관리 우대 대상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취한데 대해 “한국 측에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면서도 “협의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또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한국인 관광객 급감과 관련해 “극복하겠다”고 밝혀 당분간 경제보복 기조를 유지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이날 정례 각의(국무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대일 수출통제 강화 조치에 대해 “근거와 세부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며 한국 측의 설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사안을 놓고 “(한국과) 협의에 나설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2일 일본을 한국의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일본이 대화를 원하면 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한 답변성 발언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세코 경산상이 “협의를 해서 뭔가를 결정하거나 내용을 바꾸거나 할 성질이 아니다”라며 양국 협의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한국 정부의 수출규제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한국산) 수입 품목을 보면 적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확실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규제 강화와 관련해 “근거나 이유가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스가 장관은 또 일본 지역 노선 중심의 한일 항공편 운항이 잇따라 중단되는 것이 내년도 방일 외국인 관광객 4000만명 달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인 관광객이 줄더라도 다른 나라 관광객으로 채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정부는 이날 각의에서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현 시점에서 일본 기업에 대한 경제적 영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답변서를 결정했다. 답변서는 “경제적 영향은 현 시점에서는 상정되지 않지만 지속해서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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