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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대 학생 핀업디자인공모전 ‘금상’ 수상

    대구대 학생 핀업디자인공모전 ‘금상’ 수상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2학년 이준후(24)씨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핀업컨셉디자인공모전’ 시상식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는 직전 대회에서 금·은·동상을 휩쓸었다. 핀업컨셉디자인공모전은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며 LG전자, 퍼시스, LG유플러스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산업디자인 분야 유명 공모전으로, ‘대한민국디자인대상’, ‘굿디자인’과 함께 국내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이 씨는 ‘Armpit-brella(어깨걸이 우산)’이란 작품으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작품은 우산을 사용하면서 한 손이 자유롭지 못하게 되는 불편함을 해결하고, 특히 장애로 손이 불편한 사용자가 손으로 잡지 않고도 안정감 있게 우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한 작품이다. 이 씨는 “양손 사용이 가능한 여러 사이즈와 체결 구조 등을 연구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토타이핑을 만들어가면서 실제 구현 가능한 조형을 찾는 긴 과정을 겪었고, 이 과정을 통해 양손이 불편한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사람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는 디자인 작품을 더 많이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조유석 대구대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는 “2년 연속 금상 수상은 학교의 유니버설 디자인 교과 등 학습 내용이 산업계의 요구에 부합된 결과로, 학생들이 사용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하는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학생 연구원 인건비로 회식한 서울대 교수

    학생 연구원 인건비로 회식한 서울대 교수

    국가연구개발사업과 관련해 인건비로 지원된 돈을 연구실 운영비로 쓴 것은 출연금 지급 목적에 벗어난 만큼 이를 환수 조치한 것은 적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는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A교수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을 상대로 낸 출연금 환수 및 참여 제한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A교수를 연구책임자로 산업기술혁신사업 2개 과제에 참여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2억 5500만원의 출연금을 지원받았다. 감사원은 2015년 5월 감사 결과 A교수의 연구과제 인건비 중 일부가 학생들 등록금과 회식비, 통장 관리자 B씨의 개인 신용카드 결제대금으로 사용된 점을 발견했다. 이에 따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3090만원을 환수 조치하고 A교수에 대해 국가연구개발사업 참여를 4년간 제한하는 처분을 했다. A교수와 서울대 산학협력단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냈다. 1·2심은 “A교수는 학생들의 향후 진로 등에 관해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위에 있으므로 인건비의 공동관리가 오로지 학생들의 자발적인 의사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A교수 측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중국인 ‘역직구’ 5조원…유커 한국화장품 쓸어갔다

    중국인 ‘역직구’ 5조원…유커 한국화장품 쓸어갔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34조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에 대한 온라인 직접 판매액도 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이 온라인 면세점을 통해 한국산 화장품 등을 싹쓸이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4조 5830억원으로 2018년보다 18.3% 증가했다. 이는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모바일 쇼핑거래액은 1년 전보다 25.5% 늘어난 86조 7005억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64.4%를 차지했다. 이 역시 역대 최대 금액이다. 특히 배달음식 주문 등 음식 서비스는 온라인 거래액이 1년 전보다 84.6%, 모바일 거래액이 90.5% 급증했다. 당일·새벽 배송 서비스로 음·식료품 온라인과 모바일 거래액도 각각 26.1%, 32.5% 늘어났다. 모바일로 쿠폰을 선물하는 e쿠폰서비스 온라인 거래액도 57.6% 증가했다. 모바일 역시 68.1%나 늘었다.특히 중국인 관광객 등의 영향으로 역(逆)직구를 의미하는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5조 9609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65.4% 증가하며 사상 처음 5조원을 넘어 6조원에 육박한 것이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5조 161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78.9%나 늘었다. 아세안(22.0%), 일본(15.1%) 등은 증가했으나 대양주(-25.1%) 등은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이 5조 34억원으로 84.9%를 차지했다. 중국인 관광객과 보따리상(따이공) 등이 면세점 등을 통해 화장품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따이공이라 불리는 보따리상 외에도 중국인들이 개별 관광으로 많이 들어와서 온라인 면세점 등을 통해 화장품을 많이 사가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직구인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3조 635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3% 늘었다. 유럽연합(EU·38.5%), 미국(13.2%), 중국(30.4%) 등 모든 분야에서 늘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미국 4886억원, EU 2583억원, 중국 1661억원, 일본 48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이 1년 전보다 11.2%나 줄었다. 일본의 해외 직접 구매액이 감소세를 보인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태영호 “北 망하게 놔두자고? 아니다. 南이 마스크 지원 제안하자”

    태영호 “北 망하게 놔두자고? 아니다. 南이 마스크 지원 제안하자”

    “우리 정부는 북한의 공식 지원 요청이 없다고 해도 방역 협력 제안을 먼저 발표해 북한 주민들에게 ‘한 집안 식구는 남과 북’임을 알려줘야 한다. 김정은이 망하게 내버려두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안 된다. 애꿎은 북한 주민만 떼죽음을 당할 수 있어서다.” 김정은 체제가 싫어 한국행을 택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이따금 내놓는 전향적인 진단과 해법에 놀랄 때가 적지 않다. 3일 ‘태영호 TV’를 통해 그는 같은 날 조선일보에 기고한 글과 거의 같은 내용을 제안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사태에 놀란 와중에 북중 관계를 바라보며 한국인들이 조금 놀란 대목이 둘 있었다. 먼저 북한이 지난달 22일 재빠르게 모든 항공편과 열차 노선 운행을 잠정 중단하고 국경 폐쇄에 가까운 조치를 단행한 점이다. 북중 우호가 돈독한 마당에 어느 적대국이나 관계가 좋지 않은 한국 정부도 중국의 눈치를 보는데 북한이 과감한 선제 조치를 취한 것이다. 두 번째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위문 서한을 보내 “자기 일처럼 생각하며 한 집안 식구, 친혈육이 당한 피해로 여기고 있다”며 “조금이나마 함께 나누고 돕고 싶은 진정”이라고 했다. 중국을 돕겠다며 지원금까지 보냈다고 한다. 북한의 형편이 더 어렵다는 것을 모두가 잘 아는데 누가 누구를 도와주겠다는 것인지 의아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태 전 공사는 이를 “김정은다운 ‘꼼수’”라고 단정하고 지난 연말 당 전원회의에서 자력갱생으로 정면돌파전을 선언하고 새해부터 ‘충격적인 행동’을 준비하던 차에 전혀 예견하지 못했던 악재를 만났다고 진단했다. 사태 초기 미온적 태도를 보여오던 북한이 지난주부터 ‘국가 존망과 관련된 중대한 정치적 문제’라며 총력전을 시작한 것은 김정은의 정면돌파 전략이 밑뿌리째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아가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이번 사태로 군대가 무너지는 것이라고 했다.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선군정치‘ 때 영양실조 현상이 제일 만연했던 곳이 휴전선 일대 ‘전연지대 군단’들이었다며 그 실태가 얼마나 심각했으면 부모들이 군대에 입대하는 자녀들에게 “제발 강영실(강한 영양 실조의 줄임말)은 만나지 말라고 당부했겠느냐”고 되물었다. 기계보다 인력에 의존하는 북한의 건설 사업에 주민들과 군대를 투입하지 못하면 수많은 사업이 멈춰설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관광 확대를 통한 외화 수입과 중국의 지원으로 버텨 보겠다는 타산은 빗나가게 된다. 결국 북한이 숨통을 열 방법은 중국이 올해분 무상 경제 지원을 특별히 늘려 주는 것뿐이다. 매년 1월은 북한과 중국 사이에 무상 경제 지원 규모를 정하는 달이다. 태 전 공사는 “김정은은 시진핑에게 한집안 식구라며 되로 주고 말로 받아 오려고 한다. 그러나 김정은을 몇 번 상대해 보면서 김정은을 다루는 묘수가 생긴 시진핑이 ‘충격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담보 없이 통 큰 지원을 줄지는 미지수다. 중국에서 통 큰 지원을 받아내지 못하면 북한은 남쪽으로 내려올 수밖에 없다”고 단정했다. 지난해 당 전원회의에서 대남 정책 방향을 일절 언급하지 않은 것도 이번에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가동을 중단하면서도 서울~평양 간 직통 전화와 팩스를 살려 놓은 것도 정 버티기 힘들면 다시 남쪽으로 내려올 여지를 남겨 놓은 것으로 읽힌다고 태 전 공사는 덧붙였다. 태 전 공사는 끝으로 “북한이 간부들에게만 나눠줄 한국산 마스크를 긴급 구매했다는 외신 보도도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먼저 선방을 날리지 않으면 우한 폐렴 사태의 장본인이 오히려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그는 지난 3일 블로그에 올린 동영상 ‘중국발 바이러스 CORONA, 北은 안전한가’를 통해 북한이 방역에 취약한 근본 원인으로 (김정은이) 자력갱생을 내세우면서 가정이나 학교, 탁아소, 기업 등 개인 부업으로 축산을 장려하는 정책과도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도시에 있는 아파트에서도 화장실에서 돼지를 키우고 베란다에서 닭과 오리를 기르는 집들이 많아졌다. 널리 알려진 대로 우한 지역이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는 데는 가축과 죽은 동물, 인간이 함께 어울려 지내는 비위생적인 환경이 한몫을 차지한다. 이렇게 위험한 상황인데도 마스크가 없어 주민들에게 손수건으로 입을 막으라고 하는 실정이라며 태 전 공사는 “전염병 문제는 남북이 경계를 그어서 따로 따로 해결하려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에는 “자존심을 세우지 말고 방역에 필요한 기초적인 장비나 설비를 지원해 달라고 국제적으로 요청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포토] 자유한국당 ‘총학생회장 출신들’ 출마 선언

    [포토] 자유한국당 ‘총학생회장 출신들’ 출마 선언

    총학생회장 출신 자유한국당 청년들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1대 총선 출마 선언 합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명구 전 국립 안동대학교 총학생회장, 김찬영 전 아주대학교 총학생회장, 박진호 전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총학생회장, 장능인 전 KAIST ICC 총학생회장, 김성용 전 국립 공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이영수 전 한남대학교 총학생회장. 2020.2.4 연합뉴스
  • [여기는 중국] 한국교민들 “힘 모아 어떻게든 살아남자”

    [여기는 중국] 한국교민들 “힘 모아 어떻게든 살아남자”

    중국에 남은 한국 교민들이 온·오프라인 연락망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지난 1일 기준으로 중국 베이징에 남은 한인 교민의 수는 약 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평소 약 5~6만 명에 달하는 우리 교민이 베이징의 한인타운 왕징(望京) 일대에 밀집해 거주해왔던 반면 이번 신종코로나 사태 이후 약 3~4만 명의 교민이 베이징 일대를 떠난 것이다. 현재 베이징에 남기를 선택한 우리 교민의 상당수는 현지에서 자영업 또는 회사에 재직 중인 이들로 전해졌다. 저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베이징에 마련한 생활 터전을 지키며 상황이 진정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 현지에 남은 교민들은 지난달 31일 온라인 소통 창구를 개설, 실시간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방법을 강구했다. 우리 교민 다수가 참여한 온라인 SNS 계정은 지난달 31일 개설됐다. 중국 위챗(wachat) 내 개설된 해당 SNS 대화창에는 1개의 대화창마다 500명씩, 총 4개의 공동 대화창에서 정보가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정보 공유 대화창을 만든 이들은 북경한국인회 교민안전센터와 북경한국인회다. 신종코로나와 관련 지난달 31일 수백여 개의 마스크를 한인 교민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시작으로 교민 건강 및 안전 지키기에 나선 셈이다. 이날 한인 교민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 배포한 마스크 수백여 장은 주중한국대사관의 지원을 통해 확보했다.또 이튿날인 1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마스크 무료 배포 행사를 추가로 진행했다. 배포 장소는 한국 교민이 주로 거주하는 베이징 차오양취 왕징 일대였다. 해당 마스크 수령을 원하는 교민들은 누구나 여권 원본을 지참하는 방식으로 교민 1인에게 각 3장의 마스크가 배포됐다. 단, 가족 대표 1인이 구성원 여권 원본 모두 지참 시 1인이 대리 수령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중국인 배우자와 결혼한 다문화가정에 대해서도 여권과 혼인관계증명서, 출생증명서 등을 지참한 이들에게는 무료 마스크 배포를 지원했다. 다만, 지난달 31일 무료로 마스크를 수령한 교민들에 대해서는 이날 무료 배포 대상자에서 제외했다. 이는 더 많은 교민에게 한국에서 지원받은 마스크를 배포하기 위해서다. 한인회 소속 관계자들은 이날 마스크 무료 배포 행사에 앞서 “현장을 찾아오는 교민들은 반드시 마스크 착용 후 참석해 달라”는 당부도 밝힌 바 있다. 이날 마스크 무료 배포 현장 운영은 모두 인근에 거주하는 한인 교민들의 자원봉사로 진행됐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마스크와 안경, 선글라스, 모자 등을 착용한 채 만일의 전염을 경계하면서도 더 많은 한인 교민들을 위한 행사에서 무료 봉사를 자처한 것. 이날 교민들에게 무료로 배포된 마스크 지원을 받은 교민 차은정 씨(가명, 38세)는 “현재 중국에 닥친 위기 분위기가 17년 전 사스 때와 유사하다”면서 “대부분 한국 교민들이 거주하는 아파트 정문과 후문은 물론 남문, 서문 등 평소 사람들이 자주 드나들지 않았던 ‘쪽문’까지 모두 봉쇄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한인들이 주로 거주 아파트 단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기도 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리에 사람이 없어서 도시가 텅텅 빈 것은 물론이고 얼마 전에는 한국인들이 주로 참석하는 종교 모임에 공안이 출현해서 강제로 해산시킨 일도 있었다”면서 “그만큼 상황이 안 좋다. 그런데도 우리 교민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긴밀한 연락을 주고받으며 함께 살길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힘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마스크 지원 현장에 나온 전상현 씨(가명, 41세)는 가족들은 모두 한국으로 떠난 뒤 홀로 베이징이 남은 교민이다. 전 씨는 “매일 영상 통화로 한국에 있는 가족과 지난해 1월에 출생한 아들의 안부를 확인한다”면서 “꿈을 위해 찾아온 중국에서 이런 일을 겪게 돼서 매우 당황스럽지만 아직은 견딜 만하다. 며칠 전 인근 대형 마트에서 쌀 한 포대와 초코파이 각종 한국산 냉동식품으로 냉장고를 채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교민들은 위기 상황에서 서로 위로하고 뭉쳐서 함께 살기를 도모하곤 했다”면서 “이번 상황을 예전의 사스 위기와 비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시 베이징의 모든 아파트가 봉쇄됐었을 위기 상황에서 한인 교민들이 먹을 것이 부족한 이웃들을 위해 음식을 현관문 앞에 두고 나눠 먹는 일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한인 교민을 위한 공유 대화창에는 실시간으로 인근 대형 마트 내의 마스크, 손 세정제, 알코올 솜, 에탄올 세정제 등의 재고 여부가 공유되고 있다. 대형 마트에서 재고 확보 시 각 개인이 ‘사재기’하기보다는 다수의 교민이 구매할 수 있도록 안내, 정보를 공유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 뿐만이 아니다. 현재 북경한국인회와 한인 교민들은 중국에 남은 우리 교민들을 위해 신종코로나 전염 방지를 위한 각종 정보를 다양한 방식으로 실시간 전달해오고 있다. 특히 하루 2~3차례씩 온라인 공동 대화창을 통해 한국대사관에서 전달받은 신종코로나 관련 중국 정부의 방침이 실시간 전달되고 있는 상황. 이날 역시 오전 7시부터 정오, 오후 6시 등 수차례에 걸쳐 신종코로나 감염증 관련 공지 사항 안내가 이어졌다. 더욱이 교민들을 위해 북경한국인회가 제작한 위챗 전용 대화창에는 △손 씻기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 대한 전문 의료진의 영상이 담긴 안내문이 공유되고 있다. 또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공공장소 방문 및 대중교통 등 이용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기를 당부하는 안내문도 공고됐다. 한편, 현지 주중한국대사관은 베이징 등 다수 지역에 남아 있는 교민들을 위해 신종코로나감염증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대사관 측은 만일의 경우 37.5℃ 이상 발열, 기침, 폐렴,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발견될 시 즉시 대사관(010-8531-0700 또는 010-8532-0404/업무시간 외: 186-1173-0089) 또는 한국 질병관리본부(+82-2-2633-1339)로 연락도록 당부했다. 현재 주중한국대사관은 주말에는 대사관 당직 전화(131-4120-4042)를 통해 24시간 비상 체제를 운영해오고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철거 뒤엔 되돌릴 수 없다” 청계천·을지로 일방적 재개발 중단 요구

    “철거 뒤엔 되돌릴 수 없다” 청계천·을지로 일방적 재개발 중단 요구

    청계천·을지로 상인들, 서울시에 재개발 협의체 촉구 “땅이 강제수용돼 저와 세입자들이 내쫓긴다는 말을 들었을 때 충격을 받았습니다… 부득이 개발한다면 외부에서 온 시행사 말고 세입자, 토지주와 합의하여 건물을 짓는 것이 합당합니다.” 31일 오후 2시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공포를 무릅쓰고 서울 청계천 관수교 근처에 상인들이 운집했다. 마스크를 나눠쓴 상인들 사이로 세운3-2구역 토지주 백모씨가 무대가 마련된 차량에 올랐다. 백씨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계자들께서 꼭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시고 청계천·을지로 일대 재개발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소상공인연합회 백년가게수호국민운동본부, 청계천 생존권사수비상대책위원회, 청계천·을지로보존연대, 한국산업용재협회 서울지회 등이 서울시에 도심 재개발을 중단하고 대안을 찾을 수 있는 협의체를 구성한 것은 지난 9일이다. 그 때에도, 또 이날도 요구는 한결 같았다. 이들은 “서울시가 청계천·을지로에 ‘도심 슬럼화’라는 딱지를 붙이고 재개발을 추진하면서 청계천에 있는 1500여 사업자와 수만명의 종사자들이 생업을 잃고 거리에 나앉게 되었다”면서 “박 시장이 올해 1월 청계천·을지로 일대 재개발을 전면 중단하고, 연말까지 산업생태계를 보전하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대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알렸다. 1년 전, 지난해 1월 박 시장은 용산참사와 같은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선포하며 청계천·을지로 일대 재개발을 전면 중단하고 그 해 연말까지 청계천·을지로 등 문화유산 보존이 필요한 지역 등의 산업생태계를 긴밀히 연계해 발전시키겠다는 대안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해를 넘긴 지금까지 대안이 나오지 않았을 뿐더러, 재개발은 속도를 내고 있다고 소상공인연합회 등은 설명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재개발 시행사는 지난 1년 동안 청계천 소상공인을 불안에 떨게하고 있다”면서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석달 만에 세운정비촉진기구 3-1, 3-4 3-5 구역 400여개 점포가 철거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속도전 와중에 시행사는 소상공인들에게 수억~수십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사업자 통장을 차압하는 등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았으며, 서울시가 미적대는 동안 또다시 소상공인들에게 공문을 보내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개발로 밀려난 상인들이 공구거리 주변 빈 점포로 몰려 주변 임대료가 치솟고 있으며, 이를 감당 못해 먼 곳으로 이주하는 상인들은 사업네트워크를 잃고 폐업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소상공인들이 박 시장의 현장 방문, 시와 상인들 간 협의체 구성을 통한 소통 주장을 이어가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토지주 백씨의 눈에 비친 ‘보존 대상’을 공유하고 싶어서다. 무대에 오른 백씨는 “(재개발 대상)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최고 가는 기술 장인들이 운영하는 작고 큰 공장이 수도 없이 많은 곳으로 이 곳에서 세계 어디에서도 살 수 없는 재료와 부품들이 제작되고 유통된다”고 설명했다. 노포인 을지면옥, 양미옥, 조선옥이 성냥곽 같은 현대식 건물이 아닌 저마다의 특성을 지닌 공간에 터를 마련한 곳이기도 하다. “새로운 것들은 차고 넘치지만, 오래된 옛 것은 돈을 들여 만들거나 살 수도 없습니다. 철거 뒤엔 되돌릴 수 없습니다.” 백씨는 연설을 이렇게 끝맺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공공기관 4곳 신규 지정… 금감원은 올해도 제외

    한일병원 등 3곳 빠져… 도공서비스 유보 아동권리보장원을 비롯한 4개 기관이 공공기관으로 새롭게 지정됐다. 반면 한일병원을 비롯한 3곳은 공공기관에서 빠졌고, 금융감독원과 한국도로공사서비스는 공공기관에 새로 포함되지 않았다. 기획재정부는 29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2020년 공공기관 지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신규 지정 기관은 공익성이 강조된 아동권리보장원, 재단법인 자활복지개발원, (재)축산환경관리원,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등 4곳이며, 이들은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됐다. 반면 이미 해산된 (재)한국형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과 정부 지원이 줄어든 사단법인 한국산학연협회, 공공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 의료법인 한일병원 등 3곳은 공공기관 지정에서 빠졌다. 이에 따라 올해 공공기관은 지난해보다 1곳 늘어난 340곳이 됐다. 공기업 36곳, 준정부기관 95곳, 기타 공공기관 209곳이다.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정부의 재정 지원이 강화되지만 총인건비 제도와 경영평가 등을 통해 정부 제약을 받는다. 공운위는 2009년 공공기관에서 해제된 금융감독원을 재지정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총인건비 제약을 벗어나기 위해 공공기관 지정을 회피해 왔고, 지난해 상위직급을 5년 내 35% 수준으로 감축하는 대안을 내놓았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공운위는 공공기관 지정을 신청한 한국도로공사서비스에 대해선 유보 결정을 내렸다. 이 회사는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업무를 위해 지난해 한국도로공사의 자회사로 설립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단순 업무를 하는 곳은 공공기관 지정 실익이 낮다고 판단했다”면서 “국토교통부에서 조직 개편을 통해 기능을 보강하고 연내에 다시 심사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여기는 중국] “한국산 마스크 효과 좋다” 소문에 문의 쇄도…왕징 한인타운 봉쇄

    [여기는 중국] “한국산 마스크 효과 좋다” 소문에 문의 쇄도…왕징 한인타운 봉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각 지역이 봉쇄되면서 신선 식품 가격이 폭등했다. 평소 1포기 당 7위안(약 1200원)에 불과한 배추 한 포기의 소비자가 가격이 70위안 대(약 1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허난성(河南) 정저우시(郑州) 공안국은 지난 27일 배추 한 포기 매매가격을 기존 가격 대비 10배 이상 폭등한 가격으로 신선 식품을 유통한 대형 마트에 대해 50만 위안(약 8천 5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28일 이같이 밝혔다. 사건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정저우시 공안 단속반은 문제의 대형 마트 책임자를 대상으로 가격 담합 및 폭리 행위 여부를 조사한 뒤 현장에서 이 같은 행정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이 확산되면서 각 지역의 원활한 물류가 정지되는 등 주민들의 불편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특히 신선 식품과 필수 의약품에 대한 가격 담합 행위로 인한 주민 불편 접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7일 텐진시(天津) 공안국은 일회용 마스크를 평소 가격과 대비해 약 10배 이상 부풀려 판매한 업체에 대해 영업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텐진 시 일대를 포함한 허베이성 지역 일대에 공중위생위기대응 1급 경보가 내려진 당일이다. 또, 같은 날 오후 17시 베이징 소재의 약국 운영자 역시 한국에서 공수한 마스크 10개 묶음 상품에 대해 850위안(약 15만 원)에 판매한 혐의가 적발됐다. 해당 상품의 한국 내 유통 가격은 1개당 500원~1000원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욱이 이날은 한국인이 주로 거주하는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 일대의 일부 공동 주택이 봉쇄조치된 것으로 알려진 당일이다. 왕징(望京)은 중국 내 최고 규모의 ‘한인타운’이 조성된 곳으로 약 5만 명에 달하는 한국 교민이 밀집해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인타운으로 알려진 왕징 일대의 아파트와 공동주택 일부가 내부적으로 봉쇄 조치를 선택하면서 현지에 남은 교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왕징에서 11년 째 거주 중인 한국 교민 최 씨는 “현재 대부분의 왕징 지역이 봉쇄된 상황”이라면서 “아파트 내부에서 운영 중인 한인 마트 내의 대부분 상품이 모두 팔려나가고 물건을 구할 수 없는 상태다. 회사에 출근해야 하는 회사원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한인들이 한국행 비행기 표를 알아보고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베이징 거주 교민 주 씨는 “한국산 마스크를 찾는 중국인 지인들이 급증했다”면서 “한국산 마스크와 비상약, 소독약 등에 대한 효과가 검증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지만,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통해서라도 한국산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문의하는 주민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한국산 비상약과 의료품을 한국 지인을 통해 배송을 신청할 경우 중국 현지에서 도난을 당하는 등 택배 물건을 전달 받을 수 없다는 소문이 횡행하고 있다”면서 “그 정도로 현지 내에서 의료약품을 구하기 어려운 상태다. 두려움은 크게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효과가 높다는 입소문이 현지 SNS 통해 확산되면서, 한국산 마스크에 대해 구입을 문의하는 중국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분위기다. 더욱이 상당수 대도시의 공동주택에서 아파트 입구는 물론이고 주차장 입구까지 일체 폐쇄하면서 일체의 이동이 불가한 상황이 지속되는 것. 때문에 비상 의료약품을 현지에서 구매할 수 없는 주민들은 온라인과 해외 배송 등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한편, 같은 날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이하 위건위)와 시장감독총국 등이 합동으로 공개한 ‘국가 위기 상황을 악용해 가격 담합 및 매점 매석 행위자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각 지역에서 신고된 가격 담합 업체에 대해 중국 당국은 최대 300만 위안(약 5억 원)에 달하는 처분을 내리겠다는 엄중 경고를 한 바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타이베이 게임쇼’ 향하는 국내 게임사들…중요해진 대만 게임시장

    ‘타이베이 게임쇼’ 향하는 국내 게임사들…중요해진 대만 게임시장

    다음달 개막하는 ‘타이베이 게임쇼 2020’에 한국 게임사들이 몰리고 있다. 한국산 게임에 대한 중국 정부의 판호(허가증) 미발급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사이에 대만 게임 시장의 중요도가 부쩍 높아졌기 때문이다. 향후 중국 정부가 다시 판호를 발급해줄 때를 대비해 같은 문화권인 대만을 중화권 신작 게임의 ‘테스트 베드’(시험 공간)로 삼고 있는 것이다. 대만 게임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도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그라비티, 스마일게이트, 데베스프레소 게임스 등의 국내 업체는 다음달 대만 타이베이(2월 6~9일)에서 열리는 게임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타이베이 게임쇼’는 2003년 출범해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대만 최대의 게임전시회다. 올해는 총 23개국 456개 업체가 2157개 부스를 사용한다. ‘타이베이 게임쇼’ 조직위원회는 일반 소비자를 위한 전시관(B2B 존)에만 나흘간 35만명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타이베이 게임쇼에 처음 참가한다. 6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일곱개의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대만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 100여대의 시연 및 체험용 기기를 마련해 관람객들을 끌어들일 예정이다.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그라비티는 대만 지사에서 부스를 마련해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 기반의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IP가 인기를 끄는 대만은 그라비티가 주력하는 해외 시장 중 하나다. 스마일게이트도 ‘에픽세븐’을 중심으로 해 부스를 차릴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처럼 리니지M의 현지 서비스사인 감마니아 부스를 통해 ‘타이베이 게임쇼’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연내 대만에서 리니지2M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세부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다. 국내 인디 게임 개발팀인 ‘데베스프레소 게임스’는 타이베이 게임쇼 기간에 함께 열리는 ‘아태게임정상회의’(2월 6~7일)에 참가해 인디 게임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들려줄 예정이다. 국내 유수의 게임사들이 타이베이 게임쇼로 향하는 것은 대만 시장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개한 ‘2019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대만과 홍콩’(15.7%)은 중국(30.8%), 미국(15.9%)에 이어 한국 게임업체들의 수출액 비중이 세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타이베이 게임쇼에 대한 한국 게임 회사들의 관심도가 예년에 비해 좀 더 높아진 것 같다”면서 “몇몇 업체들의 게임이 대만에서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의 판호 발급을 재개할 것을 대비해 대만을 ‘테스트 베드’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설명절 선물 고민 LED마스크, 안심 구매 기준은 ‘유효파장’

    설명절 선물 고민 LED마스크, 안심 구매 기준은 ‘유효파장’

    설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545명의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배우자 설 선물 계획’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7명(76%)이 ‘선물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설명절 고마운 마음을 담아 배우자나 부모님에게 특별한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홈뷰티 디바이스 제품들을 고민해보는 것을 제안한다. 특히 건강하고 아름답게 나이 드는 웰에이징을 추구하는 오팔세대에게 인기있는 뷰티템 1순위는 단연 LED마스크다. 시중에 다양한 LED마스크 제품이 나와있지만,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하는지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다.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하는 제품인만큼, 효과만큼이나 안전성에 대한 확인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기본적으로 LED마스크는 의료용 LED 기기에 비해 저출력을 사용해서 부작용의 가능성이 거의 없다. 그러나 부작용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어떠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지 또한 공신력 있는 공인기관을 통해서 안전성 검사를 거쳤는지 확인해보면 좋다. 또한, 피부 케어를 위한 제품인만큼 피부 미용에 효과적인 파장대의 LED 빛을 적절한 출력으로 얼굴 전체에 고르게 조사할 수 있는 LED마스크인지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LED가 너무 센 광출력을 가지고 있다면 피부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고, LED개수가 너무 적으면 얼굴 전체에 빛을 고르게 조사할 수 없어서 피부 톤, 탄력 등의 피부 관리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최근 업계에서는 LED모듈에 관한 특허 기술을 확보한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셀리턴은 최근 LED마스크의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유효파장 출력 촉진을 위한 LED모듈’에 관해 국내에 이어 미국과 일본에서 해외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 특허기술은 LED에서 나올 수 있는 유해한 전자파를 흡수시킬 수 있는 이중 흡수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피부에 유익한 유효파장의 출력을 촉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LED는 전류가 흘러 빛을 발산하는 반도체 소자로, 발광부에서 유해한 전자파가 나오면 피부관리에 효과적인 유효파장의 출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셀리턴의 특허받은 LED모듈은 유해한 전자파를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때문에 피부가 LED에 장시간 노출되더라도 부작용을 최소화 시키고, 적절한 출력의 유효파장이 피부 속까지 잘 도달할 수 있게 해 피부 개선 효과를 높인다. 이와 함께 셀리턴 LED마스크는 제품의 출력광에 관한 안전성 시험을 위해 공인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 의뢰하여 국제 표준규격(IEC62471)에 근거해 △청색광(Blue Light) △망막열 △화학적 자외선 △적외선 등에 대해 광생물학적 안전성검사를 실시하고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셀리턴 관계자는 “자사는 외부 공인기관을 통한 인체적용실험 및 임상실험을 가장 활발히 시행하고 있는 브랜드로써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의과학적인 연구와 검증을 면밀히 시행하고 있다”며 “고객분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이고 안전한 뷰티 디바이스들을 다양하게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플랫폼·유통·물류·MD 실무 노하우 공유한다” 해든앰앤씨, 데이터기반 세일즈 매니지먼트 실무자 양성과정 교육 운영

    “플랫폼·유통·물류·MD 실무 노하우 공유한다” 해든앰앤씨, 데이터기반 세일즈 매니지먼트 실무자 양성과정 교육 운영

    4차산업혁명의 본격화로 빅데이터는 전 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그 효과와 중요성이 입증되어왔다. 플랫폼, 유통, 물류, MD, 그리고 세일즈 업계에서도 데이터를 통해 업무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흐름으로 인해 데이터를 관리, 분석하고 실무에 적용시키는 능력은 업무 수행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으며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갖춰야 할 역량으로 강조되고 있다. 이에 유통 전문 법인인 주식회사 해든앰앤씨(대표 오현석)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아날로그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특판 유통 시장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특판 유통 AI 큐레이션 & 스튜어드십 서비스 AiDis(아이디스)’를 운영·개발하고 있다. 아이디스는 ‘아이디어 상품화 플랫폼 IdeAp(아이디업)’의 주요 서비스 중 하나로 AI 큐레이션과 스튜어드십 서비스로 구성된다. AI 큐레이션은 오현석 대표의 15년 특판 MD 노하우와 온·오프라인 실무 운영을 통해 축적해온 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추천 시스템으로, 대량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사)가 희망하는 특판 조건을 입력하면 AI 데이터 분석을 통해 조건에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해준다.또한 상품 추천에 대한 트렌드 보고서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사 담당자의 의사결정 및 업무 간소화를 돕는다. 특히 해든앰앤씨가 보유한 800여 곳의 고객&협력사 네트워크와 3만여 SKU 상품DB를 통해 매번 똑같이 진행되는 상품이 아닌 트렌디하고 새로운 상품을 추천해준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이와 함께 해든앰앤씨는 유통 플랫폼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축적해온 실무 데이터와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2018년부터 실무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지난 12월 21일 서울 구로에서 연수생들과 함께 워크숍으로 시작된 ‘데이터 기반 유통·물류·MD 세일즈매니지먼트 실무자양성과정’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하는 ‘청년취업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전액 국비 지원으로 운영되는 본 교육 과정은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교과목,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멘토링, 기업탐방, 취업캠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6개 직무, 18개 산업, 50여 곳의 산업계·학계·연구소에 종사하는 50여 명의 베테랑 실무자 강사진이 직접 강의한다. 유통·물류·MD·세일즈 분야에서 활용되는 실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수생들이 모의 실습을 통해 직접 실무 전략을 도출함으로써 취업 후 바로 실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시킨다는 점이 본 교육 과정만의 특장점이다. 오현석 대표는 “학업, 어학, 자격증 등 흔히 말하는 ‘스펙’을 채우기 위한 배움의 기회는 많지만, 실무 전문가들로부터 직무역량을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았다”라며 “유통 플랫폼을 운영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실무인재 육성 및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뜻있는 실무 전문가들과 함께 청년들에게 실무 노하우를 공유해주고자 한다. 이를 통해 뛰어난 인재를 육성하고 더 나아가 청년 실업해소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교육 운영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이장원씨 모친상, 박진일씨 장인상, 이희진씨 부인상, 유승호씨 장모상

    ●이장원(신한금융투자 채권운용부 부장)·이순원씨 모친상, 김관묵(코트라 실장)씨 장모상, 박민희(한국산업기술진흥원 책임연구원)씨 시모상, 12일,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4일. 010-2746-9846 ●구해수(파주여고 교사)·박진일(동아미디어오픈 마케팅부장) 씨 장인상, 13일, 경기 파주병원, 발인15일 오전 6시 30분. 031-940-9100 ●이희진(브라보앤뉴 대표)씨 부인상, 13일 오전 9시 5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 발인 15일 오전 8시 20분. 02-3010-2295 ●유승호(경기도 도시정책과 도시정책팀장)씨 장모상, 13일, 화성시 봉담 장례문화원, 발인 15일. 031-278-0404
  • [단독] 3주차 신입이 독가스 처리… 청년의 죽음 아무도 막지 못했다

    [단독] 3주차 신입이 독가스 처리… 청년의 죽음 아무도 막지 못했다

    유대인 학살 때 썼던 맹독성 물질 시안화수소 노출 5분 만에 사망 마스크 착용 등 보호장비 없이 작업 비치된 마스크도 기준미달 있으나 마나 유해·위험직업 취업제한 등 관리 절실지난해 산업재해 사망자가 사상 처음으로 800명대로 낮아졌지만 산업 현장에서는 여전히 청년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이어지고 있다. 2018년 인천 남동공단의 도금업체에서 맹독성 물질인 시안화수소에 노출돼 사망한 23세 청년의 사고도 스스로 막을 수 없는 구조적 문제에 기인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9일 강성규·함승헌·최원준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팀이 한국산업보건학회지에 보고한 ‘도금 사업장 근로자에게 발생한 시안화수소 급성중독과 작업환경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A(23)씨는 2018년 5월 28일 의식을 잃고 병원 응급실로 실려 왔다. 그는 3주 전 전자부품 도금업체에 취업했고 완제품 건조와 포장 작업을 했다. A씨는 그날 대체인력으로 처음 도금 공정에 투입됐다. 그는 도금 공정에 대해 잘 몰랐지만 공장장의 지시를 받고 도금 작업에 필요한 시안화합물 용해액을 준비했다.응급실로 실려 온 A씨는 간수치가 급상승하고 신장이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된 상태였다. 의료진이 급히 기도삽관과 응급투석을 하는 한편 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심한 ‘뇌부종’이 관찰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혈액검사 결과 혈액 1ℓ당 이온화된 ‘시안화수소’가 14.6㎎이나 검출됐다. 검출된 시안 이온의 양은 기준치인 0.1㎎/ℓ의 ‘146배’에 달했다. 시안화수소는 시안화나트륨(청산소다), 시안화칼륨(청산가리) 등을 통해 생성되는 맹독성 물질로 제2차 세계대전 때 유대인 학살에 사용했던 독가스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일 공장장의 지시로 주말 동안 45ℓ 용량의 수조 2개에 담겨 있던 시안화나트륨, 시안화칼륨 용해액을 바가지로 퍼 사업장 바닥에 버린 뒤 수돗물을 새로 받았다. 이후 ‘약품창고’에서 시안화나트륨을 옮겨 와 다시 2개의 수조에 넣었다. 당시 농도가 급격히 높아진 시안화수소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있었다. 시안화수소 중독 위험성은 사고 뒤에도 상존했다. 실제로 사고 뒤 다른 근로자가 작업량을 최소화하고 배기장치를 가동한 실험에서도 시안화수소가 기준치의 20%까지 검출됐다. 시안화나트륨과 시안화칼륨은 약품창고라고 불리는 3.3㎡(1평) 공간에 보관돼 있었다. 이곳에는 환기장치조차도 없었다. 연구팀은 “환기시설이 없기 때문에 약품창고에서의 노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피해자의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마스크’였다. A씨에게 마스크를 쓰라는 지시는 없었고 그는 고무장갑, 장화, 앞치마만 착용하고 작업을 했다. 심지어 비치된 마스크도 ‘저농도 유기화합물’ 용도의 마스크여서 시안화수소를 여과할 수 있는 기능이 없었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씨는 총 30분간 작업했고, 시안화수소 노출 5분 만에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구팀은 “일산화탄소, 황화수소와 같이 밀폐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질은 실시간으로 농도를 측정하는 직독식 측정기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며 “시안화수소와 같은 급성독성물질도 실시간 측정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국내 습식 표면 가공업체는 3000개가 넘고 그중 절반이 전기도금업체다. 이들 업체 중 50인 미만 사업장이 98.2%고, 50.0%는 1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이다. 연구팀은 “도금 공정은 고용노동부령 ‘유해·위험 작업의 취업 제한에 관한 규칙’ 제3조에서 정하고 있는 자격·면허 필요 작업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그러나 도금사업장에서 독성이 높은 화학물질을 다량 사용하고 있는 만큼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단독] 23세 청년의 죽음…스스로 막을 수 없었다

    [단독] 23세 청년의 죽음…스스로 막을 수 없었다

    배기시설 없는 3.3㎡ 방에서 약품 반출입사 3주차 20대 청년에 맹독물질 맡겨공장 비치된 마스크조차 여과기능 없어전기도금업체 절반 10인 미만 영세기업독성물질 실시간 측정 등 관리강화 필요2018년 5월 28일 인천 남동공단의 도금업체에서 일하던 23세 청년 A씨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 응급실로 실려왔다. 그는 3주 전 전자부품 도금업체에 취업했고 완제품 건조와 포장 작업을 했다. A씨가 병원으로 실려온 그날은 그가 처음으로 도금공정에 투입된 날이었다. 마침 도금 작업 근로자가 자리를 비워 대체인력으로 투입됐다. 그는 도금공정에 대해 잘 몰랐지만, 공장장의 지시를 받고 도금작업에 필요한 시안화합물 용해액을 준비했다. 응급실로 실려온 A씨는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기도 삽관을 시행했지만, 간수치가 급상승하고 신장이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된 상태였다. 의료진이 급히 응급투석을 하는 한편 뇌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한 결과 심한 ‘뇌부종’이 관찰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한 혈액검사 결과 혈액 1ℓ당 이온화된 ‘시안화수소’가 14.6㎎이나 검출됐다. ●배치 첫날…독성물질, 기준치 146배 검출 시안화수소는 시안화나트륨(청산소다), 시안화칼륨(청사가리) 등 시안화합물을 통해 생성되는 맹독성 물질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유대인 학살에 사용했던 독가스가 바로 시안화수소다. A씨의 혈액에서 검출된 시안 이온의 양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인 0.1㎎/ℓ의 ‘146배’였다. 그는 최종적으로 ‘뇌기능 부전’ 진단을 받았고 요양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2018년 A씨 죽음을 조명한 언론보도가 이어졌고, 현장조사가 이뤄졌다. 최근 전문가 분석 결과가 학계에 보고됐는데, 그의 죽음은 스스로 막을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강성규·함승헌·최원준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팀과 길병원 응급의학과 연구팀이 한국산업보건학회지에 보고한 ‘도금 사업장 근로자에게 발생한 시안화수소 급성중독과 작업환경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A씨의 죽음은 각종 부조리가 복합된 결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당일 공장장의 지시로 주말 동안 45ℓ 용량의 수조 2개에 담겨 있던 시안화나트륨, 시안화칼륨 용해액을 물 퍼내듯 바가지로 퍼 사업장 바닥에 버린 뒤 수돗물을 새로 받았다. 이후 약품 창고에서 시안화나트륨을 옮겨 와 다시 2개의 수조에 넣었다. 당시 농도가 급격히 높아진 시안화수소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있었다.시안화수소 중독 위험성은 사고 뒤에도 상존했다. 실제로 사고 뒤 다른 근로자가 작업량을 최소화하고 배기장치를 가동한 실험에서도 시안화수소가 기준치의 20%까지 검출됐다. 시안화나트륨과 시안화칼륨은 ‘약품창고’라고 불리는 3.3㎡(1평) 공간에 보관돼 있었다. 이곳에는 환기장치가 없었다. 연구팀은 “환기 시설이 없기 때문에 약품창고에서의 노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마스크 있었지만…시안화수소 여과기능 없어 더 큰 문제는 피해자의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마스크’였다. A씨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지시는 없었고 그는 고무장갑, 장화, 앞치마만 착용하고 작업을 했다. 심지어 비치돼 있는 마스크마저 ‘저농도 유기화합물’ 용도의 마스크여서 시안화수소를 여과할 수 있는 기능이 없었다.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A씨는 총 30분간 작업했고, 시안화수소 노출 5분 만에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판단됐다. 규정 미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시안화수소는 ‘최고노출기준’이 설정돼 있다. 고용노동부 고시의 ‘화학물질 및 물리적 인자의 노출 기준’에 따르면 최고노출기준은 ‘근로자가 1일 작업시간 동안 잠시라도 노출돼서는 안 되는 기준’으로 규정됐다. 그러나 ‘작업환경측정 및 지정측정기관 평가 등에 관한 고시’에서는 ‘노출 기준 고시에 최고노출기준이 설정돼 있는 대상 물질을 측정하는 경우에는 최고 노출 수준을 평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 동안 측정해야 한다’고 돼 있다. 연구팀은 “이 규정에서 ‘최소한의 시간’이라는 표현이 매우 모호하다”며 “그래서 현장에서는 보통 최고노출기준이 설정돼 있는 물질은 15분 동안 측정하는데, 대상물질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이번 사고로 피해자가 5분 만에 쓰러졌고, 15분에 맞춰 측정하면 농도가 낮게 측정돼 위험성이 과소평가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고노출기준, 단시간 노출에 대한 다양한 측정 방법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급성독성물질, 실시간 농도 측정 필요” 아울러 “일산화탄소, 황화수소와 같이 밀폐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질은 실시간으로 농도를 측정하는 직독식 측정기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며 “시안화수소와 같은 급성독성물질도 실시간 측정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국내 습식 표면 가공업체는 3000개가 넘고 그 중 절반이 전기도금업체다. 이들 업체 중 50인 미만 사업장이 98.2%이고, 50.0%는 10인 미만 영세 사업장이다. 연구팀은 “도금 공정은 고용노동부령 ‘유해·위험작업의 취업 제한에 관한 규칙’ 제3조에서 정하고 있는 자격·면허 필요 작업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그러나 도금사업장에서 독성이 높은 화학물질을 다량 사용하고 있어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국산 감 베트남 수출 재개...줄어들던 감 수출 탄력받나

    국산 감 베트남 수출 재개...줄어들던 감 수출 탄력받나

    2015년부터 중단된 국산 감의 베트남 수출이 5년만에 재개된다. 이에따라 매년 감소세를 보이던 국산 감 수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베트남 정부와 한국산 감의 베트남 수출을 위한 검역요건에 합의해 올해 생산되는 감부터 베트남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이후 생산된 감에 대한 검역조건과는 별도로 지난해 생산된 감에 한해 한국 검역기관이 발급한 검역증명서를 첨부하면 올해 1월 1일부터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국산 감은 한국 검역기관이 발급한 검역증명서를 토대로 2015년 이전까지 매년 250t쯤 베트남에 수출됐다. 하지만 베트남 측이 2007년 병해충위험분석 제도를 도입, 시행하면서 2015년부터 수출이 중단됐다. 병해충위험분석 제도는 품목별 국제기준 등에 따른 위험평가 실시 후 그 결과에 따라 새로운 검역요건을 부과하고, 이행 조건부로 수입을 허용하는 제도다. 농식품부 검역본부는 국산 감의 베트남 수출에 제한이 없도록 2008년 베트남 측에 위험분석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감 생산농가에 부담이 되는 검역요건 최소화를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합의로 2020년부터 생산된 국산 감을 베트남에 수출하려는 농가는 검역본부가 시행하는 ‘수출검역요령’에 따라 식물검역관의 관리를 받아야 한다. 수출 희망 농가는 검역본부에 수출 과수원 및 선과장을 사전에 등록하고 관리를 받아야 하며, 재배 중에는 베트남 측 우려 병해충 발생 방지를 위한 방제 및 식물검역관의 병해충 발생여부 확인 등을 위한 재배지 검역 실시, 선과작업 후 최종 수출검역을 통과해야 한다. 특히 재배 중 벗초파리, 복숭아순나방, 감꼭지나방 등 3종의 해충이 발생한 과수원에서 생산된 감은 수출 전 저온처리나 약제소독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국산 감은 지난해(11월 기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국가에 모두 4425t 규모 644만 4000달러 어치가 수출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2017년(814만 7000달러), 2018년(760만 3000 달러)에 비하면 줄어든 규모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우수한 품질의 감 생산과 수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녹색자금사업, 국민 아이디어로 ‘추진’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사업 발굴 및 소통 강화를 위해 녹색자금 신규 사업을 국민 공모한다. 공모주제는 녹색자금 용도 및 지원사업 목적에 맞춰 ▲공공이익·공동체 발전기여 등 사회적 가치 실현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관련 국민건강·행복증진 ▲산림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 숲을 통한 신체적·정서적 안정 지원 아이디어 등이다. 접수된 제안은 심사를 거쳐 10개를 아이디어를 선정해 시상한다. 최우수 제안에 대해서는 상금 100만원과 상표가 주어진다. 특히 우수 아이디어는 내년 복권기금 녹색자금 신규 사업으로 반영해 추진키로 했다. 제안 접수는 내달 7일까지 진흥원 누리집(https://fowi.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창재 산림복지진흥원장은 “녹색자금 사업에 국민의 참여를 확대하는 확대하기 위해 공모를 기획했다”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적 산림복지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권기금 녹색자금은 복권판매 수익금을 활용해 산림환경을 보호하고 산림의 기능 증진을 위해 운용·관리하는 자금으로 500억원 규모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美 “한국산 철강제 베트남 통해 우회수출”

    미국 정부가 한국산 도금강판과 냉연강판이 베트남을 통해 우회수출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한국산 철강을 사용한 베트남 제품에 한국산과 같은 수준의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3일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최근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철강제품이 실제로는 한국산이라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 앞서 누코르 코퍼레이션 등 미국 철강제조업체 6개사는 2018년 6월 한국산 도금강판과 냉연강판이 베트남을 거쳐 우회수출이 되고 있다면서 미국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한 바 있다. 미국 철강제조업체들은 미국이 한국산 철강제품에 대해 반덤핑과 상계관세를 매긴 이후 베트남산 수입이 크게 늘어난 점을 우회수출의 근거로 들었다. 베트남산은 반덤핑과 상계관세 부과 대상이 아니다. 이들은 한국업체가 관세율을 낮추고자 한국산 강재를 베트남에서 약간의 가공과정만 거친 뒤 원산지를 베트남으로 바꿔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7월 2일 예비판정에서 해당 제품의 우회수출이 인정된다는 취지의 긍정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산 열간압연강판(열연)을 사용한 베트남산 냉간압연강판(냉연)에 한국산과 같은 수준의 반덤핑과 상계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냉연은 열연 코일 표면에 생긴 녹을 제거하고 700∼800도에서 얇게 압연한 강판이다. 또 한국산 냉연과 열연에 아연 등을 입힌 도금강판에도 한국산과 같은 수준의 반덤핑과 상계관세가 적용된다. 하지만 정부와 업계는 이번 결정으로 인한 피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포스코만 베트남 내 냉연 생산법인인 포스코베트남이 있는데 대(對)미국 수출물량의 경우 한국산이나 중국산을 쓰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포스코는 예비판정이 나왔을 당시 입장문을 통해 “미국향(向) 수출제품은 조사개시 전부터 베트남산 소재를 사용해 베트남 법인은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수출 한국의 악몽… 작년 10.3% 감소, 금융위기 이후 최악

    수출 한국의 악몽… 작년 10.3% 감소, 금융위기 이후 최악

    미중 무역분쟁 충격… 반도체 26% 급감 유가 하락으로 130억 달러 이상 ‘증발’ 악재에도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 산업부 “올해는 플러스… 3% 증가 예상”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이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다만 3년 연속 무역액 1조 달러는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19년 수출입 동향 및 2020년 수출입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액은 5424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3% 감소했다. 수출 감소율이 두 자릿수로 내려앉은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후폭풍이 거셌던 2009년(-13.9%)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수입액도 5032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6.0% 감소했다. 수출 부진 원인으론 대외여건 불확실성과 경기적 요인 등이 겹친 게 컸다는 분석이다. 산업부는 미중 분쟁 영향으로 107억 달러, 반도체 하강기(다운사이클) 영향으로 328억 달러, 유가 하락으로 134억 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수출 감소폭(624억 달러)의 91%에 해당된다. 특히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시장의 약세가 악영향으로 작용했다. 반도체 수출은 2018년 1267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939억 4000만 달러로 25.9% 감소했다. D램과 낸드 등 우리나라 주력 상품인 메모리반도체 단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의 데이터센터 수요가 줄어든 점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호황이 왔던 2018년의 기저효과 탓도 있다. 다만 지난해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친 총무역액은 1조 456억 달러를 기록해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유지했다. 3년 연속 무역액 1조 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전 세계에서 9개국에 불과하다. 무역 규모 순위는 2013년 이후 7년 연속 9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달 대중 무역 수출은 1년 전보다 3.3% 증가해 1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베트남을 비롯해 신남방 지역에선 처음으로 수출 비중이 20%대로 올라섰다. 산업부 관계자는 “연간 수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출 물량은 증가했으며, 주요 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돼 수출 경쟁력을 유지했다”며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자동차산업이 수출 증가세로 돌아섰고,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이 새로운 수출 성장 동력으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우리나라보다 일본이 더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과 일본 재무성 통계를 종합하면 지난해 11월 기준 우리나라의 대일 수출 감소율(-11%)보다 일본의 대한국 수출 감소율(-17%)이 더 컸다. 산업부는 올해 수출이 미중 무역 분쟁 완화와 세계경제 회복 등에 힘입어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황은 5세대(G) 이동통신 본격화,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 반도체 현물 가격 상승세 등으로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산업부는 올해 예상 수출액을 지난해와 비교해 3% 증가한 5600억 달러 내외로 전망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골칫거리 작업복 세탁은 어디서...산업단지 공동세탁소 전국 확대

    골칫거리 작업복 세탁은 어디서...산업단지 공동세탁소 전국 확대

    분진이나 유해물질 등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큰 작업복을 모아서 세탁하는 ‘산업단지 내 공동 세탁소’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다.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는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를 원하는 산업단지를 내년 1월 6일부터 공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작업복 공동세탁소는 중소 영세기업 근로자들의 열악한 작업복 세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산업단지에 설치하는 시설이다. 세탁비도 한 벌당 500원으로 저렴하다. 한 사업장에서 노동자 20명의 작업복을 1주일에 한번, 한 달 4번 세탁한다고 가정하면 한 달 4만원으로 작업복 세탁이 가능한 금액이다.경남도와 김해시 등이 올해 10월 전국 최초로 시행했고 행안부는 이를 우수 협업사례로 발굴해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은 자체 작업복 세탁 시설을 갖추거나 전담 업체가 있다. 중소 영세기업은 근로자가 각자 세탁시설을 찾거나 집에 가져가 세탁해야 했다. 세탁소가 작업복의 오염물질이 다른 옷들과 섞일 것을 우려해 세탁을 거부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작업복 공동세탁소 공모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산재예방 시설 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신청 대상은 산재보상보험에 가입한 산업단지 관리 주체나 입주 사업장, 사업주 단체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되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판단하는 공동세탁소 설치 비용의 50%를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지역에서 시작한 작업복 공동세탁소 사업이 기관 간 협업으로 전국으로 확산해 중소 영세기업 근로자들의 근심을 덜 수 있게 됐다”면서 “이번 사례가 지역의 우수 사업들을 전국으로 퍼뜨리는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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