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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잰 숄티 美연방하원의원 출마

    미국의 대표적인 북한 인권 운동가인 수잰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가 12일(현지시간) 연방 하원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숄티 대표는 이날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의 한 한식당에서 한국 언론과 간담회를 갖고 오는 11월 실시되는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버지니아주 11선거구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숄티 대표는 “많은 한국인이 ‘한국사람보다 더 한국사람답다’는 칭찬을 해줄 때 자랑스러움을 느꼈다”며 “한인 유권자들은 공화당이나 민주당 지지 성향을 떠나 나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 발표…이번엔 합격?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 발표…이번엔 합격?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 발표…이번엔 합격?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2회 합격자 발표가 11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졌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11일 오전 10시 합격자 발표를 공지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측은 성적 조회 및 성적통지서를 출력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지난달 25일 오전 10시 전국 각 고사장에서 치러졌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공무원 시험과 임용 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시험 가운데 하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자 발표…성적 출력은 어떻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자 발표…성적 출력은 어떻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합격자 발표…성적 출력은 어떻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2회 합격자 발표가 11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졌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11일 오전 10시 합격자 발표를 공지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측은 성적 조회 및 성적통지서를 출력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지난달 25일 오전 10시 전국 각 고사장에서 치러졌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공무원 시험과 임용 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높은 시험 가운데 하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 예비 고1 입학 전까지 어떻게 공부할까요

    [얘들아, 대학가자-입시전문가 어드바이스] Q : 예비 고1 입학 전까지 어떻게 공부할까요

    Q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가 있습니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면 학습량과 수준이 많이 높아진다고 하는데 고등학교 진학 후에 우왕좌왕하지 않으려면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그리고 2017학년도 수능은 지금과 또 달라진다고 하는데 새로운 수능 체제에 맞춰 주요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 건지 속 시원하게 알려주세요. A 현재 발표된 2017학년도 수능체제를 보면 국어와 영어는 수준별 수능을 폐지하고 공통으로 치르며, 수학은 문과와 이과를 구분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2017학년도부터 한국사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 것입니다. 교육부는 최근 한국사의 경우 다른 과목과 달리 절대 평가를 적용하고, 쉽게 출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고1 때부터 수능을 치르기 전까지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한 주요과목인 국어, 영어, 수학을 수능 체제에 맞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고교 생활에서 학습시간 분배가 가장 힘든 과목이 국어입니다. 실제 고교 생활에 접어들면 수학, 영어 교과 외에 탐구영역 학습, 수행평가, 체험활동 등에도 시간이 들어 우리말인 국어 학습에 상대적으로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수능에서 국어 영역은 우리말이라 해서 쉽게 이해되고 답을 찾을 수 있는 정도의 쉬운 수준이 아닙니다. 게다가 2017학년도 수능부터 선택형 수능 폐지로 국어영역A(쉬운 난이도)/B(어려운 난이도)형이 통합되면서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진 성향으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인 학습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국어 학습에서 저학년 때는 다독을 통해 책의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훈련이 필요했지만 지금 시점부터는 정독을 통해 사고의 깊이를 넓히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정독을 한다고 해서 단번에 책 속의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같은 책을 두세 번 반복하여 읽으면서 내용의 깊이를 더하는 것이 효과적인 국어 학습법이라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영어는 중등영어에서 고등영어를 배울 때 가장 큰 차이를 느끼게 되는 것이 어휘량입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배우는 영어에서 쓰이는 어휘 수는 총 1300개 정도 됩니다. 하지만 수능에서 사용되는 어휘 수는 4000개 이상으로 고교 때 3000여개 이상의 어휘를 학습해야 할 만큼 습득해야 할 어휘가 늘어납니다. 영어 영역도 A/B형이 통합돼 전반적으로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돼 중3 겨울 방학 동안에는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모든 부문의 기본이 되는 어휘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등 교과 기초영어와 실용영어 I 수준에서 사용되는 기본어휘 3000개를 목표로 학습해 볼 것을 권합니다. 기본 어휘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하루 50개씩 어휘를 익혀 나가면 충분히 목표치를 채울 수 있습니다. 어휘는 기본이 암기일 수밖에 없고, 사람은 단기 기억의 경우 하루 만에 70% 이상을 잊기 때문에 자주 반복하여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장실, 버스, 지하철, 쉬는 시간 등 짬날 때마다 단어장 등을 통해 눈에 익히는 습관을 갖도록 합시다. 단, 단어장을 만들기 위해 구태여 시간을 들여 단어장을 쓰거나 만드는 것보다는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수능 영단어장을 활용해 눈에 익히는 시간을 더 갖는 편이 더 나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상위권 대학 진학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과목이 수학입니다. 수능에서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영역이 수학으로, 모의고사, 수능 등의 시험에서 평균이 낮게 나오다 보니 점수 변별은 가장 크게 나오는 과목입니다. 특히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수학 영역의 영향력은 매우 큽니다. 2017학년도에도 수학 영역은 문·이과를 구분한 가/나형으로 출제가 유지됩니다. 문·이과생의 응시 분리, 그리고 일부 이과생들이 쉬운 나형을 응시할 수 있어 문·이과 모두 성적 관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등학교 수학은 중등수학 때보다 단원별 난이도가 높고 학업량이 방대하여 수업 속도가 매우 빠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아무런 대비 없이 고1에 들어서면 수학에서 성적이 크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중3 겨울방학 때 고등수학 한 한기 분량을 학습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중학교까지는 많은 문제를 푸는 것만으로도 성적이 오르는 효과가 있었겠지만, 수능은 개념, 이해, 추론, 문제해결이라는 영역으로 출제가 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문제풀이 중심의 양치기 학습법의 경우 수능에서 상대적으로 쉬운 문제들인 개념, 이해 영역에서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추론, 문제해결은 해당 단원의 개념이 완벽하게 파악되지 않으면 고3 때까지 성적이 쉽게 오르지 않습니다. 추론, 문제해결 영역의 문제배점은 수능 수학 영역의 절반 정도이므로 개념정리를 완벽하게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개념정리는 친구들 또는 부모님들을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수학적 개념을 친구들, 부모님들에게 말로 설명할 수 있을 수준 정도가 된다면 개념이 확실하게 잡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능이 고교의 중간·기말고사보다는 성향이 어렵기 때문에 방학기간 동안 초점을 수능에 맞추고, 내신은 학기 중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예비 고1 학생들은 고교 생활 3년의 성적이 겨울방학 동안 결정될 수 있으므로 1분1초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
  • [시론] 김치는 산업, 김장은 문화/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시론] 김치는 산업, 김장은 문화/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2013년 12월 5일 오후,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제8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김장 : 대한민국의 김치 만들기와 나누기’가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다. 신청서 작성에 약간의 힘을 보탰던 내 입장에서 그날은 무척 기쁜 날이어야 했다. 하지만 씁쓸한 기쁨이었다고 고백하는 것이 더 솔직할 것 같다. 이런 이상한 내 속내는 2013년 10월 22일 유네스코 실무위원회에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생긴 것이었다. 여기서 잠깐 당시의 언론 보도나 관련 전문가들의 인터뷰 내용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김치의 종주국 위신을 세우게 되었다는 보도에서부터, 김치의 세계화가 가능해질 수 있다는 주장까지 온 나라가 김장이 아니라 김치에 몰두하는 듯했다. 사실 신청서의 영문 제목은 앞에서 소개한 ‘김장’이었다. 다만 영문 신청서에 자국어 제목을 적게 되어 있는데, 거기에는 ‘김치와 김장문화’였다. 애초에 영문과 한글 제목이 달랐으니 무엇이라 탓하기도 어렵다. 등재가 확정된 뒤 일주일 정도는 온 나라가 김치와 김장에 열광하는 듯했다. 특히 식품산업 관련 정부 부처나 관련 기관이 매우 적극적으로 이 영광을 즐겼다. 그런데 참 이상한 점은 김치냉장고를 만드는 업체들이 별로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실 21세기에도 한국인이 ‘김장’을 멈추지 않고 지속시킬 수 있었던 힘은 다름 아닌 ‘김치냉장고’인데도 말이다. 만약 김치냉장고가 없었다면 어떻게 고층 아파트의 거실에서 김장을 할 수 있겠는가! 아제르바이잔 회의에 참석했던 한국외대 박상미 교수의 말에 의하면, 고층 아파트의 거실에서 김장을 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 위원들에게 매우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단다. 1980년대만 해도 시골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김치광’이 이제는 민속촌이나 박물관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아무리 김장김치가 맛있다고 해도 그것을 저장해 둘 공간이 없다면, 어느 누가 가정 단위로 김장을 하겠는가. 그래도 일부 언론에서 김치냉장고에 주목하여 기사를 내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김치냉장고의 세계화가 곧 김치의 세계화”라는 정도였다. 안타까운 일이다. 만약 ‘세계화’라는 담론을 지지한다면,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김치냉장고의 세계화가 곧 김장의 세계화”라고.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김치를 한국인처럼 매일같이 먹도록 할 수 있을까. 나는 이 일이 결코 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 왜냐하면 음식의 기호는 관습이고 문화이기 때문이다. 아다시피 한국의 김장김치가 가진 사회문화사적 의미는 90%가 넘는 도시화율에도 불구하고, 전근대의 산물인 김장을 한다는 데 있다. 실제로 김장김치와 닮은 중국의 자차이나 옌차이, 일본의 쓰케모노, 독일의 사워크라우트, 심지어 피클까지도 도시화율이 높아지면서 직접 담그는 집이 대부분 사라졌다. 그렇다면 ‘김장’이란 행사를 이들 채소 절임음식을 먹는 사람들과 공유하면 어떨까. 가족 공동체의 보존과 음식의 나눔이 김장의 핵심이듯이, 그들 나라에 김장을 되살리는 운동을 한국사회가 함께 나누면 좋지 않을까. 만약 그렇게 만든 채소 절임음식을 저장할 공간이 없다고 하면, 그때 김치냉장고가 앞장서면 되는 일이다. 김치를 부각시키면 시킬수록 산업화를 조장하게 된다. 김치의 산업화는 종국에 가정의 김장을 사라지게 할지도 모른다. 해체의 위기 속에 있는 중국 옌지시의 조선족 가정에서 김장하는 집이 거의 없듯이 말이다. 적당한 수준이면 몰라도, 김치의 산업화율이 올라갈수록 김장은 소멸되고 만다. 그래도 ‘김장’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계기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싶다면, 김치산업이 아니라 김치냉장고에 주목해야 한다. 그래야 한국 사회의 공동체적 삶과 김장이 지속된다.
  • 민주 ‘김용판 특검’ 총력… 황교안 해임 건의안 제출

    민주 ‘김용판 특검’ 총력… 황교안 해임 건의안 제출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것을 계기로 여야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은 특별검사 도입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일부에서는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발언까지 나왔다. 새누리당은 이를 정치공세라고 일축하면서 오히려 사법부가 민주당의 ‘대선 불복’에 일침을 가했다고 반격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와 긴급 의원총회에서 “정권 차원의 노골적인 수사 방해가 진실을 모욕했다”면서 “특검을 통한 재수사만이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의원은 “사법사에 큰 오점으로 남을 판결”이라며 “검찰 수뇌부와 수사팀의 교체로 공소 유지를 방해한 권력의 의도가 그대로 판결에 반영됐다고 본다. 이제 이 같은 권력의 폭주를 누가 막을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특검을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특검 도입을 위한 마땅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어 고심하는 분위기다. 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부실수사를 초래한 외압의 장본인으로 지목하고 지난해 11월 제출했다가 여야 합의 불발로 자동 폐기된 해임 건의안을 다시 국회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특정 출판사 한국사 교과서를 옹호하는 편파적 행정을 했다”면서 서남수 교육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해 정부와 여당을 압박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제 우리가 부정한 박근혜 정권 물러가라고 외칠 때”라며 공개적 정권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역공에 나섰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재판 결과는 지난 1년 내내 침소봉대하며 대선 불복에 매달려 도 넘은 정치 공세만 일삼은 야당에 일침을 가한 것”이라면서 “또다시 정쟁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생떼를 국민은 더는 용납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상되는 야권의 대대적인 특검 도입 공세를 사전에 차단하고 역공의 기회를 만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특별검사를 말할 때가 아니라 특별한 반성을 할 때”라고 민주당에 직격탄을 날렸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기고] 비정상의 정상화와 신뢰사회/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전무

    [기고] 비정상의 정상화와 신뢰사회/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전무

    올해 다보스포럼은 글로벌 위기 후 ‘세계의 재편으로 인한 사회, 정치, 기업에 대한 영향’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우리 대통령의 연설로 그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갖게 됐었다. 에델만 본사는 매년 다보스포럼에서 정부, 기업, 미디어, 시민사회 등을 대상으로 한 신뢰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우리 국민 1200명을 포함해 전 세계 27개국 3만 3000명의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가 올해로 14년째 발표되고 있어 우리 현실을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볼 수 있다. 신뢰 항목은 선진국의 주요 기준점이다. 특히 우리 정부의 비정상의 정상화 노력도 선진국이 되기 위한 과정이라 조사 결과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다. 세계적으로는 글로벌 경제 위기 등으로 인해 전년도 57%에서 54%로 하락했지만 우리나라는 전년도 47%에서 소폭 오른 51%를 기록했다. 아직은 글로벌 평균 신뢰도인 54%보다는 낮지만 2012년 44%, 2013년 47%로 50% 미만의 저신뢰 국가로 구분되다 올해는 중립지대로 올라서게 됐다. 이는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50% 이상의 국민지지를 받고 있는 점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전반적으로 58%에 달하는 비정부기구(NGO)의 높은 신뢰도가 이 같은 결과에 크게 기여했지만 기업(32%), 정부(39%)의 낮은 신뢰 수준이 발목을 잡은 셈이었다. 미디어에 대한 신뢰도는 48%였다. 특이한 점은 별도로 조사된 오피니언리더 그룹에 비해 일반 국민들의 불신이 훨씬 높았다는 점이다. 우리 국민의 냉소적인 의식은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때 더욱 심각했다. 어떤 사안을 10번 접할 때 믿는 비율이 우리는 22%에 불과했으며 글로벌 평균 32%보다 훨씬 낮았다. 이는 통계청의 ‘2013 한국사회동향’ 조사에서 다른 사람을 믿을 수 있다고 대답한 비율이 20%에 불과한 것과도 비슷한 수치였다. 저신뢰 상황은 다른 나라에서 우리를 볼 때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기업의 본사를 갖고 있는 17개 나라에 대한 별도의 조사에서 한국의 신뢰도는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이탈리아와 비슷한 54%에 그쳤다. 일본 74%와는 무려 20% 포인트나 차이가 난다. 즉 스페인(53%), 브라질(42%), 러시아(38%), 중국(36%), 인도(35%), 멕시코(34%) 등 5개국보다는 높지만 이탈리아(55%)보다 낮은 11위였다. 독일(80%), 스웨덴(79%), 스위스(79%), 캐나다(78%), 영국(75%), 일본(74%), 네덜란드(71%), 미국(68%), 프랑스(67%) 등 전통적인 선진국들은 여전히 높은 신뢰도를 유지하고 있었다. 즉 삼성, 현대자동차 등 초우량기업조차 본사가 한국에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평가절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수치로 반영된 셈이다. 끝으로 이 같은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 방안으로 투명 운영과 소통 등이 제시됐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공감 비율이 79%에 달해 향후 정책이나 마케팅 활동에 있어 참여 방안을 늘리는 것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국가과제에 신뢰 확산이 포함되길 바란다. 내년에는 우리나라도 신뢰국가의 기준인 60%를 넘어서길 기대해 본다.
  • 교학사 단독 채택 부산 부성고등학교 신현철 교장 “교학사 막는 정신나간 사람들” 비난

    교학사 단독 채택 부산 부성고등학교 신현철 교장 “교학사 막는 정신나간 사람들” 비난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단독 채택한 부산 부성고등학교 신현철 교장이 “우리나라 역사 교과서로 좌경화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공교육살리기국민연합, 애국단체총협의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보수단체들은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역사교과서대책 범국민운동’ 출범 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신현철 부성고 교장은 “현재 우리나라 교과서는 역사 교과서가 아니다”라면서 “교과서로 좌경화 교육을 시키고 있는데 교과서 검정 위원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현철 부성고 교장은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막는 시민 단체들에 대해서는 “정신나간 사람들”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훈 상임의장과 조전혁 전 새누리당 의원 등도 교학사 교과서 지키기를 주장했다. 한편 당초 이들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함께 주최한다고 발표했지만 교총은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교총 측은 “안양옥 교총 회장은 교학사가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함께 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선을 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 사회복지사 1급 시험 결과 분석해보니…

    올 사회복지사 1급 시험 결과 분석해보니…

    지난달 25일 제12회 사회복지사 1급 국가시험이 시행됐다. 올해는 각 과목 문제 수가 30문제에서 25문제로 줄면서 시험 난도가 지난해보다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반면, 최근 5년 동안 치러진 사회복지사 1급 시험 합격률이 홀수해보다 짝수해가 더 높았다는 점을 들어 짝수해인 올해는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두 가지 엇갈린 전망이 교차하는 가운데 뚜껑을 열어본 결과 ‘짝수해의 법칙’이 들어맞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문제 수마저 줄어 수험생들이 문제를 풀기가 지난해에 비해 수월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뒤따른다. 1교시 과목인 ‘사회복지 기초’ 중에서 ‘인간행동과 사회 환경’ 영역에서는 여러 학자들의 발달단계 이론과 생애주기별(태아기~노년기) 특징을 묻는 문제가 주로 등장했다. 이는 기존 출제 경향과 다르지 않다. 발달단계 이론으로는 로렌스 콜버그의 도덕성 발달 단계, 에릭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 단계,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심리성적 발달 5단계(구강기·항문기·남근기·잠복기·생식기), 장 피아제의 인지발달 단계, 칼 구스타프 융의 이론에 등장하는 ‘페르소나’(자아의 가면으로, 외부에 비쳐지는 개인의 이미지) 및 ‘리비도’(생명을 보존시키는 생활 에너지) 등이 출제됐다. ‘사회복지 조사론’ 영역은 과학적 연구 및 조사와 관련한 개념들을 망라했다. 이 영역에서는 척도, 변수, 표집오차, 조작적 정의와 같은 용어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해야 하고 단일사례연구, 질적연구, 실험설계, 자료 수집(우편·전화·대면면접 조사)·설문지 작성 방법 등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김진원 에듀피디 강사는 “올해 사회복지 조사론에서 최대변화량·예외사례·준예외사례 표집 개념이 새로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시험에서는 낯선 개념이 일곱 문제에 각각 흩어져 출제돼 수험생들이 난감해했던 반면 올해는 새 개념들이 한 문제 안에 들어가 있어 파급 효과는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2교시 과목인 ‘사회복지 실천’ 중 ‘사회복지 실천론’은 사회복지 실천 현장의 역사와 분류, 생태체계 모델과 더불어 사례관리자·사회복지사의 기능과 역할, 사회복지 실천 과정(접수-자료수집-개입-평가 및 종결)과 목표, 클라이언트 권리 보호 등 실제 사회복지 실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문제들이 나왔다. 이 영역에서 올해 새롭게 제시된 개념은 ‘홀론’(holon·작은 체계들 속에서 그들을 둘러싼 큰 체계의 특성이 발견되고 작은 체계들이 큰 체계에 동화되는 현상) 하나뿐이다. 다른 문제들은 모두 기존 시험에서 출제됐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사회복지 실천기술론’ 영역은 각종 사회복지 실천 모델, 치료집단, 집단의 치료적 요인, 머레이 보웬의 가족치료기법, 단일사례 설계 등의 개념을 활용한 문제들이 출제됐다. ‘지역사회 복지론’ 영역에서는 지역사회 복지 실천모델 및 이론, 우리나라와 미국의 지역사회 복지 발달과정을 비롯해 자활사업, 지역사회 복지계획, 사회복지관·자원봉사센터·지역아동센터 등 지역사회 단위에서의 복지시설들의 특징 등을 묻는 문제들이 주를 이뤘다. 정리하면 1교시 과목보다 이론 비중이 높은 게 2교시 과목이다. 전미숙 에듀윌 강사는 “지역사회 복지론은 이론과 모델 학습에 중점을 두고 사회복지 실천론, 실천 기술론은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개념을 사례에 접목시키는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 3교시 과목인 ‘사회복지 정책과 제도’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복지정책과 그것의 근간이 되는 법령들을 다루는 만큼 공부하기 까다로운 과목이다. ‘사회복지 정책론’ 영역은 사회보장기본법에 명시된 ‘사회보장’의 범위, 근로장려세제, 기초생활수급비, 4대 사회보험 관련 문제와 함께 영국·독일·미국의 사회복지 정책, 에스핑 앤더슨의 복지국가 유형론 등을 묻는 문제가 나왔다. ‘사회복지 행정론’ 문제들은 일반행정과 구별되는 사회복지 행정의 특징, 지역 복지 네트워크, 사회복지 서비스 전달체계, 조직이론·구조, 계획예산제도 등 복지정책 집행을 둘러싼 개념들을 다뤘다. ‘사회복지 법제론’ 영역은 일련의 복지 관련 법령들을 활용한 문제가 두루 나왔다. 산업재해재상보험법, 고용보험법, 국민건강보험법, 국민연금법 등 4대 보험 관련법과 기초노령연금법, 아동복지법, 장애인복지법 및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법령이 문제화됐다. 사회복지사 1급 시험 문제는 한국사회복지교육협의회가 편찬한 ‘사회복지 교과목 지침서’를 기본으로 한다. 지침서 목차 안에는 사회복지사 1급 각 과목 내용이 모두 들어 있다. 그동안 출제된 문제를 살펴보면 지침서의 내용을 벗어난 문제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김 강사는 “올해도 지침서 목차에 명시된 내용에서 골고루 문제가 출제됐다”면서 “앞으로 공부할 때 지침서를 참고하고 기출문제에서 다뤘던 내용에서 벗어난 개념을 학습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회복지는 베풂 아닌 권리 공익 앞세우는 전문가 돼야”

    “사회복지는 베풂 아닌 권리 공익 앞세우는 전문가 돼야”

    사회복지사 자격 취득자 60만명 시대. 10만여개의 관련 일자리에 비해 6배나 많은 수요다. ‘국민복지’가 화두인 요즘 사회복지사의 중요성과 역할은 점점 커지고 있지만, 그만큼 일에 어려움도 뒤따르고 있다.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제정을 주도한 조성철(63)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에게 사회복지사의 명암과 비전, 역할을 들어본다. →유망 직종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회복지를 ‘시혜’가 아닌 ‘권리’로 바라보는 일반의 시각이 커지고 사회적 인식도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선거 때마다 사회복지가 공약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복지서비스 이용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전달체계 자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라고 본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사회복지사의 최근 위치와 역할은. -‘사회복지사업법’이 명시하고 있는 유일한 사회복지 전문가다. 사람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사회복지사가 있다. 개인과 사회적 관계의 개선, 사회 위험 예방 및 문제 해결이 사회복지사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복지 규모가 확대되는 시대적 조류에 따라 최근 사회복지사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폭증하는 수요만큼 일자리가 따라가지 못해 사회복지사의 포화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사회복지사는 ‘봉사자’가 아닌 ‘전문가’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활동할 각오가 필요하다. →복지사들의 처우 문제가 계속 거론되는데. -역대 정부마다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공약을 내걸었고 개선 노력도 있었지만 체감도가 아직 낮다. 집권세력이 바뀔 때마다 정책의 일관성을 잃는 것이 당연시됐다. 2008년 제17대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으로 취임하며 ‘사회복지사법’ 제정을 처음 주장했을 때만 해도 대부분의 사회복지사가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현실 가능성에는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사회복지사들의 연대와 노력 끝에 2011년 3월 관련 법률의 제정을 이끌어냈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사의 생활 안정 및 복지증진 도모를 위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 의무가 법률로 명시됐고, 처우 개선의 발판이 조성된 상태다.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다 보면 어려움도 많을 텐데. -2012년에는 복지 수급자의 폭력으로 사회복지사들이 상해를 입는 일이, 지난해에는 업무 과중으로 인한 사회복지사들의 잇따른 자살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됐다. 양질의 서비스를 전달해야 할 사회복지사가 민원인이 휘두른 칼에 부상당하거나 잇따라 목숨을 끊는 현실은, 사회복지 전달체계 균열의 실례이기도 하다. 소외 계층을 보듬다 보니 정작 자신이 입는 몸과 마음의 상처를 돌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사회복지사를 준비하는 이들이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할까. -사회복지사의 전망에는 분명한 명암이 드러나고 있다. 이를 단순히 직업으로만 생각한다면 현장 진입 때 업무 과중과 스트레스로 큰 고충을 느낄 수 있다. 교육과정을 진지하고 충실히 이수해야 하며, 사람과 사회를 다루는 직업이자 학문인 만큼 복지현장 실습에 특히 관심을 갖고 임해야 한다. ‘사회복지사 선서’의 내용처럼 소외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인권과 권익을 지키며, 공공이익을 앞세우는 자세가 중요하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사설] 사교육 줄이는 한국사 교육 정착시키길

    한국사가 2017학년도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부터 필수 과목이 되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대학 수능시험이 도입된 1994학년도부터 독립 과목에서 제외됐으니 23년 만의 부활이다. 주변국과 역사 갈등의 파고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음에도 역사 인식은 고사하고 기초적 역사 지식마저 갖추지 못한 젊은 세대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사의 수능시험 필수 과목화는 사실상 국민적 합의에 따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결정이 내려진 지난해 8월 이후 엉뚱한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국사의 수능 필수 과목화가 사교육 확산을 부채질한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교육부가 그제 ‘한국사 사교육 수요 경감 방안’을 내놓은 것은 교육 현장의 논란이 그만큼 깊어졌음을 의미한다. 일부 학부모의 걱정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지금도 대학입시는 부모의 경제력과 정보력이 치열하게 맞붙고 당사자는 인간적인 삶을 포기해야 하는 비정한 전쟁터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라면 한국사가 아니라 어떤 필수 과목의 등장이라도 기존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변수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부모와 당사자의 노력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한 학부모는 ‘한국사 사교육이 필요한 것은 국·영·수에 집중할 시기에 앞서 숙지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고 한다. 이것이 한국사의 필수 과목화를 바라보는 현장의 일반적인 인식이라면 어떤 대증(對症)요법도 사교육 경감 방안은 되지 못할 것이다. 이렇듯 한국사를 계륵(鷄肋)으로 여기는 분위기는 국가의 미래는 물론 당사자의 미래를 위해서도 바람직스럽지 못하다. 열쇠는 교육부가 쥐고 있다. 교육부 대책은 ‘수능 문제를 쉽게 출제하고 절대평가를 도입해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 누구나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EBS 강의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그 정도로는 미흡하다는 반응이다. 이참에 현장의 분위기를 달래는 정책에 연연할 게 아니라 한국사 교육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것을 제안한다. 이름과 연대를 외우는 과목이 아니라 흐름과 맥락을 이해하는 과목으로 교육의 틀을 다시 짜라는 것이다. 수능 출제도 당연히 같은 틀 속에서 이뤄져야 한다. 한국사 만큼은 사교육으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과목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역사 교육의 정상화를 염원하는 많은 사람들의 바람이기도 하다. 역사 및 교육계의 적극적 참여는 필수다.
  • [열린세상] 대기업의 역할/한순구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열린세상] 대기업의 역할/한순구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지금부터 25년 전 내가 경제학과에 재학 중이던 시절 한국은 대기업 재벌 중심으로 경제가 편성된 것에 비해 타이완은 중소기업 위주로 편성돼 훨씬 독과점의 폐해도 없고 경제 전망이 밝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1980년대에도 경제학계에서는 삼성, 현대, LG, SK, 그리고 지금은 사라진 대우 등 대기업들로 인한 경제력 집중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반면, 타이완은 여러 산업에 동시에 진출하는 대기업보다는 한 가지 상품의 생산에만 주력하는 중소기업에 의해 경제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경제가 경험하고 있는 대기업 또는 재벌의 병폐에서 안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최근 처음으로 방문해 볼 기회가 있었던 타이완의 분위기를 통해 이러한 한국과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조용하고 평화로우며 큰 빈부 격차 없이 만족하고 사는 것 같은 타이완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정신없이 바쁜 모습으로 거리를 뛰다시피 다니는 한국사람들에 비해서 타이완 사람들은 훨씬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내가 주로 머물렀던 타이완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의 모습 또한 여러 지표의 달성에 분주한 한국 교수나 스펙 쌓기에 정신없는 한국학생들에 비해 훨씬 인간미가 넘치는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타이완 교수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타이완 나름의 고민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다. 일단 일반적인 임금 수준이 한국에 비해 훨씬 낮았다. 정확히는 대학 졸업자의 임금 수준이라고 말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내가 대화를 나눈 학생에 따르면 타이완에서 상위 1~2위를 다투는 명문대를 졸업하더라도 첫 임금이 월 120만원을 넘기 힘들다는 것이다. 교수들의 임금도 한국교수들에 비해 정말 현저히 낮았다. 물론 타이완은 물가가 싸기 때문에 이런 수준의 임금으로도 삶을 영위할 수 있지만, 해외여행 등 물가가 비싼 외국과 관련된 소비는 큰 부담이 되고 있고 능력이 있는 젊은이들의 경우 타이완에서 직업을 갖기보다는 중국 등 높은 임금을 주는 직장이 있는 곳에 정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었다. 나와 잘 아는 타이완 대학의 교수는 최근 교수를 뽑으려고 해도 타이완 출신 박사들이 타이완 대학으로 돌아오지 않아서 뽑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사실 한국도 중소기업의 임금 수준은 타이완보다 크게 높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한국의 대학생들도 중소기업은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고 오로지 대기업 취직에만 열을 올린다. 만일 내가 대학생이었던 25년 전에 당시 경제학자들의 일반적인 의견대로 재벌과 대기업을 모두 없애고 타이완과 같은 중소기업 위주의 경제 정책을 폈다면 현재 우리의 임금 수준은 타이완과 비슷하게 됐을 것이다. 물론 현재의 한국경제가 타이완 경제보다 좋다, 나쁘다고 단정짓기는 어렵겠지만 세계적인 대기업들이 존재하는 현재의 한국경제보다 소박하고 여유 있다는 이유만으로 타이완 경제가 더 좋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들다고 보았을 때, 부작용은 있지만 역시 한국의 대기업들은 중소기업만으로는 이룰 수 없었던 발전을 이뤘다고 보는 것이 적절한 평가일 것이다. 우리 대기업들이 많은 문제를 일으켜 온 것은 사실일 것이다. 현재 많은 대기업의 책임자들이 법의 심판을 받고 있는 사실만 보아도 대기업으로 인한 부작용이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또한 이러한 대기업의 부작용은 이미 25년 전 학계에서도 예측했던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 대기업은 중소기업으로서는 불가능했을 엄청난 투자와 추진력을 통하여 한국 경제를 현재의 수준으로 성장시켰다는 사실 또한 분명하다. 그리고 대기업이 주도한 한국 경제의 발전은 현재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 것이다. 아무리 한국경제에 중요한 대기업이라도 잘못을 저지르면 벌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벌이 지나치거나 국민들의 감정 때문에 대기업의 활동이 위축된다면 이는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국민들이 한국경제에 대한 대기업의 기여를 인정하고 대기업에 대해 보다 균형 잡힌 시선을 가질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된다.
  • 교육부 EBS 한국사 강의 5배 늘려 3년간 829편 편성… 현장 차가운 반응

    교육부 EBS 한국사 강의 5배 늘려 3년간 829편 편성… 현장 차가운 반응

    올해부터 고교 1~2학년 대상 EBS 한국사 강의 편성을 지난해 80편의 5배 이상인 407편으로 늘리는 방안을 교육부가 3일 발표했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한국사가 필수 과목이 되면서 사교육이 확산될 것에 대비해 교육부가 마련한 ‘한국사 사교육 수요 경감 방안’의 일환이다. 하지만 3학년까지 합치면 고교 3년 동안 제공되는 EBS 강의 편성이 829편에 달해 수험생 부담이 오히려 더 가중될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가 정부세종청사에서 발표한 ‘한국사 사교육 수요 경감 방안’에는 ▲쉬운 수능 출제 ▲수능 한국사 절대평가 채점 ▲역사 교사의 교수 역량 강화 ▲EBS 한국사 강의 대폭 확충 등의 내용이 담겼다. “수능 문제를 쉽게 출제하고 절대평가를 도입해 학교 수업에 충실하면 1등급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내용은 교육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역사 교육 강화 방안’에도 포함됐었다. 하지만 교육부는 최근 들어 한국사 출제 경향, 난이도, 평가 방안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사교육이 확산된다는 지적이 일자 이날 비슷한 내용을 거듭 발표했다. EBS 한국사 강의 확충안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교육 현장의 반응이 엇갈렸다. 심은석 교육부 교육정책실장은 “한국사 기본 개념, 주요 사건 해설을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EBS 강의를 대폭 확대했고, 교육청별 사이버학습 시스템의 초·중학생 대상 동영상 강의도 확충했다”며 사교육 확산에 앞서 선제적 대응을 했음을 강조했다. 반면 공교육 및 사교육의 역사 교사들은 “EBS 역시 사교육의 일종”이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역사교육학회장인 양정현 부산대 역사교육학과 교수는 “입시 위주의 문제풀이식 EBS 강의를 늘리는 게 역사 교육 강화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면서 “그보다는 교육부가 다양한 교재 개발을 지원해 학생의 흥미를 이끌어 내고 역사 전공 교사의 전문성을 보장하며 학교 교육을 내실화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역사교육연구회장인 이두형 양정고 교사는 “수능 연계 교재라는 점 때문에 EBS 교재는 수험생 60만명이 보는 교재가 된 반면 EBS 강사로 나선 교사들은 유명해진 뒤 사교육 스타 강사로 영입되는 게 현실”이라면서 “사교육 경감 방안으로 EBS 강의를 늘리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입시업체 관계자는 “수험생 입장에서 국어, 영어, 수학도 아닌 한국사에 일정 시간 이상을 투입하기는 어렵다”면서 “EBS 한국사 강의 편성을 늘리면 다른 과목에서 그랬듯이 EBS 강의 내용을 요약해 강의하는 사교육 시장이 새롭게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부산 부성고등학교 교학사 한국사 유일 단독 채택에 시끌…교장 “바꿀 일 없을 것”

    부산 부성고등학교 교학사 한국사 유일 단독 채택에 시끌…교장 “바꿀 일 없을 것”

    부산 부성고등학교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를 단독으로 채택하자 온·오프라인에서 찬반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부산 부성고는 지난 27일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단독으로 채택하고 28일 책을 주문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29일 오전에만 학교 홈페이지에 부성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찬성하는 이들과 반대하는 이들의 글과 댓글이 수백 개 올라왔다. 또 이 글들을 수천 명이 조회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시간이 갈수록 양측의 비방전 역시 도를 넘을 정도로 격화하고 있다. 학교 교장실과 교무실 등에는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격려와 항의 전화가 동시에 쇄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현철 부성고 교장은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가 가장 잘 만들어졌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라며 “찬반 의견은 예견됐던 것으로 참고할 뿐”이라고 말했다. 신 교장은 또 “교학사 교과서는 정통성이 유지되고 산업화의 성과와 잘못, 민주주의 발전사 등을 균형감 있게 소개했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알아야 할 북한의 인권문제와 핵개발을 비롯한 군사도발 등을 골고루 기술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일부가 교학사 교과서의 문제를 지적하는데 다른 교과서는 문제점이 더 많다”면서 “교학사 교과서만큼 잘된 것은 없기 때문에 마녀사냥식으로 몰아붙여도 절대 교과서를 변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부성고,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단독 채택…“대한민국 정통성 높이 평가”

    부산 부성고,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단독 채택…“대한민국 정통성 높이 평가”

    부산 부성고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단독 채택했다. 부성고는 27일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성고는 교과서 채택 사유에 대해 교학사 교과서가 대한민국 체제와 정통성 유지, 산업화의 공과를 균형 있게 다룬 점, 민주주의 발전사, 북한의 인권문제·군사도발·핵개발 문제를 고루 다룬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부성고는 또 학교운영위원회 때 지난 11월 한 공중파에서 방송한 토론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그 내용도 참고해 채택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몇몇 고교가 사실 오류, 이념 편향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으나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면서 모두 채택을 철회한 바 있다. 부성고 채택 이전에는 서울디지텍고가 교학사 교과서를 복수로 채택한 유일한 고교였다. 그러나 올해 새롭게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1794개 고교 중 단독으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부성고가 처음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부산 부성고 단독 채택

    부산 부성고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단독 채택했다. 부성고는 27일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다고 28일 밝혔다. 학교 측은 교과서 채택 사유로 “교학사 교과서가 대한민국 체제와 정통성 유지, 산업화의 공과를 균형 있게 다룬 점, 민주주의 발전사, 북한의 인권문제·군사도발·핵개발 문제를 고루 다룬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부성고는 또 학교운영위원회 때 지난 11월 한 공중파에서 방송한 토론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그 내용도 참고해 채택했다고 덧붙였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편집기자가 뽑은 올해 사진상 서울신문 박지환기자 등 선정

    편집기자가 뽑은 올해 사진상 서울신문 박지환기자 등 선정

    서울신문 사진부 박지환 기자가 ‘편집기자가 뽑은 올해의 사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홍인기)와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박문홍)는 28일 올해의 사진상 수상작으로 박 기자의 ‘기어서라도’와 뉴시스 최동준 기자의 ‘대한민국 지도 만든 수능기도’, 뉴스1 송원영 기자의 ‘NLL 대화록, 문재인은 알고 있을까’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28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 부산 부성고등학교 ‘전국 유일’ 교학사 교과서 단독 채택…학교 게시판 ‘시끌’

    부산 부성고등학교 ‘전국 유일’ 교학사 교과서 단독 채택…학교 게시판 ‘시끌’

    부산 부성고등학교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단독 채택했다. 부산 부성고는 27일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단독 채택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 부성고는 교학사 교과서 채택 사유에 대해 교학사 교과서가 대한민국 체제와 정통성 유지, 산업화의 공과를 균형 있게 다룬 점, 민주주의 발전사, 북한의 인권문제·군사도발·핵개발 문제를 고루 다룬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부산 부성고는 또 교학사 교과서 채택에 앞서 학교운영위원회 때 지난 11월 한 공중파에서 방송한 토론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그 내용도 참고해 채택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몇몇 고교가 사실 오류, 이념 편향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으나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면서 모두 채택을 철회한 바 있다. 부산 부성고 채택 이전에는 서울디지텍고가 교학사 교과서를 복수로 채택한 유일한 고교였다. 그러나 올해 새롭게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1794개 고교 중 단독으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부산 부성고가 처음이다. 부산 부성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소식이 알려지자 부성고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28일부터 29일 오전 8시 30분 현재까지 교학사 교과서 채택을 둘러싼 찬반 양론의 글이 50여개 올라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부성고 교학사 교과서 단독 채택…“산업화 공과 균형”

    부산 부성고 교학사 교과서 단독 채택…“산업화 공과 균형”

    부산 부성고등학교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단독 채택했다. 부산 부성고는 27일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어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단독 채택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 부성고는 교학사 교과서 채택 사유에 대해 교학사 교과서가 대한민국 체제와 정통성 유지, 산업화의 공과를 균형 있게 다룬 점, 민주주의 발전사, 북한의 인권문제·군사도발·핵개발 문제를 고루 다룬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부산 부성고는 또 교학사 교과서 채택에 앞서 학교운영위원회 때 지난 11월 한 공중파에서 방송한 토론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그 내용도 참고해 채택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몇몇 고교가 사실 오류, 이념 편향 논란을 일으킨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했으나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면서 모두 채택을 철회한 바 있다. 부산 부성고 채택 이전에는 서울디지텍고가 교학사 교과서를 복수로 채택한 유일한 고교였다. 그러나 올해 새롭게 한국사 교과서를 채택한 1794개 고교 중 단독으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부산 부성고가 처음이다. 앞서 교학사 교과서를 채택했던 학교들이 여론의 뭇매를 맞고 교과서를 철회했던 것처럼 부성고 교학사 채택 역시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급 공채 경쟁률 33.8대1

    올해 5급 공무원 공채시험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경쟁률은 32대1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안전행정부는 2014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응시 원서를 집계한 결과 전체 430명 모집에 1만 3772명이 지원해 평균 3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경쟁률(31.7대1)과 큰 차이가 없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5급 공채시험만 놓고 보면 경쟁률은 2011년 50.2대1에서 2012년 33.9대1, 지난해 31.7대1로 감소세를 띠고 있다. 안행부 관계자는 “육아휴직 인원 급증으로 모집 인원이 늘어난데다 재작년부터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 자격을 갖춰야 응시가 가능해 5급 공채시험 경쟁률이 낮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험별 경쟁률을 보면 5급 공채시험 경쟁률은 33.8대1,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은 14.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야별로 298명 모집 예정인 행정직군에는 1만 1401명이 응시 원서를 제출해 38.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93명을 모집하는 기술직군에는 1812명이 지원해 19.5대1의 경쟁률을 띠었다. 이번 5급 공채시험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행정직군 ‘법원행정직’으로 무려 92.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58.3대1)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반면 올해 39명 모집 예정인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에는 559명만이 지원하면서 지난해(27대1)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올해 1차 필기시험은 3월 8일 전국 5개 지역(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각 수험장에서 실시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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