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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지 박지연 차장 ‘사진편집상’

    본지 박지연 차장 ‘사진편집상’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선호)와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이동희)는 9일 사진기자가 선정한 제19회 사진편집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수상작은 박지연 서울신문 편집부 차장의 ‘한길 큰길- 엄홍길 대장이 말하다’, 신태철 국민일보 차장의 ‘28년 전 그날처럼… 民을 거스르면 民이 버린다’, 김지영 광주일보 차장의 ‘소름검객’ 등 3편이다. 제19회 사진편집상 시상식은 3월 27일 오후 7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 “첨단 테크놀로지가 지배하는 시대 ‘인간에 대한 성찰’ 무엇보다 중요”

    “첨단 테크놀로지가 지배하는 시대 ‘인간에 대한 성찰’ 무엇보다 중요”

    “기술의 진보가 인간 가치를 강화하는 긍정적인 방향에 부합한다면 잘 습득하고, 역행한다면 저항해야 합니다.”미국 불교계의 대표적 인사이자 선(禪) 수행자인 노먼 피셔(71).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난 피셔는 “첨단 테크놀로지가 지배하는 지금 사람들은 신이 난 듯 보이지만 결국 중독된 것”이라며 “인간에 대한 성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일갈했다. 미국에 동양 선을 소개한 일본 조동종 스즈키 순류(1904~1971) 선사의 제자인 피셔는 서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샌프란시스코 ‘젠 센터’에서 주지를 맡아 오랫동안 선 수행을 지도했다. 법률, 테크놀로지, 호스피스 프로젝트 등 다양한 영역에 선불교를 적용하는 데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특히 실리콘밸리의 구글 본사에서 직원 대상의 명상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글의 수도원장’으로 통한다. “테크놀로지가 정말 인간을 위한 것이 되려면 운용하는 사람들이 달라져야 합니다. 기술자나 자본가들이 침묵과 사랑 속으로 들어가야 해요.” 젊은 시절 히피 문화에 관심을 갖기도 했던 그는 원래 종교적 질문을 늘 품고 있던 차에 시대 분위기까지 맞물리면서 자연스레 선 수행으로 기울었고 특히 ‘사랑’이란 키워드가 맘에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인공지능(AI) 시대에 수행이 꼭 필요한 이유도 바로 성찰에 있다고 거듭 강조한다. “수행할 때 우리는 온 신경을 자기 안에 있는 생명의 에너지에 집중합니다. 이 힘을 토대로 세상의 다른 존재들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평생 선 불교를 수행한 사람으로서 아시아에 올 때마다 내 집에 왔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피셔는 예상대로 모든 존재의 관계성인 연기(緣起)를 강조했다. “대승불교는 우리가 사랑하는 방향으로 모두 함께 나아가고 있다는 비전”이라면서 “우리가 모두 함께 사랑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산다면 그것만으로도 멋진 것”이라고 했다. 그 말 끝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에 대한 생각을 묻자 미소를 얹어 “사람이 우선”(Human First)이라며 이런 말을 돌려줬다. “미국 제일주의가 아니라 인간 제일주의가 돼야죠. 동물 제일주의, 식물 제일주의, 이렇게 확장해 가야죠.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걸 중요시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우리를 둘러싼 것들이 우리를 얼마나 지지하고 있는지 고맙게 여기면서 살아야 한다”는 피셔. 그는 혼밥, 혼술 등 한국사회에 번지고 있는 이른바 ‘홀로 문화’에 대해서도 “대가족 등 공동체 전통이 강했던 나라에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한마디를 보탰다. “세상에 ‘나 혼자’라는 느낌은 왜곡된 상태에 지나지 않아요. 인간은 절대 혼자일 수 없습니다. 우주가 모두 우리의 친구이지요. 공기가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고, 햇볕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는데요.” “가슴 아프지만 역사적으로 보면 이런 일은 여러 번 있었고 그때마다 잘 견뎌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게 중요합니다.” 만남의 말미에 한국의 탄핵 정국 혼란을 향해 내어놓은 희망의 메시지. “이런 혼란 상을 극복하기 위해선 공동체성을 우선 회복하고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매듭지었다. 피셔는 이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내가 세상입니다. 세상이 나입니다’ 강연을 한 데 이어 오는 21일까지 서울, 부산, 전남 해남에서 6차례의 강연과 법회, 수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글 사진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교육 플러스] 한신대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한신대 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고 한국사립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됐다. 한신대 박물관은 이에 따라 다음달 20일부터 10월 31일까지 수원·오산·화성의 초·중교생 1300명을 대상으로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3~4명씩 조를 이뤄 태블릿PC를 이용해 화성행궁을 답사하고 여러 가지 미션을 직접 해결하고 체험한다. 한신대 박물관은 2013년부터 화성 융건릉·용주사에서 야외체험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 ‘희망플랜 2017 청년포럼’, NEET 예방 위한 정책적 대안 모색

    ‘희망플랜 2017 청년포럼’, NEET 예방 위한 정책적 대안 모색

    이번 포럼은 14-24세 성인이행기의 아동 및 청소년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사회관복지협회의 3개년 사업인 희망플랜의 일환이다. 청년과 지역센터 관계자, 4당의 국회의원, NEET 전문가 등 230여 명이 참석하였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최주환 회장은 “희망플랜 2017 청년포럼은 아동 및 청소년, 청년의 NEET 예방을 위한 정책적인 대안을 모색하고, 진로와 취업 문제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고취하고자 한다”며 “청년 지원 정책의 다각적이고 실질적 논의 체계를 마련하고 사회 안전망을 확보하는데 이번 포럼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포럼은 ‘대한민국의 청춘, 안녕하신가요? 청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개회사에 이어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단상에 올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오프닝토크를 진행했다. 이어 희망플랜 2017의 청년 대표 2명이 ‘청춘, 희망을 외치다!’를 주제로 청년 정책과 한국사회에 대한 자유 발언을 하였고,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봉주 교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한국사회 청년 NEET를 논하다’를 주제로 한 정책 세미나가 진행됐다.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은 인구구조적 문제에 대해 언급하며 그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은 정부의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이 있으나 잘 알려지지 않는 상황에 대해 지적하였고,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은 청년의 존엄성을 인정하는 정책을 펼쳐야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바른정당 이준석 위원장은 현실성있는 교육 정책의 개편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으며, 김영민 청년 유니온 정책팀장은 사회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이외에도 여러 청중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한편 희망플랜은 아동 및 청소년의 교육/취ㆍ창업 지원, 가족기능강화 프로그램,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등의 프로그램을 아우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쾌한 꼰대씨 송복이 말하는 나, 우리, 대한민국] 영원히 꺼질 수 없는 위대한 정신

    [유쾌한 꼰대씨 송복이 말하는 나, 우리, 대한민국] 영원히 꺼질 수 없는 위대한 정신

    오늘날 이 역동적(力動的) 한국 사회의 창출은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한국 사회의 이 역동적-다이너미즘(dynamism)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안전사고가 속출하지만. 그것은 한국 사회의 다이너미즘이 안전사고 대비 속도를 늘 넘어서고 있다는 증거다. 아무리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안전대비책을 세워도 사회 역동성의 속도, 역동성과의 큰 폭을 줄이지 않는 한 안전사고는 계속될 것이라는 것이다.도대체 이 역동성은 어디서 나왔을까. 그 기원은 어디일까. 미상불 3·1운동이 그 기원이고. 3·1운동 때까지 올라가서 보아야 이 역동성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어느 사회든 그 당시의 단면으로는 그 시대의 시대상 그 시대의 진정한 특징을 알 수가 없다. 그 시대가 시작되는 시원까지 거슬러 올라가 보아야 그 시대로 이어져 오는 생태를 알 수 있다. 지금의 한국 사회는 3·1운동이 일어났던 근 한 세기 전의 한국 사회와는 아예 비교가 되지 않는다. 3·1운동 때의 우리 사회와 지금의 우리 사회는 구조와 기능면에서 그 차이를 도저히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달라져 있다. 생활양식은 물론 사고방식이며 행위유형에서 3·1운동을 일으킨 우리 선인(先人)들과 오늘의 우리는 완전히 다른 사람들이다. 지금 한국인은 3·1운동을 일으킨 그 선인들의 생물학적 후손일 뿐 사회학적 후예는 아니다. 그 선인들에게서 이어받은 것은 오로지 DNA(유전자 본체)며 혈통일 뿐, 그 외의 모든 것은 단절되고 변화되었다. 얼굴도 달라지고 키도 달라지고 몸무게도 달라졌다. 읽는 책도 달라지고 (한문 위주에서 영어 위주), 쓰는 어휘도 달라지고 (한자 위주 어휘에서 한글·영어 위주 어휘), 말하는 스타일도 달라졌다.(점잖고 느린 데서 단순하고 빠른 데로) 그렇다면 100년 전 3·1운동의 그 무엇이 꺼지지 않고 아직도 타고 있다는 것인가. 그것은 우리 헌법의 전문(前文)이 잘 보여주고 있다. 지금까지 9차례의 개헌이 이루어졌지만 전문의 시작은 내내 그대로다. 그것은 바로 3·1운동이다. # 자유는 전 국민 절규로 국가건설 지향점이 된 것 이 3·1운동, 3·1 정신은 다음 4가지 면에서 오늘날 이 역동적인 대한민국을 만들어 낸 기초이며 바탕이고, 그리고 우리가 어떤 나라를 건설할 것인가의 지향점을 제시한 것이다. 첫째로 ‘자유’의 정신이다. 어느 나라 어느 국민이든 자유는 근대의 개념이다. 우리에게 있어 이 근대적 개념인 자유가 온 국민에게 각성되고 실감되고 절규되는 것은 기미독립선언서의 ‘오등(吾等)은 자(玆)에 아(我) 조선(朝鮮)의 독립국(獨立國)임과 조선인(朝鮮人)의 자주민(自主民)임을 선언(宣言)하노라’ 부터다. 물론 그 이전 소소하게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3·1운동 때처럼 전 국민적으로 절규한 때는 없었다. 오늘날 우리는 이 3·1운동 때 외쳐진 이 ‘자유’를 먹고 산다. 3·1운동이 일어나기 2년 전 레닌의 러시아 혁명 여파로 고조된 평등사상도 우리에게 꼭 같이 근대사상의 한 축을 이루었지만 우리는 평등보다는 자유를 근간으로 해서 오늘날 우리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왔고, 그 자유에 대한 신념과 갈구, 그리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측면에서의 이 자유의 생활화, 제도화가 오늘날 북한과의 현격한 차이를 만들어 냈다. 3·1정신. 그것은 바로 ‘자유’의 정신이고 그것은 곧 오늘날 대한민국을 존립하게 하고 번성케 한 정신이다. 그 정신의 뿌리는 3·1정신이다. 둘째로 ‘개방화의 정신’이다. 이 개방화는 오늘날의 세계화 정신에 비견할 만하지만 오늘날의 글로벌리제이션(globalization) 개념과 꼭 같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그 정신과 기운과 활동에서 우리가 세계로 뻗어 나가겠다고 하는 점에선 오늘날의 세계화 개념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인류적(人類的) 양심(良心)의 발로(發露)에 기인(基因)한 세계개조(世界改造)의 대기운(大機運)에 순응병진(順應竝進)하기 위하여 차(此)를 제기(提起)함이며’에서와 같이 세계를 새롭게 고치고 만들며 변화시키는 그 큰 기회에 우리도 순응해 함께 나아가겠다는 선언이 오늘날로 말하면 세계화 선언이다.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나라보다 세계화에 앞장서 있고, 그 어느 나라보다 앞장서서 다른 나라와 교류하면서 신자유주의로 향한 세계개조의 기틀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한·미 FTA는 이러한 세계 개조의 일환이다. 이미 100년 전에 이 세계화의 기대와 욕구가 있었기에 지금 우리는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열어가고 있고, 이 같은 대 성취는 이미 3·1정신, 3·1운동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셋째로 ‘창의성’의 정신이다. 개방화 세계화는 적나라한 경쟁을 불러온다. 옷을 입은 신사가 벌리는 경쟁이 아니라 발가벗고 치열하게 달려드는 격렬하기 이를 데 없는 경쟁이다. 이 경쟁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오직 창의성 독창성을 발휘하는 길 뿐이다. ‘신예(新銳)와 독창(獨創)으로 세계문화(世界文化)의 대조류(大潮流)에 기여(寄與)보비(補裨)할 기연(機緣)’을 되찾겠다는 의지나, ‘아(我)의 자족(自足)한 독창력(獨創力)을 발휘(發揮)하여 춘만(春滿)한 대계(大界)에 민족적(民族的) 정화(精華)를 결뉴(結紐)’ 하겠다는 다짐. 이는 모두 우리 민족이 갖고 있는 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해서 다른 나라들에 대해 우리의 능력 우리의 자긍심 그리고 우리의 정체성을 드러내겠다는 100년 전의 비전이며 자신감이다. 이러한 비전 이러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오늘날 우리는 특허출원 건수에서 미국 일본 독일 다음의 4번째 지위에 올라 있을 뿐 아니라 2차 대전 후 신생한 140개 국 중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함께 이룩한 나라가 되어 있다. 이 모두 그 시작을 거슬러 올라가면 3·1정신, 3·1운동에 가 닿는다. # 저항, 분노할 줄 모르는 민족은 일어설 힘도 없어 넷째로 저항의 정신이다. 저항하고 분노할 줄 모르는 민족은 일어설 힘도 도전할 의지도 없는 민족이다. 3·1정신은 저항·분노의 정신이고, 3·1 운동은 분노·저항의 결실이다. 근대 중국의 선각자 양계초(梁啓超)는 여한십가문초(麗韓十家文抄)의 서문에서 ‘지금 한국인은 아무 쓸모없는 소수점 이하의 사람들’ (生爲今日韓人者宜若爲宇宙間一奇零之夫無可以自效於國家與天壤)이라 했다. 양계초가 그렇게 말한 것은 3·1운동이 일어나기 5년 전인 1914년이었다. 그러나 양계초는 한국인을 몰랐다. 한국인은 중국인에 비해 10배, 100배로 ‘분노’하고 저항할 줄 아는 민족이다. 3·1운동 같은 활화산을 만들어 낸다는 것을 그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민족이다. 당시 (1910년대)는 제국주의의 기세가 극에 달한 시대로, 중국인은 일본인들에게 한국인 이상으로 당하고도 안중근 의사 같은 혹은 윤봉길열사 같은, 의사 열사 한 명도 내지 못한 민족이다. 말할 것도 없이 3·1운동 같은 엄청난 폭발력의 대저항 운동이 일어나리란 것은 일본도 중국도 생각할 수가 없었다. 일본에 비해 당시의 조선은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너무 열악했고 너무 열패(劣敗)했고, 너무 열등했다. 더구나 일본의 군사력과 경찰력은 전 아시아를 휩쓸고도 남음이 있었다. 폭력의 차원에서 한국은 전무했다. 오직 맨주먹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들고 일어날 수 있었는가. 이는 어떤 이유, 명분으로도 설명 되지 않는 오직 한국인만이 갖는 ‘저항·분노’의 정신이 설명해 준다. 우리가 우리 역사 이래 한번도 가져보지 못한, 아니 결코 가질 수 없었던 자유·자주의 정신 개방화·세계화의 정신 창의와 독창성의 정신 그리고 저항·분노의 정신은 모두 3·1정신에서 연원하고 그리고 3·1운동에서 그 정신의 동력을 찾았다. 그 정신 그 동력으로 오늘의 이 ‘위대한, 대한민국이 만들어졌다면, 3·1정신은 영원하다. 그것은 지금 현재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도 꼭 같이 의미를 갖는다. 그것은 영원히 꺼질 수 없는 한국인 정신이다. 인류가 3·1 정신이 품고 있는 그 정신을 거부하지 않는 한 그 의미는 계속된다. 연세대 명예교수
  • ‘1.42%짜리’ 보조교재 된 국정교과서

    ‘1.42%짜리’ 보조교재 된 국정교과서

    운영위 동의 없어도 신청 가능 학생에 배포 여부는 확인 안돼전국 중·고교 가운데 국정 역사교과서를 올해 수업 보조교재로 활용하겠다고 교육부에 신청한 곳이 전체 중·고교의 1.42%에 불과한 83개교에 그쳤다. 국정교과서를 주교재로 사용할 연구학교 지정이 난항을 겪은 뒤 꺼낸 ‘고육책’마저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면서 교육부가 또다시 체면을 구기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국정교과서 보조교재 활용 신청을 받은 결과 전국 중·고교 5819곳에서 83개 중·고교가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 33개교, 고등학교 49개교, 특수학교 1개교로, 신청물량은 총 3982권이다. 학교 유형별로는 공립이 21개교, 사립이 62개교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9개교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가 12개교, 서울이 11개교, 충남이 10개교였다. 이어 부산·대구(각 6), 대전·경남(각 5), 울산(4), 충북(3), 인천·광주(각 1) 순이었다. 교육부는 신청서를 접수한 83개교 외에 전국 국립 중·고교 28개교와 중·고교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재외 한국학교 22개교에도 학교별로 20권 안팎씩 배포할 계획이다. 이들 학교는 오는 15일까지 교육부에서 국정교과서를 받은 뒤 도서관에 비치하거나, 학급 읽기 자료 또는 역사동아리 활동 자료 등으로만 사용한다. 보조교재는 학습 효과를 높이고자 교과서 외에 보조로 활용하는 교재로, 학부모와 교사를 포함한 학교운영위원회를 비롯한 학내 구성원 동의 절차를 따로 거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한 학년 전체에 나눠주고 사용하려면 보조교재라 하더라도 학교운영위원회 의결 과정을 거치게 돼 있다. 대부분 학교가 소량 신청한 것과 달리 83개교 가운데 중학교 1개교·고교 8개교가 100권 이상 신청했다. 특히 3개 고교는 올해 한국사를 배울 1학년 학생 수와 유사한 양의 교과서를 신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보조교재 활용 신청을 받을 때 학교장 직인만 받았다. 학운위를 거쳤는지, 학생에게 배포할지는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이에 대해 “83개교나 신청을 한 것은 학내 의사결정 절차를 무시하고 사학재단이 외압을 가했거나 학교장이 독단적으로 신청했을 가능성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사례를 조사해 절차 위반엔 적극 대응하겠다”고 주장했다. 보수성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에 맞서 “개학 이후 더 이상의 갈등과 대립은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 전국 83개 학교서 4000권 신청

    중·고교 국정 역사교과서, 전국 83개 학교서 4000권 신청

    국정 역사교과서를 수업 보조 교재나 참고 자료로 쓰겠다고 신청한 중·고교가 80여곳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모두 83개 학교가 국정 역사(중학교)·한국사(고등학교) 교과서 3764권과 교사용 지도서 218권 등 3982권의 국정교과서를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교육부는 당초 17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연구학교를 모집한 뒤 이달부터 국정교과서를 우선 사용하게 할 계획이었으나 대다수 교육청이 국정교과서 방침에 반발해 연구학교 신청 절차에 협조하지 않아 연구학교가 전국에서 단 한 곳(경북 경산 문명고)에 그쳤다. 이에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을 통하지 않고 직접 정부에서 각 학교에 보조교재 형태로 교과서를 무상 배부하는 대안을 선택해 희망 학교의 신청을 받았다. 신청 학교 83곳을 세부적으로 보면 중학교가 33곳(지도서·한국사 포함 1744권), 고등학교가 49곳(지도서·역사 포함 2198권)이고 특수학교 1곳(40권)도 신청했다. 설립 형태별로는 공립이 21개교, 사립이 62개교다. 이들 학교 가운데는 경북 지역에 소재한 학교가 19개로 가장 많았다. 경기(12개)·서울(11개)·충남(10개)이 뒤를 이었고, 광주에서도 신청 학교가 1곳 있었다. 강원·세종·전남·전북·제주 등 5개 시·도에서는 신청 학교가 없었다. 교육부는 “학교 명단이 발표되면 단위 학교의 선택권이 침해받을 수 있어 신청 학교명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전국 중·고교와 특수학교가 5819개(국립학교 제외)인 점을 고려하면 국정교과서 활용을 선택한 학교(연구학교 1곳+활용 신청 학교 83곳)는 전체 중·고교의 1.4%가량이다. 교육부는 각 학교가 국정 역사교과서를 읽기 자료·도서관 비치 자료·역사 수업 보조교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들 학교 가운데 실제 수업에서 다수의 학생을 대상으로 국정교과서를 보조교재로 활용하는 학교가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교육부는 오는 15일까지 국내 학교에 국정교과서를 순차적으로 배부하고, 연구학교를 신청한 경북 문명고를 포함해 국정교과서를 활용하려는 학교의 자율적인 교과과정 운영이 침해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명고에서 학생, 학부모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입학식 파행까지 빚어진 사태 등을 고려하면 향후 보조교재 신청 학교들을 중심으로 찬반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쟁률 41대1…18일 경찰 1차 필기시험

    올해 경찰 1차 필기시험이 오는 18일 실시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23일 발표되며, 4월 3~14일 신체·체력·적성 검사, 5월 22~6월 1일 서류전형, 6월 5~21일 면접을 거쳐 6월 22일 최종 합격자가 확정된다. 선발인원은 순경 공채 1221명, 전·의경 경채 150명, 101 경비단 120명 등 총 1491명이다. 성별 순경 공채 선발인원은 남자 1100명, 여자 121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 지역 선발인원이 전체의 67.6%인 825명이다. 경찰 채용 인원은 2013~2015년까지 급격히 증가하다가 지난해부터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경찰 1차 선발 인원도 지난해 1449명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올해 경찰 1차 선발에는 6만 1091명이 몰려 4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449명 선발에 6만 696명이 몰려 42.1대1의 경쟁률을 보인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올해 순경 공채 남자 경쟁률은 35.5대1, 여자 경쟁률은 117.0대1이다. 남자 경쟁률은 지난해에 비해 낮아진 반면 여자 경쟁률은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순경 공채 남자 경쟁률은 37.9대1, 여자 경쟁률은 99.4대1이었다. 올해 전·의경 경채는 35.8대1, 101경비단은 20.1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 지난해에 비해 상승했다. 지난해 전·의경 경채 경쟁률은 31.7대1, 101경비단은 16.5대1이었다. 박문각남부경찰학원 관계자는 “안정적인 합격선 진입을 위해서는 필수과목인 영어와 한국사에서 고득점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이방인 아닌 한 동네 주민으로 순찰 봉사해요”

    “이방인 아닌 한 동네 주민으로 순찰 봉사해요”

    순태아씨 등 이주여성 17명 외국인 범죄 예방·취약지 살펴“치안 사각지대의 순찰 자원봉사에 어느 나라 출신인지가 중요한가요. 우리가 사는 동네가 안전해지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어서 시작한 일입니다.” 지난 3일 서울 서부경찰서에서 만난 결혼 이주여성 바트 순태아(29)는 유창한 한국말로 순찰 봉사를 시작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2006년 결혼하면서 캄보디아에서 한국으로 왔고, 지난해 7월부터 이 경찰서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치안봉사단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에 온 뒤 의료 봉사활동에서 통역을 맡으면서 봉사를 시작했는데 요즘에는 경찰과 같은 공공기관에서 캄보디아인과 통역이 필요할 때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임금 체불이나 폭행 등의 사건에 연루된 외국인들이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지 못해 곤경에 처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들을 도와 오해를 풀고 부당한 대우에 대처하는 법을 알려주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서부경찰서는 외국인을 상대로 운전면허 교육을 시작했다가 보이스피싱, 가정폭력, 성폭력 등 각종 범죄에 대처하는 방법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지난해 ‘외국인 치안봉사단’을 만들었다. 이승희 보안계장은 “현재 결혼이주여성 17명이 활동하며 외국인이나 다문화 가정에 범죄 예방법을 알려주고 치안 취약지역을 순찰한다”고 말했다. 치안봉사단의 슬로건은 ‘동등한 문화, 동등한 치안’이다. 봉사단에서 활동하는 이미연(37·개명)씨는 2004년 한국 남편과 결혼하면서 베트남에서 왔다. 그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만 해도 외국인을 바라보는 따가운 시선과 편견 때문에 봉사활동은 상상도 못했다”며 “그간 친절하게 대해 준 한국 사람들이나 많은 도움을 준 한국사회에 보답하는 동시에 고국에서 온 사람들까지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제는 이방인이 아닌 한국사람으로서 제 역할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외국인이 봉사활동을 하니 신기하다는 시선보다 똑같은 동네 주민이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바라봐 줬으면 합니다. 이제는 이방인이 아닌 한 명의 한국사람으로서 사회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공간의 욕망, 창의성으로 제약을 넘다

    공간의 욕망, 창의성으로 제약을 넘다

    ‘건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전투에 비유한다면 서울은 가장 치열한 격전이 일어나는 최전선이다.’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국토면적의 12%에 불과하지만 그곳에 전체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 산다. 초고밀도의 도시 서울에서 도시건축의 법과 제도를 피하고, 구역별로 지정된 용적률(필지면적에 대한 건물 바닥면적의 비율)을 적용해 건축을 한다는 것은 전쟁이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건축가들은 때로는 야전 사령관처럼, 때로는 외줄을 타는 곡예사처럼 균형을 잡고 서울이라는 독창적인 도시를 만들었다. 지난해 열린 제15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건축전의 한국관에서는 지난 50년 동안 한국사회에 자리잡고 있는 공간을 향한 집단적 욕망을 ‘용적률 게임’으로 해부했다. 아울러 용적률이라는 제약에 굴복하기보다 오히려 창의성을 촉발시키는 동인으로 역이용할 수 있음을 실제 건축물들을 통해 보여 줬다. 건축전의 전체 주제 ‘전선에서 알리다’에 대응해 멀리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렸던 한국관 전시를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으로 옮겨와 귀국전을 열고 있다.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커미셔너를 맡고 김성홍 서울시립대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신은기(인천대 교수), 안기현(한양대 교수), 김승범(브이더블유랩 대표), 정이삭(동양대 교수), 정다은(코어건축 실장)이 공동큐레이터를 맡아 기획에 참여했다. 김 예술감독은 “‘용적률 게임’은 한국 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 줌과 동시에 ‘한국형 소블록 도시재생’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하고 그 실마리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전시의 부제를 ‘창의성을 촉발하는 제약’이라고 정한 것도 이런 배경이다. 전시팀이 연구 대상으로 삼은 주택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서울 곳곳에 들어선 다세대 , 다가구, 상가주택들이다. 한국은 아파트 공화국이라고 하지만 서울에는 여전히 고층 아파트보다는 다가구·다세대 주택에 사는 가구가 더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시 전체 가구 수의 44.8%가 고층아파트에 사는 반면 55.2%는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비롯한 다양한 유형의 주거건물에 살고 있다. 김 감독은 “개발시대에는 건축가들이 큰 덩어리의 건물을 짓는 데만 참여했는데 금융위기 이후 생각지도 않았던 뒷골목 땅들도 유의미한 건축의 대상이 됐다”면서 “건축가들이 건축주의 요구를 수용하는 동시에 정부의 법과 규제를 준수하면서 미학적 아름다움도 구현하고자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를 보여 주려 했다”고 말했다. 1층 전시실은 베니스전의 전시물을 옮겨와 공간적 특성에 맞게 재배치했다. 도입부에서는 게임의 규칙을 다룬다. 용적률 게임의 정의, 선수, 규칙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있다. 용적률 게임에는 소비자인 건축주, 공급자인 건축가와 건축사, 법과 제도로 통제하는 정부가 참여한다. 한국의 도시에서 용적률 게임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고 사회, 경제, 문화적 가치도 다룬다. 건축가들은 어떤 맥락에서 디자인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지를 보여 주기 위해 다가구, 다세대, 상가주택 등 보편적인 유형의 주택들과 나란히 36개 건축물의 사진과 모형을 설치했다. 최대 용적률을 확보하면서 좀더 넓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려는 젊은 건축가들의 창의적인 시도를 엿보게 하는 건물들이다. 전시장에는 건축물의 모형, 다이어그램, 수치, 사진, 항공사진이 벽과 바닥을 가득 채우고 있다. 한국관 전시물을 옮겨오면서 한글로 된 설명 없이 영어로 가득한 전시물들은 일반 관람자를 배려하지 않고 있다. 우리 도시와 거리의 풍경을 시각예술가의 눈으로 포착한 회화, 영상물도 설치돼 있어 전시를 더욱 산만하게 한다. 서울의 모습처럼 어지럽다. 귀국전을 위해 2층 전시장에는 36명 건축가들의 작품세계를 보여 주는 영상섹션을 새롭게 만들었다. 건물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지어졌는지, 어떤 재료를 사용했는지, 무엇을 강조했는지 등을 영상 작업으로 풀었다. 전시는 5월 7일까지. 전시 기간 동안 2회의 라운드테이블 토크와 정림건축문화재단과 공동 기획한 4회의 공개 포럼 ‘숨은 공간, 새로운 거주’가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전시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다. (02)760-4604.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댓글 알바’ 의혹 설민석 “문제되는 행위 한 적 없다” 해명

    ‘댓글 알바’ 의혹 설민석 “문제되는 행위 한 적 없다” 해명

    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댓글 알바’ 의혹과 관련해 해명했다. 설민석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허위 댓글을 달아 여론을 조장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서 입장을 밝힌다”며 “기사의 내용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문제되는 행위를 한 적이 없음을 당당히 밝힌다”라고 적었다. 그는 “20년이 넘게 학생들과 수업을 해왔다. 최근 감사하게도 사랑해주시는 분들의 성원 덕분에 방송에 인사를 드리게 됐고, ‘그러다보니 이런 일도 겪는 구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다”며 “하지만 도가 지나친 강용석 변호사의 형사고발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교육업계에서 만연했던 불법 댓글 알바를 지적하며 “타 강사의 인지도를 활용해 관심을 받고자 하는 의도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묵묵히 전념하고 더 좋은 강의로 찾아뵙겠다”고 글을 마쳤다.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사정모)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넥스트로 강용석 변호사는 2일 유명 사교육 강사 설민석과 최진기를 업무방해, 명예훼손,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중 기자의 교육 talk] 학생 겁주고 귀 닫는 학교장… 교육자 자격 있나

    지난해 12월 여중생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익명 신고 내용을 서울신문이 처음 보도하면서 서울 강남 S여중·여고 교사들의 성폭력 사건이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결국 교장과 교사들이 징계를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감사를 벌여 사건 초기 수사의뢰를 한 교사 7명 외에 교장을 포함한 교사 13명에 대해 학교재단에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다른 교사가 주의나 경고에 그친 것에 비해, S여중 교장만 유일하게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중징계의 배경은 시교육청의 전교생 대상 설문조사를 앞두고 했던 방송 때문이었습니다. 이 교장은 교내 방송으로 “학교의 명예를 훼손하면 철저하게 내용을 밝혀 최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학생을 겁박해 중징계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이 지긋한 시교육청의 한 장학관은 이를 두고 “예전에는 더 심한 일도 그냥 넘어갔는데, 이번 일을 보니 세상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경북 지역 한 고교에서도 여전히 과거 권위주의적인 학교의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경산 문명고입니다. 연구학교 신청 소식이 알려지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이 반발했고 입학 취소, 전학 등을 강행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이어졌습니다. 2일 학부모들은 한국사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철회 학부모 대책위원회를 꾸려 경북도교육청을 상대로 연구학교 지정 철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냈습니다. 그러나 이 학교 교장은 학생, 학부모와 의논해 문제를 해결하는 대신 모르쇠입니다. 학교 이사장은 학생들에게 “전학할 테면 하라”는 폭언까지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이날 신입생 100여명이 참석을 거부해 입학식도 취소됐습니다. 교장은 입학식장에 도착하자마자 급히 자리를 떴습니다. 학부모는 교장에게 아이의 교복을 반납하는 등 학생 4명이 입학 전 학교를 떠나지만 ‘가려면 가라’는 식입니다. 이 사태를 지켜보기만 하는 교육부도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연구학교는 정책을 시범적으로 적용하고, 연구학교 간 비교를 통해 더 나은 정책으로 나아가기 위한 제도입니다. 연구학교가 한 곳이면 당연히 그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연구학교 지정 전후 학교 내 심각한 혼란을 초래했다면 그 제도를 적용해도 되는 것일까요. 자신의 책임을 스스로 부정한 교장은 귀를 닫고, 이사장은 학생들을 겁박하고, 학생들은 울분을 토하고 학교를 떠납니다. 이런 상황을 조정하기는커녕 국정교과서 연구학교가 ‘0’이 될까 뒤에서 전전긍긍하는 교육부를 보자니 학부모로서 화가 치밉니다. gjkim@seoul.co.kr
  • 유일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문명고 사태 확산…신입생 4명 전학·자퇴로 입학 거부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경북 경산 문명고에서 학생과 학부모 반발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2일 문명고 한국사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철회 학부모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이날 A·B군이 전학을 신청했다. 이들은 이날 있은 입학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김모(15)군 부모가 학교에 “아이를 입학시키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부모는 “아이가 국정 역사교과서로 공부해서는 안 될 것 같아 입학 포기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신입생 이모(15)군도 연구학교 지정에 반발, 입학 포기 의사를 밝혔다. 김군은 대구로 옮겨 학교에 다니거나 검정고시 준비를, 이군은 대구로 이사 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연구학교 지정 파동으로 문명고 신입생 4명이 전학 또는 자퇴로 입학을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위는 이날 대구지법에 연구학교 지정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본안 소송과 함께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집행을 중단해 달라는 취지로 집행정지 신청도 함께 냈다. 대책위는 “학교 재단 이사장과 학교장이 일방적으로 국정교과서 연구학교를 신청하는 등 연구학교 지정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지난달 27일 문명고 소강당에서 신입생 185명 중 86명의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관련 무기명 투표를 실시해 84명이 반대하고 2명이 기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지난달 17일 올해 국정교과서 연구학교로 경북 항공고, 문명고 등 2개 고교를 대상으로 최종 심의한 뒤 문명고 1곳을 지정해 교육부에 통보했다. 교육부는 같은 달 20일 전국 중·고교 5500여 곳 가운데 유일하게 문명고를 한국사 국정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했다. 이에 문명고 일부 재학생을 비롯해 학부모, 교사 등이 지정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경산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한국사회복지관협회,‘희망플랜 2017 청년포럼’ 개최

    한국사회복지관협회,‘희망플랜 2017 청년포럼’ 개최

    한국사회복지관협회가 주최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희망플랜 2017 청년포럼’이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오는 3월 7일 개최된다. 희망플랜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포럼은 아동 및 청소년, 청년들의 NEET(15~34세의 취업인구가 특별한 이유 없이 학업이나 가사, 취업을 하지 않는 것)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를 해결할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고, 진로와 취업 문제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다. 포럼에는 각 당의 청년 정책 전문가와 청년 NEET 전문가, 청년 대표, 희망플랜 지역센터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1세션과 2세션으로 나누어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 1세션 오프닝 토크에서는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이 ‘대한민국에서 청년으로 살아남기’를 주제로 진행한다. 2세션에서는 두 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두 명의 청년 대표가 ‘청춘, 희망을 외치다!’라는 주제로 자유발언을 하며, ‘한국사회 청년 NEET를 논하다’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이어진다. 세미나는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봉주 교수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 바른정당 이준석 당협위원장, 청년 NEET 전문가 등이 자유발제 및 토론할 예정이다.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최주환 회장은 “국내 청년 니트족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라며 “이번 포럼은 청년 지원 정책의 다각적 접근과 사회 안전망을 확보할 뿐 아니라, 정책의 실질적인 논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희망플랜 2017 청년포럼’에 참가를 희망하는 이는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및 희망플랜중앙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한편 한국사회복지관협회는 1987년 설립된 이후, 전국 사회복지관의 육성과 균형 발전, 저소득층 및 지역사회 주민의 복지 증진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각 시도에 16개의 지회와 430여 개의 회원 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NEET의 비율 감소를 목적으로 한 3개년 사업인 희망플랜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플랜 사업은 14~24세 성인 이행기 아동과 청소년 가구를 대상으로 교육 및 사회적 경제, 마을 공동체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기반 지원체계를 발굴, 조직하여 맞춤형 통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청소년·청년의 취창업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 가족의 경제활동 및 기능강화를 위한 지원, 지역사회의 아동·청소년 지원체계 역량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명고 학부모들 ‘연구학교 철회’ 행정소송…“학생 마루타 아니다”

    문명고 학부모들 ‘연구학교 철회’ 행정소송…“학생 마루타 아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경북 경산 문명고의 학부모들이 경북교육청을 상대로 연구학교 지정 철회를 위한 행정소송에 나섰다. 문명고의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은 일제히 국정교과서 채택을 반대하고 있지만 학교 측은 연구학교 지정 철회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문명고 한국사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철회 학부모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2일 대구지법에 문명고 연구학교 지정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한다. 본안 소송과 함께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연구학교 지정 처분 집행정지 신청도 낸다. 행정소송법에 따르면 집행정지는 행정처분의 효력을 잠정적으로 정지시키기 위해 본안 소송 제기와 동시에 신청한다. 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학교운영위원회에서 9명의 위원 중 2대7로 (연구학교 신청) 반대 의견이 많이 나오자 교장이 학부모를 불러 20∼30분 동안 설득한 다음 다시 표결해 5대4로 (연구학교 지정 신청 안건을) 학운위에서 통과시켰다”면서 “이는 회의 규칙에도 어긋나는 불법이다”고 주장했다. 또 “회의 규정도 어겨가며 학운위 회의를 개최한 것을 근거로 재단 이사장과 학교장이 일방적으로 국정교과서 연구학교를 신청하는 등 연구학교 지정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학교 지정 과정에서의 절차상의 문제점은 교사들 사이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문명고의 최재영 교사는 지난달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교장이 (연구학교) 신청을 하겠다고 발표를 했고 교사들이 반대를 많이 했다. 원래 연구학교는 교원의 80% 동의를 받아야 된다. 그런데 그 80% 동의를 받지 않았다”면서 ”연구학교 공모 기간이 연장되면서 (경북도)교육청에서 공문이 한 번 더 내려오게 된다. ‘연구학교 지정 공모에 제한이 없다, 절차는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의 공문이 다시 한 번 내려오면서 교장이 좀 더 추진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밝힌 적이 있다. 대책위는 “학생들을 마루타로 삼아 혼란을 부추기며 억지를 부리는 것은 학교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소송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 변호사들이 지원에 나선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양희 사료협회장 재추대

    이양희 사료협회장 재추대

    한국사료협회는 지난달 28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2017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양희 회장을 제33대 회장으로 재추대했다. 이 회장은 서울대 법과대학 출신으로 대통령 정무비서관, 정무 제1차관 등을 거쳐 15·16대 국회의원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 검정 역사교과서 제작 신청…기존 출판사 6~7곳 참여

    내년 국·검정 역사교과서 혼용 체제 도입을 앞두고 정부가 새 검정교과서를 제작할 출판사의 신청을 받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역사과 교과용 도서 검정 공고를 내고 이달 30일까지 중학 역사교과서와 고교 한국사 교과서 검정 신청 예정자 등록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출판사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제작해 8월 초까지 평가원에 새 교과서 심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평가원은 12월까지 이를 심사해 합격한 교과서를 발표한다. 내년 1월 학교들이 교과서를 선정하면 2월에 인쇄·공급하고, 3월부터 국정교과서와 함께 학교에 배포한다. 검정 역사교과서를 제작한 기존 출판사 8곳 가운데 6~7곳이 제작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행 한국사 교과서 저자 다수가 집필 거부를 선언한 데다 교과서 개발 기간이 빠듯해 양질의 교과서를 만들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출판사 관계자는 “올해 국정교과서를 채택한 연구학교가 경북 문명고 1곳에 불과한 상황에서 검정교과서 제작마저 파행하면 학교들의 혼란이 있을 것”이라면서 “제작 기간이 국정의 절반인 6개월에 불과해 제작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정진영-서경덕, 삼일절 맞아 ‘스코필드 박사’ 영상으로 재조명

    정진영-서경덕, 삼일절 맞아 ‘스코필드 박사’ 영상으로 재조명

    서경덕 교수(성신여대)와 배우 정진영이 의기투합해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 제9탄 프랭크 스코필드(한국명 석호필)박사에 관한 영상을 제작해 28일 공개했다. 삼일절을 맞아 제작된 이번 영상에는 34번째 민족대표로 불릴 정도로 3.1운동을 전 세계에 알린 그의 삶과 제암리 학살사건 등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는데 앞장선 과정 등이 담겨 있다. 서경덕 교수는 “3.1운동 100주년이 2년 앞으로 다가왔다. 향후 2년간 3.1운동을 주도했던 우리의 영웅들을 소개하는 시리즈 영상을 계획 중이다. 그 첫 번째로 스코필드 박사를 소개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3.1운동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비폭력 저항운동으로, 중국의 5.4운동 등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한국사에서 만의 가치가 아닌 세계사 속에서의 가치를 부각하여 전 세계 네티즌에게 지속적으로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삼일절 당일에는 이번 영상을 영어로 제작해 미국, 중국 등 대륙별 주요 10개국의 유명 포털 및 동영상 사이트에 올릴 예정이며, 전 세계 주요 언론사 6백여 곳의 트위터 계정 및 50개국 주요 한인 커뮤니티에도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영상에 내레이션을 재능 기부한 정진영은 “일제에 의해 강제로 추방됐지만 향후 한국으로 돌아와 교육사업 및 3.1운동 정신의 계승을 위해 힘쓴 그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이번 영상제작에 동참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스코필드 박사까지 총 9편을 공개한 ‘한국인이 알아야 할 영웅 이야기’는 제1탄 안중근을 시작으로 유관순, 윤봉길, 윤동주, 안용복 등을 조명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프리한19’ 오상진, 김소영 아나운서 프러포즈 공개 ‘멘트 보니..’

    ‘프리한19’ 오상진, 김소영 아나운서 프러포즈 공개 ‘멘트 보니..’

    방송인 오상진이 O tvN ‘프리한19’에서 방송 최초로 프러포즈 풀 스토리를 전격 공개한다. 지난 21일 자신의 팬카페에 오는 4월 김소영 아나운서와의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킨 오상진은 오늘(28일) 저녁 8시 40분과 밤 12시 15분 방송되는 ‘프리한19’를 통해 솔직한 러브스토리를 들려준다. 오상진은 결혼을 발표한 다음 날 ‘프리한19’ 녹화에 참여, “정말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셨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루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러포즈를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다”는 전현무의 질문에는 자신만의 담백한 ‘직진형 프러포즈’를 공개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오상진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나와 결혼해줄래? 내가 평생 잘 할게’라고 말하며 미리 준비한 목걸이를 걸어주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오상진은 예비신부를 향해 달달한 영상편지를 띄워 전현무와 한석준의 부러움을 샀다는 후문. 전현무와 오상진, 한석준 3MC가 각각 취재해 온 뉴스로 1~19위까지 순위를 경쟁하는 ‘프리한19’는 이번 주 3.1절을 맞아 ‘당신만 모르는 한국사 3.1 운동 편’을 방송한다. 무려 90년 만에 발견된 태극기에 얽힌 가슴 뭉클한 사연, 파란 눈의 독립운동가 등 우리가 미처 몰랐던 ‘3.1 운동’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매주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특종을 공개하는 전무후무한 특종랭킹 ‘프리한19’는 여행, 생활 상식, 과학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쉽지만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40분과 밤 12시 15분, OtvN과 tvN에서 동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본지 손형준 기자 ‘…하회탈’ 한국보도사진상 최우수상

    본지 손형준 기자 ‘…하회탈’ 한국보도사진상 최우수상

    서울신문 사진부 손형준 기자가 26일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선정한 제53회 한국보도사진상 ‘아트&엔터테인먼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손 기자는 공연 중인 실제 배우와 입체영상인 홀로그램이 겹치는 순간을 포착한 ‘입체영상으로 나타난 하회탈’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한국보도사진상 수상 및 입선 작품은 3월 27~3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시민청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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