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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공무원 인·허가 비리 심각

    지방자치단체가 권한을 갖고 있는 각종 식품 및 접객업소의 인·허가 과정에서 공무원들의 비리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감사원 자문기구인 부정방지대책위에 의해 확인됐다. 부정방지대책위가 21일 감사원에 보고한 ‘지방자치단체 인·허가 관련 부조리실태 및 감사방안’에 따르면 지자체의 부조리는 각종 권한이 중앙정부로부터 광역 및 기초단체로 대거 이양됨에 따라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드러났다. 보고서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1∼2월 서울,부산,인천지역 76개 단란주점 업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조사대상업주의 75.5%가 인·허가 과정에서 지자체 공무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업소들의 영업과정에서도 업주와 공무원간 부패 사슬이 끊어지지 않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정방지대책위는 이와 관련, 식품안정청의 내부자료분석 결과,식품접객업소의 수는 지난 94년 48만1,000개에서 97년 60만5,000개로 대폭 늘어났지만,단속건수는 94년 181만건에서 97년에는 83만9,000건으로 53.6%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정방지대책위원회는 지자체의 각종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에 의한 감사청구제와 집단구상권청구제도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부방위는 아울러 ▲지역사회의 신뢰가 높은 시민단체에 인·허가 부조리 지역신고센터를 개설하고 ▲시민단체의 부조리 감시활동을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원하며 ▲조례제정 등을 통해 시민단체의 법적 지위를 보장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부방위는 또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공직사회의 부조리를 척결하기 위해 감사원에 계좌추적권을 부여하고 2,000만원 이상의 현금거래에 대한 신고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돈세탁방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감사원에 건의했다.부방위의 한 관계자는 “지방화 시대를 맞아 식품위생과 관련한 허가 및 신고,감시권한이 중앙정부로부터 시·군·구 자치단체로 이양되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의 연고주의적 민·관 유착은 인·허가 부서 공무원에 대한 업주들의 일상적 로비와 접대를 통해 암묵적이고 폐쇄적으로 확산될 소지가 크다”고 분석했다.그는 특히 “관료사회의 조직적인 부패는 분배-상납 관행에 따라 주변조직이 공범화돼 있기 때문에 외부감찰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본영기자 kby7@
  • “4대 사회보험 단계 통합 바람직”

    의료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은 점진적이고 단계적으로 통합돼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사회보험 통합추진기획단은 2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사회보험 관리운영 통합방안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정경배 4대 사회보험 통합추진기획단 상임위원은 공청회 주제발표를 통해우선 현행 4대 사회보험 관리조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격관리·징수업무만 기능적으로 연계하고 추후 사회여건이 성숙되면 관리조직을 통합하는 단계적 통합방안을 제1안으로 제시했다. 정 위원은 이럴 경우 보건복지부가 관리하는 의료보험과 국민연금,노동부가 관장하는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을 2대2로 연계하거나 4대 보험을 모두 연계하는 두가지 방안이 있다며 4대보험을 완전 연계할 경우 의료보험 또는 국민연금 관리공단이 사업장 및 지역가입자를 모두 관리하거나 사업장가입자는근로복지공단이,지역가입자는 의료보험관리공단이 관리하는 방안이 있다고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고령화시대 치매관리대책 시급하다

    경기도 남양주군 진접읍에 사는 주부 김정순씨(41).김씨의 가장 큰 소원은‘잠 한번 푹 자봤으면’하는 것이다.그녀는 24시간 긴장속에 지낸다.치매환자인 시아버지 조모씨(74)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집안을 돌아다니며 집안을엉망으로 만들어놓기 때문이다.벌써 3년째다.더 암울한 것은 아무런 대책도없고,그 고통스런 생활이 언제 끝날지도 기약이 없다는 것이다. 고령화시대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치매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도 크게 늘고 있다.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매노인 수는 약 22만명.65세이상 노인 320만명의 8.3%에 달한다.하지만 치매환자를 밖으로드러내 보이기 꺼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를 감안하면 실제는 10%가 훨씬 넘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추정한다. 21세기에는 고령화에 비례해 치매환자가 크게 늘 전망이다.세계노인의 해한국조직위원장인 김병태 의원(국민회의)은 “2020년쯤이면 치매환자가 지금보다 3배 정도 늘어난 60만명에 이를 것”이라며 “범국가차원의 적극적인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 치매관리 실태는 어떤가.한마디로 ‘수준이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전국적으로 치매노인을 위한 전문요양원은 14개,치매전문병원이 9개 정도 있을 뿐이며,주간보호소 34개,단기보호소 17개정도가 있다.전국 보건소에는 치매환자신고센터가 개설돼 있다.하지만 신고접수만 받을 뿐 실제적인 도움은 주지 못하고 있다.부족한 시설과 인력이나마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역할도 없는 형편이다. 치매노인의 10%,즉 2만명 이상은 전문병원 등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중증치매를 앓고 있다.하지만 전국적으로 치매환자가 차지하고 있는 병상은 1,000여개에 불과하다.그만큼 치매는 치료와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다.현재 대부분의 치매환자는 싫든 좋든 가족들이 돌보고 있다.따라서 치매환자 가정에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 가정중심의 치매환자 관리를 위해 강남대 노인복지학과 고양곤 교수는 “가정을 방문해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정봉사원 서비스와 보호센터 증설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말한다.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적어도 250개의 가정봉사원센터와 160개의 주간보호소,40개의 단기보호소가 필요하다는 것. 그러면 현재 치매환자를 위한 정부의 노인복지 예산은 얼마나 될까.고교수는 “노인복지예산만을 볼 때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으뜸가는 불효자국”이라고 혹평한다. 금년 약 80조의 정부 예산중 노인을 위한 복지예산은 1,900억원 정도.인구의 7%인 노인을 위해 쓰는 돈이 0.24%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다.그 가운데 치매관리를 위해 쓰는 돈은 300억도 채 안된다.이러한 수치는 전문가들이 치매관리를 위해 우선 급하게 필요하다고 분석한 2,600억원보다 턱없이 적다. 치매전문병원 등 치매환자를 수용해 치료,관리하는 전문시설을 단기간에 대량으로 만드는 것은 예산상 불가능하다.또 치매환자를 시설수용 위주로 관리하는 것은 가정 중심의 관리에 비해 치료효과가 떨어진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지적이다.한국치매협회 우종인 회장(서울대의대 신경정신과 교수)는 “치매문제에서 앞으로 정부가 해야할 역할은 가족이 치매환자를 돌보는데 고통을최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올해는 유엔이 정한 ‘세계노인의 해’다.21세기를 코앞에 두고 치매 문제에 대한 국가적,전세계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치매 치료를 언제까지나 자식의 효도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짧게는 2∼3년,길게는 20년 이상 치매부모를 돌보는 동안 부부사이에 금이 가고 부모형제간 온정이사라지는 것은 주변에서 흔히 보는 일이다.고통받는 가족들의 ‘도와달라’는 호소를 정부가 더이상 외면해선 안된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삶의질 가늠 ‘복지GNP’ 낮다

    우리나라의 복지GNP 수준은 어느 정도나 될까. 복지GNP는 소득분배 및 교육,보건의료,교통,여가,환경분야 등의 실적을 환폐 단위로 환가(換價)하는 등 ‘삶의 질’ 수준을 계량화하기 위해 최근 도입된 개념이다. 기존의 국민총생산(GNP)은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복지 수준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보통 선진국의 1인당 복지GNP는 1인당 GNP의 50% 이상 수준을 유지한다.그만큼 소득재분배와 환경문제 등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70년부터 97년까지 우리나라의 복지GNP를 추계한 결과,70년부터 72년까지는 -8,490억원,-6,233억원,-4,925억원 등 마이너스였다. 자원고갈 및 환경비용이 민간 소비지출 등 복지 증진요인을 초과했기 때문이다. 73년 2,062억원으로 처음 플러스 복지GNP에 진입했다.국제통화기금(IMF) 첫해인 97년에는 1인당 GNP가 6,392달러,1인당 복지GNP는 2,748달러(달러당 1,415원 기준)로 1인당 GNP의 42.9%로 추계됐다.96년은 1인당 GNP 1만53달러,1인당 복지GNP 4,094달러(달러당 844원 기준)였다. 1년동안 GNP는 36%,1인당 복지GNP는 32% 감소한 것이다.급격한 환율상승이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한편 복지선진국 가운데 1인당 GNP 1만달러 시대에 돌입한 78년을 기준으로 독일은 1인당 복지GNP가 5,876달러로 1인당 GNP(1만488달러) 대비 56%,미국은 1만42달러 대 5,308달러로 53% 수준이다. 특히 ‘요람국가’로 통하는 스웨덴은 1인당 복지GNP(9,802달러)가 GNP(1만996달러)대비 89%에 달한다. 우리나라는 처음 1만달러 시대에 진입한 95년 1인당 복지GNP는 3,315달러로GNP(1만24달러)의 33%에 불과했다. 이후로도 50%를 넘은 적이 없다.이는 소득분배와 환경친화적 산업구조 측면에서 낙후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보사연의 원종욱(元鍾旭)연구위원은 “국민들이 만족하는 복지 수준에 이르려면 복지GNP가 적어도 GNP의 50%는 넘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공적 투자를 늘여 국민 개인의 사회적 비용지출이 줄어들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내년 통합醫保料…형평성 시비 일듯

    내년부터 시행되는 통합 의료보험의 새로운 보험료 부과체계와 관련,국민연금 확대시행 때와 같은 방식의 신고소득체계를 다시 채택할 가능성이 커 직장의보와 공무원·교직원의보,지역의보간의 형평성 시비와 함께 이해당사자들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통합 의보료 부과체계 방안에 대한 용역연구 결과 ▲과세소득기준 ▲추정소득기준 ▲신고소득기준 등 세가지 부과방안을 검토,이가운데 신고소득기준이 가장 타당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8일 밝혔다. 보사연이 제시한 신고소득기준은 지역가입자의 평균 신고소득 98만4,000원에 가입자의 재산,자동차,경제활동인구 등 조정계수로 곱한 것으로,국민연금확대시행 때 가입자에게 제시했다가 극심한 반발에 부딪혀 사실상 폐기한 권장신고소득과 비슷하다. 과세소득기준은 지역의보 가입자 중 연간 500만원 이상의 과세소득자가 7.5%에 불과한 상태에서 이를 공정한 보험료 부과체계로 채택하기에는 불가능하고,추정소득기준도 업종별 추정소득을 개별 가구에 적용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보사연은 설명했다. 반면 신고소득기준을 적용하면 전체 가구의 36.7%는 보험료가 내리고 52%는1만원 미만에서 인상될 것으로 예측됐다는 것이다. 보사연측의 이같은 연구결과는 공청회 등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뒤 다른 대안이 없으면 그대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민연금 소득신고 과정에서 나타났듯이 신고소득기준체계는 가입자들의 하향 소득신고를 부추겨 보험재정의 부실화와 성실신고자와의 비형평성등을 초래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종태기자 jthan@
  • KBS 1라디오 특별기획‘황혼의 선택’

    많은 노인들은 재산의 사회환원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나 마땅한 복지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탓에 이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미리 재산을 상속할 경우 자칫 자식들로부터 푸대접을 받는 일이 많아 될 수 있는 한 임종때까지 재산을 지니려는 경향을 갖는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KBS라디오가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상속에 대한 노인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조사는 전국 7대 도시에 살고 있는 만 55세 이상 노인 400명과 30∼40대 성인 200명 등 모두 600명을 전화면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에 따르면 상속할 재산을 갖고 있는 노인들 중 40%는 ‘상속 후 노후생활의 막연한 불안감’에 따라 임종직전이나 일할 능력이 없을 때 상속하겠다고 대답했다.또 재산의 사회환원에 대해 노인의 45%가 ‘필요하다’고 답하면서도 ‘재산을 사회환원하겠다’는 노인은 불과 4%에 그치는,이중성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KBS1라디오에서 특별기획 3부작 ‘황혼의 선택-상속’으로 편성돼 28일부터 3일간 매일 오전 11시 10분부터 방송된다.우선 28일에는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다음날인 29일에는 ‘빗나간 자식사랑’이란 부제로상속 후 자식들로부터 버림받은 노인들을 인터뷰한다.또 재벌의 ‘재산 대물림’의 악순환을 지적한다.마지막으로 30일에는 ‘아름다운 유산’편을 내보낸다.여기서는 재산을 사회환원한 사람들의 다큐멘터리를 소개하고,우리 사회에서 재산 사회환원이 잘 이뤄지지 않는 이유를 분석한다.KBS라디오는 재산의 사회환원이 부족한 것은 ‘사회복지제도의 미흡’ 탓이라고 주장한다. “재산을 물려주고난 뒤 달라진 자식들의 모습은 부모에게 경제적인 어려움뿐 아니라 삶의 회의까지 주고 있음을 노인들의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또 형제간의 재산다툼도 노인들에게 큰 상처가 됩니다“.이 프로를 제작한 윤남중PD는 노인과 재산의 상관관계를 이렇게 설명했다.그는 또 “노인들도 미리 유언장을 만들거나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나름대로 죽음에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고 정부 또한 노인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허남주기자 yukyung@
  • 평생 질병에 시달리는 기간…남자 15년·여자 23년

    서울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노인은 1년에 200일 이상을 각종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상호(李相昊)연구원이 ‘보건복지포럼’ 6월호에 발표한 ‘건강여명지표 산출을 통해 본 서울시민의 삶의 질 수준’이란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민 가운데 65∼69세는 연간 206일,80∼84세는 217일동안 각종 급·만성 질환 및 사고로 인한 질병을 앓고 있다. 이밖의 나이별로는 0세 74일,1∼4세 78일,15∼19세 35일,25∼29세 40일,45∼49세 94일 등으로 나타나 10대가 질병에 시달리는 이환(罹患)일수가 가장짧았다. 성별로 보면 20대 미만까지는 남성의 이환일수가 길었으나 20대부터는 여성이 더 오랜 기간 질병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서울시민 가운데 남성의 평균수명 69세중 병을 앓는 기간은 15년이고 건강한 기간은 54년인 반면 여성의 경우 평균수명 77세 가운데 병을 앓는 기간 24년,건강한 기간 53년으로 조사돼 남성의 평균수명이 여성보다 8년짧지만 건강하게 사는 기간은 오히려 1년 더 긴 것으로 분석됐다. 한종태기자 jthan@
  • 보건사회연구원 설문조사, 국민 18%가 충치 앓아

    우리나라 국민 1,000명 가운데 183명 정도가 충치를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해 11월부터 2개월간 전국 남녀 4,000명을상대로 설문조사한 ‘국민 치아건강 실태’에 따르면 충치를 앓고 있는 사람은 1,000명당 183.4명으로 전국민으로 환산하면 850만여명으로 추정됐다. 한종태기자
  • [외언내언] 장애인 감싸주기

    영화 ‘수퍼맨’과 ‘서스피션’으로 잘 알려진 미국의 영화배우 크리스토퍼 리브는 말을 타다가 떨어져 하반신 불구가 됐으나 자신과 같은 척추장애자를 돕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신체적 장애를 딛고 인간승리를 한 장애인은 많지만 직업이 화려한 영화배우였다는 점에서 그의 재활의지는 더욱돋보인다.누구라도 신체의 결함을 안고 태어나거나 불의의 사고로 장애인이되고 싶은 사람은 없다.태어나보니 장애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부모와 사회를 원망하며 세월을 보내는 사람도 있고 자신의 조건을 주어진 운명으로 받아들이면서 끈질기게 삶을 추구하여 성공한 위인도 많다. 우리나라 장애인 등록자수는 약 105만여명,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평균적인 장애인구 10%를 감안하면 실제 장애인수는 460만명으로 추산된다.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 때문에 장애인 신고 등록을 꺼린다는 얘기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장애인에 대한 사회의 편견은 ‘매우 많다’와 ‘약간 있다’를합쳐 9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편의시설도 태부족(93%)이고 기업체의 장애인 의무고용(2%)도 제대로 지켜지는지 의문시되고 있다.뉴욕은 교통이 복잡한 도시지만 장애인이 건널목을 건널 때는 모든 운전자들이 참을성있게 기다려주고 장애인을 태우지 않으면 버스기사는 처벌받는다.버스·지하철 등의 휠체어 리프트와 엘리베이터시설 등을 기본적으로 갖춘 것은 물론 장애인 관련의 모든 건축물은 가장 입지가 좋은 위치에 세워져있다.우리의 장애인 편의 시설은 12만곳 중 25%에 불과하다. 때마침 제2건국 범국민추진위(대표공동위원장 邊衡尹)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랑의 수화교실’을 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세무서나 구청 등에 민원상담을 하러 가거나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조난당한 청각장애인과의 최소한의 의사소통을 위해 일선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에게 수화를 가르친다는 것이다.관공서에서 이런 운동이 번지기 시작하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랑의 실천의지로 보여진다. 장애인들의잠재력은 무한하다.그러나 그들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기까지주변이 감싸고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장애인도 사회에 대한 원망이나 불평보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직시하는 불굴의의지를 잃지 말아야 한다.장애인은 우리와 다르지 않다.장애로 인해 다소 불편할 수 있을 뿐이다.이를 감싸주고 돕는 일이 우리가 할 일이다. 이세기 논설위원
  • 부패방지세미나 요약

    국무조정실과 한국행정학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제시된 10개 분야 공직부패 방지대책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건축분야(주택산업연구원) 법률에 열거하는 현행 방식을 바꿔 제한대상 건축물만 법률에 명시하고 그외의 건축물은 허용하는 ‘네거티브 리스트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주택건설 인·허가 절차를 분야별로 통합,간소화 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건설분야(국토개발연구원)시민들이 건설 관련 공무원들의 부패를 감시할수 있도록 건설공사 관련 정보 공개제도를 도입하고 감리·준공검사 과정에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 ●환경분야(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오염물질 무단방류나 불법 투기행위 등 환경오염 행위를 고발한 시민들을 포상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세무분야(한국조세정책연구원)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부가가치세 제도가부패를 조장하는 요인이 되고 있으므로 단계적으로 폐지해야 한다. ●식품위생분야(한국보건사회연구원) 단란주점에 대한 시설규제는 과감하게폐지하는 대신 접대부 고용 등 불법행위에대해서는 허가취소 등 행정처분을 강화해야 한다. ●경찰분야(한국형사정책연구원) 대도시 지역부터 파출소 인력을 단계적으로 최소화하고 순찰은 경찰서에서 전담,집중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회문화적 환경개선(한국행정학회) 정치자금 모집창구를 선거관리위원회로 일원화하고 법인이나 단체의 정당 및 정치후원회 가입을 금지해야 한다. ●공직자윤리규범 및 국민의식개선(한국정신문화연구원) 직무와 무관한 제3자로부터의 선물수수 허용범위를 제한하고,받은 선물은 신고토록 하는 것을골자로 하는 ‘공직자 표준행동강령’을 제정하고 위반자에 대해서는 처벌해야 한다. 정리 홍성추기자
  • 埋葬 장례비 평균 848만원

    매장에 따른 평균 장례비용이 84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생활개혁실천범국민협의회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조사한 장묘 분석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간 장묘비용 총규모는 1조6,156억여원,평균장례비용은 638만원이었으나 매장을 하게 되면 건당 848만원(사설묘지 기준)이 소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화장 및 납골은 저렴한 장의용품을 사용하는 데다 묘지사용에 따른부대비용이 전혀 들지 않아 매장 비용의 절반도 안되는 400만원대에 그쳤다. 장의용품비 등 장례관련비용 398만원 외에 매장을 위해 공설공원묘지나 사설공원묘지,개인묘지를 쓰게 되면 각각 160만원,450만원,270만원으로 1기당평균 240만원이 들었다.특히 연간 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경조사비용을 합치면 허례허식의 장묘문화로 인한 국가적 비용은 4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돼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 국민 3명중 2명 “火葬 원한다”

    辛格浩 롯데그룹 회장 부친의 유골 도난 사건을 계기로 분묘에 관한 논란이 재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2명이 화장을 원하는 것으로나타났다. 10일 생활개혁실천범국민협의회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화장문화 실태조사를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2일부터 3일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설문조사에서 ‘사후에 화장을 수용하겠다’고 답한응답자는 전체의 65.2%였으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 응답자도 13%에 달했다. 지난 94년 조사 때 50.1%에 그쳤던 화장찬성률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아져 화장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종교적 이유로 매장을 선호해온 기독교와 천주교 신자의 화장찬성률이 각각 69.3%와 70.6%로 평균치를 웃돌아 화장문화가 종교와 관계없이 폭넓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韓宗兌 jthan@
  • 골프대중화 길은 먼가 ③인식전환

    21세기에 우리나라가 맞닥뜨릴 문제 가운데 하나는 인구의 노령화다.97년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95년 5.9%였던 우리나라 노인인구(65세) 비율은 2000년 7.1%,2022년 14.3%,2030년 29.8%로 늘어나 노령사회가 급속히 진전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따라서 노인들에 대한 복지서비스 확대,실버산업 육성 등이 시급하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이 가운데 실질적으로 노인들에게 제공돼야 할것은 복지서비스다.이는 앞으로 전체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로 국가정책 차원에서 제공돼야 한다.그러나 정책 차원에서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복지서비스는 21세기가 코앞에 다가온 지금까지도 변변한 게 없다. 엄삼탁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은 “노령화에 따른 현실적인 문제가 실재하는 농촌의 경우 복지서비스라고 해봐야 노인정 설치가 전부다.그러나 노인정에서 노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잡담이나 화투놀이 등 매우 부정적인 게대부분이다”며 건전하고 활동적인 방향으로 노인들의 관심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그 가운데 하나로 엄회장은 게이트볼 등 노인층에 적합한 운동보급에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전히 여의치 않다. 이런 점에서 전문가들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인식의토대 위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운동 가운데 하나로 골프를 권장한다. 과격하지 않은 전신운동이면서 적어도 4∼5시간을 움직여야 하는 운동으로 골프만한 것이 없다는 뜻이다. 현재 우리나라 골프인구는 약 200만명.전국민의 5%다.여전히 사치성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은 불문가지다.골프 인구의 대부분도 21세기에는 노년층이 될 청·장년층일 뿐 아니라 청·장년층의 50%이상이 골프를 하고 싶은 운동으로 꼽고 있기도 하다. 골프장사업협회 백돈수부장은 “어차피 21세기에는 골프가 노년층 뿐 아니라 전국민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직시가 필요하며 이것이 곧 골프 대중화가 필요한 이유”라며 “사치성이라는 인식 역시 현재 우리나라의 골프 관행에서 비롯된 만큼 관행이나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얼마든지 대중화를 성공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판사들의 실험/崔弘運 논설위원(外言內言)

    음주(飮酒)운전에 대해서는 선진국일수록 더욱 엄격하다.미국은 통일차량법과 불법당위법에 따라 0.10% 또는 그 이상의 혈중 알코올농도 수준으로 운전하는 것 자체를 금지하고 불법으로 간주하고 있다.아울러 혈중알코올에 대한 측정은 의무적이다.측정거절은 유죄의 증거로 받아들여지며 유죄가 입증될 경우 자동적으로 면허가 취소된다.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을 음주운전의 증거로 삼는 영국은 훨씬 엄하다.도로교통법에 따라 단속경찰관은 어떤 사람이 음주운전을 하였거나 음주운전을 시도하고 있다고 의심만 돼도 단속할 수 있으며 1차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이면 가까운 경찰서로 연행(連行),전자 호흡분석기로 재측정해 처벌한다.1952년 음주운전에 대한 규정을 법제화한 서독 역시 처음 혈중 알코올농도 허용기준을 0.15%로 정했다가 1973년부터 0.08% 이하로 낮추었다. 서독은 주류(酒類)뿐 아니라 기타 약물(藥物)의 영향하에서 운전하는 것에 대해서도 처벌할 정도로 엄격하다.스웨덴은 0.05% 이하로 허용기준을 정했으며 캐나다는 0.08%이나 미국과같이 1차 행동측정에 이어 경찰서에서 호흡측정도 실시한다.캐나다는 특히 최고 1년 이하의 징역형과 함께 3차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면 3년동안 자동적으로 면허가 취소되기도 한다.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자를 형사처벌하고 0.10% 이상자는 면허를 취소하는 우리나라도 지난 해 10월 부터 3차례 이상 음주운전한 사람에 대해 모두 구속수사하는 ‘3진 아웃제’를 채택,단속하고 있으나 음주운전자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 조사결과 음주로 인한 손실이 국민총생산(GNP)의 2.8%인 9조7천억원에 이를 정도로 크다. 서울행정법원 판사 9명이 술을 마시고 직접 음주측정기를 불어보는 이색실험을 했다는 소식은 말 그대로 이색적이다.지난 3월1일 이 재판소가 문을 연 이후 전체 소송사건의 26.7%이상이 음주운전자들의 면허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일 정도로 많아 실제로 음주측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다.그 결과 측정기에 따라 편차(偏差)가 날 수 있고 또 개개인의 체질에 따라 체감 알코올 지수가 크게 다를 수 있어 앞으로는 원고의 항변에도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한다.행정법원 판사들의 이같은 실험은 공정하고 형평(衡平)에 맞는 판결을 내리기 위한 적극적인 체험 노력으로 받아들여져 기대가 크다.
  • 한국保社硏 원장에 鄭敬培씨

    정부는 2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에 鄭敬培 국민연금연구센터 소장을 임명했다.
  • 정책평가위원장에 李世中씨

    【朴政賢 기자】 정부는 14일 17개 부에 대한 기관평가를 전문적이고 객관적으로 담당할 정책평가위원회 위원장에 李世中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민간위원 25명을 확정 발표했다. 위원회는 오는 17일 첫 위원회를 열어 올해 정부업무심사평가 지침을 심의하고 올해 심사평가대상과제 선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책평가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위원장 李변호사 △평가제도소위 許範 성균관대 행정대학원장 金信福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申永澈 한국능률협회 상근부회장 △경제1분과위 李鎭淳 한국개발연구원장 安炅台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朴煊求 한국노동연구원장 姜應善 매일경제신문 논설위원 宋寶炅 서울여대 교수 李憲出 LG카드 사장 △경제2분과위 文熙和 경희대 교수 李建榮 교통개발연구원장 朴漢奎 연세대 공과대학장 鄭英一 서울대 교수 沈玉鎭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회문화분과위 延河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 金鍾基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韓駿相 연세대 교수 林然哲 동아일보 논설위원 趙馨 이대 교수 △일반행정분과위 金明守 외대교수 柳莊熙 이대국제대학원장 李相禹 서강대 교수 金周一 조선일보 논설위원 徐正宇 연세대 교수 金日秀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
  • 가정의례비 예산의 25% 규모/보건사회硏 분석

    ◎총 18조9천억… 혼례비 12조2천억 차지/경조비 5조원… 한가구 월 3만9천원꼴 우리 국민들의 혼례 장례 등 가정의례와 관련해 연간 지출하는 돈은 정부 예산의 4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李必道 책임연구원은 25일 ‘가정의례의 경제적 비용분석’이란 보고서에서 “96년 도시근로자의 월 평균 가계소득 2백15만원2천700원을 기초로 계산할 때 1년동안 가정의례에 든 비용은 혼례 12조2천1백73억원,장묘(葬墓) 1조5천1백99억원,경조비 5조2천억원 등 모두 18조9천3백72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이는 올 정부 예산 75조4천6백36억원의 25.1%에 해당하는 것이다. 李 연구원에 따르면 96년 평균 혼례비용은 남자 1천5백77만원,여자 2천1백2만원 등 모두 3천6백79만원으로 집계됐다.장묘비용에서는 96년 사망자가 24만9천여명임을 감안하면 관(棺) 수의(壽衣) 등 장의용품비는 4천3백26억원으로 추산됐다.장례식장 임대료는 평균 60만원씩 8만4천660건에 모두 5백8억원,조문객 접대비는 평균 1백36만원씩 3천3백83억원이었다. 96년 도시근로자 가구의 경조비 지출은 월 평균 3만9천300원으로 월 평균소득의 1.83%,월 평균 가계소비지출 1백39만5천400원의 2.82%로 분석됐다.
  • 저출산 추세 정착/보건사회연 분석

    ◎합계출산율 3년만에 0.04명 줄어 1.71명/두자녀 가정은 5%P 증가 기혼 여성의 1인당 기대 자녀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이 93년 1.75명에서 96년 1.71로 감소,저출산·소자녀 행태가 정착돼가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경제·사회발전에 따른 초혼연령의 상승,독신·이혼율의 증가에다 최근 경제난으로 인한 출산기피 경향까지 겹쳐 향후 수년간 지속될 망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작년 4월 말부터 전국의 15∼49세 기혼여성 6천450명에 대한 ‘출산력과 가족보건 실태조사’를 실시한뒤 분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합계출산율은 93년의 1.75명에서 3년만인 96년 1.71명으로 0.04명 줄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면서 저출산 수준을 유지했다. 작년 조사시점의 평균 현존 자녀수는 1.8명으로 94년과 비슷한 가운데 두자녀 가정은 전체의 58.3%로 3년전보다 5.0% 포인트 증가했다. 피임 실천율은 80.5%로 3년전보다 3.1% 포인트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에서 가족계획사업이 시작된 62년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 의료기관 적출물 2배 증가/폐합성수지류가 절반…90%가 위탁처리

    의료기관에서 나오는 적출물이 3년만에 곱절로 늘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은주 책임연구원이 15일 발간한 ‘병원폐기물 관리현황과 정책과제’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병원과 병·의원,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적출물은 1천3백52만2천555㎏으로 지난 93년의 7백26만8천346㎏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종류별로는 일회용주사기,수액세트,혈액병 등 폐합성수지류가 6백59만8천420㎏으로 48.8%를 차지했으며 환자의 피·고름 등이 묻은 탈지면이 35.1%(4백74만6천47㎏),수술용 칼이나 한방침 등 손상을 주는 폐기물이 5.4%(73만7천119㎏),태반 등 인체조직물 4.3%(58만1천505㎏),실험동물의 사체 0.2%(2만5천847㎏) 등이었다.의료기관들은 이 가운데 9.5%만을 자체적으로 소각 또는 멸균,분쇄처리했으며 90.5%는 외부 처리업체에 맡겨 위탁처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장애인 88%가 후천성/지체장애가 가장 많아

    장애인 10명중 9명은 질병·사고 등 후천적 원인에 의해 장애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1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장애인 실태조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95년말 현재 전체 장애인 1백1만6천826명 가운데 후천성 장애가 88.1%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선천성 장애 3.4%,출생시 장애 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지체장애의 경우 전체 69만2천여명(추정치)중 95.7%가 후천성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그밖의 장애유형에서는 시각장애의 89.2%,청각장애의 85.6%,언어장애의 51.6%,정신지체의 30.9%가 후천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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