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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주민 희생정신 역사에 남을것/여객기참사현장 찾은 김 대통령

    ◎“극한상황속 상부상조… 온국민의 자랑”/부상자 손 잡아주며 “용기 가져라” 당부 김영삼대통령이 28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참사의 현장을 직접 찾았다. 여객기 참사에 침통한 마음을 가라 앉히지 못한 김대통령은 이날 참모들을 재촉,잔뜩 찌푸린 날씨속에 사고현장을 방문해 사망자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부상자들을 격려했으며 부상자 구출에 온힘을 쏟은 부락주민들에게는 아낌없는 격려를 보냈다. ○…김대통령은 이날 하오 이해구내무,이계익교통부장관및 관계비서관등과 함께 공군전용기와 헬기를 번갈아 타고 목포에 도착,곧바로 부상자 12명이 입원해 있고 사망자 3명이 안치된 목포시내 한국병원에 들러 부상자와 희생자 유가족들을 간곡한 말로 위로. 김대통령은 먼저 이 병원 영안실에 마련된 정유순씨(여·36 서울시 은평구)등의 빈소에 들러 분향.김대통령은 가족들의 울부짖음에 가슴이 아픈듯 한동안 입을 열지 못했다.김대통령은 특히 두아들과 함께 사고기에 탑승했다가 아들 하나를 잃어버린 박복례씨(여·35 경기도 하남시)에게 『마음이아프겠지만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라고 위로한뒤 의료진들에게 부상자들의 용태를 물어보고 치료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목포시청 상황실에 마련된 사고수습대책본부에 들러 이균범전남지사로부터 수습대책에 대한 보고를 받고 『예기치 못한 사고에도 불구하고 전남도민과 행정기관,그리고 군·경및 목포시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희생자를 최소화 했다』며 노고를 치하. 김대통령은 특히 『마천부락 주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44명의 생존자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마천주민들의 희생정신은 이 지역 뿐만아니라 온 국민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후세에 전해질 미담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은 또 『앞으로 이같은 불행한 사고가 다시는 없어야 하겠지만 이번 사고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면서 『대책본부 관계자들은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 ○…마천부락 주민 2백여명이 미리 나와 환영하는 가운데 헬기편으로 이 부락 하원동국민학교 운동장에 도착한 김대통령은 마을주민들과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 김대통령은 사고소식을 듣고 마을 앰프방송을 통해 마을주민들에게 구조에 나설 것을 호소한 김진석이장등 마을지도자와 구조에 나섰던 제8539부대 장병들의 노고를 여러차례 치하. 김대통령은 이어 즉석 연설을 통해 『김이장을 비롯한 이 마을 주민들의 아름답고 희생적인 정신은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면서 『온 국민은 결코 마천부락 주민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누가 시켜서나 강요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편 여러분들에게 대통령으로서 또 국민을 대표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 김대통령은 『여러분들이 해낸일은 여러분만의 자랑이 아니라 온국민의 자랑』이라고 말하고 『마천부락의 숙원사업을 반드시 해결토록 하겠다』면서 마을진입로 확·포장 사업등 이 마을 숙원사업을 곧 조치토록 하겠다고 즉석에서 약속. 마천부락 주민들은 김대통령이 마을 숙원사업 해결을 약속하자 박수와 환호를 보냈으며 이어 김대통령이 헬기를 타고 마천부락을 떠날때까지 내내 손을 흔들며 전송.
  • 박살난 기체… 곳곳 “살려달라” 비명/아시아나기 추락 참사의 현장

    ◎널린 파편속 시신 뒤엉켜 아수라장/구겨진 시트속 부상자 탈출 안간힘 「아수라장」「아비규환」­연옥이 바로 거기였고 지옥이 바로 그곳이었다. 순간간에 6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해남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사고현장.박살난 기체의 잔해와 주검들이 널려있는 매봉산중턱엔 희생자들의 비명이 뒤엉켜 인재가 빚은 사고순간의 참혹상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었다. 사고소식이 알려지자 즉각 군부대와 경찰 인근주민등 구조반원이 현장에 달려가 생존자들을 옮겼으나 사고발생후 2시간 넘은데다가 사고장소까지 접근이 어려웠고 장마날씨로 어둠이 드리워 밤샘 구조 작업에 애를 먹기도 했다. ▷현장◁ 여객기가 추락한 마산리 매봉산 8부능선 사고현장에는 세조각난 비행기동체로부터 반지름 1백m까지 사체가 널려져 있고 『살려달라』는 생존자들의 아우성이 산속을 메워 추락현장의 참혹상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사고현장에 처음 도착해 여자승무원을 헬기로 후송한 해남군청 직원 김명희씨(32)는 『현장주변 나뭇가지에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사체가 걸려있고어린이 부상자들의 울부짖는 소리도 들렸다』고 전했다. 한국전력은 날이 어두워지자 구조작업을 돕기위해 현장에 전기가설을 했으며 주민 3백여명은 군병력 50여명과 함께 마을에서 현장까지 비상도로를 내는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생존자 44명 대부분은 비행기 뒷좌석에 앉아있다.목숨을 건진 것으로 밝혀져 앞좌석 VIP승객들의 운명과는 대조적 이었다. ▷교통부◁ 황인성국무총리는 이날 하오 10시30분쯤 교통부 상황실에 들러 정종환항공국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고 사고원인을 정확히 규명하고 시설 또는 운항등에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예산을 최대한 활용,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 ▷사고기◁ 미 보잉사가 지난 90년7월 제작한 쌍발제트기로 지난해 11월 2천7백만달러에 도입한 중고비행기이다. 이 여객기는 ▲무게 31.2t ▲최대 항속거리 5만1천95㎞ ▲최대 항속시간 6시간45분 ▲연료탑재량 3만5천5백83파운드 ▲전장 31m ▲폭 28.9m이며 탑승인원은 1백27명. 사고기는 아시아나 항공이 보유한 26대의 비행기중 가장 작은 기종으로 아시아나측에 모두 4대가 있다. ▷생존자 명단◁ ◆DB 편집자주:명단생략 KHM 9307272306참조 ◎동체 산중턱 받고 7백m 미끄러져 ▷발생◁ 이날 사고여객기는 운항이 비교적 순조로워 예정대로 하오3시15분 목포공항에 도착하는듯 했다.황인기기장은 도착예정시각쯤 관제탑과 교신을 통해 『강풍말고는 기상상태가 양호하다』는 착륙지시를 받고 3시24분쯤 1차착륙을 시도했다.그러나 초속 18m이상의 강풍과 짙은 비구름으로 착륙은 불가능,실패였다. 여객기는 28분쯤 2차착륙도 실패한뒤 3시38분 『다시 연락하겠다”는 교신을 끝으로 통신이 끝으로 통신이 끊겼다. 사고여객기는 목포상공을 벗어나 해남쪽으로 기수를 돌린뒤 3시41분쯤 레이더망에서조차 자취를 감췄고 잠시뒤 비구름에 가린 매봉산 중턱 「절골」에 기체 앞부분이 부딪치면서 추락,7백m남짓 미끄러져 기체는 세동강이 났다. ◎가족들 문의전화 빗발/주민·공무원 헌혈행렬 ▷병원◁ 사고현장에서 경찰과 군·공무원·주민들에 의해 구조된 부상자들은 해남병원과 해남우석병원·목포한국병원·목포기독병원등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의 얼굴과 다리등은 피로 뒤범벅이 돼 사고당시 처참했던 모습을 실감케 했다.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이들 병원에는 탑승자 가족들의 생존여부를 묻는 항의전화가 빗발쳤고 병원주변에는 마을주민들이 몰려들어 환자들의 쾌유를 빌기도.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후송된뒤 응급실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다음 입원실로 옮겨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병원측은 수술하는데 필요한 혈액이 크게 부족해 어려움을 겪기도. ▷사고기기장◁ 서울 서초구 방배동 328의2 황인기기장집에는 황씨의 부인(44)과 맏딸 효정양(19),효석군(16)이 문을 굳게 잠근채 일체 외부인과의 접촉을 끊고있다. 황씨의 부인은 남편의 사고소식을 하오6시쯤에야 TV뉴스를 보고 안뒤 실신,자식들의 간호를 받고있다.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장 황씨는 공군소령출신으로 지난 88년7월1일 아시아나항공에 입사,비행8천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가족주변◁ 박태환 부기장(40)의 집인 서울 은평구 신사동 140의 미성아파트 3동 1505호에는 가족및 동료들이 뜻밖의 비보에 모두 침통한 모습.박부기장의 부인 김은자씨(39)는 남편의 소식을 듣고 실신해 쓰러졌으며 친척과 동료승무원들은 취재진이 방문하자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는다』며 문을 굳게 걸어 잠근채 안에서 통곡하거나 눈물을 삼키기도.
  • “국민건강 담보로 싸우다니…” 시민 분개/전국 약국휴업 이모저모

    ◎“10리 걸어왔는데”… 약 못구해 발동동/병·의원·보건소로 몰려 환자 북새통 전국 2만여 약국이 거의 휴업에 들어간 25일 급히 약을 구하려고 약국을 찾았던 시민들이 인근 병·의원이나 보건소로 발길을 돌리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대형약국이 2백여개 몰려있는 약국 거리인 서울 종로5∼6가 일대의 경우에는 아침부터 미처 소식을 듣지 못하고 찾아온 시민들이 발길을 돌렸으며 지방에서는 먼길을 걸어 약국을 찾은 주민들이 발을 굴렀다. ○이기주의적 발상 ○…이날 하오 1시부터 알레르기성 비염약을 사기위해 1시간여동안 종로 일대를 돌아다녔다는 이흥길씨(62·종로구 명륜동)는 『국가자격증을 받아 독점적으로 영업하는 약사들이 일방적으로 문을 닫는것은 집단이기주의적 발상』이라며 분개했다. 평소 앓던 비염이 악화되어 보건소를 찾았다는 성미란씨(35·주부·종로구 누하동)는 『약국에 갔으나 문이 잠겨 할수없이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았다』면서 『약사들이 시민의 건강을 담보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하는 모습에서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일반 병·의원에서는 하오로 접어들면서 감기등 가벼운 증세때문에 찾아온 환자들이 급증,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D의원의 경우 하루 평균 25명이던 환자가 40명으로 늘었으며 서울 서초구 서초동 K의원도 30명 수준에서 50명으로 증가했다. ○환자 갑절로 늘어 양천구 목동 H병원을 찾은 김미경씨(29·주부·목동아파트 711동 804호)는 『14개월된 딸아이가 어제 저녁부터 갑자기 열이 오르고 보채 밤을 꼬박새우고 새벽에 약국에 해열제를 사러갔으나 문을 닫아 무척 당황했다』면서 『상오 9시가 넘어 단지 앞에 있는 병원으로 아이를 데리고 갔다』 고 말했다.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전곡1리5반에 사는 김용기씨(62)는 『8순 아버님이 갑자기 몸이 아파 약을 사려고 10리길을 걸어 읍내 약국을 찾았으나 문을 닫아 약을 구하지 못했다』면서 『무슨 이유인지 잘 모르지만 다른 상품도 아닌 생명을 다루는 약사들이 약을 팔지않겠다니 말이나 되느냐』며 흥분했다. ○시민들 항의소동 ○…휴업결의에 따라 성남시내 약국들이 일제히 문을 닫자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며 항의. 시내 3백8개 약국들의 일사불란한 휴업사태를 지켜본 시민들은 『휴업의 낙진이 죄없는 시민들에게만 떨어지는 것같아 답답하다』며 『꼭 약국에서 한약까지 팔아야만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업사』고 불평.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 사는 주부 정은선씨(26)는 『한약조제권문제가 이렇게까지 번질줄 몰랐다』며 『서로의 이득만을 위해 시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행동이며 꼭 해야될 일이라면 사전에 귀띔(?)이라도 해주어야 가정상비약이라도 준비할것 아니냐』고 볼멘소리. ○병원약사는 근무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민화서울대학병원 약재부장)소속 약사 1천5백여명은 25일 전국 약국이 3일간의 일제휴업에 들어간 것과 상관없이 정상근무한다고 밝혔다.
  • 자가용·승합차 충돌/3명 죽고 둘 부상

    【진도】 지난 9일 하오 11시50분쯤 전남 진도군 군내면 월가리 마을앞 도로에서 해남에서 진도방면으로 가던 전남2라 9424호 엑셀승용차(운전자 이주언·27·영암읍 해문리)와 마주오던 광주8라 8402호 봉고승합차(운전자 한호수·32·광주시 광산구 신가동 916)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이씨와 함께 타고 있던 박기태(34·광주시 북구 용봉동 국민아파트)·이의환씨(31·곡성읍 읍내리 188)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봉고차 운전사 한씨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진도읍 한국병원에 입원 치료중이다. 경찰은 진도읍에서 해남방면으로 가던 봉고차량이 내리막 급커브길인 사고지점에서 핸들을 미처 꺾지못해 마주오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사고가 일어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만들자/유니세프,모유수유 확산일환 추진

    ◎국내 강남성모등 8곳 후보로 선정 주한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는 세계모유수유의 날을 맞아 1일 강남성모병원등 8개병원을「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후보병원으로 선정 발표했다.또 국립의료원등 22개병원은 후보격려병원으로 뽑혔다.서울지역에서는 강남성모병원과 서울위생병원,일신병원,서울백병원등이 후보로 뽑혔고 부산의 동아대병원과 시민병원,전남 순천의 성가를로병원,제주의 한국병원등이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후보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들 후보병원과 후보격려병원은 국내4백17개병원중에서 뽑힌것이다.이번심사는 유니세프와 보사부 관계자를 비롯한 12명의 각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만들기 위원회」(위원장 김승조)가 맡았다.위원회는 주한 유니세프와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 공동으로,지난6월부터 최근까지 벌인 「모유수유환경조사」결과를 토대로 심사작업을 벌여왔다. 이번에 선정된 후보병원들은 올해말에 재평가를 받게되며 그 성취도에 따라 최종적으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지정돼 위원회로부터 지정패를 수여받는다. 지난달 22일 발족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만들기위원회」는 2000년까지 90%이상의 어머니들이 출산후 최소46개월간 모유로 어린이를 키우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90%이상의 병원이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지정될수 있도록 계속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만들기」(BFHI,Baby-Friendly Hospital Initiative)는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가 『지구상에서 최고의 자연식품으로 알려진 모유로 아기를 키우자』는 취지아래 전세계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는 운동.
  • 여 운전사 위협 택시강도/핸들뺏어 몰다 하천 추락(조약돌)

    22일 새벽 0시20분쯤 광주시 서구 유덕동 덕흥마을 광주하수종말처리장 앞길에서 광주 화신택시 소속 광주4파 1690호 택시를 타고 가던 승객 김덕철씨(21·광주시 서구 유덕동)가 강도로 돌변,여자운전사 이명금씨(42)를 위협해 현금 3만원을 빼앗은뒤 이씨를 성폭행하려다 이씨의 반항으로 미수에 그쳤다. 김씨는 이어 이 택시를 빼앗아 이씨를 차에 태운채 5백여m를 과속으로 몰고가다 15m아래 언덕 아래 광주천으로 굴러 떨어져 운전사 이씨는 전치 16주,김씨는 전치 4주의 중상을 입고 광주 한국병원에 입원.
  • 최루탄에 맞아/전남대생 중태/미 문화원앞 시위중

    【광주=최치봉기자】 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소속(남총련)대학생 4백여명은 11일 하오6시50분쯤 광주시 서구 양림동 학강국민학교 앞에 모여 광주 미문화원으로 진출하려다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화염병 3백여개를 던지며 30여분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과정에서 전남대생 이승철군(19·경영2)이 경찰이 쏜 최루탄에 뒷머리를 맞아 의식불명상태에 빠지는 등 대학생 7명과 시위를 저지하던 광주 서부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황인식 수경등 경찰 10여명이 얼굴등에 화상을 입고 전남대병원·한국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전남대생,파출소 화염병 습격 난동/400명이 전경 납치 폭행

    ◎15명 교내로 끌고가 무장해제/쇠파이프 휘둘러 19명 중경상/가두시위 구경하던 동료 중상에 항의 【광주=최치봉·남기창기자】 대학생들이 파출소에 화염병을 던지고 경비중이던 경찰관을 쇠파이프등으로 집단 폭행한뒤 학교안으로 끌고가 무장해제를 시킨 폭력시위가 또 발생,시민들을 경악케하고 있다. 14일 상오10시15분쯤 전남대생 4백여명은 광주시 북구 중흥동 광주북부경찰서 중흥2동파출소에 몰려가 화염병 1백여개를 던지고 경비중이던 광주북부경찰서 도보순찰대 소속 전경 70여명을 포위,쇠파이프등으로 폭행한뒤 파출소 현판을 떼어내고 전경 15명을 붙잡아 파출소에서 3백여m 떨어진 전남대 후문안으로 끌고가 강제로 무장해제를 시켰다.학생들은 다시 전경들의 방석복 상하의를 모두 벗긴뒤 학생회관앞 광장으로 데려가 20여분간 심한 욕설을 퍼붓고 발길질을 한뒤 풀어주었다. 이날 학생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차명환수경(22)등 전경 19명이 2∼6주의 중상을 입어 인근 한국병원등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학생들은 이날 북구천쪽과 효동국민학교쪽등 양쪽에서 쇠파이프를 휘두르면서 파출소로 순식간에 달려가 화염병을 던지면서 기습시위를 벌였으나 파출소장 황수렬경위(52)가 파출소2층 옥상으로 올라가 38구경 권총으로 공포3발을 발사,학생들의 근접을 막아 화염병에 의한 피해는 없었다. 학생들은 전경으로부터 방패 13개,방석모 27개,방독면 19개,최루탄발사기 1대를 빼앗아 학생회관앞 광장에 전시해 놓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13일 하오 가두시위를 구경하던 김성준군(21·전남대 무기재료2년)이 경찰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중상을 입었다면서 이날 보복시위를 벌인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김성준군의 부상에 대해 ▲책임자 처벌 ▲치료비 전액부담 ▲관할경찰서장 사과등을 요구했다.이에앞서 전남대생 5백여명은 13일 하오4시쯤 전남대 5·18광장에서 「전태일열사 혁명정신계승 결의대회」를 갖고 후문밖으로 진출,4백여m 떨어진 중흥2동 파출소앞 도로를 점거한채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화염병 3백여개를 던지며 1시간여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었다.
  • 20대 시위연행자/이틀째 혼수상태

    【제주 연합】 지난 18일 광주민주항쟁 11주기를 맞아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돼 유치장에 구류중이던 북제주군 조천읍 농민회 교육부장 전우홍씨(29·조천읍 신촌리 195)가 지난 20일 하오 두통과 함께 구토증세를 일으켜 제주시 한국병원으로 옮겨진 뒤 혼수상태에 빠졌다. 병원측의 진단 결과 전씨는 뇌좌상과 뇌부종이 확인됐고 뇌출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치사규탄” 밤늦도록 산발시위/연대·명동성당선 1천여명 철야농성

    ◎일부는 도심서 경찰과 투석전/경찰에 쫓기던 학생 3명 추락,중상 명지대생 강경대군 폭행치사사건을 규탄하는 시위가 29일 밤늦게까지 전국의 대학가와 도심지 곳곳에서 잇따랐다. 학생과 재야인사 등은 이날 일부가 학교에서 철야농성을 했으며 일부는 가두진출을 원천봉쇄한다는 경찰의 방침에도 불구,적게는 1백여 명에서 많게는 2천여 명씩 도심으로 진출,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숨바꼭질시위를 벌였다. 이날 하오 10시쯤 서울 서대문로터리 주변에 있던 학생 2천여 명은 『와』 하는 함성과 함께 일제히 도로로 나와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폭력살인 자행하는 폭력정권 퇴진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고 노래를 부르며 경찰과 맞섰다. 명동 종로 을지로 서울역 앞 등에서도 이날 자정을 넘어서까지 산발적인 기습시위가 계속됐다. 또 연세대에선 1천여 명이,명동성당에서는 5백여 명이 철야농성을 벌였다. 학생들의 도심시위가 예상되자 외출했던 시민들은 귀가길을 서둘렀으며 유흥가·상가 등은 대부분 일찍 문을 닫았다. 이에 앞서 재야·학생단체 등 44개 단체는 이날 하오 6시부터 연세대 대운동장에서 학생·시민 등 2만여 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강군의 폭행치사사건을 규탄하는 「범국민결의대회」를 갖고 하오 8시30분쯤부터 교문 밖 진출을 시도했으나 경찰의 저지로 무산됐었다. 이날 대회는 이수호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문익환 목사의 추모사,강군의 아버지 등 유족의 증언 결의문 채택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유족대표로 나온 강군의 아버지 강민조씨(50)는 『백골단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맞아 무참하게 숨진 경대의 뜻을 이어받아 폭력살인을 자행하는 현정권을 타도하자』고 주장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강군 사건은 현정권이 장기집권을 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필연적 사건』이라고 주장하면서 민자당 해체,책임자 구속처벌,백골단 해체 등을 요구했다. 대회 사회를 맡은 이수호 「국민연합」 집행위원장이 하오 8시쯤 『날도 어두웠는데 그만 대회를 마치고 가두행진에 들어가자』고 제의하자 대회참가자들은 일제히 유인물과 신문지 등에 불을 붙여 들고 함성을 질렀다. 한편 이 집행위원장이 대회가 끝날 무렵 장내방송을 통해 『경찰이 부검을 위해 강군의 시신을 빼앗을 조짐이 보인다』고 말하자 서총련 북부지구 소속대학생 5천여 명은 대회장을 빠져 나와 각목과 쇠파이프 등으로 무장하고 영안실로 뛰어가기도 했다. 이날 하오 9시5분쯤에는 연대 세브란스병원 정문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던 이화여대생 김수정양(20·국문과 3년)이 경찰이 쏘는 최루탄을 피해 달아나다 주차장 4m 아래 차도로 떨어져 왼쪽 팔이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기도 했다. 또 하오 9시30분쯤 경찰이 쏜 최루탄이 세브란스병원 유리창 2장을 깨고 안으로 날아드는 바람에 입원 환자들과 가족,의료진이 큰 곤욕을 치렀다. 한편 성균관대생 5백여 명은 이날 하오 9시쯤 신촌로터리 주변에 모여 있다가 연대에서 시위하고 있는 학생들과 합류하기 위해 연대 쪽으로 가려 했으나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자 골목으로 피해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한편 지방에서도 각 대학별로 집회를 갖고 가두로 진출,밤늦게까지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부산대 등 부산시내 8개 대학생 6백여 명은 학교에서 규탄집회를 마친 뒤 이날 하오 7시20분쯤 서면 태화쇼핑 앞에 집결해 8차선 간선도로 가운데 3개 차선을 점거,유인물 2천여 장을 뿌리며 20여 분 동안 도로점거시위를 벌이다 경찰이 진압에 나서자 동구 범일동 중앙시장과 서면로터리 사이를 오가며 20∼50명씩 간선도로변과 이면도로에서 산발적인 가두시위를 벌였다. 부산시경은 시위현장에서 모두 92명을 연행해 동부경찰서 및 영도경찰서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29일 하오 8시50분쯤 「폭력살인」규탄시위를 벌이던 제주대 자연대 학생회장 고귀형군(23·화학과 4년)과 김평국군(21·전자학과 2년) 등 2명이 진압경찰에 쫓겨 제주시 삼도1동 M약국 옥상으로 달아나다 3층 옥상에서 떨어져 고군은 허리와 골반뼈가 부러지고 김군은 귀가 찢어지는 등 중상을 입고 이웃 영동병원과 한국병원에 각각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밖에 경희대 수원캠퍼스 학생들도 이날 하오 4시쯤 학교 정문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이 학교 박형희군(21·산업공학과 2년)이 경찰이 던진 돌에 맞아 오른쪽 눈을 크게 다치는 등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시위가 발생했다.
  • “소매치기혐의 억울하다”/30대 피의자 숟가락 삼켜(조약돌)

    ○…26일 하오7시5분쯤 서울 종로경찰서 형사계 보호실에서 서울시경으로부터 절도미수 혐의로 의뢰,입감된 손취정씨(39·소매치기 등 전과 11범·서울 동대문구 이문동)가 숟가락자루를 삼켜 경찰이 인근 종로구 안국동 한국병원으로 급히 옮기는 등 큰 소동을 벌였다. 종로서 형사계 당직자에 따르면 손씨는 이날 저녁 사식으로 육개장을 시켜 먹은 뒤 형사계 보호실 안에 있는 화장실로 들어가 갑자기 쓰러져 함께 있던 다른 피의자들이 확인할 결과 손씨가 저녁식사를 한 뒤 손으로 숟가락 앞부분을 부러뜨리고 길이 12㎝ 가량의 숟가락자루 부분을 삼켰다는 것. 손씨는 병원에서 『25일 낮12시쯤 졸업식이 있던 연세대 정문앞을 지나다 소매치기 전과자라는 이유로 불심검문하던 경찰에 연행돼 죄를 짓지 않았는데도 경찰서로 끌려와 차라리 죽고 싶은 생각에서 얼껄결에 숟가락자루를 삼켰다』고 호소했다.
  • 김좌진장군의 손자 할복/어제

    ◎일 총리 파고다공원 방문 때맞춰/50여 바늘 꿰매… 생명엔 지장없어 방한중인 일본 가이후총리가 파고다공원을 방문한 10일 상오11시48분쯤 파고다공원 맞은편 길에서 독립유공자유족회 상임이사 김경민씨(36)가 가이후총리의 방한에 항의하며 할복자살을 기도,중상을 입고 한국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독립투사 김좌진장군의 장손으로 알려진 김씨는 이날 상오10시쯤부터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원 1백여명과 태평양전쟁 희생자유족회 및 3·1여성동지회원 등 3백여명과 함께 파고다공원 맞은편 인도에서 피켓 등을 들고 『가이후총리 방한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벌이다 가이후총리가 탄 승용차가 파고다공원 정문에 도착하는 순간 『나가자』는 구호와 함께 도로로 뛰쳐 나가려다 전경들에게 제지당했다. 김씨는 갖고있던 16절지 4장 분량의 성명서를 뿌리면서 품속에서 20㎝쯤 되는 등산용칼을 꺼내 웃옷을 벗어 제치고는 『대한민국만세』를 외치면서 배를 가로로 두번 그어 할복자살을 기도했다. 김씨는 옆에 있던 나라사랑 한마음운동협의회 청년부장 오해수씨(36) 등에 의해 이웃 한국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1시간 남짓동안 50∼60바늘을 꿰매는 봉합수술을 받은 뒤 317호실에 입원했다. 치료를 맡았던 담당의사는 『복부상처의 길이는 25㎝쯤이며 깊이는 1∼2㎝이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 아들석방 요구 어머니 경찰서서 음독 중태

    【광주】 9일 하오4시40분쯤 광주시 서구 농성동 광주 서부경찰서 소년계 사무실에서 홍숙희씨(40ㆍ광주시 북구 운암동 1583)가 지난7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된 아들 김모군(19ㆍ운전기사)의 석방을 요구하다 준비해간 농약을 마셔 인근 한국병원에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중태다. 홍씨는 이날 하오4시쯤 소년계 사무실에 찾아와 근무중이던 박병원경장(52) 등 직원 2명에게 아들을 선도차원에서 석방해 줄 것을 요구하다 갑자기 박카스 병에 든 농약을 마시고 쓰러졌다. 김군은 80㏄ 오토바이 1대를 훔친 혐의로 구속됐다.
  • 호남대생 30여명에 경관3명 폭행당해

    【광주연합】 28일 낮1시40분쯤 광주시 서구 호남대앞 광지서점 앞길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로 수배중인 호남대 총학생회 학술부장 나승범군(26ㆍ사회학과4년제적)을 차에 태워 연행하려던 광주 서부경찰서 대공과 사동진경사(49)ㆍ김영균경장(35)ㆍ주수현순경(36) 등 3명이 나군의 고함소리를 듣고 달려온 학생과 주민등 30여명에게 둘러싸여 폭행당했다. 이 과정에서 사경사는 탈출했으나 김경장과 주순경은 학생들에게 대학구내로 끌려가 『앞으로 불법연행을 하지 않겠다』는 등의 구두약속을 한뒤 10여분만에 풀려났다. 사경사는 앞니 3개가 부러져 광주시 서구 농성동 박금석치과의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김경장과 주순경은 가슴등에 타박상을 입고 서구 양동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 독립투사 아들 할복,중태/어제 낮/일대사관앞서 “일왕사죄”요구자해

    23일 하오2시35분쯤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김국빈씨(34ㆍ상업ㆍ강동구 신천동 시영 유공자아파트 124동 507호)가 일제 식민통치에 대한 일본국왕의 사죄를 요구하며 할복자살을 하려다 중상을 입었다. 김씨는 이날 서울 7루 5634호 코란도 승용차를 타고와 대사관이웃 주차장에 세워놓고 대사관앞으로 걸어가 『일왕은 무릎꿇고 사죄하라』고 외친뒤 준비해간 칼로 가슴과 배등 4군데를 그었다. 김씨는 배등에 각각 길이 5㎝ 깊이 2㎝정도의 상처를 입고 이웃 한국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으나 출혈이 심해 중태다. 김씨는 병원에서 『최근 노태우대통령의 방일과 관련,각종 항의가 잇따르는등 한국민의 감정이 악화되고 있는데도 일본은 국왕이 아닌 총리가 사과를 대신하겠다는 등 교만한 짓을 하고 있고 또 일본 우익단체들이 한국민의 반일감정이 계속될 경우 재일교포들을 상대로 테러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뉴스를 듣고 울분을 참지 못해 이같은 일에 나섰다』고 말했다. 김씨가 할복을 기도할 당시 일본대사관 정문등에는 정복경찰 1명과 사복전경 10여명이 경비를 서고 있었으나 김씨가 걸어오다 갑자기 품속에서 흉기를 꺼내 자신의 몸을 긋는 바람에 말리지 못했다. 김씨는 일제때 김구선생의 밀명을 받고 상해로 건너가 남의사에서 독립운동을 한 독립투사 김덕목씨(78ㆍ작고)의 4남1녀 가운데 넷째아들로 경기도 광명시 철산동 아파트단지에서 비디오 테이프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 화물·여객선충돌/29명 부상

    【목포】 13일 하오 8시5분쯤 전남 목포시 만호동 목포항앞 3㎞ 해상에서 목포선적 여객선인 1백89.4t급 제17천신호(선장 박종현·42)와 부산선적 유조선인 7백66t급 진양호(선장 김두수·48)가 충돌,여객선에 타고있던 최성용씨(54·상업·목포시용당2동)등 승객 29명이 부상을 입고 목포 한국병원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첫 서울취항… 메틸알코올 나눠마셔/소기승무원 1명 사망ㆍ3명 입원

    지난달 30일 우리나라에 첫 취항했던 소련 국영 아에로플로트항공 승무원 가운데 4명이 호텔 객실에서 메틸알코올을 물에 타 마셔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태,2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4일 하오 6시쯤 서울 중구 남대문로 5가 힐튼호텔 325호실에 투숙중이던 블라디미르 마슬로프씨(36)가 심한 복통과 구토증세를 일으켜 서울 종로구 한국병원으로 옮겼으나 5일 0시10분쯤 숨졌다. 이에 앞서 숨진 마슬로프씨와 함께 투숙했던 알렉사노레 보리소프(31),빅토르 리콜리네(30),세르게이 나브로프씨(32) 등 3명도 3일 자정쯤 같은 증세로 한국병원에 입원했다가 6일 상오 10시쯤 서울 강동구 풍납동 중앙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리콜리네씨는 중태다. 보리소프씨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저녁 서울 이태원에서 3달러를 주고 알코올 3병을 산뒤 호텔객실로 돌아와 넷이서 함께 이 알코올을 물에 타 나누어 마신뒤 잠자리에 들려는 순간 심한 복통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보리소프씨는 『소련에 있을 때도 가끔 알코올을 물에 타 마셔왔다』고 말했다. 이들의 치료를 맡은 중앙병원 내과과장 홍창기씨(53)는 『3명이 모두 시각장애를 일으키고 있으며 피 속에 산이 많이 포함된 산혈증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메틸알코올을 마신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숨진 마슬로프씨도 죽기전에 완전히 시력을 잃었으며 부검결과,사인이 알코올중독으로 판명됐고 식도와 위,십이지장이 붉게 충혈되어 있었던 점으로 보아 이들이 인체에 치명적인 공업용 메틸알코올을 너무 많이 마셔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이들에게 메틸알코올을 판 업소를 찾고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낮 12시48분 아에로플로트소속 SU599 일류신62­M 정기여객기편으로 동료승무원 11명 및 승객 51명과 함께 김포공항에 도착한 뒤 그동안 서울 힐튼호텔에 머물렀었다. 숨진 마슬로프씨는 소련에서 떠나기전부터 몸이 아팠으나 한국에 오고싶어 이를 숨기고 자원,오는 도중 줄곳 기내에서 누워있었다. 한편 아에로플로트 첫 취항의 소련측 대표로 왔던 민항성 제 1차관 보리스 E 파니코프씨도 이날 하오 2시50분쯤 김포공항 1청사 귀빈실에서 출국대기중 고혈압으로 쓰러져 공항의료실에서 응급치료를 받을 뒤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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