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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들리는 의료체계/ (상)실태

    ■중소병원 작년 15% 도산. 병원(2차 진료기관)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어 의료공급체계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병원은 동네의원과 대학병원의 가운데 있는 의료공급체계의 허리에 해당하기 때문에 병원이 무너지면 국민건강이 크게 위협받게 된다.현재 병원이 처한 실태와 대책을 2회 시리즈로 살펴본다. 지난해 병원 10곳 중 1곳이 문을 닫았다.자금난도 심하다.1월말 현재 건강보험공단에 접수된 진료비 가압류금액이 9670억원이나 된다.병원협회는 정부가 잘못된 의료정책으로 병원의 경영난을 자초했다고 대정부 투쟁을 선포했다. ●“병원 생존권 위해 끝까지 싸울 터”=대한병원협회(회장羅錫燦)는 21일 “병원입원료 및 입원환자조제료 현실화 등병원 존립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를 정부가 즉각 수용하지 않으면 병원 생존권과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며 대정부 투쟁에 나섰다. 병협 산하 병원생존투쟁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의약분업 이후 보험약제비가 2조원 이상 급증한 것은 병원 외래조제실을 폐지하고 약값 실거래가상한제를 도입했기 때문이다.”며 병원에 외래약국 설치를 허용하고 실거래가상한제폐지를 주장했다. ●줄줄이 도산= 병원도산율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지난해전체 병원 중 8.9%가 도산했다.이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직후 우리나라 기업체의 어음부도율이 4%를 넘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다. 특히 중소병원의 도산은 더욱 심각하다.지난해 100병상 미만의 소규모 병원 도산율은 15.6%에 달했다.병원 도산율은지방이 더 심각하다.도산율이 광주지역 25.6%,충북지역 18.5%,전북지역 15.7%에 이른다. ●자금난 심화= 병원 자금난이 심화돼 의약품 등 의료용품 구입대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제약사 등에 구입대금을 주지 못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게 될 진료비가 가압류된 병원들도 많다.1월말 현재 진료비가 가압류된 병원은 264곳으로 전체의 27%나 된다. 가압류금액도 9670억원에 이른다.이는 전체 병원의 3개월분 진료비에 해당하는 액수다.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내리지 않으면 대량 도산사태가 발생하게 된다. ●간호사인건비도 안되는 입원료= 이렇게 된 원인은 왜곡된수가체계 때문이다.의약분업 전후 파업을 하는 등 강력한 대정부투쟁을 했던 동네의원에는 수가를 많이 올려주고 상대적으로 병원의 수가는 덜 올려줬기 때문이다. 병협은 병원입원료가 원가의 20∼30%에 불과,간호사의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한국병원경영연구원에 따르면 종합병원 입원료는 원가가 6만 6763원이지만 수가는 2만 600원에 불과,원가의 30.9%밖에 되지 않는다. 입원환자 조제료도 원가의 10%에 불과하다.입원환자 조제료는 하루당 260원으로 원외약국 외래환자 조제료 1440원의 18%에 불과하다. ●병원 떠나는 의사들= 병원 전문의들의 이직사태도 심각하다.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직률이 급증하고 있다.대부분 수입이좋은 것으로 알려진 동네의원 개업을 위한 대이동이다. 일부 병원에서는 진료가 중단되기도 한다.지난해 중소병원소아과의 경우 47.2%의 전문의가 이직했다.내과 전문의 이직률도 37.2%나 된다.전체 의사의 34%가 병원을 떠났다. 김용수기자 dragon@
  • 운전면허 적성검사료 제각각

    운전면허 적성검사 수수료에 대한 관련 규정이 없어 이용자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동일지역 내에서도 병원마다 수수료가 천차만별이고 지역 간에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1일 경찰과 병원 등에 따르면 경찰은 민원인들의 편의를위해 시립의료원이나 일정 규모 이상의 병원 등을 운전면허 적성검사 대행기관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검사기관들의 적성검사 항목이 시력검사·청력검사·사지운동·색맹검사 등 거의 비슷한데도 수수료는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보건소와 청주·충주면허시험장의 경찰공제회, 일반병원등 53곳을 운전면허 적성검사 대행기관으로 지정,운영하고있는 충북지역에서는 특히 이런 현상이 극명하게 나타나민원인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청주병원은 3350원,청주시보건소는 4010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으나 청주의료원과 청주성모병원은 각각 5500원을 받아 최고 2150원이나 차이가 나고 있다.또 청주 하나병원과한국병원, 청주·충주면허시험장에서 적성검사를 대행하는경찰공제회도 보건소보다 990원 많은 5000원을 받고 있다. 적성검사를 위해 충북지역의 한 병원을 찾았던 이모씨는“다른 병원에서보다 비싼 수수료를 낸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면서 “같은 지역에서 왜 수수료에 차이가 나는지모르겠다.”고 말했다. 충북경찰청 관계자는 “이처럼 대행기관마다 수수료 차이가 큰 것은 수수료에 대한 규정이 없어 적성검사 대행기관들이 임의로 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정리 조덕현기자 hyoun@
  • 미술관 가스 누출로 40여명 질식

    28일 오후 5시 17분쯤 서울 종로구 사간동 금호미술관 2층전시실에서 소화용 이산화탄소 가스가 누출돼 관람하던 유치원생과 학부모 등 40여명이 질식해 쓰러졌다. 사고가 나자 119 구조대와 경찰 150명이 긴급 출동, 대형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10여분만에 신음 중이던 40여명을 인근 한국병원과 강북삼성병원 등으로 옮겼다. 환자들은 대부분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특히 강북삼성병원 중환자실에서치료를 받는 반예중양(5·여)은 의식불명 상태이다. 경찰은“누군가가 2층에 있던 화재방지용 이산화탄소 가스방출 버튼을 누른 것 같다”면서 “소화용 버튼은 소방법상 80∼150㎝ 높이에 설치하게 돼 있어 어린이도 누를 수 있다”고말했다. 금호미술관은 이 달에 ‘쿨룩이와 둠박해-작가들이 꾸며준아이들의 놀이방’이란 어린이를 위한 행사를 마련, 이날도200여명의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몰렸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제왕절개 크게 줄었다

    한때 세계 최고수준이었던 우리나라의 제왕절개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99년 43%였던 제왕절개율이 지난해 38.6%로 4.4%포인트 하락했다.지난해 26만9,549명의 산모가 분만했으며 이중 10만4,151명이 제왕절개 수술을 받았다.이에 따라 제왕절개에 따른 수술비·마취비 등 지난해 230억원의 의료비가 절감됐다. 지난 85년 6.0%에 불과했던 제왕절개율은 해마다 급증,5년마다 2배씩 증가해왔다. 공단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제왕절개율이 높은 이유로 ▲의료분쟁시 ‘정상분만 유죄,제왕절개 무죄’ 판결 추세 ▲평균진료비가 정상분만 36만원보다 2∼3배 높은 88만원으로일선 의료기관이 선호 ▲제왕절개가 안전하다는 산모의 잘못된 인식 때문으로 분석했다.하지만 제왕절개율이 비교적높은 미국도 지난 98년 20%에 불과했으며 영국 16%,일본 15%였다. 한편 지난해 전국 주요병원의 제왕절개율을 보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서울),한국병원(서울),서울모자병원(경기 군포),조산부인과(서울) 등은 60%가 넘어 임산부 3명중 2명정도가 제왕절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수기자 dragon@
  • 승합차·버스 3중 충돌 8명 사망

    광주∼목포간 도로에서 승합차 2대와 버스가 3중 충돌사고를 일으켜8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다. 22일 오후 7시쯤 전남 목포시 대양동 서해안고속도로 인터체인지 부근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왕산가든 소속 전남 70가 3267호 승합차(운전자 이명순·44·여)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복용산업 소속 전남70도 1318호 승합차(운전자 이권택·43)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어 복용산업 승합차를 뒤따라 가던 목포 초원관광사 소속 전남 70다 1200호 관광버스(운전사 임정훈·45)가 미처 제동을 하지 못해 3중 충돌했다. 이 사고로 복영산업 승합차에 타고 있던 김미애(32·여),고영신(37·.여)씨 등 8명이 숨지고 왕산가든 승합차 운전자 이씨 등 4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은 편도 2차선 가운데 1차선을 따라 가던 왕산가든 승합차가 운전부주의로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조사중이다. 사망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목포 중앙병원 △이돈황(32·여)△최옥임(40·여)△이권택(43) ▲목포 기독병원 △고수연(35·여)△고영신(37·여)△이형요(54·여)▲목포 한국병원△김미애(32·여)△고정순(50·여)목포 최치봉기자 cbchoi@
  • 배정숙씨 “연씨가 문건 줬다”

    김태정(金泰政)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연정희(延貞姬)씨가 지난 1월말 강인덕(康仁德) 전 통일부 장관의 부인 배정숙(裵貞淑)씨에게 ‘사직동팀 최초보고서’로 추정되는 문건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씨는 22일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팀에 출두하면서 ‘유언비어 조사상황’이라는 제목이 적힌 12장짜리 문건을 공개하고 “이 문건은 지난 1월21일안국동 한국병원에 입원하고 있을 당시 이은혜(李恩惠)씨와 함께 온 연씨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배씨는 연씨가 당시 문건을 건네주며 “사직동 팀보고서임을 시사하는 표현을 썼다”고 덧붙였다. 이 문건은 ▲조사과 첩보 ▲검찰총장 부인 관련 유언비어 ▲유언비어 조사상황 등 3가지의 소제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씨와 라스포사 사장 정일순(鄭日順)씨 등의 진술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이 문건이 모종의 연결고리를 통해 연씨에게 흘러들어간 뒤 다시 배씨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배씨에게 구체적인문건입수 경위를 조사했다. 특검팀은 문건에 연씨가 코트를 외상으로 구입한 것으로 돼있는 점을 중시,금명간 연씨를 불러 코트 배달 및 반환 과정과 배씨에게 전달한 문건의 출처및 전달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강충식 이상록 이창구기자 chungsik@
  • 고가 옷 로비의혹 수사 이모저모

    검찰은 휴일인 30일에도 ‘고급옷 로비’의혹 사건에 관련된 최순영(崔淳永) 신동아그룹 회장 부인 이형자(李馨子)씨 세자매와 안사돈 조복희씨,강인덕(康仁德) 전 통일부장관 부인 배정숙(裵貞淑)씨,‘라포스사’의 정일순(鄭一順)사장 등 사건 관련자들을 소환,대질신문을 하는 등 숨가쁘게 움직였다. 이형자씨의 안사돈 조씨가 가입하려다 김태정(金泰政) 법무부장관의 부인연정희(延貞姬)씨에게 거절 당한 ‘낮은 울타리’는 기독교인 자선모임으로장관급 부인들의 봉사모임인 ‘수요봉사회’와 달리 고위공직자 부인외에도개인 사업가와 자영업자 부인 등 10여명이 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1주일에 한차례씩 국군장병 위문품 제작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검찰이 지난 28일 이형자씨의 두 동생인 형기·영기씨를 소환한 것은 언니 이씨의 폭로를 도운 과정을 캐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배정숙씨가이씨에게 “조심하라,우산을 준비하라”고 말하는 자리에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페라가모 갤러리아 점장 최완씨와 영업실장 박종희씨에게는 사건관련자들이 얼마나 자주 들렀고 옷을 샀는지 여부,옷값은 어떻게 지불했는지등에 대해 조사했다. 나나부띠끄 사장 심성자씨에게도 비슷한 내용을 조사했다. 검찰은 그러나 이들의 진술내용에 대해서는 ‘예단을 막기 위해서’라며 언급을 회피했다.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은 지난 2월11일 구속되기 전 이미 ‘고급옷 로비의혹’ 사건에 대해 상당 부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형자씨는 29일 검찰 조사에서 “연정희씨의 옷값 2,400만원 대납 요구에대해 남편과 상의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지난 24일 사건경위를 공개하면서 “배정숙씨가 ‘검찰총장 부인이2,400만원어치의 옷을 구입했으니 알고 계시라’고 전화로 통보해 왔다”고주장했다.이씨는 최 회장에게 이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2,400만원을 결제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자,최 회장은 ‘알아서 하라’며 자신에게 결제를 일임했다고 덧붙였다. 29일 밤 치료를 받던 서울 한국병원에서 서울지검으로 소환된 배정숙씨는수시로 간호사에게서 몸상태를 점검 받으며 조사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배씨가 산소호흡기를 부착한 채 30일 오전부터 2차 조사를 받았다”면서 “하지만 1차 조사 당시의 진술을 번복하는 등 수정하는 부분이 워낙 많아 조서를 다시 꾸미고 있다”고 밝혔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김태정 장관은 평소와는 달리 휴일예배에도 참석하지 않고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두문불출했다. 사건 발생 이후 잠적,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라스포사’사장 정일순(鄭一順)씨 부부는 29일 저녁 9시 검찰청사에 자진 출두,조사를 받았다.
  • 또 아수라장 ‘佛亂’ 조계사

    ◎승려대회측­정화개혁회의 난투극 철야 대치/화염병·돌 난무… 취재기자 등 30여명 중경상 총무원장 선거를 둘러싼 조계종 내분이 30일에도 대규모 폭력사태를 불렀다. 지난달 11일에 이어 두번째다. 이날 폭력사태는 전국 16개 교구 본사에서 상경한 승려 1,200여명과 신도 500여명 등이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앞 왕복 6차선 차도에서 ‘전국승려대회’를 가진 뒤 3시35분쯤 조계사로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이들은 조계사를 점거한 정화개혁회의측 승려들이 경내 입구에 설치한 그레이스 차량을 뒤집고 난투극 끝에 진입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두 세력 사이에는 각목이 등장했고 돌과 유리병이 난무했다. 특히 총무원 건물을 점거하고 있던 정화개혁회의측 승려들은 미리 준비한 화염병 10개,석유통 2개,벽돌 200여장,시너 등을 던지거나 뿌리며 격렬히 저항했다. 승려대회측 승려들은 저녁 6시40분쯤 총무원 건물 옆 덕왕전을 통해 1층으로 진입했으며 밤늦도록 공방전을 벌이며 대치했다. 충돌 과정에서 포교원 직원金유신씨(34)가 돌에 맞아 코뼈가 부러지는 등 30여명이 부상,강북삼성병원과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한겨레신문 安昶賢 기자(28)가 정화개혁회의 승려들이 던진 돌에 머리를 맞아 두개골 일부가 함몰되고 두피가 15㎝가량 찢어지는 등 중상을 입고 강북삼성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경찰은 현장에 5,000여명의 병력을 배치했으나 종단 내부 문제라는 이유로 폭력사태에 개입을 자제했다. 한편 이날 승려대회에는 원로회의 의장 慧菴 스님을 비롯,呑星·知詵 스님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무분별한 교시를 남발한 月下 종정 불신임 ●12월24일까지 총무원장 선거 실시 ●총무원 건물을 불법 점거한 정화개혁회의 즉각 해산 등을 결의했다.
  • 宋月珠 총무원장 후보사퇴 발표

    ◎어제 새벽 또 폭력사태… 7명 부상 宋月珠 조계종 총무원장은 19일 오후 서울 구의동 영화사에서 제29대 총무원장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宋총무원장의 3선출마를 둘러싼 종권다툼으로 내분상태에 빠졌던 조계종 분규사태는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宋원장은 “종무행정 중단 및 종단의 위상 추락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개인적 명분이나 단기적 종단이익을 떠나 한국불교 전체를 염려하는 마음으로 후보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5시10분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경내에서 宋총무원장의 3선출마 지지세력과 반대세력간에 또 한차례 충돌사태가 빚어졌다.양측은 소화기 분말과 물을 뿌리고 돌과 화분을 던지는 등 30여분간 공방전을 펼쳤으며 이 과정에서 청사 1,2층 유리창과 출입문이 부서지고 7명이 머리 등을 다쳐 강북삼성병원과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제주서 항공기 사고훈련/공포의 순간 번개구조 60분

    ◎“랜딩기어 고장… 활주로 벗어났다”/소방차 9대 출동… 10분여만에 진화/200명 비상탈출… 중상자 헬기 후송 승객 200여명을 태우고 서울을 출발한 가칭 태평양항공 소속 국내선 A300기가 제주공항에 착륙하던중 우측 랜딩기어 고장으로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관제탑으로부터 소방차 출동지시가 떨어지자 공항공단 소방차 6대와 해군항공대 소방차 1대가 사고현장으로 즉시 출동했다. 제주소방서 소방차 2대도 화재진압에 합류했다. 실제상황이 아니다. 18일 하오 3시부터 4시까지 한시간 동안 제주공항 계류장에서 실시된 항공기 사고처리 훈련 장면이다. 훈련은 가상 사고기에 연막탄이 터뜨려지면서 시작됐다. 붉은 연기에 휩싸였던 사고 항공기는 9대의 소방차가 분당 4만5,000ℓ의 물을 일제히 뿜어대자 10여분만에 제 모습을 드러냈다. 탑승객들은 승무원 지시에 따라 비상 탈출구를 통해 긴급히 빠져나왔고 기내에 남아있던 20여명의 사상자들은 인명 구조원들에 의해 응급처치장까지 옮겨졌다. 중상자 2명은 해경 구조헬기에 의해 지정병원으로 후송됐다. 사망자는 임시 영현안치소에 안치돼 가족들에게 통보됐다. 훈련에는 한국공항공단 제주지사,공항경찰대,제주해경,제주소방서,해군항공대,한국병원,제주시보건소,대한항공 등 관련기관이 참여했다.
  • 영장심사피의자 법정 음독/농지법 위반 40대

    ◎구속결정에 반발… 중태 영장 실질심사뒤 구속결정을 받은 피의자가 편파수사라며 법정에서 극약을 마셔 중태에 빠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30일 청주지법에 따르면 청원군 옥산면 동림리 506 유해권씨(44)가 지난 28일 하오 5시30분쯤 청주지법 2호 법정에서 농지법위반 등의 혐의로 영장 실질심사를 받은뒤 구속결정이 나자 미리 준비한 극약을 마셨다.유씨는 그 자리에서 실신해 인근 한국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은뒤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다.당시 법정안에는 영장전담 판사와 법원·검찰 직원 등 3명이 동석했으나 유씨가 극약을 미리 준비한 사실을 몰랐으며 자살기도 또한 제지하지 못했다. 유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던중 검찰이 자신의 의견은 무시한 채 자신을 고발한 청원군청 직원들의 말만 인정하는 등 편파수사를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었다.
  • 서울은 꺾기 제재/공정위 7개은도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대출을 해주는 조건으로 예금을 유치하는 구속성 예금(꺾기)을 한 서울은행을 적발,시정권고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서울은행 견지동지점은 지난 95년 12월 평소 거래해 오던 한국병원에 적금 만기분 3억원을 3년 만기 신탁예금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2억8천5백만원을 대출해 줬다.공정위는 서울은행 이외에도 7개 시중은행에서 10건의 꺾기를 한 혐의를 잡고 조사를 펴고 있다.
  • 트럭·버스 충돌/승객 38명 부상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트럭이 버스를 들이받아 승객 3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4일 하오 2시 30분쯤 전남 목표시 옥암동 하당전화국 앞 부주교 교차로에서 전남 06­5858호 15t 덤프트럭(운전사 조천영·32)이 목포에서 영산호 방면으로 가던 금호고속소속 전남 75바 2100호 고속버스(운전사 정종창·42)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조영씨(40·여·목포시 산정동 중앙하이츠 아파트) 등 38명이 중경상을 입고 목표 한국병원 등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병원협 28대 회장 한두진씨 재선출/감사엔 우복희씨

    대한병원협회는 10일 여의도 대한생명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제37차 정기 총회를 열고 제28대 회장에 한두진 현회장(한국병원장)을 선출했다.감사에는 우복희 이화여대 의료원장이 뽑혔다.
  • 헌혈율 4.5%(외언내언)

    인공심장까지 만들고 있는 오늘의 첨단 과학도 혈액을 인공적으로 만들지는 못하고 있다.하이테크 의료시대를 진단하는 미래의학 예견서도 아직 혈액합성 가능성을 비치지 못하고 있다. 현대 의학은 혈액을 적혈구,백혈구,혈소판등 유형성분과 액체성분인 혈장으로 분리하고 성분별 수혈로 피를 아껴쓰는 데까지는 왔다.난치병으로 여겨온 백혈병도 주사기로 뼈속의 조혈세포를 이식하여 50%가량 치유할수 있고 앞으로는 완치율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내다본다.혈액형 발견과 혈액 보존법 발전으로 많은 생명을 구할수 있게 된 것처럼 혈액학이 더욱 진전되면 더많은 혜택을 볼수 있다고 의학계는 진단한다.혈액수요는 더 늘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양의학에서 일반화된 수혈이 우리 의료계에 접목된 것은 1950년도 후반이다.6·25때 우리 군의관들이 놀란 것중 하나가 총상이나 파편상으로 대량 실혈한 부상병들에게 수혈로 환자의 혈압을 유지시키고 생명을 구한 일이었다고 한다.이때 쓰인 혈액의 거의 전부가 미국 본토에서 공수되어 온 것이다.한국군에게 사용된 혈액은 당시 군사원조에서 병당 50달러씩 공제되었다고 한다.무상원조가 주류였는데 혈액만은 예외였다. 우리 혈액사업의 시작도 1953년 미국측이 이런 유상 혈액공급마저 크게 줄이며 우리측에 혈액사업을 시작토록 작용한 데 따른 것이다.53년 11월 미8군은 당시로서는 크게 색다른 서울시내 유지회의를 열고 한국병원들이 혈액공급에 있어 지나치게 미국에 의존하고 있는 것을 벗어나도록 종용했다.군의관을 중심으로 군에서부터 혈액사업이 시작됐고 군의관 제대자와 유학의료인 참여로 오늘의 혈액사업에 이른 것이다. 국민헌혈율이 지난해말로 4.5%에 이르렀다고 한다.국가 혈액사업을 본격화한 80년대초 1.1%에 비해서는 큰 발전이다.그렇지만 연간 국내 혈액수요량 충족에는 전인구의 5.2%이상 헌혈참여가 필요하다고 한다.혈액자급은 국제적 압력이기도 하다.
  • 주말 승합차 사고 잇따라/2곳서 21명 사상

    【영암=최치봉 기자】 11일 하오 3시 20분쯤 전남 영암군 삼호면 삼포 이주단지 앞 도로에서 목포를 떠나 해남으로 가던 충북 5나 4479호 봉고승합차(운전자 이송철·31·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가 운전미숙으로 2m 아래 논바닥으로 굴렀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신한구씨(35·회사원·광주시 북구 임동)의 아들 난근군(7)이 숨지고 신씨와 신씨의 처 이순영씨(30),딸 인하양(5),운전자 이씨,이씨의 사촌누나 이순심씨(45)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진도=최치봉 기자】 11일 하오 3시30분쯤 전남 진도군 의신면 돈지리 돈지 사거리에서 경기 5트 1096호 봉고승합차(운전자 소철희·34)가 전남 7라 2905호 11t 화물트럭(운전사 이승철·27)과 정면 충돌한뒤 인도로 튀어올라 버스를 기다리던 중학생 5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문길심씨(54·여·전남 진도군 의신면 만길리)가 숨지고 박복애씨(58))와 진도 의신중 박성진군(16) 등 14명이 중경상을 입고 진도 한국병원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시장차가 신호무시 “질주”/승용차 받아 제주시장 등 10명 사상

    【제주=김영주 기자】 제주시장 전용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으로 달리다 마주오던 승용차와 정면 충돌,시장 비서가 숨지고 고민수 시장 등 9명이 크게 다쳤다. 5일 상오 10시20분쯤 제주시 삼도1동 서사라 로터리 사거리에서 제주시장 전용차인 제주 2거 1000호 포텐샤승용차(운전자 고훈상·36)와 제주1더 6489호 무쏘승용차(운전자 고혁준·21)가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시장 비서인 강봉석(38·제주시 삼양2동 2201)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졌고 고시장과 무쏘승용차에 있던 7명 등 9명이 중·경상을 입어 제주시내 한국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경찰은 시장일행이 탄 전용차가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으로 달리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고시장 일행은 이날 제일고등학교에서 열린 고씨청년회 체육대회에 참석했다가 다시 건입동민 단합 체육대회 행사장으로 가다 사고를 냈다.
  • 무안선 36명 사상

    【무안=박성수기자】 1일 하오 7시5분쯤 전남 무안군 청계면 송현리 광주∼목포간 도로에서 태원여객 소속 전남5파1177호 시내버스가 전남3더1376호 세피아승용차(운전자 백경호·29·광주시 동구 황금동)와 전남5파7998호 광전교통 소속 시외버스 등 차량 2대와 잇따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백씨와 함께 타고 있던 이희종씨(29·광주대 행정학과4년)등 4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버스승객 32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무안병원과 목포 한국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휴일 잇단 윤화… 1백여명 사상/버스2대 고가 돌진·하천 곤두박질

    ◎승용차·트럭 정면충돌 일가참변도 일요일인 16일 경기도 안양과 강원도 인제에서 2건의 버스추락사고등 크고 작은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라 15명이 숨지고 1백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상오 8시55분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30의2 경수산업도로 안양유원지 고가차도에서 용일여객 소속 경기5자 5602호 900번 좌석버스(운전사 오정환·40)가 운전부주의로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다리난간을 들이받고 4m 아래로 추락하면서 고가 다리밑을 지나던 안양유원지내 대원식당 소속 경기5도5664호 봉고승합차(운전사 홍성일·25)를 덮쳐 관악산에 놀러왔다 유원지로 가던 영등포구 문래동 방림방적 직원 4명이 숨지고 버스운전사 오씨와 승객등 2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편 강원도 인제군 북면 원통리 서호교에서 상오 11시20분쯤 승객 9명을 태우고 서울에서 속초로 가던 금강운수 소속 강원5아 1274호 직행버스(운전사 장석재·35)가 타이어가 펑크나면서 균형을 잃고 3m아래 인북천에 추락,6명이 숨지고 운전사 장씨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또 이날상오 10시 40분쯤 충북 청원군 현도면 죽전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에서 뉴부산관광 소속 부산 5바1327호 관광버스(운전자 조선익·36)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부수고 마주오던 경기 3보 6217호 엘란트라 승용차(운전자 신명호·40·경기도 안산시)와 정면 충돌,운전자 신씨의 부인 류영애씨(40)등 2명이 숨지고 관광버스 승객등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외에도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 가정리 44번국도에서 타이탄트럭과 르망승용차가 충돌,승용차운전자 김효진씨등 일가족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것을 비롯,하오 2시40분쯤 청주시 지북동 지북저수지 앞길에서 충북1바2239호 택시(운전자 이종호)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직행버스와 부딪혀 30여명이 부상을 입고 한국병원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조계사 경찰 철수 안하면 3보사찰 산문폐쇄 고려”/봉행위

    ◎범종진,내일 불교대회 열기로 범승가종단개혁추진회(범종추)는 투쟁방향을 조계사내 2차 경찰공권력투입을 계기로 전면적인 대정부투쟁으로 전환했다. 범종추세력이 중심이 된 전국승려대회 봉행위원회(의장 탄성스님)는 11일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10일의 전국승려대회때 경찰의 공권력투입과 관련,김영삼대통령의 공개사과와 함께 최형우내무부장관의 즉각 해임을 요구하고 관철되지 않을 경우 대정부투쟁을 무기한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봉행위는 또 조계사 경내에서 경비중인 경찰병력의 즉각적인 철수를 요구하고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않을 경우 통도·해인·송광사등 주요사찰에대한 산문폐쇄등의 조치를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산문폐쇄는 불교의 자주권이 침해됐다고 판단될 경우 승려를 제외한 모든 신도와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조치로 86년 해인사에서 불교재산관리철폐를 둘러싸고 산문폐쇄를 한 적이 있다. ◎혜암스님 병원후송 승려대회장인 혜암스님 등 원로스님 5명은 11일 새벽부터 총무원건물 2층법당에서 경찰의 강제해산규탄과 서원장의 즉각퇴진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갔으며 범종추측 승려 1천여명도 대웅전에서 법회를 갖는 등 이틀째 철야농성을 벌였다.이과정에서 혜암스님은 건강이 악화돼 서울대병원에 후송돼 입원치료중이다. 범종추측은 이와함께 오는 13일 개혁에 동참하는 불교신도들이 참가하는 불교대회를 갖기로 했다. 총무원측입장서원장측은 승려대회가 종단 최고권위를 상징하는 종정이 금지한 불법집회로서 인정할수 없고 이 대회에서의 모든 결의사항은 무효임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종정교시에 의거해 원로회와 중앙종회,현 총무원 집행부가 단합해 현 상황을 수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범종추측과 여러차례 대화를 시도했으나 무위로 끝났다며 지금이라도 대화에 응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석등 넘어져 8명 부상 전국 승려대회이후 이틀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조계종 개혁회의측 승려 3백여명은 11일 하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총무원 건물에 대한 점거를 세차례 다시 시도했다. 승려들은 이날 하오1시40분쯤 총무원 건물안에 연금돼 있는 원로승려들을 구출한다며 총무원 건물에 대한 진입을 시도,이를 제지하는 전경들과 20여분간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총무원에 진입하려던 승려들과 경찰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하오1시45분쯤 총무원앞에 세워져 있던 석등이 넘어지는 바람에 김진환 수경등 기동대원 8명이 깔려 부상을 입고 인근 한국병원에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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