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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버드대서 한국도자기전

    ◎전 주한외교관 헨더슨 소장품… 1백50점 공개 「그레고리 헨더슨 한국도자기전」이 12일 미국의 하버드대학 미술관에서 개막됐다. 새해 3월28일까지 계속될 이번 한국도자기전은 우리의 미술품이 세계적인 학문의 요람인 하버드에서 일반에게 널리공개 된다는 것은 큰 뜻을 지닌다.나아가 이 전시회를 계기로 93년 봄학기부터 「한국미술사」(도자기사)가 이 대학의 공식 학과목으로 개설된다는 점 또한 대단한 일이다. 「헨더슨전」이란 미국인 그레고리 헨더슨이 일생동안 수집한 한국의 도자기 1백50여점을 전시하는 것으로 일부는 헨더슨이 작고한 89년이후 그의 부인 마리아 헨더슨이 하버드에 기증한 것이며 나머지는 하버드대학이 유족으로부터 직접 사들여 모은 것들이다. 헨더슨 콜렉션은 일본의 아다카(안택)콜렉션과 함께 외국인이 모은 우리도자기 콜렉션으로는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것이다.아다카가 고려청자를 중심으로 국보급이 허다한 명품만을 모은 것으로 유명하다면 헨더슨 콜렉션은 1세기쯤 삼한시대 토기에서부터 19세기말 조선조 분청사기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자기역사를 일목요연하게 훑어볼수 있도록 시대별로 수집했다는 점에서 유명하다. 새학기부터 하버드에서 한국미술사를 강의하게 될 로버트 D 마우리교수는 『헨더슨 콜렉션은 한국밖에서는 가장 방대하고 학문적으로 가장 중요한 수집품들』이라고 평가한다. 하버드대 출신으로 학생시절부터 아시아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헨더슨도 외교관이 돼 48년부터 50년까지와 58년부터 63년까지 두차례에 걸쳐 한국에서 근무하면서 우리도자기를 집중적으로 수집해온 인물.
  • 두 중진평론가 회갑 논문집 발간

    ◎이구렬·이일씨,「근대한국」「현대미술」 각각 펴내/“전문이론서… 후학들에 훌륭한 교본 구실” 미술평단에서 중추적 입지를 굳힌 두 중진평론가 이구렬·이일씨가 올겨울 나란히 회갑기념논문집을 냈다.두 논문집은 전문미술이론서적 성격을 지녔다는 점에서 후학들에게 훌륭한 교본구실을 하게 됐다. 이구렬씨(한국근대미술연구소장)가 펴낸 기념논문집은 「근대한국미술논총」.이일씨(홍익대교수)는 기념문집 「현대미술의 구조­환원과 확산」과 함께 도판이 포함된 「서양미술의 계보」도 함께 출간했다. 한국근대미술 연구에 몰두해온 이구렬씨는 그의 동학,후학 20여명이 논문을 함께 기고한 신국판 5백76쪽의 논문집을 도서출판 학고재에 맡겨 출간했다.「한국미술전집」「한국근대회화선집」「근대한국미술사의 연구」등 10여권의 저서와 편역서를 출간한바 있는 미술이론가.서울신문 문화부기자 출신인 이씨는 「우리 언론계 최초의 미술전문기자」로도 이름이 나있다. 한편 서양미술사와 현대미술에 정통한 이일씨도 이 분야의 저서 「현대미술의궤적」번역서 「서양미술사」등 10여권의 책을 펴낸 첫 손꼽히는 미술이론가.이번 논문집 「현대미술의 구조­환원과 확산」에는 후학 10여명의 논문과 함께 그의 「평론전」과 「70∼80년대 한국현대미술 산고」가 실려있다.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이 논문집과 동시에 펴낸 「서양미술의 계보」란 책으로 흔히 보아온 단순한 연대기적 미술사 서술의 방식을 지양했다.미술사의 주요한 흐름을 따라 그 맥을 짚어나가 세계미술 이해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44개의 원색도판을 포함,2백50개의 도판이 실려 그림과 역사성이 한눈에 들어온다.
  • “상업성 벗고 화랑문화 정립을”/미술사교육연 학술대회서 촉구

    ◎“학문적 접근통한 위상정립 시급” 박물관과 미술관,화랑문화에 대한 재검증을 골자로 하는 「미술사와 박물관」주제의 전국학술대회가 13일 한국미술사교육연구회 주최로 충북대에서 열렸다. 미술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국미술문화의 현주소를 규명하고 바람직한 화랑문화와 미술관정립 문제를 타진해 나간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화랑문화를 바로 잡고 미술시장의 파행을 개선해나가기 위해서 미술사와 화랑문화가 접목되는 등의 학문적 접근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학술대회는 국립경주박물관 이란영관장이 「미술사와 박물관학」,이화여대 김홍남교수가 「미술사와 미술관학」,우리미술문화연구소 윤범모소장이 「미술사와 화랑」,동국대강사 문명대씨가 「미술사와 학예직」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박물관학에 대해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한 이란영씨는 『박물관 가운데 특히 미술관의 전시행위를 미술사와 박물관학적인 연구의 소산으로 인정하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새로 개정된 법적 용어가 박물관과 미술관을 따로 지칭하는데 모순이 있다고 전제,박물관은 넓은 의미에서 미술관을 포함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박물관법에서만 박물관과 미술관을 구분하는 발상은 시대적인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화랑문화의 정립방안을 제시한 윤범모씨는 『자본논리에 지배받는 미술시장의 풍토와 예술성을 외면한 상업주의의 범람이 미술을 하나의 고급상품으로 전락시켰다』고 꼬집고 『학문적 접목을 통한 화랑문화의 위상정립이 90년대 한국미술문화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늘날의 인기작가로 불리는 인물중 과연 몇명이 미술사에 등재될 인물인가에 회의를 표명한 윤씨는 안목있고 소신있는 화상이 미술사에 근거한 학문적 자세로 미술시장을 재창조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 선사미술서 조선백자까지 조감

    ◎한림대,「한국미술사현황」 심포지엄·책 발간 한국의 선사미술로부터 조선시대 백자까지 한국미술사를 조감하는 심포지엄이 지난16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데 이어 여기에서 발표된 주제논문과 논평이 한권의 책으로 묶여져 동시에 발간됐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한국미술사의 현황」이며,개교10주년 기념행사로 이를 마련한 함림대학교측이 한림과학원(원장 김원용)총서 제7권으로 같은 제목의 책 「한국미술사의 현황」(도서출판 예경)을 발간한것. 이 책에는 주제논문 14평과 이에 대한 논평 14편이 수록돼 있는데,한국미술사연구의 최신 수준과 동향을 정리,기록화해 한국미술사연구의 한 이정표가 될것으로 평가된다. 각 주체는 「한국의 선사미술」(노혁진)「3국시대의 불상」(김리방)「3국시대의 회화」(이성미)「통일신라 조각론」(강우방)「한국석탑양식과 분석적 연구」(김정기)「신라토기」(최병현)「고려,조선시대의 불화」(홍윤식)「고려,조선시대의 조각」(문명대),「고려청자의 기원과 발전」(윤용인)「신라,고려의 금속공예」(이난영),「조선왕조시대의 회화」(안린찬)「고려,조선의 목조건축」(장경호),「분청사기」(강경숙)「조선백자,청화백자」(정양모)등이다. 한림과학원 김원용원장은 『이 행사의 논문발표 성과는 앞으로 학계의 평가에 밭길수 밖에 없지만 여러 전문가들에 의해 나뉘어 써진 최신의 한국미술사이면서 한국미술사 연구의 문제집이라는 긍지를 갖는다』고 말하고 있다.
  • 학술탐사반 위장,탐지기 동원/유적지 상습 도굴

    ◎60대등 2명 구속 【강화=김동준기자】 경기도 강화경찰서는 26일 문화재학술조사팀을 가장,수입 고성능 금속탐지기로 유물들을 도굴해온 이영천씨(52ㆍ서울 성동구 행당동 342)와 이씨에게 탐지기를 빌려주고 도굴품을 나눠갖기로한 최승진씨(61ㆍ 〃 종로구 평창동 296) 등 2명을 문화재보호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고려청자대접 6점,호리병 1점,술잔 4점,기름병 1점 등 모두 42점의 도굴품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24일 정오쯤 경기도 강화군 교동면 상용리 야산에서 최근 일본에서 수입한 발굴장비인 고성능 금속탐지기를 이용,압수된 유물을 도굴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씨 등은 지난9월초부터 백제박물관 고문ㆍ한국미술사학회 연구위원 등을 사칭,현장을 답사하면서 탐지기로 엽전이 묻혀있는 곳을 발견,이곳을 파헤쳐 유물을 도굴해왔으며 도굴장소주변에 백제박물관 깃발을 꽂아 탐사반으로 위장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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