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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 휴가비용 1인당 20만 7000원

    올여름 휴가 비용으로 국민들은 1인당 20만 7000원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일정은 평균 3일로 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 9~12일 20세 이상 성인 1274명의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불황과 세월호 사고 여파로 올여름 국내 관광에 지출하는 총비용은 32조 850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800억원이 줄어들 전망이다. 이는 여름휴가를 이미 갔다 왔거나 떠나겠다고 답한 사람이 54.7%로, 지난해(62.7%)보다 8% 포인트 줄었기 때문이다. 문체부는 비싼 관광지 물가와 7~8월을 피해 휴가를 다녀오려는 사람이 늘어난 것도 여름휴가자가 줄어든 이유라고 설명했다. 여름휴가를 가지 못하는 이유로는 ‘돈’보다 ‘시간’이 없기 때문이란 대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여가 시간·마음의 여유 부족(65.7%), 여행 비용 부족(18.9%), 건강상 이유(16.3%) 등이 꼽혔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한류 페스티벌의 꽃, 자원봉사자들의 열정

    한류 페스티벌의 꽃, 자원봉사자들의 열정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설레임과 동시에 밀려온 막중한 책임감에 긴장감도 컸습니다. 끝나고 보니 중요한 일을 해냈다는 자부심은 물론 결국 제 자신이 한 걸음 더 성장한 것 같다는 자신감이 남았어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751 디파크(D PARK)에서 14~15일 이틀간 한중 수교 22주년을 기념해 열린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와 201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북경 본선을 위해 활동한 유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전한 말이다. 김희진(23·북경공업대학교 교환학생), 이지수 주중한국문화원 인턴(26·북경사범대학교), 김가영(22·북경공업대학교 교환학생), 이영혜(22·북경공업대학교 교환학생)씨가 미디어팀 통역 및 진행을 맡아 뛰어난 활약으로 주목을 받은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중국 북경에서 중국학, 중국어, 국제경제무역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고 있으며 바쁜 유학생활 중에도 대한민국의 문화교류 현장에서 값진 경험을 쌓고자 자원활동을 선택했다. 부모님의 권유로 중국어를 배운 것이 중국에 대한 깊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는 김희진씨는 “이번 봉사 활동을 통해 나 스스로의 단점을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특히 어렵지만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되어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다.”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꼭 참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을 보고 유학을 적극 권유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유학길에 올랐다는 이지수 인턴은 “바쁜 일정중에 어렵게 발걸음을 한 아티스트들과 뒤에서 보이지 않지만 정성을 다해 움직이는 많은 스텝들이 준비한 행사였다. 그리고 그 자리에 한국을 사랑하는 중국인들이 가득 모여 우리 문화를 즐기는 모습이 기쁨과 감동 그 자체였다.”고 밝혔다. 중학생때 우연히 보게된 중국드라마가 중국의 매력을 느끼게 해준 뒤, 자연스럽게 중국학을 공부하게 됐다는 김가영씨는 “중국의 매력에 빠져 중국의 문화를 배우고 있었는데 바로 그 현장에서 우리 문화를 보여주며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뿌듯했다.”고 말했다. 중국 대학교에서 중국학을 공부하며 교내 춤동아리에서 중국친구들과 커버댄스를 통해 우정을 쌓아간다는 이영혜씨는 “드라마에서 흘러나오는 OST 음악으로 콘서트가 열려 중국 사람들과 친근하게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나눈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하며, “K팝 스타를 응원하는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춤을 따라하며 진심으로 즐거워 하는 모습에서 우리나라 아티스트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기뻤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발한 활동에 대해 주중한국문화원 권재은 기획실장은 “한중 양국의 우호증진을 위해 마련한 자리에 모인 많은 중국 국민들이, 보다 중국을 이해하려 한발짝 다가가고 있는 대한민국 청년들의 열정 가득한 모습을 공감한 것만으로도 서로가 빛나고 돋보인 뜻깊은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된다.”고 전했다. 중국 북경에 첫발을 디딘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와 201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북경 본선 두 행사 모두 행사기간 내내 향기 가득한 페스티벌의 꽃, 43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성대히 마쳤다. 글·사진 베이징 문창호 PD moon@seoul.co.kr
  • 일본인 입맛 사로잡은 떡볶이·부침개

    일본인 입맛 사로잡은 떡볶이·부침개

    “떡볶이, 지지미(부침개) 정말 맛있어요!” 일본의 최대 유통그룹 이온에서 한국 식품을 소개하는 ‘한국 페어’가 열렸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이온그룹 16개 계열사 전국 약 3500개 점포에서 동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에서 직수입한 참외·애호박 등 농산물을 비롯해 김치, 젓갈류, 율무차 등 총 75개 품목의 한국산 식품이 일본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말 문을 열어 하루 10만명이 찾는 것으로 알려진 지바현의 이온 마쿠하리 신도심점에서는 한국문화 체험마당, 한국요리교실, 막걸리 칵테일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이온 관계자는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포장마차가 특히 인기가 많다. 문을 연 오전 10시부터 고객들이 몰렸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2011년 이후 3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라 의미가 크다. 이온은 해외상품 판촉전인 ‘월드페스타’의 일환으로 한국 식품 페어를 정기적으로 열어 왔는데, 2012년 8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한·일관계가 급랭하자 행사가 중단됐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배용호 도쿄 지사장은 “그동안 한·일관계 악화로 인해 일본 유통업체들이 한국식품 취급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업계를 선도하는 이온그룹에서 한국 페어를 개최함에 따라 한국식품 수요가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무용수 장유리 문예총회장 가수 데뷔…“꿈·희망·위로 주는 음악 하고 싶어요”

    무용수 장유리 문예총회장 가수 데뷔…“꿈·희망·위로 주는 음악 하고 싶어요”

    “이제 가수 유리 젠으로 불러 주세요.” 한국문화예술교육총연합회 장유리(49) 회장이 28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가수로 데뷔한다. 무용수 ‘장유리’가 가수로 거듭나는 셈이다. “어려서부터 장르를 가리지 않고 노래를 좋아했습니다. 좋아하는 노래에 진정성을 담아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과 위로를 주는 음악을 해 보자고 도전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록밴드 모비딕과 함께한다. 가요·팝·샹송·라틴음악 등에 이르기까지 세련미 넘치는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느 가수들의 콘서트와는 사뭇 다르다. 모던발레 등 순수무용에다 힙합·재즈·라틴·밸리·탱고 등 다양한 스토리 댄스가 더해지며, 노래도 가요·발라드·팝·라틴·샹송·록·플라멩코 등 폭이 넓다. 그래서 장 회장은 “제 모든 열정과 영혼을 쏟아붓는 명품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 그는 일찍이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안무와 춤을 수학해 1990년대 초반부터 안무가로 활동했다. 한국문화예술국제교류협회 이사장으로도 활동하며 국내외 경연대회 및 문화예술 행사를 이끄는 등 한국 실용무용의 저변 확대에 한몫을 해냈다. 공연 활동을 보면 미국에서 루키즘(외모지상주의) 등으로 호평을 받았고 국내에서는 환타지게이트와 ‘흑과 백’ 등으로 이름을 날렸다. 유엔평화 봉사상, 무용명인상, 문화예술세종나눔봉사대상, 한국콘텐츠산업대상 등을 받기도 했다.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정부 지원이 확대되고 있지만 아직 ‘빈익빈 부익부’여서 소외된 단체들은 공연에 애를 먹습니다. 이러한 분들을 조금이라도 돕기 위해 가수로서 수익금 전액을 내놓겠습니다. 기업인들이 문화예술 분야에 조금 더 관심을 가져 줬으면 좋겠어요.” 특히 4년 임기의 문예총 회장에 연임된 그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동료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활동에도 열심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스스로 꿈 찾기 ‘예술꽃 학교’ 가다] 경북항공고 음악교육

    [스스로 꿈 찾기 ‘예술꽃 학교’ 가다] 경북항공고 음악교육

    항공전자과, 항공정비과, 헬기정비과 등이 설치된 경북 영주시 풍기읍의 경북항공고는 운동장 한쪽에 비행기 격납고가 있는 특성화고등학교다. 1954년 풍기고로 개교해 1995년 풍기공고, 2001년 영주과학기술고, 2007년 경북항공고로 이름을 바꿔 왔다. 지금은 기숙형 특성화고로 전국에서 중학교 내신 상위 30% 이내 우수 학생이 모인다. 졸업생 중 75명(63%)은 정비병으로 군에 입대해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뒤 부사관으로 임용된다. 육군 입대자는 부사관 기간 구미1대학 헬기정비과에 입학하고 공군 입대자는 인하공전 항공정비과에 입학해 원격학습(e밀리터리 U)을 통해 전문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다. 나머지 학생들은 공공기관, 기업 등에 취업한다. 올해 초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정비사 양성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항공정비사는 전 세계 모든 항공사에 취업할 수 있는 국제 공인 면허인데 학생들이 실제로 전 세계 기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이 학교는 토익 등 영어 교육도 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후가 되면 경북항공고는 ‘예술고’가 된다. 교정 곳곳에 악기 소리가 넘친다. 평소라면 6~7교시 수업을 하고 방과 후 정비 실습, 자격증 과정 등을 배울 전교생 345명은 저마다 손에 악기를 든다.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트롬본, 바이올린, 첼로 등의 오케스트라 악기와 우쿨렐레, 리코더, 오카리나, 하모니카 같은 취미용 악기, 국악의 사물 등 다양하다. 이 밖에 합창, 보컬밴드를 하는 학생도 있다. 이 학교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전교생(400명 이하)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하는 예술꽃씨앗학교 43곳 가운데 유일한 고등학교다. 올해 처음 선정된 이 학교에는 앞으로 4년 동안 15명의 예술강사가 파견돼 음악 교육을 한다. 김병호 교장의 이력을 보면 경북항공고에 예술교육이 접목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다. 성악을 전공한 김 교장은 충남 천안 나사렛대와 경남 마산 창신대에서 20여년 동안 음대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23일 “학생들이 고교에서 다양한 문화 경험과 추억거리를 쌓는다면 성인이 된 뒤 인생이 얼마나 풍요로워지겠느냐”고 말했다. 음대 교수로 재직하며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성인 학습자를 지도해 보니 악기를 배울 때 첫 고비인 두 달을 넘기는 학습자는 대부분 학창 시절 그 악기를 다뤄 본 경험이 있었다는 경험에서 비롯된 확신이다. 김 교장의 신념에 힘입어 경북항공고는 학생들이 악기 외에도 토요일과 방학 등을 활용해 등산, 카약, 골프, 스키, 수상스키, 산악자전거(MTB), 교사와의 캠프 등 7가지 활동 중 3가지를 필수적으로 경험하도록 지원한다. 운동장 한편에서 골프를 연습할 수도 있고 카약을 타며 물길 중간에서 경치를 보는 풍류를 즐길 수도 있다. 학교 뒷산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자는 캠프에는 철칙이 있는데 ‘어떤 프로그램도 하지 않을 것’이다. 함께 텐트를 치고 밥 먹고 별을 보며 이야기하다 다음날 내려오는 캠프다. 김 교장은 “한국 사람들에게는 ‘노는 문화’가 결핍돼 있는데 문화가 없으면 사회적으로 남에 대한 배려가 줄게 된다”면서 “학생 때부터 문화와 스포츠를 경험하고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여유가 생기면’, ‘어른이 되면’ 식의 핑계를 대며 학생 때 익히지 않으면 막상 여유가 생기거나 어른이 됐을 때 막연한 두려움이 생겨 배울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게 문화나 스포츠 활동이라고 김 교장은 설명했다. 경북항공고 학생들은 실제로 다양한 활동을 쉽게 선택했고 즐거워했다. 첼로를 선택한 진소정(16)양은 “오케스트라를 보고 감명받았고 첼로가 가장 멋있어 보였다”며 선택 이유를 단순 명료하게 밝혔다. 바이올린을 선택한 신봉향(17)군은 “중학교 1학년 때까지 바이올린을 배우다 그만뒀는데 고등학교에 와서 다시 하게 돼 좋았다”면서 “어릴 때 배우던 것과는 다른 느낌이 있어 스스로도 조금 놀랐다”고 말했다. 보컬밴드인 강동훈(16)군은 “삼촌이 기타리스트여서 어려서부터 여러 악기를 접해 봤지만 고교에 진학하면서 음악은 포기했었다”면서 “학교 덕분에 음악을 다시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친구들과 합동 공연을 펼 수 있다는 자체가 나중에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했다. 악기별로 연습하던 학생들은 기말고사 이후 다음달 4일 함께 모여 합주를 하는 발표회를 열기로 했다. 김 교장은 “발표회가 없이 연습만 하면 공식적인 수업만 이뤄지지만 발표일을 정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이뤄지면 다양한 방식의 변주가 생기게 된다”고 몇 주 전 예정에 없던 발표회를 하자고 선언한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발표회가 생기자 학생들의 실력은 물론 친구들과 호흡을 맞추려는 노력이 눈에 띄게 늘었다. 예술강사 역시 “바이올린 파트는 오른쪽 학생과 현을 맞추자. 오른쪽 학생이 틀렸더라도 일단 같이 맞춰 보자”며 ‘탈교과서적’인 지시를 내리며 학생을 지도했다. 요즘 김 교장의 고민은 지속 가능한 예술교육을 이뤄내는 것이다. 진흥원의 지원을 받는 4년 동안에는 예술강사 지원을 받아 학생 교육을 할 수 있지만 그다음이 문제라는 것이다. 그래서 경북항공고에서는 근처에 사는 학부모와 교사들까지 모두 악기를 배우고 있다. 하모니카를 연습 중인 신병균 입시홍보부장교사는 “하모니카를 배우는 것은 아주 재미있는데 다만 학생들보다 빠르게 실력이 늘지 않는 게 조금은 문제”라며 웃었다. 먼저 배운 사람이 가르치고 서로 실력을 끌어올려 합주를 하는 모습은 이 학교에서 천천히 실현되는 중이다. 이날 국악기를 배우는 학생 20여명을 상쇠인 김기범(18)군이 이끌며 영남가락을 선보였다. 그동안 쌓은 실력에 더해 옆 친구의 가락을 듣고 보며 호흡을 맞추는 방식으로 말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이버대 특집] 원광디지털대, 웰빙·한국문화·실용복지 특성화

    원광디지털대(wdu.ac.kr, 총장 성시종)는 오는 27일까지 2014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795명(정원 외 포함 1810명)을 모집한다. 모집 학과는 웰빙건강학부(한방건강학과, 한방미용예술학과, 요가명상학과), 한국문화학부(전통공연예술학과, 한국복식과학학과, 차문화경영학과, 한국어문화학과, 동양학과, 원불교학과), 실용복지학부(사회복지학과, 언어치료학과, 중독재활복지학과, 경찰학과, 부동산학과, 얼굴경영학과) 등 3개 학부 15개 학과다. 고등학교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일반전형, 학사편입학전형, 산업체위탁생전형 등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을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전형 관련 서류는 27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3일이다. 미달하면 다음달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2차 모집을 진행한다. 웰빙, 한국문화, 실용복지 분야에서 특성화된 교육 과정이 강점인 원광디지털대는 지난해 교육부의 ‘선취업-후진학 특성화 대학’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교육부와 한국원격대학협의회의가 진행한 사이버대 역량평가에서 전체 영역 ‘최고’ 등급을 받았다. 서울, 부산, 대전, 광주, 전주, 익산에 지역 캠퍼스에서 오프라인 특강이 열리며 동아리 모임, 학생 활동도 학교가 적극 지원한다. 김효철 입학협력처장은 “한국 문화와 웰빙에 대한 관심은 세계적인 트렌드로 해당 분야 인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일과 학업을 병행하면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자 하는 지원자들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nter.wdu.ac.kr,1588-2854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스스로 꿈 찾기 ‘예술꽃 학교’ 가다] (5) 특수학교 예술교육

    [스스로 꿈 찾기 ‘예술꽃 학교’ 가다] (5) 특수학교 예술교육

    곽지영씨는 도예가이자 예술강사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진흥원)의 예술강사 지원사업에 5년째 참여하고 있는 그는 5년 중 최근 4년간 인천 부평구에 있는 특수학교인 예림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이 학교에는 유치원 과정부터 대학(직무 중심 전공과) 과정까지 학생 102명이 있다. 학생들은 정신지체, 발달장애를 갖고 있다. 그가 처음부터 특수학교 예술강사를 지원한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도예 작업을 하며 출퇴근하기 좋은 학교를 고르다 예림학교 학생들을 만나게 됐다. 첫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가르친 뒤 이 학생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려고 머물렀다. 그해 만난 학생들은 이미 고교 과정을 졸업해 직업능력을 배우는 전공과 학생이 됐고, 올해에는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최근 진흥원의 특수교육연수프로그램을 수강하는 등 장애를 지닌 학생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예림학교 학생들에게 도예를 가르치는 일의 매력에 대해 “그 시간을, 또한 예술 자체를 즐기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처음 만났을 때에만 해도 그는 학생들이 ‘예술적인 기술’을 연마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교육의 초점을 뒀다. 조금 더 가위질을 잘하고, 조금 더 구상에 대해 잘 이해하기를 기대했다. 학생들과 시간을 보낼수록 ‘기술’보다 중요한 게 ‘현재에 충실한 그 자체’였음을 깨달았다. 그는 “작품에 몰두하고, 만드는 동안 즐거워하고, 만든 다음 뿌듯해하는 즐거움을 깨닫는 자체가 장애를 가진 아이뿐 아니라 모두에게 예술교육의 가치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예림학교에서 중학교 1학년 학생 8명을 대상으로 ‘입체카드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면서도 그는 만드는 자체의 즐거움을 일깨워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날 발달장애 학생이 모인 학급에서 진행된 수업에서 유독 자폐 성향을 지닌 성훈(가명)군은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수업 시간 40분의 절반인 20분이 지날 때까지 성훈군은 재료를 만지작거리며 두리번거리기만 했다. 성훈군은 시선을 3~4명씩 한꺼번에 훑고 지나갈 뿐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자주 만나 익숙한 곽씨와 눈이 마주칠 때에도 기분 좋은 웃음만 씩 웃을 뿐이었다. 그러는 사이 한 남학생은 “저는 공룡이 좋으니까 공룡을 만들래요”라며 뾰쪽한 이빨을 가진 공룡의 입을 만들고 있었다. 개구리 모양 카드를 만들던 여학생은 개구리 눈 2개를 짝짝이로 만들고 고민하다가 아예 처음부터 다시 눈을 그린 뒤 오리고 있었다. 학생들은 카드를 다 만들면 누구에게 줄지, 또는 그냥 보관할지를 쉴 새 없이 곽씨에게 이야기했다. 학생들이 작품을 거의 완성해 갈 무렵 그는 재료만 만지고 있는 성훈군에게 향했다. “선생님은 오리를 만들면 좋겠는데, 오리 입이 어떻게 생겼을까” 부리의 모습을 함께 스케치한 뒤 그는 성훈군에게 가위를 줬고, 성훈군이 카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학생의 마음이 내킬 때까지 기다리기, 참여할 생각이 들었지만 망설이는 학생을 수업에 끌어들이기, 필요한 도움을 준 뒤에는 다시 학생이 직접 해보도록 기다리기…. 그의 교실에서는 이처럼 수업과 기다림의 과정이 반복됐다. 곽씨처럼 학생들 역시 기다리는 일에 능숙했다. 카드에 쓸 개구리 눈 2개가 짝짝이여도 곽씨가 다른 학생의 작품을 봐주는 동안 기다렸고, 풀을 너무 많이 짜서 완성 직전에 낭패를 본 학생도 별일 아니라는 듯이 다시 만들기를 시작했다. 학생들이 40분 동안 교실에 머무르며 집중하는 것 자체가 기다림 훈련이었다는 점은 수업이 끝난 뒤 알았다. ‘학생들이 차분하게 수업에 잘 집중하는 것 같다’고 하자 예림학교의 양미옥 초·중학교 과정 부장교사는 “평소 지루하면 화장실에 가거나 교실을 돌아다니기도 하는데, 오늘 공개수업을 한다는 말을 듣고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집중했다”며 대견스러워했다. 학생들에게 장애가 있다고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게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판단 때문일 것이다. 사회성이란 사회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주는 일에 다름 아니다. 학교 외부인에게 잘 보여주겠다는 동기가 학생들이 예술 수업에 참여하는 동기가 됐다니 공개수업을 보느라 학교를 번잡스럽게 만든 게 조금은 덜 미안해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5년 전부터 K팝 관심… 기대하지 않았는데 1등 해 기뻐”

    “5년 전부터 K팝 관심… 기대하지 않았는데 1등 해 기뻐”

    15일 오후 3시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區)의 예술문화특구 751디파크(D·PARK). 2000석 규모의 원통형 공연장이 어느새 관객들로 가득 찼다. 한·중 수교 22주년을 맞아 ‘2014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베이징 본선이 이곳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커버댄서들이 국내 아이돌 가수 못지않은 춤 실력을 뽐내자 수천여명의 팬들이 열광했고 한류의 열기는 대륙을 달구기에 충분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에 한류를 전하고 K팝 팬들이 직접 참여해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세계 최초, 최대의 K팝 팬 케어 캠페인이다. 전 세계 K팝 팬들이 온라인 예선과 현지 본선을 거쳐 한국에서 열리는 결선에 초대된다. 이번 행사는 커버댄스 페스티벌 국제 공식 홈페이지와 중국 현지 판촉을 통해 진행됐으며 중국의 커버댄스 12개 팀이 본선 무대에 초청됐다. 엑소(EXO), 신화, 트러블메이커, 슈퍼주니어 등 국내 유명 아이돌의 모습을 재현하며 춤 실력을 한껏 뽐냈다. 우승은 ‘스타댄스’ 팀에 돌아갔다. 여성 4인방으로 여성 아이돌 시스타의 ‘나 혼자’ 등을 재현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스타댄스 멤버인 공사오닝(24)은 “우리 팀의 실력을 알고 싶어 대회에 처음 출전하게 됐다”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1등을 차지해 기쁘다”고 말했다. 또 그는 “5년 전 가수 이효리를 알게 된 후 꾸준히 K팝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팀에는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항공편과 숙식이 제공되는 결선 초청권이 주어진다. 아울러 국내 아이돌 스타들의 안무 선생님으로부터 직접 댄스 강습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크레용팝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신문과 주중한국문화원,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 차이나뮤직, 751디파크, 투도우닷컴이 공동 주최했으며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주중 대사관, 북경문화발전기금회 등이 후원했다. 커버댄스 페스티벌 후반부로 갈수록 객석의 반응도 뜨거웠다. 엑소를 가장 좋아한다고 소개한 천찌아지아(17·여)양은 “어렸을 때부터 K팝을 좋아해 자주 듣는다”면서 “한국 가수들은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는 데다 잘생겨서 주변 친구들도 좋아한다. 커버댄스를 보기 위해 친구와 같이 왔다”고 말했다. 페스티벌을 총괄 기획한 문창호 서울신문 PD는 “중국 내에 한류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긴 하지만 인기가 많은 특정 아이돌에게 쏠려 있다”면서 “다양한 가수들이 사랑받으려면 교류가 활성화돼야 하는데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중국에 첫발을 내디딘 만큼 이를 계기로 서로 공감하며 소중한 시간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4일 같은 장소에서 한·중 수교 22주년을 맞이해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가 열렸다. 이 콘서트에는 박상민, 에일리, 크레용팝, 케이걸즈 등의 한국 가수와 왕즈페이, 시펑, 진저난 등 중국 가수가 출연했다. 이 콘서트는 지난해 말 한국 드라마인 ‘상속자들’에 이어 올해 인기를 끌었던 ‘별에서 온 그대’의 한류 붐을 이어 가기 위해 열렸다. 한국과 중국이 합작으로 공연을 주최하고 양국 가수가 함께 무대에 서는 공연은 드물어 현지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이 행사를 기획한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 황동섭 대표는 “일반적인 콘서트와 차별화된 한류 드라마 OST 콘서트가 차세대 한류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면서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홍콩, 태국, 필리핀, 미국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 사진 베이징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종교 플러스]

    사경연구회원전 LA서 13일부터 개최 한국사경연구회(회장 김경호)는 13∼26일 미국 LA 한국문화원 아트갤러리에서 제9회 한국사경연구회원전을 개최한다. LA 한국문화원 초대로 마련된 전시에는 김경호 회장의 감지금니 ‘전통사경과 성경사경, 코란사경, 만다라의 대화·1’을 비롯해 회원 32명의 작품 47점이 전시된다. 전통사경의 권자본, 절첩본, 선장본 사경부터 현대적 분위기의 액자, 족자 등 다양한 작품이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기간 중 한국 전통사경 설명회와 특강, 금니사경 제작 시연회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캄보디아 어린이에 하루 100원씩 사랑 나눔을” 구세군은 ‘다음 희망해’ 모금을 통해 캄보디아 어린이를 돕는 ‘사랑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교조차 제대로 다니기 어려운 열악한 교육환경의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위해 ‘하루 100원씩×1년=3만 6500원’을 모으자는 프로젝트. 지난해 기획한 행사로 ‘다음 희망해’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특별모금을 진행한다. 한편 ‘사랑나눔 프로젝트’는 ‘다음 희망해’뿐 아니라 구세군을 통해서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02)6364-4072. 지구촌사랑나눔, 이주민 무료 급식 재개 지난해 화재로 전소된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지구촌사랑나눔(대표 김해성 목사) 이주민 무료급식소가 복구를 끝내고 지난 10일 다시 문을 열었다. 새로 꾸민 급식소에는 전보다 청결하고 편리한 주방시설을 설치하고 입구에 카페를 갖춰 이주민과 방문객들이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이 급식소는 1992년부터 하루 평균 200명 이주민에게 세 끼 식사를 무료로 제공해 왔으나 지난해 10월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중국동포 노동자의 방화로 전소됐다.
  • “근현대 100년 건축사에 한 조각 남은 퍼즐 맞춘 셈”

    “근현대 100년 건축사에 한 조각 남은 퍼즐 맞춘 셈”

    “(전시 총감독인) 렘 콜하스가 기획한 이번 건축전은 그간 건축 담론을 이끌던 (서구 중심의) ‘문법’을 무시하고 단어나 의미부터 다시 살피도록 했어요. ‘문법’을 따르도록 강요당한 변방 국가들에 기회가 왔고, 그래서 ‘뒤집어지게’ 만들었죠. 우리가 안 받았다면 칠레나 인도네시아가 받았을 겁니다.” ‘2014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건축전’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은 한국관의 조민석 커미셔너는 스승 격인 렘 콜하스 총감독 얘기부터 꺼냈다. 1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조 커미셔너는 “콜하스가 현지 기자회견에서 누군가가 볼 만한 국가관을 물으면 한국관부터 언급했고, 심사위원단이 30분 넘게 한국관에 머물러 상을 타리라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했다”고 말했다. “지인이 전화를 걸어 울면서 수상 소식을 전했을 때도 사실 담담했다”고 덧붙였다. 조 커미셔너는 이번 수상을 100년간 이어 온 근현대 건축의 역사에서 우리나라가 하나 남은 퍼즐 조각을 맞춘 것으로 표현했다. 서구에선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담론이 일어나 건축에 영향을 미쳤으나 우리는 남북으로 갈려 각기 다른 길을 걸었다는 것이다. 이것을 주제로 ‘한반도 오감도’전을 내놨고 한국이 처음으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기자회견에선 조 커미셔너와 총감독인 콜하스의 ‘인적 네트워크’에 대해 질문이 쏠렸다. ‘차세대 건축가’로 두각을 나타내 온 조 커미셔너는 콜하스가 소장으로 있는 네덜란드 설계사무소 OMA에서 경험을 쌓았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도 지난해 이런 배경을 참고해 국제적 네트워크가 풍부한 조 커미셔너를 공모에서 최종 낙점했다. 배형민(서울시립대 교수) 한국관 큐레이터는 “스승과 제자인 콜하스와 조 커미셔너의 관계는 각별하다”며 “조 커미셔너는 콜하스가 어떤 식으로 생각하는지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국관 관계자들은 “국내에는 제대로 된 건축박물관 하나 없다”며 “이번 수상이 건축을 문화로 만들고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부고] 평생 셰익스피어 연구 여석기 고려대 명예교수

    [부고] 평생 셰익스피어 연구 여석기 고려대 명예교수

    영문학자이자 국내 1세대 연극평론가인 여석기(고려대 명예교수) 국제교류진흥회 이사장이 12일 오전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92세. 경북 김천 출신인 여 이사장은 도쿄대 영문과를 거쳐 해방 직후 서울대를 졸업했다. 1953년부터 고려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영어영문학회 회장, 한국셰익스피어학회 회장, 국제극예술협회(ITI) 한국본부 위원장,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원장 등을 지내며 학계와 연극계에서 활동을 이어 갔다. 1970년대에는 사재를 털어 연극 전문지 ‘연극평론’을 창간하고 이태주, 유민영, 한상철씨 등과 함께 국내 연극 평론계의 발전을 주도했다. 1997년에는 한국연극평론가협회가 고인의 이름을 따 ‘여석기 연극평론상’을 제정했을 정도로 문화·예술·문예의 권위자로 손꼽힌다. 고인은 평생을 셰익스피어 연구에 몰두했다. 처음 연극을 본 것도 1951년 이해랑 선생이 몸담은 극단 신협이 올린 ‘햄릿’이었고, 1962년에는 유치진 선생의 의뢰를 받아 드라마센터 개관작 ‘햄릿’의 번역을 맡았다. 2008년에는 그가 대학 시절부터 접했고 오랫동안 강의해 온 ‘햄릿’에 대해 못다 한 이야기를 풀어낸 ‘나의 햄릿 강의’를 펴내기도 했다. 고인은 1977년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으로 추대됐으며 국민훈장 목련장과 모란장, 은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여건종 숙명여대 교수와 경주, 효주씨 등 3남매, 사위인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과 노부호 서강대 명예교수가 있다. 장례식장은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15일 오전. (02)3410-3151.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한국 영화 최초, “LA 뚫으면”

    영화 ‘설국열차’ 시사회가한국영화 최초로 ‘설국열차’가 LA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봉준호 감독은 1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리걸 극장에서 열린 LA영화제 레드카펫에 송강호, 틸다 스윈튼, 에드해리스, 알라슨 필, 고아성 등 ‘설국열차’의 배우들도 함께 섰다. 제20회 LA영화제에는 40여 개국 20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LA영화제에서 한국 영화가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건 처음이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제 초청은 여러 번이지만 개막작은 처음이라 영광스럽다. 얼마 전 칸 영화제에서 한국의 젊은 감독들이 좋은 성과를 냈듯이 한국 영화의 미래는 아직 밝다”고 말했다. ‘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 선정을 위해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이 그동안 필름인디펜던트와 접촉하며 후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선정 소식에 네티즌들은 “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 LA를 뚫고 미국 전역으로 나갔으면 좋겠다. 대박치기 위해”, “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차세대 한류 콘텐츠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 중국 베이징 개최

    차세대 한류 콘텐츠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 중국 베이징 개최

    한풍한조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 6월14일 중국 베이징 개최 한풍한조<漢風韓潮 중국붐 한류>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가 한중수교 22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오는 6월 14일 중국 베이징 751 D PARK(패션디자인광장)에서 개최된다.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는 중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드라마 OST 콘서트로 ‘박상민’, ‘김종국’, ‘에일리’, ‘크레용팝’, ‘신민철’, ‘숙희’, ‘케이걸즈’, ‘오유준’이 한국가수 대표로 참여하고, ‘M4M’, ’왕즈페이(王紫菲)‘, ’시펑(师鹏)‘, ’김택남(金泽男)‘, ’진린(金霖)‘, ’0086(0086男团)’가 중국가수 대표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대표 황동섭)가 콘텐츠를 기획하고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주중한국문화원(원장 김진곤)이 콘서트 제작지원, 차이나뮤직 (国韵文化 총재 런시아오펑 任晓锋)이 시스템과 중국가수 선정, 751 D PARK (총재 지펑 季鹏)가 공연장을 제공, 투도우 (土豆 총재 양웨이동 杨伟东)가 마케팅 프로모션을 담당하며, 함께 손을 잡고 준비기간만 5개월이 넘는 시간을 투자해 한중 합자 콘서트 프로젝트로 추진하면서, 차후 중국 진출시 성공적인 합자 모델을 구축하였다. 더그루브엔터테인먼트 황동섭 대표는 ‘일반적인 콘서트와 차별화된 한류 드라마 OST 콘서트를 브랜드 콘텐츠로 개발하여 차세대 한류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중국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홍콩, 태국, 필리핀, 미국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국간의 우의 증진을 위해 준비된 본 프로그램은 양국을 대표하는 한중 가수들이 펼칠2014 한중 드라마 OST 콘서트가 아티스트 프로그램으로 함께하며 2014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팬들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6월 14일, 15일 양일간 개최되며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올해는 여름휴가 하루 더 가세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위축된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가 여름휴가 하루 더 가기 등의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 하반기 국내 관광 회복·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6월 중순부터 여름휴가를 하루 더 가자는 내용의 하계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정부 차원에서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경제계에도 동참을 요청할 방침이다. 국내 관광업체들에 초미의 관심사인 수학여행 재개 문제는 이달 중 교육부에서 수학여행 안전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것을 감안해 가급적 조속히 재개 여부를 결정해 주도록 교육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9월 관광주간은 예정대로 시행된다. 9월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가을 추억 만들기’를 주제로 맞춤형 가을여행 코스 등을 마련, 제공할 계획이다. 여행 수요층을 다양하게 설정,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특별 관광·여행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8월 14~18일로 예정된 교황 방한에 맞춰 서울~충남 도보 순례길 시설을 정비하고 관광자원화도 추진한다. 아울러 침체된 공연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50억원을 들여 지역별 번화가·주요 관광지·문예회관 등에서의 공연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관광안전 대책도 내놨다. 안전한 관광문화 정착을 위해 관광종사원 대상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관광업계의 안전조치 강화를 유도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안전사고를 일으킨 업체에 대해서는 우수여행사 지정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지자체 축제 등 328건의 행사가 취소 또는 축소되면서 관광업계를 통틀어 약 570억원의 손실액(매출 취소액 등)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문체부는 13~15일 ‘2014∼2015 한·러 상호방문의 해’ 행사를 벌인다. 특히 13일 한국문화관광대전 개막식에서는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활약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선수를 ‘한·러 상호방문의 해’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싸이 행오버 뮤비 일부 공개, 스눕독과 목욕탕까지 함께? ‘영상 보니..’

    싸이 행오버 뮤비 일부 공개, 스눕독과 목욕탕까지 함께? ‘영상 보니..’

    ‘싸이 행오버 뮤비 일부 공개’ ’월드스타’ 싸이의 신곡 ‘행오버’(HANGOVER) 뮤직비디오 일부가 선 공개됐다. 6일 오후 싸이의 유튜브 공식 채널에는 미국 ABC 심야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 게임 나이트’(Jimmy Kimmel Live: Game Night)의 예고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키멜은 싸이와 스눕독이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행오버’ 뮤직비디오 일부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에는 한국 스타일의 음주문화인 ‘소주잔 돌려 마시기’를 하는 싸이와 스눕독의 모습이 코믹하게 담겨 있다. 또 사우나, 당구장 등에서 코믹한 동작을 취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눈길을 끈다. 특히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먹거나 노래방에서 탬버린을 신 나게 치는 스눕독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한편 싸이는 8일(현지시각) ‘지미 키멜 라이브: 게임 나이트’에 스눕독과 함께 출연해 신곡 ‘행오버’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싸이가 출연하는 ‘지미 키멜 라이브: 게임 나이트’는 매년 NBA 결승전 직후 방송되는 특집 생방송으로, 시청자 수가 평소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프라임 타임쇼라는 점을 감안할 때 신곡 ‘행오버’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싸이는 한국 시간으로 9일 오후 1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아이튠즈를 통해 음원을 독점 발매한다. 또 이 곡을 선공개한 데 이어 올여름 타이틀곡을 발매할 예정이다. 싸이 행오버 뮤비 일부 공개에 네티즌은 “싸이 행오버 뮤비 일부 공개, 스눕독 한국문화에 푹 빠진 것 같은데?”, “싸이 행오버 뮤비 일부 공개..스눕독 탬버린이 춤을 춘다”, “싸이 행오버 뮤비 일부 공개..스눕독과 제2의 강남스타일 만드는 건가”, “싸이 행오버 뮤비 일부 공개, 스눕독하고 작업하다니 진짜 대단하다”, “싸이 행오버 뮤비 일부 공개..뮤직비디오 기대돼”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해당 영상 캡처 (싸이 행오버 뮤비 일부 공개, 스눕독)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행 가방]

    중국 현지 출발 ‘뚱딴지여행’ 출시 중국 전문여행사 ‘프리키지’는 중국 현지에서 출발하는 여행 프로그램을 새로 출시했다. 중국 베이징의 마이투어 국제여행사와 합작해 만든 현지 브랜드 ‘뚱딴지여행’(www.ddjts.com)이다. 베이징, 시안 등의 ‘1-Day 핵심여행’, 준5성급 호텔 숙박이 포함된 장자제 2박 3일 여행 등 날로 늘고 있는 개별여행객들이 중국 내 주요 관광지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전용차량을 이용하고, 자격증 있는 가이드가 동행해 관광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해준다. 중국 현지에 무등록 불법투어가 판치는 것에 견줘 신뢰할 만하다. 프리키지는 중국 오지와 특수지역 여행 전문여행사로 이름을 날렸던 ‘레드팡 닷컴’의 후신이다. 패키지 상품의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함 등은 그대로 살리고, ‘반강제적’인 쇼핑과 옵션을 모두 없앤 자유여행 상품들을 운용하고 있다. 홈페이지(www.freekage.com) 참조. (02)6925-2569. 비엔나 요리 시연·관광 홍보 행사 비엔나 관광국은 비엔나 스타일의 다채로운 요리를 맛보고, 비엔나에 관한 주요 관광 정보 등을 교환하는 행사를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더베일리하우스’에서 연다. 비엔나 부시장이자 관광국 대표인 르네 브루너 등이 참석한다. 김소희 셰프의 요리 시연 등 볼거리도 준비됐다. ‘글로벌외교대사’ 500명 선발 한국방문위원회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는 29일까지 반크 홈페이지(prkorea.com)에서 ‘글로벌 한국문화관광 외교대사 10기’ 대학생 500명을 모집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유학생 등에게 한국의 문화관광을 소개하거나, 출국 시 방문 국가에서 한국을 알리는 홍보활동 등을 펼친다. 합격자 발표는 7월 1일. (02)921-3591. 델타항공, 인천-시애틀 노선 취항 델타항공은 인천공항과 미국 시애틀 타코마공항을 잇는 신규 직항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이번 직항 노선에는 보잉사의 767-300ER이 투입된다. 비즈니스 35석, 이코노미 컴포트 32석, 이코노미 143석 등 총 210석을 갖췄다. 이로써 델타항공은 기존 인천-디트로이트 노선과 함께 국내에서 미국 동·서부를 매일 연결하는 유일한 항공사가 됐다.
  • 국내서 닫힌 지갑 해외선 열렸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내 민간소비는 눈에 띄게 위축됐지만 해외소비는 타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우리 국민이 해외관광에 쓴 돈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내국인의 해외 관광지출액은 지난달 16억 9680만 달러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7% 늘었다. 지난해 7월(16억 7100만 달러)의 종전 월간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증가율도 2011년 6월(24.8%)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올해 들어 월별 증가율은 1월 4.1%, 2월 11.1%, 3월 8.0%에 그쳤으나 지난달에 수직 상승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단체 해외 관광은 대거 취소됐으나 가족 등 개별 해외 관광객은 늘고, 원화 강세 영향으로 달러 기준 씀씀이도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해외관광객 수는 전년 동월보다 7.5% 늘어난 118만명이다. 내국인의 해외 카드 사용액도 올해 1분기 28억 24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3.7% 증가했다.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4분기(28억 2800만 달러)와 거의 맞먹는다. 국내에서는 외식, 나들이 등을 자제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지갑을 열고 있는 것이다. 이성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수학여행을 비롯해 학교나 직장 단위의 단체 해외관광은 급감했지만 가족 단위 해외관광 수요는 늘었다”면서 “저가항공사가 많이 생겨나고 원화가치도 강세여서 해외 관광 지출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국내 체감경기는 찬바람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체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5% 줄었다. 세월호 여파로 예술·스포츠·여가업(-11.6%), 음식·숙박업(-3.2%) 등이 특히 부진했다. 앞으로의 전망도 밝지 않다. 제조업의 6월 업황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81로 전달보다 5포인트 떨어졌다. 도·소매, 숙박업, 운수업 등이 포함된 비제조업도 동반 하락(74→72)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한인 2세들에 거는 기대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한인 2세들에 거는 기대

    캐서린 문(한국이름 문형선·50) 미국 웰슬리대 교수를 처음 만난 것은 1986년이다. 당시 스미스대 졸업을 앞두고 있던 문 교수는 서울 광화문에 있는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인턴을 하고 있을 때였다. 대학 선배와 함께 모임에 나왔는데 굉장히 똑똑하고 자기 주장이 분명하며 자신감이 넘친다는 인상을 받았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일곱 살 때까지 서울의 외가에서 자라고 꾸준히 한국말을 익혀 문 교수는 한국말을 꽤 했다. 프린스턴대에서 정치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고 1993년부터 웰슬리대에서 국제정치와 한국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전문가로 특히 한·미 동맹과 민주화, 불법 이민, 양성 평등 문제를 연구해왔다. 한국의 기지촌에서 벌어져 온 성 착취 문제를 한국·미국의 군사 동맹이라는 국제정치학적 지평에서 분석한 책 ‘동맹 속의 섹스’는 학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 교수는 기회가 될 때마다 한국에 와서 사람들을 만나고 연구활동을 했다. 서울월드컵이 열리던 2002년 당시 서울에 있으면서 거리응원에 푹 빠졌던 기억이 난다. 또래들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체득했고, 나이 든 정부 관료와 외교관, 정치인, 학자들과 만나면서 남성 중심의 한국사회와 관료문화를 접했다. 한국의 사회·정치적 이슈들과 여성의 역할 등에 대해 관심이 많은 문 교수가 안보와 북한 핵 문제에만 함몰돼 있는 일부 한국 외교관들에게 낯선 건 이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오랫동안 문 교수를 알고 지내온 입장에서 한국문화와 한국인의 정서를 이해하면서 미국 주류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 교수만큼 한·미 양국의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도 드물 듯싶다. 이런 문 교수가 최근 미국 워싱턴에 있는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의 초대 코리아 체어(한국 석좌연구직)에 임명됐다. 브루킹스연구소는 5년째 세계 싱크탱크 순위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진보 성향의 연구소다. 1927년 설립된 이 연구소는 미국기업연구소(AEI), 헤리티지재단과 함께 미국 정부의 정책 입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3대 연구소로 꼽히며 민주당의 두뇌집단 역할을 해왔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국무차관을 지낸 스트로브 탈보트 소장이 연구소를 이끌고 있고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해 이 연구소 출신 인사들이 오바마 행정부에서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오바마 1기 한반도 정책에 직접 관여했던 제프리 베이더 백악관 NSC 아시아 선임보좌관도 이곳 출신이다. 민주당의 본류 격인 브루킹스연구소에 코리아 체어가 신설된 것은 그래서 의미가 남다르다. 문 교수는 앞으로 격월로 한국과 관련된 행사를 주재하고 다양한 한·미 관련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게 된다. 한·미 정책결정자, 학자들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다. 브루킹스에 앞서 2009년 코리아 체어를 신설한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가 코리아 체어를 맡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미국에서 태어나 교육받은 한인 2세로 학생 때부터 잘 아는 사이다. 캐서린 문과 빅터 차, 데이비드 강 서던캘리포니아대 교수는 한인 2세 그룹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다. 우리 사회로 치면 386세대에 속하는 이들 세대에 성김 주한미국대사도 포함된다. 한인 2세들이 본격적으로 한국 문제를 다루는 미국의 핵심 요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이민 초기 의사와 변호사 등 특정 전문직에 집중됐던 한국계 미국인들의 진로는 공직과 관계, 금융계, IT, 엔터테인먼트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재미 한인 2세들의 네트워크와 역할은 우리에게 매우 소중한 자산이다. 하지만 이들을 우리의 시각으로 바라보거나 우리 식의 애국심에 기대 호소해서는 곤란하다. 그보다는 이들이 미국 주류사회에서 자리를 잡고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묵묵히 지원해줘야 한다. 그것이 서로 윈윈하는 길이다.
  • 4년 만에 거대 문화예술기관 부활

    정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와 한국공연예술센터(HANPAC), 국립예술자료원 등 대형 공공예술기관 3곳을 통합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2005년 문예진흥원을 모태로 출범한 예술위와 2010년 예술위로부터 각각 독립한 공공기관들이 4년여 만에 다시 하나의 거대 기관으로 뭉치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지난 23일과 26일 공공기관 이사회 의결과 유진룡 문체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통합은 예술위를 중심으로 산하에 예술센터와 자료원을 두는 형식을 띠고 있다. 예술센터와 자료원은 예술위로부터 일부 기능을 갖고 떼어져 나온 기관들이다. 예술센터는 예술위 산하이던 대학로예술극장과 아르코예술극장 등을 통합해 법인화했고 자료원도 각종 기록 및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하기 위해 설립됐다. 문체부는 “통합은 예술지원 창구의 일원화와 유기적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통합이 세금 감면에 방점이 찍혔다는 시각도 많다. 2009년 개관한 대학로예술극장이 지난해 세무서로부터 41억여원의 추징세금을 통보받자 통합에 가속이 붙었다는 것이다. 이 극장은 그간 ‘문화고유목적사업’으로 분류돼 재산세 등을 면제받았으나 소유자(예술위)와 운영자(예술센터)가 갈리면서 소유자 직접운영의 원칙을 어겼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정부의 발표에 따라 통합을 반대하는 연극·무용인 등 예술계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정부 입맛에 맞는 행정편의적인 통합”이라며 “형식적 공청회 등을 거쳤을 뿐 제대로 된 의견 수렴이 없었다”고 주장한다. 대안으로 홍보·지원 쪽에 초점을 둔 예술센터 재편과 전문성 및 독립성을 보장한 자료원 운영을 원하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금동관모 등 초기 백제 유물들 화성서 첫 발굴

    금동관모 등 초기 백제 유물들 화성서 첫 발굴

    경기 화성에서 백제시대 금동관모와 금동신발, 금제 귀걸이, 둥근고리 큰칼(환두대도), 마구류 등 고급 유물이 무더기로 출토됐다. 발굴 전문 기관인 한국문화유산연구원과 문화재청은 화성 향남2지구 동서간선도로 예정지의 삼국시대 덧널무덤(목곽묘)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유물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하남 위례성에 도읍을 두었던 한성백제에서 웅진(공주)·사비(부여)백제 시대로 넘어가는 4~5세기 유물들이 경기지역에서 처음 출토됐다는 점에서 사료 가치가 크다. 금동관모와 금동신발이 경기지역에서 출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단은 “5세기 이후 백제의 본거지였던 충청권에선 이들이 상당수 출토됐으나, 초기 한성백제의 본거지인 경기권에서 발굴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출토품 중에는 목관에 쓰인 꺾쇠와 관못 등 목관 제작 방법을 알 수 있는 유물도 다수 포함됐다. 학계에서는 이 유물들을 백제 조정이 지방세력에게 권위의 징표로 내려준 ‘위세품’으로 보고 있다. 위세품은 희귀한 물건을 독점해 신분을 과시할 때 사용했던 것으로, 2003년 공주 수촌리 유적에서 비슷한 유물이 대거 발굴되면서 백제의 영역을 구분 짓는 단초가 됐다. 조사단은 “이곳의 목관 결구 방식은 공주 수촌리 고분군과 비교 대상”이라며 “목곽 모서리에 철정이라고 하는 덩이쇠를 묻는 방식은 오산 수청동 고분군, 서산 기지리·부장리 고분군과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이은석 문화재청 연구관은 “금동관모, 금동신발 등 유물은 4~5세기 화성 일대가 백제의 주요 거점이었음을 알려 주는 동시에 백제가 중국과 교역하던 주요 루트였다는 사실을 추정하게 한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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