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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눌린 여행 수요 폭발에 사고 우려...과속·난폭운전 집중단속

    억눌린 여행 수요 폭발에 사고 우려...과속·난폭운전 집중단속

    사고 다발 구간, 암행순찰차 배치경찰, 관계기관과 합동 단속 예정경찰청은 24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여행 수요가 늘 것으로 예측되자 과속·난폭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속도로 상습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하고 끼어들기·과속 등 고질적인 얌체 운전과 위험 운전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 통행량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주말 하루 평균 고속도로 통행량은 407만 5000대였고 2월 393만 9000대, 3월 382만대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였다. 하지만 이달 들어 거리두기 완화, 지역 여행 수요 증가 등의 영향으로 주말 하루 평균 484만여대(4월 1~3주 기준)가 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통행량이 늘어나면 교통사고, 특히 승합차 사고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찰은 주요 관광지·휴양지와 연계되는 고속도로 가운데 통행량이 많고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구간을 중심으로 암행순찰차와 무인기를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또 다음달 말까지 한국도로공사,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 기관과 합동 단속을 할 계획이다. 전세버스 대열 운행, 안전띠 미착용, 갓길 통행, 끼어들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이 단속 대상이다. 특히 고속도로 어디서나 과속 단속이 가능한 탑재형 교통단속 장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즉시 단속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캠코더를 이용해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수집하고 이후 운전자 등을 확인해 처벌하는 영상단속도 병행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고속도로 사고 원인의 절반 이상이 졸음운전 등 전방주시 태만”이라면서 “봄철 따뜻해진 날씨로 졸음운전이 유발될 수 있으니 수시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쉬어 가는 등 안전운전을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 22일 거리두기 해제된 ‘불금’ 음주운전 51건 적발

    22일 거리두기 해제된 ‘불금’ 음주운전 51건 적발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22일 ‘불금’  경기남부경찰은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벌여 51건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단속은 31개 경찰서와 고속도로순찰대, 한국도로공사 수원지사 합동으로 52개소에서 2시간씩 이뤄졌다. 단속 결과 면허취소 20명, 면허정지 26명, 채혈요구 5명 등이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형사입건됐다. 40대 A씨는 22일 오후 9시 5분 안성시 소재 안성IC 부근에서 음주단속 중인 경찰관을 보고 차를 돌려 반대 방향으로 달아났으나, 경찰 순찰차가 약 10분간 2.6km를 추격한 끝에 붙잡았다. 이 운전자는 음주 측정 결과 면허정지 수치가 확인됐다. 오후 11시 56분쯤 평택시 서정리역 부근에선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전동킥보드 운전자 B(30대)씨가 단속을 피해 도주하다 붙잡혀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 경찰은 음주사고 예방을 위해 경찰서별 상시단속과 도경찰청 주관 일제 단속을 주 1회에서 2회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해제됐지만 ‘음주운전과 거리두기’는 계속 지켜져야 한다”며 “음주운전으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상시단속과 예방 홍보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우승 없어도 빛난 양효진… 우승보다 더 빛난 케이타

    우승 없어도 빛난 양효진… 우승보다 더 빛난 케이타

    국가대표 출신 센터 양효진(33·현대건설)이 올 시즌 프로배구 정규리그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개인 통산 두 번째 MVP 수상이다. 남자부에서는 ‘말리 폭격기’ 노우모리 케이타(21·KB손해보험)가 MVP의 영광을 안았다. 양효진은 18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시즌 V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차지했다. 양효진이 MVP에 뽑힌 건 2019~20시즌 이후 두 번째다. 올 시즌 현대건설을 정규리그 1위(28승3패)로 이끈 양효진은 “(코로나19로 정규리그가 조기 종료돼) 시즌 마무리를 잘하지 못해 아쉽다. 여운이 많이 남는 시즌”이라면서 “그래도 개인적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15연승으로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양효진은 시즌 블로킹(87개)과 속공(134개) 부문 리그 1위를 차지했다. 득점(502득점)과 공격 성공률(52.48%)은 최근 8시즌을 통틀어 가장 높다. 2007~08시즌 프로 데뷔 후 15시즌을 줄곧 현대건설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 양효진은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현대건설 잔류를 결정했다. 포지션이 라이트인 케이타는 ‘괴물’로 불릴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남자부 MVP를 수상했다. 득점과 공격(1134번), 서브(109개) 부문 리그 1위에 정규리그 총 6라운드 중 네 차례나 라운드 MVP를 받았을 정도다. 특히 정규리그에서 1285득점을 기록해 레오(32·OK금융그룹)가 2014~15시즌 삼성화재 시절에 세운 기존 남자부 역대 최다 득점 기록(1282득점)을 갈아 치웠다. 케이타는 “팬들과의 약속(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지키지 못해 매우 아쉽다”면서도 “내년에도 V리그에서 같이 더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여자부 신인상은 ‘중고 신인’ 세터 이윤정(25·한국도로공사)이 차지했다. 실업팀 수원시청에서 뛰었던 이윤정은 이번 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했다. 정규리그 2라운드 초반부터 주전으로 출전해 팀의 12연승을 이끌었다. 시즌 30경기 86세트를 뛰며 신인 중 가장 많은 세트 성공(세트당 7.802개)을 기록했다. 남자부에서는 레프트 박승수(20·OK금융그룹)가 신인상을 받았다. 2013년 창단한 OK금융그룹 구단 역사상 신인상을 받은 첫 선수가 됐다.
  • 경찰, 음주운전·상습체납 한 번에 잡는다

    경찰, 음주운전·상습체납 한 번에 잡는다

    서울시·도로공사와 자동판독시스템 활용, 첫 동시 적발 경찰청은 음주단속 현장에서 과태료 고액·상습 체납, 고속도로 통행료 체납 차량 단속도 함께 한다고 13일 밝혔다.그동안 고액·상습 체납자 소유 차량은 실제 점유자와 소유자가 달라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지방세, 세금,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등 각종 고지를 제대로 통보받을 수 없었다. 기관별로 시스템이 연계돼 있지 않아 단속에 적발되더라도 개별 기관의 체납 금액만 징수하는 실정이었다. 경찰이 서울시,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음주운전 단속 현장에서 체납 차량 단속을 하게 된 배경이다. 경찰이 체납 차량 단속에 나선 건 처음이다. 서울시, 도로공사와 시도 경찰청이 보유한 번호판 자동판독시스템(AVNI)을 장착한 차량을 활용해 현장에서 체납 여부 확인 후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단속 현장에서 운행정지·직권 말소 차량을 발견하면 운행자는 형사 입건하고 차량은 체납된 과태료와 고속도로 통행료 등에 따라 서울시 또는 도로공사에서 번호판 영치 또는 견인해 공매 처분할 예정이다. 운행자 입건 시 수사 결과에 따라 운행 기간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우선 징수한 뒤 운행자 이전 과태료는 역추적해 해당 운행자에게 징수할 방침이다. 이번 단속은 시범적으로 서울시 2곳에서 실시된다. 향후 유흥가 일대 및 음주 사고 빈발 지역, 식당가 진출입로 등에서 매월 합동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 단속 현장에서 관계기관과의 정기적인 합동단속을 통해 불법 명의 차량 운행 시 반드시 단속된다는 경각심을 높이고 과태료, 세금, 고속도로 미납 통행료 등은 고지 기일 내에 납부해야 된다는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이번엔 고희진… 배구 남자팀 감독 또 여자부 사령탑 직행

    이번엔 고희진… 배구 남자팀 감독 또 여자부 사령탑 직행

    김호철(IBK기업은행)에 이어 권순찬(흥국생명), 이번엔 고희진(KGC인삼공사) 감독까지…. 남자부 삼성화재 사령탑에서 물러난 고희진 감독이 일주일 만인 지난 11일 여자부 KGC인삼공사의 지휘봉을 잡았다. KGC는 “새로운 변화와 신인 선수 육성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KGC는 당초 미국 대표팀 코치에 이어 네덜란드 여자대표팀을 맡았던 제이미 모리슨을 유력한 후보에 올렸지만 국내 감독으로 급선회했다. 현대건설과 KGC에서 잔뼈가 굵었던 장소연 전 한국도로공사 코치를 비롯해 김기중 흥국생명 코치, 임동규 현대캐피탈 코치 등이 후보군에 올랐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고 감독의 이름은 없었다. 그러나 KGC는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직후인 지난 9~10일 전격적으로 그를 내정했다. 신치용 전 삼성화재 감독이자 단장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 감독은 2003년 삼성화재에 입단해 선수, 코치, 감독까지 지낸 대표적인 ‘삼성맨’이다. 부임 뒤 두 시즌 동안 성적을 내지 못하자 구단은 그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고 감독의 KGC 안착으로 최근 남자팀 감독의 ‘여자팀행’이 관행처럼 굳어지고 있다. V리그 1세대 사령탑 중 한 사람인 김호철 감독이 IBK기업은행의 지휘봉을 잡았고, 박미희 감독이 물러난 흥국생명엔 권순찬 전 KB손해보험 감독이 둥지를 틀었다. 앞서 대한항공 출신의 김종민 감독은 한국도로공사로, KB손해보험의 강성형 감독도 현대건설로 옮겼다. 공통된 건 팀이 안팎으로 곤란한 때 낙점됐다는 것이다. 김호철 감독은 “내 짐작이지만, 지금까지 해 왔던 여자팀의 경기력은 물론 선수들과의 정서적인 교감에서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길 바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훈련 방법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여자팀만의 특성이 있다”면서 “덮어놓고 남자팀을 조련했던 감독을 선호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는다”며 최근 대세가 된 남자팀 감독의 여자팀행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 ‘윤석열 절친’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북대병원’, 고객만족도 ‘낙제점’

    ‘윤석열 절친’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경북대병원’, 고객만족도 ‘낙제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근무한 경북대병원이 정부의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정 후보자는 의사 생활 대부분 경북대병원에 몸담았고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제38대 경북대병원장을 역임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 2021년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고자 서비스를 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는 설문조사다. 올해 조사에서는 공기업 25개, 준정부기관 92개, 기타공공기관 128개 등 총 245개 공공기관이 대상이 됐다. 평가 등급은 ‘우수’, ‘보통’, ‘미흡’ 3단계로 나뉜다. 고객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에는 정 후보자가 병원장을 지낸 경북대병원을 비롯해 경북대치과병원, 서울대병원, 부산대병원, 충남대병원, 전북대병원, 경상대병원 등 대학병원이 상당수 이름을 올렸다. 의료기관이 코로나19 대응에 나서면서 일반 고객들이 이용에 불편함을 느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경북대병원 등은 지난해 조사에서는 코로나19로 현장 조사가 불가능해 달성도 평가 제외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기업 중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전력공사, 한국마사회, 한국석유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조폐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SR 등 11개 기관이 ‘미흡’ 평가를 받았다. 준정부기관 중에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소비자원, 한국교통안전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연구재단,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43개 기관이 낙제점을 받았다.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영홈쇼핑, 국립암센터, 국악방송 등도 ‘미흡’으로 평가됐다. 고객만족도 ‘우수’ 기관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부동산원, 한국수자원공사, 국립공원공단, 국민연금공단, 도로교통공단, 신용보증기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41개 공공기관이 선정됐다. 특히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국민연금공단,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은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정부는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를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하고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알리오)에 공시할 예정이다.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에 대해서는 대국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분기별 이행실적을 점검할 계획이다.
  • “술 마셨지만 운전은 안 해” 발뺌한 50대 실형

    “술 마셨지만 운전은 안 해” 발뺌한 50대 실형

    대낮에 음주운전을 하고도 발뺌하던 5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청주지법 형사6단독 최유나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월 26일 A씨는 한국도로공사 보은지사로부터 “술 냄새가 나는 민원인이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당시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음주 수치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49%로 나타났다. A씨는 “보은지사에 도착한 뒤 생수병에 담긴 소주를 마신 것일 뿐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 부장판사는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정상적이지 못한 운전행태를 보였다”며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두 차례 있고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범행을 부인하는 등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사설] “다주택 팔라”는 靑 경고, 공직자에게 안 먹혔다

    [사설] “다주택 팔라”는 靑 경고, 공직자에게 안 먹혔다

    문재인 정부가 임기 5년 내내 보유세를 올리며 다주택자와의 전쟁을 벌였지만 중앙부처 고위공직자도 6명 중 1명이 여전히 두 채 이상의 집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그제 발표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자료에 따르면 중앙부처 재산 공개 대상자 817명 중 139명(17%)이 본인이나 배우자 이름으로 두 채 이상의 아파트·주택·다세대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다주택을 팔라”고 공직자들에게 종용했지만 다주택자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을 보면 청와대의 지침이 공직자들에게조차 먹히지 않은 셈이다. 장관 중에서 유일하게 2주택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스웨덴 말뫼와 부산 수영구에 각각 아파트 1채씩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택수 한국도로공사 상임감사위원은 배우자 명의로 아파트·오피스텔을 무려 16채나 보유하고 있었다. 청와대에선 이태한 사회수석이 2주택자였고, 총리실에선 장상윤 사회조정실장이 3주택자였다.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어 매물로 내놔도 거래가 되지 않은 점도 있지만, 직(職) 대신 집을 택했다는 김조원 전 청와대 민정수석처럼 상당수 공직자가 눈치만 보고 매각을 꺼렸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주택자 관련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라 ‘버티기’에 성공한 고위공직자들이 최종 승리자가 되는 나쁜 선례를 남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들 고위공직자의 재산은 평균 16억원으로, 1년 사이 83%가 재산이 늘었다. 부동산과 주가가 오른 영향 때문이지만, 코로나로 도산 위기에 몰린 자영업자와 소득과 재산이 크게 줄어든 서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이 더 클 수밖에 없다.
  • 막내구단의 통 큰 투자… 이고은 3년 총액 9.9억원 영입

    막내구단의 통 큰 투자… 이고은 3년 총액 9.9억원 영입

    여자배구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이 과감한 투자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뛰어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은 31일 한국도로공사의 베테랑 세터 이고은(27)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매해 연봉 3억원, 옵션 3000만원으로 총액 9억 9000만원의 대형 계약이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2021~22시즌에서 3승 28패로 부진했던 페퍼저축은행은 비시즌 과감한 투자로 전력 보강의 뜻을 드러냈다. 이고은은 2013~14시즌 전체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IBK기업은행, GS칼텍스를 거쳐 다시 친정팀 한국도로공사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이윤정(25)과 나눠서 출전하며 이전 시즌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아직 어린 선수가 주축인 만큼 이고은이 많은 출전 속에 후배들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고은은 “제 가치를 인정해주고 관심을 보여준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밝고 패기 넘치는 팀에서 솔선수범하며, 팀의 성장에 보탬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고은이 합류한 만큼 김형실(70) 감독의 기대도 크다. 김 감독은 “신생구단으로서 팀의 장기적인 팀 빌딩 관점에서 베테랑 세터의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이고은은 세터로서의 경험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팀 전력이 많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고은과 전체 1순위로 지명한 박사랑(19)으로 세터진을 구성하게 됐다. 부상으로 제 기량을 못 보여줬던 박사랑까지 다음 시즌에 기대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페퍼저축은행으로서도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을 전망이다.
  •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서 재활용·전기차 충전 ‘친환경 e휴게소’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서 재활용·전기차 충전 ‘친환경 e휴게소’

    탄소중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도로공사가 자원순환 시스템 확대 및 친환경 차량 충전소 확충 등 ‘친환경 e휴게소’ 구축을 통해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 있다. 연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배출되는 폐플라스틱은 1650t 규모로 우리나라 전체 배출량의 0.5%에 달한다. 도공은 폐플라스틱 새활용(Upcycle) 활성화를 위한 자체 자원순환 시스템 ‘휴사이클’을 운영 중이다. 휴게소에서 나오는 폐플라스틱 분리배출 후 재원료화를 거쳐 사회적기업에서 교통안전조끼·캠핑박스·우산·이불 등으로 생산되는 전 과정을 관리한다. 휴게소에 라벨 및 투명페트 수거함을 비치하고 비닐라벨이 없는 페트음료 구매 장려를 위해 전국 201개 휴게소 편의점에 무(無)라벨 제품 전용 판매 코너도 설치했다. 또 서울 방향 죽전 등 11개 휴게소에는 새활용 제품 전시장과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기·수소차 보급의 핵심인 충전소 확충을 위해 올해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1200기와 수소차 충전소 60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초급속 충전기(112기)를 포함해 860기의 전기차와 22기의 수소차 충전소가 설치됐다. 지난해 졸음쉼터 2곳(김포·서서울)에 전기차 충전소를 시범운영하는 등 운전자 충전 편의를 위해 설치 장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차 충전소는 도공이 구축 비용과 사업부지, 주유소 위탁 운영 방식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해 사업자의 부담을 줄여 주고 있다. 전국적인 균형 배치를 위해 사업자를 공모하는 한편 충전 대기시간 최소화를 위해 2대가 동시 충전할 수 있는 대용량 충전기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 양효진 MVP 떼놓은 당상… 사상 최고령 신인왕 나올까

    양효진 MVP 떼놓은 당상… 사상 최고령 신인왕 나올까

    현대건설 양효진(33)이 통합우승 실패의 아쉬움을 최우수선수(MVP)로 달랠 수 있을까. 2021~22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를 빛낸 MVP와 신인상 수상자가 다음달 가려질 예정인 가운데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우선 리그 MVP에서는 양효진이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 시즌 블로킹 1위에 오른 양효진은 현대건설 리그 1위의 주역이다. 센터 포지션임에도 윙 스파이커 같은 공격력을 뽐낸다. 득점(502점)과 공격성공률(52.48%)은 최근 8시즌을 통틀어 가장 좋다. 양효진이 MVP를 수상한다면 2019~20시즌에 이어 2년 만이다. 양효진은 당시 통합우승을 목전에 두고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 종료돼 MVP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올해도 MVP를 거머쥐고 통합우승 실패의 아쉬움을 달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MVP가 거의 우승팀에서 나왔던 점을 고려하면 양효진의 수상이 유력하다. 현대건설에서는 또 서브 1위 야스민 베다르트(26)가 집안 싸움에 나선다. 야스민은 지난 1월 흥국생명전에서 9년 만에 5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 득점 1위와 공격성공률 1위에 오른 ‘장충폭격기’ GS칼텍스 모마 바소코(29)도 유력한 후보다. 다부진 체격과 탄탄한 근육에서 나오는 힘은 리그 최고다. 첫 시즌부터 한국 배구에 완벽히 적응한 모마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800점대 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라운드별 MVP도 모마가 2회로 앞섰다. 양효진과 야스민, 한국도로공사의 켈시 페인(27)이 1회씩 나눠 가졌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은 ‘임팩트’와 ‘꾸준함’의 대결이다. 도로공사 세터 이윤정(25)과 흥국생명 레프트 정윤주(19)가 노린다. 시즌 중반까지는 이윤정이 앞섰다. 실업팀 출신으로 올 시즌 늦깎이 프로 데뷔를 한 이윤정은 도로공사를 팀 최다 연승(12연승)으로 이끌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시즌 후반에는 상대팀에 토스가 읽혀 웜업존을 지키는 시간이 많았다. 이윤정이 신인상을 탄다면 최초의 실업팀 출신과 최고령이라는 기록을 남긴다. 정윤주는 크지는 않지만 꾸준한 활약을 했다. 타고난 점프력으로 거침없는 스파이크를 꽂아 넣으며 차기 국가대표 레프트 유망주로 성장했다. MVP와 신인상의 주인공은 24일부터 기자단 투표에 들어가 다음달 18일 발표된다.
  • 양효진, 리그 MVP로 통합우승 실패 아픔 달랠까

    양효진, 리그 MVP로 통합우승 실패 아픔 달랠까

    다음달 18일 발표현대건설 양효진(33)이 통합우승 실패의 아쉬움을 최우수선수(MVP)로 달랠 수 있을까. 2021~22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정규리그를 빛낸 MVP와 신인상 수상자가 다음달 가려질 예정인 가운데 영광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우선 리그 MVP에서는 양효진이 앞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 시즌 블로킹 1위에 오른 양효진은 현대건설 리그 1위의 주역이다. 센터 포지션임에도 윙 스파이커 같은 공격력을 뽐낸다. 득점(502점)과 공격성공률(52.48%)은 최근 8시즌을 통틀어 가장 좋다. 양효진이 MVP를 수상한다면 2019~20시즌에 이어 2년 만이다. 양효진은 당시 통합우승을 목전에 두고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 종료돼 MVP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올해도 MVP를 거머쥐고 통합우승 실패의 아쉬움을 달랠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MVP가 거의 우승팀에서 나왔던 점을 고려하면 양효진의 수상 가능성이 있다. 현대건설에서는 또 서브 1위 야스민 베다르트(26)도 거론된다. 야스민은 지난 1월 흥국생명전에서 9년 만에 5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기도 했다.올 시즌 득점 1위와 공격성공률 1위에 오른 ‘장충폭격기’ GS칼텍스 모마 바소코(29)도 유력한 후보다. 다부진 체격과 탄탄한 근육에서 나오는 힘은 리그 최고다. 첫 시즌부터 한국 배구에 완벽히 적응한 모마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800점대 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라운드별 MVP도 모마가 2회로 앞섰다. 양효진과 야스민, 한국도로공사의 켈시 페인(27)이 1회씩 나눠 가졌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상은 ‘임팩트’와 ‘꾸준함’의 대결이다. 도로공사 세터 이윤정(25)과 흥국생명 레프트 정윤주(19)가 노린다. 시즌 중반까지는 이윤정이 앞섰다. 실업팀 출신으로 올 시즌 늦깎이 프로 데뷔를 한 이윤정은 도로공사를 팀 최다 연승(12연승)으로 이끌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시즌 후반에는 상대팀에 토스가 읽혀 웜업존을 지키는 시간이 많았다. 이윤정이 신인상을 탄다면 최초의 실업팀 출신과 최고령이라는 기록을 남긴다. 정윤주는 크지는 않지만 꾸준한 활약을 했다. 타고난 점프력으로 거침없는 스파이크를 꽂아 넣으며 차기 국가대표 레프트 유망주로 성장했다. MVP와 신인상의 주인공은 다음달 18일 발표된다.
  • 막 내린 여자배구, 막 올린 ‘FA 전투’

    막 내린 여자배구, 막 올린 ‘FA 전투’

    올 시즌 최강팀이 된 현대건설이 ‘집토끼’를 잡고 다음 시즌에도 독주 체제를 굳힐까. 지난 21일 2021~2022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가 막을 내리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엔 국가대표급 대어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구단들의 계산이 분주하다. 올 시즌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1위에 오른 현대건설은 당장 센터 양효진(33)과 레프트 고예림(28)을 잡아야 한다. ‘연봉 퀸’ 양효진은 현역 센터 중 최고의 선수다. 190㎝ 신장은 상대에게 큰 부담을 준다. 양효진은 올 시즌 블로킹 1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허를 찌르는 공격은 리그에서 대체 불가다. 고예림은 리시브 같은 기본기가 탄탄하다. 공격이 강한 현대건설은 수비를 뒷받침하기 위해 고예림이 필요하다. 강성형 감독도 “일단은 FA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할 만큼 다음 시즌에도 압도적인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당분간 집토끼 잡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2위 한국도로공사에선 세터 이고은(27)과 리베로 임명옥(36)이 매물로 나온다. 도로공사가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건 ‘더블 세터’ 체제 덕이다. 이고은은 초반 부진으로 이윤정(25)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후반기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도로공사가 최강의 수비력을 보여 준 건 리시브와 디그 1위인 임명옥의 활약이 커서다.도쿄올림픽 멤버인 GS칼텍스 세터 안혜진(24)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여자부가 세터난을 겪고 있는 만큼 여러 구단에서 군침을 흘릴 만한 선수다. 이 밖에 올림픽 멤버인 IBK기업은행 레프트 표승주(30)도 좋은 자원이다.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큰손’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배구 여제’ 김연경(34)의 차기 행선지는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김연경이 국내로 복귀한다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며 “현재 구단과 접촉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FA 명단을 발표한다. 구단들은 2주 동안 치열한 협상에 돌입한다.
  • 현대건설의 독주, ‘집토끼 단속’에 달렸다

    현대건설의 독주, ‘집토끼 단속’에 달렸다

    올 시즌 최강팀이 된 현대건설이 ‘집토끼’를 잡고 다음 시즌에도 독주 체제를 굳힐까. 지난 21일 2021~22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가 막을 내리며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엔 국가대표급 대어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구단들의 계산이 분주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구단들은 2주간 치열한 협상에 돌입한다. 올 시즌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1위에 오른 현대건설은 당장 센터 양효진(33)과 레프트 고예림(28)을 잡아야 한다. ‘연봉 퀸’ 양효진은 현역 센터 중 최고의 선수다. 신장 190㎝는 상대 공격수들에게 큰 부담을 준다. 양효진은 올 시즌 블로킹 1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허를 찌르는 노련한 공격은 리그에서 대체 불가다. 고예림은 공격력이 아쉽다는 평가를 받지만 리시브 같은 기본기가 탄탄하다. 공격이 강한 현대건설은 수비를 뒷받침하기 위해 고예림이 필요하다. 강성형 감독도 “일단은 FA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할 만큼 다음 시즌에도 압도적인 전력을 구축하기 위해 당분간 집토끼 잡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2위 한국도로공사에선 세터 이고은(27)과 리베로 임명옥(36)이 매물로 나온다. 도로공사가 초반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탈 수 있었던 건 ‘더블 세터’ 체제 덕분이다. 이고은은 초반 부진으로 이윤정(25)에게 자리를 내줬지만, 후반기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았다. 도로공사가 최강의 수비력을 보여준 건 리시브와 디그 1위인 임명옥의 활약이 크다.도쿄올림픽 멤버인 GS칼텍스 세터 안혜진(24)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여자부가 세터 난을 겪고 있는 만큼 여러 구단에서 군침을 흘릴 만한 선수다. 이밖에 올림픽 멤버인 IBK기업은행 레프트 표승주(30)도 좋은 자원이다.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는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이 ‘큰 손’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배구 여제’ 김연경(34)의 차기 행선지는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김연경이 국내로 복귀한다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며 “현재 구단과 접촉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 울며 나타난 강소휘 “허무하고 억울… 복귀하자마자 끝났다”

    울며 나타난 강소휘 “허무하고 억울… 복귀하자마자 끝났다”

    이기기 위해 마지막까지 열심히 했지만 돌아온 건 리그 종료 소식이었다. 강소휘(GS칼텍스)는 인터뷰실에 들어와서도 눈물을 글썽이며 아쉬움을 표했다. 강소휘는 지난 2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6점을 올리며 팀의 3-0(25-19 25-23 25-21)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GS칼텍스는 KGC인삼공사와 승점 격차를 16점으로 벌리며 준플레이오프 없이 곧바로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지만 경기의 승패는 리그 종료 소식 앞에 무색해졌다. 인터뷰실을 찾은 강소휘의 눈이 젖어 있었다. 강소휘는 “모마랑 울다 왔다”는 말부터 꺼내며 “너무 열심히 굴렀는데 이렇게 끝나서 허무하고 기분이 별로다. 억울한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부상을 겪었고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왔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코로나19 확진이 멈췄다면 GS칼텍스는 곧바로 한국도로공사와 단판 승부로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었다. 강소휘도 “포스트 시즌을 했다면 자신이 있었다”면서 “힘을 쏟아붓는 걸 좋아해서 짧게 하면 더 힘을 낼 수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너무 허무하게 끝난 탓에 강소휘는 계속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GS칼텍스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강소휘는 “몇몇 선수는 울고, 누구는 개운해 보이는 것도 같고, 누구는 아쉬워하더라”면서 “나는 아쉽고 억울한 선수다. 복귀하자마자 끝났다”고 말했다. 강소휘가 특히 아쉬워하는 건 팬들을 더 만나지 못한 점이다. 일정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GS칼텍스는 4경기 연속 홈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날 경기장에서 소수의 GS칼텍스 팬들이 찾아왔지만 더 많이 만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강소휘는 “6라운드에 홈경기가 많았는데 홈경기를 마무리 못하게 돼서 너무 슬프다”면서 “팬들도 기다렸을 텐데 원정에서 이렇게 마무리해서 기분이 좀 그렇다”고 말했다. 예고 없는 이별은 선수들에게 곧 자유시간을 의미하기도 한다. 비시즌 계획을 묻자 강소휘는 “한국을 떠나고 싶다”고 대답했다. 강소휘는 “스위스에 가보는 게 버킷리스트다. 그동안은 비시즌 때 바빠서 여행을 못 갔다”며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아직은 경기에 대한 욕심이 큰 듯 곧바로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게 뭐냐”며 끝까지 갑작스럽게 마친 이번 시즌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 女배구 결국 조기 종료… 또 우승 놓친 현대건설

    아슬아슬한 운영을 이어 가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가 결국 조기에 막을 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 여자부 7개 구단과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1~22시즌 정규리그를 조기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KOVO에 따르면 이날 페퍼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와 최소 엔트리 12명을 채우지 못하게 됐다. 두 구단에서 엔트리 12명 구성이 불가능하면 리그가 자동으로 중단된다. 이번 중단으로 누적 중단 기간이 36일이 돼 KOVO 매뉴얼에 명시된 리그 종료 기준인 28일을 넘겼다. KOVO는 그동안 코로나19 위기에도 리그를 강행해 왔다. 여자부는 올 시즌 두 차례 리그를 멈춰야 했다. 지난달 11일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에서 확진자가 속출해 리그가 중단됐다. 같은 달 21일 재개했으나 지난 6일 현대건설과 GS칼텍스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 등으로 퍼지며 또 멈췄다. 두 차례 중단으로 여자부는 누적 중단일이 26일에 달했다. KOVO 매뉴얼에 따르면 중단일이 24일을 넘기면 포스트시즌을 취소해야 한다. 하지만 KOVO와 7개 구단은 긴급회의를 열고 리그와 포스트시즌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스스로 만든 원칙을 어겼다는 비판 속에 지난 20일 재개된 여자부는 불안함이 가시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KGC인삼공사전에서 유증상자가 있는 가운데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결국 21일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까지 고작 두 경기만을 치르고 막을 내려 매뉴얼 번복의 의미조차 퇴색됐다. 일각에서는 순위가 사실상 결정된 만큼 리그를 조기 종료하는 대신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한 차례 매뉴얼 번복으로 비판을 받았던 만큼 추가 번복은 KOVO에도 부담스럽다. 각 구단에서 선수 부상 우려도 컸다. 선두 현대건설은 2020년의 비극을 다시 맞게 됐다. 현대건설은 22일 승점 1점만 보태면 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현대건설은 2019~20시즌 6라운드까지 1위를 달렸지만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 종료돼 챔피언결정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번에도 5라운드 기준으로 최종 순위를 매겨 현대건설은 ‘우승’이 아닌 ‘리그 1위’로 기록된다.
  • 코로나에 결국 막 내린 여자부 …현대건설 비극 반복

    코로나에 결국 막 내린 여자부 …현대건설 비극 반복

    아슬아슬한 운영을 이어 가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가 결국 조기에 막을 내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1일 여자부 7개 구단과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1~22시즌 정규리그를 조기에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KOVO에 따르면 이날 페퍼저축은행과 IBK기업은행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와 최소 엔트리 12명을 채우지 못하게 됐다. 두 구단에서 엔트리 12명 구성이 불가능하면 리그가 자동으로 중단된다. 이번 중단으로 누적 중단 기간이 36일이 돼 KOVO 매뉴얼에 명시된 리그 종료 기준인 28일을 넘겼다. KOVO는 그동안 코로나19 위기에도 리그를 강행해 왔다. 여자부는 올 시즌 두 차례 리그를 멈춰야 했다. 지난달 11일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에서 확진자가 속출해 리그가 중단됐다. 같은 달 21일 재개했으나 지난 6일 현대건설과 GS칼텍스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 등으로 퍼지며 또 멈췄다. 두 차례 중단으로 여자부는 누적 중단일이 26일에 달했다. KOVO 매뉴얼에 따르면 중단일이 24일을 넘기면 포스트시즌을 취소해야 한다. 하지만 KOVO와 7개 구단은 긴급회의를 열고 리그와 포스트시즌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스스로 만든 원칙을 어겼다는 비판 속에 지난 20일 재개된 여자부는 불안함이 가시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KGC인삼공사전에서 유증상자가 있는 가운데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결국 21일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까지 고작 두 경기만을 치르고 막을 내려 매뉴얼 번복의 의미조차 퇴색됐다. 일각에서는 순위가 사실상 결정된 만큼 리그를 조기 종료하는 대신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한 차례 매뉴얼 번복으로 비판을 받았던 만큼 추가 번복은 KOVO에도 부담스럽다. 각 구단에서 선수 부상 우려도 컸다. 선두 현대건설은 2020년의 비극을 다시 맞게 됐다. 현대건설은 22일 승점 1점만 보태면 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다. 현대건설은 2019~20시즌 6라운드까지 1위를 달렸지만 코로나19로 리그가 조기 종료돼 챔피언결정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번에도 5라운드 기준으로 최종 순위를 매겨 현대건설은 ‘우승’이 아닌 ‘리그 1위’로 기록된다.
  • 원칙 깬 여자배구 씁쓸한 재개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가 2차 휴식기를 마치고 불안한 리그 완주를 재개했다. 4위 KGC인삼공사는 20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6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1-3(28-26 14-25 20-25 18-25)으로 패해 봄배구에서 한 걸음 더 멀어졌다. 경기는 지난 6일부터 코로나19 때문에 리그를 멈춘 지 2주 만에 열렸다. 여자부는 올 시즌 두 차례 리그를 멈춰야 했다. 지난달 11일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에서 확진자가 속출해 리그를 중단했다가 같은 달 21일 재개했다. 아슬아슬하던 여자부에 또 코로나19가 덮쳤다. 지난 6일 현대건설과 GS칼텍스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당초 지난 16일 리그를 재개할 계획이었지만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자 재개일을 이날까지 미뤘다. KOVO의 매뉴얼은 누적 리그 중단 일수가 24일을 넘기면 포스트시즌을 취소한다. 올 시즌 두 차례 중단으로 중단 일수가 26일이나 됐다. 하지만 KOVO와 7개 구단은 지난 11일 긴급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포스트시즌을 강행하기로 했다. 상승세인 여자부 인기 유지, 팬서비스 제공 등이 이유였지만 자신들이 마련한 원칙을 스스로 깨 버렸다는 거센 비판도 나왔다. 우여곡절 끝에 리그가 재개됐지만 불안함이 곳곳에 남아 있다. 이날 기업은행은 김희진 등이 제외된 가운데 엔트리 최소 기준인 12명의 선수로만 경기를 치렀다. 현재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하는 선수도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남은 기업은행의 경기가 또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레프트 표승주는 경기를 마치고 “리그가 계속 길어지다 보니 선수들이 힘들어한다”고 호소했다. 봄배구에 진출할 팀들의 명단은 거의 정해졌다. 현재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의 봄배구가 확정됐다. KGC인삼공사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3위 GS칼텍스와의 승점 차이를 3점으로 좁혀야 한다. 21일 GS칼텍스가 3점만 추가하면 준플레이오프는 취소된다. 리그 우승에 승점 단 1점만 남겨 놓은 현대건설은 22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사냥에 나선다.
  • 비판 속 여자부 다시 스타트…순위 가릴 운명의 한 주

    비판 속 여자부 다시 스타트…순위 가릴 운명의 한 주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가 2차 휴식기를 마치고 막바지 치열한 순위 경쟁에 돌입했다. 여자부는 20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KGC인삼공사의 6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한동안 중단했던 리그를 재개했다. 지난 6일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를 멈춘 지 2주 만이다. 여자부는 올 시즌 코로나19로 두 차례 리그를 멈춰야 했다. 지난달 11일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에서 확진자가 속출해 리그를 중단했다가 같은 달 21일 재개했다. 당시 한국배구연맹(KOVO)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수들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코트 체인지를 실시하지 않는 등 강화된 방역수칙을 마련했다. 아슬아슬하게 진행되던 여자부는 다시 한번 코로나19로 무너졌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지난 6일 결국 멈췄다. KOVO는 당초 지난 16일 리그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자 재개일을 이날까지 미뤘다. KOVO의 매뉴얼은 누적 리그 중단 일수가 24일을 넘기면 포스트시즌을 취소한다. 올 시즌 두 차례 중단으로 누적 중단 일수가 26일이나 됐다. 하지만 KOVO와 7개 구단은 지난 11일 긴급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포스트시즌을 강행하기로 했다. 당시 KOVO는 상승세인 여자부 인기 유지, 팬서비스 제공 등을 이유로 들었다. 자신들이 마련한 원칙을 스스로 깨 버렸다는 거센 비판도 나왔다. 우여곡절 끝에 재개된 여자부는 결국 아슬아슬한 완주를 계속한다. 이번 주가 지나면 최종 순위 윤곽도 거의 드러난다. 당장 현대건설의 리그 1위 확정도 결정된다. 현재 현대건설은 리그 우승에 단 1점의 승점만을 남겨 놓고 있다. 현대건설은 22일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우승 사냥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리그 1위를 확정하고 챔피언결정전을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세 팀이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로 결정된 가운데 KGC인삼공사의 준플레이오프 진출도 관심이다. KGC인삼공사는 GS칼텍스와의 승점 차이를 3점 이내로 줄여야 준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 [포토] ‘폭설이 만든 주차장’…폭설로 극심한 정체

    [포토] ‘폭설이 만든 주차장’…폭설로 극심한 정체

    19일 강원도 내 곳곳에서 봄을 시샘하는 3월 폭설이 내려 눈길 추돌 사고와 고립 사태가 속출했다. 이른 아침부터 내린 폭설에 고속도로 곳곳에서 잇따른 눈길 사고로 주말을 맞아 동해안으로 향하는 차들이 큰 혼잡을 빚었다. 산간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80㎝가 넘는 폭설에 겨울로 역주행하자 봄소식을 전하기 위해 고개를 들었던 봄꽃들은 화들짝 놀라 눈 이불을 덮어쓴 채 움츠러들었다. ◇ 서울양양선 차량 11대 추돌사고…미시령서 차량 뒤엉켜 수십 대 고립 도내 주요 고속도로와 동해안 국도에서는 크고 작은 눈길 추돌사고가 속출하고, 월동장구를 미처 장착하지 못한 차들이 뒤엉켜 장시간 오도 가도 못한 채 눈길에 고립되기도 했다. 오전 8시 33분 양양군 서면 서면6터널 인근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면 145.5㎞ 지점에서 차량 5대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추돌 사고가 났다. 이 사고 차량 5대와 후속 사고 차량 6대 등 11대의 차량이 고속도로 2개 차선에 뒤엉켜 이 구간 통행이 1시간 30여 분가량 전면 통제됐다. 이로 인해 동해안으로 향하는 차들이 수㎞가량 길게 늘어서면서 2시간여 가까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사고 직후 한국도로공사는 이 구간으로 이동하는 차들의 서양양IC 진입을 차단하고 인근 국도로 우회 조치했다. 사고 수습에 나선 경찰은 1시간 30여 분 만인 오전 10시께 2개 차선 중 1개 차선을 확보한 데 이어 오전 10시 35분께는 2개 차선 모두 정상 소통시켰다. 정오께도 이 구간에서는 차량 2대가 추돌사고가 나 한때 1개 차선으로만 차량 통행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날 도내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등지에서 신고된 고속도로 추돌사고만 10여 건에 달한다. 속초∼인제를 잇는 미시령 동서관통도로구간에서는 눈길이 미끄러진 차들이 뒤엉켜 오도 가도 못한 채 고립되기도 했다. 설악 델피노 리조트 앞 교차로∼한화리조트 앞 교차로 구간을 오르다가 고립된 차량만 수십 대에 달했다. 차들이 2∼3시간씩 오도 가지 못한 채 고립되자 경찰은 일성콘도 앞 교차로에서 중앙선 분리대를 개방해 차량을 속초 방향으로 우회시켰다. 고립된 차들은 대부분 나들이 차량으로 미처 월동장구를 장착하지 못하고 운행하다 곤경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도로관리 당국은 동해안을 오가는 차량은 월동 장비를 준비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 밤까지 산지 3∼10㎝ 눈 더 내려…교통사고 위험↑ 감속·안전거리 확보 향로봉에 82.5㎝의 눈이 쌓이는 등 산간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쌓인 눈의 양은 향로봉 82.5㎝, 미시령 72.8㎝, 설악산 56.5㎝, 삽당령 43.7㎝, 대관령 29.3㎝, 태백 26.3㎝ 등이다. 내륙은 강릉 왕산 28.2㎝, 용평 27.8㎝, 강릉 성산 24.8㎝, 평창 면온 19.1㎝, 강릉 4㎝, 고성 현내 2.4㎝ 등의 적설량을 보인다. 비도 함께 내리면서 누적 강수량은 미시령 123.5㎜, 향로봉 100.1㎜, 설악동 83.5㎜, 진부령 75.2㎜, 삼척 원덕 68㎜, 양양 오색 65.5㎜, 강릉 60㎜, 옥계 55㎜, 동해 53.1㎜, 속초 49.5㎜ 등이다. 동해안과 내륙에 내려진 대설특보는 이날 오전 대부분 해제됐다. 그러나 강원 중북부 산지에는 대설경보가, 남부 산지와 태백에는 대설주의보가 여전히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까지 산지는 3∼10㎝, 내륙은 1∼5㎝, 동해안은 1㎝ 미만의 눈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5∼15㎜다. 기상청은 “내륙은 늦은 오후, 동해안과 산지는 밤까지 비 또는 눈이 오다가 그치겠다”며 “눈 또는 비로 인해 교통사고가 날 수 있으니 감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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