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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 확정

    대한항공, 세 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 확정

    대한항공이 세 시즌 연속 프로배구 남자부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대한항공은 10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3-0(25-18 25-22 25-21)으로 꺾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었다. 대한항공은 1·2세트를 이긴 순간 이미 승점 1을 확보해 이날 포함 잔여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리그 2위 현대캐피탈(승점 66)이 시즌 종료까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겨 승점을 같게 만들더라도 대한항공이 최종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기 때문이다. V리그에선 두 팀의 승점과 승수가 같을 경우 세트 득실률(총 승리세트/총 패배세트)로 우열을 가린다. 대한항공이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대 9세트를 졌더라도 최종 세트 득실률은 1.615로, 현대캐피탈이 남은 두 경기 연속 세트 3-0으로 이겼을 때의 세트 득실률(1.588)을 상회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날 대한항공은 3세트마저 가져가 쐐기를 박았다.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높은 공격 성공률(76.47%)을 자랑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강한 서브로 KB손해보험 리시브 효율을 26.32%로 묶으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13-12에서 곽승석이 퀵 오픈으로, 한선수와 정지석이 블로킹 득점을 올려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두 점을 내준 뒤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의 백어택, 조재영의 2연속 블로킹, 상대 범실 등을 묶어 21-14로 달아났다. 홈팀 KB손해보험은 22-20에서 KB손보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서브 범실과 곽승석의 서브 에이스가 교차하면서 대한항공이 세트 포인트를 쌓았다. KB손해보험이 한국민의 속공과 상대 범실로 막판 추격했으나 정지석이 시간차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다. 대한항공이 3년 연속 남자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는 순간이었다. 이어 대한항공은 3세트까지 가져갔다.시소게임을 이어가던 22-21에서 링컨이 백어택을 꽂아 넣었고 정지석이 상대 비예나 공격을 가로막으며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KB손보 황경민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경기가 끝났다. 링컨(19점)과 정지석(12점)이 블로킹 7개 포함 31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1위 등극은 구단 사상 6번째다. 또 3연패는 삼성화재에 이은 남자부 역대 두 번째다. 지난 두 시즌 챔피언결정전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던 대한항공은 이제 세 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이라는 위업에 도전한다. 여자부 김천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선두를 추격 중인 2위 현대건설을 3-2(12-25 25-21 23-25 25-20 15-9)로 따돌리고 3위를 재탈환했다. 3위 도로공사(승점 54·18승16패)와 4위 KGC인삼공사(승점 53·18승16패)와의 격차는 불과 1점이다.승패마저 똑같은 두 팀이 승점 3 이하로 시즌을 마치면 두 팀간의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현대건설은 승점 1을 보태는 데 그쳐 승점 70(24승10패)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1위 흥국생명(승점 73·24승9패) 추격이 버거워졌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현대모비스-SK(울산동천체육관) 삼성-KGC인삼공사(잠실실내체육관·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한국도로공사-현대건설(김천체육관) KB손해보험-대한항공(의정부체육관·이상 오후 7시) ●핸드볼=SK코리아리그 인천시청-삼척시청(낮 12시) SK-서울시청(오후 2시) 부산시설공단-대구시청(오후 4시) 경남개발공사-광주도시공사(오후 6시·이상 부산기장체육관) ●쇼트트랙=ISU 세계선수권대회(오전 9시·목동아이스링크) ●사이클=제70회 3·1절 기념 강진투어 도로대회(오전 9시·전남 강진 일대) ●볼링=제41회 협회장배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경북금오볼링장 등)
  • OK 잡은 우리카드…‘봄배구’ 자력 확정

    OK 잡은 우리카드…‘봄배구’ 자력 확정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3위 우리카드가 ‘봄배구’를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3-0(25-13 25-16 26-24)으로 눌렀다. 승점 3을 챙긴 우리카드는 승점 53(18승16패)을 쌓아 포스트시즌(PS) 진출을 자력으로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정규리그 잔여 2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4위 한국전력(승점 47·15승18패)이 남은 세 경기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준플레이오프(준PO)에 나갈 수 있다. 반면 OK금융그룹(승점 42·14승19패)은 봄배구에서 멀어졌다. 3위 역전은 물 건너갔고, 4위로 준PO에 오르려면 잔여 3경기에서 승점 5 이상을 챙기는 동시에 한국전력의 부진을 바라야 한다. 우리카드는 첫 세트에서 16-18로 뒤지다 ‘원포인트 서버’ 정성규가 서브 에이스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23-23 동점 상황에서는 리버맨 아가메즈가 대각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쌓았고 송희채가 상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공격을 차단해 접전을 끝냈다. 2세트부터는 쉬웠다. 17-15에서 아가메즈의 2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뒤 한 점씩 주고받고 나서 나경복이 신들린 듯한 4개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세트를 끝냈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3세트 15-9까지 내달리다 상대에 듀스를 허용했지만 24-24에서 나경복의 퀵오픈이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고, 아가메즈가 오픈 공격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부 4위 KGC인삼공사는 대전 홈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6위 IBK기업은행(승점 45·14승19패)을 3-2(18-25 25-19 15-25 25-17 16-14)로 따돌리고 승점 53(18승16패)이 되면서 전날 한국도로공사(승점 52·17승16패)에 내준 3위 자리를 찾아왔다.
  • 3위 도로공사, 봄 배구 향해 ‘하이패스’

    3위 도로공사, 봄 배구 향해 ‘하이패스’

    한국도로공사가 1위 흥국생명을 제물로 4연패의 사슬을 끊고 기어코 3위를 탈환했다. 도로공사는 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에 3-1(21-25 25-21 25-12 25-21)로 역전승을 거뒀다. 17승16패, 승점 52가 된 도로공사는 KGC인삼공사(17승16패·승점 51)를 끌어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도로공사의 이날 승리는 여러모로 의미가 깊었다. 전날까지 올 시즌 흥국생명과 다섯 차례 맞붙었지만 전패를 당했다. 특히 최근 두 경기에선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완패했다. 더욱이 최근 4연패에 빠졌던 터라 이날도 전망도 그리 밝진 않았다. 우려가 현실이 된 듯 도로공사는 주전들의 잇단 실수가 쌓이면서 1세트를 손쉽게 내줬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2세트부터 달라졌다. 상대 주전 세터 이원정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걸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상대의 단조로운 공격 루트를 읽고 높은 벽을 쌓은 것이 주효했다. 박정아는 2세트 11-12에서 김연경의 공격을 가로막고, 이후 배유나도 옐레나 므라제노비치, 김미연의 공격을 블로킹하면서 역전에 성공한 뒤 2세트를 쉽게 가져갔다. 3세트마저 손에 쥔 도로공사는 4세트 승부처에서 나온 베테랑 선수들의 집중력으로 승점 3을 획득했다. 21-20에서 배유나가 이동 공격으로 균형을 잡은 뒤 박정아가 처리하기 어려운 하이볼을 정확한 공격으로 연결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박정아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팀 최다 22점을 올렸다. 배유나와 정대영도 각각 블로킹 4개씩을 성공하며 맹활약했다. 남자부 의정부 경기에서는 6위 KB손해보험이 최하위 삼성화재에 0-3(21-25 20-25 21-25)으로 완패하면서 봄 배구가 완전히 무산됐다. 13승20패, 승점 37에 그친 KB손보는 남은 세 경기를 모두 이겨 승점 9를 보태도 4위 한국전력(15승18패·승점 47)을 뛰어넘을 수 없다. 삼성화재는 아흐메드 이크바이리가 2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정호(13점)와 신장호(10점)가 뒤를 받쳤다. KB손보는 안드레스 비예나의 공격 성공률이 36.36%에 머문 게 아쉬웠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DB-캐롯(오후 7시·원주종합체육관) ●프로배구=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김천체육관) KB손해보험-삼성화재(의정부체육관·오후 7시) ●사이클=제70회 3·1절 기념 강진투어 도로대회(오전 9시·전남 강진 일대) ●스키=제75회 강원도지사배 전국종별선수권대회(오전 9시·용평리조트)
  • 요동치는 여자 배구,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V리그 2022~23시즌 정규리그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여자부에서는 1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선두 경쟁이 화끈하다. 당초 흥국생명이 다소 유리해 보였지만 현대건설은 지난 5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두 점을 보태 승점 차를 4로 줄이면서 재역전 우승의 각오를 새롭게 했다. 3~4위 싸움 판도는 더 불투명하다. 최근 6연승을 질주하던 3위 KGC인삼공사(승점 51·17승16패)는 지난 4일 GS칼텍스전에서 무기력하게 0-3 패를 당하면서 4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9·16승16패)에 승점 2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더욱이 도로공사는 KGC보다 1경기를 덜 치른 터라 ‘총알 싸움’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4연패를 포함,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로 부진한 게 도로공사의 함정이다. 당장 챔프전 직행 티켓을 잡기 위해 1위 승점 쌓기에 나서는 흥국생명(7일), 현대건설(10일)과의 버거운 일정을 잘 버텨 내야 한다. 더 절박한 건 승점(44)을 사이좋게 나눠 가진 5위 GS칼텍스(15승18패)와 6위 IBK기업은행(14승18패)이다. 봄배구에 합류하려면 4위로 뛰어오르면서 동시에 3위 KGC와의 승점 차를 줄이는 게 최대 관건이다. 3~4위의 승점 차가 ‘3’ 이내여야 준플레이오프가 열리기 때문이다. 한 경기 덜 치른 IBK는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오는 15일 흥국생명전만 빼면 나머지 세 경기는 해볼 만하다는 게 IBK의 계산이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합류는 3, 4위 KGC와 도로공사가 연패에 빠져 승점을 한 점도 추가하지 못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라야 가능하다. IBK 김호철 감독은 “다른 팀들의 행보에 처지가 달라지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뉴욕 양키스에서 우승 반지를 10개나 끼었던 미국 메이저리그 ‘전설’ 요기 베라의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라는 명언이 봄배구를 갈망하는 여자프로배구 하위권 팀들의 전의를 불타오르게 하고 있다.
  • 봄배구 합류 여부?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냐

    봄배구 합류 여부?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냐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V리그 2022~23시즌 정규리그는 이제 막바지다. 여자부에서는 1위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선두 경쟁이 화끈하다. 당초 흥국생명이 다소 유리해 보였지만 현대건설은 지난 5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두 점을 보태 승점 차를 4로 줄이면서 재역전 우승의 각오를 새롭게 했다. 3~4위 싸움 판도는 더 불투명하다. 최근 6연승을 질주하던 3위 KGC인삼공사(승점 51·17승16패)는 지난 4일 GS칼텍스전에서 무기력하게 0-3패를 당하면서 4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9·16승16패)에 승점 2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더욱이 도로공사는 KGC보다 1경기를 덜 치른 터라 ‘총알 싸움’에서 유리하다. 하지만 4연패를 포함, 최근 6경기 1승5패로 부진한 게 도로공사의 함정이다. 당장 챔프전 직행 티켓을 잡기 위해 1위 승점쌓기에 나서는 흥국생명(7일), 현대건설(10일)과의 버거운 일정을 잘 버텨내야 한다. 더 절박한 건 승점(44)을 사이좋게 나눠가진 5위 GS칼텍스(15승18패)와 6위 IBK기업은행(14승18패)이다. 봄배구에 합류하려면 4위로 뛰어오르면서 동시에 3위 KGC와의 승점 차를 줄이는 게 최대 관건이다. 3~4위의 승점 차가 ‘3’ 이내일때만 준플레이오프가 열리기 때문이다. 한 경기 덜 치른 IBK는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15일 흥국생명전만 빼면 나머지 세 경기는 해볼 만 하다는 게 IBK의 계산이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합류는 3, 4위 KGC와 도로공사가 연패에 빠져 승점을 한 점도 추가하지 못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라야 가능하다. IBK 김호철 감독은 “다른 팀들의 행보에 처지가 달라지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뉴욕 양키스에서 우승 반지를 10개나 끼었던 미국 메이저리그 ‘전설’ 요기 베라의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는 명언이 ‘봄배구’를 갈망하는 여자프로배구 하위권 팀들의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 “갑자기 유턴”…70대 부부, 고속도로서 7㎞ 역주행

    “갑자기 유턴”…70대 부부, 고속도로서 7㎞ 역주행

    새벽 시간대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던 70대 운전자가 신속히 출동한 경찰의 조치로 무사히 가족에 인계됐다. 4일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전날인 3일 오전 2시 5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140㎞ 지점에서 차량 한 대가 역주행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차는 남구미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에 진입해 부산 방향으로 가다가 북대구 IC 인근에서 갑자기 유턴해 서울방향으로 7㎞가량 역주행했다. 출동한 경찰은 지그재그로 운행하며 뒤따르는 자동차의 속도를 줄이는 이른바 ‘트래픽 브레이크’ 기법을 실시해 사고 없이 역주행 차량을 갓길로 유도했다. 경찰은 대구 서부경찰서 이현지구대를 통해 A씨를 가족에게 인계했다. 조사결과 운전자는 70대였으며 조수석에는 70대 부인도 함께 타고 있었다. 술은 마시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자와 동승한 그의 아내에게는 치매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윤용 경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은 “야간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다른 차량이 역주행 차량을 먼저 발견하지 못했다면 자칫 큰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라며 “앞으로도 한국도로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역주행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고령자 사고 예방을 위한 면허증 반납 제도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2018년 부산에서 시작된 고령운전자 면허증 반납 제도는 5년째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고령운전자는 자발적으로 주민센터에 면허증을 반납하면 10~3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 도로공사, 봄배구 향한 스퍼트… 여자부 사상 첫 준PO 가능할까

    도로공사, 봄배구 향한 스퍼트… 여자부 사상 첫 준PO 가능할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의 ‘봄배구’ 참가 팀이 가려지고 있다. 흥국생명의 1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초반 15연승을 달렸던 현대건설이 뒤를 쫓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6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수 있게 됐고, GS칼텍스는 봄에 경기를 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도드람 2022~23 V리그’ 정규리그가 막바지를 향하면서 봄배구 참가를 놓고 팀들의 희비가 갈리고 있다. 현재 포스트시즌 출전권이 걸린 3·4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올 시즌에는 여자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PO)가 열릴 전망이다. 준PO는 3위와 4위의 승점차가 3점 이내일 때 성사된다. 현재 3위 인삼공사는 17승15패, 승점 51로 봄배구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4위인 한국도로공사는 아직 봄배구가 확정되지 않았다. 16승15패·승점 49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는 인삼공사와 승점 2점 차이로 지금으로서는 봄배구가 가능하다. 반면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은 승점 41로 봄에 배구를 쉬어야 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도로공사의 봄배구 가능성은 남은 5경기에 달렸다. 현재 3위인 인삼공사와 도로공사의 승점 차가 2점이다. 때문에 봄배구를 위해선 도로공사가 경기에서 얻는 승점이 인삼공사보다 1이상 적으면 안된다. 한마디로 인삼공사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것이다. 문제는 최근 인삼공사가 워낙 파죽지세라는 점이다. 인삼공사는 지난달 28일 도로공사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로 이겨 4107일 만에 6연승을 달렸다. 도로공사를 상대로는 10경기만의 승리다. 인삼공사는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엘리자벳에게 공격을 몰아줘 ‘몰빵 배구’라는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엘리자벳뿐 아니라 이소영과 정호영의 공격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성적도 고공행진이다. 특히 세터 염혜선의 정확한 토스가 힘을 발휘하면서 전반적으로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는 평가다. 결국 도로공사가 남은 경기에서 얼마나 분전하느냐에 따라 봄배구 참여 여부가 갈리게 된다. 도로공사는 남은 경기 상대는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 현대건설, GS칼텍스, 페퍼저축은행이다. 인삼공사는 흥국생명, 현대건설, GS칼텍스, 기업은행과 경기가 남아 있다. 결국 도로공사가 하위권 팀과 경기에서 확실하게 승점을 따내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3일 치러지는 기업은행과의 경기가 중요하다. 이 경기를 잡게 되면 봄배구 가능성이 높아지지만, 일격을 당하게 되면 쉽지 않은 상황이 될 수 있다. 반면 GS칼텍스는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1일 안방에서 현대건설에 0-3으로 완패해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도 “(‘봄배구’ 진출이) 멀어진 것은 사실이다. 정규리그 막판 운영에 대해 다시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인정했다. 1월 23일 페퍼저축은행전 1-3 패배가 치명적이었다. ‘공격의 핵’ 모마가 부상으로 빠져 3위 점프 기회를 놓쳤다. 심리적으로 적잖은 타격을 받아 이후 9경기에서 3승6패에 그쳤다. 준PO행을 이루기 위해선 적어도 4위를 확보해야 하는데, 4경기밖에 남지 않아 가능성은 희박하다.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IBK기업은행-한국도로공사(화성종합실내체육관) OK금융그룹-KB손해보험(안산상록수체육관·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삼성생명-하나원큐(오후 7시·용인체육관) ●핸드볼=SK코리아리그 서울시청-인천시청(오후 2시) 광주도시공사-삼척시청(오후 4시·이상 안동체육관) ●테니스=오동도배 여수오픈(진남체육공원 테니스장)
  • 종착점 앞둔 V-리그, ‘봄배구’ 경쟁에 경기 시간도 역대급

    종착점 앞둔 V-리그, ‘봄배구’ 경쟁에 경기 시간도 역대급

    ‘봄배구’ 합류를 위한 경쟁이 시즌 막판으로 치닫는 가운데 경기 시간도 역대급으로 길어지고 있다.지난해 10월 22일 개막한 프로배구 V-리그는 정규리그는 오는 19일 종착점을 남겨두고 있다. 남은 경기는 4경기 안팎. 포스트시즌 커트라인은 4위다. 이 안에 포함돼야 최소한 준플레이오프라도 바라볼 수 있다. 남녀부 모두 상위 두 팀이 굳혀졌지만 4위 언저리에 자리한 나머지 팀들에겐 매 경기가 챔피언결정전이나 다름없다. 풀세트는 물론 한 치 앞을 예단할 수 없는 듀스 접전까지 다반사다. 지난달 28일 여자부 3,4위 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가 벌인 6라운드 경기의 실제 경기 시간은 151분이었다. 오후 7시에 시작한 경기는 9시 45분에야 KGC의 승리로 끝났다. 풀세트는 물론 두 개 세트 듀스 접전까지 펼쳤다, 불과 3일 전에도 같은 기록이 수립됐다. 2월 25일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 간 경기는 오후 4시에 시작해 6시 45분에 끝났다. 순수한 경기 시간도 151분으로 집계됐다. 151분은 역대 세 번째로 긴 경기 시갼이다. 이게 다가 아니다. 경기 시간 10위권 내 기록은 올 시즌 더 많아졌다. 지난 26일 GS칼텍스-흥국생명전에서 148분, 지난해 12월 16일 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전도 148분 동안 경기가 펼쳐졌다. 148분은 역대 공동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여자부 역대 최장 경기 시간은 2018년 10월 31일 한국도로공사-현대건설전 당시의 163분이다. 오후 7시에 시작된 경기는 3시간에서 3분 모자란 9시 57분에야 끝났다. 2위 기록은 2019년 12월 7일 IBK기업은행-한국도로공사전 때의 155분이다. 남자부 역대 최장 시간도 올 시즌 새로 수립됐다. 지난해 11월 13일 삼성화재-KB손해보험전은 오후 2시에 시작해 4시 54분에 끝났다. 실제 경기 시간은 160분으로 측정됐는데, 이는 2017년 11월 2일 한국전력-대한항공전의 158분을 갈아치운 신기록이었다. 보는 이들에겐 즐거운 스파이크쇼지만 어떻게든 봄배구에 나서기 위한 선수들에겐 피말리는 시간이다.
  • 尹 지시 하루 만에 ‘통행료 인하’… 영종대교 10월부터 6600→3200원

    尹 지시 하루 만에 ‘통행료 인하’… 영종대교 10월부터 6600→3200원

    올해 10월부터 영종대교 통행료가 6600원에서 3200원으로 인하된다. 인천대교 통행료는 2025년 말까지 5500원에서 2000원으로 낮아진다. 지역 주민은 영종·인천대교를 무료로 통행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이런 내용이 담긴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방안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관련 대책을 주문한 뒤 하루 만에 나온 조치다. 민자도로인 영종·인천대교는 해상대교로 건설돼 일반 도로보다 건설비·운영비가 2~4배 많이 들었고, 민자사업 시행 초창기에 민자 자본 유치를 위해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다 보니 평균 통행료가 국내에서 가장 비쌌다. 2001년 개통된 영종대교의 통행료는 6600원으로 재정도로 평균 대비 2.28배 수준이다. 인천대교는 2009년 개통돼 현재 통행료가 5500원으로 재정도로와 비교해 2.89배다. 전체 민자도로의 평균 통행료는 재정도로 대비 1.43배 수준이다. 지난 정부 때 8개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내용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했지만, 공공기관과의 협의가 지연되며 결국 실현되지 못했다. 앞으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는 재정도로 대비 1.1배 수준으로 인하된다. 두 대교는 민자도로여서 부가가치세 10%가 붙기 때문에 1.1배는 인하 폭을 최대로 반영한 결과다. 아울러 영종·용유·북도면 등 지역 주민들은 올해 10월 1일부터 인천시 지원을 받아 영종대교 상·하부 구간과 인천대교를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은 1가구당 차량 1대(경차는 1대 추가)에 한해 통행료 감면을 받을 수 있으며, 하루 왕복 1회(편도 2회)를 지원한다. 국토부는 ‘공공기관 선투자 방식’으로 진행 시키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공항공사가 먼저 민간사업자 손실을 보전하고, 민자도로 사업 기간이 종료되면 공공기관이 도로를 운영하며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민자도로 사업 기간은 영종대교는 2030년 12월, 인천대교는 2039년 10월 끝난다. 이때까지 약정했던 기대수익은 영종대교 9000억원, 인천대교 2조 3000억원이다. 이에 따라 손실 보전액은 총 3조 2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 정부는 사실상 업무를 방치한 채 진행시키지 못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대선 공약이나 국정과제엔 없었지만, 국민과의 약속이라면 어려움이 있더라도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영종대교 통행료, 10월부터 6600원→3200원…지역주민은 ‘무료’

    영종대교 통행료, 10월부터 6600원→3200원…지역주민은 ‘무료’

    올해 10월부터 영종대교 통행료가 6600원에서 3200원으로 인하된다. 인천대교 통행료는 2025년 말까지 5500원에서 2000원으로 낮아진다. 지역 주민은 영종·인천대교를 무료로 통행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이런 내용이 담긴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방안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관련 대책을 주문한 뒤 하루 만에 나온 조치다. 민자도로인 영종·인천대교는 해상대교로 건설돼 일반 도로보다 건설비·운영비가 2~4배 많이 들었고, 민자사업 시행 초창기에 민자 자본 유치를 위해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다 보니 평균 통행료가 국내에서 가장 비쌌다. 2001년 개통된 영종대교의 통행료는 6600원으로 재정도로 대비 2.28배 수준이다. 인천대교는 2009년 개통돼 현재 통행료가 5500원으로 재정도로와 비교해 2.89배다. 전체 민자도로의 평균 통행료는 재정도로 대비 1.43배 수준이다. 지난 정부에서는 8개 민자도로 통행료 인하 내용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했지만, 공공기관과 협의가 지연되며 결국 실현되지 못했다. 현 정부는 애초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는 이 내용이 없었지만, 통행료 인하를 현실화하기로 했다.앞으로 영종·인천대교 통행료는 재정도로 대비 1.1배 수준으로 인하된다. 두 대교는 민자도로여서 부가가치세 10%가 붙기 때문에 1.1배는 인하 폭을 최대로 반영한 결과다. 이에 따라 영종대교는 올해 10월 1일부터 통행료가 6600원에서 3200원으로 낮아진다. 인천대교는 2025년 말까지 통행료가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인하된다. 인천대교는 민간사업자에게 보전해야 할 금액이 커 경제 여건 및 공공기관 재무 여건이 고려됐다. 영종·용유·북도면 등 지역 주민들은 올해 10월 1일부터 인천시 지원을 받아 영종대교 상·하부 구간과 인천대교를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의 경우 두 대교가 육지로 연결되는 유일한 생활권 도로이기 때문이다. 지역 주민들은 1가구당 차량 1대(경차는 1대 추가)에 한해 통행료 감면을 받을 수 있으며, 하루 왕복 1회(편도 2회)를 지원한다.국토부는 ‘공공기관 선투자 방식’으로 이번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공항공사가 먼저 민간사업자 손실을 보전하고, 민자도로 사업 기간이 종료되면 공공기관이 도로를 운영하며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민자도로 사업 기간은 영종대교는 2030년 12월, 인천대교는 2039년 10월 끝난다. 이때까지 약정했던 기대수익은 영종대교는 9000억원, 인천대교는 2조 3000억원이다. 이에 따라 손실 보전액은 총 3조 2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국토부는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공공기관 신규 투자를 위한 지원방안을 검토·추진하고, 구체적인 통행료 인하 로드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영종·인천대교를 운영하는 민자사업자들과의 협상에 주력하고,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원 장관은 “지난 정부는 사실상 업무를 방치한 채 진행시키지 못했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대선 공약이나 국정과제엔 없었지만, 국민과의 약속이라면 어려움이 있더라도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10억원 미만 공사는 지역 업체에….’

    ‘10억원 미만 공사는 지역 업체에….’

    ‘10억원 미만 공사는 지역 업체에 맡겨 주세요.’ 울산시는 지역 소재 45개 공공기관에 공사 계약 때 ‘지역제한 경쟁입찰’ 적용을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 기관은 울산지방해양수산청, 한국토지주택공사 울산사업본부, 한국도로공사 울산지사, 한국수자원공사 울산지사, 한국농어촌공사 울산지사, 울산항만공사 등이다. 협조 내용은 공사·용역·물품 등 각종 계약 때 지역제한 경쟁입찰, 지역생산자재 구매 등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지방계약법’에 따라 추정 가격 10억원 미만의 전문 공사와 그 밖의 공사 계약 때 법인등기부상 본점 소재지로 입찰 참가자의 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 이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100% 지역 제한으로 입찰 공고를 하고 있다. 공공기관도 ‘국가계약법’에 따라 추정 가격 10억원 미만의 전문 공사와 그 밖의 공사 계약의 경우 법인등기부상 본점 소재지로 경쟁 참가자의 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 반면, 최근 울산의 한 공공기관이 추정 가격 3억원 미만 소액 공사를 전국 대상으로 입찰 공고하면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에 있는 공공기관의 작은 관심이 지역 업체에는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힘써 달라”고 말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배구=한국도로공사-KGC인삼공사(김천체육관) KB손해보험-우리카드(의정부체육관·이상 오후 7시) ●테니스=오동도배 여수오픈(진남체육공원 테니스장)
  • 김혜지 서울시의원, ‘고덕대교’ 결정촉구 건의안과 주민청원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통과

    김혜지 서울시의원, ‘고덕대교’ 결정촉구 건의안과 주민청원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통과

    김혜지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동1)이 발의한 ‘세종~포천 고속도로 한강횡단 교량 명칭 ‘고덕대교’ 결정촉구 건의안‘, ‘강동구와 구리시를 잇는 신설 강횡단교량 ‘고덕대교’ 명칭 제정에 관한 청원’이 24일제316회 임시회 제1차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통과했다. 건의안과 청원은 해당 교량 명칭을 ‘고덕대교’로 결정할 것을 촉구하는 것으로 청원에는 강동구 아파트협의회 신충수 대표 외 9,674명의 주민들이 동참해 ‘고덕대교’ 명칭 제정에 힘을 실었다. 김 의원은 건의안 및 청원에 대한 제안설명에서 강동구와 구리시를 잇는 한강횡단 교량 명칭이 ‘고덕대교’가 되어야 하는 네 가지 근거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교량 시작점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이며 IC명칭이 ‘강동IC’로 내정되었다. 교량 명칭을 시작점 및 IC 명칭과 유관성이 있어야 하므로 ‘고덕대교’가 되어야 한다. 둘째, 구리시가 주장하는 ‘구리대교’, 중재안이 될 수 있는 ‘구리고덕대교’로 명칭 결정 시 1.5km 내 위치한 ‘구리암사대교’와 중복돼 이용자들의 혼선이 불가피하다. 셋째, 사업시행자인 한국도로공사와 교량 건설업체가 착공 시점부터 ‘고덕대교’로 명명해 언론·서울시민·경기도민에게 각인된 상태이다. 각인된 명칭 대신 다른 명칭으로 결정하는 건 이해할 수 없는 정책 결정이다. 넷째,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개발사업에서 세종~포천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을 납부해 국가 시책에 적극 협조했다. 또한 강동구 고덕동이 교량 설계 시작점이어서 공사기간 내내 주민피해와 불편을 감내하며 국가시책에 적극 협조했다. 김 의원은 건의안과 청원이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1위 굳히기 흥국생명, 한 시즌 최다승·최다 승점에도 도전

    1위 굳히기 흥국생명, 한 시즌 최다승·최다 승점에도 도전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이 걸린 1위를 향해 달리는 동안 기록도 함께 탄생할 전망이다.흥국생명은 지난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0으로 제쳤었다. 5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을 추가해 승점 69(23승7패)로 2위 현대건설(승점 62·21승9패)과 격차를 더 벌렸다. 흥국생명은 남은 6경기에서 승점 12를 더 보태면 현대건설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또 풀 세트를 치르지 않고 4승만 거두어도 정규리그 1위에 오른다. 흥국생명은 이미 자신들의 역대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은 2018-2019시즌 정규리그 1위를 하며 쌓은 62점(21승9패)이었다. 한 시즌 구단 최다승 기록도 바뀔 가능성이 크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황연주가 함께 뛰던 2007~08시즌에 24 4패를 거뒀다. 팀당 36경기를 치르는 이번 시즌 30경기에서 23승을 올린 흥국생명은 2승을 추가하면 구단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V리그 여자부 한 시즌 최다 승점, 최다승 기록은 현대건설이 보유 중이다. 2021~22시즌이 6라운드 도중코로나19 탓에 조기 종료됐지만 현대견설은 승점 82(28승3패)으로 최다 승점과 최다승 기록을 모두 바꿔놨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6라운드 남은 6경기에서 승점 14 이상을 얻으면 현대건설의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을 넘어선다. 6전 전승을 거두면 현대건설의 최다승 기록도 경신한다. 흥국생명은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공석을 메우면서 더 안정된 모습이다. 3월 19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상대는 공교롭게도 현대건설이다. 김연경은 “정규리그 마지막 상대가 현대건설인데 그 전에 1위를 확정하면 더 좋지 않을까”라고 희망했다.
  • 김연경·옐레나 쌍포, 아본단자 데뷔전 축포 쐈다

    김연경·옐레나 쌍포, 아본단자 데뷔전 축포 쐈다

    흥국생명의 신임 외국인 사령탑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V리그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흥국생명은 2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0(25-19 25-17 28-26)으로 완파했다. 3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승점 69)은 2위 현대건설(승점 62)과의 승점 차를 7로 벌리면서 2018~19시즌 이후 4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향해 질주했다. 지난 18일 입국한 아본단자 감독은 입국 5일 만에 벤치에서 선수들을 지휘하며 자신의 첫 V리그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과거 튀르키예 리그 페네르바체에서 아본단자 감독과 4시즌 동안 함께했던 김연경은 이날 맹활약을 펼치며 6년 만에 다시 만난 사령탑에 승리를 선사했다. 김연경은 18점, 옐레나는 팀 최다인 23점을 기록했다. 1세트 김연경은 9-1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퀵오픈 득점 이후 코트 빈 곳을 노리는 예리한 서브를 연거푸 성공시켰다. 곧바로 옐레나의 오픈 공격까지 더해져 13-13 동점이 됐다. 19-19에서 김연경, 옐레나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미들블로커 이주아는 전새얀의 공격을 연속 차단한 데 이어 1세트를 끝내는 속공까지 성공시켰다. 흥국생명은 분위기를 이어 갔다. 옐레나, 이주아의 연속 블로킹으로 2세트 초반을 8-4로 앞서간 흥국생명은 15점 이후 격차를 크게 벌렸다. 김미연이 15-12에서 오픈 공격으로 포문을 열었다. 옐레나가 서브와 백어택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도로공사가 범실로 흔들리면서 21-12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3세트 5점 차를 극복하고 완승을 거뒀다. 10-15에서 이주아와 이원정이 캣벨을 연속 차단해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몇 차례 연속 득점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잡은 흥국생명은 20-21에서 옐레나의 백어택으로 균형을 맞췄다. 23-23에서 김연경이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지만 도로공사 박정아의 공격이 블로커 손을 맞고 나가면서 경기는 듀스로 이어졌다. 흥국생명은 25-26에서 옐레나가 박정아의 공격을 차단한 데 이어 백어택을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옐레나가 랠리를 끝내는 공격까지 책임지며 경기를 끝냈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인생에서 새로운 한 챕터를 앞둔 느낌이다. 큰 도전이다”라면서 “새 외국인 감독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배구를 보여 주겠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다.
  • V리그 여자부 구단들, 19년 ‘감독 순혈주의’ 버리나

    V리그 여자부 구단들, 19년 ‘감독 순혈주의’ 버리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구단들이 출범 20년 가까이 지탱해 오던 ‘감독 순혈주의’를 포기했다.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7일 신임 사령탑에 아헨 킴(38·미국) 감독을 선임했다. 2023~24시즌부터 감독을 맡을 예정인 그는 새달 초 입국한다. 한국계 미국인인 아헨 킴 감독은 1985년 미국 필라델피아 출신으로 고교와 대학 시절 각각 아웃사이드 히터, 리베로로 뛰었다. 2008년 지역대학 프로그램 캠프 코치를 시작으로 2009년부터 미국 가톨릭대, 조지워싱턴대, 휴스턴침례대 등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18년부터는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디비전I 소속 아이비리그의 브라운대 배구팀 감독을 맡았다. 이어 부임 3년 만인 2021년 팀을 아이비리그 1위에 올려놓으며 브라운대 역사상 최초로 NCAA 토너먼트 진출을 일궈냈고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페퍼저축은행은 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대학 선수들 육성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아헨 킴 감독이 끌어내주기를 바라고 있다. 여전히 리그 최하위이긴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한 달 사이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를 제압하고 3승이나 쓸어담은 상승세에 잔뜩 고무된 터라 새 외국인 감독이라는 변수가 경기력에 어떻게 작용할 지 잔뜩 기대하는 눈치다.페퍼저축은행에 앞서 현대건설과 정규리그 1~2위를 다투는 흥국생명도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을 들여 공석 중이던 감독 자리를 채웠다. 지난 18일 입국한 아본단자 감독은 23일 한국도로공사와의 인천 홈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여자부 구단의 외국인 감독 영입은 우리보다 한 수 위인 유럽 빅리그의 경기력과 훈련 시스템을 V리그에 접목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7개 구단 가운데 2개 구단이 ‘감독 순혈주의’ 포기하면서 국내 여자배구의 토양이 어떻게 비뀔 지도 주목된다. V리그 여자배구를 이끈 외국인 사령탑은 2010~11년 한 시즌 동안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았던 반다이라 마모루(일본) 감독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KCC-SK(오후 7시·전주체육관) ●여자농구=신한은행-하나원큐(오후 7시·인천도원체육관) ●프로배구=흥국생명-한국도로공사(인천삼산월드체육관) 삼성화재-KB손해보험(대전충무체육관·이상 오후 7시) ●씨름=위더스제약 문경장사대회(오전 11시·문경체육관) ●테니스=하나증권 김천춘계전국주니어대회(김천종합스포츠타운) ●바둑=농심신라면배 13국(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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