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국대표팀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드림스타트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부가가치세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반가운 소식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 용도지역 상향
    2026-05-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41
  • [아시안컵] 오만가지 꼼수 정수로 깨주마

    [아시안컵] 오만가지 꼼수 정수로 깨주마

    아시안컵 축구대회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오만이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오만축구협회는 8일 오른쪽 측면 수비수 사드 수하일이 부상 때문에 전날 귀국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만 프로축구 알 오루바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수비수다. 폴 르 갱 감독은 “어쩌겠느냐. 축구에서 부상은 늘 닥칠 수 있는 일”이라며 “수하일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는 경기가 열리기 전날까지 숙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호에는 분명 호재다. 그러나 오만은 중동의 ‘도깨비팀’으로 불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93위. 아시아 랭킹은 이란과 일본, 한국(69위),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리트, 요르단에 이어 7위다. 그러나 최근 경기력을 보면 랭킹이 낮다고 얕볼 팀은 절대 아니다. 지난해 브라질월드컵이 끝난 뒤 코스타리카,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통해 세계 수준을 노크했는데 ‘자물쇠 수비’로 정평이 나 있는 코스타리카전에서 3골이나 터뜨렸다. 아시안컵 예선에서는 요르단, 시리아, 싱가포르에 무패(4승2무), 7득점 1실점으로 선전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중동 8개국이 참가한 걸프컵에서는 강호 쿠웨이트를 무려 5-0으로 꺾는 화력을 자랑했다. 4강전에서 카타르에 졌지만 앞서 아랍에미리트, 이라크 등 난적들과는 대등하거나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오만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일찌감치 호주 캔버라에 입성해 두 차례 평가전을 비공개로 치러 카타르와 2-2로 비기고 중국에 1-4로 패하면서 전력을 냉철하게 점검했다. 그런데 중국전 완패는 ‘베스트 11’이 아니라 백업요원들을 선발로 내세워 ‘플랜 B’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여서 실제 전력을 파악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 슈틸리케호는 두 명의 ‘창과 방패’를 무력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출신 골키퍼 알리 알합시(34·위건)와 스트라이커 압둘아지즈 알무크발리(26·판자)다. 알합시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잉글랜드 볼턴 원더러스에서 뛰다가 이후 위건 애슬레틱에서 활약하고 있다. 아시아 출신 골키퍼로서 유럽 빅리그 진출의 입지전을 쓴 스타로, 오만대표팀의 주장이자 정신적인 지주다. 알무크발리는 38차례의 A매치에서 13골을 터뜨린, 오만이 자랑하는 골잡이다. 여기에 4년 동안 르 갱 감독의 조련을 받은 팀워크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르 갱 감독은 2011년에 오만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신예를 수혈해 세대교체를 이루고 조직력을 강화했다. 한국은 역대 전적 3승1패로 우위에 있지만 가장 최근 대결이 2004년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는 없다. 되레 한국대표팀의 뇌리에는 2003년 10월 아시안컵 예선에서 당한 1-3 치욕이 아직 망령처럼 떠돌고 있다. 이른바 ‘오만 쇼크’로 불린 그 패배는 움베르투 코엘류 당시 한국대표팀 감독 경질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지는 게 어색한 드림팀 뜬다

    지는 게 어색한 드림팀 뜬다

    ‘이겨야 본전?’ 한국·미국·일본의 태극 자매들이 2년 만에 열리는 일본과의 국가대항전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6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인근 미요시골프장(파72·6495)에서 열리는 ‘한·일 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2014’가 무대다. 첫날 각 팀 12명씩 6개 조가 포볼 방식으로, 둘째 날에는 12명 각자가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세계 랭킹만 놓고 보면 일본은 역대 최강의 전력을 갖춘 한국에 한참 뒤진다. 한국대표팀 13명 중 지난 1일 기준으로 세계 랭킹 1위의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비롯해 7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9위 김효주(19·롯데) 등 세계 한 자릿수 랭킹을 가진 선수만 3명이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승의 박인비는 말할 것도 없고 2승의 이미림, 1승의 유소연 등이 쟁쟁하다. 여기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관왕 김효주는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정상까지 올랐다. 다음 시즌 김효주와 LPGA 투어를 동행할 KLPGA 신인왕 백규정(19·CJ오쇼핑)도 가세한다. 23.53세로 한층 젊어진 대표팀 내 ‘일본파’ 가운데 한국팀 주장을 맡은 안선주(27·모스푸드서비스)는 일본이 가장 껄끄러워할 만한 상대다. 2년 만에 다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상금왕에 복귀한 데다 평균타수 1위로 일본 무대를 평정했다. 이보미, 신지애(이상 26)와 함께 올 시즌 37개 일본 대회 중 15승을 합작했다. 반면 일본대표팀 가운데는 37세의 베테랑 오야마 시호의 랭킹(43위)이 가장 높다. JLPGA 투어 통산 15승에다 무엇보다 2003~06년 4년 연속 한·일전에 출전한 경험이 풍부하다. 2006년 1라운드에서 최나연을, 2라운드에서 한희원을 차례로 꺾기도 했다. 일본팀의 평균 나이는 25.61세다. 이 밖에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일본 선수 중 가장 상금을 많이 번 나리타 미스즈를 비롯해 사이키 미키, 와타나베 아야카, 하라 에리나, 기쿠치 에리카 등 JLPGA와 LPGA 투어에서 뛰었던 정예들이 나선다. 일본의 전력은 2년 전보다 더 약해진 느낌이다. LPGA 멤버인 미야자토 아이, 미야자토 미카가 이번에도 빠졌고 간판급인 세계 랭킹 44위 요코미네 사쿠라(29)도 LPGA 퀄리파잉스쿨 도전을 위해 불참했다. 나리타와 사이키 정도가 눈에 띈다. 그러나 실력과 랭킹 외 ‘한·일전’이라는 크나큰 변수가 있다. 두 나라의 자존심 싸움이다. 게다가 일본은 코스에 익숙한 안방 경기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다 보니 져도 크게 잃을 게 없다. 그러나 한국으로선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압박감이 자칫 경기를 그르칠 수도 있다. 1999년 첫 대회 이후 12차례 동안 역대 전적은 6승2무3패로 한국이 앞선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역대 최강 女골프, 안선주가 이끈다

    2년 만에 상금왕에 다시 오르는 등 일본무대를 평정한 안선주(27)가 2년 만에 다시 펼쳐지는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 한국팀 주장으로 나선다. 안선주는 지난주 미야자키에서 열린 JLPGA 투어 최종전인 투어 리코컵 투어 챔피언십 도중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로부터 자신을 주장으로 임명한다는 공문을 받았다. 안선주는 한국팀 출전 선수 가운데 최연장자인 데다 일본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팀을 인솔하는 주장으로 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일본 나고야 인근 아이치현의 미요시골프장에서 펼쳐지는 한·일전은 대회 첫날 2인1조의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와 둘째날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손목 부상이 심한 안선주는 가급적 후배들에게 출전 기회를 줄 생각이지만 반드시 출전해야 할 경우 손목에 대한 부담이 덜한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를 염두에 두고 있다. 한국대표팀은 역대 최강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LPGA 투어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비롯해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최나연(27·SK텔레콤), 최운정(24·볼빅),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나서고 JLPGA 투어에서는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을 싹쓸이한 안선주와 이보미(26·코카콜라재팬), 신지애(26)가 이름을 올렸다. 국내파에는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자인 김효주(19 롯데)를 비롯해 이정민(22·BC카드), 이민영(22), 백규정(19· CJ오쇼핑), 추천선수 전인지(20 하이트진로)가 가세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한·일대항전의 역대 전적은 한국이 6승2무3패로 우위에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끝내준 임창우

    끝내준 임창우

    36년 만에 결승에서 만난 형제들의 우열을 가리는 데는 120분이 걸렸다. 남과 북 모두 의미가 다른 눈물을 그라운드에 쏟았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최고의 이벤트라 할 수 있는 남자축구 결승이 열린 2일 인천문학경기장. 하늘은 종일 찌뿌둥했고 비도 오락가락했지만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관중석 절반이 차는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4만 7120명이 ‘축구 이상의 축구’를 온몸으로 느꼈다. 한국대표팀의 공식 서포터 ‘붉은악마’와 한반도 응원단이 맞은편에 자리잡고 응원전을 벌였고 ‘8천만 겨레의 염원’, ‘원 코리아! 통일 슛 골인!’ 등의 현수막이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1978년 방콕대회 결승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건 뒤 36년 만의 만남은 세월의 흐름을 무시하는 듯, 아니 오히려 그때보다 더 극적이고 짜릿한 승부로 귀결됐다. 잔인한 승부의 신은 연장 후반 추가시간이 시작되자마자 한국의 편에 섰다. 김승대가 차올린 코너킥이 수비수 머리를 맞고 뒤로 흐르자 이용재가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북한의 리용직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가던 공을 손으로 쳐낸 데 이어 서현욱이 가까스로 골라인 바깥으로 차냈다. 주심이 핸드볼 반칙을 선언할지 아니면 어드밴티지를 인정할지 망설이는 순간에 임창우가 문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 그물을 갈랐다. 윤정수 북한 감독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어야 한다고 부심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눈물을 쏟고 있는 선수들을 다독여 일으켜 세울 수밖에 없었다. 이광종 대표팀 감독이 연장 후반 3분에야 김신욱을 투입한 게 적중했다. 리명국이 김신욱을 지나치게 의식해 뛰쳐나온 것이 패착이 됐다. 120분 내내 명승부가 펼쳐졌다. 한국은 전반 9분 박광룡의 코너킥에 이은 서현욱의 헤딩이 골문을 향해 위기를 맞았다. 17분에는 리혁철의 헤딩슛이 골문을 향했지만 조별리그와 토너먼트까지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낸 김승규가 잡아냈다. 대표팀은 전반 40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김승대가 오른쪽에서 올린 빠른 코너킥을 이종호가 몸을 틀며 머리에 맞힌 공이 골문을 향했지만 이번에는 5경기를 2실점으로 버틴 리명국이 걷어냈다. 북한으로선 후반 27분 코너킥 때 박광룡이 문전으로 뛰어들며 머리에 맞춘 것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온 게 뼈아팠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퀸의 전략 첫 金… 킹의 기량 또 金

    퀸의 전략 첫 金… 킹의 기량 또 金

    여검객들은 전략을, 남검객들은 월등한 기량을 앞세워 새 역사를 창조했다.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한 중국을 상대로 전위와 후위를 강화한 대진을 들고나왔다. 펜싱 단체전은 한 팀에서 세 명의 선수가 순서를 바꿔 가며 각자 세 번씩 나와 상대와 붙는 식으로 9라운드까지 진행된다. 비슷한 경기력을 갖춘 팀들끼리의 승부에서 선수 간의 맞대결 경험과 경기 운영 스타일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진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이라진(24·인천 중구청)을 1번과 8번, 2012 런던올림픽 챔피언 김지연(26·익산시청)을 2번과 9번에 배치한 전략이 통했다. 막내 윤지수(21·동의대)의 맹활약도 보태졌다. 한국은 4라운드까지 14-20으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막내 윤지수가 중국 ‘에이스’ 선천을 상대로 무려 8점을 따내는 기대하지 않았던 활약을 펼쳤고, 김지연이 한 수 아래의 위신팅을 요리, 8점을 뽑아 30-28 역전에 성공했다. 8라운드에서는 이라진이 중국의 교체 선수 리페이를 5-1로 완파하며 40-33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고, 9라운드에서 김지연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아시안게임 펜싱에 여자 사브르 종목이 도입된 2002년 부산대회부터 중국에 밀려 3회 연속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국대표팀은 네 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설욕에 성공하고 정상에 올라섰다. 남자 에페 대표팀은 압도적 실력으로 일본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펜싱이 아시안게임에 도입된 1974년 이래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한 국가가 3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실력에서 한 수 위인 한국은 선봉에 ‘에이스’ 정진선(30·화성시청)을, 신예 박상영(19·한국체대)을 두 번째 주자로 내세웠고, 마지막 8번과 9번에는 박경두(30·해남군청)와 정진선을 배치했다. 국제펜싱연맹(FIE) 랭킹 10위권 내의 선수가 한 명도 없는 일본은 선봉 야마다 마사루가 1라운드에서 1-5로 크게 뒤진 뒤 2, 3라운드에서 한 점씩 격차를 줄이며 쫓아왔지만 톱 랭커 세 명을 보유한 한국은 여유로운 경기 운영으로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무난히 승리,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4개국대표 11만발 불꽃쇼

    4개국대표 11만발 불꽃쇼

    한화그룹이 다음달 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를 개최한다. 오후 7시 30분부터 두 시간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영국·중국·이탈리아 등 4개국 대표팀이 참석해 총 11만여 발의 불꽃을 밤하늘에 쏘아 올린다. 한국대표팀인 한화는 바지선 위 약 50m 높이의 가상타워 2대를 설치해 오색의 불꽃이 쏟아져 내리는 ‘타워불꽃쇼’를 펼친다. 아울러 우리나라 전통상징물인 태극과 부채 모양을 불꽃으로 표현한다. 영국팀(파이로2000)은 영화 007 OST 음악과 싸이의 음악을, 이탈리아팀(파이로모션)은 K팝을 배경 음악으로 사용한다. 중국팀(서니)은 중국 특유의 붉은색과 금색이 조화되는 웅장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보행자 안전을 위해 당일 여의동로는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차량통행이 금지된다. 좌석권 응모와 교통편 등은 한화불꽃닷컴(www.hanwhafirework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김재범 “손가락 두개 세울걸 그랬다”

    김재범 “손가락 두개 세울걸 그랬다”

    한국 유도가 첫날 ‘노골드’의 부진을 씻고 잇따라 금빛 메치기에 성공했다. 김재범(29·한국마사회)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유도 81㎏급 결승에서 엘리아스 나시프(레바논)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도 금메달을 딴 김재범은 정훈(1990~94년) 중국대표팀 감독과 황희태(2006~2010년) 한국대표팀 트레이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한 한국 유도 선수가 됐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로 한국 유도 사상 최연소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 제패)을 달성한 김재범의 위용은 여전했다. 나시프가 거칠게 압박했으나 1분 45초 만에 지도를 빼앗은 데 이어 2분 50초에 다시 지도 하나를 더 얻는 노련함으로 승리했다. 김재범은 “1등 했다고 손가락을 하나 세웠는데, 2연패를 한 만큼 손가락도 두 개를 세울걸 그랬다”며 환하게 웃었다. 정다운(25·양주시청)도 여자 유도 63㎏급 결승에서 양쥔샤(중국)를 상대로 연장 업어치기 유효를 따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경기 시작 36초 만에 양쥔샤와 함께 지도를 받은 정다운은 2분 59초에 다시 지도를 받아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양쥔샤의 지도 하나를 유도해 골든 스코어에서 승리를 따냈다. 신예 김성연(23·광주도시철도공사)도 첫 금빛 레이스에 가세했다. 여자 70㎏급 결승에서 아라이 지즈루(일본)를 상대로 업어치기 절반을 얻어낸 뒤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켰다. 8강과 준결승에서 각각 한판승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등 잇따라 시원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김잔디(23·양주시청)는 여자 57㎏급 결승에서 야마모토 안즈(일본)에게 경기 시작 1분 43초 만에 누르기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2010년 광저우대회에 이어 또 일본의 벽에 가로막혔다. 초반부터 거세게 야마모토를 몰아붙였지만 기술과 체력을 겸비한 노련함을 넘지 못했다. 16강부터 준결승까지 세 경기 연속 한판승을 따내고 결승에 올랐던 김잔디라 아쉬움이 컸다. 방귀만(31·남양주시청)은 73㎏급 동메달결정전에서 나브루즈 주라코빌로프(우즈베키스탄)를 한판으로 누르고 동메달을 땄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남북 라이벌 열전] 男역도 62㎏급 한명목·김은국

    [남북 라이벌 열전] 男역도 62㎏급 한명목·김은국

    거인 골리앗과 싸워 이긴 소년 다윗처럼, 인천아시안게임 한국대표팀 남자 역도 62㎏급의 한명목(왼쪽·국군체육부대)은 북한의 역도 영웅 김은국(오른쪽)과의 대결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객관적 기록에서 한명목은 김은국에 밀린다. 김은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인상 153㎏, 용상 174㎏, 합계 327㎏을 들어 올려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 실력과 쇼맨십을 두루 갖춘 그는 런던대회 최고의 스타였다. 우렁찬 기합소리와 허공을 향한 주먹질, 제자리 뛰기가 섞인 유쾌한 세리머니로 관중을 즐겁게 했다. 그러나, 세계를 놀라게 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김은국의 신상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런던올림픽 우승 뒤 자신을 군인이라고 소개한 것을 제외하면 그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인천아시안게임을 일주일 남짓 남겨둔 현재까지 확실한 것 하나는 김은국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라는 사실이다. 김은국에 비하면 한명목은 무명 선수에 가깝다. 한명목의 아시아 제패를 점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한명목은 62㎏급 인상 한국 기록 보유자다. 지난 6월 고성에서 열린 전국남녀선수권대회에서 인상 143㎏을 들어, 지훈민이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세운 142㎏을 넘어섰다. 그런데 그의 약점은 용상이다. 한국 최정상급인 인상과 비교하면 용상 기록은 확연히 떨어진다. 남녀선수권에서도 용상 157㎏에 그치는 바람에 하마터면 우승을 놓칠 뻔했다. 인상에서 2위와 중량 차이를 크게 벌린 덕에 합계 300㎏로 2위를 8㎏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다. 한명목의 인상이 한국 최고라면 김은국의 인상은 세계 최고다. 런던올림픽에서 김은국이 기록한 인상 153㎏은 쉬쥐용(중국)이 지난 2002년 세계대학월드컵에서 세운 세계 기록과 같은 무게다. 한명목보다 정확히 10㎏을 더 들었다. 김은국은 용상 17㎏, 합계에서는 27㎏ 차로 한명목에 앞선다. 아쉽긴 하지만 냉정하게 말한다면 한국 역도와 북한 역도는 수준이 다르다. 북한은 런던올림픽 역도 종목에서만 금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휩쓸며 강국으로 급부상했다. 반면 한국은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현재 남자 62㎏급 합계 한국 최고 기록은 309㎏에 불과하다. 한명목이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기록을 새로 쓴다 해도 김은국의 합계 327㎏까지는 갈 길이 멀다. 그러나 한명목은 위축되지 않는 모습이다. 그는 “금메달을 따고 싶다. 대회가 다가와 떨리지만 별로 부담되지는 않는다”고 거리낌 없이 말했다. 이어 “김은국을 존경한다. 그는 62㎏급에서 세계 최고다. 실제로 만난다고 생각하면 긴장된다”면서도 “그렇다고 내 금메달 가능성까지 없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당차게 말했다. 약점으로 지적받는 용상에 대해서도 “집중한 만큼 많이 무게가 많이 늘었다”고 여유 있게 답했다. 이형근 역도대표팀 감독은 “추석 명절도 잊고 태릉선수촌에서 열심히 훈련했다. 특히 인상에서 한국 신기록을 다시 경신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메달 여부는 용상이 관건인데 선수촌에 들어온 뒤 기록이 올라왔다”고 말했다. 이어 “마무리 훈련 중이다. 가벼운 장염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곧 회복될 것”이라며 “정상 컨디션을 되찾고, 이를 대회 때까지 유지하면 충분히 메달 색깔을 바꿀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축구협 ‘두 번째 선택’… 페라라 오려나

    축구협 ‘두 번째 선택’… 페라라 오려나

    치로 페라라(47·이탈리아) 전 유벤투스 감독이 ‘독이 든 성배’를 들겠다고 나설까? 지난달 31일 행선지를 밝히지 않고 출국했던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일행이 1일 영국 런던에서 페라라 전 감독과 만났다고 이탈리아 언론과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이 전했다. 이 매체들은 “2시간 정도 진행된 두 사람의 첫 면담에서 긍정적인 얘기들이 오갔다”고 밝히면서 “다른 후보자들과의 면담 결과 등을 통해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구협회는 일찌감치 이 위원장의 출국 직후 “여러 명의 감독 후보와 접촉해 오는 15일까지 후임 선임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접촉하는 후보군과 관련해 어떤 사실 확인도 해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페라라도 예외가 아니었다. 축구협회는 당초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전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과의 협상이 틀어지게 된 것은 너무 일찍 협회가 몸이 달아 있음을 노출시켜 그에게 주도권을 넘긴 탓이라고 보고 국내 언론에도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스스로 정한 협상 시한을 2주 남기고 또다시 첫 번째로 접촉한 인물이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 축구 대표팀은 지난 6월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무2패의 부진한 성적으로 조기 탈락한 이후 홍명보 전 감독이 물러나고 아직까지 후임을 못 구했다. 오는 5일 베네수엘라, 8일 우루과이와의 두 차례 평가전도 신태용·박건하·김봉수 코치 체제로 준비 중이다. 페라라 전 감독이 한국대표팀을 지휘할 적절한 사령탑인지에 대한 논란도 덩달아 불거지고 있다. 그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나폴리와 유벤투스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다. 21세 이하(U-21) 이탈리아 대표팀을 거쳐 2000년까지 국가대표팀에 몸담았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 출전한 이탈리아 대표팀의 코칭스태프를 지낸 페라라는 2009년 유벤투스 감독, 2010년 U-21 대표팀 감독을 거쳐 2012년에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삼프도리아 지휘봉을 잡았다. 유벤투스 사령탑 시절 늘 리그 우승을 다투던 팀을 7위로 추락시켜 팬들은 이 시기를 암흑기로 부르기도 한다. 삼프도리아에서도 15경기 만에 감독 자리를 내놓은 뒤 지금은 실업자 처지다. 페라라 전 감독의 등장으로 4∼5명으로 압축된 것으로만 알려진 차기 대표팀 사령탑 후보군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과연 어떤 인물이 10월 A매치의 한국대표팀 벤치를 지키게 될지 자못 궁금해진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징계 완화 수아레스 고양서 볼 수 있을까

    징계 완화 수아레스 고양서 볼 수 있을까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뛰는 모습을 국내 축구팬들이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음달 한가위인 8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15일 브라질월드컵 당시 수아레스에게 내려진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가 과하다며 4개월 활동정지 내용을 완화했다. 수아레스는 지난 6월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이탈리아전에서 상대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깨무는 반칙을 저질렀다. FIFA는 즉각 수아레스에게 경기장은 물론 훈련장, 선수 숙소의 출입을 금지하는 등 4개월 동안 축구와 관련한 모든 행위를 금지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에 대해 우루과이축구협회와 소속팀 FC바르셀로나는 제재가 과하다며 CAS에 제소했고, 스포츠 분쟁 최상위 법원인 CAS는 이날 수아레스의 활동정지가 공식 경기에만 국한된다는 확정 판결을 내렸다. CAS는 그러나 수아레스에 대한 별도의 제재인 공식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는 그대로 유지했다. FIFA는 이를 반영해 “수아레스의 공식 경기 출전은 금지되지만 친선 경기 출전은 가능하다”고 새로운 제재 내용을 밝혔다. 이에 따라 수아레스는 친선 경기 혹은 평가전에는 나설 수 있게 됐고, 9월 8일 오후 8시 고양에서 열리는 한국대표팀과의 친선전에도 나설 수 있다. 단, 수아레스가 실제로 방한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우루과이축구협회가 수아레스를 데려오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 그러나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서라도 평가전 출전 가능성은 큰 것으로 전망된다. 수아레스는 지금까지 연습경기조차 뛰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졌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경기에도 당분간 나설 수 없다. 더욱이 이번 평가전은 클럽이 대표팀 차출을 거부할 수 없는 ‘A매치 데이’에 열리는 터라 바르셀로나도 수아레스의 출전을 굳이 반대할 명분이 없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CAS의 판결에 따라 “수아레스를 팀 훈련에 합류시키고 18일에 입단식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판마르베이크 “韓코치진 구상 중”

    차기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우선협상자로 지목된 베르트 판마르베이크(62·네덜란드) 감독이 한국 지휘봉을 잡겠다는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8일 네덜란드 데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대표팀의 코치진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네덜란드 코치들이 있지만 한국인 코치와도 함께 일하고 싶다”면서 “한국과 네덜란드 코치의 좋은 조합을 만들려고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대한축구협회의 한국대표팀 감독직 제안을 사실상 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용수 협회 기술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7일 판마르베이크 감독과의 네덜란드 현지 면담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감독직을 공식적으로 제안했으며 최종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또 데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세계 무대에서 정상급은 아니지만 아시아 최강”이라고 평가하면서 “한국은 23~24세의 젊은 대표팀을 운영하고 있어 기대된다”며 “강한 정신력과 강도 높은 훈련이 한국대표팀의 특색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럽 프로축구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감독 업무의 일부는 유럽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향후 자세한 일정까지 짚었다. 대한축구협회는 판마르베이크 감독이 공식 수락 의사를 밝히면 곧바로 그의 에이전트를 통해 계약 조건을 조율하게 된다. 협회는 그에게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 4년 계약을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한국행이 결정된다면 나에게는 생애 마지막 감독직 계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희망, 아쉬움… 그래도 즐거웠다

    희망, 아쉬움… 그래도 즐거웠다

    브라질월드컵 한국과 벨기에의 마지막 조별예선 경기가 열린 27일 오전 5시. 한국대표팀 경기마다 뜨겁게 달아올랐던 서울 광화문광장과 영동대로에는 각각 1만 8000여명과 3만 2000여명(경찰 추산)이 몰려 지구 반대편의 태극전사에게 힘을 실었다. 하지만 실낱같은 희망은 시간이 흐를수록 분노와 아쉬움으로 변했고 90여분이 흐른 뒤 ‘12번째 태극전사’들은 고개를 떨군 채 일상으로 돌아갔다. 이날 새벽 경기에 앞서 광화문광장에서는 인디밴드들의 릴레이공연이 이어졌고 영동대로에서는 레인보우, DJ DOC 등 연예인들이 무대에 올라 일찌감치 분위기를 달궜다. 경기 전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는 초대형 태극기가 등장해 시민들의 손을 타고 머리 위로 전해지기도 했다. 시민들은 전반 내내 상기된 표정으로 ‘대~한민국!’을 외치며 응원봉을 힘차게 두들겼다. 선수들 못지않게 간절했다.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이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우리 선수들의 슈팅이 비껴갈 때마다 탄성이 이어졌고, 전반전 막바지 김신욱 선수의 발목을 밟은 벨기에 선수에게 레드카드를 주자 ‘대~한민국!’ 함성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광화문광장에는 유학생과 교환학생으로 이뤄진 벨기에 응원단 10여명이 나와 벨기에 국기를 몸에 두르고 붉은악마들과 어울렸다. 서강대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미카엘 아담(24·벨기에)은 “한국인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에 감명했다”며 웃었다. 하지만 후반 32분 벨기에의 골이 터지자 광화문과 영동대로에서는 땅이 꺼질 듯한 탄식이 새어나왔다. 잠시 뒤 찬물을 끼얹은 듯 정적이 찾아왔다. “볼 거 다 봤다”며 돗자리 등을 챙겨 빠져나가는 사람이 줄을 이었다. 남은 응원단도 “괜찮아”를 외쳤지만 허탈함을 감출 수는 없었다. 경기 의왕에서 온 정영우(26)씨는 “상대팀에서 퇴장을 당했는데도 우리 팀은 패싱게임만 하다 끝나서 아쉽다”면서도 “그래도 4년 뒤를 기대해 보겠다”고 말했다. 경기 후 일부 시민들은 쓰레기 등을 두고 가기도 했지만, 대부분 자발적으로 쓰레기봉투를 들고 다니며 청소해 금세 거리는 깨끗해졌다. 지난 알제리전 대패 이후 거리응원장에서 쓰레기가 제대로 치워지지 않자 비난이 쏟아진 것과는 사뭇 달랐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선제골 넣었지만..‘극과극 반응 눈길’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선제골 넣었지만..‘극과극 반응 눈길’

    ‘한국 축구 일본 반응’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전(한국시각) 7시에 러시아와의 H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후반 23분 박주영 교체 투입된 이근호가 상대 골키퍼 아킨페프의 실수에 힘입어 행운의 선제골을 넣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의 한 언론은 “홍명보 감독의 전략대로 수비 중심으로 경기 운영을 하다가 속공으로 득점 찬스를 엿봤다”며 “이근호의 선제골은 한국대표팀에게 행운이 따른 것”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아이고 배야? ‘J리그 언급까지..극과극 반응’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아이고 배야? ‘J리그 언급까지..극과극 반응’

    ‘한국 축구 일본 반응’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전(한국시각) 7시에 러시아와의 H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후반 23분 박주영 교체 투입된 이근호가 상대 골키퍼 아킨페프의 실수에 힘입어 행운의 선제골을 넣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의 한 언론은 “홍명보 감독의 전략대로 수비 중심으로 경기 운영을 하다가 속공으로 득점 찬스를 엿봤다”며 “이근호의 선제골은 한국대표팀에게 행운이 따른 것”라고 전했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한국의 이근호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러시아에 따라 잡혔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매체는 J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선발 출전한 것을 주목하며 ‘한국, 전 이와타 공격수 이근호가 선제골’이라는 제목을 달아 이근호(전 주빌로 이와타)가 J리그에서 뛰었던 사실도 함께 소개했다. 상대적으로 드록바의 위세에 이렇다 할 공격조차 못한 채 패배한 일본으로써는 한국의 무승부 소식이 반갑진 않은 모양이다.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어이없네”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왜 저렇게 못됐지” “한국 축구 일본 반응, 신경 꺼 주세요” “한국 축구 일본 반응..그냥 좀 잘 지내면 안되나?” “한국 축구 일본 반응..싸우지 말자 이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23일 오전 4시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펼친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내 가슴이 먼저 붉게 타오른다”

    “내 가슴이 먼저 붉게 타오른다”

    “2006년 여름, 태국 난민수용소에서 처음 봤던 한국 축구대표팀, 이젠 한국에서 응원합니다.” 서강대 탈북학생 동아리인 ‘우리하나’의 전 회장 정광성(25·정치외교학과)씨는 월드컵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다. 16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교정에서 만난 정씨는 기말고사 기간과 겹친 브라질월드컵 한국-러시아전을 앞두고 고민에 빠져 있었다. 정씨는 “러시아전이 아침 9시부터 시작되는 교양과목 시험 직전에 끝나기 때문에 볼지 말지 고민 중”이라면서 “알제리, 벨기에와의 경기는 친구들과 함께 레지던스(청소·세탁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숙박시설)를 빌려 꼭 응원할 계획”이라며 웃었다. 2006년 홀로 고향인 함경도를 떠나 가까스로 한국에 안착하기 전 3개월쯤 머물렀던 후텁지근한 태국의 난민수용소에서 정씨는 월드컵을 사실상 처음 접했다. 그는 “북한에서는 전기가 잘 안 들어오는 데다 결승전만 TV로 중계하기 때문에 월드컵 응원은커녕 관람도 쉽지 않다”면서 “불법 체류자 신분이던 2006년 여름, 태국수용소에 함께 있던 한국인 몇 명과 TV로 독일월드컵을 지켜보는데 축구를 통해 세계인이 웃고, 울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짜릿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4년이 흘러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정씨는 서울의 거리에서 한국대표팀을 응원했다. 정씨는 “친구들과 거리 응원을 나갔다 돌아오니 공부를 하던 동아리방 건물 문이 잠겨 있어 창문을 열고 담을 넘어 들어갔던 기억이 있다”면서 “북한에서는 이렇게 국민들이 진심으로 열광하고 기뻐할 일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남한에 온 이후 한동안 ‘북한 출신’에서 비롯된 정체성의 혼란으로 정씨는 마음고생이 심했다. 정씨는 “입국 직후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두 살 어린 학생들과 같은 반에서 공부했는데, 혹시라도 탈북자 꼬리표가 달릴까 봐 숨겼다”고 했다. 이어 “강원도에서 왔다고 속였는데, 강원도 사투리는 북한 말과 또 다른 데다 세상 물정도 몰라 따돌림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남한사회에 정착하지 못해 한때는 북한으로 되돌아갈 생각도 했다. 심지어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생각에 시달리기도 했던 정씨가 마음을 잡게 된 건 주변에 ‘커밍아웃’을 한 뒤부터다. 정씨는 “2학년 담임선생님의 조언으로 같은 반 친구들에게 탈북 사실을 알렸다. 날 이상하게만 보던 시선이 어느 순간 따뜻한 관심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나 자신도 ‘고향만 북한일 뿐, 내가 잘못한 것도 없고, 김정일이 싫어 고향을 떠난 것이다.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와 학교를 다니듯 함경도도 한반도 일부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씨보다 몇 달 앞서 탈북한 여동생과 부모님은 대구에 자리를 잡았다. 한때 북한 고위직이었던 정씨의 조부모가 1956년 8월 종파 사건(연안파·소련파 숙청 사건)에 연루돼 숙청되면서 평양에서 지방으로 추방당한 이후 정씨 아버지는 북한에서 유일한 출세의 길로 여겨지는 군 입대도 할 수 없게 되자 탈출을 감행했다. “무엇보다 꿈꿀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게 20대인 나로서는 남한 사회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점”이라는 정씨는 “월드컵을 통해 한국 사회의 일원임을 느낀다”며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건승을 기원했다. 글 사진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김연아 세리머니’ 나올까

    월드컵에서의 이색적인 세리머니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전 세계 축구팬의 뇌리에 남는다. 이번엔 어떤 세리머니가 화제를 모을까. 13일 브라질-크로아티아 개막전에서는 ‘하트’ 세리머니가 나왔다. 전반 29분 동점골을 넣은 네이마르, 후반 46분 쐐기골을 성공한 오스카(이상 브라질)는 각각 두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사랑하는 이에게 감격의 순간을 전했다. 네이마르는 여자친구인 배우 브루나 마르케지니를 위해, 결혼해 딸과 아내가 있는 오스카는 가족을 위해 이 세리머니를 펼쳤다. 후반 26분 페널티킥으로 역전에 성공한 네이마르는 한 골 더 넣어 해트트릭을 노리겠다는 듯 오른손 검지를 치켜 세우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세리머니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베베토(브라질)가 펼친 ‘요람 세리머니’일 것이다. 그는 두 팔로 아이를 안고 흔드는 듯한 독특한 세리머니로 월드컵 기간 중 아들이 태어난 기쁨을 표현했다. 베베토의 아들 올리베이라 마테우스는 브라질 명문 플라멩구에서 축구 선수로 뛰고 있다. 한국대표팀이 펼친 화제의 세리머니는 단연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안정환이 선보인 ‘오노 세리머니’다. 같은 해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김동성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안톤 오노(미국)에게 금메달을 빼앗긴 것을 풍자했다. 대표팀이 오는 18일 러시아전에서 골을 넣으면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편파 판정 논란 속에 금메달을 놓친 김연아를 위한 세리머니를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지난 2월 기자회견에서 “축구와 (김연아 판정을) 연결하고 싶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수박·체리·토마토… 붉은색 과일 싸게 팝니다

    수박·체리·토마토… 붉은색 과일 싸게 팝니다

    농협유통이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수박, 사과, 자두, 체리, 토마토, 복숭아 등 한국대표팀을 상징하는 붉은색 과일들을 선보였다. 농협유통은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좋은 붉은 과일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악! 평가전 괜히 했나

    호날두 없는 포르투갈은 ‘이빨 빠진 호랑이’였다. 주전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왼쪽 허벅지 근육 통증으로 빠진 포르투갈이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1일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나시오날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평가전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독일, 미국, 가나와 함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G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그리스의 잘 짜인 수비에 공격로가 막혀 고전했다. 공격수 에델(브라가)이 초반 득점 기회를 아깝게 날린 게 두고두고 아쉬웠다. 전반 1분 나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날카로운 크로스에 머리를 정확하게 갖다 댔지만 공은 상대 골키퍼의 정면을 향했다. 점유율 우위를 점한 포르투갈은 이후에도 상대 골문을 계속 위협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편 G조의 가나는 오는 10일 한국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네덜란드는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스타디온에서 열린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5분 아르옌 로번(바이에른 뮌헨)이 벌칙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는 베슬리 스네이데르(갈라타사이)를 향해 낮게 공을 깔아줬고, 스네이데르는 가나 수비가 자신에게 몰린 틈을 타 다시 반대편으로 패스, 공을 받은 판 페르시가 득점했다. 이탈리아와 멕시코는 부상에 울었다.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아일랜드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D조의 이탈리아는 주전 미드필더 리카르도 몬톨리보(AC밀란)가 아일랜드 선수의 태클에 걸려 왼쪽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바람에 귀중한 핵심 전력을 잃었다. 몬틀리보는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A조의 멕시코는 미국 텍사스 AT&T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에 3-1로 이겼지만 선제골의 주인공 미드필더 루이스 몬테스(레온)의 오른쪽 다리 골절로 웃지 못했다. 몬테스도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겔 에레라 멕시코 감독은 “몬테스가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얼어붙은 소비심리… 월드컵 마케팅으로 깨운다

    얼어붙은 소비심리… 월드컵 마케팅으로 깨운다

    기업들이 2주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월드컵 마케팅 총력전에 돌입했다.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려 온 전자는 물론 유통, 주류업계까지 월드컵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어 세월호 참사에 따른 극심한 소비심리 위축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월드컵이 내수 진작의 새로운 모멘텀이 되는 분위기다. TV는 월드컵 특수의 대표 종목이다. 29일 하이마트에 따르면 2006년 독일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 기간 동안 월평균 TV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이번에도 4월 15~5월 15일 한 달간 하이마트에서 판매된 50인치 이상 대형 TV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 명가들은 통 큰 이벤트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S골드러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55인치 이상 TV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5억원 규모의 이벤트를 진행한다. 16강에 진출하면 500명, 8강에 진출하면 1000명에게 50만원짜리 백화점 상품권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 이달 말까지 삼성 스마트에어컨 ‘Q9000’ 행사 모델을 구매하면 인버터 제습기를 추가로 준다. 인버터 제습기, 공기청정기, 아가사랑 플러스, 침구 청소기 등 베이비케어 패키지 중 두 가지 이상을 동시 구매하면 최대 1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월드컵 시즌을 맞아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이다. 월드컵 시즌을 맞은 LG전자의 대표 마케팅 전략은 캐시백 이벤트다. 55인치 이상 TV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대표팀이 16강 진출 시 10만원, 8강 진출 시 15만원, 4강 진출 시 2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또 16강 이상 진출 시 최대 5000만원 상당의 추가 경품도 준다. 로봇청소기 이색 마케팅도 하고 있다. 지난달 18일에 이어 다음달 8일에도 ‘LG로보킹 풋볼 챔피언십’ 행사를 열어 로보킹을 이용한 축구대회를 연다. 또 한국·브라질·독일·스페인·이탈리아 등 5개국 국기로 디자인한 로보킹을 출시했다. 한국 국기 적용 모델은 1600대, 이 외에는 100대씩 모두 2000대 한정 판매한다. 유통업계도 월드컵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6일부터 일본 소니와 함께 우승팀을 맞히면 최대 상금 1억원을 지급하는 대형 이벤트를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30일~다음달 15일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16강 진출 시 100명, 8강 진출 시 200명에게 100만원 상당의 롯데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의 여파로 줄어든 월매출 만회를 위해 6월 월드컵 특수에 승부를 걸 것”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로 흥겨운 광고는 물론 행사까지 자제한 맥주업체들 역시 4년에 한 번씩 오는 대목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하이트진로는 4월부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월드컵 응원 문화를 위해 무알코올 맥주 ‘하이트제로 0.00 2014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 판촉 활동에 나섰다. 오비맥주도 공격적으로 월드컵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제품 하단엔 2014 브라질월드컵 공식 로고를 배치해 ‘월드컵 맥주=카스’라는 점을 강조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안정환, 축구 중계 중 후배들에 버럭 “느려요 느려!”

    안정환, 축구 중계 중 후배들에 버럭 “느려요 느려!”

    지난 28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16일 앞두고 대한민국과 튀니지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이 열렸다. 이번 경기는 MBC를 통해 생중계 됐고 방송인 김성주와 전 축구 국가대표 송종국, 안정환이 해설을 맡았다. 특히 이날 첫 A매치 라이브 중계를 맡은 안정환이 촌철살인 멘트로 해설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안정환은 국가대표 선배답게 직설적인 화법으로 따끔한 지적을 하며 중계를 이어갔다. 안정환은 김보경 선수에게 “늦어요. 늦어!”라며 버럭하기도 하고 “기성용 선수 드리블보단 패스가 빠르죠. 기성용 선수 느려요. 느려요”, “운동장 안에서 감독이 없네요. 한국대표팀”, “수비수의 눈이 없는 곳에 공격수가 있어야 합니다”,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해라”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