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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딩크 연봉 52억 중국행… “목표는 도쿄올림픽”

    히딩크 연봉 52억 중국행… “목표는 도쿄올림픽”

    중국축구협회가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현재 중국 21세 이하(U21) 축구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거스 히딩크(72) 감독을 선임했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협회는 “히딩크 감독은 (중국의) 도쿄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뤄줄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히딩크 감독은 연봉으로 최대 400만 유로(약 52억원)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이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내년 3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통과한 뒤 2020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대회 본선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중국은 자국에서 열린 2008년 베이징대회(1무2패·조별리그 탈락)를 마지막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히딩크 감독이 중국 U21 대표팀을 맡게 되면서 올해 베트남을 U23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이끈 박항서 감독과의 대결도 예상된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수석코치로 히딩크 한국대표팀 감독을 보좌했던 박 감독이 베트남 U23대표팀에서 받는 연봉은 3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벤투의 반전 디테일 축구

    벤투의 반전 디테일 축구

    과묵·강인한 인상 깨고 부드러운 카리스마 이승우 “분·초 단위 세밀한 훈련 돋보여” 상황 따라 전술 변화도… 기존 감독과 달라 데뷔 2연승 상대 내일 칠레전 리더십 주목파울루 벤투 감독은 선수 시절 터프한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2002년 한·일월드컵 때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뛰었다.그의 성격은 과묵함, 강인함, 고집스러움 등의 단어로 표현돼 왔다. 사령탑으로 있었던 포르투갈 대표팀과 그리스 프로축구 올림피아코스, 중국의 충칭 당다이리판에서도 구단이나 노장 선수들과 마찰이 끊이지 않았다. 한국대표팀을 맡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도 그가 ‘정답’만을 말하고 혹시나 논란이 될 말은 엄격하게 피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다. 벤투 감독은 짧은 기간 지극히 수평적인 리더십을 보여 주었다. 그는 팀에서 각자의 역할을 맡는 구성원으로서 선수를 대했다. 수비수 장현수는 “선수는 물론 코치진에게도 따로 터치하지 않는다. 확실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평했고, 코스타리카전 두 골에 관여했던 남태희도 “확실히 선수들을 믿고 운동을 맡긴다. 새로운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재성은 “처음 봤을 때는 강한 카리스마를 느꼈는데 막상 겪고 보니 웃음도 많고 농담도 잘한다. 무엇보다 잘 챙겨 준다”고 말했다. 지동원은 “미팅할 때도 팀 운영과 전략 구축 과정에서 선수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대화하는 감독”이라면서 “겉보기와는 달리 밝고 부드럽다. 엄격하긴 하지만 권위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코스타리카전에서는 자신의 축구 색깔도 분명히 드러냈다. 그가 앞서 한국을 거쳐 간 다른 감독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여 준 것은, 하나만을 고집하지 않는 전술의 ‘다양성’이다. 그는 처음엔 4-2-3-1 전술을 꺼내 들었다. 하지만 경기가 진행되면서 상대의 공세를 막을 때는 순간적으로 4-4-2 전술로 변신했다. 공격할 때도 측면 윙백의 오버래핑을 활용해 상대의 측면을 부수다가도 중앙에서 3~4명의 선수가 짧은 원터치 패스로 중앙을 돌파하는 장면도 연출했고, 상대 수비가 올라서면 여지없이 기성용(뉴캐슬)의 정확한 패스가 상대 수비 뒷공간을 향했다. 점유율과 스피드. 벤투 감독의 색깔을 압축하는 단어다. 기성용은 “볼을 소유할 때는 세밀하게 할 것을 요구하고, 특히 공격 때에는 스피드와 세밀함을 강하게 주문한다”고 평가했다. 이승우는 “훈련 때는 시·분·초까지 쪼개 체계적인 훈련을 이끌고 있다. 작은 것까지 빠뜨리지 않고 지시하는 섬세함과 세밀함이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간판’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출전하지 않지만 핵심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바르셀로나)을 비롯해 ‘센추리클럽’에 빛나는 수비수 듀오 가리 메델(베식타스·A매치 111경기)과 마우리시오 이슬라(페네르바체·A매치 100경기) 등이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로, 여섯 차례의 평가전 상대 가운데 우루과이 다음으로 강한 상대인 칠레전에서 벤투 감독의 리더십과 전술이 또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스카랑 자카르타] 북한 양궁 선수들, 공개 훈련서 혼쭐난 까닭

    [스카랑 자카르타] 북한 양궁 선수들, 공개 훈련서 혼쭐난 까닭

    남측 기자 질문에도 답변 술술 ‘변화’ 남북 하나로 ‘주몽의 후예’ 뽐낼 날 오길 지난 20일 오후 4시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내 양궁 훈련장. 북측 여자 양궁 리커브의 리지향(20)과 강진화(16)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알고 보니 김윤철 북측 코치로부터 훈계를 듣고 있었다. 당장 이튿날부터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양궁 시합이 열리는데 공개 훈련 도중 혼쭐을 내는 것은 남측에서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한국대표팀 훈련에선 선수들과 감독이 농담을 주고받는 편안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심리 상태가 워낙 중요한 종목이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편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10여분간의 질책이 끝나고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해서도 ‘송곳 지적’은 계속됐다. 뭘 그리 잘못했나 싶어서 훈련이 끝난 뒤 조심스럽게 물어보자 김 코치는 의외의 순박한 미소를 지은 채 “결함 퇴치 훈련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과녁을 가까운 곳에 끌어다 놓고 반복해 활을 쏘면서 흐트러진 결함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자세를 교정하기 위한 일상적 훈련이었다. 혼났던 선수들도 ‘그게 무슨 큰일이라고 따라와 묻느냐’는 표정을 지었다. 처음엔 남북 훈련 분위기가 참 상반됐었는데 계속 보다 보니 다를 것도 없었다. 훈련이 끝난 뒤 페트병에 가득 담아 온 노란색 비타민을 서로 나눠 먹으면서 “피로 해소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준비해 온 사과를 씹어 먹으며 허기도 달랬다. 일부 코칭스태프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어디론가 전화를 걸기도 했다. 혼쭐이 났던 여자 선수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남자 선수들과 괜히 서로 밀치는 장난을 쳤다. 남측 기자의 질문에도 의외로 거부감이 없었다. 4년 전 인천대회 때만 해도 남측 취재진에 극도로 예민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번엔 술술 답변이 나왔다. 남북 관계가 개선되다 보니 생긴 변화다. 날씨가 덥지 않으냐는 물음에 김 코치는 “(남측도) 여름에 38~40도까지 올라가지 않았냐. (자카르타 날씨는) 그만하면 괜찮다”고 답했다. 바람이 변화무쌍하다고 묻자 “(바람이) 세긴 세다. 그래도 경기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답했다. 불평이 쏟아지고 있는 자카르타 선수촌에 대해선 “김치뿐이 없어서 (음식이) 맞지가 않다. 그래도 지낼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들이 양궁장을 떠나기 직전 “남측이 양궁에 강하다”고 말하자 김 코치는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긍정했다. 남북 양궁 대표팀은 국제대회에서 종종 만나면 서로 인사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북측에 용품이 떨어지면 가끔 남측에서 빌려주기도 한다. 서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있기에 언젠가는 남북이 하나 돼 ‘주몽의 후예’임을 뽐낼 날이 오지 않을까. 글 사진 자카르타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남북 첫 ‘한배’…금빛 향한 물살 가르다

    남북 첫 ‘한배’…금빛 향한 물살 가르다

    北선수들, 응원하는 시민에 손 인사도 단일팀, 대북제재 탓 ‘노브랜드’ 유니폼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카누 드래곤보트(용선), 조정 남북단일팀이 첫 합동훈련을 소화했다. 두 종목 남북 선수단은 30일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오전·오후 각각 한 차례씩 ‘한배’에서 호흡을 맞췄다. 카누 드래곤보트 남녀 단일팀은 새벽 5시부터 약 한 시간가량 노를 저었다. 여자 남측 지도자인 강근영 감독은 “좋은 분위기 속에서 북측 선수들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며 “앞으로 훈련에 매진해 좋은 성적을 거두자고 서로를 격려했다”고 전했다. 오후에는 북측 선수들만 훈련했다. 남측 선수단은 도핑검사를 받느라 오후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남자 무타포어와 남자 에이트, 여자 경량급더블스컬 등 총 3개 세부종목에서 힘을 합치게 될 조정단일팀도 오전 10시와 오후 6시에 훈련했다. 오전엔 한배를 탔고, 오후엔 경기장 인근을 뛰며 체력을 닦았다. 북측 조정 선수들은 박수를 치며 응원하는 시민들에게 가볍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기도 했다. 남북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농구, 카누, 조정 등 총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꾸린다. 여자농구 단일팀은 새달 2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합동훈련을 할 예정이다. 한편 남북 단일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상표가 없는 ‘노브랜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대북 제재 때문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 대한카누연맹, 대한조정협회에 따르면 단일팀은 기존 한국대표팀을 지원하는 글로벌 브랜드 대신 소규모 국내 업체에 유니폼 제작을 맡기기로 했다. 여자농구 단일팀은 나이키 대신 국내 A업체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대한카누연맹은 지난 5월 일본 브랜드 데상트와 국가대표 유니폼 후원 계약을 맺었지만, 단일팀 유니폼은 국내 업체인 R사에 맡기기로 했다. 단일팀 유니폼엔 R사의 브랜드도 표기되지 않는다. 단, 조정 단일팀은 기존 대표팀 유니폼 제작업체인 국내 F사의 지원을 그대로 받는다. 조정협회 관계자는 “대북 제재는 미국 수출기업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 내수시장에 전념하는 F사로선 큰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獨 클린스만도 고사…사령탑 애타는 축협

    獨 클린스만도 고사…사령탑 애타는 축협

    지난 9일부터 해외 출장을 통해 외국인 감독 후보군을 접촉한 김판곤(49) 국가대표감독 선임위원장이 모스크바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전 미국 대표팀 감독을 만났지만 고사하겠다는 답을 들은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사실이라면 유능한 사령탑 모시기가 어려워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김 위원장은 전날 귀국해 이날부터 테크니컬스터디그룹(TSG)과 스포츠과학, 스카우트 등 3개 소위원회가 작성한 러시아월드컵 한국대표팀 리포트와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제출한 월드컵 참가 보고서를 토대로 신태용 현 감독을 재평가한다. 두 과정을 종합해 우선 협상 대상을 정한다. 신임 감독 후보군은 신 감독을 포함해 10여명 안팎이 될 전망이다. 행선지와 접촉한 후보자 명단은 물론 앞으로의 회의 일정, 장소 등을 일절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러시아월드컵에서 멕시코 대표팀을 이끈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과 지난 5월까지 일본 대표팀을 지휘한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 등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카를루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과 안드레 비야스 보아스 전 상하이 상강 감독도 거명됐다. 김 위원장은 앞서 차기 감독의 자격으로 월드컵 지역예선 통과와 대륙컵 우승, 세계적인 리그 우승 경험을 제시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임 과정에 정몽규 협회장의 입김은 없을 것이며 비용 때문에 제한을 받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르면 신 감독의 계약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며 새 감독은 9월 7일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부터 대표팀을 지휘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크로스 vs 한국 23명… 다윗·골리앗 몸값 대결

    크로스 vs 한국 23명… 다윗·골리앗 몸값 대결

    손흥민 5890만弗로 크로스 절반 수준골리앗에 맞서 싸운 다윗의 형편도 이보다는 나았을 것이다. 27일 오후 11시 러시아 카잔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하는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한국과 독일의 경기는 어느 면에서 보나 독일의 승리를 어렵지 않게 점칠 수 있는 경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독일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을 비롯해 월드컵 정상에 4차례나 우뚝 선 팀인 데다 2002년 한·일대회부터 최근 4개 대회 연속 4강 이상의 성적을 낸 세계 최강이다. 독일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것은 딱 한 번인데, 그마저도 무려 80년 전인 1938년의 일이다. 당시 16개 나라가 출전, 조별리그 없이 1회전부터 곧바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대회에서 독일은 스위스와의 승부차기 끝에 2-4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바꾸어 말하면 독일은 이제까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적이 없다. 반면 한국은 FIFA 랭킹 57위로 이번 대회에서 스웨덴, 멕시코에 잇달아 패하면서 독일과의 마지막 경기에 실낱같은 16강 희망을 걸고 있다. 이게 다가 아니다. 같은 시간에 열리는 멕시코-스웨덴 경기에서 멕시코가 이겨 줘야만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전력 차 외에도 한국과 독일을 극명하게 대비시키는 것은 각 대표팀의 ‘몸값’이다. 대부분이 프로 선수들인 만큼 이들 선수단 각자가 가지고 있는 ‘밸류’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번 대회 개막을 앞두고 32개 출전국 선수단 몸값 가치 순위를 매긴 바 있다. 이는 국제 축구시장에서 통용되는 이적료 추정치에 기반을 둔 자료였다. 자료에 따르면 독일 선수단의 몸값 총액은 10억 3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1093억원으로 추정됐다. 이는 스페인(12억 1710만 달러), 프랑스(12억 1296만 달러), 브라질(10억 8000만 달러)에 이어 전체 4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반면 한국은 9690만 달러(약 1044억원)로 추정됐다. 독일의 10분의 1가량에 해당하는 액수로 순위는 23위였다. 특히 독일은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2차전 후반 인저리타임에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레알 마드리드) 한 명의 몸값 추정치가 9430만 달러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로스 혼자 한국대표팀 23명의 몸값을 모두 더한 것과 큰 차이가 없는 셈이다. 우리 대표팀에서 가장 비싼 선수는 역시 손흥민(토트넘)이었는데, 그마저도 몸값은 크로스의 절반 수준인 5890만 달러로 추정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울먹이는 손흥민 토닥여준 문 대통령

    울먹이는 손흥민 토닥여준 문 대통령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 첫 골을 기록한 손흥민이 24일(한국시간) 멕시코와 경기가 끝난 뒤 눈물을 쏟았다. 멕시코전을 직접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은 경기 후 대표팀 라커룸을 찾아 속상한 눈물을 흘리는 손흥민을 위로하고 달랬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 F조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멋진 중거리포를 작렬, 1-2로 추격하는 골을 만들어냈다. 남은 시간이 부족해 끝내 동점은 이루지 못했으나 손흥민의 골은 실낱같은 16강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손흥민은 방송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상당히 잘 해줬는데 져서 아쉽고, 선수들이 빨리 정신적인 부분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인터뷰를 이어가면서도 손흥민은 눈가에 고인 눈물을 연신 닦아내기 바빴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인터뷰에 응한 그는 “마지막 결과는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감정이 북받치기 시작해 결국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는 “(기)성용이 형이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고 팀 분위기를 전하며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고개 숙이지 말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차전 알제리와 경기에 이어 월드컵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은 손흥민은 “남은 경기에서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국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대한민국 축구가 아직 할 수 있다는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다짐했다.3차전 독일과 경기에서도 한국 공격의 최전방에 서게 될 그는 “너무 죄송스럽지만 선수들은 정말 운동장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알아주시면 좋겠다”며 “많은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눈물의 인터뷰를 겨우 마쳤다. 이후 라커룸에 들어온 손흥민은 유니폼 상의를 벗은 뒤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마침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람한 문 대통령이 라커룸을 찾아 울고 있는 손흥민을 토닥였다.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가 열린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 귀빈석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나란히 붉은 머플러를 두르고 경기를 관람했다. 강정화 외교부 장관도 함께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효슈팅 0·노출된 ‘트릭’·대비 부족한 VAR… 골고루 못한 신태용호

    유효슈팅 0·노출된 ‘트릭’·대비 부족한 VAR… 골고루 못한 신태용호

    김신욱 넣은 스리톱 카드 실패 등 번호 변경 작전 무용지물 경기 중 수비수 박주호 부상 박지성 “실험하다 기회 낭비”‘빈약한 공격력, 허술한 위장전술, 비디오판독시스템(VAR)….’ 신태용호가 스웨덴에 불의의 PK골을 얻어맞고 16강 탈락의 벼랑에 선 이유는 우선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스웨덴을 상대로 신태용 감독은 ‘스리톱’ 카드를 내밀었다. 스웨덴 장신 군단을 겨냥해 김신욱(전북)이 사실상 원톱으로 전면에 나섰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함께 공격진을 형성했다. 이는 스웨덴의 장신 숲을 의식해 김신욱의 공중볼 다툼에 기대를 걸고 손·황 두 선수의 기회도 노린다는 포석이었다. 그러나 이는 실전에서 충분히 가동해 보지 않은 전술이었다. 월드컵이라는 더 큰 무대에서 제대로 통하긴 어려웠다. 높이를 활용하지도, 원래 잘하던 걸 살리지도 못했다. 예상 밖의 페널티킥 실점에 더 조급해지면서 역습도, 예리한 크로스도, 과감한 중거리포도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대표팀의 스웨덴전 전체 슈팅 수는 2개에 불과했고, 골문을 향한 유효슈팅은 ‘0’개였다. 애써 준비한 신 감독의 ‘트릭’ 수명도 너무 일찍 끝났다. 신 감독은 스웨덴에 우리를 철저히 숨기려고 했다. 마지막 평가전인 세네갈전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평가전에서도 ‘베스트11’과 최적의 전술 대신 스웨덴을 교란하기 위한 라인업을 내세웠다. 평가전에서 우리 선수들이 위장 등 번호를 달았다는 사실은, 스웨덴의 한국대표팀 사전캠프 염탐과 더불어 외신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내용이기도 했다. 그러나 꽁꽁 감춘 전술 및 복안은 이날 경기에서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얀네 안데르손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분석관들을 통해 1300건의 한국 관련 비디오테이프를 분석했고, 이걸 20분 분량으로 선수들에게 발표했다. 그래서 등 번호와는 무관하게 한국 선수들을 다 잘 알았다”고 설명했다. “전반 10분까지 점유율에서 밀렸지만 사전 분석 결과에 익숙해지면서 우리 목표대로 경기를 지배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대로 전반 초반 10분 동안 대표팀은 스웨덴의 진영을 휘젓고 김신욱이 문전 헤딩을 한 차례 시도했지만 그걸로 ‘깜짝 전술’의 효과는 다했다. 오히려 감추고 감추느라 귀중한 평가전에서 베스트11과 ‘플랜A’를 점검한 기회를 놓친 실수를 저질렀다. 정작 스웨덴 맞춤형으로 선발한 문선민(인천)은 그라운드를 밟아 보지도 못했고, ‘숨은 킬러’ 이승우(베로나)도 후반 교체 출전했다. 결정적인 건 월드컵 사상 최초로 시행된 VAR에 대한 대비가 충분치 못했다는 사실이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도 “결정은 늦었지만 파울은 명확했다”고 되짚었다. 독일 DPA통신은 “주심은 김민우의 서툰 태클로 인한 파울을 놓쳤지만, VAR이 주심의 마음을 바꿔 놨다”고 보도했다. 드러나지 않은 이유도 있다. 부상의 악령이 끝까지 발목을 잡았다는 점이다. 대표팀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들보’ 김민재를 잃었고, 손흥민 못지않은 파괴력을 지닌 권창훈이 쓰러졌다. 붙박이 좌측 풀백 김진수와 이근호의 부상 하차도 뼈아팠다. 그런데 스웨덴전에서 공수를 오르내리던 박주호가 장현수의 패스를 받다가 햄스트링을 다쳐 쓰러졌다. FC 바젤(스위스)과 마인츠 05(독일), 도르트문트(독일)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핵심전력이던 그의 자리는 페널티킥의 빌미를 제공한 김민우로 메워졌다. 하지만 스웨덴전 패전은 위의 어느 한 가지 이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마치 조각배가 삼각파도를 맞아 침몰하듯 여러 가지 악재가 한꺼번에 겹친 끝에 나온 결과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 겸 대한축구협회 청소년유스본부장은 “신태용 체제가 자기 색깔을 드러내기엔 10개월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면서도 “여러 전술 실험을 하느라 기회를 낭비한 측면도 있다”고 꼬집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니즈니노브고로드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박지성 “실험하다 기회 낭비”…신태용호에 돌직구

    박지성 “실험하다 기회 낭비”…신태용호에 돌직구

    김신욱 넣은 스리톱 카드 실패 등 번호 변경 작전 무용지물 경기 중 수비수 박주호 부상 박지성 “실험하다 기회 낭비”‘빈약한 공격력, 허술한 위장전술, 비디오판독시스템(VAR)….’ 신태용호가 스웨덴에 불의의 PK골을 얻어맞고 16강 탈락의 벼랑에 선 이유는 우선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스웨덴을 상대로 신태용 감독은 ‘스리톱’ 카드를 내밀었다. 스웨덴 장신 군단을 겨냥해 김신욱(전북)이 사실상 원톱으로 전면에 나섰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이 함께 공격진을 형성했다. 이는 스웨덴의 장신 숲을 의식해 김신욱의 공중볼 다툼에 기대를 걸고 손·황 두 선수의 기회도 노린다는 포석이었다. 그러나 이는 실전에서 충분히 가동해 보지 않은 전술이었다. 월드컵이라는 더 큰 무대에서 제대로 통하긴 어려웠다. 높이를 활용하지도, 원래 잘하던 걸 살리지도 못했다. 예상 밖의 페널티킥 실점에 더 조급해지면서 역습도, 예리한 크로스도, 과감한 중거리포도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대표팀의 스웨덴전 전체 슈팅 수는 5개에 불과했고, 골문을 향한 유효슈팅은 ‘0’개였다.애써 준비한 신 감독의 ‘트릭’ 수명도 너무 일찍 끝났다. 신 감독은 스웨덴에 우리를 철저히 숨기려고 했다. 마지막 평가전인 세네갈전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평가전에서도 ‘베스트11’과 최적의 전술 대신 스웨덴을 교란하기 위한 라인업을 내세웠다. 평가전에서 우리 선수들이 위장 등 번호를 달았다는 사실은, 스웨덴의 한국대표팀 사전캠프 염탐과 더불어 외신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 내용이기도 했다. 그러나 꽁꽁 감춘 전술 및 복안은 이날 경기에서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얀네 안데르손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분석관들을 통해 1300건의 한국 관련 비디오테이프를 분석했고, 이걸 20분 분량으로 선수들에게 발표했다. 그래서 등 번호와는 무관하게 한국 선수들을 다 잘 알았다”고 설명했다. “전반 10분까지 점유율에서 밀렸지만 사전 분석 결과에 익숙해지면서 우리 목표대로 경기를 지배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말대로 전반 초반 10분 동안 대표팀은 스웨덴의 진영을 휘젓고 김신욱이 문전 헤딩을 한 차례 시도했지만 그걸로 ‘깜짝 전술’의 효과는 다했다. 오히려 감추고 감추느라 귀중한 평가전에서 베스트11과 ‘플랜A’를 점검한 기회를 놓친 실수를 저질렀다. 정작 스웨덴 맞춤형으로 선발한 문선민(인천)은 그라운드를 밟아 보지도 못했고, ‘숨은 킬러’ 이승우(베로나)도 후반 교체 출전했다. 결정적인 건 월드컵 사상 최초로 시행된 VAR에 대한 대비가 충분치 못했다는 사실이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도 “결정은 늦었지만 파울은 명확했다”고 되짚었다. 독일 DPA통신은 “주심은 김민우의 서툰 태클로 인한 파울을 놓쳤지만, VAR이 주심의 마음을 바꿔 놨다”고 보도했다. 드러나지 않은 이유도 있다. 부상의 악령이 끝까지 발목을 잡았다는 점이다. 대표팀은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들보’ 김민재를 잃었고, 손흥민 못지않은 파괴력을 지닌 권창훈이 쓰러졌다. 붙박이 좌측 풀백 김진수와 이근호의 부상 하차도 뼈아팠다. 그런데 스웨덴전에서 공수를 오르내리던 박주호가 장현수의 패스를 받다가 햄스트링을 다쳐 쓰러졌다. FC 바젤(스위스)과 마인츠 05(독일), 도르트문트(독일) 등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핵심전력이던 그의 자리는 페널티킥의 빌미를 제공한 김민우로 메워졌다. 하지만 스웨덴전 패전은 위의 어느 한 가지 이유만으로 설명될 수 없다. 마치 조각배가 삼각파도를 맞아 침몰하듯 여러 가지 악재가 한꺼번에 겹친 끝에 나온 결과다. 박지성 SBS 해설위원 겸 대한축구협회 청소년유스본부장은 “신태용 체제가 자기 색깔을 드러내기엔 10개월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면서도 “여러 전술 실험을 하느라 기회를 낭비한 측면도 있다”고 꼬집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니즈니노브고로드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히딩크, 슈틸리케, 라르손 모두 한국에 비관적 평가

    히딩크, 슈틸리케, 라르손 모두 한국에 비관적 평가

    18일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1차전 경기에서 스웨덴에 0-1로 패한 한국팀의 전력에 대해 거스 히딩크 전 한국대표팀 감독 등이 비관적인 평가를 내놨다. 미국 폭스스포츠 패널로 활동 중인 히딩크 전 감독은 이날 경기를 분석하면서 “한국은 공격 쪽에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지만 수비가 불안하다. 특히 경기가 진행될수록 수비가 무너진다”며 한국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내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표팀을 이끈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은 독일 공영방송 ZDF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스웨덴에 진 것은 당연하다. 한국 스스로 손흥민이라는 공격수의 존재를 지워버렸다”면서 “슬프게도 한국이 이번 월드컵에서 3패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스웨덴 축구의 ‘전설’ 헨리크 라르손은 한국 대표팀에 대해 혹평을 했다. 라르손은 ITV와의 인터뷰에서 “스웨덴은 이길 자격이 있었다. 한국 (플레이)은 매우 나빴다. 마지막 10분 전까지 아무 것도 한 게 없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승 1무 1패의 함정… 살 수도 죽을 수도 있다

    1승 1무 1패의 함정… 살 수도 죽을 수도 있다

    조별리그 각 조 두 팀이 토너먼트에 오르는 대회 방식을 채택한 1962년 칠레월드컵부터 1승1무1패의 ‘숫자놀음’이 시작됐다. 조 2위를 둘러싸고 벌이는 이른바 ‘승점싸움’이 본격화됐고, 경기 하나에 걸린 무게감도 훨씬 육중해졌다.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는 참으로 얄궂은 전적이다. 마치 동전의 앞뒤와도 같아서 처한 조별 상황에 따라서 ‘지옥의 숫자’일 수도, ‘천국의 숫자’일 수도 있다. ‘골득실차·다득점’이라는 잣대가 등장하면서 더욱 그랬다. 첫 희생자는 아르헨티나였다. ●아르헨티나·스웨덴 등 과거 탈락 사례 즐비 칠레대회 조별리그 D조에서 아르헨티나는 잉글랜드와 나란히 1승1무1패를 기록해 승점이 같은 공동 2위가 됐지만, 골득실차에서 밀려 잉글랜드에 8강길을 비켜 줬다. 이후로도 1승1무1패의 희생양들은 즐비했다. 1970년 멕시코대회 B조에서 스웨덴은 동률이고도 실점이 1개 많았던 탓에 우루과이에 무릎을 꿇었고, 1974년 서독대회에서는 이탈리아가 역시 1골이 부족해 8강행에 실패했다(당시는 본선 8강 체제였다). 32개국 체제가 갖춰지면서 훨씬 2위 경쟁이 심화된 1998년 프랑스대회에서는 A조 모로코와 D조의 스페인이 1승1무1패를 거두고도 3위로 내려앉았다. 덕을 본 나라도 있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B조의 파라과이와 C조의 터키는 각각 다득점·골득실차에서 간발의 차로 앞서 남아공과 코스타리카를 따돌리고 16강 무대를 밟았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허정무 감독의 한국대표팀이 1승1무1패의 벽을 뚫고 역대 첫 원정 16강을 일궜다. 당시 한국은 1승1패가 된 뒤 최종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와 2-2로 비겼는데, 아르헨티나가 3전 전승을 챙기고 그리스가 1승2패, 나이지리아가 1무2패에 그치면서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한국, 같은 결과로도 2006년엔 프랑스에 밀려 좌절 하지만 2006년 독일대회 때는 같은 1승1무1패를 하고도 2승1무의 스위스, 1승2무의 프랑스에 밀려 16강에 오르지 못한 아픈 기억도 있다. 돌이겨 보면, 같은 조에 속한 팀들의 전력이 균형을 이룰 때 1승1무1패는 3패를 당한 것에 못지않은 ‘극약’이 될 수 있다. 반면 어느 한 팀이 3승을 챙기며 주도권을 확실히 잡는 상황이라면 1승1무1패도 남부러울 것 없는 전적이 될 수도 있다. 지금 신태용호가 처한 F조의 상황은 어떨까. 신태용 감독이 16강에 오르기 위한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밝힌 적은 없다. 그저 “1승1무1패 또는 2승1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라고 말한 게 전부다. 16강 진출 안정권 성적은 승점 5점(1승2무)이다. 뚜껑은 아직 열리지 않았지만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3전 전승을 올린다면 2010년처럼 1승1무1패의 성적만 내고도 16강행 티켓을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신 감독은 이를 염두에 두고 1승 사냥의 확실한 제물로 스웨덴을 지목했다. 그는 지난 13일 러시아 입성 인터뷰에서 “스웨덴전에 올인했다. 멕시코는 스웨덴전이 끝나고 난 다음에 준비한다”면서 1차전 ‘배수의 진’을 각오했다. 한 번씩 쓴맛과 단맛을 본 축구대표팀에 세 번째 1승1무1패의 조별리그 전적은 실현될까. 그렇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나올까.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스웨덴 취재진 “우리 코치진이 한국 비공개 훈련 엿봤다”

    신태용호 세트피스 등 노출 땐 타격 축구협 “언론플레이일 가능성 크다” “스웨덴 축구대표팀의 언론플레이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스웨덴 축구대표팀이 ‘스파이’를 이용해 한국대표팀의 오스트리아 레오강 비공개 훈련을 염탐했다는 소문에 대해 상대의 언론플레이라고 조심스럽게 평가했다. 앞서 스웨덴의 취재진은 13일(현지시간) 베이스캠프인 겔렌지크에서 한국의 기자들에게 “우리 대표팀 스카우트인 라르스 야콥손이 한국대표팀의 전력 분석 과정을 공개했다”면서 “그는 한국의 사전캠프였던 레오강을 찾아가 직접 훈련 모든 과정을 뜯어봤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야콥슨의 ‘염탐’ 과정은 첩보 영화를 방불케 했다. 그는 훈련장이었던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 인근 건물을 아지트로 삼은 뒤 그곳에서 훈련장을 훤히 내려다보며 한국대표팀의 훈련 전 과정을 기록으로 남겼다. 그는 스웨덴 취재진에게 “건물주에게 장소 사용을 허락받았으며, 한국 대표팀의 훈련 과정을 지켜보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용호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러시아 입성 전 전술 훈련과 세트피스 훈련 등 외부에 노출해서는 안 되는 극비 훈련을 진행했다. 신 감독은 외부의 비판을 받으면서도 국내 취재진에게까지 훈련 과정을 꼭꼭 숨겼다. 스웨덴 취재진의 ‘밀고’가 사실이라면 신태용호는 조별 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 대표팀 앞에 발가벗고 나서는 꼴이 된다. 그러나 축구협회 관계자는 “레오강 슈타인베르크 슈타디온 인근에 건물이 몇 채 있지만, 훈련장 주위에 큰 나무들이 많아 시야를 확보하기 힘들다”면서 “염탐을 했다 하더라고 훈련 내용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9세부터 45세까지…패기와 관록, 함께 뛴다

    19세부터 45세까지…패기와 관록, 함께 뛴다

    오는 14일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선수는 호주의 공격수 대니얼 아르자니(19·멜버른시티FC)로 조사됐다. 최고령은 이집트 골키퍼 에삼 엘 하다리(45·알타운FC)로, 둘의 나이 차는 스물여섯 살이다. 호주 신문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5일 “이번 대회 본선에 출전하는 32개국 736명의 명단이 모두 확정됐으며 아르자니가 유일한 1999년생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1999년 1월 4일생인 아르자니는 이란계 호주인으로 지난 1일 체코와의 평가전에 교체 선수로 투입돼 A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선수다. 아르자니보다 5개월 더 어린 폴란드의 세바스티안 스지만스키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23명에서 제외되는 바람에 최연소 자격을 아르자니에게 넘겨줬다. 아르자니에 이어 1998년생 선수는 모두 9명인데 그중 한 명이 한국대표팀의 이승우(20·베로나)다. 이승우는 1998년 1월생으로 1998년생 중에서는 최고령(?)으로 이름을 올렸다. 선수단을 통틀어 최고령은 이집트의 골키퍼 하다리로 1973년생이다. 최연소인 아르자니보다 무려 스물여섯 살이 많은 아버지뻘이다. 골키퍼를 제외한 포지션 중에서는 멕시코 수비수 라파엘 마르케스(39·CF아틀라스)가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로 이름을 올렸다. 팀별로 보면 파나마가 평균 나이 29.6세로 가장 관록이 깊은(?) 팀이 됐고 나이지리아는 25.9세로 가장 젊은 팀인 것으로 나왔다. 평균 나이 27.8세인 한국은 32개국 가운데 14번째 젊은 팀으로 집계됐다. 최장신은 201㎝인 크로아티아 골키퍼 로브레 칼리니치(28·KAA 헨트), 최단신은 165㎝인 파나마 미드필더 알베르토 킨테로(31·리마), 사우디아라비아 미드필더 야히아 알세흐리(28·CD레가네스), 스위스 미드필더 세르단 샤키리(27·스토크시티) 등 3명이다. 한편 이번 대회 주전 선수를 가장 많이 배출한 클럽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시티로 집계됐다. 이날 확정된 최종 엔트리에 따르면 맨시티 소속은 16명으로 전체 출전 선수의 2%를 웃돌았다. 공격수 라힘 스털링과 수비수 카일 워커, 존 스톤스, 페이비언 델프 등 4명이 잉글랜드 최종 명단 23인에 포함됐다. 우승 후보 브라질 대표팀에도 가브리에우 제주스, 다닐루, 페르난지뉴, 골키퍼 이데르송까지 4명의 맨시티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리그 도움왕인 케빈 더브라위너는 뱅상 콩파니와 함께 벨기에 국기를 달고 뛰며 세르히오 아궤로와 니콜라스 오타멘디는 아르헨티나 출신이다. 이 밖에 다비드 실바(스페인), 베르나르두 실바(포르투갈), 일카이 귄도안(독일), 뱅자맹 망디(프랑스)도 각자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이다. 맨시티 다음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각각 15명, 14명으로 뒤를 이었다. 리그별로는 잉글랜드에서 뛰는 선수들이 124명으로 가장 많고 스페인(81명), 독일(67명), 이탈리아(58명), 프랑스(49명) 순이었다. 32개국 가운데 잉글랜드가 23명의 선수 모두 자국 리그 출신인 반면 한국의 조별리그 상대인 스웨덴과 최종 평가전 상대인 세네갈은 전원 해외파로만 구성됐다. 한국 대표팀의 국내파(12명)는 참가국 중 여섯 번째로 많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FIFA 또 실수?…한국대표팀 유니폼을 ‘일본팀’으로 표기

    FIFA 또 실수?…한국대표팀 유니폼을 ‘일본팀’으로 표기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일본 대표의 유니폼으로 잘못 표기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1일 “한 네티즌의 제보로 한국팀 유니폼 판매 페이지를 방문하니 ‘Featured Japan Jerseys’(일본 국가대표 유니폼)와 ‘Featured Japan Gear’(일본 국가대표 응원복장)로 잘못 소개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다른 본선 진출국들의 소개는 다 올바른데 유독 한국팀만 잘못 소개되어 있었고, 현재 잘못된 문구 수정을 위해 항의 메일을 FIFA측에 2차례나 보내 봤지만 아직 수정이 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FIFA는 앞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홍보하면서 전범기(욱일기) 응원 사진을 게재하거나 월드컵 응원가 뮤직비디오에 전범기를 사용했다가 한국 네티즌의 수정 요구를 받고 바로잡았다. 서 교수는 “네티즌과 함께 민간 차원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전범기를 퇴출하고 있지만 이쯤 되면 대한축구협회에서 공식적으로 FIFA에 항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FIFA에서는 처벌 규약 64조에 따라 상대 팀에 모욕감을 주거나 정치적으로 인식되는 슬로건을 내보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며 “대한축구협회는 당연히 전범기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시아 월드컵 주화 2차분 출시… 한국 9회 연속 출전 기념 메달도

    러시아 월드컵 주화 2차분 출시… 한국 9회 연속 출전 기념 메달도

    풍산 화동양행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기념주화’ 2차분과 한국조폐공사의 ‘한국대표팀 9회 연속 본선 진출 공식 기념 돔형 금·은 메달’을 전국 은행 및 우체국을 통해 28일부터 선착순 예약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기념주화는 러시아 연방 중앙은행 발행의 프루프급 금화 1종과 은화 4종, FIFA 공인 프랑스와 포르투갈 금화 등 금화 3종과 은화 4종이다. 조폐공사는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을 기념해 FIFA의 승인을 받아 ‘돔형’ 금·은 기념메달을 출시한다. 금·은화 7종세트는 200세트, 은화 4종세트는 500세트만 배정됐다. 가격은 금·은화 7종세트(금3·은4) 385만원, 은화 4종세트 49만5000원이며, 돔형 기념 금메달은 319만원, 기념 은메달은 15만4000원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최병규 기자의 스포츠 잡스] 유니폼 색깔, 그 비밀을 알려주마

    [최병규 기자의 스포츠 잡스] 유니폼 색깔, 그 비밀을 알려주마

    첫 경기 스웨덴전 아래 위 흰색, 골키퍼는 검정색 유니폼상의 기준 무패 확률 64%…역대 최고 색상은 흰색-빨강색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태극전사들이 입을 유니폼 색깔이 확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23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알려온 러시아월드컵 F조 각 경기의 유니폼 색깔을 공개했다. 한국은 6월 18일 열리는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 보조 색상인 아래 위 흰색 유니폼을 착용한다. 골키퍼는 상하의 검정색. 스웨덴은 주 유니폼인 노랑 상의 - 파랑 하의를 입는다. 6월 23일 자정에 열리는 두 번째 경기인 멕시코전에서는 한국이 주 유니폼인 빨강 상의-검정 하의를 입는다. 골키퍼는 아래 위 녹색이다. 상대팀 멕시코는 보조 유니폼에 해당하는 흰색 상의-밤색 하의를 입는다. 27일에 킥오프되는 조별리그 최종전인 독일전에서도 한국은 2차전과 같은 빨강 상의-검정 하의를 착용한다. 단 골키퍼만 노랑색으로 바뀐다. 독일은 보조 유니폼인 청록색 상의-흰색 하의다. 월드컵 유니폼은 조추첨에 의해 경기별로 A팀(홈팀)과 B팀(어웨이팀)이 결정되면 A팀에 우선적으로 주 유니폼을 배정한다. 이어 A팀 유니폼과 색상이 대비되는 B팀 유니폼을 결정한다. 흑백TV 시청자나 색상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해 명암 차이까지 감안한다. 상의와 하의, 양말까지 가급적 두 팀 유니폼에 같거나 비슷한 색상을 배제하고 있다. 한국대표팀은 전통적으로 빨강을 기본으로 하고, 보조 색상으로 흰색 또는 파란색을 선택해 왔다. 상의 셔츠를 기준으로 빨강색 유니폼을 입고 뛴 건 16경기로 전체 31경기의 절반이 넘는다. 그 다음으로 흰색 11경기, 파란색이 4경기였다. 하의까지 포함할 경우에는 빨간 셔츠 - 파란 바지 조합이 7경기로 가장 많았다. 빨강-빨강과 흰색-흰색 유니폼을 입은 경기는 각각 6경기였다.색깔별 성적은 어떠했을까. 붉은 셔츠를 입고 뛴 16경기에서는 3승4무9패로 승률 19%를 보였다. 흰색 셔츠는 2승5무4패로 18%였다. 승률상으로 붉은색과 흰색 유니폼의 큰 차이는 없다. 그러나 무승부를 포함해 지지 않을 확률은 빨간색이 44%, 흰색이 64%로 흰색 유니폼이 더 좋았다. 파란 셔츠는 4전4패로, 가급적 피해야 할 색깔이 됐다. 1954 스위스월드컵 당시 대패한 두 경기를 비롯해, 1998 프랑스대회에서 네덜란드에 0-5로 질때가 파란 상의였다. 반면 우리에게 가장 큰 기쁨을 안겨주었던 색깔 조합은 흰색 셔츠 - 빨간 바지다. 2002한·일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이탈리아-스페인을 잇따라 꺾고 승승장구했던 조별리그~8강전 등 세 경기에서 입었던 이 유니폼은 지금도 ‘월드컵 4강’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안경 선배’ 김은정까지…감동의 성화 릴레이

    ‘안경 선배’ 김은정까지…감동의 성화 릴레이

    국민에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던 여자 컬링 대표팀의 ‘안경 선배’ 김은정이 9일 평창에 깜짝 등장했다.김은정은 9일 강원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패럴림픽 개회식에서 성화 마지막 주자로 나섰다. 패럴림픽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주장(스킵) 서순석과 함께였다. 김은정과 서순석은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에 ‘평창의 불꽃’을 옮겨 심으며 감동을 안겼다.이날 성화는 등장부터 극적이었다. 시각장애를 가진 장애인노르딕스키대표팀 최보규와 하지 절단 장애를 가진 북한 장애인노르딕스키대표팀 마유철이 성화봉을 들고 함께 경기장에 등장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에 움트기 시작한 평화의 씨앗이 최보규와 마유철의 공동 성화 봉송으로 꽃을 활짝 피웠다.비록 남북선수단 공동 입장은 무산됐지만, 두 선수는 밝게 웃으며 개회식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쉼 없이 손을 흔들었다. 두 선수는 한국 장애인 여자 노르딕스키 1세대 선수로 평창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서보라미와 캐나다 출신 한국 장애인노르딕스키 대표팀 캐스퍼 위즈 감독에게 성화를 전했다. 이어 철인 3종 대회에 함께 출전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던 박지훈 씨-박은총 군 부자가 불꽃을 이어받았다. 부친 박지훈 씨는 희소난치병을 앓는 박은총의 휠체어를 끌며 장애인 알파인스키선수 양재림과 가이드러너 고운소리에게 성화를 전달했다.시각장애를 가진 양재림과 그의 눈이 되어주고 있는 고운소리는 천천히 슬로프의 계단을 걸어 올라갔다. 계단 중간엔 한국 장애인아이스하키 선수이자 평창패럴림픽 한국대표팀 주장인 한민수가 서 있었다. 하지 절단 장애를 가진 한민수는 의족을 낀 채 가파른 슬로프를 로프에 의지해 걸어 올라갔다. 성화를 특수 백팩에 매단 한민수는 성화대까지 올라갔고,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는 서순석-김은정에게 전달했다.그리고 서순석, 김은정은 성화대 앞에 놓인 간이 성화대에 불을 붙여 평창패럴림픽의 시작을 알렸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빙판이 갈라지니 스케이트화 벗지도 못하고 피신했다”

    “빙판이 갈라지니 스케이트화 벗지도 못하고 피신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센다이 쓰나미’ 피해자동계올림픽 역대 1000번째 금메달 주인공으로도 기록66년 만에 피겨 남자싱글의 올림픽 2연패를 일권낸 하뉴 유즈루(24)는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쓰나미가 밀어닥쳤던 센다이가 고향이다. 당시 하뉴는 스케이트장에서 훈련하다 빙판이 갈라지는 바람에 스케이트를 신은 채 피신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아수라장이 된 고향을 떠나 일본 전국을 돌아다니며 훈련했다. 하뉴는 17일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206.17점을 받아 총점 317.85점으로 우승한 뒤 “나를 지지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금메달을 갖고 일본으로 돌아가면 지진으로 시름 했던 분들이 특히 기뻐해 주실 것 같다”고 각별한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시 전기, 수도가 끊기는 등 굉장히 힘들었다”라며 “쓰나미와 원전 사고로 피해를 받은 이웃들이 매우 많다.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 직후 흘린 눈물의 의미에 관해선 “그동안 도와주셨던 분들이 생각나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인생의 목표에 얼마나 다가갔나’라는 질문엔 “어렸을 때 세웠던 목표에 절반쯤 지나간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하뉴는 “에르난데스가 있어 힘든 훈련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동메달을 획득한 스페인의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도 고마움을 표현했다. 둘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브라이언 오서 코치에게 나란히 지도를 받고 있다. 한국대표팀의 차준환도 오서 코치의 제자다. 하뉴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3연패에 도전할 것인가’라는 질문엔 “지금으로선 오른쪽 발목 부상을 회복하는 것이 먼저”라며 “3연패가 쉬운 일은 아닐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홈페이지에서 하뉴가 역대 대회 1000번째 금메달을 땄다고 밝혔다. 1924년 프랑스 샤모니 초대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미국의 찰스 주트로가 첫 금메달을 수확한 이후 94년 만의 1000번째 금메달이 하뉴에게 돌아간 것이다. 하뉴의 이 금메달은 모두 102개가 걸린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 가운데 49번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선수 22명 평창 온다…아이스하키, 올림픽 첫 단일팀 확정

    북한 선수 22명 평창 온다…아이스하키, 올림픽 첫 단일팀 확정

    북한 선수 22명이 다음달 9일부터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한다. 올림픽 사상 최초로 결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에는 예상보다 두배 많은 북한 선수 12명이 참여하기로 확정됐다.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남북 올림픽 참가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북한 선수단의 규모는 46명을 승인했다. 선수 22명, 임원(코치 포함) 24명으로 이뤄진다. 북측 기자단도 21명이 방남한다. 당초 10명의 선수와 그와 같은 비율의 임원 10명 등 20여명으로 구성될 것이라는 전망을 크게 웃돌았다. 북한 선수들은 올림픽에서 5개 세부종목에 출전한다. 올림픽 사상 첫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에는 북한 선수 12명이 가세한다. 우리 선수 23명을 합쳐 남북단일팀 엔트리는 35명으로 결정됐다. 5∼6명이 합류할 것이라는 예상보다 두배가량 많다. 북한 선수는 3명만 경기에 출전한다. 역사적인 남북단일팀 사령탑을 맡은 새러 머리 한국대표팀 감독이 북한 선수 2∼3명 정도만 합류할 것을 강력하게 희망했기 때문이다.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고도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아 출전권을 일본에 넘긴 렴대옥-김주식도 평창에서 뛸 수 있게 됐다.쇼트트랙에선 남자 1500m의 정광범과 500m의 최은성이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받아 평창에 온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선 한춘경, 박일철 두 남자 선수와 리영금 등 세 선수가 와일드카드를 얻었다. 알파인 스키에서도 최명광, 강성일, 김련향 등 세 선수가 출전한다. 알파인 스키에서 경쟁하는 북한 선수들은 부상 위험을 고려해 기술 종목인 회전, 대회전 종목에만 출전한다. 남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에서 ‘KOREA’라는 이름으로 한반도기를 들고 행진한다. 기수는 남북에서 각각 1명씩, 남자 선수 1명과 여자 선수 1명으로 구성된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은 한반도 기가 그려진 특별 유니폼을 입는다. 단일팀의 영문 축약어는 ‘COR’이다. 우리나라의 공식 국가명의 영문 약칭은 ‘KOR’, 북한의 영문 약칭은 ‘DPRK’다. 공동입장과 단일팀은 하나의 ‘KOREA’라는 이름으로 이뤄지므로 IOC는 두 나라의 명칭을 모두 담을 수 있는 불어 ‘COREE’에서 따와 약칭을 ‘COR’로 결정했다. 또 국가 연주 시 ‘아리랑’이 울려 퍼진다. 바흐 IOC 위원장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올림픽 스포츠 통합의 힘을 보여주는 위대한 상징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북한 선수단은 2월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8일 전인 2월 1일까지 방남해 강원도 강릉·평창에 마련된 올림픽 선수촌에 입소하고 북한 선수 22명 전원은 IOC의 대회 도핑 검사를 받는다. 국제방송센터(IBC)와 메인프레스센터(MPC)에는 방남하는 북한 기자단 21명을 위한 작업 공간을 배정한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끄는 우리 측 대표단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을 앞세운 북한 대표단은 지난 18일 로잔에 도착해 19일 IOC와 실무 협의를 거쳤다. 이어 이날 오전 로잔의 IOC 본부에서 바흐 IOC 위원장의 주재로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 두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단체인 대한올림픽위원회·민족올림픽위원회, 남북한 정부 고위 인사, 남북한 IOC 위원이 참석한 4자 회의를 열어 북한 선수단의 규모와 단일팀 구성, 공동입장 등을 모두 결정했다. 도 장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겸 대한올림픽위원장,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 등 우리 측 대표 8명, 북한 대표 3명, 장웅 북한 IOC 위원·유승민 IOC 선수위원을 포함한 IOC 관계자 5명 등 16명이 회의에 참석했다.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과 17일 차관급 실무회담에서 남북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서 상당 부문 합의에 이른 만큼 IOC 평창 회의는 마지막 의제를 조율하고 예정보다 이른 정오쯤 모두 마무리됐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IOC가 할 수 있는 건 다했고, 우리는 이제 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며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 가능하면 빨리 내려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IOC가 북한 선수들의 출전 결정권을 지녔기에 그간 말을 아낀 장웅 북한 IOC 위원은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우리 측 대표단은 일정을 앞당겨 21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女아이스하키팀에 北 선수 6~8명 증원 요청…IOC 20일 결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이 테이블 안건에 올랐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12일 남북 단일팀 추진을 인정하면서 “북한 선수가 단일팀에 포함되더라도 우리 선수들에게 피해가 전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에 엔트리 증원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총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인 새러 머리 감독이 맡고, 북한 선수 6∼8명을 단일팀에 추가하는 등 세부적인 계획까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재 ‘평창회의’에 시선이 집중된다. 이 자리에서 북한 선수단 규모와 남북한 공동 입장, 단일팀 구성, 국기·국가 사용 여부 등이 논의된다. 남북 단일팀이 성사된다면 올림픽에선 사상 최초이며 1991년 탁구와 청소년 축구 단일팀 구성 이후 27년 만이다. 반발도 만만찮다. 당장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취지엔 공감하지만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협회 관계자는 “올림픽을 1∼2년 남겨 놓고 논의를 했으면 모르겠지만 대회 첫 경기(2월 10일)까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단일팀을 구성하라는 것은 아이스하키라는 단체 종목의 특성과 상황을 무시한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몇 명이 됐든 북한 선수가 들어가면 팀워크가 흔들리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갑자기 북한 선수를 끼워 넣으라는 것은 우리 선수들에게 정치를 위해 들러리를 서라는 말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단일팀이 결성되면 총감독은 새러 머리 한국대표팀 감독이 맡도록 하겠다. 북한 선수 2∼3명이 경기에 교체 출전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회장도 “회의 후 귀국하면 22일이고, 아이스하키 경기는 2월 10일부터 열린다. 북한 선수들이 일찍 팀에 합류한다고 해도 선수끼리 손발을 맞출 시간이 많지 않아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여자 아이스하키 올림픽 엔트리는 23명이다. 만약 북한 선수 6∼8명이 가세한다면 한국 선수가 출전 시간 등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지난 4년간 올림픽 출전이라는 목표 하나만을 바라보고 훈련해 온 한국 선수들의 꿈을 빼앗는 셈이다. 엔트리를 확대해 줘도 문제는 남는다. 아이스하키는 체력 소모가 극심해 스케이터가 빙판에 나서면 50초 정도 뛰고 교체된다. 그래서 한 명이라도 더 뛸 수 있는 팀이 무조건 유리하다. 평창동계올림픽 조별리그에서 격돌하는 일본과 스웨덴, 스위스 등에서 이를 수용할지도 의문이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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