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국농업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정치탄압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풍등 화재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주주총회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 고산식물
    2026-03-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8
  • 농민단체 간부 15명에 소환장/검찰/화염병 투척·방화 모의 조사

    ◎연행 백16명중 1명 영장·7명 입건 경찰은 2일 전국농민단체들의 폭력시위와 관련,대회를 주최한 「전국농민회총연맹」등 9개 농민단체와 사실상 시위를 주도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등 대학운동권단체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이에따라 서울경찰청은 이날 「전농」등 9개 단체 대표자 및 실무자 등 15명에게 오는 10일까지 출두할 것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보냈다. 1차 수사대상에 올라 소환장이 발부된 농민단체 대표자는 전농의장 윤정석,한국농어민후계자 중앙연합회 비대위원장 박덕영,전국여성농민총연합 임순분,한국낙농육우협회장 강성원,대한양돈협회장 전동룡,대한양계협회장 최준구,한국카톨릭농민회장 장태원,한국기독교농민회장 안순봉,한국농업기술자협회장 정장섭씨 등 9명과 사실상 이번 대회를 준비한 것으로 드러난 전농 부의장 김대훤,사무처장 최종진,충남도연맹의장 이장호,전북도연맹의장 신태근,경북도연맹의장 노병식씨 등 6명이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집회시간 초과및 시위용품 제작경위 등을 조사해 폭력시위를 사전에 모의했거나 조직적으로 주도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전원 사법처리키로 했다. 한편 경찰은 시위현장에서 연행된 1백16명가운데 청소차량에 불을 지르고 폭력을 행사한 윤상영씨(34·농업·전북 익산군 왕궁면 구덕리 373)를 집회와 시위에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노완영씨(32·농업·전북 정읍군 고부면 입성리 345)등 7명을 입건했다.또 이관우군(21·이리농전 농학과 1년)등 85명을 즉심에 회부하고 나머지 23명은 훈방했다. 경찰은 이번 시위로 경찰 3백21명이 부상했으며 전경버스 등 경찰차량 7대와 시위진압장비 42점이 전소됐다고 밝혔다.
  • 국제화 비전·정책 제시할때/김진현(시론)

    단군이래 우리겨레의 역사에서 요새같이 바깥세상과의 적응·조화·도전에 대하여 국민적 합의를 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국제화가 내 생활,내 직장에서는 어떤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며 세계화는 한국이라는 국가공동체 또는 민족공동체에는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개혁을 요구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의문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날 특히 한말 일제하에서의 경험을 보면 그냥 기우라고만 치부할 일도 아니다.개화파,요새말로 국제파라 부를수 있는 사람들중 민주주의적 개화파는 소수였고 개화파의 주류는 김옥균,이광수,최남선등과 같이 친일파였거나 친일파로 변절하는 모형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오늘 국제화·세계화를 둘러싸고 국민적 합의가 이루어진 듯해도 이는 총론일 뿐이다. 그러나 각론에서 보이는 흐름을 보면 여전히 야당을 포함한 정치인·내수산업·국학·예술계는 소극적이요,정부·대기업·수출·관광쪽은 적극적이다.특히 이런 국제화·세계화논의가 UR와 쌀개방을 계기로 하기때문에 한국농업의 지역성까지 곁들여생각하면 이번에도 한말개화기와 2차대전직후 냉전으로의 질서 개편기의 개화,국제화논의의 역사적 모형의 비극을 되풀이 않기위하여는 비상한 노력이 필요하다.특히 정부와 기득권층에서 그러하다. 첫째 국제화·세계화에 대한 종합적이고 철저한 이해이다. (가)확실히 눈에 보이는 경제재의 거래는 다국적·무국적·무국경인 것처럼 국경을 넘나든다.EU·NAFTA·AFTA로 블록화되면서 또 세계적 규모로 자본·기업·상품·서비스의 자유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기술과 지적재산권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보다 본원적 경쟁력기반은 더욱 차별적,보호적,기득권유지적으로 강화되고 있다.「국」제분업,「국」제경쟁력의 강화,즉 개방과 무역의 자유화란 그 단위가 「국가」인 한 국경이 없어진 것은 아니다.국경이나 주권의 형태가 종래같은 군사주권·경제주권이 아니라 기술주권으로 대체되는 것뿐이다. UR에서 지적재산권보호는 더욱 강화되었다.미국에서 중앙정부의 핵심기술개발 민간 직접보조로의 방향선회나 중국화교들의 본토 집중투자등(중국 전체 외자의 80%)은 오히려 무국적이 아니라 국가나 민족의 강화를 의미한다. (나)우리에게 국제화의 새로운 의미 진지한 결의는 「국제체제」국제질서 유지를 위한 대가를 지불하고 체제유지와 창조를 위한 비전과 정책을 가져야 된다는 것이다.지금까지 바깥체제나 질서는 이용의 대상이거나 피해의 대상일 뿐이었기 때문에 착취하거나 원한을 품는 것으로 그쳤다.이제는 우리조건에 맞게 우리와 이웃과의 공동의 발전을 위해 국제체제 질서가치를 만들고 가꾸고 참여하고 정확하게 이익과 대가를 주고 받아야 한다. 한국의 미·일·중·러시아의 4강에 둘러싸인 지리조건,압도적 무역의존도와 에너지 해외의존도,과밀한 인구와 공간속에서의 국민복지 창출조건을 고려하면 한국은 미국보다,일본보다,독일보다,브라질보다 「국제적」「세계적」체제와 질서에 더 참여적·능동적·창조적이어야 한다.이 점에서 경제일원결정론의 착실한 극복을 필요로 한다. (다)한국은 진정 근대,현대사의 산물인 인류공통의 문제,즉 지구적·세계적(때로는 우주생물학적)존재로서의 문제에 대하여도 남다른 참여와 고민을 해야한다.한국인이면서 동시에 세계시민으로서,또 인류를 구성하는 하나의 인간으로서,환경(물·공기·땅),인구,피난민,도시화,교통혼잡,가정파괴,마약,핵,테러…이 모두는 국경을 넘어 국적을 넘어 인간·인류·역사에 대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있다. 한국과 동북아는 그 특수한 지리적 조건,즉 한·일·중은 15억의 세계최대 인구밀집지역이며,세계최대 제조업생산지이며,동시에 세계최대 공해발생지역(또는 잠재지역)이며,또 세계최대 원자력시설 예정지이기도 하다.우리는 충실한 한국인이면서 동시에 충실한 세계인,책임있는 인류구성원으로서 이 문명사적 문제를 통찰하고 성실하게 지구적·인류적·세계적차원에서 해결하지 않는다면 나의 존재도 겨레의 존재도 같이 침몰하고 만다.이 점이 바로 진정 한국의 문제면서 인류적 평화,인간과 자연과 지구사랑의 새 철학·비전·정책을 세계에 내놓아야 할 책임이 있다. 둘째로 이상과 같은 국제화와 세계화의 내용분류,의미확인을 철저히 한 다음에는 그세계화추진의 일관성을 지킬 주체들을 새로 형성하고 이들이 희생적 봉사를 실천하여야 한다.세계화의 추진이 집권자,기득권층의 이익보호를 위하여 안을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국가공동체·민족공동체의 발전,그리고 국민의 복지와 평등의 개선에 기여한다는 구체적 실증이 필요하다.세계화를 주장하고 제도화하는 개혁을 주체들의 희생과 봉사를 통하여 보여주어야 한다. 이런 각오와 그런 개혁이 보이지 않는 것이 안타깝다.
  • 국제쌀값 폭등 우려/한·미·중 등 올생산량 2.1% 감소

    ◎교역량 11%증가… 수급불안 예상/농림수산부 분석 내년에는 쌀 수급이 불안정해져 국제 가격이 폭등할 우려가 있다.올해 생산량이 세계적으로 줄어든 반면 쌀 교역량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특히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의 타결로 95년부터 각국이 쌀 수입에 나설 경우 생산량에서 교역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쌀 가격은 오름세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3일 농림수산부가 분석한 「국제 쌀 수급전망」에 따르면 올해 세계의 쌀 생산량은 중국,미국,일본,한국 등의 생산감소로 지난 해의 3억5천1백10만t보다 2.1%가 줄어든 3억4천3백90만t으로 추정된다.반면 소비는 지난 5년간 계속 증가해 올해 3억5천1백10만t,내년은 이보다 0.2% 늘어난 3억5천5백10만t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 기준 국제 쌀 재고량은 올해의 5천1백60만t에서 내년에는 4천40만t으로 21.7% 줄고 내년 교역량은 올해보다 11.2% 늘어난 1천6백만t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최근 국제 쌀가격이 폭등하고 있다.태국산의 경우 1등품이 11월 기준으로 t당 4백30달러를기록,작년 동기의 3백10달러보다 38.7%,전달에 비해서는 29.1%가 올랐다.미국산은 캘리포니아 단립종이 4백19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4.2%,전월 대비 29.1%가 올랐다. 한편 한국농업경제연구원은 「주요 국별 쌀 생산 및 교역현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80년부터 89년까지 10년간 쌀,옥수수,밀,보리 등 4개 곡물의 국제가격 변화를 분석한 결과 쌀의 가격변동 표준편차는 t당 60달러로 보리 25달러,밀 24달러,옥수수의 16달러보다 훨씬 높았다고 지적하고 주요 곡물 가운데 쌀의 국제시세 변동폭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 미,쇠고기 등 5품목 재협상 요구/UR협상

    ◎“95년 고관세개방” 대한합의 철회/“시기·방법 타분야 연계” 주장/외국인 주식투자 확대등도 명시 요구 【제네바=박강문·오승호특파원】 미국이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우유및 유제품·감귤등 5개품목에 오는 95년부터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 수입을 자유화하기로 합의한 내용을 백지화하고 재협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10일 정부대표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미국은 지난 9일 허신행장관과 마이크 에스피 농무장관사이에 잠정합의한 쇠고기등 5개 품목에 대한 수입자유화 시기와 방법을 번복하고 재협상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은 현행 10%인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를 얼마로 높일지와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한도의 확대,신탁의 통화채 인수비율 완화 등을 금융분야 이행계획서에 구체적으로 명시,제출하도록 촉구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측은 자국농민들의 이해가 걸려있는 이들 품목을 농무장관 회담에서 너무 많이 양보했다고 판단,뒤늦게 고위실무자 회담에서 이 문제의 재협상을 전제로 다른 분야의 협상을 진행시키자고 강력히 요구하고있어 어려움을 겪고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한·미 양국은 10일 하오 한국측에서 농림수산부 김광희제1차관보가,미국측에서는 오마라농무부차관보가 각각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실무회담을 열어 이 문제를 다시 협의했다. 한미양국은 최근 고위쌍무협상을 열어 오는 97년7월부터 현행관세로 수입을 완전자유화 하게 돼있는 이들 품목에 현행보다 매우 높은 관세를 매겨 오는 95년부터 수입을 자유화하기로 잠정합의 했었다. 한편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이날 낮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드니 우루과이라운드 시장접근 분야 의장과 앤도 제네바주재 일본대사,도널드 캐년 호주대사,로시에르 스위스대사등 4명과 잇달아 면담을 갖고 쌀시장개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장관은 특히 앤도대사에게 한국농업이 일본과 다르다는 차별성을 부각,한국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관세화유예기간및 수입물량 등에 있어 일본보다 유리한 조건을 얻어내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이해해주도록 당부했다.
  • “UR 이기자”/첨단 영농서적 불티/대형서점 별도코너 설치 붐

    ◎유기농법·개방대책 등 다룬 책 날개 돋친듯 팔려/「쌀 어떻게…【·「21세기 전략」 베스트셀러로 쌀시장 개방에 대비,다품종 고급화로 자구책을 마련하려는 첨단영농법과 농산물시장 개방문제등을 다룬 전문서적들이 최근 전국의 출판계와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로 떠올라 눈길을 끌고있다.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는 한달에 고작해야 1∼2권정도 판매되던 첨단영농법 관련 서적들이 쌀시장 개방 논쟁이 일기 시작한 올해초부터 하루에 20여권씩 팔려나가자 별도의 판매대를 설치했다. 교보문고 전문서적과의 이경애씨는 『평소 관련분야 전문가들이나 한두명의 고객이 찾아오던 농업서적 코너가 요즘은 유기농업이나 무농약 영농법을 다룬 책들을 사려는 대학생들과 멀리 지방에서까지 올라온 농민들로 북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첨단영농관련 서적이 관심의 초점이 된데는 그동안 수입농산물의 농약오염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면서 값싼 수입쌀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농민들의 자구노력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유기농법은 화학비료나 농약을쓰지않고 퇴비와 자연가축의 분뇨·광석 분말등을 최대한 활용하는 무공해 영농법이다.따라서 장기간 수송을 위해 어쩔수없이 많은 농약을 써야하는 수입쌀을 물리치는 비책으로 떠오른 것. 또 일반인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우루과이라운드의 세계 쌀시장 개방논의를 알기쉽게 설명하고 우리의 대처방안을 제시한 책들도 꾸준히 판매가 늘고있는 추세다.대표적인 것으로 한국농업의 장래를 연구하는 모임의 김성훈회장등이 쓴 「쌀 어떻게 지킬것인가」는 지난해 12월 발간한 초판 4천부가 며칠만에 동이나자 출판사가 현재 3판까지 찍어냈다.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이 입각하기 직전에 출간한 「한국농업의 21세기 전략」도 매달 1천부이상씩 꾸준히 팔려나가 서점가에서는 스테디셀러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농민신문사가 출판한 「세계의 농업문제와 농업정책」과 「농업과 환경」,한국농어촌사회연구소의 「누구나 알아야 할 농업문제 90문90답」등 딱딱한 소재를 다뤄 대형 서점들의 구석자리를 차지하던 책들도 점차 중앙 진열대로 자리를 바꿔잡고 있다.
  • “근조 쌀” 만장 앞세워 행진/서울역 집회

    ◎9천여명 종각앞서 연좌농성/일부 이탈 기도… 최루탄 쏴 해산/전국 곳곳서도 집회·가두행진 잇따라 7일 하오 「쌀·기초농산물 개방저지 범국민대회」가 열린 서울역앞 광장과 서울역∼탑골공원에 이르는 가두행진 거리에는 그동안 생명처럼 여겨온 「우리쌀」을 지키자는 국민들의 결연한 함성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 가운데는 특히 서울역앞 대회에 이은 가두시위를 끝낸뒤 『청와대로 가서 시위를 계속하겠다』며 심야농성을 고집,이를 저지하려는 경찰과의 가벼운 충돌은 있었으나 당초 우려와는 달리 대체로 평온한 분위기속에 행사가 마무리됐다. ○…서울역앞 집회와 가두행진을 끝낸뒤 하오5시부터 종로1·2가 5차선 도로를 점거,3시간여동안 연좌농성을 벌였던 9천여명의 농성 참가자들 가운데 일부는 미대사관 방면으로 진출하려다 경찰의 저지를 받고 한동안 실랑이를 벌이다 해산. 이 과정에서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시위대를 해산했고 시위참가자들은 거칠게 항의하는 등 한때 험악한 분위기가 계속. 행사막판까지 남아있던 농민등 4천여명은 밤 9시20분쯤 대학로에서 정리집회를 가진뒤 40여대의 버스를 타고 고향길에 올랐고 대학생들도 10시쯤 귀가.이 때문에 종로등 도심교통이 4시간여동안 마비되는 소동을 연출. ○…최루탄 발사와 몸싸움등 물리적 충돌은 경찰병력이 종각앞 네거리에 저지선을 설정하고 해산방송을 하면서부터 일어났다. 하오6시30분쯤 저지선앞에 자리잡은 청년 농민들이 대나무를 전경들을 향해 마구 휘두르기 시작하면서 곧바로 경찰의 최루탄 발사등 대응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경찰은 의외로 자제력을 보이며 방어만을 해 눈길. 그러나 농민들이 휘두르던 대나무가 여러조각으로 갈라지는등 농민들의 저지선 돌파가 계속되자 하오6시45분쯤 경찰은 최루탄을 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이날 하오 2시15분부터 시작된 범국민대회에는 전국에서 올라온 농민과 정당·사회·종교·환경단체원 2만5천명이 참가,쌀문제에 대한 국민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 대회시작을 2시간남짓 앞둔 정오부터 전국에서 농민들이 전세버스를 타고 속속 대회장에 몰려들었으며 서울역 여행장병휴게소 앞에 5t 트럭 4대로 만든 연단 주변에 자리를 잡고 「쌀개방반대」「한국농업사수」등의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고양. 대부분의 농민들은 「농업사수」라고 적힌 흰색 머리띠를 둘렀으며 경남 진해·진양·산청 농민들과 「전농」전남연맹 농민들은 쌀포대로 만든 상복차림으로 만장을 앞세우고 곡을 하며 「한국쌀 장례행진」을 벌였다. 또 충남 당진에서 전세버스 편으로 올라온 농민 1백여명은 머리띠를 두르고 대나무창을 든 채 『절대 살아서 돌아가지 않겠다』『대통령도 국민과의 약속을 어겼는데 우리도 청와대로 가 끝까지 싸우겠다』며 정부의 쌀시장개방방침에 분노를 터뜨렸다. ○…경남농민회 회원 3백여명은 삼베수의를 차려입고 민족농업장례식을 거행해 눈길.남자회원들은 「근조 쌀」이라고 적힌 수의모를 쓰고 지팡이를 들고 서울역광장에 입장했으며 여자회원들은 산발한 머리를 새끼줄로 동여맨채 곡을 하면서 집회장소로 입장. ○…하오 3시30분까지 1시간15분동안 계속된 서울역앞 대회에서는 그러나 당초 우려했던 경운기·낫·볏가마 등 시위용품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주최측이 「질서」등의 구호를 계속 외치며 평화적인 시위를 유도해 비교적 질서있게 진행. ○…행사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나고 하오3시30분쯤 거리행진에 나서기에 앞서 「신농정장례식」을 갖고 정부의 무원칙한 농업정책과 쌀수입개방을 막지 못한 것을 강력하게 비난. 이들은 3시40분쯤 서울역앞 광장을 출발,왕복 10차선 도로를 점거한 채 가두행진을 시작.
  • 허 농림수산 캔터 쌀유예기간 절충

    【제네바=박강문·오승호특파원】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은 8일0시쯤 제네바의 미무역대표부(USTR)에서 미키 캔터 대표와 쌀시장 개방문제 등 우루과이라운드 현안 전반에 대해 협상을 벌였다. 1시간 남짓 동안 진행된 이날 협상에서 허장관은 쌀의 관세화원칙을 수용하는 대신 이로인한 충격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서비스·공산품등 다른 분야의 개방폭을 확대할 수 있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장관은 특히 한국농업의 특수한 사정을 고려,쌀시장을 개방하되 개도국 적용을 받아 관세화유예기간은 10년으로 하고 이 기간동안의 수입물량은 국내소비량의 2∼3.3%로 해야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캔터 대표은 한국을 개발도상국으로 인정해줄 수 없다고 전제,따라서 관세화유예기간의 경우 일본이 6년인 점을 감안,최대 8년까지 연장해 줄 수 있고 수입물량은 3∼5% 외에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쌀빗장 풀다니…” 항의시위 확산/전국 곳곳서 집회·성명 잇따라

    ◎오늘 서울역서 대규모집회/「쌀지키기의 날」 선포… 차량경적·타종도/4개단체,미대사관에 “압력중단” 서한 쌀개방 불가피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에 충격과 항의의 목소리가 메아리쳤다.쌀개방 반대시위가 전국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7일 하오 서울역앞에서 「쌀및 기초농산물수입개방 저지범국민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반대 열기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농민단체연합회등 행사주최측은 이번 행사에는 문민정부출범이후 최대규모인 1백93개단체 5만여명이 전국 각지역에서 참여,벼와 볏단 등을 불지르는 등의 항의 집회와 가두시위를 7일 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어 경찰등 관계당국이 비상경계근무에 나서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한총련(한총련)등 대학생단체등도 이날 쌀수입 개방 저지 비상대책위등을 구성,대규모 집회등을 추진하는등 전국 규모의 시위를 준비하고 있어 쌀개방 반대 시위가 확산될 조짐이다. 「쌀과 기초농산물 수입개방 저지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김성훈중앙대 교수)는 6일 하오 국회기자실에서 쌀 시장개방에 대한 기자회견을 갖고 7일 하오 1시30분 서울역 광장에서 1백93개단체가 참여,쌀 시장 개방 반대를 촉구하는 「쌀및 기초농산물수입개방저지 범국민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한국농업 장례식과 수입농산물 화형식을 갖는다. 또 이기택 민주당대표등 이 집회 참가자들은 플래카드와 피켓 2백여개등을 들고 종로구 탑골공원까지 3㎞가량의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또 범대위는 7일을 「우리쌀지키기 범국민실천의 날」로 선포하고 전국의 교회와 사찰에서 일제히 미사와 법회,기도회를 개최하고 하오 2시를 기해 일제 타종식과 차량경적시위를 벌이기로했다. 전농회원들은 지방에서 벼와 볏단,농기계등을 트럭등에 싣고 상경해 미 대사관이나 청와대앞등에서 불태울 계획을 갖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총련과 전노협등은 회원들의 서울역집회참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총련은 긴급통신문을 시달,수도권지역 회원 대학생 5천여명등 최대인원을 동원토록 했다. 경찰은 집회이후에 차량등을 이용한 도로 점거및 농산물 소각시위와 미대사관등 미국관련시설 점거농성,청와대앞시위 등 극단적인 행동이 나올 것에 대비,경계를 강화하고있다. 경찰은 이날 시위가 불법 폭력시위로 변질될 경우 관련 주동자들을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또 농협 전국 노조연합회(위원장 이시형)는 6일 쌀을 비롯한 기초농산물 시장개방 절대반대등을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내년 3월에 가트에 제출예정인 2차 농산물 수입자유화 계획도 전면 취소,국내 농산물보호의지를 확실하게 밝히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농협 충남 예산군 연합회 소속 조합원과 농민등 1천1백여명은 예산군 예산읍 단교리 능금조합 앞마당에서 「쌀 수입개방 결사저지 결의대회」를 갖고 쌀의 어떤 조건부 개방 압력도 거부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경북지역에서도 전농 도연맹을 비롯,29개 단체들이 이날 「대구·경북 범시·도민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쌀및 기초 농산물 수입개방 저지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전국노동자조합대표회의(전로대·공동대표 은병호·권영길등 4명)소속 회원 50여명은 이날 하오 탑골공원에 모여 「쌀시장개방반대」집회를 갖고 미대사관측에 「쌀개방압력 중단 촉구서한」을 전달했다. 한국농어민후계자 중앙연합회 소속연합회 회원및 한국기독교사회운동연합회(의장 이해학)등 3개 기독교단체대표 쌀수입개방저지불교도비상대책위(불대위공동대표 지선스님)소속 회원등 50여명은 이날 상·하오 각각 서울 종로구 미대사관앞에서 미국의 쌀수입개방요구에 반대하는 항의시위를 한데 이어 『한국의 농촌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무차별 개방을 요구하는 처사를 철회하라』는 등의 항의서한등을 전달했다. 이밖에 전국농학계대학학장협의회(회장 임수길 고려대교수)회원 30여명도 이날 하오 고려대 과학도서관에 모여 「농산물수입개방」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농협중앙회는 5일 하오1시쯤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전국1백55개 시·군 조합원 2만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쌀개방 결사저지 전국 농협인 궐기대회」를 갖고 쌀시장개방을 막기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 한국농업 특수성 설명“소귀에 경읽기”/한국대표단의 제네바 막전막후

    ◎미 “예외없다”… 일괄협상카드로 무위/시위스크랩 제시,“피해 최소화” 도출 우리나라 대표단이 제네바에서 쌀시장 개방문제와 관련,미국등과 접촉을 갖기 시작한 것은 지난 4일부터이다. 우리의 전략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국 농업의 특수사정을 이해당사국 또는 GATT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고 양보를 얻어내는 것이었다.우리의 주장이 먹혀들지 않으면 쌀만을 지키기 위해 이해 당사국의 요구를 모두 수렴,본국과 협의해 협상에 임한다는 것이었다.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의 발걸음은 지난 4일 상오 서덜랜드 GATT 사무총장을 만나면서 무거워지기 시작했다.허장관은 우리나라의 쌀이 갖는 안보적 특성과 예외없는 관세화가 미치는 국내 농업의 붕괴 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그러나 서덜랜드 총장은 『한국이 쌀의 관세화 예외만을 주장하면 유예기간 연장협상에서 오히려 불리해진다』고 차갑게 응답했다. 이어 이날 하오에 실낱같은 희망과 함께 가진 마이크 에스피 미국 농무장관과의 첫 쌍무협상에서 우리측의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에스피 장관은『쌀의 관세화 예외문제를 협의하는(deal)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리측의 요구를 일축했다.결국 허장관은 이 협상을 마친 뒤 『7년간 쌀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것이 마지막 순간에 다다랐다』고 토로,쌀시장의 개방을 사실상 인정했다. 일요일인 5일 상오 열린 한미간 2차 협상에서는 우리나라가 쌀시장 개방원칙을 받아들이는 대신 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타진하는 것으로 주요 목표가 바뀌었다.미국은 여전히 예외없는 관세화를 완강하게 주장,금융과 서비스를 포함해 일괄협상하려던 우리의 의도가 무색해졌다. 이어 하오에 열린 3차회담은 우리나라가 사실상 미국의 요구대로 쌀의 관세화를 수용하지 안으면 안되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이 자리에서 우리측은 쌀의 관세화 원칙을 받아들이고 관세화 유예기간 및 수입물량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는 최소한 일본의 「개방 6년 유예,최소시장 접근 4∼8%」 안보다 유리한 개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허장관은 우리 농민들의데모광경을 담은 책 한권 분량의 국내 신문 스크랩까지 에스피장관에게 보여주며 미국측을 설득했다.에스피장관은 스크랩을 본 뒤 스크랩을 줄 수 없느냐며 상당한 공감을 표시해 허장관이 이를 흔쾌히 승낙했다.3차협상을 끝낸 뒤 허장관은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며 농민피해의 최소화에 힘썼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7일 미국의 캔터 무역대표부 대표와 회담을 갖기로 한데 이어 오는 12일에는 본국에 갔다 돌아오는 에스피장관과 마지막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쌀시장 개방 유예기간과 수입량 등이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 “개도국 우대” 요구의 논거(쌀 고빗길 UR 한국의 선택:4)

    ◎“농업기반 일보다 열악” 총력부각/“구조개선 초기단계” 설득 역점/미·EC·호측 이의봉쇄가 열쇠 UR(우루과이라운드)협상이 일정대로 타결되고 GATT에서 탈퇴하지 않는 한 우리의 쌀시장개방 불가원칙은 무너질 수 밖에 없는 급박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이같은 점이 감안 된듯 우리 협상팀의 무게중심은 「쌀시장 개방불가」라는 최선책에서 「부분개방」이라는 차선책으로 기울고 있는듯 하다. 쌀시장 부분개방이 불가피한 이 시점에서 우리의 협상력은 관세화유예기간을 6년으로 하고 이 기간동안 최소시장접근방식으로 국내소비량의 4∼8%를 수입한다는 일본보다는 적어도 유리하게 타결을 보아야 한다는 쪽으로 모아질 수 밖에 없다. 이를 위해 정부는 UR협상에서 「개발도상국인정」을 받아내는 일에 주력하고 있는 듯 하다.지난 91년 12월에 제시된 둔켈초안은 관세상당치 감축폭과 이행기간,최소시장접근방식에 의한 수입물량 등에 있어 개도국들에는 공통적으로 선진국 보다 우대해주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개도국인정을 받게될 경우 둔켈초안대로라면 관세화유예기간은 일본보다 4년 긴 10년이 되고 이 기간동안 수입물량은 개방 첫해는 국내소비량의 2%,끝해에는 3.3%가 된다.물론 이같은 수치는 교과서격인 것이므로 이해당사국과의 협상결과에 따라 조정될 수 있는 여지는 항상 남아있다.일본의 경우도 선진국에 적용되는 둔켈초안(관세화유예기간 6년에 수입물량 3∼5%)과 수입물량은 다르게 미국과 합의를 본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문제는 과연 우리나라가 의도대로 이해당사국으로부터 개도국인정을 받아낼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 여러차례 논의된 적은 있으나 아직까지도 GATT에서 개발도상국을 일정한 양적기준에 의해 분류할 기준을 설정하지 못한채 이해당사국간 관행에 의해 개도국지위를 결정토록 하고있다.농림수산부는 그런 만큼 남은 협상기간동안 관세화예외와 함께 이를 최대 관심사항으로 설정,우리의 입장을 관철시키기 위해 나름대로 치밀한 대응방안을 마련해 놓고있다. 농림수산부가 우리의 개도국지위에 대해 논리적인 근거로 삼고있는 것은 농업여건과 농산물시장 개방추진 등 크게 두가지로 요약된다.농업부문이 국민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감소추세이나 농업인구가 전체인구와 취업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척 크다는 이유 때문에 농산물 분야에서 개도국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들어 농업구조개선 10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개발초기단계에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또 지난 86년부터 시작된 UR협상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취해온 시장개방조치로 우리나라에 대한 농산물수출국의 수혜이익이 86년을 기준으로 할 때만도 75억2천만달러에 이르는 점을 들고있다.이로인해 급속한 이농현상이 나타나는 등 한국농업의 활력이 크게 저하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가 UR를 계기로 추가적인 개방조치를 중단하고 협상결과만 기다리고 있는 것과는 달리 지속적인 개방조치로 수출국에 기여한 실적이 이번 협상에서 정당히 평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7월 개최된 농산물 이행계획서에 대한 양자협상때 우리의 주요 이해당사국인 미국·EC·호주는 한국의 개도국 지위 적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둔켈 전 GATT사무총장도 개도국우대 적용문제는 당사국간 협의로 결정될 것이지만 한국을 개도국으로 분류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일반적이라는 견해를 수차 언급한 적이 있다. 선진국들은 우리를 개도국으로 인정하려 하지않고 있는 것이 현재까지의 상황인 것 같다. 따라서 이 문제는 어디까지나 이해당사국과의 양자협상을 통해 풀어나갈 수 있는 성격의 사안인 만큼 우리의 협상노력으로 꼭 얻어내야 할 최대 관심사항인 것이다.
  • 쌀 개방압력 중단 미측에 요청키로/민주당

    민주당은 8일 클린턴 미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미·북한간 회담과정에서 사전에 한국정부와 긴밀한 협의 및 공동보조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또 한국농업의 사활이 달린 쌀시장에 대한 개방압력을 중단하고 대미무역수지가 적자로 반전되고 있음을 고려,한국산 철강에 대한 반덤핑 판정 등의 일방적 보호조치를 완화하는 한편 국내 금융시장 개방도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상오 국회 귀빈식당에서 김대식원내총무,김병오정책위의장과 외무통일·농림수산·상공자원위 소속의원 연석회의를 갖고 클린턴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최근 한·미양국간의 주요 현안들을 검토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 “한국 쌀시장개방 불가”/허 농수산,미 대리대사에 밝혀

    허신행 농림수산부장관은 10일 『한국농업은 아직까지 개발도상국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태로 농업기반이 현대화되는등 국제경쟁력이 갖추어질 때까지 쌀시장개방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허장관은 이날 하오 레이몬드 버가트 주한미국대사대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되기 위해서는 그 결과가 모든 협상 참가국에 경제적·정치적으로 수용가능한 것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가트대사대리는 이날 UR협상과 한미간 쇠고기협상및 검역등의 통상현안 등에 대한 미국측 입장을 허장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장관은 『쌀시장이 개방되면 세계 53억인구 가운데 쌀을 주식으로 하는 28억인구의 식량기반을 무너뜨리게 되는등 세계적 식량위기를 야기할 수 있다』고 전제,한국정부의 쌀시장개방불가 입장이 UR협상결과에 반영될 수 있도록 미국측의 협조와 이해를 촉구했다.
  • “한국 쌀시장개방 결정/빠르면 대선직후 발표할듯”/일지 보도

    【도쿄=이창순특파원】 우루과이 라운드교섭에서 일본과 함께 「예외없는 관세화」에 반대해온 한국이 쌀의 관세화수용방침을 결정했다고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이 14일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사무국 관리의 말을 인용,제네바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은 빠르면 대통령선거 직후인 19일쯤 이같은 방침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그동안 쌀시장의 개방이 한국농업을 쇠퇴시킬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둔켈 GATT사무총장이 지난해말 제시한 「예외없는 관세화」의 수용을 거부해 왔으나 더 이상 반대하게 되면 UR협상을 붕괴시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장개방을 결단한 것 같다고 산케이 신문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둔켈협상안 가운데 「개발도상국에 대한 특별배려」를 전제로 관세화를 받아들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외무부는 한국이 쌀의 관세화 수용방침을 결정했다는 보도를 강력히 부인하고 관세화 반대자세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이 신문은 서울발로 보도했다. 한국외무부관리는 『우루과이라운드를 전혀 무시할 수는 없기 때문에 다각적인 대응책을 검토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한국의 국내여건 때문에 관세화수용은 일본보다 훨씬 어렵다』고 말하고 『절대반대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쌀의 관세화예외」 관철 총력/가트의 개방 요구 정부대응 안팎

    ◎일·가 등 관련 5개국과 연대 추진/최악의 경우 「10년유예안」 낼지도 미국과 유럽공동체(EC)의 농산물분쟁이 타결된뒤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이 급진전되면서 우리의 쌀시장 개방문제도 어떤 방향으로든 결론을 내려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더욱이 지난26일 제네바에서 열린 GATT의 무역협상위원회(TNC)에서 둔켈사무총장이 연말 휴가이전에 협상을 끝낼것을 기대한다고 밝힘에 따라 쌀시장 개방여부가 바로 눈앞에 성큼 다가온 것이다. 그간 「쌀시장 개방불가」방침을 확인해온 정부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27일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UR협상대책반을 구성,운영하기로 하는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도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쌀시장을 개방할 수 없다는 정부의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천명,GATT의,최종 결정통보요구와 국내 일부의 개방대세론에 쐐기를 박았다. 정부는 26일 TNC회의에서 박수길 주제네바대사가 밝힌대로 『UR협상에서 선진국과 후진국,수입국과 수출국의 의견이 공정하게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즉 농산물분야의 후진국이면서 수입국인 한국엔 쌀의 중요성을 고려,기초식량에 대한 예외 인정과 쌀의 최소시장접근 예외인정등이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예외없는 관세화」에 반대하고 있는 일본 캐나다 스위스등 11개국,특히 우리와 적극 공동보조를 맞추고 있는 5개국과 함께 최종협정문안조정협상(T­4)에서 「일부품목 관세화예외」가 관철되도록 연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들 국가 가운데 스위스가 『10년동안 유예기간을 두고 관세화하겠다』는 입장이고 일본도 공식적으로 「개방불가」이나 내부적으로는 개방을 하되 개방폭을 줄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형편이어서 한국의 운신이 큰 어려움에 빠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럴 경우 대외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GATT에서 탈퇴하기보다는 차선책을 불가피하게 택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42조원이 투입되는 농업구조개선이 끝나는 2천1년에 이르러서는 한국농업도 초보적인 수준이나마 국제경쟁력을 갖출수 있게 될것』이라고 밝혀 최악의 경우 「10년의 유예기간후 관세화」등의 절충안을 제네바 협상이 재개되면 수정제안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했다. 다시말해 쌀시장을 개방하되 국제경쟁력을 갖춘뒤에 가능하다는 조건부 대안을 내놓는다는 것이다. 이같은 대안은 현재 최악의 사태를 대비한 「경우의 수」일뿐 대부분의 정부관계자들은 협상결과를 낙관하고 있다. 6년을 끌어온 협상이 불과 한달만에 매듭지어지는 것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뿐 아니라 개도국들의 다양한 입장이 무시되고 강대국들이 힘으로 밀어붙이면 UR자체가 깨질수밖에 없어 어떤 식으로든 한국등의 입장이 반영될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정부는 낙관적이든 비관적이든 협상의 진전에 따른 다각적인 대응책을 마련,장기적인 측면에서 득과 실을 따져 최선책을 찾는게 필요한 시점이다.
  • 캠퍼스이전 요구 상경농성/서울농대생,68일만에 끝내(조약돌)

    ○…수원캠퍼스의 관악이전등을 요구하면서 68일째 관악캠퍼스에서 변칙수업을 하며 농성을 벌여온 서울대 농대생 5백여명은 27일 하오 이 학교 문화관에서 교수들과 함께 회의를 갖은뒤 농성을 중단하고 수원캠퍼스로 돌아가기로 했다. 학생들은 이날 『농업사수캠페인과 토론회등을 통해 캠퍼스이전의 당위성과 한국농업회생의 필요성을 알리는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수원캠퍼스로 귀환하더라도 계속 캠퍼스이전과 농업사수투쟁을 벌여 나갈것』이라고 밝혔다.
  • 농토유기물함량 선진국 절반/농촌경제연 세미나

    ◎농약·화약비료로 황폐화/농작물생산성 크게 떨어져 우리나라의 논과 밭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지나치게 많이 써 유기물함량이 선진국의 절반수준에 불과하고 토양의 유효미생물수도 정상수준의 20%정도에 지나지 않아 농업의 지속적인 생산성 유지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서종혁지역경제실장과 한국유기농업연구회의 정진영전무이사는 3일 하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대강당에서 「환경보전과 농업발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현대적인 농업생산방식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농업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해서 정부의 적극적인 환경보전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실장은 이날 「한국농업에서의 환경문제와 정책과제」라는 논문에서 70년부터 90년까지 우리나라의 화학비료사용량이 약 2배,농약사용량이 약 3.5배나 늘어나 농토의 유기물함량이 논의 경우 1964∼1968년의 2.6%에서 80∼88년에는 2.3%로 낮아졌고 밭의 경우 1.9%(1985∼1988년 기준)에 불과해 4∼5%인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못하고 이다고 밝혔다.
  • “UR협상 한국입장 배려를”/한 농협회장,힐즈 미 무역대표와 회담

    제47회 국제통화기금(IMF)총회에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한호선 농협중앙회장은 23일 상오(한국시간) 칼라 힐스미국무역대표부대표를 만나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에 대한 6백만 한국농민의 입장을 설명하고 한국농업의 특수성에 대한 미국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한회장은 이 자리에서 『둔켈 가트(무역및 관세에 관한 일반협정)사무총장이 최종협상 초안에서 제시한 「예외없는 관세화」를 반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최소시장개방마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회장은 또 최근에 부시 미국대통령이 자국농가의 소맥수출에 대해 10억달러의 농산물수출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발표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한회장은 이어 『쌀은 한국농업의 주된 작목으로 경작지의 69%가 쌀 생산에 이용되고 있고 소규모 가족농의 85%이상이 쌀 생산에 종사하고 있다』고 전제,『이같은 한국농업의 실정을 감안해 공정하고 균형있는 협상결과가 나올수 있도록 미국이 협조해줄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힐스대표는 『한국농업의 특수성은 이해하지만 결코예외적으로 취급할수는 없다』면서 종전의 입장을 고수했다.
  • “국내농업 보호돼야” 98%/농협중앙회 1천5백명 여론조사

    ◎“시장개방으로 한국농업 비관적” 64%/“농협,유통구조개선에 역점둬야” 52% 우리국민의 대부분은 국내농업의 장래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절대보호돼야 한다는 인식을 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농협중앙회가 최근 한국갤럽조사연구소를 통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성인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농업관련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농업의 장래에 대해서 낙관적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19%에 불과한데 비해 비관적이라는 답변은 무려 64.5%에 달했다. 그러나 시장개방에 따른 국내농업의 보호여부에 관해서는 75.3%가 경쟁력이 없더라도 절대보호돼야 한다고 응답했고 경쟁력이 떨어진다해도 어느 정도까지 보호해야한다는 의견도 22.3%에 달해 절대다수인 97.6%가 국내농업은 보호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우리나라 환경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질문에는 94.6%가 심각하다고 응답했으며 그 해결방안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대국민홍보가 30.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공해방지를 위한기술개발(24.6%),환경파괴유발제품의 판매금지(24.5%)등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농협의 사업중 유통구조개선에 역점을 두어야한다는 의견이 52.8%로 가장 많았고 농기계및 생산물자의 공급 19.7%,농업자금대출 13.6%,농산물가공산업에의 진출 8.1%등이었다.
  • 또 하나의 지역이기 임피현상/주민편익시설 끌어가기 경쟁

    ◎혐오시설 반대 「님비」와 겹쳐 갈등 조장/도청유치 5∼9도시 대립/전남 경북/수원/서울농대 이전반대 시민운동/안산/공업전문대 설립 요로에 건의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나타나기 시작한 지역 이기주의가 날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지역이기주의는 처음엔 방사성물질 폐기처리장이나 쓰레기처리장과 같은 공공시설의 설립을 반대하는 이른바「님비」(NIMBY·Not in my back yard)현상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 들어선 도청이나 공단·대학과 같은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시설을 무조건 유치하려는 「임피」(IMFY·In my front yard)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더욱이 이같은 현상은 그동안 지역주민이나 일부 지방의회 의원들에 의해 나타났으나 요즘엔 각 지역의 공익단체는 물론 행정당국에서까지 합세하고 있어 지역간 갈등을 심화시킬 뿐만 아니라 행정마비현상까지 빚고 있다. 경기지역의 경우 지난 2월에 준공한 김포쓰레기장을 인근주민들이 『산업폐기물은 버릴 수 없다』며 집단반발한데 반해 수원에서는 서울대가 농대를 안양으로 이전하려하자 이를시 차원에서 못가게 막고 있다. 수원시를 비롯 시의회 농진청 수원상의등은 서울농대가 농진청과 함께 한국농업발전의 기능과 역할을 다해온 수원의 상징이라며 계속 존치시켜줄 것을 각계에 건의하고 있다.또 이전이 불가피하면 캠퍼스부지를 농업박물관이나 시민휴식공간으로 이용하게 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안산상의는 안산지역 제조업체에 부족한 기술 기능인력확보와 지역발전을 위한다는 명목만으로 공업전문대 설립을 승인해줄 것을 교육부등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영일·대덕·울진지역의 방사능폐기물처리장설치반대와 포항·경주·성주등의 분뇨처리장이나 쓰레기장설치반대농성이 잇따르고 있는 반면 포항·경주를 포함한 안동·구미등 9개지역에서는 경북도청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또 상주·안동·의성·달성은 공단유치를,영주·김천·문경·선산은 4년제대학유치를 위해 범지역적인 추진위원회까지 구성하고 열을 올리고 있다. 광주시가 직할시로 떨어져나간 전남지역도 마찬가지로 공공시설의 설립은 극구 반대하던 지역에서도청유치에는 그지역 단체뿐아니라 국회의원들과 지방의원들이 가세,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나주·목포·순천·화순·강진등 5개지역은 지역마다 도청이 와야하는 나름대로의 필연성을 내세우며 지역내 모든 단체들을 규합,관계기관에 건의서를 내는등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 “쌀시장 개방 불가”/농업경제학회 결의

    한국농업경제학회등 농업관련 5개학회는 4일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서 쌀시장의 개방불가를 결의하고 「우리의 쌀, 끝까지 지켜야 한다」는 성명서를 국회·정부에 전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쌀시장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요구하고 개도국 우대조치의 혜택을 스스로 포기하는 행동으로 오해될 수 있는 경제협력기구(OECD)에의 가입을 위한 조치와 이달 초순 서울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지역 각료회의에서 우루과이라운드협상에 대한 지지 결의문을 채택하려는 움직임은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