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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한국남자 세계주니어탁구 4강 진출

    한국은 16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제1회 세계주니어(18세 이하)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체코에 3-0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중국과 결승 티켓을 다툰다.예선리그에서 2전 전승을 올리며 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에이스 임재현(천안중앙고)이 1단식에서 자쿠브 크레프릭을 3-0으로 완파해 기선을 잡았다.이어 2단식 주자 이진권(중원고)이 토마스 코넥니를 3-2로 꺾었고 3단식에 나선 조언래(창원남산고)도 잔 우르바네크를 3-1로 따돌려 4강행을 확정지었다.
  • 하프타임 / 남자 배구, 일본 3대0 완파

    한국남자배구대표팀(감독 차주현)이 25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벌어진 월드컵배구대회 풀리그 8차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세터 최태웅의 컴퓨터 토스와 장병철의 장타를 앞세워 3-0으로 완승,아시아 최강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은 이로써 4승4패를 기록,중위권을 지켰지만 1∼3위인 브라질과 세르비아몬테네그로,미국이 모두 6승 이상을 올려 상위 3개국에만 주어지는 올림픽 본선 티켓 확보는 무산됐다.
  • 하프타임/한국, 월드컵배구 프랑스에 역전승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2003월드컵배구대회에서 유럽 강호 프랑스를 꺾고 2승째를 신고했다.한국은 20일 일본 하마마쓰에서 열린 대회 풀리그 4차전에서 주포 장병철의 강타를 앞세워 프랑스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2승2패를 기록한 한국은 중위권 진입의 교두보를 마련했지만 세르비아몬테네그로,미국,일본 등 강팀들과 맞서야 해 3위까지 받는 올림픽 직행티켓 확보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 바비인형 동호회 엿보기 / 바비네 집 놀러오세요

    인형 하나를 살 때마다 생기는 플라스틱 조각으로 인해 지구 환경이 얼마나 오염되는지 아느냐고 딴죽을 걸지도 모르겠다.인형과 함께했던 순수한 시절의 꿈과 희망을 기억할 수 없다면…. 어린시절 가지고 놀던 플라스틱 인형의 대명사 ‘바비(Barbie)’의 인기는 40여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이 없다.오히려 마니아를 늘려 이젠 소녀뿐만 아니라 연령과 성(性)을 뛰어넘어 남녀 성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한 친구가 친척이 사준 거라며 바비를 보여줬는데 치아를 보이며 웃는 주근깨투성이 얼굴이 정말 못생겼더라고요.바비는 다 그런 줄 알았죠.근데 중학교때 우연히 진열된 바비를 보게 됐는데,어찌나 아름답던지….” 첫만남은 별로였지만 강렬한 바비의 매력에 빠져 헤어나올 수 없었다는 임주민(33·여)씨는 푼푼이 용돈을 모아 하나 둘씩 수집한 바비가 300개가 넘는다. 아름다운 바비가 조금씩 늘어나는 것은 즐겁지만 많아진 바비를 둘 곳이 없다는 것이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우연히 대문에 붙은 한복대여점 전단지를 보고는 바비를아이들에게 빌려줄 수도 있겠다 싶어 지난해 4월 동네에 조그만 바비 대여점 ‘Doll(인형)네’를 열었다.3000원에 옷 두 벌과 함께 바비를 2박3일간 빌려준다.아이들이 행복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바비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면 ‘잘했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가끔씩 마음이 아플 때도 있다.“요즘 엄마들은 아이가 초등학교에만 들어가면 학원 보내고 과외시키기에 바빠요.집에서는 책상에 앉아 공부하라고 하지요.어떤 아이는 ‘인형을 그냥 머리맡에 두고 만지지도 못하고 가져왔다.’며 아쉬워하죠.조금은 아이들을 풀어줘도 될 텐데….” 정미란(39)씨는 고교시절 삼촌이 미국에서 사온 바비를 보고 홀딱 빠져버렸다.그때부터 모으기 시작한 바비가 무려 600여개.바비에 대한 정보 교환의 장으로 바비 동호회 ‘바비클럽’(cafe.daum.net//barbieclub)도 만들고,서울 신촌 기차역 앞에 ‘바비 오픈 카페’도 열었다. “너무 아름다운 바비가 있었는데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비싸서 인형 뒤통수만 쳐다보고 왔다는 한 고등학생의 말을 듣고는 보다 많은 사람이 바비를 즐길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느꼈어요.바비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동심의 세계가 느껴지거든요.보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느낌을 갖게 되길 바랐죠.” 정씨의 바람처럼 카페는 이제 바비 마니아들의 세상이 됐다.동호회 아지트로,바비 관련 행사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바비가 여성만을 위한 것일까.현재 1200개의 바비를 소유해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사람은 30대 영국남자. 그보다 많은 바비를 가진 사람이 바로 한국남자 박찬(35·영상디자이너)씨다.그는 지난 1995년 미국 벼룩시장에서 바비와 처음 만났다. “중고 바비를 사와 집에 있던 자투리 천으로 옷을 만들어 입혔죠.어머니 어깨 너머로 배운 바느질 솜씨를 부려봤는데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바비의 완벽한 체형 덕분에 옷이 아름답게 표현되더라고요.” 취미삼아 옷을 만들어 입히면서 모은 것이 무려 1500개.바비를 놓을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집까지 옮겼을 정도다.8년 동안 그의 재봉 솜씨와 디자인 감각도 부쩍 늘었다.그가 만든 옷이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서 100만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그에게 바비는 단순한 인형이 아니라 감각을 일깨워준 은인이다.그는 진짜 무대의상에 도전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유학을 갈 예정이다.바비 때문에 인생의 항로가 바뀌게 됐다. 이현진(30·여)씨는 지난해 5살 딸아이와 프랑스를 여행하면서 우연히 인형옷을 만드는 할머니들을 만나면서 바비 의상에 관심을 갖게 됐다.그는 바비를 수집하는 취미에 대해 “단순히 어린 시절 추억에 빠져 산다든가,유아스럽다든가,8등신 미녀에게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인형은 아이들에게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게 해주지요.아이들이 인형을 갖고 노는 모습을 한번 보세요.아이의 상상력이 어느 정도인지,아이가 어떤 것을 원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또 인형은 어른에게는 어릴 적 동심을 일깨워주기도 하고,잠시나마 고민을 잊게 해 주기도 하지요.” 인형이라는 것이 단순히 ‘장난감’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뜻일 게다. 글 최여경기자 kid@ 사진 이언탁기자 utl@ ■바비인형의 모든 것 ‘미국 출신의 44살 8등신 미녀.외모는 태어날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20대.물론 여동생 셋과 남자 친구,여자 친구 등 수많은 친구들이 있다.독신주의자라는 설도….’ 1959년에 처음 출시된 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인형으로 대접받는 ‘바비인형’의 신상명세서이다. 미국 장난감 회사 ‘마텔’의 공동설립자 루스 핸들러가 딸 바브라가 종이인형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며 창안한 것이 바로 바비.현재 150개국에서 1초당 2개가 판매되고 있는 세계적인 히트 상품으로 연간 매출이 22억달러나 된다..또 브랜드 가치는 1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회사측은 추산하고 있다. 바비는 크게 어린이들이 갖고 노는 ‘레귤러바비(일명 핑크박스바비)’와 수집용으로 모으는 ‘컬렉터바비’가 있다.특히 컬렉터바비는 크리스챤 디올,캘빈 클라인 등 유명 디자이너들이 바비 옷을 디자인하면서 세계 여성 패션에도 영향을 미쳤다.오드리 헵번,마돈나 등 당대 최고 스타들의 모습도 담고 있다. 77년에는 미국문화를 대표하는 ‘기호(icon)’로 인정받아 2076년에 오픈하게 될 ‘타임캡슐’에 포함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2001년에는 바비 인형을 주인공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너트 크래커’가,2002년에는 ‘바비의 라푼젤’ 동화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4만 4000여명의 네티즌이 바비에 관한 정보를 서핑하고 있다. 그러나 8등신 미인으로 대표되는 바비는 여성에 대한 미적 기준을 왜곡하고 백인지상주의 문화를 대표한다는 점에서 여성운동가와 제3세계로부터 비판을 받기도 했다. 90년대 초 선보인 ‘말하는 바비’가 “수학은 골치 아파.”라고 말했을 때 여성계는 ‘여성비하’라며 거세게 비난했는가 하면 공주 이미지를 뒤집는 ‘악령 바비’ ‘노동착취공장 바비’ 등으로 맞불을 놓는 ‘안티 바비’도 생겼다. 또 칼럼니스트 애너 퀸들렌은 ‘40·18·31’이라는 이상적인 신체 사이즈를 가진 바비의 플라스틱 가슴에 은침을 찔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동양인,흑인,임산부,의사,변호사,우주비행사,뉴스앵커,랩가수,야구선수 등 인종·직업을 넘나드는 모습으로 지금도 변신을 계속하고 있다.
  • ‘신궁 코리아’/세계선수권 남녀단체 동반우승

    한국 남녀 궁사들이 제42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252-233으로 누른데 이어 남자도 스웨덴을 238-234로 물리쳤다. 한국의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은 지난 1997년 캐나다대회 이후 6년만이다.이로써 한국은 금3 은2 동메달 1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특히 여자양궁은 세계선수권 개인전 4회연속 우승과 함께 사상 첫 1∼3위 독식,단체전 우승 등의 대기록을 세웠다. 2000시드니올림픽 2관왕 윤미진(20·경희대)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에이스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2001년 대회 단체전에서 중국에 충격의 패배를 당해 동메달에 그친 한국 여자는 월등한 기량을 과시하며 정상에 올라 명예를 회복했다. 한국남자도 4강전에서 인도를 맞아 고전했으나 개인전 은메달을 따내 기대주로 떠오른 대표팀 막내 임동현(17·충북체고)의 활약으로 242-238로 역전승한 뒤 강호 이탈리아를 꺾고 결승에 오른 스웨덴을 압도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장용호(27·예천군청)는 남자 예선라운드 90m에서 337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세웠다.한국은 남자 단체전 예선에서도 4074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대회에서 12개의 대회신기록을 쏟아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하프타임/ 한국남자 쇼트트랙 1~3위 석권

    안현수(신목고)가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를 누르는 등 한국이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맹위를 떨쳤다.한국은 지난 22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녀 1500m에서 안현수와 최은경(한체대)이 각각 금메달을 따내는 등 여자 3위를 제외한 5개의 메달을 휩쓸었다.남자는 안현수와 송석우(단국대) 이승재(강릉시청)가 6명이 겨루는 결승에 나란히 오른 뒤 탁월한 호흡을 과시하며 오노를 4위로 밀어내고 1∼3위를 석권했다.여자도 최은경 김민지(진명여고)가 대회 7연패를 노린 양양A(중국)를 3위로 따돌리고 1·2위를 차지했다.한국은 대회 2일째인 23일 송석우가 남자 500m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결승에 올라 리자준(43초210) 리예(43초291 이상 중국)에 이어 3위(43초377)를 차지했다.
  • 이형택 “이젠 메이저 8강”호주오픈 오늘개막… 페러와 1회전

    ‘애거시를 넘어 세계 톱 10을 노린다.’ 한국남자테니스 사상 첫 ATP(남자프로테니스협회) 투어 우승을 이룬 이형택(삼성증권)이 13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총상금 1061만달러)에서 8강에 도전한다. 이형택은 지난 11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총상금 38만달러) 결승에서 세계 4위 후안 카를로스 페레로(스페인)를 2-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가파른 상승세에 있는 이형택은 대회 첫날인 13일 스페인의 데이비드 페러(21)와 1회전을 갖는다.페러는 지난 2000년 투어에 데뷔한 뒤 지난해 말 랭킹 59위에 오른 신예로 빠른 발을 가졌다.랭킹에선 이형택(85위)보다 앞서지만 이형택의 상승세가 워낙 거세 무게 중심은 이형택에게 기울고 있다. 2회전(64강)은 8강 진출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상대는 세계 2위 앤드리 애거시(미국)가 될 것이 확실하다. 애거시는 현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4개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했고 54차례나 단식 정상에 오른 절대 강자.특히 11일 끝난 호주오픈 전초전 성격의 쿠용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라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했다.이형택은 2001년과 지난해 애거시와 한차례씩 맞대결을 펼쳤지만 0-2,1-2로 모두 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애거시가 앞서지만 결과를 쉽게 점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형택이 아디다스 인터내셔널대회에서 세계 10위 앤디 로딕(미국)을 이기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메이저대회 본선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이형택으로서는 자신의 이름을 세계 테니스계에 확실하게 알릴 기회도 함께 잡은 셈이다. 26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은 남녀 단식 각 128명과 남녀 복식 64개조가 출전해 하드코트의 최정상을 가린다.단식 우승자는 65만 3000달러(약 7억 8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한국에선 이형택과 여자부 조윤정(83위)이 출전한다. 한편 이형택의 모교인 건국대는 교내외에 투어대회 우승을 축하하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축하 메시지를 게재하는 등 대대적인 축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박준석기자 pjs@kdaily.com ★이형택 인터뷰 아디다스인터내셔널 우승으로 한국 테니스 역사를 새로 쓴 이형택은 “톱10에 진입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호주오픈에서 앤드리 애거시와 제대로 맞붙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가장 힘들었던 경기는. 페레라와의 결승전이다.2000시드니올림픽 예선 1회전에서 역전패한 경험 때문에 부담이 컸다. ●결승전에서 고비는. 2세트 게임 스코어 5-4에서 추격당해 5-5가 됐을 때다. ●승리의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컨디션이 좋았던 덕분에 힘에서 밀리지 않았다.마라트 사핀의 기권으로 하루를 푹 쉴 수 있었던 데다 볼이 유독 잘 맞았다. ●앞으로의 각오는. 먼저 푹 쉴 생각이다.그리고 13일 시작하는 호주오픈에 대비할 계획이다.1차전에서 대결하는 데이비드 페러에 대해 분석하고,이긴다면 앤드리 애거시와 제대로 한번 맞붙고 싶다. 연합
  • 연말연시 스포츠와 함께

    연말연시에도 스포츠 세계의 뜨거운 경쟁은 계속된다. 선두그룹의 숨가쁜 순위경쟁이 계속되고 있는 프로농구와 연초 개막하는 여자프로농구,그리고 배구슈퍼리그,핸드볼큰잔치 등 실내스포츠가 연말연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4라운드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안개속 판세인 프로농구는 LG,TG,동양 등 강팀들의 선두다툼이 해를 넘긴 뒤에도 지속될 듯하다.이와 함께 1월3일에는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가 개막돼 3월 중순까지 장정에 들어간다.특히 미국여자프로농구의 거물급 용병들이 대거 참가해 여자선수들의 덩크슛 등 본토의 농구 묘기를 선보일 예정. 지난 28일 개막한 배구슈퍼리그 열전도 이어진다.이경수 파동으로 LG화재가 불참해 아쉬움이 남지만 남자부에서 ‘호화군단’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간 치열한 선두 다툼이 기대된다. 1차대회 관문을 통과한 남녀부 각 6팀이 4강과 결선을 치르는 핸드볼큰잔치 2,3차대회도 내달 8일 시작된다.1,2차 리그를 마감한 아이스하키는 1월8일까지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을 통해 최강자를 가린다.해외에서는 박지성(교토)이 새해 첫날 가시마와의 천황배(FA컵선수권)대회 결승전에 출전해일본 무대 고별전을 갖는다. 골퍼 최경주는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 출전,메이저 우승을 목표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다.부산아시안게임에서 최강 중국의 아성을 허물며 금메달 2개를 따낸 한국탁구는 크로아티아오픈(1월22∼26일·야그레브)을 시작으로 국제오픈투어에 돌입한다.한국남자탁구의 간판 김택수(담배인삼공사)와 아시안게임 금메달 콤비 이철승 유승민(이상 삼성카드) 등이 출전한다. 연합
  • “오노야, 매운맛 봤지”안현수,쇼트트랙 3천m서 복수혈전,체력보강땐 김동성 대이을 에이스로

    ‘이젠 에이스라 불러주오.’ 한국남자 쇼트트랙의 기대주 안현수(17·신목고)가 홀로서기를 선언했다.안현수는 9일 이탈리아 보르미오에서 끝난 월드컵시리즈 4차대회 3000m에서 5분3초094로 역주해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를 0.572초차로 따돌리고 마침내명실상부한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지난 2월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편파판정을 등에 업고 김동성(동두천시청)의 금메달을 빼앗아간 오노에게 한국선수론 처음 설욕전을 펼쳤다. 그러나 안현수로서는 그동안 5년 선배인 김동성의 그늘에 가려 2인자에 머문 자신의 존재를 세계 쇼트트랙계에 분명히 알리는 기회였다는 데 더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안현수는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했다.이전까지주니어무대에서 활약한 안현수는 올림픽에서 베테랑 김동성과 함께 호흡을맞추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비록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어린 나이에도불구하고 파이팅 넘치는 레이스를 펼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안현수는 승승장구했고,이승재 민룡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제치고김동성의 ‘후계자’로 낙점받았다.관심이 커지자 안현수의 실력도 덩달아쑥쑥 늘었다.동계올림픽 직후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 성인무대 첫 메달을 신고했다. 이어 지난 10월 춘천에서 열린 월드컵시리즈 1차대회에서 개인종합을 포함,5관왕에 오르며 진가를 확인시켰다. 그러나 안현수는 세계 최강 오노와의 맞대결을 원했고 드디어 지난달 월드컵시리즈 3차대회(러시아)에서 마주쳤다.하지만 결과는 참패.결선에서 맞붙은 1000m와 1500m에서 모두 1위를 오노에게 내주고 2위에 머물렀다.실력차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았다.‘타도 오노’의 기치를 내걸고 일주일 뒤 열린 4차대회에서 그 꿈을 이뤘다.1000m와 1500m에선 오노에게 우승을 내주었지만마지막 3000m에서 오노를 2위로 밀어내고 자존심을 지켰다. 하지만 만족하기에는 이르다.진정한 1인자가 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이 아직 많다고 느끼기 때문이다.기술적인 면에선 최고를 자랑하는 안현수가우선 해결해야 할 문제는 체격적인 것.다소가냘픈 체격 때문에 몸싸움에 약하다는 평이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선 김동성이 안현수보다 조금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안현수가 신체적인 보강을 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안현수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자신있게 점쳤다. 박준석기자 pjs@
  • 핸드볼 선수들 “가자 스위스로”/대표팀 백원철등 진출러시

    스위스는 한국 남자 핸드볼 선수들의 해외 요람? 국내에서는 비인기 종목인 핸드볼의 남자 실업팀 선수들이 잇따라 스위스에 둥지를 틀고 있다.지난 26일 대표팀 부동의 센터백 백원철(25·코로사)이스위스리그의 파디 빈터투에서 뛰기 위해 출국했다.지난해에는 최현호(26)가 독일 프로팀으로,올 봄에는 황보성일(27)이 스위스로 날아갔다. 이로써 현재 핸드볼의 발상지인 유럽에서 활동하는 국내 남자선수는 백원철을 비롯해 이석형(31·와커툰) 조치효(32·파디 빈터투) 황보성일(바젤·이상 스위스)과 독일 프로팀 굼머스바흐의 윤경신(29) 최현호(26),그리고 스페인리그에서 뛰는 김성헌(28) 등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국내 선수들이 핸드볼의 본고장인 유럽,그중에서도 스위스리그의 콜을 받고 있는 것은 88서울올림픽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끈 강재원(37)씨의 역할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직후인 89년 초 스위스로 건너간 강씨는 뛰어난 기량과 특유의 성실성을 인정받아 소속팀인 빈터투에서 지난해까지 선수겸 플레잉코치,감독으로활동하며 스위스에 한국 핸드볼의 뿌리를 내렸다. 강씨는 이후 94년 조치효를 빈터투로 불러들인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한국남자선수들의 스위스 진출을 도왔다. 스위스리그의 경기력이 국내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점도 또 다른 이유다. 대한핸드볼협회 국제부의 한 관계자는 “핸드볼의 발상지이자 세계 최강인독일이나 스페인 등은 한국 선수들에게는 다소 벅찬 리그”라면서 “반면 중상위권 수준인 스위스리그는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과 실력을 발휘하면서 독일이나 스페인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아시안게임/ 탁구 - 한국여자 2연패 ‘수모’

    한국 여자탁구가 싱가포르에도 졌다. 한국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 A조 예선리그에서 이은실 김무교 류지혜를 내세웠으나 싱가포르에 0-3으로 완패했다.전날 홍콩에 1-3으로 진데 이어 1승2패가 됐다. 한국은 이은실이 리자웨이,김무교가 징준홍에게 각각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무너졌다.에이스 류지혜도 장슈에링에게 1-3으로 패하는 등 한국은 한게임도 따내지 못했다. 9개팀이 2개조로 나뉘어 벌이는 여자 단체전 예선은 A조에서 1개팀만 탈락한다.따라서 한국은 8강행에 어려움은 없으나 중국과 북한 등 강호와 맞닥뜨릴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한국남자는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주세혁 유승민 이철승을 내세워 몽골을 3-0으로 간단히 잠재웠다.
  • 아시안게임/ 한국남자 800m계영 동메달

    한국이 남자 800m계영에서 7분29초36으로 역영,한국기록을 2초60 경신하며 동메달을 따냈다.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에서는 간판스타 장윤경(이화여대)이 솔로와 듀엣에서 2위를 차지,1일 자유종목 점수 합산 결과에 따라 메달권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탈 아시아’를 선언한 일본은 경영 첫날 5개 종목에서 금 4개를 휩쓸어 금 1개에 그친 중국을 압도했다. 남자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한 모리 다카히로는 2분0초53으로 대회 첫 아시아신기록을 세웠다.일본은 남자평영 100m,여자접영 200m,남자 800m계영에서 금메달 3개를 추가했다. 중국은 여자자유형 200m에서 양위가 우승했다.
  • 아시안게임/ 한국남자, 일본에 4 - 0 승리

    8년만에 정상 복귀를 노리는 한국 남자팀이 일본과의 첫판을 4-0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이로써 인도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뒤져 조 2위를 달렸다. 송성태(성남시청) 등 2000시드니올림픽 은메달 주역들이 대부분 선발로 출장한 한국은 한수 앞선 스틱 기교와 팀워크로 일본 골문을 유린했다. 전반 11분 페널티코너를 신석교가 슛으로 연결한 게 살짝 골문을 빗나갔지만 9분뒤 일본 골키퍼 노부이 야스히로가 수비에게 내주던 볼을 주장 강건욱(성남시청)이 슈팅서클 부근에서 가로챈 뒤 강슛,골문에 그대로 꽂았다. 한국은 후반 들어 공격에 가속도를 붙였고 4분 김경석(김해시청)이 슈팅서클 오른쪽에서 찔러준 볼을 황종현(성남시청)이 터치슛,추가골을 뽑았다. 한국은 4분 뒤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신석교의 패스를 받은 송성태가 골을 작렬,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부산아시안게임/종목별 판도 분석 마라톤/이봉주 대회 2연패 ‘꿈★’

    ‘보스턴의 영웅’이봉주(32·삼성전자)가 버티고 있는 남자마라톤은 한국이 육상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확신하는 종목이다. 대회 폐막일인 10월14일 열려 대미를 장식할 남자마라톤에서 이봉주는 대회 2연패와 한국의 4연패를 꿈꾸고 있다.이봉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아시안게임 남자마라톤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한 선수가 된다. 올해 결혼으로 심리적 안정을 찾은 이봉주는 한달여간의 뉴질랜드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29일 귀국했다.남은 기간에 국내에서 마무리훈련을 할 예정이다. 한국최고 기록(2시간7분20초) 보유자인 이봉주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불운으로 24위에 그치면서 한때 위기를 맞기도 했다.그러나 백전노장답게 2001년 보스턴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성공적으로 재기했다.이후 밀라노대회(4위) 2002보스턴대회(5위) 등 국제대회에서 기복없는 성적을 냈다. 한국 남자마라톤은 아시안게임에서 5차례 정상에 올랐을 만큼 전통적으로 강했다.58년 도쿄대회에서 이창훈이 한국남자마라톤 사상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딴 이후 김양곤(82년·뉴델리) 김원탁(90년·베이징) 황영조(94년·히로시마) 이봉주(98년·방콕) 등 5명이 월계관을 썼다. 그러나 ‘타도 이봉주’를 외치며 한국의 연승저지에 나선 일본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다케이 류지는 지난 3월 비와호대회에서 2시간8분35초로 우승했고 시미즈 코지는 지난해 12월 후쿠오카대회에서 2시간9분28초의 기록을 냈다.최고 기록에서 이봉주가 앞서고 있지만 최근 성적에선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 정도다. 10월13일 열리는 여자마라톤은 권은주(25·삼성전자)가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그러나 일본과 중국 북한의 파워가 워낙 세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권은주는 97년 한국최고기록(2시간26분12초)을 세웠지만 이후 부상으로 슬럼프에서 좀체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어 자신의 최고 기록에 근접하면 메달권 진입을 노려볼 만하다. 반면 일본과 중국은 2시간20분대 초반의 선수들을 출전시켰다.북한도 최근급상승세를 타고 있는 함봉실이 나선다. 지난해 북한 최고기록(2시간26분23초)을 세운 함봉실은 아시안게임 전초전성격으로 참가한 아시아선수권에서 장거리(1만m·5000m) 2관왕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우승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박준석기자
  • 톱탤런트 김영철·최진실·하희라 안방극장 컴백

    김영철,최진실,하희라 등 세 남녀 톱 탤런트들이 봄을 맞아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태조 왕건’에서 궁예로 출연했던 김영철은 11개월만에 시청자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그는 오는 4월초 방송되는 MBC 월화 드라마 ‘위기의 남자’(극본 이선미,연출 이관희)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위기를 느끼며 방황하는30대 후반의 직장인 이동주 역을 맡았다.부인에는 황신혜가,대학시절 첫사랑에는 배종옥이 캐스팅됐다. 야구선수 조성민과의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던 최진실은 4월 중순 MBC 주말드라마 ‘그대를 알고부터’(극본 정성주,연출 박종)를 통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최진실은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의 무역회사를 다니는 조선족 처녀 옥화로 등장한다.연하의 한국남자와 결혼하게 되면서겪게되는 갖가지 에피소드가 드라마의 주요한 축을 이룬다.최진실이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99년 ‘장미와 콩나물’이후 2년 반만이다. 98년 3월 KBS 1TV 일일드라마 ‘정 때문에’를 마지막으로 방송활동을 접고 출산과 육아에 전념해온 하희라는 안방극장을 떠난 지 4년만에 복귀한다.4월말 방송될 KBS 1TV새 일일드라마 ‘문희의 자매들’(극본 정성희,연출 이성주)에서 도전적이고,생활력이 강한 주인공 ‘문희’로 등장한다. 이송하기자
  • [공무원 Life & Culture]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실

    울고 오는 곳? 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실은 검사는 물론 다른 직원들도 발령이 나면 당혹스러워하는 자리로 알려져 왔다.그러나 최근들어 달라지고 있다.한창 ‘뜨는’ 부서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김진숙(36)검사를 비롯,문권점(40) 사무관,김윤애(36) 주사와 장태현(26)·양동규(29) 주사보,이경실(31)씨 등 6명의직원은 올해 초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다.‘가히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얻은 70페이지 남짓한 작은 책자 발간이 계기가 됐다. 불과 1000만원의 예산으로 만들어진 컬러판 ‘법무여성’은 여성관련 정책과 법률상식,통계를 비롯해 육아휴직 사용현황은 물론 여성 공무원들이 좋아하는 영화와 가수얘기 등 읽을거리를 듬뿍 담았다.또 여성검사들의 얼굴공개와 함께 다양한 직렬의 법무부 내 여성공무원들의 목소리를 한자리에모았다. 책자에선 우선 ‘법무여성들이여,그대들의 섬세함과 적극적인 관심이 우리 부를 풍요롭게 합니다.’는 문구가 자신감과 적극성을 선동한다.그 아래 벌거숭이 아이들을 내세워 ‘여성정책’이 받쳐준다면 남녀평등은 이뤄질 수 있음을 암시하는 파격적인 발상의 전환이 눈길을 끈다.“정말 공무원이 만든 책인가?”하는 의문을 자아낼 정도다. “꼬박 두달 동안 매일 회의했고,밤늦게까지 근무했어요.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게 이렇게 힘들다는 걸 실감했지요.서로 격의없이 만날 수 있는 장(場)을 마련했다는 것이 기쁩니다.” 김 검사는 예산에 맞춰 1000부를 인쇄했다가 곳곳에서 요청이 밀려들어 350부를 더 인쇄했다고 자랑했다.‘법무여성’은 1년에 한번씩 발간될 예정이다. 여성정책담당관실은 98년 2월 여성특별위원회와 함께 6개 부처에 설치됐다.법무부 여성정책담당관실은 여성의 인권보장을 주된 정책업무로 설정,가정폭력범죄 전담검사제를 신설하도록 한 것을 비롯해 여성관련 범죄사건은 피해자를 보호하는 바탕에서 수사를 진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어느 정도 정착시켰다.지난해 9월에는 서울지검에 여성범죄전담검사실(주임검사 박지영)을 설치토록했다. 2001년 8월에는 법무연수원에 2주일 과정의 ‘여성정책실무반’ 코스를 개설,인사고과에 반영토록 했다. “법무연수원에서 다양한 교육을 받지만 여성범죄를 체계적으로 수사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해 이같은 과정을 개설한 것은 정말 보람된 일입니다.” 문 사무관은 ‘최초’ 기록이 많은 여성정책담당관실의 성과 자랑에 침이마른다. 이들의 저력은 법무부 내 3000여 여성 공무원들의 구심체인 ‘여성정책협의회’를 발족시켰다는 것에서 확인된다.협의회는 부처 내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과 달리 여성정책이과연 남녀평등적 관점에서 이뤄지느냐는 근원적인 의문에서시작됐다. 지난해 11월 검찰청·교도소·소년원·보호관찰소·치료감호소·출입국관리소 등 다양한 직렬의 법무부 여성대표 11명이 자리를 함께한 것에서 출발했다.그리고 첫 사업으로 ‘법무여성’을 출간한 것이다. 올 사법연수생 중 20여명의 여검사가 임용된 것을 포함,7급과 9급 공채에서도 여성의 비중이날로 높아지는 만큼 여성정책담당관실의 비중도 더욱 커질전망이다.최근 국민적 신뢰도가 땅에 떨어진 검찰의 위상을높이는 데도 여성의 역할이 기대된다. “이제부터는 울고 가는담당관실이 될 것 같다.”고 말하는 양동규씨는 군가산점 폐지문제로 흥분했던 ‘보통 한국남자’였다.자신의 변화는 여성정책담당관실 근무 덕분이라고자신 있게 말하는 그는 법무부 총무과에 근무하는 박은희(26)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양씨는 “성차별 없는 행복한 가정을 꾸릴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평등을 지향하는 것이바로 행복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허남주기자 yukyung@
  •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남자단체 金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남자가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그러나 여자는동메달에 그쳤다. 한국 남자는 2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단체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247-244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라 전날 연정기(두산중공업)의 개인전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 걸린 2개의 금메달을 모두 차지했다. 한국은 이로써 이번 대회 4개의 금메달중 남녀 개인과 남자 단체전에 걸린 3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 30대 加영주권자 자원입대

    캐나다 영주권을 갖고 있는 이민자가 서른살의 나이에도불구하고 국군에 자원입대,신병교육을 받고 있어 화제가되고 있다.지난 5월말 입대해 현재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에 있는 장재혁(30)훈련병은 91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미국 유학중 94년 가족들의 투자이민으로 캐나다영주권을얻었다. 평소 한국남자로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싶다는 소신을 갖고 있던 장 훈련병은 부모들에게 자원입대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강원도에서 군생활을 한 아버지 장기양씨(64)가 흔쾌히 승낙해 영주권 포기절차를 밟고 군에 입대했다.군복무를 마치고 국내에서 공부해 목사가 되는 게꿈이라는 장 훈련병은 “떳떳한 한국인으로서 어떤 사회적역할도 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기 위해 입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
  • ‘지하철 1호선’베를린 간다

    지하철 1호선(김민기 번안·연출)이 원작의 고향인 베를린역을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극단 학전의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이 다음달 3∼5일베를린 그립스 극단의 원작 ‘Line 1’ 1,000회 공연에 초청을 받았다.이번 독일 베를린 공연은 지난해 2월 원작보다 먼저 1,000회 공연을 맞아 당시 이 공연을 보러 내한한 원작자 볼커 루드비히가 원작 1,000회 축하행사 주간에 초청한 데따른 것이다. ‘지하철 1호선’은 원작을 완전히 바꿔 한국 상황을 그린작품.백두산에서 풋사랑을 나눈 한국남자 ‘제비’를 찾아서울로 온 옌벤처녀 ‘선녀’가 하루동안 지하철 1호선과 그 주변에서 부딪치고 만나는 서울 사람들의 모습을 웃음과 해학으로 드러낸다.실직가장,가출소녀,자해공갈범,잡상인,사이비 전도사 등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이 시대 자화상격인 연극인 셈이다. 지난 94년 5월 초연후 1,200회 가까운 공연을 통해 17만여명이 보았으며 방은진 설경구 등을 영화계에 자리잡게 만들었고 김효숙 권형준 황정민 장현성 이미옥 등 뮤지컬 배우들이 이 작품을 통해 배출됐다. 베를린 공연팀은 ‘지하철 1호선’을 거쳐간 80여 연기자중배역별 베스트를 추려 구성했다. 영화배우로 탄탄히 선 설경구가 철수 역으로 등장하는 것을비롯해 극단 학전 출신 영화배우 장현성 황정민,뮤지컬 음악감독으로 활약중인 최무열,그리고 이황의 김효숙 이미옥 이지은 권형준 김은영 이주원등이 출연한다. 한편 극단 학전은 독일공연에 앞서 베를린 출연진이 그대로 무대에 서는 공연을 16∼18일 학전그린에서 개관10주년 기념으로 마련한다. * 베를린공연팀 설경구씨“원작 고향서 공연 자랑스러워요”. “이번 베를린 공연은 원작을 완전히 우리현실에 맞춰 가꾼‘지하철 1호선’을 원작의 고향에서 비교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무대입니다.”다음달로 예정된 ‘지하철 1호선’ 베를린 공연팀에 합류한영화배우 설경구(33)는 이 작품이 원작과는 완전히 달라 독일인들이 어떻게 지켜볼지 기대가 크다고 말한다. 설경구는 지난 94년 ‘지하철 1호선’ 초연이후 98년까지 ‘지하철…’ 무대에 서며 이 작품의 모든 배역을 두루 소화해낸 배우.영화 ‘박하사탕’으로 스타가 됐지만 그의 인기 뒤엔 ‘지하철 1호선’이 있다. “이 연극의 원전이 독일 뮤지컬이란 말에 놀라는 이가 많아요.독일의 치부를 드러내는 원작과 한국의 소외받은 군상을보여주는 우리 작품의 근간은 같지만 현지인들이 분위기상전혀 다른 작품으로 느낄 겁니다.”3년만에 이 공연에 컴백한 설경구는 연극무대에선 그다지 얼굴을 많이 내지 않은 축에 속한다. 지금까지 출연한 작품은 고작 5편.이중에 ‘지하철 1호선’은 그를 지금의 위치에 서게 한 터전인 셈이다. “우리 뮤지컬은 브로드웨이 것을 그대로 옮겨온 것이 많지요.적지않은 창작뮤지컬도 브로드웨이식이고 보면 한국적인뮤지컬 만들기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지하철 1호선’을 이같은 한국적 분위기의 창작뮤지컬 만들기에 성공한 첫 사례로 꼽고 싶다는 그는 현재 일본 NHK사극 ‘성덕태자’ 촬영을 위해 서울과 일본을 오가며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김성호기자 kimus@
  • 남자하키, 오늘 金스틱 보라

    “네덜란드,잘 만났다” 한국남자 단체구기 사상 올림픽 첫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남자하키표팀이 내심 쾌재를 부르고 있다.30일 오후 6시 패권을 다툴 상대가 홈팀인 호주가 아닌 네덜란드로 결정됐기 때문이다.디펜딩챔피언인 네덜란드는 호주와의 준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0―0으로비긴뒤 승부타에서 5―4로 이겨 2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한국이 네덜란드를 결승 상대로 은근히 기다린 것은 홈관중들의 열렬한 응원과 심판의 텃세판정 등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큰 손해를 보지않아도 된다는 판단에서다.한국은 호주와의 예선 마지막경기에서 2―1로 역전패했다.특히 한국은 네덜란드가 호주와의 준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여 체력적으로 우위라고 보고 필승전략 마련에나섰다. 호주,파키스탄,독일과 함께 남자하키 마의 4강을 이루고 있는 네덜란드는 국제하키연맹(FIH)이 발행하는 월드하키지에서 시드니올림픽우승후보 1순위로 지목된 세계 최강국.한국은 올시즌 챔피언스트로피대회에서 1―0으로 패했고 유럽전훈중 네덜란드와의 테스트매치에서1무2패를 기록하는 등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나 올림픽 첫 결승진출이라는 개가를 올린 김상열감독은 “올해맞대결 전적은 절대 열세인게 분명하다. 그러나 매번 경기내용은 엇비슷했고 거의 한점차 승부였다”면서 우승을 호락호락하게 내주지않을 것을 다짐했다. 네덜란드전에 나서는 한국의 전략은 크게 두가지로 모아진다.첫번째는 예측수비로 상대의 공격루트를 차단하는 것.네덜란드는 리턴패스를 자주 사용하며 제위치에 그대로 서있는 선수가 없을 정도로 ‘패스&무브’에 강하다. 이 때문에 한국은 상대의 패스를 미리 예측하며 공격수들의 루트를차단하는데 중점을 둔다는 복안이다. 두번째는 실리적인 하키의 구사다.한국은 세계 최강의 미드필더진을뽐내는 네덜란드를 맞아 정면 승부를 펼치기 보다는 볼을 갖고 있는시간을 늘리고 좌우측 사이드라인을 오가는 폭넓은 패스로 상대 수비수를 한쪽으로 유인한 뒤 롱패스로 최전방 공격수에 연결, 득점으로연결한다는 전략이다. 김감독은 “관중들에게 팬서비스할 이유는 없다.다소지루하더라도실리적인 하키로 승부를 걸겠다”며 금메달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네덜란드, 전력 탄탄… 올 3개 메이저대회 우승. 네덜란드는 남자하키 ‘마의 4강’의 정점에 서 있는 최강국. 현재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으로 세계6강이 겨루는 2000챔피언스트로피대회를 포함,최근 5개의 메이저대회에서 3개대회를 휩쓸었다.1986년 이래 중요한 국제대회마다 4강에 입성할 만큼 탄탄한 전력을뽐내고 있다. 네덜란드는 토털하키를 표방한다.세계 최강으로 평가되는 막강한 미드필더라인으로 특히 오버래핑에 능하다.거기다가 각국의 지도자들이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는 노이어가 버티고 있다. 국제대회 출장횟수가 179회나 되는 주장인 빈은 노련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특히오버래핑에 능한 선수다.페널티코너 전문가인 로망스도 요주의 인물이다.네덜란드는 막강한 미드필더진에 최고의 스트라이커와 페널티코너 전문가를 두루 갖췄다는 것이 최대 강점이라는게 하키전문가들의평가다.파키스탄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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