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 「국제연구교류단지」 조성/외무부,마스터플랜 확정
오는 98년 경기도 성남시 신흥동 세종연구소부지에 들어설 국제연구교류단지의 마스터플랜이 23일 확정됐다.
외무부가 지난 10월초 조달청을 통해 공모한 10개 작품가운데 최우수당선작으로 선정된 (주)선진엔지니어링의 작품을 토대로 건설에 들어가는 국제연구교류단지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한국국제협력단(KOICA),한국국제교류재단(KF),산업연구원(KIET),한국형사정책연구원,유네스코한국위원회,한국농촌경제연구원등 8개 국책연구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이 부지는 구일해재단 소유였으나 세종연구소로 넘어간뒤 연구소측이 다시 18만8천여평을 국가에 헌납,단지로 책정됐다.
입주기관들이 총공사비 1천5백억원을 입주면적 비율에 따라 분담,2단계로 진행되는 단지조성사업은 내년 2월 기공식을 가진뒤 9월 착공할 계획이다.
이 단지가 조성되면 연구기관간의 활발한 정보교환,첨단장비의 효율적 이용으로 연구효과가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기관들이 사용할 건물들은 4∼6층 규모로 단지의 남쪽 건물에는 한국국제협력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북쪽 건물에는 한국개발연구원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입주한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한국형사정책연구원,산업연구원,유네스코한국위원회,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단지 동쪽 건물에 일괄 수용된다.
또 단지의 북쪽 끝에는 연구원 및 연구생을 위한 기숙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2단계공사때 건설될 대회의장은 단지 중심에,게스트하우스는 금잔디광장의 북쪽에 배치할 계획이다.
각 건물은 외관에 있어 일정한 형식과 패턴을 유지하도록 계획돼 있어 국제연구교류단지라는 통일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