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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4만명 겨우 버틴다…“자영업자 지원 매뉴얼 만들라”

    644만명 겨우 버틴다…“자영업자 지원 매뉴얼 만들라”

    644만명에 달하는 소상공인은 한국 경제의 실핏줄이다. 소상공인 가정의 가구원이 평균 3명이라고 가정한다면 200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의 삶이 골목경제 상황에 따라 요동치는 셈이다. 높은 자영업 의존도는 코로나19 앞에 취약함을 드러냈다.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영업을 제한받으면서 많은 소상공인들이 생계를 걱정해야 할 만큼 큰 타격을 받았다. 자영업자를 지원할 체계적 사회 안전망을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서울신문 신년기획 ‘시프트 2021…팬데믹 딛고 대한민국 근력 키우자’에서는 자영업·소상공인들이 처한 현실과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짚어봤다.“새해가 설레기보다 겁나는 건 처음이네요. 작년보다 더 어려울까 봐. 그래도 나아질 거라는 희망으로 버틸 겁니다.” 광주 광산구에서 정육점 겸 고깃집을 하는 자영업자 김모(56)씨는 지난 1일 가게에 앉아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는 악몽 같았다. 시장 골목 한켠을 20년간 지킨 터라 단골손님이 많았는데 연초 코로나19가 덮치면서 엉망이 됐다. 매출은 한 해 전과 비교해 반토막 났다. 하지만 나가는 돈은 거의 줄지 않았다. 임대료만 매달 150만원씩 냈다. 4명이던 직원을 3명으로 줄였지만 인건비는 여전히 900만원씩 나간다. 김씨는 “올해는 소상공인 지원금도 끊기고 대출이자 상환 유예 조치 등도 끝날 텐데 손님들이 예전만큼 올지 알 수 없어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국내 자영업자 대부분은 김씨처럼 끔찍한 1년을 보냈다. 3일 서울신문이 소상공인 카드결제 정보를 관리하는 한국신용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자영업자의 주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44% 수준(12월 21~27일)까지 떨어졌다. 2019년 말 1000만원을 벌었던 소상공업체가 지난해 말엔 440만원만 벌었다는 얘기다. 코로나19는 골목상권 포화 등으로 가뜩이나 힘들어하던 자영업자를 궁지로 몰았다. 특히 확산세가 거셌던 지역의 상인들은 매출 절벽 앞에 절망했다. 코로나19의 1차 대유행 때인 지난해 2월 24일~3월 29일 당시 피해가 컸던 대구 소상공인들의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주별로 51~67% 수준으로 급감했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염병이 번진 8월 24일~9월 6일 사이에는 서울지역 소상공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3~68%로 떨어졌다. 가장 큰 위기는 현재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 3차 대유행으로 정부가 지난해 11월 22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2단계로 올리자 다음날부터 서울 소상공인의 매출이 하락세를 이어 가 12월 14~20일에는 57%, 이후 일주일은 44%까지 추락했다. 의아한 건 최악의 위기였는데도 가게 문을 닫은 소상공인이 생각보다 적었다는 점이다. 서울지역 소상공인의 지난해 1~3분기 분기별 폐업률을 보면 2.3~3.3% 수준이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덮치기 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낮은 폐업률은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 재난지원금을 비롯한 정책자금 지원 덕에 간신히 폐업만 면하고 버티는 ‘한계 소상공인’들이 늘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올해 소상공인 대상의 각종 금융·세제·재정 지원이 종료되면 적지 않은 자영업체가 줄폐업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결국 살아남아야 하는 소상공인이나, 살려 내야 하는 정부로서는 올해가 중요해졌다. 코로나19 여파의 장기화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단기와 중장기로 나눠 치밀하게 세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우선 단기적으로 자영업자에게 지원금을 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돕는 게 최선이다. 다만 지원금 지급 시점과 방식, 규모 등을 두고 전염병 확산 때마다 소모적 논쟁을 거듭하지 않도록 체계를 잘 갖춰 놔야 한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소상공인 등을 위한 지원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 격상과 연동해 동시에 지급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정치적 고려에 따라 임기응변식으로 지원 방식과 액수를 정하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지원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전염병의 팬데믹 상황 등에 대비해 별도의 기금을 마련해 놔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성주 한국지방재정연구원 연구위원은 “1년 단위로 짜서 집행하는 예산으로는 대규모 재정 지출이 필요한 국가 위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만일에 대비해 일정 재원을 쌓아 두는 적립성 기금 제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또 올해 전염병 확산이 잠잠해져도 금융·세제 지원 프로그램을 한동안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이태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직접 지원금 외에 부가세 감면 같은 세제 지원과 저리 대출 등 금융 지원을 많이 해 왔다”면서 “위기에서 겨우 벗어난 소상공인들이 금리 부담 없이 빚을 갚아 갈 수 있도록 금융 지원 등은 상당 기간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촘촘히 짜야 한다. 우선 자영업자도 고용보험에 가입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가입하면 폐업 때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최근 전 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을 공개하면서 자영업자도 2025년까지 가입할 수 있도록 올 상반기부터 사회적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정세은 충남대 교수는 “고용보험이 안전망 역할을 하려면 전체 자영업자가 가입해야 하는데 일부는 소득 노출을 꺼려 보험 가입을 원치 않을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소득 파악 인프라 구축 등을 중심으로 공론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영세한 자영업자는 보험료율을 낮춰서 가입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본적으로는 퇴직자 등이 치밀한 준비 없이 자영업 시장으로 뛰어드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당한 직장인들이 식당 등을 창업하면서 자영업 시장이 지나치게 커진 측면이 있다. 구조조정할 필요도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국면인 만큼 당장은 견실한 회복을 도와야 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수백만명의 자영업자를 복지로만 보호해 주기는 어렵다”면서 “재교육이나 직업훈련을 통해 자영업 자체를 지금보다 대형화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호(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한국경제학회장은 “현재 음식업 등은 프랜차이즈 구조인데 기업이 지점 형태로 운영하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사람들이 자영업자 대신 피고용인으로 일하면 리스크가 줄어든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에서 ‘한길로 국수집’을 운영하는 한길로씨는 “정부가 소상공인 사관학교 같은 걸 만들어 교육을 받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의 재기를 도울 수 있는 공제조합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소상공인 출신인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소상공인복지법 제정안에는 이런 내용이 담겼다. 최 의원실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가입할 수 있는 노란우산 공제는 저축성인데 업주들은 공동 구매와 판로 개척 등을 도와줄 공제조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문 대통령 “3차 재난지원금 9.3조, 1월부터 신속 집행”(종합)

    문 대통령 “3차 재난지원금 9.3조, 1월부터 신속 집행”(종합)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정부는 위기에 놓인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9조 3000억원 규모의 3차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코로나 상황, 정부의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과 고용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으로, 한시가 급한 만큼 내년 1월 초부터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특히 직접적 피해가 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 100만원을 공통으로 지원하고, 임차료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영업 제한 정도에 따라 추가로 100만원, 200만원을 차등해 직접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소상공인 임차료 부담을 추가로 덜어드리기 위한 저금리 이자 지원, 착한 인센티브 확대, 보험료 경감 조치 등을 병행한다”며 “긴급 유동성을 제공하고 특수고용노동자, 프리랜서, 방문 및 돌봄서비스 종사자 등에도 별도의 소득안정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용지원 등에 가능한 재정 정책 수단을 모두 활용할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국민도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공직사회를 향해서는 “아직 코로나와의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 새해에는 비상한 각오로 국가적 위기 극복과 대한민국 도약을 위해 더 큰 힘을 내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무엇보다 “방역 모범국가에 이어 백신과 치료제까지 세 박자를 모두 갖춘 코로나 극복 모범국가가 되는 것이 우리의 당면 목표”라며 “빠른 경제회복과 코로나가 키운 불평등 해결이 우리 앞에 놓인 또 하나의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그동안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과감한 정책 대응에 나섰다”며 “그 결과 한국은 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경제성장률 1위를 기록했고, 내년 상반기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해 가장 빠른 경제 반등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수출이 뚜렷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미래신산업과 벤처기업이 크게 약진하는 등 우리 경제의 역동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그 희망을 더욱 키워 한국경제의 저력을 살려갈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2050 탄소 중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래경쟁력 강화와 대한민국 대전환에 힘있게 나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열린세상] RCEP의 독특한 양면성에 주목해야/김양희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열린세상] RCEP의 독특한 양면성에 주목해야/김양희 국립외교원 경제통상개발연구부장

    2020년 11월 15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체결됐다. RCEP은 아시아의 복잡한 현실로 인해 시작은 미약하되 창대한 끝을 위해 고심한 지역협력의 소중한 성취물이니, ‘낮은 수준’이라고 폄하할 게 아니라 세심한 조탁이 긴요하다. RCEP은 장점이자 단점인 독특한 양면성이 버무려져 8년간의 우여곡절 끝에 결국 인도는 탈퇴하고 오늘에 이르렀기에 향후 이를 잘 다룰지 여하에 그 미래가 달려 있다. 첫째, RCEP의 다수 회원국은 지난 20여년간 중국이 허브로 부상한 지역가치사슬(RVC)의 주역이다. 이에 RCEP의 고도화에 따른 RVC의 효율성 증대는 이미 높은 역내국의 대중 의존도를 고착시킬 위험성도 내포한다. 둘째, 단점으로 치부되는 회원국 간 발전 격차는 회원국 간 다양성이라는 장점과 동전의 양면을 이룬다. 역내 저개발국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개발욕구는 통합시장의 잠재력을 뜻하며 RCEP을 ‘미니 WTO’로 불릴 만한 것으로 만들었다. 이에 RCEP 규범은 어떤 메가 FTA보다도 발전 격차가 큰 WTO의 164개 회원국에 수용성이 높다. 셋째, RCEP은 ‘전략적 경쟁자 간의 경제적 통합’으로, 세계경제가 분단 중인 오늘날 새로운 통합모델을 제시한 반면 명확한 리더십 부재와 통합의 불안정성이라는 난제도 떠안았다. RCEP의 최대 승자는 중국이다. 중국은 트럼프 정부가 아태지역에서 한발 뺀 틈을 타 RCEP을 체결함으로써 미중분쟁으로 잃은 시장의 대체지이자 장차 미국의 관여 가능성이 높은 CPTPP를 견제할 역내 교두보를 마련했다. 덤으로 자유무역의 수호자이자 개도국의 대변자 역할도 과시했다. 미중 갈등의 완충지대가 필요했던 일본 또한 한국과 중국 시장의 높은 빗장을 열었으며 인도 탈퇴 후에는 중국에 대한 견제와 감시역을 자청했다. ASEAN은 시종 점진적이고 합의에 기반한 RCEP 협상 원칙을 관철시켜 ‘ASEAN 중심성’을 강화시켰기에 RCEP을 중국이 주도했다는 통념에 누구보다도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 정부는 RCEP 체결 의의로 최초의 메가 FTA 체결, GVC 지역화에 대응, 신남방정책 가속화, 한일 FTA 체결 등을 꼽는다. 다분히 지경학적 접근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RCEP 앞에 놓인 과제는 무엇일까? RCEP은 체결 못지않게 진화가 중요하다. RCEP 체결로 중국 주도의 동아시아 질서 강화에 대한 미국 신정부의 경계심도 높아졌다. 우리 정부도 CPTPP 가입의사를 공식화했다. 이에 미중 전략경쟁 장기화, 한국경제의 높은 대중 의존도, 북핵 문제, 악화일로의 한일관계 등 녹록하지 않은 현실부터 직시하자. 따라서 RCEP과 CPTPP를 아우르고 지경학과 지정학을 직조한 복합 지역전략을 수립하고 장기적인 시야에서 대응해야 한다. 이에 상술한 RCEP의 세 가지 양면성 중 다음과 같은 장점의 최대화 및 단점의 최소화 방안을 고심하자. 첫째, RCEP의 RVC 효율성 증대와 대중 의존도 완화라는 일견 상충하는 목표의 실현을 위한 제도적 진화가 필요하다. 이런 맥락에서 한국은 중국의 제도개혁에 기여하며 중국의 CPTPP 가입에도 대비하는 수준 높은 한중일 FTA 체결을 구상해야 한다. 중국의 지식재산권, 투자, 노동, 환경, 국유기업 관련 규범이 핵심이다. 둘째, 회원국 간 경제 수렴이다. FTA 활용률 제고를 위한 통관 협력, 기후변화와 감염병에 대응한 농업협력, 중소기업 협력 등 다층적 협력으로 역내국 간 격차를 해소하는 것은 RCEP 고도화 및 미중 갈등 장기화에 대응한 통합시장의 구매력 증대에도 긴요하다. RCEP 규범의 고도화는 개도국의 디지털 전환 관련 혁신적 외국인투자 유치에도 불가피하다. 이렇게 RCEP의 서비스, 투자, 전자상거래 규범을 발전시키고 환경, 노동, 국유기업 관련 규정을 형편에 맞게 새로이 도입해 ‘미니 WTO’ 규범을 WTO에 어필해 보자. 아울러 RCEP의 참신한 아이디어인 상설 사무국 설치를 민주적 거버넌스 구축 차원에서 발전시켜야 한다. ‘상호의존성의 무기화’의 예방 조치 제도화도 전략적 경쟁자 간 경제통합의 안정성에 기여할 것이다. 단 이 모든 것은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 전제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 “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욥기 8:7).”
  • “부동산 정책 실패, 진단 자체부터 잘못”

    “부동산 정책 실패, 진단 자체부터 잘못”

    정부가 내놓은 주택 투기억제 정책의 약발이 먹히지 않는 것은 진단부터 틀렸기 때문이고, 다주택자·세금 중과 위주의 규제정책은 되돌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한국경제학회에 따르면 손재영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와 황세진 한국개발연구원 전문연구원은 최근 ‘주택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하여’라는 글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예외적인 시기와 지역을 제외하고는 가격 거품의 징후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주택가격은 대체로 주택의 가치를 반영해왔고, 시장은 정상적으로 작동한 걸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 경제지표나 외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 집값이 너무 높다는 주장은 통계로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주택가격 통계가 시작된 1986년 1월 이후 소비자물가지수는 235% 올랐지만, 올해 9월 전국 KB주택매매가격지수는 203% 상승했다는 것이다. 투기를 바라보는 시각도 달리했다. 이들은 “50년 넘게 이어진 투기 억제 정책의 목표가 달성되지 않은 가장 중요한 원인은 억제해야 할 투기가 무엇인지 정의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자본 이득을 겨냥한 부동산의 취득·보유·처분을 투기라고 한다면 모든 국민의 부동산 활동이 투기”라고 지적했다. 내집 마련이 불가능한 저소득층에게는 주거 안정, 중산층에게는 저렴한 분양 주택 공급과 금융·세제 지원, 고소득층은 지원하지 말되 간섭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다주택자와 세금 중과 위주의 대책도 지적했다. 이들은 “다주택자 역시 주택 공급 역할을 하고 있으며, 거래를 통해 시장 자율 조정 기능을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투기 억제 대책들은 빠짐없이 조세 측면의 제재를 포함하고 있는데 시중 유동성이나 이자율, 지역별 수급, 소비자 선호의 변화 같은 요인들을 그대로 두고 세금만으로 주택가격을 잡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또 주택정책의 초점은 오로지 투기를 잡기 위해 내놓은 규제를 줄이며 계층별로 지원하되, 신도시 같은 대단위 개발이 아닌 도시재생으로 방향을 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文 “경제 정말 잘해왔다…3기 신도시 수도권에 127만호 공급”(종합)

    文 “경제 정말 잘해왔다…3기 신도시 수도권에 127만호 공급”(종합)

    “매매·전세시장 안정, 속도가 생명”“내년 경제 대전환 시기, 코로나 극복이 시작”“코로나 백신 보급 속도감 있게 추진”“가장 큰 수확은 ‘코리아 프리미엄’ 바뀐 것”“내년 확장 예산 필요한 곳에 신속히 투입”“주식시장 제2 벤처붐 더 확장해야”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내년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 “전 세계가 어려운 가운데 우리 경제는 정말 잘해왔다”면서 “2021년을 한국경제 대전환의 시기로 만들어야 하겠다. 시작은 코로나 위기의 확실한 극복”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재정·금융 등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고 민관이 합심해 민생경제의 확실한 반등을 이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집값 고공행진과 전세대란 논란을 빚고 있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내년에 사전 청약이 시작하는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127만호 공급을 신속하게 추진하라”면서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의 안정은 속도가 생명임을 특별히 유념해 달라”고 강조했다. “K방역 총동원해 코로나 재확산 완전히 끊어내야”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1년 경제정책방향 보고를 겸해 열린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이렇게 말한 뒤 내년 경제정책 기조로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가장 큰 수확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의 가치를 높인 것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K방역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 재확산의 고리를 완전히 끊어내야 한다. 경제에서도 마찬가지”라면서 “성장뿐 아니라 국민의 삶이 회복될 때 비로소 코로나 위기를 완전히 극복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방역 안정 되는대로 소비 촉진 인센티브 강화해야” 이어 “내년도 확장 예산을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투입해야 한다”며 “(코로나) 백신 보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피해 업종과 계층에 대한 지원도 신속을 생명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용 회복은 경기회복보다 늦기 마련이다. 고용을 살리는데 공공과 민간이 함께 총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면서 “늘어난 시중 유동자금이 미래를 위한 투자로 흘러들게 해야 한다. 방역이 안정되는 대로 소비 촉진을 위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투자와 수출에 대한 지원도 늘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중산층과 서민의 주거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수요가 많은 도심에 주택 공급을 늘릴 다양하고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한국판 뉴딜에 정책 총동원해야” 문 대통령은 “빠르게 달라지는 세계 경기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친환경·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비대면 디지털 경제로의 이행, 한국판 뉴딜의 구체적인 성과를 위한 정책수단 총동원을 주문했다. 또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해서는 경제 구조를 새롭게 바꿔야 한다”면서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공정경제 3법은 상생·포용을 위한 힘찬 발걸음이자 선도형 경제를 향한 도약의 토대”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선도형 경제는 사람의 창의력이 핵심 경쟁력이 되는 경제”면서 “지금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제2 벤처붐을 더욱 확장해 나가야 한다. 기업인, 노동자, 젊은이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패의 두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노력한 만큼 정당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공정경제 3법 선도형 경제 도약 토대” 문 대통령은 나아가 경제인들을 향해 “공정경제 3법이 기업을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을 건강하게 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길이라는 긍정적 인식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들 외에도 정세균 국무총리와 관계부처 장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청와대에서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들도 자리했다. 회의에서는 경제·방역 균형 전략, 거시경제 안정적 운영 방안, 대외리스크 관리와 수출강국 회복 전략, 한국판 뉴딜 가속화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자들의 세금이야기 ‘세금 읽어주는 부자(富者)’ 출간

    부자들의 세금이야기 ‘세금 읽어주는 부자(富者)’ 출간

    최근 ‘세금 폭탄’이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로 보유 부동산에 대한 과세당국의 과다한 세금 부과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부자들이 말하는 세금이야기를 담은 신간 ‘2021 세금 읽어주는 부자(富者)’가 오는 24일 출간된다. 대한민국 1% 중의 1%가 거주하고 있는 강남에서 12년째 자산관리 전문 세무사로 활동중인 윤나겸 세무사의 신작 ‘세금 읽어주는 부자(富者)’는 2020년 한해 동안 저자가 직접 대면 상담한 내용중 중요한 70여개의 사례를 통해 부자들의 절세 비법을 이야기한다.책은 ‘도대체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한다. 저자에 따르면 흔히 상상하는 겉모습이 화려한 부자는 드라마속에서나 존재할 뿐 실제 그들의 모습은 평범하기 그지 없으며 한결같이 자신들은 서민이라고 말한다고 한다. 또한 하나같이 심각한 세금 고민을 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자신들이 소유한 부동산에서 나오는 세금이 대한민국 평범한 가장이 한 푼도 쓰지 않고 일년 내내 모아도 감당할 수 없는 큰 금액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부동산 매도 의사가 없었다. 사고(私考) 자체가 다르고 자산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랐다. 그들은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것이 아니라 내는 세금 이상의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복합적인 자산 운영 관리 전략을 요구했다. 무엇보다 모든 자산관리의 선행요건은 세금 설계였다. 국내 세무사 최초로 얼마전 시청률 20%를 돌파한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의 제작지원에 나섰고, 매주 금요일 17시에는 한국경제TV <세상의 모든 절세>의 호스트로 출연하며, e대한경제(前 건설경제신문) 독자대상 세무 자문 등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업계에선 이미 셀럽 세무사로 통하는 저자는 본 서를 통해 “자산관리에 있어 세금 설계”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무엇보다 예상하지 못했던 부동산 자산가치의 상승으로 인해 세금 폭탄을 막연히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일년에도 몇 번씩 개정되는 세법에 대해 복수의 전문가와 더불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적어도 3명 이상의 전문가에게 자문을 얻는 것이 바람직하며 상속과 증여 이슈는 10년 이상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 ‘부자가 되려면 세금을 바라보는 시각부터 달라야 한다’는 메시지를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는 윤나겸 세무사, 특히 3000여건 이상의 상담신청 사례 중 엄선한 부동산 관련 세금 상담 사례와 실제 적용한 세법 해석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 ‘세금 읽어주는 부자’는 ▲연도별 부동산 세금 분석 ▲내년도 세금 절세 전략 전망 ▲세금 폭탄의 주인공 ‘양도세’ ▲부의 이전 필수코스 ‘증여세’ ▲상속 및 상속세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본서 발간 기념으로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예약 구매는 30% 할인 혜택과 더불어 절세TV CFP 센터의 세미나 초대권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한국경제신문·한국경제TV, 행정안전부, KB손해보험

    ■ 한국경제신문·한국경제TV ◇ 한국경제신문 △ 편집국 금융부장 장진모 △ “ 국제부장 강동균 △ ” 종합편집부장 김정태 △ “ 편집2부장 김규한 △ ” AI경제연구소장 겸 논설위원 안현실 △ “ IT과학부장 겸 AI경제연구소 부소장 이관우 △ ” 문화스포츠부장 서화동 △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홍영식 △ 기획조정실 기획부 디지털전략 담당 이성경 ◇ 한국경제TV △ 보도본부 보도총괄부국장 겸 증권부장 안재석 △ “ 디지털전략부장(부국장) 최진욱 ■ 행정안전부 ◇ 국장급 전보 △ 정부혁신기획관 고기동 △ 지역경제지원관 구본근 △ 생활안전정책관 김기영 ■ KB손해보험 ◇ 부서장 선임 △ 청주지역단장 김미선 △ 익산지역단장 이희태 △ 창원지역단장 정부용 △ 대구지역단장 정이섭 △ 순천지역단장 양회선 △ 제주지역단장 임광설 △ 제휴영업부장 이경복 △ 부산GA2사업단장 이동근 △ 방카슈랑스영업3부장 김경옥 △ 장기보상지원파트장 백윤희 △ 장기수도권보상부장 전익준 △ SIU부장 김중구 △ 수도권3보상부장 강영신 △ 중국법인장 하동우 △ 소비자보호파트장 박미라 ◇ 부서장 전보 △ 강북지역단장 김길현 △ 강남서초지역단장 진상수 △ 강동송파지역단장 우천근 △ 구미지역단장 강명주 △ 방카슈랑스영업4부장 배주식 △ 장기심사파트장 전인숙 △ 장기전문조사부장 박재용 △ 충청보상부장 이강식 △ 보험수리파트장 이병채
  • [인사]

    ■행정안전부 ◇국장급 전보△정부혁신기획관 고기동△지역경제지원관 구본근△생활안전정책관 김기영 ■국토안전관리원 ◇전보△부원장겸 생활시설본부장 강부순△경영본부장 황인백△기반시설본부장 김동희△중부지사장 류호상△영남지사장 공성철△특수시설관리단장 유덕용△시설안전관리실장 오종식△건설안전관리실장 권철환△건축물관리지원센터장 석인호△교량실장 직무대리 홍성수△기업성장응답센터장 직무대리 성주현◇임명△건설안전평가실장 직무대리 박준배△비서실장 문종섭△수도권지사장 김기영△강원지사장 안양환△호남지사장 직무대리 서영운 ■한국경제신문 ◇편집국△금융부장 장진모△국제부장 강동균△종합편집부장 김정태△편집2부장 김규한△AI경제연구소장 겸 논설위원 안현실△IT과학부장 겸 AI경제연구소 부소장 이관우△문화스포츠부장 서화동◇논설위원실△논설위원 홍영식◇기획조정실△기획부 디지털전략 담당 이성경 ■한국경제TV △보도본부 보도총괄부국장 겸 증권부장 안재석△디지털전략부장 최진욱 ■헤럴드 ◇헤럴드△마케팅본부 모바일기획팀장 이용덕△CS센터 CS팀장 김한석△CS센터 CS지원팀장 김순배△신사업국 문화환경팀장 김알림△신사업국 전략사업팀장 윤정욱△신사업국 기획팀장 고성훈◇헤럴드경제△편집국 정책부 선임기자 황해창△문화부 선임기자 조범자△정치팀장 강문규△외교안보팀장 신대원△재계팀장 김상수△증권팀장 정순식△금융팀장 성연진△편집1팀장 정용미△디지털콘텐츠국 뉴스24팀장 천예선△기획취재팀장 박준규△IT팀장 이명환◇코리아헤럴드△외교안보팀장 이지윤△사회팀장 신지혜△재계팀장 배현정△금융팀장 박한나△K-POP팀장 홍담영 ■KT ◇사장 승진△강국현 Customer부문장△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송재호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김형욱 미래가치TF장△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전무△박현진 Customer부문 Customer전략본부장△안치용 Customer부문 영업본부장△이진우 기업부문 기업서비스본부장△지정용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운용본부장△김영진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임종택 경영지원부문 경영지원실장△양율모 홍보실장△정정수 부산·경남광역본부장△조훈 지니뮤직 대표이사◇상무△권희근Customer부문 영업본부 유통기획담당△황태현 기업부문 C레벨컨설팅단장△김준호기업부문 공공고객본부장△최준기 AI·DX융합사업부문 AI·BigData사업본부 AI·BigData기획담당△이상일 네트워크부문 OSP운용혁신실장△권혜진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전략본부 코어망구축담당△김승운 IT부문 플랫폼IT서비스단 플랫폼기술혁신담당△임장미 융합기술원 플랫폼연구소 IoT플랫폼기술담당△백승윤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 전략투자담당△윤경모 경영기획부문 SCM전략실 SCM전략담당△권선무 경영지원부문 CR2실 금융정책P-TF Master-PM △정인용 경영지원부문 그룹인재개발실 1등워크숍담당△임승혁 CEO지원담당 2팀장△정재욱 CEO지원담당 비서팀장△신훈주 미래가치TF 기업이미지제고분과 Master-PM△진영심 미래가치TF 인재육성분과 Master-PM△이준성 부산·경남광역본부 부산·경남법인고객본부 경남법인고객담당△최성욱 대구·경북광역본부 대구·경북고객본부 동대구지사장△박성열 전남·전북광역본부 전남·전북고객본부 영업기획담당△김성일충남·충북광역본부 충남·충북NW운용본부장△임표 BC카드 경영기획총괄 재무본부장△양춘식 kt skylife 경영기획본부장△류길현 kt AMC 대표이사◇상무보 강경원 공유식 김대현 김명훈 김범민 김병석 김병진 김유태 김장수 김종 김종만 박석진 박우식 박정수 박진호 서승교 원철 서호영 성주원 손정현 신세범 신승용 신현장 연병환 온남석 유현중 윤영균 이성대 이용규 이원열 이은수 이정수 이정우 이종성 이종헌 이차형 이태성 임종길 임효열 정영훈 정철순 조노제 최옥진 최창환 하우열 현이찬 황하욱 강영익 박정석 이동준 ■교보생명 ◇전무 승진△법무지원실장 조기룡◇상무 승진△다이렉트사업부장 김혜옥△리스크관리지원팀장 박종길△호남FP본부장 손영대△방카슈랑스본부장 문광수△법인2본부장 조길홍△신사업담당 겸 신사업추진팀장 정홍민△투자사업본부장 조휘성△계리/경리담당 김경배△IT지원담당 겸 IT전략팀장 정봉현△정보보안담당 조성근△소비자보호실장 겸 소비자보호센터장 유홍△디지털테크놀로지담당 겸 AI활용팀장 문성진◇본부장△강북FP 최백규△대체투자사업 이종태◇실장△보험서비스지원 박재동△지속가능경영지원 박진호△DT(디지털전환)지원 권창기◇담당△DT지원 이철◇팀장△경영감사 민욱△평생든든고객지원 이효영△CPC기획 성시현△상품기획 이창무△상품개발2 서경종△상품IT 김지영△가입심사 이진우△유지고객지원 강호식△지급심사 김경륭△보험리스크관리지원 한성년△자산포트폴리오관리 이동모△국내투자 백종혁△해외투자 양영직△변액자산운영 김지우△ 관계사지원 최종섭△가정관리 김지현△오픈이노베이션 정규식△빅데이터지원 이태동△정보보안 김보경 ■㈜두산 ◇상무 승진△박성범△정근욱 ■농협금융 ◇농협금융지주△기획조정부장 강신노△경영지원부장 임순혁△홍보부장 장종환△WM전략부장 김기현△준법감시인 권순홍△감사부장 정종관◇농협은행△마케팅전략부장 김형기△NH멤버스사업부장 김종권△고객행복센터장 양선희△기업고객부장 조경성△퇴직연금부장 민병도△대손보전기금부장 이영우△종합기획부장 박병규△경영지원부장 황준구△홍보국장 조용기△인사부장 박옥래△업무지원센터장 이정한△여신기획부장 진용식△여신관리부장 박광수△신용감리부장 정병규△IT디지털플랫폼부장 이용노△IT경영정보부장 위길량△디지털전략부장 최동하△디지털채널부장 김주식△디지털마케팅부장 고명환△정보보호부장 김성균△카드기획부장 서준호△카드회원추진부장 정종욱△카드마케팅부장 최미경△카드신용관리부장 김기연△카드업무지원부장 정낙선△감사부장 은길수△준법감시부장 김용욱△자금세탁방지센터장 오정석△서울강북사업부장 강태영△서울강서사업부장 김관수◇농협생명△경영기획부장 김근호△농축협사업부장 김재복△마케팅전략부장 박정환△IT지원부장 유창준△투자전략부장 김기동△투자운용부장 이완진△정보보호최고책임자 임창환△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김한술◇농협손해보험△지급심사부장 강희상△농축협사업부장 최재희△위험관리책임자 강필규△정보보호최고책임자 최정진 ■서강대 △기획처장 이종진
  • [부고] 문경훈씨 부친상, 유흥목씨 장모상, 정종태씨 장인상

    ■ 문경훈(KB증권 목동PB센터장)씨 부친상 △ 문석해씨 별세, 문경훈(KB증권 목동PB센터장)씨 부친상= 9일 오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11일 낮 12시30분 02-2258-5922 ■ 유흥목(전 헤럴드경제 편집국장)씨 장모상 △ 최정옥씨 별세, 장수산·장수미·장수해·장대일(재중)ㆍ장영일(재미)씨 모친상, 이달용(전 외환은행 부행장)ㆍ유흥목(전 헤럴드경제 편집국장)씨 장모상, 9일 오후 2시13분, 여의도 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1일 오전 11시, 장지 이천호국원. 02-3779-1918 ■ 정종태(한국경제신문 편집국 부국장)씨 장인상 △ 장봉영(전 농협 부산 연제지점장)씨 별세, 정국대씨 남편상, 장수진(부산 한바다중 교사)·장소진(주부)·장세현(두산중공업 차장)씨 부친상, 이용창(금성 전무)·정종태(한국경제신문 편집국 부국장)씨 장인상, 최은영(STX엔진 과장)씨 시부상, 9일 오후 1시, 부산 해운대백병원 장례식장 105호실, 발인 11일 오전 7시. 051-893-4444
  • 부모·자식 간 일자리 첫 역전… 새 일자리 절반 60대 이상 차지

    부모·자식 간 일자리 첫 역전… 새 일자리 절반 60대 이상 차지

    2018년보다 60만개 늘어 총 2402만개 60대는 34만개·20대는 10만개 늘어나인구구조 변화·노인 일자리 정책 영향40대 매년 3만~5만개 줄어 ‘고용 참사’은퇴 계층인 60대 이상 일자리가 취업 연령인 20대보다 많은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구구조가 변화하고 있다지만 기형적인 모습이다. 청년 취업난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정부가 재정사업으로 노인 일자리 늘리기에만 열중한 탓이다. 최근 수년간 지속된 ‘40대 일자리 참사’는 지난해에도 계속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9년 일자리 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일자리는 총 2402만개로 2018년(2342만개)보다 60만개(2.6%) 증가했다. 지난 한 해 동안 262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지만 322만개가 새로 생겨 전체적으론 늘었다. 일자리가 늘었다는 이유만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 어렵다. 60대 이상 일자리는 34만개(10.7%) 증가한 357만개로 집계됐다. 전체 증가분의 57.7%가 60대 이상이다. 반면 20대는 10만개 늘어난 342만개에 그쳤다. 이러면서 60대 이상 일자리가 20대보다 15만개나 많아졌다. 2016년 이 통계를 집계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법정 정년이 60세인 우리나라에서 60대 이상은 은퇴하고 노년을 준비하는 시기다. 2016년만 해도 20대 일자리(329만개)가 60대 이상(273만개)보다 월등히 많았다. 하지만 지난 4년간 20대 일자리는 거의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60대 이상은 매년 20만~30만개씩 늘어나며 역전됐다.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지난해의 경우 60대 이상 인구는 5.2% 늘었는데, 20대는 0.3% 증가하는 데 그치는 인구구조 변화 요인도 있다”며 “다만 60대 이상 일자리 증가가 많은 건 정부 정책(노인일자리사업)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호(서울대 교수) 한국경제학회장은 “고령층 일자리가 청년층보다 많다는 건 경제 구조가 건강하지 않다는 의미”라며 “포퓰리즘 성격이 있는 노인 일자리 사업보다는 민간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해 청년층 취업 문을 열어 주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40대 일자리 수는 2018년(606만개)보다 5만개 줄어든 601만개로 조사됐다. 2016년 614만개였던 40대 일자리는 매년 3만~5만개씩 줄어들고 있다. 바로 위 연령대인 50대 일자리가 큰 폭으로 증가(2016년 515만개→지난해 568만개)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경제 허리인 40대 일자리가 줄어드는 현상엔 ‘참사’라는 표현이 붙었다. 40대와 함께 또 다른 경제 허리인 30대 일자리는 지난해 517만개로 1년 전과 같았다. 근로자 평균연령은 45.6세로 0.3세 높아졌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개), 도소매업(8만개) 등에서 일자리가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7만개), 사업시설관리서비스업(-4만개) 등은 감소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文대통령 “동학개미, 증시 지키는 역할 톡톡히 했다”

    文대통령 “동학개미, 증시 지키는 역할 톡톡히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특히 의미 있는 것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떠받치는 힘이 됐다는 점”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팔고 나갈 때, 개인 투자자들이 동학개미운동에 나서며 우리 증시를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경기 반등 추세를 얼마 안 남은 연말까지 이어나간다면 내년 상반기부터 우리 경제는 코로나의 충격을 회복하고 정상궤도로 진입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스피 지수가 2600선을 돌파하고, 올해 저점 대비 상승률도 주요 20개국(G20) 국가 중 최고 수준이며, 코스피 시가총액도 1800조원을 넘어 사상 최고액을 경신한 점을 언급한 뒤 “주식시장도 우리 경제의 회복과 성장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매도 금지와 기간 연장, 증권거래세 조기 인하, 주식 양도세 부과 기준 유지 등 증시 활성화와 개인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부의 노력도 보탬이 됐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하ㄴ 지난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잠정치가 지난 10월 발표된 속보치(1.9%)를 뛰어넘은 2.1%를 기록했다고 소개하면서 경기 반등의 원동력으로 방역 성과, 적극적 재정정책, 한국판 뉴딜 등을 꼽았다. 다만 “최근 코로나 재확산으로 경제와 민생이 다시 어려워지지 않을까 우려가 크다”면서 “우리는 비슷한 고비를 넘으며 이겨왔지만, 앞으로도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고, 내년에도 상황이 빠르게 호전되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했다. 이어 “결국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며 ‘방역·경제 동반 성공’을 위해 전 부처가 최선을 다해달라고 독려했다. 아울러 “빠른 경제 회복, 강한 경제 반등을 위해서는 국회 협조가 절실하다”면서 법정 시한을 하루 앞둔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당부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한국, 저소득층에 현금 주고 돌봄서비스 정부 투자 늘려라”

    “한국, 저소득층에 현금 주고 돌봄서비스 정부 투자 늘려라”

    “한국과 같이 경제 규모가 크고 많이 발전한 나라에선 (보편적 기본소득 지급보단) 조건부(선별) 현금 지급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어떤 사람을 언제 지원할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가지고 있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빈곤퇴치 연구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에스테르 뒤플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2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20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성과공유 콘퍼런스’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뒤플로 교수는 “보편적 기본소득의 단점은 수혜 대상에서 아무도 배제하지 않기 때문에 돈이 많이 든다는 것”이라며 “한국과 같은 나라에선 조건부 지급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저소득층이 코로나19와 같은 큰 위기 상황에서도 기존의 삶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 느낄 만큼의 충분한 지원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뒤플로 교수는 현금을 통한 직접 지원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 나라들은 가난한 사람에게 직접 현금을 주면 엉뚱한 곳에 충동적으로 다 써버리거나 나태해질 것이라고 우려해 기피하고 있지만, 이 주장에 대한 근거는 전혀 없다”면서 “현금 이전 프로그램으로 돈을 받게 된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정신적인 여유와 활력을 갖게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금 지급과 동시에 저소득층을 위한 유의미한 일자리 창출이 병행돼야 한다고도 했다. 뒤플로 교수는 “가난한 사람이 현금 지급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과 정부가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출을 늘리는 정책이 복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노인·아동 돌봄과 같은 돌봄 서비스에 정부가 공적으로 투자를 하면 사회에 큰 이득이 될 뿐만 아니라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의 급여도 지급되기 때문에 이중적으로 유익한 일”이라고 말했다. 기본소득 논의엔 늘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는 질문이 뒤따른다. 뒤플로 교수는 ‘부유세’를 통한 세수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관련 비용에 (정부 재원을) 지출하면서도 경기를 안정화하기 위해선 자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자산을 보유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의 불평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부’가 아닌 ‘고소득’에 대한 과세는 효율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뒤플로 교수는 “고소득자에게 매우 높은 수준의 세금을 부과해도 정부 예산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세금 최고구간의 소득세율이 90%를 넘는다면 회사들이 높은 급여를 지급할 이유가 없고, 정부 수입도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유세는 이미 존재하는 ‘부’에 대한 과세기 때문에 (고소득에 대한 과세와는) 다르다”고 말했다. 한국의 전반적인 코로나19 대응 역량을 놓고선 “코로나19는 위기이자 기회이고, 한국은 전 세계가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는 올바른 방향을 알려줄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사설] 방역위기 속 민주노총 총파업 국민 공감 얻겠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오는 25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총파업을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조합법 개정을 저지하고, 노동자 권익 강화를 위한 이른바 ‘전태일 3법’ 입법을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자칫 이번 총파업이 보수단체의 광복절 집회 때와 마찬가지로 감염 확산의 또다른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그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330명 발생하는 등 닷새 연속 300명을 넘었고, 일부 방역 전문가들은 하루 확진 환자가 600명, 1000명을 넘는 것도 시간문제라고 하는 것 아닌가. 민주노총은 총파업 당일 노조 간부와 파업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는데 사회 모든 구성원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중이 참여하는 집회가 가져올 부정적 영향을 알고도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민주노총 간부들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 14일에도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열어 국민의 우려를 산 바가 있다. 때문에 민주노총이 이번에 총파업과 집회를 강행한다면 상당한 비판 여론에 직면할 수 있다. 노동조합법 개정 등에 대한 노동계의 걱정과 우려를 모르는 바는 아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위한 것으로 대체적으로 노동자의 결사의 자유를 확대하는 내용이지만 파업 시 사업장 주요 시설 점거 금지 등 경영계 요구도 일부 반영하고 있다. 이른바 ‘전태일 3법’도 정당 간 입장이 달라 언제 처리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래도 지금의 총파업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최악인데 일시적이나마 생산활동 중단을 초래하는 파업은 한국경제에 무거운 짐 하나를 더 얹는 것이다. 노동계 내부에서조차 관성적인 총파업 비판 목소리가 나오는 판에 국민이 과연 공감하겠는가. 노동계를 포함해 전 국민이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상황이다. 신규 확진자 1000명이 시간문제인 까닭에 정세균 국무총리가 “가급적이면 집에 머물러 있어 달라”고 호소할 정도가 아닌가. 대학가, 학원가, 직장, 동호인 모임 등 산발적인 일상감염이 확산되는 만큼 총파업을 비롯한 집단행동은 자발적으로라도 자제해야 한다. 소비·여행쿠폰 지급 등 소비진작 정책도 당분간 중단해야 마땅하다. 경제와 방역, 결사의 자유 모두 소중하지만 지금은 방역에 더 방점을 찍어야 할 중차대한 시기다.
  • [부고] 신인규씨 조모상, 신은정씨 부친상, 김도읍씨 장모상

    ■ 신인규(한국경제TV 기자)씨 조모상 △ 허동선씨 별세, 신중창·신중갑·신경숙씨 모친상, 신인규(한국경제TV 기자)씨 조모상, 15일 오전 5시께, 경남 거창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17일 오전 9시, 장지 경남 거창군 선영. 055-944-4444 ■ 신은정(국민일보 기자)씨 부친상 △ 신태균씨 별세, 신은미·신은정(국민일보 기자)·신은경(세원셀론텍 차장)·신등현(세이브에너지 근무)씨 부친상, 송경민·최현철(경향신문사 차장)·송승건(ASML 차장)씨 장인상, 15일 오전 7시12분, 분당차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7일 오전 9시. 031-780-6161 ■ 김도읍(국민의힘 국회의원)씨 장모상 △ 이봉이씨 별세, 김도읍(국민의힘 국회의원)씨 장모상, 15일, 경남 거제 백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17일 055-636-3112
  • 특고종사자 85.2% “고용보험 가입 의사, 추가 비용은 부담”

    특고종사자 85.2% “고용보험 가입 의사, 추가 비용은 부담”

    학습지교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10명 중 8명은 고용보험 가입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고용노동부가 1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10월10~20일)을 받은 특고 14개 직종 종사자 33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85.2%가 고용보험 가입의사를 밝혔다. 직종별로는 학습지교사(92.4%), 대여제품방문점검원(92.1%), 신용카드회원모집인 (89.9%)등에서 가입 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골프장캐디(68.3%), 화물자동차운전사(79.0%), 택배기사(79.8%)는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약 70% 이상이 가입을 희망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하기 어려운 이유로는 가장 많은 31.7%가 ‘세금이나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등을 추가로 내라고 할 것 같아서’를 꼽았다. ‘가입하고 싶지만 당장 고용보험료가 부담돼서’(30.0%),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등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워서’(18.4%)라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주된 이직 사유(중복응답)로는 67.8%가 ‘소득이 적어서’를 꼽았고, 일방적인 계약 해지 또는 계약기간 종료 등도 17.9%에 달했다. 고용부가 이날 발표한 설문 결과는 경영계 자체 조사와는 차이가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지난 9월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고의 62.8%가 특고에 대한 고용보험 일괄적 적용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다수는 특고의 고용보험 가입으로 사업주 부담이 커지면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고용부의 조사는 특고 개인의 고용보험 가입 의사를 묻는 것이었고, 한경연 조사는 특고 전체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에 관한 것으로 초점이 다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고] 천정우씨 부친상, 오경묵씨 부친상, 조상현씨 부친상

    ■ 천정우(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장)씨 부친상 △ 천기필씨 별세, 천정우(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장)·지현·지영씨 부친상, 정성환(㈜쿠세코 대표)·정의종(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씨 장인상, 오주현씨 시부상, 8일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2호, 발인 11일 오전 7시 30분, 장지 시안추모공원 02-3010-2000 ■ 오경묵(한국경제신문 대구취재부장)씨 부친상 △ 오준섭씨 별세, 오경묵(한국경제신문 대구취재부장)·경순씨 부친상, 이한식(법무사)씨 장인상, 8일 오후 6시,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206호, 발인 10일 오전. 010-9236-5305 ■ 조상현(한국미디어네트워크 대표이사)씨 부친상 △ 조진규씨 별세, 조상현(한국미디어네트워크 대표이사)·조지현·조혜경씨 부친상, 8일 오전, 서울성모장례식장 14호, 발인 10일 오전 11시. 02-2258-5940
  • 美 재정확대·그린뉴딜, 한국 수출에 호재… 환경규제 대비해야

    美 재정확대·그린뉴딜, 한국 수출에 호재… 환경규제 대비해야

    바이든, 2조 달러 넘는 경기부양책 약속친환경 강조… 한국 배터리기업 기대감“한국 경제성장률 0.1~0.4%P 높아질 것”이산화탄소 많이 배출한 제품 관세 부과미중 사이 선택 요구하면 한국경제 악재환율 하락 계속 땐 수출가격 경쟁력 약화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 정책(바이드노믹스)은 증세를 통한 적극 재정과 친환경 ‘그린 뉴딜’, 다자 공조를 통한 중국 견제로 요약된다. 경기부양책과 국제통상 질서에 대한 존중, 친환경 수요 확대 등으로 대외 수출엔 호재가 될 수 있지만, 환경 규제와 달러 약세, 미중 분쟁 지속 가능성은 ‘양날의 검’같은 위협 요인으로 다가온다. 바이든 당선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4000억 달러 많은 2조 2000억 달러(약 2467조원) 규모의 5차 경기부양책을 약속했다. 미국 경기의 개선 흐름은 우리 수출에 긍정 요인이라는 견해가 대체적이다. 바이든의 에너지·인프라 정책은 우리 정부의 그린 뉴딜과 닮았다. 미국이 청정에너지 확대와 그린 인프라에 2조 달러를 투자하고 전기차 배터리 부문 지원을 확대하기로 해 미국에 진출한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에겐 호재로 인식된다. 미국의 경기회복과 석유산업 규제로 국제유가가 오르면 석유화학, 석유 제품 등 주요 품목의 수출 단가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까다로운 환경 규제를 이행해야 한다. 송의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8일 “바이든이 강조해온 탄소국경조정세가 도입되면 사실상 무역장벽이 될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탄소국경조정세란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다. 지난해 대미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14억 달러로 8년 만에 가장 낮았다. 이는 2017년 출범한 트럼프 정부가 양국 간 무역 불균형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고, 이에 미국산 원유와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을 급격히 확대한 탓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바이든 당선 때 한국 총수출은 연평균 0.6∼2.2% 포인트, 경제성장률은 0.1∼0.4% 포인트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은 달러화 약세와 원화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초저금리 지속 등이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 주요 5대 은행들은 원·달러 환율이 연내 최저 1100원으로 하락하고 내년엔 1050원 선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달러화 가치 하락은 수출 가격 경쟁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바이든과 민주당의 주요 정책 목표가 중국 견제라는 점에서 미중 신(新)냉전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문종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동맹국으로서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을 요구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사드 사태가 재현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다자주의체제를 복원하고자 세계무역기구(WTO)와의 관계 개선뿐 아니라 일본을 중심으로 형성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재가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일본과 껄끄러운 데다 일본과 경쟁하는 자동차,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반발이 일어날 수 있어 가입이 녹록지 않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블루웨이브’ 타고 한국경제 회복도 탄력 붙을까

    ‘블루웨이브’ 타고 한국경제 회복도 탄력 붙을까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진 가운데, 우리 경제도 ‘블루 웨이브’(민주당을 상징하는 푸른 물결)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바이든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보다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글로벌 경제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에게도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다소 완화되고 다자간 협상이 강화되면서 우리 수출 여건이 양호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또 미국 내에서 대규모 인프라 투자 사업이 진행되고 친환경산업을 육성하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도 새로운 기회가 생길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 기조가 한국 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바이든이 대통령이 될 경우,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상승 압력이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연구소는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0%으로 내다봤는데, 바이든 후보 당선 시 0.1~0.3% 포인트 가량 더 오른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2조 2000억 달러(약 2500조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이 실현되면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에 비해 내년도 미국 경제성장률이 1.2% 포인트 내외로 높아지고, 전세계 교역물량도 0.4% 포인트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영향으로 한국 성장률도 0.1% 포인트 오른다. 또 미중 무역갈등 등 국제관계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간접적으로 한국의 경제성장률도 끌어올린다. 미중 갈등이 고조됐던 지난해 한국의 수출 감소폭은 10.4%로, 전세계 교역 상위 10개국 중 가장 컸다. 앞서 현대경제연구원도 ‘미국 대선 결과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바이든 당선 시 미국 경기 반등에 따른 한국의 총수출 증가율 상승 압력은 연평균 0.6~2.2% 포인트, 경제성장률 상승 압력은 0.1~0.4% 포인트로 추정했다. 연구원은 “두 후보의 세제, 재정지출, 대외 정책과 무역, 인프라 등 경제정책 공약을 토대로 볼 때 바이든 후보 당선 시 트럼프 대통령 재선보다 미국 경제가 더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 경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삼성서울병원’ 이건희 빈소 다녀온 원희룡, 코로나 검사 후 자가격리

    ‘삼성서울병원’ 이건희 빈소 다녀온 원희룡, 코로나 검사 후 자가격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취재한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당시 빈소를 찾았던 원희룡 제주지사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 지사는 이날 낮 12시쯤 제주보건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했다.이는 지난달 26일 하루 종일 이 회장의 빈소를 취재했던 한국경제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따른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6일 이 회장의 빈소를 방문했던 사람들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원 지사는 이날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검체를 체취한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원 지사의 빈소 방문 당시 동행했던 제주도 서울본부 직원 1명도 이날 진단검사를 받고 격리됐다.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 6시쯤 나올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文대통령 “한국경제, 내년 상반기 정상궤도 진입할 것”

    文대통령 “한국경제, 내년 상반기 정상궤도 진입할 것”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방역 성공을 이어가고 4분기에도 경제반등 추세를 이어나간다면 내년 상반기부터 우리 경제는 코로나의 충격을 만회하고 정상궤도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국민과 함께 방역 모범국가에 이어 경제 모범국가를 만들어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발표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9월 산업활동의 ‘트리플 증가(생산·소비·투자)’, 소비심리 지수, 기업경기 지수 호조 등을 거론하며 “우리 경제가 그동안의 어려움을 딛고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을 이끄는 주역은 단연 수출”이라며 “10월 수출 실적에서 조업일수가 줄어 월간 총 수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일 평균 수출액이 코로나 이전인 1월 이후 9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등했고 13개월 만에 최대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제 교역의 위축 속에서 이룬 매우 값진 성과로 우리 경제를 조기에 반등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높여주는 실적”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위기 속에서 진면목을 발견한다는 말이 있다”면서 “코로나로 이동이 제한되고 서비스산업이 크게 위축되는 상황에서 기적 같은 선방을 하게 된 것은 제조업 강국의 튼튼한 기반 위에 제조업체들의 활발한 생산과 수출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가 잘하는 일을 더욱 잘할 수 있게 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하게 됐다”면서 “제조업을 한층 고도화하고 경쟁력을 더 높이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도 “코로나 재확산으로 프랑스와 독일 등 세계 각국이 봉쇄조치를 다시 시작하는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코로나의 장기화에 대비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는 등 코로나와 공존하는 시대에 맞는 지속가능한 방역에 힘쓰면서 경제 활력을 높이는 노력에 더욱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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