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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5단체장 제안

    경제5단체장들은 11일로 예정된 금융산업노조의 총파업과 관련,정부에 금융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민·관 합동(취업 및 창업)특별지원협의체를 구성할것을 제안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김각중(金珏中) 회장,대한상공회의소 박용성(朴容晟) 회장,한국무역협회 김재철(金在哲) 회장,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박상희(朴相熙) 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 김창성(金昌星)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은 7일 오전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긴급회동을 갖고 이같이 제안했다. 조남홍(趙南弘) 경총 부회장은 “금융 전문인력의 취업상담에서 취업알선,직업훈련,창업지원에 이르기까지 고용안정 원스톱서비스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며,이를 위해 민·관 합동의 특별지원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고말했다. 경제5단체장은 정부가 은행합병을 종용하거나 인력·조직의 축소를 강요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구조조정 과정에서 생기는 금융근로자들의 고용불안에대한 안정대책을 마련해야 하며,경제계도 이들을 산업계에서 흡수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육철수기자 ycs@
  • 경총 “주5일근무 조건부 수용”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어 월차휴가폐지,할증임금률 인하,탄력근로시간제 확대 등을 전제로 노동계가 요구하는법정근로시간 단축(주5일제 근무)을 수용키로 했다. 그러나 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계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합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조남홍(趙南弘) 경총 부회장은 “노동계의 요구와 정부의 입장,사회분위기등을 고려해 법정 근로시간을 무조건 반대했던 종전 입장에서 벗어나 불합리한 조항들이 개선될 경우 이를 수용할 수 있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밝혔다.경총은 법정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월차 유급휴가와 유급 생리휴가를 폐지하고,연장근로에 대해 적용하고 있는 50%의 할증임금률을국제노동기구(ILO)기준인 25%로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육철수기자 ycs@
  • 연월차휴가 의무사용 유도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근로자들이 법에 보장된 휴일·휴가를 반드시 쓰도록유도하고,연장근로에 대해서는 50%의 수당을 지급토록 돼 있는 근로기준법의개정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경총은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현대 삼성 LG 한진 등 30대 주요 기업의 인사·노무담당 임원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경총 김영배(金榮培) 상무는 “근로자들이 장시간 근로에서 탈피,삶의 질을높이기 위해서는 노동계가 주장하는 ‘법정근로시간 단축(주 5일 근무제)’보다 실제 일하는 시간,즉 실근로시간의 단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당 44시간으로 돼 있는 법정 근로시간을 40시간으로 단축하는 것보다 근로자들이 휴일·휴가를 반납하지 않고 이를 완전 ‘소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이를 통해 근로시간을 주당 40시간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총은 기업체들이 경쟁력 저하를 초래하지 않는 선에서 휴일·휴가를 보장토록 권장하고,이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연장·야간·휴일근로에대해 50%의 수당을 지급토록 한 현행 근로기준법의 개정을 건의키로 했다. 한편 한국노총 등 노동계는 이같은 방안이 종전보다 진전된 것이기는 하지만 실근로시간 단축은 법정근로시간 단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주 5일 근무제/ 각계 공론화

    한 주일에 이틀 쉬는 주5일 근무제 논의에 불이 붙었다.정부와 노사의 대표가 참석하는 노사정위원회는 주 44시간인 법정근로시간을 40시간으로 줄이는,주 5일근무제를 다루기 시작했다. 노사정위원회는 지난달 28일 근로시간 단축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특위에서는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된 전반적인 문제가 폭넓게 논의될 것으롤보인다. 노동계는 주5일 근무제를 올해의 핫 이슈로 삼고 있다.민주노총의 올해 3대요구사항중 첫번째가 주5일 근무제 실시이고,4대 슬로건의 첫번째 역시 ‘주5일 근무 쟁취’다.노동계의 강한 의지를 읽을 수 있다.민주노총은 5월 한달을 ‘총력 투쟁기간’으로 내세워 주5일 근무제의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공직사회의 움직임도 주5일 근무제 논의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진념(陳稔)기획예산처 장관은 지난달 26일 김대중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는자리에서 신바람나는 공직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무원 토요격주휴무제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토요격주휴무제가 실시되더라도 주당 법정근로시간 44시간은 유지하겠다는게 예산처의 생각이다.하지만 토요격주휴무제 논의가 본격화되면 근로시간단축과 직결될 가능성이 높다. 공무원 근무시간 규정을 맡고 있는 행정자치부가 토요격주휴무제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선뜻 나서지 못했던 까닭도 여기에 있다.공무원들은 여름철에는하루 1시간 단축근무로 주당 39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그렇다고 공직사회 전체가 토요격주휴무제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일부 민원부서 근무자와 하위직은 경제난 등을 내세워 부정적인 반응들이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동계와 사업자가 주5일 근무제에 합의되더라도 주5일 수업제와 연계되지 않으면 ‘절반의 성공’에 그치게 된다.부모가쉬는날 아이는 학교를 가는 기현상이 빚어질 수 있는 만큼 부모와 자녀의 생활형태를 일치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전교조가 지난달 24일 주5일 수업제를 추진하기로 한데 이어 한국시민단체협의회가 다음날 주최한 제2회 행정개혁시민제안대회에서도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뤘다.주5일 근무제 논란은 교육제도 개선·레저산업 육성 등과 함께 맞물려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근로시간 비교.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은 OECD 국가와 아시아 신흥개발도상국과의 중간에 있다. 아시아국가에서는 우리나라의 주당 실제 근로시간은 96년 기준 48.4시간으로 싱가포르(49.4시간)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IMF를 겪으면서 약간 줄었다가 99년 들어 47.9시간으로 늘어나고 있다. 타이완은 46.3시간,일본은 38.2시간이다.법정근로시간은 일본이 40시간이고 우리나라와 싱가포르가 44시간,타이완이 48시간이다. OECD국가와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근로시간이 가장 길다.대부분의 OECD 회원국에서 근로자 노동시간은 40시간을 밑돌고 있다.우리나라보다 노동시간이긴 나라는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멕시코 네덜란드 스위스 터키 등이지만단체협약으로 노동시간이 40시간을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법정근로시간 단축은 프랑스 식과 독일 식의 두가지가 있다.독일식은 단위사업체별로 단체협약으로 근로시간을 줄이고 있고,프랑스식은 근로시간을 법정화(35시간)하고 있다.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단체협상에 맡기기 보다는 프랑스식의 법정화가 바람직스럽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박정현기자. *노동·재계 입장.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총론에는 노동자,사용자 모두 찬성이지만각론에 들어가면 의견이 팽팽히 맞서 있다.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해야 한다는 노동계의 주장에 경영자단체는 실시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시기상조론’으로 맞서고 있다. 이견대립의 핵심은 임금인상에 있다. 실제 근무시간이 줄지 않는 상황에서법정근로시간을 줄이면 초과 근로수당같은 기업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는 게경영자단체의 주장이다.까닭에 재계는 임금삭감을 전제로 법정근로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고,노동계는 ‘임금삭감은 불가’를 외치고 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있기때문에 주5일 근무제 실시 시기는 매우 불투명하다.노동문제에 정통한 관계자는 “임금과 휴가제도 개선 등의 문제가일괄 타결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노동계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연간 노동시간은 2,600시간은 OECD 국가의 1,500∼1,700시간에 비해 무려 1,000시간이나 많다고 지적한다.이같은 장시간노동은 미국보다 67배,일본의 33배나 많은 재해률(97년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주노총의 관계자는 “노동시간이 긴 까닭은 토요일에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기때문”이라고 진단한다.OECD 국가들은 모두 주5일 근무를제도화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주5일 근무제의 제도화가 시급하다는 얘기다.올해 정기국회에서 법을 개정해 내년 1월부터는 주 40시간 근무제 실시를 관철하겠다는 입장이다. 법정근로시간을 단축해도 임금삭감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의 취지가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에 있는 만큼 임금을 낮추면서 근로시간을 줄이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일축했다.주 근로시간을 40시간에서 35시간으로 줄인 프랑스의 경우도 임금을 삭감하지 않았음을 예로 들고 있다. ■경영자 경총(한국경영자총협회)은 1인당 국민소득이 6,800달러에 불과한우리나라에서 법정근로시간 단축은 시기상조라고 반대하고 있다.일본의 경우국민소득이 2만6,000달러였을때 근로시간을 48시간에서 44시간으로 줄였다는얘기다.근로시간을 단축하면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일하는 사회분위기’를 해치고 레저비용 지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내놓는다. 경총은 근로자들의 실제 근로시간이 47.9시간(99년)인 상황에서 법정근로시간을 줄이면 초과근무수당 지출 등으로 14.7%의 임금상승 효과가 나타난다는계산을 내놓는다. 근로시간을 단축할 경우 단축된 시간만큼 임금 삭감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총의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은 기업의 이중 비용부담 외에는 아무런실익이 없다”고 말했다.주5일 근무제는 5∼10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노동부 IMF이후 연일 최고의 실업율을 경신할 당시에는 실업해소차원에서근로시간 단축의 필요성을 느꼈다.하지만 실업률이 떨어지고 있는 요즘들어서는 근로시간 단축을 추진하려는 의지가 다소 줄었다. 노동부의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을 하기는 해야 하지만,언제시작하느냐가 문제”라고 말한다.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주5일 근무제를 연착륙하느냐가정부의 관심사다. 박정현기자. [기고] 일·여가 균형 통해 행복추구를. 헌법에도 행복추구권이 보장되어 있듯이,인간은 누구나 살아있는 동안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물론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행복의 척도는 다를 것이나,‘삶의 질’ 향상은 보다 행복한 삶을 위하여 필수적인 것이다.그런데 ‘삶의 질’이란 물질의 풍요로 인해서만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지금보다 모든면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삶의 질이 향상되는 것이 아닐까. 근로시간 단축의 의의는 무엇보다 근로자 삶의 질 향상에 있다.장시간근로관행을 개선하고,전체 근로시간의 구조를 효율적으로 개편함으로써,‘일과여가’,‘생산과 소비’의 균형이 도모되는 근로자의 삶을 확보하는 것에 근로시간단축의 일차적 의의가 있다.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7∼48시간으로서,선진국에 비해 약 10시간 정도 더 길다. 노동계는 현재 주 44시간인 법정 근로시간을 주 40시간으로 단축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경영계는 근로시간을 급격히 단축하는 경우 생산 감소,임금 상승,인력난 등이 가중되어 국제경쟁력이 하락되므로 지금은 때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그동안 장시간근로 관행은 임금구조의 왜곡,생산관리의 비효율성,외형적 성장방식 추구 등의 요인이 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가능한 한 적게고용한 인력을,오래 일시키는’ 노동력 이용관행은 극단적으로 표현하면 우리 기업으로 하여금 비용중심적 경쟁전략에서 쉽게 탈피하지 못하게 만드는아편 같은 것이다. 근로시간 단축은 단순히 일하는 시간만을 줄이자는 것이 아니다.전체 근로시간의 구조와 작업 조직 및 작업 환경 등을 개선함으로써 보다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제성장구조를 개선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것에 의미가있는 것이다.근로시간이 단축되는 경우 기업은 근로시간의 효율적 운용,경영조직의 혁신,새로운 생산기술의 도입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적극적으로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시간당 생산성이 증가되는 경우,기업은 제품의 가격을 낮출 수 있으며,제품의 가격 탄력성은 생산의 증가를 가져와서,고용의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근로시간 단축이 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하여는 근로자들의 정치 참여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여가시간의 존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근로시간 단축을 통하여 여가시간이 증대되는 경우 레크리에이션,외식업 및 여타 여가산업들의 발전을 가져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는 효과도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IMF 경제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시점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으나,경기가 회복되면 근로자들은 구조조정의 터널에서 빠져 나오자마자 노동시장의추세로 굳어져 버린 ‘유연화’와 장시간근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경기회복후의 근로자 삶의 질 악화를 방지하기 위하여는 현 시점이근로시간단축을 추진할 적기(適期)다.그러나 1주 40시간,주휴 2일제를 목표로 추진되는 근로시간단축은 사회전반에 대한 커다란 변화를 의미하므로,국가적 과제로서 선정되어 범정부차원에서 추진되어야 한다. 또한 주휴 2일제에 대비한 학교수업 5일제 등 근로시간단축을 위한 사회적환경의 정비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근로시간단축이 실제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실근로시간이 단축되어야 하므로,‘근로시간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근로시간제도 전반에관한 새로운 틀’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근로시간단축의 목표와 실근로시간의 차가 현격한 업종이나 중소기업에 대하여는 적용유예기간을 두는 방법이나 각종 지원금등을 통해 근로시간단축을 금전적으로 지원해 주는 방안 등 업종별·규모별 특수성을 반영하여 단계적으로 목표에 도달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金素英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신규채용 올 56% 증가할듯

    경기회복에 따른 기업의 인력수요 증가로 올해 신규채용 규모는 지난해에비해 55.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7일 100명 이상 종업원이 일하는 전국의 기업 965개를대상으로 조사한 ‘2000년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조사에 따르면 대졸인력의 올해 채용규모는 전년 대비 64.1%,고졸 이하 인력은 53.2%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채용규모가 55.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조사대상 기업중 47.9%가 신규 채용규모를 늘리겠다고 답변했고,줄이겠다는응답은 9.7%에 불과했다.이는 국내 경기가 그만큼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반영하는 것이라고 경총은 분석했다. 기업내 인력 수급면에서도 응답 기업의 53.7%가 부족하다고 했고,인력과잉상태라고 응답한 기업은 1.0%에 불과해 절반 이상 기업들이 인력 부족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기업내 인력과잉·부족현상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응답한 기업이23.3%였다.주로 사무직에서 인력과잉(38.4%)이,기능직에서 인력부족(39.2%)이 심각하다고 대답해 고위 임직원이나 관리직,사무직 분야는 여전히 고용조정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육철수기자 ycs@
  • 벤처경영자 양성과정 설치

    한국경영자총협회는 8일 벤처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벤처기업 경영자를양성할 수 있는 유료교육과정을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28일까지 인터넷활용이 가능한 중견 경영인력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60명을 선발,다음달 6일부터 6월1일까지 경총회관에서 3시간씩 15차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교육비는 70만원.(02)3270-7373.
  • “근로자 사내징계 말소” 경총 노사화합안 채택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4일 경미한 사규위반 등으로 징계를 받은 근로자들의징계기록을 말소하고 현재 진행중인 징계를 중단해 주도록 회원사에 요청했다. 경총은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산업현장의 노사화합이 경제회복의 관건이라고 보고 이같은 내용의 ‘새천년 노사화합을 위한 징계사면권고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권고안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 때 신용불량과 보증책임 등으로 불이익을 받은 근로자들에 대해 인사·처우상 선처를 당부하고 있다.그러나 경리·회계 부정자,파렴치 행위자,형법 및 특별법에 의한 범죄자(불법 분규 주동자 등)는 징계사면 권고대상에서 제외했다. 경총은 총회에 앞서 노사화합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기업에 주는 제12회 ‘보람의 일터 대상’ 수상업체를 선정,시상했다.대기업 부문 대상은동양시멘트가,우수상은 삼성전자가 받았으며 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은 종근당이,우수상은 LG기공㈜과 대경기계기술㈜이 각각 차지했다. 대기업 부문 대상을 받은 동양시멘트는 92년부터‘노사 한마음 운동’을대대적으로 벌여 생산성을 높이고 설비고장률을 크게 낮추는 등 모범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육철수기자 ycs@
  • 김창성경총회장 연임 승인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김창성(金昌星) 회장과 조남홍(趙南弘) 상근 부회장의 연임을 승인한다.총회에서는 특히국제통화기금(IMF) 관리기간 중 경미한 사규위반으로 불이익 처분을 받은 근로자들에게 근로의욕을 높여주기 위해 ‘새 천년 노사화합을 위한 징계사면 권고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노동계가 총선을 맞아 정치세력화하는 점을 고려,올해는 ▲노조정치활동에대한 대책활동 강화 ▲기업경쟁력 및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현장 노사관계안정기반 확립 ▲2002년 복수노조시대에 대비한 대응책 강구 등을 중점 추진키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육철수기자
  • 경총, 올 임금인상률 5.4% 제시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5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올해 각사업장 임금협상에서 사용자쪽에 권고할 ‘임금조정 지침’을 마련,임금인상률 기준(가이드라인)을 5.4%로 제시했다. 경총은 올해 경제성장률과 물가,기업의 지불능력, 근로자의 임금과 생산성수준 등을 고려해 이같은 기준을 산출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총상장사의 21.3%에 이르는 법정관리,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화의업체는 임금을 지난해수준에서 동결토록 권고하기로 했다. 임금조정 기본원칙으로는 ▲개인·집단별 성과보상 시스템 구축 ▲신규인력창출 및 고용안정 ▲총액기준 임금교섭 원칙확립 ▲비효율적 인건비 구조의개선 등을 제시했다. 조남홍(趙南弘) 경총 부회장은 “임금인상률 가이드라인은 실업률을 5% 미만으로 유지한다는 전제 아래 설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재계의 이같은 가이드라인은 노동계의 요구율(한국노총 13.2%,민주노총 15.2%)과 격차가 커 올해 노사 임금협상에서 어려움이 예상된다. 육철수기자 ycs@
  • 경총, 올 임금가이드라인 오늘 확정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5일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확대 회장단 회의를 열어재계의 올해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확정한다. 경총은 최근 설문조사 결과 임금인상 문제가 올해 노사관계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 경제가 완전히 회복된 상태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5% 이내의 임금인상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노총은 13.2%(금액기준 14만6,259원),민주노총은 15.2%(16만4,187원)를 각각 올해 임금 가이드라인으로 제시했었다. 육철수기자 ycs@
  • 조남홍 경총부회장 문답

    조남홍(趙南弘)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은 14일 경단협 회장단 정책회의가끝난 뒤 “의정평가위원회는 2월과 3월에 한 차례씩 열어 이번 총선에서의정치활동 범위와 총선이 끝난 뒤 활동방향 및 강도 등을 논의키로 했다”고밝혔다. ■의정평가 활동이 소극적인 것 같은데.정부의 자제 요청이 있었나. 없었다.최근 우리의 의정 평가활동이 마치 재벌의 정치활동인 것처럼 잘못이해되거나 정경유착으로 오해를 빚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국회의원 명단을) 공표 않겠다면 회원사에는 어떤 식으로 알릴 것인가. 회원사가 보는 간행물에 실을 수도 있고,특별한 자리를 통해 알릴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는데. 답변 않겠다.(당락에) 영향이 있을지 없을지,발표하건 안하건 음으로 양으로 영향은 있을 수 있다. ■평가는 어떻게. 항목이 있다.시장경제 마인드,노사관계 기본원칙에 위반되는 입법활동,노동계의 부당한 요구나 주장의 대변,합리성을 상실한 대중적 인기 영합도 등이다.1차회의에서 평가위원들이 객관적인 방향과 목표를 결정할 것이다. ■평가 대상 의원은. 노사 관련 사항이어서 광범위하다.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주 대상이지만 산자위,재경위,보건복지위 의원도 포함된다. ■(의정 평가활동이) 의원들의 후원금 모금활동에 영향을 주나. 4년 임기 동안 영향 있을 것이다. ■노동계가 낙선 의원 명단을 발표한다고 하는데. 한국노총이나 민노총의 명단발표때 산업평화, 노사문제에 관해 건전한 생각을 갖고 있는 의원들이 몰매를 맞아서는 안된다. ■노동계의 낙선운동이 의정평가위 활동에 영향을 주나. 노동계의 강도나 내용에 따라 활동범위와 내용도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고본다.그러나 본연의 활동을 해달라는 것이 회장단의 입장이다. ■의정활동의 확대 계획은. 없다. ■이번 총선에서 후원금 모금활동은. 기존 방식대로 할 것이다.경단협 차원의 후원금은 결단코 없다. 육철수기자 ycs@
  • [대한포럼] 재계 정치활동 문제없나

    전경련 등 5개 경제단체들이 정치활동을 선언하고 나서 정치판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청와대가 신중을 당부하고 여야도 신경을 쓴다.이유는 간단하다.무엇보다 경제단체들이 시민단체나 노조와 달리 풍부한 돈이라는 ‘실질적인 힘’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재계에 의해 ‘찍힌’정치인이 자금 배분에서 소외되는 불이익을 당할 게 뻔한데다 혼탁한 금권정치의 폐해도 우려되는것이다. 오는 14일 ‘의정평가위원회’를 구성,정치인의 점수를 매기겠다는 경제단체들은 재계를 총망라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이 그것이다.이 위원회는 국회의원의성향,의정활동 내역,국회 출석현황,국회 발언과 보좌관들의 역량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한 보고서를 기업인들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말이 비공개이지 285만여명에 이르는 전국의 모든 기업인들에게 이 보고서가 건네져 사실상 ‘공개’되는 셈이다. 재계는 정치활동 배경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노조의 눈치를 보는 문제점을개선하고 노조의 정치활동 개시에 대응하는 것”이라며 “노동관계법을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마디로 ‘노조가 하니 우리도 가만있을 수 없다’는 단순한 계산인 듯하다. 이런 저런 단체들이 모두 정치판에 나서는 마당에 재계만 ‘가만 있으라’고 하기에는 형평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그렇다고 해도 재계가 노조에 일대일로 대응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인식인가는 짚어볼 필요가 있다.현재 노조가 ‘약자’인지는 논란 대상이지만 ‘약해지는 존재’란 점은 이론의 여지가 없을 듯하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노조가입률은 지난 89년 최고치인 19.8%에서 95년 13. 8%,97년 12.2%로 10년도 채 안돼 3분2수준 밑으로 떨어졌다.98년에는 12.6%로 전년도보다 다소 높아지긴 했으나 감원으로 총 근로자가 줄어든 데 따른일시적인 현상으로 노동부는 분석하고 있다. 다시말해 근로자 100명 중 절대다수인 87.4명은 비(非)노조원이며 절반이상의 근로자(52.9%)는 임시직과 일용직으로 노조 영향력은 그 어느때보다 약하다.미국 14.1%나 일본 22.4% 보다 낮은 노조가입률이 앞으로 시장경제를 추진하는 경제여건에서 더욱 떨어지면 떨어졌지 높아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법 테두리내에서 정리해고제와 파견근로제 등으로 탄력적으로 인력을 조절하는 현 상황이 노조의 실력행사와 정치활동으로 후퇴할 가능성은희박하다.노조전임자 임금 지급 허용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지만 재계의 정치활동을 합리화하는 근거로는 약하다. 따라서 재계가 노조에 맞서 정치활동을 개시하겠다는 이유는 설득력이 부족해 보이며 ‘과잉대응’으로까지 비쳐진다.자칫 대(對)정부와 국회 로비에만족하지 못한 경제단체들이 새로운 정경유착을 꾀하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도 든다.자본주의 역사를 보면 ‘사적인 권력’인 기업들이 힘을 너무 행사할 경우 지나친 이데올로기 편향을 보이는 데다 정치위기를 촉발한 폐해도적지 않아 우려감마저 들게 한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나라는 경제단체의 난립과 중복활동이 문제되어왔다.기계협회와 자동차협회 등 기능별 또는 산업별 단체가 있는 상태에서 재벌총수의 친목단체인 전경련과,전국조직인 상공회의소,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에다 노조전담단체인 경총까지 생겨났다.개별기업은 10개 안팎의 각종 단체에가입해 연간 수십억원의 과중한 회비를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일본의 경제단체연합회(經團連)등 4대 경제단체들은 통합을 검토한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우리 경제단체들도 대외 정치활동보다는 단체간 통합이나 방만한 조직의 정리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바른 길이 아닌가 싶다. 이상일 논설위원 bruce@
  • 경제단체 차기 회장 선임 고민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들이차기 회장 선임이 임박하면서 고민에 싸여 있다.하마평에 오른 인사들은 많지만 정작 적임자들은 잇따라 고사하고,정부와 우호적 협조관계도 외면할 수 없어 선임 과정에서 적잖은 우여곡절이 예상된다. 전경련은 김각중(金珏中)회장대행의 임기가 15일 끝난다.지난 연말부터 새회장 인선작업을 벌였으나‘오너 중심의 조직’에 변혁을 줄기차게 요구하는 정부의 주장에 밀려 후보 추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6일“현재로서는 회장 후보를 거론하는 것조차 금기시되고 있다”면서“17일 총회가 열리기 전까지는 윤곽조차 잡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특히 지난해 현대 정몽구(鄭夢九)회장의 선임이 좌절된 이후 이헌재(李憲宰)재정경제부장관의 ‘오너체제 청산’ ‘재계 편향적 이익단체탈피’ 발언 등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나 뚜렷한 대안이 없어 고민중이다.유상부(劉常夫)포철회장,손길승(孫吉丞)SK회장 등 전문경영인들이 차기 회장으로 거명됐으나 모두 마다했다. 전경련 부회장 중 최고참 멤버인 효성 조석래(趙錫來)회장,구조조정 모범생으로 꼽혀온 한화 김승연(金昇淵)회장,관료 출신인 나웅배(羅雄培)전 부총리 등도 거명되고 있지만 가능성이 낮다.현재로선 김 회장대행의 유임쪽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4월에 임기 만료되는 상공회의소의 회장에는 박정구(朴定求)금호산업회장(광주상의 회장)을 비롯,강신호(姜信浩)동아제약회장,박용성(朴容晟)OB맥주회장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정부와의 원만한 관계 유지를 위해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인사들이 주로 후보로 거론중이며,회장단의 사전 추대형식으로 5월 초에 선임될 예정이다.2월 말 임기가 끝나는 경총 김창성(金昌星)회장은아직 마땅한 후보가 등장하지 않아 유임이 확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육철수기자 ycs@
  • 재계, 새달 정치활동 시작

    재계가 정치활동 전담창구인 의정평가위원회를 다음달 20일까지 구성,정치활동을 공식화하기로 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동계의 정치활동에 대응,노사문제와 관련한 재계의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2월15일 열리는 경제단체협의회 운영위원회의 승인을받아 20일까지 20명 안팎으로 의정평가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단협안에 설치될 위원회는 경총과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의·무역협회·중소기협중앙회 등 경제5단체와 업종별 단체 관계자로 구성되며,학계와 재계 원로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개별 의원의 성향 ▲의정활동 내역 ▲보좌관들의 성향과 역량▲국회출석 현황 ▲국회 발언 내용 등을 구체적으로 조사,이를 토대로 경제5단체장 명의의 보고서를 만들어 285만명의 기업인들에게 알려주기로 했다.경총 관계자는 “낙천·낙선운동으로까지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며 개별 의원의 의정활동을 조사,재계에 알려주고 판단은 기업인이 알아서 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육철수기자 ycs@
  • 김영호산자 해박한 경총강연 눈길

    김영호(金泳鎬)산업자원부장관이 20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 연찬회에서 정책강연을 했다.김장관이 경북대 교수시절 100대세계경제학자에 선정되고 언론을 통해 기고도 많이 했지만 그를 잘 모르는 200여명의 기업인들은 지방대 교수에서 일약 장관으로 발탁된 후 가진 첫 강연이어서인지 꽤 관심있게 경청했다. 주제는 ‘21세기 산업정책의 방향과 과제’.김장관은 산자부에서 마련해준원고를 처음부터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교수 출신답게 1시간 동안 해박한 지식과 힘있는 목소리로 강연을 이끌었다. 요지는 21세기엔 IT(정보기술)혁명과 시민혁명이 양대물결을 이루고,정보산업과 기존의 전통산업을 적절하게 조화시켜야만 산업적 시너지 효과를 거둘수 있다는 내용.강연중엔 우스갯소리로 ‘김포공항 현상’을 소개하기도 했다.“외국에서 활약한 우리의 고급두뇌들이 귀국해 김포공항에만 들어서면기가 죽고 꿈을 못 편다”면서 “이는 개인은 우수한데 ‘국가혁신체계’ 부재로 우수 인력들이 좌절하곤 하는 현상”이라고 했다. 강연을마무리하면서 교수에서 장관이 된 후의 심정도 피력했다.장관이 된뒤 “나는 교수가 아니다”라고 열번 넘게 외쳤다면서 “남들이 내 강의를듣고 싶어 하고 내 글을 읽어주는 것이 소망이었는데,이제 장관이 됐으니 실물경제 속에서 실천을 통해 사심없이 국가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는 장관의 수명이 짧지만 최선을 다할 테니 기업 경영인들도 정부와 함께 한국의 경제·산업발전을 위해 연대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육철수기자 ycs@
  • “군경력 활용방안 자율 마련” 경총,회원사에 권고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金昌星)는 ‘군필자 가산점제’의 위헌 결정과 관련,자율적으로 군경력 활용방안을 마련하도록 13일 회원사에 통보했다. 경총은 ‘제대군인 가산점제도 위헌결정 관련 경영계 권고지침’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이 제대군인들의 사회적 상실감으로 작용,사회불안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회원사들이 자율적으로 군경력 활용방안을 마련할 것을권고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회원사들이 직원 채용 때 군필자 가산점제를 계속 적용하면 남녀평등고용법 등을 위반할 소지가 큰 만큼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그러나 군필자가산점제 위헌결정에 따른 보완책으로 정부가 군경력을 호봉이나 승진에 반영하는 것을 골자로 관련법을 개정할 경우 기업의 합리적인 인사관리 체계를약화시킬 소지가 크기 때문에 이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육철수기자 ycs@
  • “노조전임자 임금문제 勞使 자율 결정”

    정치권이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를 둘러싼 재계·노동계의 대립에 등이끼였다. 노동계는 자신들의 뜻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강력한 대정부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노동관계법을 개정,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처벌조항을 삭제하라”는 게 주요 요구사항이다.재계도 만만치 않다.노동계 의사에 따라 법개정을 추진하는 의원들에 대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 문제는 7일 국민회의 고위당직자회의의 주요 의제가 됐다.이자리에서 국민회의는 확고한 입장을 정리했다. 우선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노사간 협의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협의체 정부기구인 노사정위원회에서 이해 당사자들이 논의할 일이지 당이 이래라저래라할 문제가 못된다는 것이다. 이어 재벌개혁에 대한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이는 경총의 재계 정치참여론과 개혁저항세력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다.지난 4일 경총의 정치참여 발언이 알려졌을 때만해도 국민회의 관계자들은 ‘지나치다’는 정도의 반응이었다.그러나 이후 노동계의 반발격화 등에 따른 재계의 움직임에 문제가 있다는 확신을 갖게됐다는 것이다. 이영일(李榮一)대변인도 재벌개혁 ‘5+3원칙’등이 다시 강조된 배경에 대해 “경총의 정치참여 발언문제도 있고,그에 앞서 옷로비사건과 관련,재벌의 반격과 저항이 계속될 수 있지만 이에 구애받지 않고 재벌개혁을 추진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운기자 jj@ * 한광옥실장 勞使갈등 불끄기청와대가 재계의 정치활동 선언에 대한 진의 파악에 나섰다. 한광옥(韓光玉) 대통령 비서실장은 6,7일 이례적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 등경제 5단체를 순방,재계가 최근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를 둘러싸고 조건부 정치활동을 선언한 데 대한 배경을 파악했다. 한 실장은 지난 6일 오후 3시쯤 서울 여의도 전경련을 방문,김각중(金珏中)회장대행과 손병두(孫炳斗) 부회장을 만났다. 한 실장은 이 자리에서 재계가천명한 정치활동의 범위를 분명히 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친노조 성향의의원들에게 총선때 불이익을 주겠다는 재계 입장이 특정 정파를 겨냥한 것인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재계의 정치활동은 실정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에 대한 처벌문제는 법에 의해 엄정하게 다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전경련 관계자는 “친노조 성향의 의원들이 국민회의에 많아 여권이 재계의 정치활동 선언을 여당에 대한반대 움직임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어디까지나 정파차원이 아닌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문제에 국한한 개별의원에 대한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한 실장은 같은날 오후 4시쯤 서울 마포구 대흥동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김창성(金昌星) 회장을 만났다.이어 7일 오후에는 상공회의소 김상하(金相廈) 회장,중소기업 협동조합 중앙회 박상희(朴相熙) 회장,무역협회 김재철(金在哲) 회장을 차례로 방문,같은 취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재계에서는 한 실장의 경제5단체 순방이 전임 노사정위원장으로서 급한 불을 직접 끄려는 ‘소방수’적인 사명감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환용기자 dragonk@
  • 섬유업계가 경제단체장 ‘독식’

    ‘재계도 섬유업계 3김시대(?)’ 김각중(金珏中) 경방 회장이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대행이 되면서 전경련과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 등 주요 경제단체의 회장을 섬유업계대표들이 독차지하게 돼 화제다. 김 회장대행은 1919년 인촌(仁村) 김성수(金性洙) 선생(작고)이 국민주 형식으로 자본을 끌어모아 세운 우리나라 최초의 면방직회사 경성방직을 이끌었던 김용완(金容完)회장(97년 작고)의 아들이다. 경성방직은 지난 70년 상호를 경방으로 바꾸고 90년대들어 백화점,케이블TV등으로 사업을 확장,현재 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경총도 섬유업체인 전방의 김창성(金昌星) 명예회장이 지난 97년부터 회장을 맡고 있다.전방은 김 회장의 선친 김용주(金龍周)회장이 설립한 면방회사전남방직의 후신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화학섬유업을 주력으로 하는 삼양사의 김상하(金相廈)회장이 지난 88년부터 회장을 맡고 있다. 김각중 회장과 김상하 회장은 사촌간이기도 하다.김성수 선생의 남동생인김연수(金秊洙)선생(작고)의 아들이 김상하 회장이며김성수 선생의 막내 여동생인 김점효(金占效)여사(작고)의 아들이 김각중 회장이다. 재계는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이 핵심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전통산업인 섬유업체 대표들이 경제단체장을 도맡은데 대해 “최근 재계가 어려움에 처해 서로 경제단체장을 기피하려는 데서 비롯된 현상”이라며 씁쓸해하고 있다. 김환용기자
  • 3기 노사정委 새달 출범

    재계가 탈퇴 3개월여 만에 노사정위원회에 복귀한다. 이에 따라 새달 중 3기 노사정위가 공식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한국노총은이미 노사정위 복귀의사를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7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의했다.경총 조남홍(趙南弘) 부회장은 “재계는 지난 4월 노사정위 탈퇴를 결의했으나 경제회생과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노사정위에 다시참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다만 노사정위는 경제위기 극복과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한 합리적 노사관계 구축이라는 기본취지에 맞게 운영돼야 할 것”이라며 “여기서 다룰 의제도 이에 부합되는 사안으로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노조전임자 임금 지급 등 노·정이 앞서 협의한 내용은 인정할 수 없으며,모든 사안들은 원점부터 논의돼야만 노사정위가 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재계, 노사정위 복귀 여부 오늘결정

    재계가 27일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노사정위를 탈퇴한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7일 롯데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열어 노사정위 참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총은 지난 15일 주요기업 노무인사임원회의를 열어 정부와 한국노총이 노사정위 정상화의 사전단계로 설치키로 한 ‘노사관계 제도개선위원회’ 참가를 유보한 바있어 이번 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경총은 또 이번 회의에서 제도개선위 참가도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점쳐지고 있다. 김환용기자 drago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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