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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매일 창간98/각계 저명인사 ‘지식나눔’ 밀물

    대한매일의 ‘지식나눔 운동’에 각계 각층에서 큰 호응을 보이고 있다.명예논설위원과 자문위원으로 ‘지식나눔 운동’에 동참한 분들은 18일 현재 500명이 넘는다.학계에서는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이동 서울시립대 총장,정성기포항공대 총장,정성진 국민대 총장을 비롯, 대학과 연구원의 교수들이 대거참가했다. 문화계에서는 원로 연극인 김정옥,시인 신경림,소설가 오정희,TV탤런트 최불암씨 등이 참여했고 도법 실상사 주지,김종수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 등 종교계 인사와 김동민 언론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장,한비야 월드비전긴급구호팀장 등 사회단체 인사들도 적극 동참했다.경제계에서는 전철환 전한국은행 총재,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김정태 국민은행장,이강원 외환은행장 등이 참가했고 법조계에서는 정동기 서울고검 공판부장,강지원 서울고검 검사,최동식 서울지법 부장판사 등이 함께했다.정관계에서는 김성호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한나라당의 임태희 허태열 의원과 민주당의 유재건 추미애 의원 등 국회의원,그리고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이팔호 경찰청장 등이 참가했다.명예논설위원과 자문위원들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대한매일 지면을 통해 독자들과 함께 나누게 된다.대한매일은 지면 사정상 이번 1차 명단에 싣지 못한 분들과 앞으로 참가하는 분들의 명단을 계속해서 지면에 소개할 계획이다. ■명예논설위원 명단 [1차분] ▽학계 ▲강선보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강순원 한신대 기독교교육학과 교수 ▲강태완 경희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강형기 충북대 사회과학대학장 ▲곽대경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권기헌 경희대 행정학과 교수 ▲권성우 동덕여대 국문과 교수 ▲김동규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김동철 이화여대 명예교수 ▲김동현 세종대 영상대학원장 ▲김무곤 동국대 신방과 교수 ▲김상욱 충북대 경영대학장 ▲김선기 지방행정연구원 연구위원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 ▲김영산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김용관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김일영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재범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정기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종철 영남대 교수,녹색평론 발행인 ▲김중술 서울대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김형곤 건양대 교양학부장 ▲남윤봉 한양대 법대 교수 ▲노규성 전자상거래학회장 ▲노융희 서울대 명예교수 ▲노중기 한신대 사회과학부 교수 ▲라윤도 건양대 교양학부 조교수 ▲류인모 인천대 법학과 교수 ▲박상철 경기대 법학과 교수 ▲박영상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장 ▲박영호 통일연구원 통일정책실장 ▲박우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박재묵 충남대 사회학과 교수 ▲박정원 상지대 평생교육원장 ▲박찬승 충남대 사학과 교수 ▲박춘호 국제해양재판소 재판관 ▲박호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 ▲박흥식 중앙대 행정대학원 교수 ▲배양일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서동만 상지대 교양과 교수 ▲서병철 통일연구원 원장 ▲서원석 행정연구원인적자원센터 소장 ▲성 염 서강대 철학과 교수 ▲송병흠 한국항공대 항공운항과 교수 ▲신민섭 서울대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심영희 한양대 사회과학부 교수 ▲안순철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양무진 경남대 교수,극동문제연구소 ▲오길록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오생근 서울대 불문과 교수 ▲유병주 충남대 경영학과 교수 ▲유석진 서강대 정치학과 교수 ▲유재원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 ▲유찬열 덕성여대 정치학과 교수 ▲육동일 충남대 행정학과 교수 ▲이경주 인하대 법대 교수 ▲이구현 한국언론재단 미디어연구실장 ▲이기우 인하대 사회교육학과 교수 ▲이남영 숙명여대 정치학과 교수 ▲이도원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이 동 서울시립대 총장 ▲이동익 가톨릭대 신학과 교수 ▲이명천 한국광고홍보학회장 ▲이상학 국민대 경제학과 교수 ▲이상현 동국대 행정대학원장 ▲이수호 전교조 위원장 ▲이영조 경희대 정치학과 교수 ▲이재경 이화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 ▲이종호 경민대 자치행정과 교수 ▲이창근 광운대 신방과 교수 ▲이혜경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효성 성균관대 신방과 교수 ▲임동욱 광주대 언론광고학부 교수 ▲임헌영 중앙대 국문학과 교수 ▲임현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장호순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전인영 서울대 국민윤리학과 교수 ▲정대철 한국방송학회 회장 ▲정대화 상지대 교육학과 교수 ▲정성기 포항공대 총장 ▲정성진 국민대학교 총장 ▲정세욱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 ▲정연홍 충남대 철학과 교수 ▲정영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정진곤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 ▲조 광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차인태 경기대 매체영상학부 교수 ▲최상진 경희대 도서관장,출판국장 ▲최성재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 준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한홍순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 교수 ▲허문영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허행량 세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호사카 유우지 세종대 교수 ▲홍성열 강원대 사회과학부 교수 ▲황윤원 한국행정연구원장 ▽사회·문화계 ▲고계현 경제정의실천연합 정책실장 ▲김가률 청년여성문화원 원장 ▲김경희 ㈜지식산업사 대표이사 ▲김동민 언론개혁시민연대 집행위원장 ▲김명인 시인,고려대 문창과 교수 ▲김민수 신부,서울 신수동 성당 ▲김민영 참여연대 시민감시국장 ▲김인희 서울발레시어터 단장 ▲김정옥 연극인,문예진흥원장 ▲김종수 신부,천주교중앙협 사무총장 ▲김지춘 효행원 이사장 ▲김학원 휴머니스트 대표 ▲김형성 시아출판사 대표 ▲김형식 한국재활복지대학장 ▲김혜경 도서출판 푸른숲 대표 ▲김홍렬 서울시 교육위원 ▲김흥주 한국교육개발원 정책본부장 ▲도 법 실상사 주지 ▲도중만 백제문화개발연구원 연구위원 ▲박구하 시인,시조문학사 편집위원 ▲박기호 신부,서울 서교동성당 주임 ▲박여숙 박여숙화랑 대표 ▲박영률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총무 ▲박용신 환경정의시민연대 기조팀장 ▲박종국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박춘규 한국관광공사 관광홍보 처장 ▲백상창 한국사회병리연구소장 ▲변기영 신부,경기도 천진암 성당 ▲서용리 참교육전국학부모회 정책국장 ▲서재철 녹색연합 자연생태국장 ▲손낙구 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 ▲신경림 시인 ▲오완호 국제엠네스티 한국 사무국장 ▲오정희 소설가 ▲오종렬 민중연대 상임대표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 ▲원 철 월간해인 편집장 ▲윤달선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 관장 ▲윤수경 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윤지희 참교육학부모회 회장 ▲윤후명 소설가 ▲이길재 농수산TV 사장 ▲이김현숙 평화를 만드는 여성회 대표 ▲이덕일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소장 ▲이동훈 코리아인터넷뉴스 총괄본부장 ▲이수열 국어순화운동인 ▲이승구 국립중앙과학관장 ▲이승우 소설가 ▲이태형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회장 ▲이현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정광모 한국소비자보호연맹 회장 ▲정영순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정웅모 신부,천주교대교구 홍보실장 ▲조영숙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국장 ▲조흥순 한국교원단체연합 연구소장 ▲주강현 한국민속문화연구소장 ▲최강록 소설가 ▲최불암 웰컴투코리아시민협의회 회장 ▲최의팔 목사,외국인노동자센터 소장 ▲최홍길 신부,대구 상인성당 ▲최홍준 가톨릭한국평협 사무총장 ▲한비야 NGO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 ▲호인수 신부,인천 덕적도 성당 ▽경제계 ▲강형문 한국은행 부총재보 ▲강호익 제일건설교통연구원 원장 ▲권오성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김경원 삼성경제연구소 상무 ▲김기성 산업은행 이사 ▲김병균 대한투신증권 사장 ▲김왕경 산업은행 국제본부장 ▲김용웅 국토연구원 부원장 ▲김종욱 우리은행 수석부행장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부원장 ▲김창록 국제금융센터 소장 ▲김효성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동용승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박중구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 ▲백인기 우리투신 대표이사 ▲손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 ▲신호주 코스닥협회 사장 ▲양만기 투신협회 회장 ▲양재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소장 ▲왕윤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위성복 조흥은행 이사회 회장 ▲윤한근 한국은행 금융시장 국장 ▲이건호 조흥은행 상무 ▲이경재 한국금융연구원 고문 ▲이규황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 ▲이근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이금룡 ㈜옥션 대표 ▲이문형 한국산업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이부호 벤처캐피털협회 이사 ▲이성규 국민은행 부행장 ▲이인실 한국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 ▲이정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장병구 수협 신용사업 대표이사 ▲전철환 전 한국은행 총재 ▲정해왕 금융연구원 원장 ▲진영욱 한화경제연구원장 ▲차백인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최병학 BH바이오텍대표 ▲최운열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최인걸 유신커퍼레이션 기술이사 ▲최장봉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 ▲최재황 경총 홍보실장 ▲현오석 무역협회 무역연구소 소장 ▽법조계 ▲강지원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김석종 변호사 ▲김형진 변호사 ▲박경호 대한법무사협회장 ▲박선희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박정규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양인석 변호사 ▲윤남근 창원지법 진주지원 부장판사 ▲이현범 세계법무법인 변호사 ▲장석환 법무법인 세종 고문 ▲장유식 변호사,참여연대 협동처장 ▲정영일 변호사 ▲조남대 변호사 ▲조복행 변호사 ▲최병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최용석 변호사 ▲최은순 새길 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허근영 사법연수원 교수 ▲황덕남 변호사 ■자문위원 명단 [1차분] ▽정·관계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 ▲김경섭 기획예산처 정부개혁실장 ▲김경원 중부지방국세청 납세국장 ▲김문수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민경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김부겸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성순 민주당 국회의원 ▲김성호 보건복지부 장관 ▲김영과재정경제부 종합정책과장 ▲김영환 민주당 국회의원 ▲김용달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김용표 국세청 법무심사국장 ▲김원기 민주당 국회의원 ▲김유임 고양시의회 사회산업위원장 ▲김창곤 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장 ▲김태현 정보통신부 차관 ▲문희상 민주당 국회의원 ▲박인상 민주당 국회의원 ▲박홍섭 서울 마포구청장 ▲봉태열 서울지방국세청장 ▲서규용 농림부 차관 ▲손방길 예금보험공사 감사 ▲신기남 민주당 국회의원 ▲신동우 서울시 환경관리실장 ▲신 명 노동부 고용평등국장 ▲안명환 기상청장 ▲유재건 민주당 국회의원 ▲유재한 재경부 공적자금관리위 국장 ▲이원덕 한국노동연구원 원장 ▲이재만 대전지방국세청장 ▲이준우 법제연구원 기획관리실장 ▲이천우 기상청 예보국장 ▲이팔호 경찰청장 ▲이해식 서울시의원 ▲이현우 외교부 국제경제국 외무관 ▲임경호 경기개발연구원장 ▲임종석 민주당 국회의원 ▲임태희 한나라당 국회의원 ▲장수근 한국자유총연맹 연구실장 ▲장태평 재정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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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홍보실장 ▲이진우 금융감독원 조사2국장 ▲이호열 오롬시스템㈜ 사장 ▲장중영 삼성엔지니어링 고문 ▲채수삼 그레이프 커뮤니케이션 대표 ▲최재식 전 전북은행 서울지점장 ▲현재명 제일은행 정보시스템본부장 ▲황시봉 ㈜명주가 대표이사 ▽법조계 ▲박상기 변호사 ▲정동기 서울고검 공판부장 ▲정승화 변호사 ▲최동식 서울지법 부장판사
  • 재계 ‘夏鬪잡기’ 나섰다

    “이대로는 안된다.” 경제단체와 재계가 ‘여름’을 다잡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등 경제 5단체장은 9일 서울롯데호텔에서 회동을 갖고 “산업현장의 불법파업이 월드컵 기간의 공권력 이완을 틈타 확산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경고장을 보냈다. 분규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정부에 초강경 대응을 주문한 것이다. 대기업들도 사원들의 근로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종 처방을 내놓고 있다. ◇77곳 사업장 ‘하투(夏鬪)’= 경총에 따르면 지난 8일 현재 장기파업중인사업장은 모두 77곳.지난해 같은 기간(35곳)의 2배를 웃돈다.서울 강남성모병원 등 보건의료노조,민주택시연맹 등은 40여일째 장기파업을 벌이고 있다.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서울지하철공사,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도 부분 파업중이거나 쟁의발생을 결의했다.기아차의 경우 지난 8일부터 노조가 파업을 확대하면서 인기차종인 쏘렌토·카렌스Ⅱ의 5월1∼10일 계약분 8500여대의 출고시기가 9월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불법엔 ‘원칙대로’= 재계가이날 ‘월드컵 이후 노사안정을 위한 경제계제언’을 발표한 것은 일부 사업장의 파업이 월드컵 기간의 공권력 이완을 틈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자칫 1989년 이후 가장 극심한 파업이 벌어지는 한해가 될 것으로 재계는 우려하고 있다. 최재황(崔載滉) 경총 홍보실장은 “노사분규를 방관·방치하면 하반기 대선 국면과 맞물려 파업이 연쇄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월드컵 기간에 느슨했던 근무분위기와 사회기강을 바로잡지 못하면 월드컵 성공개최로 조성된 경제도약의 발판이 무너지는 동시에 사회혼란을 초래할것”이라고 말했다. 정문건(丁文建) 삼성경제연구소 전무는 “월드컵 이후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해이해지면서 대선정국과 맞물려 노사불안,생산성 저하,물가불안이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88올림픽 이후 사회분위기가 이완되면서 물가가 7.1%나 뛰었던 점을 되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 회장단·고문단은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월드컵 이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긴급회동을 갖는다.노동시장과 금융시장 불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집중 토의한다. ◇기업 집안단속 분주= 구본무(具本茂) LG회장은 월드컵으로 자칫 이완될 수 있는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구체적인 경영지표를 제시했다.구회장은 이날 400여명의 임원들이 참석한 세미나에서 “1등 LG는 ‘이기는 경영’의 결정체”라며 “구성원에게 뚜렷한 비전을 제시해 ‘경쟁에서 이기는 경영’을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월드컵 기간동안 브랜드 파워를 높인 것에 자만하지 않기 위해 마케팅팀을 중심으로 월드컵 효과를 자산으로 만들 계획이다. 한화도 주례·월례회의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현안을 적극 챙길 것을 주문하는 등 분위기를 다잡고 있다. 박건승 강충식기자 ksp@
  • 조남홍 부회장 ILO이사에

    조남홍(趙南弘·사진)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이 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 90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서 3년 임기의 이사에 뽑혔다. 96∼2001년 두 차례 이사를 지낸 데 이어 3선을 기록하게 됐다. 2005년 6월까지 이사로 활동한다. 경총은 “근로시간 단축과 공무원노조 설립 등 한국노동법 개정문제가 관심사로 떠오른 시점에서 국내 노사관계의 현실을 국제사회에 정확히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ILO 이사회는 ILO의 예산집행과 사업을 전담하며 각국의 노동기준 준수 여부를 감독한다. 박건승기자 ksp@
  • “개별적 토요휴무제 도입 자제”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1일 주5일 근무제의 관련법이 개정되기 이전에 개별적으로 토요휴무제를 실시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경총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회장단회의를 열고 “최근 은행권의 주5일 근무제 도입이 향후 산업전반에 미칠 영향을 깊이 우려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회장단은 주5일제를 도입하려면 주6일 근무를 전제로 한 현행 휴일·휴가제도상의 과잉보호 규정들도 국제기준에 맞춰 함께 개선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특히 전국 사업장에 지침을 보내 휴일·휴가 등 관련 법규정 정비가 없는 현행법체계에서는 노조 요구대로 소정 근로시간을 단축하거나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기어려운 실정인 만큼 임금보전을 전제로 하는 노조의 근로시간 단축요구는 수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토요휴무제 ‘세 표정’/ 한노총 당혹·재계 실망·노동부 반색

    은행권의 주5일 근무제 도입이 확정됨에 따라 막바지 난항을 겪고있는 노사정 근로시간 단축협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사·정 3자는 금융노사의 토요휴무제 전격타결 소식을 접하면서 저마다 ‘주판알’을 튕기며 향후협상에서의 손익계산에 분주하다. 한국노총은 표면적으로 금융노사 협상 타결을‘환영’하고 있지만 내심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하다.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이 지난 2년 동안 노사정 협상을 타결짓지 못한 상황에서 금융노조의 전격 타결이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한국노총 김성태 사무총장은 21일 전국금융산업노조 대의원대회에 참석 “금융노조의 놀라운 성과를 전사업장으로확산시키자.”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지도부의 마음은 편치 못한 것 같다. 최근 외유성 해외출장으로 물의를 빚은 이남순(李南淳)위원장이 23일 금융노사 임단협 서명식에 불참한 것도 이와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주5일 근무를 둘러싼 민주노총과의 주도권 ‘쟁탈전’도고민거리다.금융이 주5일 근무를 시작할 경우 여건이 좋은 대기업 중심으로 토요 휴무제가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높다. 대기업이 많은 민주노총으로선 중소기업 위주의 한국노총보다 주5일 근무제 관철에 있어서 비교우위에 서게되며 노총 지도부의 위상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노총의 고위관계자는 “한국노총의 노사정 합의를 저지하면서 임단협을 통해 주5일 근무제를 쟁취하려는 민주노총전략에 말려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재계는 은행권 노사가 휴일수 축소에 따른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지 않은 채 토요 휴무제 도입에 합의하자 인건비 상승 등 후유증을 우려했다. 사무직과 생산직간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점도 제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휴일·휴가 문제 등 제도적인 장치들이 주5일 근무제에 맞게 정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은행권 노사의 주5일 근무제는 임시 방편일 뿐”이라고지적했다.또 “이같은 토요 휴무제는 기업활동에 지장만초래해 국가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주장했다. 경총은 주5일 근무제의 도입 자체에 반대하지 않지만 시행시기는 노사정위원회의 합의 이후가 돼야 한다는 점을거듭 강조했다.조남홍(趙南弘) 경총 부회장은 지난달 공무원의 격주 토요휴무제 시행 때 “노사정위의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업종별로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적이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은행권 노사가 임금을 보전해 주는 형태로 주5일 근무제에 합의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처사”라며 “이같은 합의는 인건비 상승을 초래해 기업의 경쟁력 약화를 불러 올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굳이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려면 기업 경쟁력과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장치를 먼저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금융노사의 협상 타결로 고무된 표정이 역력하다.주5일 근무제 도입은 노동부의 숙원 사업이다.노사정 협상여부를 떠나 향후 비제조업·사무직 중심으로 주5일 근무제가 급속히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더욱이 금융노사협상타결은 노사정 협상에 소극적이던 한국노총에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이래저래 노동부로선 유리한 국면이 전개되는 셈이다. 하지만 노사정 협상을 통한 근로기준법 개정없이 중구난방으로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는 것도 고민이다.‘근로조건 후퇴없는 주5일 근무제 관철’을 앞세운 노동계의 파상적 공세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노총-민주노총 간의 주도권 쟁탈이 자칫 선명성 경쟁으로 번질 경우 올 임단협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박건승 오일만기자 oilman@ ■학교 '주5일수업제' - 시행 첫해엔 月1회 검토 주5일 근무제가 급속 확산되면서 일선 학교에서도 ‘주5일 수업제’를 위한 준비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공공과 민간부문의 주5일 근무제 시행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주5일 수업제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전면실시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고 문제점도 보완하기 위해 시행 첫해에는 월 1회 토요휴업으로 시작하는 것을적극 검토중이다.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은 지난해 30개 연구학교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83개로 늘려 토요 자유등교일,월1회 토요휴업일,월2회 토요휴업일 등 다양한 모델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특히 맞벌이 부부의 탁아 문제 등을 고려해 당분간외부 강사를 초빙해 특기·적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주5일제 수업 성공의 열쇠는 학생의 휴업일 활동을 뒷받침해줄 사회적 여건 마련에 달렸다는 게 공통적인의견이다. 교육부 학교정책과 김승익 연구사는 “단순히 토요일 하루를 더 노는 데 그치지 않으려면 가정-지역사회에서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며 “박물관,문화센터 등 다양한 교육활동의장 마련과 휴업일 학생 지도를 위한 학부모 교육프로그램개발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허윤주기자 rara@ ■'주5일근무' 사각지대 - 中企 '상대적 박탈감' 주5일 근무제가 제2금융권으로 급속히 확산될 것같다. 이에 중소기업들은 벌써부터 자금난과 인건비 상승,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며 한숨을 짓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은행들도 7월부터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할 태세다.한국은행과 외환은행,농협,수출입은행은 노사협의를 거쳐 주5일 근무제 도입을 결정하게 된다. 은행계 카드사들도 모기업인 은행권과 공동보조를 취한다는 입장이다.국민·외환·비씨카드 등은 6월 중 노사협의를 거쳐 이르면 7월부터 주5일 근무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LG·현대카드 등 재벌계 카드사들은 그룹의 눈치를 보면서 시행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타진하고 있다. 보험업계도 은행권이 실시하면 일반기업보다는 우선적으로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중소기업체는 금융권의 토요 휴무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면 중소기업은 납품기일을 지키기 위한 초과 근무가 불가피해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다.”고 반발했다.그렇다고 주5일 근무제를 할 형편도 못된다고 말했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먼저주5일 근무제를 도입한 뒤에 공공기관과 국가기관이 뒤따라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상대적 박탈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현실적으로 중소기업이 주5일 근무제를당장 도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사회 전반의 휴무 분위기로 근로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인건비 상승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강충식 김미경기자 chaplin7@ ■'주5일근무' 삶의 質 업그레이드 토요 휴무로 경제·문화·레저 생활에 어떤 변화가 올까. 보통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되면 국민들의 소비가 크게 늘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다. 경기가 불황일 때는 소비진작 효과가 그다지 크지 않기때문이다.노동비용 상승→기업수익 악화→생산 차질→고용 악화→유효수요 감소→경쟁력 악화로 이어져 경기부양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실제로 일본의 전례에 비춰볼 때 근로시간이 줄더라도 경기가 나쁘면 소비진작 효과가 크지 않았다.일본은 90년대근로시간이 크게 줄었으나 장기불황 여파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여가시장의 총액 비중이 오히려 줄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주5일 근무가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여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는 데 이견을 달지 않는다. 우선 여가횟수가 늘면서 저비용 여가시설 공급이 증가할전망이다.이른바 ‘아웃 도어(Out door)’ 여가 활동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연친화적인 생태관광,체험여행 상품이각광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 캠핑과 야외 레저활동이 증가하고 캠핑용품·레저용자동차(RV) 시장이 특수를 누리면서 신규 고용을 창출할것으로 보인다. 1987년부터 순차적으로 주2일 휴무제를 도입한 일본에서는 국내 여행객이 매년 15% 증가했다.지난 95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한 중국에서도 베이징(北京) 인근의 타이산(泰山)과 하계휴양지인 바이다이허로 떠나는 주말 여행이 신풍속도로 자리잡았다. 물론 토요 휴무제로 늘어나는 여가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스트레스를 더 받는 계층이 나타날 수 있다. 중소기업과 개인기업,농어민,서비스 종사자들의 위화감은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건승기자 ksp@
  • 재계, 주5일근무 시각차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의 등 경제5단체 회장과 부회장단 10명은 29일 서울 조선호텔 코스모스룸에서 회동을 갖고 주5일 근무제 도입 방안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으나 끝내 이견을 해소하지 못했다. 이날 회동은 경총의 제안으로 극비리에 이뤄졌으며 회장단과 부회장단은 3시간 남짓 난상토론을 벌였다. 회동에서 전경련·중소기협중앙회는 기업부담 증가 등을이유로 기존의 반대 입장을 고수한 반면 경총·무협·상의는 원칙적인 수용 입장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남홍(趙南弘) 경총 회장은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경제 5단체장의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특히 도입 시기를 놓고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렸다.”고말했다. 경제5단체는 이날 회장단이 부회장단에 주5일 근무제 실시 시기를 위임함에 따라 이번주 안에 최종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건승기자 ksp@
  • 재계 주5일제 수용 거부

    재계가 주5일 근무제와 관련,최근 노사정위원회에서 제시한 조정안에 대해 수용이 어렵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해 주5일 근무제 시행을 위한 노사정 합의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노사정위원회가 지난 25일조정안을 내놓고 다음달 4일까지 노사 양측의 의견을 모아최종안을 마련키로 했으나 재계는 노사정위의 조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지난 26일 주요 기업 인사·노무담당임원회의를 열어 노사정위의 조정안을 놓고 논의했으나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총은 다른 경제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협상에서 조정안수용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나 전경련이 이미 조정안 ‘수용불가’ 입장을 정함에 따라 노사정 협상이 재개된다해도 이견절충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가 조정안 수용을 거부한 것은 휴일수 축소문제와 시행시기 등 주요 핵심쟁점에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앞서 노사정위는 지난 25일 핵심쟁점이던 연차휴가 일수와관련, 월차휴가를 없애고 연차휴가를 15∼25일 부여하되 근속 3년에 하루씩 휴가 일수를 가산하토록 하는 등의 조정안을 마련했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사설] 주5일제 노사 재 타협하라

    주5일 근무제를 둘러싸고 노사가 엊그제 끝까지 대립한 모양은 볼썽사납다.세세한 부분에서 밀고 당기느라 여태껏 이뤄낸 합의사항의 큰 줄기를 훼손할까 우려된다.물론 노사모두 재협상 의사를 밝히고 있어 다행이다.노사는 당초 예정대로 하반기부터 주5일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합의 도출에 노력하길 바란다. 노사가 연월차 휴가 등 주요 부분에 의견이 접근했으면서도 일단 협상이 결렬된 것은 지나치게 명분과 원칙 싸움에집착한 탓이다.쟁점사항 중 하나인 주5일제 시행시기의 경우 노조는 조기 시행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법정 근로시간단축에 따른 기업의 인건비 상승 등의 어려움을 고려해야한다.중소기업들의 경우 단기간에 생산성을 올리기는 힘들며 생산의 상당부분을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에 의존하는 실정이다.노조는 이를 외면해선 안되며 재계와 시행시기의 절충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또 다른 쟁점인 일요일 유급 문제의 경우 노사는 이를 인정하는 단계까지 의견이 접근했다.노조는 지금처럼 유급휴일을 주장한다.반면 재계는 일요일치에 해당하는 임금을 주중에 일한 것으로 간주해 지급하되 ‘원칙상 무급,실제론유급’을 강조한다.만일 일요일 유급을 인정했다가는 쉬는토요일도 기본급 산정에 포함시켜야 하며 이럴 경우 기본급체계가 흔들려 어려움이 많다는 설명이다.그러나 이같은 재계의 주장은 명분론에 집착한 것으로 비쳐진다. 그렇지 않아도 주5일 근무제는 노사정위원회의 협상 당사자 말고도 감놔라,배놔라 하는 사공들이 많아 배가 산으로올라갈 지경이다.한국노총은 협상에 나서고 있는 반면 민주노총은 재계와의 협상 자체를 반대하는데다 재계에서도 전경련은 주5일제 재검토를 협상 당사자인 한국경영자총협회측에 요청했다.협상 파트너인 경총과 한국노총의 입지가 어려운 것을 이해하면서도 잔가지에서 대립 양상을 빚는 것은안타까운 일이다. 서로 조금씩 양보해 판을 깨는 일이 없길바란다.
  • 전경련·경총 갈등 위험수위

    재계의 양대 이익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영자총협회간의 갈등이 예사롭지 않다. 두 단체는 지난달 대선후보 공약평가를 둘러싸고 불협화음을 낸 데 이어 이번에는 주5일 근무제 도입여부를 놓고 감정싸움을 벌이고 있다. 전경련 회장단이 지난 18일 정례회의를 가진 뒤 “주5일근무제 도입의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발표한것이 발단이었다. 그러자 경총이 즉각 발끈하고 나섰다.조남홍(趙南弘) 경총부회장은 “실컷 울다가 누가 죽었냐고 묻는 꼴”이라고 비난했다.경총 관계자는 “2년전부터 경총이 재계 대표 자격으로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해 조만간 그 결실을 목전에 둔상황”이라며 “그런데 이제와서 재검토하라니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고 따졌다. 전경련측은 “주5일 근무제 조기도입에 대한 재계 일반의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오히려 경총의 협상력을 높이게 될것”이라고 해명했다.하지만 경총은 “전경련이 정치적으로현안을 해결하려다 보니 자꾸 이런 일이 생긴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재계 관계자는“두 단체가 잇따라 갈등을 빚는 것은 서로역할분담이 모호하기 때문”이라며 “재계의 이익을 한목소리로 대변하기 위해서라도 두 단체의 통합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양대 경제단체인 ‘경제단체연합회’와 ‘일본경영자단체연맹’이 다음달 왜 통합키로 했는지를 국내두 단체는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건승기자
  • 올 신규채용 17%늘듯

    경기 회복세로 기업들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올해 신규인력 채용규모가 지난해보다 16.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의 종업원 100명 이상 기업 92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전망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58.3%가 올해 신규인력을 채용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17.2%,미정인 기업이 24.5%로 각각 나타났다.채용의사를 밝힌 기업의 비율은 지난해 49.5%보다 8.8%포인트 높다. 채용형태를 보면 74.8%가 정규직으로,25.2%가 비정규직으로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고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의 정규직 채용비율이 높았다.신규채용 방식은 89.8%가 수시채용 방식을 택한 반면 정시채용은 5.9%에 불과해 수시채용이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경총은 “최근 경기 회복으로 기업의 가동률이 상승하고대기업의 설비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인력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올해 신규인력 채용 예상규모는 지난해보다 16.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건승기자 ksp@
  • 민노총 “무조건 대화”

    발전노조 집행부가 농성중인 서울 명동성당에 대한 공권력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민주노총은 조건없는대화를 정부측에 촉구하고,경제5단체는 민주노총의 총파업방침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은 27일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초강경 대응책을 거두고 사태수습에 나서야 한다.”면서대통령 및 여야 정당대표 면담을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발전노조 집행부가 먼저 농성을 풀어야 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하고 이번 주말쯤 공권력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발전노조 파업이 한 달째를 맞은 데다 다음달 2일 민주노총이 총파업에 가세할 예정이어서 이번 주말을 넘겨서는안된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장관과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이팔호(李八浩) 경찰청장은 전날 밤 명동성당을방문,성당측에 공권력 투입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명동성당측은 “이번주는 부활절 주간이어서공권력 투입에 반대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또 한국경영자총협회 등경제5단체 상임부회장들은 이날 서울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노총은 총파업 강행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고촉구했다. 재계는 특히 민간기업 노조원들이 민주노총의 불법 동조파업에 참여할 경우 기업차원의 민·형사상 책임 추궁으로강력 대처해 나가겠다고 천명했다. 조남홍(趙南弘) 경총 부회장은 “조기에 현업에 복귀하는노조원들은 정상을 참작, 가급적 선처될 수 있도록 경제계가 진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현재 복귀한 발전 노조원은 전체의 35.8%인 2001명으로 집계됐다고 사측은 밝혔다. 조현석 강충식기자 hyun68@
  • 경총 “노조 정치활동 금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대선을 앞두고 노동조합의 정치활동을금지하는 내용의 지침을 마련하자 노동계가 철회를 요구했다. 경총은 올해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대선을 앞두고 등장할 노조의 정치활동에 따른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22일 확정,‘2002년 단체협약 체결지침’에 포함시켜 회원사에 내려 보냈다. 경총은 지침에서 “97년 노조법상의 정치활동 금지조항이폐지된 이후 모든 노조의 정치활동이 정당한 것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노조의 정치활동은 기업의 생산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무한정 인정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지침은 ‘근무시간중 정치활동을 인정할 수 없다.’는 기본원칙 아래 근무시간에 노조의 선전물 배포와 선거모임 등의정치활동을 허용하지 말라고 강조했다.또 선전물 게시는 반드시 회사측의 사전 허락을 받고 그 내용이 직장질서를 문란시킬 우려가 있다면 노조측에 철거를 요구하거나 강제 철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은 성명서를 내고 “이번 지침은 노조의 정치활동을 허용한 입법취지 자체를 묵살하고 사실상 사업장내 노조 정치활동을 일절 못하게 하려는 의도”라며 “조합원에 대한 정치교육,초청간담회와 집회,홍보물 배포,정치자금 모금 등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가겠다.”고 주장했다. 박건승 오일만기자 ksp@
  • 재계 ‘공약 평가’ 파열음 가속

    대선후보 공약 평가를 둘러싼 재계의 파열음이 심상찮다. 대선을 앞두고 정부의 경제정책에 정면으로 반발하며 규제완화 요구에 한목소리를 내는 것과 사뭇 대조적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대선후보의 공약평가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 확고한 반면 나머지 4개 경제단체는 시큰둥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아예 거부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지난 4일 조남홍(趙南弘) 경총 부회장은 “경제5단체 모임인 ‘경제단체협의회’ 아래에 평가위원회를 두고 대선후보의 공약을 평가하겠다.”고 선언했다.재계의 맏형격인 전경련 손병두(孫炳斗) 부회장 등 재계 5단체 상근부회장이 회동을 가진 직후였다. 그러나 손 부회장은 열흘 뒤인 지난 14일 이를 번복했다. 대선후보 공약평가는 기술적으로나 현실적으로 실효성이의문시되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것이었다. 무역협회도 전경련의 손을 들어 줬다.김재철(金在哲) 무협 회장은 22일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조찬모임에서 “대선후보 공약 평가는 공식적인 결의사항이 아니었다.”고 밝혀 재계의 ‘내홍(內訌)’을심화시켰다.이로써대선공약 평가를 공식 결의사항이라고 발표한 경총 주장은 ‘진실성’에 의심을 받게 됐다. 현재 경제5단체 가운데 공약평가에 적극적인 단체는 경총 뿐이다.전경련은 평가작업을 강행한다면 아예 참여하지않겠다는 방침을 굳혔다.대한상의와 무역협회는 신중하다. 박용성(朴容晟) 상의 회장은 최근 “5단체장들이 선언적의미로 결의한 것일 뿐 구체적인 내용은 더 논의를 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중소기업협동중앙회는 제한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중앙회는 “공식적인 입장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중소기업관련 부분에 대해선 어떤 식으로든 평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재계가 이처럼 대선공약 평가를 두고 분열 양상을 보이는 것은 논의형성 과정이 지나치게 급조된 데 따른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많다.내부적으로 충분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단체협의회 사무국인 경총이 너무 앞서간 나머지 이런 국면을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재계 관계자는 “경총으로서는 올해 대선을 앞두고 노동계가 정치세력화에 나설 것에 대비해 ‘대립각’ 형성 차원에서 대선공약 평가란 카드가 절실히 필요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논의과정이 충분치 못했다.”고 꼬집었다. 재계는 다음주 초 경제5단체 상근부회장 회의를 갖는다. 따라서 그 때에 가야 재계의 공식적인 입장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박건승기자 ksp@
  • 경총, 대선공약 평가 강행

    경제5단체협의회 사무국인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올해 대통령선거 후보 공약평가를 강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에 반대한다는 입장이어서재계에 혼선이 일고 있다. 경총은 19일 “대선 공약평가를 전담할 공식기구로 지난4·13총선 당시의 의정평가위원회를 다음달까지 확대 개편하고 5월부터 공식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경제5단체 상근부회장과 학계·경영계·법조계·언론계 출신인사 등 30∼40명으로 이뤄진다.외국계 인사1∼2명을 영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재계는 경제5단체협의회 소속 회원사에 공약평가 결과를공개하겠다는 당초 방침을 바꿔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는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박건승기자 ksp@
  • “대선후보 공약평가 안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손병두(孫炳斗) 부회장은 14일 전경련 차원에서 대선후보 공약을 평가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경련과 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단체가 경총 주도로 지난 4일 대선후보의 공약을 검토,평가하겠다고 밝혔던 방침에서 후퇴한 것이어서 경제단체의 후보공약 평가는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손 부회장은 이날 전경련 회장단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만나 “대선후보 공약을 평가하는 것에 대해 현실적·기술적으로 실효성에 의문이 있기 때문에 전경련의 기본 입장은 회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손 부회장은 “경총에서 경제 5단체장회의를 거쳐 공약을 평가하겠다고 밝히기는 했지만 실무협의에 들어가면 전경련의 이같은 입장을 전달하겠다.”면서 “전경련이 독자적으로 대선후보의 공약을 평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승기자 ksp@
  • 행자부 업무보고 이슈2題

    11일 행정자치부의 청와대 업무보고 내용 중 공직사회의관심을 끄는 것은 주 5일 근무제 시범실시와 공무원노조 관련 입장 정리다.두 분야의 보고내용이 가진 의미와 함께 관련 반응을 정리한다. ■주5일근무 시범실시 의미. 행정자치부가 11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4월부터 공직부문에 주 5일 근무제를 시범실시하겠다고 밝힌 것은 민간부문주 5일제 도입을 선도하고 사전에 문제점을 점검,보완하겠다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나 행자부의 방침에 대해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강한 유감을 표명,주 5일제 도입에 또다른 혼선이 우려된다.경총은성명을 통해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 5일제 도입을 정부가 서두르는 것은 경제회생 노력과 노사정위의 근로시간 단축 논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날카롭게 반응했다. 행자부는 토요 휴무에 따른 민원불편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기관 인원을 반으로 나눠 월 1회 실시하고국민생활과 밀접한 경찰·소방·교정 등의 기관은 실시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제도가 정착될 때까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에는 민원실과동사무소,우체국 등 대민업무 기관은 ‘휴무 토요일 합동상황실’을 운영하고 주요 민원업무는 복수담당자를 지정하는등 민원대행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안들을 마련함에 따라 공무원의 주 5일 근무제시범실시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인원·인건비 및 휴일수 증가 등이다.우선 소방·경찰·교정 등 주 5일제가 도입되더라도 현재와 같은 2∼3교대 체제를 유지해야 하는 기관들을 상대로 인건비 증가분,필요인력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주 5일제가 도입될 경우 연간 휴일수가 공무원은 140일,민간은 150일 정도로 선진국(140일)보다 많거나 비슷한 수준이 됨에 따라 어린이날(5월5일)과 식목일(4월5일) 등을첫째주 토요일 등으로 조정하고 연차휴가를 축소하는 등 휴일 총수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근무형태의 기준이되고 있는 민간부문을 선진국 수준에 맞추기 위해서다. 이경우 공무원 휴일수는 140일에서 더 줄어들 수 있다. 행자부는 조만간 정확한 시행 시기와 기관,방법 등을결정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 ■'공무원 단체'일부 허용-행동권 금지…勞政갈등 심화. 행정자치부는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공무원노조와 관련,노동3권 가운데 단결권을 인정하되 노조 명칭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방침은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총연합(전공련)과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발전연구회(전공연)측의 완전한노조 인정 요구를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어서 노정(勞政)간에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공련은 그동안 정부의 설득에도 불구,오는 24일 법외노조 출범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전공련은노동3권이 완벽하게 보장되는 공무원노조가 돼야 한다는 종전의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조직형태도 행자부 입장과는 달리 전국단위와 광역시·도단위를 합친 노동조합으로 바꾸고 현재의 직장협의회가 실질적 노조활동을 수행토록 한다는 계획이다.반면 행자부는조직형태를 국가공무원은 전국단위,지방공무원은 광역시·도 단위로 허용하기로 했다. 김정수 전공련 정책연구소장은 “공무원도 노동자이기 때문에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을 행사하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공무원의 단체행동권을 제한하려면 공무원을 특수공익사업자로 분류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전공연은 전공련에 비해 공무원노조 출범에 대해 다소 유연하긴 하지만 기본 입장은 마찬가지다.전공연은 전공련보다 빨리 16일 공무원노조를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을 짜고 있다. 전공연 관계자는 “공무원노조 도입 시기를 3년 유예하고노조 명칭을 못쓰게 하는 등 행자부의 안은 바뀐 게 없다. ”며 불만을 표시했다. 노조전임자 인정 문제도 평행선이다.노조추진측은 유급전임자를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일부 노조간부에 한해 연간일정한 기간을 노조활동에 쓸 수 있는 ‘타임오프제’를 제안했다. 행자부는 법외노조 출범은 공무원의 집단행동을 금지하는공무원 복무 규정에 어긋나기 때문에 대응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자세다.결국 공무원노조를 둘러싼 노정간 갈등은청와대 업무보고 이후에도 합의점을 찾기는커녕 더욱 심화될 조짐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재계 “대선후보 공약 평가하겠다”

    재계가 올해 대선에서 각 후보의 공약을 검토·평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파장이 예상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장은 4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경제계는 대선후보들의 공약을면밀히 검토·평가해 정치권의 선심성 인기영합주의나 반시장경제주의적 제도개선 추진을 철저히 배격하겠다.”고 밝혔다. 조남홍(趙南弘) 경총 부회장은 이날 ‘금년 국가대사에 즈음한 경제계 제언’을 통해 “대선후보들의 공약이 시장경제 육성에 도움이 되는지 여부를 경제단체협의회가 검토·평가하겠다.”면서 “올해 대선에서 제시될 공약 한건 한건을 모두 평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는 재계가 올해 대선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정치활동을 공식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조 부회장은 “평가결과를 대외적으로 공개하지는 않겠다. ”면서도 “경제단체협의회 회원사나 기업들에는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라고 말해 간접적으로 공개할 뜻을 내비쳤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경제5단체 “불법파업 단호 대처를”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비롯한 경제5단체는 26일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공공부문 파업사태와 관련,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측에 공권력 투입을 요청하는 등 엄정대처를주문했다. 경제5단체 상근부회장들은 ‘노동계의 불법 총파업에 대한 경제계 성명’을 내고 “정부는 공공부문 파업사태가올해 노사관계의 방향을 결정짓는다는 점을 감안,다소 불편과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불법을 근절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계는 성명에서 “노동계가 불법파업을 강행하려는 것은 올해 대선과 월드컵 등 국가대사를 앞두고 정부를 시험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또 “정부는 지금까지 조기수습이란 명분에 집착한 문제해결 방식이 불법파업의 연례행사화를 초래했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할 것”이라며 “공권력 투입을 포함해 원칙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엄정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조남홍(趙南弘) 경총 부회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다소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정부의 원칙적인 대처만이 노사관계를 정상화시킬 것”이라며 공권력 투입을 거듭요청했다.손병두(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도 “정부가 불법파업을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지 않는다면 이는 직무유기”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주문했다. 박건승기자 ksp@
  • ㈜풍산 ‘보람의 일터’ 大賞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제14회 ‘보람의 일터’ 대기업 부문 대상기업에 ㈜풍산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대기업 부문 우수상에는 MEMC 코리아㈜,중견·중소기업 부문 대상은 한국도자기㈜,우수상은 동신제약㈜이 선정됐다. 경총은 ▲노사협력과 복리후생 ▲생산성 향상운동 추진과 성공정도 ▲인적자원 개발 노력과 성과 ▲산업재해 발생현황과 예방노력 ▲국가와 지역사회 공헌 정도 ▲최고경영자의 경영철학과 실천 노력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수상업체를 선정했다.시상식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 그램드볼룸에서 열린다. 지난 86년부터 시작된 보람의 일터 운동은 근로자들이 직장에서 ‘참여의 보람’,‘성취의 보람’,‘대가의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경총 김창성회장 유임 예정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창성회장이 유임될 예정이다. 경총은 오는 21일 총회를 열고 임기 2년의 차기 회장을 뽑을 예정이지만 후임자가 없는 데다 주5일 근무제 등 주요 현안이 많아 김 회장이 계속 회장직을 맡는 것으로 내부 조율을 끝냈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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