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국가스공사
    2025-07-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40
  • 대구 혁신도시 후보지 3곳 압축

    대구의 혁신도시 후보지가 사실상 3곳으로 압축되고 있다. 9일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회 등에 따르면 대구의 혁신도시 후보지 6곳 가운데 ▲수성구 연호·대흥동 49만평 ▲동구 신서동 신서택지개발지구 43만평 ▲달성군 현풍. 유가면 123만평 등 3곳이 유력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지역 외에 북구 도남동 35만평, 북구 검단동 53만평, 달서구 대곡동 한실들 마을 주변 21만 5000평 등 3곳은 부지면적 또는 주거·교육환경·교통망 등이 단점으로 지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면적의 경우, 중앙 정부 지침은 ‘10만평 이상’이나 대구로 옮겨 올 12개 공공기관이 요구한 부지는 27만평으로 일부 지역은 이 요건을 충족치 못했다. 12개 공공기관 가운데 119구조대만 10만평을,11개 공공기관(한국가스공사 등)은 17만평을 각각 요구했다. 이에 따라 12개 공공기관이 공통적으로 선호한 수성구는 혁신도시 후보지로 가장 유력한 듯하지만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문제가 걸림돌로 등장, 후순위로 밀릴 위기에 처했다. 수성구 연호·대흥동 49만평은 모두 그린벨트로 이 가운데 14만평만 해제(조정)가 가능해 사실상 부지요건에 미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수성구와 인접한 동구가 유력 후보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지에 문제가 없고 고속도로, 철도 등의 교통망이 좋은데다 수성구의 주거·교육환경을 함께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또 달성군 지역도 대구시가 테크노폴리스 조성과 관련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이어서 여전히 유력지로 꼽힌다. 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 위원장인 홍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정치권 요구가 선정위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 “철저한 기준과 원칙에 따라 후보지를 평가하겠다.”고 말했다.대구 황경근기자kkhwang@seoul.co.kr
  • 가스공사 사장 이수호씨

    한국가스공사는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수호(61) LG상사 부회장을 10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 사장은 LG상사에서 퇴직한 뒤 15일 취임식을 갖고 정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석유公 사장 황두열씨 내정 가스公 사장 이수호씨 내정

    청와대가 한국석유공사 사장에 황두열 전 SK 부회장을, 한국가스공사 사장에는 이수호 LG상사 부회장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석유공사 사장의 경우 황 전 부회장과 서문규 석유공사 부사장을, 가스공사는 이 부회장과 최성래 전 삼성석유화학 사장을 각각 1,2순위로 확정했다.”면서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순위가 변동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 전 부회장은 산자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 형식적인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또 이 부회장은 오는 9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정식 취임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지난 3월 오강현 전 사장이 해임된 이후 8개월째 사장이 공석 상태이며, 석유공사는 지난 7월 임기가 끝난 이억수 사장이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박정현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도시가스료 새달 5.2% 인상

    도시가스 요금이 다음달 1일부터 인상된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액화천연가스(LNG) 기준유가 급등에 따른 원료비 상승으로 도시가스 평균 도매요금을 ㎥당 420.45원에서 444.35원으로 23.90원(5.7%)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 평균 소비자요금은 서울 기준 463.54원에서 487.44원으로 5.2% 오르게 된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석유·가스公 사장선임 ‘막판 진통’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양대 에너지 공기업에 대한 사장 선임문제가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사장 후보에 대한 청와대 내정 절차만 남겨둔 상황이지만, 아직 안개 속이다. 26일 산업자원부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사장 임명을 위한 청와대 인사추천위원회가 27일 개최된다. 이에 앞서 두 공사 사장추천위원회는 각각 5명의 사장 후보를 추려냈다. 산자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1차 검증을 실시했으며, 현재 청와대의 최종 검증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청와대 인사추천위는 지난 20일에도 열렸으나 사장 내정자를 확정하지 못하고 연기됐다. 다만 각각 5명의 사장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한 상태다. 이에 따라 사장 선임을 위한 2차 공모가 진행되고 있는 석유공사의 경우 서문규 석유공사 부사장과 황두열 전 SK 부회장으로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3차 공모중인 가스공사 사장 후보로는 이수호 LG상사 부회장과 최성래 전 삼성석유화학 사장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석유공사 사장 후보 가운데 황 부회장은 부산상고 출신으로, 가스공사 사장 공모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경험이 있어 논란의 불씨가 남아 있다. 또 가스공사 사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 부회장은 공사 노조가 경쟁기업 출신이라는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다.노조 관계자는 “해외자본에 종속된 대기업 경영진을 공사 사장으로 임명할 경우 가스산업의 공공성과 에너지안보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최악의 경우 사장을 선임하지 못한 채 재공모에 들어갈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산 7조원의 석유공사가 해외 유전개발에 앞장서고 있고, 자산 10조원의 가스공사는 가스 도입을 독점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고경영자 공백으로 인한 손실이 우려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장 공모에서 이미 가스공사는 두 차례, 석유공사는 한 차례 실패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공기업 최고경영자의 장기간 공백 상태를 불러온 공모제에 대한 수정 또는 전면 재검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고]

    ●오대일(웰리츠 회장)대문(사업)대석(서울시립아동병원)씨 부친상 김진용(월간중앙 대표)씨 빙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5시 (02)3010-2292●오치윤(묵현초등학교 교사)신진호(세계일보 사회부 기자)씨 빙모상 17일 하계을지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2)973-5268●김호동(예비역 공군 준장)씨 상배 진성(한화증권 연구원)씨 모친상 이종주(옥토건축사사무소 실장)씨 빙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91●김택호(전 오류철재 회장)씨 별세 효원(한국가스공사 안전품질부장)창원(오류철재 사장)씨 부친상 박춘식(광신)김종문(한국철강협회 HRD 사무국장)씨 빙부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410-6920●김태호(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 연구원)기호(건국대사범대부속중 교사)씨 부친상 16일 건국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2030-7905●김윤상(서원교역 대표)윤철(한국아스텔라스제약 소장)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66●이애현(이애현산부인과원장)씨 부친상 신동환(연세대 의대 교수)씨 빙부상 1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92-3299●이선경(안성 이선경산부인과 원장)인호(자영업)인환(전 대우증권 재정부장)경은(이경은치과 원장)씨 부친상 김경한(이코노믹리뷰 편집국장)차광웅(안성 차외과 원장)씨 빙부상 17일 문경 제일병원, 발인 19일 오전 9시 (054)556-1063●최병훈(전 넥서브 이사)씨 모친상 김현아(아이뉴스24 기자)씨 시모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2)3010-2265 ●송기문(서울 관악구 부구청장)씨 모친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95●조재영(제일화재 고문)씨 별세 성호(사업)양호(제일화재보험 대리점 사장)씨 부친상 17일 천안단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10시 (041)550-7169
  • 경산 CNG버스 가스 넣으려 대구까지 매일 왕복 23㎞

    경북 경산시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압축천연가스(CNG)버스 공급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정작 도시가스충전소가 없어 운행업체와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경산의 CNG버스는 가스 충전을 위해 대구까지 오가고 있는 실정이다. 17일 경산시 등에 따르면 오는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기존 경유 시내버스를 CNG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다. 올해 27대 등 모두 200여대가 대상이다. 시 등은 이에 따라 지난 1월 기존 경산버스 차고지 인근 진량읍 단곡리부지 600여평을 천연가스 충전소 예정부지로 물색, 대구도시가스㈜ 측에 설치를 요청했다. 그러나 9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대구도시가스는 특별한 이유없이 ‘부지 물색’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시 관계자 등은 주장했다. 이 때문에 경산버스가 기존 운영하는 천연가스버스 27대는 가스 충전을 위해 거의 매일 차고지와 왕복 23㎞거리인 대구시 동구 동호동 D충전소를 오가야 하는 시간적·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는 것이다. 경산시와 경산버스 관계자는 “경산지역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 독점권을 가진 대구도시가스측이 충전소를 설치하지 않는 것은 횡포”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대구도시가스 관계자는 “경산시가 가스 충전소 예정부지로 제시한 곳은 공급관로가 깔려 있지 않고, 접근성도 떨어져 비경제적”이라며 “최적 부지 물색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어려움이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대구도시가스가 부지확보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경산지역에 천연가스 충전소 설치를 포기할 경우 직영충전소를 설치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달 포항도시가스가 낮은 채산성으로 천연가스버스 충전소 설치를 포기하자 직영충전소를 설치, 현재 공사 중이다.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STX그룹 ‘아슬아슬한 사업확장’

    STX그룹 ‘아슬아슬한 사업확장’

    ‘인수합병(M&A)의 귀재인가, 봉이 강선달인가.’ 20억원을 투자해 5년 만에 자산 4조 7000억원짜리 그룹을 일군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이번에는 대한통운의 최대주주(21%)로 부상하며 또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21세기형 자본가 정신의 상징이라는 호평과 무리한 확장으로 비참한 말로를 맞은 거평 나승렬 회장의 전철을 밟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엇갈린다. ‘샐러리맨 신화’로 유명한 강 회장은 1969년 동대문상고를 졸업하고 73년 쌍용양회에 입사,㈜쌍용, 쌍용중공업 등에서 일했다. 대학은 회사를 다니다 뒤늦게(80년) 명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강 회장은 2000년 11월 당시 쌍용중공업(현 STX㈜)의 최대주주인 한누리컨소시엄이 그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하면서 인생의 전기를 마련했다. 한누리컨소시엄의 지분을 매입함과 동시에 자신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을 행사해 오너로 급부상한 것이다. 쌍용중공업의 최대주주는 한누리컨소시엄에서 2002년 3월 포스텍으로 변경된 뒤 2003년 1월 강 회장으로 바뀐다. 정보통신업체인 포스텍은 강 회장이 75.34%의 지분을 갖고 있는 사실상 개인회사다. STX관계자는 “당시 쌍용중공업 주가가 680원대에 불과해 강 회장이 20억원만 들이고도 주요주주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2001년 10월 법정관리 중이던 대동조선을 1000억원에 인수해 STX조선으로 바꿨다. 2002년 구미 및 반월공단 열병합발전소 2기(현 STX에너지)를 575억원에 인수한 지난해 11월에는 범양상선(현 STX팬오션)을 4151억원에 인수했다. 회사측은 “STX조선 상장 대금 등 내부유보금과 회사채 발행 등으로 인수대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자세한 내역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STX그룹은 범양상선 지분 67%를 인수하면서 STX㈜가 50%,STX조선과 STX에너지가 17%를 부담했는데 이것이 지주회사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지적돼 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3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지난 7월에는 STX팬오션을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시키며 무려 6억 2100만 싱가포르달러(약 3800억원)를 거머쥐는 데 성공한다. 이번에 대한통운 주식 매입에 사용된 1600여억원도 여기에서 충당했다. 강 회장의 화려한 성공스토리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M&A시장에서 굵직한 성공을 많이 거뒀지만 인천정유, 한국종합에너지 인수전에서는 고배를 들었다.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은 최근 STX의 대한통운 인수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STX조선-팬오션 컨소시엄은 최근 한국가스공사의 LNG선 사업자 사전심사에서 5개 컨소시엄 가운데 유일하게 탈락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그룹의 주력인 STX조선의 영업실적도 신통치 않다. 지난해 943억원 영업적자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860억원의 영업적자를 내고 말았다.2001년 인수 당시 4530억원에 불과했던 이 회사의 부채는 올 상반기 1조 2586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STX팬오션도 내년부터 해운업 경기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취약한 지배구조도 아직 완전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4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STX는 지주회사인 STX㈜의 경영권 분쟁으로 홍역을 앓았었다. 강 회장 등이 꾸준히 지분을 늘려 현재 강 회장 14.5%, 포스텍 22.7% 등 최대주주 지분이 39.8%에 이르지만 두산엔진이 아직 12.74%를 보유중이고 삼영 최평규 회장도 여전히 5.59%를 갖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강 회장의 성공은 놀랄 만한 수준이지만 인수한 회사의 상장 등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몸집만 키운 측면이 강해 좀 더 두고 봐야 한다.”면서 “거평 나승렬 회장도 알짜회사인 대한중석을 인수한 여력으로 사업을 확장하다 최후를 맞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반면 금융업까지 욕심을 낸 거평과 달리 STX는 조선-해운-육상물류 등 연관업종에 주력하고 있어 상황이 다르다는 분석도 만만찮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종합상사도 “블루오션”

    종합상사도 “블루오션”

    ‘만물상’ 종합상사가 환골탈태를 선언하고 나섰다. 돈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수출입에 관여했던 종합상사들이 이제는 회사마다 ‘블루오션(남과 경쟁하지 않는 거대 신시장)’을 선정, 시장 창출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올해들어 5개 종합상사들은 업체마다 특성이 있는 특화사업에 치중하는 색깔경쟁이 한창이다. ●‘비빔밥’식 경영에서 ‘따로 국밥’체제로 삼성물산은 정보기술(IT) 프로젝트 사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외국기업에 비해 월등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가 IT 프로젝트 사업이라고 보고 이 분야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03년 1억 2000만달러 규모의 인도네시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이어 10월에는 1억달러 규모의 필리핀 등기전산화 프로젝트를 따냈다. 최근에는 동유럽지역의 IT 관련 프로젝트에도 국내 통신사와 공동으로 수주에 나서고 있다. 러시아 정부 전산화 프로젝트 등 동유럽, 중국 등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는 등 IT분야의 프로젝트 수출 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도 인터넷 전화사업 등 IT관련 프로젝트에 매진한다는 방침을 세워 놓고 있다. LG상사는 해외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사업을 미래 집중 육성사업으로 선정하고 블루오션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LG상사는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단순한 계약 주선 단계를 넘어 회사의 해외마케팅을 비롯해 제품판매와 금융자원 등의 능력을 총동원해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LG상사는 최근 오만 아로마틱스 플랜트 수주를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사업을 러시아,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에너지판매사업과 패션사업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SK네트웍스는 최근 중국 선양시에 이어 단둥시에도 복합주유소 사업권을 획득함으로써 주유소를 포함한 에너지 판매망을 중국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패션사업도 스마트, 카스피, 아이겐포스트, 타미힐피거,DKNY, 엑조 등 자체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망을 확충, 글로벌 패션브랜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조선사업까지 눈독 대우인터내셔널은 해외 에너지 개발사업을 꾸진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미얀마 A-3광구 탐사를 위해 공동 투자자인 인도국영석유공사(ONGC), 인도국영가스공사(GAIL),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투자유치 서명식을 가질 정도로 이 사업분야만큼은 다른 종합상사는 물론 대기업들을 능가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올해 오만 LNG프로젝트와 페루 8광구에서 1800만달러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 컨소시엄 일원으로 참여 중인 베트남 11-2광구 가스전에서도 내년 말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을 예상하는 등 부푼 꿈에 빠져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전통적으로 무역업과 자원개발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들어 조선사업과 유통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상사업계 최초로 조선업에 진출한 현대종합상사는 지난해 중국 칭다오에 조선소를 설립하고 유럽으로부터 중소형 선박을 수주받아 조선사업에 기치를 올리고 있다. 여기에다 내수시장에 눈을 돌려 식료ㆍ산업자원의 수입 및 유통에 매진하고 있다. 회전초밥 체인점 ‘미오젠’과 맥주집 ‘미오센’을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종합상사들은 그동안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이라면 앞다퉈 진출해 국내외에서 업체간 출혈경쟁을 피할 수 없었다.”며 “이제는 해외 에너지 개발에서 복합터미널 건립사업에 이르기까지 업체의 역량에 따라 특화사업을 통해 수익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하반기 ‘파격공채’ 붐

    하반기 ‘파격공채’ 붐

    하반기에는 학력과 연령 등을 파괴하는 ‘열린 채용’ 바람이 거세진다. 입사 희망자들은 한국전력, 삼성전자, 다음커뮤니케이션, 신세계를 업종별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로 꼽고 있다. 인크루트가 최근 상장사 447개사를 대상으로 ‘채용조건 변화’를 조사해 27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기업 10곳 중 4곳이 채용조건을 폐지 또는 완화했다. 채용조건을 폐지 또는 완화한 기업은 176개사로 전체 39.1%였다. 학력과 연령 등의 파괴 채용이 지난해 9개 공기업으로부터 본격화된 점을 감안하면 1년도 안돼 열린 채용 기업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업종별로는 공기업이 30개사(17.0%)로 가장 많았다. 금융이 25개사(14.2%)로 뒤를 이어 공사와 금융권이 열린 채용을 주도했다. 가장 많이 폐지 또는 완화된 채용 조건은 연령과 학력. 연령 제한을 없앤 곳은 101개사(36.1%)나 됐으며, 학력 제한을 없앤 곳도 72개사(25.7%)였다. 어학(39개사)과 전공(31개사), 인·적성(직무)검사(24개사) 등의 채용조건도 폐지·완화됐으며, 학점·성별 제한을 없앤 기업도 있었다. 이는 명문대 출신이나 어학만점 등의 서류형 인재가 곧 우수인재를 보증하는 것은 아니라는 그간의 경험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전력과 삼성전자, 다음커뮤니케이션, 신세계 등이 입사 희망자가 꼽은 업종별 일하고 싶은 기업 1위에 올랐다. 채용포털 커리어가 리서치 전문기관 ‘폴에버’와 함께 구직자와 직장인 5000명을 대상으로 업종과 기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일하고 싶은 업종으로 21.5%가 공기업을 꼽았다. 이어 전기·전자와 인터넷이 각각 9.2%를 차지했으며, 백화점·유통(8.9%) 등이 뒤를 이었다. 각 업종 진출 희망자를 상대로 입사 희망기업을 3곳까지 선택하게 한 결과, 공기업에선 한국전력(67.8%)이 1위에 올랐다. 이어 한국도로공사(47.4%)와 인천국제공항공사(40.0%), 한국가스공사(36.4%), 한국공항공사(34.6%) 순이었다. 전기·전자에서는 삼성전자(77.0%)가 1위를 차지했다.LG전자(49.2%)와 삼성SDI(45.1%),LG필립스LCD(37.3%)가 뒤를 이었다. 인터넷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58.4%)과 SK커뮤니케이션즈(51.8%),NHN(42.3%) 순이었다. 백화점·유통업에서는 신세계(66.7%), 롯데쇼핑(48.4%), 현대백화점(48.0%) 등의 순으로 선호했으며, 은행업은 국민은행(67.3%), 신한은행(50.4%), 우리은행(40.8%) 순이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국감 피감기관 자료제출 백태

    오는 22일부터 시작될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의원 보좌진과 피감기관 관계자들간의 ‘자료 전쟁’이 치열하다. 의원들은 한 가지라도 더 확인하기 위해 혈안이고, 피감기관들은 빠져나갈 구멍을 찾느라 분주하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14일 자신이 속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산하 피감기관들의 무성의한 자료 제출 백태를 유형별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동문서답형 자료 제출을 기피하는 피감기관들의 전형적인 수법. 의원은 A를 물었는데 답변은 알맹이 빠진 A를 내놓거나 A와는 상관없는 B를 제출하는 것. 심 의원은 “정곡을 찌르는 질문을 회피하거나 질문의 의도를 알고서도 모르는 체하기 위한 수법으로 대다수 피감기관이 이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책임전가형 다른 기관의 핑계를 대며 책임을 전가하는 행태. 심 의원은 최근 방송감독기관인 방송위원회에 특정 사안에 대한 지상파 방송 3사의 비교현황 자료를 요구하자 “방송 3사에 자료를 요구했는데 각 방송사에서 자료를 안 줘서”라는 핑계만 대며 답변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했고, 방송문화진흥회도 방송사 핑계만 대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시간끌기형 피감기관 내부 사정을 이유로 자료 제출을 차일피일 미루는 행태. 심 의원은 한국관광공사에 특정 자료를 요구했지만 한달 가까이 “내부 조율이 아직 안 됐다.”며 자료제출을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배째라형 ‘대외비’ 혹은 ‘국가기밀’이라며 자료 공개를 무시하는 행태. 한국언론재단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 결과 자료를 요구하자 “윗분들이 결정한 비공개 부분이라 줄 수 없으니 와서 열람만 하든지…”라며 배짱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뭉터기형 정리되지 않은 자료를 뭉터기로 제출하거나 서면 대신 이메일로만 자료를 제출, 의원실을 골탕 먹이는 행태. 언론재단은 이달 초 심 의원측에 수백장짜리 복사물을 분철도 하지 않고 통째로 제출했다. 보좌진들로서는 촌음이 아까운데 자료를 출력하고, 분류한 뒤 다시 복사하고, 분철하느라 진땀을 뺐다며 불만을 털어놨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국정감사의 피감기관으로 선정된 461개 기관의 상임위별 명단 ◇운영(6) =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실 ▲기획예산처 ◇법사(57) = ▲대법원 ▲서울고등법원 ▲대전고등법원 ▲대구고등법원 ▲광주고등법원 ▲특허법원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동부지방법원 ▲서울남부지방법원 ▲서울북부지방법원 ▲서울서부지방법원 ▲서울가정법원 ▲서울행정법원 ▲의정부지방법원 ▲인천지방법원 ▲수원지방법원 ▲춘천지방법원 ▲대전지방법원 ▲청주지방법원 ▲대구지방법원 ▲광주지방법원 ▲전주지방법원 ▲제주지방법원 ▲법무부 ▲대검찰청 ▲서울고등검찰청 ▲대전고등검찰청 ▲대구고등검찰청 ▲광주고등검찰청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서울동부지방검찰청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의정부지방검찰청 ▲인천지방검찰청 ▲수원지방검찰청 ▲춘천지방검찰청 ▲대전지방검찰청 ▲청주지방검찰청 ▲대구지방검찰청 ▲광주지방검찰청 ▲전주지방검찰청 ▲제주지방검찰청 ▲헌법재판소 ▲감사원 ▲법제처 ▲군사법원 ▲국가인권위원회 ▲국가청렴위원회 ▲마산교도소 ▲순천교도소 ▲마산출입국관리사무소 ▲대구소년원 ▲창원보호관찰소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갱생보호공단 ◇정무(39) =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비상기획위원회 ▲청소년위원회 ▲국가보훈처 ▲공정거래위원회 ▲금융감독위원회 ▲88관광개발㈜ ▲금융감독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국토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에너지경제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통일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국법제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여성개발원 ▲한국조세연구원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청소년개발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행정연구원 ▲한국형사정책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독립기념관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한국청소년수련원 ◇재정경제(29) = 재정경제부 ▲국민경제자문회의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한국은행 ▲서울지방국세청 ▲서울지방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 ▲대전지방국세청 ▲광주지방국세청 ▲대구지방국세청 ▲부산지방국세청 ▲서울세관 ▲인천공항세관 ▲부산세관 ▲인천세관 ▲대구세관 ▲광주세관 ▲서울지방조달청 ▲부산지방조달청 ▲인천지방조달청 ▲조달청중앙보급창 ▲한국산업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예금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 ▲한국소비자보호원 ◇통일외교통상(22) = ▲통일부 ▲외교통상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한국국제협력단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재외공관(16개) -미주반(주미국대사관,주유엔대표부,주베네수엘라대사관,주콜롬비아대사관) -구주반(주러시아대사관,주영국대사관,주독일대사관,주프랑스대사관) -중동반(주이집트대사관,주아랍에미레이트대사관,주터키대사관,주이탈리아대사관) -아주반(주중국대사관,주일본대사관,주베트남대사관,주인도대사관) ◇국방(39) =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육군본부 ▲해군본부 ▲공군본부 ▲해병대사령부 ▲국가안전보장회의사무처 ▲병무청 ▲국방대학원 ▲국군기무사령부 ▲정보사령부 ▲국군의무사령부 ▲국방부여군발전단 ▲한국국방연구원 ▲국방품질관리소 ▲육군군수사령부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육군교육사령부 ▲육군사관학교 ▲육군복지근무지원단 ▲해군군수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해군교육사령부 ▲해군사관학교 ▲해군복지근무지원단 ▲공군군수사령부 ▲공군작전사령부 ▲공군교육사령부 ▲공군사관학교 ▲공군복지근무지원단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산업 ▲두산인프라코어 ▲넥스원퓨처 ▲군인공제회 ▲국방부조달본부 ▲육군제2군사령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행정자치(25)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행정자치부 ▲중앙인사위원회 ▲경찰청 ▲소방방제청 ▲서울특별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부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 ▲서울지방경찰청 ▲경기지방경찰청 ▲강원지방경찰청 ▲충북지방경찰청 ▲전남지방경찰청 ▲경북지방경찰청 ▲경남지방경찰청 ▲제주지방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경찰공제회 ◇교육(44) = ▲교육인적자원부 ▲대한민국학술원 ▲국사편찬위원회 ▲국제교육진흥원 ▲국립특수교육원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교육인적자원연수원 ▲서울특별시교육청 ▲대구광역시교육청 ▲광주광역시교육청 ▲대전광역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 ▲경상남도교육청 ▲제주도교육청 ▲서울대학교 ▲경북대학교 ▲전남대학교 ▲전북대학교 ▲충남대학교 ▲경상대학교 ▲충북대학교 ▲제주대학교 ▲서울교육대학교 ▲서울산업대학교 ▲서울대학교병원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충북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전남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경상대학교병원 ▲제주대학교병원 ▲한국학중앙연구원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한국교직원공제회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한국학술진흥재단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47) = ▲과학기술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국립중앙과학관 ▲정보통신부 ▲전파연구소 ▲중앙전파관리소 ▲통신위원회 ▲우정사업본부 ▲공무원교육원 ▲지식정보센터 ▲조달사무소 ▲서울체신청 ▲부산체신청 ▲충청체신청 ▲전북체신청 ▲전남체신청 ▲경북체신청 ▲강원체신청 ▲제주체신청 ▲기상청 ▲기상연구소 ▲항공기상대 ▲기상통신소 ▲대전지방기상청 ▲부산지방기상청 ▲광주지방기상청 ▲강릉지방기상청 ▲제주지방기상청 ▲한국원자력연구소 ▲(부설)원자력의학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과학재단 ▲기초기술연구회 ▲산업기술연구회 ▲공공기술연구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설)국가보안기술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전산원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정보통신연구진흥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한국정보문화진흥원 ◇문화관광(30) = ▲문화관광부 ▲문화재청 ▲국정홍보처 ▲방송위원회 ▲한국관광공사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악원 ▲한국문화관광정책연구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의전당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상자료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게임산업개발원 ▲한국방송광고공사 ▲언론중재위원회 ▲한국언론재단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대한체육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생활체육협의회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고궁박물관 ▲한국전통문화학교 ▲해외홍보원 ▲영상홍보원 ▲한국방송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 ▲방송문화진흥회 ◇농림해양수산(18) = ▲농림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해양경찰청 ▲강원도 ▲경상북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농업기반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한국마사회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부산항만공사 ◇산업자원(29) = ▲산업자원부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중소기업청 ▲특허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DN㈜ ▲한전기공㈜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수출보험공사 ▲석탐산업합리화사업단 ▲㈜강원랜드 ▲에너지관리공단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보건복지(11) =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국립의료원 ▲식품의약품안전청(국립독성연구원 포함) ▲충청남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적십자사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립암센터 ◇환경노동(32) = ▲환경부 ▲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노사정위원회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국립환경과학원 ▲한강유역환경청 ▲낙동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 ▲영산강유역환경청 ▲수도권대기환경청 ▲원주지방환경청 ▲대구지방환경청 ▲전주지방환경청 ▲한국환경자원공사 ▲환경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서울지방노동청 ▲부산 〃 ▲대구 〃 ▲경인 〃 ▲광주 〃 ▲대전 〃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안전공단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한국노동교육원 ▲산재의료관리원 ▲학교법인기능대학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건설교통(20) = ▲건설교통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대한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철도공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원주 〃 ▲대전 〃 ▲익산 〃 ▲부산 〃 ▲제주 〃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교통안전공단 ▲대한주택보증주식회사 ◇정보(11) = ▲국가정보원 ▲국가정보원법 제3조제1항제5호에 규정된 정보및 보안업무의 기획ㆍ조정 대상부처(Ⅰ 및 6개기관) ▲국가정보원법 제3조제1항제5호에 규정된 정보및 보안업무의 기획ㆍ조정대상 부처소속기관(Ⅱ, Ⅲ, Ⅳ) ◇여성가족(2) = ▲여성가족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 석유·가스公 사장공모 재출발

    대표적인 공기업인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 사장 인선이 쉽지 않다. 그동안 사장 선임 문제로 내홍을 겪던 석유공사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 석유공사는 9일 “오는 26일까지 사장 재공모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본인 지원뿐만 아니라, 해외교포의 응모와 제 3자 추천도 가능하다. 해외교포의 응모·추천은 공기업 최고경영자 선임 역사상 처음이다. 제출 서류는 본인 응모의 경우 지원서, 자기소개서, 경영계획서 등이며 제 3자 추천때에는 추천서가 추가된다. 이에 앞서 석유공사는 지난 7월 사장 공모를 실시했다. 홍모 전 국회의원이 청와대 인사추천위원회를 거쳐 사실상 내정됐으나 홍 전 의원이 지난 5월 실시된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공모에서 탈락한 사실 등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석유공사 노조의 반발이 거세지자 임명이 무산됐다.또 지난 3월 이후 두 차례 실시한 사장 공모에서 적임자를 찾지 못한 한국가스공사도 오는 15일 열리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3차 공모에 착수할 예정이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가스·석유公 내홍… 신규사업 ‘올스톱’

    해외 에너지자원 개발 및 수급을 주도하는 양대 축인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가 사장 선임 문제로 내홍을 거듭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업무 공백 등으로 인한 부작용이 생기고 있어 곱지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가스공사, 해외 가스전 개발 차질 지난해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가스공사를 1위에 올려놨던 오강현 전 사장은 지난 3월 평일 골프와 정부정책에 반한 의사결정, 노조집회 방치 등을 이유로 주주총회에서 해임됐다. 임기를 1년 6개월여 남겨둔 상태였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지금까지 두차례 공모를 실시했다. 사장추천위원회는 30명이 넘는 후보를 면담한 뒤 10명의 후보를 추천했지만 청와대로부터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모두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가스공사는 정부측 지분이 61% 정도다. 공사는 다음달 15일 열리는 주총의 의결을 거쳐 3차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최종 확정까지는 2∼3개월이 걸리는 만큼 빨라야 11월쯤 후임 사장이 임명될 전망이다. 최소 8개월의 ‘사장 공백’이 불가피하다. 이 때문에 업무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국제 LNG(액화천연가스) 시장이 안정된 상태여서 수급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면서 “하지만 해외 가스전 개발 등 신규사업 발굴이나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게다가 당초 올해 안에 도입하겠다던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인사권이 제한되는 등 내부 개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석유공사 노조,“사장 내정자 출근저지” 19일 업계와 석유공사 등에 따르면 오는 27일 임기가 끝나는 이억수 사장 후임으로 홍기훈 전 국회의원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는 지난달 11일부터 사장 공모를 실시,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달말 홍 전 의원을 포함한 3명의 후보를 산업자원부에 추천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18일 열린 청와대 인사위원회에서 후보 심사 작업을 벌였다. 석유공사 주식은 100% 정부 소유이며, 사장은 산자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홍 전 의원은 전남 화순에서 13·14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2000∼2003년에는 한나라당 고양·일산 을지구당 위원장을 맡았다. 지금은 열린우리당 중앙위원으로 재직중이다.90년대에는 노무현 대통령 등과 한우음식점 ‘하로동선’을 운영하기도 했다. 석유공사 노조는 홍 전 의원이 에너지 분야에 전문성이 없는 정치인 출신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양인봉 사무국장은 “홍 전 의원은 지난 5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실시한 사장 공모에도 응시했다가 면접에서 탈락하기도 했다.”면서 “고유가의 국가적 위기상황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전문성이 없는 사장을 임명할 경우 출근 저지투쟁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사설] 공기업 공모제 불신부터 씻어야

    청와대가 공기업 사장 공모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핵심방향은 두 가지다. 다양한 경로로 후보자를 추천받을 수 있도록 하고, 그래도 적임자를 못 찾으면 임명권자가 직접 후보자를 발굴해 임명토록 한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제도개선의 이유로 현행 공모제가 우수인재를 유치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들었다. 실제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세차례 후임사장 공모를 실시했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했고, 한국가스공사와 지역난방공사, 국민연금관리공단 등도 사장이나 이사장을 임명하는 과정에서 재공모가 실시되는 진통을 겪기도 했다. 정부의 고민이 이해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우리는 정부가 이 제도를 손보기에 앞서 먼저 자문해야 할 점이 있다고 본다. 과연 현행 제도를 제대로 집행하려는 의지가 얼마나 있었으며 이를 충실히 실천했느냐이다. 공기업 사장 공모제는 지난 2003년 참여정부가 공기업 인선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며 스스로 도입했다. 그러나 적임자가 제 발로 나서지 않는 문제점이 나타났다. 청와대는 “체면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에서 보장도 없는 터에 체면만 깎인다는 우려로 우수 인재들이 응모를 기피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우리의 생각은 좀 다르다. 참여정부에서도 끊이질 않아 온 낙하산 인사 논란이 공기업 사장 공모창구를 한산하게 만드는 주된 요인이라는 판단이다.‘떨어지면 망신’이라는 체면 중시 풍토가 아니라 ‘정부가 낙점한 후보가 있을 것’이라는 불신이 근본적인 문제점인 것이다. 따라서 제도개선에 앞서 이런 불신을 씻으려는 정부의 철저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 특히 임명권자가 직접 후보를 발굴해 임명하는 방안은 ‘낙하산 인사의 제도화’라는 시비를 불러올 게 뻔한 만큼 재고할 필요가 있다.
  • 원가 불려 전기료등 6000억 더걷어

    원가 불려 전기료등 6000억 더걷어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을 6000억원 가까이 과다하게 거둬들인 공기업들이 인건비로 수백억원씩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혈세로 ‘잇속 챙기기’에만 급급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같은 사실은 28일 감사원이 발표한 ‘공기업 경영혁신 추진실태’특감 결과 드러났다. 지난해 9월부터 39개 공기업과 기획예산처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감사원은 101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처분요구를 하고, 이억수 한국석유공사 사장 등에 대해 책임을 묻도록 조치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는 전기요금 산정기준을 개정하면서 국민부담을 늘려 지난 2002년부터 최근 2년간 무려 4700억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부풀려 징수했다.1당 적정가격에서 2002년에는 0.25원을,2003년에는 1.36원씩을 올려 받았다는 것이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원가를 과다하게 산정해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1042억원의 가스요금을 부당하게 챙겼다. 뿐만 아니라 광역상수도요금과 고속도로 통행료 역시 산정기준이 불합리하다는 것이 감사원의 지적이다. ●정부지침 무시하고 인건비 인상 국민부담을 외면한 이들 공기업은 정부지침까지 무시하며 임금을 인상할 정도로 제 밥그릇 챙기기에 바빴다. 특히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002년 인건비를 무려 24% 올린 데 이어 2003년에도 12.4%를 인상했다. 당시 정부지침이었던 인상률 6%와 5%보다 무려 4배까지 인건비를 올린 셈이다. 석유공사는 그럼에도 문서상에는 인건비 인상률이 6%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허위 작성하는 모럴해저드의 극단을 보였다. 인천국제공항 등 2개 공항공사는 자본잠식 상태인데도 인센티브와 상여금을 제외한 임직원 1인당 평균 인건비가 5300만원에 달했다. 정부투자기관 평균 인건비 4400만원보다 900만원이나 많은 수준이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 등 19개 자회사의 최근 3년간 연평균 인건비 인상률은 14.2%로 정부투자기관 7.1%의 2배에 달했다. ●자회사는 인사적체 해소수단? 제 식구 감싸기 역시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모회사 출신을 자회사 임직원으로 앉히는 것도 모자라 공채시험에서 직원 자녀에게 가산점을 주기도 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내부인사규정에 공사 직원 자녀에게는 신규채용시 1차 시험 만점의 10%를 가산하도록 규정하고 있던 사실이 적발됐다. 이 규정에 따라 지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직원 자녀 총 6명이 가산점을 받고 합격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들 공기업은 자회사를 인사적체 해소 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가스공사의 자회사인 한국가스기술공사의 이사 6명 전원은 가스공사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뿐만 아니라 부당한 수의계약으로 퇴직직원과 자회사를 뒤봐주기식으로 지원한 사실도 드러났다. 한국지역난방기술㈜은 무려 85건에 달하는 용역사업을 퇴직직원이 차린 회사에 맡겼고, 한국남부발전㈜ 등 4개 발전사는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업무를 자회사에 수의계약으로 넘겨 125억원의 낭비를 초래했다. 한전 역시 이같은 방법으로 168억원의 예산을 낭비했다. ●거품 많은 경영평가 눈가리고 아웅식의 경영평가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경영목표를 일부러 낮게 산정해 경영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도록 한 것이다. 한전은 전력 부하율이 74.8%에 이르는데도 목표를 71.3%로 낮게 잡아 매년 만점을 받았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경영목표를 전년도 실적보다 적게 설정해 높은 점수를 받는 등 경영평가제도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 관계자는 “공기업이 자율경영체제로 전환된 이후 경영관리실태를 점검해 봤지만 임금 과다 인상, 불필요한 조직과 인력 운영 등 방만경영이 그대로 답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도시가스 소비자요금 2.9% 인상

    한국가스공사는 다음달 1일부터 도시가스 평균 도매요금을 ㎥당 407.37원에서 420.45원으로 3.2%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이에 따라 평균 소비자요금(서울시 기준)은 ㎥당 450.46원에서 463.54원으로 2.9% 인상된다. 가스공사측은 “이번 요금인상은 구입단가가 비싼 인도네시아·카타르·오만산 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라면서 “올들어 이미 3차례 요금을 인하했기 때문에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지난해말 기준 450.38원보다 여전히 6.6%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176개 공공기관 지방이전] 공공기관들 엇갈린 반응

    공공기관 지방이전 배치안이 확정되면서 기관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대부분의 공기업들은 국토균형발전이라는 대의에 수긍하고 있지만, 업무효율성 등을 이유로 이전지역에 대한 불만도 흘러나오고 있다. 광주로 이전하는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정부의 정책적 판단에 따라 결정된 만큼 본사 이전이 광주지역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면서 “서울 본사를 매각하지 않고도 이전 재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사무소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전남으로 옮기는 농업기반공사측도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통한 지역균형발전은 도농 상생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 방침에 따를 것”이라면서 “농촌으로 가면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강원도로 옮기는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들은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울 뿐만 아니라, 국민들이 관광지로 가장 많이 찾는 강원도로 이전하게 된 것은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전 희망지역과 배정지역이 다른 기관이나 업무효율성 등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기관에서는 벌써부터 우려섞인 소리가 나오고 있다. 울산으로 배정된 한국석유공사측은 “공사의 영업권역이 주로 해외지역이어서 바이어 상담 등 업무의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이뤄지는 만큼 기업경쟁력이 약화될 수도 있다.”면서 “직원복리나 가정생활, 자녀교육 등에서도 문제가 파생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설비가 수도권에 밀집돼 있어 국토 중심부에 배치되기를 희망했지만 위치가 한쪽으로 치우쳐 업무효율성 저하가 우려된다.”면서 “대구가 도시지역이어서 이전비용도 다른 기관에 비해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사업의 60% 이상이 수도권 및 충청권에 집중돼 있는 주택공사 관계자도 “무슨 배경으로 경남으로 이전이 결정됐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177개 공공기관 이전 오늘 확정

    한국전력의 광주 이전이 확정됐다. 토지공사는 전북, 도로공사는 경북으로 옮겨간다. 주택공사와 석유공사는 각각 경남과 울산으로 이전한다.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과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의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지난 22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 계획은 24일 임시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발표된다. 이전 계획에 따르면 최대 공공기관인 한국전력은 한전기공㈜과 한국전력거래소 등 2개 자회사와 함께 광주로 옮겨간다. 한국토지공사는 한국감정원, 대한지적공사 등과 함께 전북으로, 한국도로공사는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등과 함께 경북으로 이전한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연구원, 국립공원관리공단 등과 함께 강원도로 옮긴다. 토지공사를 놓친 부산에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증권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이 옮겨갈 전망이다. 한전 유치에 실패한 울산에는 지역산업 연관성 등을 고려해 석유공사와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 배치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산업안전공단 등 노동복지 기관도 가세한다. 전남에는 농업기반공사와 농업생명공학연구원, 농업과학기술원, 한국식품연구원 등이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충북에는 농수산물유통공사, 사학연금관리공단, 한국사학진흥재단 등 교육 관련 기관과 국민연금관리공단, 건강보험심사원 등 건강생명 기능군이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에는 주택관리공단㈜과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등이, 대구에는 한국가스공사등이 이전할 예정이다. 박정현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관련기사 6면
  • [씨줄날줄] 빨간 조끼/우득정 논설위원

    윌리엄 오벌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지난해 열린우리당 지도부와의 간담회에서 “강성 노조가 붉은 띠를 두르고 빨간 조끼를 입고 투쟁하는 모습이 외국 언론에 보도된다.”면서 한국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투적 노조의 대표적 이미지로 붉은 띠와 빨간 조끼를 거론했다. 그런가 하면 리츠칼튼 호텔은 지난 3월23일 오강현 사장의 해임안을 의결하기 위해 주총 장소를 임대한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주총 당일 빨간 조끼를 입고 호텔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으면 가스공사측은 1인당 100만원의 변상금을 낸다.’는 내용의 계약서를 체결했다. 투쟁의 상징이었던 빨간 조끼가 어느새 기피의 대상으로 전락한 것이다. 그럼에도 단체교섭 현장이나 임단협 조인식 보도 사진을 보면 사용자측은 작업복 차림, 노조측은 빨간 조끼에 붉은 머리띠가 단골 복장이다. 빨간 조끼가 대의원 이상 노조 간부의 전유물로 등장한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8년. 일반 노조원과 구분된 복장을 착용함으로써 투쟁 대오를 효과적으로 관리·감독하겠다는 취지에서였다. 하지만 TV에는 투쟁의 선두에 서서 조합원들을 독려하는 빨간 조끼만 부각됨에 따라 빨간 조끼는 선동과 과격 노동운동의 대명사처럼 사람들의 뇌리에 각인됐다. 지난해 말부터 노조 간부들의 채용비리가 불거지면서 ‘룸살롱을 점거한 빨간 조끼들’이라는 증언이 나오더니 노조원들에게도 빨간 조끼는 타기해야 할 특권의 상징처럼 비쳤던 모양이다. 현대차 노조원의 73.6%가 빨간 조끼를 없애자고 응답했다니 말이다. 빨간 조끼만 걸치면 놀아도 월급 주고 근무시간 중 회사를 마음대로 들락거릴 수 있다니 그럴 만도 하다. 회사로서는 빨간 조끼는 라인 작업을 중단시킬 수 있는 권한까지 주어져 있으니 눈치볼 수밖에. 그래서 썩고 곪아터진 것이 올 들어 보도된 비리들이다. 새로운 노사관계 정립을 선언한 현대중공업 노조가 가장 먼저 대의원들의 빨간 조끼를 벗어던지고 작업복으로 갈아입은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선택이라고 하겠다. 한국의 노동운동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노조조직률(11%)에 도덕성 위기까지 겹치면서 존립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유일한 활로는 노동운동의 초심으로 돌아가 순수성과 도덕성을 회복하는 길뿐이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가스公 사장선임 불발

    한국가스공사의 사장 선임안이 주주총회에서 부결됐다.가스공사는 14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사장 후보자로 유인학 전 국회의원, 유창무 한국무역정보통신 사장, 이규선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등 3명을 추천했으나 의결정족수 미달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사장으로 선임되려면 주총에 총 주식의 4분의1 출석, 출석 주식의 과반수 찬성을 얻어야 하나 세 후보자 모두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사장 후보 3명에 대한 인사검증 결과, 가스산업 구조개편 등 현안을 해결하고 가스공사 혁신을 이끌 적임자가 없다는 결론을 내려 재공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