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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가스공사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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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간부 자격심사 백지화 이유는… 인사개입·자율경영 훼손 우려

    산업통상자원부가 산하기관인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등 대형 공기업의 핵심 간부에 대해 대기업 임원처럼 사전에 자격심사를 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정부가 지나치게 공기업 인사에 개입해 경영 자율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부정적 여론에 따른 조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방만한 경영과 부실한 성과 속에서도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부정비리까지 속출하는 공기업의 주요 간부들은 업무능력과 자질을 보다 엄격하게 평가해 선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산업부는 오는 10월부터 주요 공기업이 핵심 간부를 임명하기 전에 후보자를 추천받아 역량평가를 하도록 개정했던 훈령 ‘공공기관 상임이사 후보자의 역량평가에 대한 규정’을 지난 21일 삭제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월호 이후 ‘관피아’에 대한 우려가 많아지면서 산업부가 공기업 인사에 지나치게 개입한다고 취지가 왜곡되고 있어 자율에 맡기도록 근거 조항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장이나 감사, 이사 등 상당수 경영진이 산업부 퇴직관료 출신이 많은데 주요 간부 인사에까지 정부가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다. 당초 산업부는 지난 4월 ▲산하 46개 공공기관 가운데 소속 인력이 500명 이상인 지역본부의 본부장 ▲정원 500명 이상인 공공기관의 상임이사가 아닌 본사 본부장 ▲상임이사에 준하는 기타 주요 보직 후보자의 역량을 평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훈령 개정안을 공고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실상 공기업의 주요 실무를 본부장급이 관장한다. 주요 책임자의 문제해결 능력 평가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남동·중부·서부·남부·동부발전 등 발전 5사의 지역본부장직 23개와 한전, 가스공사, 석유공사 등 10여개 공기업의 본사 본부장직 23개가 신규 역량평가 대상에 해당한다. 해당 공기업이 3배수 이상의 후보를 추천하면 산업부가 구성한 평가위원단이 간부들의 역량을 평가한다. 그러나 최근 가스공사 간부가 입찰비리로 구속되는 등 부정비리와 부실 운영이 논란이 되는 상황에서 필수적인 주요 간부 역량평가를 ‘관피아’와 연관 짓는 것은 무리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모든 평가를 인사에 불공정하게 악용하려 한다는 논리로 몰아세운다면 관리감독을 위한 평가 자체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고]

    ●손재학(해양수산부 차관)씨 모친상 23일 부산 해운대백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51)711-4400 ●김찬유(씨티극장 대표)찬일(나래씨스템 대표)씨 부친상 민병석(전 체코 대사)윤문수(차병원 피부과 과장)씨 장인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410-6917 ●곽현모(연세대 의과대학 산부인과 명예교수)씨 별세 하영수(전 이화여대 간호대학장)씨 남편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30분 (02)2227-7550 ●강보선(한국예탁결제원 청산결제부장)씨 모친상 23일 충남 서논산 장례식장, 발인 25일 오전 7시 30분 (041)734-8047 ●차승균(효산의료재단 지샘병원 원장)씨 모친상 23일 군포 지샘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31)389-3774 ●원성백(코스콤 정보매체사업부 차장)성숙(한국미쓰비시상사 에너지사업본부 과장)씨 부친상 22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20분 (02)3779-2182 ●황인철(한국경영자총협회 연수본부 이사)씨 별세 22일 일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31)900-0444 ●김관옥(사업)관선(헤럴드경제 코리아헤럴드 상무이사)관춘(한양건설 상무이사)씨 부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010-2292 ●이치행(MBC플러스 송출기술팀 부장)미경(대교 반포지점 팀장)씨 부친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20분 (02)3010-2295 ●박성규(전 덕산실업 사장)동규(서초밤비니어학원 대표이사)병규(국립암센터 소아암센터장)선경(국민대 교수)선혜(동의대 교수)씨 모친상 김홍건(신성산학재단 이사장)이영탁(삼성의료원 심장흉부외과 교수)씨 장모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410-6915 ●정찬무(전 공무원)한욱(호주 거주)씨 모친상 최석균(전 공무원)임병하(전 한국가스공사 기획본부장)조광휘(코레드홀딩스 대표)김진일(김진일정형외과 원장)씨 장모상 23일 일산 백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30분 (031)910-7444 ●김정환(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이환(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부회장)필환(한국수자원공사 차장)문환(사업)씨 모친상 22일 충북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43)269-7213 ●한동주(흥국자산운용 대표이사)씨 장모상 23일 연세 강남장례식장, 발인 25일 (02)2019-4003
  • 가스공사 세계가스총회 유치 점검 회의

    한국가스공사는 2021 세계가스총회(WGC) 유치위원회가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총회 유치를 위한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3년마다 열리는 WGC는 전 세계 90여 개국 6000여명이 참여하는 세계 가스산업계 최대 행사다. 이번 회의에는 이봉서(전 동력자원부 장관) 명예유치위원장, 채희봉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윤강현 외교부 국제경제국장, 김연창 대구시 부시장,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평택, 세계 최대 연료전지발전소 건립

    세계 최대 규모인 360㎿급 연료전지발전소가 경기 평택시에 들어선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공재광 평택시장은 22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 포스코에너지, ㈜두산, 다비오버시즈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증권, GK홀딩스 관계자들과 평택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연료전지발전소는 평택시 포승읍 원정리 일원 14만㎡ 부지에 2조원을 투입, 2018년까지 조성한다. 1∼2단계로 나눠 2016년 1단계 100㎿급까지, 2018년 2단계 360㎿급까지 완공한다. 1단계 사업은 내년에 착공한다. 사업부지 인근에는 평택 LNG 생산기지와 변전소가 있어 최고의 발전소 부지로 평가받는다. 도와 시는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고 공장설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가스공사는 연료공급을, 포스코에너지와 두산은 연료전지발전장비 조달을, 한국투자증권과 다비오버시즈인베스트먼트는 금융 알선·조달을, GK홀딩스는 사업총괄 및 운영관리 업무를 맡는다. 연료전지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열은 평택 관광단지와 포승공단에 공급될 예정이다. 도는 연료전지발전소 건립으로 300억원의 외자유치와 500명의 신규고용, 3000여명의 간접고용 창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료전지는 천연가스의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 반응으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발전용 연료전지의 세계 시장규모는 연평균 8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최현덕 도 경제투자실장은 “연료전지발전소는 기존 화력발전소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40%나 적은 고효율의 친환경발전시설”이라며 “평택 인근에 연료전지 연관 기업들을 유치해 평택지역을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입찰 비리’ 가스공사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선봉)는 17일 한국가스공사가 내부 정보시스템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입찰 비리가 벌어진 정황을 포착하고 경기 성남 소재 가스공사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또 공사 소속 김모 차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은 이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용역 발주 및 계약 서류 등을 확보했다.
  • [다시 뛰는 한국경제] 한국가스공사, 해외유전 개발로 에너지안보 확보

    [다시 뛰는 한국경제] 한국가스공사, 해외유전 개발로 에너지안보 확보

    한국가스공사는 올 초 정부가 발표한 제2차 에너지기본계획에 따라 향후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국내 수급 불안 시 국내 공급이 가능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 독자 광구 운영사업을 통해 기술역량을 확보하면서 민간 참여 확대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전통 유전, 가스전 개발사업을 내실화하기로 했다. 2015년까지 이라크 아카스 사업 상업생산을 개시하기로 했다. 이를 포함해 이라크 주바이르와 바드라, 호주 프레루드 등 11개 사업에 대한 생산을 추진해 2017년까지 총 466만t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탐사를 위한 핵심 기술력 확보도 추진한다. 모잠비크 4구역과 우즈베키스탄 우준쿠이 등에서의 탐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통해 유전·가스전을 정밀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탄성파 자료 처리 능력 및 저류층 데이터베이스 분석 능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비전통 유전·가스전 사업 기반을 조성하려고 지난해부터 LNG 캐나다 원료가스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수압파쇄 모형화 및 설계능력을 확보하고 2017년까지 셰일 및 치밀가스 수압파쇄기술을 전문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조 290억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해 올해 2조 5040억원, 2015년 2조 2100억원, 2016년 2조 1010억원, 2017년 1조 4856억원 등 5년간 모두 14조 85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논란 “휴가장소까지 나라에서 정하나”…국무총리실 “사실무근”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논란 “휴가장소까지 나라에서 정하나”…국무총리실 “사실무근”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에 논란이 일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정부가 공무원들의 여름휴가 해외여행을 금지하고 대신 국내여행을 권장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내수활성화를 위해서다. 300여개에 달하는 공공기관에도 직원들의 해외여행을 자제시켜달라고 지시했다. 9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지난주 정부 각 부처에는 “공무원들이 7~8월 여름휴가 기간에 해외여행을 가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가 국무총리실로부터 하달됐다. 보도에 따르면 각 부처는 인트라넷 등 내부 통신망에 ‘해외여행 금지령’을 담은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개별 공무원들에게도 휴대폰 문자나 구두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정부가 이런 지시를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여름에도 정홍원 국무총리는 공무원들에게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선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해외여행 자제를 지시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세월호 참사로 숙연한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있지만, 내수활성화가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 각 부처 기획조정실에선 산하 공공기관에 “직원들이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수 있도록 지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주요 공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들은 내부 게시판에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부서장들은 회의시간에 직원들에게 정부 지침을 설명하고, “가급적 국내여행을 가라”고 당부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온 나라가 슬픔에 빠져 있는데 공공기관 직원들이 해외로 여행을 가는 건 아무래도 국민들 눈에 안 좋게 보일 것”이라며 “가급적 국내여행을 가라고 직원들에게 충분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의 표정은 어둡다. 오랜만에 가족과 해외여행을 준비한 사람들은 계획을 취소해야 할 처지에 놓였고, 이미 해외여행 상품에 가입해 비행기 티켓까지 마련한 직원들은 크게 당황한 모습이다. 머니투데이는 한 공공기관 직원이 “다음주에 가족들과 동남아로 여행 갈 예정인데 한 달 전부터 계획한 거라 취소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 취소하면 수백만원의 위약금을 물어야한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내수활성화도 좋지만 정부에서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의 사기진작도 좀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직원들 휴가 장소까지 나라에서 정해주는 것은 너무하다”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무총리실은 10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국무총리실은 공무원-공공기관 여름휴가와 관련하여 해외여행을 자제할 것을 지시한 바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논란 “내수활성화”…“휴가장소까지 나라에서 정하나” “독재정권 발상” 반발도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논란 “내수활성화”…“휴가장소까지 나라에서 정하나” “독재정권 발상” 반발도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에 논란이 일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정부가 공무원들의 여름휴가 해외여행을 금지하고 대신 국내여행을 권장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내수활성화를 위해서다. 300여개에 달하는 공공기관에도 직원들의 해외여행을 자제시켜달라고 지시했다. 9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지난주 정부 각 부처에는 “공무원들이 7~8월 여름휴가 기간에 해외여행을 가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가 국무총리실로부터 하달됐다. 보도에 따르면 각 부처는 인트라넷 등 내부 통신망에 ‘해외여행 금지령’을 담은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개별 공무원들에게도 휴대폰 문자나 구두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정부가 이런 지시를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여름에도 정홍원 국무총리는 공무원들에게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선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해외여행 자제를 지시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세월호 참사로 숙연한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있지만, 내수활성화가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 각 부처 기획조정실에선 산하 공공기관에 “직원들이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수 있도록 지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주요 공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들은 내부 게시판에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부서장들은 회의시간에 직원들에게 정부 지침을 설명하고, “가급적 국내여행을 가라”고 당부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온 나라가 슬픔에 빠져 있는데 공공기관 직원들이 해외로 여행을 가는 건 아무래도 국민들 눈에 안 좋게 보일 것”이라며 “가급적 국내여행을 가라고 직원들에게 충분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의 표정은 어둡다. 오랜만에 가족과 해외여행을 준비한 사람들은 계획을 취소해야 할 처지에 놓였고, 이미 해외여행 상품에 가입해 비행기 티켓까지 마련한 직원들은 크게 당황한 모습이다. 머니투데이는 한 공공기관 직원이 “다음주에 가족들과 동남아로 여행 갈 예정인데 한 달 전부터 계획한 거라 취소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 취소하면 수백만원의 위약금을 물어야한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내수활성화도 좋지만 정부에서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의 사기진작도 좀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직원들 휴가 장소까지 나라에서 정해주는 것은 너무하다”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논란 불거져 “휴가장소까지 나라가 정하나”…국무총리실 “사실무근”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논란 불거져 “휴가장소까지 나라가 정하나”…국무총리실 “사실무근”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에 논란이 일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정부가 공무원들의 여름휴가 해외여행을 금지하고 대신 국내여행을 권장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내수활성화를 위해서다. 300여개에 달하는 공공기관에도 직원들의 해외여행을 자제시켜달라고 지시했다. 9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지난주 정부 각 부처에는 “공무원들이 7~8월 여름휴가 기간에 해외여행을 가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가 국무총리실로부터 하달됐다. 보도에 따르면 각 부처는 인트라넷 등 내부 통신망에 ‘해외여행 금지령’을 담은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개별 공무원들에게도 휴대폰 문자나 구두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정부가 이런 지시를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여름에도 정홍원 국무총리는 공무원들에게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선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해외여행 자제를 지시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세월호 참사로 숙연한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있지만, 내수활성화가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 각 부처 기획조정실에선 산하 공공기관에 “직원들이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수 있도록 지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주요 공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들은 내부 게시판에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부서장들은 회의시간에 직원들에게 정부 지침을 설명하고, “가급적 국내여행을 가라”고 당부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이후 온 나라가 슬픔에 빠져 있는데 공공기관 직원들이 해외로 여행을 가는 건 아무래도 국민들 눈에 안 좋게 보일 것”이라며 “가급적 국내여행을 가라고 직원들에게 충분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의 표정은 어둡다. 오랜만에 가족과 해외여행을 준비한 사람들은 계획을 취소해야 할 처지에 놓였고, 이미 해외여행 상품에 가입해 비행기 티켓까지 마련한 직원들은 크게 당황한 모습이다. 머니투데이는 한 공공기관 직원이 “다음주에 가족들과 동남아로 여행 갈 예정인데 한 달 전부터 계획한 거라 취소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 취소하면 수백만원의 위약금을 물어야한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내수활성화도 좋지만 정부에서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의 사기진작도 좀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직원들 휴가 장소까지 나라에서 정해주는 것은 너무하다”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무총리실은 10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국무총리실은 공무원-공공기관 여름휴가와 관련하여 해외여행을 자제할 것을 지시한 바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해명했다.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 소식에 네티즌들은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 사실이야?”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 어이없다”,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 독재국가야?”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 말도 안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논란 “내수활성화 목적”…“휴가장소까지 나라에서 이래라저래라” 반발도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논란 “내수활성화 목적”…“휴가장소까지 나라에서 이래라저래라” 반발도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 공무원 해외여행 금지령에 논란이 일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정부가 공무원들의 여름휴가 해외여행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대신 국내여행을 권장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내수활성화를 위해서다. 300여개에 달하는 공공기관에도 직원들의 해외여행을 자제시켜달라고 지시했다. 9일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지난주 정부 각 부처에는 “공무원들이 7~8월 여름휴가 기간에 해외여행을 가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가 국무총리실로부터 하달됐다. 보도에 따르면 각 부처는 인트라넷 등 내부 통신망에 ‘해외여행 금지령’을 담은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개별 공무원들에게도 휴대폰 문자나 구두로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정부가 이런 지시를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여름에도 정홍원 국무총리는 공무원들에게 침체된 내수를 살리기 위해선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해외여행 자제를 지시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세월호 참사로 숙연한 분위기가 조성된 것도 있지만, 내수활성화가 가장 큰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 각 부처 기획조정실에선 산하 공공기관에 “직원들이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수 있도록 지도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주요 공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들은 내부 게시판에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부서장들은 회의시간에 직원들에게 정부 지침을 설명하고, “가급적 국내여행을 가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를 받아들이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의 표정은 어둡다. 오랜만에 가족과 해외여행을 준비한 사람들은 계획을 취소해야 할 처지에 놓였고, 이미 해외여행 상품에 가입해 비행기 티켓까지 마련한 직원들은 크게 당황한 모습이다. 머니투데이는 한 공공기관 직원이 “다음주에 가족들과 동남아로 여행 갈 예정인데 한 달 전부터 계획한 거라 취소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 취소하면 수백만원의 위약금을 물어야한다”고 토로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직원은 “”내수활성화도 좋지만 정부에서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의 사기진작도 좀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직원들 휴가 장소까지 나라에서 정해주는 것은 너무하다”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천 선정 ‘글로벌 500’ 기업 삼성전자 13위 등 한국 17개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하는 ‘글로벌 500’ 기업에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 17개가 포함됐다. 지난해 14개에서 한화(331위), 삼성물산(460위), 롯데쇼핑(464위)이 새로 진입한 것이다. 7일(현지시간) 포천이 인터넷판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매출액을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1계단 오른 13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해보다 4계단 오른 15위였다. 한국 기업 중에는 SK홀딩스(64위)와 현대자동차(100위)가 100위권 안에 들었다. 포스코가 177위, LG전자가 194위였고 현대중공업(209위), 한국전력공사(212위), 기아자동차(246위), GS칼텍스(260위), 한국가스공사(340위) 등의 순이었다. 올해 글로벌 500에서는 미국 월마트가 지난해 1위였던 로열더치셸(2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나라별로는 미국 기업이 128개로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132개)보다 줄었다. 중국은 지난해 89개에서 95개로 11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석유화공집단공사(시노펙), 중국석유가 지난해보다 1계단씩 뛰어오른 3, 4위였고 중국공상은행(ICBC)도 25위에 올랐다. 포천은 올해 글로벌 500에 포함된 기업의 여성 최고경영자(CEO)수가 17명으로 사상 최다였다고 밝혔다.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배라 CEO 등 4명이 순위에 처음 진입했다. 업종별로는 은행 55개, 에너지 회사 40개, 자동차 33개 순으로 많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생활 속 가스 안전 실천을

    생활 속 가스 안전 실천을

    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2014 가스안전 촉진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수경 가스기술기준위원회 위원장,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 김천주 여성소비자연합회 회장,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전대천 가스안전공사 사장, 이상권 전기안전공사 사장, 이재홍 LPG 산업협회장 직무대행.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빅7 건설사, 2조원대 가스公 공사 입찰 담합

    이른바 국내 ‘빅7’ 건설사들이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2조원대의 주배관공사 입찰 담합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가스공사가 발주한 공사에서 입찰 담합을 주도한 국내 대형 건설사 등 22개 업체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두산중공업, 대림산업, GS, SK, 한화, 삼성물산, 대우 등 ‘빅7’ 건설사를 포함한 10개 업체의 담당 임원·법인 대표 등 30여명을 소환해 수사 중이며 수사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업체들은 가스공사가 2009년 5월부터 2012년 9월까지 발주한 주배관공사 29개 공구의 수주액이 총 2조 1000억원에 달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담합 입찰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배관이란 액화천연가스(LNG)를 대도시까지 수송하는 관을 말한다. 적발된 22개 건설사 영업팀장들은 모임을 갖고 주배관공사 입찰에서 낙찰될 회사와 입찰 가격 등을 제비뽑기 방식으로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담합으로 인해 정상 입·낙찰가 대비 2921억원 정도의 국고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가스공사에서 담합 여부를 인지하고 있었는지 등도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경영 낙제’ 11곳 중 8곳이 관피아 기관장

    공공기관 4곳 중 1곳은 경영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정부는 경영실적과 안전관리가 미흡한 울산항만공사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기관장을 해임 건의키로 했다. 최하 등급을 받은 11곳 중 8곳의 공공기관장은 ‘관피아’(관료+마피아) 출신이었다. 1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117개 공공기관의 ‘2013년도 경영실적’에 따르면 A등급은 2곳, B등급 39곳, C등급 46곳, D등급 19곳, E등급 11곳이었다. S등급은 없었다. D·E 등급은 30곳으로 지난해(16곳)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전체의 26%다. S는 최우수, A·B는 우수, C는 보통, D·E는 낙제(미흡)를 뜻한다. 특히 방만경영 및 과다부채 중점 관리대상 30곳(8곳은 경영평가 대상 아님) 중 20곳의 등급은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E등급과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해임 건의를 한다는 원칙에 따라 박종록 울산항만공사 사장(E등급)과 남궁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2년 연속 D등급)은 해임 건의키로 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안전 관리 노력 부족,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전반적인 경영실적 하락이 낙제점의 배경이다. 나머지 E등급 10곳(한국가스공사·대한석탄공사·한국거래소·한국수력원자력·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한국철도공사·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한국기상산업진흥원·선박안전기술공단)과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2곳(우체국물류지원단·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기관장의 취임 후 임기가 6개월이 되지 않아 제외됐다. 하지만 E등급을 받은 11곳의 경우 지난해에 복무했던 기관장 중 72.7%(8곳)가 관피아 출신이어서 공무원의 재취업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해임 건의 대상인 14곳 중에는 10곳의 기관장이 관피아 출신이었다. D등급을 받은 16개 기관장 중 6명은 경고 조치를 받았고, 10개 기관장은 임명 기간이 6개월 미만이어서 제외됐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정부 경영평가 결과 공공기관장 해임 건의 제외된 12곳, 올해 더욱 엄격하게 평가받는다

    정부 경영평가 결과 공공기관장 해임 건의 제외된 12곳, 올해 더욱 엄격하게 평가받는다

    ‘정부 경영평가 결과’ 정부 경영평가 결과 공공기관장 해임 건의 대상에서 제외된 12개 기관이 올해는 더욱 엄격하게 평가받을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공공기관장 해임 건의 대상에서 제외된 12개 기관의 올해 경영 실적을 엄격하게 평가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원칙적으로는 ‘201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E등급을 받은 14개 기관장이 해임 건의 대상이지만 이 가운데 12개 기관장의 임명 기간이 6개월 미만이라 해임 건의에서 제외됐다. 이석준 기획재정부 2차관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해임 건의에서 빠진 공공기관들이 올해 중간평가와 내년 경영평가에서 E등급이나 D등급을 받으면 바로 해임 건의나 경고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3년도 경영평가에서 E등급을 받은 기관 중 기관장 임명 기간이 6개월 미만인 곳은 한국가스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거래소,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철도공사 등이다. 역시 해임 건의 대상인 2년 연속 D등급 기관 가운데서는 우체국물류지원단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여기에 해당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철도공사 경영평가 점수, C등급에서 E등급으로…낙제점 받은 기관 어디?

    기획재정부는 18일 공공기관 117곳의 작년 경영실적을 평가한 뒤 최종 결과와 후속 조치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ㆍ의결을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를 보면 전년도보다 ‘낙제점’을 받은 기관이 많다. 상위 등급 기관은 줄어든 반면 하위 등급 기관은 대거 늘었다. A등급을 받은 기관은 2곳으로 작년 16곳보다 현저히 감소했다. 반면 C등급은 39곳에서 46곳, D등급은 9곳에서 19곳, E등급은 7곳에서 11곳으로 증가했다. B등급을 받은 곳은 39곳으로 작년 40곳보다 1곳 줄었다. 특히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됐던 30개 공공기관 가운데 20개 기관은 등급이 오히려 떨어졌다. 한국거래소ㆍ한국수력원자력은 작년 D등급에서 올해 E등급으로, 한국가스공사ㆍ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ㆍ한국철도공사는 작년 C등급에서 E등급으로 떨어졌다. 예금보험공사ㆍ인천국제공항공사ㆍ한국남동발전ㆍ한국남부발전은 2012년 A등급이었지만 이번 평가에서 두 단계 하락한 C등급을 받았다. 대한주택보증ㆍ한국동서발전ㆍ한국서부발전ㆍ한국지역난방공사는 B등급에서 D등급으로 떨어졌다. 대한석탄공사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E등급을 받으며 ‘꼴찌’를 차지했다. 이석준 기재부 2차관은 “평가 기준이 강화된 데다 안전 관련 요소를 엄정하게 평가해 예년보다 등급이 하락한 공공기관이 많았다”면서 “C등급을 받은 46개 기관은 성과급을 차등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부채가 과다한 기관에 대해서는 성과급을 줄이고 경영평가상 개선 정도가 보이지 않는 기관장은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다. 당초 정부는 재무위험도가 높은 10개 기관에 대해서는 평가상 성과급을 일부 제한하기로 했었다. 이들 기관 가운데 C등급 이상을 받은 한국전력공사ㆍ수자원공사ㆍ한국도로공사ㆍ한국석유공사ㆍ철도시설관리공단ㆍ광물자원공사는 성과급을 받게 되지만 50% 감액돼 지급한다. 정부는 또 박종록 울산항만공사 사장과 남궁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에 대해서는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다. 기재부 측은 “올해 처음 평가를 받은 울산항만공사는 액체 위험물을 다량 취급하는 항만임에도 안전관리에 대한 노력이 미흡했고 경영 성과급 차등 지급 실적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기술시험원은 경영실적이 하락했고 기관의 규모나 인력에 비해 지나치게 방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사업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평가 등급이 E등급이거나 2년 연속 D등급을 받았지만 임명 기간이 짧은 12명의 기관장은 이번 해임 건의 조치에서 제외됐다. 김재신 기재부 평가분석과장은 “원칙적으로 14개 기관이 해임 건의 대상이지만 12개 기관은 임명 기간이 6개월 남짓으로 해임 건의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장석효 한국가스공사 사장, 권혁수 대한석탄공사 사장 등 10곳 기관장은 임명기간이 짧아 E등급을 받았음에도 해임 건의 대상에서 빠졌고, 유천균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 이종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2년 연속 D등급을 받았지만 역시 제외됐다. 이석준 2차관은 “해임대상에서 빠진 기관장은 올해 경영실적을 엄중히 평가해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항만공사·한국산업기술시험원 기관장 해임 위기…안전관리 미흡 및 경영실적 하락 이유

    울산항만공사·한국산업기술시험원 기관장 해임 위기…안전관리 미흡 및 경영실적 하락 이유

    ‘울산항만공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울산항만공사 사장이 안전관리 미흡 때문에 해임 위기에 처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역시 전반적인 경영실적 하락 때문에 기관장이 해임될 상황에 놓였다. 부채가 과도한 공공기관 중 자구 노력이 미진한 6곳은 임직원의 성과급 50%가 삭감된다. 기획재정부는 117개 공공기관의 2013년도 경영실적을 평가하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경영실적 평가에서 A등급은 2개, B등급 39개, C등급 46개, D등급 19개, E등급 11개였다. 이는 지난해 A등급 16개, B등급 40개, C등급 39개, D등급 9개, E등급 7개와 비교해볼 때 하위 등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낙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D, E 등급이 올해는 30개로 지난해 16개의 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다. 정부는 부채 과다 및 방만 경영 기관의 성과 부진과 안전 관련 기관의 집중 점검결과 중점 관리대상 30개 기관 중 20개 기관의 등급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E등급인 울산항만공사와 2년 연속 D등급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기관장을 해임 건의하기로 했다. 해임 건의는 공공기관장의 임면권자인 주무부처 장관에 해임을 건의하는 형식이지만 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사례가 없어 사실상 해임에 준하는 강제력을 갖는다. 울산항만공사는 안전 관리 노력 부족,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전반적인 경영실적 하락이 낙제점을 받은 배경이 됐다. 원칙적으로는 이번에 E등급을 받은 한국가스공사·대한석탄공사·한국거래소·한국수력원자력·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한국철도공사·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한국기상산업진흥원·선박안전기술공단 등 10개 기관,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우체국물류지원단·한국원자력환경공단도 기관장 해임건의 대상 기관이지만 기관장 임명기간이 6개월 미만이어서 화를 면했다. 기관장 임명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서 D등급을 받은 대한주택보증과 동서발전, 중부발전, 토지주택공사 등 6개 기관장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 원래 16개 기관이 경고 대상이었지만 10개 기관의 기관장 임명 기간이 6개월 미만이어서 경고 조치를 피했다. C등급 이상을 받은 87개 기관의 임직원에게는 등급에 상응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부채관리 자구노력 평가결과 등에 따라 성과급을 제한키로 한 한국전력과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등 10개 기관 중 성과급 지급 대상인 C등급 이상 6개 기관에 대해서는 해당 성과급의 50%를 삭감해 지급하기로 했다. A등급을 받은 2개 기관은 내년 경상경비 예산 편성 때 1% 이내에서 증액을 허용하고 D등급 이하 30개 기관은 1% 이내로 감액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지난해 공공기관 평가 결과를 이달 중 주무부처와 공공기관에 통보하고 8월 중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기업 경영평가 성과급, 경영실적 따라 최대 50% 삭감…어떻게 정해졌나

    공기업 경영평가 성과급, 경영실적 따라 최대 50% 삭감…어떻게 정해졌나

    ‘공기업 경영평가 성과급’ 공기업 경영평가 성과급 삭감 대상 기관이 발표됐다. 부채가 과도한 공공기관 중 자구 노력이 미진한 6곳은 임직원의 성과급 50%가 삭감된다. 기획재정부는 117개 공공기관의 2013년도 경영실적을 평가하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경영실적 평가에서 A등급은 2개, B등급 39개, C등급 46개, D등급 19개, E등급 11개였다. 이는 지난해 A등급 16개, B등급 40개, C등급 39개, D등급 9개, E등급 7개와 비교해볼 때 하위 등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낙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D, E 등급이 올해는 30개로 지난해 16개의 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다. 정부는 부채 과다 및 방만 경영 기관의 성과 부진과 안전 관련 기관의 집중 점검결과 중점 관리대상 30개 기관 중 20개 기관의 등급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E등급인 울산항만공사와 2년 연속 D등급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기관장을 해임 건의하기로 했다. 해임 건의는 공공기관장의 임면권자인 주무부처 장관에 해임을 건의하는 형식이지만 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사례가 없어 사실상 해임에 준하는 강제력을 갖는다. 울산항만공사는 안전 관리 노력 부족,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전반적인 경영실적 하락이 낙제점을 받은 배경이 됐다. 원칙적으로는 이번에 E등급을 받은 한국가스공사·대한석탄공사·한국거래소·한국수력원자력·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한국철도공사·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한국기상산업진흥원·선박안전기술공단 등 10개 기관,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우체국물류지원단·한국원자력환경공단도 기관장 해임건의 대상 기관이지만 기관장 임명기간이 6개월 미만이어서 화를 면했다. 기관장 임명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서 D등급을 받은 대한주택보증과 동서발전, 중부발전, 토지주택공사 등 6개 기관장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 원래 16개 기관이 경고 대상이었지만 10개 기관의 기관장 임명 기간이 6개월 미만이어서 경고 조치를 피했다. C등급 이상을 받은 87개 기관의 임직원에게는 등급에 상응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부채관리 자구노력 평가결과 등에 따라 성과급을 제한키로 한 한국전력과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등 10개 기관 중 성과급 지급 대상인 C등급 이상 6개 기관에 대해서는 해당 성과급의 50%를 삭감해 지급하기로 했다. A등급을 받은 2개 기관은 내년 경상경비 예산 편성 때 1% 이내에서 증액을 허용하고 D등급 이하 30개 기관은 1% 이내로 감액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울산항만공사 사장 박종록 해임 위기…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도 마찬가지, 왜?

    울산항만공사 사장 박종록 해임 위기…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도 마찬가지, 왜?

    ‘울산항만공사 사장’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박종록’ 울산항만공사 사장이 안전관리 미흡 때문에 해임 위기에 처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역시 전반적인 경영실적 하락 때문에 기관장이 해임될 상황에 놓였다. 부채가 과도한 공공기관 중 자구 노력이 미진한 6곳은 임직원의 성과급 50%가 삭감된다. 기획재정부는 117개 공공기관의 2013년도 경영실적을 평가하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경영실적 평가에서 A등급은 2개, B등급 39개, C등급 46개, D등급 19개, E등급 11개였다. 이는 지난해 A등급 16개, B등급 40개, C등급 39개, D등급 9개, E등급 7개와 비교해볼 때 하위 등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특히 낙제점이라고 할 수 있는 D, E 등급이 올해는 30개로 지난해 16개의 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다. 정부는 부채 과다 및 방만 경영 기관의 성과 부진과 안전 관련 기관의 집중 점검결과 중점 관리대상 30개 기관 중 20개 기관의 등급이 지난해보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E등급인 울산항만공사와 2년 연속 D등급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기관장을 해임 건의하기로 했다. 해임 건의는 공공기관장의 임면권자인 주무부처 장관에 해임을 건의하는 형식이지만 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사례가 없어 사실상 해임에 준하는 강제력을 갖는다. 울산항만공사는 안전 관리 노력 부족,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전반적인 경영실적 하락이 낙제점을 받은 배경이 됐다. 현재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2011년 취임한 박종록 전 국토해양부 해양정책국장이다. 원칙적으로는 이번에 E등급을 받은 한국가스공사·대한석탄공사·한국거래소·한국수력원자력·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한국철도공사·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한국기상산업진흥원·선박안전기술공단 등 10개 기관,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우체국물류지원단·한국원자력환경공단도 기관장 해임건의 대상 기관이지만 기관장 임명기간이 6개월 미만이어서 화를 면했다. 기관장 임명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서 D등급을 받은 대한주택보증과 동서발전, 중부발전, 토지주택공사 등 6개 기관장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를 내렸다. 원래 16개 기관이 경고 대상이었지만 10개 기관의 기관장 임명 기간이 6개월 미만이어서 경고 조치를 피했다. C등급 이상을 받은 87개 기관의 임직원에게는 등급에 상응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만 부채관리 자구노력 평가결과 등에 따라 성과급을 제한키로 한 한국전력과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등 10개 기관 중 성과급 지급 대상인 C등급 이상 6개 기관에 대해서는 해당 성과급의 50%를 삭감해 지급하기로 했다. A등급을 받은 2개 기관은 내년 경상경비 예산 편성 때 1% 이내에서 증액을 허용하고 D등급 이하 30개 기관은 1% 이내로 감액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지난해 공공기관 평가 결과를 이달 중 주무부처와 공공기관에 통보하고 8월 중 대통령과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영실적 부진과 엄정한 잣대를 적용하다 보니 이번 경영실적 평가 결과가 전반적으로 저조했다”면서 “올해 중간평가나 내년 경영평가에서는 상당수 기관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95개 공공기관 모조리 경영정보 ‘엉터리’

    295개 공공기관 모조리 경영정보 ‘엉터리’

    295개 공공기관 전부가 국민에게 경영 정보를 불성실하게 공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일부 공공기관은 경영평가 성과급을 퇴직금 산정 시 빼라는 정부 지침에 대해 퇴직금이 줄어든다면서 노사협상 테이블에 올리지도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의 295개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 실태를 점검한 결과 전체 공공기관에서 불성실 공시 사례가 있었다고 22일 밝혔다. 기관 평균 벌점은 113.5점에 달했다. 벌점이 10점 이상이면 ‘기관주의’를, 20점 이상이면 ‘관련자 인사 조치’의 처벌을 내리는데 295개 공공기관 중 291개가 20점을 넘었다. 기재부는 해당기관 임원에게 경고 이상의 강한 징계를 검토 중이다. 벌점이 가장 많은 곳은 국토연구원(282점)이었고, 88관광개발(279점), 한국가스공사(269점), 한국교통연구원(257점), 그랜드코리아레저(251점) 순이었다. 정부는 모든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해 공공기관 스스로 개선을 유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기존 복리후생비, 취업규칙, 정상화 8대 항목, 노동조합 현황 등 복리후생 관련 항목을 모두 제대로 공시한 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 한국도로공사는 발생한 적이 없다는 이유로 사규에 명시된 일부 휴가·휴직을 공시하지 않았다. 또 마사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은 경영평가 성과급을 퇴직금 산정 기준이 되는 평균 임금에서 제외토록 하는 정부의 예산편성지침을 빼고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20년 재직한 마사회 직원의 경우 퇴직금이 1억 6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줄기 때문이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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