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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85㎡ 중소형 공공분양 막차 타라

    60~85㎡ 중소형 공공분양 막차 타라

    정부가 공공분양주택의 모든 물량을 60㎡ 이하만 공급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분양을 앞둔 60~85㎡미만 중소형 물량이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공공분양 물량을 예년의 30% 수준 이하로 줄이기로 한 만큼 중소형 물량의 희소가치 또한 높아지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1 부동산 종합대책을 통해 이런 방침을 발표했다. 공공분양 아파트가 주택시장의 질서를 왜곡시켜 민간 건설사의 경영난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반영한 정책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기도시공사가 하반기에 공급하는 물량은 3500여 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이달 말 위례신도시에 분양하는 공공분양 아파트 ‘위례 자연& 래미안 e편한세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분양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위례신도시 분양 물량인 데다 실수요자층이 많은 전용면적 75㎡형과 84㎡형으로 구성돼 어느 곳보다 관심이 높다. 지난 1일 견본주택을 연 이후 2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분양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분양가를 3.3㎡당 1420만원 전후로 책정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위례신도시에서 3.3㎡당 1700만원대에 분양한 민간 아파트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특별공급 물량이 전체 물량의 약 70%인 1000여 가구가 마련돼 생애최초, 신혼부부, 노부모부양, 다자녀가구 등은 특별공급으로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경기도시공사와 삼성물산,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참여해 보금자리지구 내 첫 번째 민관합동사업으로 진행되는 이 아파트는 1540가구의 대단지로 지하 2층~지상 21층 21개 동 규모다. 앞서 경기도시공사가 지난달 김포한강신도시 Ab-02블록에 공급한 중소형 공공임대 아파트 ‘자연앤 e편한세상’도 총 559가구,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됐다. 선시공·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되어 내년 3월이면 입주할 수 있는 점이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LH는 지방을 중심으로 60~85㎡ 규모의 공공물량 2500가구를 공급한다. 먼저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에 공공분양주택 A3블록을 분양 중이다. A3블록은 지난해 5월 청약 1순위에서 마감한 A1블록에 이어 LH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공공분양주택이다. 총 548가구(전용면적 74㎡ 124가구, 84㎡ 424가구)로 구성된다.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는 국제교류기관 및 교육·기술연수기관, 공공업무기관 9개 기관이 이전하는 택지개발사업지구로 이전기관 종사자만 1000여명에 이른다. 분양가격은 1가구당 1억 7400만원~2억 1700만원 수준이다. 가구당 7500만원의 국민주택기금 융자금이 지원된다. 지난달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무주택 세대주를 대상으로 특별 및 일반(1∼3순위) 공급신청을 받았다. 청약 결과는 1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1일부터 22일까지 당첨자 서류를 받은 후 27일부터 29일까지 계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LH는 대구신서혁신도시에서 이달 중 공공분양 아파트 전용 74~84㎡, 48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신서혁신도시에는 신용보증기금, 한국장학재단, 한국가스공사 등 산업진흥, 교육학술진흥, 가스산업 관련기관 11개가 이전하게 된다. 혁신도시 인근에 대구연료산업단지가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LH는 지난달 경기 부천시 옥길동 옥길지구 B2블록에 짓는 옥길지구 B2블록 1순위 신청을 받았다. 총 1304가구로 전용 면적별로 74㎡ 218가구, 81㎡ 18가구, 84㎡ 1068가구다. 분양가는 3.3㎡당 756만~845만원이다. LH는 이 밖에 구리갈매 보금자리주택지구 내 B-1블록 공공분양주택 잔여 514가구도 무순위 공급한다. 그 물량은 전용면적 74㎡ 12가구, 84㎡ 502가구이며, 입주는 2016년 5월 예정이다. 주택 가격이 3.3㎡당 최저 822만원부터 기준층 914만원으로, 최근 분양한 인근 남양주 별내지구 동일 평형대 민간 분양주택 분양가 대비 3.3㎡당 1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잔여가구 무순위 접수는 LH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청약 신청이 원칙이나, 노약자 및 장애인 등 인터넷 사용 불가자는 해당 신청일에 분양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는 13일부터 14일까지 입주자모집 공고일(10월 30일) 기준 만 20세 이상인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와 관련, 부동산 정보업체 유앤알의 박상언 대표는 “요즘 전셋값 고공행진에 공기업이 공급하는 공공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공공분양은 60㎡이하 소형만 집중할 계획이기 때문에 60~85㎡ 규모의 중형 공공분양 아파트는 희소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MB맨 솎아내기·朴정부 낙하산… 5년마다 혼란 ‘인사 잔혹사’

    MB맨 솎아내기·朴정부 낙하산… 5년마다 혼란 ‘인사 잔혹사’

    공공기관은 정권이 교체되는 5년마다 큰 혼란을 겪는다. 멀쩡히 정해진 임기가 있지만 전 정권에서 임명된 기관장은 어김없이 물러난다. 공개 모집, 임원후보추천위원회라는 법적 절차와 기구가 버티고 있어도 새 정권에서 날아온 낙하산 앞에선 속수무책이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9개월 동안에도 ‘MB(이명박 대통령)맨’ 솎아내기가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잡음도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에 임기가 끝나는 공공기관장에 대해 ‘1년 연임’이란 일종의 편법으로 임기를 연장한 곳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한국거래소 등이 대표적인 예다. 지난 5월 26일 고려대 법대 출신으로 ‘MB맨’으로 분류되는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사의를 밝혔다. 지난해 10월 임기 1년 연장이 확정돼서 오는 12월이 임기 만료였다. 사의를 밝히기 전부터 김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 박근혜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 등이 거론됐다. 최 전 사장은 지난 10월 1일 이사장에 취임했다. 기관장이 없던 석 달 남짓 동안 야간선물과 옵션 거래가 중단되는 등 각종 사고가 발생했다. 내정설이 흘러나오면서 일찌감치 물러나는 경우도 생겼다. MB정부 시절 임명된 기술보증기금 김정국 이사장은 8월 사퇴를 표명했다. 임기는 내년 9월까지였다. 금융권 ‘MB맨’인 우주하 코스콤 사장, 김경동 예탁결제원 사장 등도 임기를 6개월 이상 남기고 각각 6월과 9월 사퇴 의사를 밝혔다. 세 곳 모두 기관장 사퇴 한두 달 전부터 후임 인선을 놓고 내정설이 흘러나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현대 출신들은 예상대로 대거 낙마했다. 주강수 전 가스공사 사장은 현대종합상사 부사장 출신이다. 2008년 10월 사장에 취임해 3년 임기를 마치고 1년씩 두 차례 연임, 올해 10월까지가 임기였으나 지난 4월 자진 사퇴했다. 현대건설 출신의 정승일 전 지역난방공사 사장 또한 3년 임기를 채우고 1년씩 두 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임기는 올해 9월까지였지만 지난 5월 31일 사퇴했다. 현대건설 사장 출신의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지송 전 사장 역시 올 5월 임기 4개월을 앞두고 물러났다.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했던 허증수 전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2014년 8월 임기)과 강승철 석유관리원 이사장(2014년 7월 임기)도 각각 지난 5월 자진 사퇴 형식으로 물러났다. 2015년 1월이 임기인 김경수 전 산업단지공단 이사장도 같은 달 사퇴했다. 그 밖에도 ‘4대강 전도사’라 불리던 박석순 전 국립환경과학원장이 올 4월, 박재순 전 농어촌공사 사장이 7월, 장태평 한국마사회장이 9월 스스로 물러났다. 감사원 사무총장 출신의 정창영 코레일 전 사장은 지난 6월 물러났다. 지난해 2월 임명돼 2015년 2월 임기가 끝나는데 반도 채우지 못한 경우다. 이런 공공기관장 인사 관행에 대해 정부 고위 관계자는 “새 정부가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코드에 맞는 인사를 임명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공개 모집’이라는 법으로 정한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김한기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경제정책팀장은 “정권이 바뀌면 정권 창출에 공이 있는 사람에게 직위를 주는 보은 인사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법에도 어긋나는 이런 구태를 끊지 않고서는 5년 단위 사업만 벌이게 돼 해당 기관의 경쟁력이나 사업의 정당성이 약화된다. 또 그에 따른 부담을 국민이 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영복 행정개혁시민연합 사무총장도 “코드 인사를 안 할 수 없다 하더라도 임기를 보장해야 할 자리와 정부 운영에 민감하기 때문에 정권에서 임명해야 할 자리를 구분해 최대한 정해진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면서 “대통령 등 인사를 책임지는 사람들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낙하산, 밀실 인사라는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문체부 기록관리 최우수… ‘행복청’은 최하 등급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방부 등 51개 정부기관이 기록관리 업무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국가기록원은 230개 공공기관의 2012년 기록관리 업무 평가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5일 밝혔다.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최우수인 S등급을 받은 기관은 문체부와 국방부, 안전행정부, 법무부, 법제처 등 20곳이다. 시도교육청 중 대전시교육청과 전북교육청, 인천시교육청, 경남교육청 등 12개 기관이 S등급을 받았다. 기록원이 지정 고시한 직접관리기관 중에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10개 기관이 S등급이다. 지방경찰청이나 지방환경청과 같은 특별지방행정기관 중에는 S등급을 받은 곳이 없었다. 반면 중앙행정기관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1곳이, 시도교육청 중에는 경북교육청 1곳이 각각 최하위 등급인 C등급을 받았다. 특별지방행정기관 중에는 광주지검과 서울북부지검 등 11곳이 C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행정기관과 특별지방행정기관의 기록관리수준 평가점수는 100점 만점에 각각 평균 85.9점, 58.6점으로, 지난해 88.4점과 61.1점이었던 것과 비교해 떨어졌다. 시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의 평가 점수는 각각 평균 90.2점과 70.1점으로, 지난해 83.9점과 68.2점이었던 것보다 상승했다. 2008년 처음 도입된 기록관리 평가는 온라인 평가와 현지실사를 거쳐 기관 유형별로 S, A, B, C 등급으로 구분하며, 계획수립 등 기록관 운영과 기록물의 생산·등록·이관·보존 등 기록관리업무 분야 17개 지표를 평가한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현대·한진·동부 등 부실 우려”

    현대, 한진, 두산, 동부그룹 등이 높은 연결부채비율 때문에 부실화될 우려가 있어 선제적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민단체 경제개혁연구소(소장 김우찬 고려대 교수)는 총자산 5조원 이상인 40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을 분석한 결과 9개 그룹의 연결부채비율이 300%가 넘었다고 밝혔다. 현재 워크아웃 중이거나 법정관리 등이 진행되고 있는 금호아시아나, STX, 웅진, 동양그룹은 제외했다. 재무구조가 안 좋은 회사일수록 단순부채비율과 연결부채비율 간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분석대상 가운데 연결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그룹으로 897.4%로 나타났다. 한진(678.4%), 두산(405.4%), 동부(397.5%) 등이 뒤를 이었으며 한국가스공사(389.6%), 이랜드(369.9%), 부영(326.5%), 효성(311.5%), 한국GM(307.4%)도 연결부채비율이 300%를 넘었다. 이 가운데 한국가스공사는 공기업이고 한국GM은 차입금의 대부분을 미국 본사 등으로부터 조달해 당장 큰 문제가 될 소지가 없는 것으로 경제개혁연구소는 분석했다. 부영은 주택임대사업 특성상 부채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정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원은 “연결부채비율이 300% 초과하는 9개 그룹 중 7개 그룹의 재무구조가 2010년보다 악화됐다”면서 “특히 연결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현대, 한진, 두산, 동부 등 상위 4개 그룹의 경우 재무 건전성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선제적 구조조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공공기관 직원들 홀로 이주… ‘빈껍데기’ 혁신도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직원들이 나 홀로 이사를 고집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균형 발전이란 조성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 대구시는 동구 신서혁신도시에 이전할 11개 공공기관 직원 3202명 중 혁신도시 아파트를 분양받은 직원은 6.9%인 223명에 불과하다고 31일 밝혔다. 신서혁신도시에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8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1706가구의 민간주택과 공공주택을 분양했다.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은 70% 이상 이전 공공기관 직원에게 분양해야 한다. 그러나 이전 공공기관 지원들은 지난해 100명, 올해 123명만 분양신청하는 데 그쳤다. 나머지는 일반 청약자들에게 모두 분양됐다. 11개 공공기관별로는 한국가스공사 832명 중 53가구,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200명 중 41가구, 한국교육학술정보원 220명 중 40가구, 한국정보화진흥원 337명 중 29가구, 한국감정원 367명중 22가구, 한국장학재단 222명 중 10가구, 한국산업단지공단 133명 중 7가구, 신용보증기금 740명중 7가구, 한국사학진흥재단 58명 중 5가구였으며 중앙교육연수원은 45명 중 단 가구도 분양을 받지 않았다. 진천군과 음성군 접경지역에 건설되는 충북혁신도시도 마찬가지다. 11개 이주 공공기관 직원 3060여명 가운데 혁신도시 내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은 4.3%에 불과한 84명이다. 11월 말쯤 처음으로 가스안전공사가 입주하고 내년 5월 기술표준원이 이사 올 예정이지만 분양시장은 활기를 띨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은 대부분 혁신도시 인근에 건립된 원룸에 거주하거나 통근버스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혁신도시 관리본부 관계자는 “세종시처럼 초기에는 도시가 썰렁할 것 같다”면서 “내년 5월 학교가 개교하고 진천군과 음성군 출장소가 문을 열면 자연스레 병원, 식당 등이 들어서게 돼 이주자들이 늘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 경북혁신도시의 경우 12개 전체 이전 대상 공공기관 가운데 현재 우정사업조달사업소와 기상청기상통신소 등 2개 기관이 입주한 상태다. 이들 기관의 직원은 우정사업소 110명 등 모두 119명이다. 이 중 김천에 거주하는 직원은 우정사업소 82명 등 총 86명이다. 전체의 72%에 그친다. 나머지 33명은 서울을 비롯한 대전·구미 등지에서 출퇴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천시 관계자는 “이전 기관의 상당수 직원이 이주를 하지 않는 것도 문제지만 기관들이 조직 개편을 통해 직원들의 이주를 최소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남 나주혁신도시에 지난 3월 입주한 우정사업정보센터의 경우 350명의 직원 중 60명만 전 가족이 이주했다. 나머지 220여명은 홀로 내려와 주말이면 서울 등지로 떠나가는 식이다. 70여명은 지역 연고 출신들이다. 이는 교육 등을 비롯한 정주 여건이 부족하고 문화시설이 빈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혁신도시 초창기라서 직원들이 아직 가족과 함께 이주하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족 동반 이전이 최대한 많이 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영흥화력본부·이종영 교수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영흥화력본부·이종영 교수

    한국안전인증원(이사장 강신철)은 30일 ‘제12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대통령상 수상자로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와 이종영 중앙대 교수를 선정했다. 국무총리상 수상자로는 에쓰오일 온산공장과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본부, 양영석 제주동부소방서 표선119센터장이 선정됐다. 인증원과 소방방재청은 2002년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사업장과 단체, 개인을 격려하기 위해 이 상을 제정했다. 시상식은 다음 달 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 [2013 국정감사] 에너지공기업들 비상임이사에도 돈 펑펑

    [2013 국정감사] 에너지공기업들 비상임이사에도 돈 펑펑

    주요 에너지공기업들이 비상임이사들에게까지 급여와 회의 참석 수당 명목으로 매년 수억원씩을 혈세에서 지원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공기업은 부실로 드러난 해외 투자사업에 대한 현장시찰 명목으로 이들의 해외 출장비까지 매년 대 주고 있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실이 한국석유공사를 비롯한 공기업 11곳으로부터 2010년 이후 비상임이사 급여·수당 및 해외출장 내역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한국가스공사는 2010년 이후 지난 8월까지 비상임이사 17명에게 모두 9억 4900여만원을 지급했다. 상임 직책이 아닌데도 매월 직무활동비로 300만원씩을 꼬박꼬박 지급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같은 기간 활동한 비상임이사 15명에게 11억 1900여만원을 급여 및 수당 명목으로 지급했다. 공사 측은 해외 가스사업 추진 현황 점검 명목으로 매년 미국, 아랍에미리트연합, 오만, 모잠비크 등 해외출장비도 지원했다. 특히 지난해엔 비상임이사 4명이 다녀온 캐나다 하베스트사 정유공장 현황 파악 및 석유개발현장 시찰 출장에 1인당 1000여만원씩을 지원했다. 공사 측은 앞서 2009년 하베스트 인수 사업에서 1조 2000억원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도 ‘현장시찰을 통한 해외투자사업 이해도 제고’라는 사유 아래 비상임이사들의 해외 출장을 매년 지원했다. 2개국 6박 9일 코스에 1500만원짜리도 있었다. 또 공사 측은 퇴임하는 비상임이사들에게는 순금 3돈짜리 행운의 열쇠도 증정했다. 원전부품 비리로 도마에 오른 한국수력원자력은 비상임이사 7명에게 2010년 이후 총 6억 3200만원을 지급했다. 한수원은 이들의 월 급여를 2011년 2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인상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경영감시 및 자문 역할을 해야 하는 공기업 비상임이사 제도가 취지와 달리 재취업 공무원들의 고정 수입원으로 악용되는 경향이 크다”면서 “비상임 이사제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박대통령, 포저·서머스 접견 ‘경제 행보’

    박대통령, 포저·서머스 접견 ‘경제 행보’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세계적 기업인 로열 더치 셸의 페터 포저 회장과 로런스 서머스 미국 하버드대 경제학 교수를 접견하며 해외 순방 후 경제 행보를 이어 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참석차 방한한 포저 회장을 만나 안정적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방안, 미래의 에너지 전략과 대체 에너지 방안, 창조경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원유와 천연가스 개발, 정유, 석유화학 회사인 다국적 기업 셸은 2012년과 2013년 포천지 선정 매출 기준 세계 1위 기업으로 1960년 한국쉘석유(윤활유) 설립, 1977년 한국지사 설립을 통해 한국에 투자해 왔다. 셸사가 세계적 에너지 기업이라는 점에서 포저 회장과의 만남은 안정적 에너지 공급 등 에너지 부문에서의 세일즈 외교 행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한국은 에너지 안보에 각별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면서 “클린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LNG에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고, 이런 분야에서 셸과 한국가스공사가 파트너십을 갖고 협조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서머스 교수와 만나 한국 경제와 세계 경제 현안, 미국 출구전략에 따른 향후 국제금융 시장 전망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세계지식포럼 참석차 방한한 서머스 교수는 미 재무장관과 하버드대 총장을 거쳐 버락 오바마 행정부 1기 국가경제위원회 의장을 지냈다. 1998년 외환위기 당시 미 재무부 차관으로 한국을 방문한 적도 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3년 주기로 개최되는 세계에너지총회는 세계 최대 민간 에너지 관련 행사로 이번에 우리나라에서 총회를 개최한다는 것은 에너지 세일즈 외교를 강화한다는 측면이 있다”며 “박 대통령은 그간 네 차례의 세일즈 외교를 좀 더 구체화하는 일련의 행보에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복지·산업안전 늘리고 SOC기관은 증원 안해

    복지·산업안전 늘리고 SOC기관은 증원 안해

    내년도 공공기관 정원 증가분은 약 6300명으로 올해(약 7200명)보다 900명 정도 줄어든다. 인원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치는 공공기관의 수요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공공기관의 업무별로 정원 증원에 차등을 두었다. 복지 등 박근혜 정부의 기조에 부합하는 곳은 인원을 크게 늘리고 사회간접자본(SOC) 등 구조조정이 필요한 곳은 인원을 동결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일 “201 4년 공공기관 정원은 복지 분야 증원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면서 “복지·산업안전 등 국정과제 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것이 인력 배분 원칙”이라고 밝혔다. 기초연금 사업을 맡은 국민연금관리공단의 내년 정원 증가분은 363명으로 올해 182명의 2배가 배정됐다. 363명 중 273명이 기초연금 관련 업무에 투입된다. 기초연금은 내년 7월부터 소득 하위 70% 노인(만 65세 이상)에게 최대 월 20만원까지 지급된다. 올해 102명의 정원을 늘렸던 건강보험공단도 내년에 200명을 늘린다. 2008년 7월부터 도입된 노인장기요양보험(고령자·노인성 질환자 대상 신체·가사활동 지원) 운용이 주업무다. 근로복지공단은 내년에 74명을 증원하고, 장애인공단은 20명을 늘리게 된다. 산업안전공단의 올해 정원 증가분은 55명이었지만 내년에는 98명으로 78%(43명) 증가한다. 지난해 구미 불산 사고 등으로 산업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결과다. 반면 코레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한석탄공사 등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공공기관은 증원이 없다. 부채를 줄이지 못하는 상태에서 인원만 늘리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LH는 부채가 147조 8000억원(부채비율 467%)으로 41개 공기업 중 가장 많다. 한국철도공사(17조 9000억원·445%)의 부채비율도 400%가 넘고 대한석탄공사는 부채(1조 5000억원)가 자산(6000억원)의 2배를 넘어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이들은 퇴직 인원 등 인력 자연 감소분에 대해서만 신규채용을 할 수 있다. 금융 공기업의 정원 증가율은 크게 변동이 없다. 신용보증기금의 내년 정원 증가분은 53명(올해 52명), 기술보증기금은 19명(15명)이다. 예금보험공사는 부실 저축은행의 처리를 위해 올해 47명을 증원했지만 내년에는 8명만 증원한다. 이외 5개 자율형 공공기관(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은 올해 정원의 5%를 증원했지만 내년에는 2%만 늘리게 됐다. 기재부는 민간 경쟁 및 글로벌 역량강화가 필요한 곳을 자율형 공공기관으로 지정해 인력·예산 등에 대해 상대적으로 높은 경영자율권을 부여한다. 내년에 정원이 줄어드는 공공기관은 없다. 정부의 내년 정원조정에 대해 공공기관들의 불만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기초연금과 관련한 인력 증원을 353명을 요청했지만 77.3%인 273명만 배정됐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건강보험공단도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서 이 정도 증원으로는 업무 감당이 어렵다고 했다. 한 금융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는 “최근 금융기관을 이용한 복지사업이 늘면서 업무량이 급증하고 있는데, 인력 보강이 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헛돈만 쓴 MB정부 해외자원개발 사업

    이명박 정부 동안 공기업이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하면서 투자 기준을 어기거나 타당성 검토를 제대로 하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한 결과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감사 결과 나타났다. 감사원은 16일 한국전력공사, 가스공사 등 15개 주요 공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사업과 경영 관리실태를 점검한 결과 부적정한 사업 추진으로 경영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등 6개 발전공기업,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총 10개 공기업은 해외자원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2008년에는 7조 5000억원대였던 투자액이 2012년에는 34조원대로 증가했다. 하지만 회수율은 2008년 68.3%에서 2012년 30.3%로 곤두박질쳤다. 한전은 한수원과 함께 2009년 니제르에 있는 우라늄 광산 지분을 3000여억원에 사들였다. 한전은 우라늄 광산 사업의 수익률이 최저기준 수익률보다 낮은데도 이사회에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현재 공사 지연과 설계 변경으로 공사비가 증가해 사업 추진은 지지부진한 생태다. 가스공사는 2012년 옛 지식경제부의 승인을 거쳐 카타르와 162조원 규모의 천연가스 도입계약을 체결하면서 장기 물량을 비싼 값에 확보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이유로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북미의 셰일가스 개발 등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안정화 추세임에도 수요 대비 96~102%에 이르는 초과 공급 물량을 계약했다. 지경부는 해외 자원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공무원이 규정을 어기고 해외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지경부는 호주의 석탄층 가스전 개발 사업을 하면서 공무원 국외훈련 시 법에 따라 거쳐야 하는 안전행정부 장관과의 협의 없이 호주 천연가스 판매업자로부터 유학 자금을 지원받았다. 지경부 공무원 2명은 유학 휴직으로 1년간 약 1억원의 지원금을 받고 호주 유학을 다녀왔다. 공기업의 성과급 지급도 도마에 올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1년과 지난해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내부 화합을 이유로 정부의 등급에 따른 차등 지급률을 적용하지 않았다. 또 경영평가 성과급을 평균임금에 포함해 퇴직금을 과다산정하는 바람에 철도공사 등 18개 기관에서 최근 3년간 퇴직자 1만 7590명에게 과다지급된 퇴직금이 947억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LH는 인천 루원시티와 시흥 군자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을 부적절하게 추진하는 바람에 거액의 사업비를 낭비했다. 옛 주택공사는 2005년 인천시와 루원시티 사업에 대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고, 인천시는 2007년 검단신도시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공사를 지정했다. 1조 6945억원을 들여 토지보상을 시행하고 용지를 확보했지만 현재 수요가 없어 조성 공사가 중단됐다. 감사원은 이번 15개 공기업 감사 결과 관련자 9명에 대한 징계와 문책 요구 및 인사자료 통보 등 모두 141건의 조치를 내렸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고] ‘김지하 석방 담화’ 오탁근 前법무장관

    [부고] ‘김지하 석방 담화’ 오탁근 前법무장관

    오탁근 전 법무부 장관이 15일 새벽 별세했다. 92세. 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제강점기 말 경북고와 일본 메이지대 법대를 나와 195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5·16 군사정변 이후 개설된 중앙정보부(현 국가정보원)의 차장보, 박정희 정권 말기에 검찰총장을 역임했다. 1980년부터 이듬해까지는 29, 30대 법무부 장관을 지냈다. 당시 특별담화를 통해 반공법 및 계엄법 위반으로 복역 중이던 김지하씨 등 8명의 석방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한국가스공사 이사장과 여의도합동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를 지냈다. 유족으로는 아들 태환(사업)·장환(사업)씨, 딸 정혜·상혜·숙혜·성혜씨 등이 있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7일 오전 8시. (02)2227-7580.
  • 공기업 30곳 중 16곳 하반기 채용계획 없다

    공기업 30곳 중 16곳 하반기 채용계획 없다

    주요 공기업 30곳의 절반이 넘는 16곳이 올 하반기에 신입사원을 뽑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26% 이상 감소했다. 민간 기업에 더해 공기업까지 채용을 줄이면서 하반기 취업시장이 더욱 얼어붙게 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LH)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 등 주요 공기업 30곳의 올 하반기 정규직 신규채용 규모는 1200명 안팎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정규직 신규채용 인원(1641명)의 약 4분의3에 불과한 수치다. 채용계획이 없는 공기업은 16개로 지난해 10곳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감정원과 한국광고진흥공사는 아직 하반기 채용 규모를 결정하지 못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하반기에 고졸 신입사원 200명을 뽑았지만 올 하반기에는 채용을 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500명을 뽑은 것에 비하면 대폭 줄어든 셈이다.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인천항만공사, 한국조폐공사 역시 지난해 하반기에 각각 160명, 65명, 31명, 10명을 뽑았지만 올 하반기에는 정규직 신입사원 공채 계획이 없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도 비상경영을 이유로 올 하반기엔 사람을 뽑지 않는다. 채용규모를 줄인 공기업은 한국수력원자력(207→150명), 한국중부발전(97→60명), 인천국제공항공사(70→15명) 등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상반기에 공기업 채용 인원을 늘려 하반기에 줄어드는 모양새지만 연간으로 계산하면 지난해보다 늘었다”고 말했다. 하반기 채용을 늘린 곳도 일부 있다. 한국전력은 사업 다각화에 따른 인원 확보 차원에서 지난해 하반기 104명에서 올해 323명으로 늘렸다. 한국광물자원공사(28→70명), 한국동서발전(79→105~110명), 한국석유공사(60→70명), 한국수자원공사(191→200명) 등도 소폭 늘렸다. 하반기 민간기업의 채용이 큰 폭으로 줄어든 상황이라 취업 준비생들의 체감 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1700여개 상장사 가운데 777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조사했더니 36.6%만이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7개 주요 은행의 올해 공채 규모도 2722명(비정규직 및 무기계약직 포함)으로 지난해보다 1036명(27.6%)이나 적다. 한편 마사회와 수자원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은 서류전형을 없애고 학벌, 학점, 영어를 평가 항목에서 배제하는 ‘스펙 초월’ 채용 방식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대신 직무능력 검사의 비중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대우건설, 이라크서 7억달러 공사 첫 수주

    대우건설은 이라크 서북부 안바르주에서 약 7억 862만 달러(약 7900억원) 규모의 천연가스 중앙처리시설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이라크 공사를 수주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가스공사의 프로젝트 법인 KOGAS AKKAS B V에서 발주한 이번 공사는 이라크 안바르주 아카스 가스전의 천연가스 처리를 위한 가스 포집시설과 중앙처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미 이라크 내 4개의 유전사업에 직접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약 49억 달러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는 민관이 협력해 이룬 성과로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동반성장을 통해 국외로 진출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재 이라크에는 많은 한국 건설사들이 진출해 있지만 우리가 이라크 현지 공사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면서 “그동안 국외 사업은 북아프리카 등에서 진행해 왔지만 시장 확대 차원에서 이라크에 진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1991년과 2003년 두 차례의 전쟁 이후 이라크의 정세가 불안한 상황에서 현지 사업 진출은 위험하다고 판단했으나 최근 2~3년 전부터 현지 재건 사업이 활발해지며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보고 이번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인사]

    ■한국가스공사 ◇직무대행△기술부사장 이종호△지원본부장 박정호△생산본부장 강종묵◇본부장△공급 박계선△평택기지 정만조△전남지역 이종일◇처장△인사노무 오무진 ■중소기업중앙회 ◇임원 <본부장>△정책개발1 조유현△정책개발2 박해철△노란우산공제사업 전석봉△공제사업 유영호<단장>△중소기업인력개발원활성화추진 김철기◇부서장 <실장>△경영지원 강형덕△소상공인정책 이운형△통상정책 양갑수△회원지원 조진형△외국인력지원 김한수△공제기금 권영근△보증공제 정욱조△공제사업지원 정일훈<부장>△사회공헌 정경은△조사연구 이창희△창조경제 김기훈△글로벌협력 김태환△조합진흥 임춘호△공공구매지원 김용부△인재교육 고종섭△노란우산공제기획 황재목△노란우산공제사업 현준△손해공제 이찬민△채권관리 윤현욱◇지역본부장△대구경북 박호철△경기북부 박동하△제주지역 강삼중
  • [부고]

    ●백무현(전 서울신문 화백·전 민주당 선대위 시민캠프 대변인)씨 모친상 13일 전남 여수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20분 (061)688-4444 ●양희전(한국경제신문 기사심사부 기자)주연(청원중 연구부장교사)승우(필인터내셔널 부장)씨 부친상 신동열(한국경제신문 경제연구소 부장)씨 장인상 13일 건국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2030-7907 ●김태성(탑경영연구소 소장)태욱(종합사 인테리오 대표)씨 부친상 소장영(가나이비인후과 원장)안종희(회계사)이종욱(동화산업 대표이사)씨 장인상 13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62)231-8901 ●황선봉(완주경찰서 정보과장)씨 부친상 12일 전북 김제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10시 (063)545-8392 ●전오성(HK저축은행 이사)씨 부친상 유동수(한국가스공사 과장)씨 장인상 김숙현(삼육외국어학원 교사)씨 시부상 12일 중앙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10시 (02)860-3510 ●송재준(충주MBC 국장)재호(건설업)재근(하이투자증권 금융센터영업부 지점장)씨 모친상 13일 수원 성빈센트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31)249-8470 ●김영수(YTN 앵커팀 차장)영범(BYC 팀장)영태(슈마커 점주)씨 부친상 손진이(대동세무고 교사)씨 시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2)3010-2231 ●이태재(NH-CA자산운용 대표이사)씨 장모상 13일 경남 통영 전문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055)648-1024
  • ‘장석효 파장’

    ‘장석효 파장’

    장석효(56) 한국가스공사 사장 선임이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가스공사 사장 인선은 공공기관장 낙하산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이 진행 중인 공공기관장 선임 절차를 모두 중단시키고 이달 초 공공기관 운영방안을 발표한 뒤 처음 나온 인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실제 가스공사는 지난 9일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었으나 정부 측 요청으로 사장 선임절차를 중지하고 2주 만에 주총을 다시 소집했다. 이달 초만해도 업계와 관가에서는 장 신임 사장보다는 김정관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유력한 것으로 봤다. 하지만 ‘관료출신 공공기관장=전관예우’라는 비판에 부담을 느낀 청와대가 브레이크를 걸면서 상황은 돌변했다. 쟁쟁한 차관 출신이 사실상 인사에서 물을 먹자 관가에서는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가스공사 사장이 ‘탈(脫)관료’ 인사로 결정됐으니 나머지 에너지 공기업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지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공석인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의 차기 수장 선임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유력한 신임 수장 후보로 올라있는 관료 출신들은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 장 신임 사장은 가스공사 1983년 공채 1기 출신으로 사원에서 출발해 사장 자리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공사 창립 30년 만에 처음이다. 유관 업체인 통영예선 대표이사로 가기 전까지 가스공사에 28년간 몸담으면서 마케팅본부장, 자원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글로벌 500’에 한국 기업 14곳… 삼성전자 14위

    ‘글로벌 500’에 한국 기업 14곳… 삼성전자 14위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글로벌 500’ 기업에 한국 회사 14개가 포함됐다. 9일 포천 인터넷판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전 세계 500대 기업을 추린 결과 삼성전자가 전년도보다 6계단 오른 14위에 자리해 한국 기업 중 가장 순위가 높았다. SK홀딩스가 지난해(65위)보다 8계단 오른 57위로 뒤를 이었고, 현대자동차도 13계단을 뛰어올라 104위로 순위를 높였다. 다음으로 포스코(167위), 현대중공업(206위), LG전자(225위), 한국전력공사(235위), GS칼텍스(239위), 기아자동차(252위), 한국가스공사(365위), S-Oil(371위), 현대모비스(426위)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포함되지 않았던 삼성생명(427위)과 LG디스플레이(447위)가 새로 500위 내에 진입한 반면 지난해 449위였던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5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영국·네덜란드 합작 정유업체인 로열더치셸은 지난해 4817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2년 연속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월마트와 엑손모빌, 석유화공집단공사(시노펙), 중국석유가 2~5위를 기록했다. 상위 5개 기업 중 월마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석유업종 기업인 점이 눈에 띈다. 중국의 약진도 여전했다. 글로벌 500대 기업에 포함된 중국 기업의 수는 89개로, 타이완 기업까지 포함하면 95개에 달했다. 10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1995년 3개에 불과했던 중국 기업이 18년간 30배나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은 이날 “이 같은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15년에는 중국이 미국을 추월해 글로벌 500대 기업 최다 보유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은 올해 132개 기업이 ‘글로벌 500’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에 이어 일본(62개), 독일(29개) 순이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공기업 인사 올스톱에 금융기관까지 경영공백 직격탄

    공기업 인사 올스톱에 금융기관까지 경영공백 직격탄

    대통령이 취임하고도 한참 동안 장관 인선이 완료되지 않아 파행을 겪었던 박근혜 정부의 인사 잡음이 공공기관장 임명에까지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낙하산’, ‘특정지역 봐주기’, ‘내정설’ 등 잇따라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지난달 중순 이후 공공기관장 선임이 ‘올스톱’ 상태에 들어가더니 파장이 금융기관으로 확대됐다. 정부 정책을 수행해야 하는 공기업의 경영이 방향타를 잃고 헤매는 데 대한 우려는 물론이고, 아무리 공공기관이라고 해도 지나치게 정부가 나서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임원추천위원회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활동 재개를 요구하는 건의서 제출을 검토 중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신보 임추위는 지난달 금융위의 지시를 받고 차기 이사장 선임을 보류한 상태다. 중소기업 지원 기관으로 하반기 보증계획을 세워야 하는 상황에서 경영진의 공백은 발등의 불이다. 신보는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를 이달에는 열지 않기로 했다. 김봉수 이사장이 지난달 그만둔 한국거래소의 이사장 선임 절차도 정부의 지시로 중단됐다. 지난달 12일 신임 이사장 지원서 접수까지 마쳤지만 면접 등 일정을 보류했다. 정상적으로 진행됐으면 지난 3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장을 뽑았어야 하지만 불발됐다. 월말까지도 차기 이사장 선임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한숨이 내부에서 나온다. 정부가 최대 주주인 우리금융지주 역시 11개 계열사의 대표 선임이 멈춰진 상태다. 이순우 회장이 취임 이후 계열사 사장 대부분에 대해 물갈이에 나선 것이 오히려 역풍을 맞았다. 우리금융 측은 주요 계열사 대표 1, 2순위 후보자까지 정해 정부에 보고했지만 정부는 ‘인사 검증에 시간이 걸린다’는 답변만 되풀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원규 우리투자증권 사장 내정자는 지난달 27일 취임식과 함께 기자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다른 계열사 대표들이 선임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급작스레 연기됐다. 에너지 공기업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4월 사임한 주강수 전 사장의 후임 인선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정부가 ‘주총을 9일로 미뤄달라’고 요청해 인선 작업을 멈췄다”면서 “인사검증 때문인지 청와대와 조율이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원자력발전소 위조부품 파문과 관련해 물러난 김균섭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의 후임 공모도 중단됐다. 정승일 전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도 5월 사의를 표명하고 퇴직했으나 여태까지 후임이 정해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중순 정창영 전 사장이 물러난 코레일도 사장 후보를 공모조차 못한 채 직무대행 체제로 꾸려가고 있다. 기관장과 임원을 정하지 못하다 보니 해당 기관의 운영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노조 차원에서 반발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노조는 내부 게시판에 “45년 역사상 초유의 사태”라면서 “(정부가) 350만 고객이 100조원 넘는 자산을 맡긴 우리투자증권을 구멍가게 취급한다”고 비난했다. 노조는 “민간 증권사의 대표이사를 뽑는 데 금융위는 대표이사 직무대행마저 금지해 도를 넘는 ‘관치금융’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기관장·감사의 전문성 자격 요건과 임추위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공기업 인사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지만 아직 구체적인 개선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원승연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는 “체계적인 인사 시스템 없이 청와대의 한마디 말에 인사가 결정되는 게 문제”라면서 “인사가 늦어질수록 중요 사업의 결정도 더뎌지는 만큼 국민들의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에너지공기업, 해외 개발사업 잇따라 철수

    이명박 정부 당시 공격적으로 해외 자원 개발에 나섰던 에너지 공기업들이 잇따라 사업을 접고 있다. 정부가 효율성이 떨어지는 해외 자원 개발은 구조조정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정부의 엄포에 손쉽게 사업을 접는 공기업의 행태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자원 개발 사업 특성상 위험도가 높을 수밖에 없지만 책임 소재 없이 부채만 늘리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 개최한 이사회에서 카자흐스탄 광구 처분과 우즈베키스탄 탐사광구 사업 종료 안건을 의결했다. 석유공사는 카자흐스탄 남카르포브스키 광구의 참여 지분 42.5%를 매각 처분할 방침이다. 또 우즈베키스탄 아랄해 탐사광구에 대해서도 경제성과 탐사 유망성이 낮다는 자체 평가를 내리고 오는 8월 사업을 종료키로 했다. 석유공사가 2곳에 쏟아부은 투자 금액은 600억원에 달한다. 카자흐스탄 광구 사업에 3227만 달러(약 375억원), 우즈베키스탄 탐사광구 사업에 1674만 달러(약 194억원)를 투입했으나 공중에 날릴 지경이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 관계자는 “몇년간 진행한 물리탐사 자료를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성과가 없었다”며 “석유 개발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광물자원공사도 호주 볼리아와 화이트클리프에 각각 19억원, 18억원을 투자했지만 성과 없이 사업을 접었다. 석유공사와 광물자원공사는 최근 새 정부의 첫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위인 E등급을 받아 경영 실적에 심각한 부실을 드러낸 곳이다. 이 밖에도 한국가스공사, 남부발전 등이 추진하고 있던 자원개발 사업을 종료하거나 재정비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에너지 공기업 사업 성과에 따른 책임 소재에 대해 “에너지 공기업들은 정부가 정한 큰 틀 안에서 판단하고 사업을 진행한다”며 “해외자원개발사업법이 있지만 규제보다는 융자 등 지원에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는 민관 합동으로 추진 중인 ‘에너지 공기업 재무구조 개선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해외 자원 개발 기본계획을 8월 중 마련할 방침이다. 에너지 공기업의 사업 및 역량 평가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새달 재무구조 개선안 최종보고서를 채택해 국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공공기관 경영평가] D등급 이하 기관장 두 배 이상 늘어… 최대 100명 교체될 수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D등급 이하 기관장 두 배 이상 늘어… 최대 100명 교체될 수도

    박근혜 정부의 첫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가 18일 발표되면서 향후 기관장 교체 바람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해임 건의’ 대상인 E등급이나 ‘경고’ 대상인 D등급을 받은 기관장이 지난해 발표(8명)의 두 배가 넘는 18명으로 늘어나면서 대규모 물갈이가 불가피해 보인다. 전체적인 공공기관장 물갈이 규모가 100명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대형 공공기관장의 상당수가 교체됐거나 사의를 표명한 상태여서 향후 주목할 만한 물갈이 인사의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원칙을 중시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에 비춰볼 때 교체폭이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번 기관장 평가는 지난해 말 기준 6개월 이상 근무자 9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평가에서 ‘상’에 해당하는 A등급을 받은 기관장은 15명(15.6%)이었고 B와 C등급 등 ‘중’은 63명(65.7%), D와 E등급 등 ‘하’는 18명(18.7%)이다. 최상위인 S등급은 한 명도 없었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상·중·하의 비율이 각각 15.7%, 72.8%, 11.5%였다. 중간 등급은 줄어든 대신 하위 등급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E등급을 받은 두 명의 기관장들은 해임 건의 대상이다. 기관장 경영평가가 시작된 2009년 이후 기획재정부가 해임 건의를 올린 기관장 10명은 모두 퇴출당했다. D등급을 받은 기관장에 대한 조치는 원칙적으로는 ‘경고’에 그친다. 하지만 올해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많다. 새 정부가 부적격 인사를 추려내는 근거 자료로 이번 기관장 평가 결과를 활용할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정부는 현안 및 전략사업 추진역량, 투명·윤리 경영 등 기관장 평가 잣대를 과거보다 더욱 엄격하게 적용했다. 평가위원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고 평가를 진행한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경영평가를 얼마만큼 반영하든 앞으로 공공기관장 물갈이 폭은 클 수밖에 없다. 앞으로 연말까지 임기가 끝나는 기관장이 50여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번에 D등급 이하 낙제점을 받은 기관장과 자진 사퇴자 등을 더하면 전체 295개 공공기관 중 올해 100명 가까운 기관장들이 교체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은 이미 기관장이 교체됐고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은 교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정부에서는 지난 정부 때처럼 공공기관장들에 대한 막무가내식 ‘칼바람’이 ‘낙하산’을 타고 불어닥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박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공공기관) 낙하산은 없다”고 공언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국정철학 공유’와 ‘전문성’을 공공기관 인선의 기준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다. 최근 김영선 전 국회의원의 한국거래소 이사장 내정 사실을 서울신문이 보도<6월 10일자 15면>한 이후 공공기관장 인선 작업을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도 이런 취지로 읽힌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이명박 정부 초반 때처럼 일괄 사표를 제출받는 등 무리해서 공공기관장 교체 작업이 진행되지 않는 분위기”라면서 “인위적인 기관장 교체는 5년 전에 비해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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