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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초수급자 1일부터 이렇게

    4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가구에 대한 복지지원 서비스가 수요자 맞춤형으로 개편된다. 복지부는 다음달 1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이 다양한 요금감면 서비스를 일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요금 감면을 받으려면 서비스별로 해당 기관인 한전과 KBS,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가스공사에 직접 신청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요금 감면을 받을 수 있는데도 신청하지 않거나 아예 몰라서 못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는 요금 감면 대상은 이동통신 요금, 전기요금, TV수신료, 도시가스 요금이며 대상자별로 요금을 전액 또는 일부 감면받을 수 있다. 요금 감면 내용은 주민센터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전기요금은 월 최대 8000원, 이동통신 요금은 35%, 취사용 도시가스 요금은 1680원, 난방용은 겨울철에는 2만 4000원, 4~11월은 6600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나라미 공급 방식도 개선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1인 가구는 매월 10㎏ 포장 나라미를 시중 쌀값의 절반 수준에 살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저소득층 1인 가구도 두 달에 한 번씩 20㎏ 포장 단위로만 나라미를 신청할 수 있었다. 먹는 사람은 1명인데, 두 달에 한번 많은 양의 쌀을 사서 장기 보관하다 보니 신선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李총리 “해외 자원개발 솔직해져야… 책임 소재 가려라”

    李총리 “해외 자원개발 솔직해져야… 책임 소재 가려라”

    “장관과 기관장이 책임지고 개혁을 완수해 주세요. 3개월 후 다시 점검하겠습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공공기관장들을 긴급 소집해 ‘공공기관 개혁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들 공기관과 관련된 장관들도 함께 불렀다. 앞서 해임제청권을 언급하며 장관들 ‘군기잡기’에 나선 이 총리는 이번엔 공공기관장들에게 위기감을 갖고 개혁에 매진하도록 엄포를 놓았다. 특히 주로 에너지 공기업의 기관장들을 모아 놓고, 앞서 부정부패 척결 과제 중 하나로 꼽았던 해외 자원 개발의 문제점을 다시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이 총리는 “현 상황이나 예상되는 문제를 ‘제로베이스’에 놓고 솔직해져야 한다”면서 “냉철하게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중대한 문제가 나올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고 공공 개혁에 대한 각오를 보였다. 이어 “공공기관이 국민 부담을 가중시킨다면 존립의 이유가 없다”면서 “주무 장관과 기관장이 책임지고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해외 자원 개발 관련 국정조사와 감사 등을 언급하며 “지난해만 살펴보지 말고 3~4년 전도 같이 해서 책임 소재를 가리는 쪽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대책이 나와야 된다”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또 “공공기관의 부채(523조원)가 국가 채무(498조원)보다 많다”며 부채 감축과 방만 경영 개선 실적 점검을 대폭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성과연봉제 확산, 순환보직 개선, 기관장 중간평가제 도입 등도 강조한 뒤 “3개월 뒤에 다시 회의를 하겠다”고 못 박았다. 회의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한국전력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의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한편 감사원은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의 성과를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다음달 19일까지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3개 공기업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삼성전자, 7년째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3위 현대차 “2위 어디?”

    삼성전자, 7년째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3위 현대차 “2위 어디?”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전자, 7년째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3위 현대차 “2위 어디?” 삼성전자가 올해로 7년째 대학생과 구직자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월간 리크루트와 함께 대학생 및 구직자 1442명을 대상으로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13.8%로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2위는 한국전력공사(7.6%), 3위에는 현대자동차(6.3%)였다. 이어 CJ제일제당‘(3.5%), 포스코(2.7%), 한국가스공사(2.4%), 기아자동차(2.4%), 아시아나항공(2.2%), LG화학(1.6%), 한국수력원자력(1.6%)이 10위 안에 들었다. 입사하고 싶은 이유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가 ‘높은 연봉’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은 ‘정년보장 등 안정성’을 각각 1순위로 꼽았다. 이밖에 CJ제일제당과 포스코, LG화학은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아시아나항공은 ‘근무환경’, ‘조직문화’와 ‘휴식, 의료, 육아시설 등 복리후생’을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다. 실제로 대기업에 입사지원을 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는 45.7%였다. 또 10명 중 6명(60.7%)은 올 상반기에 대기업 입사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직자들은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 업계 전문성, 능력(17.4%)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어 성실함, 인성, 열정(12%), 학력(11.5%), 출신학교 및 학벌(10.5%), 토익 등 공인어학성적(9.9%), 인턴 등 실무경력(7.3%), 인재상 적합성(7%) 등의 순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7년째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3위 현대차 “2위는?”

    삼성전자, 7년째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3위 현대차 “2위는?”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전자, 7년째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3위 현대차 “2위는?” 삼성전자가 올해로 7년째 대학생과 구직자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월간 리크루트와 함께 대학생 및 구직자 1442명을 대상으로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13.8%로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2위는 한국전력공사(7.6%), 3위에는 현대자동차(6.3%)였다. 이어 CJ제일제당‘(3.5%), 포스코(2.7%), 한국가스공사(2.4%), 기아자동차(2.4%), 아시아나항공(2.2%), LG화학(1.6%), 한국수력원자력(1.6%)이 10위 안에 들었다. 입사하고 싶은 이유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가 ‘높은 연봉’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은 ‘정년보장 등 안정성’을 각각 1순위로 꼽았다. 이밖에 CJ제일제당과 포스코, LG화학은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아시아나항공은 ‘근무환경’, ‘조직문화’와 ‘휴식, 의료, 육아시설 등 복리후생’을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다. 실제로 대기업에 입사지원을 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는 45.7%였다. 또 10명 중 6명(60.7%)은 올 상반기에 대기업 입사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직자들은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 업계 전문성, 능력(17.4%)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어 성실함, 인성, 열정(12%), 학력(11.5%), 출신학교 및 학벌(10.5%), 토익 등 공인어학성적(9.9%), 인턴 등 실무경력(7.3%), 인재상 적합성(7%) 등의 순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7년째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2위는?

    삼성전자, 7년째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2위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7년째 입사하고 싶은 기업 1위…2위는? 삼성전자가 올해로 7년째 대학생과 구직자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월간 리크루트와 함께 대학생 및 구직자 1442명을 대상으로 ‘가장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13.8%로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2위는 한국전력공사(7.6%), 3위에는 현대자동차(6.3%)였다. 이어 CJ제일제당‘(3.5%), 포스코(2.7%), 한국가스공사(2.4%), 기아자동차(2.4%), 아시아나항공(2.2%), LG화학(1.6%), 한국수력원자력(1.6%)이 10위 안에 들었다. 입사하고 싶은 이유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가 ‘높은 연봉’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은 ‘정년보장 등 안정성’을 각각 1순위로 꼽았다. 이밖에 CJ제일제당과 포스코, LG화학은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아시아나항공은 ‘근무환경’, ‘조직문화’와 ‘휴식, 의료, 육아시설 등 복리후생’을 가장 큰 이유로 선택했다. 실제로 대기업에 입사지원을 한 경험이 있는 구직자는 45.7%였다. 또 10명 중 6명(60.7%)은 올 상반기에 대기업 입사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구직자들은 대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 업계 전문성, 능력(17.4%)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어 성실함, 인성, 열정(12%), 학력(11.5%), 출신학교 및 학벌(10.5%), 토익 등 공인어학성적(9.9%), 인턴 등 실무경력(7.3%), 인재상 적합성(7%) 등의 순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정부 성공불융자 1조 3422억 타깃 되나

    MB정부 성공불융자 1조 3422억 타깃 되나

    ‘눈먼 돈’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해외 자원개발사업의 ‘성공불융자’가 결국 검찰 수사를 부르는 불씨가 됐다. 경남기업의 330억원대 성공불융자금 횡령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이번 수사를 먼저 진행한 뒤 성공불융자금을 받은 다른 기업의 사용처 등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성공불융자는 사업성이 불투명한 자원개발사업 등에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사업에 실패하면 융자금을 대폭 감면 또는 면제해 준다. 해외 자원개발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19일 경남기업과 한국석유공사에서 압수한 회계자료 등을 분석하는 한편 경남기업의 국외 현지 계좌 추적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러시아 캄차카 반도 석유탐사사업 등을 이유로 석유공사로부터 성공불융자금을 지원받은 경남기업이 100억원가량을 사업과 무관한 곳에 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초점은 국가 예산에서 지급되는 성공불융자금을 해당 목적에 맞게 제대로 집행했는지를 보는 것”이라며 “상황에 따라 수사진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수사 확대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검찰은 빼돌려진 돈이 성완종 회장에게 흘러들어 갔는지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일단 겉으로는 수사 대상을 경남기업으로 한정했지만 성공불융자제도의 악용 사례가 확인된 이상 수사 확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원외교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 때인 2008~2012년 209개 자원개발사업에 대한 융자심의위원회가 열려 98%인 205건에 모두 1조 3422억원의 성공불융자금이 지원됐다. 그중 회수된 돈은 절반 수준에 그쳤다. 같은 당 부좌현 의원이 2011~2014년 사업 실패로 감면해 준 성공불융자금을 분석한 결과 전체 감면액이 지난해 말 기준 3677억원을 넘어섰다. 석유공사가 2245억원으로 가장 많고 SK이노베이션 605억원, 한국가스공사 202억원, LG상사 152억원, 삼성물산 147억원 등이다. 1984년 도입된 성공불융자 지원 및 감면 심사는 이명박 정부 이전까지 석유공사와 광업진흥공사(현 한국광물자원공사)가 맡았다. 하지만 2008년 5월 성공불융자 관련 의혹으로 석유공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 같은 해 9월 고시가 개정돼 이듬해부터 심의 업무가 업계 모임인 해외자원개발협회에 위탁됐다. 검찰은 심사 및 감면 과정이 적절했는지 여부 등도 살펴볼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성공불융자금을 받은 기업을 모두 잠재적 범죄자로 볼 수는 없다”면서도 “일단 최대한 하는 데까지는 해보겠다”며 관련 의혹 규명에 적극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LH·코레일 등 7개 공기업 동반성장 ‘미흡’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코레일), 한국관광공사 등 7개 공기업이 지난해 동반성장 추진 실적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5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4년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심사한 결과 7개 기관이 가장 낮은 ‘개선’ 등급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개선 등급을 받은 7개사는 코레일, LH, 여수광양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인천종합에너지, 코레일유통이다. 가장 높은 ‘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10개였다. 이 밖에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19개 기관은 ‘양호’ 등급을 받았다. 한국석유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마사회 등 23개 기관은 ‘보통’ 등급이었다. 민간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지난 1년간 공기업의 동반성장 추진 실적을 3단계로 평가했다. 기획재정부가 해마다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도 반영된다. 산업부는 우수기관을 포상하는 반면 미흡기관은 대·중소 협력재단을 통해 컨설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삼성 브랜드 가치 “90조원 육박” 애플은 얼마?

    삼성 브랜드 가치 “90조원 육박” 애플은 얼마?

    삼성 브랜드 가치 삼성 브랜드 가치 “90조원 육박” 애플은 얼마?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90조원에 육박해 세계 2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일 영국 브랜드파이낸스가 지난달 발표한 ‘2015 글로벌 500 연례 보고서’를 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보다 4% 증가한 817억 1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위는 애플이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283억 300만 달러로 삼성의 브랜드 가치보다 57% 높게 평가됐다. 애플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브랜드 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기업이기도 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236억 2300만 달러 올랐다. 애플과 삼성에 이어 이어 구글(766억 83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670억6천만 달러), 버라이존(598억 4300만 달러) 순으로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6∼10위는 AT&T(588억 2000만 달러), 아마존(561억 2400만 달러), GE(480억 1900만 달러), 차이나모바일(479억 1600만 달러), 월마트(467억 3700만달러)였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10대 기업은 대부분 IT나 통신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국적으로 따지면 8곳이 미국 기업이고, 한국기업과 중국기업이 한 곳씩 있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5위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GE가 두 단계, 월마트가 한 단계씩 하락했으며 차이나모바일은 4단계 상승했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삼성은 아시아태평양에서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았다. 북미에서는 애플, 유럽에서는 BMW, 중동에서는 에미리트항공이 1위에 올랐다. 삼성 외에도 현대(49위), LG(98위), SK(114위), 신한금융그룹(184위), 기아자동차(261위), KT(289위), KB금융그룹(344위), CJ(351위), 롯데(370위), 한국전력(394위), 한국가스공사(452위), GS(467위) 등이 500대 브랜드로 선정됐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브랜드경쟁력지표(BSI)와 브랜드 충성도, 브랜드 매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브랜드 가치를 달러로 환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브랜드 가치 “90조원 육박” 애플은 57% 높아 “얼마?”

    삼성 브랜드 가치 “90조원 육박” 애플은 57% 높아 “얼마?”

    삼성 브랜드 가치 삼성 브랜드 가치 “90조원 육박” 애플은 57% 높아 “얼마?”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90조원에 육박해 세계 2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일 영국 브랜드파이낸스가 지난달 발표한 ‘2015 글로벌 500 연례 보고서’를 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보다 4% 증가한 817억 1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위는 애플이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283억 300만 달러로 삼성의 브랜드 가치보다 57% 높게 평가됐다. 애플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브랜드 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기업이기도 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236억 2300만 달러 올랐다. 애플과 삼성에 이어 이어 구글(766억 83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670억6천만 달러), 버라이존(598억 4300만 달러) 순으로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6∼10위는 AT&T(588억 2000만 달러), 아마존(561억 2400만 달러), GE(480억 1900만 달러), 차이나모바일(479억 1600만 달러), 월마트(467억 3700만달러)였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10대 기업은 대부분 IT나 통신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국적으로 따지면 8곳이 미국 기업이고, 한국기업과 중국기업이 한 곳씩 있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5위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GE가 두 단계, 월마트가 한 단계씩 하락했으며 차이나모바일은 4단계 상승했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삼성은 아시아태평양에서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았다. 북미에서는 애플, 유럽에서는 BMW, 중동에서는 에미리트항공이 1위에 올랐다. 삼성 외에도 현대(49위), LG(98위), SK(114위), 신한금융그룹(184위), 기아자동차(261위), KT(289위), KB금융그룹(344위), CJ(351위), 롯데(370위), 한국전력(394위), 한국가스공사(452위), GS(467위) 등이 500대 브랜드로 선정됐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브랜드경쟁력지표(BSI)와 브랜드 충성도, 브랜드 매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브랜드 가치를 달러로 환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 브랜드 가치 “90조원 육박” 애플과 비교하면 ‘깜짝’

    삼성 브랜드 가치 “90조원 육박” 애플과 비교하면 ‘깜짝’

    삼성 브랜드 가치 삼성 브랜드 가치 “90조원 육박” 애플과 비교하면 ‘깜짝’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90조원에 육박해 세계 2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5일 영국 브랜드파이낸스가 지난달 발표한 ‘2015 글로벌 500 연례 보고서’를 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보다 4% 증가한 817억 1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위는 애플이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283억 300만 달러로 삼성의 브랜드 가치보다 57% 높게 평가됐다. 애플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브랜드 가치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기업이기도 했다.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236억 2300만 달러 올랐다. 애플과 삼성에 이어 이어 구글(766억 8300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670억6천만 달러), 버라이존(598억 4300만 달러) 순으로 상위 5위권을 형성했다. 6∼10위는 AT&T(588억 2000만 달러), 아마존(561억 2400만 달러), GE(480억 1900만 달러), 차이나모바일(479억 1600만 달러), 월마트(467억 3700만달러)였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10대 기업은 대부분 IT나 통신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국적으로 따지면 8곳이 미국 기업이고, 한국기업과 중국기업이 한 곳씩 있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5위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GE가 두 단계, 월마트가 한 단계씩 하락했으며 차이나모바일은 4단계 상승했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삼성은 아시아태평양에서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았다. 북미에서는 애플, 유럽에서는 BMW, 중동에서는 에미리트항공이 1위에 올랐다. 삼성 외에도 현대(49위), LG(98위), SK(114위), 신한금융그룹(184위), 기아자동차(261위), KT(289위), KB금융그룹(344위), CJ(351위), 롯데(370위), 한국전력(394위), 한국가스공사(452위), GS(467위) 등이 500대 브랜드로 선정됐다. 브랜드파이낸스는 브랜드경쟁력지표(BSI)와 브랜드 충성도, 브랜드 매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브랜드 가치를 달러로 환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시가스 요금 인하 “가구 평균 67만 6000원→60만 1000원” 대박

    도시가스 요금 인하 “가구 평균 67만 6000원→60만 1000원” 대박

    도시가스 요금 인하 도시가스 요금 인하 “가구 평균 67만 6000원→60만 1000원” 대박 정부가 유가 하락을 반영해 다음 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대폭 인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소매요금(서울시) 기준 평균 10.1% 내릴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평균 요금이 현행 20.4706원/MJ(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18.4130원/MJ으로 2.0576원/MJ(10.1%) 낮아진다. 이 같은 요금 인하폭은 1970년 국내 도시가스가 도입된 이후 최대이며, 인하율은 2002년 1월(-12.9%)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조치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지난해 11∼12월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동반 하락한 LNG(액화천연가스) 도입가격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원료비 연동제는 2개월마다 산정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경우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했으나 LNG 도입가격에는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달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초에는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9% 인하했다. 연이은 요금 인하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국내 약 1601만 가구의 연간 가스비는 지난해 가구당 67만 6000원에서 올해 60만 1000원으로 7만 5000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물가를 0.18%p, 생산자물가는 0.23%p 낮추는 효과를 가져와 국내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와 한국가스공사는 유가와 함께 LNG 도입가격이 추가 하락할 경우 신속하게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함으로써 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아울러 다음달부터 특별재난지역 피해주민에 대한 도시가스 요금할인 제도를 도입하는 등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시가스 요금 인하 “소매요금 10.1% 내린다” 왜 내리나 이유 살펴보니

    도시가스 요금 인하 “소매요금 10.1% 내린다” 왜 내리나 이유 살펴보니

    도시가스 요금 인하 도시가스 요금 인하 “소매요금 10.1% 내린다” 왜 내리나 이유 살펴보니 정부가 유가 하락을 반영해 다음 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대폭 인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소매요금(서울시) 기준 평균 10.1% 내릴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평균 요금이 현행 20.4706원/MJ(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18.4130원/MJ으로 2.0576원/MJ(10.1%) 낮아진다. 이 같은 요금 인하폭은 1970년 국내 도시가스가 도입된 이후 최대이며, 인하율은 2002년 1월(-12.9%)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조치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지난해 11∼12월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동반 하락한 LNG(액화천연가스) 도입가격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원료비 연동제는 2개월마다 산정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경우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했으나 LNG 도입가격에는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달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초에는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9% 인하했다. 연이은 요금 인하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국내 약 1601만 가구의 연간 가스비는 지난해 가구당 67만 6000원에서 올해 60만 1000원으로 7만 5000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물가를 0.18%p, 생산자물가는 0.23%p 낮추는 효과를 가져와 국내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와 한국가스공사는 유가와 함께 LNG 도입가격이 추가 하락할 경우 신속하게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함으로써 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아울러 다음달부터 특별재난지역 피해주민에 대한 도시가스 요금할인 제도를 도입하는 등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시가스 요금 인하 “다음달부터 10% 인하” 연간 7만 5000원? 대박

    도시가스 요금 인하 “다음달부터 10% 인하” 연간 7만 5000원? 대박

    도시가스 요금 인하 도시가스 요금 인하 “다음달부터 10% 인하” 연간 7만 5000원? 대박 정부가 유가 하락을 반영해 다음 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대폭 인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소매요금(서울시) 기준 평균 10.1% 내릴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평균 요금이 현행 20.4706원/MJ(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18.4130원/MJ으로 2.0576원/MJ(10.1%) 낮아진다. 이 같은 요금 인하폭은 1970년 국내 도시가스가 도입된 이후 최대이며, 인하율은 2002년 1월(-12.9%)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조치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지난해 11∼12월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동반 하락한 LNG(액화천연가스) 도입가격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원료비 연동제는 2개월마다 산정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경우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했으나 LNG 도입가격에는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달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초에는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9% 인하했다. 연이은 요금 인하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국내 약 1601만 가구의 연간 가스비는 지난해 가구당 67만 6000원에서 올해 60만 1000원으로 7만 5000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물가를 0.18%p, 생산자물가는 0.23%p 낮추는 효과를 가져와 국내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와 한국가스공사는 유가와 함께 LNG 도입가격이 추가 하락할 경우 신속하게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함으로써 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아울러 다음달부터 특별재난지역 피해주민에 대한 도시가스 요금할인 제도를 도입하는 등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시가스 요금 인하 “소매요금 10.1% 내린다” 얼마나 내리나 계산해보니

    도시가스 요금 인하 “소매요금 10.1% 내린다” 얼마나 내리나 계산해보니

    도시가스 요금 인하 도시가스 요금 인하 “소매요금 10.1% 내린다” 얼마나 내리나 계산해보니 정부가 유가 하락을 반영해 다음 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대폭 인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소매요금(서울시) 기준 평균 10.1% 내릴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시가스 평균 요금이 현행 20.4706원/MJ(가스사용열량단위)에서 18.4130원/MJ으로 2.0576원/MJ(10.1%) 낮아진다. 이 같은 요금 인하폭은 1970년 국내 도시가스가 도입된 이후 최대이며, 인하율은 2002년 1월(-12.9%)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조치는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지난해 11∼12월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동반 하락한 LNG(액화천연가스) 도입가격을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한 데 따른 것이다. 원료비 연동제는 2개월마다 산정된 원료비 변동률이 ±3%를 초과하는 경우 이를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는 제도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했으나 LNG 도입가격에는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달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초에는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5.9% 인하했다. 연이은 요금 인하로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국내 약 1601만 가구의 연간 가스비는 지난해 가구당 67만 6000원에서 올해 60만 1000원으로 7만 5000원가량 절감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는 소비자물가를 0.18%p, 생산자물가는 0.23%p 낮추는 효과를 가져와 국내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와 한국가스공사는 유가와 함께 LNG 도입가격이 추가 하락할 경우 신속하게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함으로써 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아울러 다음달부터 특별재난지역 피해주민에 대한 도시가스 요금할인 제도를 도입하는 등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를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파이프라인 구축 땐 남·북·러 ‘윈윈’… 한반도 정세·가스값이 관건

    [서울&평양 경제 리포트] 파이프라인 구축 땐 남·북·러 ‘윈윈’… 한반도 정세·가스값이 관건

    “야쿠티아(시베리아의 일부 지역)에는 60억t의 천연가스가 매장돼 있었다. 이는 한국이 50년 이상 쓸 수 있는 양이었다. 그동안 수송로와 기후 문제로 많은 나라의 정부와 기업들이 발길을 돌린 곳이다. 유럽 국가들에겐 경제성이 없고 악조건인 이곳이 우리에겐 거꾸로 매력적이었다. 야쿠티아에서 생산된 가스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북한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여온다면 에너지 문제의 상당 부분이 해결될 수 있었다” 최근 발간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는 남·북·러 가스관 연결 사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1990년 현대건설 회장이던 이 전 대통령은 천연가스 사업을 따내기 위해 구소련 야쿠티아 공화국(현재 사하공화국)을 방문했고 소련 정부를 상대로 남·북·러 가스관 사업에 관해 수차례 협상을 진행해 결국 사업 계약서에 사인을 받았다. 하지만 1992년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의 대선 출마에 따른 현대그룹의 위기와 소련 붕괴로 인해 사업은 결국 무기한 보류될 수밖에 없었다. 남·북·러 가스관 사업 구상은 이후에도 꾸준히 제기됐다. 1992년 8월 김우중 당시 대우그룹 회장은 러시아와 북한의 동의를 바탕으로 러시아의 일원이었던 사하공화국과 가스전 개발에 대한 협의를 시도했다. 대우그룹은 다른 대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나가며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했지만 사하공화국의 열악한 인프라 문제와 경제성 때문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2004년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한·러 정상회담 이후 양자 간 석유·가스의 운송 개발에 대해 합의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사업이 조금씩 진척되기 시작했다. 2008년 9월에는 이 전 대통령이 18년 만에 다시 러시아 정부와 가스관 사업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북한~한국을 연결하는 가스관을 통해 30년간 약 750만t(900억 달러 상당)의 천연가스를 도입한다는 내용이었다. ●MB, 건설사 CEO 때 첫 사업 계약 북한도 한때 적극적이었다. 북한의 에너지 정책은 석탄과 수력에 주로 의존했고 이는 전력생산 차질과 공업 생산가동률 저하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11년 8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가스관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당시 우리 정부는 “유엔 대북 제재와 한국의 5·24조치는 가스관 협력과 무관하며, 대북 제재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하며 사업 재개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러시아도 2012년 9월 과거 북한에 제공했던 차관 110억 달러 중 90%를 탕감하고 나머지를 양국 간 합작 프로젝트에 투입하기로 합의해 북한의 사업 참여를 독려했다. 하지만 2012년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인해 남북 관계가 경색되자 사업은 난항에 빠지게 됐다. 현재 남·북·러 가스관 사업은 중단된 상태다. 외교부 관계자는 13일 “현재 정부 차원에서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사안은 없다”면서 “남북 대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5·24 대북제재 조치도 유지되고 있어 사업 추진을 위한 여건 조성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도 “북한 문제도 걸려 있고 대규모 자본이 투자돼야 하는 사안이기에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사업의 불씨는 여전하다. 박근혜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가 유라시아의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을 강조했듯이 남북한과 러시아가 가스관 사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많기 때문이다. ●노무현 정부때 주춤했던 협상 진척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012년 12월 12일 국정연설에서 “21세기 러시아 발전의 방향은 동쪽을 향하고 있다”면서 “시베리아 극동은 우리의 거대한 잠재력이며 이 잠재력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극동 개발을 강조했다. 인프라가 열악한 극동 시베리아 지역은 지방정부의 재정여건도 취약하다. 특히 이 사업은 에너지 자원으로 국가의 힘을 비축해 소련 시절처럼 ‘강한 러시아’를 부활시키겠다는 목표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러시아는 극동 지역에서도 미·중·러의 ‘3국 체제’를 정립시킨다는 전략적 목표를 추구한다. 특히 동아시아에서 북한의 대중국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북한과의 경제 협력을 확대해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결국 푸틴 정부 극동개발의 핵심은 시베리아의 가스를 동북아시아 시장에 공급하는 방향으로 귀결된다는 평가다. 이로써 러시아는 유럽을 보완할 수 있는 거대한 에너지 시장을 구축할 수 있다. 게다가 남·북·러 가스관 사업이 성공할 경우 동북아 문제에서 미국과 중국의 영향력 행사를 견제하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MB정부, 가스관 연결 MOU 체결 에너지원의 약 97%를 해외에 의존하는 한국에도 이는 저렴한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통일연구원에 따르면 남·북·러 가스관이 개통되면 이를 통해 러시아에서 한국에 전달되는 파이프라인 천연가스(PNG)가 현재 배를 통해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보다 18~29%가량 저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PNG는 LNG와 달리 액화시키는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대규모 저장시설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남·북·러 가스관이 도입되면 동북아 가스 에너지 허브로서의 역할도 가능해진다. 게다가 가스관 사업을 통해 북한의 개방을 이끌고 남북 관계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성적 경제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도 가스관 사업은 단비와 같은 존재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가스관 통과료 명목으로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현금 혹은 에너지 등의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약화시키는 ‘등거리 외교’ 차원에서도 필요하다. 하지만 사업 재추진에 대한 전망은 밝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승수 통일연구원 국제전략연구센터 부연구위원은 “러시아나 북한이 국제 정세 변화에 따라 갑자기 가스관을 봉쇄할 수도 있다는 리스크가 남아 적극적 사업 진행이 쉽지 않다”면서 “남북 관계도 경색돼 현재로선 사업이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제임스 김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러시아는 극동개발을 통해 LNG 수입 국가 1·2위인 일본과 한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가 악화돼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으로서는 난처한 상황에 처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2012년 남북관계 경색에 따라 난항 악화된 가격 경쟁력도 변수다. 이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한국가스공사는 (러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가스프롬과 수차례 협상을 갖고 상당 부분 세부 조건에 대한 의견 일치를 봤지만 단가에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면서 “셰일가스를 고려할 때 러시아 측이 제시한 단가가 너무 높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기관의 전망에 따르면 미국의 셰일가스를 도입할 경우 액화비용과 수송비를 합해도 기존 아시아 시장 가격보다 25~30% 저렴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덧붙였다. 임강택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경제난으로 러시아가 북한에 투자할 만큼 여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투자환경이 좋다고도 할 수 없다”면서 “남북 관계가 아직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가스관 연결은 시기상조”라고 평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는 오는 5월 제2차 세계대전 전승 70주년 기념식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초청했다. 이는 북한과 러시아가 가스관 사업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계기로 전망된다. 마침 북한도 지난해 11월 15일 발행한 북한 사회과학원 학보를 통해 “원유·천연가스 수송관의 부설과 시베리아횡단철도·조선종단철도의 연결이 주목되는 협력대상”이라고 전한 바 있다. 우리 정부도 2013년 10월부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유라시아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다시 한번 남·북·러 가스관 사업이 추진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MB 증인 채택 싸고 여야, 거센 충돌 예상

    MB 증인 채택 싸고 여야, 거센 충돌 예상

    국회에서 진행 중인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에 전운이 점점 짙어지고 있다. 설 연휴를 전후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여야 간 거센 충돌이 예상된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이 지난 2일 출간한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은 새로운 뇌관으로 떠올랐다. 국회 ‘정부 및 공공기관 등의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기관보고 시작일을 11일에서 12일로 하루 연기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증인 채택 문제로 10~11일로 하루씩 미뤄짐에 따라 청문회장 이용 중복 사태를 피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12일 한국석유공사와 해외자원개발협회의 기관보고를 시작으로 13일 한국자원공사·대한석탄공사, 23일 한국가스공사·한국전력공사, 24일 국무조정실·감사원·기획재정부·외교부, 2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기관보고가 이어진다. 국조특위는 또 감사원의 자료를 열람하기 위해 문서검증 실시의 건도 의결했다. 그러나 국정조사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청문회 일정은 국조특위가 지난달 12일 첫 회의를 연 지 한 달이 다 돼 가지만 아직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청문회에 출석할 일반증인 채택에서 여야가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의 회고록에서 해외 자원외교 총괄 지휘를 국무총리실에서 맡아 했다고 언급하면서 한승수 전 국무총리도 증인 채택 논란의 유탄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대성산업,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입지 강화한다

    에너지 전문기업 대성산업이 전력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대성산업이 한국전력기술, 한국남부발전 등과 공동 출자해 설립한 DS파워는 내년 상반기 오산열병합발전소를 통해 전력수요 중심지인 수도권에 474MW급 전력과 오산지역에 280.6Gcal/h의 열원을 새롭게 공급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오산 및 세교 지구에 지역 난방열을 공급함으로써 8만여 지역 가구의 편의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성산업은 DS파워에 360억원(지분율 29%)을 출자하고 있으며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시 한국전력기술 지분 12.1%, 전력펀드 1차 지분 6.56%, 한국남부발전 지분 2.34% 매수를 통해 과반 지분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경우 대성산업이 보유한 DS파워의 지분 가치는 1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대성산업은 2018년부터 운영출자자 및 재무출자자를 대상으로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지배 지분을 취득함으로써 DS파워를 계열회사로 편입시킬 예정이다. 기존 열병합발전소 인근 부지에 건설되는 오산열병합발전소는 지난해 12월 착공됐다. 2016년 3월에 준공할 예정으로 공사기간은 약 27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특히 발전소 설비는 천연가스(LNG) 연료 사용과 탈진설비 완비, 시설 옥내화를 통해 친환경적이면서도 높은 효율을 구현해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며, 최적화된 고효율 발전 및 열원설비의 적용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최신 기종의 신규 열병합발전기(CHP)는 60%대의 높은 효율을 보이고 연료인 LNG도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직접 공급받기 때문에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어, 전기중심 매출구조의 사업으로 전개함으로써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소득 향상에 따른 여름철 냉방수요 급증 및 전력 수요의 확대에 따라 열병합 전력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최고의 효율과 증가된 용량 및 수도권에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급전지시에 대한 이용률 상승과 계통한계가격(SMP)과의 차이에 따른 수익의 증가로 한국기업평가의 사업성평가보고서에 따르면 20년간 매년 4,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기업 효과’… 목 좋은 상가지역 어디

    ‘대기업 효과’… 목 좋은 상가지역 어디

    대기업의 이동과 투자 여부에 따라 지역 상권의 흥망성쇠가 결정되고 있다. 최근 상권 임대료가 오르고 오피스텔이 잘 나가는 대표 지역들로는 서울 마곡지구, 삼성동, 잠실 일대, 경기 평택·동탄2 신도시, 전남 나주, 충남 천안·아산, 경북 포항 등이 꼽힌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상권 임대료는 2만 5900원/㎡로 지난 분기보다 0.8% 상승했다. 경기는 2만 1000원/㎡으로 소폭 올랐고 인천은 1만 7900원/㎡으로 4.5% 하락했다. 지방 가운데는 대구, 부산이 각각 5.5%, 1.4% 올랐고 대전은 1.4% 떨어졌다. 서울에서 올해 임대료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대기업의 수혜를 입은 삼성역 일대 상가다. 현대차그룹의 한국전력 부지 낙찰로 주목받은 삼성역 상권의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2% 상승했다.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이 오는 3월 개통되면 현대차그룹 일부 계열사들이 한전 사옥으로 입주할 예정이어서 주변 상권 임대료는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른바 대기업의 집객효과다. 소비력이 좋은 관련 종사자들의 유입으로 상주 인구는 물론 외부 방문객 등 유동인구가 늘면서 상가 수익과 직결된다는 분석이다. 이호영 부동산센터 이사는 “대기업이 이전하는 지역에는 관련 협력업체들이 따라나서는 경우가 많아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임대수요가 풍부하게 확보돼 공실위험이 낮아진다”고 말했다. 4만여명의 근무자가 일할 것으로 보이는 LG사이언스 파크, 코오롱, 대우조선해양 등 55개 기업이 입주하는 서울 마곡지구의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 오피스텔은 지난해 11월 분양 5일 만에 계약률 100%를 달성했다. 올해 분양한 마곡 대명 투웨니퍼스트도 분양 15일 만에 계약 마감됐다. LG CNS, LG U+, 팬택 R&D센터 등이 밀집된 상암 DMC 내 상암 사보이시티 DMC 오피스텔도 7.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기 평택과 동탄2신도시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라인 건설 등 대규모 투자를 2017년으로 앞당기고 내년 말 KTX 신평택역이 개통되면서 주변 신규 분양이 완판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제2롯데월드 저층부가 개장된 송파 잠실의 상권과 서울 롯데월드와 같은 레저단지가 조성될 예정인 경북 포항 운하 일대 상가도 들썩이고 있다. 한전을 포함한 15개 공공기관(6500여명)과 LG화학 등 50개 기업이 입주할 전남 나주 상권이 활기를 띠는 반면 지난해 9월 한국가스공사가 이전한 경기 미금은 상주 인구가 감소해 임대료가 전 분기보다 6.6% 하락했다. 한편 홍익대 일대를 제외한 전통 상권인 신촌, 이화여대 주변 상권은 지난 4분기 임대료가 2013년 4분기보다 최대 40% 하락하는 등 침체일로를 걸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기업 특집] 한국가스공사, 난방 개선·희귀병 치료…국내외 온정 뜨끈

    [기업 특집] 한국가스공사, 난방 개선·희귀병 치료…국내외 온정 뜨끈

    한국가스공사는 에너지 공기업으로 사회공헌 브랜드 ‘온누리’(온 세상을 따뜻하게 살자)를 선정해 4대 핵심 분야 ▲에너지복지 ▲공익증진 ▲지역협력 ▲나눔문화 확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아동·노인복지시설 등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기초 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도시가스요금을 할인해 주거나 겨울철 요금 연체 시 가스공급 중단을 유예해 주고 있다. 2013년 할인액은 482억원이다. 저소득 가구와 사회복지시설에는 벽체단열과 바닥난방, 창호교체 등 난방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에너지복지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0년부터 4년간 80억원을 투입해 655가구, 271개 시설을 지원했다. 또 분당서울대병원과 협력해 뇌병변 장애아동과 청소년에게 재활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장학재단과 뜻을 모아 사업장 주변 저소득층 고교, 대학생 200명을 선발 지원하기도 했다. 지역주민과의 사회적 신뢰 구축을 위해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서는가 하면 공사 협약기관인 동대문 쪽방촌에 이불, 패드 등 월동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발전을 위해 신입 직원 채용 시 이전지역 대학 출신자에게 가점을 부여하고 각종 물품 구매 시 지역업체를 우선 선정한다. 해외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12년부터 모잠비크에 교실을 신축하는 등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이라크 심장병 환자를 연간 2명씩 초청, 수술해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개성공단 탁아소에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지원하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비리 혐의’ 장석효 가스公 사장 해임

    ‘비리 혐의’ 장석효 가스公 사장 해임

    박근혜 대통령이 비리 혐의로 기소된 장석효(57) 한국가스공사 사장을 해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20일 박 대통령이 장 사장에 대한 해임건의를 재가했고 가스공사에 이런 내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 사장의 해임 절차는 종료됐다. 장 사장은 2011~2013년 한 예인선 업체 대표로 재직하면서 이사들에게 보수 한도 이상의 연봉을 지급하고 자신의 가족 해외여행 경비를 법인카드로 쓰는 등 회사에 30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달 26일 불구속 기소됐다. 가스공사는 조만간 후임 사장을 선출하기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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