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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자치단체장 25시] “지역현안 함께 고민해요” 동구청장의 ‘데이트 신청’

    “법과 규정을 내세운 ‘행정’, 실리와 감정을 앞세운 ‘주민’. 서로 다른 곳을 보는 것 같지만, 자주 만나서 얘기하다 보면 접점을 찾아요.” ●한달에 한 번 1년 넘게 주민들과 만나 권명호 울산 동구청장은 매월 주민들과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함께 풀어가는 ‘구청장과 공감데이트’를 진행한다. 분기별로는 민원 현장을 찾아 이해 당사자를 만난다. 공감데이트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 넘게 꾸준히 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초기에는 ‘그냥 한번 해보는 것이겠지’라는 생각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구청장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의견이 구정에 반영되고, 건의나 어려움은 공감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기 때문이다. ●주부·시민단체 등 다양한 계층서 참여 데이트 상대도 다양하다. 일반 주민을 비롯해 학부모, 주민자치위원회, 자원봉사단체, 유치원·어린이집 종사자, 환경미화원, 여성단체 등. 사전에 신청하면 누구나 가능하다. 지난달 26일에는 남목발전위원회 임원들과 공감데이트가 있었다. 임원들은 2시간 동안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 개통 이후 남목발전 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장병천 남목발전위 사무국장은 “남목은 동구의 관문으로 침체된 조선경기와 맞물려 상권 활성화가 필요한 만큼 제기뜰과 당고개 부근에 아파트를 건립할 수 있도록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주거지역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권 구청장은 “그린벨트 해제는 국토교통부 권한이지만 그린벨트 역할과 기능을 못하는 곳을 조사해 해제 방안 등을 찾겠다”고 답했다. 지난 7월에는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연합회 관계자들이 권 구청장을 찾아 지역에 들어설 ‘어린이테마파크’와 관련, 의견을 제시했다. 주민 최명식(62)씨는 “몇 차례 구청장과 만났지만, 말도 쉽게 못 건넸는데 공감데이트 이후 격식이 없어졌다”면서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하남시장 동생 수뢰 혐의 영장

    수원지검 특수부(부장 이용일)는 1일 개발제한구역 내 건축물 인허가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이교범 경기 하남시장의 친동생 이모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11년 하남시 개발제한구역 내 건축물 인허가와 관련, 업자들에게 청탁을 받고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씨에 대한 혐의를 포착하고 지난달 20일 이씨의 자택과 사무실, 하남시청 관련 부서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더불어 개발제한구역 내 가스충전소(LPG) 인허가와 관련해 관계자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이 시장과 사돈지간인 정모씨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로 하남 모 지역 향우회장 등 2명을 구속한 바 있다. 현직 시장 측근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계속되면서 검찰 수사가 이 시장에게까지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이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한국산업개발㈜ ,그린벨트 규제완화 최대 수혜지 하남 토지 매각한다!

    한국산업개발㈜ ,그린벨트 규제완화 최대 수혜지 하남 토지 매각한다!

    경기도 하남시 초이동 소재 토지 선착순 분양 중, 면적 363㎡~768㎡ 34개 필지 국토부는 지난 5월 발표한 '그린벨트 규제완화' 방안을 통해 30만㎡ 이하 그린벨트 해제권한을 시, 도지사에 위임하는 한편 공공기여형 훼손지 정비 등의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공공기여형 훼손지 정비제도는 불법 축사 등을 운영하는 토지 소유자가 훼손지의 일정 면적을 공원녹지로 기부 채납할 경우 보전부담금을 줄여주는 내용이다. 이처럼 그린벨트 규제 완화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관측되며 그린벨트 해제의 최대 수혜지로 지목 받고 있는 경기도 하남시가 ‘블루칩’으로 수면 위에 드러났다. 전체 면적의 77%가 그린벨트에 묶여 있던 하남시에는 보존 가치가 낮으며 교통 환경이 잘 갖춰져 개발이 필요한 곳들의 그린벨트 해제가 점쳐지고 있어 여느 때보다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오는 2020년까지 국토 면적의 3.9%(3862㎢)에 달하는 개발제한구역 중 여의도 면적의 80배에 달하는 233㎢(7048만평)가 추가로 해제될 예정이다. 이 중 경기 지역은 가장 많은 49.5㎢(전체 할당 면적의 21.3%)가 풀린다. 특히 그린벨트가 도시의 70~90%를 차지하는 하남, 과천, 의왕, 고양, 남양주시 등지는 도시개발용지(뉴타운)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임야를 중심으로 일부 지역이 그린벨트에서 해제된 바 있는 하남시는 지리적으로 서울 강동구와 송파구에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다. 게다가 최근 전세난으로 인해 서울을 떠나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인구가 많아지며 하남시로의 유입도 증가하고 있어 신흥 주거밀집지역으로 꼽히는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발전 속도에 박차를 가하며 2015년 하남시 인구 17만에서 2020년 36만으로 급격한 인구 증가도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하남 토지시장가 관심을 한 몸에 받는 가운데 최근 한국산업개발㈜이 경기도 하남시 토지를 선착순 매각한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산업개발이 매각하는 땅은 경기도 하남시 초이동 소재의 토지로 총 면적 16,745㎡ 규모의 도시지역과 자연녹지 지역으로 총 34개 필지다. 이 곳은 최근 서울-세종 고속도로 추진이 공식화되면서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는 곳 중 하나로 조망권이 우수한 야산으로 이뤄져 있으며 주변은 일반 주택과 창고형 공장이 형성돼 있다. 현재 일대 건축 가능한 주변 시세는 3.3㎡당 1,000만원 선대로 거래되고 있으며 조망권 확보 지역이나 적은 평수 대의 매물은 찾아볼 수 없다. 매각 토지는 미사지구-위례신도시-송파를 연결하는 6차선 광역도로와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 인접해있다. 현재 친환경주거단지개발, 산업단지조성 및 택지개발과 보금자리 등의 대규모 개발 사업이 진행 중에 있어 추후 개발 가능지로 주목 받는 지역이다. 또한 지난 해 10월 착공한 신세계 복합쇼핑몰 유니온스퀘어가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등 도시 발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이번에 매각하는 필지는 향후 그린벨트 해제와 개발행위 허가 취득 시 한국산업개발에서 공동으로 단지를 공사할 목적으로 계약 시 공동개발에 관한 동의서를 받아 진행한다. 매각 금액은 3.3㎡당 159만원으로 제1금융권 대출은 3.3m2당 50만~70만원까지 가능하다. 분양면적은 363㎡~768㎡까지 34개 필지로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이뤄진다. 계약부터 등기까지 모든 자금관리는 코리아신탁으로 입금되며 전필지별 개별등기로 소유권이 이전된다. 분양관계자는 “향후 도심권의 전원생활을 원하는 분들의 최적의 조건과 저렴한 분양가로 바로 건축을 하려고 하지 않는 분들은 주목할 만하다”며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멀지 않은 미래를 위한 투자가 또 다른 기회가 될 희소가치가 있는 귀한 토지로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전했다 하남시 초이동 토지 매각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http://www.ariji.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426-323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하버드 학생들은 더이상 인문학을 공부하지 않는다(파리드 자카리아 지음, 강주헌 옮김, 사회평론 펴냄) 청소년 때까지 인도에서 과학기술 등 실용학문 위주의 교육 시스템에서 공부한 저자는 미국 하버드대로 유학 온 뒤 혁신적인 인문학의 세례를 받으며 창의력과 상상력의 중요성을 몸으로 체감했다. ‘포린어페어스’ 최연소 편집장, ‘뉴스위크’ 편집장 등을 지낸 저자는 자신이 공부하던 때와 달리 인문학과 교양교육을 외면하고 있는 지금의 미국 사회에 대해 통렬히 비판한다.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산업이 재편되면서 인문학이 외면받고 있지만 그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인문학의 역할과 중요성은 다시 복원돼야 함을 역설한다. 창의력과 수평적 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함양은 인문학 공부를 통해 가능하다는 얘기다. 248쪽. 1만 3000원. 바다맛 기행2(김준 지음, 자연과생태 펴냄) 넓은 바다에서 펄떡거리다 어부의 그물에 걸려 우리네 밥상까지 올라온 고등어, 삼치, 꽃게, 도루묵, 꼬막, 조기 등에 대한 맛깔난 얘기들을 풍성히 차려 냈다. 음수사원(飮水思源·물을 마실 때는 그 물의 근원을 생각해야 한다)이라고 했던가. 광주전남연구원 연구위원인 저자는 그저 맛있는 바다 것의 재료와 조리법 등으로 침샘 고이게 하는 역할에 머물지 않는다. 온 힘을 다해 제 생을 살아가던 생명체의 생태와 역사를 함께 기록하며 고마운 존재에 대한 예의를 잊지 않는다. 또한 흔들리는 뱃전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그물을 끌어올리고, 저물도록 갯벌을 헤매며, 폭락하는 갈치값에 눈물을 펑펑 흘리는 어촌 사람들의 고단한 삶을 소개한다. 한 그릇 밥은 이렇듯 치열한 삶의 결과물이다. 288쪽. 1만 6000원. 짧은 느낌, 긴 사색(정진홍 지음, 당대 펴냄) 서울대 명예교수인 원로 종교학자는 일반인은 물론 학자들의 글이 점점 짧아지는 경향은 사색이 아닌 느낌만을 필요로 하는 세태의 반영이라고 지적한다. 물론 불필요하게 글을 질질 끄는 일 역시 논리적 결함, 지식 부족 등 치부를 가리기 위한 교묘한 의도일 수 있다. 저자는 느낌이 아무리 쉽고 편해도 이를 넘어서야 하고, 아무리 사색이 지루하고 힘들어도 이를 견디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한다. 삶이 간결할 수 없기에 글 또한 길고 복잡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를 꺼내며 자신이 스스로 ‘악문의 전형인 만연체 글’을 썼다고 자조한다. 철학의 도저한 주제인 죽음과 함께, 학문을 한다는 것, 일상의 삶, 종교 등 사색의 구체적인 방향을 묵직한 질문과 함께 던진다. 355쪽. 1만 4000원. 해외문견록(송정규 지음, 김용태·김새미오 옮김, 휴머니스트 펴냄) 조선 숙종 때 관료로 제주목사를 지낸 송정규(1656~1710)가 관아에 보관돼 있던 기록과 자신의 견문을 바탕으로 제주에서 발생한 표류 관련 사실 등을 정리한 책이다. 상업과 통상 교역, 선박 제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구휼제도, 도량형, 조세제도 등에 깊은 관심을 드러낸 송정규는 학계에 널리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18세기 본격적인 실학파가 등장하기 전 실학의 씨앗을 뿌린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은 단순히 바깥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아니라 실리라는 뚜렷한 목적을 지향했다. 해양 진출 관문 역할을 하는 제주에서 새로운 세기를 앞두고 동아시아 일대의 사회·경제제도, 선박과 무기의 제작 방식 등 외지의 문물을 배우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256쪽. 1만 5000원. 내 친구 마로1, 2(김홍모 그림, 보리 펴냄) 사고로 아빠와 엄마를 잃고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초등학교 5학년 예빈이는 씩씩하지만 아빠,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원망이 늘 가시지 않는다. 일찍 들어오라고 퇴근을 재촉한 자기 탓에 아빠가 사고를 당했다는 자책감도 마음 한구석에 깊은 생채기로 자리잡고 있다. 예빈이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마법의 친구 마로를 만나고, 이 부숭부숭한 털에 엄벙덤벙한 성격의 덜렁이 친구의 도움을 받아 시간 여행을 떠난다. 시공간을 넘나든 예빈이의 여행은 고스란히 치유와 위로의 여행이다. 어린 아빠, 엄마를 만나고 결혼하기 전 풋풋한 처녀, 총각 시절의 아빠와 엄마를 만난다. 흥미진진한 모험 뒤에 돌아온 예빈이는 이미 한 뼘 더 훌쩍 자라 웅숭깊어졌다. 1권 152쪽, 2권 160쪽. 각 권 1만 2000원.
  • [인사]

    ■외교부 △주뭄바이총영사 김성은 ■식품의약품안전처 △불량식품근절추진단 정보관리팀장 황정구△대구지방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장흥선 ■경기도 △농업정책과장 김충범△농식품유통과장 박종민△친환경농업과장 김주봉△종자관리소장 안수환 ■KBS ◇본부장△편성 김성수△보도 김인영△TV 조인석△기술 박병열△시청자 박희성△정책기획 김대회◇센터장△콘텐츠창의 홍혜경△글로벌 홍기섭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장 옥영수 ■㈜LG ◇사장 승진△시너지팀장 백상엽◇부사장 승진△경영관리팀장/전자부문 김인석◇상무 선임△시너지팀 정원석◇이동 <전무>△인사팀장 노인호△재경팀장 김홍기<상무>△시너지팀 김동춘 노진서 ■서브원 ◇사장 승진△MRO사업부장 이동열◇전무 승진△차동석 윤방현◇상무 신규 선임△김진영 ■LG경영개발원 ◇사장 이동△정도경영TFT팀장 조석제◇부사장 이동△LG인화원장 이명관◇상무 신규 선임△이한구 ■LG공익재단 ◇부사장 이동△공익재단총괄 남상건 ■범한판토스 ◇대표이사 선임△부사장 최원혁◇상무 승진△이용진◇상무 신규 선임△김동철 김학거 백진무 김정하◇전무 이동△KAM사업부장 최창욱 ■LG전자 ◇부사장 승진△ID(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사업부장 권순황△L&E(리빙&에너지)연구센터장 이감규△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차국환△CHO 황호건◇전무 승진△TV상품기획담당 김상열△VC SW역량강화담당 김수옥△HE해외영업그룹장 박형세△CTO부문 SIC센터 SDT팀장 백우현△키친패키지사업부장 송승걸△캐나다법인장 윤태봉△남아공법인장 이일환△C&M 리니어컴프레서 개발 태스크리더 정원현△경영전략/관리담당 정현옥◇상무 신규 선임△미국법인AS담당 강동준△생산기술원 모듈장비개발담당 김상렬△베트남법인장 김영락△ID상품기획담당 김진규△에어솔루션제어연구담당 김창범△VC아시아오피스담당 김흥길△컴프레서사업담당 노태영△ADAS 사업담당 박수범△IPD영업태스크리더 박형우△미국법인ID B2B담당 백기문△페루법인장 송성원△LSR/UX연구소 LSR실장 안정△노경담당 유성준△MC연구소 플랫폼실장 윤동한△HE연구소 SW개발실장 이강원△곤산생산법인장 이지영△미국법인HA담당 이태진△정수기사업담당 이현욱△세탁기개발담당 정진우△홍보전략태스크리더 조중권△솔라생산태스크리더 홍창직△IVI AVN2 개발담당 황원용△중아기획관리담당 황재우 ■LG이노텍 ◇전무 승진△선행부품연구소장 강민석△광학솔루션사업부장 문형철△전장부품연구소장 신용철◇상무 신규 선임△폴란드법인장 김진수△상해법인장 변인범△전략기획담당 허성 ■LG화학 ◇사장 승진△기초소재사업본부장 손옥동△CFO 정호영◇전무 승진△기초소재·구매담당 남도현△중앙연구소장 겸 기반기술연구센터장 황인석△정도경영담당 이종수◇상무 신규 선임△양선민 최승우 최종원 고명환 심규석 차의경 정혁성 채은식 최석원 강창범 성환두 김상민 조준형 ■LG생활건강 ◇전무 승진△사업혁신총괄 김재홍△생산총괄 이상범◇사업부장 신규 선임△퍼스널케어 사업부장 최연희△홈케어 사업부장 이재선(상무)△음료 사업부장 이형석◇상무 신규 선임△N커머스마케팅부문장 권도혁△더컬러랩부문장 김태훈△화장품 한방마케팅부문장 문진희△화장품 방판영업부문장 박만호△HR부문장 장기룡△이너뷰티 연구부문장 최창일△법무부문장 한준식◇자매사 부사장 전입(LG상사→LG생활건강)△CFO 허성 ■LG디스플레이 ◇부사장 승진△경영지원그룹장 이방수△IT/모바일사업부장 정경득◇전무 승진△IT/모바일개발그룹장 김병구△HR그룹장 김성민△TV 영업/마케팅그룹장 이상훈△LGDCA 패널공장장 이철구◇상무 신규 선임△MI담당 고규영△OLED 영업/마케팅담당 김광진△글로벌 오퍼레이션2담당 김세준△TV 상품기획담당 김용범△파주품질담당 김주일△R&D 기획관리담당 김찬호△산업안전담당 박성배△홍보/대외협력담당 손영준△OLED 기획관리담당 신영봉△AD 개발4담당 이상걸△광저우법인장 허중범△AD PO제품 개발실장 홍순광 ■LG하우시스 ◇부사장 승진△장식재사업부장 김명득◇상무 신규 선임△마케팅담당 이교목△품질·안전환경담당 우명수◇상무 전입△CFO 이동언
  • [인사] 외교부, 경기도, LG그룹

    ■외교부▲ 주뭄바이총영사 김성은■경기도 ▲ 농업정책과장 김충범 ▲ 농식품유통과장 박종민 ▲ 친환경농업과장 김주봉 ▲ 종자관리소장 안수환 ■LG그룹 [㈜LG] ◇ 부회장 이동 ▲ 신성장사업추진단장 구본준(현 LG전자 CEO) ◇ 사장 승진 ▲ 시너지팀장 백상엽(현 사업개발팀장) ◇ 부사장 승진 ▲ 경영관리팀장 / 전자부문 김인석 ◇ 상무 선임 ▲ 시너지팀 정원석 ◇ 이동 ▲ 시너지팀 김동춘 상무(현 LG화학 고기능소재사업부장) ▲ 시너지팀 노진서 상무(현 LG화학 경영전략담당) [서브원] ◇ 사장 승진 ▲ 이동열 (현 MRO사업부장) ◇ 전무 승진 ▲ 차동석 ▲ 윤방현 ◇ 상무 신규선임 ▲ 김진영 [ LG경영개발원] ◇ 사장 이동 ▲ 정도경영TFT팀장 보임 조석제(현 LG화학 CFO 사장) ◇ 부사장 이동 ▲ LG인화원장 보임 이명관(현 ㈜LG인사팀장) ◇ 상무 신규선임 ▲ 이한구 [ LG공익재단] ◇ 공익재단총괄 선임 ▲ 남상건 부사장(현 LG스포츠 대표이사) [ LG스포츠] ◇ 대표이사 선임 ▲ 신문범 사장(현 LG전자 중국법인장) [범한판토스] ◇ 대표이사 선임 ▲ 최원혁 부사장 ◇ 상무 승진 ▲ 이용진 상무보 ◇ 상무 신규선임 ▲ 김동철 ▲ 김학거 ▲ 백진무 ▲ 김정하 ◇ 이동 ▲ KAM사업부장 최창욱 전무(현 하이로지스틱스 대표이사) [ LG전자] ◇ 사장 승진 ▲ B2B부문장 겸 에너지사업센터장 이상봉 ▲ 소재/생산기술원장 홍순국 ◇ 부사장 승진 ▲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장 권순황 ▲ L&E(Living & Energy)연구센터장 이감규 ▲ 중동아프리카지역대표 차국환 ▲ CHO 황호건 ◇ 전무 승진 ▲ TV상품기획담당 김상열 ▲ VC SW역량강화담당 김수옥 ▲ HE해외영업그룹장 박형세 ▲ CTO부문 SIC센터 SDT팀장 백우현 ▲ 키친패키지사업부장 송승걸 ▲ 캐나다법인장 윤태봉 ▲ 남아공법인장 이일환 ▲ C&M 리니어컴프레서 개발 Task리더 정원현 ▲ 경영전략/관리담당 정현옥 ◇ 상무 신규선임 ▲ 미국법인AS담당 강동준 ▲ 생산기술원 모듈장비개발담당 김상렬 ▲ 베트남법인장 김영락 ▲ ID상품기획담당 김진규 ▲ 에어솔루션제어연구담당 김창범 ▲ VC아시아Office담당 김흥길 ▲ 컴프레서사업담당 노태영 ▲ ADAS 사업담당 박수범 ▲ IPD영업Task리더 박형우 ▲ 미국법인ID B2B담당 백기문 ▲ 페루법인장 송성원 ▲ LSR/UX연구소 LSR실장 안정 ▲ 노경담당 유성준 ▲ MC연구소 플랫폼실장 윤동한 ▲ HE연구소 SW개발실장 이강원 ▲ 곤산생산법인장 이지영 ▲ 미국법인HA담당 이태진 ▲ 정수기사업담당 이현욱 ▲ 세탁기개발담당 정진우 ▲ 홍보전략Task리더 조중권 ▲ 솔라생산Task리더 홍창직 ▲ IVI AVN2 개발담당 황원용 ▲ 중아기획관리담당 황재우 [ LG이노텍] ◇ CEO 선임 ▲ 사장 박종석 ◇ 전무 승진 ▲ 선행부품연구소장 강민석 ▲ 광학솔루션사업부장 문형철 ▲ 전장부품연구소장 신용철 ◇ 상무 신규선임 ▲ 폴란드법인장 김진수 ▲ 상해법인장 변인범 ▲ 전략기획담당 허성 [ LG화학] ◇ 사장 승진 ▲ 기초소재사업본부장 손옥동 ▲ Battery연구소장 김명환 ▲ CFO 정호영 ◇ 전무 승진 ▲ 기초소재.구매담당 남도현 ▲ 중앙연구소장 겸 기반기술연구센터장 황인석 ▲ 정도경영담당 이종수 ◇ 상무 신규선임 ▲ 양선민 ▲ 최승우 ▲ 최종원 ▲ 고명환 ▲ 심규석 ▲ 차의경 ▲ 정혁성 ▲ 채은식 ▲ 최석원 ▲ 강창범 ▲ 성환두 ▲ 김상민 ▲ 조준형
  • 세비 삭감한다던 여야, 슬그머니 인상

    국회의원들의 세비 동결 또는 삭감을 외치던 여야가 정작 새해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세비를 슬그머니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말 따로, 행동 따로’인 셈이다. 25일 국회사무처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국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17일 세비 가운데 공무원 기본급에 해당하는 일반수당에 대한 3.0% 인상안을 의결한 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운영위 전체회의와 예산결산심사소위 회의록에 따르면 여야 의원들은 ‘의원 수당’, ‘세비 인상’ 등에 대한 언급은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은 채 인상안을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다. 한 운영위 소속 의원은 “여야가 인상안을 전혀 논의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하거나 보고받은 적도 없다”고 말해 의원들이 자기 밥그릇 챙기기를 위해 일사불란하게 한통속이 됐음을 시사했다. 인상안이 예결특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경우 일반수당은 현행 월 646만원에서 665만원으로 오르게 된다. 이렇게 오른 일반수당을 비롯해 입법·특별활동지원비(올해 기준 연 4704만원), 관리업무수당(698만원) 등을 포함한 의원 1인당 연간 세비 총액은 1억 4024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세비 인상은 4년 만이다. 세비는 2011년 1억 2969만원에서 이듬해 1억 3796만원으로 오른 뒤 2013~15년 3년 동안은 동결돼 왔다. 여야는 지난해 세비를 3.8% 올리려 했으나 국회 파행 등 ‘무(無)노동 유(有)임금’에 따른 비판 여론이 들끓으면서 무산된 바 있다. 특히 여야는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세비 삭감’을 약속한 바 있다. 당시 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당 소속 의원 전원의 서명을 받아 일반수당을 30% 삭감하는 내용의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당시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도 처리에 동의했지만 정작 해당 개정안의 입법화 논의는 3년째 진척이 없는 상태다. 앞서 지난 18대 국회 임기 막바지에 여야는 급여가 꾸준히 인상된 공무원과 세비가 동결돼 온 국회의원 간 형평성이 맞지 않아 의원들의 보수 수준이 차관보급까지 떨어졌다면서 장관급으로 세비를 인상한 바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최영호 광주 남구청장

    광주 남구는 1995년 서구에서 분리됐다. 인구는 22만여명으로, 분리 당시 25만 7000여명보다 크게 줄었다. 양림·월산·주월동 등 구도심 인구가 신흥 개발 지역으로 빠져나간 탓이다. 대촌동 등 농촌 지역은 대부분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또는 절대농지로 묶여 있다. 이 때문에 신도시 개발을 통한 인구 유입 정책을 펴기가 곤란하다. 더욱이 지역 내 그린벨트는 전체 면적 대비 64%로, 시내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다. 산업단지는 1.7%로 북구의 48%, 광산구의 50%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연간 걷히는 구세는 350여억원에 불과하다. 공무원 인건비 500여억원도 충당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최영호(51) 남구청장은 이같이 열악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각종 미래 청사진을 주민에게 알리고 이에 대한 공감을 얻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야심 찬 도심 재생 또는 개발 계획을 내놓는 것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주민 자치 역량 강화’가 더욱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 봉선2동 주민자치센터 2층 회의실에서는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한 행사가 열렸다. 지역 활동가 등 주민 50여명이 원탁에 둘러앉아 강의와 토론에 참여했다. 남구가 마련한 제1기 주민자치아카데미다. 주제는 ‘주민 결정 행정시스템’으로 다소 이색적이다. 이 시스템은 재선인 최 구청장이 민선 5기 후반기부터 구상해 본격적인 도입을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이 스스로 현안을 찾아내고 해결하는 역량을 높이려는 것이다. 최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의 행정은 주민 참여를 넘어 ‘주민 결정’ 시대로 가고 있다. 국가나 대도시가 ‘직접민주주의’를 실행하기는 어렵지만 동 단위나 골목,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모여서 토론하고 해결책을 찾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이런 아카데미를 그 수단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더 진행될 강의 주제도 시민주권시대, 역발상 토론, 숙의형 민주적 의사 결정 방법 등으로 잡혀 있다. 그가 ‘행정권’의 상당 부분을 주민에게 되돌려주기로 마음먹은 것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20년 숙원인 청사 이전에 착수하면서 주민 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다. 이전 부지를 두고 특혜 의혹이 제기되는 등 말도 많았다. 현 청사 주변의 교통난도 문제로 떠올랐다. 최 구청장은 “주민 뜻에 따르겠다”며 28차례의 청사 이전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서울의 여론조사 기관도 활용했다. 이를 토대로 3년 만인 2013년 신청사 이전을 마무리했다. 옛 청사 활용 방안도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진행하면서 주민 간 갈등을 최소화했다. 최근 봉선1동 주민센터 이전 과정에서도 구가 염두에 뒀던 후보지보다 주민이 선호한 지역을 선택했다. 최 구청장은 자신의 저서 ‘오카리나 부는 구청장’에서 “나는 행정 집행권자로서 가진 모든 권한을 주민에게 돌려주겠다. 그중에는 가장 중요한 재정권과 정책결정권까지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 대목에서는 대의민주주의에서 직접민주주의로 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그는 실제로 이를 위한 연차별 로드맵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2015년은 준비기로서 주민 결정 기본조례 제정, 주민자치아카데미·목민관학교 운영, 마을계획단 구성, 모바일 투표 시스템 구축 등을 시행 또는 마무리 중이다. 내년도는 ‘주민 결정 프로세스’ 운영에 중점을 둔다. 대상 사업 발굴, 원탁회의문화 활성화, 주민총회(남구 만민공동회) 등이 포함됐다. 2017년 이후부터는 완성 단계인 ‘주민 결정 마을공동체’를 만드는 일정이다. 최 구청장의 이 같은 ‘실험 행정’은 민원 현장에서도 이어진다. 그는 이날 오후 3시쯤 노대동 ‘찾아가는 구청장실’로 발길을 돌렸다. 사무실이 아닌 아파트단지 옆 호수공원 산책로에서 50여명의 주민 앞에 섰다. 공원녹지과장 등 해당 실·과장을 대동한 이동 민원실이나 다름없다. 행사 이름도 ‘하소연데이’로 정했다. 제법 쌀쌀한 날씨 속에도 주민들은 20여건의 민원을 쏟아내며 구청장의 입을 주시했다. 버스 노선 증설과 호수공원 관리, 인근 분적산 자락의 불법 경작 단속 등이다. 최 구청장은 해당 민원에 일일이 답변하느라 진땀을 쏟았다. 한 주민은 “호수공원에 설치된 인공 폭포 시설 개선과 상시 물 흐름 유지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최 구청장이 “유지비 등이 많이 들어가는 만큼 어렵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자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민선 6기 들어 현재까지 모두 48차례의 ‘하소연데이’를 운영했다. 접수된 민원 373건 중 92%인 344건을 처리 또는 추진 중이다. 최 구청장은 “구청장실에 앉아서 민원을 듣다 보면 현장의 문제점이 잘 보이지 않는다”며 “1000곳 이상의 현장을 답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 사이에서 ‘구청장’과 악수 안 해 본 사람이 없을 정도라는 말을 들을 만큼 현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의 이 같은 적극적인 행보는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의 평가에서 각종 상을 휩쓸다시피 한 결과로 나타난다. 이 가운데 ‘201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공약 이행 분야 최우수상을 받는 등 6년 연속 최우수상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전남대(무역학과) 운동권 출신인 그는 2000년대 초 시의원 등을 거쳐 정치에 입문한 뒤 강운태 전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지냈다. 민선 5기부터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재선했다. 소탈하고 서민적이지만 한번 맺은 인연은 계속 끌고 가는 ‘의리파’라는 평을 듣는다. 보통 오전 8시 50분쯤 출근해 간부회의를 주재하거나 현안을 챙기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조찬, 만찬 모임 등을 통해 수시로 주민과 접촉하는 ‘현장 밀착형 단체장’으로 알려졌다. 글 사진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판타지 동굴·도심공항터미널 연계… 지역경제 광명찾는 도시

    [자치단체장 25시] 판타지 동굴·도심공항터미널 연계… 지역경제 광명찾는 도시

    지난 22일 오전 6시 10분. 경기 광명시 한 아파트 정문에 어둠을 뚫고 말끔한 정장을 한 중년 남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권력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던 특종기자로 명성을 날리다 서울 광화문에서 10년 전 자취를 감췄던 양기대 광명시장이다. 그가 빠른 걸음으로 10분 뒤 도착한 곳은 동네 대중목욕탕. 2004년 정치를 하기 위해 광명에 몸을 의탁한 이후 지금까지 이어오는 ‘건강 습관’이다. ‘양 시장이 매일 목욕탕을 다닌다’는 소문이 나자 민원 하러 찾아오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목욕탕에 머무른 시간은 꼭 한 시간. 어슴푸레 날이 밝아오고, 관용차가 기다린다. 승차하자마자 품속에서 한 뭉치의 서류를 꺼내 살펴본다. 얼핏 보니 하루 시간계획이 빼곡하다. 오늘은 매주 1회 열리는 ´주간정책평가 현장회의´가 있는 날이다. 오전 7시 28분, 7여분 만에 도착한 곳은 소하동 52사단 정문 앞. 실·국장 등 관련 부서 간부급 직원들이 먼저 와 있었다. 사단 진입도로 중앙녹지대 철제 펜스 철거를 논의했고, 철거에 의견이 모였다. 정문 좌우 개발제한구역에 20~30년 전부터 들어선 불법 시설물들도 법치질서 확립과 형평성 차원에서 철거하기로 했다.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지만 결정을 뒤집지는 못했다. 양 시장은 “모두 철거하고 정비하면 또 하나의 상전벽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청으로 가는 길에 기아자동차 앞 주공1단지 노인들이 야유회를 떠난다고 해서 잠시 들렀다. 무엇을 싸간 것도 아닌데 모두 반갑게 맞아 준다. 이제 오전 8시 45분이 넘었다. 일찍 시작하니까 시간이 넉넉하다. 서류 결재를 30여분간 했을까. 일자리창조허브센터에서 열리는 사회적경제 코디네이터 양성과정 수료식으로 줄달음친다. 이동 중에 그는 “일자리 창출과 교육 관련 행사에는 될 수 있으면 꼭 참석한다”고 말했다. 36명의 코디네이터에게 일일이 수료장을 전달했다. 이들이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지원한다. 수료식이 끝나기도 전에 광명동굴 판타지관에 설치된 용 조형물 제막식장으로 직행했다. 길이 41m, 무게 800㎏의 이 용은 ‘호빗’, ‘킹콩’, ‘아바타’ 등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뉴질랜드 웨타워크숍이 3개월에 걸쳐 제작했다. 최고경영자(CEO) 리처드 테일러 경과 존 라일리 주한 뉴질랜드 부대사, 이장호 영화감독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아직 이름이 만들어지지 않은 이 용이 광명동굴을 더욱 환상적이며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만들 것이다. 광명동굴은 인구 35만명의 광명시가 확보한 유일한 관광시설이다. 앞으로 광명KTX역에 도심공항터미널이 완공되고 국제디자인클러스터 조성 등 각종 역세권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지금보다 몇 배 더 많은 관광객 유치가 가능해져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TX광명역세권에는 이케아 등 대형 업체가 입점하면서 중소상인들의 우려가 컸으나 1년쯤 지나자 없어졌다. 광명사거리에서 개봉교까지 이어지는 가구문화 거리는 시가 공영주차장을 만들고 상인들이 노력하면서 이제 31개 점포 중 약 80%가 오히려 매출이 늘었다고 한다. 제막식 후 양 시장은 동굴 내 예술의전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뉴질랜드 수도인 웰링턴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국제 판타지 콘셉트 디자인 공모전의 성공적 개최와 두 도시 간 행정·문화·예술·관광 분야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해외에서 어렵게 발걸음 한 테일러 경 일행에게 점심을 대접하기 위해 동굴을 나서자 한 무리의 등산객이 양 시장을 연호하며 반갑게 악수를 청한다. 오찬장으로 이동하는 길가는 광명·시흥 보금자리사업지구였다. 정책 변경으로 이 사업이 무산됐지만 중장기적으론 광명시에 잘된 일이다. 그는 이곳에 첨단산업 및 물류단지를 유치할 생각이다. 벌써 경기도가 첨단산업단지 조성계획이 있다. 점심을 마치자마자 양 시장은 광명역 KTX회의실로 달려갔다. 오후 2시 40분에 열리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구축을 위한 3개 기관 양해각서 체결’이 있기 때문이다.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이종철 ㈜한국도심공항 사장,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악수하며 환담을 했다. 광명역에 공항 외에서 출국 수속과 수하물 처리를 할 수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이 서울 삼성동과 서울역에 이어 세 번째로 생길 경우 광명역 이용객 수 증가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한결 수월해져 역세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 이런 효과를 잘 알기에 양 시장은 도심공항터미널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고, 그동안 3개 기관에 여러 차례 협조를 요청했다. 공교롭게 양해각서 체결 당사자들은 내년 총선 출마가 거론된다. 오후 결재를 위해 시청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회복지협의회가 농협 광명시지부 앞에서 여는 행복나눔바자회에 들렀다. 양 시장이 내놓은 로봇인형은 오전에 절판됐다며 내년에 더 기부해 달라고 아우성이다. 생업으로 바쁠 텐데 이웃을 돕겠다고 종일 길거리에서 서성거린 회원들이 너무 고맙다고 했다. 양 시장은 지난해 재선에 성공하며 ‘사람중심 행복도시 광명’을 민선 6기 시정목표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맘 편한 안전사회, 참 좋은 일·배움·쉼터·누리는 문화·복지, 상생의 창조경제 등 네 가지 역점 시책을 발표했다. 집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닿을 수 있는 주민복합시설을 늘리고 동별로 복지·보건·고용 등을 통합 지원하는 ‘복지동(洞)’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이제 교육 문제로 목동·평촌으로 떠나던 시민들이 광명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글 사진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부동산 시장 ‘훈풍’] ‘알짜 아파트’ 門 열린다

    [부동산 시장 ‘훈풍’] ‘알짜 아파트’ 門 열린다

    아파트 시장이 한껏 달아올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락했던 가격은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최근 전반적으로 가격이 안정세를 띠고 있지만 개발 호재가 풍부한 지역의 아파트값은 큰 폭으로 올랐고 아직도 꿈틀대고 있다. 아파트 구매를 통한 투자자라면 굵직한 개발이 예정돼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한 지역에 투자할 것을 권한다. 서울에서는 전통적으로 아파트값이 강세를 띠고 있는 강남권 중소형 아파트에 투자할 만하다. 재건축 아파트 외에는 대규모 아파트를 건설할 땅이 없는 상태라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높은 새 아파트값은 강세를 꾸준히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형 아파트 수요는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중소형 아파트에 투자하는 게 낫다. 서울 강남권 중소형 아파트 매력적… 강북 용산개발 프로젝트 효과 톡톡 강남 재건축 대상 아파트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다만 사업 추진이 빠르고 조합원 간 분쟁이 없는 단지를 골라야 한다. 재건축 아파트도 청산 이후 굳이 큰 아파트를 배정받기보다 중소형 아파트를 배정받을 수 있는 만큼 투자하는 게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위례신도시도 강남권에 버금간다. 한참 개발 중이라서 편의시설은 완벽하지 않지만 전철이 건설되고 도시 개발이 끝나면 서울과 붙은 새로운 신도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천만~1억원의 웃돈이 붙은 아파트도 있다. 강북에서는 용산 지역이 유망하다. 용산 개발이라는 거대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어 공원 인근 새 아파트값은 장기적으로 강세를 띨 것으로 보인다. 한강로 3가 용산전자상가 앞 관광버스 터미널 부지에는 2017년까지 국내 최대의 특급 호텔이 들어서고 대기업 신사옥도 건설된다. HDC신라면세점 입점 확정도 이 지역 아파트값을 움직일 수 있는 개발 호재다. 지난 4월 호남선 KTX 개통으로 유동 인구도 많이 늘었다. 장기적으로 서울시가 구상하는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추가 개발도 기대된다. ‘젊은 신도시’ 판교, 창조경제밸리 등 굵직한 개발 호재 맞물려 유망 경기도에서는 굵직한 개발 호재가 있는 판교신도시가 유망하다. 성남시 판교 신도시는 입주 5년차를 맞은 젊은 신도시다. 분당과 하천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붙었지만 인기는 다르다. 입주 20년이 넘어 재건축·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는 분당과 달리 판교는 새 아파트라서 3.3㎡당 시세도 훨씬 높게 형성됐다.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창조경제밸리 개발이 기다리고 있다. 올해 말부터 공사가 시작된다. 이미 조성된 판교 테크노밸리를 포함, 인근 한국도로공사 부지와 주변 개발제한구역(GB)을 풀어 국가 지정 도시첨단산업단지(43만㎡ 규모)로 조성된다. 판교 테크노밸리 입주 기업 870개를 포함, 1600여개의 첨단기업이 들어선다. 추가로 300개 창업 기업, 300개 성장 기업이 들어설 수 있는 공간이다. 10년간 1000개 이상의 창업 기업도 배출할 계획이다.올 하반기 판교 현대백화점이 문을 연 것을 비롯해 판교역 인근에 대규모 상가 등으로 이뤄진 알파돔시티 개발도 본격화됐다. 판교 창조경제밸리, 인근 대형 유통시설 등이 들어서면 인구 10만여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인덕원과 판교를 잇는 장기 철도망 구축 사업도 계획돼 있다. 박성범 금호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판교창조경제밸리라는 대형 개발 호재에 대형 상권까지 형성돼 주택 수요가 한층 늘어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수원 광교신도시 수십대 1의 청약 열기… 분양권 웃돈도 억대 수원 광교신도시도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젊은 신도시다. 초창기 분양 때는 대형 건설사들조차 고전을 면치 못했을 정도로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살아난 청약 열기를 타고 올해 분양된 아파트들은 수십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입주를 마친 아파트값도 많이 올랐고, 분양권 웃돈도 억대를 기록하고 있다. 인기를 끌면서 업체들이 분양가도 많이 올렸다. 새 아파트가 많아 시세도 분당보다 높게 형성됐다. 3년 전 입주 초기와 비교해 20% 정도 올랐다.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1700만원 정도로 분당보다 200만원 정도 비싸다. 경기도청역 주변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 84㎡짜리 아파트 시세는 6억 5000만~7억 5000만원으로 입주 2년 만에 3억원 정도 올랐다. 원천 호수공원을 바라볼 수 있는 곳과 전철역 주변이 인기다. 지난여름 분양한 광교중흥S-클래스의 경우 84㎡에 웃돈이 5000만~6000만원까지 붙었다. 서울을 잇는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된다. 경기도청 이전 기대감도 남아 있다. 수원지검·지법이 옮겨 오고 2019년 3월까지 수원고법·고검, 수원가정법원을 신설해 법조타운도 형성될 전망이다. 수원 삼성디지털단지의 두터운 수요층도 한몫한다. 2018년 준공 예정인 컨벤션센터 건립 사업도 본격화됐다. 김연옥 대림스카이공인중개사 대표는 “집주인이 살고 있는 아파트가 많다”며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역까지 35분밖에 걸리지 않아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화성 동탄2신도시·평택시도 ‘눈길’ 화성 동탄2신도시도 주목받는 신도시다. 서울과 단순 거리는 멀지만 장기적으로 교통거리가 크게 단축된다는 점에서 서울 출퇴근 인구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참 개발 중이라 초기 입주자들은 편의시설 부족으로 인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지만 그만큼 가격은 저렴하다. 하지만 개발이 끝나고 도시가 형성되면 분당보다 큰 도시로 발전한다. 수도권고속철도(KTX) 동탄역이 건설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동탄역도 건설된다. 두 간선 철도가 건설되면 서울 강남·도심과 동탄은 30분 이내 거리로 가까워진다. 기존 동탄신도시는 이미 상대적으로 인기를 잃었고, 동탄2신도시로 이주하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일고 있다. 평택시도 개발 호재가 몰려 있어 장기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하다. 다만 최근 분양 물량이 쏟아져 가격이 출렁거릴 수도 있다. 가장 큰 개발 호재는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과 삼성전자단지 조성이다. 1342만㎡ 규모로 조성되는 고덕국제신도시는 주택 5만 6697가구와 395만㎡ 규모의 고덕산단이 조성된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100조원 이상을 투자, 차세대 반도체 생산라인 등을 짓는다. 이미 공사가 시작됐다. 25만㎡ 규모의 고덕 R&D 테크노밸리, 44만 5000㎡ 규모의 삼성전자 협력업체 지원시설 용지 개발 등도 호재다. 삼성전자에서만 일자리 3만여개, 인구 10만여명 유입 효과가 기대된다. 내년부터 미군기지 이전 사업도 본격 시작되면 장기적으로 인구 8만여명이 늘어난다. 2017년 수도권고속철도 KTX(수서~평택) 지제역도 개통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새누리 불출마, 최소 5명 더 나올 것”

    내년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서 친박근혜계를 중심으로 ‘불출마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당 전체적으로는 계파를 뛰어넘어 현역 의원에 대한 용퇴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대구를 중심으로 촉발된 ‘물갈이론’과 맞물려 인적 쇄신의 촉매제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의 한 친박계 의원은 22일 “지금까지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이 5명인데 앞으로 최소한 5명은 더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대상을 놓고는 설이 분분한 만큼 말을 아꼈지만 지역적으로는 당의 텃밭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권과 영남권, 계파 측면에서는 친박계라는 게 중론이다. 앞서 불출마를 선언한 강창희(대전 중구), 이한구(대구 수성갑), 김태호(경남 김해을), 김회선(서울 서초갑), 손인춘(경기 광명을 당협위원장) 의원도 대부분 친박계로 분류되고 있다. 김무성 대표가 국민경선제로 대표되는 상향식 공천에 대한 의지를 굽히지 않는 상황에서 현역 의원의 출마를 인위적으로 막을 마땅한 수단은 없다. 그러나 불출마 선언이 번질 경우 현역 의원 중 일정 비율을 공천에서 배제하는 ‘컷 오프’ 등 인위적 물갈이를 대체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정치 신인 등을 위한 ‘진입 공간’을 일정 부분 마련해 준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다. 특히 비박(비박근혜)계에 대한 친박계의 ‘압박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친박계를 중심으로 불출마 선언이 잇따를 경우 비박계 입장에서도 용퇴 압력을 피해 가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당 관계자는 “현행 당헌·당규상 현역 의원을 쫓아낼 방법이 없으니 나이와 도덕성 등을 명분으로 내세워 스스로 물러나게 할 수도 있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현재로선 불출마설이 불거지는 의원들이 하나같이 부정적인 의사를 피력하고 있는 데다 ‘공천 룰’을 정하기 위한 공천특별기구 논의도 본격화되지 않은 만큼 당장은 수면 아래에 머물 가능성이 높다. 다만 공천 룰에 대한 당내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경우 불출마설 역시 공론화될 소지가 다분하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단독] 응답자 절반 “4시 셔터보다 ‘붕어빵’ 금융 상품이 더 문제”

    [단독] 응답자 절반 “4시 셔터보다 ‘붕어빵’ 금융 상품이 더 문제”

    경제 관료 출신들과 금융사 최고경영자(CEO) 등은 오후 4시면 셔터를 내리는 은행의 영업 관행보다 ‘붕어빵’처럼 똑같은 상품 구조와 서비스가 금융산업 발전을 가로막는다고 진단했다. 금융산업 건전성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경기 침체와 불안한 대외 경제를 꼽았다. 금융 개혁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65명) 가운데 절반가량(32명, 복수 응답)은 ‘차별화 없는 붕어빵 상품과 서비스’가 국내 금융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예대마진(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에 의존하는 영업 방식’(20명)도 큰 문제점으로 지목됐다. 오랫동안 금융산업이 규제 산업으로 보호되면서 금융사들이 경쟁력을 잃어버리고 다양한 상품 경쟁보다는 우물 안 영업방식에 길들여져 버렸다는 것이다. 금융 당국이 지난해부터 금융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핀테크 육성, 인터넷전문은행 신설 등을 추진해 오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금융사 영업 관행의 문제점으로 지적한 ‘획일적인 은행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4시)에 대해서는 2명만이 같은 문제의식을 보였다. 영업시간 자체보다는 ‘획일적’, 즉 붕어빵이라는 게 문제라는 지적이 많았다. 조흥은행(현 신한은행) 부행장과 국민카드 부사장 등을 지낸 지동현 삼화모터스 대표는 “소비자 이익보다는 회사 이익에 치중하는 금융사들의 영업 관행과 규제에 순치된 사고방식을 뜯어고쳐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심지홍 단국대 명예교수는 “해외 선도 금융사의 영업 방식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박재완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장은 “금융감독원의 낙후된 검사 관행”을,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전문인력과 CEO 리더십 부족”을 가장 큰 문제로 각각 꼽았다. 노사 관계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은 역삼각형(연차가 낮은 직원보다 높은 직원이 더 많은 형태) 인력 구조로 인해 구조조정이 어렵다는 점(35명)을 제일 많이 꼽았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자리는 한정돼 있는 데 비해 연차가 높은 직원이 많다 보니 자연히 인력 적체 현상이 생기고 새로운 물갈이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같은 이유로 임금피크제나 연봉성과제 등 근로조건을 바꾸는 데 대한 저항이 만만치 않다(21명)는 우려가 뒤따른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우리나라 은행은 고임금을 받는 상층부가 많은 데 비해 총생산성이 낮다”면서 “이는 오랜 경험으로 노하우를 갖고 있어야 하는 상층부의 부가가치 창출 능력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인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윤 교수는 “금융권 전반에 정권의 낙하산 인사가 포진한 것도 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직원 사기를 저하시킨다”고 말했다. 학계 전문가들과 정·관계 인사들은 좀비기업 양산(19명)과 가계부채 급증(15명)이 국내 금융산업 건전성의 최대 위협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외적 요인(경기 침체, 대외 불확실성)에서 위협 요인을 찾는 업계(21명)와 다소 대조된다. 보험업계는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역마진 심화를 크게 우려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설문 참여해 주신 분(가나다순) ●전직 관료 및 정계(21명)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전 금통위원)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전 국무총리실장) 권혁세 대구가톨릭대 석좌교수(전 금융감독원장)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김진표 전 경제부총리 노대래 성균관대 석좌교수(전 공정거래위원장)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전 재정경제부 제1차관) 박재완 성균관대 국정관리대학원장(전 기획재정부 장관)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전 청와대 정책실장) 신동규 전 은행연합회장(전 재정경제부 기획관리실장) 윤증현 윤경제연구소 소장(전 기획재정부 장관)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 임승보 대부금융협회장(전 금융감독원 부국장) 전광우 연세대 석좌교수(전 금융위원장) 정희전 서울외국환중개 사장(전 국제금융센터 부원장) 주재성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전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장(전 기획재정부 국고국장)
  • 서초갑 김회선, 與 5번째 “총선 불출마”

    김회선(서울 서초갑)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내년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여당 현역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이한구(4선·대구 수성갑), 강창희(6선·대전 중구), 손인춘(비례), 김태호(재선·경남 김해을) 의원에 이어 5번째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출마 여부를 두고 당연히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고 기준은 단 하나, ‘무엇이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길인가’였다”면서 “열정과 능력이 뛰어난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 또한 또 다른 애국의 방법이라고 믿는다”고 불출마의 변을 내놨다. 김 의원은 “오늘 저는 귀거래사를 부르지만 4년 전 여의도에 들어갈 때 다짐했던 ‘국민에 대한 봉사’라는 초심은 영원히 간직해 다른 방법으로 애국의 길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원래 정치에 뜻이 있었던 사람이 아니고 한번으로도 과분하다”면서 “새누리당 입장에서 너무 좋은 서초 지역에 더 큰 분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주공산이 될 서초갑의 당내 경쟁자로는 18대 지역구 의원이자 원조 친박근혜계인 이혜훈 전 의원,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여성 후보들의 도전이 거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부고]

    ●진석규(신협중앙회 신용공제사업 대표이사)준범(진준범세무회계사무소 대표)씨 모친상 웅(천지스틸 대표이사)씨 조모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30분 (02)3410-3151 ●이원우(MBC경남 영상국장)씨 장인상 6일 포항 흥해경희요양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 (054)262-4411 ●김한구(전 동양통신 부국장·전 동양철관 사장)씨 별세 준엽(경희대 교수)유정(건국대 교수)씨 부친상 양승우(서울시립대 교수)김광호(한국외대 교수)씨 장인상 김혜연(중앙대 교수)씨 시부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30분 (02)3410-6902 ●김윤성(한화손해보험 전무)범성(KCC 전무)호성(대원ST 대표)씨 모친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263 ●유희창(학교법인 효산고 이사장)씨 별세 인성(의사)금주(순천효산고 교장)씨 부친상 조충훈(전남순천시장)씨 장인상 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2258-5940 ●안명도(거산해운 전무이사)명관(기술사)씨 모친상 6일 부산동아대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30분 (051)256-7070 ●박경석(전 KT 전무이사)재석(S&T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씨 부친상 6일 분당 차병원, 발인 8일 오전 7시 30분 (031)780-6170
  • [부음] 백승덕(서울신문 전 전산제작국 입력1부 과장, 백승종씨 형)씨 부친상 외

    ●백승덕(서울신문 전 전산제작국 입력1부 과장, 백승종씨 형)씨 부친상= 6일, 발인 8일 오전, 010-8300-6261(백승덕) ●김한구(전 동양통신부국장) 별세= 5일 오후10시 서울 삼성병원 2호실, 발인 8일 오전 6시, 02-3410-3151 ●김택현(목사·국민일보 초대 사진부장)씨 별세 = 5일 오후 8시,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7일 오전 9시. 031-787-1500 ●나재임씨 별세, 진석규(신협중앙회 사업대표이사)씨 모친상 = 5일 오후 9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01 ●최용남씨 별세, 김윤성(한화손해보험 전무)·범성(KCC 전무)·호성(대원ST 대표)씨 모친상 = 6일 오전 7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3호, 발인 8일 오전 8시, 02-3010-2000 ●김기남씨 별세, 정종식(이송㈜ 대표), 철식·위희·금희씨 모친상 = 6일 오전, 대구가톨릭병원 장례식장 특3호, 발인 8일 오전, 010-2862-1198, 053-650-4444 ●정옥자씨 별세, 김평식(전 회전초 교장)·평균(전 보성우체국장)·기자(자영업)씨 모친상, 신관철(㈜반송폴리테크 대표이사)씨 장모상 = 6일 오후 2시, 보성 장례식장, 발인 8일 오전. 061-853-4404, 010-5396-2708 ●유희창(학교법인 효산고등학교 이사장, 전 영광·승주·곡성군수)씨 별세, 유인성(의사)·금주(순천효산고 교장)씨 부친상, 조충훈(순천시장)씨 장인상 = 6일 오후,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8일 오전 8시, 02-2258-5940 ●권연이씨 별세, 안명도(거산해운 전무이사, 전 현대상선 부장)·명관(기술사)씨 모친상 = 6일 오전 11시, 부산동아대병원 장례식장 특3호실, 발인 8일 오전, 051-256-7070
  • [The Best 시티] 고덕단지·상일동 첨단단지·엔지니어링단지 연계 ‘경제 중심지’로 비상

    [The Best 시티] 고덕단지·상일동 첨단단지·엔지니어링단지 연계 ‘경제 중심지’로 비상

    도시농업으로 ‘친환경 자족도시’를 선도하고 있는 강동구가 또 하나의 승부수를 던졌다. ‘동부수도권 경제 중심지’로의 비상이다. 강동구의 재정자립도는 29.2%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0위에 머물고 있다. 구의 경제적 도약을 위해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개청 이래 최대의 역점사업으로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이하 고덕단지) 조성을 야심 차게 추진해 왔다. ●고덕단지 세계 최대 가구회사 이케아 입주 희망 고덕단지 부지는 현재 거대한 비닐하우스촌이다. 고덕동 일대 23만 4523㎡ 규모의 땅이다. 구는 이곳을 ▲유통·상업 존 ▲비즈니스 존 ▲호텔·컨벤션 존 ▲그린 존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 지구계획 변경 승인이 떨어지며 탄력을 받았다. 고덕단지에는 현재 세계 최대 가구회사 이케아가 입주를 희망한 상태다. 서울의 유일한 이케아로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 및 현대백화점 등 대기업들도 투자희망 의사를 밝혀 왔다. 영화관과 각종 식당이 들어서며 볼거리와 먹거리가 넘쳐날 전망이다. 아울러 한강, 고덕 생태습지 등을 연계한 자연친화적 공간과 비즈니스호텔 건립 등으로 도심 속 휴식처 역할도 톡톡히 할 예정이다. 2018년 고덕단지 개발이 완료되면 연간 9조 5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3만 8000여명의 고용창출도 이뤄질 예정이다. 강동의 야심 찬 계획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구청장은 “고덕단지에서 차로 3~4분, 도보로 20분이면 상일동 첨단업무단지 및 엔지니어링단지와 연결된다”면서 “세 단지가 ‘경제 벨트’를 형성하면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상일동 첨단업무단지는 지난해 기업 입주를 모두 완료해 삼성엔지니어링과 세스코 등의 1만 50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죽어 있던 인근 상가도 활발한 먹거리촌으로 바뀌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첨단업무단지 건너편 404 일대에는 엔지니어링 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밟고 있다. 일대에 대형 고물상과 화훼농원 등이 무허가로 난립하며 사실상 보존 가치가 거의 없어졌다고 시가 판단했다. 이곳에는 2018년까지 중소 엔지니어링 기업 200여개가 들어선다. ●2020년 지하철 9호선… 年 수십조원 경제효과 세 단지는 무엇보다 우수한 광역 교통체계를 갖추고 있다. 구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올림픽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있어 왕래 및 물자의 이송이 편리하다”면서 “특히 고덕단지 앞에는 2020년 지하철 9호선 역도 신설될 예정이라 그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세 단지의 조성이 마무리되는 2018년쯤에는 연간 수십조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생길 것”이라면서 “친환경 먹거리와 첨단산업, 문화 향유까지 한 지역에서 모든 것이 가능한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의 탈바꿈을 지켜봐 달라”고 힘 있게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2018, 이곳을 주목하라!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

    2018, 이곳을 주목하라!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

     도시농업으로 ‘친환경 자족도시’를 선도하고 있는 강동구가 또 하나의 승부수를 던졌다. ‘동부수도권 경제 중심지’로의 비상이다. 강동구의 재정자립도는 29.2%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0위에 머물고 있다. 구의 경제적 도약을 위해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개청 이래 최대의 역점사업으로 ‘고덕상업업무 복합단지’(이하 고덕단지) 조성을 야심차게 추진해 왔다.  고덕단지 부지는 현재 거대한 비닐하우스촌이다. 고덕동 일대 23만 4523㎡ 규모의 땅이다. 구는 이곳을 ?유통·상업 존(zone) ?비즈니스 존 ?호텔·컨벤션 존 ?그린 존 등 4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의 지구계획 변경 승인이 떨어지며 탄력을 받았다.  고덕단지에는 현재 세계 최대 가구회사 이케아(IKEA)가 입주를 희망한 상태다. 서울의 유일한 이케아로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 및 현대백화점 등 대기업들도 투자희망 의사를 밝혀왔다. 영화관과 각종 식당이 들어서며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넘쳐날 전망이다. 아울러 한강, 고덕 생태습지 등을 연계한 자연친화적 공간과 비즈니스호텔 건립 등으로 도심 속 휴식처 역할도 톡톡히 할 예정이다.  2018년 고덕단지 개발이 완료되면 연간 9조 5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3만 8000여명의 고용창출도 이뤄질 예정이다. 강동의 야심찬 계획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구청장은 “고덕단지에서 차로 3~4분, 도보로 20분이면 상일동 첨단업무단지 및 엔지니어링단지와 연결된다”면서 “세 단지가 ‘경제벨트’를 형성하면서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상일동 첨단업무단지는 지난해 기업 입주를 모두 완료해 삼성엔지니어링과 세스코 등의 1만 50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죽어있던 인근 상가도 활발한 먹거리촌으로 바뀌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첨단업무단지 건너편 404번지 일대에는 엔지니어링 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밟고 있다. 일대에 대형 고물상과 화훼농원 등이 무허가로 난립하며 사실상 보존 가치가 거의 없어졌다고 시가 판단했다. 이곳에는 2018년까지 중소 엔지니어링 기업 200여개가 들어선다.  세 단지는 무엇보다 우수한 광역 교통체계를 갖추고 있다. 구 투자유치과 관계자는 “올림픽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있어 왕래 및 물자의 이송이 편리하다”면서 “특히 고덕단지 앞에는 2020년 지하철 9호선 역도 신설될 예정이라 그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세 단지의 조성이 마무리되는 2018년쯤에는 연간 수십 조의 경제유발 효과가 생길 것”이라면서 “친환경 먹거리와 첨단산업, 문화 향유까지 한 지역에서 모든 것이 가능한 ‘대한민국 중심 도시’로의 탈바꿈을 지켜봐달라”고 힘있게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행정 목적·특성 등 고려해 ‘재량행위’ 판시… 법규 효과·요건 부분 명확한 판단기준 필요”

    “행정 목적·특성 등 고려해 ‘재량행위’ 판시… 법규 효과·요건 부분 명확한 판단기준 필요”

    대법원이 2001년 2월 9일 선고한 판결(98두17593)은 개발제한구역에 있는 주택을 취사용 가스판매장으로 변경하고자 하는 용도변경 허가 신청을 관할 구청장이 불허가한 것에 대해 이를 취소해 달라는 사건이다. 이 판결은 다소 오래전의 것이지만 현재까지도 재량행위를 판단하는 기준과 그에 대한 사법 통제의 범위에 관해 준거를 제시하는 소위 ‘리딩판결’이라 할 것이다. 기속행위와 재량행위의 구분 문제를 중심으로 분석해 본다. 행정재량은 법을 집행하는 행정청에 부여된 일정한 행위공간(Spielraum)을 말한다. 기속행위는 법규상 행정행위의 요건과 효과가 일의적으로 규정돼 있어 요건이 충족되면 행정청이 기계적으로 집행하는 행위다. 재량행위는 법규상 요건이 충족되면 그 효과가 여러 개가 있어 행정청에 판단의 자유를 부여한 행위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기속행위와 재량행위의 구분과 관련해 그 기준을 매우 선언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대법원은 “행정행위가 이른바 기속행위와 재량행위로 구분된다고 할 때 그 구분은 당해 행위의 근거가 된 법규의 체제 형식과 그 문언, 당해 행위가 속하는 행정 분야의 주된 목적과 특성, 당해 행위 자체의 개별적 성질과 유형 등을 모두 고려하여야 한다”고 판시하고 있다. 이 사건에서도 구 도시계획법 제21조와 그 하위 법령의 조문들을 적시하면서 개발제한구역 지정의 목적과 같은 구역 내의 건축허가가 예외적 허가로서의 성질이 있다는 점을 논거로 같은 지역 내 건축물의 용도변경 허가의 성질을 ‘재량행위’로 판시했다. 여러 문헌에서의 재량에 대한 인식론은 요건재량론, 효과재량론, 성질론 그리고 판단여지론 등이 있다. 우선 ‘요건재량설’은 법규의 효과 부분에서는 물론이고 요건 부분에서 사용된 불확정적 법률개념의 해석도 행정재량이라고 보는 입장이다. ‘효과재량설’은 행정재량은 오직 법규범의 효과 부분에서만 존재할 수 있고 법의 요건 부분에서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 법의 요건 부분에 사용된 불확정적 법률개념은 이중적·다의적 해석이 불가하다고 보는 것이다. 이에 따라 법이 행정청에 다의적 활동여지를 부여하는 것을 뜻하는 행정재량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법의 해석과 적용에 있어 사법부의 판단과 행정청의 판단이 다르더라도 서로 대체 가능할 정도의 판단이라면 법원은 행정청의 전문성을 감안해 판결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고 있다. 여기서 사법부가 스스로의 판단을 자제함으로써 인정되는 영역을 ‘판단여지’라고 말한다. 행정재량과 판단여지는 이렇게 구분된다. 행정재량은 입법자로부터 당초 행정청에 부여된 일정한 행위여지다. 반면 판단여지는 사법부가 행정청의 전문성을 인정해 스스로의 판단을 자제함으로써 인정될 수 있는 행정의 판단영역이다. 행정재량은 애초에 행정청에 부여된 것이고 판단여지는 사법부의 판단 자제로 인정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다. 이른바 ‘판단여지설’은 불확정적 법률개념의 해석과 적용에 있어서 행정청의 판단여지가 인정되는 그 자체가 곧 행정재량이라고 보는 견해다. 이러한 입장은 판단여지를 행정재량과 동일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법리적 혼동을 불러일으킨다. 마지막으로 ‘성질설’은 법집행행위가 그 상대방인 개인에 대해 침익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에는 기속행위로, 수익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재량행위로 보고자 하는 견해다. 행정청이 권리를 침해하거나 어떤 의무를 부과하는 처분을 하는 경우 이를 ‘침익적 처분’이라고 한다. 수익적 처분은 행정행위의 대상이 된 개인에게 이익이 되는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성질설은 행정행위가 이중 효과적인 것인 경우에는 그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법규범이 수범자의 의무규정으로 돼 있는 경우에는 어느 정도의 유용성이 인정된다. 외국에서 재량이론의 발전 과정은 행정재량에 대한 인식 기준을 명료하게 하는 데 집중돼 왔다. 공무원들에게 재량행위를 분명히 인식할 수 있는 기준이 제시된다면 이와 관련된 법적 분쟁은 크게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현재 대법원이 제시하고 있는 종합적 기준은 법률 전문가라고 해도 재량행위를 판단하는 잣대로 활용하기 어렵다. 판례는 행정재량의 존재 여부에 대한 판단 기준을 보다 명료하고 간명하게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법규의 효과 부분에서 “…할 수 있다”, “…해도 좋다” 혹은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등의 문언으로 규정돼 있는 경우는 모두 재량규범으로 볼 필요가 있다. 또 법규의 요건 부분에서 불확정적 법률개념이 사용된 경우는 행정작용에 대한 엄격한 적법성 통제를 위해 행정재량을 부인하도록 명확히 해야 한다. 법규가 행정처분 등 상대방의 의무규정 형식으로만 돼 있는 경우에는 기속행위와 재량행위를 구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행정청의 행위규범으로의 입법적 개선이 필요하다. 다만 그러한 법규를 근거로 하는 처분이 행해질 때에는 개인의 기본권 보장을 위한 법치국가 원리가 준수돼야 한다. 즉 법률유보의 원칙 준수, 침해의 불가결성과 최소침해원칙 등이 지켜져야 한다. 이와 같은 원칙이 준수돼야 할 행위에 대해 굳이 기속행위라 명명할 필요는 없다. 반면 어떤 행정처분이 그 상대방에게 어떤 권리나 권능을 창설 혹은 부여하는 특허와 같은 경우는 재량적 행위라고 해도 무방하다. ■ 김해룡 교수는 ▲법학박사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한국공법학회 회장 ▲한국환경법학회 회장 ▲한국이민법학회 회장 ●재량행위 법규상 요건이 충족되면 그 효과가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행정기관에 판단의 자유를 부여한 행정행위. 예컨대 용도변경 신청에 대한 허가나 버스 노선 허가 등 행정기관이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 수행하는 업무 등이 해당된다. ●판례 주요 내용 요약 (사건번호 98두17593)“행정행위의 재량성 유무 및 범위와 관련해 그 구분은 당해 행위의 근거가 된 법규의 체재·형식·문언, 당해 행위가 속하는 행정 분야의 주된 목적·특성, 당해 행위 자체의 개별적 성질과 유형 등을 모두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 (사건번호 99두3812)“마을버스운송사업면허의 허용 여부는 사업구역의 교통수요, 노선결정, 운송업체의 수송능력 등에 관해 기술적·전문적인 판단을 요하는 분야다. 이에 관한 행정처분은 운수행정을 통한 공익 실현과 구체적 타당성에 적합한 기준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 그 범위 내에서는 법령이 특별히 규정한 바가 없으면 행정청의 재량에 속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사건번호 2004두10883)“주택건설사업계획의 승인은 상대방에게 권리나 이익을 부여하는 효과를 수반하는 이른바 수익적 행정처분이다. 이는 법령에 행정처분의 요건에 관하여 일의적으로 규정되어 있지 아니한 이상 행정청의 재량행위에 속한다.”
  • [法 권위자에게 듣는 판례 재구성] 기속행위와 재량행위

    판례의 재구성 32회에서는 행정재량의 판단 기준을 제시한 대법원 판례(98두17593)를 소개한다. 이 판결은 법규상 행정행위의 요건과 효과가 규정돼 있어 요건이 충족되면 행정청이 기계적으로 집행하는 기속행위, 법규상 요건이 충족되더라도 행정청에 판단의 자유를 부여한 재량행위를 구분하는 기준을 제시했다. 대법원 판결에 대한 해설과 비판을 행정법 분야의 권위자인 김해룡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부터 듣는다. 공무원 또는 행정기관의 재량행위는 어디까지 인정될까. 재량행위란 법규상 요건이 충족되면 그 효과가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행정기관에 판단의 자유를 부여한 행정행위를 말한다. 예컨대 용도변경 신청에 대한 허가나 버스 노선 허가 등 행정기관이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 수행하는 업무 등이 해당된다. 행정기관에 판단의 자유를 부여한 만큼 행정기관의 집행을 놓고 재량행위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법적 다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대법원은 한모씨가 광주 남구청장을 상대로 ‘건축물 용도변경 신청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상고심(98두17593)에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한씨는 1996년 개발제한구역에 해당하는 땅에 있던 주택의 용도를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소로 변경하기 위해 남구청에 용도변경 허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구청은 당시 행정지도 방침이었던 ‘LPG 판매업소 외곽 이전 공동화사업’과 ‘농업 종사와 농촌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하는 용도변경’에 맞지 않다며 한씨의 허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광주고법은 “구청의 행정지도 방침에 불과한 공동화사업 등을 이유로 용도변경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재량권을 일탈한 것”이라며 한씨의 손을 들어줬다. 광주고법은 “주택을 LPG 판매소로 용도변경할 경우 인근 주민들에게 신속한 가스 배달이 가능하게 돼 편익이 증대되는 반면 사고 위험 증가나 투기와 같은 부작용은 크지 않다”며 “용도변경을 불허할 공익상의 이유가 없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건축물 용도변경에 대한 불허가 처분은 재량권을 일탈하거나 남용한 처분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이를 위법하다고 본 원심은 법리를 오해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구청이 한씨의 용도변경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 재량행위에 해당한다는 의미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행정행위가 이른바 기속행위와 재량행위로 구분된다고 할 때 그 구분은 당해 행위의 근거가 된 법규의 체제 형식과 그 문언, 당해 행위가 속하는 행정 분야의 주된 목적과 특성, 당해 행위 자체의 개별적 성질과 유형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이 밖에 대법원이 2005년 4월 선고한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관련 판결(2005두10883), 마을버스 운송사업면허 관련 판결(99두3812) 등의 판례도 재량행위에 대해 어느 정도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대법원은 2001년 진아교통 등 18개 버스회사가 서울 강남구청장을 상대로 낸 자동차운송사업 한정면허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마을버스 노선 면허를 취소하라’고 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남구청은 1997년 교통 불편으로 인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기존 일반버스업체 몇 곳에 마을버스면허를 허가했다. 이에 다른 업체들이 일반버스 운행 노선과 대부분 중복되는 데다 운행 시간도 38~54분으로 많이 걸린다며 면허처분을 취소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판결문에서 “마을버스운송사업면허는 기존 일반버스의 노선이나 도시철도의 분포, 운행 지역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보조 또는 연계교통수단의 기능을 넘지 않아야 한다”며 “각 마을버스 노선과 일반버스 노선을 개별적으로 대비하면 그 중복 정도가 10%이지만 종점·연계지점·정류장 수·운행 시간 등에 비춰 이 사건 면허처분은 재량권을 일탈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다만 “마을버스운송사업면허의 허용 여부는 사업구역의 교통수요, 노선결정, 운송업체의 수송능력 등에 관해 기술적·전문적인 판단을 요하는 분야”라며 “이에 관한 행정처분은 운수행정을 통한 공익 실현과 구체적 타당성에 적합한 기준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 그 범위 내에서는 법령이 특별히 규정한 바가 없으면 행정청의 재량에 속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주행 중 차 안 나타난 독사 때문에 ‘화들짝’

    주행 중 차 안 나타난 독사 때문에 ‘화들짝’

    고속도로를 주행 중인 차량에서 뱀이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는 호주 퀸즐랜드주 브루스 고속도로를 달리던 한 여성의 차량 보닛에서 뱀을 포획하는 순간의 영상이 게재됐다.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던 타마라(Tamara)란 이름의 여성은 차 안 대시보드에서 뱀을 발견한 후, 남부어 & 마르키도르 출구에서 차를 멈춰 선다. 영상에는 그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선샤인 코스트 뱀 포획 전문가 리치 길버트(Richie Gilbert)가 타마라의 차량 보닛 안을 살핀다. 잠시 후 길버트가 그녀의 보닛 한구석에서 휴식(?)을 취하는 붉은배검정뱀(Red-Bellied Black Snake) 한 마리를 발견한다. 그는 조심스럽게 뱀을 맨손으로 잡아 차 밖으로 끌어낸다. 길버트는 뱀에 대해 타마라에게 소개한 후, 자루에 뱀을 담는다. 한편 붉은배검정뱀은 몸길이 1.5~2.5m까지 자라며 피부는 검은색에 배는 밝은 적색을 띤다. 주로 호주에서 서식하며 독을 가진 뱀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LeakingIT | Caught On Camera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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