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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제법안 이번 국회 처리/대야 신축협상 방침/어제 당정회의

    정부와 민자당은 21일 하오 관훈동 민자당사에서 지자제 관련 당정회의를 열고 이번 임시국회에서 여야합의에 의해 지자제 관련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기로 합의하고 정부도 연내에 지자제 선거실시에 대비한 준비를 갖추기로 했다. 김용환당정책위의장ㆍ오한구국회내무위원장ㆍ안응모내무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내에 지자제 관련법안을 처리키 위해 야당측이 주장하고 있는 정당추천제 및 국회의원의 선거운동 허용 등 쟁점사항에 대한 당론을 재검토,신축적으로 대야협상에 임하기로 했다. 이와관련,김용환정책위의장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지자제 관련법안의 여야합의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쟁점사항에 대한 합의도출을 위해 당론 재검토과정을 거쳐 관련법안 수정 등 대야협상에 융통성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 현대약품에 떼강도/금고속 7억대 털어 도주

    17일 상오1시쯤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 1112의2 현대약품주식회사(사장 이한구ㆍ42)에 30대강도 4명이 들어가 경비원 김상락씨(53)를 흉기로 위협,사무실에 있던 금고를 부수고 현금ㆍ가계수표ㆍ채권 등 7억5천여만원어치를 털어 달아났다. 범인들은 이날 건물1층에 있는 약품창고 창살3개를 뜯고 침입,1층 경비실에서 잠자고 있던 경비원 김씨를 30㎝길이의 칼로 위협하고 창고에 있던 포장용 끈과 수건으로 손발을 묶었다. 이들은 김씨로부터 뺏은 사무실보조열쇠로 4층 경리부 문을 열고 들어가 가로 0.8m 세로 1.7m의 대형철제금고 3개를 미리 준비한 절단기 등으로 부순뒤 현금 1천3백33만원,가계수표 5억2천여만원,채권 및 어음 2억2천여만원 등 모두 7억5천여만원을 털었다.
  • 그린벨트 7만평 미등기전매/“택지개발”속여 10배 폭리

    ◎부동산업자ㆍ공무원등 12명 구속 서울지검특수3부(이태창부장검사ㆍ이훈규검사)는 16일 개발제한구역의 땅을 사 분할,건축이 가능한 것처럼 소문을 내고 미등기전매해 큰 차익을 챙긴 서울 강동구 성내동 현대부동산 공동대표 박동희씨(39)및 이혜수씨(44)와 무허가부동산중개업자 김병석씨(42)등 5명을 국토이용관리법및 부동산중개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대한지적공사 성남수정출장소장 연정웅씨(46)등 5명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경기도 미금시청 지적계장 유병기씨(31)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부동산중개업자 한동렬씨(51)를 공갈 혐의로 함께 구속했다. 박씨는 88년4월 토지거래신고지역인 경기도 하남시 춘궁동 산40의2 개발제한구역안에 있는 임야 7만평가운데 2만평을 한평에 1만5천원씩에 사들여 두달만에 다른 부동산중개업자 4명에게 5천평씩 나눠 한평에 1만8천∼5만원씩에 팔아 모두 3억2천5백만원의 전매차익을 챙기고 양도소득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김씨도 같은때 입건된 반포부동산대표 이종건씨(46)등 2명으로부터 한평에 2만6천∼3만원씩 모두 2억5천3백만원을 주고 임야 1만평을 사들인뒤 26필지로 가분할해 3개월동안에 26명에게 한평 5만원씩 모두 5억여원에 미등기전매,2억1천7백만원의 전매차액을 챙겼다는 것이다. 검찰수사결과 이들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이 일대 임야 7만평을 한평에 평균 7천5백원씩에 사들인 뒤 이 땅을 2백∼1천평 크기로 모두 81필지로 나눠 40여명에게 한평 최고 13만원씩 모두 50여억원에 미등기전매,이 일대 땅값을 20배로 올려 놓으면서 45억원의 전매차익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구속된 사람은­. ▲박동희 ▲이혜수 ▲정진명(43ㆍ현대전력진흥 대표이사) ▲김병석 ▲김기만(47ㆍ반포부동산) ▲김영민(42ㆍ현대측량기술공사 소장) ▲노승오(45ㆍ대한지적공사 이천군출장소 지적기사) ▲권익지 ▲연정웅 ▲임영기(44ㆍ대한지적공사 하남시출장소 지적기원) ▲유병기 ▲한동렬
  • 기독교 귀의… 참회의 새삶 간증/사면이후 김현희/요즘 어떻게지내나

    ◎TV사극 즐겨보며 계속 안가생활/구혼편지 많이 오나 결혼생각 없어 대법원의 사형확정판결을 받은뒤 지난달 12일 특별사면된 KAL858기 폭파범 김현희양(28)이 16일 하오 사면후 처음으로 서울 여의도 침례교회에 나와 간증예배에 참석한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양은 사면된 뒤에도 신변안전을 위해 안기부수사관들과 함께 「안가」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유족들에게 참회하고 새 삶을 찾기위해 신앙생활에 몰두하고 있다고 간증했다. 1백50여명의 신도가 참석한 이날 예배에 김양은 청색 줄무늬 투피스에 검은 구두를 신은 단정한 모습으로 나와 가끔 엷은 미소를 띠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으나 감정이 북받칠때는 잠시 흐느끼기도 했다. 이날 예배를 집례한 한기만목사가 『김일성의 뒷조종을 받아 엄청난 일을 저지른 예쁘고 귀한 딸이 하느님 앞에 돌아왔다』고 김양을 소개한데 이어 찬송가를 부를때 김양은 찬송가 책을 펼쳐들고 조금씩 입을 열며 따라 부르기도 했다. 이어 간증에서는 『1백15명의 무고한 생명을 희생시킨 보잘것 없는 몸을 다시 살려내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하느님께 감사한다』고 말하고 신앙을 갖게된 과정을 설명했다. 김양은 70년3월 인민학교 3학년때 주민들의 선거참여를 독려하는 「가창대」활동을 하다 소아마비 증세를 보여 친척 침구사의 도움으로 기적적으로 회복됐던 일,KAL기에 폭약을 두고 내린뒤 북한으로 돌아가지못하고 바레인 경찰에 붙잡혀 결국 대한민국에서 자유를 누리고 있는점 등을 신앙을 갖게된 계기로 들었다. 김양은 또 북한에서 인민무력부장 오진우의 부인이 며느리로 삼겠다고 찾아왔으나 곧 공작원으로 선발돼 지금 이 자리에 선 것도 하느님의 도움이라고 밝혔다. 김양은 그러나 북한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김일성사상으로 가득찬 엄격한 환경속에서 종교라는 말만 들어도 겁이 났다』면서 『북한에서는 일제시대때 외국인 선교사가 들어와 병원을 차려 조선인들을 생체실험을 한다고 선전하는등 종교는 위선적이고 잔인하다는 감정을 심어주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양은 이어 『북한은 통일을 이룩하고 88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해 KAL기를 폭파시켜야한다고 했으나 결국 무고한 동족을 희생시킨 북한의 극악한 만행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유족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 했다』고 밝히고 수사관의 권유로 신앙을 갖게 됐다고 했다. 김양은 자주 읽는 성경구절로 『너희가 여러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는 야고보서 1장의 한구절을 들며 한자도 틀림없이 외어 보이기도 했다. 이어 계속된 기자회견에서 사형확정뒤 특별사면을 받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재판정에서 유가족들의 흐느낌을 듣고 죽는 길만을 생각했었다』고 밝히고 『다시 살아난 의미를 되새기며 새로운 용기를 갖고 통일을 위해 매진할 기회를 준 정부ㆍ국민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어 KAL기 폭파사고가 조작됐다는데 대해서는 『북한중앙TV에 나가 단 2분이라도 증언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폭파 장본인이 이렇게 살아 있는데 어떻게 조작일수가 있느냐』며 일축했다. 김양은 『「토지」 「대원군」「역사는 흐른다」등 사극과 북한의 변한 모습을 보고 싶어 「통일전망대」등의 TV프로그램을 자주 본다』고 말하고 『국내나 일본에서 구혼편지도 많이 오고 있으나 수많은 생명을 죽인 몸으로 편지받을 자격도 없고 더구나 결혼은 생각지도 않고 있다』고 얼굴을 붉혔다.
  • 국회직개편 민자당 “고심”/거여의 인선작업과 대야협상 전망

    ◎3계파 이해 크게 엇갈려 안배에 신경/국방위 김영선씨ㆍ재무위장엔 김영구씨 물망/평민서 4석 요구… 절충에 난항 겪을듯 오는 28일쯤 소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임시국회를 앞두고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국회직 개편문제에 정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년 임기의 국회직중 의장단은 오는 29일로,상임위원장단은 6월19일로 각각 임기가 만료돼 오는 임시국회에서 재편될 진용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 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민자당은 일찌감치 절대 다수의석의 차지하고 있는 거대여당임을 내세워 4당구조 때 평민당측에 배분했던 4개 상임위원장(경과ㆍ문공ㆍ상공ㆍ노동)자리도 회수하겠다는 방침을 정해 놓고 당내 계파별 안배작업을 펴왔으나 최근 평민당측이 기존몫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고히 밝히고 나서 이번주중으로 예정된 여야협상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민자당은 특히 3당통합 이후 당무위원ㆍ시도지부위원장 선임 등 과정에서 쇠외됐던 각계 중진들을 마지막 잔여 감투인 국회직 배려로 불만을 진정시켜야 하는 만큼 최종인선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 ○…3당통합 이후 민자당측이 16개 상임위원장직 「독식」의사를 밝혔을 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평민당측은 임시국회가 임박해 오자 의석비에 따른 배분원칙 고수의지를 강력하게 피력,이 문제를 둘러싼 한차례의 여야간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 민자당은 과반수 이상의 다수의석을 가진 여당이 전상임위의 위원장직을 맡는 것이 지금까지의 국회관례였고 책임정치 구현의 차원에서도 당연한 것이라며 국회직중 평민당측에는 관례대로 야당몫인 국회부의장 1석만 할애한다는 방침. 이에 대해 평민당측은 4당구조 때 야당측 의석수가 많았음에도 불구,자신들이 싹쓸이하지 않고 의석비율에 따라 민정당에 7석을 배분했던 선례를 들어 기존 4석을 평민당측에 보장해 주지 않을 경우 후반기 원구성에 절대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천명하고 있다. 평민당은 특히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회의장단및 상임위원장단 선출 투표를 실력으로 저지하는 방법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전불사의 자세를 확인.그러나 조기총선및 지자제선거 동시실시를 주장하면서 상임위원장몫 요구에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모양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당내에서도 제기되고 있어 광주보상법ㆍ지자제법ㆍ국가보안법ㆍ안기부법 등 개혁입법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협상카드로 국회직 배분문제를 활용하고 있는 듯한 인상. ○…16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8(민정계) 5(민주계) 3(공화계)의 비율로 배분키로 계파별 교통정리를 해놓은 민자당은 최근 당지도부에서 계파를 초월,인선작업을 벌일 것임을 공식 천명한 데다 국회부의장석 하나가 어느 계파로 돌아갈 지 불확실한 상태이기 때문에 막판에 계파별 배분비 등이 재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따라서 「계파를 떠나 원칙과 서열,능력에 따라 인선하겠다」는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의 지난 11일 기자회견 내용과 관련,내심 상임위원장직을 노리는 일부의원들은 계파별 배분비를 무시할 경우 불이익을 보지 않을까 크게 신경쓰는 눈치. 김동영원내총무가 지난 12일 ▲3선이상 다선원칙 ▲전직각료 또는 고위장성출신등을 상임위원장 인선대상자로 거론했으나 일부 계파에서는 계파내 사정을 고려,재선의원도 천거될 것이 거의 확실. 그러나 인선과정에서의 당내불협화음을 극소화하기 위해 인선원칙만 확인시키고 계파별 기존 몫은 인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 ○…국회의장에는 전민정당대표시절 5공 청산작업에 상당한 기여를 한 박준규의원이 오래전부터 내정된 상태. 그러나 민주계측이 대통령ㆍ대법원장이 영남출신인 점을 지적,국회의장까지 영남권에 할애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세간의 시각을 상기시키며 은근히 김재광부의장을 밀고있다. 부의장에는 황명수ㆍ이병희의원이 경합중이며 정상구의원도 자천타천으로 도전중. 야당몫(평민당)부의장에는 한때 노승환현부의장의 유임이 점쳐졌으나 조윤형부총재로 거의 확정된 상황. 법사위원장엔 김중권의원이,외무통일위원장엔 박정수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고 내무위원장은 오한구 현위원장의 유임쪽으로 기울고 있다. 또 김영구ㆍ정종택ㆍ김용태의원이 경합을 벌였던 재무위원장 자리가 김영구의원에게돌아갈 공산이 높아짐에 따라 경과위원장은 김용태의원에게 배정. 국방위원장은 유학성 현위원장의 유임설이 나돌았으나 지난 임시국회때 국군조직법 날치기통과 파동등을 고려,과거 국방위원장 경력이 있는 김영선의원에게 바통을 넘길 것으로 알려졌고 유학성의원은 앞으로 새로 설치될 정보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게될 것이라는 후문. 문공위원장에는 이민섭ㆍ박관용ㆍ김문원의원이 경합중이며 농림수산위원장은 정창화의원과 김현욱 현외무통일위원장이 각축을 벌이고 있으나 정의원 쪽으로 결론이 난 듯. 상공위원장은 박재홍ㆍ이동진의원이 거론중이고 보사위는 신상우 현위원장의 유임설이 우세. 행정위 역시 박용만위원장의 유임가능성이 높고 건설ㆍ교체위도 오용운ㆍ이대엽 현위원장들이 재선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민주계의 중진 최형우ㆍ박종률의원,공화계의 최각규의원 등에 대해서도 계파내 위치를 고려,상임위원장 자리를 배려하게 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 의장 박준규의원 내정/민자,국회직 인선 착수

    민자당은 오는 29일과 6월19일로 각각 임기가 만료되는 국회의장단과 국회상임위원장직 인선에 착수했다. 김동영원내총무는 12일 국회직 인선과 관련,『오는 15일 청와대에서의 4자 수뇌회동과 14일의 당3역 청와대 방문에서 국회직 개편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밝히고 『평민당에 할애키로 한 국회부의장직 1석을 제외한 모든 국회직은 의석의 과반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민자당이 갖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무는 또 국회상임위원장직 인선기준과 관련,『계파를 초월하고 3선이상의 다선원칙으로 인선키로 했으며 이같은 방침에 대해 최고위원들간에도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말하고 『다만 장관 또는 전직고위장성을 지낸 경우는 예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장에는 박준규의원이 내정됐으나 부의장에는 황명수ㆍ정상구ㆍ이병희의원 등이 경합,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법사위원장은 김중권의원,외무통일위원장은 박정수의원,재무위원장은 최각규ㆍ김동규ㆍ김영구의원,경과위원장은 김용태,국방위원장은 김영선의원,문교체육위원장은 박관용의원,농림수산위원장은 정창화의원,상공위원장은 박재홍의원,공보위원장은 이민섭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김동영운영,오한구내무위원장은 유임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신설되는 정보위원장에는 유학성 현국방위원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 “등록금 못올리고 국고지원도 인색”/사립대,「재정홀로서기」나섰다

    ◎실습장등 활용,「레저단지」계획/고대/30층짜리 임대빌딩 92년 완공/연대/단대 스포츠센터ㆍ성신여대선 기업대상 연수원 시립대학들이 학교의 재정 형편을 개선하기 위한 수익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등록금인상문제를 놓고 학생들과 분규를 겪기가 일쑤인데다 국고지원마저 충분하지 못한데 따른 「홀로서기」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내년부터 문교부가 대학의 시설ㆍ규모ㆍ교수 및 학생수등 6개영역을 평가,정원증원ㆍ연구비및 장학금등 국고지원에 차등을 두는 「대학평가인정제도」를 실시하게 됨에 따라 좋은 평가를 받기위해 더욱 애쓰고 있다. 고려대의 경우 재단에서 갖고 있는 4백50여만평의 농장ㆍ임야 등 부동산을 활용,수익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고려대는 우선 ▲경기도 고양군 벽제의 임야 4만평에 레저시설을 세우고 ▲경기도 덕소에 있는 13만평짜리 농과대 실험실습장을 벽제관산으로 옮기는 대신 이곳을 아파트단지 또는 쇼핑센터로 개발하며 ▲강원도 철원의 1백30만평에 골프장 스키장 콘도미니엄을 짓고 ▲우유 또는 식품의 제조산업을 일으키는 등 4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최소한 1개사업은 올 상반기안에 확정 구체적인 건설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연세대는 서울역앞 세브란스병원자리에 짓고 있는 지상24층 지하6층 규모의 「연세재단빌딩」을 오는 92년에 완공시켜 사무실 등 임대수익금을 학교장기발전에 필요한 기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연세대는 이와함께 올상반기안에 「대학장기발전기금조성위원회」를 구성, 동문ㆍ기업체ㆍ지역유지 등을 대상으로 기부금 1백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서강대는 학교후문입구에 연건평 1천2백평 가량의 7층짜리 임대건물인 「서강빌딩」을 짓기로하고 현재 진행되고있는 도로확장공사가 끝나는대로 올 하반기에 착공할 방침이다. 단국대도 기존의 수익성자산인 빌딩ㆍ농성장이외에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국대는 우선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는 강남구 내곡동 24만평의 땅에 주택단지나 스포츠센터ㆍ문화센터등 사회체육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아래 준비작업을 벌리고 있다. 단국대는 또 서해안개발붐을 타고있는 충남 서산지구 40여만평에 위락시설을 건설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중이다. 국민대는 지난 2일 경기도 파주군에 재단계열회사인 쌍용그룹과 관련이 있는 레미콘공장건설공사에 착공,6월말 완공시킨뒤 수익금 전부를 학교발전기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한진그룹측으로부터 3년동안 재단수익금 가운데 1백억원을 지원받아 연구비지원 장학사업확대 해외유학및 연수지원등에 활용하는 대학발전계획을 지난달 확정했다. 성신여대는 도봉산일대에 3백∼2천명정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연수원을 건립,회원제로 운용할 계획이며 빠르면 오는 7∼8월쯤 착공하게 된다.
  • 상업지역내 아파트ㆍ연립주택 일조권규제 크게 완화

    ◎자연녹지엔 아파트형공장 설립 허용 7월1일부터 상업지역에서 아파트나 연립주택을 지을 때 인접대지경계선으로부터 일정거리를 떼어야하는 일조권규제가 크게 완화된다. 또 자연녹지지역엔 아파트형 공장설립이 허용된다. 건설부는 2일 도심지의 아파트건설을 촉진하고 도시계획구역안에 아파트형 공장설치를 쉽게하기 위해 건축법 시행령을 이같이 개정,입법예고하고 여론수렴을 거쳐 7월1일부터 시행하기로했다. 이에따라 상업지역에 공동주택을 짓는 경우 인접대지 경계선으로부터 신축건물까지의 최소거리를 현행 건물높이의 2분의1에서 크게완화,4분의1을 넘지않는 범위안에서 시ㆍ군이 조례로 정하게 된다. 이같이 일조권 규정을 완화하기로 한 것은 현행규정상 상업지역의 인접대지경계선으로부터 신축건물까지의 거리를 주거지역과 같게 건물높이의 2분의1로하고 있어 땅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상업지역의 토지이용도가 낮고 상업지역에서 공동주택을 짓지 않으려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부는 또 아파트형공장이 많이 들어서도록 하기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제외한 자연녹지중 시장ㆍ군수가 녹지보전상 지장이 없다고 인정하는 구역에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도시형 업종의 아파트형 공장설치를 연면적 2천5백㎡(7백57평)이하인 경우 허가해 주기로 했다.
  • 고위층 인척 사칭 8천여만원 사취

    치안본부는 27일 김정렬씨(45ㆍ무직ㆍ구로구독산2동1026)를 상습사기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88년12월 김모씨에게 『여동생이 대통령 영부인을 가까이 모시고 있으며 남동생은 청와대경호실 과장』이라면서 『고위층을 통해 서울 서초구 방배2동 개발제한구역안의 임야 6만7천여평을 시가보다 20배 싼 평당 5만원에 매입하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교제비조로 8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 발설진원과 각계파의 대응 움직임

    ◎민자 당권파동의 새불씨 「합의각서설」/당권장악 음모ㆍ통치권도전 간주 민정계/노골적 불쾌감… 전면전확산 막르려 자제 공화계/비서진들,“전혀 모른다”못마땅한 반응 청와대/겉으론 부인… 당헌반영 추진채비 민주계 민자당내 민주계가 제기한 청와대 「합의각서설」을 둘러싸고 각계파간에 의견이 엇갈려 파문이 일고있다. 3당합당당시 「92년이후 김영삼총재」로 합의한 문서가 3부로 작성돼 노태우대통령,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에게 보관돼 있다는 것이 「합의각서설」의 내용이다. 각서의 유무를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당헌개정문제가 논의되고 있는 미묘한 시점에서 터져나온 각서문제는 민정계가 즉각 거부반응을 보이며 해명을 요구하고 나서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3당합당이 공표된 직후부터 정가에는 당권문제는 물론 향후 대권구도에 관한 어떤 종류의 「밀약」이 있을것으로 점쳐져왔다. 그러나 이러한 최고위층간의 밀약은 이름그대로 비밀이 새나오기 어려워 높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끌지 못했던 이야기다. ○김동영총무가 공개 최근 각서설을 처음 공개한 것은 민주계의 김동영총무. 김총무는 지난 23일 기자들과 만나 현안이 되고있는 대표최고위원과 다른 최고위원과의 관계에 대해 『협의든 합의든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총무는 이어 『합당당시 청와대 회담때 세분이 이문제에 대해 상세하게 규정해 만든 문서를 1통씩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처음으로 청와대 합의각서설을 발설했다. 민주계는 이날밤 「이 각서에 92년 14대총선이후 김영삼최고위원이 총재가 되도록 한 내용이 포함돼 있고 이는 사실상 대권후보를 약속한 뜻」이라는 해석까지 흘렸다. 「92년이후 김영삼총재」로 합의한 문서가 실제로 있다면 이는 단순히 당권에 한정되는 문제가 아니라 90년대 한국정치 전체에 심대한 파장을 미칠 중대 사안임에 틀림없다. 내각제 개헌에 대한 언급없이 민자당의 총재를 김영삼최고위원으로 못박았다면 내각제 실현여부에 상관없이 노대통령의 통치권 누수현상은 불가피해지고 권력의 중심이 김영삼최고위원에게 옮아가는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민정계나 정가소식통들은 정치생명을 건 합당을 하는 마당에 어떤 형태의 약속은 있었을 것이라는데 의견이 일치한다. 그러나 민주계의 주장처럼 개헌문제에 대한 언급없이 총재를 누가 맡는다는 식의 합의각서가 교환됐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는 반응들이다. 때문에 현재로서는 ▲다음 총선후에 김영삼최고위원이 총재를 맡도록 하라는 덕담수준의 「언질」을 민주계가 확대해석했거나 ▲내각제 개헌 등 전제들이 포함된 내용의 회의록 형태의 문서가 보관돼 있고 이중에서 「총재」부분만 빼서 이야기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민주계 인사들은 『92년 이후의 약속을 받아내지 않았을 리가 없다』는 당위성을 강조하면서도 합의각서의 실체에 대해서는 공언하지 못하고 있다. ○의총ㆍ당무회의 요구 이런 상태에서 합의각서설을 유포한 것은 어차피 누가 무슨 말을 해도 당을 깰 생각을 하기 전에는 뒷이야기를 명백히 밝히기 어려운 만큼 민주계가 선수를 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합의 각서설」이 유포되면서 민정계의원들은이를 민주계가 김영삼최고위원의 차기대권 장악을 기정사실화하려는 음모로 규정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한편 「대통령 통치권훼손」차원에서 공동대응하려는 움직임. 이에따라 이종찬ㆍ이한동ㆍ심명보ㆍ이춘구ㆍ김영구ㆍ이치호의원등 민정계 의원 6인은 24일 상하오에 걸쳐 비공식접촉을 갖고 민정계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각서설」의 진위를 규명하기 위한 의총이나 당무회의의 소집을 요구. 이같은 비주류중진모임과는 별도로 오한구ㆍ김용태ㆍ이치호ㆍ이진우의원등 TK(대구ㆍ경북)중진의원등도 25일 낮 모임을 갖고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 오의원은 『노태우대통령의 임기가 3년이나 남아있는 이 시점에 차기대권을 운운하는 민주계의 작태는 통치권에 대한 정면도전행위로 규정할 수 밖에 없다』면서 『국익이나 당의 장래보다 계파의 이해를 앞세우는 이같은 행위는 「해당ㆍ반국가적」행위로 응분의 대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 한편 최근의 박철언 전정무장관의 발언파문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별도의 모임을 구성,당지도부의 당운영자세를비판하고 나섰던 민정계의 김중위ㆍ최재욱의원등 초ㆍ재선의원 30여명도 25일 상오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이번 사태의 진상규명 촉구와 함께 차기대권주자선정방법등 당운영방안에 대해 건의안을 결의,당지도부에 제출할 예정. ○…민주계는 표면적으로는 언급을 삼가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이같은 밀약의 가능성을 부인치 않으면서 향후파문과 여론의 향배를 주시하는 모습. ○계산된 수순일수도 김영삼최고위원은 『모른다』고 한마디로 일축했으나 김덕용의원은 『각서까지야 썼겠느냐』면서도 『합의각서형식은 아니지만 노태우대통령이 물러나면 김영삼최고위원이 당권을 맡는다는 내용은 세분최고위원 사이에 공감대가 이루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은 내용을 기정사실화하려는 듯한 인상. 한편 지난 23일 각서설을 처음 흘렸던 김동영총무는 『각서가 있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고 부인하는 반면 『각서가 있다면 마땅히 당헌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이같은 합의각서내용유포가 민주계의 전략상혼선이 아니면 교묘한 언론플레이가 아니냐는 관측도 대두. 민주계는 그러나 밀약설을 당헌에 반영해야한다는 주장을 펴면서도 그것을 어떤 식으로 반영해야 하느냐에는 함구하고 있는 상태. ○조직적인 대응 삼가 ○…공화계 역시 민주계의 합의각서 운운에 대해서는 노골적인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으나 지난 「박철언파동」에 이어 2라운드 민정ㆍ민주계파간 싸움이 전면전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입장 등을 고려해 조직적인 대응은 자제. 김종필최고위원은 합의각서가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그런게 어디 있느냐. 있다고 한 사람에게 보여달라고 해야지 나한테 보여달라고 하면 어떡하느냐』고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고 『별소리 다 물어 봐도 나는 노코멘트다』며 짜증스런 표정. 김최고위원은 이어 『이제 나를 취재대상으로 삼지 말아 달라고 했는데 왜 자꾸 그러느냐』며 『나는 당사나 잘 지키고 할일만 할 것이다』라며 공화계의 독자적 모임 등은 자제할 것임을 시사. ○…청와대측은 「밀약설」이 나오자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한결같이 부인하면서 매우 못마땅한 반응. 3당합당 당시 청와대 정치특보였던 노재봉비서실장은 『당시 상황을 전혀 알 수 없다』며 『그같은 설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느냐 』고 일축. 최창윤 정무수석비서관도 『전혀 모른다』며 『추측도 할 수 없다』고 부언. 최수석은 노대통령에게 「밀약설」보도를 보고했느냐는 물음에 『보고할 필요성도 느끼지 않았다』고 말하고 『대통령이 오늘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도 이에 관한 얘기가 한마디도 없었다』고 설명. 청와대의 관계비서관들은 『당시 통합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많은 얘기가 오갈 수 있으나 그같은 문제를 명문화할 수 있는 사안인가』라고 반문하며 의아해하는 표정들. 다른 관계자는 『한쪽에서 자꾸 지도체제문제를 흘리는 모양인데 어떤 저의가 있는게 아니냐』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소수파가 세불리를 의식해 분위기를 흔들려는 것은 야당식 발상』이라고 성토.
  • 무등록공장 조기양성화 검토/상공부

    ◎입지난 덜게 제한구역내 증ㆍ개축 허용/공공기관에 중기제품 구입 권장도 상공부는 중소기업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무등록공장을 조기에 양성화하고 임야의 공장용지 활용을 크게 늘려 입지난을 완화해주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23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10개 지역에 걸쳐 14개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올해 중소기업시책 지방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중소기업들이 예년과는 달리 자금및 세제보다는 입지난과 구매지원제도와 관련된 애로를 많이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총 건의사항 96건 가운데 자금문제에 관한 것은 20건(20.8%)으로 지난해의 24.8%보다 낮아진 반면 입지문제는 23건(24%)으로 지난해의 18.2%보다 훨씬 높아졌다. 또 세제문제는 지난해 10.3%에서 올해는 5.2%로 낮아졌으나 구매지원문제는 지난해 4.2%에서 올해는 10.4%로 높아졌다. 이에따라 상공부는 이번 중소기업시책 설명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을 건설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적극 반영하기로 하고 먼저 무등록공장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다소 완화해 중소기업들의 생산활동을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상공부는 이밖에 ▲서울지역에서 임대공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체들에게 인천남동ㆍ시화공단입주를 허용하고 ▲개발제한구역지정전에 입주가동중인 공장의 기존부지에 공장의 증ㆍ개축을 허용하며 ▲임야의 공장용지활용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입지난해소책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공부는 또 공공기관들이 중소기업제품을 적극 구매토록 관계당국에 권장하고 공사발주시 제품구매와 공사계약을 분리하는 등 구매지원제도의 개선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 민자,지자제간담회

    민자당은 20일 하오 김용환정책위의장 주재로 지자제관련,간담회를 열고 지방자치의회선거에서 후보자의 정당공천허용여부 및 선거운동방법ㆍ실시시기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의장을 비롯해 정동윤제1ㆍ신진수제2ㆍ서청원제3ㆍ서상목제4 정조실장과 오한구국회내무위원장,강우혁국회내무위 지자제선거법 소위위원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지자제선거를 연내 실시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고 광역자치단체의 경우 정당공천제를 허용하는 문제를 각계의 의견을 수렴,결정키로 했다.
  • 근로자 주택건설 촉진 기업별 건설계획 조사/상공부

    정부는 근로자주택건설에 가장 큰 애로사항인 택지확보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업별 주택건설계획을 조사하기로 했다. 상공부는 20일 근로자 주택건설용 택지확보방안 마련을 위해 전경련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및 구로 반월 구미 창원공단 관계자회의를 열고 주택규모별 건설계획,택지보유현황 및 확보계획,근로자주택건설에 따른 애로사항을 조사할 것을 시달했다. 상공부는 이번 조사가 공단주변지역의 준보전임지 및 경지지역에 대한 토지이용규제완화와 개발제한구역을 제외한 자연녹지지역안에서 사원용 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연립주택건설구역지정 등 택지공급확대방안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사무실을 아파트로 고쳐 임대/불법용도변경 8명 구속

    ◎서울지검,일제단속/건축법위반 136명 입건/소방공무원등 수뢰여부수사 서울지검 형사1부와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는 18일 무허가 건축이나 불법용도변경,자연녹지 훼손등 건축법 위반사범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송목주류대표 최승욱씨(35)와 서울중구청 건축과직원 이상수씨(33)등 8명을 건축법 도시계획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조선무약대표 박대규씨(49)등 1백36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은 신영균씨(54)등 4명을 수배하는 한편 뇌물을 받고 이들의 비위사실을 묵인해 온 건축및 소방관계 공무원들이 더 있을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 1월 개발제한구역인 서울 서초구 신원동 182의1 일대 토지와 축사 1천3백79㎡를 매입,관할구청의 허가도 없이 콘크리트로 포장,주류적치장으로 사용하고 축사가 있던 땅에는 회사 사무실과 숙직실까지 짓는등 그린벨트지역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건축업자 윤갑중씨(41)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포이동 165의 7에 지하1층 지상5층짜리 빌딩을 지은뒤 이를 18가구의공동주택으로 불법개조,한가구 3천만원씩 임대했으며 이종무씨(42ㆍ의류업)는 지난해 4월말쯤 강남구 포이동257에 지하1층 지상5층짜리 빌딩 2동을 지은뒤 15∼30평 크기의 공동주택 24가구로 불법개조,「진양연립」이라는 이름을 붙여 임대하거나 분양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최근 느슨해진 사회분위기를 틈타 서울과 수도권지역에서 이같은 건축비리가 성행하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도 ▲개발제한구역과 그린벨트지역을 훼손하는 불법건축행위 ▲주거지역안의 일반건물을 유흥시설이나 공장으로 불법용도변경하는 행위 ▲주택임대료 상승현상에 편승,사무용이나 근린생활시설용 건물을 공동주택으로 불법개조해 임대ㆍ분양하는 행위 ▲대형빌딩의 주차장을 점포나 사무실로 용도변경하는 불법행위등에 대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강력한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 수유리 4·19묘역 확장/시유지 2천여평 편입,조경하기로

    서울시는 15일 올해 4억5천만원을 들여 도봉구 수유동 4·19공원묘역 2천7백70평을 확장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2백14기의 묘기가 있는 기존 묘역(1만7백52평)오른쪽 시유지 2천7백70평을 편입,이 가운데 9백평(3백기분)을 묘지로 사용하고 4백70평은 조경시설을 하는 한편 나머지 1천4백평은 수림을 그대로 두기로 했다. 시는 건설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에 묶인 일부 확장예정지에 대한 토지형질변경승인과 공원사용허가를 받아 올 하반기부터 확장공사를 착공키로 했다.
  • 매연차 단속의 허실(사설)

    대기오염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안이 나왔다. 서울지검은 서울환경지청ㆍ서울시경 등과 함께 특히 운행차량들의 매연을 비디오로까지 촬영하여 이를 구속수사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와 함께 시민카메라 고발제까지 마련했다. 시민들이 사진을 찍어 신고해주면 3천원정도의 보상금도 주겠다는 자못 실현성있어 보이는 발상이다. 하기는 그렇게라도 해야 할지 모른다. 누구에게나 구체적으로 숨이 턱턱 막히는 오늘의 서울 대기오염현상은 무슨 방법이라도 써보아야 한다는 것이 우리 모두의 같은 느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은 사실 한구석만 들여다보고 대책을 세우는 지극히 단편적인 대안에 불과하다. 챠량에서 매연을 방지하거나 축소시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매연이 발생되는 최종시점을 단속하는 것으로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이보다 더 원천적인 차체의 성능과 어떤 연료를 쓰고 있느냐가 더 본질적인 문제이고 따라서 이 문제발생의 거점을 모두 점검하는 것으로만 해결이 가능한 과제인 것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의 정책들은 다분히 제한된 범위에 구석들만 따로 떼어 대응하는 무리를 갖고 있다. 매연만 하더라도 바로 현안이 되어있는 택시차령연장정책이 이를 논증한다. 도저히 더 끌고 다닐수 없을만큼 노후한 택시들에 대해서도 일괄적으로 1년이상씩 차령만 연장해 주기로 한 행정조치안은 드디어 자동차 노련의 전면적 거부행동까지 이끌어내고 있는데,이같은 조치가 바로 실제 매연양산을 조장하는 근원인 것이다. 지난달말 어이없이 놀랐던 폐유판매업자 구속사건 역시 차량만이 아니라 가정연료까지도 공급하고 있을만큼 조직적이고 물량적인 매연의 생산체계에 다름이 아니다. 그러나 이 역시 그중 작은 부분만을 찾아냈을 뿐이지 여전히 유통이 되고 있음은 우리가 모두 알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휘발유의 생산과 자동차의 생산체제에도 매연이 더 생길수 밖에 없는 구조가 있다. 법적으로 따지면 87년 7월이후 출고되는 승용차들은 모두 무연휘발유를 쓰도록 우리는 이미 규정한바 있다. 그러나 아직도 유연대 무연휘발유 사용량은 55대45로 유연이 우세하다. 이렇게 되는 이유가 사용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연휘발유 공급량이 아직은 전체 승용차 생산판매량과 맞지 않다는 데 기인하는 것이다. 게다가 무연을 쓰도록 제작된 차량이 유연을 쓸 경우 오히려 무연을 쓸때보다 납성분이 적게 발생한다는 해석까지 나와 있다. 이런 주장들이야말로 어느 한구석에서 전체를 파악하는 관점을 무시하고 임기응변으로 장사나 하고 보자는 고질적 무책임성과 비윤리적 태도를 설명하는 것에 불과하다. 자동차 생산 역시 보다 매연이 덜 나오게 하는 제작태도를 윤리감으로 갖고 있는 것이 아니고 또 정기적 자동차점검행정 역시 생산자와 사용자의 책임 범위를 균등하게 분할하여 지켜야 할 의무를 명확히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이 모든 구조적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대응하는 단속체계를 가져야만 대기오염 개선에 실질적 효율을 얻을 수 있다. 시민의 사진찍기 같은 것으로 접근한다는 것처럼 지엽적이며 비효율적인 대책은 없는 것이다. 보다 명석해지기를 바란다.
  • “한국무역장벽 크게낮아졌다”/미무역대표부 발표’90해외교역보고서

    ◎89년 대미흑자 88년보다 26억불 감소/관세·통관·정부 지원등엔 불만 여전/슈퍼301조 우선 협상국 지정않을듯 【워싱턴 연합】미무역대표부(USTR)는 30일 1990년 해외무역 장벽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일본·유럽공동체·캐나다에 이어 네번째로 무역장벽이 많은 나라로 발표했으나 한국의 무역장벽이 88년에 비해 많이 개선된 것으로 평가함으로써 올해 우리나라는 무역법 슈퍼301조에 의한 우선협상대상국지정을 우려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역장벽 보고서는 89년 한국의 대미무역흑자는 전년에 비해 26억 달러가 줄어든 63억달러에 그쳤다고 지적하고 한국의 수입정책,표준,검사,정부구매,수출보조금,지적소유권,서비스,투자부문의 수입장벽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말했다. 주미대사관의 통상관계자들은 지난해에는 무역장벽보고서가 발표되기 전 무역대표부측의 요청으로 우리측과 몇차례의 통상협상을 가졌으나 올해는 쇠고기 수입문제와 통신시장 개방문제가 타결되고 농산물의 단계적 개방일정표가 제시됐기 때문인지 슈퍼301조에 따른 우선협상국 지정문제와 관련,협상을 갖자는 제의가 없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수입정책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89년의 평균관세율 12.7%를 93년에 7.9%로 끌어내리기 위해 5개년계획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도 신선한 과일과 주스 등의 일부 농산물 분야에 서는 최고 50%에 이르러 이로인한 대한수출피해액이 1천5백만달러에 이른다. 한국은 수입승인제를 통해 수입물량을 규제하고 있는데 95%정도는 자동승인되고 있으나 5%정도는 쿼타제도로 운영되거나 수입금지되고 있다. 세관의 통관절차가 너무 느리거나 독단적이라는 불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법상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게 돼있는 아몬드가 세관을 통과하는데 3주이상 걸리고 있다. 표준·검사·인증분야에서는 수입농산물의 질적 기준 및 안전기준에 관해 심각한 문제가 남아있다. 농산물의 검역작업이 국제기준에 부합되지 않은채 너무 까다로워 수입장벽이 되고 있다. 의료장비,전기제품,그리고 통신장비 등에 대한 분명하지 않은 표준제도가 대한수출에 지장을 주고 있다.정부 구매부문 에서는 88년12월 국산화율 조항을 철폐시켜 외국인들에 대한 형식적 장애를 제거했으나 한국정부 당국은 아직도 국산제품을 구매하도록 조장하고 있다. 정부 보조부문에서는 민간 조선업체에 보조금이나 다른 형태의 지원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 예로 대우조선에 대한구제금융 및 세제혜택을 들었다. 한국은 지적소유권 보호를 위해 중요한 조치들을 취했으나 비디오와 교과서의 무단복제,모조상품 제조에서는 아직도 문제가 남아있다. 한편 이 보고서는 장벽제거를 위한 집중적 협상을 벌일 사전절차로 발표되는 것인데 무역법안 「슈퍼301조」가 요구하고 있는 우선협상 대상국 명단작성의 첫단계로써 명단은 오는 4월30일 공개될 예정이다.
  • “할말없다… 지지자 무마에 진땀/사퇴 파문… 대구현지 이모저모

    ◎하오 7시40분 선관위에 사퇴서 제출/오한구 의원등 서명파 찾아와 위로도/청와대 회동 구체적 내용엔 양측 모두 함구 대구서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정호용씨가 26일 지지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한때 후보사퇴발표를 연기키로 하는등 진통을 겪다가 이날 하오 5시30분 전격적으로 사퇴를 발표. 정씨의 후보사퇴에 따라 지금까지 신ㆍ구 여권,야권으로 혼전을 벌이던 선거전 양상은 여야의 대결로 압축,민자당의 문희갑ㆍ민주당(가칭)의 백승홍후보는 기존의 조직표를 다지는 데 전념하는 한편,정후보 지지세력을 흡수하는 데 안간힘. ○…정씨는 이날 하오 4시8분 선거사무소에 도착,핵심지지운동원에 대한 설득작업을 약 1시간10분동안 계속했으나 반발이 드세자 하오 5시15분쯤 위원장실로 기자들을 불러 일단 후보사퇴 발표를 27일로 연기하겠다고 설명. 그러나 정씨는 1차 기자회견을 마치고 선거사무실을 떠나려 하다가 하오 5시30분쯤 마음을 바꿔 다시 보도진들을 불러들인 뒤 사퇴성명서를 낭독. 정씨는 사퇴성명서에서 자신의 보궐선거입후보로 인한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뒤 자신의 사퇴발표가 과열된 선거분위기와 노태우대통령과의 우정때문이었음을 강조. 정씨는 특히 자신의 후보사퇴 과정에서 일고 있는 노대통령에 대한 일부 비판여론을 의식한 듯 『국정을 책임진 대통령에게 커다란 걱정을 끼쳐드린 일은 당초 본인의 의도와는 무관한 사항이었다』고 해명. 정씨는 하오 5시50분쯤 경찰과 청년지지자들에게 에워싸여 사무실 밖으로 나와 자신의 승용차편으로 대구시내 모처로 잠적. ○…정씨는 후보사퇴 발표후 잠시 잠적했다가 하오 7시40분쯤­대구 평리동 서구청 2층의 대구서갑선관위에 나와 「일신상의 이유로 후보직을 사퇴합니다」라고 쓰인 후보사퇴서를 우의형 대구서갑선관위원장에게 제출. 우위원장은 정씨로부터 후보사퇴서를 받고 본인에게 후보사퇴의사를 직접 확인한 뒤 사퇴서를 담당직원에게 넘겨 정식으로 사퇴를 처리토록 지시. 정후보가 이날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정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기탁한 2천만원은 국고로 귀속. 정호용씨는 이에앞서 이날하오 후보사퇴발표 기자회견을 갖기 위해 수행비서 1명과 함게 자신의 콩코드승용차 편으로 선거사무실에 도착,사복경찰과 수행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사무실로 입장. 정후보가 굳은 표정으로 사무실에 들어서자 일부 지지자들은 박수로 정씨를 환영했으며 정씨는 이들에게 가볍게 목례한 뒤 전민정당지역협의회 총무ㆍ청년및 여성회장 등 핵심지지세력 30여명이 농성중인 위원장실로 들어가 이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시작. 정씨가 자신의 후보사퇴 배경및 불가피성을 설명하면서 지지자들의 이해를 촉구하자 일부 지지자들은 『대구시민의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외치며 탁자를 두드렸고 일부 여성지지자들은 『우리가 있지 않느냐』 『후보를 사퇴하면 안된다』라며 울먹이는 모습. ○…정씨가 선거사무실에 도착하자 곧이어 서명파인 오한구ㆍ박재홍의원이 정씨를 위로하기 위해 선거사무실에 도착. 오ㆍ박의원은 정씨가 지지자들을 설득하고 있는 위원장실로 들어갔으나 정씨의 지지자들이 『나가달라』며 거세게 항의하는 바람에 결국 말도 건네보지 못한 채 퇴장. 오의원등은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을 떠나 인간적인 정 때문에 찾아왔다』면서 『떠나시는 분의 마음이야 편할 리 없겠지만 그분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왔다』며 눈물을 글썽. ○…정씨의 후보사퇴에 대해 대구시민들의 반응은 환영과 분노로 크게 엇갈리는 분위기. 정씨 지지세력은 실망감과 함께 허탈감을 표시하면서 여권의 사퇴압력과 정씨의 우유부단한 자세에 분노를 나타내고 있으나 여권 지지세력을 비롯,문후보와 정씨 사이에 태도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유동세력들은 『차라리 잘됐다』는 반응. ○…정호용씨의 후보사퇴를 이끌어낸 지난 24일 밤의 「청와대 극비면담」에서 오고간 얘기들의 내용은 아직도 베일에 싸여 있다. 이날 두 사람간의 면담을 사전에 인지한 사람도 이현우경호실장정도 뿐인 데다가 정씨도 면담사실외에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 입을 열지 않아 더욱 깜깜한 상태. 청와대측은 노태우대통령과 정씨의 면담사실은 시인하고 있으나 그외의 일체사항에 대해 함구. 그러나 정씨의 측근과 청와대주변에선 「청와대 면담」이 사퇴결심으로 성과가 나게 된데는 대통령부인 김옥숙여사의 역할이 컸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 특히 지난 15일 노ㆍ정 1차면담후 정씨가 사퇴쪽으로 마음이 흔들리자 자살소동까지 빚은 김숙환씨의 마음을 달래는 데는 부인들끼리의 가슴에 와닿는 대화가 필요했다는 후문. 노ㆍ정 1차 면담직후 정씨 부인 김숙환씨는 김옥숙여사에게 전화로 울분을 터뜨렸다는 얘기나 「자살소동」후 김옥숙여사가 위로전화를 했다는 얘기 등은 부인들간의 인간적인 교감이 「사퇴 결심」의 지렛대가 되었을 것이란 관측을 뒷받침.
  • 「징용 한인묘」 돌보며 후손찾기 12년(특파원코너)

    ◎일 사무가와 향토연,현해탄 넘나들기 16차례/연고지 춘천ㆍ창원 오가며 직접 수소문/한해 두번씩 벌초ㆍ분향 등 묘관리 정성 3월이라고는 하지만 잔뜩 찌푸린 사무가와(한천)의 봄은 아직 냉기를 품고 있다. 도쿄(동경)에서 도카이도(동해도)선 전철로 55분쯤 달려 7번째 역,치카사키에서도 자동차로 20분쯤 더 들어간 사무가와 마을 공동묘지에 한인묘 2기는 잠들어 있었다. 지난 18일 일요일인데도 이곳 묘지를 찾은 마을 일본인들은 10명이 넘었다. 사무가와마치(한천정) 향토연구회 히로다 도미지(광전부치ㆍ73)회장을 비롯,이케다 사히치(사전금칠ㆍ76),교육위원회 고바야시 다카시(소림륭ㆍ62),정사 편찬과장 미자와 마코도(삼택성ㆍ51),주부인 무라다 유키에(촌전행지ㆍ53),가와사키 기쿠에,건설회사 상무 요시다 마사야스(길전정강),구스야 시게마사(남곡무정ㆍ77)씨 등이었다. 이들은 모두 향토문화 연구회원들로 연고가 없는 이 한인 분묘를 돌보는데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인구 4만정도의 사무가와에 향토문화연구회가 발족된 것은 12년전으로 지금은1백40여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 이 마을 주민들이 무연 한인 분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연구회발족보다 훨씬 오래전 일이었다. 본래는 금은제련기술자였으나 향토문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던 이케다 사히치씨를 중심으로 한 몇 사람이 공동묘지를 한구석에 쌓여 있는 비석더미에서 대단히 훌륭한 비석 2개를 찾아냈다. 하나는 1927년 9월22일 작고한 황인필의 묘비였고 다른 하나는 26년 3월1일 작고한 권인출의 묘비였다. 이들 묘비에는 사방에 명문이 새겨져 있었으며 모두 사무가와 일대에 살던 「조선인 일동」이 건립한 것으로 되어 있었다. 작고한 이들은 모두 이 일대 한인사회에서 지도적 위치에 있던 인물임을 알 수 있는 내용이었다. 사무가와 마을 주민들의 지금까지 조사결과에 따르면 60여년전 이 마을에는 한 부락을 형성할 정도로 많은 1백50여명의 한인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한반도에서 건너온 기술자들이었다. 당시 이 지역에는 사가미(상모)선등 철도부설공사를 위해 기술자가 필요한 상태였으며 사리채취를 위해서도 많은 인부가필요했다. 이같은 일에 한국에서 건너온 많은 사람들이 동원됐다. 따라서 이들에 대해서는 이곳 일인들이 지역발전에 공헌한 사람들이라며 존경하고 있다. 사무가와 향토문화연구의 멤버들의 소망은 현재 무연 묘로 거의 방치되어 있는 이들 분묘의 후손을 찾아 성묘하도록 해 주자는 것이다. 현재 이곳 마을사람들은 1년중 3월과 9월 두번에 거쳐 분묘를 손질하고 향불을 피우지만 그렇게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고 후루야 도쿠코씨(고실도구자ㆍ33)는 설명한다. 한인 분묘 2기중 황인필씨의 묘는 본적이 경남 창원군 창원면 거용리라고 적혀있으나,권인출의 비문에는 춘천이라는 글귀만 나올 뿐 자세한 사항은 적혀있지 않다. 이들 향토문화연구회 회장 히로다 도미지씨는 『이들 분묘의 연고자가 나타나 잘 관리해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케다 사히치씨는 그동안 16번이나 한국을 방문,춘천과 창원까지 갔었으나 현지의 사정에 밝지못해 자손을 찾지 못했다며 아쉬워 했다. 이와는 별도로 부근의 유명한 사찰 고젠지(흥전사)에는 또 하나의 분묘가 있다. 진양 정씨의 묘로 단기 4290년 부 이현칠씨가 세웠다는 비명이 남아 있으며 치호ㆍ지호ㆍ준호ㆍ영호 등 아들 이름도 새겨져 있다. 이 분묘도 현재는 무연분묘로서 사무가와 마을 사람들이 돌보고 있다. 현해탄의 높은 파고를 넘은 이 마을 사람들의 인정탓에 냉랭한 사무가와의 날씨도 따뜻하게만 느껴졌다.
  • 민정계 과반수 확보… 당 주도권 장악/민자당 당무위원 인선의 안팎

    ◎다선 우선ㆍ지역 안배 원칙… 각료 제외/초ㆍ재선 10명… 「세대교체 시도」 첫 발 민자당은 19일 당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당무회의를 구성,당의 기본골격을 마무리 함으로써 창당 1개월여만에 본격적인 당무활동에 들어가게 됐다. 당무회의는 당헌 당규 및 정강정책개정권 및 대통령 후보 제청권,국회의원 후보 심사권 등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어 앞으로 1주일에 한번 정도 소집될 정례회의 등에서는 주요 현안에 대한 당론 결정과정에서 당내 계파간의 다양한 목소리를 조정ㆍ처리하는 토론장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민정ㆍ민주ㆍ공화 3계파간의 세력배분비를 현시화하는 이번 당무위원 인선을 둘러싸고 각계파간의 갈등과 이해대립이 여느 당직인선 못지않게 첨예화하는 진통을 겪었다. 특히 각계파 내에서도 계파별 중간보스에 포함되느냐의 여부를 놓고 계파내 의원 및 원외인사들 간의 각축도 치열하게 전개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당초 예상됐던 대로 50석의 당무위원자리중 외부영입 케이스인 5명을 제외한 45명을 확정한 이날 인사에서는민정ㆍ민주ㆍ공화 3계파의 배분비율을 24대13대8로 결정,민정계가 과반수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민주ㆍ공화계는 민정계의 과반수 점유에 반대,끝까지 이들 양계파에 1∼2석씩 더 배분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해 향후 당운영이 민정계에 의해 주도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인선기준은 계파별 사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대체로 ▲다선 우선원칙 ▲지역균형 ▲당연직을 제외한 당직 및 각료직ㆍ국회직해당자 제외 등의 원칙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날 임명된 45명중 당연직 7명(노태우 대통령을 제외한 2최고위원과 최고위원 대행,당3역,정무1장관)을 제외한 38명을 선수별로 분류해 보면 ▲4선이상 10명 ▲3선이상 15명 ▲재선이상 4명 ▲초선 6명 ▲원외 3명 등으로 초선ㆍ재선의원도 상당수 포함돼 세대교체를 시도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3당통합 이전 당대표ㆍ고문 등을 지낸 채문식(6선),박준규 의원(7선))과 원외의 김명윤ㆍ최재구씨 등 9명을 당무위원에서 제외시키고 별도의 고문단을 구성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분석할 수 있다. 또 당연직인 노태우 대통령을 당무위원에서 제외한 것과 관련,4월 전당대회 이후의 당지도체제를 총재­대표최고위원­최고위원 라인의 단일집단체제로 정비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유력하다. ○…의석비율에 따른 배분(27대11대7)을 주장했던 민정계는 3선 이상 의원만도 22명에 달해 전직대표위원 등 5명을 고문단으로 배정해 인선의 숨통을 텄고 국회상임위원장 등에게는 상임위원장과 당무위원중 택일의사를 물어 최종조정. 따라서 이날 당무위원에 포함되지 않은 김현욱(외무ㆍ통일위) 오한구 의원(내무위) 등 현 상임위원장과 정종택 김용태 장영철 정창화 이민섭 김중권 김기배 의원 등은 5월 국회직 개편때 상임위원장 유임 및 내정이 확실시 되고 있고 박준규 고문은 국회의장으로 내정된 상태. 지연태 의원(2선)과 임방현 전 중앙위 의장은 호남 안배차원에서 포함됐고 월계수회 소속의 전국구 초선인 나창주 의원은 박철언 사단의 일원으로 막바지에 합류했다. 3당 통합결정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던 이춘구 전 사무총장은 신당내의 위상과 관련,한때 현 당지도부와의 소원한 관계 등으로 당무위원 멤버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으나 당3역 출신을 제외시킬 명분이 서지 않는데다 당내 화합차원에서 포함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인선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은 민주계는 당초 17명의 몫을 주장했다가 13명으로 낙착되자 대체로 중진위주로 인선,탈락된 직계재선급 의원들의 반발 등 후유증이 심각할 전망이다. 당내 중진으로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박용만(행정) 황낙주(동자) 신상우 의원(보사) 등에 대해서는 김영삼 최고위원이 최근 직접 불러 국회직 관계자는 이번 인선에서 제외 시켰음을 설명하면서 집안단속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5월 국회직 개편때 일부 당무위원들과 이들의 자리가 맞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재선의 김동규 의원과 초선의 황병태ㆍ김덕용 의원은 3당통합 추진 및 통추위 참여 등과 관련한 논공행상으로 중진반열에 끼었다. 또 김수한ㆍ강인섭 전 부총재는 민주계 원외 주요인사에 대한 안배 케이스로 포함됐다. 그러나 문정수ㆍ김봉조 의원 등 김최고위원의 직계들이 이번 인선에서 제외돼 이들에 대한 배려가 향후 관심거리다. 김재광 국회부의장은 국회직을 맡은 의원은 제외된다는 원칙을 무시하고 특별 배려해 3당통합 직후 민주계가 흔들릴때 김부의장이 도와준데 대한 빚을 갚은 것으로 해석. ○…공화계는 한때 7석으로 굳어지는 듯 했으나 지난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16일 1∼2석 추가배정을 강력하게 요구,1석을 늘렸다. 전국구 초선인 김인곤 의원이 포함된 것이 다소 의외로 지역(광주) 배려 차원과 함께 그동안 김종필 최고위원과의 인연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공화계에서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용운(건설) 이대엽 의원(교체)은 본인들이 당무위원보다 상임위원장 유임의사를 피력,국회직개편때도 그대로 남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최재구 전 부총재와 김효영 전 전당대회의장도 한때 당무위원 후보로 올랐으나 원외까지 배려하기는 할당된 몫이 너무 적어 고문단 멤버로 변경. 민정ㆍ공화계는 이미 향후 국회직 개편을 염두에 두고 이번 당무위원 인선과정에서 국회직대상자와 당무위원대상자에 대한 교통정리를 끝냈으나 민주계는 현역 상임위원장은 일단 모두 당무위원 대상에서 제외시키는 원칙을 적용,국회직개편때 일부 조정될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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