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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꼼꼼 동작… 학원·교습소 방역 특별점검

    꼼꼼 동작… 학원·교습소 방역 특별점검

    서울 동작구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 개편을 앞두고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이어지자 학원 및 교습소 등에 대해 합동 특별점검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노량진 학원가에서 일부 집단감염 사례 발생에 따른 특별점검으로 대상은 학원, 교습소, 독서실로 총 918곳이다. 구는 지난 5일 동작관악교육지원청, 동작경찰서와 긴급방역대책 회의를 했다. 또 이번 주를 특별 점검기간으로 지정해 현장 합동점검을 한다. 이번 특별 점검은 시설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이뤄진다. 구와 교육지원청이 대상 시설을 분담해 점검하고, 경찰서는 점검 불응, 중대 방역수칙 위반과 같은 긴급 상황 발생 시 동행하는 등 기관 간 역할을 분담해 시설 관리자 및 시설 이용자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이 밖에도 구는 유흥시설, 음식점, 목욕장, 이·미용업 등 위생업소 5000여곳에 대해 지난 1일부터 오는 14일까지 구·동 합동점검반이 출입명부 작성,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테이블 거리두기, 환기·소독 등 방역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오후 10시 이후 운영제한과 유흥시설 집합금지 이행 여부는 야간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경찰과 합동으로 점검한다. 이 기간 중대수칙을 위반하는 시설은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한다. 정종록 교육정책과장은 “하반기는 일상 회복을 결정할 중대한 고비라고 인식해 지자체와 교육청의 강력한 합동 현장점검 등을 통해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중 대북특별대표 첫 통화… ‘한반도 문제’ 입장 차만 확인

    미중 북핵 문제 담당자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류샤오밍 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첫 통화를 갖고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다. 두 나라의 대북 관련 대표가 소통한 것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5월 21일 김 대표를 임명한 뒤 처음이다. 7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양측은 전화 통화를 하고 앞으로도 소통을 유지하기로 했다. 류 대표는 기존 중국 정부의 입장인 ‘쌍궤병진’(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의 병행 추진) 원칙을 재천명한 뒤 “단계적, 동시적 원칙에 따라 한반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미국은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관심을 중시하고 남북 간 화해 협력도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정부의 ‘선 비핵화, 후 제재완화’ 기조를 관련국에 강요하지 말라는 속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남북관계 개선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는 “미국이 외교적 수단을 통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평양과 조건 없이 대화부터 시작하자’는 판단이다. 미중 양측은 이번 통화에서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류 대표는 통화 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이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고 앞으로 이 기조를 이어 가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 관심 사라지고 꼬이는 북핵 해법…대권 주자들의 한 문장 ‘대북정책’

    관심 사라지고 꼬이는 북핵 해법…대권 주자들의 한 문장 ‘대북정책’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상태를 면치 못했던 북미관계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과 새 대북정책 완성으로 새 국면을 맞았다. 북미가 대화 재개를 위한 양보를 요구하며 대치하고 있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2022년 대선 후보들의 입에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해법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까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여야 14명의 출마선언문을 보면, 대북정책과 관련해 ‘전임 정부의 기조를 계승하겠다’ 또는 ‘대결도 대화도 피하지 않겠다’는 등의 원론적 입장만 피력하거나 언급 자체를 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제정책의 하위분야로서 대북정책을 다루며 “한반도 평화경제체제 수립, 대륙을 여는 북방경제 활성화도 새로운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한 줄로 처리했다. 이낙연·정세균 후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이어 가겠다고만 밝혔다. 추미애 후보와 최문순 후보만 각각 ‘신세대 평화론’, ‘남북 형제 정책’이라는 고유 브랜드로 대북정책을 다뤘다. 야권의 윤석열 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이 문명국가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여 적과 친구, 경쟁자와 협력자 모두에게 예측가능성을 주어야 한다’면서도 각론은 아예 없었다.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군사적으로 주적이지만,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하는 데 협력할 건 협력해야 된다”고 답했다.2012년 대선 당시 여야 유력 주자였던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각각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한반도 평화 체제’라는 자신만의 대북정책을 내세우며 출마선언문의 상당 부분을 할애한 것과 대조적이다. 2017년 대선 때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와 맞붙었던 이재명 후보는 이번과 달리 출마선언문 초반부에 ‘국익중심 자주적 균형외교’를 선언하며 대북정책을 우선순위에 놓았던 것과도 다른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이 2012년과 비교해 북핵 해법을 찾기 더 어려워지고 국민 관심도는 떨어졌기 때문에 대북정책 공약이 실종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2012년 대선 때는 이명박 정부에서 남북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2009년 북한 핵실험과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돼 있었다. 국민 다수가 대화를 통해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고, 보수·진보 후보 모두 구체적인 대북정책을 제시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남북 정상회담까지 이뤄졌으나 하노이 노딜 이후 북한과의 대화를 통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보수·진보 후보 모두 ‘북한과 대화하겠다’ 이상의 대북정책을 내놓아야 하기에 후보들이 새 공약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울러 북한이 2018년 이후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등 고강도 도발은 하지 않음에 따라 시급히 대북정책을 제시할 동기부여도 없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본선에 접어들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둘러싸고 여야 후보들이 논쟁을 벌일 것이나, 보수·진보 모두 대북 관여정책 이상의 해법이 없는 상황에서 대북정책이 대선 쟁점이 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여야 주자 모두 북한에 내년 대선까지 도발 행위를 통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했다.
  • ‘한국계’ 영 김 美 의원 “北 도우려면 진심 확인할 수 있어야”

    ‘한국계’ 영 김 美 의원 “北 도우려면 진심 확인할 수 있어야”

    美 의회 ‘한국연구모임’ 의원들 방한 “2008년 北 냉각탑 폭파, 사진용” “북미 이산가족 상봉도 하나의 방법” “北 요청하면 백신 공급 가능할 듯”한국을 방문한 미국 영 김 하원의원(공화당)이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등을 지원하는 문제에 대해 “북한이 요청하면 미국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도 “미국이 도우려면 북한이 진심임을 확인할 수 있는 작은 진전(steps)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이면서 한국계인 영 김 의원은 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미국)를 북한과의 협상 테이블에 앉게 하려면 북한이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5분짜리 코닥 모먼트’...“10년 전 교훈 얻어야” 영 김 의원은 북미 간 대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2008년 조지 부시 행정부 시절 북한이 영변 핵단지 냉각탑을 폭파하고 제재 및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해제됐던 일을 언급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그때를 5분짜리 ‘사진용 순간’(Kodak moment)으로 기억한다”면서 “당시 몇몇 의원들은 북한이 정말로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거나 비핵화하려는 의지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망설였는데, 이제 와서 보면 미국이 한 건 북한이 핵 보유국이 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줬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며 “북한이 우리와 협상을 하기 위해 북핵 문제가 진전되기를 바라는 의지와 열망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대화 진정성을 보여줄 수 있는 조치 가운데 하나로 영 김 의원은 재미 교포의 이산가족 상봉을 꼽았다. 그는 다른 한국계 동료 의원 3명과 함께 지난 3월 그레이스 멍 하원의원(민주당)이 대표발의한 ‘미국 내 한인의 북한 가족과 재해 논의 촉구 법안’에 서명하고, 법 통과를 촉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미 의회에는 2019년에도 북미 이산가족 상봉법이 발의돼 하원 본회의까지는 통과했으나, 지난해 상원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임기 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 영 김 의원은 “이는 1만 한국계 미국인에 관한 것이고, 이들이 점차 고령화되고 있다”면서 한국말로 “이건 (그들의) 죽기 전의 소원이다. 꼭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북미 이산가족상봉·백신 지원, 대화 기회 될 수 있어함께 방한한 아미 베라 미 하원(민주당) 외교위 아태소위원장도 북한의 백신 지원 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요청한다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화의 문을 살짝 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 의회 내 초당적 연구 모임인 ‘한국연구모임’(CSGK) 일원으로 방한했으며, 오는 11일까지 외교부와 국방부, 국회 등을 방문해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2018년 2월 출범한 한국연구모임은 미국 코리아소사이어티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이 협력 운영하며, 소속 의원은 54명이다.
  • 2022 대선에서 한 줄짜리로 전락한 대북정책 공약, 이유는

    2022 대선에서 한 줄짜리로 전락한 대북정책 공약, 이유는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교착상태를 면치 못했던 북미관계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과 새 대북정책 완성으로 새 국면을 맞았다. 북미가 대화 재개를 위한 양보를 요구하며 대치하고 있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2022년 대선 후보들의 입에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해법이 실종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까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여야 14명의 출마선언문을 보면, 대북정책과 관련해 ‘전임 정부의 기조를 계승하겠다’ 또는 ‘대결도 대화도 피하지 않겠다’는 등의 원론적 입장만 피력하거나 언급 자체를 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제정책의 하위분야로서 대북정책을 다루며 “한반도 평화경제체제 수립, 대륙을 여는 북방경제 활성화도 새로운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한 줄로 처리했다. 이낙연·정세균 후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이어 가겠다고만 밝혔다. 추미애 후보와 최문순 후보만 각각 ‘신세대 평화론’, ‘남북 형제 정책’이라는 고유 브랜드로 대북정책을 다뤘다.야권의 윤석열 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대한민국이 문명국가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여 적과 친구, 경쟁자와 협력자 모두에게 예측가능성을 주어야 한다’면서도 각론은 아예 없었다.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군사적으로 주적이지만, 한반도의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하는 데 협력할 건 협력해야 된다”고 답했다. 2012년 대선 당시 여야 유력 주자였던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각각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한반도 평화 체제’라는 자신만의 대북정책을 내세우며 출마선언문의 상당 부분을 할애한 것과 대조적이다. 2017년 대선 때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와 맞붙었던 이재명 후보는 이번과 달리 출마선언문 초반부에 ‘국익중심 자주적 균형외교’를 선언하며 대북정책을 우선순위에 놓았던 것과도 다른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이 2012년과 비교해 북핵 해법을 찾기 더 어려워지고 국민 관심도는 떨어졌기 때문에 대북정책 공약이 실종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2012년 대선 때는 이명박 정부에서 남북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2009년 북한 핵실험과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돼 있었다. 국민 다수가 대화를 통해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고, 보수·진보 후보 모두 구체적인 대북정책을 제시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남북 정상회담까지 이뤄졌으나 하노이 노딜 이후 북한과의 대화를 통한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보수·진보 후보 모두 ‘북한과 대화하겠다’ 이상의 대북정책을 내놓아야 하기에 후보들이 새 공약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울러 북한이 2018년 이후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등 고강도 도발은 하지 않음에 따라 시급히 대북정책을 제시할 동기부여도 없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본선에 접어들면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둘러싸고 여야 후보들이 논쟁을 벌일 것이나, 보수·진보 모두 대북 관여정책 이상의 해법이 없는 상황에서 대북정책이 대선 쟁점이 되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여야 주자 모두 북한에 내년 대선까지 도발 행위를 통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낼 필요가 있다”고 했다.
  • 김총리 “언제라도 거리두기 상향...확산세 꺾는 일 시급”

    김총리 “언제라도 거리두기 상향...확산세 꺾는 일 시급”

    김부겸 국무총리가 “우리의 방역이 중대한 위기에 처해있다”며 “언제라도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2일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에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꺾는 일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6월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주부터 다시 늘어나 오늘은 무려 800명을 넘어섰다”며 “올해 1월 이후 최대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체 확진자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사흘 연속 80%를 넘고 있다”며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의 90%가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하여 언제라도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는 한편, 현장에서 실효성을 가지는 방역 조치를 추가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국의 지자체는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지역별 방역상황에 적극 대응해 주시고, 유행상황에 따라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집합금지와 운영제한, 검사 확대 등 지역별 조치를 탄력적으로 시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오는 3일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향해서는 “지금이라도 이번 집회를 철회하는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만약 집회를 강행한다면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엄정 대응할 수밖에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의 권리와 자유가 아무리 중요해도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면서 주장할 수는 없다”며 “지금 수도권에서의 대규모 집회는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불길에 기름을 부을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라고 호소했다. 또 “아무리 방역수칙을 지키겠다 다짐하더라도, 전국에서 대규모 인파가 모여들어 함께 함성과 구호를 외치는 것이 지금 이 상황에서 얼마나 위험한지 우리는 이미 잘 알고 있다”며 “백신 접종으로 일상에 더 가까워지려는 7월, 그 희망의 발걸음을 붙잡는 어떠한 행동도 정부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이날 오전 김 총리는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을 찾아 전국노동자대회 자제를 거듭 요청했다. 그러나 민주노총은 집회 강행 의지를 밝히며 면담을 거절했다. 김 총리는 건물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민주노총 이양수 부위원장과 한상진 대변인에게 “지금 절박하다. 이번 한 번만 도와달라”며 “지금 어디선가 변이 바이러스가 퍼져나가기 시작하는데 이게 전국적으로 되면…”이라며 민주노총의 집회 자제를 호소했다. 그러나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김 총리를 막아선 채 ‘집회 자유를 보장하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 방역 실패한 것을 왜 우리에게 와서 그림을 만들려고 하는가”라며 면담을 거부했다.
  • 김용연 서울시의원, 남북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 위한 전략적·진취적 의정활동 포부 표명

    김용연 서울시의원, 남북관계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 위한 전략적·진취적 의정활동 포부 표명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용연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4)은 지난달 30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강연자로 초청받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기 정책포럼인 「수요일 아침. 덕수궁 포럼」에 참석했다. 강연자로 나선 이인영 장관은 ‘남북관계의 현황과 향후 추진방향’을 주제로 강연하였으며, 포럼에 참석한 서울시의원들과 남북관계의 현재와 미래,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장관은 강연에서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입각하여 북한에 대한 일관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며, “남북관계는 경제 공동체 및 평화 공동체와 더불어 생명 안전 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덧붙여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장기적 실천전략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보건의료를 비롯한 식량·비료 등 민생협력을 포함한 포괄적 인도분야 협력을 시작으로, 비핵화 진전 상황에 따라 비상업적 공공인프라 건설 등 경제적 협력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이 장관은 “지방의 역할, 특히 수도로서 서울의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다” 며 “지방의회와 북한이 의미있는 개발협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비전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약 40여 명의 서울시의원들은 “지방정부가 북한과의 교류협력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법 개정 등 중앙정부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김용연 서울시의원은 “남북관계가 하루 속히 정상화되고 한반도의 평화가 빠른 시일 내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남북경제협력사업과 사회문화협력사업 및 인도적 대북지원사업 등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의원으로서, 신념을 가지고 우리 남북관계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 전략적이고 진취적인 활동을 열심히 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 순천만국가정원, ‘한반도평화정원’ 개장 눈길

    순천만국가정원, ‘한반도평화정원’ 개장 눈길

    순천시가 순천만국가정원안에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평화정원’을 개장했다. 1일 2023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 조직위에 따르면 순천만국가정원에 남한과 북한을 잇는 평화통일의 염원을 전 세계에 전달하고자 순천시민의 염원을 담아 한반도 평화정원을 지난 30일 조성했다. 순천만국가정원 동쪽 나눔숲 일원에 1만㎡ 규모로 국비 포함 총 16억원의 사업비를 들였다. 평화정원에는 2018년 남북정상의 역사적인 판문점 회담으로 세계 언론과 이목이 쏠렸던 도보다리, JSA(공동경비구역), 휴전선 철책, 평화의 시계, 이야기 벽이 재현돼 있다.평화정원 개장식에서는 여순항쟁 유족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기념사와 평화에 대한 향기가 널리 퍼지길 바라는 은목서를 식재했다. 이들은 평화의 염원을 담아 종이 비행기를 한 마음으로 날렸다. 허석 시장은 “순천이 지향하는 평화는 마음에서 출발해 궁극적으로 생태계 평화를 의미한다”며 “한반도 평화정원이 순천이 지향하는 평화의 주춧돌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 서비스 중단에 잘못된 정보까지…미국, 로빈후드에 거액의 벌금 부과

    서비스 중단에 잘못된 정보까지…미국, 로빈후드에 거액의 벌금 부과

    미국판 ‘동학개미’ 열풍을 이끈 미국 증권사 로빈후드가 주식거래 제한과 허위정보 제공 등의 혐의로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 로빈후드는 그동안 ‘수수료 공짜’만 내세우면서 어떻게 수익을 내는지 제대로 공개하지 않는 등 고객들을 기만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 금융산업규제국(FINRA)은 30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증권거래앱 로빈후드에 5700만달러(약 643억원)의 벌금과 피해 고객들에 1260만 달러의 배상금을 각각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 올 초 변동성이 심한 일부 주식거래 제한과 허위정보 제공 등으로 고객들에게 피해를 입힌 혐의다. 벌금과 배상금을 합치면 7000만 달러 규모로 FINRA가 부과한 벌금 중 역대 최고액이라고 CNBC방송은 전했다. 로빈후드가 벌금에 대비해 따로 책정해놨던 2660만달러의 3배 가까이 되는 규모다. FINRA는 이날 성명을 통해 “로빈후드로부터 사실을 호도하거나 거짓된 정보를 제공받은 수백만 고객과 지난해 3월 시스템 정지의 영향을 받은 수백만 고객, 적격자가 아닌데도 이 회사로부터 옵션거래를 승인 받은 수천명의 고객들이 광범위하고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고 적시했다. FINRA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2016∼2018년 신분 도용이나 사기 연루 가능성이 의심되는 고객 9만명에게 새 계좌를 열어줬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고객 수천명의 옵션거래 계좌를 허용했다. 특히 로빈후드를 통한 옵션거래로 72만 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착각한 20살 이용자가 지난해 6월 자살한 사건도 벌금 부과 결정의 한 근거 사례로 인용됐다. 로빈후드는 혐의를 인정하거나 부인하지는 않았지만 벌금과 배상액 지불에는 합의했다. 로빈후드 측은 “플랫폼 안정성과 교육자원을 개선하고, 고객 지원팀과 법률팀 등을 구성하는데 투자를 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객과 모두를 위한 금융 민주화에 계속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제재가 로빈후드가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에도 타격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 로빈후드의 IPO 일정은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 ‘족보 꼬인’ 군위군… 행정도 꼬인다

    김영만 군수 구속 후 7개월째 대행체제인구 10만 미만 부군수, 실·국장처럼 ‘4급’권한대행 업무때 지휘권 등 한계 노출부단체장 ‘4급→3급’ 조정 필요성 제기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자치단체장의 사퇴나 사망, 구속 등으로 자리에 없을 경우 부단체장이 그 역할을 대행한다. 문제는 인구 10만명 미만의 자치단체에는 부단체장의 직급이 실·국장과 같은 서기관(4급)이다. 서열이 엄격하고 계급에 따른 권한과 책임의 범위가 명확히 정해져 있는 공무원 조직에서 권한대행의 장악력과 지휘권 등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권한대행의 직급을 부이사관(3급)으로 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북 군위군은 지난해 11월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김영만 군수가 구속된 이후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심에서 관급 공사와 관련해 2억원의 뇌물을 받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김 군수가 오는 7일 대구고법에서 진행될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지 않을 경우 권한대행 체제가 차기 군수를 선출하는 내년 6월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부군수는 500여명의 직원을 관리하는데다 단체장의 권한까지 대행하면서도 직급이 같은 4급 간부가 군청에 4명(실장 2명·읍장 1명·보건소장 1명)이나 있어 지휘와 안정에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다 보니 행정의 탄력성이 떨어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등 각종 대형 사업도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권한대행 체제가 6개월 이상 오래가면 그 기간이라도 직급을 3급으로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지방자치법은 인구 10만 미만의 시·군·구 부단체장은 4급, 10만~50만명은 3급, 50만명 이상은 2급이 맡도록 했다. 인구 10만명 이상 시·군·구에는 부단체장과 직급이 동일한 간부가 없어 권한대행 체제에도 지휘권 확보 등에 별 문제가 없다. 하혜수 경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자치단체장이 있으면 동일 직급 간부들이 많아도 문제가 안되지만 권한대행 체제에서는 상황이 크게 다르다”면서 “따라서 행정안전부는 군위군처럼 군수 장기 부재 시 부군수가 권한대행을 제대로 행사할 수 있도록 직급 체계를 개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탄저백신 임상 2단계 돌입… 코로나백신 ‘비교 임상’ 가능

    탄저백신 임상 2단계 돌입… 코로나백신 ‘비교 임상’ 가능

    성인 240명 대상으로 유효·안전성 평가3상 설계 때 고려사항 개정 기준도 공개코로나백신 피험자 최소 4000명 있어야국내에서 개발 중인 ‘탄저 백신’ 임상 2상(2단계) 시험이 시작됐다. 질병관리청은 30일 “탄저는 사람과 가축에서 발생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생물테러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국가적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1997년부터 탄저균 방어항원을 이용한 탄저 백신 개발 연구를 시작해 1998년 생산균주 자체 개발을 마쳤다. 2002년 이후 현재까지 용역사업을 통해 (주)녹십자와 공동으로 백신 성분의 대량생산공정을 확립한 후 동물을 이용한 독성·약리시험 등 비임상시험을 거쳐 서울대병원에서 2009년 임상1상, 2012년 임상 2상(1단계) 시험을 완료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바이오스락스 백신, 영국에서는 에이브이피 백신이 허가를 받아 탄저 예방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이번에 실시되는 탄저 백신 임상 2상(2단계) 시험은 건강한 성인 240명을 대상으로 백신접종군에서 형성된 항체 측정을 통한 유효성 평가 및 백신 접종 후 주사 부위 통증, 두통, 발열, 복통, 오한과 같은 안전성 평가다. 국내에서 탄저는 1952년 이후 몇 차례 집단 및 산발적 발생이 보고됐고, 2000년 두 명이 사망한 경남 창녕군을 마지막으로 현재까지 발생 보고는 없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면역원성 비교 3상 임상시험을 설계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담은 개정 가이드라인을 공개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짝꿍 백신’이 없는 국산 코로나19 백신도 기존 허가 백신과 효과를 견주는 ‘비교 임상’이 가능해지고, 피험자는 최소 4000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처는 이번 가이드라인에서 다른 플랫폼의 대조 백신을 사용해도 비교 임상을 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실제로 토종 백신 개발사 5곳 중 진원생명과학과 제넥신은 DNA 백신을 개발 중인데, 아직 전 세계적으로 DNA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이 완료된 백신은 없다. 시험자 수는 시험 백신군에서 3000명 이상, 대조 백신군에서 1000명 이상이 필요하다. 또한 식약처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함에 따라 ‘코로나19 변이주 백신 개발 시 고려사항’도 새로 마련했다. 식약처는 시험 백신이 대조 백신보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원성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하는 임상시험을 하도록 했다. 이때 동일하거나 유사한 플랫폼의 기존 허가된 백신을 비교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통일부 장관 초청 ‘수요일 아침. 덕수궁 포럼’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통일부 장관 초청 ‘수요일 아침. 덕수궁 포럼’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대표의원 조상호, 서대문4)은 30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초청,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정기 정책포럼인 「수요일 아침. 덕수궁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이상훈 수석부대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이인영 장관의 주제 강연을 듣고 참석한 의원들과 토론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강연자로 나선 이인영 장관은 ‘남북관계의 현황과 향후 추진방향’을 주제로 강연하였으며, 남북관계의 현재와 미래,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이 장관은 주제 강연에서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입각하여 북한에 대한 일관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며, “남북관계는 경제 공동체 및 평화 공동체와 더불어 생명 안전 공동체로 나아가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덧붙여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장기적 실천전략이 필요하다며 “코로나19 보건의료를 비롯한 식량·비료 등 민생협력을 포함한 포괄적 인도분야 협력을 시작으로, 비핵화 진전 상황에 따라 비상업적 공공인프라 건설 등 경제적 협력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제시하기도 하였다. 이 장관은 “지방의 역할, 특히 수도로서 서울의 선도적 역할이 필요하다” 며 “지방의회와 북한이 의미있는 개발협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다양하고 혁신적인 비전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중앙정부 차원의 남북정책과 별개로 지방정부가 긴 호흡을 가지고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간다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포럼에는 조상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비롯하여 약 40여 명의 서울시의원이 참석하였다. 서울시의원들은 “지방정부가 북한과의 교류협력의 주체로 나설 수 있도록, 법 개정 등 중앙정부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끝으로 조 대표의원은 “현재 남북관계가 경색국면에 있고, 의미있는 진전이 담보되지 않는 한 한반도의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천만 서울시민의 염원을 담아 한반도의 평화와 공존, 화해, 궁극적으로는 통일을 위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中 “북한이 코로나19 백신 필요하다면 적극 고려할 것”

    中 “북한이 코로나19 백신 필요하다면 적극 고려할 것”

    중국이 북한이 필요하다면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할 것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코로나19 방역 부문에서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간부들을 질타했다. 30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북한에 백신을 제공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북한과 중국은 산과 물이 맞닿은 이웃으로, 우리는 북한이 자국의 상황에 근거해 방역 조치를 하는 것을 존중하며 방역 사업이 순조롭기를 바란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어 그는 “중국과 북한 양국은 예로부터 어려움이 생기면 서로 돕는 전통이 있었다”며 “북한이 필요하다면 중국은 북한을 돕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다”고 말했다.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달말 리룡남 주중 북한 대사를 만나 “중국은 북한의 경제발전, 민생개선을 확고히 지지하며 할 수 있는 한 도움을 계속 주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일부 책임간부들의 직무태만 행위를 엄중히 취급하고 전당적으로 간부 혁명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29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확대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해 태풍과 장마로 입은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상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국경까지 봉쇄하면서 최악의 식량난을 겪고 있다.
  • 美 DPAA “미군 유해송환, 북미 대화 물꼬 틔울 수 있어”

    美 DPAA “미군 유해송환, 북미 대화 물꼬 틔울 수 있어”

    “인도적 차원으로 북핵·제재와 별도 논의” 미국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이 미군유해 송환 협력을 통해 북미 간 대화 물꼬를 틔울 수 있을 것이라 밝혀 주목된다.켈리 맥키그 DPAA 국장은 28일(현지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2019년 3월 19일 이후 2년 이상 북한 측과 의사소통이나 대화 그 어떤 것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유해 송환이라는) 인도주의 임무가 대화의 문을 열고,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양국을 건강한 파트너십 관계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 내 미군 유해 송환은 2018년 6월 싱가포르 열린 북미 정상회담 후 공동성명에 포함된 것으로, 북측은 그해 7월 유해 55구를 미국에 인도했으나 다음해 2월 베트남 하노이 회담 결렬로 중단됐다. 앞서 북미는 1996년 7월부터 2005년 5월까지 북한 지역에서 33차례 공동 유해발굴 작업을 진행해 220여구의 유해를 미국으로 송환했다. 맥키그 국장은 현재 북한과 직접적 논의는 없으나 북한이 대화에 나서고 미군유해 송환에 합의하는 즉시 발굴 작업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오는 8월 한국전쟁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군 유해 송환이 전적으로 인도적 차원의 문제인 만큼 비핵화와 경제제재를 논의하는 북핵 협상과는 별개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 “北, 사이버 공격으로 악명 높지만 역량은 최하위”

    “北, 사이버 공격으로 악명 높지만 역량은 최하위”

    영국 IISS, 15개국 사이버 역량 분석 美 1등·中 2등...日, 北과 함께 ‘3등급’ “北, 방어에 취약...손쉽게 전면 마비” 전방위적 사이버 공격으로 세계적인 악명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사이버 역량은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29일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15개국의 사이버 역량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1∼3등급 가운데 최하위인 3등급을 받았다. 보고서는 특히 북한이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능력이 최하위 수준이라고 봤다. 보고서는 “북한은 정교한 사이버 정보 능력이 전혀 없다”면서 “정부 인트라넷을 포함해 내부 모바일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는 300만~500만으로 기초적인 디지털 생태계를 갖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인터넷 접속이 정부에 의해 강력하게 통제되고 있고, 세계 인터넷망에 연결하기 위한 ‘게이트웨이’가 적어 공격에 취약하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세계 인터넷망에 접속하기 위해서 거쳐야 할 ‘게이트웨이’는 단 2개로, 이 거점만 공격하면 북한의 인터넷 사용이 마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2013년과 2014년 북한에서는 게이트웨이 공격으로 인한 ‘인터넷 정전’이 일어났는데, 이는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뤄진 것이었다. 보고서는 “대립 상황에서 이 2개의 게이트웨이를 차단하면 손쉽게 북한 내 인터넷 접속을 전면 마비시킬 수 있다”고 했다. 북한 해커들이 국내에서 활동하지 못하고 주로 해외에서 작업을 하게 되는 것도 이런 취약성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또 정보통신 기술 부족과 관련 교육 미비도 북한의 사이버 관련 사업을 가로막고 있는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1등급은 미국이 유일했으며, 호주와 캐나다, 중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이스라엘은 2등급을 받았다. 2000년대 초부터 해외에서 대규모 사이버 작전을 펼쳐온 중국은 방어력 측면에서 미국에 비해 취약하고 중요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복원 정책이 아직은 초기 단계에 머물렀지만, 디지털 기술 산업의 성장으로 볼 때 1등급에 합류하기에 가장 적합한 국가로 꼽혔다. 북한과 함께 3등급으로 분류된 국가는 인도와 인도네시아, 이란, 일본,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이었다. 일본은 비교적 최근에서야 사이버 역량 강화에 나섰고 아직 공식적인 군내 사이버 전략이 없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 [길섶에서] 손수건/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지하철에서 마주친 노신사의 손수건이 관심을 끌었다. 양복 한쪽 윗주머니에 꽂힌 형형색색의 손수건 자락이 어설픈 듯 화려하다. 가슴팍에 꽂았던 코흘리개들이 떠오르는가 하면, 온갖 변화무쌍한 쇼를 펼쳤던 마술사의 손수건도 떠올랐다. 땀 많은 체질이라 사시사철 반드시 지니고 다녀야 할 필수품인 손수건이 흐려진 옛 기억들을 불러 모았다. 문학 작품이나 노래 가사 등에서 손수건은 연인 간 이별의 상징물이 되곤 한다. 손수건을 한자로 번역하면 절연의 뜻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주요섭의 소설 ‘사랑손님과 어머니’에서 어머니는 딸 옥희를 통해 사랑방 손님에게 하얀 손수건을 건네며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을 전한다. 그리스의 세계적인 가수 나나 무스쿠리의 원곡을 번안한 트윈폴리오의 ‘하얀 손수건’도 연인 간의 애절한 이별을 노래한 것으로 지금까지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다. 유치환의 대표작 ‘깃발’에서 ‘저 푸른 해원을 향하여 흔드는 영원한 노스탤지어의 손수건’이란 표현은 또 어떤 의미일까. 시인의 그리운 마음이 느껴진다. 잔칫집에서 떡이며 한과 등을 꽁꽁 싸매었던 어머니의 손수건이 불현듯 떠오른다. 기쁨과 따스함이 가득했던 그 광목 손수건을 다시 한번 펼쳐 보고 싶어진다.
  • 신정호 서울시의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유도를 위한 지원금 확대 및 다양한 방안 마련 필요”

    신정호 서울시의원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유도를 위한 지원금 확대 및 다양한 방안 마련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신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1)은 지난 16일 제301회 정례회 기간 중 기후환경본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대기환경개선 측면에서 훨씬 더 큰 효과가 있음에도 매연저감장치(DPF) 설치 실적에 비해 저조한 조기폐차의 실적을 지적하며, 조기폐차 지원금 확대 및 장려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촉구했다 서울시는 시민건강 보호 및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고자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저공해엔진 개조, 노후차 조기폐차 등을 통해 운행 중인 경유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저감하는 내용의 「운행경유차 저공해사업-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 진행하였고 2020년에는 목표물량 총 19만 2963대 중 73.3%인 14만 1490대를 저공해 조치하였다. 매연저감장치(DPF)의 경우 차량 95.3%, 건설기계 100%를 나타내는 등 상대적으로 높은 실적을 나타냈으나, 조기폐차의 경우 목표물량 증가 및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 악화 등으로 인해 54.8%의 낮은 실적을 기록하였다. 매연만을 걸러내는 장치 DPF는 질소산화물 등 보이지 않는 가스상 오염물질이 그대로 배출되기 때문에 DPF 설치보다는 대기오염 개선에 훨씬 더 많은 기여를 하는 조기폐차 정책으로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 신 의원의 주장이다. 신 의원은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DPF 유지관리가 잘 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유지관리가 안 되었을 때 정책의 효과가 저감되는 점에 대해 우려를 표했었다”면서 “대기질 개선과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가기 위해 조기폐차를 더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새 차 구입의 비용부담도 있지만 DPF 지원보다 조기폐차의 인센티브가 적다 보니 폐차실적이 저조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시민들에게 DPF보다 월등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폐차를 유도한다면, 노후 경유차 폐차가 보다 더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진행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DPF 장착불가 차량의 경우, 대안 없이 운행제한과 폐차를 강요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므로, 정책점검을 통해 조기폐차 지원금 확대 포함 다양한 장려 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설] ‘거리두기 완화’ 사흘 앞, 사회적 긴장감은 높여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새달 1일 시행된다. 사적 모임 인원 제한과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을 완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제 0시 기준 확진자가 668명으로 닷새 연속 6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우려스럽다. 주중에는 확진자가 많았다가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이면 확진자가 300~400명대로 감소하던 그동안의 추세와는 달랐다. 그렇지 않아도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의 확산이 우려되는 분위기에서 완화된 거리두기는 시작 전부터 암초를 만난 꼴이다. 새로운 거리두기는 성공적이었던 방역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마저 없지 않다. 감염병 확산 이후 재택근무를 이어 가던 많은 기업이 7월 거리두기 완화에 맞추어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킬 것이라고 한다. 당장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은 혼잡해지고, 업무공간의 밀집도 또한 높아질 것이다. 무엇보다 식당과 카페, 유흥업소가 다시 붐빌 것이 걱정이다. 한마디로 밀폐·밀접·밀집의 ‘3밀 환경’이 다시 조성되면서 억제됐던 확진자 숫자가 크게 늘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정부가 완화된 체계를 도입하려는 것은 일상 회복을 염원하는 국민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가 뒷받침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라고 본다. 무엇보다 감염병의 장기화로 퇴출 압박에 몰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을 덜어 줘야 한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회적 합의다. 지난 14일에는 대중공연 관람객을 최대 4000명까지 늘리고, 스포츠 경기장 입장객 비율도 지역별로 관람석의 10~30%에서 30~50%로 확대하는 조치가 있었다. 그럼에도 4000명 대중공연 관람객 전원이 신속 항원 검사를 질서 있게 받는 등 방역 수칙이 무리 없이 지켜지는 모습이었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의 1차 접종자는 1529만 216명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인구 5134만 9116명의 29.8%에 해당한다. 감염이 치명적인 고령층에 집중해 접종하다 보니 사회활동이 많은 젊은 세대가 감염에 취약해졌다. 방역 당국이 ‘젊은 세대의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나선 이유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지금 사회적 긴장감은 더 강화할 때다.
  • 파리기후협정 주역 올랑드·반기문 “협정보다 더 높은 목표 설정해야”

    파리기후협정 주역 올랑드·반기문 “협정보다 더 높은 목표 설정해야”

    파리기후변화협정의 설계자인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에서 파리협정을 강화하고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25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포럼에 화상으로 참석, “COP26은 아주 중요한 일정”이라며 “저희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서 이 회의에서 목표 설정을 달성하고 그 이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랑드 전 대통령은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COP21에서 의장국 대통령으로서 반기문 당시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파리협정을 이끌어 낸 주역이다. 파리협정은 1997년 채택한 교토의정서를 대채해 2020년 이후 적용되는 기후협정이다. 각국은 파리협정에 따라 2020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치를 이행해야 하는데, 지난해 COP25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올해 COP26에서 성과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반 전 총장은 “파리협정은 기후 위협을 척결하기 위해 국가들이 해야 할 의무를 명시했다”며 “기온 상승에 대한 제한과 기후에 대한 탄력성 있는 경제활동을 명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즉각적으로 (파리협정의) 이행 계획을 강화해야 한다”며 “저희가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하로 유지하지 않는다면 심각한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은 COP26에서 파리협정의 이행 규칙 결정, 개발도상국 지원, 정치적 의지의 천명 등 세 가지를 달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올해가 파리협정을 이행하는 첫 번째 해다. 시작이 제대로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G7 국가들이 1000억 달러를 조성해 개도국을 지원하겠다고 재천명했다”며 “2009년부터 2020년까지 800억 달러를 조성했고 올해부터 매년 시한을 정하지 않고 1000억 달러를 조성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어 “한국을 포함한 잘사는 나라들이 이 자금을 조성해서 개도국에게 과학기술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며 “개도국들이 기후변화를 타개하는 데 기여하지 못한다면 재난적인 상황이 닥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 전 총장은 “약속을 하면 정치 지도자들에 의해 지켜져야 한다. 지도자 차원에서 정치적 의지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영국은 COP26 의장국으로서 모든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올랑드 전 대통령도 COP26의 세 가지 목표로 2015년 파리에서 설정한 목표를 더 높이 설정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성에 도달하고, 가난한 국가들에 지원을 해야한다는 것을 제시했다. 미국에서 기후캠피언으로 손꼽히는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 주지사도 이날 포럼에 화상으로 참석해 “COP26에서 서로 영감을 주고 야심찬 계획을 서로 공유해야 한다”며 “국가의 목표를 정하고 좀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는 인슬리 주지사에게 탄소중립 행동을 함께하는 동맹을 맺자고 제안했다며 한미 간 안보동맹을 넘어선 기후동맹의 개념을 주창했다. 원 지사는 워싱턴주가 2030년까지 전력 생산 부분의 에너지, 2040년까지 모든 분야의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도 2030년까지 모든 전력과 교통수단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도시들의 앞서가는 노력이 전 세계 도시들의 실천적인 공동 행동으로 나타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슬리 주지사가 COP26에 참석해 도시 간 공동 행동을 강력하게 제안할 예정”이라며 “지방 간 탄소 감축을 위한 기후변화동맹을 강력히 주창해주시고 제주도도 열렬히 참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 한국전쟁 71주년…회한과 치유의 시간 버틴 사람들

    한국전쟁 71주년…회한과 치유의 시간 버틴 사람들

    6.25 전쟁 71주년을 맞아 전쟁의 비극을 다시 기억하고 평화와 치유의 의미를 생각하는 다큐멘터리가 방송된다. 25일 밤 10시 50분 KBS 1TV ‘다큐 On-70년의 기억, 그리고 치유와 평화’ 1부는 학생 시절 참전한 백발의 용사부터 가족을 70년 만에 유해로 만난 동생, 캐나다 등 해외의 참전 용사들을 차례로 조명한다. 방송은 국군 전사자 147구 복귀 신고자 류영봉씨의 기억을 따라간다. 고등학생 신분이었지만 “키가 충분해 입대해야 한다”는 말에 군용트럭에 몸을 실은 그는 미 7사단으로 입대해 부산항을 거쳐 일본 후지산 인근에서 3주간 군사훈련을 받았다. 이후 인천상륙작전, 장진호 전투, 흥남철수작전에 이르는 전투에 참전했다. 지난해 동료들을 대신해 6·25전쟁 70주년 행사에서 복귀 신고를 한 류씨는 “함께 살아 돌아오지 못해 전우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70년 만에 고국에 복귀한 미발굴 국군 전사자 중 신원이 밝혀진 고 김정용 일병의 동생 김민자씨도 만난다. 회한의 세월을 보낸 김씨는 70년 동안의 기다림 끝에 오빠를 만난다. 전쟁터로 나간 미발굴 국군 전사자 서병구 일병 딸로 아버지 유골을 찾아 어머니 묘에 합장해 드리는 것을 의무로 삼고 살아가는 서금봉씨의 사연도 전한다. 해외 참전용사와 그 후손도 만난다. 캐나다의 참전용사 빈센트 R. 코트니는 ”70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눈을 감으면 끔찍했던 기억이 또렷하다“며 감회를 밝힌다. 전쟁 당시 한국으로 파견된 캐나다군은 2만6000명, 전사자 516명으로 참전 국가 중 다섯째로 많았다.코트니씨는 1951년 16세의 나이에 참전해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제2차 후크고지 전투’에서 싸웠다. 2007년부터 개최하는 ‘턴 터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도 그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매년 11월 11일 오전 11시에 6·25 참전 유엔군 전몰장병을 기리자는 뜻에서 UN 기념공원을 향해 묵념하는 추모 행사다. 이밖에 터키 참전용사의 후손 일라이다 아심길에게 한국전쟁의 의미를 듣는다. 고교 시절 베를린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3개월간 배운 뒤 2018년 한국 배낭여행을 한 그는 한국에 오자마자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을 찾았다. 22개국 참전용사들을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고 목소리나 영상을 기록하는 사진작가 라미현씨의 작업도 소개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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