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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어나는 외국인...필수가 된 지자체 통번역 지원사업

    늘어나는 외국인...필수가 된 지자체 통번역 지원사업

    외국인 주민이 늘면서 통·번역 지원이 지방자치단체들의 필수업무가 되고 있다. 사회통합의 첫걸음인 언어장벽 해소에 나선 것이다. 충북도는 유학생을 활용한 통번역 지원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내 체류 외국인 수는 2014년 3만 6206명에서 2024년 7만 2719명으로 10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유학생 수도 빠르게 늘어나 이달 기준 1만명을 넘었다. 도는 일정 수준의 한국어 능력을 갖춘 유학생을 모집해 외국인 주민 정착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TOPIK 4급 이상 또는 사회통합프로그램 4단계 이상 이수 등의 한국어 능력을 갖춘 학생들이다. TOPIK은 한국어능력시험의 하나다. 법무부가 진행하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국적 등을 취득하려는 외국인이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 적응하고 자립하는데 필요한 한국어, 한국문화, 한국 사회 이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사회통합 교육이다. 선발된 유학생들은 통·번역 상담 보조, 문서 작성, 일반 사무보조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이들에게는 최저시급(시간당 1만 30원) 수당과 교통비가 지급된다. 교통비는 하루에 3시간 이상 일할 경우만 지급되는데 시군을 기준으로 관내 출퇴근은 1만원, 관외 출근은 여기에 실비가 추가된다. 도는 오는 24일까지 도내 4개 시군에 있는 8개 외국인지원센터 가운데 한 곳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관은 다음달 중에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하고 근로계약을 체결한다. 외국인 유학생은 오는 6월부터 이 센터에서 활동을 시작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기준 도내 유학생 가운데 675명이 자격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효과가 좋으면 수행기관을 늘리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은평구는 가정통신문 등 교육 문서 통번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언어적 한계로 가정통신문을 이해하지 못해 발생하는 교육정보 불균형과 사각지대 해소를 돕기 위해서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교육기관이 배포하는 교육 공지 사항을 통번역 활동가 전문교육을 이수한 결혼이민자들이 14개 모국어로 번역해 제공한다. 울산 동구는 지난달부터 노동자지원센터에서 외국인 주민들에게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시는 외국인 주민 친화병원 20곳을 지정해 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 등 13개 언어권 통역 활동가 파견 등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의 ‘2023년 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에 따르면 2023년 11월 1일 기준 4개월 이상 국내에 장기 거주한 외국인 수는 245만 9542명이다. 총 인구(5177만 4521명)의 4.8%다. 대구광역시 인구(237만 9188명)보다 많다. 충북 음성군은 지난해 10월 인구수 대비 외국인 비율이 18.1%로 조사됐다.
  • 골전도 헤드폰, 인공 피부가 시각 장애인 길 찾기 돕는다 [사이언스 브런치]

    골전도 헤드폰, 인공 피부가 시각 장애인 길 찾기 돕는다 [사이언스 브런치]

    시각 장애가 있는 있는 사람이 외출할 때는 안내견을 이용해 길을 찾기도 하지만, 안내견 공급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지팡이와 감각에 의지한다. 그런데 헤드폰과 파스처럼 간단히 붙일 수 있는 인공 피부로 길을 찾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중국 상하이 교통대, 고등 마이크로·나노 설계기술 연구실, 상하이 인공지능(AI) 연구실, 홍콩 과학기술대, 푸단대 뇌과학 연구소, 동중국 사범대 공동 연구팀은 시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웨어러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AI 알고리즘을 사용해 주변 환경을 탐색하고, 사용자가 장애물이나 물체에 접근할 때 신호를 보내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인공지능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계 지능’ 4월 15일 자에 실렸다. 웨어러블 전자 시각 보조 시스템은 시각 장애인이나 부분 시각 장애인을 위한 의학적 치료나 이식형 보철물을 보조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장치는 환경에서 얻은 시각 정보를 다른 감각 신호로 변환해 일상적 작업을 돕는 방식이지만, 아직은 상용화 수준에 이르지는 못하고 있다. 연구팀은 음성 명령을 통해 방향을 안내할 수 있는 웨어러블 시각 보조 시스템을 개발했다. 장치에 내장된 카메라에서 얻은 영상을 처리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장애물이 없는 경로를 골전도 헤드폰을 통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손목에 착용할 수 있는 신축성 있는 인공 피부를 개발했다. 인공 피부는 정보를 진동 신호로 변환해, 사용자의 이동 방향을 안내하고 전방이나 측면에 있는 물체를 피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을 인간형 로봇과 시각 장애인, 부분 시각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실제 환경에서 측정했다. 그 결과, 장애물을 효과적으로 회피하고, 미로를 통과해 목표지점에 도달하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레이레이 구 중국 상하이 교통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시각, 청각, 촉각의 통합이 시각 보조 시스템 사용과 기능성을 향상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시스템을 더욱 정교화하고, 보조 기술의 다른 영역에서의 잠재적 응용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정책포럼 ‘지역사회 속 통합돌봄의 현재와 미래’ 참석·토론

    심미경 서울시의원, 정책포럼 ‘지역사회 속 통합돌봄의 현재와 미래’ 참석·토론

    심미경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동대문 제2선거구)은 지난 16일 동국대학교 인구와사회협동연구소가 동숭동 이음갤러리에서 개최한 정책포럼 ‘지역사회 속 통합돌봄의 현재와 미래’에 참석, 축사를 전하고 토론자로 참여해 서울시 돌봄정책을 토론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통합돌봄지원센터 시범운영과 2026년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대응해,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모델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장애인과 노인 등 돌봄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시민의 삶을 지역 안에서 존중하고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실천적 과제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심 의원은 본격 정책포럼에 앞서 축사에서 “오늘 자리는 초고령사회와 돌봄 위기를 마주한 지금, 지역사회 중심의 새로운 해법을 찾고자 마련되었다”라며 “돌봄이란 결국, 장애인과 비장애인 그리고 돌봄이 필요한 사람, 돌봄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누어 가야할 삶의 부분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주최측이 1년간 준비한 포토보이스라는 고된 작업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손지현 교수(신라대학교)가 ‘통합돌봄의 원칙과 지역주도 실행모형’을 발표하며, 통합돌봄을 행정 서비스의 단순한 통합이 아니라 ‘관계의 회복’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교수는 “통합돌봄은 단지 서비스를 연결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들이 관계를 회복하고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를 다시 세우는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첫 토론자로 나선 황주연 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장애인의 조기노화와 서비스 공백의 문제를 지적하며 “발달장애인의 조기 노화를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는 돌봄제도는, 정작 가장 먼저 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가장 나중에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영숙 관장(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은 현행 돌봄제도가 지나치게 중앙집권적이고 표준화된 절차에 치우쳐 지역 현실과 괴리가 크다고 강조하며 “지금의 통합돌봄제도는 표준화된 판정 시스템만 앞세우고, 정작 지역 주민의 삶과 필요는 놓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심 의원은 “공공이 돌봄을 모두 책임지는 방식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민간과 주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 안에서 함께 돌보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가 추진 중인 통합돌봄지원센터도 행정 중심의 틀을 넘어, 지역 주민과 민간 주체가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심 의원은 “오늘 정책포럼은 돌봄을 제도적 서비스로만 보는 시각을 넘어,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돌봄의 주체가 되는 공동체적 전환의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서울시의 통합돌봄정책이 따뜻한 사람과 관계가 실현되는 현장 중심의 정책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는 바램을 전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통합돌봄정책의 실질적 실현을 위해 정책과 현장 그리고 학계가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나누기 위해 개최됐으며, 향후 서울시의 관련 정책 개선과 자치구 확대 적용 과정에서도 참고될 전망이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지반침하 예방 GPR 공동조사 현장 점검 시행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지반침하 예방 GPR 공동조사 현장 점검 시행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강동길)는 지난 17일 제330회 임시회 중 첫 일정으로 영등포구 신안산선 철도건설 구간 인근 도로에서 공동조사 및 복구 현장을 시찰하고 지반침하 사고에 대한 예방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도심 내 지하개발 공사장과 노후하수관로의 증가로 지반침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추진 중인 차량형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 공동탐지 및 복구 시스템의 실효성과 보완사항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위원회는 차량형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에 탑승해 실시간으로 도심 도로 하부를 탐사하고, 공동이 탐지된 위치를 천공하여 내시경 촬영을 통해 확인한 후, 공동에 채움재를 주입하는 복구 과정까지 직접 확인하고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도심 내 지반침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하개발 공사장 주변에 대한 공동조사 점검주기 단축과 조사구간 확대를 주문했다. 강 위원장은 “작년만 하더라도 한 해 동안 서울시 관내에서 시­구 공동조사로 발견한 공동이 1,563개에 달하고, 서울시가 조사를 시작한 2014년 이후 2025년 3월까지 총 1만 934개의 공동이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살펴볼 때, 서울시가 보유한 GPR 장비 7대와 민간용역 장비 8대(자치구 민간용역 장비 36대 별도 운용) 운용만으로는 광범위한 도심지역을 촘촘하게 점검하기에 한계가 있다”며 “지반침하 사고는 사전 예측이 어렵고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공동조사를 위한 전문인력 확충과 장비 충원 등으로 조사역량을 대폭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서울시의회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지반침하 대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산 투입과 제도적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강동길(성북3)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호(용산1), 박칠성(구로4) 부위원장, 김동욱(강남5), 김혜지(강동1), 남창진(송파2), 박성연(광진2), 이은림(도봉4), 최민규(동작2), 봉양순(노원3), 성흠제(은평1) 위원이 참석했다.
  • [자치광장] 실질적 자치분권을 바란다

    [자치광장] 실질적 자치분권을 바란다

    다음 정부에 바란다. 자치분권을 실천하라. 이는 시대적 소명이다.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 권한과 예산의 과감한 이양, 주민 참여 기반의 직접민주주의 강화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분명한 방향이다. 1991년 지방의회 구성, 1995년 단체장 직선제로 민선 지방자치가 부활한 지 30년이 됐지만 진정한 자치와 분권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지방자치의 완성은 주민 중심의 직접민주주의 실현에 있다. 관악구정 운영의 핵심 가치이기도 하다. ‘주민이 구정의 주인’이라는 철학 아래 주민이 정책 결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그 중심에는 ‘더불어으뜸관악 혁신·협치위원회’가 있다. 각계 대표, 전문가, 주민 등이 참여해 민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구정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민선 7기부터 76건의 정책 제안을 통해 민관이 함께 정책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협치의 구조를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고 있다. 매주 목요일엔 열린 구청장실 ‘관악청(聽)’에서 주민을 만난다. 민원부터 정책 제안까지 주민과 마주 앉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다. ‘찾아가는 이동 관악청’, ‘온라인 관악청’으로 확대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는 소통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특히 온라인 관악청은 365일 직접민주주의 온라인플랫폼으로, 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부문 혁신 사례에 선정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주민이 마을 의제를 발굴하고 스스로 해결하는 ‘관악형 주민자치회’도 운영한다. 마을별 자치 역량과 실행 의제에 따라 움직인다. 주민참여예산제, 협치회의, 주민자치학교 등도 활발하다. 코로나19, 탄핵 정국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지방정부의 중요성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관악구는 청소 살수차를 급히 방역차로 전환시켰고 지역 내 병원은 비접촉 검사를 위한 ‘워크 스루’를 개발했다. 민생경제가 얼어붙던 시기 예산 조기 집행과 지역화폐 발행 등 선제적 조치로 지역 상권과 공동체 기반을 지켜냈다. 이런 민첩함과 유연함은 현장을 잘 아는 지방정부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중앙집권도가 가장 강하며, 특히 재정자치의 제약은 뼈아프다. 지방정부가 단순한 복지사업 하나, 시의성이 필요한 정책을 구상해도 많은 제도적 장벽을 넘어야 한다. 여전히 국세가 전체 세입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재정권한이 중앙에 집중돼 있어 지방재정의 자율성은 크게 제한된다. 입법자치의 한계도 분명하다. 기초지자체는 상위 법령의 테두리 안에서만 조례를 제정할 수 있어 지역특화 정책이나 혁신적 시도가 무산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국장 한 명을 개방형으로 임용하는 데에도 중앙과 협의가 필요하고, 기준인건비 제한에 의해 꼭 필요한 인재 영입에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한다. 조직 운영의 자율성 역시 제약받고 있다. 대한민국이 지속 발전하려면 지방정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후위기 대응, 경쟁력 있는 지역산업 육성, 주민 삶의 질 향상 등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다. 243개 지방정부가 모두 주인공이 돼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 있게 활약해야 한다. 실질적 권한과 자율이 뒷받침되는 구조로 전환하고 명실상부한 지방정부 시대를 열어야 한다. 그래야만 주민과 함께하는 직접민주주의도 온전히 실현될 수 있다. 주민이 주인인 자치, 지방정부가 중심이 되는 실질적 분권.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다.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
  • 이용객 14배 늘 때 증편 1.6배뿐… “송정역 KTX 더 늘려 주세요” [이슈&이슈]

    이용객 14배 늘 때 증편 1.6배뿐… “송정역 KTX 더 늘려 주세요” [이슈&이슈]

    KTX 운행 횟수 차별하루 5717명 이용 울산역 71회 운행1만 3809명 찾는 송정역은 48회뿐객차 편성도 불균형승차 정원 적은 ‘산천’ 부산역에 8%송정역에는 48% 집중… 심각한 차별역사 좁아 이용 불편하루 2만명 붐비는 송정역은 5700㎡1만 9800명 이용 오송역은 4배 육박광주송정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2만여명인 호남의 대표 철도역이다. 하지만 이용객보다 턱없이 적은 KTX 고속철도 운행 횟수로 인해 이용자들의 불만과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또한 비좁은 역사와 열악한 편의 시설로 이용자들의 인내심까지 한계에 도달한 상황이다. 지역 관계 기관들이 나서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있지만, 국토교통부는 원론적인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다. 17일 한국철도공사 호남본부에 따르면 KTX가 개통된 이후 지난 21년 동안 광주송정역 이용객은 14배 이상 폭증했지만, 열차 운행 횟수는 1.6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개통 첫해인 2004년 광주송정역 이용객은 하루 평균 953명이었지만 2015년 9290명, 올해는 1만 3809명으로 급증했다. 반면 KTX 운행 횟수는 2004년 하루 30회에서 현재 48회로 늘어났다. 매주 출장 업무차 서울을 오가는 회사원 A씨는 “수년 전 서울 용산을 오갈 때는 고속열차 표를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한 달 전 예매가 아니면 원하는 시간대에 고속열차를 탈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일요일 오후마다 서울행 KTX를 타야 하는 B씨는 “월요일 오전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항암 치료차 환자를 모시고 가는데, 몸이 불편한 환자를 위해 특실 좌석을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며 “한 달 전부터 인터넷 예약을 위해 대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편법까지 동원되고 있다. 표를 구하지 못하면 일단 가까운 정차역 표를 구한 뒤 열차에 우선 올라타고 기차 안에서 구간을 늘려 표를 다시 구매하는 게 불문율로 관행화된 지 오래다. 광주송정역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아지면서 광주·전남 각급 기관 및 단체들이 ‘광주송정역 고속열차 증편’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했다. 광주상공회의소와 광산구는 지난달 20일 건의문에서 “광주송정역 하루 이용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고속열차 운행 횟수와 승차 정원이 적은 소규모 열차 편성으로 인해 이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기관 및 단체들은 대구, 울산, 부산 등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그 격차가 확연하게 두드러진다고 주장한다. 울산역은 KTX 하루 평균 이용객 5717명에 열차가 71회 운행된다. 동대구역은 하루 평균 1만 4152명 이용객에 열차가 모두 156회 운행된다. 반면 광주송정역 KTX 고속열차는 하루 평균 1만 3809명이 이용하고 있음에도 열차가 48회만 운행되고 있다. 열차 유형에도 불균형이 심하다. 승차 정원이 가장 적은 KTX 산천의 비중을 보면 동대구역이 8.3%, 부산역이 8.4%이지만 광주송정역은 2대 중 1대꼴인 48%다. 승차 정원이 적은 열차가 광주송정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된 것이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이같이 차별적인 교통 인프라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정당한 이동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역 간 불균형적인 교통 서비스는 국가 균형 발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국민의 기본권인 이동의 자유를 제한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송정역의 고속열차 운행 횟수 확대와 적정 규모의 열차 편성으로 공정하면서 균형 잡힌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송정역 고속열차 증편’ 관련 건의문은 지난 3월 18일 대구에서 열린 대한민국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시도대표회의에서도 채택됐다. 이 건의문은 국회 교통위원회와 국토부, 기획재정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17개 시도의회, 각 정당 등에 전달됐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열차 운행 횟수와 공급 좌석 수는 노선축별 주요 거점 도시의 이용 수요와 배후 수요, 선로 용량, 가용 차량 등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사항”이라며 원론적인 답변을 보내 왔다. 광주송정역 이용객들은 비좁은 역사 공간과 부족한 편의 시설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역사 내에 앉아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는 식당 하나 찾아볼 수 없다. 대합실 공간도 비좁아서 열차 탑승 대기자와 하차 인파가 뒤엉키기 일쑤다. 광주송정역 하루 평균 이용객이 2만명을 넘어섰지만 면적은 고작 5700여㎡에 불과하다. 하루 평균 이용객 1만 9800명 수준인 오송역 총면적 2만여㎡, 7000여명인 울산역 총면적 9200㎡보다 훨씬 협소하다. 승객 대합실 면적만 따지면 광주송정역이 1730여㎡로 오송역 5400㎡의 30%, 울산역 2880㎡의 60% 수준이다. 2023년부터 광주송정역 증축 공사 계획을 세웠지만 지금까지 5차례나 유찰되면서 공사업체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철도공단 관계자는 “당초 내년 완공 예정으로 추진해 왔지만 아직 시공업체를 선정하지 못했다”며 “공사비를 추가 반영해서 업체 선정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사업자가 선정된다고 하더라도 공사 기간 3년 이상을 감안하면 일러야 2029년 증축 공사 완공이 가능하다. 그때까지 불편함은 고스란히 이용객들의 부담으로 남아 있다.
  • “머스크가 왜” 화낸 트럼프, ‘中 전쟁 계획’ 브리핑 막아

    “머스크가 왜” 화낸 트럼프, ‘中 전쟁 계획’ 브리핑 막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국방부에서 대중국 전쟁 계획을 보고받으려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저지로 취소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머스크 CEO를 총애하기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친중 성향 역시 명확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시간)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지난달 20일 머스크가 국방부에서 대중국 전쟁 계획인 ‘O플랜’을 보고받을 계획이었으나 이 사실을 미리 안 트럼프 대통령이 철회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가 거길 왜 가는 거야? 그가 (브리핑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라”며 참모들에게 브리핑 중단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를 매우 좋아하지만 몇 가지 한계도 잘 알고 있다”며 “그가 중국에서 많은 사업을 하고 있고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런 브리핑을 받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브리핑 예정일 전날 “머스크가 국방부를 방문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등과 80분가량 면담한 뒤 중국과의 전쟁에 대비한 작전 계획을 보고받는다”며 머스크를 향해 월권 논란을 제기했다. 보도 후 머스크는 예정대로 국방부를 방문했으나 중국 전쟁 계획 브리핑은 받지 않았다. 한편 NYT는 이스라엘이 다음달 초 이란의 핵 시설을 전면 공격하는 계획을 세웠다가 미국의 반대로 보류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공습 작전을 지원할 경우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 때문에 이스라엘을 만류했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공습으로 이란의 방공 시스템 S-300이 타격을 입자 훈련으로만 진행했던 이란 핵 시설 공격 계획을 ‘대규모 공습’으로 구체화했다. 미국의 지원도 요청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컸다.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가능성을 제기한 데 이어 JD밴스 부통령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잇따라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쳐 결국 계획이 보류됐다.
  • [사설] 韓대행은 국정에 더 집중, 헌재도 ‘중립’ 의미 되새겨 보길

    [사설] 韓대행은 국정에 더 집중, 헌재도 ‘중립’ 의미 되새겨 보길

    헌법재판소가 그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지명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에 대해 전원일치로 효력 정지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대통령 권한대행 총리가 재판관을 임명할 수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임명되지 않은 재판관에게 심판받는 것은 당사자의 권리를 침해할 수 있다”고 했다. 대통령 궐위 시 권한대행의 인사권 행사는 신중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 결정은 단순히 한 권한대행의 인사권 행사에 제동을 건 데 그치지 않는다. 헌재가 주목한 것은 대통령 궐위라는 비상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의 범위가 헌법상 불명확하다는 점이다. 헌법 제71조는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 국무총리가 권한을 대행한다고만 규정하고 있을 뿐 그 권한의 범위나 한계는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지 않다. 차기 정부에서 이를 명확히 보완하는 입법 작업이 필요하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헌재 재판관 구성에 영향력을 행사한 결과 헌재 결정이 이념적으로 얼룩져 해석되는 일이 잦아졌다. 헌재 구성원의 정치화를 막고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제도 개혁도 절실하다. 이 역시 차기 정부의 과제다. 한 대행 역시 이번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대통령 궐위 시 권한대행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관리’에 있다. 국정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민생과 안보를 안정적으로 이끄는 것이 본연의 책무다.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과도한 행보는 국정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 한 대행의 대선 차출설이 고개를 들고 있는 현실에서라면 더더욱 그렇다. 연이은 지방 방문과 외부 일정을 놓고 정치적 의도가 있지 않느냐는 뒷말이 도는 까닭이다. 헌재 재판관 지명을 강행한 것도 이런 정국 흐름과 맞물려 정치적 포석으로 해석되면서 논란을 키웠다. 혹여라도 권한대행의 자리가 정치적 운신 폭을 확장하는 디딤돌이 돼서는 안 된다. 공직 신뢰와 헌정 질서에 상처가 된다.
  • “진짜 ‘코끼리 똥’으로 만든 이 디저트 드실래요?”…75만원짜리 코스 요리에 中 ‘기겁’

    “진짜 ‘코끼리 똥’으로 만든 이 디저트 드실래요?”…75만원짜리 코스 요리에 中 ‘기겁’

    중국 상하이의 한 고급 레스토랑이 ‘진짜’ 코끼리 똥을 소독해 만든 디저트로 구성된 ‘열대우림 체험’ 코스요리를 70만원이 넘는 고가에 판매해 논란이 일고 있다. 7년간 중국 열대우림을 연구한 두 창업자가 개발한 이 특이한 메뉴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친환경 요리로 유명한 이 레스토랑은 코끼리 배설물 디저트 등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디저트를 포함한 15가지 코스의 열대우림 테마 요리 가격은 3888위안(약 75만원)이다. 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훙수에서 4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미쉐의 요리 노트’는 “상하이의 새 레스토랑이 미친 짓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라는 도발적인 제목과 함께 이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경험을 담은 영상을 최근 공개했다. 게시물에 따르면 식사는 손님들이 화분에서 직접 잎을 따서 소스에 찍어 날것으로 먹는 방식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나오는 메뉴는 손님들이 얼음에 붙은 꿀과 꽃가루를 직접 핥아 맛보는 체험으로 이어진다. 세계에서 가장 지독한 악취로 유명한 기생식물 라플레시아꽃의 강렬한 향을 재현한 요리도 선보인다. 검은색의 끈적끈적한 액체가 담긴 이 요리를 대접하며 웨이터는 “썩은 살의 냄새를 떠올리게 한다”고 설명한다. 코스의 절정은 ‘코끼리 똥에 꽂힌 꽃들’이라는 파격적 이름의 디저트다. 이 요리는 소독 처리 과정을 거쳐 바삭하게 건조된 코끼리 배설물을 기본으로 각종 허브와 과일잼, 꽃가루, 달콤한 꿀을 정교하게 장식했다. 손님들이 이 똥 디저트를 더 즐길 수 있도록 레스토랑은 계단을 올라 ‘디저트 투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곳에서 각자 취향에 맞는 허브와 잼을 직접 고를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인과 프랑스인으로 구성된 두 창업자는 이 요리를 개발하기 위해 7년 동안 중국 윈난성의 울창한 열대우림을 연구했다고 한다. SCMP는 중국 식품위생법이 모든 식품에 대해 무독성과 무해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소독 처리를 거쳤다고 하더라도 코끼리 배설물로 제조된 디저트가 이러한 법적 기준에 적합한지는 불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이 요리는 온라인상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찬반 의견으로 첨예하게 갈려 격렬한 논쟁을 벌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완전히 역겹고 무섭기까지 하다. 나는 윈난성 출신인데, 우리는 여기서도 코끼리 똥을 먹지는 않는다”며 강한 거부감을 표현했다. 다른 이는 “부유한 사람들은 뭐든 먹을 것이고, 이 요리는 부자를 상대로 한 일종의 굴욕·복종 시험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이곳은 일반적인 레스토랑이 아니라 참신한 실험적인 장소에 가깝다. 독특한 식사 경험을 찾고 있다면, 분명히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며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 제2회 ‘올해의 정신건강기자상’에 세계일보 기획취재팀 등

    제2회 ‘올해의 정신건강기자상’에 세계일보 기획취재팀 등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제2회 올해의 정신건강기자상 수상자로 세계일보 기획취재팀(조희연·김나현·윤준호 기자)과 백영미 뉴시스 기자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회장 김길원)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안용민)는 ‘제2회 올해의 정신건강기자상’에 개인 부문 수상자로 뉴시스 백영미 기자, 팀부문 수상은 세계일보 기획취재팀(조희연·김나현·윤준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의 정신건강기자상은 국민 정신건강 증진과 인식 개선에 앞장서는 기자들을 격려하고 정신건강 보도의 가치를 조명하고자 두 단체가 지난해 제정했다. 세계일보 기획취재팀은 ‘망상, 가족을 삼키다’ 기획보도를 통해 중증 정신질환자에 대한 사회적 시스템의 한계와 구조적 문제를 제기했다. 백영미 뉴시스 기자는 자살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인프라 강화 필요성 등을 강조해왔다. 안용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은 “아직도 만연한 우리사회의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과 함께 마련된 정신건강 정책토론회에서는 ‘정신건강의 가치를 어떻게 높일 것인가’라는 주제로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백종우 경희대 의대 교수는 “정신건강의 문제도 신체질환과 동등한 수준의 치료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감염병과 암관리법 수준의 정신건강복지법의 중대개정과 제도적 지원이 논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용욱 경기도의원, 파주고 시설 증축 통한 학생 복지 및 재난대비 기능 강조

    이용욱 경기도의원, 파주고 시설 증축 통한 학생 복지 및 재난대비 기능 강조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용욱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3)은 17일 파주상담소에서 파주고등학교 체육관 및 급식실 증축 추진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파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파주고는 체육관 시설이 없어 우천 시 체육활동이 어려웠고, 낙후된 급식실로 인해 학생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어 교육권과 건강권 보장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총 1,430㎡ 규모로 1층에는 급식실(700㎡), 2층에는 체육관(730㎡)이 증축되며, 총사업비는 약 59억 8천만원이 소요될 예정으로 설계와 공사가 완료되면 2027년 3월부터 시설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욱 의원은 “파주고가 사립학교인 점을 고려하면 입찰 및 설계 과정에서 학교 측 의견이 중요하게 반영될 수밖에 없지만, 그동안 다수 학교의 설계·감리 등을 맡아온 교육청이 가지고 있는 안전성과 이용 편의성에 대한 축적된 노하우가 반영돼야 한다”라며 “충분한 사전 협의를 통해 불필요한 재공사를 예방하고 학생 안전 확보와 효율적 공간 활용을 이끌어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2019년 수해 당시 파주고가 주민 대피시설로 활용되지 못해 인근 학교 교실을 임시로 사용했던 상황을 언급하며, 긴급재난 시 공공 인프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주고 체육관 신축은 과거 예산이 확보되었음에도 계획이 무산돼 반납된 바 있다. 이용욱 의원은 “이번 사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판단되어 지난해 9월부터 학교와 파주교육지원청과 지속적으로 협의 및 추진해온 결과로 이번 사업이 학생들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편의와 복지 향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생존 한계’ 시험할 폭염 온다…‘4월 기온 49도’ 찍은 곳 어디? [핫이슈]

    ‘생존 한계’ 시험할 폭염 온다…‘4월 기온 49도’ 찍은 곳 어디? [핫이슈]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로 매년 불볕더위가 반복되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올해에도 생존 한계에 가까운 극한의 날씨에 시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CNN은 15일(현지시간) “인도와 파키스탄에 사는 인구 수억 명은 생존 한계를 시험하고 에너지 공급과 필수 작물, 생계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여름철 더위를 평소보다 일찍 겪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 기상청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일부 지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최대 섭씨 8도 이상 높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 기간 남서부 발루치스탄의 최고 기온은 49도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발루치스탄에 사는 시민 아유브 코사는 CNN에 “이번 폭염은 사람들이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수준으로 강렬하다. 가장 큰 문제는 폭염으로 인한 정전”이라면서 “하루에 16시간 동안 정전이 이어진 날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전이 계속되면 더위를 더욱 심하게 느낄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이런 상황을 더는 견디기 힘들어한다”고 덧붙였다. 옆 나라 인도의 상황도 만만치 않다. 인도 기상청에 따르면, 인구 1600만 명의 수도 델리의 기온이 40도를 넘어선 날은 적어도 사흘에 달한다. 이는 평년보다 최대 5도 높은 수준이다. 북서부 라자스탄 일부 지역은 지난 14일 44도를 기록했다. 북서부 라자스탄을 포함해 여러 지역에서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으며, 야외에서 일해야 하는 노동자와 농업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벌써 열사병 등 폭염 관련 질환이 속출하고 있다. 현지에서 여성 인권 단체를 이끄는 아니타 소니는 “이번 더위는 다른 해보다 훨씬 심하다. 극한의 날씨가 어린이와 여성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극한 기온전문가들은 기온 상승이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기후 전문가들은 최근 수십 년 동안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극심한 더위 탓에 사망한 사람은 수만 명에 달하며, 2050년이 되면 인도가 기온의 생존 한계를 넘는 최초의 지역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특히 경제 격차와 불평등이 심한 인도와 파키스탄은 기후 위기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볼 국가로 꼽히며, 두 국가에서만 최소 10억 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파키스탄의 기후 전문가인 메흐루니사 말릭은 CNN에 “극심한 더위는 식량 부족과 가뭄, 빙하가 갑작스럽게 녹아내려 발생하는 홍수 등 다양한 재앙을 가져온다”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작물이 수확할 단계가 아닌 시기에 기온이 상승한다는 사실이다. 작물이 어릴수록 심한 더위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 “벌써 49도, 이대로면 2050년 생존 불가”…지구촌 폭염 경고등

    “벌써 49도, 이대로면 2050년 생존 불가”…지구촌 폭염 경고등

    인도와 파키스탄이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빨리 찾아온 극심한 폭염에 신음하고 있다. 일부 지역은 벌써 49도까지 치솟으며 생존 한계에 가까운 온도를 기록했다. 기후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050년경 이 지역이 ‘인간이 생존하기 어려운 온도’를 최초로 넘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NN과 BBC 등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는 이번 주 최고 기온이 49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수도 뉴델리는 이달 들어서만 세 차례나 40도를 넘겼으며, 라자스탄 주의 일부 지역은 44도를 기록했다. 이는 통상적으로 5~6월에 나타나는 폭염이 4월 초부터 시작된 이례적 상황이다. 기온만이 문제가 아니다. 정전 사태와 물 부족, 건강 피해가 겹치면서 주민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 한 현지인은 CNN에 “하루 16시간 가까이 전기가 끊기고, 노동자와 농민들은 메스꺼움과 현기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후 위기의 영향은 생명과 건강, 생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제조산사연맹은 “폭염이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협해 아기의 80%가 조산되고 있다”며 호흡기 질환 증가와 임신성 고혈압 등 건강 악화를 지적했다. 작물이 익기도 전에 기온이 급상승해 수확량 감소, 식량 부족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후변화 전문가 메흐루니사 말릭은 “작물이 아직 어릴 때 열파가 몰아쳐 대부분 죽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운동가 토피크 파샤는 “겨울 가뭄과 저조한 강수량으로 이미 물이 부족한 상태에서 꽃이 피지 않고 과일이 맺히지 않아 농민 생계에 직접 타격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1992년부터 2015년까지 인도에서 폭염으로 사망한 이들은 2만 2000여명에 달하며, 전문가들은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폭염은 아시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남반구 브라질에서도 올해 2월 리우데자네이루가 44도를 기록하며 최근 10년간 가장 무더운 여름을 보냈다. 학교 수업도 폭염 때문에 중단되는 일이 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2060년까지 전국 8개 지역 중 6곳에서 야외 체육활동 전면 중단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 세계 기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연합(EU) 산하 기후변화 감시기구 코페르니쿠스는 2025년 1월, 세계 평균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AI 시대에도 인간 음악의 감동은 영원

    AI 시대에도 인간 음악의 감동은 영원

    한국의 클래식이 ‘슬로 뮤직’ 역할‘마라톤 연주’로 50주년 감사 표현 첼로와 함께한 지 50년이 됐다. 첼로만 잘 켜면, 그것으로 충분한 시대도 있었다. 그러나 세상은 점점 달라지고 있다. 인공지능(AI)이 엄습한다. 엄청난 연주 데이터를 학습한 로봇이 인간의 역량을 뛰어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세계적인 첼리스트 양성원(58) 연세대 음대 교수는 그럼에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게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양성원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신영체임버홀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음악 인생을 회고했다. 유니버설뮤직 산하 세계적 음반 레이블인 데카를 통해 자신의 10번째 음반 ‘에코 오브 엘레지’를 발매한 날이었다. 그는 다음달 27일에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도 연다. “제가 살아 있는 동안 AI가 놀라게 해 줄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감동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생각해요.” 세상은 점점 ‘인공적으로’ 변해 간다. 이 가운데 ‘자연적인’ 것으로서 인간의 음악만이 줄 수 있는 것이 분명히, 영원히 있을 것으로 양성원은 믿는 듯했다. 그는 “슬로 푸드처럼 ‘슬로 뮤직’이 (인간에게) 점점 필요할 테고, 그것은 결국 클래식 음악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클래식 연주자들이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것에 대한 자부심도 밝혔다. 그는 “클래식에 한해서는 한국 연주자들은 동양인이 지닌 한계를 뛰어넘었다”고도 덧붙였다. “분명한 건 이제 클래식은 단순히 ‘서양음악’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의 음악이죠. 소크라테스나 플라톤을 읽을 때 그들이 ‘그리스의 철학자’가 아니라 ‘인류의 철학자’라는 생각이 드는 것처럼 말이죠. 한국인은 뛰어난 음악적 유전을 가지고 있어요. 바로 국악 유전자죠. 국악보다 더 음악적인 음악은 없어요. 우리 피에 흐르는 국악 유전자로 한국의 젊은 연주자들이 세계 클래식 시장을 점령한 것입니다.” 양성원은 원래 피아노를 쳤다. 1975년 야노스 슈타르케르가 서울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한 연주를 듣고 첼로로 전향했다. 그는 슈타르케르를 사사하기도 했다. 양성원은 “인디애나 음대에서 슈타르케르의 제자가 된 날은 인생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이라 돌이키며 “스승님은 저에게 평생의 아이돌”이라고도 했다. 다음달 공연명은 ‘콘체르토 마라톤 프로젝트’다. 윌슨 응이 지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함께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에드워드 엘가의 ‘첼로 협주곡’, 안토닌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왜 마라톤일까. 그는 이렇게 말했다. “차라리 마라톤을 뛰는 게 더 쉽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협주곡 세 곡을 연주하는 것은 쉽지 않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이 커다란 곡들을 연주하는 건 포인트가 아니에요. 지금까지 온 길에서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고, 그 개인적 감사를 표현하는 자리입니다. 연주하면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생각하지 말아야 할 텐데…. 집중력이 흔들릴 것 같아서 조금 두렵기도 하네요.”
  • 국힘 주자들 본격 ‘세몰이’… 1차 경선 앞두고 ‘현역 의원’ 영입전

    국힘 주자들 본격 ‘세몰이’… 1차 경선 앞두고 ‘현역 의원’ 영입전

    김문수, 엄태영·박수영 등 전진 배치홍준표 캠프 유상범·김대식 등 합류한동훈, 친한계 의원 후방지원 확보‘불출마’ 오세훈 지지세력 향방 주목 국민의힘이 16일 1차 경선 후보 8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 들어서면서 각 주자의 ‘세몰이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1강’이 없는 상황에서 주자들은 캠프 주요 직책에 국민의힘 현역 의원을 전진 배치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다만 ‘한덕수 차출론’ 변수와 후보들의 낮은 지지율에 현역 의원들은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캠프 조직총괄본부장에 엄태영 의원, 정책총괄본부장에 박수영 의원, 특보단장에 김선교 의원, 한미동맹강화특별위원장에 이철우 경북지사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인요한 의원을 임명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출마 촉구에 앞장서 온 박 의원은 통화에서 “김 전 장관과 ‘누가 됐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데 뜻이 맞아 우선 힘을 합치기로 했다”며 “김 전 장관과 한 대행의 단일화가 필승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을 돕는 이유가 한 대행과의 단일화를 위한 단계라는 뜻이다. 나경원 의원 캠프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앞장섰던 이들이 주축이 됐다. 나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르더해이 이슈트반 주한 헝가리대사를 만나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시절 주장했던 ‘헝가리식 파격 저출산 대책’을 발표했다. 2023년 당시 대통령실은 나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에 비토를 놓으며 헝가리식 대책을 공개 비판한 바 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캠프에서는 유상범 총괄상황본부장, 김대식 비서실장 등이 일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경제·노동·과학기술 분야 정책 발표회를 열고 ‘초격차 기술주도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 분야에 5년간 최소 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약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캠프 공식 인선 발표는 없었지만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똘똘 뭉쳐 경선을 지원 중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경선 개입 가능성을 견제했다. 한 전 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안타깝게도 저를 제외한 다수 후보가 ‘윤심’(윤 전 대통령의 의중)팔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민심이 윤심보다 딱 5000만 배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준표·한동훈 캠프는 명단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각각 현역 의원 약 30명과 20명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별한 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확보한 현역 의원 숫자는 경선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당심과 직결된다. 상당수 의원들은 공개 지지를 꺼리며 관망을 이어 가고 있다. 경선 주자들은 불출마한 오세훈 서울시장을 지지하던 중도보수 표심을 놓고도 경쟁했다. 오 시장은 홍 전 시장과 전날 만찬을, 김 전 장관과 안철수 의원과는 각각 조찬과 오찬을 함께했다. 나 의원과 유정복 인천시장도 오 시장을 면담했다. 주자들은 한목소리로 ‘오세훈표 약자와의 동행’을 이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 국힘 주자들 본격 ‘세몰이’… 1차 경선 앞두고 ‘현역 의원’ 영입전

    국힘 주자들 본격 ‘세몰이’… 1차 경선 앞두고 ‘현역 의원’ 영입전

    김문수, 엄태영·박수영 등 전진 배치홍준표 캠프 유상범·김대식 등 합류한동훈, 친한계 의원 후방지원 확보‘불출마’ 오세훈 지지세력 향방 주목 국민의힘이 16일 1차 경선 후보 8명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경선 국면에 들어서면서 각 주자의 ‘세몰이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1강’이 없는 상황에서 주자들은 캠프 주요 직책에 국민의힘 현역 의원을 전진 배치하고 정책 경쟁력을 부각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캠프 조직총괄본부장에 엄태영 의원, 정책총괄본부장에 박수영 의원, 특보단장에 김선교 의원, 한미동맹강화특별위원장에 이철우 경북지사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인요한 의원을 임명했다. 김 전 장관은 ‘반명(반이재명) 빅텐트론’을 주장하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출마를 촉구해 온 박 의원과 손을 잡았다. 박 의원은 통화에서 “김 전 장관과 ‘누가 됐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이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는 데 뜻이 맞아 우선 힘을 합치기로 했다”며 “김 전 장관과 한 대행의 단일화가 필승 전략”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 캠프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앞장섰던 이들이 주축이 됐다. 나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르더해이 이슈트반 주한 헝가리대사를 만나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시절 주장했던 ‘헝가리식 파격 저출산 대책’을 발표했다. 신혼부부 1%대 저금리 대출과 둘째 자녀부터 원금 일부 탕감 방안 등이 담겼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캠프에서는 유상범 총괄상황본부장, 김대식 비서실장 등이 일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경제·노동·과학기술 분야 정책 발표회를 열고 ‘초격차 기술주도 성장’을 위해 연구개발 분야에 5년간 최소 5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공약했다. 한동훈 전 대표 측은 캠프 공식 인선 발표는 없었지만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이 후방에서 지원하는 중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다른 주자들과 윤 전 대통령의 경선 개입 가능성을 견제했다. 한 전 대표는 KBS 라디오에서 “안타깝게도 저를 제외한 다수 후보가 ‘윤심’(윤 전 대통령의 의중)팔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민심이 윤심보다 딱 5000만 배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준표·한동훈 캠프는 명단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각각 현역 의원 약 30명과 20명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별한 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확보한 현역 의원 숫자는 경선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당심과 직결된다. 국민의힘 주자들은 경선에 불출마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회동하며 오 시장을 지지하던 중도보수 표심을 놓고도 경쟁했다. 오 시장은 홍 전 시장과 전날 만찬을, 김 전 장관과 안철수 의원과는 각각 조찬과 오찬을 함께했다. 나 의원과 유정복 인천시장도 오 시장을 면담했다. 현역 단체장인 오 시장은 주자들 사이에서 중립을 유지하며 이어지는 주자들의 ‘러브콜’에 대표 공약인 ‘약자와의 동행’ 추진을 강조했다.
  • 대형 산불 연중·대형화 우려…경남도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필요”

    대형 산불 연중·대형화 우려…경남도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필요”

    경남도가 대형 산불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설립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산청·하동 산불 주불 진화 선언과 함께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설립을 거론했던 도는 정부 차원의 제도·장비·인력 지원도 산림청에 요청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6일 경남도청에서 임상섭 산림청장과 면담을 하고 지난 3월 산청·하동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 방안과 향후 대응 체계 전반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대형 산불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국토의 안전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며 ▲국립 남부권 산불방지센터 설립 ▲산불 진화헬기 지원 확대 ▲진화 인력의 처우 개선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산불은 지방정부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는 ▲국립공원 내 임도 확충 ▲산사태 예방 사방사업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임도시설 정비 ▲산불예방숲가꾸기 확대 ▲소나무재선충병 훈증더미 제거 등 구체적인 사업도 산림청에 요청했다. 산림청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산불피해 조사 복구반’을 운영, 산림청·국립산림과학원·지방산림청·산청군·하동군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 중심 종합 조사를 벌였다. 복구계획은 이달 말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달 21일 산청군 시천면 한 야산에서 시작한 산불은 인근 하동군까지 번지며 10일간 이어지다 지난달 30일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경남도는 이 산불로 4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으며 재산상 피해 규모는 총 277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공공시설 피해는 182억원, 사유 시설 피해는 95억원이다. 산불 원인을 규명하고자 경찰 수사도 진행 중이다. 이달 1일 경남경찰청은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일대 산불 최초 발화 지점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림청 등과 합동으로 정밀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지난달 25일 최초 발화 지점에 있던 70대 농장 주인 A씨 등 4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도 했다. 이들은 조사에서 “예초기로 제초 작업을 하던 중 주변에서 불이 나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진술대로 예초기 사용 중 튄 불꽃이 화재 원인이었는지, 담뱃불 등 다른 요인으로 불이 번진 것인지 등을 살피고 있다.
  • “한국도 핵실험하고, 폭발사고로 은폐하자”…핵무장론자 ‘황당 발상’ 파장

    “한국도 핵실험하고, 폭발사고로 은폐하자”…핵무장론자 ‘황당 발상’ 파장

    미국의 확장 억제(핵우산) 신뢰성에 의문을 드러내며 줄곧 한국의 독자적·자체적 핵무장을 주장해온 국내 학자가 “핵실험을 하더라도 폭발사고로 은폐할 수 있다”라는 무리한 주장을 펼쳐 논란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세종연구소가 16일 ‘한국 핵무장 담론의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개최한 2025년 제1차 세종특별정책포럼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정 센터장은 “일부 전문가는 ‘한국이 설사 핵탄두를 제조해도 이를 검증할 핵실험 장소를 구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수도권 외 지역은 지방소멸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어 핵실험 장소를 구하기가 불가능하지는 않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길주군 풍계리의 만탑산에 핵실험장을 만든 것처럼 한국도 전방 지역의 산에 핵실험용 갱도를 만들어 저위력 핵무기로 핵실험을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제시했다. 이어 “그리고 핵실험으로 인해 소규모 인공지진이 발생하면 전방 지역의 지하 폭탄저장시설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함으로써 핵실험 사실을 은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까지 내놨다. “북한처럼” 한국도 전방에 핵실험장을 만들고, 거기서 핵실험을 진행하다 발생하는 인공지진은 사고로 은폐하면 된다는 주장이다. “핵실험 인공지진, 지진파 형태로 판별 가능”“거짓 해명, 한국 국제적 위상에 맞지 않아” 하지만 정 센터장의 주장과 달리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은 군사분계선(MDL)에서 북동쪽으로 200㎞ 이상 떨어져 있다. 또한 ▲핵실험에 따른 인공지진은 자연지진과 달라 지진파 형태로 구별이 가능하며, 핵무기의 폭발력은 저위력이라 해도 일반 재래식 폭탄과 비교가 안 된다. 자연지진은 지각을 수직으로 흔드는 S파 진폭이 더 크거나 비슷하고, 복잡한 파형이 기록된다. 반면 인공지진은 지각을 수평으로 흔드는 P파 진폭이 두드러지며 파형도 단순해 판별이 쉽다. 또 핵무기와 달리 TNT 폭약으로는 규모 3.0 이상의 인공지진은 만들어낼 수 없다. 아무리 사고로 위장해도 자연지진인지 인공지진인지, 핵실험에 따른 것인지 폭탄에 의한 것인지 판별이 가능하다는 소리다. 정 센터장의 “사고 은폐” 주장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이유다. 더구나 ▲군사적 필요에 따라 핵실험을 할 수는 있다 쳐도, 거짓으로 해명하면 된다는 발상은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고려할 때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반론도 나온다. 익명의 정치외교학자는 서울신문에 “핵무장 필요성 및 실현 가능성에 대한 논쟁을 떠나, 일단 공공성과 파급력을 고려하지 않은 발언으로 평가한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정 센터장이 속한 세종연구소는 한국을 대표하는 통일·외교·안보 싱크탱크다. 민간연구기관이기는 하나 외교부 소관이며, 일정한 공적 역할을 하는 연구소다. 정 센터장의 이날 발언에 대한 비판은 핵무장론자 사이에서도 나왔다. 핵무장에 찬성하는 한 전문가는 연합뉴스에 “전방에서 핵실험을 했을 때 누출될 방사능과 그에 따른 우리 군의 피해, 그리고 북한의 대응은 어떻게 할 것인가. 황당한 이야기”라며 납득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정 센터장은 “과거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하자 전문가들 사이에서 폭발성 화학물질인 TNT(트라이나이트로톨루엔)로 폭파해 놓고 핵실험으로 위장했다는 분석이 나올 만큼 둘은 구별하기 어렵다는 점을 설명하던 중 나온 얘기”라며 “핵실험을 할 경우에 논의될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을 고안해 보자는 취지였다”라고 해명했다.
  • 서울시 “노후 하수관 전수조사해 지속 정비할 것”

    서울시 “노후 하수관 전수조사해 지속 정비할 것”

    서울시가 땅 꺼짐(싱크홀) 주요 원인인 노후 하수관로를 효과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정비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설명자료에서 “(경과년수) 30년이 도래한 하수관로에 대해 작년 9월부터 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30년 이상 하수관로에 대한 전수조사 역시 조만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반침하 발생 요인이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내년까지 조사를 완료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하수관로를 정비할 예정이다. 지난 2023년 12월 기준 서울 하수관로 총연장 1만 866㎞ 중 3300㎞(30.4%)는 매설된 지 50년이 지난 ‘초고령’ 하수관이다. 30년 넘은 하수관로는 6028㎞(55.5%)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경과년수가 30년 이상이면 노후 하수관으로 분류한다. 시는 노후 하수관로에 대해 우선 폐쇄회로(CC)TV를 활용한 상태평가를 한 뒤 4, 5등급(높음·매우 높음) 판정을 받은 하수관로를 중심으로 정비하고 있다. 매년 2000억원을 들여 노후 하수관로 100㎞가량을 정비하는데, 노후도를 따라잡으려면 매년 150㎞로 정비 대상을 넓혀야 해 예산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간 약 2000억원의 공기업하수도특별회계 재원만으로는 안정적인 하수도 정비에 한계가 있다”며 “국비 등 약 1000억원의 추가 재원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신미숙 경기도의원, 학급당 35.7명, 과밀학급 한계 초과...동탄2-1중학군 대책 촉구

    신미숙 경기도의원, 학급당 35.7명, 과밀학급 한계 초과...동탄2-1중학군 대책 촉구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신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4)은 지난 11일(금), 경기도의회에서 화성오산교육지원청으로부터 동탄2-1중학군(동탄4,5,6동)의 과밀학급 문제와 동탄12고 설립계획을 보고받고, 화성 동부지역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 특히 동탄2-1중학군의 2025학년도 중학교 학생 수는 6,786명으로 학급당 평균 인원이 34.3명에 달하고, 중학교 추가 설립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2026학년도에는 학생 수가 7,060명으로 증가하면서 학급당 평균 인원이 35.7명까지 높아져 심각한 우려가 예상된다. 이에 신 의원은 “늘어나는 학생수 대비 동탄2-1중학군 내 중학교 추가 설립계획이 전무하여 과밀학급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질 수 밖에 없다”라 말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확한 학생 수 예측과 학군 재조정까지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동탄12고는 고등학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기존 초등학교 용지를 전환하여 설립을 추진 진행 중에 있으며, 해당 부지는 동탄 내 학교설립이 추진되지 않고 있는 유일한 학교용지이다. 신 의원은 “동탄12고는 기존 일반고등학교 부지면적이 14,000㎡이상에 비하면 월등히 적은 12,503㎡에 불과하다”라며 “고등학교로 전환함에 있어 건축면적 확보, 제한 층수 상향(5층→6층)추진 등 교육 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오늘 논의한 현안을 토대로 동탄 지역의 고등학교 과밀 해소를 위해 학교 설립을 추진하는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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