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한계기업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베르테르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업계 혼란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국회법 위반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 교부금
    2026-04-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9
  • 10대그룹이 보는 새해 경제

    ◎UR타결 영향… 수출 늘고 내수 획복/엔고로 가전·반도체·자동차 수출 호조/기업활동 규제 완화로 투자 크게 촉진/과당경쟁이 자원 낭비·소비 부추길듯/개방 가속화로 금융시장 불안정 조짐/세계 경제질서 개편… 기술·품질 경쟁력 확보 최대 과제 새해에도 사회전반에 걸쳐 계속 추진될 개혁과 국제화 분위기 속에 우루과이 라운드(UR)타결로 세계 무역환경이 급변할 전망이다.이같은 여건에서 기업들에는 양보다 질을 중요시하는 경영전략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무한 경쟁시대에 세계 초우량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시 뛰기 시작한 삼성.현대.럭키금성 등 10대 그룹의 새해 경제전망을 알아본다. ▷삼성◁ ○선진국 경기 회복 새해에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경기가 점차 회복되고 UR타결에 따른 세계교역환경의 개선으로 교역신장률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고 엔화의 대미달러 환율도 일본의 국제수지흑자 지속으로 강세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내적으로는 새로운 교역질서에 적응하기 위해 그동안 관위주로 묶어왔던 각종 규제및제도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이에 따라 국제화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민간부문의 확기가 기대된다. 이러한 대내외여건 개선에 힘입어 내년도 국내경제는 금년보다 다소 회복된 모습을 보일것으로 예상되지만 수년간 지속된 고비용,저효율의 경제구조가 쉽게 개선되기 어렵고 지난 2년간의 설비투자 부진으로 성장잠재력이 크게 약회된 점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경기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에따라 새해 경제성장은 금년의 4%대에서 소폭 개선된 5.5%에 그칠것으로 예상되어 신규노동력 흡수를 위해 필요한 적정성장률 7%에는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그룹◁ ○하반기부터 고성장 93년 3/4분기부터 활기를 보이기 시작한 우리나라 경제는 94년에 들어와서도 그 기조가 지속되어 전반적으로 밝은 전망이 예상된다. 대외경제측면에서 보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의 회복추세와 UR타결로 인한 수출여건의 호조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의 수출신장이 기대됨에 따라 무역수지는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내적으로는 정부가 UR협상 발효를 계기로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규제완화와 제도개혁 등 경제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반기부터는 저성장 추세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금융실명제 이후 풀린 통화증발,자본시장을 통항 외자유입,공공요금의 현실화,공공투자로 인한 재정지출의 확대 등은 물가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즉 94년 경제는 성장측면에서 93년보다 다소 회복되겠지만 물가측면에서 매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 ○경상수지 흑자 예상 새해경제는 완만한 회복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UR협상의 타결로 농업의 피해가 불가피해질 것이지만 제조업과 수출쪽에서 많은 이득이 예상돼 새해부터 투자활성화나 기술개발이 촉진되고 세계경제의 호전에 힘입어 국제수지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해외여건이 호전될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경제의 회복세 지속및 일본·독일의 경기회복에 따라 선진국 경제의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고 교역신장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에따라 우리나라의 수출도 크게 늘어나고 내수 또한 신장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의 경우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감소와 경기호전 기대 등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돼 올해보다 상당폭 신장,경기회복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동안 억제돼온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국제원자재 가격상승,임금인상등 물가상승요인이 작용해 물가상승폭은 상당히 커질것으로 보인다. 경상수지의 경우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수입증가율이 높아지겠지만 엔고와 중화학공업의 수출호조에 따라 수출증가율도 크게 신장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균형을 이루거나 흑자기조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럭키금성◁ ○교역 신장률 높아져 내년도 세계경제는 선진국 경기의 완만한 회복에 힘입어 최근 10년간의 연평균 성장률인 3%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다. 미국은 올해의 회복세를 이어가고 EC 일본경제도 내년도 중반을 고비로 침체상태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며,개도국 가운데 중국·ASEAN·아시아 NIES 등 동아시아 경제는 내년에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보인다. 특히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 경기의 완만한 회복과 UR협상의 타결 등에 힘입어 세계교역 신장률이 높아질 것이다. 이러한 세계경기의 완만한 회복으로 우리경제도 반도체·가전·자동차·조선 등의 자본집약적인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내수의 완만한 확대와 설비투자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여 경제성장률이 6.8% 내외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하반기부터는 경상수지 흑자,해외자본 유입 등으로 원화절상 압력이 예상돼 이에 정부 및 재계의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고 본다. 기업들로서는 EC통합,NAFTA기준,UR협상 타결 등 세계경제질서의 재편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기술,품질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선경◁ 올해 우리경제의 대외 여건은 「신3저현상」으로 크게 나쁘지않음에도 국내경제가 크게 호전되지 못했다.원인은 역시 국내 요인에서 찾는 것이 좋을 것이다.그렇다면 국내의 장애요인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국제 경쟁력의 약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가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정부의 강도 높은 개혁추진으로 불확실성은 더욱 커져 사실상 투자를 실행헤 옮기기는 어려운 환경이 지속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일단 올해 금융실명제의 실시 등으로 중요한 개혁정책들이 대체로 마무리됨과 동시에 경제활성화가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등장해 불확실성의 측면에서 보면 올해보다는 크게 호전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재계와 정부가 국제경쟁력 강화에 공감대를 형성,내년에는 대체로 국내여건들이 호전되면서 그동안 부진을 보였던 투자부분도 점차 활발해져 경기회복의 국면으로 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그룹◁ ○성장 잠재력 확충 내년도 한국경제는 국민총생산의 3분의2에 달하는 민간부문의 소비 위축과 실명제후 자금흐름의 변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투자부진 영향으로 올해보다 다소 개선되는데 그치리라는 것이 일반적 전망이나 내년 한해가 환경변화에 따르는 경제활동의 역동성이 그 어느때보다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상황에 따라서는 기대 이상의 빠른 속도와 큰 폭으로 경기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특히 대외거래에 있어서는 미·일 등 선진국 경기가 소폭이나마 호전되고 있고 엔고에 따른 가격경쟁력 회복세 지속이 수출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데다,세계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키 위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돼온 개발·생산·판매·금융 등 총체적 경영요소의 폭넓은 해외이전 성과가 본격화되면 우리경제에 상당한 활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부가 최근 우리경제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하 사회간접시설 확충 등 공급자측 애로요인 해소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듯이 공공부문의 투자가 활성화된다면 단기간의 경기부양 효과 뿐 아니라 성장잠재력 확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내년도 경제환경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선진국의 기술보호주의와 상호주의가 더욱 강화되고 환경문제가 본격화될 것이 확실시 돼 구조조정기에 있는 우리산업의 경쟁체질로는 위기요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 ○산업별부심 가속화 UR타결에 따른 영향이 본격적으로 미칠 내년도 경제는 내수시장도 외국기업과 무한경쟁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함께 수출이 호조를 이룰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산업별 부심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내년도 경제성장은 그동안 본격적인 경기회복의 걸림돌로 작용되던 설비투자부진의 세계 경기회복의 가시화,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확충 등으로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6.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 예상된다. 내년도 물가는 약 5.7%의 상승이 예상되는데,이는 공공요금 인상 러시와 풍부한 시중부동자금,그리고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수출전망은 다소 낙관적이며 무역수지는 균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또 증시외국자금 유입등 금융시장의 개방이 가속화됨에 따라 금리자유화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정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금리는 연초까지는 하락 안정세를 보이다가 투자증가로 상승할 것이 예상된다. ▷기아◁ ○국제 교역환경 개선 새해의 우리경제는 자율화·국제화의 과정 속에서 몇가지 불안요인을 안고 있기는 하지만 수출 증대와 내수 회복을 기반으로 하여 비교적 순조로운 성장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해에 경제회복을 주도하는 요인은 수출과 투자가 될 것이다.먼저 수출의 경우 중화학공업제품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지속할 것이다.이는 UR협상의 타결로 쌍무적 통상압력이 완화되는 등 국제교역환경이 다소 개선되고 엔고 현상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선진국 경기도 완만하나마 93년 보다는 회복될 것으로 보여 우리 상품에 대한 해외 수요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새해의 경제 전망에 있어서 불안요인은 먼저 물가에 있다.새해에 소비자물가는 정부의 강력한 물가안전책 지속에도 불구하고 특소세 인상과 각종 공공요금 인상,93년 농산물 작황 부진의 여파 등으로 인해 93년의 예상치인 5.4%에서 5.8%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 불안요인은 국제화·자율화의 진행과정에서 파생되는 어려움인데,특히 국내 시장의 개방 확대는 많은 한계기업들을 위협하게 될 것이다.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자율화는 자칫 과당경쟁으로 인한 기업과 국가의 자원 낭비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한화◁ ○경제6.5% 성장 내년에도 정부가 경기대응책보다는 정치·경제의 개혁에 치중한다면 경제사회의 전반적인 경색분위기가 이어져 소비와 투자부진으로 인해 경제성장률은 5% 내외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에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는 실업으로서 고용사정이 올해보다 더욱 악화되어 실업률은 3.4%로 높아지고,실업자 증가는 금년의 9만4천명보다 더욱 늘어난 12만9천명에 이르러 매우 심각해질 것이다. 그러나 현재 정부는 비리척결형 개혁은 일단락하고 경제의 효율성과 활력회복을 위한 개혁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천명함으로써 과도한 개혁으로 인한 투자억제요인은 상당히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정부가 경기회복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금융환경이 호전되며 기업의 투자마인가 회복되는 경우 내년도 우리경제는 국내수요 특히 투자의 회복에 힘입어 6.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 ○치열한 경쟁력 불가피 94년도 우리경제는 금융실명제 정착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제거돼 기업의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특히 사회간접자본 확충 정책에 따른 건설경기의 회복 등에힘입어 93년보다 2% 높은 6%선의 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물가는 연초 공공요금 인상,유류특소세 인상,금융실명제 이후 퇴장된 화폐유출의 물가상승요인 및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 등으로 6%에 가까운 물가인상이 예상된다. 수출의 경우 개도국 수입수요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선진국 경기의 지속적인 회복과 엔화의 강세로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가전제품·반도체·정밀기계 등의 수출신장이 기대됨.또한 수입은 설비투자 회복으로 자본재 수입의 증가와 수출회복에 의한 수출용 원자재 수입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경제환경하에서 우리 기업의 경영환경은 93년보다 다소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나 UR타결에 따른 세계 신경제 질서가 형성되면서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외국기업 상품과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된다.
  • 외국인근로자 활용과 관리(사설)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었던 외국인근로자활용문제에 대한 가닥이 잡혀졌다.정부는 곧 관계부처협의를 통해 2만명의 외국인연수생의 입국을 허용,불법체류한 외국인근로자와 대체토록 조치할 방침이다.이에따라 자진신고한 불법근로자 1만3천명은 연수생들이 국내산업체에 배치될 때까지 6개월 정도 체류가 연장됨에 따라 우려됐던 3D업종의 인력공백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불법근로자가 합법근로자로 대체되는 셈인데 이 역시 속을 들여다 보면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는다.새로이 입국할 연수생의 국내체류시한은 2년이다.그 이후의 문제에 대한 해답은 없다. 정부의 이번 조치가 중소기업의 인력난완화를 위해 현실적으로 불가피한 선택으로 이해되지만 외국인근로자문제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와야 할 것이다.불법외국인근로자에 대해서는 2년동안 두차례나 체류시한을 연장해왔는데 그동안 아무런 근본대책의 마련도 없이 또 오는 12월15일로 출국시한이 임박하자 이들을 고용해온 업체는 체류연장을 다시 호소하고 결국은 이런 해결책이 원용되고 있다. 사실 연수생명목의 외국인근로자도 말이 연수이지 고용일 뿐이다.외국인고용에 관한 법적규정 자체가 애매한 상태에서 언제까지나 임시수단만 강구할 수 없는 노릇이다.국제노동단체들의 비판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만만치 않은 문제들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고용문제는 국내산업의 구조와 사회적·문화적인 문제가 동시에 고려되는 틀속에서 근본해결책이 찾아져야 할 것이다.그것이 꼭 필요할 수밖에 없다면 사회적 합의를 얻어 법적규정부터 확실하게 해둬야 할 것이다.지금 국내중소기업이 외국인을 활용하는 이유는 두가지다.이른바 3D업종이라 해서 국내근로자가 취업을 기피하고 있는 것과 국내임금수준의 급격한 상승으로 값싼 노동력을 활용하자는 데에 있다. 두가지 이유만을 놓고 보면 외국인근로자는 한없이 증가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산업구조조정의 과정에서 3D업종은 계속 증가하도록 되어 있고 한계기업들은 저임금으로 경쟁력약화를 해결하려 들 것이다.이미 우리 경제는 고임금시대의 한 복판에 있다.따라서 저임개념의 경영은 경쟁시대를 극복할수 없음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다만 정부는 임금정책을 통해 외국인근로자수요를 줄이는 과제도 풀어나가야 한다. 또한 저임 때문에 외국인활용이 늘어나지 않도록 외국인고용임금과 내국인고용임금과의 차액을 고용분담금으로 내도록 하는 방안을 강화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외국인연수인력의 체류시한이 다하기 전에 외국인고용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돼야 할 것이다.
  • 중기부도 속출/하루평균 15사

    시중 자금이 풍족한데도 부도를 내고 쓰러지는 중소기업은 늘고 있다.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부도를 내고 도산한 업체수는 이달 1∼12일간 1백67개로 은행 영업일수(11일)를 기준으로 하루 평균 15.2개이다. 이는 금융실명제가 실시된 직후인 지난 8월13∼31일 사이의 하루 평균 14.1개보다도 높은 수준이다.하루 평균 부도업체 수는 지난 9월 12.5개로 다소 줄었으나 10월에 15.5개로 늘어났으며 11월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은행 관계자들은 『요즘은 자금사정이 좋아져 성장 가능성이 있는 업체에는 자금을 거의 다 지원해 주고 있다』며 『구조적으로 경쟁력을 잃은 한계기업들이 정리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정부미 공매방식 도입 검토”(의정중계:2일 본회의)

    ◎호남고속철 착공시기 언제확정하나/금리 싼 외화도입 자유화 지연 이유는/질문/간접자본투자 민자유치등 다각 모색/답변 ▷경제분야 질문◁ ◇정균환의원(민주)=서둘러서 낡은 바퀴식 TGV를 우선 협상대상으로 선택한 이유는.TGV 핵심기술의 라이센스를 독일 지멘스사가 갖고 있는데도 정부의 발표처럼 기술도입까지도 TGV에서 할 수 있는가.정부는 경부고속철도 건설에 따른 소요경비를 89년 계획으로는 5조8천억원,올해 계획으로는 10조7천억원으로 발표했는데 앞으로 8년후 완공시점에서는 정확하게 얼마가 들 것으로 예상하는가.경부고속철도 대신 서해안고속도로를 조기에 완성하고 김해공항과 같은 국제공항을 건설할 용의는 없는가.호남고속철도의 노선과 착공시기,재원조달방안은 언제 확정되는가. ◇이택석의원(민자)=조세부담의 경감을 위한 세율의 하향조정,대기업 여신규제 철폐,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체제의 개편,각종 규제의 과감한 완화,세무사찰의 절차규정 도입등에 대한 내용과 실시시기는.국내금리수준보다 국제금리가 훨씬 싼 상황에서 해외증권발행등 외화조달기회를 확대하고 자본도입의 자유화조치를 확대함으로써 기업의 설비투자를 진작시켜야 하는데도 정부가 국내통화를 방만하게 운영해 인플레 위험을 가중시키면서 외자도입의 시기를 지연시키고 있는 이유는.성장산업과 사양산업간에 불균형이 심화되는 산업구조조정기에 자금배분에 대한 국가기관과 금융기관의 선별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은.개발제한구역은 그 목적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앞으로 10년이내에 지역주민들의 압력에 못이겨 개발범위가 계속 확대되든지 아니면 제도 자체가 폐지될 것으로 보지 않는가. ◇이길재의원(민주)=올해 추곡수매가를 16%이상 인상하고 수매량을 1천2백만섬으로 결정할 생각은 없는가.또 쌀값 계절폭을 최소한 15% 이상 허용하고 쌀값을 물가관리중점대상품목에서 제외시킬 용의는.산지쌀값 폭락을 막고 농민과 정부의 손실을 줄이기 위해 방출가를 현실화할 용의는.양곡유통위원회를 폐지하고 방출가와 방출량을 정부와 소비자대표가,수매가와 수매량은 정부와 농민이 결정해 국회의 동의를 받을 수있도록 재구성할 용의는.농협을 통한 차액지급수매를 늘리기 이전에 1조원이 넘는 비료농약 계정적자를 정부가 상환해 대농민생산자금능력을 극대화할 계획은 없는가.지난 10월19일 정부가 밝힌 냉해보상지원에 대한 특단의 조치의 내용은.재해대책법이나 풍수해대책법상의 지원대상폭과 직접보상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정할 의향은.일반회계예산에 재해보상지원대책을 정식으로 편성하지 않는 이유는.농업진흥지역을 최소한 일본수준인 86% 이상으로 확대지정할 용의는. ◇이강두의원(민자)=신경제 1백일및 5개년계획의 추진에도 불구하고 4차례나 성장전망이 하향조정된 이유는.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늦어지는 이유는.정보화및 정보통신산업관련 정책을 전담하는 정보통신부를 설치할 생각은.디지털식 위성방송 형식의 개발이 어려워져 위성방송사업 자체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대한 견해는.민자당의 대선공약인 보험료를 국가가 부담하는 농업재해보험제도의 도입 방안은.대만처럼 금리를 낮추고 통화공급을 확대하면서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는 정책대안은.신경제 5개년계획기간동안 소요되는 약 63조원에 이르는 사회간접자본투자 재원 확보방안은.대형국책사업에 못지않게 시급한 일반도로 지방공항 육성및 소규모 항만개발 대책은. ◇성무용의원(민자)=적극적이고 효율적인 통상교섭에 임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분산돼있는 통상관련 법제의 통합정비와 이를 전담할 강력한 통상기구의 설치 용의는.대일무역역조현상을 개선하고 일본의 기술이전을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은.일본의 한계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로 예상되는 우리 자동차 전자 조선 철강산업 보호대책은.외국인 투자자유지역 설치 진행상황은.실명제 이후 고급소비재로 몰리고 있는 부동자금을 금융기관으로 흡수할 방법은.기업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첨단산업에 대한 국가차원의 육성에 차질을 빚을 우려가 있는 업종전문화제도를 재고할 용의는 없는가.서울시 지하철의 안전사고 분석과 대책,그리고 1기 지하철의 종합적인 안전진단대책과 현재 시공중인 2기 지하철 공사현장의 안전사고 분석과 대책,감리및 감독 대책은. ▷정부측의 답변◁ ◇황인성국무총리=문민정부하에서 정치자금과 관련해 고속전철의 차량형식승인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자기부상열차는 2015년 이후가 아니면 장거리운행,대량물량수송,경제성을 갖추기 어렵다고 판단됐다. 서해안 개발을 위해 호남권에 신국제공항추진,군산·목포등 거점항구조성,대불·군장공업단지조성등에 관심을 갖고 계획을 보강하겠다. 국방비예산을 다른 부문에 전용하는 것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정부는 양곡의 수급조절을 위해 정부미를 방출할 때 공매방식도입을 고려하고 있다.정부는 통일에 대비,양곡비축,비농업진흥지역에 대한 농지관리,다수확품종 보존,종자개량등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서해훼리호 등 대형참사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각 부처가 취약분야에 대해 총체적이고 구조적인 정밀진단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경식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세율인하는 내년도 세수실적을 보아가면서 내년 세제개편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대기업에 대한 여신규제철폐는 대기업 여신편중이라는 문제가 있어 시간을 두고 신중히 검토해야 할 사안이다.최근의 경기부진은 물가·임금·금리등 요소비용 상승으로 인한 경쟁력 약화에 원인이 있으므로 요소비용 안정에 중점을 두어 나가겠다.부동산명의신탁의 금지는 공감하나 경제 효율성은 차치하고라도 법적 안정성 면에서도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홍재형재무부장관=유류관련 소비세를 10년간 목적세인 교통세로 전환,도로·항만등에 투자할 계획이다.이에따라 내년도 교통세 수입은 1조1천억원정도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금융자금에 대한 초과수요 해소와 금융자율화 정착도를 봐 가며 여신관리제도의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민주당에서 주장한대로 올 추곡 수매가를 16% 인상하고 전량수매할 경우 최소한의 물량은 2천5백만섬에 달해 무려 6조5천억원이 소요되므로 현실적인 국가재정상 어렵다.다만 양곡유통위와 농협 등 각 농민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수매가 및 수매량을 결정하겠다. ◇김철수상공부장관=중부권 및 서남권을 대상으로 외국인 투자지역을 위한 입지선정 작업을 종합검토중이며 이를 위한 재원확보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고병우건설부장관=개발제한지역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동시에 도시개발확대에 따른 환경파괴문제도 해결하기 위해 규제위주의 행정을 벗어나 탄력성있는 정책을 펴나가겠다. ◇정재석교통부장관=경부고속철도사업은 오는 97년이면 경부간 수송수요가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는 시급성 때문에 개발중인 자기부상식이 아닌 개발완료된 바퀴식으로 정한 것이다. ◇윤동윤체신부장관=오는 2010년 종합정보통신망 구축을 위해 한국통신의 민영화작업을 이미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참여 방안을 확대해 나가겠다.
  • “신용금고 「사채시장 기능」 수용”

    ◎당·정회의/영세기업 자금난덜게 우선 추진 정부와 민자당은 31일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악화되고 있는 영세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호신용금고에 대한 금리자율화를 실시,기존의 사채시장 기능을 대신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단자,보험 등 제2금융권의 2단계 금리자율화에 앞서 상호신용금고에 대해 대출금리의 제한을 철폐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당측의 김종호정책위의장,서상목제1정조실장,정부쪽의 홍재형재무부장관 등이 참석한 금융실명제 보완대책 회의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금융실명제의 실시로 사채시장의 기능이 마비된 상태이므로 제2금융권인 상호신용금고가 실질적으로 이 역할을 맡도록 해야 한다고 당에서 제의했으며 정부쪽도 수용의사를 비쳤다』고 말했다. 서실장은 이와 관련,『소규모 한계기업들의 자금난을 풀기위해서는 상호신용금고등 서민금고를 활성화하는 방안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이같은조치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 한·중,40년단절 단숨에 메우다/오는24일 수교1주년…평가와 전망

    오는 24일로 한중수교 1주년을 맞는다.냉전종식과 더불어 과거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동반자시대를 함께 연 지난 1년을 서울과 북경의 시각에서 회고·평가해보고 바람직한 양국관계의 발전방향을 주중·주한대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늠해본다. ◎서울의 시각/임정요인 유해봉환 허가 큰 의미/항공협정등 미해결현안 과제도 최근 상해임정 요인들의 유해봉환이 있었다.유해봉환을 보는 외교전문가들의 시각은 남다르다. 한 외교전문가는 『상해임정 요인들의 유해봉환은 지난 80년대 초부터 북한이 중국측에 집요하게 요구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이 작업은 상해임정의 법통을 북한정권이 잇고 있다는 상징적 의미를 내외에 과시,우리보다 도덕적 우위를 점유하기 위한 전략에서 추진해왔다는 것이다.그런데도 한국전쟁 참전등 맹방관계를 유지해온 북한을 제치고 우리에게 봉환을 허가한 것은 『대단한 정치적 의미』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이에앞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문제로 열린 유엔안보리에서는 기권으로 우리의 입장을 간접 지지한바 있다.냉전시대의 오랜 적국과 불과 수교 1년의 변화치고는 놀랄만한 것이 아닐수 없다. 중국과의 발빠른 유대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상호의존성의 증대와 오랜 역사관계에서 생긴 동질성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양국 외교사령탑인 한승주,전기침 외무장관이 새정부들어 짧은 기간인데도 벌써 3차례나 만나 회담을 가진 것도 이에서 기인한다.그러나 이것으로 올 접촉이 모두 끝난 게 아니다.지난 7월말 싱가포르에서 양국외무장관이 만나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앞으로 유엔총회 때,오는 10월 전외교부장의 초청으로 한장관이 중국을 방문할 때,아·태경제협의체(APEC)각료회의 때등 3번이나 더 만나게 되어있다』며 서로 웃었다 한다.물론 북핵문제라는 뜨거운 현안이 있긴했지만 미·일이 아닌 다른 나라 외무장관을 불과 10개월만에 6차례나 만난다는 것은 결코 흔치않은 일이다. 중국과의 정치·외교적 관계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는 무엇보다도 북경 주재 한국공관의 확대이다.노재원전중국대사가 한국을 대표해 부임한 것은 지난 90년초 무역대표부 대표 자격이었다.그뒤 공관의 규모는 급속히 팽창,수교전에 이미 16명의 공관원이 상주하는 중형공관의 모습을 갖추었고 수교 이후에는 30여명이 넘는 대형공관으로 성장했다.이는 워싱턴과 도쿄공관의 규모를 넘보는 수준이다.또 지난 7월에는 상해총영사관이 설치됐고 중국도 조만간 부산총영사관을 개설할 예정이다.여기에 올해안에 중국 심양과 광주 두곳에 총영사관이 새로 설치된다. 그래서인지 공관 선호경향이 뚜렷한 외교관들로부터 인기 있는 공관으로 급부상했다.이것은 한·중관계가 그만큼 비중있는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는 반증이며 앞으로의 역할,즉 할 일이 산적해 있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간과해서는 안될 대목이 있다.비록 상징적이긴 하지만 전부장은 영어에 능통한 것으로 전해진다.그런데도 중국어를 고집,통역관을 붙이고 그 통역관이 상대 장관의 대화내용을 중국어로 바꿔 전하는 동안 다음 답변을 생각한다는 것이다.외교전문가들은 이를 『중국의 무서운 일면』이라고 말한다. 아직 항공협정을비롯,2중과세방지협정및 환경협력협정,보건의료협정등이 체결되지 못한 것도 「무서운 일면」이라고 여기고 있는 전문가들이 많다.중국의 「타임스케줄」상 적기가 아니라는 판단에서 늦어지고 있다는 해석이다. 특히 중국은 한반도의 통일에 대해 「대한반도 2분화」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자국의 전통적 이익을 효과적으로 확보할수 있을때 까지는 한반도의 분단현상을 타파하는 것 보다 현상유지를 통한 긴장완화에 우선 순위를 두고있는 것이다.우리의 「하나의 중국」 원칙과는 다소 동떨어져 있다.이는 수교 1년이 양국 관계에 많은 변화의 바람을 몰고왔지만 아직은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는 것을 시사해주고 있다. ◎북경의 시각/최적 경협파트너 인식,교류 급증/올 교역규모 1백억불 돌파 기대 한국과 중국에 있어 지난 1년은 참으로 역동적인 한해였다.한중양국은 수교후 불과 1년만에 40년 단절의 역사를 단숨에 메우기라도 할듯 숨가쁘게 오가며 이해와 협력의 장을 다졌다. 교류와 협력이 이뤄진 분야는 문화·체육으로부터 과학기술·환경·교육·국제평화·예술·경협에 이르기까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지만 그 가운데서도 가장 활발했던 쪽은 무역·투자등 경제분야였다.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들은 중국이 한국 경제가 뻗어나갈 「최후의 땅」이라는 인식이 기업인들 사이에 보편화 돼있다고 스스럼없이 말한다. 중국 역시 의식구조나 경제기술수준,지리적 인접성 등의 이유에서 한국을 최적의 경협 파트너로 생각하는 가운데 양국간 수교를 만시지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국기업들은 중국행열차를 놓치면 영영 낙오자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듯 재벌총수들을 비롯,수많은 기업가들이 분주히 중국을 드나들었다.그래서 수교이전 한국에서 발붙이기 어려웠던 일부 한계기업들이 싼 임금을 찾아 중국을 찾아들던 시절은 이젠 옛날 얘기가 됐다.투자규모만 해도 85년부터 92년 6월말까지 7∼8년간엔 중소기업 위주로 약 3백건,2억5천만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 1년동안에만 4백여건,4억5천만달러로 급증했다.지금 추진중인 사업만 해도 약 1억달러 규모의 대우산동시멘트공장을 비롯,현대의 대연자동차 생산공장,동아건설의 북경지하철·고속도로공사 등 수억달러의 대형 프로젝트가 수두룩 하다. 양국간 무역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82억2천만달러를 달성함으로써 중국은 우리의 3대 교역국으로 성큼 다가섰고 우리는 중국의 7대 교역국에 올랐다.지난 수년간 지속된 한국의 대중무역적자가 지난해 7억6천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선데 이어 올 상반기 5억9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몇몇 전문가들은 양국교역 규모가 올해 1백억달러를 돌파한 후 2∼3년내에 2백억달러를 넘어 현재의 중일무역수준에 접근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기도 하다. 양국이 지난 1년동안 경협과 관련한 각종 제도와 장치를 거의 마무리 지은 것도 놀랄만한 변화이다.민간차원에서 체결됐던 무역협정·투자보장협정 등이 수교직후 곧바로 정부차원협정으로 전환된데 이어 지난 연초 건설협력 양해각서가 양국 건설장관에 의해 서명된 것을 시발로 해운협정,우편및 전기통신협정등이 뒤따랐고 한중무역실무회의를 비롯한 경제분야회의나 세미나,시찰단교류,각종 친선협회 결성등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북한을 의식해서인지 한국과의 접촉을 꺼리던 중국관리들도 수교 이후에는 아무 거리낌없이 접근해오고 있으며 중국의 업계 관계자,관리,학자들의 방한도 급증추세에 있다.수교이전 방한 중국인은 80%가 친지를 방문하는 조선족동포들이었으나 이제는 상용비자에 의한 방한비율이 70∼80%로 늘어나 완전 역전됐다고 주중한국대사관의 한 담당자는 밝히고 있다. 아쉬움이 있다면 우리나라가 아직도 중국을 특정지역국가로 묶어 방문시 특인절차를 밟도록 하고 있는 것과 중국이 국제민간항공기구가 규정한 관제이양점 수용을 거부하며 서울∼북경간 직항로개설을 미루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어쨌든 지난 1년동안 협력과 교류에 따른 제도적 장치들을 거의 매듭지은 상황이어서 이같은 틀을 바탕으로 양국간 교류와 협력을 일상화하고 정착시키는 일이 이제부터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
  • 오늘 재무당정회의/실명제 후속책 논의

    정부와 민자당은 14일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홍재형재무부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무당정회의를 갖고 금융실명제의 전면실시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한다. 당정은 이날 회의에서 실명제 실시로 인한 사채시장 위축에 따라 예상되는 중소기업등 한계기업의 자금난과 지하경제에 대한 대책등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집중논의할 예정이다.
  • 신경제 5개년계획 산업정책 내용

    ◎95년 기술대학 설립… 우수 인력 양성/주력업종 여신관리·개발자금 등 우대/97년까지 대기업훈련원 1백개 신설/공장용지 3천6백만평 2천1년까지 공급 정부가 1일 발표한 「신경제 5개년 계획」의 산업발전 부문 정책구상에는 재계가 초미의 관심을 가져온 업종전문화 시책들이 포함됐다.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산업구조로의 전환◁ 정밀전자,신소재 등 17개 업종의 첨단 기술부문 발전비전을 내년 초에 제시한다.연리 6.5%의 공업발전기금 등 첨단 기술개발 지원자금을 늘리고 지원방식도 개선한다. 96년까지 수입대체를 위한 내수용 기계류를,이후에는 수출용 기계류를 적극 개발한다.주요 그룹별로 국산화 추진본부를 설치하고 완제품단지 근처에 부품단지를 조성하도록 한다.외화표시 국산기계 구입자금(93년 6조1천7백억원)을 계속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연불 수출자금도 늘린다.수출보험 기금을 확충,중·소형 플랜트 수출을 지원한다. 합리화대상 산업의 선정기준을 ▲국민경제와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경쟁력 약화로 고용 및 지역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로 명료화한다.신규 진입을 제한하는 합리화 조치는 가급적 피한다. 새로운 환경수요에 맞추어 환경설비 산업을 핵심 미래산업으로 키운다.청정기술과 대기오염 방지기술 등 5개 분야 1백20개 과제를 97년까지 개발한다.고철 폐지 폐가전제품 등의 재활용을 위해 시화공단에 13만평 규모로 추진 중인 재활용 단지를 단계적으로 넓힌다. ▷기술집약화◁ 산업기술은 민간주도로 하되 수요 위주의 중단기 과제를 중심으로 개발해 나간다.기술개발 단계에서부터 생산업체를 지정,기술을 개발하고 생산을 전문화할 수 있도록 한다.공업기술원을 중심으로 「신기술 평가위원회」를 구성,신기술 제품의 기술성 인증으로 제품의 신뢰성을 높인다.연구개발­사업화­양산화로 연결되도록 연계지원을 강화한다. 전문 기술인력의 양성을 위해 공고­전문대­기술대로 이어지는 기술교육 체계를 갖춘다.기술대학은 95년부터 세운다.대학생 중 공대생 비중을 현 20%에서 97년까지 25%로 높인다.공고생 비율도 10%에서 97년까지 17%로,2000년까지 20%로 늘린다. 공고 교육과정을 학교에서 2년 배우고 기업체에서 1년 훈련받는,「2+1 시스템」으로 개편한다.97년까지 상용 근로자 1천명 이상인 대기업에 1백개 훈련원을 새로 세운다. 올 하반기중 자동차 등 8개 업종의 업종별 정보화를 추진하며 상공자원부를 중심으로 산하 정부투자기관과 연구소,업종별 단체 및 기업을 연결하는 종합 산업정보망을 구축한다.96년까지 갖춰질 종합무역자동화 시스템과 연결,장기적으로 국가 종합정보망으로 발전시킨다.산업재산권 보호를 위해 특허심사 및 심판 처리기간을 단축하고 특허행정의 전산화를 98년에 끝낸다. ▷경쟁여건 개선◁ 신발 및 직물산업의 합리화 조치를 95년에 종료한다.신·증설 제한을 골자로 한 조선산업 합리화도 연말에 끝낸다.그러나 조선산업의 신규 진입과 시설확대 문제는 업계 자율에 맡기되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등 국제규범과 통상마찰을 고려,신중히 대응하도록 한다.발전설비의 일원화 조치도 풀되 외국인 투자 개방계획(97년)과 연계해 국내 기업의 신규참여를 허용한다.한계기업에 대한 구제금융 억제 등 기업퇴출을 원활히 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자동차 산업 등 대규모 투자가 따르고 신규 진입으로 과잉·중복투자가 우려되는 경우에도 원칙적으로는 업계간 자율조정을 중시한다.그러나 업계간 이해대립으로 조정이 잘 되지 않을 경우 공업발전심의회와 산업정책심의회를 통해 조정한다. 대기업의 업종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30대 기업집단의 경우 일정 범위에서 주력업종을 자율적으로 선정하도록 한다.기업집단 별로 주력업종에 속하는 계열기업 중 정부가 유도지침에서 제시하는 기준(공개여부,소유분산 정도,재무구조 건전성 등)에 적합한 기업을 주력기업으로 신고하면 이를 지원한다.주력기업에는 여신관리와 기술개발 자금 지원,공업입지 등에서 우대해 준다.하반기에 주력업종의 범위와 주력기업 요건,주력기업에 대한 지원내용을 담은 「업종전문화 유도지침」을 마련한다. 2001년까지 3천6백60만평의 공장용지를 새로 공급한다.아산 군장 대불 등 대규모 서해안 공단을 「L자형 거점 임해 공업단지」로 빠른 시일 안에 개발한다.조건부 등록공장과 무등록 공장(2만여개)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토지용도와 공해발생 등을 감안해 유형별 세부대책을 수립한다.수도권의 이전촉진 및 제한정비 지역에 있는 도시형 업종의 중소기업 공장이 이전할 경우 공업지역 내 신·증설을 허용하고 업종의 특성을 고려,도시형 업종을 전면 조정한다.수도권과 대도시 부근에 10만평 짜리 13개 영세기업 전용 임대공단을 조성한다. 제조업과 관련이 있는 서비스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전국을 8개 권역별로 나누어 연차적으로 대규모 유통시설 단지를 꾸민다.대도시 부근에 도산매 단지를 마련해 백화점 등 대형 판매점의 이전을 촉진한다.도심내 재래시장과 상점가를 재개발,97년까지 1백25개 시범시장과 상점가를 건립한다. 기술용역업이나 산업용 기계임대 및 수리업,디자인업,기술 및 경영자문업,영상산업 등 제조업을 지원하는 서비스 산업은 제조업 만큼 지원해 준다.영상산업의 해외진출도 돕는다. ▷업종별 정책◁ 90년대 중반까지 50인승 이상 민수·군수 겸용의 중형 항공기를 개발한다.항공우주 산업을 최종 조립업체 중심으로 분야별 전문 계열화를 유도한다. 97년까지 자동차의 연구개발 투자를 매출액의 5.5%까지 늘리고 핵심 수입부품을 조기에 국산화한다.고부가가치 선박을 개발하고 공정자동화와 공법개선을 통해 조선산업의 생산성을 높인다.공장자동화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부터 97년까지 자동화설비,핵심부품 1천4백개 품목을 개발하고 공과대 자동화 관련학과의 정원을 늘린다. 97년까지 3백50개 품목을 개발,공작기계의 수입대체를 꾀하고 3D업종인 주물공업의 자동화를 촉진한다.차기 성장산업으로 유망한 액정 디스플레이어를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섬유기술의 선진화와 패션화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자동화와 생산공정의 효율화를 추진한다.차세대 제철기술을 개발하고 중국,동남아 등에 대한 철강투자를 늘린다.
  • 업종전문화 통한 신산업정책(사설)

    정부는 신경제5개년계획 산업발전전략의 하나로 업종전문화제도를 도입키로 했다.지난 91년 제조업경쟁력강화대책의 일환으로 주력업체제도를 도입했으나 기대했던 업종전문화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주력업종제도로 정책을 바꾸기로 한 것 같다.이 제도는 대기업집단의 과도한 백화점식 경영에서 탈피하여 특정업종을 집중적으로 육성,세계일류기업으로 성장·발전시키겠다는 정책의지가 있다고 하겠다. 우리나라 재벌은 항공산업에서 산매업과 부동산업 등 거의 모든 산업을 소유·경영하는 이른바 문어발식 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그로인해 어느 업종도 국제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기업을 갖고 있지 못하다.재벌집단내 유수기업마저 한계기업을 지원하느라 제대로 성장을 못하고 있다. 그점을 감안하여 정부는 재벌로 하여금 주력업종을 스스로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토록 하되 여신규제를 없애고 기술개발자금과 공업입지 등에서의 우대조치를 해주겠다는 것이다.현행의 주력업체제도가 여신상의 우대조치만을 하고 있는데 반해 주력업종제도는 기술개발자금과 공업입지면에서 우대를 하고 있다.그만큼 정책의 기대효과를 높이는 장치를 하고 있다. 정부가 이 제도의 실효성을 더욱 제고하기 위해서는 주력업종 선정요건 마련에 있어 각계로부터 광범위하게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이다.선정요건에서 제조업체만 주력업종으로 할 것인가,그렇지 않고 비제조업체도 포함시킬 것인가는 여러가지 각도에서 검토해 볼 문제다.현재 주력업체제도에서는 비제조업체를 인정하는 바람에 비제조업체수가 제조업체수보다 많은 왜곡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 91년 주력업체 선정에서는 자본을 잠식한 업체가 상당수 주력업체로 선정되었다.과연 자본잠식상태에 있는 기업에까지 우대를 해야하느냐는 의문이 있다.그런 재무구조를 가진 기업이 정부가 바라는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는 어렵지 않은가.이점 앞으로 주력업종제도에서는 숙고되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주력업종의 선정취지가 주력업종으로 선정된 기업은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비주력업종은 정리를 유도하자는 데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소위 한계기업을 정리하도록하기 위해서는 주력업종에 대출된 자금이 그룹내 한계기업으로 유용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따라서 정부는 자금관리에 대한 효율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주력업종제도의 궁극적인 성패는 그 주체인 해당 대기업집단에 달려있다.해당 재벌의 소유주가 의식개혁을 통해서 산하 주력기업을 세계일류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그리고 그 정신에 입각해서 비주력업종,그 가운데 한계기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혁신적인 사고의 전환이 있어야 할 것이다.
  • 중소기업 회생의 조짐(사설)

    중소제조업의 생산활동이 아직 부진한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래들어 중소기업과 관련된 몇가지 희망적인 지표와 움직임이 두드러진다.중소기업도산율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로 반전되었다는 것이 첫 징조다. 또 하나는 전경련을 주축으로한 대기업들이 중소기업과 협력강화를 그 어느때보다 강조하고 있고 실체적 지원자세를 갖추고 있다.그러나 가장 주목이 가는 대목은 중소기업활성화가 곧 확정돼서 드러나게될 신경제 1백일계획의 중심과제가 되어 있다는 점일 것이다. 1월중 중소기업도산건수는 지난해 동기대비2·8%감소한것으로나타났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도산건수가 1년전보다 70%가까이 증가된 가운데 중기사장들의 잇단 자살사건을 겪는등 악전고투의 연속이었다.이러한 추세가 반전되고 있음은 그동안 경제안정화과정에서 한계기업이 이미 많이 정리된 탓도 있으나 그동안 중기회생을 위한 여러 대책들이 하나씩 효과를 거두어 그 회생을 부추기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특히 전경련은 중소기업에 대해 납품대금의 적시지급,대중기기술지원등 협력강화를 실천키 위한 강령도 마련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중기중앙회에 연간 50억원씩의 지원을 약속해놓고 있다.이와함께 정부는 기존 중기정책의 실효성제고방안을 신경제 1백일계획에서 구체화시키기로 했다. 이렇듯 정부와 대기업이 중기활성화에 발벗고 나선다면 중소기업은 길고 어두운 터널에서 빠져나올수 있으리라 믿는다.솔직히 표현한다면 그동안 중기정책이 선언적의미로 끝나거나 핵심을 겉도는 것이 많았고 중소기업의 회생에 오히려 대기업이 걸림돌 역할을 했다는 비판 또한 인정해야 할것이다.그 많은 중소기업지원책이 개발되고 자금지원이 이뤄진것처럼 나타나 있으나 막상 그것을 제대로 활용했다는 중소기업이 많지 않다는 조사결과다. 또 대기업은 지금까지 중소기업에 어떤 역할을 해왔는가.공정거래법상 2개월로 되어있는 납품대금지급기일을 다반사로 어겨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부채질했다.정부가 지원하는 중기자금도 은행에서는 담보나 신용을 이유로 대출기피하고 꺾기까지 해온 것이 사실이다. 신경제 1백일계획은단기적인 경기부양의 성격을 띨것으로 전해지고있다.중기의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고는 실질적인 경기부양의 뜻이 퇴색하리라는 것은 정책당국자들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중기대책은 그 내용도 중요하나 그에 못지않게 정책의지가 행정말단이나 은행창구에까지 충분히 전달돼야 효과를 높일수 있다.
  • 통화 이달중 1조8천억 푼다/한은/시중자금 여유… 기업수요 충족

    ◎실세금리 하락… CD 12%선 붕괴/2월 중기 어음부도액 5백억 감소 이달중 시중에 수요보다 많은 1조8천억원의 돈이 새로 풀려 자금사정이 넉넉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실세금리가 계속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2단계금리자유화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4일 이달에는 기업자금 수요보다 많은 통화공급으로 만성적인 자금 부족현상에서 벗어나 시중실세금리의 하향안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대 자금부장은 『통화공급량을 전년동기보다 17% 늘릴 때 이달에는1조8천억원을 추가로 풀수있다』면서 『이는 지난해 공급한 6천5백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기업의 자금수요를크게 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중 기업들의 자금수요는 1조2천억원의 법인세납부와 8천억원가량의 배당금지급이 있으나 기업들이 이미 확보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신규자금수요는 7천억∼8천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월중 통화공급량은 당초 계획했던 17%보다 훨씬 낮은 15.8%에 그쳤다. 이날 회사채와 CD유통수익률이 12%와 11.9%를 기록하는등연일 실세금리가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고 앞으로도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규제금리와의 차이가 1%포인트 미만으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중소기업의 어음부도율은전년 10월을 고비로 4개월째 감소한 0.1%를 기록하고 어음부도액도 전달보다 5백여억원이 줄어 한계기업의 정리가 마무리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신발 설비투자 세공제/투자액 10%… 2년간 한시적 시행

    신발제조업체가 신발산업합리화계획에 따라 설비투자를 하면 투자금액의 10%(외국산기계 3%) 상당액을 법인세 또는 소득세에서 공제받게 된다. 재무부는 10일 신발산업의 합리화를 지원하기 위해 이같이 조세감면규제법 시행규칙을 개정,다음달부터 오는 95년 2월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신발업체들은 현재 적용받고 있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가 끝나는 7월부터 새 제도의 적용을 받게 된다.외산기계는 임시투자세액공제를 받지않고 있기 때문에 3월부터 감면혜택을 받는다.임시투자세액공제에서는 대기업의 경우 투자액의 7%,중소기업은 10%를 법인세 또는 소득세에서 공제를 해주고 있다. 이번에 마련된 세액공제의 대상시설은 지난해 2월 확정된 합리화계획에 따라 투자하는 설비로서 신발창제조설비 신발갑피제조설비 제화설비등이다. 이 합리화계획은 지난해 3월부터 95년 2월까지 3년동안 신발산업에 대해 업계자구노력강화 시설근대화 한계기업의 전폐업유도등을 목적으로 수립됐다. 한편 신발산업은 인건비상승과 수출부진으로 부도가 속출하고 있으며 작년말 현재 업체수는 6백87개이고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5.3%에서 지난해 4.2%로 줄어들었다.
  • 자금사정 연말까지 “넉넉”/한은 전망

    ◎4분기 5조7천억 풀려/재정지출·기업투자 줄어/총통화억제목표 고수/작년비 1조1천억 더 풀어/어음부도율 0.14%로 83년이후 최고 올 연말까지 시중에 5조7천억원이 새로 풀려 자금사정이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7일 올4·4분기 통화운용방향에서 총통화증가율을 당초 방침대로 전년12월대비 18.5%가 증가한 수준에서 관리,평잔기준으로 5조7천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10∼12월동안 공급한 4조5천6백7억원보다 1조1천억원이 더 많은 것이다. 또 이달에는 지난해보다 5천억원이 더 많은 1조7천5백억원이 새로 풀린다. 이처럼 올 4·4분기에는 통화공급량이 많은데다 예년보다 추경예산등 재정지출 규모가 적고 기업들의 투자감소로 자금가수요 현상이 사라져 시중자금 사정이 크게 좋아지고 실세금리의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제성장률의 안정과 물가가 비교적 낮은 수준에 있어 총통화증가율을 낮춰야 하지 않느냐는 일부 지적에 대해 김영대한은자금부장은 『총통화증가율을 현수준대로 유지하더라도물가상승을 부추기기보다는 금리하락을 촉진하는 순기능이 더 많아 기업및 경제에 충격을 주지않기위해 당초 설정한 연18·5%의 증가율을 그대로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 총통화증가율은 당초 올해 우리경제의 성장률을 7%,소비자물가상승률 8∼9%로 잡고 설정한 것으로 내년도에는 정부가 성장률 7%,물가 5%로 예상하고 있어 한은의 통화목표 설정이 주목된다. 4·4분기중 통화공급계획을 부문별로 보면 정부부문에서 재정지출이 전년의 5조6천억원에서 2조∼3조원의 순증에 그치고 추경예산도 3조원에서 3천억원으로 줄어 그만큼 민간에 대한 자금공급여력이 늘게 된다. 한편 추석이 끼어 우려했던 9월중에도 통화는 급격히 늘지않아 총통화증가율이 목표치 18.5%를 밑돈 18.2%를 유지했다. 그러나 자금시장의 호전에도 불구,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산업구조 조정에 따른 한계기업의 도산으로 지난 83년11월이후 가장 높은 0.14%를 기록했으나 기업들의 초단기어음이 장기로 전환하면서 금액면에서는 꾸준히 줄고 있다.
  • 지방화시대의 조건/최경국 대신증권 사장(굄돌)

    세상이 참으로 급변하는 것 같다.얼마전만 해도 지방에 가면 서울의 소식을 묻곤 한적도 있었다.이제는 교통의 발달로 전국은 일일 생활권으로 변하게 됐고 통신도 발달하여 전국 어디서나 똑같은 시간에 뉴스를 접하게 됐다.어떻게 보면 서울과 지방의 구분이 없어지고 있다.오히려 지방의 좋은 점이 더 부각되는 듯하다.경제규모 및 교육의 수준도 서울과 지방이 동등한 수준으로 진행되는 필연적인 과정을 걷고 있다.진실된 지방화시대가 가까운 듯 하다.그러면 앞으로 도래하는 지방화시대의 필수요건은 무엇인가. 먼저 지방경제의 활성화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지방경제의 성장이 향후 지방재정을 튼튼하게 하며 국토의 균형적 발전을 이루게 되기 때문이다.그런데 요즈음 신문지상에 보도되는 내용을 보면 한국은행에서 매월 발표하는 어음부도율이 서울은 정체된 반면 지방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또한 각 금융권에서 발표하는 예금유치 실적을 보면 지방보다 서울의 예금증가율이 더 큰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당장 필자가 몸담고 있는 증권시장만 보더라도 주식매매 증가율이 지방보다 서울이 더욱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활성화 되어야 마땅한 지방경제가 점차 위축되는 듯 하다.물론 일부 지방의 부도율이 높에 나타난 것은 한계업종,한계기업이 그 지역에 몰려 있어서 그러하다고 볼 수 있다.이러한 상황은 현재 우리의 경제정책이 산업구조를 고도화 시켜나가며 경쟁력이 떨어지는 한계기업의 퇴출을 유도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즉 경제의 발전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효율적인 자원의 재분배 과정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일시적일지 모르지만 지방경제가 위축되는 것을 보면 득보다 실이 더 많다.지방경제 활성화가 국가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되며 나아가서 민주주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이젠 각계각층의 지방경제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증가되어야 할 때인 것 같다.
  • 올 경제성장률 7.4%로 둔화/KDI전망

    ◎소비자물가 상승 7.8%에 머물듯/경상적자 70억불… 작년비 17억불 감소/“하반기 총통화 공급은 18.5% 이하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3일 연간 18.5%로 설정된 올 총통화공급 목표를 하반기에는 18.5%이하로 하향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제안정기조를 구조적으로 정착시키기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총수요관리계획을 수립,추진하고 통화공급도 중기적으로 운용,점진적인 통화량감축계획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대통령선거와 정부이양을 앞둔 상황에서 재정운용이 경제외적인 고려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KDI는 이날 「분기별 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우리경제의 성장은 상반기 7.3%,하반기 7.5%로 연간 7.4%수준을 나타내 지난해(8.4%)보다 훨씬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또 경상수지 적자는 70억달러로 지난해(87억달러)보다 17억달러정도가 개선되고 소비자물가도 연말까지 7.8%가 올라 작년(9.3%)보다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KDI는 이같은 전망에 비추어 『우리경제의 당면 거시정책과제는 실물생산활동을 위축시키지 않으면서 높은 수준의 물가상승압력과 국제수지적자를 해소시켜나가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건설경기를 적정수준에서 관리하고 통화·재정의 안정운용을 통해 총수요,특히 내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올해 총통화증가목표 18·5%는 화폐유통속도의 추세적 감소분 1∼2%를 감안한 것이나 최근 화폐유통속도가 상승세로 반전되고 있음을 고려,하반기이후의 통화운용방향을 재검토하고 통화목표를 하향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DI는 특히 연간통화량 증가율목표를 중장기적인 인플레목표및 유통속도추이·잠재성장률등을 감안해 설정·운용하되 현재와 같이 물가불안이 심각한 상황에서는 중장기적으로 통화운용계획을 세워 통화량을 단계적으로 감축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KDI는 그러나 안정화시책의 지속으로 한계기업의 도산과 자금난등 실물경제활동이 지나치게 위축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상업어음할인의 활성화,신용보증확대조치와 함께 금리자유와및 금융경영자율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함경도에 남한전용공단 추진/한 기획원차관

    ◎기업의 인력난·고임금 해소 돕게 한갑수 경제기획원차관은 22일 『정부는 국내 노동력부족과 임금상승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계기업들이 노동력이 값싼 북한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함경도지역에 전용공단의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차관은 이날 제주도 제주신라호텔에서 전경련이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주제강연을 통해 『국내에서 이미 경쟁력을 상실하고있는 기업들은 앞으로 적극적으로 해외이전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차관은 『해외이전 대상지역으로는 중국의 천진,연해주,베트남 이외에 추가로 함경도지역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한차관은 함경도 지역내의 구체적인 지명은 밝히지 않았으나 북한이 두만강지역 개발과 연계해 자유무역지대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선봉·나진지역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한차관은 이어 『정부내에 증시부양에 관한 공감대가 형성돼가고 있다』면서 『증시회복을 위한 조치들이 신중히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차관은 이에앞서 능률협회주최 세미나에서 강연을 통해 『정부는 앞으로 산업구조의 고도화와 경제력집중 완화를 위해 지금까지와 같은 기조로 공정거래제도와 각종 세제 및 재정금융정책을 펴나갈 것』이라며 『기업경영이 보다 효율화,전문화돼야 하며 자구노력 등을 통한 재무구조개선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차관은 또 『대기업의 상호지급보증 축소를 계기로 여신관리제도도 경제력집중 완화와 여신편중 시정의 당초 취지를 살리면서 그룹별 총액여신 관리나 주력기업제도 등은 운용상의 경직적 요인을 개선하고 실효성을 높여나가기 위한 개편방향을 연말까지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 전문가 좌담(경제 거품 걷히는 현장:8·끝)

    ◎“구조조정 1∼2년 더 힘쓰면 「제2번영」 가능”/기업들 연 5∼6% 성장에도 자족해야/임금은 한자리… 물가 3∼4%·금리 5∼6%선 유지 필요/잠재력 있는 분야에 선별 금융지원 바람직/경기 나쁠땐 생산비절감등 자구노력을… 무작정의 설비투자 금물 우리경제가 최근 수년간의 고도성장에서 벗어나 조정기를 맞고 있다.물가불안과 국제수지적자등 고속성장의 후유증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기업부도의 증가라는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지만 내수둔화와 부동산투기 진정등 이른바 「거품이 걷히는 현상들」도 뚜렷해지고 있다.일각에서는 경기가 불황의 터널에 들어섰다며 우려를 표명하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긴축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된다며 강한 반론을 펴고 있다.고려대 곽상경교수와 경제기획원 이기호 경제기획국장,전경련 전대주상무의 좌담을 통해 거품이 걷히고 있는 우리경제를 진단해본다. ▷참석자◁ 곽상경 고려대 교수 이기호 경제기획원 경제기획국장 전대주 전경련 상무 ▲곽상경교수=우리경제는 80년대말 이후 심화된 인력난과 고임금 때문에내실성장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습니다.고성장이 지속되면서 물가불안과 국제수지 적자라는 후유증도 깊어졌습니다.그러나 이런 상황을 더이상 미룰 수는 없으며 조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오히려 구조조정이 늦은 감이 있어요.구조조정을 거쳐야 우리경제의 체질개선이 이루어집니다. ○균형성장 조정기맞아 ▲전대주상무=구조조정도 물론 좋지만 88년부터 89년에 이르는 18개월간의 활황뒤에 경기가 급격히 둔화되다보니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특히 전반적인 고금리추세속에 올들어서는 단자사의 업종전환요인으로 신용부문의 경색이 심화돼 기업부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거시지표로 볼 때 안정일지 모르나 미시적으로는 기업이 도산하고 재고가 쌓이고 있어요.그러다보니 체감으로는 불황의 기미가 크게 와닿습니다.건설경기를 풀라는 얘기가 아닙니다.내일의 수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성장잠재력을 키운다는 측면에서 대기업투자에 배려를 해야 합니다. ▲이기호국장=우리나라의 적정(균형)성장률은 이론적으로나 경험적으로나 7%수준입니다.지금 우리경제는 지난 3년간 7%를 웃도는 고도압축성장에서 벗어나 균형성장으로 가는 조정기에 있습니다.그동안 경쟁력을 키워온 기업은 구조조정을 잘 견디고 있지만 한계기업은 부도와 재고증가,가동류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거시적으로 볼 때 우리경제가 안고 있는 물가불안과 국제수지의 불균형은 지난 수년간 고도성장에서 누적된 것입니다.구조조정을 더이상 늦출 수 없는 상황이며 이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극소화하면서 물가안정과 국제수지개선이 가시화될 때까지 현재의 정책기조를 유지해야 합니다. ▲곽교수=어렵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어느 업종이 안좋은지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개별업종이 나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야 해요.예를 들어 86년부터 88년동안 경공업수출증가율은 연평균 10.5%였습니다.그러나 89∼91년동안 경공업의 수출은 1.9%증가에 그친 반면 중화학공업의 수출은 8.2%가 증가했습니다.또 노동집약적 산업의 수출증가율은 1.4%,자본집약산업은 11.2%,기술집약적 산업은 8.8%가 늘었습니다.이는 우리경제가 질적으로 좋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 부도가 나느냐,부도원인으로 높은 금융비용을 들 수도 있지만 기업들이 부동산투기등 자금을 방만하게 운용해온 데도 원인이 있어요.재고관리에도 문제가 있습니다.과소비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면 수요가 주는 게 당연합니다.경기를 제대로 읽어야 하며 불황기에는 기업 스스로 사람을 적게 쓰거나 생산비를 절감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이러한 노력없이 구조조정기에 살아남기란 어렵습니다. 자금사정이 어려운 것을 금융시장과 정부의 정책탓으로만 돌려서도 안됩니다.기업에도 책임이 있어요.높은 이자를 물면서도 자꾸 자금을 끌어쓰다보니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면도 있습니다. ▲전상무=기업이 잘못한 게 아니냐고 하셨는데 한계기업은 물론 도태돼야 합니다.그러나 인건비가 오르면 자동화투자를 해야하고 그러려면 돈이 필요합니다.그렇지만 고금리 때문에 자동화투자가 어렵습니다.사람 값이 비싸면 돈값이 싸든가,돈값이 비싸면 사람 값이 싸든가 해야 하는데 사람 값도 비싸고 금리도 높은 게 현실입니다. 유상증자나 외자·사모사채등 모든 자금조달수단이 규제받고 있고 이때문에 자금조달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금리가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한 예로 정부가 공모사채를 규제하는 바람에 사모사채로 수요가 몰려 금리가 가파르게 올랐습니다.회사채 발행신청을 해도 물량이 많다고 다음달로 넘기고 그러다보니 돈이 정말 필요해 신청했다가 차질이 빚어져 부도를 낸 사례도 있습니다. ○기술 집약적 투자로 ▲이국장=회사채 발행물량을 조절한 것은 회사채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습니다.2·4분기부터 월별 할당을 다소 완화해 대부분 신청한 만큼 해주고 있습니다.할당제로 가니까 가수요가 생긴 점도 있어요.1·4분기에는 그런 현상이 있었습니다.그러나 지난해 4·4분기 치솟던 회사채 발행수요를 그대로 두었더라면 아마 지금쯤 금리가 20%이상 올랐을 겁니다. ▲전상무=금리문제와 관련해 한말씀 더 드리면 그동안 정부의 각종규제로 금융시장이 왜곡돼 있습니다.정부는 통화량증가에만 너무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자금흐름 개선에도 노력해야 합니다.시장메커니즘을 살려 금리인하쪽으로 접근해주면 어떻겠느냐는 생각입니다. 정말로 괜찮은 기업인데 부도가 나는 경우가 있어요.이는 신용경색 때문입니다.국제수지문제를 중기적으로 접근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정부가 너무 단기에 국제수지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곽교수=성장률이 낮아지면 인플레와 국제수지가 조정됩니다.자금수요도 줄고 이자율도 떨어지게 되지요.또 초과수요가 진정돼 물가안정으로 이어지고 수입수요도 줄어듭니다.그러나 긴축기조가 마무리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부양책을 쓰면 조정은 늦어지고 국제수지적자와 물가불안문제가 다시 제기됩니다.적어도 2∼3년은 구조조정이 지속돼야 우리경제가 제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 ○경제지표 낮게 조정을 ▲이국장=구조조정과정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제기되는 업계의 애로가 금리와 자금문제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금리안정책으로는 전통적으로 3가지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물가안정입니다.과거 20년간 물가와 금리의 상관관계를 보면 거의 1에 가깝습니다.물가안정이 바로 금리안정인 것이지요. 둘째는 투자수요를 조절하는 일입니다.지난해 투자율이 39·3%로 지난30년간 가장 높았어요.세계적으로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투자수요가 이렇게 높은데 금리가 낮아질 수 있겠습니까.투자가 선별화되고 자제돼야 합니다.설비투자는 선이라는 등식은 이제 성립되지 않습니다.자본·기술집약적 투자로 가야 하며 투자패턴도 조립·장치산업에서 기술이 체화되는 부품소재산업으로 중심이 옮겨져야 합니다. 셋째 자금흐름의 개선입니다.금융기관이 담보관행을 개선,신용평가에 따라 자금을 배분하는 선별능력을 키워야 합니다.인위적인 금리인하는 실효가 없으며 금리가 내려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해요. 세계경기가 내년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여 이를 활용하기 위한 선별투자는 필요하다고 봅니다.그러나 이 역시 거시경제지표가 흔들리지 않는 미조정에 그쳐야 합니다. ▲곽교수=선진국의 경기에 따라 국내경기를 조정하는 일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선진국경기와 관계없이 수출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미국이나 일본경기가 좋아진다고 즉각 대응하면 또 가공·장치산업으로 가게 돼요.그러다보면 인력난·고임금의 악순환이 되풀이됩니다.정부나 기업이나 큰 욕심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연9∼10%의 성장을 바라지 말고 7%성장이라도 착실히 이룩해야 합니다. ▲이국장=곽교수 말씀대로 선진국으로 가려면 성장이나 매출신장등 거시경제지표가 낮게 조정돼야 합니다.성장률 7%이하,임금 한자리,물가 3∼4%,금리 5∼6%수준으로 모든 거시변수가 낮아져야 해요.기업하시는 분들도 과거에는 연10%이상 기업이 성장해야 만족했지만 이제는 5∼6%에도 만족할 줄 알아야 합니다.1∼2년 더 구조조정노력을 하면 94∼95년에는 구조조정노력이 세계경기회복에 맞물려 우리경제가 제2의 번영기를 누릴 수도 있어요. ▲전상무=문제는 핵심이 되는 자동차와 반도체산업이 좋지 않은데 있습니다.통화를 풀면 물가가 오른다고 하지만 1∼2% 더 푼다고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겁니다.필수불가결한 성장잠재력분야는 좀 풀어줘야 해요.그렇지 않으면 94∼95년 경기회복시에 쉽게 적응하기 어렵습니다. 기업이 기술개발은 안하고 쉽게 경영하려고 한다고 하지만 기업현실을 모르고 하는 얘기입니다.선진국의 핵심기술에 대한 정보를 체화시킬 수 있는 기업은 대기업뿐입니다.기업들의 능력을 감안해 정책을 써야지 따라올 능력이 없는 기업들을 기준으로 해야 소용이 없습니다.자기자본비율이 평균20% 이하에 불과한 현실에서 점진적으로 긴축기조를 펴야지 그렇지 않고 자기자본비율 50%를 기준으로 한 정책은 곤란해요.아울러 정부가 자금을 배분할 생각을 버리고 자율화해야 합니다. ○물가안정이 저축 유도 ▲이국장=기업조직,산업조직이 효율화돼 있느냐 하는 점이 중요합니다.우리의 기업과 산업조직은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가 남용될 소지가 높아 그대로 놔두면 자금의 대기업편중이 심화됩니다. ▲전상무=국제수지와 물가·성장이 과제인데 정부는 주로 국제수지와 물가에 비중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중기적인 차원에서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성장도 생각해야 합니다.투자활성화를 위해 조세적차원에서 갑근세 인하 이상의 저축인센티브를 주어야 합니다. ▲곽교수=저축증대를 세제상 혜택으로 유인할 수도 있지만 저축증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물가를 안정시켜 실질금리를 높여야 한다고 봅니다.물가가 오르면 저축하는 것이 손해라는 생각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국장=결론적으로 경기가 침체냐 아니냐하는 논쟁보다 우리경제가 구조조정을 해야 하느냐 마느냐로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총량지표로는 구조조정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과거 4년간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웃돌았으나 올들어 4월에는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웃돌아 외수위주의 성장으로 바뀌고 있어요.물가도 지난해보다 2% 낮고 국제수지도 지난해보다 15억∼20억달러가 개선되는 추세에 있습니다.임금도 지난해에는 17%가 올랐으나 올해에는 총액기준 5%로 다소 안정되고 있고 특히 부동산가격이 하락추세에 있어요.이러한 추세나 흐름이 구조조정의 양산을 띠고 있습니다. 다만 어려움이 있다면 금리·자금과 인력의 흐름입니다.앞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경제주체 모두가 합심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신용대출/외국은이 국내은의 2배

    ◎61:33 작년말기준 50대그룹 조사/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의 치중/담보대출은 국내은이 67%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은 기업들에 대한 대출에서 국내은행보다 신용대출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은지점을 포함한 은행들은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에 대해 신용대출을 2배정도 확대하고 있다.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국내50대 계열기업군에 대한 외은지점과 국내은행들의 신용대출 비율은 외은지점이 61%,국내은행은 33%로 외은지점의 신용대출 비율이 28%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담보대출은 외은지점이 38%,국내은행은 67%였다. 연합회의 관계자는 『외은지점의 신용대출 비율이 높은 것은 국내은행들의 대출 관행이 담보위주인데 반해 외은지점들은 신용대출 위주로 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또한 설립 5년이상인 중소제조업체와 50대 계열기업군에 대한 국내 전은행들의 대출형태를 보면 신용대출 비율은 대기업이 35%인데 반해 중소기업이 18%에 불과했다.담보대출은 대기업이 65%,중소기업은 82%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은행은 자금난을 겪고있는 중소기업들에 대해 신용대출을 과감하게 확대하도록 은행들에 당부했으나 은행들은 『상환능력 있고 유망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이미 자금지원을 했다』면서 하루에도 수십개의 기업체들이 부도로 쓰러지는 마당에 한계기업들에 대해 담보없이 어떻게 대출할수 있느냐면서 신용대출을 꺼리고 있다.
  • 「법정관리」결정 까다로워진다/선정과정 전문화·상환유예기간 단축

    ◎「한계기업」 과감하게 정리/한 기획원차관 「간담회」서 밝혀 정부는 부실기업의 퇴출을 돕기위해 현행 회사정리제도를 대폭 개선,한계기업들을 과감히 정리해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칭 「기업도산위원회」신설등 법정관리결정과정을 더욱 전문화하고 최장20년으로 돼있는 채무상환유예기간을 10년정도로 단축할 방침이다.또 법정관리기업이 정상화될 때 기업주에게만 유리하게 돼있는 현행 제도를 고쳐 채권자 주주 근로자가 공동으로 책임을 분담할 수 있도록 법정관리신청기업의 감자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관련,사법부와 협의를 거쳐 빠르면 연내에 회사정리절차법의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갑수 경제기획원차관은 25일 상오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서울이코노미스트클럽 초청간담회에 참석,「경쟁력강화를 위한 중장기과제」란 주제의 강연에서 개방화·국제화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경영의 효율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차관은 『회사정리제도는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것인데도 부도위기에 몰린 한계기업들이 채무변제를 유예받기 위해 이 제도를 악용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채무상환이 최장20년까지로 돼있어 일종의 특혜시비마저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83∼91년의 9년동안 법정관리를 신청한 3백27개업체중 2백9개가 법정관리결정을 받았으나 경영이 정상화된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고 57개업체의 신청만이 기각됐다』며 『법정관리결정과정이 보다 전문화돼야 하며 신청에서 결정까지 통상1년정도 걸리는 것도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차관은 또 『법정관리인에 비전문경영인이 선임되는 경우가 많고 채권은행과 법정관리인의 협조체제가 미흡할 뿐아니라 자구노력과 채무상환계획을 점검하는 사후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라면서 『기업이 정상화될 경우 대주주가 가장 유리하게 돼있는 문제점을 고쳐 회사재건을 위해 주주 채권자 하도급업체 소액주주 근로자가 모두 희생을 분담한다는 원칙이 확립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차관은 이밖에 『계열기업간 연결고리가 되고 있는 상호지급보증이기업퇴출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대기업의 금융상 우월적 지위를 지속시키는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다』며 『예정대로 올 하반기중에 재벌 비주력업체의 상호지급보증한도를 동결하고 보증잔액을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우리경제 내년 회복된다” 70%/동서경제연,전문가 조사

    ◎정부의 「총수요 억제」타당 65%/대선후 물가관리 급선무 81% 최근 재계일부에서 현재의 경제가 침체국면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우리경제가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회복이 기대된다는 낙관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또 총수요억제정책등 정부가 추진중인 현재의 경제정책도 전경련을 비롯한 재계의 비판과는 달리 계속돼야 한다는 의견이 비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동서경제연구소가 15일 발표한 학계,경제관련 연구단체,금융기관,기업의 경제전문가 1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는 경기저점(35%),회복초기(32%)라는 응답이 둔화초기(8%),침체기(25%)라는 대답보다 많았다. 이중 51%가 내년 하반기에 본격적인 경기회복이 될 것으로 전망했고 19%는 내년상반기 경기회복을 전망했다. 정부가 추진중인 총수요억제에 대해서는 적절하다(32%)와 더욱 억제해야 한다(33%)는 응답이 지나치다(35%)보다 높았다. 올 목표인 7%의 경제성장률에 대해서는 60%가 「적당하다」고 응답했으며 7%도 「높다」는 응답도36%였다. 잇따른 기업의 부도에 대해서는 최대한 부도는 막아야한다(1%)는 의견보다는 한계기업의 부도는 마땅하다(21.7%)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으며 경기순환상 필요하다는 것도 24.7%로 나타나 최근의 부도사태는 피하지 말고 극복해야 할 문제인 것으로 조사됐다. 12월로 예정된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경기회복을 위한 금융완화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55%로 나타나 현재의 긴축구조가 다소 변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대통령선거이후 가장 중요시해야할 경제적문제(복수응답)에 대해서는 물가관리가 81% 국제수지적자 해소가 44%로 나타났다. 또 현재 경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기술개발(28.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국제수지적자(22.7%),물가불안지속(21.8%),기업의 자금난과 부도(15.4%)순이었다. 거품현상에 대해서는 49%가 「40%미만해소」,27%가 「40∼60%해소」,22%가 「60% 이상해소」됐다고 응답했다.또 7차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기간중에는 산업구조의 조정(32.7%)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조사됐으며,사회적형평은 15.5%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