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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어가지 말라고 했는데 또… 생이기정에서 야영하던 70대 등 4명 적발

    들어가지 말라고 했는데 또… 생이기정에서 야영하던 70대 등 4명 적발

    “숨겨진 비경은 눈으로만 감상하세요.”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야영객들이 사고나면 구조에 어려움을 겪어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된 제주 한경면 용수리 ‘생이기정’에서 야영하던제주 거주 70대 등 4명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생이기정은 제주어로 새를 뜻하는 ‘생이’와 절벽을 뜻하는 ‘기정’이 합쳐진 말로 새가 날아다니는 절벽이란 뜻을 담고 있다. 차귀도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당산봉 자락 한 켠에 자리하고 있다.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며 다이빙 명소로 알려진 ‘생이기정’은 물놀이에 부적합한 해식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접근·활동상 위험이 존재해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굽어진 해안선으로 사고 발생 시 육상에서 관찰이 불가하고 저수심으로 인해 연안구조정 접근이 어려운 곳이다. 지난 2022년 8월 물놀이를 하던 30대 남성이 심각한 부상으로 빠른 구조가 필요했으나 구조 세력의 접근이 어려워 2 시간여 소요 끝에 구조됐다. 이에 제주해경은 지난해 2월 1일 ‘생이기정’을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 3개월간의 계도기간을 거쳤으며 1차 단속땐 20만원, 2차 단속 50만원에 이어 3차 단속땐 1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리고 있다. 계도기간 경과 후 본격적인 통제가 시작된 지난해 2건 9명, 2024년 현재까지 3건 9명(계도한 미성년자 2명 포함)이 적발됐다. 출입자들은 야영, 수영, 낚시 등 다양한 이유로 들어갔다가 단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25일 여름철 성수기 연안 안전관리를 위해 제주해경 경찰관이 ‘생이기정’을 점검하다가 출입통제구역을 알리는 안내표지판 지지대에 설치된 밧줄을 발견했다. 생이기정을 들어가려면 암벽을 지나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이 밧줄을 이용해 출입했을 가능성이 높아 안전을 위해 제거했다. 한편, 제주해경 관계자는 “출입통제구역 지정과 홍보·계도기간을 거쳐 위험성에 대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위반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연일 무단출입에 대한 집중단속 시행 중으로 출입통제구역에는 반드시 들어가지 마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부르면 달려오는… 수요응답형 옵서버스 15일부터 확대 운영

    부르면 달려오는… 수요응답형 옵서버스 15일부터 확대 운영

    부르면 달려오는 수요응답형 옵서버스 운영이 대폭 확대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중교통 소외지역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기존 제주시 애월읍과 서귀포시 남원읍 권역에서 운영되던 수요응답형 옵서버스를 15일부터 제주시 한림읍, 한경면, 서귀포시 성산읍, 표선면 권역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확대 지역은 공영버스 노선 중 배차간격이 1시간 이상이고 1일 평균 이용객 수가 80명 이하인 노선을 대상으로 노선 형태, 시간대별 이용객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선정됐다. 도는 4개 읍·면의 8개 노선을 통합해 효율적인 옵서버스 운영권역을 설정했다. 이를 통해 수요가 없는 구간의 불필요한 운행을 줄이고, 실제 버스를 필요로 하는 지역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7일부터 올해 6월말까지 시범운영한 결과, 배차간격은 애월읍 수산권역의 경우 평균 60분에서 16분, 남원읍 태흥권역은 43분에서 11분으로 크게 단축됐다. 또한 노선버스 일평균 운행거리는 옵서버스 도입 전 2290㎞에서 도입 후 1954㎞로 336㎞ 감소됐다. 아울러 읍면지역의 고령층 승객을 배려해 오전에는 기존 노선버스를 그대로 운행하고, 고령층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오후 2시 이후부터는 옵서버스를 운영한다. 옵서버스의 이용 방식은 기존과 동일하게 전화나 스마트기기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호출 방식이다. 승객이 호출하면 배차가 이뤄져 승객을 태우고 최단 거리로 이동하게 된다. 다만 한림읍 권역의 경우 한림에서 동광까지 남북 약 17㎞를 이동하는 긴 경로를 고려해 사전 예약방식을 도입한다. 사전 예약방식은 승객이 버스 이용을 원하는 시간 최소 30분 전에 30분 단위로 이용 가능한 시간을 선택하면 탑승 30분 전에 정확한 탑승시간과 정류장을 안내받는 방식이다. 옵서버스 예약형 서비스는 기존 호출형 서비스의 동시 호출로 인한 정시성 문제를 보완하고 30분 단위로 호출을 모아 동승률을 높일 수 있다. 옵서버스의 확대 운영에 따라 고령층 이용 편의를 위해 콜센터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도민으로 구성된 상담원들이 대중교통 이동 안내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태완 도 교통항공국장은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옵서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옵서버스 확대 운영에 따른 주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30개 마을을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를 열어 이용방법을 안내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글서예 대가 한곬 현병찬 선생… 작품·부동산 모두 조건없이 기부

    한글서예 대가 한곬 현병찬 선생… 작품·부동산 모두 조건없이 기부

    한글 컴퓨터 글꼴(서예체) ‘미소체’ 개발 보급한 한글서예 대가 한곬 현병찬 선생이 예술혼을 담은 작품 1000여점과 부동산을 제주도에 무상 기부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글 서예 대가인 한곬 현병찬 선생의 작품 및 부동산 무상 기증에 따른 기부채납 절차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한곬 현병찬 선생은 평생 예술혼을 담아 창작한 1088점의 작품과 저지 문화예술인마을 내 부동산을 조건없이 제주도에 기부했다. 제주도는 이를 활용해 전시관을 중심으로 서예 등 각종 문화예술 교육 및 활동을 위한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기부내용은 서예 작품 1088점(본인 674, 문하생 30, 수집 384)과 서예 관련 도서 4816권(서예 전문 도서 1598, 서화 도록 1699, 교양서적 1442, 기타 77) 등이며, 특히 제주시 한경면 저지예술인마을 내 본인 소유의 토지(3410㎡)와 문화 및 집회시설(지상 2층 규모, 연면적 494㎡) 등 공시가격 6억여원 상당의 부동산까지 모두 조건없이 기부했다. 모두 합치면 70억원(추정) 상당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현 선생은 제주시 화북 출생으로 제주사범학교 졸업 이후 시흥초, 조천초, 동화초 교장 등 44년간 교직에 봉사해왔다. 소암 현중화 선생, 해정 박태준 선생을 사사했으며, 끊임없는 창작활동으로 다수 작품이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에서 입선하고 대상 수상하는 등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 선생의 기부 작품과 부동산은 제주의 문화발전을 위한 유용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도는 무상 기부에 따른 수증심의위원회 운영, 기부 심사 및 공유재산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쳤다. 기증받은 공간은 서예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이 가능한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고, 현병찬 선생의 예술혼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양보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한곬 현병찬 선생의 숭고한 기부에 감사드린다”며 “이를 통해 건전한 기부 문화가 정착 되고 제주문화가 더욱 발전해 미래 세대에게 전달되도록 운영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 선생은 “평생의 예술혼이 담긴 작품들이 제주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제주도가 아름다운 한글과 제주어 서예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써주길 부탁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현 선생은 ㈔제주도한글서예사랑모임 이사장,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제41회 외솔상 수상(2019),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2010) , 황조근정훈장(2003),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1992)등을 수상했다. 저지문화예술인 마을에 2003년 최초(1호) 입주해 제주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어린 새끼 들어올리는 어미 남방큰돌고래의 모정… 일년새 벌써 7번째 죽음

    어린 새끼 들어올리는 어미 남방큰돌고래의 모정… 일년새 벌써 7번째 죽음

    6월 첫 주말인 지난 1일 오후 12시 28분쯤 대정읍 일과리 양어장 인근 앞바다에서 새끼돌고래 사체를 들어올리는 어미 남방큰돌고래가 또 다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일 다큐제주·제주대 돌고래 연구팀에 따르면 1년새 벌써 7번째 어미 남방큰돌고래가 새끼돌고래의 사체를 들어올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2개월에 한번 꼴로 새끼 남방큰돌고래가 죽음을 맞고 있는 셈이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태어난 지 몇개월도 안 돼 보이는 어린 새끼 돌고래 죽음은 제주 바다환경이 남방큰돌고래가 서식하기에 점점 안 좋아지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며 “해양 쓰레기, 지나친 돌고래 근접관광 등 여러 가지 복잡한 바다 주변 환경이 얽혀 있을 것으로 보여 면밀한 조사와 관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바로 죽음을 맞이한 개체가 대다수”며 “관련 기관이 발빠른 대응을 통해 멸종위기에 놓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안전한 서식지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호소했다. 앞서 지난 4월 13일에도 남방큰돌고래가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새끼 돌고래를 어떻게든 살리기 위해 몸부림치는 듯 사체를 들어 올리는 어미 돌고래의 모습이 목격됐다. 다큐제주·제주대 돌고래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6차례 새끼 돌고래의 죽음을 목격했다. 특히 늦겨울에서 봄에 집중되고 있다. 발견 지역도 일과리, 영락리, 무릉리, 신도리 등 대정읍 노을해안로 7km 구간에 집중됐다. 지난해 3월 4일, 5월 13일에 이어 8월 16일에는 대정읍 무릉리 인근 해상에서 죽은 새끼 돌고래를 등에 업고 다니는 어미 남방큰돌고래를 발견됐다. 그리고 올해 2월 28일 낮 12시 57분쯤 대정읍 일과리 앞바다에서 죽은 새끼를 끌어올리는 남방큰돌고래 한마리의 모습을 포착 됐으며 3월 4일에도 죽은 돌고래를 며칠 간 수면 위로 끌어올리거나, 등에 업은 어미 남방큰돌고래가 관찰된 바 있다. 한편 폐어구에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종달이) 긴급구조는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전망이다. 도는 지난 5월 8일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의 구조 재허가서를 발금해줬다. 행방이 묘연했던 폐어구에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는 지난달 8일 오전 10시 30분쯤 한경면 고산리 소재 양어장 앞 바다에서 활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 감독은 “새끼 돌고래가 폭풍성장을 했지만 주둥이에서 꼬리까지 걸린 줄이 팽팽하게 조여져 있다”면서 “통증을 줄이기 위해 몸을 한쪽으로 휘려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두 바퀴에 실린 풍경… 제주바다 바람에 실린 힐링

    두 바퀴에 실린 풍경… 제주바다 바람에 실린 힐링

    지친 일상을 잠시 접고 두바퀴 페달을 밟으며 제주의 마을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마을여행브랜드 ‘카름스테이’ 마을 주민들과 선정한 ‘제주 자전거 투어 맞춤 마을 명소 5선’을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에 위치해 있는 ‘노을해안 1014’이다. 수월봉 입구에 위치한 이 카페는 전기바이크를 빌려주는 이색 체험 카페로, 방문객은 다양한 색상의 전기바이크를 1인용과 2인용으로 나눠 이용할 수 있다. 전기바이크는 자동차 면허증을 소지하고 있다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카페의 모든 전기바이크는 한국 국가 인증 제품으로써 번호판 등록과 책임 보험 가입이 완료돼 있다. 인근에 돌고래 출몰 지역이 있어 자전거와 전기바이크를 타다가 운이 좋으면 돌고래를 만나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두 번째 장소는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에 위치한 ‘카페 파람’. 신창풍차해안도로 길가에 위치해 있어 자전거를 타다 들르기에 최적인 카페다. 산토리니가 생각나는 하얀색과 파란색의 외관을 자랑하는 카페에서 잠시 자전거를 멈추고 맛있는 커피와 멋있는 바다 풍경을 즐기는 건 어떨까? 바다와 맞닿은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바람과 함께 쉬어가는 시간을 통해 제주에서 자전거를 타는 기쁨을 만끽해보자. 신창풍차해안도로에 접한 ‘보롬제주’은 100년 된 제주 돌집을 전통 방식으로 개축한 숙소로 별도의 정원과 데크 공간을 갖추고 있어 오롯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근에는 판포포구와 협재해수욕장 외에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지질공원인 수월봉도 있다. 노을이 질 무렵 수월봉 아래 엉알길을 걸으면 화산재로 그린 그림 같은 화산 절벽과 차귀도의 절경을 즐길 수 있다.네 번째는 서귀포시 하효동에 위치한 ‘게우지코지 커피하우스’다. 탁트인 해안도로 옆에 있어 바다 뷰를 즐길 수 있는 이 카페는 동명의 숙소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인근 쇠소깍부터 남쪽 해안도로로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하효 마을의 바다와 오름까지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화학적 첨가물을 넣지 않은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이며, 아침에 나오는 갓 구운 크로아상은 올레꾼 사이에서도 조식 맛집으로 유명하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바다 바로 옆 해안도로를 달리는 제주도 환상 자전거길 인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소재 숙소인 ‘제주소요’. 위미항·공천포 바다가 5분 거리에 있어 아침 산책을 하기에도 적합하고, 휴애리·쇠소깍·정방폭포·세연교 등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특히 숙소 1층에는 도자기 공방과 카페가 있어 도자기체험이 가능하고, 겨울철엔 귤 따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도 환상 자전거길은 234㎞로 예상시간은 약 16시간 10분으로 제주해안도로를 따라 여행하다 보면 바람과 푸른 바다와 하나되는 기분이 든다”며 “특히 아름다운 제주의 해변과 송악산, 쇠소깍, 성산일출봉 등 제주의 멋진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이 길은 모든 라이더들의 마음속에 있는 길”이라고 추천했다. 이어 “남원에서 김녕 해변까지 이어지는 약 60㎞의 해안도로는 바로 바다 옆을 달리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며 색다른 매력을 경험할 수 있다”며 “라이딩 중에 만나는 한담해안도로, 신창풍차해안도로, 월령선인장군락지, 법환바당 등 제주의 숨은 명소들은 자전거를 타는 재미를 더해준다”고 강조했다.
  • “세번째 구조다”… 폭풍성장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6월까지 구조될까

    “세번째 구조다”… 폭풍성장 폐어구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6월까지 구조될까

    제주도가 폐어구에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종달이) 긴급구조를 오는 6월말까지 마무리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의 구조 재허가서를 발급해줬다고 23일 밝혔다. 구조 재허가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도 관계자는 “긴급구조단은 기존 뜰채와는 달리 분리형 후프넷 그물(특수제작)을 이용해서 포획하고 동행한 수의사를 통해 치료해 방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종달이의 폐어구 제거가 여의치 않을 땐 보트로 옮겨 치료한 뒤 방류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다큐제주와 제주대 돌고래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 마지막으로 확인된 이후 행방이 묘연했던 폐어구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한경면 고산리 한장동 소재 양어장 앞 바다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한동안 확인이 안 돼 모슬포를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를 실시하며 중간중간 제주도 해안 한바퀴 돌기를 반복하다 다시 만났다”면서 “새끼 돌고래의 컨디션은 예전처럼 여전히 안 좋으며 어미와 함께 계속 지내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주둥이로부터 꼬리까지 걸려 있는 줄이 새끼 돌고래가 성장함에 따라 점점 팽팽해져 조여오는 모습이 관찰됐다”면서 “남방큰돌고래가 성장하면서 주둥이에서 지느러미까지 걸린 낚싯바늘과 낚싯줄이 뻣뻣해져 통증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돌고래가 통증이 오면 낚싯줄을 느슨하게 하려고 몸을 한쪽으로 휘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자칫 꼬리뼈가 휘어 기형이 생기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큐제주와 제주대 돌고래 연구팀이 보내온 영상에 따르면 행동패턴도 예전처럼 정형행동을 보이는 등 안 좋은 상태다. 또한 남방큰돌고래가 부쩍 성장하면서 낚싯줄이 점점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정형행동이란 어느 특정한 행동만 반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목적의식 없이 하는 행동도 포함한다. 물위에 멍 때리듯 가만히 있는 행동도 정형행동에 속한다. 김병엽 제주대 해양과학대 교수는 “전문가들도 어구(가두리방식 그물)를 이용한 구조 방식이 가장 안전하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라며 “제주도에서도 그물로 구조하는 방식을 추진해야 한다는데 동의한 바 있다. 3000만원을 들여 그물도 제작해 구조 준비를 완료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누가 구조하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힘을 합쳐서라도 어떤 방식으로든 돌고래를 안전하게 구조하는게 더 중요하다”며 “돌고래가 거의 기진맥진한 상태여서 설령 구조되더라도 돌고래에 걸린 낚싯바늘을 뺄 때 돌고래를 마취시킬 수도 없어 걱정된다”고 호소했다. 앞서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은 지난 1월 29일 오전 11시 59분쯤 새끼남방큰돌고래의 입에 낚싯줄이 걸려 지느러미 뒤까지 길게 늘어서 있던 것을 일부 잘라내는데 성공했다. 꼬리에 걸려 제거한 낚싯줄은 길이 250㎝, 무게 196g으로 확인됐다. 어미와 분리했을 때 예기치 못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 포획보다는 낚싯줄을 자르는 방안을 택했다. 이어 지난 4월 8일 2차 긴급 구조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보냈다. 오 감독은 “세 번째 구조인데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구조에 신중을 기했으면 좋겠다”며 “더 이상 체력이 고갈되고 움직임이 없을 때 포획하는 일이 발생해서는 돌고래의 생명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 “당신의 여행은 무사하십니까”… 제주서도 목숨 건 ‘인생샷’ 아슬아슬

    “당신의 여행은 무사하십니까”… 제주서도 목숨 건 ‘인생샷’ 아슬아슬

    지난 15일 모처럼 화창한 부처님오신날. 도내 핫플(핫플레이스)중 하나인 제주시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는 아침부터 국내외 관광객들이 몰려와 인생샷을 찍느라 여념이 없었다. 무지개 해안도로는 2018년 차량 추락을 방지하기 위해 도두봉 인근 500m 구간에 설치된 노란색 방호벽에 알록달록 무지개 색을 입혀 인생샷 찍는 명소가 된 곳.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은 차들이 지나가든 말든 상관없다는 듯 무지개 해안도로 인도와 도로 경계 턱에서 카메라 거치대까지 세워놓고 아슬아슬하게 사진을 찍고 있었다. 사람들을 세워놓고 온갖 포즈를 취하게 한 뒤 도로 한복판으로 나서서 셔터를 눌러대기까지 했다. 차들은 왕복 2차선 도로 위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을 피해 운전하느라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오는 차들도 덩달아 급브레이크를 밟아댔다. 지나가던 관광객들은 카메라에 포착되지 않기 위해 도로로 보행해야 하는 상황도 비일비재했다. 이곳은 지난해 이맘때인 5월 8일 오후 7시38분쯤 방호벽 위에서 사진을 찍던 A씨(56)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갯바위로 떨어져 손과 발목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인생샷(인생 최고 장면)을 찍기 위해 안전도 무시한 채 위험한 상황을 연출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도두동에 사는 고모씨는 “어린아이들이 부모가 시키는대로 방호벽 위에 올라가 바다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도 간혹 있는데 그때마다 가슴이 덜컥한다”며 “아이가 내려달라고 우는 광경도 목격했다”고 부모의 안전불감증을 비꼬았다. 특히 최근 홍콩에서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좋아요’ 수를 높이기 위한 자극적인 인생샷을 위한 위험한 모험을 하는 인플루언서가 셀카를 찍다가 발을 헛디뎌 절벽으로 추락한 사건도 있어 목숨 건 인생샷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제주에서도 이미 지난해 11월 25일 서귀포 서홍동 외돌개 인근 일명 ‘폭풍의 언덕’ 절벽에서 50대 남성 관광객이 추락한 바 있다. 일행들과 사진을 찍다가 균형을 잃고 8m 아래 갯바위로 추락해 크게 다쳤다. 좀 더 숨겨진 비경을 찾느라 지역주민들도 잘 찾지 않는 위험한 장소에서 인생샷을 찍는 경우도 늘고 있다. 에메랄드 물웅덩이로 숨겨진 다이빙 명소로 유명한 하원동 ‘블루홀’의 대표적인 곳.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객이 불어나자 지난해 10월말 서귀포 해경이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했다. 밧줄에 의지해 수십m 절벽을 내려가야 하는 곳이어서 사고 발생시 구조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다른 숨겨진 인생샷으로 소문난 제주 당산봉 생이기정 역시 같은 이유로 출입을 통제한 지 오래됐다. 스노클링과 낚시터로도 유명한 생이기정 인근 해상에서 2022년 8월 물놀이하던 30대 관광객이 다이빙하다가 전신 마비 사고를 당해 지난해 2월부터 출입통제구역으로 지정됐다. 입구조차 찾기 힘든데다 구조하기 힘든 기암절벽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제주 해경은 “해안가 출입통제구역에 들어갔다가 적발될 경우 연안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1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며 “절벽 등 위험 구역에 출입을 자제하고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드라마 ‘웰컴 투 삼달리’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던 제주시 한경면 신창 풍차 해안도로 ‘바다에 잠기는 다리’. 이곳은 만조시 싱계물 공원 해안 바닷길이 물에 잠기는 바람에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벌어진다. 언제 파도가 덮칠 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때문에 만조시 출입 통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3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의 해안도로 나무 데크에서도 사진을 찍던 전북에서 온 50대 관광객 2명이 추락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나무 데크 난간에 기대 사진 촬영을 하다가 2명이 1.5m 높이 아래로 떨어져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 해경은 “안전사고 우려가 있어 위험 경고 문구를 부착하고 있지만 아랑곳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외진 곳은 안전관리시설물이 없는 곳이 존재하는 데다 지형적 특성으로 사고 시 구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안전한 여행을 위해 위험한 장소는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제주도, 현대글로비스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사업 ‘맞손’

    제주도, 현대글로비스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사업 ‘맞손’

    제주특별자치도가 현대글로비스와 손잡고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순환경제 기반을 마련한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 현대글로비스㈜는 14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자원인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안정적인 관리체계 구축과 전주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주지역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관리체계 구축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전주기 산업 육성 ▲순환경제 기반 조성 등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는 행정·정책적 지원, 제주테크노파크는 시험평가 기능 강화 및 산업 관리체계 운영, 현대글로비스㈜는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사업화 및 지역산업 상생방안 발굴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도는 도내에서 발생하는 사용후 배터리가 친환경 기술을 통해 지역 내에서 재제조, 재사용, 재활용되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순환경제 기반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도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4만 551대로 전체 운행차량의 9.83%를 차지하며, 올해 전국 최초로 10%를 돌파할 전망이다. 도는 전기차 증가에 따른 사용후 배터리 활용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농업용 운반차와 정전 대비 비닐하우스 전력 공급, 가정용 에너지 저장장치 등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월에는 한경면 탐라해상풍력단지의 풍력발전기에 사용후 배터리를 설치해 야간관광 명소로 조성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제주도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제주테크노파크 및 현대글로비스㈜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용석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는 새로운 산업 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용후 배터리에 대한 안정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전주기 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는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와의 협력을 통한 기업의 발전과 함께 제주지역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전국 최초로 개소된 제주전기차배터리산업화센터를 거점으로 도내 발생하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회수하고 잔존가치를 평가해 재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는 등급분류 후 공공에서 활용하거나 민간에 매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제주테크노파크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국내 1호 재사용전지 안전성 검사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산업 생태계 육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편 글로벌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30년 약 70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지방소멸대응기금 받는 저지리·한남리… MZ세대들의 제주살이로 뜰까

    지방소멸대응기금 받는 저지리·한남리… MZ세대들의 제주살이로 뜰까

    제주도가 MZ세대들의 제주살이 프로그램으로 생활인구 유입을 촉진한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읍면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카름빌리지 조성 프로젝트’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인구감소에 대응해 지역사회에 생활인구를 유입하려는 것으로, 도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 ‘카름빌리지 조성 프로젝트’가 선정돼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총사업비는 국비 11억 2500만원(지방소멸대응기금)이며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2개소 마을 소유 공간의 시설을 개선해 농촌유학, 도농교류 프로그램 등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주마을관광 통합브랜드인 ‘카름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의 작은마을(동네)을 뜻하는 가름(카름)과 스테이를 결합한 용어로 ‘머묾’, ‘쉼’, ‘여유’, ‘다정함’을 핵심 가치로 하는 제주 마을여행을 의미한다. 2022년 카름스테이 대표상품 출시 이후 현재 서귀포시의 하효, 한남, 의귀, 신흥, 호근, 수산, 가시리, 제주시의 세화, 저지, 신창리, 교래, 김녕, 무릉리 등 도내 13개 마을이 카름스테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도는 이 가운데 저지리와 한남리를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으로 신청해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한경면 저지리 미센터에 숙소, 교육공간, 샤워실 등의 리모델링을 오는 10월쯤 완료해 11월 개소할 예정이다. 이곳은 도심 지역 초등학생 및 저학년층 학생 동반 가족 단위를 타깃으로 곶자왈에서 반딧불이 찾아보기, 곤충 표본 만들기 등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저지리의 곶자왈, 바닷가, 오름 등 자연자원과 생태 문화예술 등 마을자원을 연계한 로컬 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내외 가족단위 단기 여행객 제주살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남원읍 한남리 머체왓 숲 방문자 센터도 데크,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 확충을 준비하고 있다. 8월까지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캠핑, 트레킹 등 야외 아웃도어 활동에 관심이 많은 도시 거주 직장인 타깃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을 유입할 예정이다. 웰니스 자원을 결합한 힐링, 제주 테우리 생활체험 등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한남리 농어촌민박과 펜션을 이용해 MZ세대의 제주살이 프로그램으로 생활인구 유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변덕승 도 관광교류국장은 “지역주민과 관광객 간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교류가 이어지고 제2의 고향 제주로 자리잡아 생활인구가 꾸준히 유입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제주다움을 기반으로 한 농어촌지역 관광 붐을 일으켜 마을 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소득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카름스테이 참여마을 방문객 수는 신흥2리 8232명, 의귀리 1만 5435명, 한남리 25만 5244명, 세화리 5만 1200명, 저지리 2만 188명 등 38만 6723명이다.
  • 개에 70㎝ 화살 쏜 40대, ‘집행유예’ 감형…“닭 피해에 우발 범행 참작”

    개에 70㎝ 화살 쏜 40대, ‘집행유예’ 감형…“닭 피해에 우발 범행 참작”

    떠돌이 개에게 화살을 쏴 맞힌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40대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1부(부장 오창훈)는 이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죄질은 좋지 않지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농장에서 기르던 닭에 대한 피해로 우발적으로 범행하게 된 점 등 참작할 사정이 있다”며 “원심의 형은 무겁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 출석한 A씨는 “죄송합니다”라며 고개 숙였다. A씨는 지난 2022년 8월 25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자신의 비닐하우스 옆 창고 주변을 배회하던 개에게 카본 재질의 70㎝ 길이 화살을 쏴 맞힌 혐의를 받는다. 화살에 몸통을 관통당한 개는 범행 이튿날인 26일 오전 8시 29분쯤 범행 장소로부터 직선거리로 10㎞가량 떨어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7개월간 추적 끝에 지난해 3월 주거지에 있던 A씨를 붙잡고 화살 일부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 A씨는 해외 직구로 화살 20개를 구입했으며, 활은 나무와 낚싯줄로 직접 만들었다. 수사 결과 A씨는 예전에 개들이 자신이 운영하는 닭 사육장을 덮쳐 피해를 줬다는 이유로 개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피해견은 화살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천지’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이후 동물보호단체 등의 도움으로 치료와 훈련을 받은 뒤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의 가정에 입양됐다.
  • 지질트레일 코스 수월봉 절벽 와르르… 산책로 전면 출입통제

    지질트레일 코스 수월봉 절벽 와르르… 산책로 전면 출입통제

    지질트레일 코스로 유명한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절벽단면이 무너져 내려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7시쯤 자연유산 관리인이 수월봉 해안 산책로 북쪽 입구에서 70여m 안쪽 거리에 있는 절벽 모래가 쌓이고 쌓여 생성된 화산쇄설층 사면 일부가 붕괴돼 돌덩어리들이 산책로를 덮쳤다. 환경정화 활동에 나선 문화재지킴이가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붕괴 지역은 높이 6∼7m가량의 절벽으로 폭도 6m 무너지는 바람에 돌과 흙이 근처 펜스까지 덮쳤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에도 반대편 쪽 사람 발길이 드문 곳에서도 붕괴된 적이 있다”면서 “이번 조사에서 추가 붕괴 우려가 있는 지 여부까지 조사해야 해서 출입통제 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세계유산본부는 이날 이 일대 약 2㎞구간을 전면 통제했다. 한편 수월봉은 해안절벽을 따라 드러난 화산재 지층 속에 남겨진 다양한 화산 퇴적구조로 인해 화산학 연구의 교과서 역할을 하고 있다. 지구과학적으로 굉장히 중요하고 경관이 아름다운 곳이며,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지질공원이다. 특히 제주올레 12코스가 지나는 지점이며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인해 평소 트레일하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 ‘찐로컬러’가 추천하는 제주도민들만 아는 맛집은 어딜까

    ‘찐로컬러’가 추천하는 제주도민들만 아는 맛집은 어딜까

    ‘찐로컬러’들이 추천하는 제주 도민들만이 아는, 신선한 재료와 후한 민심으로 사랑을 받는 맛집은 어디일까.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7일 카름스테이(제주마을여행 통합브랜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제주 카름 맛집’ 10선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제주 카름 맛집’ 10선을 주민들이 평소 애용하는 식당 중에서 추천을 받아 엄선했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위치해 있으며, 마을 주민은 물론 골퍼들까지도 즐겨 찾는 ‘시골친구’는 제주산 각종 제철 야채와 직접 재배한 더덕구이를 넣은 돌솥비빔밥이 유명한 곳이다. 특히 김치와 각종 반찬들도 국내산 재료로 직접 만들어 마을 주민들도 안심하고 먹는 마을식당이다. 더덕 돌솥비빔밥이 1만 1000원, 삼겹살이 나오는 더덕 정식은 1만 7000원. 제주시 남원읍 의귀리에 위치한 ‘송원가든’은 주문과 동시에 닭을 잡아 요리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토종닭은 1시간 전, 삼계탕은 35분 전에 전화로 예약하면 좋다. 정갈한 밑반찬만 먹어봐도 음식솜씨를 가늠할 수 있는데 뽀얀 삼계탕은 마을 주민들도 엄지를 치켜 세우게 하며 가격까지 훌륭하다. 삼계탕 1만 2000원. 남원읍 한남리에 위치한 ‘랑이식당’은 네이버 리뷰 평점 4.99점에 육박하는 식당으로 하루에 200알만 만드는 만두와 밀푀유 나베가 들어간 전골을 맛볼 수 있다. 남원읍 신흥2리에 위치한 ‘호화(공복정)’은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소담한 돈카츠집. 정갈한 맛과 개성적인 인테리어로 조금 먼곳에 사는 마을주민들까지 식사를 하러 오는 곳으로 100% 예약제로 운영한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묘한 식당’에선 돈까스와 파스타를 즐길 수 있다. 부부가 운영하는 작은 레스토랑으로, 환상숲곶자왈공원 바로 앞에 있어 숲을 둘러보기 전후에 들르면 좋다. 제주산 흑돼지 안심으로 만들어 부드러운 흑돼지 돔베카츠, 묘한식당의 특제 칠리소스와 여러 종류의 새우로 맛을 낸 칠리딱새우 파스타가 대표적인 메뉴이다. 서귀포시 토평동에 위치한 ‘토평골’은 마을사람들도 예약하고 가는 찐 로컬 맛집이다. 흑돼지 숯불구이와 푸른콩 된장찌개 단 두 개밖에 없는 메뉴판에서 이 식당의 자신감이 느껴진다. 국제슬로푸드로도 인정받은 푸른콩 관련 서적과 잡지에 ‘토평골’식당이 자주 소개되기도 했다. 무농약으로 직접 기른 다양한 쌈채소와 제주의 멜젓, 제주 푸른콩으로 만든 된장찌개를 함께 맛 볼 수 있어 부모님을 모시고 하는 여행이라면 꼭 들러보기를 권한다는 여행객들의 온라인 리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푸른콩된장찌개 7,000원.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그릉그릉파스타’에서는 28년간 이탈리아 요리에 빠져있는 셰프가 제주산 고사리, 제주산 표고버섯, 제주산 흑돼지고기로 만든 파스타와 리조또를 맛볼 수 있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위치한 ‘메밀의 고향’에선 인근 다랑쉬오름 아래 드넓은 메밀밭에서 자란 청정 구좌 메밀만을 사용한다. 특히 주문과 동시에 제면하여 제주 메밀 본연의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어 마을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곳이다. 같은 지역 ‘말이’에선 제주에서 나오는 한치, 멜, 학꽁치, 광어 등 각종 해산물과 흑돼지, 야채, 갖은 양념을 넣어 특별히 만든 김말이와 제주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멸치를 바삭하게 튀겨 봄과 초여름까지만 즐길수 있는 멜튀김, 학꽁치 튀김 등의 메뉴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마지막 주문은 밤 10시까지로 포장도 가능하다. 인근 ‘돌담통닭’은 제주애서만 맛볼 수 있는 해물야채통닭을 판매하는 곳으로, 3대째 가업으로 이어져 오는 곳이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로컬 치킨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마을주민들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곳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맛과 가격이 모두 훌륭한 특별한 맛집들을 많은 관광객이 만끽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번 콘텐츠를 공개하게 됐다”며 “제주의 한적한 마을에서 머물며 쉼과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마을의 숨은 장소, 음식, 풍경, 문화 등을 선보임으로써 마을의 다양한 매력을 홍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한화 우주센터,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이달중 착공

    한화 우주센터,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이달중 착공

    한화시스템이 서귀포시 하원테크노캠퍼스에 조성할 예정인 소형 위성 제조시설이 이르면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간다. 8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한화우주센터가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원테크노캠퍼스에서 이달 착공식을 연다. 도는 이달 안으로 ‘하원 테크노캠퍼스’의 기회 발전 특구 계획을 수립, 기회 발전 특구및 산업단지 총량 규제 특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기업에 소득세·법인세 감면, 부동산 취득세·재산세 감면, 개발부담금 감면, 상속세 감면 등 많은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정부는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기업지역 투자 신속가동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제주에 규제특례를 적용해 하원 테크노캠퍼스의 신규산단 지정을 허용한 바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지난 4일 오전 제주도청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빠르면 이달말 한화시스템이 하원테크노캠퍼스내에 우주센터 착공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그러면서 “제주를 민간 우주산업 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해 ‘국가우주종합계획’에 제주의 계획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대전과 고흥, 합천 3곳을 중심으로 국가 우주산업 클러스터 정부 계획이 발표된 상황이기 때문에 제주에선 여기에 ‘3+1’ 계획을 반영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우주센터 착공에 이어 우주 관련 기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도 하원테크노캠퍼스에 발사체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연말 ‘블루웨일1’ 상단을 제주에서 쏘아 올린데 이어 약 6개월여 만에 다시 제주에서 민간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오 지사는 “제주포럼이 개최되는 5월 말이나 늦어도 6월 초에 다시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 12월 제주시 한경면 용수포구에서 국내 최초로 민간 과학 로켓 시험발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한화우주센터에는 위성 AIT(Assembly·Integration·Test) 시설이 조성된다. 위성 AIT 시설은 조립과 기능·성능 시험을 하는 곳을 의미한다. 총 1동의 한화우주센터는 지하 1층·지상 2층에 건축면적 1만 514.3㎡, 연면적 1만 6177.8㎡ 규모다. 위성 AIT 시설이 준공되면 제주에서 저궤도 소형 위성을 조립하게 된다. 해당시설의 직접 고용 인원만 300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초소형 저궤도 위성을 대량 생산할 경우 해외수출도 추진한다. 이 공장의 가동 시기는 2025년말쯤으로 예상된다.
  • 수월봉 20m 낭떠러지로 차량 추락… 40대 남성 사망

    수월봉 20m 낭떠러지로 차량 추락… 40대 남성 사망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절벽 아래로 차량이 추락해 운전자가 사망했다. 15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6분쯤 제주시 한경면 수월봉 해안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절벽 2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A(47)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수월봉은 해발 77m 높이의 제주 서부지역 조망봉으로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지질공원이다. 수려한 지질 자원과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지질 트레일 코스로도 유명하다.
  • 남아도는 바람이 만든 빛… 제주의 밤은 낮처럼 아름답다

    남아도는 바람이 만든 빛… 제주의 밤은 낮처럼 아름답다

    제주의 바람으로 만든 빛이 제주 밤바다를 수놓는다. 제주의 바람으로 만든 친환경 전력과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가 만나 제주 밤바다에서 빛의 향연을 펼쳐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4일 오후 한경면 두모포구공원에서 금등리와 두모리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잉여전력 및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을 통한 야간관광명소 조성사업’ 준공식과 함께 점등식이 열린다.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가 낮에는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밤에는 야간관광명소로 변신하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내 풍력발전기 10기에 친환경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각 9대씩 총 90대를 설치하고, 야간에 2~3시간동안 불을 밝혀 관광명소로 꾸민다. 풍력발전으로 생산한 전기 중 사용하고 남은 전력을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기반 50㎾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한 뒤 이를 활용해 여러 색으로 바뀌는 조명을 밝히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활용한 소규모 ESS 연구 개발 및 실증도 이뤄져 잉여전력을 활용한 사업모델 발굴 및 사용 후 배터리의 안전성 인증도 고려했다.도는 이번 사업이 출력제한 문제 해결과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기반 ESS 활용 활성화 등을 촉진해 에너지 대전환의 진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경면 두모리·금등리 해안변 일대를 야간관광명소로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잉여전력 및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활용을 통한 야간관광명소 조성사업은 2021년 행정안전부의 ‘주민주도형 뉴딜우수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됐다. 9억 9800만원(특별교부세 4억 9900만, 도비 4억 9900만원)이 투입됐다. 이날 한경면 주변의 야간경관조명을 담은 ‘2024 제주바당에 조명을 담다’ 사진공모전 우수작 시상, 신재생에너지 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한다. 오영훈 도지사는 “성공적인 상생모델인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에서 지역주민이 주도하고 여러 기관이 협력해 야간관광명소를 조성한 것은 또 하나의 모범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초의 해상풍력마을이 제주 에너지 대전환의 상징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혀나가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떠돌이 허스키’에 화살 쏴 관통 40대, 징역형 ‘법정구속’

    ‘떠돌이 허스키’에 화살 쏴 관통 40대, 징역형 ‘법정구속’

    떠돌이 시베리아허스키견에 화살(본지 2023년 4월 13일 자 인터넷판 보도 ‘개에게 화살 쏜 그 남자…’)을 쏴서 맞힌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법 형사2단독(부장 배구민)은 13일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49)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A씨를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도 혐의를 인정하고 있으며 목격자 등의 진술과 피해견의 수술 당시 사진, 압수된 활과 화살 등을 보면 범행 내용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8월 25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자신의 비닐하우스 옆 창고 주변을 배회하던 허스키견에 카본 재질의 70㎝ 길이 화살을 쏴 맞힌 혐의를 받는다. 화살에 몸통이 뚫린 채 거리를 돌아다니던 허스키견은 범행 이튿날인 26일 오전 8시 29분쯤 범행 장소로부터 직선거리로 10㎞가량 떨어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발견됐다.경찰은 폐쇄회로(CC)TV조차 없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7개월간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지난해 3월 주거지에 있던 A씨를 붙잡고 화살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 수사 결과 A씨는 과거에 들개들이 자신이 운영하는 닭 사육장을 덮쳐 피해를 줬다는 이유로 개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죄를 위해 해외 직구로 카본 화살 20개를 샀으며 활은 나무와 낚싯줄로 직접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결심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범행을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당시 60m 거리에서 화살을 쐈는데 맞을 줄 몰라 당황했다. 동종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피해견인 ‘천지’는 구조 뒤 제주의 한 동물병원에서 긴급 화살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동물보호단체 등의 도움으로 치료와 훈련을 받은 뒤 지난해 11월 유기견을 키운 경험이 있는 미국 뉴욕의 한 30대 여성에게 입양됐다.
  • 미분양주택 골치 썩는 제주, 신규주택 승인 제한 검토

    미분양주택 골치 썩는 제주, 신규주택 승인 제한 검토

    제주지역 미분양주택이 2000가구를 넘어선 가운데 제주도가 신규주택사업승인을 제한하는 등 주택건설 사업장에 대한 관리 강화에 나선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제주도 전체 미분양 주택은 2499가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애월읍, 조천읍, 한경면, 대정읍, 안덕면 5개 읍면 지역의 미분양이 전체의 69% 1733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총 28개 단지에서 발생한 물량이다. 지역별 미분양 현황을 보면 애월읍 618가구, 조천읍 263가구, 한경면 185가구, 대정읍 376가구, 안덕면 291가구 등이다. 이들 지역은 최근 3년간 미분양 물량을 보유한 신규 단지가 15개소로 급격히 늘어나면서 2021년 1월 기준 도 전역 미분양 비율 47%에서 지난해 12월 기준 3년 만에 69%로 증가했다. 특히 대다수 미분양 단지는 외지인, 투자자를 주요 수요층으로 삼은 고분양가 주택으로 알려졌다. 외곽 읍면 중심의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고 미분양 적체가 해소되지 않는 주요한 원인으로 파악됐다. 이에 도는 5개 읍면 미분양 적체 지역 내 추이를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미분양 해소를 위해 다각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우선, 기존 사업계획이 승인된 사업장에 대한 관리 강화 방안으로 승인 취소 또는 착공 연기를 추진한다.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날부터 5년이 경과한 사업장에 대해 승인 취소를 검토 추진하고, 미착공 사업장은 착공 연기를 권장하는 등 미분양 적체 속도를 조절할 계획이다. 만약 사업장이 소송할 경우도 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2월 기준 총 21개 단지 1655가구가 관리 대상이 된다. 향후 주택건설 실적이 회복되고 미분양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경우, 신규주택 승인 제한을 검토·추진한다. 도는 올해 180가구의 기존주택을 공공매입할 계획이다. 85㎡ 이하 주택의 매입 단가는 2억 5000만원 선이다. 양창훤 도 건설주택국장은 “제주지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전국 대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청년·무주택 서민들이 부담 가능한 수준에서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도록 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입장”이라며 “또한 분양가 인하 등 자구노력으로 적정 분양가로 책정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해 공공 매입 방안도 검토·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지역 2023년 12월 기준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780만 1000원(평당 2500만원)이다. 전국 평균 ㎡당 518만 3000원보다 261만여원이 더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 마라도 전복어선 선장 수색 3일째… “마지막 실종자 찾을 때까지 조금만 더 힘써달라”

    마라도 전복어선 선장 수색 3일째… “마지막 실종자 찾을 때까지 조금만 더 힘써달라”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로 실종된 60대 선장을 찾기 위해 민관군이 총동원돼 육해상 수색을 펼치고 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서귀포시 선적 근해연승어선 33톤급 A호에 대한 실종자 수색이 3일 차인 3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해안에서 육상수색을 펼치는 해병대 9여단 장병들과 소방대원, 의용소방대원, 공직자들을 만나 격려하고 수색 상황을 점검했다. 오 지사는 “좋지 않은 기상 여건에도 실종자를 찾기 위해 헌신하는 근무자들의 노력이 실종자 가족과 도민 모두에게 큰 위로를 주고 있다”면서 “도민 단 한 분의 생명도 끝까지 보호하겠다는 의지로 실종자를 찾는 일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어선주 여러분들이 실종자와 가족들의 슬픔을 함께 위로해주시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실종자 한 분을 찾을 때까지 조금만 더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일 실종자 2명 중 1명이 낮 12시 30분쯤 민간어선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서귀포의료원에서 신원을 확인한 결과 실종된 선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일 현재 함선 총 31척(해경 10, 어업지도선 3척 민간어선 18척)과 헬기 6대 등을 투입해 사고해역에서 범위를 넓혀 정밀 수색을 펼치고 있다. 총 263명의 인원과 드론 5대를 투입해 서귀포시 대정읍에서 안덕면과 제주시 한경면 해안가까지 육상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오전 7시 24분쯤 서귀포시 마라도 서쪽 약 20㎞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A호에 탑승한 선원 10명 중 8명은 인근에서 조업하는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 지하수 오염되고, 용천수 방치되고… 제주 생명수 ‘경고등’

    지하수 오염되고, 용천수 방치되고… 제주 생명수 ‘경고등’

    지난해 12월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마을주민들이 뿔났다. 하수슬러지(찌꺼기) 처리 A업체 주변 토지에서 중금속인 아연이 기준치보다 최고 6배 넘게 나왔기 때문이다. 이러한 오염물질은 땅속 깊이 스며들어 지하수까지 오염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오영훈 제주지사와 면담해 금악리 폐기물처리장 인근 토양오염 정밀조사와 함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제주도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6일 용역계약 입찰 공고를 냈고 다음달 말까지 하수슬러지처리 업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A업체엔 오는 6월 19일까지 부지 내 토양오염정밀조사 명령을 내렸다. 제주도의 생명수인 지하수와 용천수가 갈수록 오염되고 있다. 최근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간 진행한 도내 지하수 수질 변화를 조사한 결과 질산성질소와 염소이온이 증가세로 나타나 오염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질산성질소는 이 기간 매년 0.06㎎씩 늘었다. 서부지역 가운데 한림, 애월 서부, 안덕 상류지역은 동물성 유기물질 영향을 받았고, 그 이외 지역은 화학비료 영향이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명 청색증 질환을 일으키는 질산성질소가 시간당 평균 10㎎보다 3배 높은 최고 31.3㎎이 검출된 곳도 있었다. 도는 서부지역을 재조사할 방침이다. 오 지사는 “화학비료 사용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5개년 계획을 세워서 단계별 감축 비율을 제시하거나 친환경 퇴비 지원, 인센티브 제공 등 다각적인 대책을 세워달라”고 강조했다. 양돈농가도 오염원이 되고 있다. 도내 257개 양돈농가 가운데 한림읍은 128곳으로 50%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금악리의 양돈농가는 57곳 22.2%에 달해 악취 및 분뇨처리 문제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인근 금오름을 산책하던 A씨는 “인근에 축사가 많다는 걸 알았지만 가축분뇨 냄새가 풍겨와 탐방길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고 했다. 이뿐만 아니라 물이 귀했던 제주에서 ‘생명수’ 역할을 했던 용천수의 상당수가 방치돼 오염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최근 서부권 ‘제주 용천수 이야기6’ 안내서를 발간하면서 용천수 중 정화활동이 시급한 곳이 86곳 중 21곳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한때 마을 주민들이 제사를 지낼 때 길어다 쓰던 물이었던 제주시 한경면 금등리의 용천수인 ‘비래수’에 가보니 지적했던 허물어진 돌담들은 정비가 됐으나 파도에 휩쓸려온 밧줄과 각종 쓰레기가 나뒹굴고 있었다. 인근 ‘손도물’은 물이 탁하고 역시 바다에서 휩쓸려온 플라스틱 등 쓰레기가 떠다니고 있었다. 제주환경운동연합 조사팀이 “지하수가 오염되고, 지하수 함양량에 경고등이 들어오고, 힘차게 솟구치던 용천수는 개발 등의 이유로 말라가고 있다”고 경고, 도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 제주 해변, 해양 폐기물 몸살

    제주 해변, 해양 폐기물 몸살

    24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해안가에 폐어구 등 각종 플라스틱 해양폐기물이 쌓여 있다. 제주 북쪽 해안은 매년 겨울에 북서계절풍이 불면서 떠내려온 각종 해양쓰레기로 고통을 겪는다. 제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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