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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언론보도 해명자료 폭증…인기부합 정책발표 성급”

    김경 서울시의원 “오세훈 시장, 언론보도 해명자료 폭증…인기부합 정책발표 성급”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 제320회 임시회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시장비서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서울시장의 오보로 인한 해명자료에 대해 지적했다. 서울시에서 최근 2개월간 해명자료를 낸 건수는 12건이며 그중 주택정책실 관련 자료가 7건이며 도시계획국이 2건, 평생교육국, 푸른도시여가국, 노동·공정·상생담당관에 각각 1건씩 해당한다. 김 의원은 “최근 언론보도에 계속해서 해명자료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라며 “그 전과 비교해보았을 때, 빈도가 현저히 늘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지적했다. 시장 비서실장은 “방대하고 복잡한 정책들을 추진하다 보면 문제점이 없을 수는 없다”라며 해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인기부합을 위해서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했고 이 내용들을 그대로 보도자료로 냈기 때문에 계속해서 해명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는 정책들을 날조한 것과 다름없다며 “서울시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근 2개월간 서울시에서 해명자료를 낸 내역은 다음과 같다. ▲‘서울시 vs 조합’ 충돌...압구정3구역에 무슨 일이(230719, 연합뉴스) ▲‘서울시 납품’ 전국 유통가 뒤흔든 사기 행각(230726, 연합뉴스) ▲3100억 보행교 공방...서울시 “조합제안” vs 압구정 “협의 없었다”(230809, 땅집고) ▲압구정3구역 일부서 파열음 “신통기획, 국토부 지침 위반..추진 말자”(230809, 땅집고) ▲청년안심주택에 들어선 도박장…지자체는 ‘모르쇠’(230811, 한국경제TV) ▲서울역 ‘국가상징공간’ 조성...‘서울로7017’ 철거될듯(230822, 문화일보) ▲공원 CCTV 의무화 유명무실… 광화문광장 2.5배 면적에 1대뿐(230822, 동아일보) ▲늘어나는 공사비 계약해지 잇따르는데...서울시, 갈등중재 0건(220823, 아주경제) ▲“박원순 때보다 심해”주민 25% 반대하면 정비사업 취소하겠다는 서울시(230827, 땅집고) ▲전국 최대 빈집촌 전락한 옥인1구역... 재개발 중단시킨 서울시는 나몰라라(230827, 땅집고) ▲서울시 재건축 공공성 확보 양보없다(230828, 내일신문)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개편 시민단체 “급식의 질 후퇴” 반발(230830, 한겨레)
  • “분(分)단위 기록 갖고있다”…軍검찰 출석한 박정훈 대령

    “분(分)단위 기록 갖고있다”…軍검찰 출석한 박정훈 대령

    해병대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이 5일 군검찰에 출석했다. 박 대령 측은 “비장의 무기는 진실”이라며 항명 의혹에 대해 진술거부권 대신 적극적인 방어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전 단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 출석했다. 박 전 단장의 법률대리인 정관영 변호사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는 사실 그대로 진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명 혐의와 관련해서는 정 변호사는 “국방부 장관에서 수사단장에 이르기까지 차례대로 명령이 내려오지 않은 부분을 군검찰이 입증해야 하는데, 지금은 오히려 반대가 돼서 피의자에게 증명해보라는 식”이라며 “피의자는 있는 사실을 그대로 진술할 예정이다. 진실의 힘이 강하기 때문에 일관성 있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또 다른 법률대리인인 김정민 변호사가 CBS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단장이 윗선의 외압을 증명할 결정적 녹취록을 갖고 있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두고는 “박 대령은 메모를 꼼꼼히 했기 때문에 타임라인이 분(分) 단위로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또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27년 군 복무를 한 사람이 단순히 공명심이나 자존심 때문에 그랬겠냐. 박 대령은 처음부터 이 사건 배후에 대통령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대통령과의 싸움인데 아무 준비도 없이 그냥 메모만 가지고 나왔겠는가”라고 말해 이번 소송과 관련된 일련의 증거를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 앞서 박 대령 측은 지난 8월 유재인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통화하면서 부하 두 명이 동석한 가운데 스피커폰을 이용했다고 주장했으며, 이때 통화가 녹음됐거나 관련 기록이 어떤 형태로든 존재할 것으로 추측된다. 박 대령 측이 지난 8월 29일 공개한 진술서에 따르면 박 대령은 당시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에게 ‘수사 혐의자·혐의 내용 삭제 요구’에 대한 이유를 묻자 김 사령관은 “오전 대통령실에서 VIP(대통령) 주재 회의 때 수사 결과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VIP가 격노하면서 장관과 통화한 뒤 이렇게 됐다”고 적었다. 김 사령관은 해당 진술서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박 대령은 지난 1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군사법원 입구까지 갔다가 출입 방법을 놓고 3시간가량 대치하다 강제구인됐지만 이날 출석 과정에서 별다른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해병대 전역 전우들과 국방부 후문으로 들어가 출입증을 발부받아 입장했다. 박 대령은 오는 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석해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받는다.
  • ‘이균용 아들’ 20세에 김앤장 인턴 근무…李 “관여 안 해”

    ‘이균용 아들’ 20세에 김앤장 인턴 근무…李 “관여 안 해”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의 아들이 만 20세이던 대학생 시절 국내 최대 법무법인(로펌)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인턴십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아들 이모(34)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경력란에 2009년 7월 한 달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인턴으로 일했다고 적었다. 이씨는 “독점금지와 경쟁 법률에 관한 문서를 검토하고 편집했다”며 “두 자동차 회사 간의 금융채무 분쟁에 관한 사례 조사에 참여했다”고 자신의 이력을 설명했다. 1989년생인 이씨는 미국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이씨는 또 김앤장 인턴을 마친 뒤 2009년 8월부터 6개월간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에서 인턴으로 일했다고 경력란에 적었다. 당시 이 후보자는 광주고법 부장판사 신분으로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되자 “후보자 아들은 입대를 앞두고 자신의 판단하에 김앤장에 인턴십을 지원해 근무한 것”이라며 “후보자가 그 과정에 관여하지 않아 어떤 경위로 선발된 것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 아들은 당시 김앤장에서 학부생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자신 외에 10명 이상의 학부생과 함께 인턴 프로그램에 같이 참여한 것으로 기억한다”면서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M&A 등의 업무가 진행되는 현실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다수의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이 근무하는 김앤장에 인턴 지원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가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민사판례연구회’(민판연)에는 현직 김앤장 변호사만 23명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트 법조인들의 모임인 민판연은 법원 내 요직을 독점하면서 ‘법조계 카르텔’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 후보자는 대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후 민판연을 탈회했다고 밝혔다. 한편,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경주 땅 1만1806㎡(3578평) 매입 여부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한겨레에 “1988년 해당 토지를 취득했으나 토지 매입은 장인이 모두 주도하셔서 매입 경위나 과정을 알지 못한다”며 “나중에 장인으로부터 ‘딸의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하여 해당 토지를 매입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취지의 말씀을 들은 기억이 있으나 장인이 돌아가셔서 현재 정확한 확인이 쉽지 않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홍범도 지우기 나선 육사, 백선엽 웹툰 다시 게재한 이유

    홍범도 지우기 나선 육사, 백선엽 웹툰 다시 게재한 이유

    최근 육군사관학교(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가 정치권을 넘어 정부의 이념 논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육사가 지난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 홈페이지에서 내렸던 고(故) 백선엽 장군을 주인공으로 한 웹툰을 최근 다시 게재한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육사 학술정보원이 제작한 이 웹툰은 백 장군을 주인공으로 한 ‘내가 물러서면 나를 쏴라’로 지난 2016년 5월부터 9월까지 30회에 걸쳐 육사 홈페이지에 연재됐으나, 2018년 2월 갑자기 사라졌다. 이 웹툰은 최초 게재 당시 백 장군의 친일 이력에 대한 언급 없이 6·25전쟁 영웅으로만 미화됐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그러자 육사가 백 전 장군의 친일 행적을 부정적으로 바라본 문재인 정부의 눈치를 보고 삭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백 장군의 웹툰이 사라진 지 약 5년 5개월 만인 지난달 25일 육사 홈페이지에 이 웹툰이 다시 게재되면서 이번에는 육사가 윤석열 정부의 ‘백선엽 띄우기’에 동조하려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심지어 이날은 국가보훈부가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 기록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라는 문구를 삭제한 다음 날이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백 장군의 6·25 전쟁 당시 활약을 집중 부각시키며 “6·25 전쟁에서 대한민국을 구한 호국의 별”,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조국을 구한 최고의 전쟁영웅” 등의 수식어를 붙여 추켜세웠다. 육군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2018년 육사 인터넷 홈페이지 구성과 배치, 서버 용량 등을 고려해 게시물을 내렸다가 이후 홈페이지 서버 용량 증가 및 개선 과정 등을 거쳐 지난 7월 과거 제작된 웹툰을 다시 게재했다”고 밝혔다. 육사 측은 백 장군 웹툰 복원이 육사 종합발전계획의 목적으로 추진되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육사는 최근 교내에 설치된 독립운동가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의 흉상을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다가 논란이 확산하자 홍 장군의 흉상만 옮기는 쪽으로 내부 가닥을 잡았다. 일각에서는 군이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 흉상을 육사에서 철거하고 백선엽 장군의 흉상을 대신 세우려 한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육사는 “이번 웹툰 재탑재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백선엽 장군 흉상 설치 주장과는 별개의 사안으로서 이와 연관 짓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를 포함해 지금까지 이 문제(홍범도 흉상 이전)와 관련해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대통령이 특정한 입장을 밝힌다면 그 논의에 영향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겨레 등 일부 언론은 윤 대통령이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홍 장군 흉상 철거 문제와 관련해 “뭐가 옳고 그른지 한번 생각해보라. 누군가 해야할 일이라면 (우리 정부에서)하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있는 홍 장군 묘역을 참배한 뒤 “무능과 실정을 감추기 위해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이념전쟁을 선동하기 위해 독립전쟁 영웅을 부관참시하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대한민국 역사와 우리 국민이 용서하지 못할 매국 행위”라고 주장했다.
  • ‘타짜’ 너구리 연기한 조상건 별세…“갑작스럽게 가셨다”

    ‘타짜’ 너구리 연기한 조상건 별세…“갑작스럽게 가셨다”

    영화 ‘타짜’의 너구리 역으로 잘 알려진 배우 조상건(77)이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한겨레는 고인의 조카와 전화 내용을 공개하며 조상건이 지난 4월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고인의 조카는 “지난 4월 21일 삼촌이 집에서 세상을 떠나셨다. 생전에 심장과 신장이 안좋아서 치료를 받고 계시긴 했지만, 차기작 출연 검토를 하시는 등 큰 문제가 없었는데 갑작스럽게 돌아가셔서 가족끼리 장례를 치렀다”라고 전했다. 고인은 1946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때 피난와 서울에서 성장했다. 서울예술대 전신인 서울연극학교에서 연극을 전공한 뒤 1966년부터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기 시작하며 1986년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남자연기상을 수상했다. 1982년 영화 ‘철인들’을 통해 영화계로 활동 무대를 넓힌 그는 2001년 ‘신라의 달밤’, 2005년 ‘그때 그 사람들’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특히 ‘타짜’에서 정마담(김혜수)의 의뢰를 받고 평경장(백윤식)의 죽음을 조사하는 너구리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당시 주인공 고니 역을 맡은 조승우는 영화에서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로 고인이 연기한 너구리를 꼽기도 했다.
  • 조국 “금태섭 책 제목 훔쳐?…씁쓸하고 측은할 뿐”

    조국 “금태섭 책 제목 훔쳐?…씁쓸하고 측은할 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간 에세이집 ‘디케의 눈물’ 제목이 금태섭 전 의원의 책 제목 ‘디케의 눈’과 유사하다며 일각에서 표절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조 전 장관이 “신당의 노이즈 마케팅에 씁쓸하고 측은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새로운 선택’(일명 ‘금태섭 신당’) 대변인이 나의 신간 ‘디케의 눈물’이 금 전 의원의 책 ‘디케의 눈’을 훔쳤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이를 언론이 나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나의 신간 제목은 이하 2010년 한겨레 칼럼에서 뽑아온 것이다”라며 해당 기사를 공유했다. 앞서 금태섭 신당의 곽대중 대변인은 지난 22일 SNS에 ‘조국 장관의 상도덕’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리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책을 내면서 금 전 의원의 책 제목을 훔쳤다”고 지적했다. 곽 대변인은 “제목이 비슷한 책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금태섭이 쓴 ‘디케의 눈’에 추천사를 쓴 인물이 바로 조국이다. 이건 뭐라고 해석해야 할까”라고 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서울대 법대 교수로서 금 전 의원의 지도교수였다. 곽 대변인은 “비유컨대, 광고 모델로 출연한 제품이 있는데 자신이 회사를 차려 이름이 아주 비슷한 제품을 팔아먹은 셈”이라며 “장사판에서 이런 사람은 ‘상도덕이 없다’고 말한다”고 했다. 또 곽 대변인은 “조 전 장관의 이번 책은 완전히 새로 쓴 책이 아니다. 2014년에 낸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의 개정판”이라며 “그러면서 제목을 ‘후배의 것’을 훔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분 가족이 뭔가를 훔치는 데 일가견이 있다는 사실은 온 국민이 알고 있다”고 비꼬았다. 곽 대변인은 “책 제목은 저자가 정하기도 하지만, 출판사에서 몇 가지 제목을 추천하고 저자가 최종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며 “조 전 장관은 그 많고 많은 제목 가운데 굳이 자신이 추천사까지 쓴 책을 자기 책 제목으로 삼아버렸다”고 했다. 그는 이어 조 전 장관을 향해 “보면 볼수록 참 놀라운 면모를 보여주는 양반”이라고 했다. 디케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정의의 여신이다. 그는 “디케가 눈물 좀 흘리겠다”고 적었다. 전남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곽 대변인은 편의점 점주이자 봉달호란 필명으로 활동하는 작가로 지난 6월 금태섭 전 의원의 신당에 1호 영입 인사로 합류했다.
  • “아이에게 ‘밥 먹었냐’ 외 할말이 없다면”…성평등 돌봄 양육자 특강

    “아이에게 ‘밥 먹었냐’ 외 할말이 없다면”…성평등 돌봄 양육자 특강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가 서울시 성평등주간(9월 1~7일)을 기념해 ‘성평등 돌봄을 위한 양육자 인문학 특강’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특강이 열린다. 우선 다음달 2일 오전 10시에는 나임윤경 연세대 문화인류학 교수가 ‘아빠 사랑의 조건’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남성 양육자만 신청할 수 있다. 센터는 “‘밥 먹었냐’ 외 자녀에게 어떻게 말 걸어야 할지 모르겠거나 윽박지르고 뒤돌아서서 후회하는 남성 양육자 등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강은 로리주희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장이 ‘당신은 괜찮은 엄마·아빠·양육자입니까’라는 주제로, 3강은 이유진 한겨레신문사 선임기자가 ‘인공지능 시대의 똑똑한 엄마’라는 주제로 마이크를 잡는다. 마지막 4강은 태희원 충남여성가족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자녀와 거래하는 엄마들’에 대해 강연한다. 1강을 제외한 특강 모집 대상은 성평등한 양육을 실천하고 싶은 양육자다. 부모 뿐 아니라 고모, 이모, 삼촌, 조부모 등 친인척도 참석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된 구글폼을 통해 하면 된다.
  • 조순용 TV홈쇼핑협회장 사임…후임 이상록 尹캠프 대변인 거론

    조순용 한국TV홈쇼핑협회장이 임기를 약 10개월 남겨두고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으로는 윤석열 대통령 대선캠프 시절 대변인을 지낸 이상록 씨가 거론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 회장은 지난 5월 말 일신상의 이유로 직책에서 물러났다. 지난 2021년 한 차례 협회장직을 연임한 조 회장의 원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조 회장은 KBS 기자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때인 2002~2003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냈다. 후임으로는 서울신문·한겨레·동아일보 등에서 기자로 일했던 이상록 전 국민권익위원회 홍보담당관이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직을 사퇴하고 대선을 준비하던 2021년 당시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한 인사다. 협회는 오는 23일 회원사를 대상으로 서면 이사회와 총회를 열어 이 전 홍보담당관의 임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사회·총회 승인이 나면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퇴직 공직자 취업 심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추석 연휴 직후 취임할 예정이다.
  • 더위가 몰고 온 ‘공포’

    더위가 몰고 온 ‘공포’

    무더위가 이어지면 으스스한 책들이 끌리게 마련이다. 서점가에도 추리·미스터리·공포·스릴러 장르 소설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이번 달 ‘추리·미스터리’와 ‘공포·스릴러’ 분야 소설 판매량이 전월 대비 56.1% 증가했다. 지난 2~4월 줄곧 감소세를 보이던 판매량은 5월에 11.8%로 반등세로 돌아서 이달까지 껑충 뛰었다.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진 원작 도서들이 약진하는 모습이 뚜렷했다. ENA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원작 소설 ‘마당이 있는 집’(엘릭시르)은 지난달 19일 첫 방영 주차 판매량이 전주 대비 7.5배 증가했다. 이 소설은 2018년 출간한 구간이지만 6~7월 장르 소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드라마셀러’의 저력을 입증했다. ENA의 다른 드라마 ‘행복배틀’의 원작 소설인 ‘행복배틀’(고즈넉이엔티) 역시 5월 31일 첫 방영 때 전주 대비 14배 판매량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 추리소설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의 단편집 ‘6시간 후 너는 죽는다’(황금가지)는 아이돌 그룹 NCT의 재현을 주연으로 영화화 소식이 전해지며 이번 달 초부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장르 특화 작가의 소설 인기도 주목할 만하다. 섬뜩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호러 스릴러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해 온 조예은 작가가 대표적이다. 6~7월 장르 소설 베스트셀러 3위에 오른 ‘칵테일, 러브, 좀비’(안전가옥)를 비롯해 ‘트로피컬 나이트’(한겨레출판) 등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장르 소설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하며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 신간 ‘매스커레이드 게임’(현대문학)을 비롯해 ‘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알에이치코리아), 영화화되기도 했던 스테디셀러 ‘용의자 X의 헌신’(재인) 등이 장르 소설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 여름 되니 미스터리·공포 소설 잘 팔리네...이번 달 판매량 56% ‘껑충’

    여름 되니 미스터리·공포 소설 잘 팔리네...이번 달 판매량 56% ‘껑충’

    무더위가 이어지면 으스스한 책들이 끌리게 마련이다. 서점가에도 추리·미스터리·공포·스릴러 장르 소설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이번 달 ‘추리·미스터리’와 ‘공포·스릴러’ 분야 소설 판매량이 전월 대비 56.1% 증가했다. 2월에는 전월 대비 10.3% 감소, 3월에는 전월 대비 9.5% 줄었고, 4월에는 4.8% 감소했다. 그러나 5월에는 11.8%로 반등하더니 이어 6월에는 6.0%, 이번 달에는 56.1%나 판매가 껑충 뛰었다.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진 원작 도서들이 약진하는 모습이 뚜렷했다. 올여름 화제작인 지니TV 드라마 ‘마당이 있는 집’ 원작 소설 ‘마당이 있는 집’(엘릭시르)은 지난달 19일 첫 방영 주차 판매량이 전주 대비 7.5배 증가했다. 이 소설은 2018년 출간한 구간이지만 6~7월 장르 소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드라마셀러’의 저력을 입증했다. ENA의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 ‘행복배틀’의 원작 소설인 ‘행복배틀’(고즈넉이엔티) 역시 5월 31일 첫 방영 때 전주 대비 14배 판매량 증가세를 보였다. 일본 추리소설 작가 다카노 가즈아키의 단편집 ‘6시간 후 너는 죽는다’(황금가지)는 아이돌 그룹 NCT의 재현을 주연으로 영화화 소식이 전해지며 이번 달 초부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장르 특화 작가의 소설 인기도 주목할 만하다. 섬뜩하면서도 무겁지 않은 호러 스릴러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해 온 조예은 작가가 대표적이다. 6~7월 장르 소설 베스트셀러 3위에 오른 ‘칵테일, 러브, 좀비’(안전가옥)를 비롯해 ‘트로피컬 나이트’(한겨레출판) 등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 일본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장르 소설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유지하며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다. 신간 ‘매스커레이드 게임’(현대문학)을 비롯해 ‘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알에이치코리아), 영화화되기도 했던 스테디셀러 ‘용의자 X의 헌신’(재인) 등이 장르 소설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
  • [인사]

    ■한겨레신문사 △출판사진팀장 박승화 ■스트레이트뉴스 ◇편집국△편집국장 박홍환
  • 대선 직후 대거 영입된 친노·친문… 연말 KT 인사태풍 몰아친다

    대선 직후 대거 영입된 친노·친문… 연말 KT 인사태풍 몰아친다

    #언론인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후보 캠프에서 홍보특별보좌관을 지낸 임현찬 전 한국외대 특임교수는 지난 3월 KT의 상장 자회사인 나스미디어의 사외이사에 선임됐다. 고대영 전 사장 체제의 KBS에서 승승장구하고 2018년 KT스카이라이프 사장에 내정됐지만 문재인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로부터 취업 불승인 결정을 받았던 김영국 전 KBS 방송본부장도 2022년 3월 지니뮤직의 사외이사가 됐다.서울신문이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된 KT 자회사 50곳의 대표와 사외이사 현황을 분석한 결과 KT에 이미 친여권 인사로 ‘물갈이’가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현 정부가 취임하기 전인 2022년 3월과 구현모 전 대표의 연임 시도, 내부 출신 대표이사 선임 시도로 정치권 외풍을 맞던 지난 3월에 자회사 임원의 변동이 많았다. 구 전 대표 임기에 선임된 자회사 임원들의 임기가 대부분 올해 말~2024년 말까지인 만큼, 이 시기에 대대적인 인사 교체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말 주주총회를 전후로 자회사들은 친윤·친여 인사나 전관 변호사 다수를 새로 선임했다. KT의 위성통신 자회사인 케이티샛은 이 기간 최차규 전 공군참모총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참모총장을 지낸 그는 대선 전 당시 후보였던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으며, 대선 직후엔 군 장성 출신으로서 대통령실의 용산 공관 이전이 안보에 우려가 되지 않는다고 앞장서 주장하기도 했다. 같은 시기 케이뱅크의 사외이사가 된 오인서 전 수원고검장(변호사)은 김학의 불법 출국 금지 사건 수사를 지휘했으며 이광철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의 기소를 주장했다. 이후 박범계 당시 법무부 장관이 인사 적체를 이유로 ‘기수역전 인사’를 예고한 뒤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신임 사외이사들을 현 여권의 ‘낙하산’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시각도 있다. KT 내부 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사외이사는 대부분 회사의 필요에 의해 친여 인사를 추천한다”며 “지난 3월 KT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사퇴한 임승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과 KT스카이라이프 사장직을 고사한 윤정식 전 OBS 경인TV 사장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 시기 해임된 자회사 사외이사들은 전 정권과 인연이 깊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원철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2022년 3월 114 번호 안내 업무를 하는 KT CS 사외이사에 선임됐지만 지난 3월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 사임했다. 케이티투자운용 사외이사에서 지난 3월 임기만료로 해임된 박영래 전 서울중앙지법 판사(변호사)는 2019년부터 4년 재임했다. 박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을 거쳐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 2대 정무비서관을 지낸 송인배 전 비서관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을 당시 변호인이었다. 박 변호사는 당시 사건 담당 재판장의 고등학교 선배라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대선이 끝난 직후인 지난해 3월 자회사 주총에서는 친노, 친문 인사들이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된 경우가 눈에 띄었다. 특히 KT 자회사 중 ‘알짜’로 평가받는 스카이라이프는 정영무 전 한겨레신문 대표와 문재인 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을 지낸 김용수 전 차관, 유승남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를 한꺼번에 선임했다. 유 변호사는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이재명 후보에게 500만원을 공개 후원한 적이 있다. KT IS는 지난해 양재원 전 KMH 레저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보좌역, 이강래 전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이다. 인천공항 스카이72 골프장 입찰 분쟁에서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같은 KT 자회사인 케이티투자운용에서 사외이사를 지내고 임기 만료 해임과 동시에 KT IS 사외이사에 선임된 점이 특이하다. 이 시기 케이티알파는 검사 출신인 신영식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는데, 그는 2021년과 2022년 11월 구 전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재판 변호인단에 포함됐다. 신 변호사는 구 전 대표를 변호한 뒤 자회사 사외이사에 올랐으며 사외이사 신분으로 구 전 대표를 변호해 논란이 됐다. 정권이 바뀐 대선 직후 전 정권과 친한 인사들이 KT 자회사 사외이사로 선임된 데 대해 업계 관계자는 “당시만 해도 구 전 대표의 연임이 확실시되는 상황이었다”며 “이를 정권 말 ‘알박기’로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치권과 언론, 법조 등 외부 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자회사는 50개 중 소수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KT의 업무 위탁을 받는 자회사엔 KT 업무 전문성을 가진 전현직 임직원이 임원으로 들어간다”며 “스카이라이프나 금융 자회사, 상장사 등 외부 출신 사외이사를 영입하는 곳이 따로 정해져 있다”고 설명했다. KT 자회사 대표이사와 사외이사들은 대부분 구 전 대표 체제에서 선임돼 임기가 올해 말~2024년 말까지로 예정돼 있다. 이에 새 KT 대표이사가 정해지면 내년 말까지 자회사 임원들이 대거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업계 관계자는 “2019년부터 2022년 3월까지 선임된 자회사 대표와 사외이사들은 전부 구 전 대표가 뽑았다고 보면 된다”며 “다음번에도 당연히 대표와 코드가 맞는 사람이 자회사 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책꽂이]

    [책꽂이]

    골목지리학의 탄생(최정묵 지음, 푸른나무출판) 골목의 미세한 정보를 파악해 지도에 시각적으로 표시하고, 지역 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아가는 방법인 ‘골목지리학’을 소개한다. 지리학적 접근법으로 잘게 쪼갠 소지역에 대한 사회경제적 데이터를 확보하고, 수치 뒤에 숨은 사람의 속마음을 반영할 세밀한 여론조사를 덧붙이는 방법이다. 308쪽. 2만원.지구의 절반을 넘어서(트로이 베티스·드류 펜더그라스 지음, 정소영 옮김, 이콘) 저자는 기후 위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우선 유토피아를 그려 보라고 제안한다. 지구 절반이 야생으로 돌아가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삶의 방식 그리고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정치경제 차원에서 대대적인 계획과 조정을 덧붙인다. 바로 ‘지구 절반 사회주의’다. 320쪽. 1만 8000원.정동정치와 언택트 문학(나병철 지음, 문예출판사) 한국문학을 동시대 감각으로 분석해 온 저자가 각종 영화와 문학에서 드러나는 ‘감성적 불평등성’에 주목했다. 빈곤한 타자를 인간 이하 존재로 강등시키는 차별이다. 인격적 자긍심을 회생시켜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방안을 선결과제로 제시하고, 이를 북돋는 정치 주제를 ‘정동정치’로 정의한다. 560쪽. 3만 3000원.돌봄과 작업 2(김유담 외 10명, 돌고래) 전편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이자 엄마라는 정체성을 또렷하게 의식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11명의 여성은 온갖 잣대와 편견, 때로는 혐오까지 난무하는 현실에서 양육과 모성을 돌아본다. 일과 돌봄을 양립시키는 방법, 어려움, 보람, 감정과 생각들을 생생하게 담았다. 224쪽. 1만 7000원.나, 나, 마들렌(박서련 지음, 한겨레출판) 등단 이후 지치지 않는 상상력과 창작력으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과 독자의 고른 지지를 얻어 온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좀비 아포칼립스, 극중극 판타지뿐 아니라 모성 이데올로기, 여성의 몸과 노화, 상실과 애도 같은 더 깊고 넓어진 연대의 서사까지 훑어 낸 7편의 단편을 엮었다. 272쪽. 1만 5000원.TAKEOUT 유럽예술문화(하광용 지음, 파람북) 유럽에 대한 27가지 교양 메뉴를 담았다. 봄의 유럽 여행지를 돌아보고, 문학과 그림을 감상하며, 현지인들과 어울리면서 숨어 있는 이야기를 듣고 마지막엔 겨울 음악회에 참석하는 일정이다. 유럽행을 소망하고 개인 여행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 자기만의 리듬과 여유를 원하는 이들이 읽기 부담 없다. 464쪽. 1만 9500원.
  • 국내 첫 임신한 레즈비언 부부 나왔다…“9월 출산”

    국내 첫 임신한 레즈비언 부부 나왔다…“9월 출산”

    에세이 ‘언니, 나랑 결혼할래요?’의 저자 김규진씨는 지난 2019년 동성 연인과 미국 뉴욕에서 정식 부부가 됐다. 그해 11월 한국에서도 결혼식을 올린 김규진씨는 신혼여행 휴가를 받기 위해 회사에 청첩장을 내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한겨레의 단독 인터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곧 엄마가 된다. 벨기에의 한 난임병원에서 기증받은 정자로 인공수정을 한 김규진씨는 현재 임신 8개월 차다. 국내에서 동성 커플의 임신이 공개된 건 처음이다. 김규진씨는 “원래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었다”면서 “이성애자였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것 같다. 좋은 부모 되는 게 쉽지 않다”고 했다. 그는 “프랑스에서 만난 여성 상사에게 ‘난 와이프가 있다’고 말했더니 ‘그렇구나. 근데 애는 낳을 거지?’라고 묻더라. 내가 레즈비언이란 것에 놀라지 않았다는 점과 동성 커플에게 출산을 추천한다는 점에서 놀랐다”며 아이를 가지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임신을 결정하는데 가장 결정적이었던건 김규진씨가 현재 ‘행복’하다는 점이었다. 그는 “불행은 내 대에서 끊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 선택한 가정에서 행복을 느꼈다. 제가 행복하니까 자녀도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그리고 무엇보다 언니가 나보다 더 좋은 엄마가 돼 줄 것 같았다”고 전했다. 부부는 출산 후 평범하게 산후조리원에 입소해 몸조리를 할 예정이다. 난관도 있다. 두 사람은 한국에선 법적 부부가 아니기 때문에 부부나 부모로서 법의 보호나 혜택 등을 누릴 수 없다. 김규진씨의 배우자 김세연씨는 법적으로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도 쓸 수 없다. 부부는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이가 ‘아빠가 없다’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면 이민까지 고려하고 있다. 그럼에도 김규진씨는 “여전히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에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연씨는 “‘아이의 미래가 걱정된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그럼 당신이 도와주면 되겠다’고 말하고 싶다. 그런 분들이 도와주면 더 좋은 사회가 빨리 올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내비쳤다.
  • 분단 극복의 화두 던지고 실천한 강만길 고대 명예교수 [메멘토 모리]

    분단 극복의 화두 던지고 실천한 강만길 고대 명예교수 [메멘토 모리]

    시대를 꿰뚫는 역사 인식과 실천적 활동으로 큰 족적을 남긴 역사학자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가 23일 9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 1933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고려대 역사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1959년부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일하다 모교 교수로 임용됐다. 1980년에 해직됐다가 4년 만에 복직해 근현대사 연구와 저술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고인은 사학계가 민족주의와 분단체제론에 관심을 기울일 무렵인 1978년 창작과비평을 통해 대표작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을 펴내 ‘분단시대’라는 개념을 강조했다. 전국역사학대회 기조발표 논문, 논설문 등을 모은 이 책에서 그는 분단 시대를 현실로 직시해야 하며 역사학이 분단시대의 극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단 체제의 인식과 극복을 위한 실천을 강조한 그의 주장은 1980년대 이후 인문·사회과학 등 학계 곳곳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고인은 역사학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실천적 활동을 펼쳤다. 민족문제연구소 창립 당시 고문을 맡았고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지도위원, 월간 ‘사회평론’ 발행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통일협회 이사장 등을 지내기도 했다. 2001년에는 상지대 총장으로 취임해 학교 운영 정상화와 학원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다. 1998∼2003년 김대중·노무현 정권에 걸쳐 대통령자문 통일고문회의 고문을 역임했고, 남북역사학자협의회 남측위원회 위원장과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고인은 한일 과거사 청산과 관련한 소신 발언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2005년에 열린 공청회에서 “독립운동을 한 사람이 대통령을 했다면 빨리 해결됐을 텐데 일본군 장교 출신이 쿠데타를 해 정권을 잡으니 문제가 안 풀렸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한일 협정과 관련해서는 “정통성 없는 (한국의) 군사독재정권과 체결된 한일 협정이 폐기되고, 정통성이 확립된 문민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가 협정을 개정하거나 재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인은 정년퇴임을 앞둔 1999년 1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역사가가 상아탑에만 안주한다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역사가의 임무는 국민에게 바른 안목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재단법인 ‘내일을 여는 역사재단’을 설립해 계간 ‘내일을 여는 역사’를 간행하고 한국 근현대사 연구자의 활동을 지원하는 데도 앞장섰다. 2008년 제정된 ‘강만길연구지원금’은 최근 1년간 국내외에서 한국근현대사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을 선정해 연구지원금을 수여하고 있다. 고인은 공로를 인정받아 중앙문화대상 학술대상(1992), 국민포장(1999), 단재상(1999), 한겨레통일문화상(2000), 만해상(2002·2010), 후광 김대중 학술상(2011) 등을 받았다. 민족문제연구소와 내일을여는역사재단은 부고를 전하며 “‘한국근대사’, ‘한국현대사’, ‘한국민족운동사론’ 등 180여권에 이르는 선구적인 업적을 남겨 한국사 연구에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인은 평생을 한국사회의 민주화와 평화통일운동에 앞장서는 등 역사와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헌신했다”고 추모했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장성애 씨와 두 딸 경미·지혜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전 예정.
  • [반박자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교육감 시정연설 내용수정 합의 주장은 거짓”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21일자 한겨레신문 기사에 대한 서울시의회 이승복 대변인의 반박자료를 통해 ‘교육감의 시정연설 내용 조정은 양당이 합의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반박자료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반박자료 전문 서울시의회 이승복 대변인은 21일자 한겨레신문 기사에 대한 반박자료를 통해 ‘교육감의 시정연설 내용 조정은 양당이 합의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하 시의회 민주당)은 교육감의 시정연설 중단사태와 관련, 시정연설의 내용에 대해 사전에 관여하는 것은 교섭단체의 권한이 아니며 따라서 시정연설의 내용과는 무관하게 예산안 심사 관련 ‘서울시의회 회의규칙’ 미준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임을 일관되게 밝혀왔다. 21일 교육감의 시정연설 재개를 위한 제319회 서울시의회정례회 제5차 본회의 일정에 합의한 것 역시, 서울시의회 의장의 ‘조건없는 시정연설’ 결단에 대한 수용이며 전제조건으로서의 내용수정에 대한 어떤 합의도 없었다. 지난 12일 제1차 본회의 당시 무기한 정회와 자동산회의 책임은 시의회 민주당의 요구에도 회의를 속개하지 않은 서울시의회 의장에 있다. 시의회 민주당은 의장의 갑작스러운 ‘교육감 시정연설 불허 방침’을 접하고, 상황파악과 소속의원 논의를 위해 2시 37분경 정회에 합의했다. 이후 ‘서울시의회 회의규칙’ 제65조가 예산안 처리 절차로서 정하고 있는 시정연설의 이행과 이를 위한 본회의 속개를 요청하며 본회의장을 지켰으나, 의장은 시정연설 원고의 수정을 요구하며 정회상태로 자정을 넘겨 자동산회 되었다. 시정연설 없이 예산안을 심사하는 것은 ‘서울시의회 회의규칙’에 명백히 위반되는 것이며, 이를 시의회 민주당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왜곡하는 이승복 대변인의 주장은 사회적 합의이자 기준으로서의 법과 절차를 무시하는 초법적 발상이다. 이후 ‘서울시의회 회의규칙’ 제65조는 ‘의회에 예산안이 제출된 경우 의장은 시장과 교육감으로부터 예산안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상임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고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지방자치법’ 제98조는 ‘지방의회는 지방의회의원이 이 법이나 자치법규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면 윤리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의결로써 징계할 수 있다’고 적시함으로써, 의원의 자치법규 준수 의무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의무조항이든 아니든 절차적 민주주의로서의 의회운영에 대한 합의이자 기준인 ‘서울시의회 회의규칙’을 위반했다는 것은 재고의 여지 없는 사실이다. 2020년과 2016년 일부 추경에서의 시정연설 미이행 사례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합리적이고 시급한 사유가 있었다는 점에서 시정연설의 내용을 문제 삼아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이번 사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2020년 제4차 추경은 당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집행부가 긴급히 추경예산안을 마련했고, 의장단과 교섭단체 합의에 따라 절차 생략 후 진행했으며 2016년 시정연설이 생략된 추경은 누리과정 관련 추경(제265회 임시회)으로, 누리과정으로 인한 의무경비 마련을 위해 하루(2016.2.5)에 교육위, 예결위, 본회의가 모두 진행된 특수한 상황이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교육감 시정연설 재개와 관련, 내용수정에 합의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지방자치법규 준수의무를 부정하여 입법기관으로서 시의회 위상을 스스로 떨어뜨린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승복 의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 [반박자료] 서울시의회 “한겨레신문 보도, 조희연 교육감 시정연설 ‘조건없이’ 진행 합의”

    [반박자료] 서울시의회 “한겨레신문 보도, 조희연 교육감 시정연설 ‘조건없이’ 진행 합의”

    서울시의회가 한겨레신문 21일자 ‘서울시의회, 결국 조희연 교육감 시정연설 듣기로’ 기사 보도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반박자료를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이승복 대변인 반박자료 전문 한겨레신문은 6월 21일자 13면 ‘서울시의회, 결국 조희연 교육감 시정연설 듣기로’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시정연설 없이 예산안을 심사하는 건 서울시의회 회의규칙을 위반하는 일로 민주당 의원들은 20일 김 의장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고 징계를 요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막판에 합의가 되어 조건 없이 교육감의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내용이 많기에 바로잡고자 한다. 의장이 ‘양당 협의’를 이유로 본회의를 중단시킨 바 있다는 사실과 다르다. → 양당 대표의 요청에 따라 정회를 선언한 것이지, 의장이 일방적으로 본희의를 중단시켰다는 뉘앙스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시정연설 내용은 “조건 없이” 진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는 사실과 다르다. → 21일 실시된 서울시 교육감의 시정연설은 대법원에 제소되어 쟁송 중인 기초학력 조례 관련 내용을 일부 조정하기로 양당 대표가 합의함에 따라 결정된 사항이다. ‘조건 없이’는 사실과 다르다 (조건 없이 진행은) 김 의장이 회의를 중단시켰는데, 이를 두고 ‘사전 검열’이란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라는 내용 또한 사실이 아니다. → 의장이 회의를 중단시킨 바 없고, 이번 시정연설 재개 또한 내용 일부 조정을 양당이 합의함에 따라 실시한 것임. ‘사전 검열’ 자체가 맞지 않는 표현이자 이번 시정연설 재개와는 전혀 무관한 사항이다. ‘시정연설 없이 예산안을 심사하는 건 서울시의회 회의규칙을 위반하는 일이기 때문이다’라는 일방적 주장일 뿐 사실과 다르다. →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일 뿐이다. 이미 지난 제296회 임시회(2020.9.15), 제265회 임시회(2016.2.5)에서 시정연설이 생략되고 추경 예산안 심사가 이뤄진 사례가 있다. → 관련하여 헌법재판소 연구관을 지낸 노희범 변호사는 “(법상) 최소한 국회가 들어줘야 한다는 의미는 있지만 절차가 생략되거나 파행된다고 해서 벌칙조항이 있는 것도, 예산안 심의를 못 하는 것도 아니다”라며 의무조항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연합뉴스, 2022.10.25)한 바 있다. → 따라서 회의규칙 위반으로 민주당 의원들이 의장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라는 내용 또한 맞지 않는 일방적 주장이다. 지난 12일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감 시정연설도 전에 언론에 입장문(서울시교육청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안 상정에 부쳐)을 배포함. 배포한 입장문 내용은 추가경정예산과는 전혀 무관한 것임. 추경과는 관련 없는 입장문을 만들어서 언론에 사전에 배포했다는 것만 봐도 교육감은 추경에 관한 관심은 전혀 없고, 시정연설을 입장연설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다분함. 시정연설의 목적과 달리 한창 법정 공방 중인 현안에 대한 교육청의 일방 주장 늘어놓는 건 교육감의 직권 남용이자, 의회 질서의 훼손이다. 이에 대한 의회의 규정준수 요구는 정당한 것이다. 또한, 교육감은 앞서 한겨레 보도(6.14)에서 “시정연설에 그런 내용이 들어가는 것은 통상적인 것”이라고 발언함. 교육감이 시의회를 어떻게 생각하는 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발언임. 앞서 의회에서는 그 모든 것이 통상적으로 허용되었을지 모르겠지만 11대 의회는 모든 것이 통상적으로 허용되고, 모든 것이 통과되는 의회가 아니다.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규칙, 규정 등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위반되는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제동을 걸 것이다. 아울러 이번 보도는 공평하게 양쪽 입장을 들어야 하나 기사 어디에도 시의회 입장은 찾아볼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과 서울시교육청 관계자의 의견만 들어간 편파보도로 잘못된 보도이다. 유감을 표명한다.
  • 민주, 혁신기구 위원 7인 인선

    민주, 혁신기구 위원 7인 인선

    더불어민주당은 20일 혁신기구 위원으로 인권·복지 등 사회 각 분야 원내외 전문가 7명을 인선했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혁신기구 첫 회의에서 혁신위원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외부위원으로는 5명, 내부위원으로는 2명이 혁신기구에 참여한다. 여성, 청년 인사 등 추가 인선 가능성도 있다. 김 위원장은 혁신위원들을 향해 “모두 일면식 없는 분들”이라며 “아주 짧은 기간 안에 온 몸을 던져 (이들을) 모시려고 발로 뛰고 전화를 돌렸다”고 소개했다. 김남희 변호사(46)는 인권과 사회복지 분야에서 활동한 인권·복지 전문가이자, 한국과 미국 뉴욕주에서 활동하는 변호사다. 윤형중(41) 랩(LAB)2050 대표는 전 한겨레신문 기자이자 미래세대 정책연구소 랩2050을 이끄는 정책연구자다. 서복경(54) 더가능연구소 대표는 한국 정당과 선거, 민주주의를 연구해온 정치학자로, 현재 한국정치학회 이사, 한국선거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진국(57)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형사법 이론과 형사사법제도 연구자로서 한국형사법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차지호(44)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의사 겸 글로벌 위기 전문가다. 내부 위원으로 혁신기구에 참여하는 이해식(61) 의원은 제16·17·18대 서울 강동구청장을 지낸 21대 국회 민주당 의원이다. 이선호(64) 울산광역시당위원장은 2016년 민주당에 입당했고,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울산광역시 울주군수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재명 당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혁신위원들을 향해 “민주당이 국민들로부터 충분히 사랑받고 인정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반성하고 새로운 길, 새로운 민주당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리려 한다”며 “김 위원장과 위원 여러분의 많은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이승복 서울시의원, 한겨레신문 보도 서울시의회 의장 ‘사전검열 논란’ 설명자료

    이승복 서울시의원, 한겨레신문 보도 서울시의회 의장 ‘사전검열 논란’ 설명자료

    서울시의회 이승복 대변인(국민의힘·양천구 제4선거구)이 지난 14일자 한겨레신문 “서울시의회 의장 ‘사전검열 논란’’’ 보도와 관련해 다음과 같이 설명자료를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이승복 대변인 설명자료 원문 한겨레신문은 지난 14일자 13면에서 “서울시의회 의장 ‘사전검열 논란’’’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서울시당은 “의장이 사전에 검열하고 수정하려는 건 지방자치법상 의장의 직무도 아니고 언론의 자유도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의 주장을 토대로 해당 신문은 사전검열 논란이라는 제목을 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 서울시당의 주장과 달리 ‘사전 검열’은 전혀 있지 않았다. 조희연 교육감의 12일 서울시의회 추경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사전에 자료를 배포, 교육감 발언 이전에 이미 언론에 발언 예정 내용이 보도됐다. 의장과 의원들이 조 교육감의 말할 내용을 미리 알게 된 것은 교육청 홍보욕심 덕택(?)이다. 이것이 사전검열인가. 발언 내용을 인지한 김현기 의장은 조 교육감에게 의장으로서 내용 수정을 요구했다. 이것은 의장으로서 정당한 권한 행사이다. 한겨레신문은 ‘서울시의회 회의규칙 제65조(예산안이 제출된 경우에는~~시장과 교육감으로부터 예산안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에 설명만 듣도록 하고 있을 뿐 특정 내용이 포함돼선 안 된다는 규정이 없다’고 보도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의장의 권한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회의규칙 제65조에 ‘특정 내용을 언급하지 말라’는 규정은 없으나, 조문에 “예산안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라고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 그리고 서울시의회회의규칙 제34조는 의제 외 발언 금지를 명문화하고 있다. 회의규칙 제34조는 규율 대상을 의원으로 하고 있으나, 시장과 교육감이 의회에서 발언할 경우 의장의 허가를 얻도록 규정한 서울시의회 기본조례 제52조 등을 볼 때 회의규칙 제34조는 의원 뿐 아니라 의원과 마찬가지로 허가를 얻어 발언은 시장과 교육감에게도 적용되는 것으로 새겨야 한다. 참고로 서울시의회가 의회 운영에서 준용하고 있는 국회법 제102조는 ‘의제와 관계없거나 허가받은 성질과 다른 발언을 하여서는 아니된다’라고 규정해 의원 이외에 발언하는 사람에게도 같은 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지난 12일 의사일정 제8항으로 조 교육감에게 주어진 발언 기회는 추경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이었다. 추경안에 관해 설명하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조 교육감 발언 예정내용의 많은 부분은 추경과 무관한, 시의회와 교육청 간 쟁점 현안에 대한 교육청 입장을 일방 개진하는 것이었다. 의장은 조례와 규칙에 맞게 의회를 운영할 권한과 의무가 있다. 교육감 발언 예정 내용이 허가받은 주제와 무관한 것 위주로 하겠다는 것을 인지한 상황에서 이를 수수방관하는 것이 의장으로서의 온당한 처신은 아닐 것이다. 의회 운영에 관한 법령을 준수해야 할 의장으로서 애초 허가받은 대로 추경안 중심으로 말해달라고 요청한 것이 의장의 권한 남용이 아니라고 본다. 시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라 본다. 법령 규정을 준수하지 않으려는 교육감에게 규정대로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월권인가. 정당한 권한 행사인가. 조 교육감은 지난 13일 의회 본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연설문에 넣는 것은 통상적인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서 예산 연설하는데 김진표 의장이 발언 기회 주지 않은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의사일정의 주제와 무관한 발언을 장황하게 하겠다는 것이 통상적인가. 우리나라 어느 의회도, 다른 어떤 나라 의회도 그렇게 운영하지 않는다. 조 교육감은 윤 대통령까지 언급했다. 지난해 10월 대통령이 한 예산안 제출에 따른 국정연설 전문을 봐 달라. 당시 야당은 본회의장에 참석 안 했다. 법무부와 야당 간 법 집행 둘러싸고 큰 갈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국정연설에 정부와 야당 간 그 쟁점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다. 반면 조 교육감의 예산안 연설안은 의회와 교육청 간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핵심 현안에 대해 일방의 주장만을 개진하겠다고 하는 것이다. 같지 않은 것을, 유사하지 않은 것을 같다고 억지 주장하면서 대통령과 국회의장까지 끌어들이지 말아달라. 조 교육감은 국어 수업시간에 수학 이야기를 하겠다고 한다. 왜 국어 시간에 수학이냐고 하니까, 국어수업에서 미적분 이야기하는 것이 통상적이라고 억지 주장한다. 그리고 상급학교에서도 다 그렇게 한다고까지 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아이들에게는 정해진 규칙을 준수하고, 비교나 인용할 때는 사실관계를 정확히 확인하는 자세를 가지라고 가르치는 것으로 안다. 학생들에게 당당할 수 있는 교육청과 교육감이 되어달라.
  • 노량진 ‘소방특강’ 강사가 채용 면접관…소방청 “수사 의뢰”

    노량진 ‘소방특강’ 강사가 채용 면접관…소방청 “수사 의뢰”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노량진 학원 면접강사로 활동한 사람이 면접관으로 참여해 논란이 일자 소방청이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5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23~25일 대구에서 진행된 소방공무원 전국 통합 면접에서 면접위원 273명 가운데 1명으로 참여한 A씨는 지난달 학원에서 면접 관련 특강을 2차례 한 것이 확인됐다. 앞서 한겨레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 있는 한 공무원학원에서 올해 소방관 채용 면접 특강 강사로 활동한 A씨가 ‘2023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4단계 면접 전형 면접관을 맡았다고 보도했다. 소방청은 설명자료에서 시험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면접 조 구성 및 담당 면접위원 선정을 시험 당일 즉석 추첨 방식으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험 문제는 면접위원이 즉석에서 임의 선정한 것이 아니라 사전에 확정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방청은 “면접시험 위원 위촉 시 학원 강의 이력을 확인하지 못한 것은 운영상 미흡했던 점”이라면서 “향후 이를 보완하기 위한 체계적인 이력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A씨가 학원 강의를 한 경위와 A씨가 참여한 면접시험 대상자(28명)의 해당 학원 수강 여부를 확인하고, 면접 점수를 어떻게 부여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방청은 “위 조치 사항은 시험 운영상의 보안 유지 의무를 감안해 선의의 수험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종 합격자 선정 시점(7월 7일) 이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A씨는 소방재난방재 분야 전문가이자 모 대학 조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서 면접 비중은 올해부터 10%에서 25%로 늘어났다. 기존 소방공무원 채용 인·적성검사와 면접시험은 각 시도별로 실시했으나, 올해부터는 새로 개발된 종합적성검사와 면접시험 체계를 적용하기 위해 소방청이 전국 통합으로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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