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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사 1년도 안 돼 뇌물로 떠난 인물, 이완영이 처음”

    “입사 1년도 안 돼 뇌물로 떠난 인물, 이완영이 처음”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이 감사원 재직 당시 입사 1년도 안 돼 뇌물을 받았다가 감사원을 떠났다는 의혹이 나왔다. 한겨레는 29일 이 의원과 같은 시기 감사원에 근무한 A씨가 “1986년 이 의원이 감사원에 재직할 때 경북지역으로 출장감사를 갔다가 군청에서 기십만원의 촌지를 받았다. 갹출을 했던 한 군청 직원이 감사원에 투서를 넣어 적발됐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이씨는 이 일로 사표를 내고 떠났다”며 “입사 1년도 안 된 이가 뇌물수수로 옷을 벗은 건 감사원 생긴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포털사이트 네이버 인물 경력란에 따르면 1982년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산림청과 노동부에서 근무했다고 적혀 있다. 감사원 경력은 들어있지 않다. 한겨레는 확인 결과 이 의원이 1984년 산림청 사무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1986년 감사원으로 옮긴 뒤 같은 해 ‘의원면직’ 처리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3년 뒤인 1989년 노동부에 5급 경력직으로 다시 채용됐다. 서울 종로구 감사원 별관 1층에 걸린 이전 재직자 이름과 사진에서도 이 의원은 1986년 근무자로 확인된다. 한겨레는 “보도와 관련해 수차례 연락했지만 입장을 듣지 못했다”면서 “한 보좌관은 ‘의원님께 물어보고 답을 주겠다’고 말한 뒤 연락이 끊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사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청문회 전에 증인과 만나 질의응답을 사전모의한 의혹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야매 시술 정황 포착…“주사 아줌마 들어간다” 문자

    朴대통령, 야매 시술 정황 포착…“주사 아줌마 들어간다” 문자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 의료진’ 외에 또 다른 이들로부터 주사를 맞아온 정황이 포착됐다. 한겨레는 29일 지난 2013년 4~5월 이영선 제2부속실 행정관이 정호성 당시 부속비서관에게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등의 문자 메시지를 4~5차례 보낸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문자를 보낸 시간대는 밤 9~10시쯤이다. 박 대통령이 오후 6시 일과시간 이후 주로 관저에 머물렀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사 시술’이나 ‘기치료’가 밤늦게 청와대 관저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 행정관은 최순실씨 등 박 대통령의 ‘보안손님’을 검문검색 없이 청와대 안으로 들이는 역할을 맡아왔다. 주사 아줌마와 기치료 아줌마가 이 행정관의 차량을 이용하고, 정 전 비서관이 직접 맞이한 것을 보면, 이들은 박 대통령에게 시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시술자가 간호사나 간호조무사 자격증이 있고 의사의 처방을 받아 지시에 따라 주사를 놓았다면 합법이다. 그러나 이른바 ‘야매’ 시술로 불리는, 무자격자이거나 의사 처방 없이 별도로 주사제를 구해 주사를 놓은 경우라면 불법이다. 검찰은 지난 10월말 확보한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이런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견하고, 박 대통령이 불법 시술을 받은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였다. 정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이들이 누군지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맨부커상’ 한강,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포함

    ‘맨부커상’ 한강, 박근혜 정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포함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 26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각 자택과 함께 정부세종청사에 있는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 등을 압수수색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확보했다. 소문만 무성했던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의 실체가 확인된 셈이다. 그런데 9473명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이 블랙리스트 안에 소설가 한강(46)이 포함된 사실이 확인됐다. ‘맨부커상’을 받은 인물로도 잘 알려진 한강의 작품이 정부가 주관하는 우수도서 선정·보급 사업 심사 단계에서 ‘사상 검증’을 당한 사실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긴 했지만, 작가 본인까지 블랙리스트로 분류돼 관리된 사실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한겨레>에 따르면 특검팀 관계자는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소설가 한강의 이름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강은 소설 <채식주의자>로 올해 영국의 세계적 문학상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으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문체부는 지난 5월 당시 김종덕 장관 명의로 한강의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을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조윤선 현 문체부 장관은 2014년~지난해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있을 때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퇴임 직전 블랙리스트를 직접 봤다”면서 작성 배후로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당시 정무수석(현 문체부 장관)을 지목했다. 송강호·김혜수·박해일·김태우 등 유명 배우들뿐만 아니라 박찬욱·김지운 등 영화감독도 이 명단에 이름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순실이 ‘아는’ 김경숙 교수, 2013년 승마 특기자 전형 제안

    최순실이 ‘아는’ 김경숙 교수, 2013년 승마 특기자 전형 제안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숙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교수가 2013년 이대 입학 특기자 전형에 ‘승마’ 종목을 포함하자고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씨는 2014년 승마 특기자로 이대에 입학했다. 한겨레는 28일 이대 교수를 인용해 “2013년 4월 체육특기자 전형 종목 확대를 논의할 때 김경숙 교수가 이를 주도했고, 이를 기록한 회의 기록이 체육과학부에 있다는 이야기를 A 교수에게 들었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이대 관계자들도 이에 동의했다. 한 체대 관계자는 “체대 교수들이 승마를 포함하자는 안에 동의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2013년 당시 승마를 전형 종목에 포함시키자고 제안한 것은 김경숙 교수다. 김 교수는 유독 승마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대 입학 단계에서부터 특혜를 받았다는 ‘부정입학’ 의혹을 받고 있다. 이대에서 체육특기자 서류심사용 기준을 변경해 정씨에게 유리하게 적용하려 한 시도가 드러나기도 했다. 최씨는 이러한 딸의 부정입학 의혹에 강하게 반발하는 중이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은 최씨가 지난 ‘감방 비공개 청문회’에서 정씨의 이대 입학에 대해 “정당하게 들어갔다. 왜 부정입학이냐”고 항변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최씨는 ‘김경숙 교수를 아느냐’는 질문에 “잘 안다”고 답했다. 반면 김 교수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제4차 청문회에서 최씨를 전혀 모른다고 말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이승민(대성투자자문 대표이사)씨 장인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410-6914 ●김창금(한겨레신문 스포츠부 기자)씨 모친상 27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31)8003-4410 ●염근주(캠코 부장)씨 모친상 27일 강원 양구군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033)480-2576 ●최영철(E1 부사장)씨 모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3410-6920 ●이정환(한미연합사지구사 화력처장)정훈(고려대 입학처 근무)씨 모친상 최종수(TBC 중부지사장)씨 장모상 27일 대구 동산의료원, 발인 29일 낮 12시 (053)250-7144 ●윤영선(숭실대 교수)영종(자영업)씨 부친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410-6907
  •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 김창기 이사장 재선임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 김창기 이사장 재선임

    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어 현 이사장인 김창기 조선뉴스프레스 대표이사를 제14대 이사장으로 재선임했다. 김 이사장은 조선일보 정치부장·논설위원·편집국장, 관훈클럽 총무,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이사로는 이목희 서울신문 감사, 김진국 중앙일보 대기자, 오태규 한겨레 논설실장, 이용식 문화일보 논설주간, 이선근 연합인포맥스 대표이사, 박제균 동아일보 논설위원, 장정자 학교법인 서울현대학원 이사장이 선임됐다. 감사는 김봉선 경향신문 상무이사와 김성준 SBS 보도본부장이 맡는다. 새 임원의 임기는 2017년 1월부터 3년이다.
  • 김진태 前 검찰총장, 김기춘과 수시 통화…“정윤회 집 압수수색 막았다”

    김진태 前 검찰총장, 김기춘과 수시 통화…“정윤회 집 압수수색 막았다”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재임 중 김진태 당시 검찰총장과 수시로 통화했으며,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당시 정씨 집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김 총장의 지시에 따른 일로 알려졌다. 27일 한겨레에 따르면 김 전 실장은 김 전 총장에게 일과 중 휴대전화를 이용해 수시로 전화를 걸어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실장이 김 전 총장을 통해 검찰 수사를 방해하거나 못하게 했다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에 저촉될 수 있다. 김 전 총장은 또 2014년 말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당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정윤회씨의 집 등을 압수수색하려고 계획하자 정씨 집 등을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들은 “애초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서는 문건 내용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정윤회씨 집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대검에 그와 같이 보고했지만, 김 총장이 ‘고소인의 주거를 왜 압수수색하느냐’며 제외할 것을 지시해 결국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해당 지시에 대해 김 전 총장이 김 전 실장과 사전 논의를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얼마 전 공개된 ‘김영한 업무일지’에는 정윤회 차선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지기 이틀 전인 2014년 12월1일치 메모에는 ‘령(대통령) 뜻 총장 전달-속전속결, 투트랙’이라는 표현이 등장, 의구심을 자아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진태 전 총장은 “김 전 실장과는 재임 시 몇 차례 통화를 한 적이 있지만, 문제될 만한 내용은 없었다”며 “정윤회씨 집 압수수색 건은 밑에서 해보자고 했지만 ‘법리상 맞지 않다’고 말한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김기춘 전 실장은 전화기 전원이 꺼져 있어 연락이 닿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체부 블랙리스트 실체 공개…’좌파성향’ 분류 언론사 보니

    문체부 블랙리스트 실체 공개…’좌파성향’ 분류 언론사 보니

    박근혜 정부가 만들었다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실체가 공개됐다. 26일 SBS가 공개한 해당 리스트에는 교수나 시인, 안무가 등 예술계 인사 48명과 영화사나 극단 등 43개 단체 등 91개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리스트에는 블랙리스트에 꼽힌 이유도 자세히 명시돼 있는데,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등 야당 정치인 지지 선언에 이름을 올렸다는 이유가 가장 많이 등장한다. 이들과 공동으로 책을 내는 등 조금이라도 함께 활동한 이력이 있으면 명단에 올랐다. 사회적인 이슈에 의견을 표현한 행위도 검증 대상이었다. 비정규직 노동자 시위를 지지한다거나, 쌍용자동차 국정조사 촉구 운동에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다. 문체부 산하 정부 위원회나 문제부 사업을 심사하는 외부 위원들에 대한 별도의 블랙리스트도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와 연세대 교수 등 모두 14명이 용산 참사 해결이나 이명박 정부 규탄과 관련한 시국선언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명단에 올랐다. 이밖에 경향신문과 한겨레, 한국일보 등 언론사 7곳은 ‘좌파 성향’으로 분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어준의 파파이스 “朴대통령 해외순방, 샤워꼭지도 들고간다”

    김어준의 파파이스 “朴대통령 해외순방, 샤워꼭지도 들고간다”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순방을 갈 때 외교행낭에 샤워 꼭지도 들고 가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한겨레TV의 ‘김어준의 파파이스’는 방송에서 최근 제보받은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박 대통령이 앉을 자리 앞에 커다란 거울이 있고 뒤에는 흰 장막과 함께 조명 10여개가 설치돼 있다. 제보에 따르면 청와대는 거울의 크기와 조명의 갯수, 밝기 등을 구체적으로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 대통령이 앉았을 때 대낮처럼 밝아야 하고 ‘거울에는 대통령 외에 어떤 사물도 비쳐서는 안된다’는 등의 조건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김어준은 “현지 공관 관계자에 따르면 이렇게 세팅한다고 한다”며 이 사진을 설명했다. 또 김어준은 “거울이 굉장히 높고 넓다. 이런 걸 반드시 세팅하기 위해 사전에 매뉴얼이 통보된다고 한다. 1.5mx1.5m 거울이 없으면 주문제작을 한다고 한다. 해외 순방하는데 자료가 아니라 거울을 주문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지에서 구할 수 없는 스크린, 트레이 등이 있으면 외교행낭이라고, 외교 문서를 들고 가는 건데 여기에 들고 간다는 거다. 샤워 꼭지나 조명이나 이런 건 외교행랑에 넣어서 보낸다고 한다. 보내면 매뉴얼에 따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세팅을 해야 한다. 만약에 거울이 1.5m가 아니라 1.2m면 사전에 얘기를 해야 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어준의 파파이스 ‘박근혜 맞춤형 화장대’ 공개

    김어준의 파파이스 ‘박근혜 맞춤형 화장대’ 공개

    박근혜 대통령이 해외순방 때마다 고집한 것으로 알려진 ‘맞춤형 화장대’의 모습이 공개됐다. 23일 한겨레TV의 ‘김어준의 파파이스’는 방송에서 최근 제보받은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박 대통령이 앉을 자리 앞에 커다란 거울이 있고 뒤에는 흰 장막과 함께 조명 10여개가 설치돼 있다. 제보에 따르면 청와대는 거울의 크기와 조명의 갯수, 밝기 등을 구체적으로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 대통령이 앉았을 때 대낮처럼 밝아야 하고 ‘거울에는 대통령 외에 어떤 사물도 비쳐서는 안된다’는 등의 조건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청와대의 이상한 주문은 또 있었다. 박 대통령의 손이 닿을 사물에는 ‘표식’을 요구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조명을 켜고 끄는 스위치, 수도꼭지, 심지어 문을 어떻게 여닫는지 등을 “라벨을 붙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제보자는 증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재용도 위증? “최순실 몰랐다”는 이재용에 특검 “작년부터 알아”

    이재용도 위증? “최순실 몰랐다”는 이재용에 특검 “작년부터 알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청문회 위증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이 부회장은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를 언제부터 알았냐는 질문에 “언제라고 정확히 기억은 안 난다. 오래되진 않은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 부회장은 최씨를 올해 초쯤 알게 된 것 같다며,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과 독대 과정에서 최순실 얘기를 들었냐는 말에는 ‘아니’라고 부정했다. 그러나 21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자료 검토 결과 이 부회장이 적어도 지난해 7월에는 최씨의 존재를 알았을 것이란 정황을 파악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 부회장과 박 대통령의 독대 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은 독일로 출국, 최씨 딸 정유라(20)씨 등 최씨 모녀를 만나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 특검은 삼성이 2015년 초 대한승마협회 회장단을 맡은 뒤 그해 5월부터 최씨 모녀 지원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승마협회 회장인 박 사장이 삼성 쪽 실무팀장 역할을 맡았다는 판단이다. 한 특검 관계자는 <한겨레>에 “이 부회장이 2015년 7월 박 대통령 독대 후 최씨 존재를 알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증거들이 많다”고 말했다. 준비 기간을 끝내고 21일부터 공식적으로 수사를 시작한 특검은 삼성 등 대기업의 뇌물죄 혐의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검은 곧 출국금지된 이 부회장을 소환해 박 대통령과의 관계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세월호 수사팀에 압력…“해경 상황실 서버 압수수색 말라”

    우병우, 세월호 수사팀에 압력…“해경 상황실 서버 압수수색 말라”

    지난 16일 SBS 보도를 통해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승객 대피 유도 등의 조치를 제대로 하지 못한 해경 구조정 123정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지 못하도록 검찰 수사팀에 외압을 넣은 인물로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목됐다. 그런데 우 전 수석의 외압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사건을 맡은 광주지검 수사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해양경찰 상황실 전산 서버를 압수수색하지 말라”는 식으로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 전 수석은 오는 22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20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민정비서관으로 있던 2014년 6월 5일 오후 세월호 사건 수사를 위해 해경 본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던 광주지검 수사팀에 직접 전화를 걸어 ‘해경 상황실 전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은 하지 말라’는 취지로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전 수석은 당시 “(본청과 별도 건물에 있는) 상황실 서버에는 청와대와 해경 사이의 통화내역 등 민감한 부분이 보관돼 있는데, 거길 꼭 압수수색하려는 이유가 뭐냐”며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강력히 종용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사팀이 압수수색 의지를 굽히지 않자 우 전 수석은 다시 “서버가 별도 건물에 있으니 그걸 압수수색하려면 영장을 다시 끊으라”고 ‘영장 범위’까지 문제 삼으면서 지체를 시켰다고 한다. 이에 수사팀은 광주지법에서 새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그날 자정께에야 상황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현장에 갔던 수사팀이 서버 압수수색 문제로 해경 쪽과 승강이를 벌이고 있을 때 우 전 수석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한다. 우 전 수석이 실시간으로 해경의 보고를 받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그때 서버를 압수수색하지 못했으면 청와대와 해경 사이의 통신기록 등은 확보하지 못할 뻔했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세월호 검경합동수사본부장이던 안상돈 광주고검 차장(현 대전지검장)에게도 수사와 관련해 여러 차례 전화를 건 것으로 전해졌다. 박영수 특별검사 수사팀도 이런 내용을 파악하고 우 전 수석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검팀 핵심 관계자는 <한겨레>에 “민정비서관이 아니라 민정수석이라고 해도 수사기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수사를 하라 마라고 할 법적 권한이 없다”면서 “특히 압수수색 중인 수사팀에 전화해서 ‘그만하고 오라’는 것은 그 자체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에 해당한다. 우 전 수석의 다른 의혹과 함께 우리가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형법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제123조)는 공무원이 직권을 남용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하거나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한 때에 성립하며 징역 5년 이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등에 처하도록 돼 있다. 과거 신승남 검찰총장이 직위를 이용해 울산지검의 내사 사건을 종결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가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8차 촛불집회] 시민들 “황교안 아웃” “헌재 탄핵 조기심판” 외치며 행진

    [8차 촛불집회] 시민들 “황교안 아웃” “헌재 탄핵 조기심판” 외치며 행진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8차 촛불집회가 17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기 탄핵 심판과 더불어 황교안(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주최한 ‘박근혜 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박근혜 정권의 즉각퇴진을 외치는 광화문 촛불 광화문 앞에서 청계광장, 시청역 일대까지 시민 60만이 운집했다”면서 “아무 잘못 없다는 박근혜의 후안무치에 분노한 시민들이 촛불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집회에 모인 시민들은 헌재의 조속한 대통령 탄핵심판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철회, 그리고 “황교안 아웃”, “황교안은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황 권한대행의 퇴진도 함께 요구했다. 세월호 유가족 70여명은 구명조끼를 입고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총리 공관 앞으로 행진했다. 가족들은 “세월호 참사의 정부책임을 막으려고 공작한 황교안은 물러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권한대행은 법무부 장관 시절인 2014년 세월호 참사 관련 수사에 대해 검찰에 장기간 외압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한겨레>는 당시 법무부와 검찰에 근무했던 복수의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인명 구조에 실패한 김 전 정장에 대해 (2014년) 7월말 업무상 과실치사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려 했으나 법무부에서 한사코 안 된다, 빼라고 난리를 쳐서 결국 영장에 넣지 못했다. 법무부는 기소를 앞둔 같은해 10월 초까지도 ‘업무상 과실치사만은 안 된다’는 입장을 완강하게 고수했다. 이는 황 대행의 방침이라는 말을 법무부 간부들한테서 들었다”고 보도했다. 퇴진행동은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을 이끌고 오후 7시 본대회를 마치고 헌재, 청와대, 총리공관 등 크게 3개 방향으로 행진했다. 그러면서 오는 24일, 31일 다시 촛불을 들 것을 시민들을 향해 다짐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부실구조 검찰 수사에 외압···배후는 우병우”

    “세월호 부실구조 검찰 수사에 외압···배후는 우병우”

    세월호 침몰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했지만 배 안에 갇힌 승객들에게 대피를 유도하는 등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해경 구조정 123정. 검찰은 수사 초기 해경 123정 정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그러나 검찰이 이런 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외압’이 있었고, 그 외압의 장본인이 우병우(49)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우 전 수석은 오는 22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 5차 청문회 출석이 예정돼 있다. 지난 16일에 방송된 SBS 보도에 따르면 사건을 맡은 광주지검 수사팀은 세월호 참사 당시 해경 123정장이었던 김경일 정장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놓고 법무부와 갈등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우병우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압력이 있었다는 폭로가 수사팀 관계자로부터 나왔다. 수사팀 핵심 관계자는 “민정비서관 측이 광주지검장에게 전화를 걸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을 반대하는 우 비서관의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세월호 참사의 부실 구조 책임 당사자로 정부가 지목되는 것을 우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변찬우 당시 광주지검장은 사직 뜻까지 밝히며 청와대와 법무부의 외압에 굴하지 않고, 김경일 전 정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김 전 정장의 상고심에서 상고 기각으로 유죄를 확정했다. 이 일로 광주지검 지휘부는 이후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통령 직무대행 역할을 맡은 황교안 국무총리가 당시 법무부 장관이었다. 앞서 황 총리도 세월호 참사 관련 수사에 대해 검찰에 장기간 외압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한겨레>는 당시 법무부와 검찰에 근무했던 복수의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인명 구조에 실패한 김 전 정장에 대해 (2014년) 7월말 업무상 과실치사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려 했으나 법무부에서 한사코 안 된다, 빼라고 난리를 쳐서 결국 영장에 넣지 못했다. 법무부는 기소를 앞둔 같은해 10월초까지도 ‘업무상 과실치사만은 안 된다’는 입장을 완강하게 고수했다. 이는 황 대행의 방침이라는 말을 법무부 간부들한테서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황 권한대행은 김광수 법무부 대변인을 통해 “당시 수사에 외압을 행사하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수사라인 간부들에 대한 인사 보복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관훈언론상에 ‘최순실 게이트’ 보도

    관훈언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조용중·한승헌)는 16일 2016년도 관훈언론상(제34회) 수상작으로 권력 감시 부문에 TV조선, 한겨레, JTBC(무순)의 ‘최순실 게이트’(최순실 국정 개입 비리 및 박근혜 대통령 등 관련 의혹) 보도를 선정했다. 또 저널리즘 혁신 부문에는 YTN의 모바일 제보 시스템을 통한 참여 저널리즘 구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6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관훈클럽(총무 이강덕 KBS 디지털주간) 주최로 열린다. 상금은 각각 1000만원이다.
  • 박근혜 대통령, 군 부대부터 해외까지 쏟아지는 ‘변기공주’ 제보들

    박근혜 대통령, 군 부대부터 해외까지 쏟아지는 ‘변기공주’ 제보들

    박근혜 대통령의 남다른 ‘화장실 이용’에 대한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 이를 접한 시민들은 “변기 공주” “창조 변기” “변기로 부활한 새마을운동” 등 냉소 어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먼저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전 인천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인천시장 집무실에 잠시 들리면서 화장실 좌변기를 새것으로 교체한 사실을 폭로했다. 이어 한 예비역은 박 대통령이 2013년 헬기를 타고 해군 2함대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사령관실에 방문한 뒤 사령관 집무실 화장실 전면 교체 지시가 내려왔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대통령이 다시 방문할 지도 모른다며 타일부터 변기까지 싹 갈았다. 책정된 예산이 없어서 다른 예산을 끌어다 전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작 대통령은 오지 않았다고 했다. 군 부대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대통령의 ‘독특한’ 화장실 이용은 계속됐다. 국정조사에서는 박 대통령이 2013년 11월 영국을 방문했을 때 하루 숙박한 버킹엄궁 인근 5성급 호텔에서 침대 매트리스와 욕실 샤워꼭지를 바꾸는 등의 요구를 했다는 일화가 공개되기도 했다. 또 2014년 ‘한·아세안 10개국 정상회의’가 열린 부산 벡스코에서는 대통령이 몇 십분 머무를 행사장에 ‘전용 화장실’을 수도까지 끌어와 설치했다가 이틀 뒤 철거했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10개국 정상과 부인들이 쓰는 화장실이 있음에도 전용을 고집했다는 것이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대통령이 12월11일 하룻밤 머물렀던 부산 웨스틴조선 호텔 관계자는 “여성 행정관이 매트리스를 점검하는 역할을 했다. 해외 순방 때도 의전실이 챙긴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호텔은 청와대 쪽이 모델까지 지정한 전자레인지고 바꾸고, 객실 안 드레스룸도 설치했다. 객실 조명도 싹 바꿔야 했으며 그 비용은 호텔이 부담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교안, 세월호 수사 검찰에 장기간 외압? “인사 보복도 감행”

    황교안, 세월호 수사 검찰에 장기간 외압? “인사 보복도 감행”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법무부 장관이던 2014년 4월 세월호 관련 수사에 대해 검찰에 장기간 외압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황 대행은 또 일부 ‘수사 라인’의 검찰 간부들을 이듬해 정기인사에서 전원 좌천시켜 ‘인사 보복’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16일 한겨레에 따르면 당시 법무부와 검찰에 근무했던 복수의 관계자들은 “인명 구조에 실패한 김경일 전 123정장에 대해 7월말 업무상 과실치사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려 했으나 법무부에서 한사코 안 된다, 빼라고 난리를 쳐서 결국 영장에 넣지 못했다. 법무부는 기소를 앞둔 10월초까지도 ‘업무상 과실치사만은 안 된다’는 입장을 완강하게 고수했다. 이는 황 대행의 방침이라는 말을 법무부 간부들한테서 들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황 대행의 이런 방침에 반발해 “광주지검 수사팀이 들고일어날 지경이었다”고 전했다. 변찬우 광주지검장은 법무부의 외압이 계속되자 “업무상 과실치사를 빼고 기소하려면 지검장을 바꾸고 하라”며 ‘사직 의사’를 법무부와 청와대에 전달하기도 했다. 수사팀은 세월호 사건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다소 낮아진 10월초에야 김 전 정장을 업무상 과실치사로 기소할 수 있었다. 김 전 정장은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이 혐의로 유죄가 확정됐다. 그러나 변찬우 지검장 등 당시 광주지검 지휘부와 대검 지휘라인은 이듬해 1월 검찰 정기인사에서 일제히 좌천을 당해 ‘보복 인사’라는 소문이 파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선 황 대행의 부당 외압도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황 권한대행은 김광수 법무부 대변인을 통해 “당시 수사에 외압을 행사하였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수사라인 간부들에 대한 인사 보복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4대강 찬양 교수 이대에서 망언 강연···“아시아인들 툭하면 울고 시위”

    4대강 찬양 교수 이대에서 망언 강연···“아시아인들 툭하면 울고 시위”

    이화여대에서 초청강사로 일일 특강을 진행한 한 대학교수가 ‘촛불 민심’을 향해 “아시아인들은 툭하면 울고 시위한다”랄지 “걸핏하면 시위하는 인간들이 문제다”라는 등의 망언을 쏟아냈다. 이 교수는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찬성론자로 유명하다. 망언의 장본인은 박재광(사진) 위스콘신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다. 12일 <한겨레>에 따르면 박 교수는 지난 8일 낮 3시 30분쯤 이화여대 교양수업인 ‘미래 환경의 이해’ 초청강사로 일일 특강을 했다. 이 수업은 4대강 사업에 찬성한 대표적인 학자였던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전공·에코과학부 대학원 교수가 담당하고 있다. 박 교수는 이 특강에서 촛불시위에 대한 비판적 발언과 젊은 세대를 폄하하는 발언, 인종차별적·여성비하적인 발언을 무차별적으로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따르면 박 교수는 “걸핏하면 시위하는 인간들이 문제다. 아시아인들은 감성적이다. 툭하면 울고 툭하면 시위한다”고 촛불시위에 대해 인종차별적인 비하를 섞어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박 교수는 또 5·16 군사쿠데타를 “군사혁명”이라고 언급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남한은 정통성이 없고 북한이 정통성이 있다고 교육한다”고 주장했다. 국정 역사교과서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이어 박 교수는 젊은 세대에 대한 비하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나 때는 한 달에 두세 번 집에 가며 일했다. 이런 사람들이 나라를 일으켰다”면서 “지금이 얼마나 풍요로운 세대인데 투정 부리는 여러분이 얼마나 한심한지 아느냐”는 식의 이야기를 했다고 학생들은 주장했다. 또 “물, 커피 사 마시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 미국 대학생들은 텀블러 들고 다닌다”, “돈 모아서 명품 사지 말고 샌드위치 도시락을 싸서 다녀라” 등 한국의 젊은이들은 사치스럽다는 식으로 비난했다. 설상가상으로 박 교수는 이화여대 학생들에게 “남편을 등쳐먹고 살고 싶지 않으면 미국에 가서 살아라. 미국은 능력을 펼칠 수 있지만 한국은 (남편을) 등쳐먹고 살 곳이다”, “남편에게 얹혀 살고 싶은 사람 손들어봐라”는 등 여성 비하 발언을 뱉어냈다. 학생들은 질문을 하거나 반박하려 했지만 박 교수는 발언 기회를 주지 않았다. 분노한 학생들은 수업 말미에 자리를 뜨기도 했다. 그러자 박재광 교수를 초청한 박석순 교수가 나서서 “한국 대학생들은 시간을 어기는 것을 싫어한다”며 수업을 마무리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노한 이화여대 학생들은 박재광·박석순 교수의 사과를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재학생 안모씨는 “11일 기준 577명이 서명했으며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녹취록 등을 모으고 있으며, 서명과 함께 학생처에 전달하고 공식적으로 문제 제기를 할 예정이라고 <한겨레>는 보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朴대통령 올림머리 전속 미용사 계약서에 찍힌 ‘김기춘 직인’

    朴대통령 올림머리 전속 미용사 계약서에 찍힌 ‘김기춘 직인’

    세월호 참사 발생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를 손질한 인물로 알려진 전속 미용사 정송주(55) 원장과 청와대 간의 계약서가 공개됐다. 이 계약서에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직인도 찍혀 있었다. 12일 JTBC는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정 원장과 청와대 간의 ‘대통령비서실 표준근로계약서’ 내용을 보도했다. 이 계약서는 2013년부터 1년마다 다시 작성이 됐는데 계약서상 ‘갑’은 김 전 실장의 직인이 찍혀 있었다. ‘을’에는 정 원장의 이름과 서명이 적혀 있었다. 계약서에 따르면 정 원장은 매일 2~3시간씩 머리 손질을 하는 것으로 계약돼 있었다. 앞서 <한겨레>는 세월호가 침몰한 2014년 4월 16일 낮 12시쯤 정 원장이 “대통령 머리를 손질해야 하니 급히 들어오라”는 청와대의 요청을 받고 청와대 관저에 가서 박 대통령 특유의 ‘올림머리’를 했다고 보도했다. 청와대도 이런 사실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박 대통령은 머리 손질까지 모두 마친 뒤인 오후 5시 15분이 돼서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세월호 참사 관련 보고를 받았다. 참사가 발생한 다급한 상황에서도 머리 손질을 할 수 있었느냐는 비판이 일자 청와대는 “미용사(정 원장)가 오후 3시 20분부터 1시간 가량 머물렀지만 머리 시간은 20여분이었다”면서 “공식 일정이 나오면 미용사가 오고 보통은 박 대통령이 머리를 손질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계약서를 보면 정 원장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매일 2~3시간씩, 필요하면 휴일에도 근무한다는 조건으로 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올림머리에 시간이 많이 드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JTBC의 설명이다. 이렇다 보니 세월호 참사 당일 20분 만에 올림머리를 끝냈다는 청와대 해명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 7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회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김 전 실장에게 “대통령 미용사를 아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김 전 실장은 “모른다”고 답변했다. 김 전 실장은 “하급 직원은 알지 못한다. (계약서가) 명의만 제 것으로 나간 건지 모르겠다”면서 “알면서 거짓말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朴대통령 ‘왕수석’ 안종범에 전화로 수차례 지시…“쓰고 있냐” 닦달

    朴대통령 ‘왕수석’ 안종범에 전화로 수차례 지시…“쓰고 있냐” 닦달

    박근혜 대통령이 안종범(57·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전화로 여러 지시를 하면서 “쓰고 있냐”, “깨알같이 쓰라”는 등의 말을 하며 자신의 지시 내용을 메모할 것을 닦달한 정황이 나왔다. 12일 <한겨레>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안 전 수석으로부터 이런 ‘전화통화 받아쓰기’를 통해 510쪽 분량의 수첩 17권을 남겼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수석은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국회의원이었던 시절인 2005년부터 경제 자문 역할을 했고 2007년부터는 경제 과외 교사로 일했다. 그러나 청와대 안팎에서 ‘왕수석’으로 통했던 안 전 수석도 대통령을 직접 마주한 상태에서 지시를 받는 자리를 극히 드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의 장막에 막힌 채 안 전 수석은 “깨알같이 쓰라”, “쓰고 있느냐”는 말을 들으면서 박 대통령의 두서없는 여러 지시를 정신없이 메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수석 수첩의 상당 부분은 급하게 휘갈겨 쓰느라 알아보기 힘들 정도인 반면 일부 내용은 또박또박 잘 적어놓았다. 안 전 수석은 “헐레벌떡 쓴 내용을 정리해서 다시 쓴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한다. 또 ‘박근혜-최순실 공동정부’의 실상을 낱낱이 입증하게 된 정호성(47·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 압수 과정도 극적이다. 정 전 비서관은 자신이 수사 대상에 오를 것을 예상하고 ‘내 휴대전화를 모두 버리라’고 아내한테 말한 뒤 집을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 10월 29일 검찰 수사관들이 그의 집에 들이닥쳤을 때 휴대전화들은 고스란히 집에 보관돼 있었다. 정 전 비서관의 아내가 버리지 않고 그대로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정 전 비서관은 닷새 뒤 검찰에 체포된 뒤에도 어머어마한 진실들이 녹음된 휴대전화가 이미 검찰 손에 들어온 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한다. 앞서 검찰은 정 전 비서관으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 2대에서 35시간 30분 분량의 녹음파일 236개를 복구했다. 박 대통령의 취임 전에 녹음된 파일 224개였는데, 박 대통령과 최순실(60·구속기소)씨, 정 전 비서관 등 세 사람이 모여 이야기한 대화 파일이 11개였다. 녹음 시간은 5시간 9분 39초로 주로 취임식과 취임사를 준비한 대화였다고 검찰은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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