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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겨레·경향 추징세액 공개

    경향신문과 한겨레신문은 최근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조사결과에 따른 추징세액을 자진 공개했다.이로써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은 언론사 가운데 방송 3사와 YTN등 5개사를 제외한,신문사 18곳 가운데 검찰고발된 6개사를 포함해 8개사의 추징세액이 밝혀졌다.아직 추징세액이 공개되지 않은 신문사는 문화일보,매일경제 등 10개사에 이른다. 경향신문은 최근 1면에서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총 18억900만원의 결정세액을 통고받았다”면서 “법인세항목에서 3억1,700만원,부가가치세 항목에서 14억2,700만원,소득세 항목에서 3,300만원,인지세 항목에서 3,200만원등”이라고 밝혔다.경향신문은 이어 “국세청은 관행적인 업무처리또는 실무상의 착오 등으로 몇가지 항목에서 관련법규를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통보해왔다”면서 “전체 추징세액 가운데 세법상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이의제기 등을 통해 구제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겨레신문은 ‘국민·독자들께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고를 통해 “11억6,576만5,327원의 세금을추징받았다”면서“상당한 액수의 세금을 추징당하게 된 점에 대해 국민과독자,그리고 주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홍위병론’이문열씨 이번엔 역사관 논란

    지난 2일 소설가 이문열씨가 조선일보에 시론 ‘신문없는정부 원하나’를 실은 이후 빚어지고 있는 ‘홍위병 논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이씨가 조선일보 13일자에서 친일문제와 시대발전에 관한 시각을 밝힌 데 대해시민단체 등에서 이견을 공개적으로 제기할 태세를 보이기때문이다. 이씨는 조선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조선 동아가 있었던 일제 36년과 아예 그런 신문조차도 없는 36년중 어느걸 선택하겠는가.나는 비록 운이 좋아서 일제시대에 태어나는 걸 면했다지만 해방 50년이 지나 지금 젊은 사람들처럼 그렇게 용감하게 친일을 욕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면서 “80년대 이후 우리사회의 양적 팽창과 질적 향상은 멈춰버린 것같다.사회가 젊고 진취적인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는 역량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씨의 이런 친일에 대한 시각 등은 앞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한 소장 역사학자는 “범위가 애매하면 ‘그때(일제시대) 살았다는 자체가 친일이 될수도 있다’는 식의 발언은 그의 비뚤어진 역사관의 일단을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역사학계의 비판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또 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이씨의 주장은 80년대로 돌아가자는 얘기로 들릴 수 있다”면서 또다른 논쟁의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다.이로써 이씨를 둘러싼 논쟁은역사관 등 의외의 새로운 방향으로 번질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향후 친일문제·시대발전관 등에 대한 논란이벌어진다면 이씨를 둘러싼 논쟁은 언론관,시국관에 이어 국내의 여러가지 논란거리를 고루 다루는 획기적인 ‘논쟁사건’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씨의 ‘홍위병’ 논쟁은 그가 지난 9일자 동아일보에서 ‘홍위병을 떠올리는 이유’라는 글을 통해 언론개혁을 주장하는 시민단체를 ‘홍위병’으로 몰아부치면서 시작됐다.이씨는 ‘소수에 의한 다수의 위장’‘비전문적 정치논리에 의지한 전문성 억압’을 시민단체 등의 홍위병식 논리라고 지적하고는 “우연의 일치치고는 너무 자주 그들의견해가 정부 혹은 정권의 그것과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다음날 문단 선배인 소설가 황석영씨는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언론권력과 문학권력이 적극적으로 결합한 현상”이라고 반박했으며 소설가 유시춘씨는 10일자 문화일보에서 “지난해 총선시민연대를 향해 ‘홍위병’을 운위했던 그가 정부의 언론개혁을 향해 다시 홍위병을 반복한 것은 참으로 섬뜩하다”고 개탄했다.이런 ‘이문열 비판’은 손혁재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이 11일 가세함으로써 한층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손 사무처장은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정부와 주장이 똑같으면 홍위병’이라고 한다면,우연의 일치치고는 너무 자주 이문열의 견해가 수구족벌언론,특히 조선일보의 그것과 일치한다”고 꼬집었다.한겨레신문 정연주 논설주간도 13일자 신문에서 “족벌신문과 그들의 논객들이 ‘악령’‘홍위병’하는 극단의 표현으로 융단폭격을 하는 것은 수구,기득권,냉전세력의 독과점 권력체제가 무너지고 있는데따른 공황심리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현직기자 61%“언론 세무조사 정당”

    현직기자의 60% 이상이 언론사 세무조사가 ‘정당한 법집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언론탄압’으로 보는 응답자는 4분의 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언론비평 전문지인 ‘미디어오늘’(대표 남영진)이 여론조사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6일 전국의 신문·방송·통신사 기자 41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1.4%가언론사 세무조사 및 고발의 성격에 대해 ‘적법한 세무조사와 그 결과에 따른 법집행’이라고 대답했다.‘정부 비판적인 언론사에 대한 탄압’이라고 대답한 기자는 26.0%에 그쳤다. 추징액이 언론사 경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매우 위태로울 것이다’(16.5%),‘어느 정도 타격을 줄 것이다’(70.6%) 등 대다수가 경영에 타격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으며,이번 세무조사가 언론사 경영투명성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84.8%)하는 동시에 세무조사 정례화에도 절대 다수(93.4%)가 동의했다. 세무조사 이후 언론개혁의 우선과제로는 ‘편집권의 독립’이 47.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언론사 소유지분 제한’ 22.1%,‘정기간행물법 개정’ 17.5%,‘ABC(신문판매부수공사)제도 활성화’ 8.5%,‘국회내 언론발전위원회 설치’1.5% 등의 순이었다. ‘조선·중앙·동아가 세무조사의 부당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지면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81.1%가동의했으며,‘방송사들이 세무조사와 관련해 정부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대변하고 있다’는 주장에는 67.0%가 공감했다.‘한겨레·대한매일·경향 등이 세무조사 보도 등과 관련해 권언유착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주장에는 찬반양론이 각각 46.6%와 51.2%로 팽팽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대한광장] 일상속의 파시즘을 우려한다

    매달 9,000원씩 내고 대한매일을 구독한다. ‘행정뉴스’가 다양하고 풍부하기 때문이다.읽다 보면 돈 되는 정보가있다. 그런데 한나라당 심규철 의원에 따르면 타 언론사 공격을위해 대한매일과 한겨레신문이 ‘처첩간 사랑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정치인의 재치있는 표현이라 재미는 있는데 그 내용에는 동의할 수 없다.다만 대한매일의 소유구조로 볼 때 정부 입장에 충실할 것이라는 짐작 정도는 간다.최근에는 이의 극복을 위해 민영화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나의 관심사가 아니다.나의 선택기준은 필요한 정보이고,이를 위해 기꺼이 구독료를 지불할 뿐이다. 조선일보도 만원씩 내고 본다.신문독자의 4분의 1을 차지한다는 조선일보의 이슈메이킹 과정에 늘상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독자층이 두꺼운 조선일보에는 우호세력도 많지만적도 만만치 않다. 이 신문이 민주당 노무현 고문의 표현을 빌리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의 기관지란다.그렇다면난 지금까지 내 돈 내고 특정당의 기관지를 보고 있는 셈이다.내가 조선일보의 현란한 상술에 속아 한나라당 기관지를 볼 정도로 어리숙한가? TV의 9시 뉴스도 열심히 보는 편이다.흥미있는 보도를 찾아 KBS와 MBC 사이를 리모컨으로 바쁘게 오간다.그도 재미없으면 드라마를 본다. 때문에 TV뉴스는 KBS에서 본 것인지 MBC에서 본 것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한데 한나라당 주장에 따르면 MBC가 KBS보다 한술 더 떠 현정권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시청거부를 강요한다. 나는 KBS·MBC 구분없이 눈살 찌푸러지는 내용이 나오면 얼른 채널을 바꾼다. ‘안티조선’운동에 적지않은 이 시대의 지성인들이 참여하고 있다.며칠 전 MBC ‘미디어 비평’을 보니 민노총도‘안티조선’운동에 참여했다고 한다.취재기자는 “60만의민노총 조합원들이 조선일보 거부 운동에 참여했고, 그들의 가족와 친·인척까지 따지면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것”이라는 친절한 해설까지 곁들였다. 나는 이 말을 믿지 않는다.왜냐하면 민노총의 주장이 획일적으로 먹혀 들어갈 수 있을 만큼 국민들이 어리석지 않기 때문이다. 당부드리고 싶다.이 시대를 이끈다는 이런 저런 각종 단체들과 지도자들에게.그리고 자사(自社)이기주의에 빠져있는 언론들에.제발 가르치려 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논조가좋아서건,그 언론사에 친·인척이 있어서건,선풍기나 커피메이커를 줘서건 나름대로 이유가 있어서 선택한 것이다. ‘독자의식의 미성숙’을 이유로 독자를 얕잡아보지 마라.최악의 시장이라도 독자가 알아서 자발적으로 이를 개선해 나간다.공공이익이란 말도 들먹이지 마라. 이것처럼 허망한 말이 어디 있는가.누구를 위한 공공이익인가. ‘국민적 합의’라는 말도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이런 수식어 밑에서 진행된 많은 정치적 행위에 대해 나는 ‘합의하지 않는 국민’이었던 적이 많았었다. 임지현 교수는 ‘이념의 속살’에서 “일상 속의 파시즘이란 체벌하고 머리를 자르고 하는 ‘저개발된 군부권력’인 군부 파시즘이 아니라,일상 속에 스며들어 자발적 복종을 유도하는 정교한 권력장치”라고 정의했다.저자는 계속말한다. “일상 속의 억압구조를 해체하지 않는 한,사회의변화란 참으로 기대하기 어렵다. 사람들이느끼고 생각하는 방식,집단적 코드를 공유하는 문화적 타성들이 체제의배후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신문·TV·책 등 정보를 선택하는 일상적 행위에 작용하는 어떠한 종류의 파시즘도 경계한다. 언론을 좌우로 색깔지어 특정매체의 구독과 거부를 부추기는 정치적 행위가 역겹다.자사의 논조를 강요하는 언론의파시즘도 지겹다. 더이상 억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알아서 선택한다.나는대한매일도 보고 조선일보도 본다.필요한 기사만 골라서. 김 행 디인포메이션 대표 이사
  • 日 보수우경화 물결 심상찮다

    일본의 보수우경화 물결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역사 왜곡 교과서의 시판본이 지난 달 4일 발매를 시작한이후 지금까지 베스트 셀러 1위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는가 하면 예전 같으면 들썩거렸을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공식참배에 대해서도 일부 언론을 빼놓고는 비판 여론을 찾아 볼 수 없다.이런 변화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등장한 뒤부터 부쩍 눈에 띄는 현상이다. 우익 진영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의 역사 교과서는 놀라운 기세를 타고 일본 열도를 석권하고 있다. 출판사인 후소샤(扶桑社)가 시판에 들어갈 때만 해도 ‘설마’했던 것이 ‘스테디 셀러’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8일자 아사히(朝日)신문의 베스트셀러 집계(6월22일∼28일)에 따르면 ‘시판본 새로운 역사 교과서’는 1위,‘시판본새로운 공민 교과서’는 8위를 기록했다. 일본에서 중학생용 역사 교과서가 몇주 연속 베스트 셀러1위를 차지한 예는 없었다. 한·일 정부간 교과서 수정 실랑이와 교과서 채택과 저지를 둘러싼 일본 내 중도세력과보수세력간 다툼을 아사히 신문과 산케이(産經)신문이 대리해 치르면서 관심이 증폭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왜곡 교과서의 베스트 셀러화가 일본 우위의 역사관,침략을 미화하는 역사기술에 대한 일본인들의 관심의반영이고 사실상 왜곡된 역사관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점에서 일본의 양식있는 지식인들은 걱정하고 있다. 지난 4월 26일 취임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들의 위패가 있는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공언하고 있다.한국과 일본 정부의 반발,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 외상 등내각 일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는 총리 자격으로 오는8월15일(종전기념일) 참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전 같으면 어림 없을 일이지만 90%에 육박하는 국민 지지율을 등에 업고 있는 고이즈미 총리는 자신만만하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이 고이즈미 내각 발족 직후인 5월 여론조사 때 “참배해도 좋다”는 국민은 44%였으나 두달 뒤인 지난 5일의 조사에서는 무려 69%로 높아졌다.고이즈미총리에 보내는 이상 열기가 일본인들의 야스쿠니 참배 기피증까지 누르러뜨리는 기현상을 낳고 있는 것이다. 재일 한국인·조선인 학자와 교수들은 7일 도쿄에서 모여 최근 심화되고 있는 일본의 우경화 경향을 우려하며 “일본은 이성과 양심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진정한 상호신뢰와 항구평화 구축에 기여할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라”는 성명을 채택했다. 토론회를 겸한 이날 모임에서 서경식(徐京植) 한겨레연구회간사는 “침략을 반성하지 않고 상호이해의 노력을 하지않고 있는 일본은 헌법 9조(전쟁포기 등 규정) 개폐를 공공연히 공론화하는 등 아시아 제국민에게 공포의 대상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송건호씨 8년째 장기투병…아들 ‘思父曲’ 잔잔한 화제

    파킨슨증후군으로 8년째 장기투병 중인 송건호 전 한겨레신문 회장(75)의 모습을 곁에서 지켜본 아들이 아버지를향한 존경과 안타까움을 담은 글을 잡지에 실어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 송 전회장의 아들 준용씨(41)는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이최근 발행한 ‘시민과 언론’(2000년 5·6월호)에 기고한‘아버지…송건호’에서 “한없는 존경과 사랑을 드리며자식으로서 아버지에 관한 생각을 몇자 적어보기로 한다”고 말을 꺼냈다.그는 “오늘도 병상에 누워계신 아버지의눈을 바라보며 대화를 한다”면서 “남에게 관대하셨지만자신에게는 지극히 가혹하셨던 아버지는 나의 정신적 지주였다”고 적었다. 그는 또 “아버지는 역사의 진실이나 사회의 논리에 앞서인생의 올바른 자세를 강조하셨다”고 돌이킨 뒤 “두가지인생의 길 중에서 ‘현실의 길’이 아닌 ‘역사의 길’을가는 것을 인생의 근본으로 꼽았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의 가장 큰 재산은 ‘떳떳한 아버지’를 자식들에게 남기신 것”이라면서 “아버지의 삶을 정리하고아버지의 참된 삶과 정신이 사람들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하는 것이 마지막 과제”라고 말했다.서울공대와 KAIST 졸업후 10여년간 벤처기업을 경영하다 현재 벤처투자업을 하고 있는 준용씨는 “경제적으로는 작은 성공을 거뒀다”면서 “사회를 위해 뭔가 유익한 삶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부친이 쓴 글을 모아 ‘전집’을 발간하고,부친의삶을 기리는 재단을 세울 계획이다. 충북 옥천출신인 송 전회장은 서울법대를 졸업한 뒤 경향신문 편집국장,조선일보 논설위원, 한겨레신문 대표·회장등 40년 가까이 언론계에 몸담았으며, 독재정권 하에서 몇안되는 지조있는 언론인의 삶을 살았다.‘민족지성의 탐구’‘한국민족주의의 탐구’‘한국현대인물사론’ 등의 저서를 썼으며,심산상,금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정운현기자
  • “언론 말살? 언론 반성!”

    지난달 29일 국세청이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에 따라 조세범처벌법 위반혐의로 일부 언론사주를 고발하는 등 파장이계속 확대되자 해당 언론사 인터넷 사이트들에도 다양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조선일보(www.chosun.com)는 ‘비판언론 죽이기’기자성명,‘언론사 보도사태’ 메뉴에서 한나라당 주장을 여과없이보여주는 등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www.donga.com)는 권력과 언론의 공방전을 ‘오늘의 이슈’로 처리하고,‘반성과 다짐’은 한가운데 위치시키고 있다.중앙일보(www.joins.com)는 별다른 움직임없이자사의 입장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겨레신문(www.hani.co.kr)은 모든 시간대에 ‘언론사 세무조사’ 내용과 언론개혁 필요성을 중점적으로 내보내고있다.또 한국일보(http://www.hankooki.com)도 포커스 등게시판을 개설해 네티즌들의 토론을 활발하게 모아가고 있다. 게시판 여론은 언론사들마다 조금씩 다른 편이지만 대체로세무조사와 사주고발을 지지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어 당국의 세무조사에 반발했던 언론사에겐부담을 주고 있다.특히 조선일보 인터넷기자클럽엔 조선일보 기자성명 발표 직후 이를 비판하는 회원들의 글이 부쩍 늘어 나고 있다.또 대한매일(www.kdaily.com) 언론사 세무조사 토론 게시판과 기자커뮤니티도 네티즌들의 입씨름이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 각 언론사 인터넷 사이트엔 자사의 입장 홍보와 언론개혁 여론 수용 사이에 적지 않은 고민이 반영될 것으로보여 네티즌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최진순 kdaily.com기자 soon69@
  • 언론사 고발/ 커지는 ‘언론 세풍’ 파장

    국세청이 언론사및 언론사주를 검찰에 고발한 29일 언론계는 향후 이번 검찰고발이 조선 중앙 동아 등 이른바 ‘빅3’의 위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또 이들 ‘빅3’가 신문제작태도에서 종전처럼 같은 보조를 취할지,아니면 각자 노선을 달리할지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이는 이들 신문이 보수성향이 짙다는 공통점이 있지만,치열하게 신문업계 1위를 노리고 경쟁해왔기 때문이다. 일단 언론학자 등 관계자들은 이번 ‘세풍’을 계기로 중앙일보가 가장 큰 이득을 볼 것으로 점치고 있다.중앙일보는 법인고발에 그쳐,‘사주 고발’된 조선과 동아일보 등경쟁지에 비해 도덕성에 상대적으로 흠집을 덜 입을 것으로보이기 때문이다. 반면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조선일보는 창사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언론단체 등은 조선일보가이미 사회 곳곳에 ‘안티조선’ 움직임이 제법 확산돼 있는가운데 이번에 사주까지 검찰에 고발돼, 충격이 예상밖으로클 수 있다고 관측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앞으로 신문업계에서 기존의위치를 지킬 수있을지 불투명한 실정이다.지난 90년대 후반 한국일보가 ‘4대 일간지’에서 탈락한 후 신문업계의 상부구조는 이른바‘빅3’로 재편됐다. 한 언론학자는 이번 검찰고발을 계기로 동아일보가 ‘빅3’에서 탈락,조선·중앙의 ‘2강체제’로 굳어질 것이라는 다소 성급한 전망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중앙일보가 조선일보를 제치고 업계1위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중앙일보는 조선일보와 위치를 바꿀만한 뾰족한 복안을 갖고 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중앙일보의 한 기자는 “94년 무렵 중앙일보가 2위 자리에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당시 홍석현 사장이 취임하면서 섹션·전문기자제·가로짜기 도입과 함께 조간으로 전환한 것이 시장의 수요에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면서 “이번에는 그런 획기적인 발전방안이 마련돼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저녁 조선일보 기자들은 긴급 기자총회를열어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는데,박영철 조선일보 노조위원장은 “(대정부 투쟁은)각사가 알아서 할 일이며,(동아·중앙과의)연대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그러나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이미 대정부 투쟁의 ‘공동전선’을구축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이런 분석은 두신문의 지면에서 공통적으로 한겨레신문에 대해 공격을 가하는 데 따른것이다. 동아일보는 지난 26일자로 국세청이 한겨레리빙에대해 ‘봐주기조사’를 했다고 첫 보도한데 이어 28일자에서 다시 이 사안을 대대적으로 다루었다.조선일보 역시 28일자로 한겨레리빙에 관한 기사를 보도했다. 이와 관련,홍은택 동아일보 노조위원장은 “조선과의 연대투쟁은 현재로선 공식 논의된 바 없다.기사협조 문제도 아는 바 없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는 그러나 신문제작태도에서 조선·동아일보와 ‘노선’을 달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 고대훈 노조위원장은 “당초 예상보다 추징액이많아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고 사내 분위기를 전한 다음“조선·동아 두 신문과 연대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라고밝혔다. 한 언론학자는 “조선·중앙·동아 등 세 신문은 본질적으로 소유권에서 동질성이 있기때문에 사안별로 언제든지 연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언론사 고발/ 의미와 파장

    국세청이 29일 6개 신문사와 3개사 사주를 검찰에 고발조치한 것은 조세정의를 실현하고 언론개혁을 촉진시키겠다는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와 관련,손영래(孫永來)서울지방국세청장은 “지난 7년간 언론사가 세무조사를 받지 않아 법과 원칙대로 지난 1월세무조사 방침을 결정, 지금까지 외압이나 타협없이 공정하게 세무조사를 실시했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특히 3개 언론사 사주를 이례적으로 고발함으로써 각종 시민단체들로부터 권력기관화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언론사주의 성역’을 무너뜨리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사주 비리에 철퇴=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과 방계성 전무,동아일보 김병관 회장과 김병건 부사장,국민일보 조희준 사장 등 사주일가 5명이 고발됐다. 이들의 탈세수법은 지능적이고 악질적인 일반기업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이들은 회사자금을 몰래 빼돌려 비자금(부외자금)을 조성하고 임직원 등 타인명의 차명계좌로이를 관리해 왔다.비자금 조성은 비용을 과다계상하거나 허위지출 명세서 등을 작성해 빼돌렸다. 차명계좌는 은행,종합금융사,신용금고 등지에 개설돼 있었으며 모언론사의 경우 무려 18개 은행에 126개의 차명계좌를 만들기도 했다.보통 수십개의 차명계좌를 사용하고 있다.또한 금융거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입금계좌를 3∼18개월주기로 바꾸는 수법도 동원됐다. 특히 2·3세에게 주식을 넘겨주기 위해 허위로 주식명의신탁계약서를 작성하거나 제3자를 내세워 가짜로 매매한 뒤넘겨주는 우회수법 등을 사용했다.또한 직원의 주민등록을위장전입시켜 부동산을 차명으로 취득하는가 하면,건물과골프연습장 등 부동산 임대에 따른 수입을 빼돌리기도 했다. 그동안 조세포탈범으로 고발되면 검찰은 대부분 구속수사를 해 이들의 구속여부가 주목된다. ■언론계 파장= 일단 세무조사를 계기로 언론사의 경영과 회계처리가 보다 투명해질 전망이다.과도한 무가지 배포와 광고수입금 누락,변칙회계 등의 고질적인 관행이 사라지게 된다. 또한 사주의 편집권 침해사례도 점차 줄어 언론이 권력과자본으로부터 독립되면서 언론개혁이 가속화되는 촉매제 역할을 할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고발된 6개사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일부 언론사는 세무조사 착수 이후 보도나 성명을 통해 ‘언론 재갈 물리기’라고 주장하며 크게 반발했었다.이제 사주 등 일가까지 검찰에 고발돼 반발강도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고발당한 언론사들은 검찰 수사결과 국세청의 추징세액과는 별도로 수백억원 안팎의 벌금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부담이 더욱 늘어나게 된다.또한 현재 상당수 언론사가 자본금 잠식상태이거나 적자상태여서 경영상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며 심지어 문을 닫는 언론사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언론사에 대한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국세청의 정기법인세 조사가 정례화될 전망이다.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은 최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 “언론사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5년마다 실시하는 정기법인세 조사를 정례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선화기자 pshnoq@. *** 언론세무조사 기록들. 국세청의 6개 언론사 고발 못잖게 이번 세무조사는 숱한신기록을남겼다. 우선 단일업종으로 최대인력이 투입됐다.지난 2월8일부터6월29일까지 중앙언론사 23곳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 소속 23개 조사반 406명이 동원됐다.통상 정기 법인세조사에는 조사반 1∼2개에 7∼14명이 투입된다.이번에는 법인세조사와 관련계열사,사주까지 조사하느라 가용인력이 총동원됐다.언론사별로는 서울방송이 51명으로 가장 많고 조선일보50명,동아일보 35명,문화방송 29명,한국방송 28명,매일경제21명, 중앙일보 18명,한국일보 14명,경향신문 14명,한겨레신문 9명,문화일보 8명,연합뉴스 7명,YTN 7명 등이다. 특정 단일업종에 대해 전체조사가 이뤄진 것도 처음이다. 이번에 정기법인세조사를 받지 않은 곳은 세계일보로 지난99년 받았기 때문에 제외됐다. 보통 자산 100억원 이상인 법인은 5년 내 한번씩 정기법인세 조사를 받는다.조사비율은 17.4%에 이른다.중앙언론사에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94년 이후 처음 실시된 것이다.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가 공표된 것도 처음이다.지난 94년당시 서울에 본사를 둔 14개 언론사가 10년 만에 첫 세무조사를 받았으나 당시에는 그 결과를 공표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100쪽에 달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며 6개사의검찰 고발내역은 2,000쪽에 달했다. 박선화기자
  • [기고] 탈세 정당화될 수 없다

    29일 국세청이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언론사 세무조사결과는 충격적이다. 검찰에 고발조치된 6개 신문사의 탈루액수가 수천억원대에 달하는 거액이라는 점에서,또한 탈루수법이 파렴치하다는 점에서 그렇다.특히 각각 800억원대의탈루를 한 것으로 드러난 조선·중앙·동아일보는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책임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이는 일반 사기업을 조사한 것이 아니라 시시비비를 가리며 국민의 눈과귀를 자처한 언론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라는 점에서 국민적 실망이 더욱 크기 때문이다.이런 엄청난 결과를 앞에두고 국세청의 세무조사 동기를 더 이상 따져서는 안된다. 이에 대한 정치적 해석을 부여하는 것도 정당화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무조사 결과를 놓고 언론사들은 세그룹으로 나뉘고 있다.조선·중앙·동아는 ‘언론탄압’이라며 대대적인 지면을 할애해서 비판적 보도를 게재하고 있다.반면 이와는 대조적으로 대한매일·한겨레·경향신문 등은 ‘탈세를 해온 언론사들은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하며이번 세무조사를 언론개혁의 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입장이다.또 하나의 그룹은 일관된 반대도 찬성도 하지 않으며 그때 그때 사안에 따라 대처하는 언론사들이다. 똑같은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에 대한 엇갈린 보도는 국민을 당혹스럽게 만든다.과연 이런 언론사들의 주장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며 왜 한국의 언론이 이런 지경에까지 왔는가.우선검찰에 고발까지 당한 해당 언론사의 반발과 비판기사는 설득력이 없다.언론사 스스로가 이해 당사자로 객관성과 공정성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더구나 세무조사 결과의 부당성을 사실에 근거해서 제시하지 못하고 야당의 주장만을대대적으로 부각시키는 것은 ‘사회적 공기’를 스스로 포기하는 편집태도다. 오늘날 한국언론이 이런 비참한 모습으로 나타난 배경에는부도덕하고 무능한 정권이 있었다. 권력의 나팔수로 만들면서 각종 세제혜택과 특혜 권력을 부여했다.정당한 세무조사도,필요한 불공정거래조사도 하지 않았으며 불법카르텔도묵인해줬다.마침내 ‘신문 그 이상의 신문’을 꿈꾸는 신문,‘대통령을 만든 신문’ ‘대통령을 만들려다실패한 신문’ 등이 나타났다.물론 부당한 권력의 언론자유 탄압에 분연히 맞선 언론인들이 있었지만 이들은 권력과 내통한 언론사주로부터 버림받았다.특히 IMF구제금융 체제를 거치면서사주들의 손아귀 힘은 더욱 커졌다.조직원에 불과한 언론인들에게 세무조사의 당위성을 주장하며 사주에 맞서는 용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무리다. 이제 남은 것은 과연 검찰에서 어느 선까지 법과 원칙에따라 수사를 하며 법원은 얼마나 법과 양심에 따라 판결을내릴 것인가 여부다.여기에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 사면권을행사하느냐는 것이다. 이렇게 요란하게 법집행이라고 큰소리쳐 놓고 불과 몇달 못가서 대통령의 사면권이 행사되면모든 것은 원점으로 돌아간다.사회적 환경감시와 권력견제를 제1의 책무로 삼고있는 언론사에 대해 고도의 윤리성을기대하는 것은 당연하다.1987년 ‘6·29선언'이 민주화 선언이라면 2001년 ‘6·29'는 ‘언론의 도덕성 회복 선언의 날'로 기록돼야 할 것이다. 김창룡 인제대 언론정치학부 교수
  • 대한매일 편집자문위원 좌담회 지상중계

    *** “軍관련 보도 객관성 유지 돋보였다”. 대한매일 편집자문위원단 간담회가 지난2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 음식점에서 최홍운 편집국장과 자문위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단은 간담회에서 최근 북한 상선과 어선의 NLL(북방한계선)침범,언론사 세무조사,대한항공·서울대 병원 파업사태 등에 대한 대한매일의 보도 내용과 방향,다른 언론과의 차이점 등을 평가 분석했다.간담회 내용을 정리한다. ■최홍운 편집국장 지난주는 유난히 군(軍)관련 기사가 많았다.대한매일이 그 와중에 나름대로 사실에 바탕을 둔 객관적인 보도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자평한다. ■차영구 국방부정책기획국장 (육군소장) 최근 한미 국방장관 회담이나 북한 상선과 어선의 NLL침범과 관련,일부 언론사의 보도 내용을 보면 사실을 제대로 알리기보다 자사 입장에 맞는 사실만을 취사 선택해 보도하는 느낌이 강했다. 객관적인 사실과 정황을 전달하고,전문적인 내용을 풀이해독자들에게 전달하는 것보다는,여론몰이로 몰고가는 분위기가 적지않았다.일부 언론의 이런 보도태도는 언론전반에 대한 엄청난 신뢰 상실을 초래할 것으로 본다.우리 언론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한다. ■최 국장 한미 국방장관회담의 실무자로서 일부 언론의 보도내용에 대해 다소 불만이 있는 것 같다.남북주도의 재래식무기 감축논의 합의기사를 보면 신문마다 내용이 들쭉날쭉했던 게 사실이다. ■차 국장 미국이 북한에 요구하는 3대 요구사항 중 하나가재래식 무기를 제거하라는 것이다. 북한의 재래식 무기가위협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일방적으로 전방에서 후방으로빼라면 북측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할 것이다. 북측은 무장해제로 받아들인다.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이다.미국이 북한측에 재래식 무기제거를 요구하면 주한미군 철수를 들고 나올 수밖에 없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남북주도로 재래식 무기감축 협상을 하기로 했다고 브리핑하니까 워싱턴의 한국 특파원들은일단 의심부터 하더라. 미국에서 우리나라 신문을 구해 보니 대한매일을 제외한대부분의 신문이 ‘아전인수,의혹,우리의 바람일 뿐’등의제목으로 부정적인 내용 일색으로 보도한 것을 보고 너무놀라고 실망했다. 럼즈펠드 국방장관과 합동 기자회견때도 합의내용을 밝혔지만 우리 언론은 믿지 않았다. 정부의 대북정책에 비판적인 것과 사실을 보도하는 것은구분해야 하는 것 아닌가.국익을 생각하지 않는 보도태도라는 생각이 들었다.보도가 나간 다음날 우리 국방장관과 체니 미국 부통령간의 40분간 면담이 있은 뒤,두 사람이 있는자리에서 한미간 합의사항을 다시 설명하자 그제서야 미흡하나마 보도를 해주더라. 뉴스는 뉴스로 다뤄주는 언론이 바람직하다.편견을 배제하고 국익과 공정성에 맞게 보도해야한다.논란이 되고 있는합참의장 등 군간부의 골프관련 기사도 마찬가지다.군 골프장은 영내 대기하면서 찾게되는 체력단련시설이다.국민정서에 어긋나는 부분을 지적할 수도 있지만 군의 특수성을 감안해줘야 한다. 또 북한어선의 NLL 침범과 관련, 앞서 상선에 대해서는 사격을 하지않다가 왜 뒤늦게 사격했느냐고 따지는데 상선과어선은 다르다.어선은 유해선이고 우리측에 순응을 안했기에 경고사격을 했지만 상선은 국제적으로 무해통항권이 있다. 언론이 너무 한쪽으로 몰고가는 느낌이다.자기목적에 맞춰보도하다보니 공정성,신뢰성을 상실하게 된다. 대한매일이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한 부분을 높이 평가한다. ■김정탁 성균관대언론정보대학원장 최근 여러 사안의 보도를 비교하면 대한매일이 객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은 대한매일과 다른 언론의 보도 내용에 차이가 있을 땐 객관적인 사실을 검증하려는 노력보다는대한매일은 친여(親與)신문이기 때문에 시각이 다르지 않겠느냐고 단정하는 경향이 있다. 더욱이 정부 정책을 객관적으로 보도하면 정부를 두둔하는것처럼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그래서 나름대로 중심을 잡는노력을 더 기울여야 한다고 본다. ■최재훈 인권과 평화를 위한 국제연대 간사 언론이 특정분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서 오보를 쓰기보다 자사 입장에맞춰 쓰다보니 의도적인 오보가 양산되는 것 같다.그런 보도에 대해서는 대한매일이 사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줘야 한다. ■김 원장 그런 맥락에서 보면 대한매일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환경보전이냐 개발이냐의 논쟁을 예로 들어보자.환경파괴를 통한 개발이 주민들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면최소한의 환경파괴는 감수해야 한다. 이는 선택의 문제다.하지만 일부 언론은 시민단체나 운동권의 논리를 내세워 환경보전이 절대목표인 것처럼 강조하고 있다. 한때 환경론자를 개발시대의 걸림돌처럼 부각시키다 이제와서 환경론자의 시각이 진선진미인 것처럼, 일관된회사입장인 양 강조한다.여론을 끌고나가고,또 유도된 언론에 함몰되기보다는 중심을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조선·중앙·동아일보가 권위적,계몽적이라는 주장에 앞서시민단체도 지나치게 상대를 꾸짖으려고만 하는 부분은 반성해야 한다. 언론개혁과 관련해서도 ‘조중동'이 물량공세,부당행위로만오늘날 위치에 오른 게 아니라 신문사 나름의 노력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인정해줘야 한다.무조건 부도덕한 언론,탈세 언론으로 매도하면 곤란하다. ■홍의 언론지키기천주교모임대표 이른바 조선·중앙·동아등 거대 신문이 오늘날의 위치에 오르기까지 많은 노력을했다는 점도 인정해야 한다.문제는 그렇게 해서 얻은 기득권에 도취돼 언론 본연의 영역을 벗어나는 것이다. ■정영철 동국대 강사 대한매일은 북한 상선 침범,언론사세무조사 등에서 그나마 객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사실을 충실하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오해를 받을수도 있겠지만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릴 것은 알리고 때론계몽하고 선도해야한다. ■최 간사 이런저런 눈치 보지말고 대한매일이 옳다고 판단한 사안에 대해서는 소신을 갖고 밀어붙여야 한다. ■정 강사 국민들이 다 알고 있는 것 같아도 언론이 보도안해주면 모르는 사실이 많다.NLL,무해통항권 등에 대해 알고있던 국민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따라서 언론이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할 책임이 더 커진다. ■김 원장 수구세력이 무섭다는 건 그들이 다른 세력보다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며칠전 어느 방송의 TV토론때 보니까 한 참석자는 “북한 상선은 준 무장선으로통상적인 상선과 개념이 다르다”고 주장했다.많은 사람들이 “어,그렇다면 상선은 무해통항권이 있다는 주장은 북한에 적용할 수 없는 것 아니냐”며 군의 대응에 의혹을 가질수 있다고 본다. ■최 간사 합참이 NLL경비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작전예규를바꾸는 걸 고려했다고 들었다. 하지만 언론의 눈치를 보느라 시행을 못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 몇몇 언론은 여론전달 수준을 넘어서 잘못된 여론을 만드는 역할까지 수행한다.이럴 경우 전후맥락을 확실하게 밝히고 방향을 잡아주는 게 용기있는 언론의 태도다.어중간하게서서 양시양비에 빠지면 안된다. ■정 강사 민주노총의 연대파업에 대해 거의 모든 언론이가뭄때 파업한다는 식으로 보도했다.대한매일도 그런 분위기를 전달했다. ■김 원장 모든 언론이 틀리다고 보도할 때 대한매일은 맞다고 보도할 수 있어야 한다.때론 다른 언론과 달리 튀어야한다. ■최 국장 언론사 세무조사는 어떤가.우리는 나름대로 중립적인 보도를 했다고 자부한다.그러나 주변에서는 ‘국세청이 일부 언론을 손보기 위해 대한매일을 (거액의 추징금부과 대상에)끼워넣었다’는 식으로 보는 것 같아 아쉽다.대한매일은 세무조사 결과가 통보되는 대로 독자들에게 공개하고 사과할 부분은 분명히 사과하고 자성의 노력을 기울일것이다. ■김 원장 중소기업 규모인 언론사에 대해 수백억 수십억원의 추징금을 매기는 건 문닫으라는 소리 아니냐는 시각도있다.차라리 이번 세무조사 결과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앞으로 이런 식의 탈세에 대해선 일벌백계로 처벌하겠다는 뜻을밝히고 해당 언론사에 서약서를 받는게 바람직하지 않았나싶다. 언론개혁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이런 식으로 갈등이심화된다면 결국 다음번에 두고보자는 식의 반발이 나오게된다. ■홍 대표 대한매일 소유구조 개편과 관련해서 혼자 싸우기보다 연대하는 게 나을 것 같다.연합뉴스도 같은 입장이고대안은 한겨레나 경향이 될 수 있다.이들 언론과 함께 싸워라. ■김 원장 소유구조 개편을 사건보도식으로 1면톱,3면해설식으로 쓰지 말고 왜 소유구조 개편을 하려 하고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해 솔직하게 다가서야 독자들의 이해를 구할 수있다. ■정 강사 그동안신문과 노보 등을 통해 꾸준히 관심을 갖고 봤는데 왜 이시점에서 대한매일이 민영화되어야 하는지뚜렷하게 와 닿지 않는다.민영화의 필요성,원하는 방향,진행상황,방법 등에 대해 소상하게 설명해줘야 한다. ■최 국장 ‘왜 소유구조 개편인가’를 주제로 상·중·하시리즈 기사를 준비중이다. ■홍 대표 언론학자 107인이 언론개혁을 촉구하는 선언은의미가 있었다.현재 언론이 권력의 맛에 빠져들어 스스로는못 깨어나니까 학자들이 나서줘야 한다. ■김 원장 전국의 언론학자가 1,000명이 넘는데 그중 107명만 참가했다는데도 주목해야 한다.침묵하는 다수가 침묵할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한다. ■최 국장 정도를 가는 사람에게는 호응이 따를 것이다.우리는 정부의 일이라 해도 옳은 건 옳다고 보도할 것이다.앞으로도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주저없이 지적해 주길 바란다.잘못된 부분은 바로 고쳐서 지면에 반영하겠다. 정리 류길상·이송하기자ukelvin@
  • ‘민간인 학살사건’취재기자 모임 만든다

    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 중 또는 전후 군경 등에 의한 민간인 학살사건을 취재해온 기자들이 모임을 만든다.기자들은지금껏 대부분 출입처 중심으로 모였으나 이번에는 중앙·지방지,인터넷신문,시사주간지,외신기자 등을 가리지 않고관심사항에 따라 모임을 갖는다는 점에서 언론계의 관심을끌고 있다. 모임에 참여하는 기자들은 박선호(문화일보),김기진(부산일보),정운현(대한매일),최상훈(AP통신),정희상(시사저널),오연호(오마이뉴스),신승근(한겨레21)기자 등이 참석하며,이들 외에 최승호(경산향토신문),김주완(경남도민일보),고경태(한겨레21),정지환(월간 말),안수찬(한겨레),박수원(오마이뉴스) 기자 등.이들은 23일 오후 6시 서울 태평로 세실레스토랑에서 민간인학살진상규명범국민위원회(범국민위·회장 채의진 외)주최로 열리는 기자간담회를 계기로 첫 회합을 갖는다. 오연호 기자는 ‘말’지 기자 시절 ‘노근리사건’을 첫 보도하였으며,AP통신의 최상훈 기자는 이를 보완,취재하여 지난해 퓰리처상을 받았다.정희상 기자 역시 ‘말’지 기자시절부터각종 주한미군사건을 비롯해 한국전쟁 직전에 발생한 ‘문경학살사건’의 증거자료를 입수,보도하였으며,김기진·최승호·김주완 기자는 부산과 경남북 일대에서 발생한 한국전 당시의 민간이 학살사건을 현지에서 취재,보도해오고 있다. 또 고경태 기자는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에 의한 베트남 민간인들의 피해사건을 집중 보도했다.김동춘(성공회대 교수) 범국민위 사무처장은 “관심분야가 같은 기자들의 모임은정보교환과 상호 취재협조 차원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 신문업계 판도 변화오나

    “지금 사주 구속문제나 언론사의 도덕성 문제를 운운하는 것은 오히려 한가한 얘기입니다.문제는 회사가 문을 닫느냐 마느냐 하는 것입니다” 20일 국세청이 언론사 세무조사 결과를 발표한 직후 한 언론사 현직 노조위원장이 한 말이다. 최근 언론사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불공정거래조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언론계가 극도의 긴장상태에 빠져들고 있다.추징액과 과징금의 규모가예상보다 커,자칫 일부 언론사의 존립이 위협받지 않겠느냐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일부 언론사는 벌써 사주의 개인별장이나 회사소유 땅을 팔려고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발표에는 전 언론사가 포함돼 있어 언론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탈루액의 규모와 죄질도 그러거니와,대주주(사주)들의비리규모가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되는 점이 시민들의 배신감을 가중시킬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이는 그동안 언론이겉으로는 사회정의를 외치면서도 정작 스스로는 온갖 비리·탈법의 온상이었음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언론학자와 언론계에서는 앞으로 신문업계의 일대 ‘지각변동’이 초래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우선 이번 세무조사·불공정거래조사를 계기로 추징금과 과징금을 갚지 못해 문을 닫는 곳도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사주 구속설마저 나돌고 있는 몇몇 신문사의 경우 추징금 규모가 1,000억원대를 넘는다는 소문이 언론계 주변에파다하다.이 가운데 한 신문사의 경우 “회사에서 돈은 충분히 준비했으니 취재에 전념하라’는 얘기를 들었다”는얘기가 해당사 기자들 입에서 흘러 나오는 반면 또다른 몇몇 회사의 경우 “이번 일로 신문사가 문을 닫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에 휩싸여 있다. 일각에서는 몇몇 신문사가 이번 일로 재정적 타격은 물론위상에도 심대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이는 2∼3개 신문사의 ‘몰락’까지도 예상한 것으로,신문업계에 일대 판도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는 얘기로 풀이된다.한 언론학자는 “이번 세무조사파동은 차치하고라도 정간법 개정,언론발전위원회 설치 등 법적장치 마련에 이어 ‘신문고시’가 정착될 경우 신문시장에 자연스럽게 판도변화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무조사 결과공개를 둘러싸고 언론개혁운동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그동안 언론개혁 문제에 분명한 입장표명을 유보해 왔던 몇몇 시민단체들이 언론개혁에 적극가세할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한 시민단체의 관계자는 “대언론 관계,내부 인력부족 등으로 언론개혁에 적극 나서지 못했으나 이번 일을 계기로 전담팀 구성문제 등을논의중”이라면서 “다른 몇몇 시민단체도 이같은 논의가진행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매일,한겨레,경향신문 등 3∼4개 신문사에서는추징액 등의 ‘자진공개’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방송사가 이 대열에 동참할 경우 대세는 ‘자진공개’쪽으로 가닥이 잡힐 가능성도 있다.한 신문사 노조간부는 “‘자진공개’를 통해 자사 이미지 제고 등의 긍정적효과를 거둘 수도 있는데다 시민단체의 압력이 커 상당수언론사가 이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언론사 과징금 부과/ “또 탈법” 도덕성 깊은 상처

    ***부당내부거래 유형. 공정거래위원회가 21일 발표한 중앙 언론사 부당 내부거래행위 조사 결과로 언론사들은 또한번 도덕성에 깊은 상처를입었다. 재벌들의 행태를 비판해오던 언론사들이 재벌과 다를 바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특히 언론사의 부당 내부지원행위가 30대 재벌의 그것과 비슷했다. ■의미= 언론사들의 매출액 대비 지원자금 비율은 0.2%였다. 삼성 SK 등 4대그룹 부당내부거래의 비율과 똑같은 것으로나타났다.사주와 친척 등 특수관계인에게 계열사 주식을 싸게 팔고 비싸게 되사줘 특혜를 주는 방식도 재벌기업의 행태와 ‘닮은 꼴’이었다. 국세청의 세무조사 결과 발표에 이어 나온 공정위 조사결과는 개별언론사들의 탈법 유형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적이다.이번에 그 내용이 낱낱이 국민에게 공개됨으로써 앞으로 언론사들의 부당행위가 상당히 사라지는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공정위가 매출액합계 290조원인 삼성 현대 SK LG등 4대그룹에 44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던 데 비하면 총매출액이 4,000억원에 미달하는 언론사들에게 242억원의 과징금 부과는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도 있다. ■계열사 부당지원= 조선일보는 조광출판인쇄,동아일보는 동아종합인쇄 등의 계열사에 인쇄비를 지나치게 많이 지급하는 특혜를 줬다.자매지 등을 인쇄해주고 인쇄비를 받지 않거나 늦게 받는 사례도 있었다. 한국일보의 경우 한주여행사 등 계열 6개사에 대해 광고를공짜로 실어줬다. 국민일보는 계열사인 미디앳에 특정금전신탁을 이용해 기업어음(CP)을 저리에 사줬다. 중앙일보는 계열사인 조인스닷컴에 신문잉크와 신문용지를대행 구매시켜 직접 구매할 때보다 많은 대금을 지급했다. 한겨레신문은 계열사인 인터넷한겨레에 콘텐츠 사용료 및기사정보 사용료를 받지 않거나 늦게 받는 방식으로 도와줬다. 문화일보는 현대계열에서 분리된 뒤에도 현대중공업과 현대상선,현대자동차 등 12개 현대 계열사로부터 사무실 무상임대와 광고비 과다지급 등의 도움을 받았다.경향신문은 대경 애드컴,대한매일은 스포츠서울21 등 계열사에 사무실을무상 또는 싸게 임대해줬다. ■사주부당지원= 신문사들은 시가가 형성되지 않은 제도상의 허점을 이용해 비상장주식을 사주와 친족 등 특수관계인에게 싼값에 팔거나 비싸게 사주는 방법으로 지원했다. 동아일보는 동아닷컴의 주식을 특수관계인인 김재열(차남)·희령씨(딸)에게 정상적인 가치 평가액보다 낮은 가격으로팔았다. 한국일보는 계열사인 광릉레저개발 주식을 특수관계인인 장재국씨에게 팔고 2년 뒤 시장가격보다 높게 되사주었다. ■방송사의 부당지원 행태= 방송사의 부당내부거래는 주로계열사에 대한 상품·용역 거래를 통해 이뤄졌다.문화방송(MBC)은 계열사인 MBC프로덕션에 프로그램 제작비를 과다 지급했고 한국방송(KBS)은 KBS 비즈니스와 KBS 미디어에 대해홍보성 광고를 무료방송했다. 서울방송(SBS)은 SBS프로덕션에 대해 협찬광고 수입을 받지 않았고 SBS골프채널과 SBS스포츠채널에 예금담보를 제공하고 파견인력의 인건비 부담을 지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공정거래위 고민. 공정거래위원회의 21일 언론사 조사결과 발표는 ‘미완(未完)’이다.부당내부거래·불공정거래 행위 두가지가 조사됐지만 부당내부거래 행위만 발표됐고 불공정 거래행위 조사결과 처리는 유보된 상태다. 게다가 일부 언론사들은 발표된 공정위 조사결과에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불공정거래 행위 어떻게 되나 공정위가 2월12일부터 68일동안 벌인 언론사 조사 대상은 부당내부거래뿐 아니라 무가지 살포, 경품제공, 공동행위,약관,하도급법 위반 등 6가지다.공정위의 공식입장은 “아직 이 부분에 대해 전수조사를하지 못했거나 증거보강 문제 등으로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불공정거래행위 부분의 처리문제를 고민하고 있다.이남기(李南基)공정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무가지의 기준이 어떤 신문은 4,000∼5,000원이 되는가 하면 어떤 신문은 몇백원에 불과하다”며 “기준이 천차만별이어서 법률적인 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다음달 1일부터는 신문시장의 정상화를 내건 신문고시가시행된다.이런 점을 감안하면 공정위는 적발된 언론사의 불공정행위를 ‘없던 일’로 매듭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향후 절차 대부분의 언론사들은 공정위의 조사결과에 대해 “사실과 다르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하고 나섰다.조선·동아일보 등은 반론자료를 통해 “이의신청과 행정소송 등 적법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사의 선택은 과징금을 깨끗이 내거나 법적인 대응을하는 두가지다.과징금을 낼 경우 8월 말 정도까지 한국은행또는 우체국에 내야 한다. 법적인 절차는 이의신청을 하거나 바로 행정소송을 하는두가지다.공정위는 앞으로 2주일 내에 과징금 납부 고지서를 언론사로 보내고 언론사는 고지서를 받은 날로부터 30일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박정현기자
  • 언론사 과징금 부과/ 이한억 공정위 조사국장

    공정거래위원회 이한억(李漢億) 조사국장은 21일 “특정신문에 대한 표적조사는 없었으며 이번 사안에 대해 검찰고발은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대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하거나 검찰에고발할 것인가. 검찰에 고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국세청이 자료를 요청해오면 자료를 보낼 것이다. ■당초 무가지·경품 등 불공정행위에 조사초점이 맞춰져있었는데 부당내부거래만 발표한 이유는. 신문사 조사는 포괄적 시장개선대책(CMP)에 따라 공정거래 관련법에 따른 6개 유형에 대해 모두 진행됐다.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만을이번에 발표한 것은 부당내부거래가 핵심역량을 유출하고경쟁을 왜곡시켜 언론시장에 큰 폐해를 주는데다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가 아직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가지·경품 등 불공정행위와 공동행위,약관법 관련 사항은 조사는 했지만 전수조사가 되지 않았고 증거보강 작업도필요해 시일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추가조사할 분야보다는 조사결과에 대한 법위반 여부 해석이 이뤄질것이다.검토작업이 끝나야 처리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지방지·경제지에 대해서도 부당내부거래 등 불공정행위를 조사하나. 포괄적시장개선대책에 따른 신문시장 불공정행위 조사는 중앙언론사로 충분하다. 이제 또 7대그룹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착수해야 하는 만큼조사인력도 부족해 지방지에 대한 조사는 올해 안에는 없을것으로 예상된다. ■조선·동아·중앙일보는 적발 규모가 크고 대한매일과 한겨레신문이 적은 이유는. 조사결과를 그대로 반영했을 뿐이다.계열사가 많은 언론사가 적은 곳보다 적발 가능성이 많지 않겠는가. 박정현기자
  • 언론사 과징금 242억원

    13개 중앙 언론사가 최근 4년 동안 5,434억원 규모의 부당내부거래를 한 사실이 적발돼 모두 242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10개 신문사와 3개 방송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 이같은 부당한 지원성거래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과징금은 동아일보가 6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조선일보33억원,문화일보 29억원,중앙일보 24억원,경향신문 19억원,한국일보 16억원,국민일보 15억원 등 순이었다. 방송사로는 SBS가 15억원, MBC 12억원,KBS 10억원이 각각부과됐다.대한매일은 1억4,000만원,세계일보는 3,600만원,한겨레는 1,500만원이었다.이남기(李南基)공정거래위원장은“언론사에 대한 조사가 모두 끝났으며 추가 조사 계획은없다”며 “무가지 및 경품 내역을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언론사의 부당내부거래 및 불공정거래행위를 조사했으나 이날 불공정거래행위 조사결과는 발표하지 않았다. 이한억(李漢億)조사국장은 “무가지·경품 등 불공정행위와 약관법 위반사항은 아직 검토가 끝나지 않았으며 이 부분에 대한 과징금 부과 여부 등은 나중에 결정하기로 했다”고 발표를 유보했다.그는 “언론사 부당내부거래 조사가처음 실시된 만큼 이번 결과에 대해 검찰 고발은 하지 않을것”이라며 “지방지와 경제지에 대한 추가 조사도 올해에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그러나 국세청이관련 자료를 요청해올 경우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공정위는 지난 2월12일부터 4월20일까지 68일 동안 조사를 벌여 왔다. 박정현기자 jhpark@
  • 신문협회 가뭄성금 22억 전달

    한국신문협회(회장 최학래·한겨레신문 사장)는 18일 회원사가 모금한 가뭄극복 성금 22억원을 전국재해대책협의회에1차로 전달했다. 23일까지 계속되는 성금모금에는 신문협회에 가입된 46개신문사가 참여하고 있다.
  • “소유구조개편”촉구 2차투쟁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崔文淳)은 18일 낮 12시 서울 한국일보 사옥 앞에서 ‘신문개혁 쟁취 및 노사정협의회 구성을 위한 언론노조 총력투쟁대회’를 가졌다.대한매일노조원 70여명을 포함, 한국일보·한겨레 노조원 150여명은 ‘대한매일 등 정부 소유 언론의 소유 구조 개편’과 ‘족벌 언론의 무능 경영진 퇴진’ 등을 촉구했다. 집회를 마친 150여명은 문화관광부를 찾아가 ‘2차 항의방문 투쟁’을 벌이며 김한길 장관 면담을 요구했으나 경찰의 저지에 막혀 면담은 이루어지지 않았다.언론노조는 “김 장관은 언론 노조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면서“정부 소유 언론의 구조 개편 등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언론개혁 100인 모임 토론회

    언론계에 미디어비평이 ‘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미디어비평 담당 현직기자가 자사를 포함,국내언론의 미디어비평 실상에 대해 신랄한 비판과 대안을 내놓아 주목을 끌고있다. 지난 7일 ‘언론개혁을 위한 100인모임’(100인모임·대표 박인규)이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재단 12층 연수센터에서개최한 ‘매체비평의 현황과 과제’토론회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희용 연합뉴스 여론매체부 차장은 “자사이기주의적 보도태도를 비평해야 할 매체비평이 오히려 자사이기주의 성향을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차장은 ‘신문과방송’ 5월호에서 중앙언론사 미디어 담당기사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7%가 ‘기사선택에 자유롭다’고 답해놓고도미디어보도의 아쉬운 점으로 자사이기주의를 첫 손가락에꼽은 점은 “미디어담당 기자들의 의식구조에 이중성이 숨어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각 사별 미디어면과 관련,한겨레는 ‘빅3’의 왜곡보도 행태 비판에 집중돼 있으며,대한매일은 한겨레와 논조는 비슷하나 안티조선운동에 대한 기사가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두 신문의 이같은 매체비평 태도는 점진적·자율적개혁론자들로부터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도 있으며,또판매나 광고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언론개혁 논의가 본격화된 지난 2월 미디어면을 신설한 조선일보의 경우 고정면을 두지는 않고 있는데 이는 미디어비평을 공격과 방어의 무기로 적절히 활용하려는 의도로 비쳐진다고 말했다.또 중앙일보의 경우 매체비평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만 조선과는 일정부분 거리를 두고 있으며,경향신문은 언론개혁은 지지하나 ‘빅3’을 집중 겨냥하지 않는,또다른 차별성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MBC·KBS의 경우 파격적인 자사보도 비평 등 전체적으로‘순항’하고 있으나 발굴성 기사나 참신한 기획,다각적인취재 등이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했다.또 연합뉴스의 매체비평과 관련,“비평대상인 신문·방송사가 대주주여서 제약요소가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시청률·판매경쟁이나 광고주의 압력에서 자유로워 비교적 균형보도가 가능한 편”이라고 밝혔다.보도태도와 관련,이 차장은 “‘이중잣대’를 들이대며 특정사를 빼거나 반대로 한쪽만을 집중공격하는 것은 또다른 사실왜곡”이라고 지적하고 “성역 가운데하나인 종교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매체비평 정착방안으로 이 차장은 ▲자사이기주의적 관점 탈피 ▲언론사간 동업자에서 동반자 관계 전환 ▲회사내 공감대 형성 ▲자사보도 비평 활성화 ▲언론사간 상호취재 적극 협조 등을 들었다. 이어 열린 토론에서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미디어면이 주류언론에 편중돼 있을 뿐더러 뉴스성 기사가 부족해긴장감이 부족하다”면서 “이슈보다는 인물 중심의 기사와 다양한 소재발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주언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언론사 경영문제나 경영진·고위간부 인사,언론사 주주 구성·변동상황 등도 독자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제시했다.김현주 MBC ‘미디어비평’팀 차장은 “한국 언론은 이미 그 자체로 ‘성역’이어서 반론권제공 차원에서 인터뷰를 요청해도 응하는 언론사가 단 한군데도 없다”고 털어 놓았다.방청객으로 참석한 김승수 전북대 신방과 교수는 “MBC는 ‘미디어비평’프로의 지속성과 정치적 독립성을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조선일보·심규철의원 상대 한겨레 50억 손배소

    한겨레신문사는 5일 “한겨레신문의 ‘심층해부-언론권력’ 시리즈 기사에 대해 조선일보사측이 ‘정부서 일부언론에 특정신문 공격자료’ 등의 제목 아래 왜곡보도를 했다”며 조선일보사 방우영 회장 등 경영진과 편집국장,취재기자 4명,‘처첩간 사랑싸움’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한나라당 심규철 의원 등을 상대로 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이 신문사는 또 ‘한겨레신문은 로동신문의 서울지국이라는 평’이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월간조선 4월호 기사에 대해서도 조갑제 월간조선 발행인,권영해 전 안기부장 등을상대로 2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한겨레신문사는 지난 3월 ‘심층해부-언론권력’ 시리즈 기사를 게재했으며 조선일보사는 한겨레를 상대로 70억원의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고 한겨레 편집국장과 취재기자들을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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