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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저+α] 마지막 스키 황제처럼 즐겨봐

    [레저+α] 마지막 스키 황제처럼 즐겨봐

    지금 강원권 스키장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 주말 60㎝가 넘는 폭설이 왔기 때문이다.1월보다 더 좋은 설질을 유지하고 파격적으로 할인된 리프트 요금으로 스키어들을 유혹하고 있다. 스키시즌이 끝났다고 넣어놓았던 스키를 다시 꺼내 이번 주말에는 스키장으로 가보면 어떨까. 반팔을 입고 즐기는 황제 스키,50% 이상 할인된 저렴한 스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다양한 패키지 다양한 혜택 눈이 정말 끝내주는 용평리조트는 다양한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화이트패키지’는 호텔 또는 타워콘도(18평형) 숙박과 드래곤프라자의 게렌데식당에서 2인1식, 리프트주간권 2장을 포함해 17만원으로 숙박요금만으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리프트권과 교통을 하나로 묶은 저렴한 ‘스키&교통 당일패키지’ 왕복교통요금과 리프트주간권을 포함해 4만 2000원에, 빠듯한 직장인들이 여유있게 즐길 수 있는 ‘Sunday 당일스키패키지’는 왕복교통요금과 일요일 리프트 오후·야간권을 4만 8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할인쿠폰을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으면 리프트권, 통합권, 스키·보드렌탈권을 주중 45%, 주말 40% 할인받을 수 있다.www.yongpyong.co.kr.(033)335-5757. ●백야스키 즐기고 아침에 집으로 보광 휘닉스파크는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운영되는 ‘백야(白夜)스키’를 운영한다. 호크1,2, 스패로우, 파노라마, 챔피언 등 다양한 슬로프를 운영한다. 또한 심야스키를 즐기고 서울(2호선 삼성역)로 올라올 수 있는 오전 5시30분 셔틀버스도 신설되었다. 리프트 요금도 대폭 할인하고 있다. 백야스키의 경우 사이버회원은 40% 할인해 3만 1800원, 모바일회원은 50% 할인해 2만 6500원.www.phoenixpark.co.kr,(02)508-3400. ●하루종일 타도 2만 3900원 현대 성우리조트는 성인 2만 3900원에 오전부터 심야까지(오전 8시30분부터 밤 12시30분)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다. 정말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이다. 또한 성인 1만 8000원에 심야와 철야스키(밤 10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5시30분)도 즐길 수 있다. 단, 심야와 철야스키는 매주 금·토·일만 운영한다. 또한 학생증을 소지하면 좀 더 할인을 받는다. www.hdsungwooresort.co.kr,(033)340-3000. ●민족의 자존심 독도와 울릉도 여행 테마 21은 11·18·25일 3회에 걸쳐 민족의 자존심 독도와 울릉도를 돌아보는 2박3일 상품을 판매한다. 쾌속선 한겨레호를 이용해 묵호항을 출발해 울릉도와 독도를 돌아보고, 숙박은 최근 울릉도에 새로 들어선 특급호텔 규모의 대아리조트(150실 규모)에서 묵는다. 비용은 1인당 24만 9000원.(02)549-9889. ●앤조이 싱가포르 이벤트 투어익스프레스는 3월 한달간 ‘앤조이 싱가포르 이벤트’로 싱가포르 2박3일 자유여행 상품을 29만 9000원부터 내놓았다. 이 상품은 항공과 호텔을 예약해서 가는 자유여행 상품으로, 일정은 물론이고 호텔도 자유롭게 선택 가능하다. 호텔 조식 2회가 포함되고, 호텔 공항간 왕복 셔틀 버스가 무료로 제공된다. 또 3월까지 이 상품을 예약 완료하는 여행객에게는 토사섬, 스카이타워, 머라이언동상 전망대, 포트 실로소 요새 입장권 및 기념품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www.tourexpress.co.kr,(02)2022-6432.
  • [논술이 술술]역사란 무엇인가 /E.H.카아

    자연의 변화처럼 규칙적이지는 않지만 인간의 삶과 사회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이기에 앞서 역사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인간의 삶은 앞선 시대에 살았던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노력을 바탕으로 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또한 어떤 특정한 역사 상황의 정치, 경제, 문화의 조건 아래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삶과 사회는 역사의 산물로서 그저 떠밀려가기만 하는 것일까. 결코 그렇지는 않다. 인간은 지금까지 주어진 조건 속에서 늘 자신의 현실을 스스로 바꾸려는 노력을 기울였고, 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왔다. 따라서 인간이 역사적 존재라는 말은 인간이 역사 상황의 수동적인 산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은 어떤 특정한 역사의 조건을 벗어날 수는 없지만, 그러한 역사의 조건을 기반으로 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역사적 존재’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나’ 자신과 ‘우리 사회’에 대해 좀 더 잘 알기 위해서도 역사를 바로 알아야만 한다. 역사 조건과 관계 없이 일어나는 사회 현상은 없으며, 또한 역사 밖에서 살아가는 인간도 없기 때문이다. 역사를 바로 보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사회를 좀더 근원적으로 알 수 있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도 찾아낼 수 있다. 그렇다면 역사책을 많이 본다고 해서, 과거의 사실들을 많이 배운다고 해서 역사를 바르게 이해한다고 할 수 있을까. 물론 과거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다양하고 풍부한 지식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러한 지식 이전에 올바른 관점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 역사 이해의 어려움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역사’가 지니고 있는 특성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역사’는 과거의 인간 활동에 대한 기록이다. 하지만 ‘과거’는 이미 지나가버려 우리 앞에 객관적인 대상으로 실재하지 않는다. 게다가 어느 누구도 인간의 모든 활동을 총체적으로 인식하고 기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우리가 접하는 역사적 사실과 정보들은 누군가에 의해서 선별되고 재구성된 것들일 수밖에 없으며, 그 안에는 인간에 대한, 나아가 인간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특정한 사람의 특정한 가치 판단이 개입되어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 언제나 ‘역사’는 ‘단수’가 아니라 ‘복수’로 존재하며, 그 ‘역사들’ 가운데에서 올바른 교훈을 이끌어내려면 역사를 이해하는 올바른 관점이 전제되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역사관이란 결국 인간과 사회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 역사는 단지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나’ 자신과 사회의 현실을 바라보는 현재의 문제 인식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역사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하는 이러한 문제와 관련해서 꼭 읽어 보아야 할 책이 바로 카아의 ‘역사란 무엇인가’이다. 이 책은 모두 6개의 주제로 역사 이해와 관련된 중요한 쟁점들을 다루고 있다. 이들 주제들은 역사학뿐 아니라, 인간과 사회와 관련된 여러 철학적 쟁점과 주제들을 접근하는 데에도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해 준다. 유니드림 대학입시연구소(www.unidream.co.kr) ● 생각해보기 -역사책에 나온 이야기들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 없는 이유를 역사가와 역사의 관계를 중심으로 설명해보자. -역사를 바라보는 데 ‘실증주의’가 지니는 한계는 무엇인가. -‘역사는 위인들의 전기’라는 영웅사관이 지닌 문제는 무엇일까. -“인간에게 과거 사회를 이해시키고 현재 사회에 대한 그의 지배를 증진시킨다는 것이 역사의 이중적 기능인 것”이라는 카아의 관점에 근거해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뤄지고 있는 역사교육의 문제점을 생각해보자. ● 독서 지도시 참고사항 -대상 학년:중3∼고3 -관련 교과:국사, 한국근현대사, 고등 사회, 윤리와 사상 -함께 읽어 볼 책과 고전:20세기의 사람들(한겨레신문사), 세계사 편력 1∼3(네루·일빛), 내 머리로 생각하는 역사이야기(유시민·한샘출판사). 역사의 교훈(윌 듀란트 외·범우사), 역사에세이(장수환·동녘), 역사 이야기(정옥자·문이당) -기출논제:2004학년도 경희대 정시 논술,1996학년도 이화여대 정시 인문계 논술,1998학년도 서강대 정시 인문계 논술
  •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에 문창극 중앙일보 논설주간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이하 편협)는 7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49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문창극(57) 중앙일보 논설주간 겸 상무이사를 제1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밖의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부회장 △김영만 서울신문 논설실장△이상철 조선일보 편집국장△이계민 한국경제 이사 겸 논설주간△하금렬 SBS 상임상담역△김홍 KBS 보도본부장△박현채 연합뉴스 논설실장△이태수 매일신문 논설주간◇감사 △윤창중 문화일보 논설위원△장용성 매일경제 편집담당상무◇이사 △송영승 경향신문 논설실장△한석동 국민일보 수석논설위원△유재철 세계일보 주필△이현덕 전자신문 논설주간△김수종 한국일보 주필△김형배 한겨레 미디어사업본부장△이상석 코리아타임스 상무이사 겸 사업본부장△최남현 코리아헤럴드 주필△박용수 CBS 편집국 부국장△정병운 MBC 해설위원△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상무이사△김성기 강원일보 논설실장△윤인수 경인일보 논설위원△최화수 국제신문 논설주간△이철재 광주일보 논설위원△권오덕 대전일보 주필△이문섭 부산일보 수석논설위원△김재금 전북도민일보 주필△진성범 제민일보 주필△조승희 중부매일 논설주간◇운영위원장 △이규민 동아일보 편집국장
  • 언론재단, 서울여대 언론강좌 개설

    한국언론재단(이사장 정남기)은 서울여대(총장 이광자)와 ‘산학연 협약서’를 체결하고 산학협동 강좌를 개설했다. 이번 학기부터 서울여대 언론영상학과에 개설되는 ‘언론실무 세미나’ 강좌는 신문·방송·출판·인터넷 분야 등 14개 직종의 중견 언론인들이 현장에서 체험한 실무지식을 학생들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는 기회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산학연수 프로그램이다. 강사진으로는 MBC 정길화 홍보국장, 한국일보 이동국 정치부 차장,YTN 박성호 제작2부장,SBS 박수택 환경전문기자, 오마이뉴스 정운현 편집국장, 한겨레신문 김보협 기자, 한국방송작가협회 이선희 이사 등 총 14명의 현직 언론인들이 맡는다. 언론재단은 반응이 좋을 경우 산학연수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 [독서 지도시 참고사항]

    -대상 학년:중2∼고3 -관련 교과:고등 사회, 윤리와 사상, 경제, 사회문화 -함께 읽어 볼 책과 고전:1984(조지 오웰), 동물농장(〃), 걸리버 여행기(스위프트), 모던타임스(영화·찰리 채플린),20세기의 인물들(한겨레출판사) -기출논제:한양대 1999학년도 자연계 모의고사
  • 단일호봉제 폐지등 내부 갈등 소지 “도덕적 우위” “생존” 이견 봉합 과제

    지난주 MBC와 한겨레신문 사장 선임 결과의 파장이 번져나가고 있다. 노조위원장 출신 40대 최문순 후보가 MBC사장으로 선임됐고, 비록 졌다고는 하지만 한겨레신문사장 선거에서는 역시 노조위원장 출신 양상우 후보가 선전을 펼쳤다. 이는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기존 매체인 신문과 방송의 위기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그 핵심에는 ‘경영혁신’과 ‘세대교체’가 있다. ●KBS와 동반상승? 혹은 동반추락? 팀제 도입, 지방사 광역화, 임금삭감 등 최 사장이 내세운 MBC개혁방안은 전체적으로 정연주 사장의 KBS개혁안과 비슷하다. 외부적으로 프로그램의 경쟁력이 떨어졌고 내부적으로는 기형적으로 조직의 ‘머리’만 커졌다는 점에서 MBC와 KBS의 문제의식이 같기 때문이다. 양사 모두 “보직 부·차장들은 넘쳐나지만 현장에서 뛸 젊은 후배는 부족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KBS개혁은 여전히 반쪽에 그치고 있다. 프로그램, 특히 시사프로그램은 보수진영으로부터 자주 공격받았고 내부개혁은 노조의 저항이 만만찮다. 이 때문에 최 사장의 개혁 드라이브가 본격화되면 KBS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선의의 경쟁을 벌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런 기대가 나오는 배경에는 MBC노조의 전향적인 자세도 한 몫하고 있다.MBC노조의 한 관계자는 “KBS노조는 그 이전의 노조와 연계성이 부족해 개혁 드라이브에 발목이 잡힌 상황이지만 우리는 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훈 MBC노조위원장도 ▲명확한 개혁 목표와 청사진 제시 ▲개혁 이전에 민주적인 의사수렴 등을 강조하면서도 “경쟁력 회복을 위해서는 개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 동의했다. 그러나 최 사장의 앞날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개혁에 대한 총론에는 동의하기 쉬워도 각론까지 동의하기는 쉽지 않다. 이해관계가 제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단일호봉제 폐지와 지방사 통폐합 문제가 대표적인 예다.MBC의 한 기자는 “본사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직무분석으로 단일호봉제를 폐지하고 전국노조를 없애자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노조 자체의 균열과 ‘힘 없는 우리만 희생양으로 삼느냐.’는 반발도 만만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혁에 협조적인 노조의 기반이 흔들릴 경우 KBS와 똑같은 구도로 주저앉을 수 있다. 여기에다 외부의 흔들기도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KBS 비판론자들은 경영상 방만함을 신랄하게 비난하다가도 정작 구조조정 과정에서 불거져나오는 불만은 확대재생산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여왔다. 더구나 최 사장 선임에 대한 보수언론들의 논평과 기사는 이미 ‘대공세’를 예약한 것이나 다름없다. 노조위원장 출신이라는 꼬리표는 훌륭한 공격 포인트이기도 하다. 최악의 경우 정연주 사장과 한 묶음으로 공격받을 수도 있다. ●한겨레의 화두는 ‘경영마인드’ 한겨레에서는 정태기 사장의 당선보다 양상우 후보의 석패가 더 화제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최문순 사장과 달리 양 후보는 선거 초반 정 사장과 백중세를 보였으나 막판에 정 사장에게 지지가 쏠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한겨레가 겪은 가슴 아픈 일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한겨레는 명예퇴직 형식을 통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문제는 인력감축의 양이 아니라 ‘질’이다. 손석춘·김선주 논설위원, 김을호 화백 등 한겨레로서는 ‘간판’으로 내세울 만한 인물들을 내보내야 했다. 이런 경험 때문에 ‘시장에 내놨을 때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사장’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다는 얘기다. 꼭 정 사장이 성공한 경영인이어서 광고와 판매를 바라고 뽑았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에서 시작된 ‘한겨레적 가치’를 둘러싼 내부균열이다. 편집국의 한 기자는 “정치적 도덕적 우위와 선명성만 생각했지 먹고 살거리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는 비판도 있고 한편에서는 ‘그래도 그런 가치를 지켜나갈 곳은 우리 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있다.”고 전했다. 정 사장이 3월초 대토론회를 공언한 것도 이런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영표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정태수 前 한보회장 ‘10억대 전세’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이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서울 가회동 자택에 거주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풍수지리와 ‘철강 사업’이 맞물려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28일 시사주간지 ‘한겨레 21’ 최근호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정태수 회장은 정주영 명예회장이 살던 가회동 집에 2년 계약으로 세들어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177의 1에 소재한 이 집은 대지 615평, 건평 149평의 2층 건물로, 화신백화점 창업주인 박흥식씨가 과거에 살던 곳이기도 하다. 고 정 명예회장은 42년간 살아온 청운동 자택(627평)을 2000년 3월 장자인 정몽구 회장에게 물려주고, 도보로 출근하기 위해 계동 현대 본사에서 200m 떨어진 가회동 집으로 이사했다. 가회동 집은 정 명예회장의 사망 몇 달 뒤인 2001년 하반기 부동산업자인 정모씨에게 소유권이 넘어갔으며, 정태수 회장은 2003년 10월쯤 이 집에 입주,3남 내외와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집은 시가 40억원으로 전세금도 1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EBS, 시청자 참여 프로 늘린다

    EBS가 28일부터 봄 개편에 들어간다. 교육 기간방송의 위상 강화, 민주시민의식 고취, 열린 문화공간 확대, 광복 60주년 기념, 유아·어린이 프로그램 개발, 실업문제 극복과 경제강국 방향성 모색 등 6가지 큰 틀 안에서 프로그램 신설과 기존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기했다고 방송사 측은 설명했다. 눈에 띄는 신설 프로그램은 ‘생방송 토론카페’(금 오후 10시50분)로, 토론·토크·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시도이다. 성공회대 김민웅 교수가 진행을 맡아 카페에서 이야기를 하듯 편안하게 토론을 하고, 음악도 들려준다. 인물ㆍ사회다큐멘터리에 도전하는 ‘EBS 스페셜’(목 오후 10시)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주제에 다가선다.EBS와 MBC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된 ‘EBS 연중기획, 교육이 미래다’(금 오후 10시)에서는 우리 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아동 프로그램으로는 한국판 ‘텔레토비’를 표방한 ‘똑똑! 노리하우스’(금 오전 9시15분)가 신설된다. 아이들의 상상력과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뮤지컬 프로그램이다. 평일에 방송되는 ‘톡!톡! 보니하니’에는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코너 ‘아자아자 금요일’(금 오후 6시10분)을 새로 추가했다. 이밖에 기존 프로그램 가운데 ‘TV 정치교실’은 ‘시민의 신문’ 정지환 기자와 ‘헤딩라인 뉴스’로 잘 알려진 인터넷뉴스 이명선 아나운서가 가세했고,‘미디어 바로보기’는 현장성을 강화했다.‘지금도 마로니에는’(토·일)은 2시간 늦어진 오후 10시50분으로 시간대를 옮겼다.FM라디오에는 손석춘 전 한겨레신문 논설위원이 처음으로 진행을 맡은 ‘EBS 월드FM 손석춘입니다’와 영어교육 프로그램 ‘초보탈출,English Go!Go!’,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김진수의 충전, 영파워’가 새롭게 전파를 탄다. 이번 봄 개편 가운데 지상파 TV의 개편 비율은 9.1%. 개편 때마다 15∼20% 정도를 물갈이했던 것에 비하면 소폭이다. 박달화 편성기획팀장은 “안정 속 소폭 개편이라는 취지 아래 시청·청취자의 참여폭을 늘리는 등 프로그램의 내실화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논술이 술술]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막스 베버 지음

    우리가 ‘자본주의’라는 용어에서 떠올리는 것은 보통 ‘인간의 이기적 욕구’와 ‘경쟁’과 같은 것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인간의 본성을 이기적 존재로 규정하는 데 익숙해져 있으며, 자신의 물질적 욕구를 채우려는 사람들을 ‘자본주의’ 질서에 훌륭하게 적응하는 ‘능력자’로서 부러움 섞인 눈으로 바라보기도 한다.‘내 돈 내가 쓰는데 무슨 상관이야.’라고 말하는 방탕한 부자의 행태에도 잠시 눈살을 찌푸릴 뿐, 소비가 자유이자 미덕이라는 그 기본 논리에 대해서는 쉽게 공감해 버린다. 법을 어기지 않는 한도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면 도덕적이든 아니든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모든 행위를 자본주의적 생존 법칙이자 덕목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하지만 베버에 따르면 이러한 인식과 행위들은 근대의 합리적 자본주의와는 거리가 멀며,‘천민’자본주의에 불과할 뿐이다. 오히려 근대 자본주의는 종교개혁 이후 확산된 금욕적인 프로테스탄티즘 윤리에 기반해 발전해 왔으며, 그러한 금욕적 생활과 직업에 대한 의무의식이야말로 합리적 자본주의가 발전할 수 있는 근거이다.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은 1900년대 초 그 일부가 씌어졌으며,1904년 말에 완성돼 1905년에 발표됐다. 이 책에서 베버는 근대 자본주의의 기원을 프로테스탄티즘의 정신에서 찾고 있다. 서구 근대 자본주의 문화의 본질을 인문주의적 합리주의와 금욕적 합리주의의 결합으로 파악하고, 종교개혁 이후 나타난 금욕적 직업 윤리에 기반한 종교적 이상주의가 그것의 형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것이다. 이러한 베버의 사상은 자칫 탐욕스러운 약육강식의 경쟁 논리만이 지배하기 쉬운 자본주의 경제 현실을 비판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다. 베버가 드러낸 천민 자본주의와 합리적 자본주의의 구분은 투기와 정경유착, 탈세, 일부 계층의 비도덕적 과소비 풍조 등 여전히 비합리적인 경제 행태가 충분히 극복되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비판하는 개념으로 의미있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금욕적 생활방식과 노동과 직업에 대한 의무 의식의 형성이 자본주의 발전의 기반이었다는 베버의 강조는 노동의 중요성이 경시되고 있는 오늘날, 합리적인 직업 윤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최근 ‘동아시아론’ 논의와 관련해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른 ‘아시아적 가치’와 ‘유교 자본주의론’의 형성에 영향을 끼친 이론적 모태이기도 하다. 동아시아 신흥공업국가들의 급속하고도 지속적인 경제 성장이 이 국가들이 공유하고 있는 검약과 절제에 기반한 유교 윤리와 문화에 기반하고 있다는 ‘유교 자본주의론’은 직접적으로 베버의 논의를 근거로 출발하고 있다. 유니드림 대학입시연구소 (www.unidream.co.kr) ● 생각해보기 -천민 자본주의와 합리적 자본주의의 개념으로 우리나라의 경제 현실을 설명해 보자. -흔히 후기 산업사회에 들어서서 인간 노동의 중요성이 약화되고, 노동 기피 현상이 확산된다고 한다. 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노동’과 관련해 현재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하게 요구되는 것은 무엇인지 구체적인 예를 들어 써보자. -노동과 직업이 인간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유교 윤리와 문화가 동아시아의 경제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했고, 따라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이른바 ‘아시아적 가치’라는 제도적 문화적 특징들을 계속 유지 계승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생각해보자. ● 독서 지도시 참고사항 -대상 학년:고1∼고3 -관련 교과:고등 사회, 윤리와 사상, 경제, 시민윤리, 사회문화, 경제 -함께 읽어 볼 책과 고전:청년을 위한 경제학 강의(김수행 편저·한겨레신문사), 빈곤의 세계화(미셸 초스토프스키·당대), 세계화의 덫(한스 피터 마르틴 외·영림카디널), 경제학을 위한 변명(정운영·까치), 경제학 산책(홍기현 외·김영사)국부론1·2(아담 스미스·동아출판사), 이야기 경제 원리(박상률, 곽유리·고려원) -기출논제:고려대 2002학년도 정시, 가톨릭대 2004학년도 정시, 경희대 2004학년도 정시, 동국대 2004학년도 정시, 광주교대 2003학년도 정시, 경북대 2001학년도 정시, 연세대 1998학년도 정시(인문계)
  • “김형욱 前中情부장 佛조폭에 살해됐다”

    1979년 프랑스 파리에서 실종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이 중정 요원이 고용한 현지 폭력조직에 의해 살해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8일 발간된 월간조선 3월호는 복수의 전 중정 고위간부와 김형욱 회고록을 대필한 김경재 전 민주당 의원 등의 증언을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김 전 부장은 중정부장에서 경질되자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활동을 하다 파리에서 실종됐다. 월간조선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에 머물고 있던 김 전 부장을 파리로 유인하는 데 여성 연예인이 동원됐고, 프랑스 유학생으로 위장한 중정 요원이 현지에서 고용한 폭력조직이 1979년 10월7일 살해했다. 김 전 부장의 시체도 폭력조직이 처리했으며 중정 요원이 시체를 확인한 뒤 돈을 지불했다. 한편 한겨레 신문도 이날 김대중 정부 시절 국정원 고위직을 지낸 인사의 증언을 통해 마피아가 김형욱을 살해했고 이 공작에 중정 요원 8명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한겨레 사장 정태기씨

    한겨레신문 사장 선거에서 정태기(鄭泰基·64) 전 상무가 당선됐다. 18일 치러진 선거에서 정 후보는 사원 투표 결과 유효투표 409표 가운데 56.97%에 해당하는 233표를 얻어 176표를 얻은 양상우(42) 후보를 눌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언론의 진보·보수 편향 크지 않다”

    최근 ‘보수-진보’의 연장선상에서 ‘친정부-반정부’라는 틀로 언론들을 평가하는 경향이 일반화한 가운데 이같은 관념을 깨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언론재단 김영욱ㆍ남재일 연구위원이 펴낸 연구논문이다. 김 위원은 조선·중앙일보와 한겨레·경향신문의 부동산·주택 관련 기사를 분석했다. 김 위원은 2003년 5월,9월,10월,11월 등에 있었던 정부의 주택·재건축 관련 정책 발표가 이들 신문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를 분석했다. 정부 정책 내용을 전달한 스트레이트 기사는 경향과 한겨레가 66.7%,62%로 높았고 조선과 중앙은 57.2%,45.5%를 각각 기록했다. 해설성 기사에서는 조선과 중앙은 정책 시행에 따른 현상에 무게를 둔 데 비해 한겨레는 ‘정책에 대한 평가’를 많이 다룬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설기사의 태도를 5점 척도로 평가한 결과 한겨레(4.36점)가 가장 비판적이었고 조선(4.25점)이 그 다음이었다. 중앙과 경향은 각각 3.95점과 3.80점을 기록했다. 김 위원은 비정치적인 이슈에 대해서는 언론 나름의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는 내부의 힘이 작동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부동산 관련 ‘광고’ 때문에 논조에 미묘한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계량적 연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긴 어렵다는 비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남 위원은 이들 4개 신문을 대상으로 이라크전 보도태도를 분석했다.2003년 3∼4월간 보도를 실증적으로 살펴본 결과 남 위원은 보수-진보라는 도식적인 구분이 어느 정도는 반영됐지만 그 차이는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선·중앙은 미국의 일방주의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고 경향은 미국을 비판하되 보수적인 개념을 기반으로 비판했다. 제국주의적 침략이라는 관점을 가진 곳은 한겨레가 유일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한겨레 노조위원장, 사장선거 출마

    한겨레신문 사장 선거에 현직 노조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겨레 대표이사 후보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후보등록 마감 결과 양상우(42) 한겨레노조위원장 겸 비상경영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정태기(64) 전 신세기통신 사장이 함께 등록했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사회부 기자로 일하다 지난해 4월 노조위원장, 같은해 9월 비상경영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일해왔다. 정 전 사장은 한겨레 창간멤버로 92년 퇴사한 뒤 신세기통신과 교보정보통신 사장 등을 지냈다.
  • [책꽂이]

    ●파리의 화상 볼라르(앙브루아즈 볼라르 지음, 김용채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20세기 초 아방가르드 미술의 가장 중요한 후원자로 꼽히는 파리의 한 화상 이야기. 세잔, 피카소, 마티스 등이 무명일 때 첫 전시회를 열어주는 등 수많는 화가들과의 교감을 담았다.1만 4800원. ●붉은 중국의 공포 파룬궁(마리아 시아 창 지음, 황정연 옮김, 황소자리 펴냄) 중국 청나라가 태평천국, 의화단의 봉기와 때를 같이해 왕조의 운명을 접었듯, 현대 중국 정부는 일개 신흥종교인 파룬궁에서 ‘반역의 씨앗’을 보고 싸워야 하는 실존적 고민과 딜레마를 담았다.1만 5000원. ●공병호의 10년후, 세계(공병호 지음, 해냄 펴냄) 이미 나온 ‘10년후, 한국’의 세계편. 한국 경제를 둘러싼 세계의 위기와 변화를 진단하고 개인과 기업이 생존을 위해 필요한 미래의 준비를 다룬다.1만원. ●코드브레이커(데이비드 칸 지음, 김동현 전태언 옮김, 이지북 펴냄) XYZ 사건에서 드레퓌스 사건에 이르기까지, 치머만 전신문으로부터 맨해튼 프로젝트의 수수께끼에 이르기까지 인간 사회의 커다란 진로를 형성해온 암호와 암호해독의 의미를 풀어썼다.4만 9000원. ●새벽의 건설자들(코린 맥러플린·고든 데이비드슨 지음, 황대권 옮김, 한겨레신문사 펴냄) 최근 주목받고 있는 생태공동체의 건설 가이드. 고대 수도원에서 1960년대의 히피공동체, 뉴 에이지 공동체에 이르기까지 세계공동체의 발전사에 대해 설명하고, 현재 건설되고 있는 각 공동체의 철학과 이념, 시스템을 살펴본다.2만 2000원. ●색공지신 미실(이종욱 지음, 푸른역사 펴냄) 신라 화랑도에 등장하는 풍월주들의 전기를 묶은 ‘화랑세기’에 등장하는 여인 이야기. 많은 왕들을 잇따라 섬기면서 30여년간 신라 조정을 장악하고 권세를 휘두른, 역사의 이면에 감춰진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펼쳐보인다.1만원. ●마더 데레사 자서전(호세 루이스 곤살레스 정리, 송병선 옮김, 황금가지 펴냄) ‘빈민의 어머니’로 불리던 테레사 수녀의 대화, 인터뷰, 편지 등을 정리하여 자서전 형태로 편집했다. 헌신하는 삶의 모습을 통해 신에 대한 사랑이 어떻게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전해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1만원. ●세계의 철새 어떻게 이동하는가?(폴 컬린저 지음, 신선숙 옮김, 다른세상 펴냄) 철새들이 왜, 언제 이동하는지부터 시작해 철새들의 다양한 생태를 설명한다. 철새의 이동과 군무가 단순한 눈요기를 넘어 나름의 질서이고, 죽음을 무릅쓴 행위임을 밝힌다.1만 8000원.
  • 청와대 수석 4명중 3명 교체… 누가 거론되나

    청와대 수석 4명중 3명 교체… 누가 거론되나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 ‘새판짜기’에 나섰다. 민정·인사수석에 이어 홍보수석을 교체하기로 함에 따라 비서실내 네 명의 수석 가운데 세 명을 바꾸게 된다. 참모진의 잇따른 사의 표명에는 노 대통령의 의지도 반영된 듯하다. 다음달 집권 3년차에 진입하는 시점을 계기로 새로운 컬러의 참모진을 구성한다는 것이다.‘코드인사’에서 벗어나 실용 인사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탓에 인재풀이 많지 않은 노 대통령으로서는 장고(長考)할 것 같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수석비서관 인사가 쉽지 않을 것이고, 고민도 많이 할 것”이라면서 “수석 인사는 이번 주를 넘길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빨라야 다음주에 인사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후임 홍보수석에는 지난주 말 노 대통령을 면담한 것으로 알려진 정순균 국정홍보처장이 유력하다. 윤태영 제1부속실장도 한때 거론됐으나 청와대 관계자는 “부속실장은 중요한 자리여서 쉽게 바꾸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언론과 ‘건강한 협력관계’를 구축하려는 노 대통령의 구상에 맞춰 상징성 있는 언론계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 수석비서관 인사에서 포인트는 지역안배다.‘호남 출신 인사수석, 영남 출신 민정수석’이라는 등식이 유지되느냐, 깨지느냐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역 안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새 인사수석에는 윤장현 광주 YMCA 사무총장(중앙안과원장), 박광서 전남대 교수, 박화강 전 한겨레신문 광주지국장 등이 거론된다. 광주 출신의 김용채 변호사와 김완기(61) 소청심사위원장은 비교적 나이가 많은 점이 흠으로 지적되고 있다. 청와대는 당초 이학영 YMCA 사무총장을 강력하게 검토했으나 1979년 남민전 사건으로 복역한 데다 강도미수 전력 때문에 일찌감치 배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정수석에는 김성호 부패방지위원회 사무처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시민사회수석이 다시 맡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청와대는 주영대사로 부임할 조윤제 경제보좌관의 후임도 물색중이나 실물경제와 국제금융에 밝은 전문가를 찾느라 인물난을 겪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논술이 술술] 작은 것이 아름답다

    슈마허는 독일 출신의 경제 사상가로 1964년 이후 ‘중간기술’ 이론을 제창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중간기술 개발 모임(ITDG)을 창설, 제3세계 경제 개발에 관심을 기울인 실천적 지식인이다. 그는 청년기부터 줄곧 동양 사상에 큰 관심을 기울였으며, 그의 사상과 저작에도 이러한 지적 탐구의 영향이 많이 남아 있다. 슈마허의 이론적 실천적 지향점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난 저작인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1973년에 영국에서 출판되자마자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책은 특히 물질 문명에 매몰된 현대 문명을 비판하며 기존의 경제학에 내재되어 있는 계량주의와 기술주의의 한계를 극복할 ‘메타 경제학’의 필요성과 ‘중간기술론’을 주창하고 있다. 슈마허는 오늘날의 세계가 근대 이후의 사상과 과학, 기술에 의해 초래된 세 가지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 본성이 비인간적 기술과 조직 속에서 질식되어 쇠약해져 가고 있고, 인간의 생명을 지탱해왔던 자연 또한 파괴되어 붕괴의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인간 경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재생 불가능한 자원, 특히 화석 연료의 고갈을 앞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그는 물질 지상주의, 거대 기술 신앙, 탐욕과 질투심에 의한 무분별한 풍요로움의 추구를 지적한다. 곧 근대 이후에 등장한 자연 지배를 정당화하는 진보 사관과 운송·통신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 끊임없는 팽창주의는 자연의 파괴와 오염을 가속화했으며, 급기야는 인간 자신의 자유와 존엄, 창조력도 억압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모든 경제 발전의 기본적인 요소는 인간의 마음에서 나오며, 이 인간의 마음이 바뀌어야 현대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의 해결이 가능하다고 보았다. 따라서 현대의 과학, 기술을 재검토하여 진정으로 인간을 위하는 새로운 목적의 기술을 채용해야 하며, 거대화에 따른 인간의 파멸적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주장을 펼친다. 인간은 거대 조직보다 작은 단위의 조직에서 창조성과 활력, 인간다움을 잘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말하는 중간기술론의 핵심적 의미는 기술의 가치에 대한 평가와 적합성 여부에 대한 판단이 단지 기술 안에 내재한 효율성에 의해서만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대신 그 기술의 혜택이 얼마만큼 많은 사람에게 골고루 분배될 수 있는가, 공동체의 균형 잡힌 성장이 손상받지 않는 상태에서 생산성의 향상을 이룰 수 있는가가 종합적으로 판단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니드림 대학입시연구소 (www.unidream.co.kr) ■ 독서 지도시 참고사항 -대상 학년:고1∼고3 -관련 교과:고등 사회, 윤리와 사상, 사회문화, 경제 -함께 읽어 볼 책과 고전:오래된 미래(헬레나 노르베리 호지·녹색평론사), 청년을 위한 경제학 강의(김수행 편저·한겨레신문사), 빈곤의 세계화(미셀 초스토프스키·당대), 세계화의 덫(한스 피터 마르틴 외·영림카디널), 경제학을 위한 변명(정운영·까치) -기출논제:동국대 2004학년도 정시, 성균관대 2003학년도 정시, 한양대 2003학년도 정시, 한국외국어대 2002학년도 정시 ■ 생각해보기 -중간기술론의 내용과 의의에 대해서 설명해보자. -산업 사회를 지배한 거대주의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인가. -세계화 시대에 나타나고 있는 문화적 다양성의 파괴가 인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지역 중심의 개발이 지니는 의의와 한계는 무엇인가.
  • 언론재단 이사장 정남기씨

    정남기(62) 전 연합뉴스 이사가 새 한국언론재단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한국언론재단은 14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정남기씨를 신임 이사장에 선임하고 문화관광부에 임명제청했다. 또 기금이사에 최홍운 전 서울신문 논설실장, 연구이사에 윤후상 한겨레신문 논설위원, 사업이사에 김광원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각각 선임해 문화부의 승인을 요청했다. 문화부는 다음 주 초쯤 신임 이사장과 이사들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전임 박기정 이사장의 연임 문제로 불거졌던 정부와 언론재단 간 갈등은 일단락됐다. 전북 고창 출신인 정 이사장은 동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합동통신 기자로 일하다 1980년 신군부에 의해 해직됐다가 1988년 연합뉴스에 복직해 편집부장, 논설위원실장, 동북아정보문화센터 상임이사를 거쳐 한국편집미디어협회 부회장으로 일해왔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책꽂이]

    |실용| ●결정적 순간의 원칙(존 맥스웰 지음, 조영희 옮김, 청림출판 펴냄) “나라면 이 상황에서 어떤 대우를 받고 싶은가.”라는 질문에서 찾는, 신념을 지키면서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 지켜야 할 윤리 지침.1만원. ●생각의 족보를 파는 책방(이남석 지음, 김영사 펴냄) 스스로 성숙한 사고를 갖춰가는 괴짜 아이들의 이야기. 논술 대비용 사고력 훈련 소설.1만 1900원. ●추락하는 미국달러 무너지는 한국경제(송경헌 지음, 물푸레 펴냄) 개혁에서 일자리 창출로 패러다임 전환, 한국형 뉴딜 확대, 장기 적립식 증권 투자 등 장기불황 시대에 생존하기 위한 해법.1만원. ●휴대폰 하나 컴퓨터 한대로 100억 부자가 된 사람들(이민주 지음, 은행나무 펴냄) 정보화시대의 흐름을 탄 한국 IT부자들의 성공 노하우.1만 2000원. ●富를 이룬 선인들에게 배우는 상술(이수광 지음, 시아출판사 펴냄) 역사와 고전 속에서 부를 추적한 상인들의 상술을 통해 살펴본 돈 버는 비결.1만원. |유아·아동| ●앙팡 첫걸음 자연도감 백과(웅진닷컴 펴냄) 생활 속 동식물을 실제 이미지 사진을 통해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유아용 자연도감.‘작은 친구 곤충세상’‘우리 야채 우리 곡식’ 등 총 6권.6세까지. 각권 5000원. ●호랑이(김기정 지음, 어린이작가정신 펴냄) 호랑이와 관련한 옛이야기와 속담, 예술품, 호랑이의 생태 등 호랑이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해설동화. 익살스런 호랑이 그림과 실물사진이 함께 실렸다.7세까지.1만 5000원. ●선비 한생의 용궁답사기(홍성찬 지음, 재미마주 펴냄) 매월당 김시습의 고전 ‘용궁부연록’을 원작으로 각색한 그림동화.‘한생’이라는 선비가 용궁에 초대되어 환상의 세계를 체험하는 신비한 이야기.4세 이상.9500원. |초등·청소년| ●크로마뇽인의 시대로(파스칼 에들랭 지음, 장석훈 옮김, 럭스키즈 펴냄) 재미있는 만화를 보면서 인류역사에 관심을 갖게 하는 ‘두근두근 시간여행’ 시리즈. 크로마뇽인이 살았던 선사시대를 들여다볼 수 있다. 초등생.9800원. ●행복한 동화(고수산나·양미진 지음, 행복한아이들 펴냄) 2명의 동화작가가 마음이 따뜻해지는 짧은 창작글 36편을 묶었다. 삶의 작은 동기에서도 행복의 씨앗을 찾을 수 있음을 웅변한다. 초등생.9800원. ●금방울전(임정자 지음, 한겨레아이들 펴냄) 우리 고전소설 ‘금방울전’을 어린이 눈높이로 해석했다. 전생의 인연으로 운명적 사랑을 나누는 금령과 해룡의 이야기로, 보기 드문 ‘여성 영웅담’이다. 초등저학년.8000원.
  • “일자리 창출·사회 통합 한국 다시 일어서는 길”

    “일자리 창출·사회 통합 한국 다시 일어서는 길”

    강영훈 전 국무총리 등 사회 원로와 각계 인사 165명이 한국 사회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 일자리 창출과 사회 통합을 이루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6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자리 만들기와 새 공동체 건설을 위한 2005 희망제안’을 발표,“갈등 일변도로 치닫는 사회를 통합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새로운 공동체 건설을 위해 ‘사람 중심의 경제와 사회운용’을 실현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서명한 사람은 김수환 추기경, 최창무 대주교, 강원용 목사, 효림 스님, 강영훈·고건 전 총리, 김태길 학술원장, 김상원 전 대법관,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 한승헌 전 감사원장, 김창국 전 인권위원장, 채수삼 서울신문 사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고희범 한겨레신문 사장 등 이념적 성향에 관계없이 각계 인사가 망라되어 있다. 이들은 ‘희망제안’에서 “현 상황은 경제 양극화 속에 이념·빈부·노사갈등이 확산되면서 사회의 숨통을 막고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고 “쓰러지느냐, 다시 일어서느냐의 갈림길에서 나라가 살아날 수 있도록 2005년을 희망만들기 원년으로 삼자.”고 밝혔다. 이들은 이를 위해 “사람을 덜어내는 대신 교육해 활용하는 ‘사람 중심의 경제·사회발전 패러다임’을 구축, 일자리 창출과 지속적 경제성장을 함께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쪽에서는 청년실업자가 100만명을 넘어서고 다른 쪽에서는 주 44시간 이상 근무자가 900만명이 넘는 ‘과로체제’ 인력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전체 근무여건을 주 40시간으로 정상화하고, 직장내에 10% 안팎의 ‘평생학습 예비조’를 확산해 나가면 300만개 정도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들은 정부 당국과 정치권에는 ‘희망제안’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 기업에는 인간적이고 생산적인 경영패러다임 구축, 노동조합에는 과도한 임금인상 요구 자제, 지식인과 사회지도층에는 사회통합에 앞장설 것 등을 호소했다. 이들은 “근로시간 축소와 일자리 나누기에서 시작해 기업의 투명경영과 지배구조 개선, 한국식 시장경제 모델 합의 등으로 사회협약을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최열 환경운동연합 대표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강 전 총리, 함세웅 신부, 정현백 여성연합 공동대표, 이필상 고려대 교수,6월사랑방 대표 오충일 목사 등 56명이 참석했다. ‘희망제안’은 지난해 11월 김영호 유한대학 학장,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이형모 뉴패러다임포럼 상임대표 등이 만나 사회통합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사회적 협약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 본격 추진됐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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