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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급화로 집값 상승” vs “규제 여전해 폭등 못해”

    “고급화로 집값 상승” vs “규제 여전해 폭등 못해”

    35층 규제가 완화되면서 최대 수혜 지역으로 꼽히는 한강변 재건축 단지들은 일제히 반기는 분위기다.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 관계자는 “10년 넘게 규제돼 개발 사업 자체가 계속 지연되고 있었는데, 층고 규제 완화 부분에 대해 환영한다”고 전했다. 당초 35층으로 건축 허가를 받은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도 시공사인 GS건설의 제안대로 ‘68층’으로 재설계될 가능성이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원한다면 설계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재건축 아파트 대표 주자로 불리는 강남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기존에 포기했던 49층안을 재검토해 서울시에 다시 제출하려는 움직임이다. 전문가들도 한동안 주춤했던 서울 재건축 사업이 여의도, 압구정을 중심으로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고층이 가능하면 주택 상품성이 좋아지다 보니 한강변 정비사업 지역에서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번 규제 완화가 서울 집값 상승을 또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시장의 의견은 엇갈린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서울 집값이 워낙 많이 올랐고, 초과 이익을 토해 내야 하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같은 규제가 여전히 존재하는 한 폭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초고층 설계와 건축 비용이 결국 조합원의 분담금으로 돌아가게 되는 만큼 조합이 쉽게 초고층 설계를 선택하기 어려울 것이란 진단도 나온다. 반면 건축 설계와 배치에 더 많은 자율성이 부여되면서 고급화로 인한 집값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설계와 외관에 좀더 공들일 수 있어 단지별 차별화, 고급화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걸어서 30분 이내 거리에서 업무, 여가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보행 일상권’을 도입하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에 대해 시장은 “현실화만 된다면 지역 내 생활환경 격차가 줄어들고 균형 발전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업무·상업·주거시설이 연계돼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일자리를 주거시설로 가져오는 것은 어려운 측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3주째 1위…소설 강세 [베스트셀러]

    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3주째 1위…소설 강세 [베스트셀러]

    한강 작가의 신작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3주째 교보문고 집계 베스트셀러 1위를 지켰다. 교보문고가 1일 발표한 9월 마지막 주 온·오프라인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 순위에 따르면 ‘작별하지 않는다’는 전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주언규의 에세이 ‘인생은 실전이다’를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제주 4·3 사건을 통해 죽음을 넘어서 결국 사랑에 닿는 소설은 ‘소년이 온다’, ‘흰’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한강 작품의 한 매듭을 형성한다.서점가에서는 소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미예의 ‘달러구트 꿈 백화점 2’가 3위에 올랐고, 전편인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4위에 나란히 올랐다. 이어 이치조 미사키의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해도’(6위),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9위), 히가시노 게이고의 ‘백조와 박쥐’(10위),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11위), 김초엽의 ‘지구끝의 온실’(13위) 등 베스트셀러 13위 안에 8권이 소설이다. 반면 인문 분야 도서의 판매는 주춤했다. 이런 가운데 에릭 와이너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가 어렵게만 느껴졌던 철학 분야를 쉽게 설명하면서 입 소문을 타고 판매가 상승하고 있다. 이 책의 인기로 저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절판됐던 ‘행복의 지도’가 재출간, 28계단 상승한 종합 55위에 올랐다. 다만 유튜브 팬덤이 견고한 주언규의 ‘인생은 실전이다’가 종합 2위를 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김도윤의 ‘럭키’(8위)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교보문고 9월 넷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 1.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문학동네) 2. 인생은 실전이다 (주언규·상상스퀘어) 3. 달러구트 꿈 백화점 2 (이미예·팩토리나인) 4.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팩토리나인) 5.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어크로스) 6.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람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모모) 7.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밀라논나 이야기 (장명숙·김영사) 8. 럭키 (김도윤·북로망스) 9.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매트 헤이그·인플루엔셜) 10. 백조와 박쥐 (히가시노 게이고·현대문학)
  • “韓라이온스 세계4위 회원국… 위상에 걸맞은 권리 찾도록 최선”

    “韓라이온스 세계4위 회원국… 위상에 걸맞은 권리 찾도록 최선”

    “대한민국은 국제라이온스협회 215개 회원국 가운데 클럽 수와 회원 수에서 인도,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이며 국제라이온스재단(LCIF)에 기부하는 봉사기금 규모는 세계 3위입니다. 그에 걸맞은 국제적 대우를 받아야 합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복합지구협의회(서울·경기·인천·강원·제주 지역 내 8개 지구 연합)가 국내 회원들의 국제적 권리 향상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달 1일 국내 3개 복합지구 중 클럽 수와 회원 수 규모가 가장 큰 354복합지구 의장에 양주환 전 354-D지구(서울 한강남부) 직전 총재가 취임하면서 이런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23일 서울 종로구 경운동 라이온스회관에서 양 의장으로부터 그 배경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로 봉사활동에 어려움은 없는지. “백신 접종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줄 알았는데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봉사활동이 더 위축되고 있다. 우리 같은 봉사단체는 대면활동이 많다 보니 특히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올해는 의장 취임식도 생략했다.” -지난달 복합지구 제1회 임원간담회 때 7가지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한국 라이온스는 세계 제4위 회원국으로서 각종 기금 출연 규모와 봉사 실적은 전 세계 1~3위를 다툴 정도다. 354복합지구는 국내 복합지구 중에서도 각종 실적이 월등한데도 국제협회로부터 위상에 걸맞은 대우를 못 받고 있다. 위상에 걸맞은 정당한 권리를 찾는 데 주력하고 각 지구 총재님들이 국제협회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회원들의 질서 확립에 더 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홍보에도 집중해 더 많은 사람들이 라이온스 정신을 이해하고 클럽에 가입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국제협회의 현지화·지역화 전략에 따라 지구 총재의 권한 강화 등 우리 실정에 맞는 조직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7월 말 현재 국내 라이온스 회원 수가 7만 3977명(2040개 클럽)으로 세계 4위 규모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상급라이온스 지도력 연수회(ALLI), 라이온스 강사 양성 과정(FDI), 라이온스 공인 강사 프로그램(LCIP) 연수 위원이 각각 25명, 20명, 10명으로 제한돼 있다. 한마디로 우리 실정에 맞게 증원이 필요하다. 본인 부담 비용도 절반쯤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협회에 조정 요구를 해야 한다. 문제가 있는 회원들이 다른 클럽에 재입회하는 경우 총재가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 질서를 확립할 수 있다.”-354복합지구만의 차별화된 발전 전략이 있다면. “우리 라이온스의 위상이 예전보다 상당히 약화된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새로운 회원 가입은 주춤한 반면 기존의 라이온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활동 범위가 줄어들게 되고 그러다 보니 봉사 여력도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354복합지구에서는 회원에 대한 세대교체가 원만히 이루어지도록 대학마다 라이온스클럽을 동아리 형태로 구성해 기존의 라이온스클럽과 매칭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대학생들이 봉사처를 개발하면 기존 클럽에서 물질적 지원을 하고 대학생들은 노력봉사를 통해 봉사의 참의미를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그들이 졸업 후 사회에 진출해 성공한 경제인이 되면 라이온 정신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를 위해 지구 총재직을 수행할 때 청소년들에 대한 장학금 지급을 크게 늘렸다.” -단순히 젊은 회원 수와 클럽 수만 늘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들도 안팎에서 나온다. 뭔가 과거와 다른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동감한다. 단순히 클럽과 회원 수만 늘린다고 라이온스가 발전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다. 앞에서도 밝혔듯이 대학생 등 젊은층을 신입회원으로 영입해 기존 클럽과 연계시켜야 한다. 월례회도 같이 하면서 라이온스 윤리강령이나 정신을 이해하고 봉사의 참의미를 깨닫게 해야 사회에 진출해서도 봉사를 이어 가게 될 것이다. 단순히 회원 수만 늘리는 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진정한 봉사인을 양성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전환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복합지구에서 먼저 시도해 한국 라이온스 전체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한다면 그러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최근 일부 지역 선거에서 흠결이 많은 인사가 선출되는 등 심심치 않게 잡음이 일고 있다. 총재, 부총재 등에 입후보할 수 있는 자격기준을 보다 엄격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라이온스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봉사단체 중 하나다. 우리 라이온들 중에서는 입회한 지 수십년 된 분들이 대부분인데 이런 분들은 라이온스 조직의 기본을 이해하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입회한 지 얼마 안 되는 분들이 전반적인 내용을 모르면서 입후보하다 보니 종종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지구의 총재 또는 부총재 후보는 라이온스 경력을 무시할 수 없기에 각 지구마다 최소 입회 13년 이상 된 라이온이 입후보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강화한다면 이러한 부작용이 어느 정도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복합지구의 숙원사업은 무엇이며 어떻게 실현해 나갈 계획인지. “복합지구는 자체 회원이 없는 말 그대로 각 지구가 연합으로 구성된 단체로서 소속된 각 지구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곳이다. 8개 지구에서 회원당 5000원씩 복합지구로 보내 주는 기금으로 운영하다 보니, 예산이 많지 않고 할 수 있는 일도 제한적이다. 자체 수입원을 늘려 역할을 확대하고 각 지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지원은 물론 국제협회로부터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위임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약력 ▲전북 남원 출생 ▲대학에서 건축학 전공 ▲㈜엠엑스종합건설 대표이사 ▲1991년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산하 서초라이온스클럽에 입회 ▲1998~1999년 클럽 회장 당선 ▲2016~2017년 어린이교통안전교육원장 ▲지구 부총재(2017~2020년) ▲2020~2021년 354-D지구 총재 ▲2021~2022년 354복합지구협의회 의장
  • 엘리베이터 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응원하는 법

    엘리베이터 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응원하는 법

    장기화되어가는 코로나 시대에 엘리베이터TV에서 송출되는 벚꽃놀이, 동물들과의 만남, 곤충채집대회 등의 콘텐츠가 서울·경기권 아파트의 입주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콘텐트를 기획, 운영하는 곳은 서울·경기권 23개 도시 아파트에 4만 6천 여대의 엘리베이터TV를 운영하는 생활공간 커뮤니케이션 컴퍼니 ‘포커스미디어코리아(대표 윤제현)’이다. 올 4월, 여의도 한강 공원을 포함한 국내 대표적인 벚꽃놀이 명소들이 폐쇄되었다. 매년 봄을 맞은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벚꽃 명소들이 자칫 코로나19 전염의 온상이 될 것을 우려한 정부의 방침 때문이었다. 이에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봄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입주민을 위해 엘리베이터TV에 벚꽃을 피웠다. 잠시나마 입주민이 따뜻한 봄을 느낄 수 있도록 낮에는 햇살 아래 흩날리는 풍경의 낮 벚꽃 영상이, 밤에는 달빛 아래 빛나는 밤 벚꽃 영상이 엘리베이터를 타는 아파트 입주민들을 반겼다.가정의 달인 5월에도 이어진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봄소풍, 어린이날 행사 등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다. 가족과의 나들이조차 힘들어진 입주민 가정에 즐거움을 주고자 이번엔 동물들이 엘리베이터TV에 찾아왔다. 어린이날 전일부터 5월 한 달간 송출된 이 영상은 기린, 판다, 아기 사자 등 세계의 동물들이 등장해 어린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동물친구들 영상을 사진으로 촬영해 인증한 입주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동물백과 및 동물인형을 선물해 아이들과 뜻깊은 가정의 달을 맞이 할 수 있도록 했다.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산세도 잠시, 급격히 느는 확진자 수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가 격상되었다. 이에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입주민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아이들과 함께 사진 찍는 것만으로 힐링할 수 있도록 곤충채집대회를 열었다. 잠자리, 나비, 장수풍뎅이, 무당벌레 등의 곤충들이 번갈아 엘리베이터TV에 등장하면 해당 영상을 사진으로 찍어 채집하는 방식으로 콘텐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편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확산된 이후로 입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함께 이행해낼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TV를 통해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해오고 있다. 사람 손이 많이 닿는 엘리베이터 버튼 부위에 무료로 항균 필름을 부착하고, 정기 관리하는 ‘클린엘리베이터 서비스’와 더불어 행정안전부와 협업한 ‘코로나19 국민예방수칙’, 아이돌봄·교육 서비스 자란다와 협업한 ‘돌봄 및 교육 선생님 지원’ 등 시기 별로 입주민에게 필요한 캠페인을 추진했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에서 아파트 단지와 소통하는 로컬매니지먼트(LM)본부 담당자는 “아파트 엘리베이터TV를 시청하는 입주민분들이 답답한 생활 속에서 잠시라도 소소한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으셨으면 좋겠다”며 “입주민분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되 마음거리는 가까이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의성 있고 유익한 캠페인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 아파트, ‘사자’보다 ‘팔자’ 많아졌다…매수심리 꺾여

    강남 아파트, ‘사자’보다 ‘팔자’ 많아졌다…매수심리 꺾여

    국민은행 리브온 조사…강북은 매수자 많아 지난주 강남 3구를 포함한 서울 한강 이남 아파트를 사려는 매수자보다 팔려는 매도자가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B국민은행 리브온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강남 11개 구 아파트의 매수우위지수는 99.5를 기록해 기준선인 100 이하로 떨어졌다. 국민은행의 매수우위지수는 회원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조사로 0~200 범위 내에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 많음’을, 100 미만으로 내려갈수록 ‘매도자 많음’을 의미한다. 집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더 많아졌기 때문에 매도자들은 집을 팔기 위해 호가를 낮춰야 한다. 반면 매수자들은 값싼 매물을 기다렸다가 골라서 살 수 있는 ‘매수자 우위’ 시장이 된 것이다. 강남 11개 구의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2018년 9·13대책 발표 이후 기준점인 ‘100’을 크게 밑돌아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더 많았다. 그러나 고가주택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21일 105.9를 기록하며 9·13 대책 이후 처음 100을 넘어선 뒤 지난달 초에는 124.6으로 매수자 과잉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12·16 대책이 효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지수 기준으로는 지난해 10월 14일(95.8)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난주 100 이하로 떨어졌다. 실제 최근 강남권은 재건축 단지는 물론, 초고가 아파트는 신축이라도 2억~4억원 이상 하락한 급매물이 나오지만 거래가 잘 안 되는 상태다. 15억원 초과 초고가 아파트의 대출이 전면 금지된 데다 공시가격 인상, 세율 조정으로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커지면서 매수심리가 한풀 꺾인 것이다. 다만 국민은행이 조사한 지난주 강북 14개 구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105.4로 오히려 전주(103.9)보다 높아졌다. 15억원 초과 고가주택이 많지 않은 강북 지역은 올해 초 지수가 100 이하(97.5)로 내려가며 매수세가 잠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2주 연속 다시 100을 넘기며 매수세가 확대된 모습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파트 겨누는 부동산 규제, 단독주택 풍선효과 누리나... ‘청라 라피아노’ 이목

    아파트 겨누는 부동산 규제, 단독주택 풍선효과 누리나... ‘청라 라피아노’ 이목

    역대 최대의 부동산 규제로 꼽혔던 9·18 대책을 기점으로 아파트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카드를 뽑아 들며 다시 한번 아파트 시장을 옭아맬 계획이다. 지난 6일 국토부는 분양가 상한제 지역을 지정한 데 이어 추가 2차 지정에 대한 가능성까지 내비치기도 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지역의 아파트는 최장 10년간 전매가 금지되며 거주 의무 기간도 5년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렇다 보니 아파트 외의 주거 상품들이 풍선효과를 누리는 모습이 관측된다. 대표적으로 단독주택의 성장을 주목할만하다. 최근 공급되는 단독주택은 대부분 블록형 단독주택으로, 과거 개별 필지에 들어섰던 일반 단독주택과 달리 적정 블록에서 아파트처럼 여러 주택이 모여 단지를 이뤄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이들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피트니스 센터, 스크린 골프, 게스트 하우스 등 아파트 못지않은 커뮤니티 시설을 완비한 단독주택 단지들도 줄곧 선보이며 이전 단독주택의 고정 관념도 사그라들고 있다. 단독주택 선호 현상은 곧 가격 상승에 반영되는 중이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8.0으로 전년 동월보다 2.35% 하락한 데 반해 단독주택은 전년 동월보다 3.20% 오른 106.2까지 치솟았다. 서울이 5.2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수도권(4.54%), 5대 광역시(4.51%)가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단독주택 브랜드 ‘라피아노(LAFIANO)‘가 청라국제도시에 분양을 앞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 첫선을 보인 ’라피아노(LAFIANO)’는 청약 경쟁률 최대 205 대 1, 평균 65 대 1을 기록하며 단독주택도 수요와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입증하기도 했다. ‘청라 라피아노’는 청라국제도시 최초의 블록형 단독주택이기도 하다.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에 지하 1층~지상 3층, 총 34개 동으로 들어서며, 전 세대는 전용 84㎡ 단일로 구성됐다. 설계는 국내 주거설계부문 1위 희림건축이 맡았다. 일반 아파트와 달리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 없이 분양받을 수 있다. 때문에 낮은 가점으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토로하는 이들도 쉽게 접근 가능하다. 조정대상지역에 미포함돼 대출이나 전매도 비교적 자유롭다. 특유의 넓은 면적도 눈여겨볼만하다. 세대 별로 전용 가든과 테라스, 알파룸, 루프탑 등 54~74㎡가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지하 1층~지상 3층을 한 가구가 사용하기 때문에 어린 자녀들이 층간 소음 걱정 없이 마음껏 뛰놀 수 있고 개인 주차장 확보도 가능하다. 기존 단독주택의 단점은 아파트 시스템을 결합해 보완했다. 먼저 단열 효과가 뛰어난 외단열공법과 3중 시스템 창호를 적용했고, 태양광발전시스템으로 능동적인 에너지 생산도 가능하다. 또한 각 단지에는 외부인 감시 전자 경비 시스템을 적용해 보안 걱정을 덜어냈다. 이 외에 번호인식 주차관제 시스템, 스마트폰 연동 실시간 방문자 확인, 고화질 CCTV 등이 도입된다. 교통 인프라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남청라IC가 가까우며 일반 버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바이오모달트램(GRT) 정류장도 인접해 있다. 최근에는 청라국제도시 7호선 연장안의 기본 계획이 승인되며 추가 교통망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추후 개통하면 서울 구로(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약 40분대로 도달할 수 있으며 강남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다. 이 외에도 9호선 연장 계획이 잡혀 있다. 생활 인프라는 청라호수공원 중심의 CGV, 메가박스,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반경 200m 내에는 공립청라유치원, 500m에 해원초·중·고등학교가 자리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심곡천이 흐르며 서쪽으로는 문점공원이 자리해 쾌적한 자연환경과 함께 에코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청라호수공원이 연계된 커넬웨이 주변의 다양한 문화공원도 가깝다. 한편 ‘청라 라피아노’ 모델하우스는 인천 서구 청라동에 마련될 예정으로, 현재 전화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솟는 서울 집값…교통 편리한 서울 ‘옆세권’ 아파트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

    치솟는 서울 집값…교통 편리한 서울 ‘옆세권’ 아파트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

    치솟는 집값에 서울을 떠나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인구가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특히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춘 직주근접 분양단지가 서울 대체 주거지로 수요자들에게 인기 몰이 중이다. 지난해부터 정부는 부동산 규제정책을 연이어 쏟아냈지만 지난 10개월간 서울의 집값 상승률이 10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0월 기준 서울 주택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말보다 6.0% 상승했다. 같은 기간(1∼10월) 상승률을 보면 2008년 11.8%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서울 아파트 값 상승률은 8.2%로 10년 전과 비슷하다. 서울 집값을 월별로 보면 지난 7월부터 상승폭이 확대돼 9월엔 전월보다 1.2% 올랐다. 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며 주춤하긴 했으나 10월에도 상승률이 0.6%에 달했다. 이처럼 결국 뛰는 서울 집값을 감당하지 못하는 수요자들은 수도권으로 이주를 택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157만1,423명의 사람이 서울을 떠났고 이 중 21.79%인 34만2,433명이 경기권 도시로 유입됐다. 이는 부담되는 서울 집값 때문에 출퇴근이 용이한 지역으로 수요자들이 이동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에서 서울로 통근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면서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춘 수도권 직주근접 분양단지의 인기가 갈수록 치솟고 있다. 특히 서울 접근성이 수월한 것은 물론 향후 교통호재까지 예고된 분양단지는 향후 미래가치 상승까지 기대되며 더욱 눈길을 끈다. 이에 유승종합건설의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가 이미 갖춰진 교통인프라는 물론 추가적인 교통호재까지 갖춰 수도권 내집마련 수요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가 자리한 검단신도시는 서울 마곡지구와 직선거리로 약 7㎞에 위치한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로 이미 김포한강로,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한강로 등이 인접해 뛰어난 교통망으로 서울 출퇴근이 용이하다. 올림픽대로로 연결되는 원당~태리 간 광역도로와 인천 문학IC~검단신도시 간 지하 고속도로, 검단~경명로간 연결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연결도로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하철 노선도 눈길을 끈다.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6.9㎞ 구간을 연장하고 정거장 3개를 추가로 건설하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사업 추진이 확정되어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송도국제도시, 인천시청 등뿐만 아니라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까지 30분대면 갈 수 있다.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는 인천광역시 검단신도시 AA4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25층 총 10개동, 전용 84~107㎡ 총 938세대 규모다.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는 단지 바로 옆에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모두 계획되어 있고 영어마을도 인접해있어 검단신도시 내에서 교육환경이 가장 우수한 단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단지 바로 옆으로 산책로와 학교가 연결되어 차도를 건너지 않고 안전한 통학이 가능해 학부모 수요자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밖에 단지 인근으로 경찰청, 법원 등 각종 공공 및 행정시설도 자리할 예정이며 4차산업을 이끌어갈 스마트위드업이 가까이 있어 일과 삶의 밸런스를 추구하는 워라밸단지로서의 가치까지 누릴 수 있다. 다양한 평형 구성도 눈에 띈다.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의 전용면적은 84㎡, 92㎡, 94㎡, 107㎡등 다양한 중대형 타입구성으로 실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 에듀파크’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원당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원순·교통 개발 효과… 강남 잡은 강북 집값 상승률

    박원순·교통 개발 효과… 강남 잡은 강북 집값 상승률

    서울 주택시장에서 강북이 뜨고 있다. 집값 상승률이 강남을 앞질렀고, 거래량도 강남보다 상대적으로 많다. 주택 거래 규제 강화에도 강북에서는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강북 개발 의지와 교통축 확산 호재가 강북 주택시장을 달구는 것으로 분석된다. 도심 가까운 곳의 열악한 주거지역이 재개발되면서 주거환경이 개선된 것도 수요 증가의 원인으로 꼽힌다.●용산 아파트값 8.26% 최대폭 상승 강북 아파트값 상승률이 강남을 추월했다. 전통적으로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는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강남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5.65%로 조사됐다. 강남 4구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송파구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6.87%로 조사됐다. 반면 비강남권에서도 아파트값 상승률이 강남권을 넘어선 곳이 많다. 도심권(중구, 종로, 용산) 아파트값 상승률은 7.04%로 강남권 아파트보다 컸다. 특히 용산구 아파트값은 8.26%나 올라 서울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도심과 가까운 입지를 가진 데다 박원순 시장의 용산 일대 통합개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한남동 일대 재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것도 주택 시장을 전반적으로 달구고 있다. 용산구 신동아아파트 140㎡는 올해 1월 15억 5000만원에서 지난 5월에는 22억 2000만원까지 올랐다. 종로구 교남동 경희궁자이 아파트는 59㎡가 10억원을 넘어섰다. 교남동의 A부동산중개업소 대표는 “도심 직장인들이 직장 가까운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늘었고, 그동안 저평가된 가격이 각종 개발 호재를 타고 서서히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마포구도 7.30%나 올랐다. 마포구는 도심과 여의도가 가까워 직주근접을 원하는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주거지역으로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가 꾸준한 지역이다. 여기에 재개발사업 이후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심과 가까운 중소형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층이 증가하면서 마포 일대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망원동 마포한강아이파크 아파트도 84㎡가 2016년 9월 분양 당시 7억원 정도였는데 현재 시세는 9억 5000만원까지 올랐다. 중구(6.25%), 서대문(5.48%) 아파트값도 평균 이상으로 올랐다. 직주근접, 새 아파트 증가와 같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용산구 외에 박원순 효과가 반영돼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또 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몰려 있는 여의도를 통합개발하겠다는 박 시장의 발표 이후 여의도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영등포구 아파트값도 5.78% 올랐다. 박 시장의 대규모 개발계획에 정부가 제동을 걸었지만, 여의도 아파트값 강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여의도만 떼어 놓고 보면 아파트값이 10% 이상 상승했다. 여의도 B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수정아파트 79.9㎡짜리 부르는 값이 박 시장의 여의도 통합개발 발표 이후 1억원이 올라 12억원에 형성됐다”고 말했다. 여기에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가격은 계속 오르는 추세다. 동작구(6.22%)도 주거환경개선사업 진척 영향으로 아파트값 오름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률이 낮았던 동부권도 많이 올랐다. 성동(5.92%)·성북(5.59%)·광진(5.34%)·동대문구(5.37%) 아파트값 상승률이 강남·서초구를 앞질렀다. 동대문구 청량리 미주아파트 전용 137㎡는 지난달 실거래가 7억원을 기록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다. 집값 격차도 줄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강남 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해 1월 7억 3000만원대에서 올해 3월에는 9억 3000만원대로 2억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강북은 여전히 4억원대에 머물렀다. 강남 중위가격 대비 강북 중위가격 비율은 지난해 초 58% 수준이었으나 올 3월 53%까지 떨어졌다. 강북 아파트값 상승률이 강남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4월 이후 강북 아파트값이 강남 아파트값을 조금씩 따라잡으면서 격차를 줄이고 있다. 지난달 강북 지역 14개 구의 아파트 중위가격은 5억 2322만원으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 11개 구(9억 5676만원) 중위가격의 54.7% 수준이다. 중위가격은 비싼 아파트부터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이다. ●규제 강화에도 강북 흔들림 적어 거래량 꾸준 강북에서는 아파트 거래도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 강남에서는 지난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시행 이후 아파트 거래량이 급격하게 줄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다주택자 중과 시행을 앞둔 4개월(17년 12월~올해 3월) 동안 서울 강남 4구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1만 383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양도세 중과시행 이후 4월부터는 강남 4구 아파트 거래량이 급격하게 줄었다. 4~7월 사이 강남 4구 거래량은 3092건에 불과했다. 양도세 중과 시행 전후 4개월 거래량이 70% 이상 줄었다. 양도세 중과시행 이후 비강남권 아파트 거래량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급감 기울기는 강남권에 비해 훨씬 작다. 강북 4구(노원·도봉·강북·성북구) 아파트 거래량은 양도세 중과 시행 이전 4개월간 8217건이 거래됐지만,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에는 5300건으로 35% 감소하는 데 그쳤다. 강북 아파트 거래량 감소폭이 작은 것은 실수요자 위주의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발 호재도 강북 집값 상승과 수요 증가에 보탬이 됐다. GTX 등 교통축 확충, 재개발·재건축 등 주거환경 개선, 용산공원개발 등이 대표적인 호재다. 강남권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도 실수요자 중심의 수요를 일으키고 있다. 강남은 다주택자 투자 위주로 주춤한 사이 강북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보유세 개편안 나온다… 부동산 규제 ‘탄력’

    보유세 개편안 나온다… 부동산 규제 ‘탄력’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선이 여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도 사라졌다. 정부가 내놓았던 각종 부동산 규제 정책을 한결같이 밀고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 야당이 발목을 잡았던 보유세 강화,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도시재생사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규제 강화 기조가 유지되면서 주택시장은 더욱 침체할 것으로 보인다.우선 부동산 보유세 강화에 힘을 실렸다. 지방선거 압승으로 반대 여론도 잠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일부 지자체와 부동산 부자의 반발을 우려, 지방선거 이후로 미뤘던 보유세 개편 방안 초안을 오는 21일 발표하기로 했다. 종합부동산세 강화 방안도 정부 의지대로 밀어붙일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는 물론 비싼 주택 한 채를 가진 사람도 과세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작업 본격화 실거래가와 큰 차이가 나는 부동산 공시가격을 현실화하는 작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공시가격 현실화는 법을 바꾸지 않고도 당장 공평과세를 이룰 수 있는 수단이다. 그런 점에서 정부는 공시가격을 실거래가에 근접하게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보유세 증세 방안과 관련, “공시지가 또는 공정시장가격비율 조정, 세율 인상 등을 세제 개편에 포함하겠다”고 언급했다. 공정가격은 과세표준을 정할 때 적용하는 공시가격의 비율이다. 종부세는 공시가격의 80%만 세금으로 부과한다. 야당과 서울 기초단체장들이 반대했던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와 안전진단 강화 등 재건축 시장 규제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힘을 잃게 됐다. 특히 서울 강남권 지자체장도 서초구를 빼고는 여당이 집권하면서 재건축 시장 규제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기존 재건축 규제 정책을 눈치 보지 않고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서울에서는 야당 기초단체장들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부과를 강력히 반대했다. 다만, 정부가 보유세와 공시가격의 실거래가 반영률을 인상하면 재건축 종료 시점의 주택가액도 상승하고, 그동안 상대적으로 실거래가 반영률이 낮은 재건축 개시 시점 주택가격과의 차액이 커져 부담금이 증가해 집주인의 집단 반발이 예상된다. 공동주택 후분양제 도입도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후분양제는 종부세와 함께 참여정부 시절 추진했던 대표적인 주택정책이다. 부실시공 방지, 분양권 전매 투기억제 등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환영받을 정책이지만 주택공급 감소, 분양가 일시 마련 등의 부작용을 들어 야당의 반대 목소리도 크다. ●임대주택 택지 확보 걸림돌도 해소 주거복지 강화 정책도 힘을 얻게 됐다. 야당 지자체장의 반대로 임대주택 택지 확보에 어려움이 따랐던 걸림돌도 어느 정도 해소됐다. 그린벨트를 풀어 임대주택 용지를 확보하는 정책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여세를 몰아 7만 가구 신혼희망타운 정책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강변 재건축 35층 제한 유지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 대신 도시재생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박원순표 주택정책’이 재확인됐다. 이에 따라 재건축 규제 정책은 흔들림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강변 층고 제한, 재건축 아파트 35층 제한 등도 그대로 유지된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초과이익환수도 엄격한 잣대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재개발 전면 철거 방식이 줄어들고, 소규모 도시재생사업은 활성화될 전망이다.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도 예정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지역개발사업 공약이 추진될지도 관심을 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는 접경지 개발을 공약했고,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는 지하철 2호선 청라 연결,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 등을 약속했다. 영종~신도~강화를 연결하는 연도교 건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박 당선자는 도시재생 총괄 전담기구를 신설하고, 인천형 도시재생사업인 ‘더불어마을’도 공약했다. 장희순 강원대 교수는 “6·13 선거가 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띠고 있었기 때문에 야당의 반대로 주춤했던 보유세 강화나 도시재생사업, 임대주택 관련 정책 등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재건축 누르자… 느슨한 재개발·리모델링 시장 ‘후끈’

    재건축 누르자… 느슨한 재개발·리모델링 시장 ‘후끈’

    아파트 재건축 규제가 주택시장의 변화를 몰고 왔다. 아파트 거래 감소와 가격 하락 현상도 두드러지는 등 주택시장이 조정국면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인기 지역 아파트 청약시장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재건축 사업이 눌리면서 재개발 사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리모델링 시장이 다시 뜨거워질지도 관심이다. 건설업체들의 재건축 공사 일감 확보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청약시장 열기 달아오를 듯 조합원 지위양도 제한 등 거래규제, 초과이익환수제 실시, 안전진단 강화 등 겹겹 규제에 묶인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 이점이 사라졌다. 단기적으로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사업이 지연되면서 장기간 투자금이 묶이는 부담을 안게 되면서 상대적으로 청약시장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 시장이 위축되면 투자자들이 새 아파트 투자로 눈을 돌릴 수 있다. 인기 지역 아파트 청약과열도 예상된다.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8단지, 서초구 서초우성1차, 경기 과천 주공 2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 일반 분양 청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포8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자이 개포’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4160만원으로 책정됐다.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전망 좋은 층의 84㎡에 당첨되면 4억원가량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초우성1차 아파트 분양가도 3.3㎡당 4200만원 안팎으로 예상돼 84㎡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3억원 정도의 웃돈을 예상할 수 있다. 함영진 부동산 114 리서치센터장은 “재건축 시장 규제로 투자자들이 입지가 빼어난 아파트 청약시장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리모델링 사업 대안으로 관심 겹겹 규제로 재건축 사업 추진이 안갯속에 가리고, 당장 무너지기 전의 아파트가 아니면 사실상 재건축이 어려워지자 리모델링 사업이 다시 두드러지고 있다. 리모델링은 기존 아파트 골조는 유지한 채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공사이기 때문에 사업 기간이 짧은 게 장점. 사업 인허가에 걸리는 기간, 공사 기간이 짧다. 주민 동의만 얻어내면 사업 기간을 4~5년 정도로 당길 수 있다. 지은 지 15년만 지나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공사비는 수선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재건축의 40~70% 수준이다.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 초과이익환수제 부담, 기반시설 기부채납 등의 규제도 따르지 않는다. 용적률이 높은 단지에서는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도 수익성이 떨어져 리모델링을 고려하는 단지가 늘고 있다. 경기 성남 분당 등 1기 신도시 아파트가 대표적이다. 분당 느티마을3·4단지는 리모델링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13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할 예정인데 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는 용산 동부이촌동 한가람·강촌·이촌코오롱·한강대우·이촌우성 등 5개 아파트 단지가 통합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서울 강남 개포동 대치2단지, 강동구 둔촌동 현대1차, 서초구 잠원동 한신훼미리 아파트도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서울시가 리모델링 시범단지를 5개 정도 선정해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하면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단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 시선 쏠리는 강북 재개발 재건축 규제로 투자자들이 시선을 재개발 사업으로 돌리고 있다. 재개발 사업은 초과이익환수제에서 벗어나고 안전진단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지난해 ‘8·2대책’ 이후 서울 강북에서는 재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가격 오름세도 뚜렷해졌다. 서대문·은평··마포구 지역 단독주택 가격이 지난달 대비 0.84% 뛰었다. 용산·종로·중구 재개발 지역 단독주택 가격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지난달 서울 단독주택 가격은 0.44% 올라 2009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용산구 한남뉴타운 지역은 연립주택(대지면적 28.62㎥)이 8억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대지면적 20㎡ 이하 소형 매물은 3.3㎡당 1억~1억 2000만원을 호가한다.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도 재건축 규제 이후 자산가들이 많이 찾고 있다. 최근 한두 달 사이에 1000만~2000만원 정도 올랐다. 노량진뉴타운은 지난해 초 대지 지분 3.3㎡당 2000만원 하던 시세가 2500만~3000만원으로 올랐다. 다만 재건축 사업과 비교해 주민들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얼마나 조율하느냐에 사업 성패가 달렸다. 그동안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다 포기한 구역은 대부분 주민 갈등이 원인이었다. ●건설사 재건축 부진에 수주전쟁 재건축 규제 강화로 건설사들의 일감 확보도 비상에 걸렸다. 당분간 재건축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해지고 건설 발주가 줄어들 것을 우려,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 시공사 선정에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시공사 입찰에 대우건설만 참여해 유찰됐던 서울 대치쌍용2차 아파트는 최근 다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는데 무려 12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 등 대형 업체들이 모두 참여했다. 영등포구 신길10구역 재건축 현장설명회에도 15개 업체가 몰렸다. 역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등 대형 업체들이 참여했다. 한신공영, 태영건설, 한양, 반도건설, 삼호 등 중견업체들도 수주 경쟁에 뛰어들었다. 세 차례 경쟁 입찰과 한 차례 수의계약이 무산됐던 송파구 문정동 136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에도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12개 업체가 참석했다. 현대산업개발 단독 참여로 두 차례 유찰됐던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 선정에도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해 GS건설, 대우건설 등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시장 조정국면 전환 재건축 규제 쇼크는 아파트 유통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지은 지 30년 안팎의 아파트 가운데 안전진단을 받지 못한 아파트는 재건축 기대감이 물거품되면서 거래 중단과 가격 하락이 시작됐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상계동 주공 아파트 단지 등은 거래가 실종되다시피 했다. 거래가 끊기면서 시세가 형성되지 않을 정도다. 부동산중개업소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매수 문의가 끊기고 다음달 양도세 중과 시행 등이 맞물려 급매물이 일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이후 오르기만 하던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크게 둔화했다. 7주 연속 상승폭이 떨어졌다. 이런 현상은 강남권 아파트에서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안전진단 강화로 인한 타격이 큰 양천구도 아파트값 오름세가 주춤해졌다. 매매가격뿐만 아니라 전셋값도 동반 하락하는 등 주택 시장이 전반적으로 조정국면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문화마당] 마당엔 밤새 감이 떨어졌다/정종홍 작가

    [문화마당] 마당엔 밤새 감이 떨어졌다/정종홍 작가

    툭! 거기, 떨어진 자리가 어디쯤인지 잠결에도 안다. 뒷마당에는 시골집이 그러하듯 탱자나무 높게 심어 가시 담장을 둘렀다. 뱀이 똬리 틀고 앉았는지 모를 그늘진 덤불에 손을 쑥 넣으면 잠결에 외워 둔 감이 놓였다. 그걸 그 자리서 앉아 먹는다. 허겁지겁 ‘내가 감을 그래 좋아한다.’ 한날 새벽엔 떨어진 감 주으러 가다 어머니는 손아래 시누이와 딱 마주쳤다. 먼저와 풀숲을 이래저래 뒤지던 시누이는 어머니를 보고 적잖이 당황했고 서로 멀뚱멀뚱 굳어 버렸다. ‘어째 요즘 떨어진 감이 다 오데 갔나 했더니….’ 그날 어머니는 당신 자식들 먹을 걸 축낸다 여기셨는지 “소금 단지에 넣을 땡감도 모자란다” 타박을 주셨다. 떨어진 감도 거들떠보지 않고 그래 지냈는데 하루는 왕할매가 어머니의 꽁꽁 언 손을 이래 쓰다듬으시며 “손부야 손부야 감 같은 거 옷 속에 넣어 두다 물들면 안 지워진다” 하시며 곶감 두 개를 손에 쥐여 주시는데 얼굴에 뜨거운 것이 확 몰려 냅다 뛰어가 탱자나무 덤불서 털썩! 설움이 터져 버렸다. 어머니의 손가락은 낫처럼 휘었다. 자식새끼 삼형제가 또 말썽 핀 날. 어머니는 우릴 설에만 입는 새 옷을 입혀 서울 소공동 미도파 백화점에 데려갔다. 지하층 음식 코너에선 작은 종지에 오징어무침을 팔았고 꽤 비싼 가격이었어도 어머니는 우리에게 “몇 접시든 먹고 싶은 만큼 얼마든 먹어라” 하셨다. 먹성 좋은 삼형제는 버쩍버쩍 접시를 비워 냈고 어머니는 묵묵히 “얼른 먹으라” 다독이셨다. 돌아오는 길. 그때는 국철인 1호선 전철은 줄곧 실내등을 끈 채 어둑어둑 달렸다. 철없던 우린 그저 한강 위를 지나는 것에 신기해 들떠 창문에 입김 붙을 만치 매달려 검은 강물을 내려다봤다. 문득 돌아본 어머니의 얼굴엔 한강 철교 기둥이 드리운 그림자가 휙휙 스쳤고 어머니의 눈매가 젖었기에 난 얼른 창밖을 보며 짐짓 까부는 척을 했다. 전철 역전 작은 중국집. 어머니는 잠시 망설이다 용기를 내 우리 셋을 주르르 몸에 붙이고 들어서 엉거주춤 “아저씨 고량주 딱 한 잔만 파실 수 있어예? 안주는 없어도 되는데…” 물었고, 문 닫을 시간 들이닥친 해괴한 구성의 우릴 본 주인 아저씨의 멈칫한 기색에 어머니는 바로 “아닙니다. 됐어예. 죄송합니다” 하고 황급히 돌아 나오셨다. 순간 어머니의 표정은 아쉬움과 부끄러움이 교차했고 그 애잔함이 내게도 전해져 명치끝이 시큰 욱신거렸다. 다시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머니의 손을 꽉 잡아 드릴 걸. 그러고 싶다. 설이면 어머니께서 가장 신경 쓰는 음식이 나물이었다. 고된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하나라도 더 있으면 나물 해오라 하지 다른 반찬 해오라 안 한다’ 할 만큼 다듬어 씻고 무쳐 내는 일이 예사 신경 써서 될 일이 아니었다. 흐르는 물에 씻고 헹구고 돋보기 쓰고 골라내는 어머니의 나물과의 씨름은 매년 반복이었다. 그저 상에 올린 것만 본 자식들은 무심히 뚝딱 비벼 순식간에 먹어 치운다. “올해는 고사리 향이 덜하네, 그래도 무나물은 달아 다행이다.” 어머니는 그제야 한숨을 내쉬고 남은 것들을 또 바리바리 싸서 안겨 주셨다. 늘 그런 푸근한 설날이었다. 고향 가는 길. 바라만 봐도 좋았던 감이 이젠 다 떨어지고 까치밥만 남았다. 소복이 눈 쌓인 가지에 붉은 홍시가 수줍게 비치면 처마 밑 주렁주렁 달린 곶감이 홍등처럼 빛나리라. 어머니의 그 가슴 아림을 간직하며.
  •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김유석 진실 고백+김홍파 출소 “클라이막스”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김유석 진실 고백+김홍파 출소 “클라이막스”

    마지막 클라이막스에 이른 ‘나쁜녀석들’의 응징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날로 커지고 있다.지난 27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 황준혁,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얼반웍스) 13회에서 지검장 반준혁(김유석)이 특수 3부의 악행을 직접 고백하고 사임했다. 그간 우제문(박중훈)의 기대를 저버리고 특수 3부의 편을 들었던 인물이 바로 반준혁이었기에 그의 뜻밖의 결정은 예측불가의 반전과 통쾌한 한방을 동시에 선사했다. 하지만 현승그룹 회장 조영국(김홍파)의 출소로 끝판왕만 남겨둔 마지막 판을 예고했다. 하상모(최귀화)는 특수 3부와 자신이 저지른 일을 증언했고, 우제문은 끝까지 믿기로 한 반준혁을 만났다. “형님 같은 윗대가리 사람들이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눈에 쌍심지 켜고 보면 우리 같은 사람 안 나옵니다. 진실을 왜 밝혀야 해요. 진실은 그냥 알면 되는 거 아니에요?”라며 울분을 표한 우제문. 증언 테이프 기자들에게 넘기기 전 직접 모든 사실을 고백하라고 말했지만, 이는 반준혁에게 특수 3부를 제 손으로 무너뜨리라는 어려운 제안이기도 했다. 기자들 앞에 선 반준혁은 망설임 끝에 마약 유통, 살인, 사건 조작 등 특수 3부의 악행을 직접 고백했다. “저는 잘못된 말에 귀를 기울였고 잘못된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 잘못된 판단의 결과로 많은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전부 제 잘못입니다”라며 시민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지검장직 사임을 선언한 반준혁. 그의 고백은 ‘나쁜녀석들’에게는 희망을, 특수 3부와 배상도(송영창) 시장에게는 절망을 안겼다. 반준혁의 고백 이후 조작된 사건들은 재수사에 들어갔고 ‘나쁜녀석들’에게 내려졌던 지명수배와 용의자 누명도 모두 벗겨졌다. 알고 있는 진실을 밝혀내고 서원시에 정의를 되찾기 위한 ‘나쁜녀석들’의 그간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하지만 ‘나쁜녀석들’ 앞에 펼쳐진 판은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었다. 구속됐던 조영국의 출소는 잠시 주춤했던 악의 카르텔이 재결합하는 것인지, 그의 추후 행방에 의문을 더한다. 14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는 남은 악인들을 응징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나쁜녀석들’의 모습이 돋보인다. 우제문과 허일후(주진모)는 놀란 눈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한강주(지수)는 누군가를 제압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과는 달리 배상도를 만난 조영국은 여유로운 웃음을 짓고 있으며, 아직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의문의 여성도 한자리에 있어 예측불가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제작진은 “반준혁의 고백은 ‘나쁜녀석들’의 응징을 성공적으로 완성시켰다. 하지만 오늘(28일) 밤, 조영국의 출소로 클라이막스에 다다른다. 마지막 카타르시스를 위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라며, 초반 전개의 핵심이었던 조영국과 배상도, 악의 카르텔이 돌아왔다. 이들이 이번에는 어떤 악행을 준비했는지, 이에 맞서는 ‘나쁜녀석들’은 얼마나 더 통쾌한 응징을 선사할지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오늘(28일) 일요일 밤 10시 20분, OCN 제14회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국 집값 ‘중위가격’ 첫 3억 돌파…수도권 4억 넘어

    전국 집값 ‘중위가격’ 첫 3억 돌파…수도권 4억 넘어

    서울 강남 등 한강 이남 11개구 주택 중위가격 첫 7억 뚫어…전달보다 1214만원 껑충 8·2 부동산 대책이 무색하게 전국의 집값이 매매 기준 중위가격이 3억원을 처음 돌파했다. 재건축 바람이 휩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 상승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은 처음으로 4억원을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6억 8500만원으로 전달보다 1194만원이나 껑충 뛰었다.4일 KB국민은행의 2017년 12월 월간 주택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중위 매매가격은 3억 259만원으로 전달 2억 9978만원보다 281만원 올랐다. 전국의 주택 매매 중위가격이 3억원을 돌파한 것은 국민은행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전국의 주택 매매 중위가격은 2015년 말 2억 6000만원대에 이른 뒤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6월 2억 9000만원을 넘어섰으며 이번에 3억원 고지에 올랐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2억 3000만~2억 4000만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중위가격은 ‘중앙가격’이라고도 한다.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을 의미한다. 초고가 또는 최저가 주택은 제외되고 중앙에 분포한 가격만 따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주택가격의 흐름을 설명하는 데 적합하다. 매매 평균가격은 일부 고가 주택들이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지만 중위가격은 그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8··2 부동산 대책의 규제 영향으로 단독과 연립·다세대 주택이 타격을 받아 지난해 9월에는 3년 4개월 만에 전국의 주택 중위가격이 처음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12월에는 아파트의 꾸준한 가격 오름세와 함께 주춤하던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의 가격도 동반 상승하며 전국의 주택 중위가격을 끌어올렸다. 12월 전국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3억 2283만원으로 11월(3억 2042만원)보다 241만원 올랐다. 단독주택(3억 778만원)과 연립주택(1억 6382만원)도 11월(3억 432만원, 1억 6107만원)보다 각각 346만원, 275만원 상승했다.지난달 전국 주택의 중위가격 3억원 돌파에는 수도권, 특히 서울의 집값 상승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2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주택 중위가격은 4억 59만원으로 11월(3억 9521만원)보다 538만원 올라 처음 4억원대로 올라섰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이 포함된 한강 남부 11개구의 주택 중위가격은 7억 451만원으로 전월(6억9237만원) 대비 무려 1214만원이 오르며 7억원을 처음 넘어섰다. 강북 14개구의 주택 중위가격은 4억 2908만원으로 전월(4억 2585만원)보다 323만원 올랐다. 여러 주택 유형 가운데서도 서울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6억 8500만원으로 전월(6억 7306만원)보다 1194만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강남권을 비롯한 한강 남부 11개구 아파트의 중위가격은 8억 6645만원으로 전월(8억 4760만원)보다 1885만원이나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은 “서울 등 수도권의 집값이 올라가면서 전국의 주택 중위매매가격이 오른 셈”이라며 “‘전국’ 주택 중위가격이 올랐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결국 ‘수도권’ 중심으로 집값이 오른 것으로, 지역별로 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착공, 조강포구 재현 프로젝트 구상”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착공, 조강포구 재현 프로젝트 구상”

    경기 김포시는 오는 21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성공사를 착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생태공원 안에는 ‘평화의종’이 설치된다. 또 월곶면 군하리~애기봉~개곡리 구간의 ‘은행나무 걷는 길’이 확장된다. 조강포구를 재현하는 프로젝트도 구상하고 있다. 김포시는 지난 15일 주요 실국장들과 민선6기 3대 역점시책 성과보고 및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3대역점 시책으로 평화문화도시 조성과 스마트 안전도시 구축, 대중국 전략기지화 사업이 핵심이다. 시는 앞서 2015년 1월 민선6기의 실질적 출발점으로 삼고 3대 역점시책을 발표하면서 서부수도권 핵심도시 성장의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한강하구와 애기봉·유도 등 평화자산을 활용해 남북교류와 통일 전기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또 CCTV 등 종합관제시스템인 스마토피아센터를 기반으로 시민안전 보장에 나선다. 나아가 인천·김포국제공항과 지리적 가까워 대중국 투자와 관광객 유치 등 서부수도권의 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 실천방안으로 시는 평화문화도시 조성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남북물류 포럼과 한민족디아스포라포럼을 열었다. 뿐만 아니라 평화음악회와 가족공감평화캠프를 운영하기도 했다. 현재 조강문화를 비롯해 애기봉~문수산~덕포진을 잇는 한강하구 주변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남북공동 물길·생태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대곶 부래도와 월곶 유도 일부 섬을 매입해 역사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북부권 균형발전 방안으로 한국전쟁 정전협정 전까지 수도권 해상물류 거점지였던 조강포구를 재현하는 프로젝트를 구상 중이다. 안전도시 대책으로 스마토피아센터 개소 후 현재 894곳에 3415대 CCTV를 종합 운영하고 있다. 대중관계도 새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한·중관계 경색으로 잠시 주춤했던 대중국 전략기지화 정책도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양국관계 정상화를 기회로 삼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포아라마리나를 중심으로 아트빌리지와 대명항을 활용해 중국 등 해외 쇼핑·관광객과 컨벤션을 유치할 예정이다. 아라마리나에는 국내 최대 규모로 꼽히는 현대프리미엄아웃렛이 있고 호텔 4곳이 공사이며, 내년 2곳이 완공돼 오픈한다. 유영록 시장은 “김포만의 평화자산과 지리적 접근성을 활용해 미래 장기발전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국내외 상황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대중국 교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광장] ‘창업국가’ 이스라엘, ‘규제국가’ 한국/최광숙 논설위원

    [서울광장] ‘창업국가’ 이스라엘, ‘규제국가’ 한국/최광숙 논설위원

    요즘 주변에 “남북이 6·25 전쟁 이후 ‘휴전 중’이라는 사실을 잊고 살았다”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만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전쟁의 공포를 느낀다는 얘기다. 오죽하면 소설가 한강이 “전쟁은 안 된다”며 미국 뉴욕타임스에 작심하고 기고를 했을까. 돌이켜 보면 언제라도 전쟁이 터질 수 있는 나라가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하지만 만약 서울에 미사일이 떨어진다면 우리 경제는 어떻게 될까. 북의 도발 위협이 우리 생활의 일부분이 됐지만, 각 기업이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마련했다는 말을 어디서도 들어 본 적이 없다. 과연 공장이 제대로 돌아갈지, 수출 길은 막히지 않을지 모든 게 의문이다. 사람 목숨이 중요하지 경제가 대수냐고 할지 몰라도 우리가 피땀 흘려 만든 대한민국의 운명을 생각한다면 결코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다. 그런 면에서 이스라엘은 경이로운 나라다. 이스라엘은 2006년 레바논과의 전쟁에서 2000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그 와중에 구글 등은 이스라엘에 연구소와 공장을 건설했다. 미국 외의 다른 나라에 투자하지 않기로 유명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이스라엘 기업 이스카에 45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스카 공장이 미사일 사정권 안에 있지만 개의치 않았다. 그는 오히려 “이스라엘에 폭탄이 떨어지면 서둘러 투자하라”고 했다. 이스라엘의 경제성장률은 떨어진 폭탄량과 정비례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적의 폭탄이 많이 떨어질수록 경제성장률이 높아질 수 있나. 이스라엘이 핵보유국이고, 전 세계 유대인 네트워크가 받쳐 주는 측면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혁신에 기반을 둔 하이테크 산업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인구 850만의 작은 나라에 세계 320개 글로벌 기업이 앞다퉈 연구센터를 짓고, 기업에 벤처자금이 몰리는 이유다. 이스라엘은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스타트업만 6000~7000개에 이른다. 매년 1500개가 생긴다고 한다. 가히 ‘창업 천국’, ‘중동의 실리콘밸리’라 할 만하다. 하지만 한때 정보기술(IT) 분야의 선두주자였던 우리나라는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지 못해 주춤거리고 있다. 이스라엘과 우리의 차이는 ‘규제’ 여부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혁신성장’을 강조하며 특정 기간에 규제를 풀어주는 ‘규제 샌드박스’ 도입을 밝혔다. 하지만 역대 정부를 되돌아보면 규제 개혁을 강조하지 않은 정부가 없지만 화려한 말잔치로 끝났다. 우리나라가 규제 개혁에 진전이 없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정부가 기존 이해관계자들의 저항을 적절하게 대응·조율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업이 안정권에 들어선 사람들은 신산업이 등장하면 규제 장벽을 쳐서 자신들의 울타리를 뛰어넘지 못하게 막기 마련이다. 이럴 때 정부가 나서서 신산업이 길을 열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 주어야 하는데 이런저런 눈치만 보기 일쑤다. 다른 하나는 권한 축소를 우려해 규제를 틀어쥐고 있는 공무원들에게 있다. 규제가 없어지면 공무원 일자리가 없어진다. 과거 산업 진흥을 위해 소프트산업진흥법, 클라우드법, 3D프린트법 등이 만들어졌지만 애초 목적과 달리 새로운 규제를 양산하는 규제법으로 전락한 것도 공무원들 때문이다. 산업진흥법이 오히려 규제를 늘리는 희한한 나라가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새로운 산업이 꽃을 피우는 창업국가를 만들려면 기업인이든, 공무원이든 제 살을 깎는 고통을 수반해야 한다. 그 고통을 통해 새살이 돋아나게 해야 한다. 그게 규제 개혁이다.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전 총리는 “이스라엘이 성공한 것은 정책을 잘 세웠기 때문이 아니다. 정부가 간섭하지 않은 것이 국가 경영에서 가장 잘한 일”이라고 했다.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현명한 처신으로 이스라엘은 경제성장과 안보위협을 완벽하게 분리해 내는 데 성공했다. 이스라엘의 혁신이 세계 각국의 투자를 이끌어 내고, 그런 나라들의 지지가 이스라엘의 안보를 굳건히 받쳐 주는 투자와 안보의 선순환 구조, 이게 북핵 위기 시대에 우리가 가야 할 길이다. bori@seoul.co.kr
  • 휴가지에서 택배 받으세요

    휴가지에서 택배 받으세요

    통신기술 발달로 한강 공원에서 음식을 배달시켜 먹듯, 휴가지에서 택배 물건 수령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30일 특허청에 따르면 무인항공기 기술개발과 응용범위 확장으로 화물 운송이나 배달 등 물류 이송용 무인항공기에 관한 기술개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론’을 활용한 물류 이송은 2013년 미국의 아마존이 ‘프라임 에어’라는 배송서비스를 공개한 후 글로벌 물류기업인 DHL, 구글, 월마트와 국내 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 등이 관심을 보여 왔다.국내에서 물류용 드론 관련 특허출원은 2013년까지 전무했지만 2014년 7건을 시작으로 2015년 25건, 지난해 31건으로 증가했다. 짧은 비행시간 등 기술적 문제나 비행 규제 등 장벽이 높지만, 접근이 쉽지 않은 지역으로의 배송이나 구호물자 배송 등 인도주의적 서비스를 시작으로 사용범위 확대가 예상되는 유망 기술분야다. 특허출원 기술별로는 물류 드론 시스템을 관제하거나 네트워킹하는 물류배송 제어기술이 35%를 차지했고, 드론에 화물을 적재하거나 고정하는 기술(32%), 이착륙 유도 기술(13%) 등이 많았다. 특히 아파트와 같은 집합건물이 많은 국내 특성을 반영해 배송물을 베란다를 통해 받는 지상 수취기술(13%) 개발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물류용 드론분야는 초기에는 대학 및 연구소(23건)와 대기업(11건)이 이끌다가 최근 개인과 중소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실적이 없었던 개인 출원이 2015년 8건, 2016년 13건에 달한다. 중소기업도 2015년 3건, 2016년 5건 등 8건을 출원했다. 대기업은 기술개발을 시작했지만 기술적 한계와 규제 등으로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고객마음 사로잡는 앵커스토어 대거 입점!‘딜라이트 스퀘어’ 방문객↑

    고객마음 사로잡는 앵커스토어 대거 입점!‘딜라이트 스퀘어’ 방문객↑

    지난 달 21일 복합문화상가 ‘딜라이트 스퀘어’에 교보문고와 배후수요 흡인력이 강한 앵커스토어가 대거 입점해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딜라이트 스퀘어’는 대한민국 문화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홍대 상권과 인접해 있고, 한류문화를 선도하는 유명 연예기획사들이 자리잡은 합정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입지적 장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상가 내 전시실을 마련했고, 상가 외벽에는 이종철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등 방문고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 위한 ‘딜라이트 스퀘어’ 만의 마케팅 철학을 실현하고 있다. 상가 최초로 문화와 예술을 접목시킨 이 상가는 수요자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하게 변화하는 상품과 서비스처럼, 고객들이 필요한 상가가 아닌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상가로 거듭나고자 문화와 예술·쇼핑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상가 공간조성을 지향한다. 이런 문화마케팅 전략이 대·내외적 불확실한 부동산 시장에 성공적으로 작용한 듯 하다. 최근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배치로 중국과의 마찰을 빚으며 단체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켜,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 주요 상권이 침체되고 있지만 ‘딜라이트 스퀘어’가 위치한 합정역은 조금 다른 분위기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에 따르면 강남권역·영등포신촌권역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이 전체적으로 소폭 하락해 1% 중·후반대를 유지하는 반면 홍대·합정 상권만 2.18%대 투자수익률을 보이며 가장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주요 상권들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홍대·합정상권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향후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권들의 상권회복에 촉진제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다양한 문화마케팅으로 많은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합정역 ‘딜라이트 스퀘어’는 일평균 9만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이용하는 2,6호선 합정역과 직접 연결되며, 교보문고 내에는 문구 음반류를 취급하는 핫트랙스를 중심으로 매장 주변을 패션, 액세서리, 식음료 매장, 키즈카페까지 책 중심의 전반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를 수 있는 점포로 꾸몄다. ‘딜라이트 스퀘어’에는 ‘예움(예술이 움트는 곳)’과 ‘키움(꿈을 키우는 곳)’ 두 개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 교보문고 합정점은 고객 동선과 상품간 시너지를 고려하여 매장을 꾸미고 연결통로를 ‘책속의 길’로 꾸몄다. 지하철과 연결된 ‘예움’은 트렌디한 디자인 소품과 패션, 뷰티 업종과 어우러져 예술 분야가 특화된 MD를 선보이고, ‘키움’은 가족 단위의 여가를 즐기는 장소로 키즈카페, 디지털 상품 등과 어우러져 문학, 인문, 재테크, 어린이 분야 등을 배치했다. 또 편안하게 음악을 들으며 독서를 할 수 있는 뮤직라운지, 엄선된 아트상품과 각종 화방들이 진열된 아트샵, 정규 강좌와 강연회가 열리는 배움, 고객의 관심사에 맞게 상담과 추천을 해주는 북컨시어지데스크 등 홍대를 찾는 젊은 독자들을 타깃으로 한 코믹존과 트래블존 등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분양관계자는 “딜라이트 스퀘어는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통해 위기극복은 물론 수요자들의 니즈를 끊임없이 반영하기 위해 노력중이다”며 “향후 더욱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통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 문화·예술·쇼핑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딜라이트 스퀘어’는 축구장 7개 크기인 4만5620㎡규모로 형성 된 ‘마포한강 푸르지오’의 단지 내 상가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선 후 분양시장 큰 장… 이달 5만 9686가구 봇물

    대선을 앞두고 4월 개점휴업 상태였던 건설사들이 5월 분양물량을 쏟아 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분양에 들어가는 아파트는 수도권 4만 5410가구, 지방 1만 4276가구 등 5만 9686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14%(8397가구)는 재개발과 재건축 아파트다. 건설사 관계자는 “4월 분양계획이 미뤄지면서 5월에 분양이 집중됐다”며 “연휴가 끝난 뒤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5월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는 김포시 걸포동 ‘한강메트로 자이(1·2단지)’ 3798가구,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1223가구 등 총 3만 3103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 재건축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1859가구, 송파구 거여동 거여2-2구역 재개발 ‘e편한세상 거여2-2구역’ 1199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뉴타운 5구역 재개발 ‘보라매 SK뷰’ 1546가구 등 총 7314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 부동산 관계자는 “서울의 분양 아파트는 대부분 입지가 좋은 재개발·재건축 아파트가 많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천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센토피아더샵(A1)’ 3100가구 등 총 499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1만 4276가구가 분양에 들어가는 지방에선 경북이 3618가구로 가장 많다. 부산은 기장군 일광면 ‘일광 자이푸르지오’ 1547가구 등 총 3014가구, 전남에서는 나주시 금천면 ‘광주혁신부영’ 1558가구 등 총 286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밖에 강원(1769가구)과 광주(1077가구), 경남(993가구), 대구(493가구), 울산 (304가구), 전북(147가구) 등에서도 물량이 나온다. 건설사 관계자는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이 나온 이후 분양시장이 주춤한 모습”이라면서 “하지만 서울과 신도시 등 일부 지역은 청약이 치열한 모습을 보이며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강남의 중심… 삼성~잠실로 고덕·암사로 온기 동진 중

    강남의 중심… 삼성~잠실로 고덕·암사로 온기 동진 중

    “결국 삼성동에서 잠실까지 이어지는 개발 계획의 온기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지에 따라 강동구 아파트값이 달라지겠죠.”(A개발사 관계자)지난 3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타워가 개장했다. 지상 123층에 높이 555m의 이 건물은 업무시설과 호텔, 주거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2014년에는 함께 계획된 롯데월드몰이 한발 앞서 문을 열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을 목표로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건설할 계획이다. 105층, 569m 높이의 GBC는 롯데월드타워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 마천루가 될 전망이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강남의 중심이 테헤란로였다면, 2020년 이후 강남의 중심은 삼성~잠실 사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의 중심이 동쪽으로 움직이면서 부동산 시장도 출렁이고 있다. 먼저 움직인 곳은 개발지역의 직접 영향권에 있는 삼성동과 잠실 주변 아파트다. 삼성동 힐스테이트1단지 전용 84㎡는 2014년만 해도 10억원대에 거래가 이뤄졌다. 하지만 개발 계획이 가시화된 올해는 14억원에 최고가를 찍었다. 2014년 초 7억원 초중반에서 거래가 이뤄지던 잠실 엘스 59㎡는 올해 1월 9억 5000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2014년 이후 주택가격이 상승기였던 것도 한몫을 하지만, 삼성동과 잠실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고, 교통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최근에는 그 온기가 송파를 넘어 강동으로 번지고 있다. 사실 강동구는 때때로 강남4구로 불리지만, 강남구와 서초구 등 핵심 지역과는 거리가 있는 곳이었다. 부동산 관계자는 “삼성동~잠실 업무지구축이 형성되면 이쪽으로 출퇴근이 쉬운 강동의 몸값도 올라갈 것”이라면서 “아직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이 덜된 것은 맞지만, 그만큼 가능성이 많은 곳”이라고 주장했다. 먼저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은 고덕 주변이다. 현재 강동구 상일동과 고덕동 일대 주공아파트 단지 7곳에서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9년까지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만 2만여 가구에 달한다. 2015년 8월 ‘고덕숲 아이파크’(고덕4단지 재건축)를 시작으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고덕1단지), ‘고덕 그라시움’(고덕2단지) 등이 분양을 마쳤고, 올해엔 고덕3단지와 5, 6, 7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확실히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개발과 분양이 본격화되면 또 상황이 달라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최근에는 주변 개발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재 강동구에선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엔지니어링복합단지 개발이 준비되고 있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는 현재 이케아를 포함해 60여개 기업이 입주를 검토하고 있다. 또 상일동 엔지니어링복합단지에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등 200여개 업체가 둥지를 틀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서울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보훈병원 구간(3단계)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이 크게 좋아진다. 미사지구와 연결되는 지하철 5호선이 2018년 뚫리고, 남양주 별내지구로 통하는 8호선 연장도 2022년 개통 예정이다. 지난해 7월 분양한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는 평균 39대1, 10월 선보인 고덕 그라시움은 평균 22대1의 높은 경쟁률로 각각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지난해 8월 입주한 성내동 올림픽파크 한양수자인 전용면적 59㎡는 분양가(4억 5900만원)보다 1억 800만원 오른 5억 6700만원에 거래됐다. 부동산 관계자는 “지역 개발과 함께 새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기존 주택보다 분양권 거래가 더 활발한 것 같다”면서 “최근 기존 아파트 매매 분위기는 주춤하지만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문의는 줄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달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힐스테이트 암사’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지하 3층~지상 26층 5개 동, 전용면적 59~84㎡ 460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은 313가구다. 주택형별로 59㎡A 72가구, 59㎡B 71가구, 84㎡A 172가구, 84㎡B 97가구, 84㎡C 48가구다. 이 단지의 최대 장점은 광나루 한강시민공원과의 접근성이다. 광나루한강공원은 여의도 공원의 약 6.7배인 155만 4810㎡ 규모다. 또 암사생태공원과 고덕산, 올림픽공원, 길동자연생태공원 등도 가깝다. 지하철 8호선과 가까워 교통도 나쁘지 않다. 부동산 관계자는 “잠실까지 4개 정거장에 불과해 강남권 출퇴근이 편리하다”면서 “오랜만에 나오는 브랜드 아파트라 주변의 관심이 많다”고 귀띔했다. 이달로 예정됐던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7단지)의 청약 일정을 5월 대선 이후로 미뤘다. 최고 29층 20개동 총 1859가구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의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122㎡ 867가구다. 불안요소는 주택공급이 많다는 점이다. 올해 강동구에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은 5344가구로 서울 전체 입주 예정 물량 2만 6543가구의 20.1%에 달한다. 여기에 주변에 있는 하남시(6217가구)와 구리시(2321가구), 남양주(3938가구)까지 더하면 물량이 적지 않다. 개발사 관계자는 “강동도 그렇지만, 하남, 구리, 남양주 일대에 개발되는 도시들이 대부분 강남과 잠실 출퇴근자들을 노리고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단기적으로 공급이 많은 것도 부담이지만, 내년과 내후년에도 입주 물량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서울 강동구다. 지난해 전셋값이 2.76% 하락한 강동구는 올해 들어서도 2.13%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하남 미사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서 아파트 공급이 늘어난 것이 전셋값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건설사 관계자는 “공급 물량도 문제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하락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개발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는지도 잘 지켜봐야 한다”면서 “특히 기업 유치의 경우 경기를 많이 타기 때문에 발표된 계획만 믿고 투자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강남3구 재건축단지 3.3㎡당 3719만원

    올 상반기 강남 3구의 아파트 재건축단지 평균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4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재건축단지 평균 가격은 6월 기준 3.3㎡당 3719만원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치였던 2006년 4분기의 3635만원를 넘어선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잠실주공 5단지는 조합장 재선출 이후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보다 2억원 가까이 올랐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진행된 강남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이 잇따라 분양에 성공하면서 기존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청약접수가 1만건이나 몰리면서 분양 개시 8일 만에 완판됐다. 정부가 7월부터 아파트 집단대출 규제를 시작하면서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 상승이 주춤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집단대출 규제가 강남권 안에서의 차별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압구정과 청담, 반포 등 강남에서도 1급지로 평가받는 곳과 이외 지역의 가격이 다르게 움직일 것”이라면서 “한강변 고급 주거지는 계속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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