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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뚜기, ‘라이트앤조이’ 앞세워 저감화 식품 시장 공략

    오뚜기, ‘라이트앤조이’ 앞세워 저감화 식품 시장 공략

    오뚜기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저감화 제품을 더욱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난해 4월 저당·저칼로리·저지방 제품을 통합한 브랜드 ‘라이트앤조이’(LIGHT&JOY)를 론칭했다. 오뚜기는 1997년 ‘하프마요네스’, 2009년 ‘하프케챂‘ 등을 출시하며 저감화 식품 시장을 이끌어왔으며, 현재 참치·드레싱·잼·과일 통조림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 중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가벼운참치’, ‘하프케챂·하프마요네스‘, ‘저칼로리 드레싱’ 등이 있다. 올해 상반기 라이트앤조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증가했으며, 소스·드레싱 부문은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라이트앤조이는 ‘즐기세요, 더 가볍게‘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건강한 식생활을 제안하고 있다. 배우 김유정을 모델로 한 신규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인플루언서 협업 콘텐츠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 중이다. 오뚜기는 지난 6월 ‘제3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 메인 협찬사로 참여해 체험 부스와 굿즈를 운영하기도 했다.
  • 생후 2일 딸 살해·바다 유기 혐의 친모…10년 만에 구속기소

    생후 2일 딸 살해·바다 유기 혐의 친모…10년 만에 구속기소

    생후 2일 된 친딸을 한겨울 차량에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사체를 바다에 유기한 혐의로 40대 친모가 범행 10년 만에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1부(부장 한강일)는 살인 혐의로 A(47)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2016년 1월 15일 오후 5시 15분쯤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경남 고성군의 한 도로에서 시동을 끄고 창문을 열어둔 승용차 앞좌석에 생후 2일 된 딸 B양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B양의 사체를 바다에 던져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평균기온은 5.73도로 추운 날씨였다. B양은 같은 달 13일 태어났으며 몸무게 2.16㎏의 부당경량아로, 임신 주수에 비해 작게 태어나 저체온증에 취약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B양은 A씨의 6번째 자녀였다. A씨는 당시 남편과 4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었고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 B양 출산 직전 낳은 자녀 1명을 입양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남편은 A씨의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고 두 사람은 2017년 이혼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당시 내연남과 관계를 이어오다 임신했으며, B양이 내연남의 자녀일 가능성이 있어 이를 남편에게 숨기고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이번 사건은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채 임시 신생아 번호로 관리되던 아동을 대상으로 한 지자체 전수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고성군은 2024년 12월 6일 B양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A씨도 임시 관리번호 발급 사실을 부인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같은 달 10일 A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범행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고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는 취지로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이후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가 지난해 6월 4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사체가 발견되지 않은 데다 A씨가 살인의 고의성을 부인하고 있어 공소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지난해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보완 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우선 법의학 감정을 통해 A씨의 방치 행위와 B양의 사망 사이 인과관계를 확인했다. 법의학 교수 2명은 B양이 생후 2일 된 부당경량아로 저체온증에 매우 취약한 상태였으며, 당시 날씨와 차량 방치 상황 등을 고려하면 방치로 저체온증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일치된 의견을 제시했다. 대검찰청 통합심리분석도 진행했다. 임상 심리평가와 뇌파 분석 등을 통해 A씨가 예상하지 못한 임신·출산 상황에서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보다 회피하려는 성향을 보였고, 이러한 특성이 범행에 이르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다. 검찰은 계좌거래 내역과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자료, 유사 판례 등도 분석했다. 그 결과 A씨가 임신·출산 사실을 주변에 숨겼고 출산을 앞두고 양육에 필요한 준비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했다. 범행 이후에도 공과금을 내거나 식당을 방문하는 등 일상적인 생활을 이어간 사실 등도 파악했다. 검찰은 이 같은 정황을 종합해 A씨에게 B양이 사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도 범행을 저지른 미필적 고의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 7월 22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고, 법원은 지난 11일 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는 검찰시민위원회 심의에도 부쳐졌으며, 참석 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구속 필요성에 동의했다. A씨의 시체 유기 혐의는 공소시효가 지나 기소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범행 당시에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살해죄가 신설되기 전이어서 일반 살인죄가 적용됐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매미 볶아먹자” 한국 온 중국인들, 유충 싹 다 잡아갔다?…한강서 무슨 일이

    “매미 볶아먹자” 한국 온 중국인들, 유충 싹 다 잡아갔다?…한강서 무슨 일이

    매년 여름철 한강 인근에서 매미 유충을 무더기로 잡아가는 사례가 반복되자 서울시가 사전 예방에 나섰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여의도 샛강 일대에 ‘매미 유충을 채취하지 말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지난해 샛강에서 일부 중국인들이 매미 유충을 집단적·반복적으로 채집한다는 민원이 이어졌는데 올해는 이를 사전에 막겠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뉴스1에 “지난해 이곳에서 매미 유충을 채취하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며 “올해는 아직 별다른 민원을 접수하지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현수막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부산의 한 생태공원에서는 일부 중국인이 매미 유충을 식용 목적으로 채집한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된 바 있다. 매미는 천연기념물이나 법적 보호종은 아니다. 그러나 여의도 샛강생태공원은 ‘서울시 한강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조례’의 적용을 받는 곳으로, 유충을 포함한 곤충을 허가 없이 채집하거나 포획할 경우 과태료 10만원이 부과될 수 있다. 일본서도 비슷한 사례…도쿄 시내 공원서 대량 포획실제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매미를 식용으로 즐기는 문화가 있다. 산둥성과 허난성 등지에서는 현지인들이 매미 유충인 ‘지랴오호우’를 여름철 별미로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수요 증가로 인해 고급 음식 재료로 취급되기도 한다. 앞서 일본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왔다. 지난해 일본 매체 ‘프레지던트 온라인’은 도쿄 시내 여러 공원에서 중국어를 사용하는 무리가 늦은 밤까지 매미 유충을 대량 포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가족 단위로 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경찰이나 공원 관리 부서에 신고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매체는 이들이 매미 유충을 음식 재료로 쓸 목적으로 채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도쿄도 조례와 각 지자체의 공원 조례는 공원 내에서 동·식물을 채집하거나 반출하는 행위를 금지·제한하고 있다. 매체는 일부 사례에서 수십~수백 마리 단위의 조직적인 포획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본 현지에서는 단순한 개인의 채집을 넘어 공원 생태계와 이용 질서를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 규제 문턱은 낮추고 난개발은 막고

    경기 동북부 등 비도시지역의 토지이용 기준이 지역 실정에 맞게 손질된다. 각종 규제로 제약이 많은 비도시지역 주민 생활과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경기도는 지난 3월 착수한 ‘비도시지역 합리적 토지이용 정책연구’를 마무리하고 연구 결과를 토대로 비도시지역 관리기준을 정비한다고 18일 밝혔다. 비도시지역은 도시 밖의 농림지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 등을 말한다. 주거·상업·공업지역 등 도시지역은 지구단위계획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되지만 비도시지역은 개별 개발이 산발적으로 이뤄져 계획적인 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경기 동북부는 수도권정비계획법과 한강수계법 등 여러 규제를 받아 대규모 개발이 쉽지 않다. 그런데 노후 건축물 정비나 기업 활동에 필요한 토지이용까지 제약받는 경우가 있어 지역 여건에 맞는 관리기준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관리기준 정비는 추미애 경기지사가 강조한 동북부 규제 개선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추 지사는 지난달 말 북부청사를 찾아 “경기 동북부를 대한민국의 내일을 개척하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겠다”며 “규제 때문에 안 된다는 이야기보다 우회로를 찾아 합리적 조정 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도는 개발 수요와 주민 생활권, 자연환경 보전을 함께 고려한 토지이용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 과정에서 다른 대도시의 관련 기준 운영 사례를 조사하고 전문가 자문과 시군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 의견도 수렴했다. 연구에서는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과 주변 토지이용 여건을 고려해 노후 건축물 정비 등 생활환경 개선에 필요한 용도지역 조정 방향을 제시했다. 기업 활동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도는 난개발을 막기 위해 용도지역 변경 필요성과 상위계획 부합 여부, 기반시설 수용 능력, 환경·재해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관리기준을 정비할 방침이다. 이명선 도 공간전략과장은 “동북부 주민과 기업의 불편은 줄이고 보전이 필요한 지역은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등 해충기피제 분사기 5대로 확대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등 해충기피제 분사기 5대로 확대

    서울 광진구가 모기와 진드기 등 위생해충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산책로와 한강공원 입구에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확대 설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기존 아차산 초입에 설치된 3대에 더해 긴고랑계곡 초입과 뚝섬한강공원 자양나들목 입구에 각각 1대씩 추가해 모두 5대를 운영한다. 해충기피제 분사기는 3월부터 11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작동 버튼을 누른 뒤 손잡이를 잡고 옷이나 신발, 모자 등에 기피제를 뿌리는 방식이다. 등산이나 산책 등 야외활동 전에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모기와 진드기 등 해충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구는 기기 전면에 올바른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정기적으로 약제를 보충하는 한편 시설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김경호 구청장은 “위생해충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고 쾌적한 야외활동 환경을 제공하고자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확대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방역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강하고 안전한 광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체성 잃은 한강버스 규탄 및 정책 실패 사과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출퇴근 혁신’이라는 본래 기능을 상실한 채 주말 유람선으로 변칙 운용되며 혈세를 낭비하고 있는 한강버스 사업의 현실을 짚어보고, 오세훈 시장에 대하여 초유의 정책 실패 인정과 사과를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논평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고찬양 대변인 논평 전문 평일엔 대중교통이라더니 주말엔 유람선 표를 팔겠다는 배가 세상에 어디 있습니까. 대중교통인지 유람선인지 최소한의 정체성조차 없는 한강버스는, 원칙을 잃고 요동치는 서울시 행정의 민낯을 보여줍니다. 오세훈 시장은 출퇴근길을 혁신하겠다며 천문학적인 시민 혈세를 퍼부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출퇴근 기능은 온데간데없고 주말 수입에 목을 매는 변칙 운영뿐입니다. 대중교통 명분으로 예산을 끌어쓰고, 막상 한계에 부딪히자 손바닥 뒤집듯 요금 체계부터 바꾸는 것은 명백한 시민 기만입니다. 부실한 준비와 졸속 추진은 무능한 운용으로 이어졌습니다. 15분 배차 간격과 빠른 이동이라는 호언장담은 사라지고, 배차 간격이 1시간 넘게 벌어지는 현실 속에 대중교통으로서의 기본 자격조차 상실했습니다. 시정이 길을 잃고 표류하는 동안 소중한 혈세만 허공으로 날아가고 있습니다. 실패가 드러날 때마다 임기응변식 말 바꾸기로 상황을 때우려는 무책임을 얼마나 더 참아야 합니까. 한강은 오세훈 시장 개인의 정치적 실험실이 아닙니다. 오세훈 시장은 줏대 없는 행정으로 혈세를 탕진한 초유의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서울시민 앞에 사과하십시오. 어설픈 말 바꾸기로 실패를 덮으려 할수록 ‘오세훈 표 무능의 민낯’만 드러날 뿐입니다. 서울특별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고찬양
  •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도시계획 대관람’ 개막식 축사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도시계획 대관람’ 개막식 축사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유진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 제3선거구)은 지난 13일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 특별전 ‘서울도시계획 대관람’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전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전시는 1966년 서울의 첫 번째 종합 장기 도시계획인 ‘서울도시기본계획’ 수립 6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6·25 전쟁 이후 인구 급증과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분투했던 1966년의 기록을 비롯해, 한강 중심 다핵 구조와 지하철 1~4호선 초안 등 오늘날 서울의 근간이 된 ‘첫 공간각본(Spatial Script)’ 형성 과정을 조명한다. 특히 서울시청 지하 서고에서 발굴된 1960년대 수기 관리도면 및 보고서 등 미공개 1차 사료가 최초로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MIT Senseable City Lab 및 서울 AI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과거 사진을 AI로 분석한 미디어 콘텐츠도 함께 선보였다. 이날 개막식에는 박유진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상훈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창무 G3 서울 기획위원회 공동위원장, 권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오균 서울연구원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유진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도로망과 지하철, 상하수도와 공원 등 일상의 인프라는 60년 전 선배 세대들이 품었던 뜨거운 열망의 유산”이라며, “1966년 당시 시청광장 전시회에 서울시민 4분의 1이 넘는 80만 명이 몰려들었던 것은 시민이 도시의 주체로 참여하기 시작한 역사적 첫걸음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은평구 진관동의 사례를 언급하며 “1973년 서울 편입 후 오랫동안 개발제한구역이었던 진관동이 은평뉴타운으로 거듭난 과정은 서울 도시 확장사의 산증인”이라며, “양적 성장의 시대를 지나 인구 감소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성숙과 회복’의 시대로 나아가는 이번 전시의 메시지가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부위원장은 “도시계획은 단순한 기술 도면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문화가 켜켜이 쌓여 완성되는 공유 자산이자 기록 유산”이라며, “1966년의 꿈이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으로 이어지는 여정 속에서 시민의 문화적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공직자의 창] AI 시대, R&D의 미래

    [공직자의 창] AI 시대, R&D의 미래

    2024년 9월 출시한 오픈AI o1 추론 모델은 인공지능(AI) 발전 역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다. 인간의 평균 지능을 능가하는 IQ 120 수준 기계의 등장은 과학기술 연구에도 인간과 AI의 협업과 공생이라는 새로운 질문을 던진다. 지난 2월 싱가포르의 한 스타트업은 완전 자동 연구시스템을 공개했다. 417시간 동안 기계학습 논문 166편, 2시간 30분에 한 편꼴이었고 편당 비용은 1100달러 수준이었다. 3월에는 가설 설정부터 실험 설계, 코딩을 통한 실험 수행 및 결과 분석, 최종 논문 작성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AI의 연구 성과가 네이처에 실렸다. 구글의 AI 코사이언티스트는 막대한 양의 연구 가설을 생성하고 실험실에서는 로봇이 실험을 대신 해 준다. 몇 해 전만 해도 논문 요약과 코드 작성을 돕던 도구가 이제 연구 설계자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속도가 바뀌면 판이 바뀐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맨해튼 프로젝트에 버금가는 제네시스 미션을 선언하고 17개 국립연구소의 슈퍼컴퓨터와 시설,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묶었다. 올해 7월에는 15개 이상 부처가 참여하는 50억 달러 규모 범부처 프로젝트로 확대했다. 10년 안에 과학 생산성을 두 배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미국과학재단은 연구자에게 데이터와 컴퓨팅을 직접 제공하고, 영국은 연구비 대신 자체 슈퍼컴퓨터 이용 시간을 지원한다. 경쟁의 축이 “더 많은 연구비”에서 “더 좋은 연구자원”으로 옮겨 간 것이다. 우리에겐 위협이자 기회다. 위협은 분명하다. AI 도입으로 논문 수와 인용 건수로 줄을 세우던 논문 평가 체계가 무력해진다. 개인 연구자에게 소액 과제를 넓게 뿌리는 방식만으로는 첨단 컴퓨팅과 실험 시설이 결합된 대형 연구자원 경쟁을 감당하기도 어렵다. 기회도 분명하다. 한국은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처럼 실물 데이터가 매일 쌓이는 제조·연구 현장을 가진 몇 안 되는 나라다. AI에 필요한 양질의 실험 데이터는 현장에서 나온다. 남보다 빨리 실험·검증하는 나라가 앞서는 경쟁이라면 한국에 결코 불리하지 않다. 정부의 역할도 재설계해야 한다. 첫째, 지원 단위를 개인에서 시스템으로 넓혀야 한다. 우수 연구자를 골라내는 일 못지않게 질문이 계속 창출되는 시스템에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다. 데이터와 연구 장비·시설·전문 인력이 하나로 묶여야 성과가 난다. 지금 대학에 가장 부족한 부분이다. 대학 연구 기반 블록펀딩이 그 출발점이다. 둘째, 연구비를 넘어 자원을 제공해야 한다. 과학기술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국가바이오데이터스테이션, 8496개의 GPU를 갖춘 국가 슈퍼컴 6호기 ‘한강’은 개별 연구자나 대학이 결코 살 수 없는 자산이다. 함께 쓰게 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다. 올해 출범한 대학의 과학기술AI연구센터와 출연연의 국가과학AI연구센터도 같은 취지다. 셋째, 평가 방식을 바꿔야 한다. AI가 문장을 대신 써 주는 시대라면 이제는 질문과 증거를 살펴봐야 한다. 무엇을 물었고, 어디까지를 AI에 맡겼으며, 어떻게 검증했는지가 측정 가능한 기록으로 남아야 한다. 책임이 사람에서 기계로 넘어가는 지점을 연구자 스스로 밝히는 문화도 만들어야 한다. AI는 논문을 읽고 계산을 대신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창의적인 질문을 내고 문제를 풀 것인지, 주어진 결과를 어떻게 검증하고 결정할 것인지, 틀렸을 때 누가 책임질 것인지는 인간 연구자의 몫이다. AI 시대 R&D 정책의 목표는 AI를 잘 쓰는 연구자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AI가 아무리 빠르고 똑똑해져도 흔들리지 않는 질문의 힘, 그 힘이 자라는 과학기술 생태계를 만든다.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 한강버스 선상에서 짝 찾는 미혼 남녀들

    한강버스 선상에서 짝 찾는 미혼 남녀들

    최고 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시의 미혼 남녀 만남 프로그램 ‘서울팅 2.0’이 다음달 한강버스에서 열린다. 17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19일 뚝섬에서 ‘설렘 인(in) 서울, 한강버스편’이 진행된다. 한강버스 선상 데이트, 취향 맞춤형 일대일 데이트, 커플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자연스럽게 인연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행사 운영비는 신한카드가 전액 후원한다. 서울시는 미혼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11월부터 회차별 100명씩 5차례 서울팅을 개최했다. 총 1만 3854명이 참가 신청을 해 평균 27.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126쌍이 커플로 연결됐다. 지난해 2월 ‘설렘, 아트나잇’에서 만난 한 커플은 오는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시는 1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탄생육아몽땅정보통’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서울에 사는 25~45세 미혼(초혼)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다. 시는 무작위 추첨으로 참가자를 결정해 다음달 11일 결과를 개별 통보한다. 시는 서울팅 2.0부터 지속적인 만남을 지원할 계획이다. 매칭된 커플에는 소상공인 매장에서 쓸 수 있는 ‘설렘데이트권’을 제공한다.
  • 경쟁률 36대1…9월 한강버스에 올라탄 ‘서울팅’

    경쟁률 36대1…9월 한강버스에 올라탄 ‘서울팅’

    최고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서울시의 미혼 남녀 만남 프로그램 ‘서울팅 2.0’이 다음달 한강버스에서 열린다. 17일 시에 따르면 다음달 19일 뚝섬에서 ‘설렘 인(in) 서울, 한강버스편’이 진행된다. 한강버스 선상 데이트, 취향 맞춤형 일대일 데이트, 커플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자연스럽게 인연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행사 운영비는 신한카드가 전액 후원한다. 서울시는 미혼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11월부터 회차별 100명씩 5차례 서울팅을 개최했다. 총 1만 3854명이 참가 신청을 해 평균 2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126쌍이 커플로 연결됐다. 지난해 2월 ‘설렘, 아트나잇’에서 만난 한 커플은 오는 12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시는 1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탄생육아몽땅정보통’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서울에 사는 25~45세 미혼(초혼)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다. 시는 무작위 추첨으로 참가자를 결정해 다음달 11일 결과를 개별 통보한다. 시는 서울팅 2.0부터 지속적인 만남을 지원할 계획이다. 매칭된 커플에는 소상공인 매장에서 쓸 수 있는 ‘설렘데이트권’을 제공한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미혼 남녀 청년들이 즐거운 추억을 쌓고 뜻깊은 인연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19일 여의도서 빅뱅 데뷔 20주년 팬 이벤트

    19일 여의도서 빅뱅 데뷔 20주년 팬 이벤트

    서울시는 19일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일대에서 열리는 빅뱅 데뷔 20주년 기념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빅뱅 20주년×한강 콜라보레이션’에 맞춰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물빛무대 인근 수상에는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탑재한 배를 띄우고 둔치에도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해 행사 현장을 여러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긴 교량분수인 ‘달빛무지개분수’에서는 행사 일주일 전부터 빅뱅의 음악에 맞춘 분수쇼를 선보인다. 뚝섬한강공원 내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한강플플’의 한강 파노라마존 대형 LED와 한강버스 주요 선착장 5곳(여의도·망원·압구정·잠실·뚝섬)의 옥외 전광판에서도 행사 전날까지 티저 영상을 송출한다. 박진영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세계적인 K팝 콘텐츠와 한강의 아름다운 자연·수변 공간이 만나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강을 전 세계인이 찾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K컬처 명소이자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서울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 서울정원박람회 벌써 800만… 가을엔 ‘포레스트런’

    서울정원박람회 벌써 800만… 가을엔 ‘포레스트런’

    서울시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관람객 80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5월 서울숲에서 개막한 박람회는 개막 105일째인 지난 13일 누적 관람객 802만 5473명을 기록했다. 여름철에는 ‘한여름 밤의 정원극장’, 야간 독서 프로그램 ‘정원서가’, 책과 음악을 함께 즐기는 ‘심야라디오’, 정원과 식물 이야기를 살펴보는 ‘정원 깊이 읽기’ 등을 운영했다. 특히 정원극장 프로그램에는 약 5300명이 참여했다. 시는 가을에도 정원과 문화·여가를 결합한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운영해 온 정원극장을 9월부터 더 넓은 잔디마당으로 옮겨 매주 토요일 총 10차례 운영한다. 시민들은 돗자리를 준비해 잔디마당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이달 말부터 10월까지는 서울숲과 한강을 달리는 ‘포레스트 가든 런’을 총 5차례 진행한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회복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약 4㎞를 달린 뒤 온실채소를 활용한 음식을 맛보는 프로그램이다. 9~10월 주말 저녁에는 서울숲 정원과 야간 조명을 배경으로 공연할 버스킹 공연자도 모집한다. 10월에는 성수동 축제 ‘크리에이티브 성수’와 연계해 서울숲 거울연못에 최세훈 작가의 인공지능(AI)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인다. 매헌시민의숲에서는 10월 1~27일 별도의 가을 행사를 연다. 김영환 시 정원도시국장은 “800만명 돌파는 가을로 이어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정원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한강버스 누적 탑승객은 어느새 50만명

    한강버스 누적 탑승객이 정식 운항 11개월 만에 5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9월 18일 정식 운항을 시작한 한강버스는 운항 초기인 지난해 11월 바닥 걸림 사고가 발생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하기 전인 올해 2월 말까지 약 반년간 누적 이용객은 10만명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3월부터 전 구간 운항을 재개하고 운영이 안정화되면서 정식 운항 11개월 만에 누적 50만 1430명(13일 기준)을 돌파했다. 토·일요일 이용객이 24만 3509명으로 약 49%를 차지했다. 선착장별로는 여의도선착장이 17만 7893명으로 가장 많았고 잠실(6만 9227명), 마곡(6만 6818명), 뚝섬(5만 8526명) 순이었다. 시는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한강버스 이용자 356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향후 다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하는 등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용객의 목소리와 실제 이용 패턴을 세심하게 살펴 한강버스가 더욱 편리하고 만족도 높은 수상교통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 어쩌나” 유재석도 놀란 상황…유명 의사까지 ‘헤롱이’ 충격

    “한국 어쩌나” 유재석도 놀란 상황…유명 의사까지 ‘헤롱이’ 충격

    서울 강남의 한 산부인과 대표원장이 자신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스스로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의사는 지난 6일 병원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으며,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지상파 방송과 유튜브에서 여성 건강 정보를 알려온 의사였다. 불과 한 달 전에는 강남 피부과에 처음 출근한 20대 간호조무사가 폐기물 보관함에 버려진 주사기에서 남은 프로포폴을 빼내 스스로 투약했다가 적발됐다. 올해 초에는 약물을 투약한 상태로 포르쉐를 몰다가 반포대교에서 한강 둔치로 추락한 사고도 있었다. 병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의료용 마약류가 불법 투약으로 이어지고,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판매자를 직접 만나지 않고도 마약을 살 수 있다. 약물을 투약한 뒤 운전대를 잡는 사건도 잇따른다. 마약사범 2만3403명…10명 중 6명은 20·30대정부가 집계한 지난해 마약류 사범은 2만3403명이다. 투약사범이 8798명, 밀조·밀수·밀매 등 공급사범이 6777명, 단순소지·기타가 7828명이었다. 압수된 마약류는 1156.4㎏에 달했다. 2024년 2만3022명에 이어 2년 연속 2만명대를 기록했다. 20·30대 쏠림도 여전하다. 손희민 서울 용산경찰서 마약범죄수사팀장은 최근 방송에서 지난해 전체 마약사범의 59.4%가 20·30대였다고 밝혔다. 10명 중 6명꼴이다. 가격과 구매 방식도 달라졌다. 손 경감은 수사 현장에서 거래되는 필로폰 1회 투약분이 2만~3만원까지 내려간 사례가 있다며 ‘피자 한 판 값’에 비유했다. 전국 평균가격을 뜻하는 수치는 아니지만 그만큼 일부 마약의 구매 문턱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SNS와 메신저를 이용한 비대면 거래도 확산했다. 구매자가 온라인으로 돈을 보내면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기고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이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적발된 온라인 마약사범은 5386명이다. 같은 기간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마약류는 3233㎏이었다. 10대가 전자담배 액상이나 ‘집중력 약’, ‘다이어트 약’ 등으로 알고 마약류에 노출되는 사례도 수사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다고 손 경감은 전했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쓰인 ‘마약 청정국’은 국제기구가 공식적으로 부여하는 지위가 아니라 마약범죄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상황을 가리키던 표현이다. 이제 연간 적발자 수는 2만명대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달부터 10월 말까지 범정부 특별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밀반입과 온라인 유통, 클럽·유흥업소뿐 아니라 프로포폴·케타민 등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유통도 집중 단속 대상이다. 병원서 새는 의료용 마약…프로포폴 ‘셀프투약’까지의료용 마약류의 정상적인 사용 규모는 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한 번 이상 처방받은 사람은 2019만5922명으로 약 2020만명이다. 국민 10명 중 4명꼴이다. 이 가운데 프로포폴 등이 포함된 마취제를 처방·투약받은 사람은 1262만명이었다. 대부분은 수술이나 검사 과정에서 이뤄진 정상적인 의료행위다. 문제는 병원에 들어온 약물이 의료 목적을 벗어나 사용하는 경우다. 지난 6월 경찰에 적발된 강남의 한 피부과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료기록을 남기지 않은 채 한 번에 30만~100만원을 받고 100여차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준 혐의로 원장과 실장 등 병원 관계자 6명이 입건됐다. 상습 투약자 12명도 함께 입건됐다. 이어 폐기 주사기의 프로포폴을 빼내 투약한 간호조무사와 자신의 병원에서 스스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의사까지 잇따라 적발됐다. 정부도 병원 내부 관리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달부터 의료용 마약류 특별감시단을 운영하고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 자료를 이용해 명의도용이나 셀프처방, 과다·중복 처방 등의 이상 징후를 추적하고 있다. 처방 단계의 확인 절차도 확대됐다. 의사가 환자의 과거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을 확인하도록 하는 대상은 펜타닐에 이어 메틸페니데이트·식욕억제제와 졸피뎀으로 넓어졌다. 식약처는 프로포폴도 이달 투약이력 확인 권고 대상에 추가할 계획이다. 처방·유통 자료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도 구축하고 있다. 비정상적인 처방이나 유통 흐름을 먼저 추려 현장점검과 수사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공급은 더 세게 막고, 투약자는 치료까지형사사법 체계도 공급과 투약을 구분한다. 대법원 양형위원회 기준에서 프로포폴이 포함된 향정신성의약품 라목의 투약·단순소지 기본 양형범위는 징역 8개월~1년6개월이다. 매매·알선은 기본 10개월~2년이며 가중영역은 1년6개월~4년이다. 조직적·전문적으로 마약을 공급하거나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반복적으로 판매하면 형량이 무거워질 수 있다. 투약·단순소지 사건에서는 피고인이 자발적이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으려는 의사를 보이는지도 감경요소 가운데 하나다. 검찰·식약처·보건복지부·법무부는 일정 요건을 갖춘 투약사범을 치료와 재활로 연결하는 ‘사법-치료-재활 연계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검찰이 대상자를 선별하면 중독 수준을 평가한 뒤 치료기관과 재활센터에서 치료·재활을 받고, 보호관찰 단계에서는 불시 약물검사 등을 실시한다. 정부 집계에 따르면 이 제도에 참여한 332명 가운데 약 2년5개월 동안 다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4명으로 1.2%였다. 전체 마약사범의 재범률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수치는 아니지만 참여자 관리 결과다. 교정시설에서도 마약류 재활 전담시설과 ‘회복이음과정’을 확대하고 있다. 전국 54개 교정시설에서는 마약류 전화상담 ‘1342’와 출소 뒤 재활센터를 연계하고 있다. 반면 판매망을 겨냥한 수사 수단은 강해지고 있다. 온라인 마약범죄 수사를 위한 신분비공개·위장수사의 법적 근거가 지난 5월 마련됐으며 관련 규정은 내년 5월부터 시행된다. 수사기관은 해외 공급책과 국내 총책, 온라인 판매책뿐 아니라 계좌와 가상자산, 범죄수익까지 추적해 유통망을 끊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해외에서 들어오는 마약은 국경과 온라인 유통망에서 차단하고, 병원에서 불법 유출되는 의료용 마약류는 처방·투약 기록을 통해 찾아내야 한다. 이미 중독된 투약자에게는 수사와 처벌 이후에도 치료와 재활이 이어져야 재범을 줄일 수 있다.
  • 용산 ‘산호아파트’ 최고 35층으로 재건축…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

    용산 ‘산호아파트’ 최고 35층으로 재건축…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

    서울시 용산구는 원효로4가 118-16번지 일대 산호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의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하고 14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산호아파트는 1977년 준공된 노후 공동주택 단지로, 한강 수변축과 용산국제업무지구 인근에 있어 우수한 입지 여건과 경관을 갖춘 곳이다. 이번 인가로 산호아파트는 최고 35층, 총 647가구 규모의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 사업은 2024년 3월 29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은 뒤 시공사 선정이 다소 지연됐으나, 지난해 2월부터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위한 감정평가업자 선정 등 관련 절차가 본격화됐다.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위해서는 감정평가, 조합원 분양, 관리처분계획 타당성 검증 등 9개 공정을 거쳐야 한다. 구는 “관리처분계획인가의 표준 처리기한은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공정계획상 1년 9개월이지만, 구의 신속한 행정지원과 조합의 적극적인 협조 등을 바탕으로 1년 6개월 만에 고시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가 이후 조합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정비계획 변경과 통합심의 등 사업시행계획 변경 절차를 추진하고, 이주와 해체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경대 구청장은 “남은 절차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강변과 용산국제업무지구 배후 주거지라는 강점을 살려 용산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종로의 아침] 부동산 정상화의 목표

    [세종로의 아침] 부동산 정상화의 목표

    “정책 논의 전에 정부 부동산 정책의 목표가 무엇인지가 먼저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3일 주관한 부동산 정책 국민대토론회에 참여한 전문가의 질문이 와 닿았다. “시장 안정화가 목적인지 혹은 집값 하락이 목적인지, 갭투자나 다주택자 규제가 목적인지에 따라서 시장에 필요한 정책이 다르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은 “정상화를 하자는 것”이라고 답했다. “부동산과 주식이 어떻게 될까”를 인사처럼 나누는 요즘, 정부가 부동산 대책을 내놓을 때마다 누구를, 무엇을 위한 정책인지 자꾸 묻게 된다. 정부의 메시지는 알겠다. 초고가, 다주택, 비거주 등 집으로 과도하게 재산을 불린 이들은 그만큼 부담을 지라는 것이다. 살지도 않으면서 집을 여러 가구 사들여 다른 사람이 살 집을 가로챘거나 쇼핑하듯 아파트를 사모아 부동산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띄운 투기꾼들,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비싼 동네 ‘좋은’ 집에 눌러살며 불로소득으로 배를 채운 이들은 사회적 책임을 나누라는 것 같다. 많이 가진 이들을 응징할 투기꾼이자 불로소득으로 손쉽게 재산을 쌓았다고 겨냥하는 전제부터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실거주 보호와 조세 형평성, 부동산 시장 정상화라는 명분은 지향해야 하며 이번 정부는 다를지도 모르겠다는 기대도 불렀다. 하지만 현실은 정책의 취지와는 다르게 움직이고 있다. 징벌적 과세와 핀셋 규제가 쌓일수록 강남, 한강벨트, 나아가 서울은 아무나 가질 수 없도록 성벽이 겹겹이, 더 높게 쌓이고 있다. 지난 3일 정부가 발표한 세제개편안에 따라 내년부터 초고가·비거주 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이 대폭 강화된다. 이에 시세를 낮춘 급매물이 눈에 띈다. 지난 1월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내놓으며 매물이 나오게 유도한 것과 비슷하다. 여전히 수십억원대인 ‘급매물’이지만 강남 아파트 거래는 다소 주춤하고 있다. 강남 집값 하락이 목표라면 수치상 성공했을지 모른다. 8월 첫 주까지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누적 6.6% 상승한 사이 강남(2%), 서초(3.1%), 송파(5.3%) 등의 오름세는 저조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강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가파르게 올랐다. 특히 성북구(10.9%)와 구로(9.1%), 강서(9%), 관악(8.3%), 노원(8.1%) 등 강북·외곽 지역일수록 값이 크게 뛰었다. 강남권 다주택·고가·비거주 보유자들을 응징한 혜택은 누가 볼까. 수억 원씩 떨어진 ‘급매물’ 고가주택을 턱턱 사들일 수 있는 현금 부자다. 세금이 무서워 집을 내놓은 사람들은 현금 흐름이 막힌 고령층일 가능성이 크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그래서 “지금 정책의 효과는 부자들의 세대교체”라고도 한다. 결국 ‘상급지’의 알짜 자산은 이전보다 더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현금 부자들의 몫이 되어간다. 나머지는 서울 거주만으로도 감지덕지해야 할 판이다. 꽉 막힌 대출 때문에 자력으로는 서울에 집을 사기 어려운 상황에서 실거주 우대는 역설적으로 전월세 시장에 비수가 된다. 늘어난 임대인들의 세금 부담이 보증금이나 월세로 전가되고, 임대인이 실입주하면 거기 살던 임차인들이 집을 비워주고 다른 지역으로 내몰리는 악순환이 이번 정부에서만 예외일 수 없다. 거주 기간으로 세금을 차등하겠다 하니 실거주가 어려운 각종 ‘부득이한 사유’가 터져 나오며 예외만 늘어간다. 불안해진 무주택자들은 수도권 외곽에라도 집을 사자며 조급하다. 이미 무너져가는 사다리를 두고 절망스러운 이들 앞에서 도심 속 정원 부지까지 짜내 임대주택을 짓겠다거나 버스 하우스 같은 황당한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을 보면 정부와 여당도 조급하긴 매한가지다. 집이 누군가를 단죄하거나 표심을 자극하는 정치적 구호에 그쳐선 안 된다. 훨씬 많은 이들에겐 평생의 피땀이 담긴 자산이자 유일한 안식처다. 평범한 이들의 생활을 위협하며 부자들의 철옹성을 강화하는 게 목표일 리 없다. 누구의 삶이 나아져야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인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허백윤 산업부 기자(차장급)
  • [의정광장] 잠실MICE 주민친화형으로 조성돼야

    [의정광장] 잠실MICE 주민친화형으로 조성돼야

    서울 잠실이 거대한 변화의 출발선에 섰다. 최근 서울시가 잠실 스포츠·MICE(국제회의 및 전시와 관광을 결합한 산업) 복합공간 조성 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면서 오랜 구상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물꼬를 텄다. 이 프로젝트는 약 29만㎡ 부지에 전시장과 컨벤션 시설, 호텔, 업무·상업 시설, 스포츠 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민간 투자사업이다. 잠실 MICE는 기존 MICE 단지와 차별화되는 독보적인 색깔을 지니고 있다. 비즈니스 중심의 기존 컨벤션 단지와 달리 한국 프로야구의 상징적 공간인 잠실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최첨단 돔구장을 포함한 스포츠·문화 특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는 점이다. 3만 석 규모의 돔구장은 날씨와 관계없이 사계절 야구 경기는 물론 글로벌 아티스트의 대형 콘서트와 각종 문화 행사를 열 수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의 거점이 될 것이다. 한강의 풍광과 어우러진 스포츠·문화·비즈니스 복합단지는 향후 서울 관광의 지형을 바꾸는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거대한 변화가 언제나 화려한 기대를 동반하는 것은 아니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무엇보다 경계해야 할 점은 잠실 MICE가 ‘관광객만을 위한 일회성 공간’으로 전락하는 것이다. 잠실은 서울의 대표적인 고밀도 주거지역이다. 대규모 상업·관광 시설이 들어서는 과정에서 인파 증가에 따른 교통 혼잡과 소음, 쓰레기 무단 투기 등 각종 불편이 발생한다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잠실 MICE는 외부 방문객을 위한 공간인 동시에 주민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돼야 한다. 공공 보행통로 확보와 녹지공간 확충,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문화복지시설 마련 등 지역사회 목소리가 추진 과정에서 꼼꼼히 반영돼야 하는 이유다. 시설 조성에만 그치지 않고 공사 단계부터 완공 후 운영에 이르기까지 교통체계 정비와 소음 대책, 안전관리 등 다각적인 주거환경 보호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 서울을 찾는 관광객의 만족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조화를 이룰 때 잠실 MICE는 진정한 의미의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지역 상권과의 상생 전략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MICE 단지 내부에서 모든 소비가 완결되는 폐쇄적 개발 방식보다는 주변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과 연계된 관광·소비 동선을 구축해야 한다. MICE 행사와 스포츠 경기, 문화공연을 찾은 방문객들이 인근 상권으로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지역 맞춤형 할인쿠폰 발행이나 상권 연계 셔틀버스 운행 등 실질적인 상생 프로그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포용적 성장 모델을 통해 잠실 전체가 활력을 얻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될 것이다. 새로운 도시의 이정표를 세우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열쇠는 끊임없는 소통이다.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등 다양한 소통의 장을 통해 주민 목소리를 세심하게 경청하고, 정책에 충실히 담아내야 한다. 서울시의회는 서울시와 민간, 그리고 주민을 잇는 든든한 가교로서 긴밀한 소통과 정책적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 이를 통해 잠실 MICE 복합공간이 지역 주민에게는 자부심이 되고, 세계인에게는 서울의 새로운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성배 서울시의회 부의장
  • 자연을 집 안으로… ‘챔피언스시티 1차’ 채광·조망·개방감 살린 특화설계 눈길

    자연을 집 안으로… ‘챔피언스시티 1차’ 채광·조망·개방감 살린 특화설계 눈길

    - 3면 발코니·LDK 파노라마 뷰·교차 테라스 적용… 무등산·광주천 조망 확보- 우미건설·신영씨앤디 시공, 총 3216가구 대단지… 정재승 교수 신경건축학 접목 주택 시장에서 자연 채광과 넓은 조망을 실내로 끌어들이는 공간 설계가 프리미엄 주거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조망권을 극대화한 창호 구조와 테라스, 자연 채광을 높인 평면 등을 통해 실내와 외부 환경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주거 환경이 단지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이러한 설계가 적용된 단지는 개방감과 채광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프라이버시 보호와 주거 만족도를 동시에 높여 프리미엄 주거 단지의 주요 차별화 요소로 평가받는다. 대표적으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창문 중간 프레임을 없앤 ‘아트프레임’과 270도 파노라마 조망, 그린 발코니 등을 통해 서울숲과 한강을 함께 조망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구현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주거 단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오는 9월 분양 예정인 ‘챔피언스시티 1차’는 3면 발코니와 LDK 파노라마 뷰, 조망형 창호, 교차 테라스를 적용한 특화 설계를 통해 자연을 집 안으로 끌어들인 주거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우선 3면 발코니 특화 설계(일부 제외)를 적용하고, LDK 파노라마 뷰를 통해 최대 약 9m의 여유로운 공간을 구현했으며, 조망형 창호를 통해 실내에서도 무등산과 광주천 등 주변 자연 경관(일부 세대)을 더욱 넓고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일부 세대에는 교차 테라스를 도입해 실내와 자연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특히 거실과 다이닝, 안방 등 주요 생활 공간을 자연스럽게 확장하는 공간으로 계획돼 집 안 곳곳에서 자연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테라스 공간은 크게 파노라마 리빙 테라스, 패밀리 다이닝 테라스, 시크릿 가든 테라스, 안방 세레니티 테라스 등으로 구성되며, 휴식과 소통, 힐링은 물론 프라이빗 라이프를 위한 품격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챔피언스시티 분양 관계자는 “주거 공간이 단순히 머무는 곳을 넘어 자연이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공간이 되도록 설계에 중점을 뒀다”며 “입주민들이 집 안에서도 계절의 변화와 여유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주거 환경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챔피언스시티 1차’는 우미건설과 신영씨앤디가 시공하며, 지하 3층~지상 49층, 12개 동, 전용 면적 84~214㎡, 총 3,2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체의 약 79%인 2,534가구는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면적 84㎡로 구성된다. 단지는 자연을 일상으로 끌어들이는 것 외에도 주거 문화의 수준을 높일 다양한 특화 설계를 적용한다. 대표적으로 단지 공간 설계에는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와 마인드브릭이 참여해 신경 건축학 개념을 접목했다. 이는 공간과 환경이 인간의 정서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설계에 반영해 입주민의 심리적 안정과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설계다. 또한 총 24가지 평면과 가변형 특화 옵션을 통해 입주민의 생활 패턴에 맞춰 공간을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했으며, 타입에 따라 최대 54.39㎡(전용 84㎡ 기준)의 서비스 면적을 확보해 공간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 여가 생활을 풍요롭게 해 줄 광주 최대 규모의 통합형 커뮤니티도 눈길을 끈다. 주요 시설로는 스크린 골프와 20m 길이의 어프로치 타석을 갖춘 실내 골프 연습장을 비롯해 실내 수영장, 다목적 실내 체육관, 피트니스센터, GX룸, 필라테스룸 등이 들어선다. 또 44층 스카이 커뮤니티에는 스카이 라운지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등 특화 시설도 마련된다. 이 밖에 프라이빗 다이닝룸과 사우나, 티하우스, 프리미엄 펫가든 등 일상과 취미, 휴식을 지원하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시설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챔피언스시티 1차’의 견본 주택은 챔피언스시티 부지 내에 9월 중 오픈할 예정이다.
  • [길섶에서] 서러운 세입자

    [길섶에서] 서러운 세입자

    집주인이 부동산을 통해 연락을 해왔다. 오래 보유해온 아파트를 팔아야 할 것 같으니 전세 만기인 12월 전에라도 나가면 전세금을 빼주겠다는 것.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의 불똥이 세입자인 나한테도 튀는구나 싶었다. 전세로 살고 있는 27년 된 아파트의 매매가는 전세가의 3배가 훌쩍 넘는다. 강북이지만 ‘한강 벨트’인 데다 재건축·리모델링 추진 등으로 집값이 계속 올랐다. 분양받은 뒤 한 번도 살아본 적 없다는 집주인이 진짜 집을 팔려는 건지, 혹시 전세가를 대폭 올려보려는 건지 떠봤다. “전세 빼고 수리해 판다는 건데 여의찮으면 집주인이 들어와 살 수도 있고 그것도 아니면….” 부동산 측이 말을 흐린다. “최근 우리 아파트 00층이 (2~3억 내려간) 00억에 팔렸던데요”라고 물으니 “그건 경매라서 많이 낮춘 거예요. 그렇게는 안 되죠”라며 큰소리를 친다. 벌써 신경전이다. 전세 연장의 소박한 꿈은 깨지고 또 다시 부동산 ‘임장’에 ‘대출런’까지 나설 처지가 됐다. 친구들이 말한다. “네가 이번에 합리적인 가격에 집을 장만할 수 있다면 부동산 대책은 성공하는 거야.” 과연 그럴까. 김미경 논설위원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점검 및 집행기관 현안 보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점검 및 집행기관 현안 보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위원장 이민석, 국민의힘·마포1)가 제339회 임시회 개원에 앞서 발 빠른 현장 행보에 나섰다. 환수위 위원들은 지난 11일 서울숲 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을 직접 찾아 준비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이어진 소관 기관들의 현안 보고를 받으며 본격적인 의정활동의 시동을 걸었다. 이날 오전 환수위 위원들은 정원박람회 개최 장소인 서울숲에 모여 현재 운영 상황 및 향후 일정(2026.5.1.~10.27., 180일간 운영 예정)에 관한 질의 시간을 가진 후 조성 완료된 공모·참여정원 등 예술 정원 현장을 둘러보며 휴게 쉼터 등 관련 시설까지 꼼꼼하게 점검했다. 이후 위원들은 반포 한강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환수위 소관 6개 집행기관(기후환경본부·정원도시국·서울아리수본부·미래한강본부·서울대공원·서울에너지공사)의 주요 업무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의 전반적인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다가올 제339회 임시회 상임위원회 회의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민석 위원장은 “끝까지 함께해 주신 의원님들과 꼼꼼하게 준비해 준 직원들 덕분에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제12대 전반기 환수위 첫 현장 방문 일정을 무사히 마치게 된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천만 서울 시민께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누리시도록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현장에 최대한 집중하려 한다. 앞으로도 시민들께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면서, 오늘처럼 시의회·집행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주체 간의 협력을 이뤄내는 환수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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