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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행정] 이해식 구청장이 암사동 유적지로 달려간 까닭은…

    [현장 행정] 이해식 구청장이 암사동 유적지로 달려간 까닭은…

    “암사동 유적은 세계 인류의 자산으로 그 가치를 알려야 합니다.” 지난 19일 서울 암사동 유적지.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암사동 유적 발굴조사 현장설명회’에서 유적지를 둘러보며 암사동 유적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석기시대, 삼국시대의 집터 흔적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이날 참석한 암사동 유적 홍보단 소속 30여명의 주민들도 호기심에 두 눈을 반짝이며 “백제 사람들이 목재를 사용했을까요”, “발견된 귀금속은 없나요”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이 구청장은 “속도는 더디지만 암사동 유적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구하는 자리가 필요해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서울 강동구가 암사동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한 발씩 걸음을 내딛고 있다. 지난해 강동구는 41년 만에 암사동 유적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재개했고, 올해도 예산을 1억원 늘려 지난 4월부터 조사를 실시했다. 암사동 유적은 1925년 처음 발견됐고, 국립중앙박물관이 1971년부터 1975년까지 학술발굴조사를 한 바 있다. 조사 시행 기관인 한양대 문화재연구소의 배기동 소장은 “지난해 발견된 신석기시대와 삼국시대의 유구를 올해는 확장조사했다. 강동구의 배려가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다만 강동구는 암사동 유적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일단 목표로 잡은 2022년까지 한 단계씩 해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구는 2014년 12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2년째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암사동 유적 홍보단’이 발족했다. 강동문화대학 수료생 및 문화관광해설사 등 155명으로 구성돼 있다. 임윤섭 홍보단장은 “발굴조사와 주민들을 위한 설명회를 보면서 구의 노력이나 의지를 알 수 있다. 홍보단의 노력이 결부돼 유적지의 가치가 더 알려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외에도 구는 암사동 선사시대 전시관을 박물관으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후된 전시물과 내부 관람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공사다. 가상현실(VR) 체험 등 새로운 흐름을 반영해 전시기법을 전면 교체한다. 연말 공사가 마무리되면 2018년 박물관으로 정식 등록할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암사동 유적지는 삼국시대 백제 초기 성인 풍납토성에서 약 2.5㎞ 떨어져 있어 당시 한강변의 자연제방을 따라 집단 거주지가 형성됐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면서 “세계 인류가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유적으로 만들기 위해 조금씩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38. ‘애매한 관계’에 관하여

    [이슬기의 러브앤더시티] #38. ‘애매한 관계’에 관하여

    연인인 듯 연인 아닌 연인 같은 너~나만 볼 듯 애매하게 날 대하는 너~ 소유, 정기고 ‘썸’ 가사 中 친구 또는 연인, 이라는 명사로는 설명이 안 되는 애매하고도 요상한 관계가 있기 마련이다. 친구 또는 연인 사이. 혹은 그것도 아닌. ◆ 백년밥손님은 매주 금요일 청량리로 간다 백년밥손님(30·여)은 매주 금요일 저녁이면 청량리로 간다. ‘엑스(전 남자친구)’의 자취방이다. 요리에 도통한 엑스는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의 주인 마냥 솜씨 좋게 한 주를 마감하는 저녁을 차려낸다. 비계까지 바삭바삭 잘 구운 삼겹살, 콧속을 후벼파는 내음의 찜갈비, 국물이 자작한 국물닭발 등이다. 훈기 나는 밥을 한 가득 먹은 뒤, 이 헤어진 연인은 유튜브를 보거나, TV를 보는 등 따로 또 같이 무언가를 한다. “그러고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자. 잠을 잘 때도 있지만 그냥 잠만 잘 때도 많아.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면 걔가 볶음밥을 해줘. 그 볶음밥을 먹고 나는 집으로 돌아오는거야.”자기 일에는 ‘프로페셔널’이어도 살림에는 젬병인 밥손님에게, ‘심야식당’은 자꾸 뭔가를 해주고 싶나 보았다. 심야식당은 청소기를 선물하거나, 밥도 제대로 못 챙겨먹는 밥손님을 걱정하기도 한다. 연민일까, 정일까. 근 1년째, 그들은 그러고 있다.   ◆ ‘애매한 관계’의 정의는 정말 ‘애매하다’는 것이다. 밥손님과 심야식당 같은 ‘애매한 관계’의 정의는 정말 ‘애매하다’는 것이다. 쉽게 남들에게 설명하기 어려운 관계, 라는 말도 되겠고 스스로도 설득이 잘 안되는 관계일 수도 있다. 친구라고 하기에는 ‘아슬아슬’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지만, 명시적인 연인은 못 된다. ‘썸’이거나, 혹은 당사자조차 인지 못하는 아주 오래된 썸이거나, 소위 ‘감정은 없다’고 말하는 섹스 파트너 등도 이 범주에 들어갈 것이다.이러한 관계들은 보통 겉으로 ‘쿨’을 가장한다. 남들 보기에 이상해도 우리는 ‘쿨하니까’ 괜찮다는 식이다. 절대로 누구에게 어떤 ‘관계’가 되길 원치 않으면서, 그 자체로 내 인생의 여자들을 사랑하겠노라고 밝힌 한 남자가 있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독립기관’에 등장하는 중년의 의사 ‘도카이’다. 비혼의 그는 여러 ‘여자친구들’을 한꺼번에 거느리며, 그 나름의 방식으로 사랑을 한다. 그의 여자친구들은 대개가 기혼인데, 그녀들을 절대로 소유하지는 않으면서 그녀들을 존중한다는 게 도카이의 철학이다. 그러나 나만 사랑하는 줄 알았던 그녀가, 또 다른 불륜남과 야반도주했다는 사실을 알고 도카이는 시름시름 앓는다. 앓다가, 죽는다. 도카이는 좀 극단적 사례라고 하더라도, 일면 ‘쿨’해 뵈는 관계의 이면이 이러하다.   ◆ 아무리 쿨해도…누군가는 ‘더 애달프다’ 애매한 관계에서 오는 긴장감을 누릴 줄 알아야 연애를 잘하는 건(끊임없이 하는 건) 맞는 것 같다. 애매한 관계에서 “우리가 대체 무슨 관계냐”며 관계 정립을 시도하는 것만큼 섣부른 생각이 없다. ‘칼 같이’ 정리를 잘하는 나에 비해, 항상 ‘썸남’이 끊이질 않았던 친구는 애매한 관계를 양산하는 데 선수였다. 그녀는 정말로 뭇 남성들(이성애자였던 그녀지만 뭇 여성들 앞에서도) 앞에서 풍성한 ‘성적 매력’을 잃지 않았다. 친구이거나 일적으로 만난 이들 앞에서는 여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문처럼 되뇌이던 나와는 달랐다. 반면 친구는 한 사람에 집중하는 걸 잘 못했다. 누구에게나 풍성한 성적 매력을 드러냈지만, 그게 집약되지는 못했고 늘 관계에 목말라 했다. 책 ‘유혹의 학교’에서 작가 이서희씨는 애매한 관계가 주는 팽팽한 긴장감을 건전하게 즐기라고 했다. 그러나 그게 어디 말처럼 그게 쉬운가. ‘애매한 관계’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분명 덜 애달픈 한 쪽과, 더 애달픈 쪽이 존재한다. 끈끈이주걱 같은 ‘관계 지옥’의 구렁텅이로 자신도 모르게 빠지기가 일쑤다. 특히 관계에서의 멀티가 안되는 축들은 더더. 근 10년째, 베프인듯 베프아닌 베프같은 남녀를 안다는 한강원터치텐트(29·여)는 말했다. “남자애는 여자친구가 생기면 꼭 그 여자애한테 인사를 시켜요. 그럼 둘이 다정한 모습을 보고 항상 여자친구가 삐지고, 결국 헤어지죠.” “그럼 그 여자애는 남자애한테 남자친구 소개 안 시켜?” “아니요. 걔는 걔 좋아하니까...” “아...” 그렇게 근 10년 살면, 속이 터져 죽지 않을까 싶은데 아무튼 그들은 그렇게 살고 있다. ‘심야식당’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줄 알았던 밥손님도 말했다. 본인의 의지로 이어가는 관계라고. 밥손님은 심야식당과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밥손님은 또 다가오는 금요일이면 또 밥을 먹으러 청량리로 갈 것이다. 어떡해야 할까. 나는 진심 그는 그대로, 내 친구는 내 친구대로 골병 들까 걱정이 된다. 줄 타는 광대 마냥, 그 두려움을 견딜 수 있는 자, 줄을 타라. 사랑은 빠지는 것이라고들 하지만, 추락사할 여지도 염두에 둬야 한다. 도카이처럼.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스무 살, 갓 상경한 꼬맹이는 십여 년 전 나온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로 연애를 배웠다. 드라마 속 ‘캐리’처럼 프라다 VIP가 된다거나, 마놀로 블라닉은 못 신고 살지만 뉴욕 맨하튼이나 서울이나 사람 사는 모양새가 별 반 다르지 않다는 것만은 알게 되었다. 서른 즈음에 쓰는 좌충우돌 여자 이야기, ‘러브 앤 더 시티’다. (매주 화요일 연재됩니다.)
  • 콜러노비타 후원 나선 ‘2017 거북이 한강 레이스’ 성황리 막 내려

    콜러노비타 후원 나선 ‘2017 거북이 한강 레이스’ 성황리 막 내려

    생활가전 전문 기업 ‘콜러노비타’가 후원에 나선 ‘2017 거북이 한강 레이스’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7일 여의도 한강 시민공원에서 열린 ‘거북이 한강 레이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교류 증진을 통해 화합을 도모하고, 장애를 가진 청소년 및 청년층의 생활 체육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 단체인 ‘꿈꾸는 거북이’ 관계자와 콜러노비타 임직원을 비롯해 장애인 청소년 및 일반인 참가자들이 참여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5km와 10km로 치뤄진 마라톤 행사를 비롯해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개회사로 행사의 문을 연 콜러노비타 이한응 사장은 “경계 없이 모두가 하나되는 것은 물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에 함께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마음껏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콜러노비타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 덕분에 이번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좋은 취지의 행사에 적극 동참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콜러노비타는 이번 ‘2017 거북이 한강 레이스’ 후원을 통해 전 세계 콜러사가 동시에 참여하는 ‘Run for Clarity’ 캠페인에 참여했다. 콜러의 ‘Run for Clarity’ 캠페인은 지구를 한 바퀴 돌았을 때의 거리인 40,075km를 완주 시, 전 세계 빈곤 지역 국가에 정수기 5,000개를 전달하는 행사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라스 이소라, 관광객 앞 수영복 촬영 고백 “화끈화끈 했다”

    라스 이소라, 관광객 앞 수영복 촬영 고백 “화끈화끈 했다”

    ‘라스’에 출연한 모델 이소라가 과거 관광객 앞에서 수영복 차림으로 다이어트 홈비디오 촬영을 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국내 최초 슈퍼모델이자 1990년대 다이어트 홈비디오 레전드인 이소라의 깜짝 촬영 일화 고백으로 스튜디오가 술렁인 것으로 전해져 더욱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21일 방송되는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영진, 연출 박창훈)는 ‘귯걸- 귯바디-!’ 특집으로 모델 이소라 송경아 한혜진 걸스데이 유라가 게스트로 참여하며, 인피니트 성규가 세 번째 스페셜 MC로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와 호흡을 맞췄다. 이소라는 다이어트 홈비디오의 창시자로 ‘이소라 다이어트’ 비디오는 지금까지 많은 다이어터들의 사랑을 받으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소라는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과거 한강 유람선에서의 수영복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쇼킹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촬영 당시 유람선에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있었는데, 이소라는 흰색 수영복 차림으로 촬영을 이어간 것. 이소라는 “촬영을 하는데 화끈화끈 한 거에요”라고 밝혔고, 이를 듣고 있던 게스트들은 “거기 사람들이 있었다고요?”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이소라의 ‘귯바디’ 운동법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소라는 ‘원조 귯바디’ 답게 우아한 몸짓으로 설명을 이어갔고 MC들의 자세를 꼼꼼하게 살폈는데, 이 때 성규는 ‘목 뽑기’ 자세로 굴욕을 당하는 등 호된(?) 스페셜 MC 신고식을 치르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 밖에도 세 번째 스페셜 MC로 참여한 성규의 깜짝 무대가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성규의 노래와 함께 모델 이소라 송경아 한혜진의 런웨이가 이어졌는데, 완성도 높은 무대로 분위기는 더욱 업 된 것으로 전해져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소라의 과거 다이어트 홈비디오 촬영 비화와 모델들과 함께한 성규의 특급 무대는 오는 21일 밤 11시 10분 ‘귯걸- 귯바디-!’ 특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충북 단양 체험형 관광 새 명물 만천하스카이워크 새달 문 열어

    충북 단양 체험형 관광 새 명물 만천하스카이워크 새달 문 열어

    충북 단양군의 체험형 관광시설을 대표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천하스카이워크가 다음달 개장한다. 19일 군에 따르면 122억원이 투입돼 적성면 애곡리 일대에 건설 중인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짚라인과 만학천봉 전망대 등을 갖췄다. 짚라인은 전망대 입구(해발 340m)에서 980m 구간을 내려가도록 꾸며 아름다운 풍광으로 이름난 금수산과 남한강 호반의 절경을 감상하며 스피드와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전망대는 소백산과 금수산, 월악산 등 백두대간의 명산들을 동서남북 사면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원형 타워로 만들어졌다. 전망대에는 고강도 삼중유리 재질로 만들어진 세 손가락 모양의 하늘길도 있다. 남한강 물위 80m 높이에 설계돼 구름 위를 걷는 환상과 아찔함을 체험할 수 있다. 하늘길 길이는 각각 15m다. 이용료는 전망대 2000원, 짚라인 3만원이다. 짚라인 이용 시 5000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이 제공된다. 군 관계자는 “이 시설이 운영되면 해마다 1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양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관가 블로그] 文정부 요직 ‘광주일고 전성시대’

    [관가 블로그] 文정부 요직 ‘광주일고 전성시대’

    문재인 정부의 중요 정책을 심의하는 국무위원 19명 가운데 3명이 광주제일고(광주일고) 출신이라 ‘광주일고 전성시대’란 말이 나온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아직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았지만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광주일고 출신이다.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광주일고의 전신인 광주서중을 졸업했다.문재인 정부에서는 ‘강북에 경기고가 있다면 한강 이남 최대 명문은 경남고’란 자부심으로 유명한 경남고 출신이 대거 임용될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호남 출신을 우대하는 인사기류에 광주일고가 약진을 한 것이다. 부산에 있는 경남고는 대통령의 모교이기는 하지만 보수적인 지역 분위기 탓에 야당 후보 시절 문 대통령의 지지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한 동문의 고백도 있었다. 광주일고 출신인 정남준 전 행정안전부(현 행정자치부) 차관은 19일 “금융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과 검찰총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내리는 소병철 전 대구고검장도 광주일고 졸업생”이라며 “시험을 치르고 광주일고에 입학했던 학생들은 대부분 나이가 예순 살이 넘어 지금 장관이 된 이들은 마지막으로 불사른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광주일고는 이미 삼부요인을 모두 배출한 바 있는 호남 최고의 명문이다. 김황식 총리와 이용훈 대법원장, 임채정 국회의장이 광주일고가 낳은 삼부요인이다. 1920년 개교한 광주일고는 3·1운동 이후 최대의 항일운동으로 불리는 광주학생운동의 발상지란 역사적 훈장을 지니고 있다. 1974년 고교 평준화 정책이 도입되기 전에는 호남의 인재를 쓸어담다시피 했다. 야구 명문으로도 유명해서 서재응, 김병현, 최희섭, 강정호 등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 4명이 광주일고 출신이다. 그동안 경기고는 장관 배출의 산실로 여겨졌고 박근혜 정부에서는 서울고 3학년 4반에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방하남 고용노동부 장관,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등 장관 3명이 한꺼번에 나오기도 했다. 정 전 차관은 “아직 문재인 대통령의 내각이 완성되지 않았지만 역대 어느 정부보다 출신학교나 지역에 쏠림현상 없는 균형 잡힌 인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시의회 한명희의원 “한강 복원, 자연성 회복이 관광보다 우선”

    서울시의회 한명희의원 “한강 복원, 자연성 회복이 관광보다 우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명희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 4선거구)은 지난 1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강, 복원과 개발의 기로에 서다’는 주제로 개최된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신곡수중보 철거가 주요 주제였으나 서울시의 통합선착장 설계작 발표가 나오면서 다른 방향으로 전개됐다. 최용 정의당 서울시당 정책위원장은 “여의도 통합선착장 건설 부지는 람사르습지이면서, 철새 도래지인 밤섬에 인접한 곳인데도 시는 경제편익 타당성만 조사하고 바로 공사를 결정했다”며 “콘크리트 인공호안에 관광시설을 더 늘리기보다는 미뤄졌던 재자연화 계획을 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종필 정의당 정책연구위원은 “기존 선착장을 유지하면서 새로 선착장을 건설하는 것은 중복투자로 볼 수 있는데도 시가 이용자들의 여가비용이나 편익은 과다하게 계산했다”며 선착장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함상 전시관 조성 계획에 대해 “대형 선박을 들여오기 위해서는 수심을 인위적으로 늘리기 위한 강 준설이 불가피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한명희 의원은 “최근 4대강에 설치된 보의 개방을 보면서도 한강이나마 우리가 잘 보전하고 지켜야 될 곳이구나 하는 것들을 더 강하게 느끼게 되는데, 최근에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강사업 계획들을 살펴보면 예전에 한강르네상스계획이 그대로 되살아 나려고 한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한 의원은 “한강자연성회복 및 관광자원화 사업을 살펴보면, 한강르네상스 계획과 유사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전체 예산 3,981억중 자연성회복과 관련이 있는 사업은 130억원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토건예산이 대부분” 이라면서 “자연성회복이 관광자원화보다 우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 의원은 그 대표적인 사례로 수륙양용버스를 예를 들면서, “오세훈 시장시절에 사업이 무산됐고, 경인운하쪽에서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중단된 사업을 서울시에서 도입을 재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재 타당성 용역이 진행중인데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관점에서 진행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상가 투자 성공 포인트, 배후수요 및 유동인구에 주목하라

    상가 투자 성공 포인트, 배후수요 및 유동인구에 주목하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사람을 보는 눈’이 중요해지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있어 배후수요와 유동 인구 등 사람, 즉 수요가 얼마나 풍부한지가 투자의 안정성과 수익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상가는 수요에 따라 투자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특히나 중요하게 따져봐야 하는 부분이다. 상가 투자에 있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돈이 움직이는 곳이며 그 곳을 따라 상권도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 곧 좋은 상권이며 좋은 투자처인 셈이다. 부동산 투자 전문가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 시, 가장 중요하게 따져봐야 하는 부분은 사람을 보는 안목이다.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는 곳은 공실률이 적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거기에 유동인구 유입이 쉽고 체류 시간이 길다면 더 높은 임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달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암사’ 근린생활시설을 이른바 사람이 모이는 곳의 조건을 모두 갖춰 눈길을 끈다. 우선 인근에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되어 있어 고정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KB부동산 기준 강동구 암사동은 강동롯데캐슬퍼스트와 선사현대 등 총 1만528가구의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또한 사업지 인근에 대규모로 개발이 되는 천호뉴타운도 있어 앞으로 고정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유동인구가 풍부한 점도 장점이다. 서울지하철 8호선 암사역이 가까워 근린생활시설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암사역에서 이어지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노선이 개통되면 편리한 교통 여건을 바탕으로 유동 인구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암사’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돼 지역 유동 인구를 끌어들이기에 유리하고 개방감이 우수하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주변 환경도 쾌적해 나들이를 위한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다. 단지 내 공원은 물론 도보 10분 이내에는 암사생태공원이 인접해 있으며, 광나루한강시민공원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더욱 많은 유동인구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사업지 일대에 신축 상가 공급이 거의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상가 투자처로 매우 적합한 조건을 모두 갖췄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암사동 일대에서 최근 10년 간 브랜드 상가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아 이번 ‘힐스테이트 암사’ 근린생활시설은 상가 희소성에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모두 갖춘 투자처로 평가 받고 있다. 서울 강동구 암사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암사’ 근린생활시설은 연면적 총 5,018㎡ 규모에 지상 1~2층, 총 55실로 구성된 스트리트형 상가다. 현재 암사동은 암사역과 암사종합시장을 중심으로 은행, 병원, 학원시설 등의 소규모 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형태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으며, 일 평균 1620명의 인구가 이용하고 있는 곳으로 얼마 전 발표된 ‘암사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통과되면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암사동 일대 63만4000여㎡에 추진되는 ‘암사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은 오는 2018년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사업예산으로 2015년부터 내년까지 100억원이 투입되고 추후 중앙부처, 지자체 협력사업 등으로 154억원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향후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이 완료되면 암사동 일대는 더욱 살기 좋은 주거지로 새롭게 변신하게 되어 암사동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힐스테이트 암사’ 근린생활시설 견본주택은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하며, 6월 개관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강을 무대로…우주소녀 ‘해피’ 안무 영상

    한강을 무대로…우주소녀 ‘해피’ 안무 영상

    그룹 우주소녀의 신곡 안무 영상이 공개됐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우주소녀의 첫 정규앨범 ‘해피 모먼트’(HAPPY MOMENT) 타이틀곡 ‘해피’(HAPPY)의 야외버전 안무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우주소녀 멤버들은 탁 트인 한강을 배경으로 각자 개성에 맞는 편안한 복장을 입고 특유의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한다.우주소녀의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해피’(HAPPY)는 세계적으로 유행인 댄스홀 비트가 가미된 댄스곡이다. 사랑에 빠진 소녀의 행복한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가사는 또래 소녀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앞서 우주소녀의 첫 정규 앨범 ‘해피 모먼트’(HAPPY MOMENT)는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 취합결과 초동 판매량(발매 첫 주 음반 판매량) 총 1만 300장의 수치를 기록하며 전작 대비 3배의 폭발적인 성장세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커버스토리] Goodbye 젊음이여, 안녕…Hello 안녕! 젊은이여

    [커버스토리] Goodbye 젊음이여, 안녕…Hello 안녕! 젊은이여

    공직사회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한국전쟁이 끝난 뒤인 1955년부터 1962년까지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정년인 만 60세를 맞아 차례대로 대거 은퇴했거나 퇴직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베이비붐 세대 공무원 7만여명이 현직에서 물러난다. 문재인 정부가 5년간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을 예고하면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공직사회에 유례가 없는 대규모 물갈이가 예상된다. 베이비붐 세대의 빈자리를 젊은 세대가 속속 메우게 되면 공직 문화도 확 바뀔 전망이다. 18일 인사혁신처,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2년까지 명예퇴직이나 정년퇴직으로 물러나는 베이비붐 세대 공무원은 7만 2646명이다. 국가직 공무원이 2만 1212명, 지방직 공무원이 5만 1434명이다. # ‘일벌레’ 였던 그들이 일을 떠나면… 베이비붐 세대의 퇴진은 2015년 55년생 국가직·지방직 공무원 6577명이 공직을 떠나며 시작됐다. 지난해엔 6416명이, 올해는 8129명이 퇴직한다. 2013년 1835명에 불과했던 정년 퇴직자와 비교해 해마다 3~4배 이상이 현직을 떠나고 있다.광역자치단체의 베이비붐 세대 퇴직은 서울시가 2983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시 2959명, 대구시가 2498명으로 뒤를 잇는다.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한 다른 광역자치단체들도 수백명씩 은퇴한다. 지난해 민간기업의 정년이 60세로 의무화되기 전 기업 정년은 55세였다. 즉, 민간 영역에서 베이비붐 세대 퇴직은 7년 전부터 시작됐다. 그래서 민간기업에서는 현역으로 남은 베이비붐 세대가 거의 없다. 반면 공직사회는 2008년 정년 60세가 의무화됐다. 공직사회의 베이비붐 세대 퇴장은 사실상 우리 사회에서 베이비붐의 전면 퇴진을 의미한다. 베이비붐 세대는 전후 세대의 국가 재건을 이어받은 산업화 세대라는 게 중론이다. 서울시의 한 간부는 “70년대 산업화 이후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까지 오는 데 국가 발전의 엔진 역할을 했다”고 했다. 1987년 공직에 입문해 내년 퇴직을 앞둔 문화재청의 한 간부는 “윗세대인 40년대생은 공직의 기초를 다졌고, 우리는 그걸 토대로 공직 전반이 시스템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행정 체계를 완성했다”고 했다. 박재홍 경상대 사회학과 명예교수는 “베이비붐는 유신체제의 권위주의와 1980년대 민주화라는 이중적 성격의 격동기를 경험한 세대”라며 “굴곡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은 우리 사회의 ‘낀 세대’”라고 규정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일벌레’로도 통한다. 공직에 대거 입문한 만큼 치열하게경쟁 속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살아남기 위해 남보다 더 일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외교부 한 간부는 “베이비붐 당시 한해 외무고시 출신(12~15회)을 50명 뽑았다. 그 전후에는 20명 정도 선발했다. 밤새워 일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었다. 일에 몰두해 성과를 인정받은 분들이 장·차관, 차관보 이상을 했거나 하고 있다”고 했다. 1980년 7월 9급 공채로 서울시에 들어가 내년 퇴직하는 한 공무원은 “집과 사무실만 오가며 일에만 매진했다”며 “가정보다는 일을 우선시하는 분위기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뒤처진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30년 넘게 몸담은 공직을 떠나려고 하니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겁이 난다. 가족은 물론 이웃 주민들과 어떻게 소통하며 지내야 할지도 걱정”이라고 했다. # 내년 ‘58년 개띠’마저 물러나면… 공직사회 세대교체는 ‘58년 개띠’ 공직자들이 모두 물러나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58년 개띠’의 퇴직을 시작으로 5년간 퇴직자 수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특히 58년 개띠는 베이비붐 세대의 상징이다. 58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출생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 사상 처음으로 90만명을 넘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955년 80만 2342명, 1956년 82만 6454명, 1957년 85만 9056명 등 80만명대를 맴돌던 출생 인구는 1958년 92만 17명을 기록했다. 이후 1959년 97만 9267명, 1960년 100만 6018명 등 출생 인구는 급증했다. ‘사상 첫 90만명 돌파’라는 출생 인구 측면 외에도 58년 개띠들은 격동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헤쳐 온 것으로 평가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아들 박지만씨가 58년 개띠로, 박씨가 중 3이던 1973년에 서울에서 고교 평준화가 시작돼 ‘특정인을 위한 교육개편’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이들은 대학 시절 유신정권의 몰락과 광주민주화운동, 5공화국의 탄생을 지켜봤다. 그러나 ‘한강의 기적‘의 수혜 세대가 베이비붐 세대인 만큼 산업화 세대의 상징처럼 인식되며, ‘386’이라 부르는 민주화 세대와도 성향에서 차별성을 지녔다. 58년을 시발점으로 출생 인구가 폭증한 만큼 공직사회 퇴직자들도 58년생부터 눈에 띄게 증가했다. 58년생 국가직·지방직 공무원은 내년에 1만 709명이나 퇴직한다. 베이비붐 첫 세대인 55년생 퇴직자(6577명)와 비교하면 62.8%나 증가한 수치다. 2020년 60년생 퇴직자가 1만 3000명을 넘고 2021년 61년생 퇴직자가 1만 3906명으로 정점을 찍는다. # 서울시 내년 58년생 356명 떠나 전국 자치단체별 상황도 비슷하다. 서울시는 내년에 58년생 356명이 물러난다. 2015년 55년생 265명보다 34.3% 늘었다. 2019년 59년생부터 퇴직자가 400명을 넘기 시작, 2022년엔 62년생 487명이 현직을 떠난다. 경기도도 58년생이 112명으로 55년생 75명보다 49.3%, 대구는 286명으로 55년생 167명보다 71.2%, 전남도는 99명으로 55년생 62명보다 59.6% 늘어난다. 전문가들은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은 공직 문화의 대전환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상명하복의 폐쇄적인 군대식 문화에서 민주적이고 개방적인 분위기로 공직사회 체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철호 숭실대 행정학과 교수는 “미국은 40~50%가 ‘스마트 워크’를 하는데 우리는 아직 미미하다. 정보화 기기에 능하고 네트워크상 의견 교환에 친숙한 신세대들이 공직에 진출하면 우리도 ‘스마트 워크’ 협업이 활성화될 것이다. 그러다 보면 부서 간, 기관 간 경계도 자연스레 무너질 것”이라고 했다. 일선 공무원들의 전망도 비슷하다. 부산시의 한 간부는 “컴퓨터, 스마트폰 등을 사용하는 게 일상이 된 신세대들이 공직사회에서 들어오면 가장 큰 폐단인 문서 위주 보고가 줄어들고 신속하고 빠른 의사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인천시의 한 6급 주무관은 “요즘 새로 들어온 공무원들은 소위 ‘공시’를 통과해서인지 업무 적응력이 빠르고 밝은 분위기를 이끌어낸다”며 “베이비붐 세대들이 퇴직하면 아무래도 공무원 사회의 권위적인 문화가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한 사무관은 “나이 든 상사보다는 사고방식이 유연하고 의전과 격식을 덜 따지는 젊은 상사와 일하는 게 편하긴 하지만 공직은 경험과 관록이 중요한 만큼 신구 조화가 필요하다”며 “급진적인 세대교체보다는 점진적인 변화가 바람직하다”고 했다. # 16개 시·도 9급 공채 경쟁률 역대 최고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확충 정책은 이런 변화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16개 시·도 9급 지방공무원 1만 315명을 뽑는 공채 시험에 지원 서류를 낸 지망생은 22만 501명으로 역대 지방직 공무원 공채 시험 지원자 중 가장 많았다. 평균 경쟁률은 21.4대1을 기록했다. 현 정부는 올 연말까지 4조여원을 투입해 국민안전, 민생 분야 공무원 1만 2000명을 추가 채용한다. 경찰관과 부사관, 군무원 등 중앙 부처 공무원이 4500명이고 사회복지공무원, 소방관, 교사 등 지방 공무원이 7500명이다. 복수의 정부 부처 관계자는 “신규 인력이 한둘만 들어와도 분위기가 바뀌는데, 젊은 공무원들이 많이 들어오면 공직사회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했다. 베이비붐 첫 세대 퇴직 이후 세대교체에 따른 변화는 이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지시와 복종’이라는 수직적 구조가 사라지고 업무와 관련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 문화도 뿌리내리고 있다. 부산시는 권위주의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 예전엔 상사의 일방적 지시가 주를 이뤘지만, 지금은 토론이나 합의를 통해 정책 결정이 이뤄지고 있다. 보통 1주일에 3번 하던 저녁 회식도 최근엔 확 줄었다. 부산시의 한 7급 주무관은 “몇 년 전만 해도 상사가 ‘회식도 업무의 연장’이라고 했지만, 요즘은 한 달 전부터 날짜를 조율할 정도로 민주적으로 변했다”고 했다. 이어 “육아휴직이나 연가, 퇴근 등도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는다”고도 했다. 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분양 하이라이트]

    [분양 하이라이트]

    ‘성남 SK V1 타워’ 업무 빌딩 SK건설은 경기도 성남하이테크밸리에서 ‘성남 SK V1 타워’(조감도)를 분양한다. 지식산업센터 규모는 연면적 기준 14만 396㎡로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규모로 건설된다. 성남 SK V1 타워는 입주사들의 요구를 반영해 제조업체와 소호업체를 위한 공간을 별도로 설계했다. 제조업체의 경우 공장과 창고, 사무공간을 한곳에 모아 설계했다. 소호업체는 섹션오피스 공간으로 설계했다. 또 성남 최초로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까지 9개층에서 차량을 운행할 수 있고, 지식산업센터 바로 앞에서 하역이 가능하다.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 ㈜효성은 6월 서울 용산국제빌딩 4구역에서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조감도)를 분양한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3-70번지에 건설되는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 스퀘어는 지하 5층, 지상 최고 43층 6개동, 전용면적 40~237㎡, 1140가구로 구성됐다. 용산국제빌딩 4구역에는 시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되는 243㎡ 규모의 ‘용산민족공원’이 들어선다. 용산역과 신용산역이 가깝고, 용산~신사~강남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사업도 진행 중이다. 모델하우스는 한강로2가 192번지에 마련된다. (02)794-1140.오송 역세권 ‘동아 라이크 텐’ 동아건설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KTX 오송역 인근에 ‘동아 라이크 텐’(조감도) 아파트를 분양한다.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 B6블록에 들어설 ‘오송역 동아 라이크 텐’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23~25층 10개동, 970가구로 전용 77~84㎡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18만원이다. 특히 오송역 동아 라이크 텐 아파트는 이 지역 최초로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적용한다. 모델하우스는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297-2번지에 있다. (043)243-0017.
  • 북한 20대男 1명 한강 헤엄쳐 귀순

    북한 주민 1명이 한강을 헤엄쳐 귀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오늘 오전 2시30분쯤 경기도 김포 북단 한강 하구 지역으로 북한 주민 1명이 귀순해 왔다”고 밝혔다. 귀순자는 20대 초반 남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귀순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 중이다. 북한 주민은 나뭇가지와 스티로폼 등 부유물을 양 어깨에 끼고 헤엄쳐 건너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 2사단의 전방 OP(관측소)에서 경계근무중이던 초병이 관측 장비로 식별한 다음 안전하게 유도했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더위 피하는 한강 피서객

    더위 피하는 한강 피서객

    18일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물빛광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피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서울포토] 전국이 폭염주의보… 한강 찾은 시민들

    [서울포토] 전국이 폭염주의보… 한강 찾은 시민들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물빛광장을 찾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북한 주민 1명 귀순…스티로폼 어깨에 이고 한강 헤엄쳐

    북한 주민 1명 귀순…스티로폼 어깨에 이고 한강 헤엄쳐

    북한 주민 1명이 한강을 헤엄쳐 우리 측으로 귀순해왔다.합동참모본부는 18일 “오늘 오전 2시 30분쯤 김포반도 북단 한강하구 지역으로 북한 주민 1명이 귀순해왔다”고 밝혔다. 귀순한 북한 주민은 20대 초반 남성으로, 나뭇가지와 스티로폼 등 부유물을 양 어깨에 끼고 한강을 헤엄쳐 건너온 것으로 알려졌다. 귀순 지점의 강폭은 그리 넓지 않은 곳이다. 해병대 초병이 헤엄쳐 건너오는 북한 주민을 관측장비로 식별한 다음 안전하게 유도했다. 이 주민은 “살려달라. 귀순하러 왔다”고 소리를 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주민의 귀순 장소는 지난 16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군사 대비태세 점검을 위해 방문했던 해병 2사단 전방 OP(관측소) 인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 장관은 “수도 서울 방어의 요충지를 지키는 만큼 ‘귀신 잡는 해병’의 정신으로 빈틈없는 경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북한 주민이 귀순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앞서 통일부에 따르면 이달 초 동해 상에서 표류하다 우리 당국에 구조된 북한 선원 4명 중 2명이 귀순을 희망했다. 지난 13일에는 북한군 병사 1명이 중부전선에서 우리 군 GP(소초)로 귀순했다. 최전방 지역에서 북한군이 우리 쪽으로 넘어와 귀순한 것은 작년 9월 29일 이후 약 9개월 만에 처음이었다. 우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해 귀순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주민, 김포북단 한강하구 통해 귀순…합참 “귀순 동기·과정 조사”

    北주민, 김포북단 한강하구 통해 귀순…합참 “귀순 동기·과정 조사”

    북한 주민 1명이 우리 측으로 귀순해왔다. 이 주민은 남성으로 알려졌다.합동참모본부는 18일 “오늘 오전 2시 30분쯤 김포반도 북단 한강하구 지역으로 북한 주민 1명이 귀순해왔다”고 밝혔다. 우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 귀순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라상 올랐던 민물 ‘종어’ 35년 만에 금강서 잡았다

    수라상 올랐던 민물 ‘종어’ 35년 만에 금강서 잡았다

    맛이 좋아 조선시대 왕의 밥상에 주로 올랐던 민물고기 ‘종어’(宗魚)가 30여년 만에 자연에서 잡혔다. 우리나라 야생에서 자취를 감췄던 종어의 복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충남 부여군의 금강 하류에서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종어를 잡았다고 16일 밝혔다. 가시와 비늘이 거의 없는 물고기인 종어는 맛이 최고란 뜻에서 ‘으뜸’을 뜻하는 ‘종’(宗)자가 붙여졌으며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많이 올랐다. 1970년대까지 금강과 한강에서 많이 잡혔던 종어는 1982년 이후 거의 잡히지 않아 사실상 국내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종어 자원을 되살리기 위해 2000년부터 중국에서 들여온 종어를 사육해 치어를 생산했다. 이번에 잡힌 종어는 지난해 10월 부여군 세도면 금강 중류에서 방류한 어린 종어 2000마리 중 한 마리로, 길이 23㎝에 무게 88g이다. 김봉석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장은 “국내 하천에서 한때 완전히 사라졌던 종어 자원을 다시 되살릴 수 있는 가능성을 최초로 확인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비는 언제 오려나… 홍제천도 ‘녹조라테’

    비는 언제 오려나… 홍제천도 ‘녹조라테’

    전국적으로 고온 현상이 계속되면서 한강 일부 구간에 녹조가 발생한 가운데 16일 한강 성산대교 인근 홍제천 합류부가 녹색빛으로 물들어 있다. 연합뉴스
  • 올해 첫 한강 녹조 성산대교 아래서 발생…“수중보 개방해야”

    올해 첫 한강 녹조 성산대교 아래서 발생…“수중보 개방해야”

    한강에서 올해 첫 녹조가 확인됐다고 환경단체가 16일 밝혔다.서울환경운동연합은 이날 “한강 홍제천 합류부에서 올해 첫 한강 녹조를 확인했다”면서 “녹조가 강바닥에 포자 형태로 존재하다 띠로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녹조가 현재 성산대교 아래 한강 본류까지 확산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녹조를 해결하려면 물 흐름을 개선해야 한다. 정부와 서울시는 녹조가 악화하기 전에 신곡수중보를 즉시 개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강 물 흐름을 막는 수중보는 철거돼야 하지만, 당장은 신곡수중보의 가동보를 즉각 개방하는 게 최선”이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환경연합은 지난 5일 서울, 고양, 김포 시민 10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747명에 해당하는 70%가 신곡수중보를 즉시 철거(8.5%)하거나, 수문 개방 후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61.5%)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시의회 문형주의원 “홍제천, 유진아파트 구간 복원 대책 시급”

    서울시의회 문형주의원 “홍제천, 유진아파트 구간 복원 대책 시급”

    서울시의회 문형주 의원(국민의당, 서대문3)은 15일 제27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홍제천 복원사업에 대한 적극적 검토를 강력히 촉구했다. 문 의원은 지난해 시정질문을 통해서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이하 균촉지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홍제천 복원사업의 필요성을 언급하였으나 당시 균촉지구 해제 조치 없이는 단절 구간 복원 계획을 세우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서대문구에 위치한 홍제천은 그동안 복개천 위에 건설된 유진아파트로 인해 약 530m의 구간이 단절되어 있어 홍제천을 따라 산책하는 주민들은 이 구간에서 산책로를 벗어나 도로를 건너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하고 안전에 취약하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하지만 2017년 3월 홍제1재정비촉진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홍제천 복원에 대한 계획 수립 및 단절 구간 보완 대책을 마련해야 함에도 서울시에선 아무런 대책마련이 없다는 것이 문의원의 주장인 것이다. 문 의원은 “홍제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면 서울시 정책과도 맞물리는 보행로가 갖춰지고 서대문과 한강을 잇는 거대한 서부권 자전거 도로를 확보하게 될 것”이며 “유동인구 증가로 인한 주변상권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걷는 도시 서울’, ‘서울로 7017’, ‘따릉이’ 등 서울시의 다양한 보행로 정책과 녹색교통수단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추진하고 있는 ‘도심연결 자전거 도로망 사업’을 언급하며 홍제천의 단절구간 복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홍제천과 비슷한 사안을 가졌던 우이천을 예로 들며, 생태하천으로 재정비 되면서 단절된 일부 구간에 대해 자전거도로를 설치하여 중랑천과 한강으로 접근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라고도 제시했다. 문 의원은 “홍제균촉지구 해제에 따른 대책과 홍제천 복원에 대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유진아파트 및 유진상가 내 주민들과 인근 주민 모두 복원을 요구하고 있는바 조속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고 강력히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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