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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2~4월 아파트 입주 57%↑ 4만여가구

    오는 2~4월 석 달간 전국에 입주하는 아파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7% 증가한 11만 3610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는 57%가량 증가한 4만 3117가구에 이른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부터 4월까지 입주 예정인 아파트 물량을 23일 공개했다. 2~4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4만 3117가구로 봄 이사철 전월세 가격 안정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367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 3572가구에 비해 72.9%나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2~4월에 유독 서울의 아파트 준공이 많았기 때문이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2월 인천 도화 2653가구, 시흥 배곧 2695가구 등 1만 9756가구, 3월 서울 성동 1330가구, 김포 한강 2307가구 등 8353가구, 4월 구리 갈매 1196가구, 화성 동탄2 2805가구 등 1만 5008가구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관가 블로그] “블랙리스트 있나” 환경부 인사 시끌

    [관가 블로그] “블랙리스트 있나” 환경부 인사 시끌

    환경부가 지난 16일 조직 개편에 따라 22일자로 진행한 인사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환경부에서는 “김은경 장관 부임 후 4대강과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등을 담당하면서 상을 받은 공무원은 승진이나 인사에서 배제한다는 명단(블랙리스트)이 있다”는 말이 회자되는 가운데 코드가 맞지 않으면 ‘본부 아웃’이라는 우려가 확인됐다. 이에 대해 김지연 운영지원과장은 ”블랙리스트는 들은 적도 본 적도 없다”며 “인사는 직무능력을 우선한다는 방침”이라고 반박했다.●본청 3급이 유역청 4급 이동 이례적 이번 인사에서 황계영(행시 36회) 환경경제정책관은 지난해 10월 자연보전정책관에 임명된 지 3개월 만에 옮겼다. 지방청장 좌천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최종 변경됐다는 후문이다. 환경부 공무원들 고개를 더욱 갸우뚱하게 만든 건 주대영 감사관 교체다. 환경부 감사관은 개방형 직위로 임기(10월)가 남았음에도 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으로 옮겼다. ?김원태 자원재활용과장이 한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4급)으로 옮긴 것은 파격을 넘어 ‘충격’으로 받아들여진다. 본청 3급 과장이 유역청 국장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이례적이다. ●예측불허에 “기준ㆍ배경 없는 코드인사” 이번 인사가 연공서열 등 그동안의 보직 경로를 파괴한 ‘개혁’이란 평가도 있지만, 대체로 기준이나 배경 등을 읽을 수 없는 ‘코드 인사’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올해 교육 대상자를 두 달 전 대기 명령을 내리는가 하면 또 다른 대상자는 현재까지 발령을 내지 않는 등 예측불허다. 김 장관 체제에서 깜짝 인사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이 자원순환국장(현 자원순환정책관)에 임명됐다. 형식상 수평인사지만 과학원에서 본청 국장에 임명된 것은 처음이다. 환경보건정책관은 지난해 개방형 직위로 지정된 후 민간 스카우트제를 통해 영입을 추진 중이다. 환경부에서 특정 교수 내정설이 파다하다. 한 간부는 “인사는 장관의 고유 권한”이라면서도 “보직 경로와 예측 가능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방침은 이해할 수 있지만 ‘사심’이 반영됐다면 후유증은 조직에 고스란히 전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기자, 조선에 망명’이 고려 때 ‘기자가 평양 왔다’로 둔갑하다

    [이덕일의 새롭게 보는 역사] ‘기자, 조선에 망명’이 고려 때 ‘기자가 평양 왔다’로 둔갑하다

    조선 사대부들은 평양을 기자(箕子)의 도읍지란 뜻에서 기성(箕城)이라고 불렀다. 기자가 평양으로 와서 기자조선의 왕이 되었다는 이른바 ‘기자동래설’(箕子東來說)이다. 지금 사람들은 기자가 누군지 잘 모르지만 고려, 조선의 유학자들에게 기자는 국조(國祖) 단군(檀君)에 버금가는 숭배의 대상이었다. 세상을 중화족과 이족(夷族)으로 나누는 화이관(華夷觀)으로 바라보던 고려, 조선의 유학자들은 중국에서 온 기자를 우리 선조로 삼으면 우리 민족이 이(夷)가 아니라 화(華)가 된다고 생각했다. 은나라가 동이족 국가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은 둘째 치더라도 기자 존숭 사상이 한국 사대주의의 뿌리라는 점에서 ‘기자동래설’은 범상히 넘길 것이 아니다.서기전 12세기경의 인물인 기자는 은(殷)나라 왕족이었다. 그의 부친은 은(殷)나라 28대 임금 문정(文丁: 태정(太丁)이라고도 함)이었고, 은나라 마지막 임금 주왕(紂王)의 숙부였다. 중국은 전 왕조의 마지막 임금을 폭군으로 그리는 것으로 역성혁명을 정당화했는데, 은나라 주왕도 이런 필법에 따라 극악한 폭군으로 묘사되었다. 폭군 곁에는 늘 임금의 눈을 가리는 여인이 있다는 것도 중국식 역사서술 방법의 하나인데, 주왕에게는 총희(寵姬) 달기(?己)가 있었다. 술로 만든 연못과 고기로 만든 수풀이란 뜻의 ‘주지육림’(酒池肉林)도 주왕과 달기의 연회에서 유래한 말이다. ‘사기’의 ‘은(殷) 본기’ 주왕(紂王)조에서 ‘주왕이 술로써 연못을 만들고, 고기를 매달아 숲으로 만들었다’(以酒爲池, 縣肉爲林)고 묘사한 데서 나온 사자성어다. ●“殷 왕족 기자 周 통치 못참아 조선행” 실제 폭군 여부를 떠나서 망국(亡國) 군주가 비판을 받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또한 망국 군주들은 충성스러운 신하들의 간쟁을 거부하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은나라 주왕도 그랬다. 주왕의 실정을 간쟁한 은나라 세 왕족은 공자 때문에 유명해졌다. 공자가 ‘논어’의 ‘미자(微子)편’에서 비간(比干), 미자(微子), 기자를 은나라의 ‘세 어진 사람’(三仁)이라고 크게 높였던 것이다. 이 중 가장 강력하게 간쟁한 인물은 28대 문정의 둘째 아들이자 주왕의 숙부인 왕자 비간이다. 비간의 간쟁에 분노한 주왕은 “내가 들으니 성인(聖人)의 심장에는 7개의 구멍이 있다”면서 비간의 가슴을 갈라서 그 심장을 꺼내 보았다고 한다. 이 소식에 놀란 미자는 도망쳤고 기자는 미친 척하다가 감옥에 갇혔다. 그사이 은(殷)나라의 제후국이었던 주(周)나라 서백(西伯·문왕)은 여러 제후들을 끌어모아 세력을 길렀다. 서백의 아들 무왕(武王)은 부친 사후 제후들을 연합해 주왕을 죽이고 은나라를 멸망시켰다. 주나라 천하를 세운 무왕은 자신의 동생 소공(召公) 석(釋)을 시켜 감옥에 갇힌 기자를 석방했다. ‘상서대전’의 ‘은전’ 홍범 조는 “기자는 주나라에 의해 석방된 것을 참을 수가 없어서 조선으로 도주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것이 기자가 동쪽 (고)조선으로 왔다는 ‘기자동래설’의 뿌리인데, 기자가 도주했다는 고조선은 단군조선을 뜻한다. 고려의 유학자들은 ‘조선으로 도주했다’는 구절 앞에 ‘동쪽’이란 방위사를 자의적으로 넣어서 기자가 평양으로 왔다고 둔갑시켰다. 기자가 세상을 떠난 지 2400여년 후인 12세기경인 숙종 7년(1102) 10월, 예부(禮部)에서 숙종에게 이렇게 주청했다.●고려, 평양일대 기자 무덤 뒤지다 헛수고 “우리나라의 교화와 예의는 기자에서 시작되었는데, 아직 국가에서 제사 지내는 사전(祀典)에 실리지 않았습니다. 그 무덤을 찾고 사당을 세워서 제사를 지내게 하소서.” 기자의 무덤을 찾아서 국가에서 제사를 지내야 한다는 주청이다. ‘고려사’의 ‘정문(鄭文·?~1106) 열전’에 예부상서(禮部尙書)를 지낸 정문이 “임금의 서경(西京) 행차를 호종하면서 기자 사당을 건립할 것을 청했다”라고 돼 있어 정문이 요청했음을 알 수 있다. 정문의 아버지 정배걸도 유학의 학술(儒術)로 문종(文宗)을 보필했다는 인물이므로 대를 이은 유학자 집안이었다. 숙종의 허락을 받은 예부에서 평양 일대를 뒤지며 기자의 무덤을 찾았지만 찾지 못했다. 기자의 무덤은 다른 곳에 있었기 때문이다. ‘사기’의 ‘송미자 세가’ 주석에는 두예(杜預·222~285)가 “기자의 무덤은 양국(梁國) 몽현(蒙縣)에 있다고 말했다”는 기록이 있다. 서기 3세기경 서진(西晋)의 정치가이자 학자였던 두예가 말한 양국 몽현은 지금의 하남(河南)성 상구(商丘)시 북쪽이다. 은(殷)나라는 상(商)나라로도 불렸는데 구(丘)자에는 ‘옛터’라는 뜻이 있으니 상구(商丘)는 ‘은나라 옛터’라는 뜻이다. 필자는 2016년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연구원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하남성 상구시 북부와 산동(山東)성 조현(曹縣)이 교차하는 곳인데, 무덤이 있다는 농촌 마을을 찾아갔지만 옥수수밭 천지여서 찾을 수가 없었다. 한 현지인이 오토바이 수레를 타고 나타나 대략 위치를 짚어 주어 옥수수밭을 헤치고 들어가니 실제로 기자의 무덤이 있었다. 두예의 말은 사실이었다.하남성 상구시에 있는 기자무덤을 수천리 떨어진 평양에서 찾았으니 있을 턱이 없었다. 그러나 고려 유학자들은 기자 무덤 찾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220여년 후인 고려 충숙왕 12년(1325) 10월자 ‘고려사’의 ‘예지’는 “평양부에 명을 내려 기자의 사당을 세워서 제사하게 했다”고 전하고 있다. 평양에 기자의 가짜 무덤을 만들고 사당을 세웠다는 것이다. 서기전 12세기 때 인물인 기자는 사후 2600여년 후인 14세기에 평양에 가짜 무덤이 생겼다. 그렇게 평양은 기성(箕城)이 되었다. 기자의 무덤이 어딘가 하는 문제가 왜 중요하냐면 ‘기자=평양설’이 중국 동북공정의 주요한 논리이기 때문이다. 한국 고대사가 순수 고대사가 아니라 첨예한 현대사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국은 기자조선의 도읍지가 평양이라며 북한강역을 자국의 역사강역이라고 우기고 있는 중이다. 하남성 상구시의 옛 기자 무덤에 새로 세운 묘비에는 ‘고려사’ 등 한국 사료만 잔뜩 쓰여 있었다. 중국의 각종 인터넷 사이트에는 기자의 무덤을 평양이라고 적시하고 있다. 지금의 추세라면 하남성 상구시의 기자묘를 슬그머니 없애버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中, 기자동래설을 동북공정 침략논리로 조선총독부는 한국 강점 직후 중추원 산하에 ‘조선반도사편찬위원회’를 만들었다. 이름 자체에 한국사의 공간에서 ‘대륙과 해양’을 삭제하고 ‘반도’(半島)로 축소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들어 있다. 이때 만든 ‘조선반도사’의 상고 부분은 식민사학자 이마니시 류가 썼는데 “이른바 기씨(箕氏)조선은 본래 한강 이북 대동강 방면에 있어 중국과 접경을 이루고 있었다”고 썼다. 그러다가 아차 싶었다. 기자를 인정하면 한국의 종주국이 일본이 아니라 중국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마니시 류는 ‘기자조선 전설고(考)’(1922)를 다시 써서 기자를 부인했고 시라토리 구라기치, 나카 미치요 같은 식민사학자들이 뒤를 이어 기자를 부인했다. 한국사를 중국사에서 떼어 일본사에 붙이기 위한 것이었다. 나아가 ‘삼국사기’ 초기기록을 가짜로 몰아붙이는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을 고안해 한국사의 시간도 반만년에서 1500년으로 대폭 축소했다. 반면 빨라야 3세기 후반부터 시작하는 일본사는 서기전 660년에 야마토왜가 건국했다고 무려 1000년을 끌어올려 2600년 역사로 조작했다. 그 토대 위에서 한반도 남부에는 임나일본부라는 고대판 조선총독부가 있었다고 우겼다. 지금도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 극우파의 이런 역사침략은 계속된다. 한국고대사를 연구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지금의 동북아 역사전쟁과 맞닥뜨리게 된다. ■만주 서쪽에도 ‘평양 ’… 고구려의 수도 의미 ‘평양’은 현재의 평양뿐인가 평양은 특정 지역을 뜻하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고구려 수도를 뜻하는 보통명사였다. 장수왕 15년(427)에 천도한 평양 외에도 평양은 많았다. 고구려는 동천왕 20년(246) 조조가 세운 위(魏)나라 유주자사(幽州刺史) 관구검(?丘儉)의 침략으로 수도 환도성이 일시 함락되었다. 동천왕은 이듬해(247) 천도를 단행하는데, ‘삼국사기’는 “평양성을 쌓고 백성과 종묘사직을 옮겼다. 평양은 본래 선인 왕검(仙人王儉)의 옛 터전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선인 왕검이란 물론 단군왕검을 뜻한다. 일연이 ‘삼국유사’에서 단군왕검을 처음 언급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이때의 평양은 물론 지금의 북한 평양이 아니라 만주 서쪽에 있던 평양이다.
  • 김포 풍무동, 풍부한 역세권 개발호재로 수요자 관심↑

    김포 풍무동, 풍부한 역세권 개발호재로 수요자 관심↑

    지속적인 도로 교통망 및 지하철 노선 확충이 이어지면서, 서울 인근 경기 지역 입지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 중 김포 풍무동은 2018년 11월 개통예정인 ‘김포 도시철도’ 풍무역(가칭) 덕분에 투자자들 및 거주 실수요자들에게 크게 주목 받고 있다. 김포 풍무동은 김포 도시철도 이전에도 48번 국도 및 김포 한강로, 외곽순환도로를 기반으로 한 지리적 이점을 인정 받은 바 있다. 일산과 부천, 인천 및 수도권 진입이 용이하며, 강서권과 여의도를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이렇듯 교통적인 장점이 뚜렷해지며 주거 수요가 늘고 있다 보니, 주거 환경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는 중이다. 다양한 주거 단지가 형성되는 가운데, 풍무역세권의 이점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오피스텔 ‘웅신 미켈란의 아침’이 투자자들 및 수요자들의 시선을 사로 잡고 있다. 해당 김포 풍무역 웅신 미켈안의 아침은 대지면적 1.637.10㎡(495.22평), 건축면적 981.99㎡(297.05평), 전용면적 710,934㎡의 오피스텔로, 지하 4층부터 지상 14층이고 총220실 원룸형으로 구성되고 상가는1층~4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풍무역(가칭) 역세권에 위치함과 동시에 다양한 생활 편의 시설이 인접해 있어 교통·생활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편리한 교통망으로 서울 주요 도심권(시청, 여의도, 강남) 접근성이 높은 것은 물론, 종합운동장 및 풍무 국민체육센터와 같은 생활시설도 누릴 수 있다. 김포 풍무역 웅신 미켈란의 아침이 자리 잡고 있는 곳에는 풍무2지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생활 인프라 개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는 김포 도시철도 이슈와 함께 투자 수요 창출 및 신규 임차수요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해 분양 관계자는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사업, 김포 공설운동장 부지 개발, 국내 최대 규모 이마트레이더스(2017년12월 오픈) 등 복합 생활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명희 서울시의원 “강서구 올해 시-교육청 예산 1013억 확보”

    한명희 서울시의원 “강서구 올해 시-교육청 예산 1013억 확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인 한명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구 제4선거구)은 올해 강서구에 서울시 예산 822억 원과 서울시 교육청 예산 191억 원, 총 1,013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올해 편성된 강서구의 주요 지원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 사회복지분야는 종합사회복지관 기능보강(강서구 관내 사회복지관 10개소), 공중화장실 여성용 시설확충(강서구 가양동 풀피리공원 내)사업 등 5개 사업, 13억여 원이 편성되었고, ▲ 교육복지 분야는 시립청소년시설 기능보강 사업에 4천7백만 원 편성됐다. ▲ 환경보전 분야에서는 37개 사업, 588억여 원이 편성되었고, 세부내역으로는 공공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강서구 양천로47길 104외 2), 에코스쿨 조성(등촌고 등 6개 학교), 한강공원 나들목 증설 및 개선(강서구 방화동), 한강공원 나들목 환경개선(가양 나들목쉼터)사업 등이 있다. ▲ 도로교통 분야의 경우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지하철역 캐노피 설치(방화역 등 3곳)사업 등 9개 사업, 11억여 원이 투입된다. ▲ 주택도시관리 분야는 에너지절약형 LED 간판 교체, 마곡 산업단지 공공산업지원시설 건립 등 7개 사업, 123억여 원이 지원되고, ▲ 도시안전관리 분야는 전국 최초 재난안전교육센터 설립 예산을 편성하고, 독거 어르신 안심벨 사업, 노후 도로조명시설 개선 등 3개 사업, 39억여 원이 지원된다. ▲ 문화관광진흥 분야는 배드민턴장등 생활체육시설 기능개선, 전통사찰 법성사와 약사사 보수·정비 지원 등 3개 사업에 16억여 원이 편성되었고, ▲ 산업경쟁력제고 분야에서는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등 2개 사업 38억여 원이 지원된다. ▲ 일반행정 분야는 자치회관 운영 및 주민자치 활성화 지원, 자치회 사무공간 지원 등 2개, 1억여 원이 편성되어 총 69개 사업에 822억여 원이 지원된다. 또한 관내 서울시 교육청 주요 예산 편성을 살펴보면, ▲ 석면해체제거작업(염창초 등 3개교), 방송실 장비개선(등촌고 등 6개교), 화장실 개선(염창중 등 3개교), 창호 및 바닥시설 개선(염창중 등 5개교), 외부환경개선(염창초 등 4개교), 도장공사(세현고 등 3개교) 등 학교시설환경개선사업에 57억여 원, ▲ 노후급식시설 개보수, 급식실 및 학생식당 증축 등 학교급식환경 개선을 위해 염창중, 등현초, 가양초 등 12개교에 10억여 원, ▲ 그 외에 강당 겸 체육관 증개축(등명중, 영등포공고 등 4개교), 신재생에너지 설치(등현초) 등 24개교, 55개 사업에 총 191억 원이 지원되며, 특수학교 설립예산 147억을 편성했다. 한명희 의원은 특히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환경보전 분야 예산확보에 주력한 성과가 눈에 뜨인다. 환경보전 분야 예산은 가장 많은 588억여 원으로, 한강공원 나들목 증설 및 환경개선사업으로 한강공원접근시설의 부족을 해결하고 접근 편의성을 향상시켜 지역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하였고, 관내 등촌고를 포함한 6개 학교에 에코스쿨을 조성하여 자연친화적 교육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서울시 교육청 예산과 관련해서는 특히 유해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염창중을 비롯한 3개 학교의 석면해체제거 작업과 학교급식 및 시설환경 개선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한명희 의원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위원으로서 예산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예산을 공정하게 심사하는 한편 자신의 지역구인 강서구의 예산이 다른 지역에 비해 차별 편성되어 불이익을 입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였다고 소회를 전하며, 이번 예산은 그 어느 때 보다도 강서구 지역주민들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보다 행복하고 살기 좋은 강서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명희 의원은 지역에 확보된 예산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이며, 오랜 시간 변함없는 지지와 신뢰를 보내주신 강서구 지역 주민들을 위해 남은 임기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아침 산책의 공포/황성기 논설위원

    이른 아침 하루도 거르지 않는 일상 중 하나인 산책은 즐겁기도 하고, 겁나기도 한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집 근처를 걷는 짧은 시간이지만 밤새 잠들었던 몸과 마음 곳곳을 깨워 주는 즐거움이 있다. 하지만 한강으로 난 주 산책길로 가려면 집에서 반드시 2개의 횡단보도를 건너야 하는데 이게 여간 위험한 게 아니다. 4차선 도로에서 빨간 신호인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쌩쌩 달리는 무법 차량이 하도 많아서다. 트럭이나 택시, 자가용 할 것 없이 신호 무시는 365일 예외가 없다. 아마도 아침 시간대에 통행량이 많지 않은 도로인 데다 일출이 늦은 요즘은 신호 위반이 더 늘어난 것처럼 느껴진다. 특히 10t 이상의 집채만 한 트럭들이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맹렬한 속도로 달려오면 등골이 오싹해진다. 신년 해돋이를 보러 온 사람들이 경포대 소방서 앞에 빼곡히 불법 주차한 사진이 화제가 됐다. ‘나 하나쯤 질서 안 지켜도 되겠지’, ‘남들도 안 지키잖아’ 하는 생각들인가. 교통사고 사망률이 OECD 34개국 중 최상위권(6위)인 우리다. 안전대국의 길은 요원한지, 산책 때마다 절망감이 든다. marry04@seoul.co.kr
  • 서초구는 어떤 곳… 한국 대표 문화예술 도시 경관ㆍ교통인프라도 ‘우수’

    ‘상서로운 풀’이라는 지명 유래를 지닌 서초는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등 풍부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갖춘 대한민국 대표 문화예술 자치구다. 2016년 아시아 경관상을 수상한 양재천, 한강 그리고 청계산과 우면산 등 서초구 면적의 60%가 녹지로 되어 있다. 평균 기대수명 86세로 전국에서 가장 건강한 도시이기도 하다. 서초동에는 대법원이 들어서 있는 법조타운과 남부버스터미널, 반포동에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교통 인프라도 우수하다. 삼성·LG·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300여개 중소기업 연구개발 시설들이 모여 있는 양재 R&CD 특구 추진 등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발돋움하고 있다.
  • 드라마 ‘나쁜녀석들:악의 도시’, 나쁜녀석들vs특수 3부...통쾌한 한방 예고

    드라마 ‘나쁜녀석들:악의 도시’, 나쁜녀석들vs특수 3부...통쾌한 한방 예고

    ‘나쁜녀석들’이 더 강력하고, 더 통쾌한 한방을 예고했다. 21일 방송되는 OCN 드라마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에서는 다시 모인 ‘나쁜녀석들’의 본격적인 응징이 그려진다. 우제문(박중훈 분)과 허일후(주진모 분)가 특수 3부 황민갑(김민재 분)에게 역습을 가하면서 하상모(최귀화)를 체포했다. 또 누명을 쓰고 용의자가 된 장성철(양익준)과 한강주(지수)를 성공적으로 구해내며 “황민갑 잡으러 가자”라고 말하며 통쾌한 한방을 예고했다. 전날인 20일 방송된 11회에서 황민갑을 체포한 ‘나쁜녀석들’은 지검장 반준혁(김유석 분)과 부장검사 성지수(조선주 분)의 지시로 황민갑은 다시 특수 3부로 돌아갔고 오히려 우제문, 허일후를 향한 공개수사가 시작됐다. 이들은 수배자가 되었고 우제문이 살해 용의자 도주를 도와줬다는 누명 기사까지 냈다. 황민갑은 하상모를 미끼로 ‘나쁜녀석들’을 유인하려고 했지만 이를 역으로 이용하여 하상모를 공개적으로 검거하고 특수 3부에게 선방을 날릴 수 있었다. 지하 취조실에 갇혀있던 장성철과 한강주를 구해 다시 한자리에 모인 ‘나쁜녀석들’은 이제 함께 특수 3부에 잡혀간 김윤경(정하담 분)을 구하고 자신들의 조력자가 되어주는 민태식(이윤희 분) 변호사를 지켜야한다. 하상모는 체포됐지만 여전히 권력으로 서원시를 쥐락펴락하고 ‘나쁜녀석들’을 잡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있는 특수 3부를 어떤 방법으로 통쾌하게 응징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오늘(21일) 밤, 황민갑을 선두로 특수 3부의 소름 돋는 악행은 끝없이 계속된다. 하지만 다시 하나로 모인 ‘나쁜녀석들’이 거듭되는 악행에 맞서기 위한 강력 한방을 준비 중이다”라며 “지금껏 ‘나쁜녀석들’이 추적해온 모든 사건과 깊은 연관이 있는 특수 3부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악을 응징하는 ‘나쁜녀석들’의 활약은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OCN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1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OC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리우올림픽 ‘알몸 입장’ 통가 기수, 평창 개회식에선 어떤 세리머니?

    리우올림픽 ‘알몸 입장’ 통가 기수, 평창 개회식에선 어떤 세리머니?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회식 입장 때 오일을 잔뜩 바른 근육질 상반신을 드러내며 입장해 화제를 모았던 통가 선수단 기수 피타 타우파토푸아(35)가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또다시 화끈한 세리머니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통가스키연맹은 리우올림픽에 태권도 대표로 출전해 1라운드에서 패배했던 타우파토푸아가 최근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쿼터 부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평창 대회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통가 대표로는 사상 처음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충족했다고 영국 BBC가 21일 전했다. 2년 전보다 체중을 15㎏이나 뺀 날씬한 체격으로 아마도 리우 때보다는 옷을 훨씬 많이 껴입은 상태로 평창 개회식에서 그가 어떤 세리머니를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그는 “리우올림픽을 마친 뒤 새로운 도전이 필요해 가능하면 가장 힘든 종목을 찾기로 결심했다. 진정한 도전에 나서려면 1년 안에 해내는 것이 내 목표였다. 우리는 1년 만에 해냈다“고 즐거워했다. 이어 “매우 행복했다. 이 순간까지 모든 레이스에서 난 정말 안 좋은 느낌을 가졌는데 이번 레이스는 정말 좋은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동계올림픽에 출전하려는 그의 여정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남아메리카 대륙에서는 롤러 스키를 이용하기도 했고 동유럽에서 대회 도중 기권하기도 했다. 타우파토푸아는 “이제 딱 한 레이스 남았다고 본다. 세상의 끝인 북극에서다. 난 모든 걸 다했다고 보는데 용기있거나 영광스러운 일이다. 절대적으로 모든 걸 해봤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런 얘기도 스스럼없이 했다. “재정적으로 난 최악이지만 최고로 행복하기도 하다.” 출전권을 따내려고 유명 선수들이 나오지 않는, 세계 곳곳을 찾아다니느라 비행기 값이 꽤 나왔을 것이다. 이달 초순 서울시스키협회 주최로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제2회 서울 국제크로스컨트리대회에도 한때 출전하겠다고 얘기했다가 막판에 아이슬란드 대회에 집중하겠다며 포기했다. 그는 지난주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올려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로 떠나는 비행기를 놓쳐 발이 묶여 있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나쁜녀석들’ 박중훈-주진모, 희생양 된 양익준-지수 구하러 나선다

    ‘나쁜녀석들’ 박중훈-주진모, 희생양 된 양익준-지수 구하러 나선다

    ‘나쁜녀석들’ 박중훈과 주진모가 ‘식구’를 구하러 나선다.20일 오후 방송되는 OCN 드라마 ‘나쁜녀석들 : 악의 도시’에서는 황민갑(김민재 분)을 비롯한 특수 3부 계략으로 장성철(양익준 분)과 한강주(지수 분)가 살해 용의자로 몰리는 장면이 그려진다. 이에 우제문(박중훈 분)은 “성철이랑 강주 살리자. 식구잖아, 우리”라고 말하며, 억울하게 희생양이 된 장성철과 한강주를 구하러 갈 것을 예고했다. 지난 14일 방송에서는 허일후(주진모 분)의 작전을 통해 황민갑이 노진평(김무열 분)을 비롯해 다수를 살해한 진범이며, 서원시 마약 유통을 관리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또 사건의 진실을 숨기려 증거를 조작했을 뿐 아니라 장성철과 한강주를 고의적으로 살해 용의자로 지목, 체포한 것도 들통났다. 사건의 내막을 모두 알아낸 우제문과 허일후는 특수 3부에 대한 응징과 장성철, 한강주를 찾기 위한 대책을 세운다. 이날 과연 ‘나쁜녀석들’ 우제문, 허일후, 장성철, 한강주가 모두 무사히 모일 수 있을지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는 이날 오후 10시 20분 OCN에서 방송된다. 사진=OC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가평 목사부부 사망·실종사건...의문의 종교 단체 실체는?

    ‘그것이 알고싶다’ 가평 목사부부 사망·실종사건...의문의 종교 단체 실체는?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가평 목사부부 사망·실종 사건를 파헤친다.20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지난해 11월 12일 북한 강변에서 발견된 의문의 시신, 노부부가 사망한 사건을 다룬다. # 북한강에 떠오른 어느 의문의 시신 - 주검이 된 목사, 실종된 아내, 그리고... 2017년 11월 12일 오후 3시경, 스산한 바람이 부는 북한강변에서 한 남성의 다급한 외침과 함께 백발의 시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문을 통해 확인된 할아버지의 신분은 83세 이 모 씨로 미국 시민권자였다. 사인은 별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은 익사였다. 미국에서 30여 년 동안 목사로 살아왔던 이 씨는 어쩌다 고국에서 차가운 시신으로 발견되었을까? 이 목사의 부인도 당일 실종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부모의 변사와 실종 소식을 전하기 위해 딸을 찾았을 때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11일 산책을 나간 후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라며 딸은 아버지의 시신 인도를 거부하고 어머니의 실종에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딸의 수상한 반응에 경찰은 곧바로 노부부의 행적을 좇기 시작했고, 그들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 영상에는 딸이 그 날 아버지와 어머니를 차례로 차에 태운 채 집을 나서는 장면이 포착됐다. 그리고 딸 옆에는 또 한 명의 의문의 여성이 있었다. # 의문의 여성, 의문의 종교단체 - 前신도들의 놀라운 증언들 임 모 씨는 ‘거룩한 무리’라는 종교단체의 교주이고, 딸과 그의 부모님은 신도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사건 한 달 전부터 순탄치 않았던 목사 부부와 교주, 딸의 관계에 대한 이웃 주민들의 목격담도 쏟아졌다. 목사 부부의 사망, 실종 사건 뒤에는 ‘거룩한 무리’라는 이단 종교와 임 씨의 그림자가 짙게 깔려있는 듯이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지난해 2월 홀연히 자취를 감춘 노부부의 아들을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임 씨가 이끄는 종교집단, ‘거룩한 무리’의 실무자 역할을 했던 그는 부모님의 죽음이 마치 예견된 일이었다는 듯 덤덤하게 제작진을 마주했다. 아들은 부모님을 죽인 사람은 틀림없이 임 씨일 것이라 주장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거룩한 무리’ 前 신도들의 증언도 끊임없이 쏟아졌다. 속속히 드러나는 임 씨의 사이비 행각과 치밀함, 그리고 이미 ‘거룩한 무리’를 벗어난 신도들조차 언급하기를 꺼려하는 부활기도까지 노부부의 사망과 실종 사건을 둘러싼 ‘거룩한 무리‘의 교주, 임 씨의 진실은 과연 무엇인가.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목사 부부의 사망·실종에 얽힌 미스터리와 ‘거룩한 무리’의 리더, 임 씨의 실체를 파헤칠 전망이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토요 진단] 인생역전의 꿈 일상을 뒤엎다

    [토요 진단] 인생역전의 꿈 일상을 뒤엎다

    내 등록금·내 월세…극단적 선택 우려“상류층 마지막 꿈”…한탕주의 부추겨 투기 매도에 분노…“선별적 규제해야”올해 초까지만 해도 연일 상종가를 치던 가상화폐 가격이 지난 17일 하루아침에 반 토막이 나면서 투자자들의 비명이 가시지 않고 있다. 특히 가상화폐가 인생 역전의 마지막 기회라며 ‘올인’(다걸기)했던 2030세대들은 탄식을 넘어 극한의 분노를 표출하기에 이르렀다. 혹시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투자자가 생기진 않을지 사회적 우려도 커져만 간다. 이번 가상화폐 가격 급등락 사태는 평생 모은 월급으로도 집 한 채 사기 어려운 ‘흙수저’들이 일확천금을 노리고 뛰어들었다가 한 방에 와르르 무너져 버린 상황으로 요약된다. 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너도나도 ‘멘붕’(멘탈 붕괴)을 호소하고 있다. 억대 연봉을 모두 날린 투자자가 있는가 하면, 등록금과 월세를 탕진한 대학생도 쏟아져 나왔다. 몇 백만원 손실을 본 것으로는 명함도 못 내민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투자 실패로 이혼 위기에 처했다는 ‘피해 사례’뿐만 아니라 ‘한강 가즈아’(한강에 투신하자)라는 단어도 숱하게 올라오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은 정부의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방침에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출렁였다는 점을 근거로 비난의 화살을 정부를 겨냥해 날리고 있다. 여기에 금융감독원 직원이 지난해 12월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움직임을 미리 파악하고 가상화폐를 모두 매도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정부를 향한 투자자들의 분노는 극으로 치닫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 사회 전반에 내재돼 있던 각종 병리 현상이 고스란히 노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력보다 요행을 바라는 심리, 한탕주의 등 재화를 향한 허황한 욕망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우리 사회가 그만큼 개인의 순수한 노력만으로는 ‘입신양명’하기 어려운 구조로 돼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전문가들도 가상화폐 투자 러시와 폭락을 우리 사회의 씁쓸한 한 단면이라고 진단했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19일 “가상화폐 투자는 계층 상승을 위한 사다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현 젊은 세대들의 계층 상승 욕망이 투영된 것”이라면서 “정부가 가상화폐 투자를 20~30대의 ‘투기 광풍’으로 규정하고 규제에 나선 것이 이들을 분노케 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규제가 과도한지를 놓고선 전문가들의 견해가 갈렸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자금 세탁 등을 방지하고 가격이 급변하는 상황을 막으려면 일정 수준의 규제가 필요하지만 거래를 중단시키거나 아예 폐쇄하겠다는 등의 극단적인 규제는 반발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는 거래 내역을 추적할 수 없는 익명성이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라면서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 등과 같은 규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가상화폐 거래에 ‘블록 체인’이라는 신기술이 적용됐다는 점에서 규제를 하더라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경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국은행은 가상화폐의 불안전성을 상쇄하기 위해 직접 가상화폐 발행을 검토하는 등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가상화폐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도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등 시장에 즉시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보다는 블록체인이 미래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전체적인 발전 방향성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한벽루·석조여래입상…‘수몰’ 청풍도호부 역사·아픔 오롯이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한벽루·석조여래입상…‘수몰’ 청풍도호부 역사·아픔 오롯이

    조선 현종의 부인이자 숙종의 어머니인 명성왕후(明聖王后) 김씨의 관향(貫鄕)은 청풍(淸風)이다. 이 때문에 현종은 즉위한 1659년 청풍군(郡)을 청풍도호부(都護府)로 승격시킨다. 청풍은 고을 규모에 비해 읍격(邑格)이 높았고, 남한강 수운(水運)을 이용하면 육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같은 거리의 다른 고을보다 한양을 오가기가 크게 수월했다. 무엇보다 청풍은 읍치(邑治)가 남한강이 절경을 이루는 곳에 자리잡았으니 당대의 실력자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와 묵어 갔다. 자연스럽게 청풍도호부사는 관료들에게 크게 인기 있는 자리였다고 한다.청풍도호부는 고종의 189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군(郡)으로 낮아졌고, 청풍군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 다시 제천군에 편입됐다. 도호부로 위세를 떨치던 청풍은 이후 일개 면으로 지위가 낮아진 채 명맥을 이어 가고 있다. 청풍도호부는 오늘날 충북 제천시의 청풍·금성·한수·수산면에 해당한다. 그런데 청풍 고을의 핵심을 이루던 옛 읍치는 1985년 충주다목적댐이 준공되면서 물에 잠기고 말았다. 당시 충주·중원·제천·단양 등 4개 시·군의 11개면 101개 이·동에서 7105가구 3만 8663명이 동시에 삶의 터전을 잃었다.●4개 시·군 7105가구가 삶의 터전 잃어 전체 수몰 면적 7698만 8069㎡ 가운데 제천이 차지한 면적은 절반에 이르렀다. 제천에서도 가장 피해가 컸던 지역이 청풍면이었는데, 25개 이·동이 물에 잠겨 1665가구, 9514명의 주민이 옛집을 떠나야 했다. 여기에 청풍면사무소와 파출소, 학교, 우체국 등도 모두 물에 잠겼으니 그야말로 ‘청풍 신도시’ 건설은 불가피했다. 새로운 청풍면소재지는 청풍도호부의 읍치이자, 청풍면의 옛 면소재지였던 읍리의 서남쪽 물태리에 세워졌다. 옛 읍치에는 청풍의 상징과도 같은 한벽루(寒壁樓)를 비롯해 문화재가 적지 않게 남아 있었다. 문화재 이주단지 또한 물태리에 조성됐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청풍문화재단지다. 한벽루는 물론 청풍도호부의 동헌(東軒)인 금병헌(錦屛軒)과 청풍향교, 황석리 고가(古家)를 비롯한 여러 채의 민가(民家)에 불상과 각종 선정비까지 옮겨 놓았다. 비록 제자리를 떠나기는 했어도 청풍 고을의 옛 분위기를 짐작게 하는 일종의 야외 박물관이다.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이 소장한 조선 후기 지도 ‘청풍부팔면’(淸風府八面)를 보면 옛 읍치의 모습을 어느 정도 상상할 수 있다. 관아를 중심으로 청풍 고을의 8개 면을 원형으로 배치한 지도다. 이 지도를 보면 청풍 읍치는 청풍호가 넓게 열린 청풍문화재단지의 서북쪽에 자리잡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남한강의 남쪽에 자리잡았던 청풍 면소재지 읍리(邑里)는 물길을 따라 길게 이어진 마을이었다. 강 상류 쪽에서 하류 쪽으로 읍상리, 읍중리, 읍하리로 나누어져 있었다. 청풍 고을의 관문이었던 팔영루(八詠樓)는 이제 청풍문화재단지의 정문 노릇을 하고 있다. 제법 규모 있는 문루(門樓)다. 물길 의존도가 높았던 청풍이다. 배를 타고 청풍 관아에 가려면 북진(北津)에서 내려 팔영루로 들어섰을 것이다. 팔영루 앞 사적비(史蹟碑)에는 1702년(숙종 28) 부사 이기홍이 현덕문(賢德門) 자리에 중건해 ‘남덕문’(覽德門)이라 했다는 기록이 있다. 당시 팔영루는 서향이었지만, 지금은 남향이다.팔영루라는 이름을 얻은 것은 경양 민치상이 청풍 부사 시절 청풍팔경을 읊은 팔영시(八詠詩)를 짓고 이곳에 내걸었기 때문이다. 고종의 부인 명성황후(明成皇后)의 척족(戚族)인 민치상은 공충도(公忠道) 관찰사 시절에는 오페르트의 남연군무덤 도굴사건을 겪은 인물이기도 하다. 충청도는 순조와 철종 시대 각각 공충도라 이름이 바뀌어 불리기도 했다. 팔영시는 청풍호의 조는 백로(淸湖眠鷺·청호면로), 미도에 내리는 기러기(尾島落?·미도낙안), 청풍강에 흐르는 물(巴江流水·파강유수), 금병산 단풍(錦屛丹楓·금병단풍), 북진의 저녁 연기(北津暮煙·북진모연), 무림사 종소리(霧林鐘聲·무림종성), 한밤 목동의 피리(中夜牧笛·중야목적), 비봉의 해지는 모습(비봉낙조·飛鳳照)을 읊은 것이다. 청풍부팔면 지도를 보면, 과거 팔영루로 들어서면 오른쪽에 감옥이 있었다. 지도에는 영어(囹圄)라고 적혀 있는데 둥그런 모습이다. 지금은 물론 팔영루로 들어서도 감옥은 보이지 않는다. 감옥은 댐 건설 당시 이미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이곳에서 관람객의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이어지는데, 청풍부의 아문(衙門)이었던 금남루(錦南樓)가 나타날 때쯤 오른쪽 솔밭 사이에 세칸짜리 맞배지붕이 보인다. 보물로 지정된 ‘제천 물태리 석조여래입상’이다. 역시 읍리에서 옮겨진 것이지만 이름에는 ‘청풍’도 ‘읍리’도 간데가 없다. 요즘식 표현으로 ‘출신지 세탁’이 이루어진 꼴이니 부처님에게는 미안한 일이다. 청풍은 고려시대 이 고을 출신 승려 청공(淸恭)이 왕사(王師)에 오르면서 1317년(충숙왕 4년) 군(郡)으로 승격한 역사도 있다. 물태리 여래입상은 높이가 341㎝에 이른다. 비교적 날씬한 몸매여서 당당해 보이지는 않지만 규모는 제법 크다. 학계에서는 고려 초기의 작품으로 보는 듯하다. 불교국가 고려의 청풍 고을에서는 매우 중요한 존재였을 것이다. 금남루를 지나면 금병헌, 응청각, 한벽루가 줄지어 복원된 모습이 보인다. 한벽루가 객사(客舍)의 누각이라면 응청각은 관아의 누각이다. 한벽루와 응청각은 과거에도 나란히 세워져 있었다고 한다. 객사는 국왕의 위패를 모시는 시설이자 지방에 파견된 중앙관이 머무는 숙소다. 응청각은 별도의 숙소이자 연회장 역할을 했던 것 같다. 객사와 한벽루로는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소홀히 할 수 없는 방문객이 많았으니 연회 수요도 그만큼 늘어났을 것이다. 한벽루는 밀양 영남루, 남원 광한루처럼 본채 옆에 부속채가 딸려 있는 화려한 모습이다. 청풍 고을을 찾는 인물들의 정치적 비중도 그만큼 높았음을 뜻한다. 한벽루 내부에는 우암 송시열과 곡운 김수증의 편액과 추사 김정희의 현판이 걸려 있다. 우암은 조선 후기권력을 오로지했던 노론의 영수, 곡운은 역시 노론의 정신적 지주로 영화 ‘남한산성’에도 척화파의 대표로 등장했던 청음 김상헌의 손자다.●청풍문화재단지엔 수몰역사관도 한벽루 왼쪽에 솟은 해발 373m의 망월산에는 둘레 495m의 산성이 있다. 삼국시대 처음 쌓은 것이라는데, 서남쪽과 남쪽 성벽은 거의 완벽하게 남아 있다. 망월산성은 굳건하게 제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청풍문화재단지 안팎에서 유일하게 진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문화유산이다. 금병헌과 망월산성 중간의 왼쪽 골짜기에는 청풍향교가 복원되어 있다. 옛 청풍 읍치와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던 교리(敎里)에 있었다. ‘명륜당 중수기’에 따르면 청풍향교는 고려 충숙왕 시절 물태리에 세워진 것을 조선 정조 시대 교리로 이건했다. 이것을 다시 물태리로 옮겼으니 이 동네와는 인연이 적지 않다. 문화재단지에는 수몰역사관도 있다. 물이 차오르는 강가에서 마지막 잔치를 벌이는 주민들의 모습 등을 볼 수 있다. 청풍의 문화유산은 그나마 문화재단지에 일부가 남았지만, 사람들의 흔적은 몇 장의 사진 말고는 모두 물밑에 가라앉았다. 글 사진 dcsuh@seoul.co.kr
  • [인사]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 김희경△국립중앙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 조영주 ■환경부 ◇국장급 전보△자연보전정책관 정종선△환경경제정책관 황계영△기후변화정책관 김영훈△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 주대영◇과장급 전보△대변인실 홍보기획팀장 양원호△대변인실 미디어협력팀장 이우원△대변인실 시민소통팀장 김호은△기획조정실 지속가능전략담당관 맹학균△기획조정실 환경교육팀장 진명호△감사관실 환경조사담당관 박봉균△자연보전정책관실 국토환경정책과장 조은희△자연보전정책관실 환경영향평가과장 유승광△자원순환정책관실 자원재활용과장 최민지△환경경제정책관실 환경산업경제과장 이창흠△환경경제정책관실 환경연구개발과장 조현수△대기환경정책관실 푸른하늘기획과장 홍동곤△대기환경정책관실 대기환경과장 이형섭△기후변화정책관실 기후전략과장 서흥원△환경보건정책관실 환경피해구제과장 조성준△보 개방·모니터링 현장대응 상황실 팀장 고대현△한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김원태 ■인천국제공항공사 ◇1급 승진△수하물운영처장 홍해철△항공보안처장 김영식
  • 최조웅 서울시의원 “송파구 올해 시-교육청 예산 2582억 확보”

    최조웅 서울시의원 “송파구 올해 시-교육청 예산 2582억 확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인 최조웅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구 제6선거구)은 올해 송파구에 서울시 예산 1,908억 원과 서울시 교육청 예산 673억 원, 총 2,58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제9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올해 사업비를 포함해 최근 4년간 송파구에 시비 총 1조 1,550억원(서울시 8,724억 원, 교육청 2,826억원)의 예산 지원에 기여해 왔다. 최 의원은 연간 평균 2천8백억여원이 넘는 예산 확보의 성과를 내 온 것이다. 올해는 특히나 지방 선거를 앞두고 어느 때 보다 지역예산 확보 경쟁이 치열했음에도 2천 5백억여원이 넘는 지역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올해 편성된 송파구의 주요 지원사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분야는 장애인체육시설 기능보강(서울곰두리체육센터 등), 어르신 복지시설 기능보강(청암요양원 정문출입문 개선 등), 아동안전보호(아동안전체험교실 버스구입비 등)사업 등 5개 사업, 17억여 원이 편성됐다. 환경보전 분야에서는 36개 사업, 209억여 원이 편성됐고, 세부내역으로는 공공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송파체육문화회관 등), 에코스쿨 조성(영풍초, 문정고, 문정초, 거원초, 송례초, 마천초, 남천초 등 7개 학교), 장지천 생태복원, 시 공원 유지관리 및 보수정비(장지근린공원 등), 성내천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정비사업 등이 있다. 교육복지 분야는 서울 영어 및 창의마을 취약시설 기능 보강 및 장비구입 등 2개 사업, 21억여 원이 편성되었고, 도로교통 분야의 경우 송파대로 교차로 소통개선 사업, 어린이 교통안전시설물 정비사업 등 9개 사업, 32억여 원이 투입된다. 주택도시관리 분야는 에너지절약형 LED 간판 교체 등 5개 사업 3억여 원이 지원되고, 도시안전관리 분야는 송파소방관서 시설물 유지 보수를 비롯하여 시민 안전교육 강화를 위한 VR 장비구입, 한강상 교량 연결로 구조개선 등 6개 사업, 75억여 원이 지원된다. 문화관광진흥 분야는 풍납토성 복원, 잠실종합운동장 전국체전 대비 시설 개선 등 11개 사업에 1,524억여 원이 편성되었고, 산업경쟁력제고 분야에서는 전통시설 시설현대화사업(마천 중앙시장 워닝 설치) 지원비 2억 원이 지원된다. 일반행정 분야는 송파마을활력소 조성, 자치회관 운영 지원 등 3개 사업, 22억여 원이 편성되어 총 78개 사업에 1,908억여 원이 지원된다. 또한 관내 서울시 교육청 주요 예산 편성을 살펴보면, 미세먼지 방지창 설치(영풍초), 석면해체제거작업(송파공고 등 10개교), 과밀학급해소를 위한 증축(송례중 등 3개교), 방송실 장비개선(문현중 등 10개교), 소방시설 개선(남천초 등 7개교), 도서확충 및 도서실 환경개선(영풍초 등 3개교), 야외학습장 환경개선(거원초 등 2개교) 등 학교시설환경 개선사업에 550억여 원, 학교급식환경 개선을 위해 문정고 등 28개교에 13억여 원, 그 외에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동아리 지원 사업에 남천초 등 6개교에 6천만 원 등 62개교, 190개 사업에 총 673억 원이 지원된다. 최조웅 의원은 이번 예산은 송파구 지역 주민들의 복지·환경·안전·교통·문화 및 교육시설·환경개선에 중점을 두었으며,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도록 예산에 반영하려 노력하였다고 전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끊임없는 지지와 변함없는 신뢰가 이번 예산확보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하였고, 이렇게 확보된 예산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했다. 또한 최조웅 의원은 앞으로 남은 의정활동도 처음 마음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소외된 곳이 없도록 지역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살피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 나와 만나는 시간

    ‘길’ 나와 만나는 시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1월에 걷기 좋은 여행길을 선정했다.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조성된 ‘올림픽 아리바우길’, 비운의 가객 김광석을 기념해 조성된 대구의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등 이야기가 있는 9개 지역의 길들이 포함됐다.① 다시, 시작강릉 올림픽 아리바우길 7코스 흔히 ‘어명받은 소나무길’로 불린다. 11.7㎞를 걷는 동안 솔숲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호젓한 솔숲 길을 거닐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올해를 어떻게 맞을지 설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한다. 길의 중간쯤엔 2007년 광화문 복원 공사 때 사용한 금강소나무를 베어낸 그루터기와 그 자리에 세운 어명정이 있다. 소나무의 고마움을 새삼 되새기게 하는 길이다. 보현사 버스종점이 들머리다. 이어 보현사 입구~어명정~술잔바위~명주군왕릉 순으로 돌아본다. 5시간쯤 걸린다. 강릉바우길 (033)645-0990.② 분단과 평화 김포 평화누리길 3코스 애기봉 입구 가금리를 출발해 마근포리, 후포리를 거쳐 전류리포구에 이르는 17㎞의 걷기길이다. 가금리를 지켜온 멋들어진 느티나무 고목을 시작으로, 조선 초 영의정을 지낸 박신이 심은 향나무, 야트막한 산과 골을 지나며 만나는 시골 풍광이 전반부를 차지한다. 후반부에선 한강 하구를 지키는 해병 군부대와 한강철책을 지난다. 분단국가의 현실과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한다. 드넓은 김포평야가 펼쳐진 후평리에선 다양한 겨울 철새들을 볼 수 있다. 4시간 30분 소요. 김포시 문화예술과 (031)980-2482.③ 자연의 선물양평 두물머리길 1코스 북한강과 남한강의 큰 물줄기 둘이 머리를 맞댄 곳이라 해서 ‘두물머리’다. 산 그림자가 일렁이는 강 길을 따라 걷기 길이 조성돼 있다. 자연과 생태가 살아 있는 두물머리길이다. 풍광이 빼어나 오래전부터 데이트와 출사 코스로 인기가 좋다. 특히 두물머리 일출은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익히 알려졌을 만큼 아름답다. 양수역이 들머리다. 이어 세미원~배다리~상춘원~두물머리~다온광장(두물경)~북한강 철교(남한강 자전거길) 순으로 돌아본다. 거리는 8.1㎞. 4시간쯤 걸린다. 양평군 관광기획팀 (031)770-2068.④ 주상절리의 꽃연천 평화누리길 11코스 평화누리길의 12개 코스 중 11번째에 해당되는 길이다. 임진적벽길은 고려의 왕과 충신들을 모신 숭의전에서 시작된다. 일곱 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등재된 임진강 동이리 주상절리의 장엄한 수직절벽을 곁에 두고 걷기도 하고, 고구려 때 지은 여러 보루들을 잇는 숲길을 걷기도 한다. 경로는 숭의전지~당포성~주상절리~임진교~허브빌리지~군남홍수조절지 등이다. 거리는 19㎞ 정도다. 다소 길지만 길이 평탄해 6시간 정도면 돌아볼 수 있다. 연천군 관광팀 (031)839-2061.⑤일출 1번지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4코스 호미곶은 한반도를 호랑이 형상으로 볼 때 꼬리 부분에 해당되는 곳이다. 남녘의 해돋이 명소로 소문나서 새해가 되면 전국 각지에서 여행객이 몰려든다. 호미곶 해맞이광장, 국립등대박물관 등 볼거리도 많다. 호미길은 시종 해안을 끼고 걷는다. 시린 바닷바람을 맞으며 5.3㎞ 정도 걷는다. 길이 평탄해 누구나 걸을 만하다.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코스는 대동배3리 방파제~월포 서상만시비~호미숲 해맞이터~독수리바위~구만2리~호미곶위판장~호미곶해맞이공원이다. 포항시 관광마케팅팀 (054)270-2371.⑥골목과 문화 대구 중구 골목투어 4코스 대구 중구는 조선시대 때 경상감영이 설치됐던 곳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지역답게 문화유산이며 골목마다 녹아 있는 이야기가 아주 많은 곳이다. 이런 문화자산들을 엮어 만든 답사여행길이 ‘중구골목투어’다. 다섯 개의 코스 가운데 삼덕봉산문화길에서 ‘비운의 가객’ 김광석을 만날 수 있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을 출발해 삼덕동문화거리~김광석 다시 그리기길, 방천시장~봉산문화거리~대구향교~건들바위 역사공원까지 걷는다. 거리는 약 5㎞. 3시간쯤 걸린다. 중구 관광자원과 (053)661-2624.⑦역사의 향기 부산 얼쑤옛길 동래읍성 뿌리길 부산 지하철 수안역에서 동래시장을 지나 동래읍성 북문에 이르는 길이다. 그 길에 동래 장관청, 동래부 동헌, 복천동고분군 등 역사 유적지가 많다. 동래시장도 지난다. 생기 넘치는 재래시장에서 활력을 느낄 수 있다. 거리는 2.3㎞ 정도지만, 곳곳을 돌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동래읍성 임진왜란역사관이 들머리다. 이어 동래 장관청~동래시장~동래부동헌~송공단~복천동 고분군~복천 박물관~동래읍성역사관~장영실과학동산~동래읍성 북문 순으로 돈다. 동래구 문화관광과 (051)550-4082. ⑧웅장한 암릉 울산 대왕암 솔바람길 대왕암 솔바람길은 해파랑길 8코스의 일부 구간이다. 거친 바다와 웅장한 암릉을 동시에 맛보며 걸을 수 있다. 대왕암공원 입구 주차장에서 시작해 대왕암, 고이(대왕암공원 북쪽 해안가에서 가장 높은 바위절벽), 넙디기(대왕암공원 북쪽 해안 갯바위 중 가장 넓은 곳), 솔숲 길 등을 지난다. 거리는 4.1㎞ 정도다. 2시간이면 돌아볼 수 있다. 대왕암공원 잔디광장을 들머리로 등용사~오토캠핑장~몽돌해변~해맞이광장~대왕암공원 북측해안~일산해수욕장 순으로 걷는다. 대왕암공원 (052)209-3738. ⑨서해의 다도해 군산 구불길 7코스 신시도길 새만금방조제로 육지화된 신시도를 한 바퀴 둘러 걷는 길이다. 월영산에서 굽어보는 고군산군도의 풍광이 절경이다. 서해의 다도해라는 별칭이 아깝지 않을 정도다. 월영산에서 내려선 이후로는 각 산들의 언저리 둘레길을 걷도록 설계됐다. 등산에 자신이 있다면 대각산과 199봉으로 이어지는 고군산군도 명품 조망명소를 모두 아우르며 걸어볼 수 있다. 코스는 신시도 주차장~몽돌해수욕장~해안데크~한전부지~논갈림길이다. 거리는 12.3㎞. 5시간 정도 걸린다. 군산시 관광진흥과 (063)454-3303.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 가상화폐값 열흘새 ‘반토막’… 투자자 “억대 날렸다” 비명

    가상화폐값 열흘새 ‘반토막’… 투자자 “억대 날렸다” 비명

    극단적 선택 고민글 속출 사회적 문제화 우려 고조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며 투자자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 가상화폐 온라인 게시판 등에는 극단적인 선택을 고민하는 글이 올라오는 등 사회적 문제로 번질 우려도 제기된다. 17일 생명 존중 및 자살예방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생명의전화에 따르면 최근 가상화폐 투자와 관련해 투자자의 상담전화가 접수됐다. 한국생명의전화 관계자는 “최근 가상화폐 관련 전화가 걸려와 상담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무서운 기세로 오르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우리 정부와 중국 등 세계 각국의 규제 압박이 이어지면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당 1200만원대로 떨어졌다. 전날 1800만원대에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30%가량 폭락했다. 코인당 2900만원에 근접했던 지난 6일과 비교하면 열흘 새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한 3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며칠이 꿈같이 느껴진다. 1억원까지 불어났던 수익금이 며칠 사이 사라진 것은 물론 투자 원금에서도 수천만원의 손실을 입고 ‘패닉’ 상태에 빠졌다. A씨는 “지금 팔아버리면 손실이 현실화되는 것 같아 손을 대지 못하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가상화폐 거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억 단위까지 투자 손실을 봤다는 계좌 인증이 줄을 잇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밥상을 뒤엎고, 컴퓨터 모니터를 부수는 사진 등을 함께 올리며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검색어가 몇 시간 동안 1위에 오르는 등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하기도 했다. 서울대 학생들만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도 “가상화폐 9개월, 한강에 갑니다” 등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가상화폐 투자 손실을 호소하는 일이 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 빠져나오려는 사람들의 환급 요청도 급증하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는 환급 지연 사태가 빚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이동귀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투자자들이 예측하지 못한 수준의 폭락을 경험하면서 정신적 충격이 커지고 있다”며 “손해를 한꺼번에 만회하겠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갖기보다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손실을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성희 서울시의원 “한강 수변 글램핑 구축... 관광 자원화 바람직”

    이성희 서울시의원 “한강 수변 글램핑 구축... 관광 자원화 바람직”

    관광 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강을 고급스럽고 독특한 야영장을 조성해야 한다는 연구발표가 나와 주목된다.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성희 위원장(자유한국당, 강북2)은 한강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제안한 ‘서울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한강시민공원의 권역별 관광자원화 구축방안 연구’가 마무리돼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9월에 착수해 세 달간 진행된 이번 연구는 한강만이 가지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가치에 주목하고, 기존 한강 관련 여건 및 제도, 사례 등을 집대성했다. 연구에 참여한 (사)문화도시연구소 홍성천 이사는 한강의 주변 여건과 환경을 고려해 체험과 일상이 결합하는 이용자 및 시민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며 수상레포츠, 여가 등을 연계한 수변 글램핑(경관이 뛰어난 바닷가나 숲 등에 설치한 고급스러운 텐트를 말함)과 같은 한강만이 가지는 독특한 관광자원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글램핑에 대한 시설기준이나 안전기준이 명확하게 수립되지 않아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성희 위원장은 “최근 중앙정부와 서울시에서 여의도 공원에 한강의 선박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여의나루와 난지 공원에 공공성을 가미한 수상 레저 대중화의 메카로 수상 레포츠 통합센터가 추진되고 있다”고 하면서 “이러한 사업은 한강 수상 레저 활성화에 기여하고 관광자원을 구축함으로써 한강 수변공간의 이미지를 변화시킬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강공원은 연간 6,900만 명 정도의 시민들과 140만 명 이상의 외래관광객이 이용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공공공간이지만 관광자원으로서의 한강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이용객의 상당수가 한강을 일상적 활동공간으로 이용하는 데 그치고 있다”며 “한강에서의 사업은 개별법을 근거로 조성되어 사업의 진행이 원활하지 못하므로 이 연구를 시발점으로 부처 간 관련 제도 및 규제의 기준을 명확화하고 통합적으로 운영 및 관리하여 한강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륙의 바다’ 품은 충북…호수 12경 관광 메카 꿈꾼다

    ‘내륙의 바다’ 품은 충북…호수 12경 관광 메카 꿈꾼다

    세상은 공평하다. ‘바다가 없는 마을’ 충북에 그림 같은 풍경을 간직한 아름다운 호수가 있으니 말이다. 충북이 자랑하는 호수는 충주호와 대청호다. 충주호는 우리나라 호수 가운데 가장 커 ‘내륙의 바다’로 불린다. 충주호 주변에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대청호는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사용됐던 청남대를 품고 있다.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최고 권력자의 별장을 대청호에 지었을까. 충북도는 최근 호수를 주제로 12경까지 선정해 관광객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인심 좋은 양반의 고장 충북으로 호수여행을 떠나 보자.충북도는 지난해 7월 호수를 테마로 한 관광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도는 우선 접근성, 경관, 상품 가능성, 스토리텔링 등을 고려해 충주호와 대청호 주변 명소 15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어 관광학과 교수와 한국관광공사 관계자 등 전문가들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자문위에는 대전마케팅공사도 참여했다. 대청호가 대전까지 끼고 있어서다. 자문위원들은 후보지 15곳을 대상으로 토론을 벌여 12곳으로 알짜배기를 추렸다. 대전 명소 3곳도 포함됐다. 대전시의 공동 마케팅을 유도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퇴계 이황 사랑 깃든 장회나루도 인기 호수 12경은 하나같이 산수화가 울고 갈 정도의 비경을 자랑하지만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1경으로 선정된 도담삼봉이다. 충주호와 남한강 물길이 만나는 단양군 매포읍 삼봉로에 우뚝 솟아 있는 도담삼봉은 충북 지역 관광지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이 찾는 ‘단양 8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이름다운 자연경관에다 조선 개국공신 삼봉 정도전과의 인연까지 전해지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도담삼봉은 남편봉, 처봉, 첩봉 세 개의 기암으로 된 봉우리다. 당당하고 늠름한 남편봉이 가운데 자리잡았고 오른쪽에 첩봉, 왼쪽에 처봉이 서 있다. 첩봉이 처봉보다 배가 더 불룩하다. 첩이 아기를 가져서 그렇다고 한다. 삼봉의 모습은 물안개가 차오르는 새벽이 되면 신비롭기까지 하다, 정도전은 남편봉에 삼도정을 짓고 찾아와 풍류를 즐기거나 시를 지었는데, 경치에 반해 자신의 호를 ‘삼봉’으로 지었다고 한다.호수 2경인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의 장회나루도 ‘강추’(강력추천)한다. 이곳에서 충주호 유람선을 타고 가면 옥순봉, 구담봉, 금수산, 제비봉, 옥순대교, 만학천봉, 강성대 등을 만날 수 있다. 장회나루는 퇴계 이황과 기녀 두향의 애틋한 사랑이 깃든 곳이다. 해마다 두향을 추모하는 두향제가 열린다. 두향은 단양군수였던 퇴계가 열 달 만에 풍기군수로 옮겨 가자 장회나루 건너편에 초막을 짓고 퇴계를 그리워하며 여생을 보냈다. 퇴계가 타계하자 두향은 강선대에 올라 자결했다. 호수 6경으로 선정된 악어봉은 충북도가 가장 기대하는 곳이다. 충주시 살미면 월악로에 있는 악어봉은 올라서서 내려다보는 산자락의 모습이 마치 악어 10여 마리가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물속으로 기어 들어가는 듯한 장면을 연상케 해 붙여진 이름이다. 비슷하지도 않은 이름을 억지로 붙여 관광객들이 실소를 자아내는 경우가 있지만 악어봉은 악어의 모습을 빼닮았다. 현재는 일반인의 접근이 어렵지만 환경부 승인으로 탐방로가 생기면 방문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범우 도 관광과 마케팅 담당은 “악어봉은 숨겨진 보석과도 같다”며 “탐방로가 개설되면 충주호 최고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 등 볼거리 풍성 호수 7경부터 12경은 대청호에 있다. 이 가운데 도가 강추하는 곳은 둔주봉(7경)과 부소담악(8경)이다. 옥천군 안남면 연주리에 있는 둔주봉에 오르면 거울에 비친 한반도 지형을 볼 수 있다. 동·서쪽이 바뀐 한반도 지형이다. 한반도 지형을 굽이 돌아가는 대청호 물길은 마치 동해와 서해, 남해를 보는 것 같다. 강원 영월과 정선 등 다른 지역의 한반도 지형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밌다.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부소담악은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 길이가 무려 700m에 달한다. 부소담악은 산이었는데 대청호가 생기면서 산 일부가 물에 잠겨 바위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경관이 탄생했다.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선정됐다. 호수 12경을 둘러보다 약간의 발품을 팔면 호수여행의 즐거움은 두 배가 된다. 도담삼봉에서 차로 7분 정도 달리면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에 도착한다. 전국 각지의 희귀 물고기와 아마존 민물고기 등 187종 2만여 마리가 170여개 수조에서 노닌다. 지난해 3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좋다. 김경섭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 사업소 주무관은 “국내에 흔하지 않은 대형 민물고기 전시관인 데다 낚시박물관과 수달전시관까지 갖추고 있다”며 “지역과 관계없이 미취학 아동은 공짜라 인근 경북 안동, 영주, 강원 원주에서도 많이 찾는다”고 자랑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인근의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요즘 가장 뜨는 곳이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집라인과 만학천봉 전망대 등을 갖췄다. 전망대에는 바닥을 고강도 삼중 유리로 만든 세 손가락 모양의 하늘길이 있다. 남한강 물 위 80m 높이에 설계돼 구름 위를 걷는 환상과 아찔함을 체험할 수 있다. 집라인은 전망대 입구(해발 340m)에서 980m 구간을 내려가도록 설계돼 호반의 절경을 감상하며 스피드와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비봉산 정상까지 모노레일 타고 가세요 청풍호 모노레일은 지나치면 후회한다. 청풍호는 충주호를 제천에서 부르는 이름이다. 제천시가 4년간 42억원을 투자해 만든 모노레일을 타면 비봉산 정상(531m)까지 23분이면 갈 수 있다.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마련된 비봉산 정상에 서면 산과 물의 기막힌 조화가 만들어 낸 ‘내륙의 다도해’가 눈앞에 펼쳐진다. 충북 호수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정도로 아름답다. 모노레일은 12월부터 2월까지 휴장한다. 대청호 관광 여행 코스에 청남대는 필수다. 청남대는 전두환 대통령 시절인 1983년 12월 완공한 대통령 전용 별장이다. 국가 1급 경호시설로 관리되다가 2003년 4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관리권을 충북도로 넘겨 일반에 개방됐다. 청남대는 대통령 가족들이 머물던 청남대 본관, 양어장, 골프장, 초가정 등 기존 시설과 도가 추가로 마련한 대통령길, 대통령역사기록관 등으로 꾸며졌다. 몇몇 시설은 지은 지 오래돼 실망할 수도 있지만 조경만큼은 최고 권력자 별장답게 여전히 멋스럽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현장 행정] 마스크 쓴 ‘암행순찰’ 구청장 오늘도 현장으로 출근합니다

    [현장 행정] 마스크 쓴 ‘암행순찰’ 구청장 오늘도 현장으로 출근합니다

    “서초구는 아파트 재건축만 60개가 넘게 진행 중이고 작은 공사장만 300개에 달합니다. 주민 생활에 추호의 불편함이 없도록 공사장의 소음과 분진을 처리해 주세요.”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올 들어 출근 전 지역 골목골목을 누비며 혼자 순찰에 나서고 있다. 지난 14일 출근길에 서초 무지개아파트 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로 인한 생활 불편 사항을 점검했다.앞서 이달 3일에는 길마중 길에서 한강변까지 4㎞를 순찰하며 위험한 곳은 없는지, 쓰레기 적치물은 없는지를 챙겼다. 지난 8일에는 방배로 내방역에서 서래초등학교 1㎞ 구간을 순찰한 뒤 버스승차대 주변과 육교 밑에 방치된 쓰레기 더미를 발견하고 해당 부서에 처리할 것을 요청했다. 조 구청장이 이처럼 지역 생활 환경 살피기에 나선 것은 주민의 시각으로 불편 사항을 처리하기 위해서다. 마스크와 귀마개로 얼굴을 거의 가려도 거리에서 만나는 주민들은 구청장을 알아보고 생활 환경 속 문제점들을 해결해 달라며 각종 건의를 건네는 일이 종종 있다고 한다. 해당 부서에서 간혹 놓치는 보고도 있을 수 있기에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조 구청장이 수집한 문제는 올 들어 부구청장 주재로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일명 ‘클린회의’를 통해 해결될 때까지 점검한다. 이면도로 청결 상태, 어지럽게 엉켜 있는 공중선, 공사장 분진 및 소음 등 문제를 해결해 안전하고 깨끗한 서초를 만든다는 목표다. 조 구청장이 암행순찰하는 장소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보고 또 보고 365 현장 체크방’에 올라온 현장들이 많다. 이 방은 조 구청장이 지난해 4월 주민들이 해당 부서가 아닌 구청장에게 직접 민원을 제기할 수 있도록 만든 소통의 장이다. 민원 현장 사진이 게재되면, 해당 부서가 관련 민원을 처리한 뒤 그 모습을 사진과 함께 올리는 식으로 주민이 제기한 불편 사항을 처리하고 있다. 지난 10개월간 총 928건의 민원이 해결되는 등 서초구 주민 소통창구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조 구청장은 이 외에도 구청장이 직접 참여해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하는 현장 톡(talk) 자리를 자주 마련해 교육, 보육, 안전, 복지 등 각 분야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들은 뒤 개선에 나서고 있다. 조 구청장은 “올해도 주민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동네 구석구석을 살피는 생활밀착 행정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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