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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층 규제 푼 서울… 한강변 재건축 탄력

    35층 규제 푼 서울… 한강변 재건축 탄력

    서울시가 아파트 재건축의 걸림돌이 됐던 ‘35층 층고 규제’를 폐지한다. 토지 용도를 규정했던 ‘용도지역’ 제도도 개편해 주거와 업무·상업지역이 어우러지는 도시 개발을 꾀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지상 구간을 지하화하고, 자율주행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교통환경 변화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3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서 서울시는 기존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뼈대였던 주거용 건축물 35층 규제를 없애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아파트 등 한강변 아파트들의 재건축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뚝섬유원지에서 잠실 쪽으로는 칼로 두부를 잘라 놓은 듯한 잠실아파트 단지가 보이지만 광진구 쪽을 보면 조화롭게 배치된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다”면서 “바로 그런 스카이라인을 만들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규제 완화를 지렛대 삼아 오는 6월 지방선거를 통해 ‘첫 4선 서울시장’에 오르겠다는 정치적 의도가 엿보인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시는 35층 규제 완화가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지금이 (재건축 심의 통과나 35층 층고 등) 규제 완화의 호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건설업계 관계자는 “재건축의 사업성을 높이진 못하지만, 투자 심리를 건드릴 수는 있다”고 내다봤다.  
  • [속보]서울시내 아파트 ‘35층 룰’ 깨졌다

    [속보]서울시내 아파트 ‘35층 룰’ 깨졌다

    서울 재건축 사업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였던 ‘35층 층수 규제’가 사라지게 된다. 3일 서울시의 2040 서울플랜에 따르면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이 그간 수 차례 시사했던 대로 서울 한강변 아파트의 ‘35층룰’이 폐지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잠실 쪽을 바라보면 칼로 두부를 자른 것처럼 일률적으로 건물이 들어섰지만 앞으로는 바람길이 보이고 주변 경관과 조화롭게 도시계획을 하겠다”고 했다. 이는 압구정동과 이촌동, 성수동, 여의도동, 한남동 등지의 재건축 정비사업지에 큰 변화가 생겼다는 뜻이다. 건축 설계와 배치에 더 많은 자율성이 부여되면서 고급화에 충분히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설계사무소 관계자는 “설계와 외관에 좀 더 공들일 수 있어서 차별화, 고급화가 가능하다”고 했다.이번 규제 완화로 가장 먼저 혜택을 보게 될 단지는 용산구·여의도·강남 일대의 한강변 단지로 예상된다. 용산구 이촌동의 한강맨션은 시공사(GS건설)가 올해 초 68층 설계안을 제시하면서 ‘35층 룰’ 폐지에 앞서 사전 작업을 해놓은 상태다. 서울시 관계자는 “(68층 설계안이) 공식적으로 제출된 단계는 아니고 조합과 시행사가 변화를 예측해 일종의 제안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의 왕궁·삼호 등에서도 층수를 높여 설계를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보행일상권 등 지역균형발전 도움” 시장 환영…현실성은 글쎄

    “보행일상권 등 지역균형발전 도움” 시장 환영…현실성은 글쎄

    서울시가 걸어서 30분 이내 거리에서 업무, 여가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보행 일상권’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3일 발표한 데 대해 부동산 시장과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반응이다. 서울시 계획에 따라 도시개발이 진행된다면 지역 내 생활환경 격차가 줄어들고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해서다. 다만 20년짜리 전략이라 해도 현실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보행 일상권이 현실화하면 서울 내 집값 격차가 좁혀질 수 있다”며 “부동산 가격은 직장과 집이 얼마나 가까운지와 교통·쇼핑·문화 등 인프라의 영향을 받는데 권역별로 이같은 수요가 충족된다면 집값도 평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단순히 주택만 공급하던 과거 도시기본계획 틀에서 벗어나 일자리, 여가문화, 수변녹지, 상업시설, 대중교통거점 등 다양한 기능을 도보 30분 내에서 누릴 수 있도록 삶의 질까지 염두에 뒀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시의 수변 중심의 개발 계획 역시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지금도 한강변을 따라 다수의 공원이 있지만 접근성은 인접지역으로 한정된다”며 “한강의 소하천·지류·4대 지천까지 개발 범위를 확장하면 서울 전역에서 주거지 인근 ‘수변친화 생활공간’에 접근할 수 있게 돼 기존 주거 질의 편차가 좁혀지고 지역개발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서울 외곽지역이 상대적으로 소외되거나 정책끼리 충돌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3도심(한양도성내·강남·여의도)의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고 했는데 전 서울권의 기능과 생활편의 시설을 분산시키는 보행 일상권과 정책이 모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 대표도 서울 외곽 지역 소외를 우려했다. 이어 김 실장은 “보행 일상권 등이 현실화하려면 자신이 다니는 직장과 주거밀집지역이 인근 거리에 위치해 업무·상업·주거시설이 연계돼야 하는데 서울이 지향할 도시공간의 미래상을 담은 20년 장기계획이라 해도 현실적으로 실현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 몸짱 소방관 달력 1억 수익, 저소득 화상 환자에게 기부

    몸짱 소방관 달력 1억 수익, 저소득 화상 환자에게 기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2022년도 몸짱 소방관 희망나눔달력’(사진) 판매 수익금과 기부금을 한림화상재단에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모은 판매 수익금과 민간기업 기부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연합모금 등을 합치면 모두 1억 700만원이다. 달력 제작에는 17명의 현직 소방관과 오중석 사진작가, GS리테일 등이 참여했다. 달력을 구매한 시민들과 한강성심병원, LG트윈스 구단 등이 기부금을 조성하는 데 동참했다. 특히 LG트윈스 소속 고우석 선수는 지난해 1세이브당 달력 20개 기부 이벤트를 벌이기도 했다. 기부금은 저소득 화상 환자 치료비로 지원될 예정이다. 한림화상재단에 따르면 그동안 몸짱 소방관 희망나눔달력 사업을 통해 지원한 화상 환자는 총 209명이다. 달력은 지난 8년간 9만 5250부가 판매됐고, 수익금과 기부금 등 총 8억 8000여만원이 한림화상재단에 기부됐다.
  • 운전자 쉼터에 특산물 판매장 갖춘 국도변 ‘스마트 복합쉼터’ 확대

    운전자 쉼터에 특산물 판매장 갖춘 국도변 ‘스마트 복합쉼터’ 확대

    국도변 운전자 쉼터에 지역 특산물 판매장 등을 조성하는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이 확대된다.국토교통부는 1일 전남 강진·구례, 충북 영동, 충남 청양, 강원 화천 등 5곳에 ‘스마트 복합쉼터’를 신규 조성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도로 이용자 졸음쉼터와 지역홍보관·특산물판매장 등 지자체 특화시설이 결합된 첨단 시설로 2020년 5곳, 2021년 8곳에 이어 올해 5곳이 추가 선정됐다. 올해 말 5곳, 내년 말 8곳이 문을 열 예정으로 현재 설계 및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선정 지역에는 국비 20억원과 지방비 10억원 등 총 30억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국토부는 경관과 조화되는 건축 디자인 및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선정된 강진 분홍나루는 강진읍과 마량항을 잇는 국도 23호선의 중간 경유지로 강진만의 해안 절경과 빼어난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국도 17호선에 설치되는 구례 섬진강 대숲길 스마트복합쉼터는 섬진강, 지리산, 오산 사성암 조망권, 대숲생태공원 등 경관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국도 19호선인 영동 머물다영동 스마트 복합쉼터는 초강천 인근 수변공간에 위치하며, 영동지역에서 활동하는 난계국악단과 협업해 청음공간 및 무대 등의 특화시설이 설치된다. 청양 칠링 스마트 복합쉼터는 쉼터 내 공원 및 포토존, 수소차·전기차 충전소 등 국도 36호선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설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화천 평화생태 스마트 복합쉼터는 국도 5호선과 국도 56호선 경계에 위치하고 북한강에 인접해 지역 대표축제인 산천어 축제에 방문하는 이용객과 북한강 자전거 이용객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기 국토부 도로관리과장은 “스마트 복합쉼터는 도로 자원을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향후 운영까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평균 15억원 넘어… 주택담보대출 금지 ‘무색’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평균 15억원 넘어… 주택담보대출 금지 ‘무색’

    최근 아파트 가격 하락세에도 이달 서울 강남권과 강북권의 평균 아파트 매맷값이 처음으로 각각 15억원, 1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강남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15억원을 넘은 것은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가 설정한 주택담보대출 금지 조치를 무색케 하고 있다. 28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 강북지역(한강 이북 14개구)과 강남지역(한강 이남 11개구)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15억 1210만원, 10억 487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이달 12억 6891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강남지역 아파트 상승세가 가팔랐다. 강남지역 아파트값은 2019년 8월 처음으로 10억원(10억 1111만원)을 넘은 뒤 1년간 2억원가량 올라 2020년 9월 12억원(12억 356만원)을 돌파했다. 이어 6개월 만에 1억원이 더 올라 지난해 3월(13억 500만원) 13억원을 웃돌았고, 또 6개월 만인 같은 해 9월(14억 2980만원) 14억원을 넘었다. 이후 5개월 만인 이달(15억 1210만원)으로,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되는 15억원 선까지 넘어섰다. 강남 아파트값은 최근 수년동안 5~6개월 만에 1억원씩 올라 1년에 2억원가량 상승했다.강북 아파트 역시 상승세가 만만찮았다. 2018년 2월 5억원(5억 359만원)을 넘은 지 10개월 만인 그해 12월 6억원(6억 323만원)을 돌파했다. 이후 17개월 만인 2020년 5월 7억원(7억 92만원)을 넘더니 6개월만인 11월 8억원(8억 360만원), 7개월만인 지난해 6월 9억원(9억 290만원), 다시 8개월 만인 이달 10억원을 넘겼다. 이같은 가격 급등으로 서울에서 아파트를 마련하는데 시간이 더 길어졌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3분위 소득자가 3분위 주택을 구매하는데는 월급을 20년 1개월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작년 12월 기준 서울의 3분위 소득 대비 3분위 집값 비율(PIR)은 20.1로 전월의 20.0보다 1개월이 더 길어졌다. 3분위의 20년 1개월은 KB부동산이 2008년 1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길다. 작년 12월 서울 3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은 11억 99만원이었다.
  • “지난해 힘든 일 기도로 버텨”…혼외 임신 스캔들 언급한 김용건

    “지난해 힘든 일 기도로 버텨”…혼외 임신 스캔들 언급한 김용건

    76세에 늦둥이 아빠가 된 김용건이 지난해 세상을 들썩이게 한 혼외 임신 스캔들을 언급했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1대 막내 MC 김용건의 럭셔리 하우스가 공개됐다. 이날 김숙과 전현무, 허재는 김용건의 초대를 받고 그의 집을 찾아갔다. 김용건의 집은 럭셔리 그 자체였다. 교통 상황이 훤히 보이는 깔끔하고 심플한 침실, 옷방에는 연예계의 소문난 패셔니스타답게 아웃렛 매장 보다 많은 옷들이 빽빽하게 걸려있었다. 특히 시티뷰와 한강뷰가 한 눈에 보이는 김용건의 집에 전현무는 “교통 방송 해도 되겠다”며 감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곳곳에 유명한 작가들의 그림으로 장식돼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무엇보다 우국원 작가의 작품이 김숙과 전현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숙은 “이 분은 억대 작품을 그리시는 분”이라며 그림을 보며 놀랐다. 이에 김용건은 “지난해에 힘든 일 있을 때 늘 이거 보고 기도했다”며 조심스레 혼외임신 스캔들을 언급했다. 앞서 지난해 7월 김용건은 13년 전 한 드라마 종영 파티에서 인연을 맺고 최근까지 인연을 이어간 39세 연하 A씨에게 낙태 강요 미수죄로 피소를 당해 논란을 샀다. 결국 김용건은 출산을 원하는 A씨의 의사를 수용, 가족들과 대화를 나눈 후 출산과 아이에 대한 책임을 약속해 논란이 일단락 됐다.
  • 한소희, 대출 없이 현금으로 ‘19억’ 고급빌라 매입

    한소희, 대출 없이 현금으로 ‘19억’ 고급빌라 매입

    배우 한소희(본명 이소희·28)가 일상에서도 최근 경기도 구리시 소재의 고급 빌라를 대출 없이 현금 매입했다. 26일 스카이데일리에 따르면 한소희는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에 있는 ‘빌라드그리움W’의 한 호실을 19억5000만원에 사들였다. 등기부등본상 전용면적은 155.67㎡(약 47평), 공급면적은 약 274㎡(83평형)이다. 해당 빌라의 분양가는 21억5000만원이었만 한소희가 직접 발품을 팔아 낮은 가격에 샀다고 한다. 소유권 이전은 지난 15일 이뤄졌다.빌라드그리움W는 2020년 7월 준공된 고급빌라다. 지하 1층~지상 4층, 전체 16가구로 조성됐으며 전세대가 테라스를 갖췄다. 인근에 아차산과 용마산이 있고 남쪽으로 한강이 흐르는 배산임수 지형이다. 강남 주요 지역까지 차로 15~30분 거리다. 한편 해당 빌라는 아치울 마을 초입에 위치한다. 아치울 마을은 작가, 미술가, 연예인 등이 거주해 ‘예술인 마을’로 불린다. 2017년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한 한소희는 2020년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알고 있지만’, ‘마이 네임’ 등에 출연했다.
  • “마포, 글로벌 관광 거점 도약… 생활 밀착형 행정서비스도 으뜸” [2022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마포, 글로벌 관광 거점 도약… 생활 밀착형 행정서비스도 으뜸” [2022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서울의 ‘관광 1번지’ 마포구가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발돋움할 채비를 하고 있다. 구는 그간 홍대 지역에 집중된 국내외 관광객을 구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지역 곳곳의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연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홍대 일대가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국제적인 문화예술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동력도 마련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도시가 성장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를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의지가 이룬 결실이다. 유 구청장은 도시 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동시에 주민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무엇이든 상담 창구’를 통해 층간 소음, 쓰레기 문제, 이웃 간 분쟁 등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겪는 애로 사항을 부지런히 해결했다. 주민들이 어려운 일을 겪을 때 구청과 동 주민센터가 당장 기댈 수 있는 버팀목이 돼야 한다는 유 구청장의 구정 철학이 반영된 생활 밀착형 행정 서비스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구가 지난해 자체 실시한 사회조사 결과 주민 10명 중 9명이 ‘10년 후에도 마포구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했다. 지난 21일 유 구청장을 집무실에서 만나 마포구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재 준비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들어봤다. ●홍대 몰리는 관광객을 마포 전역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새 먹거리를 고민해야 할 때다. 마포구의 전략은. “마포구가 미래를 위해 육성할 분야는 관광 산업이다. 마포는 서울의 젖줄인 한강이 흐르고, 도심의 허파인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경의선 숲길이라는 천혜의 자연 자원을 가진 곳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볼 때 구의 장점인 이런 자원을 토대로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역량을 키우는 일이 마포의 지역 경제를 살리는 열쇠다. 마포구가 서울의 대표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대 지역에 집중된 국내외 관광객을 구 전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정책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홍대 일대가 ‘문화예술 관광특구’로 지정되면서 관광 사업을 추진하는 데 탄력을 받았는데. “서교동, 동교동, 합정동, 상수동 등 홍대 일대 1.13㎢가 특구로 지정됐다. 특구 활성화를 위해 홍대 지역의 문화예술 관광 자원을 융합해 1년 365일 지속가능한 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할 것이다. 지역의 새로운 축제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행사도 발굴한다. 또 상암, 합정, 공덕 등 지역의 또 다른 관광지와 연결해 음식문화 기행, 역사 기행 등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마포구 전체를 하나의 커다란 관광벨트로 조성할 생각이다.” ●‘안식처’ 목표 훨씬 넘겨 140가구 확보 -지난 임기를 돌아볼 때 가장 뿌듯한 것은 무엇인가. “그 어떤 사업보다 보람된 건 ‘MH마포하우징’을 통해 갈 곳 없는 구민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한 것이다. ‘마포에서는 최소한 돈 때문에 거리로 내몰리는 사람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에 갑자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구민에게 임시 거주지나 매입 임대 주택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 4월 성산동에 자리잡은 마포하우징 1호에 입소한 네 식구를 만난 날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남편이 학원을 운영하다 빚을 지고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면서 게스트하우스와 고시원을 전전하고 있었다. 네 식구가 ‘당장 오늘 잠잘 곳도 없었는데 살려줘서 고맙다’며 기뻐하던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확보한 임시 거주지 30호와 구 자체 매입 임대주택 8호를 포함해 총 38호의 MH마포하우징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경로당 유휴공간과 공영 주차장 지상층, 기부채납 등을 통해 짓는 곳까지 합하면 공약 당시 목표했던 95호를 훨씬 넘긴 140호를 확보한다.”-핵심 공약 사업이었던 ‘무엇이든 상담 창구’ 역시 구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데. “‘공무원이 뛰어야 구민이 행복하다’는 제 구정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혁신 정책이다. 지난해 2월부터 16개 모든 동 주민센터와 구 민원여권과에 설치해서 운영하고 있는 서비스다. 쓰레기 처리 같은 소소한 생활 민원부터 생계 유지를 위한 복지 상담까지 민원의 범위는 제한이 없다. 전담 공무원이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밀착해서 돕는다. 지속적인 가정폭력을 피해 찜질방에서 쪽잠을 자던 한 주민이 도움을 요청해 배우자로부터 분리해 보호하고 이혼 소송을 도와드린 사례도 있다. 민원 1860건을 접수해 이 가운데 99%를 해결하는 성과를 냈다.” -청년 인구가 많은 만큼 이들을 위한 정책도 눈에 띈다. “청년들을 위한 최고의 복지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본다. 고용난을 해소하기 위해 민선 7기 역점 사업으로 ‘마포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이들을 전문 인력으로 키워 구직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9년 첫 번째 청년 일자리 사업이자 전국 최초로 시도했던 ‘마포 서체 개발 프로젝트’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청년 9명이 마포의 특색을 반영한 브랜드 서체 9종을 개발했다. 9종의 서체는 2020년 한컴오피스에 모두 등재됐고 MS오피스에도 4종이 등록될 예정이다. 올해도 디자인, 방송, 정보기술(IT) 분야에 참여할 50명을 뽑아 마포구의 자체 캐릭터 개발에 중점을 두고 과업을 수행하게 된다.” ●불법 주차 해결 공영주차장 773면 추진 -민선 7기 기간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간 지속적으로 강조한 게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확대하는 것이었다. 대표적으로 민원이 가장 많은 불법 주차 문제를 해결할 주차장을 짓는 것이다. 민선 7기에 새로 생긴 공영 주차장만 392면이다. 현재 추진하는 곳까지 합하면 총 773면이다. 또 생활체육에 1달러를 투자하면 의료비가 3.43달러 줄어든다는 해외 연구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 구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곳곳에 생활체육시설도 짓고 있다. 2023년 서울복합화력발전소 내 주민편익시설이 생기면 주민은 한강을 바라보면서 체육 활동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또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성산동 샛터근린공원에 50m 8개 레인을 갖춘 국제 규격 수영장과 종합체육관을 조성한다.” 
  • 낮보다 눈부신 야경… 지자체는 밤에 핀다

    낮보다 눈부신 야경… 지자체는 밤에 핀다

    야경이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서 ‘밤이 아름다운 도시 만들기’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민간건물, 무인도, 해상풍력발전기, 나들목까지 야경 명소로 꾸며지고 있다. 충북 단양군은 야경 스카이라인을 위해 3억 3500만원을 들여 민간건물 경관조명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대상은 단양읍 관광호텔부터 별곡생태체육공원까지 4㎞ 구간 내의 4층 이상 주택 및 공동주택, 상업시설 등이다. 지원금은 총사업비의 50% 이내, 상한액은 5000만원이다. 군은 올해 40억원을 투입해 남한강변 산책로, 고수대교, 적성대교, 삼봉대교 등에도 조명과 음향시설을 설치한다. 군 관계자는 “도심 곳곳의 야경 명소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빛의 도시를 조성하고 있다”며 “단양 8경에 이어 야경까지 더해져 단양 9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경남 창원시는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대죽도 거북선 경관조명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죽도는 속천항 진해루에서 약 1.6㎞ 떨어진 면적 2만 5000㎡ 규모의 무인도다. 시는 이곳에 거북선 조형물을 설치하고 섬 조명을 통해 거북선 형상을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육지에서 바라보면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진해루 일대의 속천항 빛거리와 연계해 해양거점도시 창원의 재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야경을 위해 두 지자체가 손을 잡기도 한다. 대구 달성군과 경북 고령군은 강나루 디지털 뉴딜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첫 사업으로 사문진교 야간경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 지자체는 10억원씩을 분담해 오는 5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문진교는 달성군 화원읍과 고령군 다산면을 연결하는 다리로 폭 10.9m, 길이 780m 규모다. 제주도는 탐라해상풍력발전기 10기에 경관조명을 설치키로 하고 오는 7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1기마다 10개의 조명이 달린다. 해상풍력으로 낮에 생산돼 쓰고 남은 전력이 활용된다. 제주도는 마을주민들을 경관조명 운영 관리와 관광상품 개발 과정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지역관문을 야간명소로 꾸미는 지자체도 늘고 있다. 충남 천안시는 오는 6월까지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 인근에 위치한 천안대교의 야간경관 조명사업을 추진한다. 경남 진주시는 진주IC, 서진주IC, 진주역 등 지역 관문 3곳에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지자체들이 야경에 올인하는 것은 야경관광이 뜨고 있어서다. 특히 아름다운 밤 풍경을 보기 위해선 하루 이상 머물러야 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 효과가 크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역민들의 밤거리 안전 확보 효과도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 현빈♥손예진, 3월 말 호텔 야외결혼식 확정

    현빈♥손예진, 3월 말 호텔 야외결혼식 확정

    '세기의 커플' 현빈-손예진이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연예계 관계자는 두 사람이 오는 3월 말 워커힐호텔앤리조트 애스톤하우스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하객이 몇 천명을 넘기는 것은 어렵지도 않을 일이며 협찬을 받을라치면 요란하게 식을 치를 수도 있다. 하지만 두 사람 다 화려한 것을 선호하는 성격이 아니다. 또 코로나 상황도 있어 조용하지만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결혼식을 고민한 듯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가 부모님과 100여명의 지인들만 초대하도록 소규모 연회가 가능한 곳을 골랐다"고 밝혔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톱스타들의 결혼 명소 중 명소다. 1964년 11월 14일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배우 신성일-엄앵란 부부가 택한 곳도 워커힐이었다.특히 현빈-손예진이 택한 애스톤하우스는 배용준-박수진 부부, 지성-이보영 부부와 심은하, 김희선 등이 결혼식을 올린 맞춤형 소규모 연회장이다. 호텔 본관과 떨어진 아차산 중턱에 위치한 독채 형태라 보안이 용이하다. 입구로 통하는 길이 양 옆으로 하나씩이라 '초대받은 지인'들만 접근이 가능하다. 애스톤하우스는 1일 1회 행사를 원칙으로 하기에, 고객 마음대로 여유있게 행사장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야외 결혼식의 뜻을 충분히 살려, 나무나 잔디 같은 조경도 사전에 신청할 경우 변화를 줄 수 있다. 한강이 보이는 전망도 기본이다. 수용 가능 하객 200명 수준의 애스톤하우스의 홀 대여비 및 식사 비용은 약 1억원으로 알려져 있다.앞서 양측 소속사는 두 사람의 결혼소식을 알리면서 "3월에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코로나 19 상황을 고려해 양가 부모님과 지인만 초대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워커힐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개인 정보상 구체적인 일정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앞서 나온 기사와 관련) 우리가 말한 게 아니다. 소속사에 확인해보셔야 할 듯하다"고 말했다. 2018년 영화 '협상'에서 친분을 쌓은 현빈-손예진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 여성주의·성장·가족… 해외 언론이 주목한 K문학 키워드

    여성주의·성장·가족… 해외 언론이 주목한 K문학 키워드

    “‘82년생 김지영’의 강점은 소설이 묘사하는 폭력의 평범함과 피할 수 없는 선험적 성격에 있다. 우리는 세계 인구의 50%를 차별하는 현상에 대해 무관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2021년 4월 20일 벨기에 ‘르 수리카트 매거진’ 서평) “‘아몬드’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청소년 소설이다. 모든 아이가 백지처럼 거룩하고 깨끗한 상태로 태어난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희망을 준다.”(2021년 9월 8일 인도네시아 일간 ‘콤파스’ 서평)지난해 해외 언론에서 가장 주목받은 한국 문학의 주제는 대세로 자리잡은 여성주의뿐 아니라 청소년의 성장과 현대사의 비극인 이산가족 문제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문학번역원에 따르면 2021년 해외 주요 매체에서 가장 많이 소개된 국내 작가는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26건), 한강(17건), 손원평·김금숙(16건), 김영하(7건) 작가 순으로 나타났다. 작품별로는 ‘82년생 김지영’(19건)이 가장 많이 소개됐고, 손원평의 ‘아몬드’(15건), 김금숙의 ‘기다림’(12건), 한강의 ‘채식주의자’(10건) 순이었다. 이 밖에 조남주의 ‘귤의 맛’(5건), 한강의 ‘흰’(5건),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5건) 등도 다수 소개됐다. 간결하고 쉬운 문체로 내면의 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한 작품이 해외에서 호평 받고 있음을 보여 준다.‘82년생 김지영’은 독일 ‘도이칠란트 풍크’ 방송, 스위스 SRF 라디오 등에 소개되며 여성이 경험하는 차별, 단절, 소외감에 대한 공감을 줬다. 2016년 부커상을 받은 한강의 대표작 ‘채식주의자’도 허무와 결핍을 소재로 한 탐미적 분위기로 브라질 시사주간지 ‘베자’, 방글라데시 ‘더 데일리 스타’ 등 제3세계 국가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소개됐다. 6·25 전쟁 이산가족의 사연을 통해 전쟁의 비극을 다룬 그래픽노블 ‘기다림’의 약진에 대해 지난해 10월 미국 퍼블리셔스 위클리는 “수 세대에 걸친 식민지 경험과 정치적 격변의 영향을 가슴 아프게 드러낸다”고 호평했다.
  • 서울 모든 녹지, 길이 2000㎞ ‘초록길’로 잇는다

    서울 전역의 숲과 공원, 정원, 녹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초록길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도시화로 단절됐던 서울의 숲과 공원이 다시 이어지고, 고가차도 아래에 다채로운 숲길이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2026년까지 1800억원을 투입해 서울 구석구석을 2000㎞에 이르는 초록길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중 녹지를 새로 조성하는 부분은 400㎞다. 코로나19 이후 이용객이 33% 늘어난 서울둘레길은 권역별 세부 노선을 70㎞ 추가로 만든다. 광진 아차산, 중랑 용마산 등 5곳에는 ‘치유의 숲길’을 새로 조성하고 노원 불암산, 도봉 초안산 치유의 숲길은 연장한다. 도심에는 고가차도, 지하철, 지하보도 등을 활용해 다채로운 숲길을 만든다. 올해 용산구 반포대교 북부(0.1㎞)를 시작으로 고가차도 아래에는 ‘그린 아트길’을 선보인다. 어두운 이미지의 고가차도 아래를 편안한 공간으로 바꾼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또 지하철과 지하보도를 활용해 ‘서울 아래숲길’을 조성하고 2026년까지 0.12㎞ 이상의 지하 녹지공간을 새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미 조성된 나머지 1600㎞ 녹지 공간은 재정비된다. 올해 인왕산, 관악산, 불암산 등 11곳(5.0㎞)을 시작으로 매년 4∼5㎞씩, 2026년까지 총 23㎞ 이상의 구간 중 훼손된 구간은 복원하고 길 폭이 좁거나 가파른 곳은 걷기 편하게 정비한다. 도심 주요 하천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생태숲길로 만든다. 올해 안양천, 중랑천 등 8개 하천(9.8㎞)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총 12.8㎞의 하천 식생을 되살려 실개천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하천 생태 축을 완성할 계획이다.
  • 한강에 ‘고드름 커튼’… 오늘도 추워요

    한강에 ‘고드름 커튼’… 오늘도 추워요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20일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며 경기 북부 등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서울 광진구 한강공원 뚝섬지구 밧줄에 고드름이 매달려 있다. 21일에도 한파가 이어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2~9도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뉴스1
  • 한강에 ‘고드름 커튼’… 오늘도 추워요

    한강에 ‘고드름 커튼’… 오늘도 추워요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20일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지며 경기 북부 등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서울 광진구 한강공원 뚝섬지구 밧줄에 고드름이 매달려 있다. 21일에도 한파가 이어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은 2~9도로 예상된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뉴스1
  • 잠실진주 재건축 현장, 6세기 ‘유물’ 쏟아졌다

    잠실진주 재건축 현장, 6세기 ‘유물’ 쏟아졌다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 아파트 재건축 공사 현장에서 삼국시대 유물이 발견됐다. 정밀발굴조사로 인해 공사가 부분 중단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일반분양을 목표로 추진 중이던 재건축 일정도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18일 문화재청과 송파구청 등에 따르면 최근 조합이 한강문화재연구원을 통해 진행한 부지 내 문화재 사전조사 결과 신라시대 및 백제시대 문화재가 발견됐다. 조합은 2016년부터 용역업체를 선정해 문화재 지표 조사와 참관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 업체는 지난해 11∼12월 참관 조사 결과 정밀 발굴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문화재청에 냈다.업체는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잠실진주 부지 내 총 84개 지점에서 굴착이 이뤄졌고, 북동쪽과 남쪽 중앙부를 중심으로 36개소의 굴착 지점에서 백제 한성기와 6세기 신라 문화층 확인됐다고 적시했다. 또 총 43기의 주거지와 수혈(삼국시대 주거 양식), 주혈(움집터의 바닥에 기둥을 세우기 위해 파놓은 구멍)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조합은 다음 달 말까지 정밀발굴조사를 진행한 뒤 관련 보고서를 작성해 문화재청에 제출하며, 이 결과에 따라 향후 방침이 정해질 예정이다. 한편 총 2678가구 규모의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잠실 래미안아이파크)은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철거와 이주까지 모두 끝나고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갔다. 애초 올해 하반기에 일반분양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사업시행계획 변경과 문화재 정밀발굴조사 등으로 인해 연내 분양은 사실상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
  •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4)] 기후가 뿔났다/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4)] 기후가 뿔났다/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2월 초라 아직 겨울이지만 한강은 살랑거리는 바람에 은빛으로 반짝이고 있다. 그 강변 가까이 갈매기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데, 자세히 보니 한 마리 한 마리 얇은 얼음 조각 위에 몸을 의탁하고 있다. 50년 전만 해도 남녀노소가 어울려 스케이트를 즐기던 곳이 아닌가. 서울에서 최초로 근대 기상관측이 이루어진 1906년에는 12월 23일부터 75일간 한강이 꽁꽁 얼어붙었고, 그 얼음을 톱으로 썰어서 얼음창고인 ‘동빙고’와 ‘서빙고’에 저장했었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2019년처럼 한강이 전혀 얼지 않거나, 얼어도 종잇장처럼 얇게 얼고 그것도 하루 만에 해빙되는 추세가 반복되고 있다. 과거에는 겨울이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었던 스케이팅이 이제는 비싼 입장료를 내야 하는 실내 스포츠로 변한 지 꽤 됐다.  지난해 기상청의 ‘한반도 109년의 기후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약 100년 전에는 여름이 6월 11일 시작돼 9월 16일에 끝났는데, 최근 10년에는 5월 25일에 시작돼 9월 28일까지 계속됐다. 여름이 100년 전 98일에서 최근 127일로 한 달 늘어난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기후변화를 인정하지 않고, 대응도 제대로 못 한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은 13일 빨라졌고, 지난해 서울 벚꽃은 평균 개화일보다 17일 빠른 3월 24일 피었다. 이제는 기후가 수천 년 걸쳐 내려온 절기도 변화시키고 있다.  2020년 호주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례적으로 6개월간 지속되면서, 서울 면적의 80배나 되는 산림을 불태웠다. 이 산불로 10만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고유종인 코알라의 3분의1이 죽었다. 지난해 미국 북서부는 50도 가까운 기록적인 폭염으로 큰 피해를 봤다. 2011~2020년 연평균 산불 발생 면적은 3만㎢를 넘어 1981~1990년보다 2.5배 이상 늘었다. 매년 서울 면적(605㎢)의 50배가 넘는 산림이 산불로 사라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폭염과 산불도 예외가 아니다. 2018년 전국 모든 지역에서 최고온도 기록을 새로 썼고, 그 이후로 매년 2018년과 최고온도를 놓고 다투고 있다. 산불도 급증하고 있다. 2011~2020년 산불 피해는 연평균 약 11㎢ 면적에 660억원이었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산불 피해는 연평균 18㎢ 면적에 1140억원이다. 단기간에 1.5배 이상 늘었다. 다른 나라에서만 산불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나라에서도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옆 동네만 불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동네에도 불이 붙었다는 얘기이다.  기후변동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이 달성되지 않으면 이상기온이 10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지만, 귀담아듣는 국가도 사람도 별로 없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출범한 지 30년이 됐지만 아직도 지구촌 각국은 이해타산만 따질 뿐 정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기후가 뿔날 수밖에.
  • [서울포토]한파에 얼어붙은 한강변

    [서울포토]한파에 얼어붙은 한강변

    한파특보가 내려진 17일 서울 광나루한강공원에 얼음이 얼어 있다. 2022.2.17
  • 공원으로 조성되는 용산기지 사진으로 만나다

    공원으로 조성되는 용산기지 사진으로 만나다

    공원으로 조성되는 용산기지의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열린다.국토교통부는 18일부터 용산기지의 현재를 기록한 사진전 ‘과거를 회상하고, 미래를 꿈꾸며, 오늘을 바라본다’를 개최한다. 전시작은 비틀즈 멤버인 폴 메카트니 전속 사진작가이자 방탄소년단(BTS)·마이클잭슨 등과 사진작업을 진행한 김명중 작가가 촬영했다. 용산기지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고층건물, 2020년 용산공원 조성지구로 신규 편입된 국립중앙박물관, 옛 방위사업청 부지와 부분개방부지, 올해 상반기 반환 예정인 스포츠필드·소프트볼장 등에서 촬영됐다. 또 남산·한강을 잇는 녹지축인 용산공원을 배경으로 동트는 새벽의 여명, 노을과 야경 등을 담았다. 특히 일반 출입이 제한된 장소에서 촬영돼 용산기지의 색다른 느낌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 지하철 5G와이파이 연내 개통

    서울 지하철 5G와이파이 연내 개통

    올해 말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과 5~8호선 객차에 기존 LTE(4세대 이동통신)보다 10배 빠른 5G(5세대) 이동통신 와이파이가 개통된다. 이 초고속 지하철 와이파이는 알뜰폰 이용자를 포함해 이동통신사 구분 없이 객차 내 부착된 QR코드만 인식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말까지 지하철 전동차에 28㎓ 대역 5G 시설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까지 객차 내 와이파이 설치 공사를 마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지하철 와이파이 속도는 기존 71.05Mbps에서 평균 700Mbps로 10배가량 빨라지게 된다. 고속으로 달리는 지하철 안에 5G 와이파이를 구축하는 건 세계 최초다. 앞서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는 지난해 지하철 2호선 성수지선에서 28㎓ 대역 5G 와이파이 실증을 마무리했다. 이어 2호선 전체와 5~8호선으로 설비 확대 구축에 나섰다. 다만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 점검이 강화되면서 개통 일정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조경식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날 0시 30분쯤 서울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에 있는 5G 28㎓ 기지국 현장을 방문했다. KT 관계자는 구축 중인 장비의 특징, 설치 공법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안전 사항 강화 현황을 설명했다. 조 차관은 “코로나19 확산과 심야 시간 공사 등 어려운 환경에서 공사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가 크다”면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국민들이 고품질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5G 28㎓ 구축에 힘써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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